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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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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1월3. 2월4. 3월5. 4월6. 5월7. 6월
7.1. 지방선거 이전7.2.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7.3. 2018년 재보궐선거7.4. 지방선거 이후
8. 7월9. 8월10. 9월11. 10월12. 11월13. 12월14. 결론15. 지지도

1. 개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018년 신년사 영상
평화가 민생이다
2018년 더불어민주당 정당지표
6.13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출마를 공식화하는 후보들이 속속 나오기 시작했으며, 예비 후보들이 이른바 '친문 인증'을 줄지어 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지지율이 60~70%인 문재인 정부에 기대하는 바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경선 투표에 참가할 민주당의 권리당원들 중 상당수가 친문 성향이라서 이들의 마음을 얻기 위함으로 보인다. 이를 증명하듯 이른바 19대 대선 이전까지만 해도 비문(非文)계로 분류되던 사람들이 정부에 한 다리씩 걸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시장 출마 선언만 안 했을 뿐 사실상 선거 준비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박영선 의원이 대표적이다. 박 의원은 대표적인 비문계 정치인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때도 이제는 흑역사가 된 안희정 캠프에서 뛰면서 저격수 역할을 도맡아 친문 성향 지지자들을 자극했다. 그런데 19대 대선 본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픽업되었고 그때부터 하루아침에 손바닥 뒤집듯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위하여 열렬한 SNS 활동과 유세 지원을 하고,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에는 자신의 페이스북 자기소개란에 '2012, 2017년 문재인대통령후보 공동선대위원장', '에콰도르 문재인대통령 특사'라는 이력을 기재하며 자신과 문재인 정부의 인연을 강조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서울시장 후보군에 올라 있는 우상호 전 원내대표는 엄밀히 말하면 친문계 인사라기 보다는 2012년에 세상을 떠난 김근태우리당 의장을 따랐던 민평련에 속하는 인물이다. 그렇지만 새해 인터뷰 등을 살펴보면 새로운 서울시장은 "문 대통령의 큰 개혁 방향을 서울시에서 성공시키는 사람이 돼야 한다"며 친문 성향의 유권자들에게 어필하는 논조를 보여주고 있다.

충남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한 양승조 의원은 그간 손학규계로 분류돼 왔던 정치인이다. 그는 새해 언론 인터뷰에서 '친문-비문 구분은 너무 도식적이다.'라고 말했지만 자신을 비문계로 규정하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양승조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5년 2.8 전당대회를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의 제2대 당 대표로 선출되었을 때 첫 번째 당 사무총장으로 임명되었던 과거를 거론하며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을 부각시켰다.[1]

그리고 충남도지사 도전에 가장 유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에 대해서는 19대 대선 경선에서 문 대통령을 돕지도 않았고 탕평 차원에서 청와대 대변인에 임명된 인물이라는 말로 견제구를 날렸다. 사실 박수현 대변인도 안희정 지사의 최측근으로서 비문계 범위 안에 들어가지만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청와대 대변인으로 발탁된 뒤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활약했기 때문에 이를 견제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대전시장 후보군에 올라있는 비문계 이상민 의원 역시 SNS 프로필 사진을 문 대통령과 함께 있는 사진으로 교체하며 친문계와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아무래도 이쪽은 유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던 박범계 의원이 친노 - 친문 성향을 일찍이 보이며 당내 유력한 친문계 인사로 뿌리를 내리던 중이니 만큼 어느 정도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2]

