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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4 20:55:51

커먼웰스(폴아웃 4)

빛나는 바다에서 넘어옴
폴아웃 시리즈배경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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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The_Commonwealth.jpg
폴아웃 4 작중 접근가능한 지역.
1. 개요2. 상세3. 현황
3.1. 환경3.2. 세력3.3. 치안3.4. 시설3.5. 기술/과학3.6. 물가
4. 지역5. 볼트 일람6. 기타

[clearfix]

1. 개요

The Commonwealth

폴아웃 4의 배경이 되는 지역. 북아메리카 대륙 동부 끄트머리에 위치해 있으며 구 미국의 일부였다. 메사추세츠 주 가운데서도 보스턴 일대를 모델로 하고 있는데, 실제 매사추세츠 주의 영어 명칭은 '커먼웰스 오브 매사추세츠(Commonwealth of Massachusetts)'로, 미국에서 한국어 어휘 주(州)에 대응하는 말은 '스테이트(state)'뿐만이 아니라 이 '커먼웰스'도 사용된다.[1]

2. 상세

작중 전쟁 이전에는 '매사추세츠 주'의 별칭으로 '커먼웰스'라는 이름을 사용했지만 전쟁 이후로는 '커먼웰스'라는 명칭만을 주로 사용하게 되었다. 전쟁 이후 다른 지역이 주 이름이나 지역 명칭 뒤에 황무지라는 이름을 붙여 텍사스 황무지, 모하비 황무지 등으로 불리게 된 것과는 차이가 있다.

황량하기 그지 없었던 수도 황무지와 빽빽한 도시라곤 뉴 베가스밖에 없던 사막 지대인 모하비 황무지와는 달리 시가지나 고층건물이 제법 존재하기 때문에 폐건물을 뒤적이거나 시가지를 탐험해야 하는 일이 잦다. 워싱턴 DC는 현실에서와 마찬가지로 건축고도제한으로 인해 워싱턴 기념비보다 높은 건물을 지을 수가 없어 당연하지만 전쟁 후에도 고층건물은 찾아볼 수가 없으며, 라스베가스는 유흥의 도시이자 사막이기 때문에 지어질 이유가 없었다. 덤으로 수도 황무지에서는 지상이 건물의 잔해로 군데군데 막혀 지하철 통로를 주로 이용해야 하나 커먼웰스는 그런 곳이 많지 않다. 덕분에 폴아웃 3에 비해서 시가지를 탐험한다는 느낌을 확실하게 받을 수 있다.

매사추세츠 주는 뉴 잉글랜드 커먼웰스에 속한 지방인데, 이 때 뉴 잉글랜드 커먼웰스(Commonwealth)와 매사추세츠 주의 별칭인 커먼웰스(The Commonwealth)는 별개의 의미지만 같은 단어를 사용해 헷갈릴 수 있다. 커먼웰스를 단위로한 폴아웃 시리즈의 지역 설명은 커먼웰스(폴아웃 시리즈) 참고.

폴아웃 3의 워싱턴 DC를 이어서, 보스턴 차 사건으로 미국 독립전쟁이 시작된 곳이 배경인 만큼 역사적으로 유명한 장소가 많이 등장하며 분위기나 스토리 라인도 해당 지역 역사를 오마쥬로 한 내용이 많다. 인스티튜트(The Institute), 레일로드(The Railroad), 커먼웰스 미닛맨(Commonwealth Minuteman), 동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분견대가 자리잡고 있으며, 시나리오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동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본대가 나타난다.

