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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0-03-17 20:30:15

제3의 위치

파일:나무위키+유도.png   비슷한 이름의 정치 노선에 대한 내용은 제3의 길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개요2. 제3의 위치와 일반적인 극우의 차이3. 관련 항목4. 참고 자료


Third Position 또는 Third Alternative라고도 한다.

1. 개요

20세기 초를 지배했던 두 이데올로기자본주의공산주의를 반대하고, 이 두 가지를 극복한 새로운 정치 이데올로기를 제시하려는 시도로 탄생한 이론이다. 이 용어는 특정한 하나의 사상만을 지칭하는 용어는 아니고, 하나의 정치사상적 흐름이라고 이해하면 될 듯 싶다.

무솔리니파시즘으로부터 시작하여 카다피의 '제3 보편 이론'에 이르기까지, 그 정치적 스펙트럼은 굉장히 넓지만 일반적으로 민족주의사회주의(말하자면 우리식 사회주의)를 표방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2. 제3의 위치와 일반적인 극우의 차이

제3의 위치는 일반적으로 경제적으로 국가사회주의적 정책을 지지하지면서 문화적으로 극우적 시각을 가진것으로 묘사된다. 물론 모든 극우가 반시장주의적 면을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모든 극우가 파시즘으로 분류되는 것은 아니다. 기성 우파가 시장과 세계화에 긍정적인 반면 이들은 반시장과 반세계화를 외치는 것으로 구분된다. 여기서 사회주의란 정통 사회주의자들이 주장하는 의미의 사회주의가 아니라 통칭 국가 자본주의라고 불리는 강력한 국가주도의 경제통제를 의미한다. 즉 이들은 시장주의에 부정적일뿐 사회주의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현실사회주의 국가들과 개발독재 및 파시즘국가들은 역설적이게도 서로 유사해지는 결과가 나타났는데, 이 때문에 국가사회주의(state socialism)에 비판적인 이들은 국가사회주의국가자본주의를 동의어 취급한다.

경제와 문화 문제 외에도 다른 극우와 이들의 핵심적인 차이가 있는데 이들은 다른 극우파나 나치 주류와는 달리 반제국주의적 성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물론 좌익 진영 쪽에서 의미하는 반제국주의와는 상당히 다른 이유인데, 이들이 보기에 경제적인 측면을 포함한 제국주의는 서로 다른 인종과 문화 간의 국경을 허물어서 혼혈과 문화적 융합을 촉발시켜 "민족적 정체성을 파괴하는 반민족주의적" 작태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은 인종분리와 민족적 순수성의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에 제3세계의 반미 민족해방 운동을 지지하며, "좌익 민족주의자"로 분류되는 정치인들에게 상당히 우호적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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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포기하라(유산은 반동이며 역사는 제국주의다. 모든 문화를 파괴하고 새로 만들자!)
땅을 포기하라(모든 이에게 너의 사유재산을 양도하라. 모든 사람은 권리도 의무도 없다.)
사람을 포기하라(국가 뿐만 아니라 가족에 대한 사랑도 차별이다. 사회적 연대는 부르주아이다!)
문화를 포기하라(유산은 아무 것도 가져다 주지 않는다. 역사는 아무 것도 배당하지 않는다. 문화는 모두 가소화돼서 사라질 것이다!)
땅을 포기하라(아무 것도 짓지 말고 다만 빌려주어라. 돈은 무능한 영주 밑에서 일하는 현대의 농노들이 벌어다 줄 것이니!)
사람을 포기하라(국민통합은 잊어라. 오직 중요한 것은 부스러기를 위해 노예처럼 일하려는 의지이다!)
모든 거짓된 이분법을 거부하라! 卍 제3의 위치를 포용하라!

제3의 위치라는 용어는 초기 파시즘 지도자들이 시장자본주의와 공산국가식의 경제체제가 아닌 제3의 대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데서 비롯한다. 정통 좌파도 우파도 아니고 그렇다고 중도조차 아닌 또다른 정치사상을 표방하기에 제3의 위치라고 불린것이다. [2][3] 즉 제3의 위치는 파시즘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것이다.

대안우파를 비롯한 서양의 여러 주류 극우정당들도 자본주의 자체를 부정하지 않고 우익 포퓰리즘적인 형태를 취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제3의 위치가 아니다.[4] 하지만 이런 운동들도 단일체는 아니기 때문에[5] 그 운동의 지지자들 중에서는 제3의 위치의 추종자들이 존재하기는 한다. 예를 들자면, 2018년에 내부불화로 해산된 Traditionalist Worker Party(전통주의 노동자당)이라는 제3의 위치 단체가 있다. 샬러츠빌 사건에서 조직의 지도자였던 매튜 하임바흐(Matthew Heimbach)가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좌파와 부르주아를 모두 비판하면서 유대인 음모론을 주장하기 까지 전형적인 제3의위치주의자(third positionist) 레토릭을 사용한다.[6] 이후 트위터에서는민족볼셰비키슈트라서주의의 깃발이 함께있는 사진을 올림과 함께 민족볼셰비키 정치인 에두아르 리모노프의 글을 인용하여 적갈색동맹[7]이라는 태그와 함께 더이상 좌우익의 구분은 없다는 주장을 했고, 미제국주의에 맞선 아사드 정권을 옹호하며 동시에 북한의 핵무장을 민족자결로 옹호했다.[8] 민족자결(민족주의)이 반제국주의라는 주장은 좌익-민족주의를 반제국주의라고 포장하는 레닌주의자들의 논리와 유사하다. 현재 활동중인 단체로는 아톰바펜 디비전(Atomwaffen Division)이라는 테러조직이 있다.[9] 해당 단체에서는 북한정권을 옹호하는 포스터를 만들기도 했는데, 북한의 인종적 순혈주의와 문화에 대한 철저하게 전통적이고 극우적인 시각 극단적 내셔널리즘적인 형태의 경제정책이 제3의 위치주의자들의 구미를 당기기 때문. 하다하다 종북주의자들 중에 네오 나치들도 존재한다

