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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재보궐선거/정당별 결과/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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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대한민국 투표 도장 문양(흰색 테두리).svg 2021년 재보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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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일 : KST 2021년 4월 2일 ~ 3일 (매일 6시 ~ 18시)
투표일 : KST 2021년 4월 7일 6시 ~ 2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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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align=right><tablewidth=420><tablebordercolor=#004ea2><tablebgcolor=#004ea2><tablecolor=#fff>
파일:김태년 자리비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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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황급히 자리를 떠나는
김태년 원내대표[1]
'''
파일:image_readtop_2021_335196_0_001211.jpg
'''△ 출구조사 결과발표 후 아무도 없는 '''
파일:106705706.2.jpg
'''△ 캠프 사무실을 찾아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나눈 뒤 자리를 떠나는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
파일:4708109.jpg
'''△ 부산시장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얼굴이 굳은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
'''
1. 개요2. 총평3. 서울특별시
3.1. 연령
3.1.1. 20대 이하3.1.2. 30대3.1.3. 40대3.1.4. 50대3.1.5. 60대 이상
3.2. 권역별
3.2.1. 도심권3.2.2. 동북권3.2.3. 서북권3.2.4. 서남권3.2.5. 동남권
4. 부산광역시
4.1. 연령
4.1.1. 20대 이하4.1.2. 30대4.1.3. 40대4.1.4. 50대4.1.5. 60대 이상
4.2. 권역별
4.2.1. 서부산4.2.2. 원도심4.2.3. 서면4.2.4. 동래4.2.5. 동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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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얻은 결과에 대한 문서다.

2. 총평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입니다. 더욱 낮은 자세로 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습니다.
코로나 극복,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 부동산 부패 청산 등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하는 데 매진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민심의 큰 파도 앞에서 결과에 겸허하게 승복합니다. 저와 민주당은 앞으로도 부산의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2]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 #
결과: 광역자치단체장 0석(-2), 기초자치단체장 0석(-1), 광역의회의원 2석(-3), 기초의회의원 2석(-3)

그야말로 처참하게 패망했다. 그나마 승리한 곳도 민주당 절대우세인 호남지역 기초의원 4석으로[3] 대부분의 재보궐선거 대상 지역구에서 지면서 2015년 더불어민주당 출범 이후 최초이자 최악의 패배를 당했다. 정권 교체 후 4년 만에 이전 선거까지 4년 내내 우세했던 판도가 뒤집힌 것. 20대 총선 - 19대 대선 - 7회 지선 - 21대 총선에서 4연승을 거듭하며 탄탄하게 다져놓은 조직력도 결국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거듭된 실정으로 성난 민심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서울특별시의 25개구와 부산광역시의 16개 기초자치단체 중 단 한 곳에서도 승리하지 못하고 도합 41개의 기초자치단체를 모두 상실하며 패배했다. 심지어 읍·면·동 기준으로 보아도 서울특별시의 425개 동 중 단 5곳[4]에서만 이겼으며, 부산광역시는 거소 투표, 관외 사전투표를 포함했음에도 불구하고 205개 동, 3개 읍, 2개 면 중 단 한 군데도 건지지 못하며 서울과 부산의 읍면동 수를 모두 합하여 635:5(0.78%)라는 기록적인 비율로 패배했다.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인 울산 남구청장과 경남 의령군수까지 합치면 단체장 선거에서는 4:0으로 패배했다.

게다가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의 압도적인 패배에 가려져서 그렇지, 같이 치러진 지방의회 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민주당은 호남에서만 승리하고 나머지 지역에서 모두 패배했는데, 이마저도 국민의힘이 호남에서는 후보를 내지 못해서 그랬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 그나마 서울에서 치러진 시의원 및 구의원 선거는 줄투표 현상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왔다고 본다 치더라도, 전형적인 민주당의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어 민주당이 무난히 가져갈 것이라고 예측되었던 구리시파주시 운정3동 선거구[5]에서 치러진 지방의회 의원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후보자들이 당선되는 이변이 연출되었다.

이번 선거는 정규 선거가 아닌 재보궐선거이기는 하나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특별시와 제2의 도시인 부산광역시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전체 유권자의 4분의 1이 참여하는 사실상의 미니 지방선거였다는 점, 서울과 부산 두 지역 모두에서 참패를 당했으며 득표 결과에서도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큰 격차가 났다는 점, 특히 민주당의 주 지지층으로 여겨졌던 2030 남성층이 민주당에 대한 배신감에 등을 돌렸다는 것, 그리고 문재인 정권의 임기 말에 실시된 선거로 사실상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 집권기에 대한 평가에 가까운 선거였다는 것으로 볼 때 이번 선거는 민주당에게 있어 뼈아픈 참패이다.[6]

여론조사 흐름 분석에 따르면 LH 사태가 패배의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LH 사태가 터진 후, 3월 셋째 주 조사부터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두 자릿수 앞서기 시작했으며 정권심판론도 이 때부터 힘을 받게 됐다. 3월 한 달, LH 사태로 큰 타격을 입은 정부 여당의 국정 지지도와 정당 지지도는 서울, 부산 후보의 지지도 격차로 이어졌다.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패한 박영선 후보는 선거 캠프 해단식 발언에서 "지방선거 6번, 국회의원 선거 4번, 대통령 선거 3번 등 13번 선거를 했는데 2006년 지방선거가 제일 기억이 난다. 집권 4년 차 선거였다. 처참했다"라고 회상하면서 "내년이 똑 닮은 대선이다. 2007년 대선도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부산의 경우 과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헌정사상 처음으로 부산에 민주당 깃발을 꽂았던 것이 무색하게 더블스코어로 패배했다. 게다가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막판엔 당의 패배를 예상하고 최대 5%p 이내로 패하면 사실상 무승부 내지 이긴 것과 다름없다는 정신승리를 했음에도[7] 그것마저 한참 초월한 20%p에 가까운 차이로 대참패했다. 참고로 부산은 거의 30%p 차이가 났다. 더 심각한 것은 서울 및 부산 구청장들 및 지방의회 의원들 대다수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실적을 낸 이들을 선거운동에 사용할 수 있어서 선거운동 자체도 애초에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판에서 시작했는데도 참패했다는 것이다.

비슷하게 정부여당이 패배한 보궐선거인 2011년 상반기 재보궐선거, 2011년 하반기 재보궐선거와 비교되기도 하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2021년 민주당의 상황이 훨씬 더 심각하다. 일단 재보선의 대상이 된 지역의 유권자 규모부터 2011년 상반기 재보선은 선거인수 300만, 투표자수 100만인 반면 2021년 재보선은 선거인수 1100만, 투표자수 600만으로 선거의 중요도와 무게감 자체가 다르고, 투표율 또한 2011년 재보선은 39%에 불과해서 재보선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55% 투표율을 달성한 2021년 재보선만큼 정권심판론이 강하게 불었다고 하기는 힘들었다.

단순히 결과만 놓고 봐도 2011년 한나라당의 경우 강원도지사를 내주고 국회의원 보선에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을에서 민주당에게 의석을 뺏겼지만[8], 김해시 을[9]에서 민주당 의석을 탈환해 의석 수 자체에는 변화가 없었으며 한나라당의 지방의회 의석은 오히려 증가한 반면,[10] 2021년 더불어민주당은 재보선이 치러진 곳들에서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지방의회 의석과 지자체장을 국민의힘에게 내줬다. 특히 유일하게 의석을 얻은 호남은 국민의힘 입장에선 후보조차 내기 힘든 사지[11]라는 걸 감안하면 사실상 완패 그 자체이다. 무엇보다 이 선거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이긴 선거단위가 단 한 곳도 없다. 민주당이 당선된 호남 지역은 아예 국힘 후보가 안 나간 것이고, 양당 후보가 맞대결한 선거단위에서는 국민의힘이 다 이겼다. 득표율 격차는 더욱 심각한데, 2011년 한나라당이 패한 성남 분당구 을과 강원도지사 보선의 득표율 격차는 각각 3%p와 4%p로 박빙이었던 반면, 2021년 민주당은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18%p와 28% 차이가 났다.[12]

3. 서울특별시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마찬가지로 서울특별시 25개구 전역에서 오세훈 후보에게 과반을 내주며 참패했다. 출구조사도 20%p 이상의 격차로 완전히 패배하는 것으로 나왔다. 불과 3년 전 치러진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박원순강남구서초구를 포함한 25개 전 자치구에서 승리했던 것과 완전히 반대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13] 게다가 서울특별시는 11년 전인 2010년 지방선거 때부터 민주당계 정당을 지지하는 성향이 강해지고 있었다고 평가되었던 것을 생각해보면[14][15], 이번 선거의 결과는 민주당에게는 공들여 쌓아온 탑이 와르르 무너지는 것과 같은 충격적인 결과일 수 밖에 없다.[16] 그나마 역대 최악의 참패를 경험한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강금실 후보보다는 높은 39.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17]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박영선의 3선 지역구였던 구로구를 비롯한 영등포 권역과 강북 지대에서조차 두 자릿수 지지율 차로 패배했다.