다른 황무지가 그렇듯 심각한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 벌어지는 장소로서 다른 곳과 다른 특징이라면 그 복잡함에 있다. 황야에 얼기설기 움막 지어놓고 평지전이 주를 이루던 모하비 황무지나 기본적으로 건물들의 높이가 낮아 그 자체를 장벽으로 쓰던 수도 황무지와 다르게 시가전의 양상을 띤다. 수십층 단위의 고층 건물들과 좁고 빽빽한 도심 각지에 바리케이트를 쳐 놓고 온갖 수류탄, 샷건, 미사일 레이져 함정에 개조한 터렛들, 아크 방전 지뢰 등 도심 몇미터만 안으로 걸어가도 평범한 인간은 물론 꼼꼼히 무장한 군인마저도 간단히 죽을 함정들이 즐비해 있다. 거기에 슈퍼 뮤턴트, 레이더, 거너, 야생 구울, 신스 등의 세력들의 활동반경이 많이 겹쳐있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있든 말든 지들끼리 대판 싸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으며 이들의 전투력도 심상치 않아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팔라딘들이 심심치않게 폭사하는 모습 또한 자주 볼 수 있다.

폴아웃 위키아에 전도가 있다. 클릭하면 자세한 사항도 참고 가능.

미국의 실제 지도와 비교해 보면 메사추세츠 주의 서퍽(Suffolk) 카운티, 노퍽(Norfolk) 카운티, 미들섹스(Middlesex) 카운티 정도이다. 보스턴을 중심으로 한 중심지역은 굉장히 밀도 있게 재현되었지만 중심부를 벗어날수록 실제보다 더 많이 줄여서 표현하였다. 화면 왼쪽에 최서단에 가까운 코큐에이트(Cochituate) 호를, 위쪽엔 최북단인 콴나포윗(Quannapowitt) 호를, 아래쪽에는 최남단인 퀸시(Quincy) 시를 두고 보면 게임이 어느 정도의 지역을 배경으로 했는지를 대략적으로 볼 수 있다.

맵 크기는 3편보다 약 1.5배 큰걸로 알려졌으나 여러 연구 끝에 폴아웃 3, 뉴 베가스보다 아주 약간 큰 크기인 것으로 밝혀졌다. # 시리즈마다 설정상으로 못가는 지역이[2] 많기에 실질적인 맵 크기는 세 작품이 거의 똑같다고 봐도 될듯하다. 하지만 실제 플레이하면 체감 크기는 폴아웃 4가 압도적으로 크고 스카이림보다 더 크게 느껴지는데 일단 갈 수 있는 맵 마커부터 최다이며 마커간의 거리도 다닥다닥 붙어있다. 시가지는 절정으로 밀도가 대단히 높아 30초만 걸어도 새로운 마커가 나올 정도다. 게다가 맵에 표기되지 않는 마커까지 많고 적들이 나오는 빈도가 이전 베데스다 게임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라 플레이어 입장에선 여행을 갈 때 걸리는 시간이 전작보다 배로 든다. 게다가 파밍도 크게 개선되면서 한 던전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더 늘어 결과적으로 플레이타임이 훨씬 길어지게 만드는 효과를 주며 이는 플레이어에게 맵이 크다고 착시를 일으키게 만든다.

3. 현황

3.1. 환경

수도 황무지에 비해 핵 세례를 덜 맞아서인지 환경은 후술할 빛나는 바다를 제외하면 수도 황무지보다 낫다. 물론 대부분의 수원이 방사능에 오염되어 있기 때문에 모하비 황무지보다는 사정이 나쁘지만, 최소한 강바닥이 말라 비틀어졌거나 하는 등의 심각한 환경파괴는 일어나지 않았다. 덕분에 대도시는 다이아몬드 시티 하나뿐이지만, 스스로 농사 지어먹고 교역하는 중소규모 정착지가 상당히 많으며, 이들 정착지 중에는 자체적으로 작게는 우물 펌프, 좀 규모가 큰곳은 강이나 호수에 수질정화장치를 설치해 먹을 물을 생산하는 곳도 보인다.

