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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 [[루마니아| ]][[틀:국기| ]][[틀:국기| ]] | |||
지역 | 남부 루마니아[1] | |||
면적 | 238.㎢ | |||
인구 | 2021년 1,716,983명 (루마니아 1위) | |||
인구 밀도 | 7,218명/㎢ | |||
시간대 | UTC+2 (서머타임 준수) | |||
웹페이지 | 공식홈 부쿠레슈티 무역관 (KOTRA) 주 루마니아 대한민국 대사관 | |||
부쿠레슈티 전경 |
부쿠레슈티 도심부 |
튀르키예어: Bükreş (뷔크레슈)
영어: Bucharest (부카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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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루마니아 수도이자 최대도시다. 인구는 약 188만 명이며, 수도권(일포브 주)까지 합친 인구는 215만명이다. 1990년대 초에는 200만을 돌파하기도 했다. 발칸의 파리(Micul Paris)라는 별명이 있다. 실제로 1920년대나 1930년대 사진을 보면 프랑스 풍의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많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러나 니콜라에 차우셰스쿠 집권기를 거치면서 이러한 건물들이 많이 파괴되었다.
2. 날씨
기후는 연교차가 큰 냉대 습윤 기후(Dfa)지만[2] 1월 평균기온 -2.4°C, 7월 평균기온 22°C로 위도에 비하면 크게 춥지는 않다. 강수량은 고른 편이나(595mm) 겨울 강수일수는 6일정도로 생각보다 적은 편이다. 일조량은 7월이 가장 많으며(288.3시간) 12월에는 가장 적다.(62시간)3. 역사
처음에는 요새도시로, 부쿠레슈티라는 이름은 그 유명한 블라드 가시공의 부쿠레슈티 성채 축조 계획에서 처음으로 언급된다. 1659년 왈라키아 공국의 수도가 되었고, 1861년 루마니아 공국이 출범하면서 몰다비아 공국의 수도였던 이아시를 제치고 통합 루마니아인 국가의 수도가 되었다.1877년 루마니아 왕국이 성립되면서 부쿠레슈티는 폭풍 성장을 거듭하며 아름답게 꾸며졌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1941년 철위대가 무장 폭동을 일으킨 곳이기도 하고, 부분적으로 폭격을 받았으나 다행히 피해는 미미했다. 그러나 공산화 이후 차우셰스쿠 정권이 들어서면서 도시는 된서리를 맞았다. 특히 1500여명이 사망한 1977년의 대지진 이후 차우셰스쿠는 자신의 입맛에 맞게 도시를 바꿨고 그 바람에 부쿠레슈티의 구시가 대부분이 심각하게 훼손되었다. 1989년까지 인민궁전의 공사가 부쿠레슈티 한가운데서 진행되고 있었으나 이는 1989년 12월 25일 차우셰스쿠가 민중 혁명에 의해 처형되면서 중단되었다. 현재도 루마니아의 중심 도시로 기능하고 있으며 2000년대 이후 루마니아의 경제가 호전되면서 부쿠레슈티의 외관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지명 유래는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기쁨"을 뜻하는 "Bucur"혹은 그런 이름을 가진 사람에서 유래할 가능성이 높다.
4. 교통
- 도시철도 : 부쿠레슈티 지하철(1~5호선): 2020년 9월 15일 5호선이 개통했다. 2026년 이후에는 6호선도 개통될 예정이다. 최초 개통 시기가 니콜라에 차우셰스쿠 집권기인 1979년인데,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차우셰스쿠가 한 공사장에 있었던 공원을 보고 싶다고 인부에게 복구를 요구해 복구되었던 적이 있다.
