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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14:49:04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0 폴 매카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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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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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슈퍼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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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매카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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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아일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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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2.1. 2014년 이전의 상황2.2. 2014년, 내한의 확정2.3. 공연무산과 그 후2.4. 2015년 2월
3. 공연
3.1. 여담
4. 세트 리스트
4.1. 리허설4.2. 사운드체크4.3. 본 공연
5. 공연을 보러 온 유명인6. 2차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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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폴 매카트니한국 방문을 정리한 문서.

2. 역사

2.1. 2014년 이전의 상황

폴 매카트니는 윙스 시절을 포함하여 여러차례의 월드 투어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는 한 번도 온적이 없었다. 그 이유는 폴 매카트니의 입장에서 한국이 눈에 뜨이는 시장이 아니었으며, 또한 항상 당대 최고 수준인 폴의 공연 개런티를 한국 시장에서 맞추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한국은 일본이나 유럽처럼 음반 판매량이 높은 것도 아니고, 러시아남미처럼 지속적인 러브콜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반면 옆 나라 일본의 경우, 음반 가게에 비틀즈 코너가 따로 있을 정도로 비틀즈 관련 시장이 과거에도 현재도 활성화되어 있다. 이 때문에 폴 매카트니는 비틀즈 시절부터 여러차례 일본을 방문하여 공연을 하였는데,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이외에도 윙스 시절 여러 차례 일본 공연이 시도되었고, 그 중 두 번은 일정 확정 후 예매까지 진행되었으나, 취소된 바도 있다. 취소된 투어는 다음과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틀즈 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하여 폴 매카트니의 팬층은 한국에 항상 있어왔다. 팬들의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한국 단독공연보다는, 많은 뮤지션들이 그랬던 것처럼 일본 투어를 하면서 내한 공연까지 겸하는 경우를 가장 가능성 있게 보았다. 이런 이유로 팬들은 항상 폴 매카트니의 일본공연에 촉각을 세워왔다.

사실 폴 매카트니의 내한설은 이전부터 존재했다. 그 중 주요 언론사나 방송사까지 다루었던 일은 1995년2007년의 2번이다.

해프닝에 가까웠던 1995년 내한설은 그 해 3월초의 언론 보도들을 바탕으로 한다. 현재 확인되는 기사는 한겨레와 경향신문의 보도이나, 조선일보를 비롯한 다른 신문사들에서도 같은 내용을 보도하였다. 당시의 기사들에 따르면 폴 매카트니가 곽재용 감독, 최민수 주연의 <록앤롤 갱>의 영화음악 작업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는 것이었다. 특히, 경향신문의 기사에는 1곡 당 개런티로 5만 달러(당시 약 4천여만 원)이라는 구체적인 내용까지 있었다.

그러나 이 보도 이후에 폴 매카트니가 한국을 방문한다는 보도는 더 이상 없었고, 한국에도 오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오보가 되었다. 무엇보다도 영화 자체가 제작되지 못한 점으로 미루어 보아, 영화 기획 및 파이낸싱 단계에서의 홍보 또는 언론 플레이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시기적으로도 1995년은 폴 매카트니가 솔로 활동보다는 비틀즈 앤솔로지 프로젝트에 중점을 두던 때였기 때문에, 성사 가능성은 애당초 매우 낮았다고 보인다.

그 이후, 한동안 내한설이 수면 위로 올라온 적은 없었다. 2002년에 일본에서 Driving Japan 투어를 했지만, 내한 공연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다가 2007년 1월 21일, SBS 문화사업 홈페이지에 난데없이 2007년 5월에 폴 매카트니 내한 공연이 있을 것이라는 리스트가 올라왔다. 당시 네이버 비틀즈 매니아(현재 '한국 비틀즈 팬클럽') 매니저가 확인해본 결과, 2006년부터 추진되어 협상 중이라는 내용까지는 확인되었다. 특히, 새로운 앨범인 Memory Almost Full 발매를 앞둔 시기였던 지라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었다. 그러나 결국 2월 13일, 리스트에서 폴 매카트니 내한공연이 빠져버렸고, 결국 없던 일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미디어에 노출되었던 내한설은 위의 2건이지만, 실제로는 2000년대 중반부터 국내 복수의 프로모터들이 폴 매카트니 내한 공연을 꾸준히 욕심내어 왔다. 이를 되짚어 보면 다음과 같다.