서울 425개 행정동 중 박영선 후보가 이긴 동[18]구로3동[19], 항동[20], 성산1동[21], 화곡8동[22], 창신2동[23]의 단 5곳 뿐이다. 서울에서 민주당의 초강세지역이던 강북구, 광진구, 관악구, 금천구에서조차 박영선이 이긴 행정동이 단 하나도 없었고,[24] 은평구, 서대문구, 노원구, 도봉구, 중랑구 등 민주당의 텃밭에서도[25] 모조리 패배했다. 심지어는 오세훈이 정치 신인 고민정에게 패배한 광진구와 박영선이 내리 3선을 했던 지역구인 구로구에서마저도 박영선이 대패했다.

3.1. 연령

3.1.1. 20대 이하

"20대 여성은 개인주의, 페미니즘 등의 가치로 무장한 새로운 '집단이기주의' 감성의 진보집단으로 급부상한 반면,
20대 남성은 경제적 생존권과 실리주의를 우선시하면서 정치적 유동성이 강한 실용주의 집단으로 변화"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26]
이번 선거에서 서울 지역 20대는 야당의 손을 들어주었다. 20대 남성이 국민의힘 몰표로 쏠린 반면, 20대 여성은 민주당 또는 제3후보를 찍은 비중이 다른 세대에 비해 특히나 높았기 때문에 같은 세대 안에서도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인 점이 특징적이다.

서울 지역 20대 남성에서는 무려 22:73으로 패했는데, 이는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윤석열이 대구경북(!)에서 얻은 비율(23.0:74.2)과 비슷하다. 주목할 사실은 박영선 후보의 득표율이 민주당 후보의 전통적인 지지층 '이었던' 20대 남성 득표율이 전통적인 보수정당 지지층인 60대 이상 남성의 득표율보다도 더 낮았다는 점이다.[27] [28]

20대 여성의 경우 3%p 차이로 간신히 국민의힘에 앞섰는데, 특이할 점은 다른 연령대층보다 3배나 많은 15.1%의 표를 제3정당 후보에게 줬다는 사실이다. 그 이유로는 박원순과 오거돈으로 대표되는 민주당의 내로남불 행동에 등을 돌린 여성들이 페미니즘 후보 및 정당에 12~13% 정도[29] 표가 갈라진 것으로 추측된다. 결과적으로 이들이 잠식함으로써 불과 3%p 격차밖에 안 나온 것. 그나마 이것도 박영선이 여성 후보여서 가능했다.

서울 지역 20대 남성 유권자층에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편향적인 페미니즘 정책에 의한 젠더 갈등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일단 문재인 대통령이나 박원순 전 서울특별시장 등등 많은 여권인사들이 자신을 페미니스트라고 선언을 하긴 했으나, 문재인 정부 임기 초 당시는 페미 이슈가 전체 담론을 지배할 정도는 아니었고, 곧바로 젊은층 남성의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었다. 저런 발언이 그냥 단순히 성평등 정책을 펼치겠다 정도로 생각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실제는 달랐다. 여성은 약자, 남성은 기득권 및 강자라는 프레임을 세워 여성 우대를 골자로 한 편향적인 정책(할당제 추진, 여성위주의 지원책)과 법안(여성폭력방지기본법 등)들의 입법이 계속 심화되고, HTTPS 검열 사태리얼돌 문제 등에도 남성을 타겟으로 옥죄려는 모양새들, 사법에서조차[30] 정부 정책에 영향을 받아 성인지감수성이 대두되면서 소위 성범죄에 대해 남성의 진술은 배척하며 여성의 진술만을 크게 신뢰하고 남성은 유죄추정하는 듯한 논란의 판결이 적잖이 발생했다. 현재 20대 남자들은 사실상 기득권도 뭣도 아니고 오히려 군복무로 인해 동일 나이에서 취업 경쟁에서 불이익이 있어 같은 취업준비기간을 거쳐 같은 곳에 입사하더라도 오히려 대학교 때의 여성 동기를 선배나 상관으로 마주하게 되는 데다가 남성들이 경제력조차 떨어지는[31] 상황 속에서도 이들이 도리어 기득권 취급을 받는 편향적인 정책이 계속되자 젊은 남성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계속 심화되었다. 그 후 21대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할 때도 40대 이하 세대 중에 오로지 20대 남성만이 야당에게 40%의 표를 주기도 하는 등 심상치 않은 흐름은 이미 존재했고, 젠더갈등이 수면 위로 오른 후 여론조사에서도 2030 남성들의 민주당 지지 이탈이 계속 감지되었다. 심지어 2017년 여성징병제 청원[32] 비롯하여 젊은 남성들이 제기한 청원들은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비웃었으며, 2021년 알페스 청원, 딥페이크 청원답변하는 데 양 사건 모두 중대한 사건들임에도 불구하고[33] 같은 사건을 성별만 바꾸었을 경우와 비교하면 양자 간의 대응 수준이 눈에 띄게 달라 20대 남성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분노가 더욱 커졌다.[34] 젠더 갈등의 심화는 덤.

또한 군필자 홀대, 양심적 병역거부[35] 허용, 보훈 논란이 겹치면서 군 복무 대상인 젊은 남성 지지층이 등을 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물론 이번 정권에서 군 월급 인상, 휴대전화 사용 가능, 위수지역 해제 등 긍정적인 개선이 있어 21대 총선까지는 그럭저럭 지지율을 끌어모을 수 있었으나, 그 후 1년간 벌어진 일들이 그 긍정적인 효과들을 상쇄했다.

특히 중요한 것은 과거 여성차별이 당연했던 남존여비 시대에는 남성이 사회적으로 혜택을 받는 만큼 반대급부로서 군 복무를 당연시 여겼다면[36], 지금은 사회가 크게 변했고 사회적 성평등도 어느 정도 안착되었으며 경제력도 크게 올랐음에도 국가가 안보를 이유로 특정 성별에만 과도한 의무를 부과하고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면서도 어떠한 보상도 없는 게 과연 정당한지 의문을 제기하는 남성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당시 수많은 사람들이 박근혜를 몰아내기 위해 거리로 쏟아져 나와 박근혜 퇴진 촛불시위를 벌였는데, 여기에는 10대-20대 남성들도 예외없이 거리로 나와 촛불을 들었다. 그런데 박근혜와 국민의힘(당시 새누리당)을 몰아내기 위해 촛불을 들었던 그들이 불과 4년 만에 그들의 손으로 그것도 73%에 육박하는 이들이 새누리당의 후신 정당인 국민의힘을 찍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일어난 것이다. 이는 시사하는 바가 큰 부분인데, 상술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편향적인 페미니즘 정책과 그 외 각종 논란이 20대 남성들로 하여금 거센 분노를 일으켰다는 뜻이다.

