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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02 13:13:40

제3차 슈퍼로봇대전 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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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슈퍼로봇대전 알파 —종언의 은하로—
第3次スーパーロボット大戦α 終焉の銀河へ
파일:attachment/srw_alpha3.jpg
さらば、スーパーロボット大戦α
잘 있거라, 슈퍼로봇대전 α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000000,#dddddd> 개발 반프레소프트
유통 반프레스토
플랫폼 PlayStation 2
장르 시뮬레이션 RPG
출시
[[일본|]][[틀:국기|]][[틀:국기|]] 2005년 7월 28일[1]
한국어 지원 비공식 지원
심의 등급 심의 없음
해외 등급 CERO 12[2]
1. 개요2. 시놉시스3. 참전작
3.1. 반프레스토 오리지널
4. 평가
4.1. 게임성4.2. 스토리와 참전작들4.3. 오리지널의 문제4.4. 연출
5. 흥행6. 기타
6.1. 더미 데이터6.2. 슈퍼로봇대전 MX와의 연관성
7.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PS2로 발매된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알파 시리즈의 완결작이다. 부제는『종언의 은하로(終焉の銀河へ)』이며 판권 슈로대 중에는 역대 최초로 부제가 붙었다. 일명 3차 알파, 일본에서는 사르파(サルファ)라고 줄여서 부른다.

주제가는 JAM ProjectGONG. 엔딩곡은 JAM Project의 Brother in Faith.

2. 시놉시스

신서력이라 불리는 시대…. 인류가 우주로 진출하고, 벌써 2세기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신서력 187년, 지구권을 미증유의 혼란에 몰아넣었던 '발마 전역'으로 인해, 지구 외 지적생명체가 존재하며, 태양계 외에서 대규모의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 인류를 떨게 한 것은, 지적생명체의 절대적인 적, STMC의 존재였다. 발마 전역에서 간신히 그들의 침공을 저지한 것으로 다시 지구권이 침공당할 가능성이 비상식적으로 높다는 것이 예측되었다.

인류에게 도망칠 곳은 없고…. 그리고, 지구인류의 생존을 내건 몇 가지의 계획이 진행되고 있었다. 외적에게서 지구권을 지키기 위한 '이지스 계획', 새로운 모성을 발견하기 위한 '초장거리 이민 선단 계획'…. 그리고, '카르네아데스 계획'.

신서력 188년에 발발한 이성인 세력과 목성세력, 지하세력 등과의 싸움... '봉인전쟁' 도중에도, 그 계획들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었다.

신서력 189년, 인류를 지구에 봉인시키려 했던 인조신 간에덴의 파괴로 인해 봉인전쟁은 종결... 그러나, 그로부터 불과 몇 주 후, 다음 혼란의 전조가 보이기 시작했다. 지구권에 암약하는 미지의 군사조직과 이성인, 아스테로이드 벨트 주역에 출현한 미지의 거대 건조물, 소식이 두절돼 버린 초장거리 이민 선단…….

이제, 지구인류의 최후의 전투에…. 그리고 종언의 은하로 향하는 전쟁의 종이 울려퍼지고 있다.

3. 참전작

☆ 표시는 첫 참전작

3.1. 반프레스토 오리지널

4. 평가

알파 시리즈의 최종작이자 역대 시리즈 중 가장 큰 스케일로 기대를 모았으나 뚜껑을 열어 보니 기대 이하의 스토리와 무성의한 2차 알파 재탕 연출의 남발로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정확히는 오리지널 스토리의 용두사미스러운 전개와 무성의한 크로스오버 설정 및 5년을 끈 알파 시리즈치곤 허무한 종결, 그리고 전투 연출 중 60% 가량이 2차 알파의 것을 그대로 재탕한데다가 1년 전에 나온 전작 MX와 비교되는 전투 연출로 혹평을 받았다.