폴은 1993년의 The New World Tour 이후, 비틀즈 앤솔로지 작업과 린다 매카트니의 사망 등으로 인해 2002년까지 공연 투어를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2002년 Driving USA로 공연 활동을 재개한 후, 2000년대 중반 헤더 밀스와의 이혼 소송이 일어나기 전까지 왕성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이 즈음부터 국내의 프로모터들이 구체적으로 폴 매카트니의 내한 공연을 기획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앞서 설명된 대로, 폴이 내한 공연만을 위하여 움직인다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일본 공연과 겸하거나, 또는 일본이 아니더라도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일정을 함께 잡지 않으면 안되는 어려움이 있었기에 결과적으로 성사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었다. 이러한 과정 중에 2007년, SBS가 관여된 내한설이 흘러나왔던 것이다.

내한 공연의 성사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일본 공연에 대해 알아보자면, 2002년 Driving Japan 투어 이후, 한동안 폴은 긴 이동거리에 따른 체력적 부담을 이유로 일본 재방문에 긍정적이지 않았다. 따라서, 일본 공연과 연동될 수 밖에 없는 내한 공연 또한 성사되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일본 측 프로모터들은 거대한 팬층을 기반으로 확실한 수익이 보장되는 폴 매카트니 일본 공연을 그 후로도 꾸준히 타진하였고, SBS가 관여된 내한설이 터져나왔던 2007년에도 매우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된 바가 있다. 다만, 당시 한창 진행 중이던 헤더 밀스와의 이혼소송 등을 포함한 여러가지 사정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그 후로도 꾸준히 이야기는 오갔으나, 여러 이유로 실현되지 못하다가 2013년 11월이 되어서야 폴 매카트니의 신보 New 앨범 발매와 함께 Out There 투어의 일환으로 11년만의 일본 공연이 이루어진다.

대망의 내한 공연도 이 일정에 연동시키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었다. 그러나 한국의 11월 날씨는 대규모 야외공연을 치르기에는 너무 춥고, 실내 공연으로 진행하기에는 예상되는 관객 수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보류되었다. 다음 해(2014년) 봄철에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개최하기로 잠정적으로 합의하게 되었으며, 이 때 일본을 제외한 다른 동아시아 국가들(중국, 홍콩 등)과 함께 일정을 잡는다는 계획이 세워지게 된다.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이, 11월 일본 공연 시에 폴 매카트니의 오랜 투어 프로덕션 매니저인 배리 마샬이 서울에 와서 공연장 후보지를 답사하고 돌아간다.

해가 바뀌고, 폴 매카트니 측은 계획했던 봄철 동아시아 투어 일정을 수립하려 하였으나, 확실한 공연 유치 의사를 밝힌 한국 이외에는 협상이 지지부진하였다. 이 때만 해도 일본 공연은 계획되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성사가 유력하게 점쳐졌던 중국홍콩 공연이 결국 불발되고, 다른 나라들에서의 공연도 무산된다.[1] 결국 1회의 한국 공연만을 위해 폴이 움직일수는 없었기에, 반년만의 일본 재공연이 뒤늦게 추진된다.

흥행에 부담을 느낀 일본 측은, 그 동안 일본에서 한 번도 이루어지지 않았던 비틀즈 또는 비틀즈 멤버들의 야외 공연[2][3]과 철거 직전의 유서 깊은 도쿄 국립경기장 마지막 공연, 그리고 비틀즈가 일본 공연을 했던 부도칸 무대에 폴 매카트니가 다시 선다, 라는 마케팅 포인트를 내세우기로 하고, 공연을 유치하게 된다.

한국에서는 이 해 2월말경부터, 국내 프로모터가 폴 매카트니의 내한을 추진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소문이 들리기 시작했으며, 폴 매카트니가 일전에 'Out There 투어에서는 전에 공연을 한 적이 없는 곳들을 방문하고 싶다'는 발언을 한 적도 있기에, 여러가지로 내한 가능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높게 점쳐졌다.

팬들은 그의 나이(2014년 초 기준 만 71세)를 생각 할 때, 이번 투어가 내한의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간절히 공연 성사를 바라고 있었다.

2.2. 2014년, 내한의 확정

3월 7일부터 내한을 예상하는 미디어의 기사들이 쏟아졌다. 팬카페에서 공연정보를 얻을 수 있는 관련자들의 긍정적 게시물들이 보이기 시작했기에, 팬들은 내한을 잠정적으로 확정짓고 오피셜 발표만을 기다렸다.

