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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디칼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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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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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프루동 서클의 상징기다. 국민생디칼리슴의 상징 깃발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 프루동 서클은 국민생디칼리슴의 사실상 시초이다.

1. 개요

국민생디칼리슴(national-syndicalisme) 또는 민족생디칼리슴, 국가생디칼리슴은 조르주 소렐이 창시한 생디칼리슴과 악시옹 프랑세즈의 통합국민주의[1]가 합쳐져 창시된 사상으로, 원래 프랑스에서 만들어져 스페인으로 전파되어 팔랑헤에 영향을 주었다. 그런데 엄밀히는 팔랑헤에도 좌파, 우파가 있으며 좌파는 좀 더 급진적이고 인민주의적이며 노동조합주의적이다. 대표적인 인물은 라미로 레데스마 라모스로 무려 노동조합의 자가관리와 직장민주제와 직접민주주의까지 주장할 정도로 급진적인 생디칼리슴파였다.

2. 상세

조르주 소렐의 혁명적 생디칼리슴에서는 국가기구든 사회주의 정당이든 ‘외부’세력이 노동 문제에 개입하는 것을 꺼리며 총파업을 비롯한 노동자들의 직접행동을 통해서 자본주의 체제를 타파하고 생산자 중심 사회주의를 건설하고자 했다. 생디칼리슴은 정당정치로 사회주의를 실현하려는 마르크스주의보다는 아나키즘에 더 가까웠지만 완전히 같지는 않다. 이를 보통 노조의 정치중립화라고 말하게 되며 실제로도 CGT는 이러한 정치중립화의 대표적인 예로서 등장하였다.
1911년에 탄생한 CNT에서는 노동조합을 혁명과 사회 재조직의 주체로 삼는 순수 생디칼리스트들과 정치적 총파업과 혁명 봉기를 우선시하는 아나키스트들 사이에 내부 긴장과 알력이 일었다. 1927년에 이베리아 아나키스트 연맹(Federación Anarquista Ibérica, FAI)을 결성한 아나키스트들이 1932년부터 실질적으로 CNT의 지도부를 장악하자 노선 투쟁에서 밀려난 ‘정치적’ 생디칼리스트들은 CNT를 이탈해서 생디칼리스트 당(Partido Sindicalista)이라는 군소 조직을 결성했으나 곧 몰락했다. 아나키스트들과 ‘정치적’ 생디칼리스트들 사이의 분열은 이탈리아에서도 나타났다.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USI(Unione Sindacale Italiana)를 이끈 아르만도 보르기(A. Borghi) 등 아나키스트 계열의 지도부는 ‘참전 반대’를 굽히지 않았으나 에드몬도 로소니(E. Rossoni)를 주축으로 한 소위 ‘민족’ 생디칼리스트들은 ‘전쟁 개입’을 주장했으며[2], 결국 1918년에 USI를 탈퇴해서 UIL(Unione Italianadel Lavoro, 이탈리아 노동연합)를 결성했다.
이용재, 생디칼리슴의 국제적 비교연구, 프랑스사 연구, 2009, vol., no.21, pp. 117-149 (33 pages)#

그런데 생디칼리스트들 중에서 노동조합이 정치권력을 장악하여 사회를 재조직하는 것을 주장하는 분파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민족주의를 받아들이게 된다. 생디칼리슴의 창시자인 조르주 소렐부터가 이러한 민족 생디칼리슴으로 옮겨간다. 위의 논문에서 1차세계대전에 대한 참전여부로 분열된 사실이 언급되는데, 이는 베니토 무솔리니가 비슷한 시기 1차대전 참전여부를 놓고 갈등 끝에 이탈리아 사회당을 탈당하여, 민족주의적 성향의 사회주의자들과 함께 이탈리아 전투 파쇼를 조직한 것과 비슷하다. 이처럼 국민생디칼리슴은 파시즘의 형성에 영향을 미쳤으며, 생디칼리스트들이 파시즘 운동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이들 국민생디칼리스트에게 계급국민보다 하위 개념에 놓이고 그렇기에 이들은 조국 프롤레타리아 계급이란 것을 주장하게 된다. 이는 마르크스주의아나키스트들이 국제적 노동자 단결을 외치며 계급투쟁을 우선시한 것에 대한 반항으로 파시즘에서의 조국 프롤레타리아 '계급'은 '국민'보다 아래이기에 결코 국민을 넘어설 수 없도록 제한되며 부르주아 역시 계급적 이익을 위해 조국 프롤레타리아 계급을 이용할 수 없다. 그렇기에 국민생디칼리슴에서는 조국 부르주아와 조국 프롤레타리아 계급의 전국민적 계급협동이 강요된다. 이 과정에서 계급협동의 대한 이해 차이로 부르주아, 기술공, 일반 노동자간의 노동조합을 통해 생산수단 자가관리가 이루어져야 하는지[3] 국가관제의 단일노조하에 계급협동이 이루어져야 하는지[4]에 대한 의견이 나뉜다.
[1] 악시옹 프랑세즈는 로마 가톨릭교회로 대표되는 프랑스의 전형적인 반유대주의, 반공화주의 보수진영을 말한다. 이들이 일으킨 가장 유명한 사건이 바로 드레퓌스 사건.[2] 이를 혁명적 개입주의라고 표한다.[3] 좌파 민족 생디칼리슴. 대표적으로 생디칼리슴에 영향을 받았던 좌익 파시스트 레데스마 라모스가 있다. 그는 노동자들의 혁명을 지향하는 동시에 노동조합의 직장 민주주의를 주장하였다.[4] 이탈리아 파시즘 등 우파 국민생디칼리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