4.1. 게임성

기본적으로 2차 알파와 동일한 소대 시스템을 채용했고 전작의 사이즈 보정의 심각한 폐해를 수정하기 위해서 사이즈 보정 무시라는 특수능력을 추가해주었으며, ALL 병기가 없거나 약해서 힘들던 유닛들에게 ALL 병기를 추가 또는 강화시켜 주었다. 그러나 여전히 다이젠가 등의 기체는 ALL이 없다. 또한 신규 참전작은 마크로스 계열 역시 일부 3인 합체기를 제외하면 ALL이 없어서 죄다 버려진다. 건담계도 빔라이플 난사하는 ALL이 있는 마당에 어째서 마이크로 미사일이 ALL이 아닌지는 불명.나중에 전원 추가되는 반응탄이 ALL병기지만 고작 한발이다.

소대 시스템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서 자동 소대편성 시스템을 넣었지만 이 또한 단지 플레이어의 소대 편성을 도와주는 도우미 적인 요소였을 뿐, 본질적으로 소대 편성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았다. 또한 너무나 많고 자잘한 분기들 때문에 심심하면 아군이 잘려나가는 바람에 평균 2화 간격으로 소대를 새로 짜야 하는 문제를 낳았다.

여기에 강화 파츠, 지형, 코스트[4], 정신기 분배 등의 문제까지 겹쳐지면 소대 짜는 것만으로도 골 깨지며, 심히 귀찮은 마음에 밸런스 자동 편성을 하면 다른 기체에 갈아태워놨던 파일럿이 원래 기체로 돌아오는 등 그냥 소대 짜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

더군다나, 게이머가 선택한 루트 이외의 소대 편성은 합류시 전부 풀려서 나오기 때문에 처음부터 사실상 분기마다 강제로 소대를 짜는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그에 비해서 게임 자체는 난무하는 ALL과 버그로 대표되는 하품 나오는 물건이기 때문에 힘들게 고심해서 소대를 편성해 놨더니 게임은 순식간에 끝나버리는, 간단히 줄여서 본격 하루하루 소대 짜는 게임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단, 분기가 갈리기 이전에 미리 소대를 등록해두고 등록한 소대를 '불러오기'를 하면 이런 수고를 약간 줄일 수는 있다. 이 때 등록해둔 소대는 이름 등 모든 사항이 저장되며 이는 다음 회차에서도 불러올 수 있다. 물론 빠져나간 소대원의 경우는 어쩔 수 없는 부분. 미리 이상적인 소대를 만들어서 저장해 두었다면 다소 소대 편성에 도움을 받을 수는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물론 불러오기 기능으로 해소되는 부분은 약간일 뿐이며, 근본적인 해결은 불가능하다. 소대원 중 후계기로 갈아타는 경우가 있다면 또다시 코스트가 변경되는데, 본작은 참전기들이 많아 이런 일들이 매우 잦게 일어난다. 즉 게임 플레이 타임 전체를 놓고 봤을 때 1/3을 소대 편성에 할애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후 알파 방식의 소대 시스템은 완전히 파기되었으며, OGs의 트윈 배틀 시스템이나, Z의 변형된 소대 시스템 등에서 보다 편의를 추구하고 ALL의 비중을 줄이는 방향으로 발전해갔다. 여담이지만 테라다 타카노부는 개인적으로 소대 시스템에 찬성하지만 회의에서 반대에 부딪힌 나머지 지금과 같이 변경되었다고 한다. 테라다 왈 "난 20~30분씩 소대를 궁리해가며 짜는 게 더 재미있다고 생각하지만..."

하지만 솔직히 3차 알파 기체들이 죄다 강한 탓에 대충 가속 요원 하나와 지형대응만 맞춰주면 어쨌든 이길 수 있어서 그렇게 열중해서 소대를 짤 필요도 없다. 정 귀찮으면 그냥 소대에 어느 정도 개조된 애들 한 대씩만 넣어주고 출격시켜도 엔딩 보는데 전혀 지장 없다.

소대 시스템 덕분에 난이도가 상으로 올라가면 기력이 잘 안 올라가게 되지만, 이 또한 파이어 봄버의 등장으로 첫턴에 아군 전원의 기력을 최대치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 사실 소대만 잘 짜면 기체 개조고 강화파츠고 그다지 건들지 않아도 별 문제가 없다.

판권작에서 최초로 추가된 BGM 자유 셀렉트 기능과 3알에서 최초로 등장한 전투씬 가속 기능은 큰 호평을 받고 이후에도 계속 등장하고 있다.

4.2. 스토리와 참전작들

스토리적으로도 문제가 상당히 많으며 수많은 혹평을 들었다.