- 철도 : 부쿠레슈티 북역(이곳에서 루마니아 전국 각지로 연결되는 국내열차 및 오스트리아 빈/독일 뮌헨/헝가리 부다페스트/우크라이나 키이우/몰도바 키시너우/불가리아 소피아 행 국제열차 탑승 가능)
현재 신형 열차를 계속 도입하고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열차들이 예전 냉전 초창기 시절부터 계속 운행해온 구형이 대부분인데, 마치 1950년대 영화에서나 볼법한 오래된 모습에 에어컨이 없어서 정말 심각하게 덥다. 여름에 열차를 통해 여행을 한다면 이점 유의해야 한다. 부쿠레슈티 북역뿐 아니라 대부분의 역들도 굉장히 오래되어 옛 향수를 맛볼 수 있다. - 공항 : 대한민국 직항편은 없어서 폴란드 바르샤바, 튀르키예 이스탄불,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경유해야 한다.
- 헨리 코안더 국제공항 : 좀 더 크지만 시내와 더 멀다. 헨리 코안더 국제공항은 원래 명칭이 오토페니 공항인데 2004년에 개명한 것이다. IATA 코드는 오토페니 때의 OTP. 동유럽 최대 규모의 공항으로 TAROM 루마니아 항공사의 허브공항이다.
- 아우렐 블라이쿠 국제공항 : 시내에 더 가깝지만 규모가 더 작다. 2012년을 기점으로 거의 모든 상용편은 헨리 코안더에 넘겨주고 지금은 차터편이나 개인 비즈니스편에서만 사용되고 있다. 차우셰스쿠가 비상시에 탈출하려고 국제 공항용 규격으로 자신의 관저와[3] 연결되도록 만들었다는 썰이 있다. IATA 코드는 BBU.
5. 여담
상기했듯 영문 명칭 때문에 이웃국가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와 혼동하는 일도 있다. 그래서 루마니아 당국에서는 영미권 관광객을 의식하여 'Bucharest not Budapest'라는 캠페인을 진행[4]하기도 했다.인민궁전(Casa Poporului). 니콜라에 차우셰스쿠의 야심작이며, 펜타곤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행정용 건물이다.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루마니아의 IT 인프라 등이 다른 동유럽 국가들보다 양호하기 때문에 IT 업체들이 부쿠레슈티에 데이터 센터 등을 구축해놓은 경우가 많다. MS나 HP 등이 대표적.
동구권, 발칸 국가중에서는 소득수준이 꽤나 높은 편에 속하고, 이에 따른 시민들의 생활수준도 꽤 높으며 정말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도시중 하나이다. 의외로 많은 유럽 유학생들이 약학 등을 공부하러 부쿠레슈티로 모인다.
차우셰스쿠 당시의 반달리즘에 가까운 행태는 차우셰스쿠의 몰락 이후에도 그 여파가 가시지 않아서 부쿠레슈티는 지금도 인구가 좀 있는 유럽 주요 도시 중에서는 매우 삭막한 모습이고 볼거리가 그렇게 많지 않다. 특히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의 경계가 모호한 편. 볼거리라면 후술할 인민 궁전이나 정교회 성당, 콘크리트 아파트(...) 정도? 물론 그 와중에 살아남은 부쿠레슈티 왕궁 같은 역사적 건물들도 의외로 꽤 있긴 하지만 부다페스트나 프라하 같은 다른 동유럽 도시(심지어 제2차 세계 대전과 유고슬라비아 내전으로 완전히 파괴되었던 바르샤바, 베오그라드, 사라예보 등과 비교해도)들과 비교하면 볼 게 많이 없다. 1920년대 부쿠레슈티의 모습과 비교하면 매우 안타깝다. 또라이 독재자가 정권을 잡으면 경제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완전히 아작이 난다는 뼈아픈 교훈을 부쿠레슈티는 몸소 겪은 셈.
부쿠레슈티가 차우셰스쿠로 인하여 많은 피해를 입었고 왈라키아 공국의 옛 수도 트르고비슈테(Târgoviște)도 대부분 건물이 파괴되었기 때문에 루마니아 고유의 문화를 보고 싶으면 몰다비아 지역의 이아시나 수체아바(Suceava) 등으로 가는 것이 낫다. 특히 수체아바 근처 부코비나의 다섯 개 수도원은 루마니아 정교회의 정수로 꼽히는 건축물들이다. 흔히 많이 가는 트란실바니아의 시기쇼아라(Sighişoara), 브라쇼브(Braşov), 시비우(Sibiu) 등은 독일인이 주로 거주하던 헝가리 왕국의 영토였던지라 루마니아 문화와는 거리가 먼 독일풍의 도시이며 클루지나포카(Cluj-Napoca), 티미쇼아라(Timişoara) 등은 헝가리 색채가 강하다.