현재 민주당이 서울 20대 남성에게 얼마나 큰 표를 잃었냐면, 선거예측에선 대학생들이 많아 여당에게 유리할 것으로 예측된 대학교 권역에서 항동[37][38] 딱 한곳만 제외하고 전부 참패했다. 심지어, 남가좌2동[39]과 부암동[40], 이화동[41] 삼선동[42], 장충동[43], 신사1동[44] 군자동[45], 성내3동[46], 서초1동[47]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대학 권역에서는 해당 구의 득표율에 미치지 못했다. 그 뿐 아니라 여대가 있는 권역에서도 다 참패했는데 미아동[48]을 제외하면 여대 주변지역에서도 경합지역조차 없었다. 즉, 여대 포함 서울시 4년제 대학 캠퍼스 50여곳 중에서 딱 한 군데 이기고, 딱 한 군데 경합열세였으며, 70%에 달하는 곳에서는 해당 구의 득표율에 미치지 못하면서 모두 대패했다.

사실 젊은 층은 남녀 할 것 없이 오히려 반(反)보수적인 정치 성향을 가지기 쉽고, 실제로 한국의 선거 구도를 보면 과거 그래왔음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더불어민주당의 행보는 젊은 남성들에게 상대적 박탈감과 안티페미니즘 성향을 갖게 만들었으며, 결과적으로 페미니즘 친화적인 경향이 큰 민주당계 및 진보 정당에 대한 반감을 공고하게 만들었다. 문제는 20대의 표가 미래권력과 직결되었다는 것인데, 비교적 정치에 관심도가 높은 게 남성층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젊은 남성표의 이탈은 상당한 자산을 잃은 것이다.[49]

실제로 정작 비교적 민주당 지지세가 강했던 서울에서 20대 남성에게 받은 더불어민주당 득표율은 고작 22%로, 비교적 보수세가 강한 편의 부산에서의 20대 남성 득표율보다도 낮아졌다. 이 결과는 서울이 다른 지역보다 최근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표심에 반영하는 탓도 있지만, 결론적으로 이 말은 전략 수정 없이는 향후 최대 표밭인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50]의 지지세를 크게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51] 그렇다고 해서 젊은 여성표를 제대로 흡수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여성정책들이 보여주기식의 정책으로 실생활에 도움되는 것도 그다지 많지 않을 뿐더러 정작 페미니스트를 기치로 내세운 민주당 인사들이 성범죄를 일으키고, 정작 성범죄 엄벌 운운하던 주제에 자기 정당 인사에 대해서는 무작정 옹호하고 내로남불을 보여주는 상황이 빚은 실망감이 커져 20대 여성에서도 출구조사상 박영선-오세훈 양자간 3% 큰 차이가 없는 정도의 박빙우세 수준에 그쳤다.

심지어는 정작 페미니즘의 본산이라 할 수 있는 여대 권역에서조차 박영선 후보가 오세훈 후보에게 열세인 상황이 일어났고, 20대 여성에서 10%가 넘는 투표는 민주당이 아닌 여성주의 정당 후보나 무소속 여성주의 후보로 이탈하면서 표를 얻으려고 페미니즘 정책을 지금까지 밀어붙였는데 그 페미니즘에 뒤통수를 맞고 10%나 사표가 생기고, 원래 자신들의 표였던 여성표 20%는 국민의힘으로 넘어가고,[52] 남성표는 남성표대로 절멸해버리는, 한마디로 죽도 밥도 안 되는 상황에 몰린 것이다. 이제 페미니즘으로 얻는 것보다 잃은 것이 훨씬 많아졌다는 의미이다.

결과적으로 "20대는 경험치가 부족하다", "20대 남자는 롤하고 축구보느라 공부 열심히 하는 여자들에게 경쟁에 밀려서 그렇다" "이명박근혜때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탓" 등 평소부터 온갖 프레임을 씌워가면서 자신들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이유를 제대로 분석하지 않으며, 철저하게 20대 남성을 배척해 오던 것이 결국 민주당이 서울 및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단 한 구도 가져가지 못한 채 완패라는 성적표로 돌려받는 데 결정적 원인이 되었다.

그 외에도 서울보다 부산에서 18세 이상~20대 연령층의 민주당 지지가 강한 것은 서울쪽이 이슈에 보다 빠르게 반응하며 민감한 것도 있고, 취업에서의 지방할당제로 인해 서울지역의 대학생들이 이탈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2년 전 작성된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의 20대 남성지지율 하락요인 분석 및 대응방안 보고서에는 어째서 20대 남성이 현 정부와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지에 대한 핵심이 아주 잘 설명되어 있고, 20대 여성들의 페미니즘집단이기주의 성격을 지님을 제대로 규정했다. 그러나 이 보고서가 한겨레 단독 기사로 알려지게 됨과 동시에 각종 여성단체의 반발을 사자 무시된 채 보고서에서 하라는 것은 안하고, 하지 말라는 것만 따라서 하는 등 무리한 페미니즘 정책을 밀어붙였고, 그 결과는 이번 선거에서 제대로 드러났다. 여성단체가 민주당의 귀와 눈을 제대로 가려버린 셈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상헌, 전용기 의원이 20대 남성들의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이상헌 의원이 관심을 보인 것은 남성인권 관련 이슈가 아닌 게임산업에 관한 것으로 하태경이준석처럼 20대들을 위해서 발로 뛰며 활동한다고는 보기 어렵다. 그리고 재보궐선거의 핵심인 서울특별시장과 부산광역시장은 이상헌 의원의 지역구와 전혀 달랐다.[53]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믿었던 2030 남성 청년 지지율에서 국민의힘에게 압도적으로 밀리는 결과가 나오자 여성 친화 정책을 계속 밀고 나가서는 안 된다는 의견과 오히려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부딪히는 중이다. 안 된다는 쪽은 20대 남성이 보여준 화력을 정부와 여당의 친여성계 정책에 대한 남성의 울분으로 해석하고 이를 달래지 않으면 앞으로 큰 부담이 될 거라고 주장하는 반면, 반대로 친여성 정책을 적극적으로 밀고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측에서는 아직 부족하기는 하지만 이번 정부 들어서 병사친화 정책[54] 및 청년정책 등으로 20대 남성에게 이전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더 많이 준 상황에서도 이들이 국민의힘에 몰표를 준 상황이니만큼 여성들과 아예 척을 지지 않는 한 친페미 이미지를 지우기가 쉽지 않을 거라는 점, 여성 정책 외에도 20대 남성이 남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우경화되어 민주당과 정책 지향점과 맞지 않다는 점[55], 애초에 여당 인사의 성추문 때문에 보궐 선거가 실시되었고 페미니즘 가치를 내걸고 전면에 나선 후보들이 난립했다는 악재 속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20대 여성 지지율이 다른 연령대 및 성별 대비 높았다는 건 친여성 정책이 효과를 발휘해 지지율 이탈을 막았다고 해석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점 등을 지적한다.

확실한 것은 이미 20대 남녀간의 대립이 치명적일 정도로 심각해진 이상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것은 매우 어려워졌으며, 이번 선거로 20대의 표심은 성별 2지선다가 되었다는 것이다.[56] 어정쩡하게 양쪽을 잡으려다가는 중립을 지키는 것으로 보이기는커녕 방황하는 듯한 행보로 비춰질 여지도 다분하며, 특히 21대 총선 대비 20대 여성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유의미하게 상승했음을 감안할 때, 여권신장 정책도 대다수의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침으로 가지 않는다면 그나마 있는 표심마저 이탈해버릴 가능성이 높다. 한 마디로 두마리의 토끼를 잡기는 커녕 둘 다 잃어버리기가 더 쉬워진 셈.[57]

재밌는 것은 그 와중에도 민주당 인사들 혹은 전문가 언론 인터뷰 등에서 현재 젊은 남자의 표심 분석을 할 때 민주당에게 마음이 떠난것은 '페미니즘 때문은 아니다'라고 항변하며 애써 현실부정하는 경우들이 보인다는 것이다. 그러한 주장을 제기하는 케이스는 주로 페미 성향의 인물들이 많은데, 아무래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 상황을 크게 받아들이고 입장을 선회하여 페미니즘 정책에 소극적이 되거나 여성단체로의 지원이 줄어드는 상황을 막기 위해 눈을 가리려하는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 이미 2030 젊은 사람들이 주류를 이루는 남초 커뮤니티의 경우, 이미 수 년 전부터 정치성향과 관계없이 모두 안티페미니즘 성향을 보이고 있으며[58][59], 실제 10대 중후반[60]부터 30대 초중반까지의 남성들도 정치성향 불문하고 안티페미니즘 성향을 갖고 있다고 대전제로 깔고 가는 판국에, 젊은 남성층 여론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현재 어떤 식인지에 대해 분석하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려는 노력이 없다시피 한 것이 현 민주당의 상황이다. 이미 2년전에 대통령 직속기관에서 20대 남성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원인에 대한 진단을 내렸는데도 말이다.

