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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20:38:07

계급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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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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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rea[n] 전반, 즉 한민족이나 대한민국/북한 국적자 등에 대한 차별은 anti-Korean sentiment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혐한'이라고 하면 대한민국[인]에 대한 혐오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으며, 따라서 북한[인]에 대한 혐오는 anti-Korean sentiment에 속하지만 보통 '혐한'과는 별개로 본다. 또한 ethnic Korean (한민족) 뿐 아니라 비한민족 계열 대한민국/북한 국적자도 넓은 의미의 Korean에 포함된다. }}}}}}}}}


1. 개요2. 의미3. 해결 방안
3.1. 자본주의 폐지가 해결 방안인가?
4.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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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계급차별(, Classism)이란 사회적 신분(Social class), 경제적 계층에서 일어난 차별을 의미한다. 영어로는 계층이나 계급을 별개의 단어로 사용하지 않고 모두 'class'로 부르기 때문에 \'계층차별()'이라고도 한다.

계급, 즉 경제력이 낮거나 하는 이유로 차별하는 것도 당연히 포함되는데, 정치적 올바름을 중시하는 측에서는 이를 \'가난 혐오'로 표현하기도 한다.[1]

2. 의미

'계급주의'는 거의 보편적으로 더 많이 가진 상류층과 특권층의 하층 계급에 대한 편견과 차별, 복종 강요 등을 의미한다.

미국에서 계급차별은 경제적 인종차별 문제와 연관되기도 한다.

참고로 계급차별은 가난 그 자체의 담론이 아니라 가난으로 인해 겪는 차별 관련 문제이다. 곧 계급차별을 얘기한다고 해서 전부 다 계급투쟁 운운하는 좌파로 볼 수 없으며 서구권의 중도우파도 계급차별에 관심을 가지기도 한다.

3. 해결 방안

전통적인 중도좌파들이나 일부 기독교 민주주의자들(중도우파도 포함됨)은 복지국가를 추구해 빈부격차를 줄임으로써 부자와 빈자의 사회적 위화감을 줄이고 안전망을 제공함으로써 가난한 사람들이 부당한 일을 당하더라도 목소리를 내기 쉬운 환경을 제공한다고 하면 계급차별 문제를 상당히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전통적인 좌파들은 자본주의를 폐지함으로써 계급(=계층)이 없어져야만 계급차별이 사라진다고 생각하며 자본주의 체제 아래에서 계급차별을 줄이자는 논의는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고전적 자유주의같은 일부 우파중도우파들은 복지국가가 국가의 역할을 비대하게 하는 것이라며 부당하게 보는 대신 소위 부의 세습이 이루어지지 않게 '사다리'를 많이 만들어 계층 이동을 활성화시키면 계급차별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다만 빈민 어퍼머티브 액션에 대하는 우파들의 입장은 통일되지 않은 상태다.[2]

그러나 봉건주의자전통적 보수주의, 반동주의자는 계급 차별이 수호해야 할 전통이자 일종의 '로망'이라고 생각하여, 이를 폐지하지 말고 오히려 더욱 보존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니체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위버멘쉬가 상류계급을 이루어 사회를 지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니체주의는 자신의 실력을 당당히 증명한 초인이 범인들보다 우위에 서는 건 당연한 결과이며, 그렇게 지배자가 된 자는 또 다른 도전자를 회피하고 거부하지 않는다는 사상이라 일반적인 의미인 사다리 걷어차기식 계급차별과는 맥락이 다르다. 공적을 세운 영웅이 왕과 귀족이 되던 고대사회를 떠올리면 이해가 빠르며 실제 니체가 이상적으로 제시한 사회도 고대 그리스의 영웅시대였다.

3.1. 자본주의 폐지가 해결 방안인가?