2014년 3월 31일, 서울시 곳곳에 플래카드를 통한 티저광고가 보였다. 흰 바탕에 현대카드 글씨체로 여성들의 이름들이 쓰여 있었는데, 이는 폴 매카트니가 만든 노래에 나오는 이름들[4]로서, 내한에 대한 기대를 한껏 부풀게 했다.

TV 광고에서는 흰 바탕에 'Hey Jude'의 후렴구[5]가 흘러나왔다. 게다가 바로 내려지긴 했지만, 4월 2일에는 예매 사이트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0이라고 아예 못을 박아버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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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8일 내한 확정 오피셜
그리고 공식적으로 내한 확정이 발표되면서 폴 매카트니를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한국 팬들을 위한 영상 메시지도 보냈다.

한국 공연 관련 인터뷰

4월 8일에 현대카드 회원 우선 예매가 이루어졌고, 4월 9일에 일반인 대상 예매가 이루어졌다. 4월 8일, 선예매 당시 홈페이지가 원활하지 못하여 많은 이들의 원성을 샀는데, 이는 인터파크 측에서 이와 같은 폭주를 예상하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4월 9일 일반 예매 당시에도 12시가 되자마자 홈페이지가 마비되어 접속이 어려웠지만, 그럼에도 좌석 대부분이 순식간에 매진되어 이 상황이 당일 저녁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기도 하였다.
요즘 어떤 해외가수가 한국공연을 하기로 하고 현대카드에
연락을 주었다. 한국초연으로 공연완판은 너무 확실한 아티스트.
2-3년전 같으면 당연히 슈퍼콘서트로 진행했다. 그러나 이제
슈퍼콘서트에도 영혼이 깃들어야 할 때라 패스했다. 인기는
최고이지만 아직은 젊고 앨범도 몇장 없는지라 울림이 작을 것
같아서. 이 담에 더욱 깊어지면 꼭 초대하려고.

한편, 현대카드 정태영 사장의 페이스북[6]에서 언급된 '어떤 해외가수'가 브루노 마스라는 소문이 돌면서 정태영 사장에 대한 비난여론이 있었으나, 브루노 마스를 고사하고 데려온 것이 폴 매카트니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비난 여론은 한순간에 사그라들기도 하였다.[7]

2.3. 공연무산과 그 후

폴은 5월 17일~5월 18일 양일간 도쿄 국립경기장, 5월 21일도쿄 무도관, 그리고 5월 24일은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에서 공연하기로 되어있었다.

이후, 5월 26일 경에 한국에 입국하여 5월 28일잠실 주경기장에서 내한 공연을 하는 일정이었다. 하지만 일본에 입국한 직후 설사와 구토가 계속되는 등 몸 상태가 안 좋아졌고, 공연 전날의 리허설에도 불참을 하게 된다.

첫 공연날인 5월 17일에는 사운드체크도 진행하지 못할 정도의 몸상태였으나, 폴은 공연 강행의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결국 공연 개시 수시간 전에 공연 연기 결정을 내린다. 진단 결과 장에 바이러스성 염증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연기된 5월 17일 공연은 5월 19일에 진행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다음날인 5월 18일에도 여전히 몸 상태는 회복되지 않았고, 결국 의료진과 밴드 멤버들의 권고에 따라 5월 18일 공연은 물론 5월 19일 보상 공연마저 취소하게 된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한국팬들은 폴의 쾌차를 빌며 5월 28일 한국 공연에서는 건강히 볼 수 있기를 바랬다.[8]

하지만 폴의 건강상태가 계속 호전되지 않자 일본에서 5월 20일경 건강검진을 받게 되고, 그 결과 장염전증[9] 진단을 받는다. 이에 따라, 남은 일본 일정인 5월 21일 도쿄 부도칸, 5월 24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은 취소된다.

폴은 장폐색의 우려로 인해 한국 공연 3일 전에 도쿄 성누가국제병원에서 복강경수술까지 받는다. 이 상태의 폴에게 3시간에 가까운 라이브 공연은 무리였고, 결국 현대카드 측이 서울 공연의 무산을 알리는 소식과 함께 환불공지를 띄우면서 역사적 내한은 아쉽게 무산되고 말았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내한을 기다렸던 만큼 아쉬움도 그만큼 컸다. 특히, 슈퍼콘서트의 주최사인 현대카드 측에서는 오랫동안 공을 들인 공연인만큼 취소에 대해 큰 아쉬움을 표현했다.