현역 지자체장들 역시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대선 후보 경선 때 문재인 캠프를 향하여 강력한 네거티브 전략을 쓴 바가 있다. 그렇지만 문재인 정부 출범 뒤에는 본인의 네거티브 전략이 실책이었음을 인정했으며, 2018년 신년사에서는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일하다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픽업된) 임종석 비서실장 같이 서울시에서 활동하던 인재들이 청와대와 정부에 진출한 점을 언급하며 서울시가 문재인 정부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강조했다.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가 사실상 공식화된 이재명 성남시장도 대선 후보 경선 때 문재인 캠프와 제법 거친 경쟁을 벌였다. 그렇지만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이 민주당의 성공', '나는 친문'이라는 말로 민주당 당원들의 표심을 공략 중에 있다. 특히 이 시장은 대표적인 친문계 정치인으로 손꼽히는 전해철 의원과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승부를 봐야 하는 입장에 있다. 대중적 인지도야 이재명 시장이 전해철 의원을 압도하고 있지만, 당심(黨心) 대결에서는 전해철 의원도 제법 경쟁력이 있을 거라고 보여진다. 따라서 이재명 시장이 친문 표심을 공략하고 있는 것은 필수적인 행보라 하겠다.

심지어 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도 "서병수의 정책과 문재인의 정책은 이름만 다르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다만 현역 의원들의 잇다른 광역단체장 선거 출마가 민주당에게 있어서 마냥 좋은 상황이 아니다. 5월에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들을 선출하게 될 텐데, 현역 의원들이 대거 출마할 경우 원내 제1당 지위를 한국당에 뺏길 것이고, 그러면 선거 때 기호 1번과 후반기 국회의장직을 한국당이 가져가 안 그래도 어려운 국회 운영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 지도부에서는 현역 의원들의 기초자치단체장 출마를 금지했고, 광역단체장 출마의 경우, 페널티를 주는 룰까지 정하는 한편, 개별적으로 자제해달라고 설득하는 중에 있다.

2. 1월



[1] 양승조 의원은 2015년 4.29 재보선에서 새정련이 전패하자 책임을 지고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났다. 그 후임으로 들어온 사람이 바로 최재성 전 의원이다.[2] 박범계 의원은 2018년 1월 11일에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국회에 남아 맡은 일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3] 저번 지선에서 접전으로 패배한 경기, 인천, 부산을 기본으로 끼고, 울산, 경남 중 하나를 골라서 당선시켜 총 13석을 만드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만약 울산, 경남에서 모두 패배시 12석~모두 승리시 14석.[4] 선거구 이름만 다르지 사실상 동일한 선거구이다. 기존 흥덕구 갑 지역에서 남이면 및 현도면이 추가된 것이 서원구 선거구이기 때문.[5] 기동민 의원은 원래 광주 광산구 을에 출마하려고 했지만 김한길-안철수 지도부가 이곳에 권은희 의원을 전략공천하는 바람에 느닷없이 이곳으로 출마를 하게 됐다. 본의 아니게 수십년 지기 친구의 무대를 뺏은 셈이 된 것이다. 그러다가 나중에 정의당 노회찬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후보 사퇴를 하였고, 20대 총선 때에는 서울 성북구 을에 도전장을 냈고 배지를 달게 됐다.[6] 나경원 43.4% / 허동준 31.5% / 장진영 24.5% / 이상현 0.6%.[7] 강원과 제주는 표본수 미달로 제외되었다.[8] 공직선거법에는 잔여 임기가 1년 이상 남은 지자체장이 직을 그만두면 그 잔여 임기를 대신 채울 새로운 지자체장을 새로 뽑을 선거를 실시하도록 되어 있다. 또 대선에 출마하려면 대선 실시 30일 전에 자리를 내놔야 한다. 게다가 대선을 치르는 해에 보궐선거가 발생하면 선거 비용을 아끼는 차원에서 대선과 같은 날 보궐선거를 치르도록 되어 있다.[9] 홍준표는 19대 대선에 출마하려고 임기가 1년 이상이 남은 상태에서 경남지사직을 그만뒀는데, 공직선거법이 규정하고 있는 사퇴일 기준과 보궐선거 실시 사유 발생 시점 기준이 다르다는 점을 악용하는 꼼수를 썼다. 경남도의회에는 30일 전인 4월 9일 밤에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선관위는 주말에 쉬는 데다가 사직서를 공식 접수한 그 시점을 사퇴 시점으로 보기 때문에 주말에 사직서를 보내도 그걸 공식 접수하는 날은 월요일인 4월 10일이 되기 때문에 사직서는 제때 보냈지만 선관위가 그걸 늦게 공식 접수한 셈이 되므로 30일을 넘겨서 사퇴한 게 되기 때문에 보궐선거 실시 사유가 되지 못한 것이다. 덕분에 경상남도 도청은 무려 14개월을 제한적인 권한만 행사할 수 있는 권한대행 체제로 굴러가야 하는 상황이 되었던 것이고. #1#2[10] '불연성 재료'의 줄임말로, '불연성'이란 불에 잘 타지 않는 성질을 뜻한다.