CSA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 FCSB와 FC 디나모 부쿠레슈티, FC 라피드 부쿠레슈티의 연고지이며 이들의 경기장인 아레나 나치오날러가 부쿠레슈티에 있다.[5]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Dangerous 투어를 진행할 당시에 방문했다. 1992년 10월 1일에 Complexul Sportiv National Stadium에서 7만명의 관객과 함께했는데 공연이 매우 파워풀하고 완벽한데다, 소련 붕괴후 냉전 체제가 와해되면서 동구권의 문화개방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가장 먼저 서방세계 팝스타를 맞이했다는 상징성, 그리고 그만큼 마이클 잭슨측도 엄청난 물량과 역량을 퍼부어 만들어낸 공연이었다. 그덕에 네자리수에 달하는 관객들이 열광하다가 실신해 현장 의료진에 실려가는 상황이 속출하였다.[6] 이 Dangerous World Tour 부쿠레슈티 공연은 역대 최고의 콘서트라고 불릴 정도의 포스를 뿜어내어 마이클 잭슨의 팬이라면 누구나 다 알 정도로 필수요소화되었다.그래서 마이클 잭슨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88년 웸블리 공연과 함께 공연 전체 실황을 볼 수 있게 영상이 올라와있다. ###. 히스토리 투어를 진행하던 때에도 방문하여 1996년 9월 14일에 National Stadium에서 7만명의 관객과 함께 했다.
차우세스쿠의 공산 독재 이후 사람들이 살 집을 잃게 되면서 부쿠레슈티 지하에서 사는 사람들이 늘었는데, 이들은 sewer dwellers, 즉 하수구 거주민들이라고 부른다. 이들의 대부분이 부랑자와 마약중독자라서, 루마니아와 부쿠레슈티의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6. 대중매체에서
-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버키가 떠돌아다니며 지내는 곳으로 등장한다. 이는 버키 반즈 역을 연기한 세바스찬 스탠의 고향이 루마니아라서 그런 듯. 실제로 작중에서는 배우가 루마니아어를 구사하며 자두흥정(...)을 하는 모습이 나온다.
- 토니 에드만의 배경이 되는 도시다.
- 오픈월드 게임인 GTA 4의 실질적 최종보스인 다르코 브레비치가 숨어 있던 곳이다. 이후 붙잡혀 니코 앞에 끌려오게 된다.
[1] 부쿠레슈티는 다른 주에 속하지 않은 수도이다.[2] 최한월 0°C기준. -3°C 기준으론 온난 습윤 기후(Cfa)다.[3] 이전에는 인민궁전과 연결되도록 지었다고 써있었는데, 여기서 말하는 궁전은 차우체스쿠 일가가 살았던 관저인 Palatul Primaverii (프리마베리 궁전)이다. 실제로 차우체스쿠 관저 바로 앞의 2호선 Aviatorilor역과 아우렐 블라이쿠 국제공항은 지하철로 한 역 거리이다.[4] 참고로 헝가리와 루마니아의 국가 관계는 트란실바니아로 인해 최악이다.[5] CSA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는 스타디오눌 스테아우아라는 경기장을, FC 라피드 부쿠레슈티는 스타디오눌 라피드-줄레슈티라는 경기장을 따로 사용한다.[6] 일명 실존했던 패왕색 패기 보유자.jpg같은 이름의 짤방이 돌아다니는 원 소스가 이 공연이다. 마이클 잭슨의 어느 공연이 안그랬겠냐만 부쿠레슈티 공연은 혼절한 관객이 스태프들의 도움을 받아 실려나가는 장면들이 편집없이 생생히 담겨있어서 더 현장감이 느껴진다. ###. 단, 다수의 실신자,부상자가 발생하긴 했지만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썰은 거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