하지만, 이번은 인력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현대카드에서는 다시 한 번 내한을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실제로 팬들과의 약속을 중시하는 폴 매카트니도 공연 무산 이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즉각 유감의 뜻을 전하며 아쉬워 했던 만큼, 다시 내한할 가능성은 높아보인다. 다만, 예정된 투어로 인해 당장 내한이 이루어지기에는 어려웠다.

아시아 투어가 취소된 이후, 폴 매카트니는 미국에서 7월 5일부터 예정된 'OUT THERE USA'투어를 재개하였다. 이 투어는 10월 30일까지 예정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그 때쯤이면 이미 초겨울에 접어들기 때문에 대규모 야외공연이 이루어지기에는 무리가 있다.

특히, 투어를 막 마친 폴 매카트니의 피로도 역시 극에 달해 있을 것이기 때문에 바로 내한하지는 못할 것이기에 2014년 내로 다시 폴 매카트니가 내한하게 될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내한 재추진 가능성은 있었는데, 주최사와 팬, 그리고 아티스트의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이다.

재추진에 대한 현대카드측의 입장이 확고하고, 티켓팅을 통해 많은 팬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으며, 공연취소로 팬들을 실망시킨 것에 대해 폴 매카트니가 몹시 속상해했다는 여러 보도가 있었던 만큼 한국의 팬들은 다시 그를 기다리고 있다.

2.4. 2015년 2월

파일:ZnomO1W.jpg



Paul McCartney's Korea Concert.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도 광고를 재방송하기는 처음이라며, 트위터에 위의 동영상을 올렸다.

2015년 5월 초, '내한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들이 쏟아졌다.

2015년 5월 2일, 폴 매카트니 내한 공연 확정.관련기사

또한, 영상 메시지를 남겼다.

2015년 2월 10일, 폴 매카트니 공식 홈페이지에서 팬들을 위한 선예매가 이루어졌다.

2015년 2월 11일, 인터파크YES24에서 낮 12시에 현대카드 회원들을 위한 선예매가 이루어졌다. 결과는 당연히 2만 5천여 좌석의 순식간 매진.[10]

2015년 2월 12일, 낮 12시부터 일반예매가 진행되고 있다.

파일:K8BwHJL.jpg

2015년 5월 1일 19시 15분 경,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입국했다.

3. 공연

파일:2edrV44.jpg
아시아 투어의 환상적인 절정. 한국 팬들은 이제껏 보지 못한 최고의 환영을 해주었다. 끝내줬어!
세트 리스트

7시부터 비틀즈 노래를 바탕으로 DJ의 리믹스 공연이 시작되었고, 7시 50분경부터 폴 매카트니의 어린 시절 사진부터 윙스 시절까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무대 양 옆 전광판을 통해 상영되었다.

다른 나라에서 이루어진 투어와 마찬가지로 The End의 마지막 부분인 "The Love You Take is Equal to The Love You Make" 부분에 맞추어 밴드가 입장하였다.

다른 투어 장소에서도 많이 보여줬던 놀라는 제스쳐를 포함해 관객들에게 최고라는 말을 항상 많이 해주지만, 한국 특유의 강렬한 떼창 때문인지는 몰라도 유달리 머리를 긁으며 놀라는 특유의 제스쳐를 많이 보여주었고, 많은 비가 오는 관객석을 바라보며 My Valentine의 첫 소절, "What if it rained? We didn't care" 부분을[11] 다시 한 번 불러주는 등 다른 나라의 공연에서는 많이 볼 수 없었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한국 비틀즈 팬클럽 측에서 제작하여 그라운드 석에 배부된 피켓에는 와 "NA" 혹은 "나"가 적혀있었으며, "The Long and Winding Road"를 부를 때는 가 적혀있는 면을, "Hey Jude"를 부를 때는 "NA" 혹은 "나"가 적힌 면을 들어주기로 팬클럽이 미리 요청했으며, "Let It Be" 때는 관객석의 관객들에게 핸드폰 플래쉬를 켜달라고 요청했다. 팬들이 그 요청에 따라 각 노래에 맞는 약속된 행동을 보여주며, 폴 매카트니 경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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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피켓 호응을 지긋이 바라보는 폴 매카트니.

"Hey Jude"의 "나나나나~" 부분에서는 폴 매카트니가 직접 "남좌들만!", "여좌들만!", "다같취!" 등의 호응 유도를 통해 관객들의 웃음 뿐만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어마어마한 떼창을 직접 지휘했다.

