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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7 10:07:05

알 카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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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8379242-641F-4E16-9EC4-4DDE7A61F63B.png 스미스소니언 선정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들
{{{#!wiki style="word-break: keep-all; 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2014년 미국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국립 교육 재단 스미스소니언 재단의 잡지, 스미스소니언 매거진이 “미국사 가장 중요한 100인의 인물”을 선정했다. 미국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들을 뽑았기 때문에 미국인이 아닌 사람들도 많고 부정적인 인물들도 있다.
<colbgcolor=#000047><colcolor=#ffc224> 개척자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 헨리 허드슨 · 아메리고 베스푸치 · 존 스미스 · 조반니 다 베라차노 · 존 뮤어 · 메리웨더 루이스 · 사카자위아 · 키트 카슨 · 존 웨슬리 파월 · 닐 암스트롱
혁명가 & 저항가들 마틴 루터 킹 · 로버트 E. 리 · 토머스 페인 · 존 브라운 · 프레드릭 더글러스 · 수전 B. 앤서니 · W. E. B. 듀보이스 · 테쿰세 · 타탕카 이요탕카 · 엘리자베스 케이디 스탠턴 · 말콤 엑스
대통령들 조지 워싱턴 · 토머스 제퍼슨 · 율리시스 S. 그랜트 · 우드로 윌슨 · 에이브러햄 링컨 · 제임스 매디슨 · 앤드루 잭슨 · 시어도어 루스벨트 · 프랭클린 D. 루스벨트 · 로널드 레이건 · 조지 W. 부시
첫 여성들 포카혼타스 · 엘리너 루스벨트 · 힐러리 클린턴 · 마사 워싱턴 · 오프라 윈프리 · 헬렌 켈러 · 소저너 트루스 · 제인 애덤스 · 이디스 워튼 · 베티 데이비스 · 세라 페일린
범법자들 베네딕트 아놀드 · 제시 제임스 · 존 윌크스 부스 · 알 카포네 · 빌리 더 키드 · 윌리엄 M. 트위드 · 찰스 맨슨 · 와일드 빌 히콕 · 리 하비 오즈월드 · 러키 루치아노 · 존 딜린저
예술가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 앤디 워홀 · 프레더릭 로 옴스테드 · 제임스 맥닐 휘슬러 · 잭슨 폴록 · 존 제임스 오듀본 · 조지아 오키프 · 토머스 에이킨스 · 토머스 내스트 · 앨프리드 스티글리츠 · 앤설 애덤스
종교인들 조셉 스미스 · 윌리엄 펜 · 브리검 영 · 로저 윌리엄스 · 앤 허치슨 · 조너선 에드워즈 · 라파예트 로널드 허버드 · 엘런 화이트 · 코튼 매더 · 매리 베이커 에디 · 빌리 그레이엄
팝 아이콘들 마크 트웨인 · 엘비스 프레슬리 · 마돈나 · 밥 딜런 · 마이클 잭슨 · 찰리 채플린 · 지미 헨드릭스 · 마릴린 먼로 · 프랭크 시나트라 · 루이 암스트롱 · 메리 픽포드
제국 건설자들 앤드루 카네기 · 헨리 포드 · 존 D. 록펠러 · J. P. 모건 · 월트 디즈니 · 토머스 에디슨 ·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 · 하워드 휴즈 · 빌 게이츠 · 코닐리어스 밴더빌트 · 스티브 잡스
운동선수들 베이브 루스 · 무하마드 알리 · 재키 로빈슨 · 제임스 네이스미스 · 아놀드 슈워제네거 · 타이 콥 · 마이클 조던 · 헐크 호건 · 짐 도프 · 세크리테리엇 · 빌리 진 킹
출처 }}}}}}}}}

알 카포네
Al Capone
파일:Al Capone.jpg
<colbgcolor=#000><colcolor=#fff> 본명 알폰스 가브리엘 카포네
Alphonse Gabriel Capone
별명 스카페이스(Scarface), 스노키(Snorky)[1]
출생 1899년 1월 17일
미국 뉴욕주 뉴욕시 브루클린
사망 1947년 1월 25일 (향년 48세)
미국 플로리다 주 팜 아일랜드
부모 아버지 가브리엘리 카포네
어머니 테레사 카포네
배우자 메 콜린 (1918년 결혼)
자녀 알버트 프란시스 "소니" 카포네
신체 178cm, 95kg
서명 파일:알 카포네 서명.svg