3. 2월

이번 달부터 후보 등록 기간이 시작된 만큼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선언이 줄을 잇고 있다.


[11] 지역구는 서울(성북 을)이지만 고향이 전라남도 장성군이다.[12] 사투리를 쓴 의원들 중 송기헌 의원과 위성곤 의원이 나온 부분의 곡들을 제외하면 전부 의 응원가로 쓰인 곡들이다.[13]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 연맹의 약자.

4.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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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0일: 성추행/불출마 강요로 민주당 부산광역시당에서 제명 및 당원권 정지 처벌을 받았던 전현직 당원에 의한 피해자 2차 가해가 접수되었다. *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뽑혔던 민병두 의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뉴스타파는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08년 민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업가 A씨(60·여)의 주장을 보도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2007년 1월 히말라야 트래킹 여행에서 민 의원을 안 이후 3~4차례 만났는데, 마지막 만남이던 2008년에 민 의원이 노래방에서 자신에게 강제 키스를 했다는 주장이었다.
민 의원은 뉴스타파 보도가 나온지 1시간 30분 만에 성추행은 사실이 아니지만 “정치를 하면서 한 인간으로서 제 자신에게 항상 엄격했다. 제가 모르는 자그만한 잘못이라도 있다면 항상 의원직을 내려 놓을 생각을 갖고 있었다”는 입장을 발표하고 의원직을 내려놓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 이에 대해 바른미래당권성주 대변인 명의로 "당내 성교육부터 진행하라"고 비판하였다. 민병두 의원의 부인은 남편의 무고함을 믿으나 이런 추문의 여지를 준 것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으므로 남편의 의원직 사퇴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도리어 남편이 이제 공인이 아니게 되었으므로 후련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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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광역시 서구의회 의원김창관 구의원이 대한민국의 미투 운동을 두고 이른바 '적폐 세력'이 기획한 게 아니냐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가 비난을 받는 일이 있었다. 이에 결국 글을 내린 뒤에 사과문을 올렸다. 기사1 기사2


[14] 서울(박원순), 경기(이재명), 충남(박수현), 충북(이시종), 부산(오거돈) 등.[15] 정 전 의원을 지지하는 누리꾼들이 나름 팩트 체크를 해본 바에 따르면, 해당 기자는 서울 렉싱턴 호텔(현재는 켄싱턴 호텔) 1층 카페의 예약된 룸에서 정 전 의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데, 당시 렉싱턴 호텔 카페는 1층이 아니라 2층에 있었으며 그나마도 룸이 있는 구조가 아니라 개방형 구조였다고 한다. *[16] 심지어 안희정이 연고로 두던 충청권에서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민주당보다도 낙폭이 더 컸다.[17] 한나라당/새누리당 시절의 의원 성추행 의혹들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이 사건이 터진 후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날선 비판에 대해 '너희도 (한나라-새누리 시절까지 파보면) 걸릴 게 많을 텐데?'라며 그다지 자유롭다고 보지 않는다.[18] 실제로 충청권 지역 언론의 2월 8일자 기사에서 박수현 전 대변인 스스로 충남지사 선거에서 이긴 뒤 새로운 결혼 생활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가 있기는 하다. *[19] 박 전 대변인 측에 따르면, 전처와의 관계가 악화된 건 선천성 뇌성마비를 갖고 태어난 아들이 두 살 나이에 세상을 뜨자 박 전 대변인이 국회의원이 돼 관련 제도와 법을 손보겠다는 생각으로 정계에 뛰어들었지만 연이은 실패로 인하여 생활고까지 생긴 탓이 컸다고 한다.[20] 강훈식(아산 을), 김종민(논산·계룡·금산), 박완주(천안 을), 양승조(천안 병), 어기구(당진).