1차 앵콜 때 공연하는 국가의 국기를 들고 입장하는 퍼포먼스를 보였는데, 관객들은 "Hey Jude"의 "나나나나~" 부분을 선창했고, 폴과 밴드가 관객들의 노래에 맞춰 반주를 직접 해주며, 현재까지 비틀즈 및 폴 매카트니 공연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던 베이스 연주를 곁들여 "Hey Jude (Reprise)"를 보여주는 환상적인 모습도 보였다.

물론 Reprise 자체는 엄연히 따지면 첫번째는 아니고, 정말 정말 가끔 한번씩 드물게 공연장 분위기에 따라 해준다. 그러나 폴 매카트니가 베이스 기타를 들고 Hey Jude의 반주를 쳐준 일례는 없다. 원곡에서도 Let it Be, Hey Jude는 폴이 피아노를 연주했고, 유튜브에 있는 수많은 공연 영상에서도 Let It Be, Hey Jude에서 폴이 베이스를 든 적이 없다. 원래 비틀즈에서 베이스를 쳤던 곡이라면 베이스를 들었지만 Let It Be, Hey Jude에서는 피아노를 쳐오던 폴 매카트니가 베이스를 들었다는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다.

공연 중 가장 환호성이 많이 나왔던 부분은 "Live and Let Die"로[12], 곡의 클라이맥스 부분에 맞춰 무대 뒷 편으로 어마어마한 양의 폭죽을 터뜨려 곡의 반전을 극대화시켰다.

뿐만 아니라 심지어 무대 위에도 폭죽을 터뜨리고, 불을 쏘는 등의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시끄러운 폭죽 소리 때문에 귀가 안 들린다는 듯 관객의 환호를 더 이끌어내던 폴 매카트니의 깨알같은 몸개그는 덤.[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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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의 건강상 문제로 마지막 공연이 될 거라는 예상을 뒤엎고, "다시 만나요. (See you next time.)"이라는 말을 남긴 채 공연은 막을 내렸다.[14]

폴 매카트니와 함께하는 DMZ 평화공원 조성 기금 모금이 시작되었는데, 과연 이 약속은 이뤄질 수 있을 것인가?[15]

3.1. 여담

4. 세트 리스트

4.1. 리허설

폴은 공연 전날 저녁 7시 15분경에 입국한 후, 리허설을 위해 공연장인 잠실주경기장으로 직행하였다.

이것은 공연 당일날 진행되는 사운드체크와는 다르다. 폴 공연에서의 당일 사운드체크는, VIP 팬들을 위한 본 공연전의 미니 콘서트 개념으로 진행되며, 공연 전날 또는 그 이전에 진행되는 리허설이 고전적인 의미의 리허설에 더 가깝다.

많은 수의 곡들을 부르지는 않지만, 실제 공연장에 대한 적응 및 현장 음향 조절이라는 목적에 더 부합한다.

2015년, 잠실주경기장 공연을 위한 리허설에서 불러졌던 곡들 중 확인되는 곡은 다음과 같다.

4.2. 사운드체크

사운드체크란, 공연에 앞서 음향 점검을 할 겸 리허설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핫 사운드 패키지나 VIP 패키지 티켓을 구매한 사람만 직접 관람할 수 있었다.

참고로 이 사운드체크를 볼 수 있는 티켓은 무려 100만원 내외였다.

사운드체크에서 부르는 곡들은 본 공연에서는 거의 부르지 않는다.

4.3. 본 공연


앙코르 1

앙코르 2

5. 공연을 보러 온 유명인

폴 매카트니의 명성답게 유명인도 많이 왔다.

아래는 네이버 비틀즈 팬클럽 등에 올라온 목격담에 언급된 유명인들.

6. 2차 내한?

2016년 12월 31일, 폴 매카트니의 일본 One On One 투어 일정이 공개되었다. 2017년 4월 27일부터 4월 30일까지 도쿄돔에서 공연하는 일정인데, 이 일정이 발표되고 하루 뒤, 한국 비틀즈 팬클럽의 매니저 분께서 '다시 한국에 오겠다는....내한 공연 때 폴의 마지막 말을 떠올릴 순간입니다.' 라고 언급하였다. 설레발일지도 모르지만, 재내한의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은 상황...

하지만 4월 중순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는 것으로 보아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예상되며, 2018년 등 다른 해를 기약해야 할 듯.