1. 개요2. 생애3. 여담4. 관련 어록5. 대중매체에서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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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external/img.timeinc.net/1101300324_400.jpg
미국 시카고마피아 조직 시카고 아웃핏의 두목(Boss). 다만 미국에서는 그의 이름 Al Capone를 알 카포네보다는 '앨 커폰'에 가깝게 발음한다. 카포네는 이탈리아인이라는 것을 숨기려고 자신을 미국식으로 '미스터 카폰(Mister Carpon)'으로 불렀다.

2. 생애

뉴욕 브루클린 태생이며, 나폴리 출신 이탈리아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뉴욕에서 '파이브 포인츠'라는 갱단에 소속되었다.[2]

브루클린의 한 초등학교에 다닌 카포네는 학생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 사회 및 학교 상황은 권위적이고 엄격했는데, 카포네는 이런 권위에 잘 적응 하지 못했다. 6학년이 되었을 때 그는 청소년 갱단과 어울리며 성적이 떨어졌고 유급을 당한다. 어느날, 여선생의 체벌에 화를 참지 못해 여선생의 얼굴에 주먹을 날린 그는 학교장에게 맞은 후 학교를 나왔고 다시는 돌아가지 않았다.

파이브 포인츠 갱단에 있을 때 일 대 일 주먹다짐에서 져 본 적이 없다고 한다. 특히 주먹붕대를 감고 접착제를 바른 후 유리 파편을 붙여 상대의 턱을 날려버린 일화로 유명하다. 이 시절 나이트클럽에서 프랭크 갈루초라는 인물에게 얼굴을 칼로 베이는데, 이 사건은 스카페이스란 별명이 생기는 계기가 되었다.[3]

1919년 자신의 후견인 자니 토리오(Johnny "The Fox" Torrio, 1882. 02.~1957. 04. 16.)를 따라 시카고로 간다. 시칠리아 출신들이 설치는 뉴욕에서 자신 같은 나폴리 출신은 명함도 못 내밀어서라는데, 이는 금주법 시기와 맞물려 행운이 된다. 이때 알 카포네가 몸담게 되는 조직이 시카고 아웃핏이다. 그는 국외인 캐나다에 연락망을 갖춰 을 밀수하는 루트를 만들었으며 자기 조직의 술을 납품받기를 거부한 술집 상인들을 폭탄 테러로 죽여버렸다. 1920년도에 100여 명이 폭탄 테러로 사망했는데 그와 다른 파벌인 범죄 조직을 포함해 모든 사람들이 배후가 알 카포네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증언을 할 경우 가족을 포함한 주변인까지 잔혹한 보복을 당하기 때문에 총알을 맞고 죽어가는 사람조차 범인이 알 카포네라는 말을 하지 못했다.

이후 아일랜드 마피아와 밀주사업 문제로 갈등이 생기는데, 여기서 수많은 일화를 낳은 이탈리아 마피아 vs 아일랜드 갱단의 전쟁이 벌어진다. 특히 같은 이탈리아계 조직이었던 젠나 형제들과 손을 잡고 아일랜드 갱단의 두목(Boss)인 딘 오배니언을 암살하였다. 그러나 아일랜드 갱단도 만만치 않아 그들의 반격으로 카포네도 습격 당했고[4], 젠나 형제들도 많은 수가 사망하고 이탈리아로 도망쳤다.

1925년 아일랜드 갱단과 벌인 전쟁에서 총에 맞은 자니 토리오는 범죄조직을 26세의 카포네에게 물려주고 은퇴한다. 카포네는 처음엔 아일랜드 갱단과 일시 휴전을 했으나 이후 휴전은 깨지고 아일랜드 갱의 두목(Boss)인 하이미 와이스를 암살하며 다시 전쟁이 시작되었다. 아일랜드 갱단은 빈센트 드루치를 두목으로 세우고 카포네와 치열하게 전쟁을 재개한다.