5. 4월



[21] 503호에서 일한다고 한다.[22] 이 전 의원은 1996년 측근이 선거 비용 축소를 폭로하면서 자신 사퇴했다. 아무래도 일손이 부족해서 아직 수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23] 문 변호사는 노 의원이 정계에 진출 하기 이전에 함께 노동법률사무소를 운영했다.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노 의원의 정계 진출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24] 문 변호사의 연고를 생각하면 아마도 부산 출마가 유력하겠지만, 3당 합당 이후 부산에서 민주당 소속의 의원이 이기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 진 것을 생각하면 금 배지를 단 문 변호사를 보는 것을 힘들 것으로 보인다. 만약 승리한다면 3당 합당 이후 최초로 부산에서 당선된 민주당계 의원 타이틀을 얻게 될 것이다.[25] 정당에서 선거 때 어느 지역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가 한 명 밖에 없거나, 또는 유의미한 경쟁력을 가진 후보가 한 명 밖에 없을 때 경쟁자 간의 경선 없이 그냥 그 후보를 공식 확정하는 것을 말함.[26] 단, 전·현직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역위원장은 +10%만 적용한다.[27] 경증장애인인 이재명, 허태정 예비후보는 적용받지 않는다.[28] 단, 전·현직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역위원장은 +10%만 적용한다.[29] 전현직 국회의원/기초단체장(사실상 광역단체장도 포함)/지역위원장/재선 이상 광역의원이거나, 국회의원 후보자로 추천된 경력이 있거나 동일 선거구에서 당내 경선에 2회 이상 참여한 예비후보를 제외한 나머지. 아래의 경우에는 선거에 참여한 이력이 아예 없는 후보로 봐도 기초의원이나 땜빵용 지역위원장이 광역장으로 나오지 않는 이상 무방하다.[30] 한국갤럽 여론조사를 오랫동안 봐왔다면 알겠지만 소숫점 이하 자릿수가 나오지 않는다. 근데 그러면 민평당의 지지율은 측정불가(...)가 되는 사태가 발생하므로 어쩔 수 없이 1회에 한해 소숫점 첫째 자리까지 발표한 듯 하다.[31] 아이디를 대충 보고 언더바를 1개 사용한 @08_hkkim 계정을 인용한 엉터리 기사도 많은데, 이 계정은 원래 계정주인 정의를 위하여(속칭 혜경궁 김씨)의 복귀를 막기 위하여 계폭 후 모 트위터리안이 다시 가입해둔 전혀 다른 계정이다. 아이디 취급과 검색에서 언더바 2개에 유의할 것.[32] 이 계정의 주인이 김혜경 씨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주로 드는 근거로는 'hkkim'이 김혜경의 이니셜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 김씨의 생일이 8월이라는 점, 그리고 이 시장과 정말로 가까운 사이가 아니면 구하기 어려운 사진 등을 이 시장보다 앞서 게재한 적이 있다는 점 등이 있다. 이 시장은 아내는 SNS를 하지 않는다고 반론하고 있지만, 정작 SBS 동상이몽 2에 출연했을 때에는 SNS로 소통하는 장면이 찍힌 적이 있어서 신뢰를 주지 못했다.[33] 한겨레신문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드루킹 측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승리하자, 김경수 의원이 정권 실세가 될 거라고 판단해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원했다고 한다. *