3.1.2. 30대

30대들은 한창 경제 활동할 시기에 주거마련에 대한 고민이 많은 세대이니만큼 LH 사태와 정부의 부동산 실정이 가장 강력하게 영향을 미친 세대다.

한때는 40대와 더불어 현 정부의 핵심 지지층의 한 축이었지만, 세대별로만 분류하면 서울에서 60대 이상 다음으로 오세훈에 투표한 비율이 가장 높은 세대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30대 남성층[61]의 박영선 후보 득표율은 32.6%로 60대 이상 남성의 28.3%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들은 20대 초중반에는 천안함 피격 사건, 연평도 포격전으로 또래들이 북한의 대남 무력 도발로 죽어나가는 것을 직접 목격했으며, 20대 후반이던 2015년 ~ 2016년 무렵에는 이 시기부터 심각하게 전개되기 시작한 젠더 갈등을 직접 몸으로 겪은 세대다.[62] 또 극단적인 남성혐오 커뮤니티인 메갈리아워마드가 출현하며 래디컬 페미니즘 광풍이 불어닥치기 시작한 것도 바로 이 시기이므로, 이들 역시 20대 못지 않은, 아니 사실 결혼 적령기에 있는 나이이다보니 어찌보면 그들보다 더한 젠더 갈등의 피해자들로 분류된다.

즉 이들은 반북 및 안티페미니즘 성향이 20대 못지않게 강하다. 그런 이들이 당시에는 정치권에서 홀대받는 20대였다가 나이가 들어 현재는 30대 초중반으로 집계되는 것도 한 원인으로 보인다. 즉, 원래 3040이 민주당 핵심 지지층이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이 4050으로 옮겨져가고 있고 문재인 정부 초기 10~20대가 2030으로 옮겨간 것.

30대 여성에서 박영선 후보는 43.7%를 득표해 20대 이하 여성 득표율인 44%와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20대 여성에서 제3정당 후보 득표율이 15%였던 반면 30대 여성에서는 5%였고, 그 10% 차이는 오세훈 후보에게 갔다.

3.1.3. 40대

현정부의 주요지지 계층이 포진되어 있는 세대로 이번 선거에서 유일하게 박영선을 오세훈보다 더 많이 지지한 세대다. 출구조사 결과 기준으로 서울 40대 남성에서 박영선 후보는 5.5% 앞섰고 여성에서는 2.4% 밀려 결과적으로 1% 앞섰다. 원래 40대에서 민주당이 절대 강세였음을 감안하면 결과적으로 이번 선거에서 경합이 된 점은 참패로 볼 수 있다.[63] 또한 투표율이 낮은 점으로 보아 아예 투표 자체를 하지 않은 40대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40대는 대학 시절에 운동권 세계관을 교육받아 민주화운동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선배들과 민주화 서사를 공유했으며, 20년 전 노풍(盧風)을 일으킨 세대이고 노무현 자살 후 노무현을 지켜주지 못했다며 친노친문 지지층의 핵심 세력이 된 세대이다. 문재인 정부 탄생의 1등공신이며 꾸준히 여당의 긍정평가가 더 높았던 세대인 40대에서조차 서울에서 1%의 차이의 경합우세에 그쳤기에 핵심 지지층의 존재마저도 안전을 보장할 수가 없게 된 결과로 볼 수 있다.

3.1.4. 50대

40대 못지않게 민주당의 핵심 지지 연령층으로 꼽히는 세대였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결국 민주당에게서 등을 돌렸다.

서울 권역의 50대간 성별 격차도 눈여겨볼 만하다. 출구조사에 따르면 50대 남성층에서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45%를 득표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의 격차가 7% 안팎이었지만, 50대 여성에서는 40%의 득표를 얻어 오세훈 후보와의 격차가 20%에 육박했다. 민주당에게 극히 어려운 선거였음을 감안하면 50대 남성이 민주당에게 친화적인 유권자층이라는 점이 증명되었다는 점은 호재일 수 있다. 그러나 50대 여성이 동년배 남성보다 민주당에 친화적이지 않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가계소득과 자녀 생활 지원, 부동산 및 자가 활동에서 여당에 대한 불만이 남성보다 더 크고, 보수세가 상당하다는 점에서 50대 여성층의 민심 회복 또한 민주당의 과제라 할 수 있다.[64]

3.1.5. 60대 이상

전통적으로 민주당보다는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세대인 만큼 60대 남녀 모두에서 박영선 후보는 30% 미만을 득표한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나타났다.

3.2. 권역별

서울특별시의 모든 구에서 참패했다. 종합부동산세 이슈가 있는 강남3구에서는 오세훈에게 60%~70% 정도의 몰표가 나왔고, 동남권 전체에서만 무려 39만 표 차이[65]로 참패했으며, 경합지역인 양천구, 동대문구, 영등포구, 중구, 종로구, 성동구, 광진구 등에서 30%대 후반 내지 40%대 초반의 득표율에 그쳐 17% 차이로 패배했다. 심지어 박영선의 지역구가 있는 구로구나[66] 전통적 여당 텃밭인 강북구, 은평구, 금천구, 관악구마저도 5% 이상 격차로 밀렸다.

3.2.1. 도심권

종로구에서는 작년 총선때의 18.4%p차 압승이 무색하게 이번에는 14%p차이로 크게 패배했다. 유일하게 창신2동에서만 박영선 후보가 더 많이 득표하였는데, 이마저도 1%p 차이였다.[67]

정치 1번지이자 민주당 당대표(총괄선대위원장) 지역구인 종로에서 창신동을 제외하고 모두 패배했으며 이게 무슨 의미인지는 정치에 조금만 관심이 있으면 다 짐작이 갈 것이다. 즉, 이낙연은 정치인생이 완전히 끝장났으며 차기 대선에서도 민주당이 굉장히 불리하다는 것이다. 심지어 이곳은 오세훈 후보가 5년전 정세균 전 총리에게 대패했던 지역이다.[68]

중구에서도 16.8%p차이로 패배하였고, 용산구에서는 30%p차이로 송파구와 맞먹을 정도로 대패하였다. 민주당세가 강한 용산 서부지역에서도 10%p 정도 뒤쳐졌고, 보수정당세가 강한 동부지역에서는 오세훈이 70% 이상의 몰표를 받았다.[69]

3.2.2. 동북권

여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강북구에서마저도 6%p의 격차로 패했으며, 시의원 선거에서도 패배했다.

중랑구, 도봉구, 성북구는 10~15%p 내외 격차로 패배했다. 대표적인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들이지만 부동산 이슈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광진구는 15~20%p 내외의 격차로 참패를 당했다. 1년 전 총선에서 고민정 오세훈에 승리했던 광진구 을 지역의 경우도 예외는 없어서, 이곳에서조차 20%p가 넘는 격차로 패배했다. 광진구의 경우는 오세훈의 지난 총선에서의 선전, 그리고 오세훈의 현재 거주지라는 점 그리고 광진구 을의 21대 국회의원인 고민정피해호소인을 포함한 각종 논란과 더불어 자양3동[70]에 고가 아파트 단지들이 연달아 들어선 영향과 구의3동 아파트 단지들의 재건축 이슈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민주당이 광진구에서 강남3구와 용산구 급의 참패를 당한 원인이 되었다.