양측은 서로의 밀주를 강탈하고 밀조 공장을 습격하고 방화하였다. 폭탄과 총격전이 오가 양쪽의 조직원들이 많이 사망했다. 이후 다시 휴전이 열려 카포네와 빈센트 드루치, 조지 벅스 모란은 서로 만나 화해를 했다. 이후 빈센트 드루치가 경찰과의 총격전으로 사망하고 벅스 모란이 두목(Boss)이 되었다. 그러나 이 화해도 얼마가지 않아 다시 깨졌는데 벅스 모란은 카포네의 밀주를 알음알음 강탈했고, 화가 난 카포네는 모란의 트럭을 불태워 버렸다. 모란도 카포네의 트럭을 불태웠고 결국 전쟁이 다시 재개되었다.

알 카포네는 적대조직에 대한 총공세에 나서 1929년 2월에 일어난 밸런타인 데이 학살 등 수많은 폭력·살인사건을 배후에서 지휘하였다. 모란은 이 학살에서 살아남았으나 이 잔혹한 살인극이 언론을 타면서 결국 연방 차원에서 카포네와 아일랜드 갱단에 대한 동시 단속이 들어왔다. 카포네는 매수로 능구렁이처럼 넘어갔으나 아일랜드 갱단은 가뜩이나 약화된 상태에서 단속을 맞자 더 버티지 못하고 세력이 급감하였다.[5][6] 이후 카포네는 도시 전역을 장악하고 정치, 법조계, 경찰까지 영향력을 확대한다. 거기에 재미시칠리아 향우회인 우니오네 시칠리아나까지 장악하고 이 와중에 아일랜드 갱단과의 전쟁으로 만신창이 된 젠나 형제 세력의 조셉 아이엘로도 제거하고 조직을 흡수하였다.

1920년도에 총수입이 1억 달러시민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으며 1930년에는 시카고 트리뷴에서 공공의 적(Public Enemy) 명단 중 1위를 차지했다.

그는 미국 정치사의 흑역사인 금주법을 기점으로 승승장구하기 시작했고, 워낙 권력이 막강하다 보니 살인 등 강력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지 않았다.

밀주 사업으로 나름 을 벌고 대공황 이후 금주법이 폐기될 분위기를 예감한 알 카포네는 밀주 사업을 정리하고 다른 사업 분야를 넓혔는데, 그 대상 중 하나가 낙농업, 그것도 우유 사업이었다. 당시 우유 생산 및 유통 분야가 어마어마한 수요를 지닌 블루 오션인데 반해 체계화 되지 못했던 배달원들이 손수레, 등이 끄는 마차로 느릿느릿하게 배달하고, 유통업자들은 그렇게 상한 우유의 색을 밀가루석회로 가려 다시 팔아먹으며, 국회의원이 낙농업체의 강한 로비를 받고 '조금 상한 우유는 오히려 몸에 좋을 수 있다'고 하는 등 품질은 나뻤다.