6. 5월

박스권을 뚫어버린 정부 지지율, 세기의 만남을 앞두고 공천 잡음을 전부 묻어버리고[34] 최고치를 경신한 정당 지지율[35][36]

[34] 자유한국당이 단식 농성 등으로 관심을 끌어서 상대적으로 묻혔다.[35] 한 가지 우려할 점은 지금의 지지율 상승세가 민주당의 지지율이기보다 문재인 대통령의 하드 캐리 지지율에 업혀가는 형국이라는 점이다. 정부 지지율은 상당히 급격히 상승한 반면, 정당 지지율은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 이내로 오르는데 그쳤을 정도다. 한국갤럽 5월 1주 여론조사 결과 55%. 일부 극렬 지지자들로부터 '대통령 지지율보다 30% 가까이 낮다는 건 그만큼 민주당이 못 한다는 반증'이라는 당심이 있기도 한다. 일리는 있으나, 한국갤럽 5월 1주 여론조사 기준으로 한국당 지지자 중 무려(...) 40%가 문재인 정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변할 정도로 초당적인 지지를 받는 점을 고려하면, '민주당이 못 한다'의 비중보다는 지지 정당이 바뀌지 않는 관성이 더 클 것이다. 대통령에 대한 지지와 정당의 대한 지지는 개별적인 문제라는 뜻이다.[36] 물론 여소야대라는 한계는 국회해산이 불가능하니 어쩔 수 없고 공천 파동은 어느 정당이든 있을 수밖에 없다. 과거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성기 시절 지지율도 2017~2018 더불어민주당과 비슷한 수준이었기에 정당과 국회의원보다 대통령을 더 신뢰하는 대한민국 정치의 특징 덕분에 정당 지지율에서는 이미 최대치라는 반론도 있다. 사실 문재인 정부 이전에도 7~80% 가량의 대통령 지지율은 나온 적이 있지만 한 정당의 지지율이 그렇게 나온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애초에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한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냐"라는 질문의 대통령 지지율과, "다수 정당 중 어느 정당을 가장 지지 또는 선호하느냐"라는 질문의 정당 지지율은 동일하게 비교할 거리가 아니다.[37] 제주도는 표본수가 8명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38] 정작 상대 후보인 남경필의 경우엔 어떻게든 출정식 좌석을 만원으로 채웠다.해당 영상, 현재 이재명 후보와 남경필 후보의 60:10에서 50:20을 오갈 만큼 지지율에서 극단적인 차이가 나는데도 불구하고 빈 좌석이 제법 보이는 모습은 이재명 후보의 당내 지지가 상당히 밀린다는 인상을 남길 수 있어서 좋은 처신이라 보기 힘들다. 정작 대전이나 충북 등 다른 도당의 전진대회는 회장이 작더래도 인원을 가득 채웠다.[39] 제주도는 총 18명을 조사해 나타난 결과임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40] 제주 표본수 23명.

7. 6월

7.1. 지방선거 이전



7.2.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크게 이겼다. 전체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151곳에서 민주당이 이겼는데, 그 중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시에서도[41] 자당 소속 시장을 배출했고 이명박 前 대통령이 자란 곳이기도 한 포항의 경우 득표율 차이를 사상 처음으로 한 자리 수로 줄이는데 성공했으며, 여기에 대구광역시 기초의회 선거 중 수성구의회[42]에서는 과반 의석을 차지해 제1당 자리에 오르기까지 했다.

방송 3사에서 조사한 심층 출구조사에서 응답한 유권자의 대부분(64.2%)이 이번 선거의 성격을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한다"고 응답을 했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80%가 넘은 것을 보듯이 이번 선거는 더불어민주당문재인 정부에 크게 힘을 실어준 선거이자 동시에 '이 정도까지 몰아줬는데 잘 해야지?'라는 큰 부담을 안겨준 선거라고 할 수 있다.[43] 또한 특정 지역이 아닌 여러 지역에서 1위를 달리며 전국정당의 위용을 과시한 점도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항목을 참조할 것을 권한다.