전작 2차 알파에서 연결되는 간에덴의 수수께끼가 밝혀진다. 현 시점에서 제 발마리 제국의 본대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유일한 작품이었으나 알파부터 시작해서 발마 제국의 본대가 매우 강력하다는 떡밥을 던져놓고는, 정작 등장한 발마 제국의 본성은 영제의 삽질로 인해 주변의 열강들에게 시달린 결과 거의 멸망 직전의 상태였고 사실상 알파에서 유제스가 끌고왔던 함대가 더 강해 보이는 수준이었다.[5] 혹자는 유제스 함대가 발마의 알파 넘버즈였다는 평을 내리기도...

한편, 기동전사 건담 SEED가 최초로 참전했다. 3차까지 온 만큼 알파 시리즈가 거의 다 끝나갈 무렵인데, 시드가 갑자기 새로 참전해버린 탓에 일부 팬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설정이 유전자 조작으로 태어난 코디네이터라는 존재를 터부시 한 연방정부가 자프트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조작해서 아무도 그들의 존재를 몰랐다는 것이다.[6] 건담 시드가 막 종결된 상황에서 관련 상품을 보다 팔아먹기 위해 로봇대전을 홍보용으로 이용하려는 어른의 사정이 있었던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일단 테라다 말로는 참전 이유는 '참전 희망작 앙케이트 1위였기 때문'이라고 한다.[7]

3차 알파 자체로도 우주괴수버프 클랜이 우글우글 거리며 성간레벨로 범우주적인 대결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본거지(?)인 지구에서도 블루 코스모스자프트가 "내추럴 죽어라!", "코디네이터 죽어라!"를 외치면서 핵미사일과 제네시스로 노닥거리고 있다.[8] 이렇게 이전까지는 언급조차 없었던 건담 시드가 막판에 갑자기 끼어든 탓에 설정과 스토리에 위화감이 생겨났다는 의견이 많이 있다. 스테이지 구성이라도 시드 계열이 초반에 있으면 모르겠는데, 적당히 외우주에서 우주괴수와 싸우다 갑자기 지구권에 돌아와서 자프트랑 싸워야 하는 식이다. 한마디로 중구난방에 개판 5분 전인 상황.

가장 푸대접을 받은 작품은 전뇌전기 버추얼 온 계열인데, 마즈와 오라토리오 탱그램 두 개나 참전해 놓고는 정작 본편에서는 이제 와서 끼어넣을 요소가 없었는지 이세계에서 날아온 3기의 인격을 가진 기체라는 설정으로 대충 땜빵했다. 템진, 페이옌, 아팜드를 제외한 기체는 졸개 한마리도 나오지 않으며, 인터미션 비중도 없고, 적당히 게임 끝나면 다시 원래 세계로 돌아가 버린다.[9] 이후 2018년 게임잡지 전격에서 한 버추얼온 제작진과 테라다의 대담에서 전말이 밝혀졌는데, 한창 개발하던 도중에 세가에서 넣어달라는 요청이 들어와서 넣을 여유도 없었는데 한 스태프가 "제가 연출 직접 다 그릴 테니 넣읍시다."라고 해서 넣어줬다고 한다.

판권 문제로 이야기의 주축을 장식할 예정이었던 자이언트 로보빅 파이어가 못 나오게 된 결과 이야기가 수습 불가가 되었다는 평이 있지만, 빅 파이어 하나로 이 막장이 수습될 거 같지는 않다.

이렇듯 혹평 일색이지만, 사실 인류의 위기를 강조하며 긴장된 분위기를 연출한 전반부의 스토리는 양호한 편이며 마크로스7, 전설거신 이데온, 톱을 노려라를 중심으로 엮어낸 은하결전부의 스토리 또한 상당히 평가가 좋다. 여기에 그 많은 참전작 대부분이 1번 이상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부분이 있다. 심지어는 컴배틀러와 볼테스 팀의 다른 멤버들까지 비중이 있을 정도. 게다가 2차 알파 당시 초반의 주인공별 루트가 사실상 맵 순서만 바꾼 것에 지나지 않았던 것에 비해, 3차에서는 각 주인공마다 초중반의 아군 기체 및 스토리가 전혀 달랐던 점은 분명히 평가할 만 하다.[10] 다만, 전반부에 이렇게 분위기를 띄워 놓고서 지구권과 외우주를 몇 번이고 왕래하는 루즈하고 번잡한 전개가 이어지는데다, 거기에 발마 제국의 열악한 상황 등이 오버랩되며 그야말로 후반부 전개는 수습 불가능. 이렇듯 작품 내적으로도, 작품 외적(알파 시리즈 전체)으로도 사람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용두사미스러운 내용이었기에, 실망감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작품이 되고 말았다.