이에 알 카포네는 조직원들을 동원해 자신의 말에 따르지 않는 목장주와 유통업체 사장들을 친히 납치하여 협박한 끝에 모든 목장을 자신의 손에 넣음과 동시에 우유의 생산과 유통과정을 장악하고, 만약 특정 목장에서 우유의 품질을 속인다는 의심이 들면 해당 목장을 담당하던 조직원에게 그 우유를 마시게 하여 품질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밀주 사업에서 확보해놓은 전국 유통망, 유리병 제조 공장과 냉장 수송차를 이용해 신선하게 보존된 우유를 규칙적으로 공급했으며, 우유 사업 독점을 위해 미 의회로비를 하여 우유의 유통기한 표시를 법제화[7]하는 등 밀주 산업 때의 완벽주의 철칙을 우유 산업에서도 적용한다. 아이러니하게도 현대 우유 산업의 유통제도와 안전성의 절반은 알 카포네가 확립시킨 셈이다. 나머지 절반은 저온 살균법을 개발해낸 루이 파스퇴르다. 2020년 1월 19일 방영된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제899회 '우유를 사수하라'편에서도 다루었다.#벌거벗은 세계사 61회 '아메리칸 마피아' 편[8]에도 나온다.#
모두가 매일 찾는 상품을 취급해야 해. 술은 아니야. 알코올 중독자가 아닌 이상, 대다수의 사람들은 파티할 때나 이나 스카치를 한두 병 정도 사는 게 전부야. 노동자들은 토요일 밤에 맥주여섯 병 정도를 사는데, 그거면 그 몫은 땡이지. 하지만 우유는 말이지! 모든 가족들은 매일 우유를 식탁에 올리려 하지. 레이크 쇼어 드라이브[9] 사람들은 커피를 마실 때 진한 크림을 넣기를 원하지. 백 오브 더 야즈[10]의 대가족은 매일같이 아이들 몫으로 신선한 우유를 1-2 갤런씩 사야 하고... 자네들은 신선한 우유의 마진이 밀주보다 크다는 사실을 알았나? 정말이지, 우리는 엉뚱한 사업에 종사했었어.
You gotta have a product that everybody needs every day. We don't have it in booze. Except for the lushes, most people only buy a couple of fifths of gin or Scotch when they're having a party. The workingman laps up half a dozen bottles of beer on Saturday night, and that's it for the week. But with milk! Every family every day wants it on the table. The people on Lake Shore Drive want thick cream in their coffee. The big families out Back of the Yards have to buy a couple of gallons of fresh milk every day for the kids... Do you guys know there's a bigger markup in fresh milk than there is in alcohol? Honest to God, we've been in the wrong racket right along.
알 카포네의 지혜에 있는 어록 중 하나다.

물론 상술한 우유사업에 대한 말은 가려듣는 게 좋다. 지금은 우유사업이 마피아가 관심을 가지고 개입하는 사업이 아니며 많은 이윤이 남는 사업도 아니다. 그가 우유사업 운송에 탁월한 기여를 한 건 사실이지만 마피아가 우유산업에 손을 댄 것은 우유산업의 인프라와 배송망을 밀주운송에 이용할 수 있었다는 금주법시대만의 특유한 것이다. 그가 철저히 생산과정을 위생적으로 통제한 것은 우유의 품질을 이유로 정부기구가 들여다 볼 여지를 차단하기 위함이었고 또 우유통 중 일부에 술을 담아 운반하기 위함이었다. 거기에 부하들이 우유를 횡령하고 장난질을 못 하게 하려는 의도도 있었는데, 밀주도 마찬가지의 이유로 품질 관리에 신경썼다.[11]

브레이킹 배드구스타보 프링처럼 알 카포네는 애초에 우유로 이문을 남길 동기도 없었고 오히려 적자를 보면서까지 품질관리에 신경쓰며 우유산업계를 장악해나갔는데 그의 우유회사가 커지는 만큼 그의 밀주운송망도 확장되어나갔다. 알카포네에게 이 산업의 실제 의미는 어디까지나 밀주 유통망 확립과 돈세탁이었다. 밀주를 운송하고 대량의 검은 돈을 세탁하는 데 우유 유통망을 이용했으므로 알 카포네의 우유산업체는 역사상 다시 볼 수 없을 정도로 고이윤을 기록했는데, 이는 파를로 에스코바르가 택시 3대를 이용한 택시운수업체에서 뽑은 이윤이 남미 최대의 운수사업체의 이윤보다 더 컸던 것과 같은 이유였을 뿐이다. 대량의 검은 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세탁되는 회사이므로 적자가 날래야 날 수가 없는 사업이었던 것이다.

카포네의 각종 범죄는 주정부와의 밀착관계 때문에 잡을 수 없었다. 주정부와 주경찰은 그가 협박과 회유로 관리할 수 있었고 이들의 비호가 있는 한 연방정부와 FBI도 관할권 문제로 손을 대지 못했다. 이렇게 연방정부기관의 개입도 막아낼 수 있었지만 미국 국세청[12]만큼은 유사한 주정부기구가 없었기 때문에 그가 손을 댈 방법이 없었고 결국 그는 1931년 탈세로 구속된다.[13] 이때 카포네를 잡아넣은 사람이 바로 미국 재무부 수사관 언터처블(The Untouchables) 엘리엇 네스다. 언터처블이라는 별명은 카포네가 이 사람과 수사팀을 공갈협박과 뇌물로 매수하려고 했지만 통하지 않자 이에 감명받은 언론이 붙인 별명이다. 그렇게 해서 알 카포네는 탈세 혐의로 징역 11년을 선고 받았고, 이는 탈세범중 가장 높은 형량이였다.[14]

말년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교도소 투옥 직전 당시엔 치료가 불가능했던 전염성 성병인 매독에 걸렸고, 7년 반 동안의 수감생활을 끝내고 출소했지만 결국 카포네는 매독이 악화되어 뇌출혈까지 오게 되어 1947년 1월 25일에 자신의 플로리다 주 자택에서 48세에 사망했다.