7.3. 2018년 재보궐선거

선거 전 실시한 여론조사와 출구조사[44]의 예측대로 후보를 낸 11곳 모두 승리했다. 이로써 민주당의 의석은 직전 119석에서 130석으로 늘어나, 113석 확보에 그친 원내 제2당 자유한국당과 의석 수 차이를 17석으로 벌리며 원내 제1당의 위치를 더욱 보강했으며 덤으로 정국 주도권까지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2014년 7월 30일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이었던 새정치민주연합자유한국당의 전신이었던 새누리당에게 11:4로 완패한 걸로도 모자라 친박계 핵심으로 꼽혔던 이정현에게 전남 순천시·곡성군 선거구에서까지 패배했던 7.30 재보선의 아픔을 씻어냈다고 봐도 좋을 듯하다. 유일하게 후보를 내지 않은 김천시가 결국 자유한국당 미러전[45]이 되자 팝콘 먹으면서 관람하기까지 했다.

한때 서울특별시에서 가장 보수세가 강한 강남 3구의 일원이었던 송파구에서 친문계 핵심 인사로 꼽혀왔던 최재성새정련 총무본부장이 당선돼 원내에 복귀했고, 보수 정당의 14년 아성을 깨고 당선자를 낸 충북 제천시·단양군 선거구에서 이후삼 후보가 당선됐으며, 진보 정당과 보수 정당이 주고받았던 울산 북구에서도 이상헌 후보가 민주당계 정당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국회의원 당선증을 받았다. 여기에 대표적인 보수 텃밭이었던 부산 해운대구 을 선거구에서는 3전 4기 끝에 윤준호 당선자가 당선되면서 부산 지역구 국회의원 18석 가운데 3분의 1을 민주당이 확보하게 됐다.

이렇게 민주당 의석이 130석으로 늘어나면서 '원내 제1당이 국회의장 후보를 단독으로 낸다'는 국회 관례에 따라 문희상 의원이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또 민주당(130석) + 평화당(14석+3석[46]) + 정의당(6석) + 민중당(1석) + 무소속(0~3석[47]) = 154석~157석으로 민주-진보 진영이 국회 내 과반을 차지하게 되었다.

하지만 우호 의석을 모두 합치면 150석을 넘는다 해서 민주당이 국회를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6월 13일 이전에 비하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안건을 통과시키기에 훨씬 좋은 환경이 조성되었다는 것뿐이다. 11석은 전체 의석의 겨우 4%에 불과하다.

대선 승리와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중앙 권력과 지방 권력을 모두 거머쥐었고 원내 제1당의 위치도 지켰다고 하지만, 20대 국회는 여전히 '대한민국 국회를 마음대로 요리하고 싶다면 180석의 장벽을 넘어라'라고 말하고 있는 국회선진화법의 아래에 놓여 있다. 또 여전히 여당보다는 야당의 의석 수가 더 많다. 보수 야당에 비하면 민주당과 우호적 관계에 있는 평화당, 정의당, 민중당도 '민주당 2중대'라는 소리를 듣긴 싫을 테니 모든 사안에 마냥 협조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정부 여당에게 지독할 정도로 비협조적이었던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이 힘을 합쳐도 과반 의석을 넘기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는 것은 굳이 이들에게 손 벌릴 필요가 없어졌다는 뜻이므로, 이들의 입장에서는 상당한 호재라고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쟁점법안(공수처, 국정원법 개정안, 검경수사권조정 등)의 처리에 필요한 180석 확보의 경우는 여전히 이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은 여전하다.