자본주의에서는 돈으로 서열이 정해지기 때문에 돈이 곧 계급이긴 하다. 자녀에게 금수저를 물려주며 금수저 계급을 이어나갈 수 있으며, 반대로 자녀에게 자신의 동수저를 물려주거나 사회에서 금수저를 탈 것을 강요할 수도 있다. 임금과 복지혜택이 적은 3D 노동을 하는 자영업자들 사이에도 먹고 사는 문제에만 급급하다 보니, 그리고 서로 다른 취향을 아는 것이 어려우니까 우물 안 개구리처럼 노동·저축·절약만이 성공의 원천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3D로부터 해방해 더 나은 일을 하며 살 수 있게 도와줄 주변인이 아닌, 자신 밑에서 같이 일해줄 희생양을 찾는 사람도 있다. 그 밑에서 어려워하는 사람이 있으면 "누구는 뼈빠지게 일하는데, 너는 어떻게 이것도 못하냐?" 식으로 비난하기도 한다. 또한, 특히 그 희생양이 자기 자식이면 자식들도 본인들처럼 잘 먹고 잘 살게 하기 위한답시고 자식의 의사를 무시하며 '가업' 같은 그럴싸한 말을 꺼내면서 대기업이건 자영업이건 자기 자리를 세습시키려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비단 자본주의 국가에서만 일어나는 문제가 아니며, 체제를 막론하고 각자 자리에서 보다 적은 노력으로 최대의 사익을 추구하며 안전히 내지 요행히 살고 싶어 하는 인간의 본성에서 기인한다.

자본주의가 사라지면 권력순으로 서열이 획일화되어 정해지고, 일단 한번 정해진 권력 서열은 어지간하면 잘 안 바뀌기에 조선왕조 오백년처럼 외부의 개입이 없이는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고 신분제로 고착화되어 이어질 수 있다. 그리고 권력이 재력을 흡수하고 절대반지처럼 '완전체'가 되어 무서워지기 마련이다.

멀리 가지 않고 반자본주의 북한만 봐도 알 수 있다. 모든 인민의 신분적, 경제적 평등을 지향한다고 열강들의 힘을 빌려 조선왕조를 탈피하고 자본주의를 몰아낸 북한은 과연 전통적인 좌파들의 주장처럼 만인이 평등한 공산국가가 되었는가? 정작 현실에서는 출신성분으로 사람을 따지기 시작해 최고 수령김일성과 그 일가 백두혈통을 중심으로 '북한판 카스트'로 불리는 출신성분제 왕조를 형성하였고, 단어 '귀족'에서 의미는 놔두고 이름만 바꾼 핵심계층을 형성하였으며, 안타깝게도 '오징어 게임', '헝거 게임' 현실판이 되어 목숨을 건 충성 경쟁을 한다. 이들은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거주하며, 여행증으로 통제돼 비천한 신분의 인민들은 평양 땅을 한번 밟기도 어렵다. 계급을 철폐하겠다고 자본가들의 역할을 완전히 부정하며 부르주아를 없애서 프롤레타리아만 남겼더니, 그 프롤레타리아들끼리도 치고박고 내분하며 싸워서는 상급 노동자, 하급 노동자로 계급을 나누고 고위층 자리를 차지해 호의호식하려고 한 것이다. 사실상 조선 시대보다 못한 왕정국가로 회귀한 셈이다. 북한 노예지수 1위…260만명 강제노동 시달려(2018, 워크프리재단), 워크프리재단 “북, 세계 최악 현대판 노예국가”(2019)

차라리 1950~60년대 남한처럼 모두 다 망해서 거지가 되면 거지들끼리는 평등해질까 싶을지도 모르지만, 그 유명한 '거지왕' 김춘삼은 염천교 거지 소굴의 '최고존엄'이었다. 계급이 아예 없는 것은 어떻게 보면 무정부 상태인 것으로 볼 수도 있는데, 무정부 상태에서도 서열이 새로 생겨날 수도 있다. '무정부주의' 서울역 노숙자들도 먼저 왔다고 텃세 부리며, 법적 최저임금도 못받는 '평등한' 사병들도 하루라도 먼저 온 순으로 권력을 쥐니 그들끼리도 계급사회를 형성하기 쉽고, 군대 피해자이다가 제28보병사단 의무병 살인사건 가해자가 된 이 병장은 내무반의 최고존엄이었다. 다 가난해 보이는 탈북자들도 서로 어디 출신이네 하면서 우월의식을 드러내기도 한다. 그래서 속담 '오뉴월 볕 하루만 더 쬐도 낫다'도 있고, 사람의 본질을 알고 싶으면 그 사람에게 권력을 쥐여 주어 보라는 말, 상대가 어떤 인간인지 보려면 약자를 대하는 태도를 유심히 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닌 셈이다. 그러는 현실을 고려하면 '강강약강' 문서 내용과 비슷하게 평등, 혁명 등을 외치는 바탕에는 동정심, 배려심, 약자 및 장애인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 이타심, 취존, 평등이 아닌 배타심, 보상 심리, 신분 상승, 약한 것을 죄악으로 여기는 마음, 이기심, 자기보신, 장애인이 될까 두려워하는 마음, 취좆이 자리잡은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진중권은 부패를 비판하다 스스로 부패한 민주당 운동권 및 그와 함께하는 인사들에게 그저 권력이 없어 부패할 기회가 없었을 뿐이라고 일갈했다. 관련 속담으로 '흉보면서 닮는다'가 있겠다.