카포네는 명목상으로는 죽을 때까지 시카고 아웃핏의 두목(Boss)이었다. 실질적인 조직 운영은 프랭크 니티(사진)나 폴 리카(사진) 같은 두목 대행(Acting Boss)들이 맡았다.

그의 숙적 네스는 카포네를 잡은 후 범죄와의 전쟁을 계속했지만, 클리블랜드 토르소 살인사건의 해결 실패 등 불행이 겹쳤고 말년의 삶은 그리 행복하지 못해 54세에 심장마비로 숨졌다.

그의 조직 시카고 아웃핏은 시카고를 대표하는 미국의 이탈리아계 마피아 조직으로 현재까지 이어졌다.

3. 여담

4. 관련 어록

친절한 말보다는 친절한 말과 총으로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You can do more with a kind word and a gun than with just a kind word.[25]
나는 내 인생 최고의 세월을 사람들에게 더 가벼운 즐거움을 주며 보냈고, 그들이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며 보냈지만, 내가 받은 것은 비난뿐이다.
I have spent the best years of my life giving people the lighter pleasures, helping them have a good time, and all I get is abuse.
내가 술을 팔면, 밀주라고 부른다. 그걸 은쟁반에 담아서 내놓으면, 접대라고 부른다.
When I sell liquor, it's bootlegging. When my patrons serve it on a silver tray on Lakeshore Drive, it's hospitality.
불량배 중 최악의 유형은 거물 정치인이다. 그는 자신이 도둑이라는 것을 은폐하기 위해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당신은 그의 시간을 아주 조금밖에 얻을 수 없다.
The worst type of these punks is the big politician. You can only get a little of his time because he spends so much time covering up that no one will know that he is a thief.
신선한 우유가 술보다 시장이 크다는 거 알고 있나? 정말로, 우리는 사업을 잘못 선택했군.
Do you guys know there's a bigger markup in fresh milk than there is in alcohol? Honest to God, we've been in the wrong racket right along.

5. 대중매체에서

원체 유명하고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서 그런지 각종 드라마, 영화, 소설, 만화, 음악 등에 수도 없이 나왔다. 알 카포네를 패러디하거나 오마쥬한 작품도 많다.#