2018년 9월, 신보 Egypt Station이 발매된다면 투어를 재개할텐데, 그 때 다시 내한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그리고 새 투어 Freshen Up 일정에 일본 공연이 포함되면서 기대감이 다시 형성되기 시작했다.

2018년 8월 27일,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See you soon!"이라면서 곧 내한할 것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녹음된 인사말을 남겼다.

2018년 9월 13일, MBC FM4U 조PD의 비틀즈 라디오에서 "11월 4일, 5일 고척돔으로 잡혔다. 다만, 아직 폴 매카트니가 사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획사 사정으로 고척돔 공연은 취소되었고, 결국 11월 5일 내한 공연 대신 일본 추가 공연이 발표되었다. 끝내 내한 공연이 무산되었다는 공식 뉴스가 발표되었다.

정태영 대표가 2021년 2월 클럽하우스 방송에서 말하기를, 폴 매카트니 측에서 직접 현대카드에 연락해 다시 한 번 내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하지만, 한 번 섭외한 가수의 재섭외는 하지 않는다는 슈퍼콘서트의 원칙에 따라 거절했다고.

2022년, 코로나 펜데믹이 어느 정도 잠잠해지자 메카트니는 북미에서 got back 투어를 돌고 있다. 이후, 아시아 투어가 진행된다면 내한의 가능성은 남아있다.
[1] 당시 일본의 팬사이트들에 중국과 홍콩 공연의 구체적인 날짜 정보가 돌아다니기도 하였다.[2] 비틀즈는 부도칸, 조지 해리슨과 링고스타, 폴 매카트니는 모두 도쿄돔이나 실내 체육관 등에서 일본 공연을 가져왔다.[3] 이번에는 오사카권에서는 얀마 스타디움, 도쿄권에서는 국립경기장[4] Madonna, Mary, Helen. Madonna는 'Lady Madonna', Mary는 'Let It Be'의 가사 중 'mother Mary' 혹은 'Mary Had a Little Lamb', Helen은 'Helen Wheels'를 뜻한다.[5] 해당 라이브 버전은 1990년 발매된 라이브 앨범 'Tripping the Live Fantastic'에 수록되어 있다.[6] 위의 인용문[7] 해당 소문은 이전까지 헛소문으로 치부되었으나, 정태영 대표의 2021년 2월 21일자 클럽하우스 방송에서 그 '해외 가수'는 브루노 마스가 맞다고 밝혔다. 당시 브루노 마스가 발표한 앨범이 한 장 뿐이라 트랙리스트의 풍부함을 고려하여 거절하고, 대신 폴 매카트니를 섭외했다고 한다. 정태영 사장 본인은 설마 브루노 마스에 대한 이야기임을 사람들이 바로 알아볼 줄은 몰랐다고... 그리고 브루노 마스는 8년 뒤인 2023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로 내한했다.[8] 한 네티즌은 ‘정 아프시면 스테이지에 침대 놓고 세시간 누워계시기만 해도 된다는 희대의 개드립을 날리기도 했다.[9] 장이 꼬여버린 증상[10] 작년 티켓팅때 회원상대 선예매에서 서버가 마비되어 큰 질타를 받은 인터파크측에서는 서버를 증설하여 작년과 같은 참사는 없었다.[11] "비 좀 내린들 어때? 우린 상관 안해"란 가사와 같이 공연을 즐기는데 있어 비가 대수냐는 뉘앙스가 공연 분위기와 맞아 떨어졌다.[12] 007 시리즈 중, 1973년작인 007 죽느냐 사느냐의 테마곡이기도 하다.[13] 사실 이 무대 연출은 1989년 투어부터 사용되어온 오랜 전통이다.[14] 사실 이 말은 폴이 윙스 시절부터 자기가 한 모든 공연의 끝에 던져온 멘트이기는 하다. 윙스의 1976년 라이브 앨범인 Wings Over America 도 See you next time 이라는 멘트로 끝난다.[15] 아직 실현되지 않은 다른 동아시아 지역 공연(중국, 홍콩, 등)들이 성사된다면, 한번 정도 더 내한 공연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충분하다.[16] 이 사람은 Flying Syrup이라는 무명 인디밴드의 보컬 Bruce Nicolas다.[17] 사진[18] 한상철의 공연리뷰가 현대카드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한상철은 한국공연 직전에 열린 일본 공연 또한 관람하고 온 상태로 일본공연 리뷰 또한 현대카드 홈페이지에 게재됐다.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