먼 훗날, 3차 알파를 능가하는 용두사미 작품인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천옥편이 등장하면서 '이 정도면 그나마 시리즈의 마무리로는 준수한 편이었다.'는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세계관에 맞지도 않는 건담 시드가 무리하게 등장해서 아군이 우주와 지구를 왔다갔다하는 괴이한 플롯을 제외하면 시나리오는 그럭저럭 괜찮았다는 것으로 평가가 굳어졌다. 일본의 경우엔 원래 발마 제국 관련 시나리오가 반응이 안 좋아서 별 신경안쓰는 편이다.

4.3. 오리지널의 문제

2차에서 호평을 받았던 네 명의 주인공을 이어받아 각각 전편 주인공의 후속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발매 당초에는 캐릭터와 연출은 멋있지만 시나리오적으로 비중이 없는 청년 A같은 느낌의 토우마 카노우, 스토리가 엉망이 되어버린 쿠스하 루트, 주인공이 다른 캐릭터들과 별로 대화가 없는 쿼브레 루트 , 4차원 모핑과 후진 연출의 세레나 루트라는 식으로 호불호가 엇갈리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로봇과 캐릭터들의 디자인은 매력적이었고 캐릭터 묘사에 있어서는 시대를 앞서간 면도 있었기 때문에 이후로는 재조명을 받아서 4명의 주인공 중 가장 인기가 없었던 세레나 조차도 인기 캐릭터로 등극했다. 오히려 현재는 3차알파가 왜 슈퍼로봇대전 OG 시리즈에 안 나오냐고 닥달하는 팬층도 있을 정도.

단지 쿠스하 루트만은 현재도 여전히 평가가 좋지 못하다. 쿠스하 미즈하의 경우 브릿트가 더 이상 납치된 공주님이 아니게 되었기 때문인지 우유부단하고 의존적인 캐릭터로 변하고, 중반에는 인간들의 싸움에 회의감을 느끼고 멘탈이 붕괴되어 슈퍼계 답지 않은 우울한 스토리가 전개된다. 오히려 브릿트 쪽이 더 주인공다운 모습을 보인다.

가장 까이는 건 발마 제국인데 슈퍼로봇대전 알파에서 발마가 오면 지구는 순식간에 망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했는데 그게 다 뻥이었고 본성은 막장이다라는 스토리를 전개해버린 것.[11] 떡밥인줄 알고 물었는데 사실 쉰 떡밥이었으니 알파부터 발마 제국 스토리를 기대하던 팬들은 말이 아니었다. 단 이것은 슈퍼로봇대전 알파에서 발마 제국을 지나치게 띄운 게 테라다에 대한 인격모독이 나올 정도로 평이 안 좋았기 때문에 노선 변경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

4.4. 연출

게임 자체는 대부분의 그래픽이 2차 알파에서 이어져서 신규참전과 신기술 이외에는 변화가 없지만 애초에 시리즈물 자체가 전작의 연출 재탕하는 편이고 2차 알파 연출 퀄리티도 좋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비판은 없다.

겟타G의 겟타 체인지 어택이나 마징카이저의 카이저 노바, 파이널 단쿠가 등, 새로 그려진 복귀작 이데온, 건버스터, 마크로스, 마크로스 플러스, 에반게리온, 라이딘의 새로 만든 신기술의 연출은 팬들을 경악시키는 대단한 연출을 자랑했다. 신참전작인 전뇌전기 버추얼 온 연출은 판권사의 협업으로 연출 퀄리티는 매우 좋다.

다만 신참전작의 일부 기체들의 연출이 무성의하다고 혹평을 들었다. 특히 건담 시드와 제네식 가오가이가헬 앤드 헤븐의 연출이 많이 까였다.