6. 관련 문서



[1] 카포네의 친구들이 부르던 별명. 적당히 의역하면 멋쟁이 정도의 말이 된다. 이런 별명이 붙은 것은 그가 항상 말끔하고 세련된 정장 차림으로 다녀서 그의 지인들이 카포네를 옷 잘입는 놈(sharp dresser)이라고 칭했기 때문이다. 카포네는 스카페이스라는 별명으로 유명했지만, 자신은 스노키라는 별명을 더 좋아했다.[2] 러키 루치아노 또한 이 갱단에 소속되어 있었다고 한다.[3] 이 일화가 인상적이었는지, 많은 패러디가 되었다. 그래플러 바키에서 드리안 카이오가 접착제에 유리를 발라 싸우는 방식이나, 못말리는 람보시리즈에서도 동남아 지하투기장에서 글러브에 접착제를 바르고, 유리조각과 날카로운 볼트를 붙여 싸우는 장면으로.[4] 이 때문에 유명한 방탄 승용차를 주문했다고 전해진다. 아일랜드 갱단의 전술은 차를 타고 가면서 타겟을 치고 빠지는 거였는데 이 수법이 오늘날에도 유명한 드라이브 바이슈팅이다. 호텔 로비에서 습격 당한 알카포네는 바닥에 엎드려서 살았는데 1932년판 영화 스카페이스에서도 묘사된다.[5] 이후에도 조직의 명맥은 유지했으나 1935년 벅스 모란이 은퇴하자 버티지 못하고 빠르게 해체되었다.[6] 다만 1936년에 발렌타인 데이 학살의 주범 중 하나였던 잭 맥건을 보복으로 암살했다는 의혹(이탈리아 마피아간의 다툼으로 인한 내부 암살설, 밸런타인 데이 학살 희생자의 사촌이 저지른 보복이란 설도 있음)을 받았다.[7] 법안의 내용을 좌지우지하던 알 카포네는 법안 통과 즉시 공장에서 유통기한을 표기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였고, 일리노이 지역의 경쟁 산업체들이 유통기한을 대규모로 표기할 방법을 마련하느라 지지부진하는 사이에 순식간에 유통망을 독점해버렸다.[8] 여담으로 벌거벗은 세계사 74회 '마피아' 편은 시칠리아 본토 마피아의 기원과 역사를 다룬다. 여기엔 알 카포네 이야기가 안 나옴에 유의.[9] Lake Shore Drive. 시카고에서 미시간 호를 따라 뻗은 대로.[10] 시카고의 지역.[11] 부하들이 우유에 이물질을 타거나, 상한 우유를 납품한 것으로 의심되면, 끌고 와서 그 우유를 강제로 먹였다.[12] IRS Internal Revenue Service[13] 미국 국세청이 워낙 빡센 데다 어쨌든 세금은 정부기관 소관이기 때문에 알 카포네로서도 금주법 위반을 단속하는 관리들을 구워삶는 것보다도 더 난이도가 높았을 것이다. 알만한 사람은 알겠지만, IRS는 미국 국민이라면 어디 있든지 찾아내어 납세를 요구한다. 여기에 분노한 조지프 앤드류 스택은 국세청에 경비행기로 자살테러까지 감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IRS의 4번째 문단 참고[14] 카포네의 변호인단은 배심원들에게 전원 뇌물을 주어 유리한 판결을 끌어내려 했지만, 이를 예측한 법원은 재판 24시간 전에 배심원을 전원 새로운 사람들로 바꿨다.[15] 마찬가지로, 일본 최대 야쿠자 조직인 야마구치구미고베 대지진 당시에 조직원들을 풀어서 사상자들을 구조하고 시신을 수습했으며, 이재민들에게 구호물자를 수송하기도 했다. 범죄조직 중에 진짜로 민심에 신경 쓰지 않고 마구잡이로 학살과 강탈, 착취만 반복하는 집단은 거의 없다. 그나마 일부 멕시코 마약 카르텔 정도가 그런짓을 했지만 그런 조직은 이내 정부와 타카르텔의 공격을 받고 금세 몰락했다. 요즘은 멕시코 마약 카르텔들도 구호품을 나눠주면서 지역 민심을 많이 신경 쓰는 편이다. 당연히 콜롬비아 등 생산을 병행하는 곳 혹은 브라질처럼 중개업이 중심이라도 내수의 비중이 높은 곳들은 주민들 눈치를 어느정도는 본다.[16] 의도가 어떻든 좋은 일을 한 것이 아니냐고 묻는다면 애덤 스미스보이지 않는 손을 들 수 있다. 개인이 사사로운 이익만 추구하더라도 사회의 공적 이익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17] 자본주의 사회에서 재산권은 기본적인 국민의 권리이기에 설령 범죄자의 재산이라도 정당한 사법 절차를 거치기 전까지는 국가가 함부로 징발하거나 몰수할 수 없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전시 상황이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대통령의 발언은 일종의 미국식 조크로 봐야 적절하다.