[41] 구미시는 매년 '박정희 탄신제'를 열 정도로 친박 성향이 강한 지역이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박정희 기념 사업에만 신경을 쓰고 민생은 나 몰라라 한 나머지, 구미시민들이 다른 정당도 아닌 민주당을 관심 있게 보게 되는 결과를 불렀다. 또한 구미에는 공장이 많아 일자리를 찾아 온 젊은 외지인들이 많이 유입되어서 박정희의 고향이라는 점, 토박이들의 보수 성향이 매우 강함에도 공장으로 일하러 온 청년층들이 그 보수세를 상쇄하면서 최근 들어 경북 내에서 손가락 내에 들어갈 정도로 진보적인 성향을 띄게 만든 것도 한 몫 했다.[42] 수성구는 행정안전부 장관을 맡고 있는 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구 갑)의 지역구이기도 하다.[43] 더민주도 이걸 알고 있기에 스스로 내부 단속을 하는 상황이다.기사[44] 다만 충북 제천,단양은 박빙이었다.[45] 최대원이 공천을 받지 못해서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46]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당선됐지만 국민의당-바른정당 합당에 반대했던 박주현, 이상돈, 장정숙 의원.[47] 국민의당이 분당됐을 때 탈당하여 무소속 신분으로 남은 손금주, 이용호 의원은 지역구는 호남에 있지만, 친여권으로 분류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와 반목하다 탈당해 송철호 당선에 손을 보탰던 강길부 의원은 친여권으로 분류하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으나, 민주당 입당 가능성을 내비치고 본회에 참석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확실한 건 이 세 명은 야당을 탈당했고 현재까지 야당에 소속되지 않았기에 굳이 분류하자면 친야권보다는 친여권에 가깝다고 볼 수도 있다.

7.4. 지방선거 이후



[48] 당비 납부를 하지 않는 당원들.


8. 7월



9. 8월

9.1. 제3차 정기 전국 대의원대회

2018년 8월 25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문재인 지도부를 선출한 1차 전당대회는 2015년 2월 8일에 열렸는데, 이때는 새정치민주연합이란 이름을 쓰던 시절이었다. 추미애 지도부를 선출한 2차 전당대회는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당명을 바꾼 뒤인 2016년 8월 27일에 열렸으므로, 이번 3차 전당대회는 더불어민주당이란 이름으로 치르는 두 번째 전당대회이다. 이 전당대회를 통해 어떤 신임 지도부가 선출됐는지는 위에 서술되어 있다.

특히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지도부는 이전 지도부에 비해 가장 큰 관심을 받게 될 전망인데, 왜냐하면 21대 총선에 출마하려고 하는 후보들에 대한 공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강력한 권한[50]을 갖게 될 뿐만 아니라 민주당이 집권 여당으로서 치르는 총선을 지휘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21대 총선문재인 정부의 임기 후반기로 접어드는 집권 3년차(2020년)에 실시되는 선거로, '허니문 기간'이 끝난 상태에서 치르는 선거이기 때문에 민심이 2018년 6월 13일에 치렀던 에 비해서 보다 더 냉정해진 상태에서 치러질 전망이다. 만약 이 선거에서도 민주당대한민국 국회 원내 제1당 위치를 사수하거나 혹은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얻는 승리를 거둔다면, 사실상 문재인 대통령은 행복한 말년(?)이 보장되는 셈이 되며, 민주당 입장에서도 차기 정권을 창출할 가능성을 매우 높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기대 이하의 성적을 얻을 경우 앞으로 정책을 펼치는데 지장이 생길 것이고, 패배할 경우 그때부터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그동안 야당이 겪었던 고통의 세월을 또다시 민주당이 맞아야 할 수도 있다.