오리지널들의 경우, 다이라이오[12], 진용호왕, 반프레오스의 연출은 좋으나 몇몇 주역 기체들의 연출에 혹평이 많다. 용권참함도는 회오리로 띄우는 것이 다이라 OG1보다 대충 만들었다고 까이고, 쿼브레의 디스 아스트라나간의 아인 소프 오울의 경우, 잉그램 프리스켄의 인피니티 실린더의 명맥을 잇는 기술로 연출 자체는 멋있지만 문제는 시전 시간만 1분이 넘어버리며, 구형 PS2의 경우 기기 성능상 느려지기까지 했다.

역으로 너무 심플해서 까인 케이스로 진 호룡왕이 있는데, 진 호룡왕은 브릿트의 검술을 트레이스할 목적인지 많은 무장을 다 버리고 일본도 한자루만을 차고 나왔는데, 특히 진 호룡왕의 필살기인 호왕참신육갑검은 칼 들고 그냥 지나가면 적에 사선이 그어지는, 윙키 시절의 참격모션이 떠오르는 3알 최악의 연출이었다.

그래도 피해본 기체 연출들이 있지만 기본 연출의 퀄리티는 좋은 편이고 특히 최종보스인 케이사르 에페스의 최종기 연출은 짧은 편이면서 굵게 강렬하고 피니시 컷인까지 완벽한 퀄리티로 알파 시리즈 마지막 작품다운 연출로 큰 호평을 받아도 될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5. 흥행

상술한 평가와는 반대로 알파 시리즈의 최종장이라고 광고를 거하게 했고, 당시로써는 판권작 슈로대의 중흥기였기에 60만장이라는 판매고를 올리며 흥행은 꽤나 성공했다. 알파(71만장), 임팩트(63만장)에 이은 역대 슈로대 판매량 3위로 슈퍼로봇대전 황금기 시절의 황혼기를 장식한 작품이다.

6. 기타

6.1. 더미 데이터

숱한 참전작들이 빠졌다. 특히 자이언트 로보는 요코야마 미츠테루 화백이 사망하면서 갑자기 유족 측에서 패러디 원본들 몫까지 저작권료 내라라는 주장을 하는 바람에 빠졌다. 알파 외전의 신 참전작들이나 V 건담, 브레인 파워드, 크로스본 건담도 빠졌다.[13] 알파 외전부터이긴 하지만 0080도 빠졌다.

이는 짤린 시나리오나 조합상 게임상에서는 절대 못 듣는 음성이 굉장히 많은 것으로 추정해볼 때 마지막까지 숱한 수정 과정을 거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 탓에 남은 더미 데이터도 굉장히 많다. 전투음성의 경우 예를 들어 잉그램 모드 쿼브레와 시바 곳초의 전용 전투 대사가 그렇다. 루아프도 한번 당한후 시바한테 작살나기 전의 약화상태가 파일럿 데이터 째로 있는데, 상당히 궁지에 몰린듯한 대사를 볼 수 있다. 가오가이가 쪽의 경우도 제대로 편애할라고 그랬는지 미사용음성이 많은데 원작대로 GGG대원들이 레프리진 마모루 상대로 싸울때의 대사가 있고(실제 게임상에서는 가이와 1:1이라 못 듣는다)놀랍게도 천룡신합체원종에 대한 전용 대사를 갖고있다. 존다시즌에서 천룡신이 조기가입 내지는 합체원종이 재생괴인처럼 재등장하여 대면하는 전개를 상정하여 녹음했으리라 추정.

또한 실제 사용은 불가능하지만 더미 데이터를 뜯어보면 굉장히 충격적인 데이터들이 많다.


또한 기대를 모았던 "파이어 봄버의 신곡" 떡밥은 3알의 주제곡인 잼 프로젝트의 GONG이었던 걸로 밝혀지며 충격과 공포를 야기했다.