[18] 제니퍼 촐덴코의 소설 알 카포네 시리즈는 알 카포네가 알카트라즈에 수감되었던 시기를 각색해 만들어졌다.[19] 오감도와는 별개의 작품.[20] 1953년 이후 타자본에서는 이 부분이 삭제되었다. 브레히트는 히틀러의 집권이 저지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지만, 결국 히틀러가 이끄는 나치당은 독일을 휘어잡아 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기 때문이라고.[21] 실제로 주인공 아르투로 우이의 활동 구역은 알 카포네가 활동했던 시카고 지역이며, 세력 확장 과정은 히틀러의 오스트리아 합병 과정과 흡사하다. 아예 실제 역사 인물과 극중 인물을 비교한 표까지 있을 정도.[22] 한국전쟁 이후 폐허가 된 동대문 일대 땅을 헐값에 사서 몇십 배가 넘는 가격에 분양하거나 전화 설치 및 교환 비용 등을 구실 삼아 막대한 이익을 취했지만 이러한 사실을 철저히 숨기고 부하들에게 사사로이 상인들을 갈취하는 것을 금지하는 한편 직접 시장통을 돌아다니며 민원사항을 해결해 주는 등의 선행을 보여 상인들 사이에서는 평판이 매우 좋았다고 한다.[23] 단 이는 신상사가 한 말이 아니고 신상사 회고록에 실린 이정재 측근들의 이야기이며 단성사 저격 사건의 배후에 대한 유력한 인물로 추측되고 있고 야당 인사들이나 조직 반대파에 대한 암살 기도 등등이 혁명 재판 당시 밝혀졌기에 일방적으로 믿어서는 곤란하다. 여담으로 몇몇 언론에서는 김두한, 시라소니, 이정재의 시대를 낭만주먹시대니 어쩌니 하며 띄워주고 70년대에 조양은이 사보이 호텔에서 회칼을 들고 신상사를 난자해서 낭만주먹시대가 끝났다는 식으로 설명하고는 하는데 실상은 전혀 다르다. 조폭의 무기사용은 70년대 이전에도 흔했으며 오히려 낭만주먹이라고 일컬어지는 김두한은 칼과 손도끼가 아니라 총과 수류탄으로 테러를 저지르고 적대 조직원을 생매장해버린 전적이 있는 사람으로 고작 회칼하나 들고다닌 조양은보다 몇만배 이상 잔혹한 인물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신상사는 지금까지 피한방울 안흘리고 천수를 누리고 있으며 조양은은 신상사를 난자하기는커녕 신상사에게 보복당하지 않기 위해 몇년 동안 도망다니기까지 했고 사보이 호텔 사건 당시에는 회칼도 사용하지 않았다. 이성순 린치사건, 황금마차 습격사건, 사보이호텔 습격사건 등 예나 지금이나 대한민국 암흑가의 항쟁에서 살인사건이 나는 경우는 드물고 만약 살인사건이 날 경우 대한민국 사법기관에서 결코 좌시하지 않는다. 서진 룸살롱 집단 살인 사건은 예외지만 이 경우에도 주범 2명이 사형을 면치 못했다. 다만 마피아식의 대규모 살육극은 아니지만 7~90년대 초까지 칼부림으로 조폭간 전쟁이 많아 흉악한 살인극이 자주 터져나온 건 사실이다. 이후 폭처법이 강화되고 범단으로 장기 징역형이 많아지자 조직간 전쟁이 줄어들고 무기 사용 빈도가 조절되면서 가급적 중상자가 줄어들고 있다. 지금은 전면전쟁보다는 조폭간에 개인적인 다툼으로 간간히 살인사건이 터지고 있다.[24] 같이 수영하고 있는 다른 인물은 모렐로 패밀리의 간부였던 시로 테라노바(Ciro Terranova)다.[25] 이 말은 1986년 5월 9일 Irv Kupcinet의 Chicago Sun Times 칼럼에 처음 등장했으며 카포네가 이런 말을 남겼다는 근거가 없어 거짓으로 밝혀졌다.# 다만 알 카포네는 실제로 이런 말을 하진 않았지만, 친절한 언행으로 상대를 설득하다가 수틀리면 총 들이미는 식의 비즈니스, 그러니까 저 말을 정말 많이 실천했다고.[26] 아이러니하게도 배우 로버트 드 니로는 영화 대부 2편에서 젊은 시절의 비토 콜레오네를, 영화 언터쳐블에서는 알 카포네를 맡았다.[27] 화약을 연구하면 뜬다.[28] 김두한은 자기 짜증난다고 족쳤는데 부정부패한 정치인들 나락으로 떨어뜨렸고, 알 카포네는 돈벌기 위해 우유 독점을 시작했지만 우유 관리를 체계적으로 만들어주었다.[29] 사실은 쥐의 젖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