그나마 자본주의 체제에 익숙한 사람은 보통 족보 있는 가문이든 없는 가문이든 아무래도 좋아하고, 개처럼 벌었든 왕처럼 벌었든 상관없이 '손님은 왕이다'. 거리의 노숙자도 창업이나 유튜브 크리에이터, 비트코인이나 주식, 부동산 투자, 도박, 복권 등으로 한순간에 떡상하여 인생역전하거나 '뼈대 있는 집안'이래도 도박에 중독되어 재산을 탕진하거나 투자 실패로써 나락으로 갈 수도 있어 고정된 느낌이 덜하고 자주 물갈이되기 때문에 출신성분에 대한 관심은 북한보다는 덜하며 고인물이 방지되는 효과가 있다. 3D 노동으로부터 해방해주는 수단으로 복권 같은 요행을 찾기도 하지만, '돈'에 집중해서 보기 때문에 그 사람의 인종이나 신분에 대한 관심은 줄어든다. 노래, 만화, 오락 같은 공통점이 있으면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나, 그런 게 없으면 출신지, MBTI 같은 것을 꺼내는 것처럼 말이다.

실제로 되려 최근에 장마당의 변화로 출신성분제가 약화되자 '부르주아'인 '공산 혁명' 기득권 세력이 장마당을 탄압하고 감시한다고 보도된 적도 있는데, 공산주의자들이 실질적 계급제의 시작이라면서 그토록 싫어하는 '자본 혁명'이 오히려 신분제 사회를 흔듦을 알 수 있다. 사실 북한보다 좀 더 본래의 사회주의에 그나마 가깝던 소련, 동독의 최고위 공산당원인 노멘클라투라도 마찬가지로 귀족계급을 형성했고, 이런 체제는 현대 중국에서도 고스란히 답습했다. 당연히 이들은 자기 자리를 끝까지 유지하고 자식들도 본인들처럼 잘 먹고 잘 살게 하기 위해 어떻게든 그 지위를 세습시키려고도 했다. 사우디의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는 34조 원대 재산에 절대권력까지 독점한 '최고존엄'으로서 완전체가 됐다. '돈'으로 사람을 차별한다며 돈만 없으면 차별이 사라진다는 사람들은 인종 차별이나 신분 차별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이다.

그러니 단지 자본주의를 철폐한다고 계급이 사라지는 것이 절대로 아니고, 마르크스의 주장처럼 자본주의가 극에 달하고 기술·경영의 혁신이 일어남으로써 (기술적 실업 논쟁이 있을지언정) 속담 '곳간에서 인심난다'처럼 전세계인이 일을 안 해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는 시대쯤은 도래해야 고려해 볼 만할 것이다. 그게 본래 의미로서의 공산사회다.

관련 내용은 '반자본주의' 문서에서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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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같이 보기


[1] 가난한 사람을 편견적으로 대하는 태도부터 구조적인 차별까지 모두 포함된다.[2] 비유하자면 현대의 중도좌파와 우파는 무너지는 틀(자본주의)을 더 튼튼하게 여러 가지를 추가하고 개조하여 만들자는 거고, 전통적 좌파들은 무너져가는 틀을 부수고 완전히 새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고전적 자유주의자들과 일부 강성 우파는 틀이 무너지고 있지만 근본 자체는 좋은 것이니 바꾸지는 말고 틀을 더 단단히 수리하고 다시 무너지지 않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