성동구의 경우는 오세훈이 이 지역 출신이라는 점과 이 곳에서 대학을 다니고 재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성수동[71]과 옥수동[72]에 고가 아파트 단지가 대거 들어섰다는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3.2.3. 서북권

뉴타운 사업이후 새로 유입된 젊은층 인구가 밀집한 은평구, 대학가가 밀집한 마포구와 서대문구에서도 젊은층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패배했다.

3.2.4. 서남권

서울 지역중 가장 굳건한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금천구, 관악구[73], 구로구에서 모두 패배했으며, 특히 관악구와 금천구는 모든 동에서 패배했다. 그나마 구로구는 2개 동[74]에서 박영선 후보가 앞서기는 했지만, 전체 격차는 오히려 관악구나 금천구보다 더 커서 빛이 바랬다.[75]

특히 관악의 경우 '관악대장군'이라고 불리며 민주당의 든든한 지지기반이며, 심지어 통합진보당 이상규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민주통합당 김희철(전 관악구청장)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30%나 표를 갈라먹은 상황에서도 당시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를 따돌리고 지역구 당선[76]을 했을 정도로 진보세가 강한 동네이다.

그 외에도 여의도동목동이 끼어있어 부동산 의제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영등포구양천구에서는 박영선 후보가 20% 내외의 격차로 대패했다. 더구나 여의도의 시범아파트 등 거의 문화유산급의 구형 아파트들은 오세훈이 선거유세중에 특별히 방문한 곳이고, 주민들은 울분을 터트리며 오세훈에게 재개발을 호소했던 지역이다.

또한 강서구의 경우에도 민주당 지지가 강한 지역이지만 최근 마곡지구 개발과 부동산 이슈가 재점화 된 상태이다.

동작구의 경우 동작구 갑 지역구는 20년을 민주당이 집권한 지역구지만, 젊은인구가 몰려있는 노량진 고시촌이 소재한 노량진 1동에서 21.5%차이로 대패했다.

동작구 을 지역구의 경우 그 유명한 스윙보터 지역이다. 흑석동상도동에서는 보수성향이 강하지만 이수역, 사당역 부근 사당동은 민주당세가 강하기 때문에 치열한 경합이 벌어졌던 곳이다. 동작(을)은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정몽준 한나라당 vs 정동영 통합민주당 빅매치가 성사되면서 본격적인 스윙보터 경합시대가 열렸다. 그런데 이 동작구 을 지역에서는 민주당이 모든 동에서 패배했다. 특히 흑석동의 경우 꾸준한 재개발로 푸르지오나 아크로리버하임 등의 고가 아파트가 생겨 보수세가 강해졌고 또한 그 유명한 김의겸이 투기했던 동네라 흑석동 토박이들이 분노했고 이곳에서 오세훈은 65%를 득표했다.

3.2.5. 동남권

원래 민주당계 정당이 약세를 보이는 험지이기는 하나 그래도 2018년에는 강남구에서 민주당 소속 구청장까지 배출했었을 정도로 서광이 비치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다시 압도적인 패배를 당했다.

대표적으로 강남구의 압구정동에서는 박영선 후보가 10.48% 득표에 그쳤는데, 압구정 현대아파트 하나로 구성된[77] 압구정동 1투표소에서는 5.51%로 한자릿수 득표에 그치는 굴욕을 당했다.[78] 그나마 1년 전인 2020년 총선에서는 압구정동 전체에서 민주당 후보가 20.62%, 1투표소에서는 11.72%라도 득표했었다.

마찬가지로 강남구서초구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게 무려 70% 이상의 득표율을 허용했고, 동남권에서 그나마 민주당세가 강한 송파구강동구도 20~30% 내외의 격차로 패배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영선이 오세훈에게 약 89만 표 가량 뒤졌는데, 이 중 40% 가까이인 39만 표 차이가 강남 4개 구에서 나왔다.

특히 세금에 민감하고 재개발에 민감한 지역구민 특성이 소위 분노의 투표 현상을 불러왔고 특히 잠원동 등지에서는 한 시간 줄서서 투표했다고 할 정도로 열받은 주민들이 투표장으로 몰려나왔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강남과 서초 등지의 투표소에서 매우 길게 줄서서 투표를 기다리는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개포동과 송파 모 아파트의 재건축에서 문화유산이니 구형 아파트 한 개 동을 남기라는 엽기적인 재건축을 추진해 지역구민들이 반발하고 아파트에 박원순 거짓말쟁이라며 박원순을 저주에 가깝게 디스하는 무시무시한 현수막이 걸리는 참사가 벌어졌다.

또한 송파구 병의 남인순[79]강동구 갑의 진선미는 2030 남성들이 아주 혐오하는 래디컬 페미니즘 정치인의 상징이다. 특히 진선미는 피해호소인 발언 말고도 "아파트에 환상을 버려라. 임대도 살만하다."라고 해놓곤 정작 본인은 고가 아파트인 래미안 솔베뉴에 사는 내로남불 태도로 비판받았다.

4. 부산광역시

34:62로 패배하면서 2004년 재보궐선거보다 더한 참패를 당했다.[80]

25개 구에서 모두 패배하는 가운데 5개 동이라도 건진 박영선 후보와는 달리, 김영춘 후보는 15개 구와 기장군에서 전부 진 것은 물론 거소자투표, 관외사전투표를 포함한 부산 전 지역 모든 동, 읍, 면에서 단 한 군데도 건지지 못하며 패배했다. 박인영, 변성완 당시 경선 후보 같은 정치 신인이 아니라 2021년 기준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에 내놓을 수 있는 그나마 가장 강력한 후보였음에도 이런 결과가 나왔다.

명지신도시가 있는 강서구를 제외한[81]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의 득표율이 60%를 넘었다. 가장 큰 표차가 난 금정구의 경우는 무려 33.87%나 차이가 나면서 가히 서부경남이나 TK에 준하는 수준의 격차를 보였다. 금정구 외에도 중구, 동구, 서구, 동래구, 수영구, 해운대구 등 30% 이상 차이가 난 곳이 상당히 많았다.

4.1. 연령

4.1.1. 20대 이하

여기서도 서울에서의 성별격차가 그대로 재현되었다.

20대 남성의 경우는 30:63으로 박형준에게 더블스코어 이상의 격차로 밀린 반면, 20대 여성은 50:41로 김영춘이 9%p 앞섰다. 그 결과 20대 전체 득표율의 경우 오히려 서울보다 부산에서 더 높은 결과가 나왔다.

4.1.2. 30대

30대 남성들에는 39:54로 박형준에 밀렸고, 30대 여성에서는 48.6%를 득표해 47.5%를 득표한 박형준 후보에게 1.1% 격차로 앞섰다.

4.1.3. 40대

이번 선거에서 유일하게 김영춘을 박형준보다 더 많이 지지한 세대다. 남녀 모두에서 김영춘이 6~7%p 차이로 앞섰다.

4.1.4. 50대

40대 못지않게 민주당의 핵심 지지 연령층으로 꼽히는 세대였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결국 민주당에게서 등을 돌렸다.

4.1.5. 60대 이상

원래 민주당보다는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세대인 만큼 60대 이상 남녀 모두에서 박형준 후보가 무려 80%에 달하는 득표율을 올렸다.

4.2. 권역별

가덕도신공항의 최수혜지인 강서구는 물론 민주당이 그나마 의석이 있는 북구, 사하구 등에서도 참패를 했다. 다만 강서구에서만은 김영춘이 40%를 넘겼다. 강서구에서 김영춘 후보가 비교적 선전한 이유는 명지신도시에서 2~3%의 격차로 석패했고, 녹산공단이 위치한 녹산동과 가덕도신공항이 들어설 가덕도동에서 40% 내외의 득표율을 얻었기 때문이며, 이들 지역을 제외한 농촌지역에서는 부산광역시의 다른 지역보다도 더 큰 참패를 당했다.