좀더 유명한 인물로 예를 들어보자면, 알트라이트 리처드 스펜서의 아내 니나 코프리아노바(Nina Kouprianova)는 민족 볼셰비키 이론가 알렉산드르 두긴의 제자였다. 코프리아노바는 두긴의 글들을 리처드 스펜서가 운영하는 Washington Summit Publishers통해 번역 출판했다. 리처드 스펜서는 대중적으로 주목을 받기 전에 러시아의 어용 언론이라고 할 수 있는 RT에서 자주 해설자로서 등장하기도 했다.[10][11][12][13][14] 이중에서 다인종, 다문화 사회가 안보와 질서를 해친다는 명목으로 그의 백인 민족주의적 시각을 드러내는 글도 존재한다.[15][16][17] 알렉산드르 두긴은 미국의 알트라이트 음모론자인 알렉스 존스(Alex Jones)의 INFO WAR에 등장 하기도 했으며[18], 알렉스 존스는 RT에서 오랜시간 활동한 전문가로서 언급되기도 했다.[19][20][21]

미국의 반파시즘 운동가 알렉산더 리드 로즈는 파시즘은 오래전부터 주류 보수주의를 거부하며 좌익적 개념을 차용하여 사회주의 운동에 인종적, 민족적, 혈통적 형태의 다양한 변종을 탄생시켜 사회주의의 국제주의적 목적을 기회주의로 뒤집어 버렸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러한 침투 전략은 끝나지 않았고 여전히 반세계화, 환경운동, 동물운동, 인종운동 등에 반동적인 경향이 지속적으로 침투하려고 시도 되고 있으며, 파시즘에 맞서고자 한다면 그러한 시도들을 주시해야 한다고 경고 했다.[22]

3. 관련 항목

4. 참고 자료


[1] 후술할 매튜 하임바흐 같은 인간도 트위터 조금 뒤져보면 좌익 민족주의자들을 찬양하는 글들을 많이 찾을 수 있다.[2] Peter Davies, Derek Lynch. The Routledge Companion to Fascism and the Far Right. Routledge, 2002. p. 146[3] Heywood, Andrew. Key Concepts in Politics. Palgrave Macmillan, 2000. p. 78[4] 도널드 트럼프 이후 성행하는 우파 포퓰리즘은 반이민,반이슬람,반다문화,반세계화를 주장했지만 경제체제를 사회주의로 바꾸자는 주장을 한 적이 없다.[5] 대안우파라는 용어는 어떤 경향성을 통틀어 말하는 용어일뿐, 단일하고 구체적인 이데올로기는 아니다[6]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613&v=RIrcB1sAN8I 영상의 10분 9초경[7] 이말은 프란시스파커 요키라는 네오나치가 최초로 사용했는데, 자본주의를 통한 유대인들의 음모과 그들의 수족인 미국의 제국주의에 대항하기 위해 나치와 공산주의자는 동맹을 해야하고, 반미, 반유대주의 경향을 보이는 제3세계의 민족해방운동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근데 불과 70여년 전에 대차게 싸웠는데 동맹이 가능한지... 실제 역사에서는 독소 불가침조약이라는 악랄한 적갈색 동맹의 실존 사례가 존재(당시엔 그말이 없었지만)했고, 당시 서방(나치와 공산주의자의 공통의 적인)의 질서를 파괴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8] https://web.archive.org/web/20190404111536/https:/twitter.com/belaymood/status/1113591740387041280[9] 미국과 영국, 캐나다, 독일 등지에서 활동하는 네오나치조직이다. 참고로 아톰바펜(Atomwaffen)은 독일어핵무기를 의미한다.[10] https://www.rt.com/news/libya-transition-power-anarchy-143/[11] https://www.rt.com/news/libya-democratic-elections-results-685/[12] https://www.rt.com/op-ed/314151-russia-military-media-hysteria/[13] https://www.rt.com/op-ed/usa-russia-tensions-snowden-333/[14] https://www.rt.com/news/west-muted-reaction-putin-925/[15] https://www.rt.com/op-edge/254489-baltimore-violence-police-mass-media/[16] https://www.rt.com/op-ed/360414-charlotte-protests-police-brutality/[17] https://www.rt.com/op-ed/258245-china-us-sherry-chen-espionage/[18] https://archive.fo/SIUF0[19] https://www.rt.com/news/alex-jones-climate-hacker/[20] https://www.rt.com/russia/interview-with-alex-jones-2008-12-03/[21] https://actualidad.rt.com/actualidad/view/96919-bilderberg-2013-nazis[22] https://truthout.org/articles/exposing-and-defeating-the-fascist-creep/[23] 1900년대 초에 당시 정치적으로 오락가락 했던 인물인 혁명적 생디칼리스트 조르주 소렐과, 프랑스의 보수 혁명론자 샤를 모라스(Charles Maurras)의 주장에 영향을 받아 프랑스에서 탄생한 이념이다. 이후 주변 국가들로 펴져 나갔고 얼마 뒤에 등장하는 파시즘의 직접적인 기원이 되는 사상으로 간주된다. 프랑스 파시즘 문서 참고[24] 해당 링크의 첨부된 사진의 인물은 젊은 시절의 알렉산드르 두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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