[49] 남인순 후보는 원래 득표율 순위가 6위였지만, 당 최고위원 중에는 반드시 여성 최고위원이 한 명은 들어가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5위에 당선된 박정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50] 21대 총선의 결과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과 혁신성장 정책의 실현과도 큰 영향을 주고 받을 가능성이 높다. 대한민국 진보정당에서 최저임금 상승에 관련하여 자신들의 의견을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피력하고 있으며, 민주노총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독자적 정치세력화에 나서고 있다. 대한민국 보수정당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서 나오는 실책을 통해 재기를 시도하고 있다. 비록 당장은 2017년 계엄령 모의 사건에 묻히고 있지만, 문재인 정부 임기 동안의 실업률, 물가 상승률을 비롯한 경제지표는 장기적으로 민주당 선거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


10. 9월


11. 10월


12. 11월



[51] 그런데 TK에서 호감도가 비호감도보다 높은 정당은 없었다.

13. 12월



14. 결론

2018년 상반기 동안 민주당은 계속되는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었다. 지방선거재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두었고, 추미애 대표가 2년의 임기를 채우고 비교적 명예롭게 퇴임하며 불명예 퇴진이라는 역대 민주당 대표들의 잔혹사를 끊어내는 것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러한 호재는 민주당의 의원들이 뛰어난 능력과 훌륭한 면모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사실 당 내부적으로 보면 소속 정치인들의 정치적 일탈 행위, 공천 분쟁 등 좋지 못한 요소들도 많았다. 오히려 계속되던 호재들은 2018 제1차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의 업적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후 과열된 당권 경쟁으로 그 당원들의 분열을 겪게 되었고 야당의 공세에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채로 쩔쩔매기만 했다. 민주당이 무너지기 시작한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 개인의 인기에만 의존했을 뿐, 별다른 개혁적인 행보를 보이지 않았다. 국민 눈높이에 맞춰 특권을 내려놓지도, 당의 청렴도를 올리지도 않았다. 단적으로 대전시 의원이었던 김소연 의원이 어렵게 불법 선거 자금에 대해서 폭로했음에도 오히려 김소연 의원을 제명했고(박범계 문서 참조) 김정호 의원의 갑질에도 여론에 밀려서 겨우 행동했다. 5공 청문회에서 당당히 말하고 3당 합당에 이의를 제기하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의원 시절에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용감함과 굴하지 않는 소신 덕분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민주당 의원들은 위기 상황에서도 나서지 않고 복지부동만 하고 있을 뿐이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 딸의 불법 특혜 채용 문제는 여론을 반전시킬 좋은 기회인데 혹시 있을 치부가 두려워 포기하는 등 실망스러운 모습의 연속이다. 한 시사 예능에 나와서 밖의 분위기와 안의 분위기가 다르다고 했는데, 이는 예전 박근혜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층만 믿고 막장 행각을 펼치던 새누리당박근혜 정부와 다르지 않다.

민주당은 성실함과 소신을 내던지고 집권여당이라는 이름에 스스로 도취된 탓에 오만한 모습을 보였다.[52] 민주당은 현실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거듭되는 쇄신과 변화를 이끌어냈어야 했고, '무상급식'이라는 키워드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선전했을 때처럼 국민들의 지지와 행동을 부를 만한 화제를 만들어냈어야 했다. 당 지도부 또한 경솔한 언행으로 인해 구설수에 오르는 일이 없도록 신중한 처신을 할 필요가 있었고,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목소리를 조금 더 새겨듣는 열린 소통의 자세를 지녀야만 했다. 그러나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결국 서서히 민심을 잃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민주당에게 2018년은 희망과 성공의 한 해였으며, 동시에 한계와 어두운 단면을 드러낸 한 해이기도 하다. 민주당이 지속적으로 수권 능력을 키우려면 이러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2019년에는 똑같은 실패를 반복해서는 안 될 것이다.


[52] 반(反)자유한국당 세력이 모두 민주당을 지지할 것이라 여겼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착각하면 안 되는 것이 그들은 자유한국당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여겨 민주당을 지지한 것이지, 민주당이 좋아서 지지한 게 아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과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것에 실망해 적대감을 표출하는 것이다.

15. 지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