노년층이 많이 살면서 북항 재개발 이슈가 있었던 원도심 지역에선 무려 30%p 이상 격차를 내며 참패했고[82], 서면이 있는 부산진구[83]는 물론 정관신도시가 있는 기장군에서도 패했다.

4.2.1. 서부산

낙동강 벨트로 꼽히는 지역으로 2012년 이후 민주당이 부산 내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지역임에도 강서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40% 미만의 성적을 거두었다. 심지어 명지신도시가 있는 명지1동과 2동, 그리고 전재수 의원이 항상 강세를 보이던 곳인 만덕1동에서도 패하였다.

4.2.2. 원도심

4.2.3. 서면

4.2.4. 동래

4.2.5. 동부산

박형준 후보의 지역구였던 수영구, 해운대구 등 부촌에서 더블스코어 차이로 참패를 한 건 물론 기장군에서도 졌다. 심지어 정관신도시에서도 자그마치 10% 차이로 밀렸다.


[1] 당시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자택에 있었고,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코로나19 자가격리로 인해 참석하지 않았다. 정확히는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의 부인이 확진자와 접촉한 관계로 자가격리 중이었다.[2] 하지만 이 발언을 한 지 1년이 채 되기 전에 김영춘 본인은 정계에서 은퇴하게 된다.[3] 국민의힘이 후보를 공천하지 않았다.[4] 그런데 이 5곳 중 2곳(창신2동, 성산1동)조차 거소+관외투표를 모두 포함하면 오세훈이 이겼다. 나머지 3곳 중 2곳(구로3동, 항동)이 박영선의 정치적 고향인 구로구 관할이고, 마지막 한 곳은 강서구 화곡8동인데 이곳은 집값이 저렴해 20, 30대들이 정부 혜택을 받은 지역 중 하나이다.[5] 파주시는 북쪽 문산 일대에서는 국민의힘이 강세이지만 이번에 재보선이 치러진 곳은 운정3동, 즉 운정신도시는 경기도에서 민주당 세가 가장 강한 지역 중 한 곳으로 꼽힌다.[6] 게다가 이번 재보궐선거의 투표율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4년 지방선거와 거의 비슷한 55%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지방선거의 재보선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았던 이번 선거의 투표율에 대해 정부, 여당에 대한 심판론을 원인으로 진단했다. #[7] 정신승리일 수밖에 없는 것이, 이번 광역자치단체장 선거는 모두 민주당 출신 시장들의 잘못으로 벌어진 일이며 그래도 그 자리들을 놓치고 싶지 않았던지 기존 당 강령까지 바꿔가며 시장 후보를 내는 무리수를 두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기거나 아쉽게 지면 몰라도 일방적으로 졌기 때문에 그야말로 개망신이다.[8] 그마저도 당선자였던 민주당 손학규 후보는 과거 한나라당 출신이었으며, 대권주자일 정도로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았으며,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는 성남에는 연고가 없었을 뿐더러 평이 매우 나빴다.[9] 노무현의 고향이다. 노무현이 대통령이 된 이후 민주당계 정당은 총선 때마다 김해시 갑, 을 지역구에서 최소 1명 이상씩은 당선시키고 있다.[10] 물론 자유선진당과 무소속 지방의원 의석을 빼앗은 결과이긴 하지만, 어쨌든 정권심판론이 정말 강하게 불었다면 여당의 의석을 늘리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다.[11] 실제로 2018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후보를 아예 내지 못했고, 자유한국당과 국민의힘 사이에 있었던 미래통합당도 21대 총선 당시 호남 일부 지역구에서 후보를 내지 못했다. 반면 민주당계 정당은 2006년 지방선거부터 자신들의 최대 험지인 대경권에서 어쨌든 대구시장, 경북지사 후보를 꾸준히 내고 있기는 하다. 더불어민주당은 21대 총선에서도 대구경북 전 지역구에 후보를 냈고, 경북 경주시 지역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15% 이상 득표해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기는 했다.[12] 물론 2011년 상반기 재보선 당시 보수정당의 텃밭으로 여겨지던 분당구 을을 뺏긴 것은 당시 한나라당에게 뼈아픈 패배이긴 했으나, 당시의 분당구 을 보궐선거는 당시 민주당의 유력 정치인이었던 손학규 개인의 인기가 크게 작용했던 반면, 오세훈은 보수정당 입장에서는 과거 무책임한 사퇴로 서울시장을 민주당에 넘어가게 만든 장본인인 만큼 보수 지지층 사이에서조차 후보자 개인의 호감도가 크다고 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2011년 손학규와는 비교도 안 되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승리했다.[13] 다만 그때도 용산구, 서초구, 송파구, 강남구 4곳에서는 과반 득표를 달성하지는 못했다.[14] 한나라당의 오세훈이 0.6%p차로 승리했으나, 구청장과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압승했다.[15] 서울은 2011년 재보선부터 2020년 21대 총선까지 민주당계 정당이 전국단위 정규 선거에서 8연승을 한 유일무이한 광역자치단체였다. 새누리당이명박 정부 끝물에 과반을 달성한 2012년 19대 총선, 박근혜가 당선된 2012년 18대 대선, 전국적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민주당이 텃밭 호남에서 국민의당에게 탈탈 털린 2016년 20대 총선 때에도 서울만큼은 민주당계 정당에게 더 많은 지지를 보내주었다.[16] 사실 서울이 그간 대체로 민주당 우세 지역이기는 했지만 민주당 텃밭이라기보다는 경합지역에 가까웠다. 21대 총선에서도 민주당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승리하기는 했으나 민주당을 파란색, 통합당을 빨간색으로 놓고 분석했을 때 대부분의 지역에서 보라색이 나왔다. 한마디로 지지율은 몇몇 지역을 빼면 큰 차이가 없었다는 것.[17] 강금실은 27.3%를 득표하며 61.5%를 득표한 오세훈 후보에게 패배했다.[18] 구가 아니라 동이다.[19] 그나마 거기는 박영선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구로구 을 관할이다. 서울의 425개 행정동 중 박영선이 과반수 득표를 기록한 유일한 곳이다.[20] 구로구 갑 관할로 2020년 1월 1일 오류2동에서 분리되었다. 그나마 이것도 박영선이 신구로선을 추진하겠다는 공약 덕에 선전한 것에 가깝다.[21] 마포구 을 관할[22] 강서구 갑 관할[23] 종로구 관할. 창신2동은 종로구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가장 강한데, 호남 출신들이 많기 때문이다.[24] 참고로 3년 전 지방선거 당시 박원순 후보에 29.5% 차이로 패배한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는 박영선이 이긴 동의 약 3배인 총 16개 동(용산구 이촌1동, 서빙고동, 영등포구 여의동, 서초구 서초4동, 반포본동, 반포2동, 반포3동,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동, 청담동, 삼성1동, 대치1동, 대치2동, 도곡2동, 개포4동, 송파구 잠실7동)에서 이겼다.[25] 그러나 민주당의 텃밭인 서대문구도 토박이들이 많아 보수 성향이 만만치 않으며 서대문구 갑은 민주당계 정당이 국회의원 선거에서 제법 이겨왔지만 이는 김상현 전 의원의 영향력 때문이며 대통령 선거에서는 서대문구 을보다 보수후보들이 제법 득표수가 많았던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서대문구 을은 대선에서는 서대문구 갑보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지만 인물론으로 정두언 전 의원이 3선을 했다. 