6.2. 슈퍼로봇대전 MX와의 연관성

작중 슈퍼로봇대전 MX의 세계가 망해버렸다는 암시가 나온다. MX를 열심히 플레이 해서 클리어한 유저에게는 꽤나 충격이었을 것이다.
"과거에 내가 있던 세계는 기계장치 신의 노래소리에 의해 한번 죽고, 다시 태어났다."
"그 세계에 살던 사람들이 바란 [약속의 땅] 으로,"
"하지만, 그 땅 ~약속의 땅~도 '그'가 정한 죽음과 신생의 윤회에서 도망칠 수 없었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지금 너희들이 살고 있는 세계다."
지구강하 루트 23화 [이모션 하이]의 인터미션 내용 중 (에반게리온) 카오루의 대사
여기서 '그'란 아카식 레코드=무한력으로 추정된다. 문제가 되는 것은 첫 대사인데, '기계장치의 신'이라 하면 알파 시리즈에선 간에덴을 가리킨다. 허나 '노래소리'가 관계된다 하면 이건 별도의 의미를 갖게 된다. '노래하는 기계 신'이라는 팩터는 알파 시리즈에는 없다. 따라서 높은 확률로 해당되는 것이 '슈퍼로봇대전 MX'에 등장하는 라제폰 및 진성 라제폰이다. 이는 '약속의 땅(MX의 엔딩곡 제목이다.)'이라는 단어에서 쉽게 연상 가능하다.

이것을 전제로 카오루의 말을 풀어보면 아래와 같이 된다.
1. 과거 카오루가 있던 세계 ~MX~는 진성 라제폰과 다원세계보완계획에 의해 '조율'이 이뤄지며 모든 것이 하나가 되고 '약속의 땅'으로 화하였다.
2. 하지만 그 '약속의 땅'도 아카식 레코드가 정한 윤회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아포칼립시스에 의해 결국 멸망해 버렸다.
3. 그 결과 알파 시리즈의 무대가 되는 은하가 태어났다.
라는 결론이 도출된다. 추정일 뿐이므로 너무 높은 신뢰는 가지지 말도록 하자.

7. 관련 문서


[1] 원래는 7월 14일이었으나 버그 수정으로 2주 연기되어서 발매되었다.[2] 현재의 CERO B에 해당[3] 네오 겟타의 진 겟타 디자인으로 등장[4] 대개 강하고 사이즈가 큰 로봇이 코스트가 컸다. 예를 들어 건버스터의 경우 총 5코스트 중 4코스트를 차지하기에 사실상 솔로유닛과 다름없었다.[5] 이는 알파 당시의 과도한 오리지널 세력 띄워주기가 판권작 팬들에게 빈축을 산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된다. 그렇다고 해도 이렇게까지 비참하게 만들 필요는 없었을 텐데...[6] 일단 이 설정은 기동전함 나데시코에서 따온 걸로 보인다.[7] 당시의 인기로 봤을땐 앙케이트 1위가 틀린말도 아니고 건담시드의 참전에 대해서도 당황한 일부 팬을 제외한 대다수의 팬들이 납득하던 분위기이긴 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어쨌든 건담 시드는 코드 기어스, 건담 더블오, 그렌라간이 나오는 07~08년 이전까진 사회적 현상이라 불릴 정도의 초인기작이었다.[8] 굳이 해석하자면 지구연방의 대부분의 전력이 은하중심타격함대 건설에 집중되어 있었기에 자프트가 지구권을 빈집털이하면서 집주인 행세하는 블루 코스모스와 투닥댈 수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인류보완계획을 실행하려는 제레와 이카리 겐도도 있었고.[9] 이후 슈퍼로봇대전 K에서는 비중은 여전히 적지만 그나마 버추얼 온 계열의 여러 기체들이 등장하고 적들도 충실히 등장한다. 그리고 2019년 말 버추얼 온 마스터피스가 발매될 때 나온 버추얼온 설정에는 3알 이야기는 한 개도 없지만 슈로대 K 이야기는 적혀 있다. 적이 등장하기 때문.[10] 이후에 나온 Z에서는 주인공에 따른 강제 루트 분기가 더욱 강화되었다.[11] 이 작품에서 밝혀진 설정대로라면 유제스 곳초가 있던 제 7함대가 발마 함대 중에서도 유독 강한 거였다.[12] 특히 신뢰는 전 시리즈 중에서 최상급 퀄리티다.[13] 대신에 아라도 발랑가가 나오는 쿼브레 고든 루트 한정으로 시북 아노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