노원구는 지금 민주당계 우세 지역이지만 과거에는 보수 약우세 스윙보트에 가까웠으며 제14대 대통령 선거에서 김영삼이 1위를 하기까지 했다. 도봉구도 토박이들이 제법 거주하여 보수세가 만만치 않고 중랑구는 인물론으로 보수정당 후보가 5, 6회 지방선거에서 중랑구청장에 당선된 지역이다. 한마디로 서울에서 민주당이 우세를 보이는 구들도 과거에는 보수정당이 만만치 않은 표를 얻었다는 뜻이다.[26] 이 분석은 2019년 2월에 나온 것이다. 선거 직전도 아니고 조국 사태와 코로나19 사태, 21대 총선 압승보다 훨씬 이전 시점이다. 심지어 대통령 직속기관에서 이런 분석을 했음에도 거들떠도 보지 않았다.[27] 굳이 비유하자면 젊은층이 많고 진보세가 강한 대전 유성구나 서울 관악구에서의 보수정당 득표율이 대구경북 일부 지역보다 높게 나왔다고 보면 된다.[28] 민주당 후보의 서울 지역 20대 남성 득표율은 부산보다도 더 낮았다.[29] 무소속 신지예, 기본소득당 신지혜, 여성의당 김진아. 참고로 다른 연령대에서도 2~3% 정도는 기타 계열 득표율이 나오기 때문에 이 정도는 크게 의미없는 수치에 가까움으로 감안하고 계산하는 것이 옳다. 단순 계산으로 5%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는데, 통계를 보면 20대 남성만 5%의 기타 득표가 나왔을 뿐 나머지 계층은 0~3%의 기타 득표가 나온 만큼 5%는 너무 과한 수치다. 특히 이번 선거는 군소후보 중 가장 선전한 후보가 무려 1% 이상을 득표한 허경영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30] 명목상으로는 삼권분립이기는 하나, 사실 정치적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하기 어렵다. 애당초 대법관과 헌법재판관들을 대통령이 임명하고 후보추천에도 여당의 입김이 들어간다.[31] 군복무 기간 동안 취업이 늦어지는 만큼, 소득을 올리는 나이 역시 늦어진다. 그러나 오히려 사회적으로는 남성에게 여성보다 더한 경제력을 요구하고 있다.[32] 이때 엄연히 서명이 12만 명을 돌파했으나, 답변을 회피하기 위한 목적인지 정식 답변의 조건을 20만 명 이상의 추천으로 설정했다. 또한 이 청원에 관해 문재인 대통령이 "재미있는 이슈 같다"며 대수롭지 않게 보는 태도를 보여서 큰 반감을 살 수밖에 없었다.[33] 오히려 딥페이크 청원은 알페스 청원에 대한 여초 측의 물타기에 가까웠다. 왜냐면 딥페이크는 이미 처벌할 수 있는 법안들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34] 그렇다고 해서 20대 여성들은 아무 여파가 없었던 건 아니다. 페미니즘 이슈가 사라지지 않고 점점 커지자 페미니즘을 지지하지 않는 여성들에게도 젠더갈등이라는 불똥이 튀었다.[35] 엄밀히 말하면 정부가 아닌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른 것이었고, 사실 양심적 병역 거부 문제는 한국 같이 징병을 엄격하게 적용해 20대 남성 대부분을 입영시키는 나라는 드문 편이라 이미 국제 사회에서도 한국에게 여러번 도입을 권고할 정도로 중대한 문제였기에 무시할 수는 없는 상황이였다. 하지만 일반적인 입영자들에 비해서 불합리한 특권을 요구한다고 느낄 정도로 군필자들이 크게 반감을 갖는 문제라는 점은 감안해서 움직여야 했다.[36] 로마에서 군 복무를 해야만 시민권을 얻는 것과 같은[37] 구로구 갑 관할. 성공회대학교. 참고로 이곳은 한국에서 가장 진보 성향이 강한 대학 중 한 곳으로 분류되는 곳이다.[38] 다만 현재 성공회대는 기숙사에 코로나 확진자 발생 등으로 인해 2021-1학기 전면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학생 수가 적은 소규모 대학인 만큼 해당 선거구의 표심에는 영향이 미미하다.[39] 서대문구 을 관할. 명지대학교 인문캠퍼스[40] 종로구 관할. 상명대학교 서울캠퍼스[41] 종로구 관할. 서울대학교 연건캠퍼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본캠퍼스. 단 서울대학교 연건캠퍼스는 의과대학 및 치과대학, 간호대학 등만 있는 곳이고 방송통신대 본교 역시 사실상 행정 업무만 담당하는 곳인만큼 다른 곳과 달리 학생 유권자 수가 선거 대세에 영향을 줄 만큼 많은 곳은 아니다.[42] 성북구 갑 관할. 한성대학교[43] 중구·성동구 을 관할. 동국대학교[44] 은평구 갑 관할. 서울기독대학교. 이 곳도 신학교 특성상 학교 규모 자체가 굉장히 작아서 이화동처럼 학생 유권자 수가 선거 대세에 영향을 줄 만큼 많은 곳은 아니다.[45] 광진구 갑 관할. 세종대학교[46] 강동구 을 관할. 한국체육대학교. 한체대 자체는 송파구 오륜동(송파구 갑 관할)에 있지만 원룸촌은 송파구 쪽에는 없다. 그런데 여기는 강동구에서 오세훈이 워낙 압승을 거둬서 득표율이 내려가는 바람에 오히려 대학 원룸촌이 이걸 따라가지 못했다[47] 서초구 을 관할. 서울교육대학교. 교대 특성상 여초인 데다가 여기도 한체대와 비슷하게 구 자체가 박영선 후보의 득표율이 너무 낮았다. 서초구 자체가 민주당의 가장 대표적인 서울 지역 험지이기는 하지만 말이다.[48] 강북구 을 관할. 성신여자대학교 운정캠퍼스[49] 아이러니하게도 정치에 관심이 많다는 게 남성들은 정작 정치 의사가 통일되기보다는 각각 중요시 생각하는 정치적 이슈로 진보와 보수로 나눠지는 경우가 많아서, 과거 이들에게 있어 젠더 이슈는 후순위인 경우가 많았다. 정당 선택에서 그다지 우선 선택사항은 아니었다는 얘기. 따라서 더불어민주당 쪽에서는 남성표는 어차피 갈릴 것으로 전제하고 전략적으로 여성표를 얻기 위해 페미니즘을 적극적으로 밀어 붙인 것도 있을 것으로 추정되나, 결과론적으로 보면 젊은 남성들이 젠더 이슈 즉, 페미니즘과 그로인한 역차별에 매우 민감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으며 엄청난 수의 표심 이반이 실제로 표면화되면서 장기 집권 전략에 최악의 수가 되었다.[50] 넓게 잡으면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충청남도 북부지역(천안시아산시), 강원도 서부지역(춘천시원주시)까지다. 이들 지역도 수도권 전철 1호선수도권 전철 경춘선 등의 영향으로 점점 수도권과 비슷해져가고 있기 때문.[51] 물론 광주전라를 포함한 지방 역시 20대 남성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끔찍하기는 하지만 최근 선거결과상 민주당의 많은 의석은 수도권에서 발생했기에 모든 지역 중 잃었을 때의 타격이 가장 크다는 얘기다.[52] 전통적으로 20대 여성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20%대였다. 피해호소인 발언과 더불어 20대 여성들이 봐도 민주당의 페미니즘 정책이 도가 지나친 모양.[53] 이준석은 21대 총선에선 낙선하였지만 서울에서 오세훈 후보를 열렬하게 지지하며 선거캠프에 참여하였고, 하태경 의원 역시 부산에서 박형준을 밀며 선거운동을 지원하였고 20대 남성들은 이에 크게 호응하였다.[54] 군복무기간 단축, 병사월급 대폭증액,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허용과 외출허용 등이 대표적이다.[55] 하지만 대다수의 정치 평론가들은 20대의 이번 투표경향이 결코 우경화 때문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20대는 과거의 산업화 혹은 민주화 사상에서 벗어난 세대로서 특정 사상이나 집단적 가치에 휩쓸리지 않고 본인들이 습득한 정보를 토대로 판단하여 표를 던진다는 것. 애초에 작년 총선의 결과를 생각해보면 2030이 고작 1년 만에 우경화가 되었다는 소리부터가 어불성설이다. 당장 승리한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2030이 아직 본인들의 고정 지지층이 아님을 자각하고 경계해야 하는 판에, 패배한 민주당에서 '20대는 이미 우경화 상태라 어차피 안 돼'라고 단정짓는 것은 한낱 정신승리일 뿐이다. 나아가 이번 선거 결과를 젊은층의 탓으로 돌리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이며, 페미코인을 포기하지 않고자 핑계삼는 행위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56] 더군다나 민주당 입장에서 더 불행한 점은 21세기 이후에 태어난 남성 청소년들은 90년대생 남성보다도 더한 반민주당, 반문재인, 반페미 성향을 보인다는 점이다. 청소년들은 본인이 앞으로 진출하게 될 사회의 변화에 굉장히 예민하다. 그런 청소년 앞에서 대놓고 불리한 판이 짜여지고 있는데 달가워할 리 없다. 이들이 앞으로 18세 이상 ~ 20대 유권자로 유입될 것을 생각하면 민주당의 미래는 더 암울해지는 상황이다. 이를 감안했는지 투표권 부여 연령 하향을 줄기차게 주장하던 민주당에서도 선거에서 참패하자 그런 소리가 쑥 들어갔다.[57] 20대 여성이라고 마냥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을 꾸미고 가꾸는 걸 좋아하고 남자에게 관심받는 걸 좋아하는 여성들 입장에선 한국의 래디컬 페미니즘은 자신들의 자유를 침해하는 몰상식한 자들일 뿐이다. 자신들의 이러한 행동에 대해 페미니스트들이 성적 대상화, 성 상품화라고 허구한 날 비난하고 제재하려 들기 때문(그러면서 페미니스트들은 잘 생기고 몸 좋은 남자들에 대해서는 성희롱적 발언까지 써가며 좋아하는 이중잣대를 보인다). 특히 페미니즘에 대해 무관심하다가 여대 간 여성들이 무분별한 세뇌 시도, 탈코르셋 강요 등으로 피해를 많이 보고 있으며, 여성들이 내가 왜 어디 가서 소개할 때마다 나 페미니스트 아니라고 증명해야 하는 세상이 되었냐며 성토하는 것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58] 심지어 극단적인 친문 친민주당 커뮤니티인 루리웹, 딴지일보조차 안티페미니즘 성향이 매우 강하다. 다만 이 때문에 다른 커뮤니티 유저들에게는 '페미는 싫어한다면서 현재 페미가 이 정도의 권력을 가지게 만든 원흉이자 페미의 숙주 그 자체인 민주당과 문재인을 지지하는 것은 무슨 모순이냐?'라는 조롱을 듣기도 한다.[59] 하지만 이들은 반문, 문재인에 대한 비판을 철저히 일베와 같이 보기 때문에 반문과 페미측의 대립이면 이땐 언제 그랬냐는듯 페미들의 편을 들어주는 행태를 보인다, 루리웹 북유게 같은 경우에는 이전부터 맘카페와 커넥션이 있다는 것은 공공연연한 사실이었으며, 심지어 메이플 유저 주최 간담회에서는 메갤여성시대 측 유저들을 비난하자 단지 메갤이 깐다는 이유로 여성시대쪽의 편을 들어줬다.[60]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여성입장만을 대변하는, 남성혐오에 입각한 페미니즘 교육에 오히려 반발이 매우 큰 상황이다. 더군다나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매우 익숙한 세대라 그런 식의 교육이 먹히는 세대도 아니며, 이미 성별/정치 편향적인 발언을 하는 교사를 교육청, 야당 의원실, 국민신문고 등에 신고하는 등 참정권만 없을 뿐이지 이미 실제 행동에 돌입한 지 오래다. 그리고 이들도 몇 년만 지나면 실제로 참정권까지 가지게 된다.[61] 그 중에서도 특히 대략 1986~1991년생들[62] 이들이 20대 후반을 보내던 시기에 있었던 일 중 젊은 남녀간의 젠더 갈등이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나올 정도로 심각해졌음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건으로 강남 묻지마 살인사건이 원인이 되어 촉발된 강남역 시위 충돌 사건클로저스 티나 성우 교체 논란 등이 있다.[63] 21대 총선에서 40대 득표율은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각각 64.5%, 26.9% 였다.[64] 경제적으로 보면 50대 남성은 한국사회에서 가장 소득이 높은 세대이지만 그 50대는 높은 소득을 위해 과로를 하기에 소비하는 소비주체는 부인과 자식이 될 수 밖에 없다. 가정의 돈의 집행권을 50대 여성이 쥐고있는 한국 문화적 상황상 자식세대 문제에 공감하고 소비의 방향도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다. 페미니즘 이슈 또한 마찬가지인데 민주당이 내세우는 페미니즘과 2030여성 친화정책은 50대 이상의 중년 여성에게 어필할 요소도 없을 뿐더러 도리어 2030아들이 있는 유권자들에겐 역효과만 나타났다. 더군다나 이들이야말로 성차별의 피해를 제대로 겪은 사람들이긴 하나, 그 성차별을 행한 주체가 윗 세대 혹은 동년배였음을 생각하면, 그 책임을 자신의 아들들에게 떠넘기려는 식의 성평등 정책에 대해 오히려 반감을 가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65] 서초구 9만 9천 표, 강남구 13만 6천 표, 송파구 10만 5천 표, 강동구 5만 표.[66] 그 구로구 중에서도 구로구 갑 같은 경우 지금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4선을 하면서 친민주세가 강해졌지만, 그 전에는 김기배 전 의원이 4선을 하고 이범래 전 의원이 뉴타운 돌풍으로 당선되었을 만큼 제법 보수세가 있었던 지역이다. 박영선이 국회의원을 한 구로구 을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역풍이 불기 전까지는 경합지역이었다.[67] 참고로 창신동의 경우 호남인구가 절대적인 지역이라 21대 총선에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선거운동도 안했다는 설이 있을 정도로 민주당 지지가 절대적인 곳인데, 이곳조차 박영선이 겨우 1.2%차이로 이겼다.[68] 그래서인지 이낙연은 재보궐 선거 이후 지역구 관리보다 잠행에 나서면서 권토중래하며 대권에 신경쓰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69] 이촌1동에서는 무려 78.63%를 득표하였다.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 투표소에서는 90%라는 경이로운 몰표를 오세훈 후보에게 몰아주었다.[70] 그 자양3동에 오세훈의 사저가 있다.[71]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한화갤러리아포레 등.[72] 래미안옥수리버젠, e편한세상 옥수파크힐스 등.[73] 이 곳은 이명박김민석을 서울시장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누른 2002년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유일하게 김민석이 이명박을 이겼던 곳이다.[74] 구로3동과 항동.[75] 참고로 구로는 박영선 후보가 국회의원 내리 3선을 한 지역이다.[76]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관악구 을에서는 이상규 38.2% - 오신환 33.3% - 김희철 28.5%였다.[77]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6,335세대나 되는 엄청난 단지이기 때문에 압구정동 1, 2, 3투표소 3개를 혼자 차지하고 있다.[78] 참고로 오세훈 후보는 압구정동 전체에서 88.3%, 압구정동 1투표소에서는 무려 93.81%를 득표했다.[79] 이와는 별개로 남인순은 송파병 3선 의원이다.[80] 당시 민주당의 전신격인 열린우리당 후보가 이번 보궐선거의 사유를 제공한 오거돈이었다. 안상영 시정에서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을 지내다가 그의 구치소 수감으로 인한 권한 정지와 옥중 자살로 권한대행을 맡고 있었는데, 안 시장의 자살로 개최된 보선에 허남식 당시 정무부시장과 나란히 사직하고 출마했었다. 물론 결과는 허남식의 승리. 허 시장은 이후 3선 연임에 성공하였으며, 오거돈은 2004년 이래로 줄기차게 부산시장에 도전해 7회 지선에서야 따냈지만, 성추문을 일으킴으로서 그렇게 힘들게 쟁취한 자리를 스스로 걷어차버렸다.[81] 그나마 이 곳도 국민의힘에 15% 가까운 격차로 패배했다.[82] 그나마 영도구가 23%p 차이로 적었다.[83] 심지어 당감4동에서도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