주된 식량 공급원은 크게 사냥, 농경, 목축이다. 모하비와 달리 사막지대는 아니기 때문에, 거주민들 스스로 옥수수, 당근, 수박, 호박, 뮤트프루트 등의 작물을 키워서 먹는 곳이 많다. 모하비도 농사를 하지만, 기본적으로 사막지대다 보니 농경 면적은 매우 제한적이다. 뉴 베가스 일대에서 후버 댐 물로 농사를 짓는 것과 굿스프링스 근교에서 샘물을 가지고 농사를 짓는 정도가 한계. 좀 규모가 큰 곳은 브라민을 키우기도 하며, 근처의 두더지쥐나 라드스택 등의 야생 동물을 사냥하기도 한다. 수도 황무지보다는 식량사정이 매우 좋다보니 큼직한 자본이 필요한 시설 운영도 제법 하고 있다. 비약이긴 하지만, 최소한 농업은 어느 정도 돌아간다는 이야기니까 저 시설들이 아예 말도 안 되는 것은 아니다. 그 때문인지 3편과 달리 본편에서 인육 사냥꾼은 보이지 않는다.

북부는 전체적으로 평야 지역이며, 대도시는 존재하지 않지만 농사에 적합하기 때문에 소규모 정착지들은 이 쪽에 집중되어 있다. 중부는 옛 보스턴 시가지 폐허로, 레이더와 슈퍼 뮤턴트, 신스, 야생 구울, 갱단이 한데 뒤섞인 난장판이지만 이곳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는 다이아몬드 시티굿네이버가 상업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모든 캐러밴의 총본산인 벙커힐이 상업적 거점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이아몬드 시티는 도시 크기상 자급자족이 불가능해 보급에 의존하는 입장이고 굿네이버는 일부 유흥 시설을 빼면 크기 자체가 작다. 남동부는 습지 지형으로 거주민이 많지 않으나 면적이 큼직큼직한 정착지들이 많다.

전체적으로 사정이 나쁘지 않은 보스턴에서 유일한 마경이 남서부의 빛나는 바다다. 자그마치 핵탄두가 원자력 발전소에 떨어진 지점 일대인데, 신앙심으로 실제 방사능에 면역인 원자의 아이들 교단 신도[3]들을 제외한 인간은 이 지역에 살지 않고 라드스콜피온이나 데스클로 등 흉흉한 것들이 주로 돌아다닌다. 그리고 로딩 메시지에 따르면 주기적으로 불어오는 따뜻한 방사능 폭풍은 바로 이곳이 근원지다.

실제 보스턴이 아일랜드계, 이탈리아계 갱들이 찰스타운 등에서 엎치락뒤치락거리는 걸 반영했는지 아일랜드계 혈통 동료도 있고, 영화배우 제이 지아노(Jay Giannone)가 꽤나 많은 단역들의 성우를 맡아서 마피아 영화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이탈리아계 특유의 악센트를 구사한다. 거기에 인기있는 히어로도 느와르물에서 볼법한 실버 슈라우드닉 발렌타인 같은 느와르풍 동료도 등장한다. 동북부에서 랍스타가 썩어날 정도로 많이 잡히는 것을 고려해서 마이얼럭 헌터도 디자인을 변경한 것이라고 한다.

또한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의 고향인 프로비던스가 있는 로드아일랜드 주의 바로 윗동네인데다 세일럼 마녀 재판등의 흉흉한 사건들이 발생했던 전적도 있기 때문에 픽맨의 모델에서 모티브를 얻은 픽맨 갤러리나 던위치 채석장, 데스클로가 사는 세일럼 마녀 박물관같은 호러 스팟이 제법 있는 편이다.

3.2. 세력

크게 다이아몬드 시티, 굿네이버, 거너, 커먼웰스 미닛맨, 볼트 81, 레일로드, 인스티튜트,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정도가 주목할만한 세력이다. 이들 중 브라더후드와 레일로드, 인스티튜트는 상호 적대 관계이며, 거너는 모든 세력에 대해 적대적이고, 나머지 세력들은 무력충돌을 할 정도로 사이가 나쁘지는 않다. 그렇다고 해도 슈퍼 뮤턴트, 레이더, 야생 구울 등의 공격 때문에 보스턴은 별로 안전한 곳이 아니며, 모든 세력은 자기들 나름대로 방어 시스템이나 병력을 갖추고 있다.

다이아몬드 시티와 굿네이버는 상업 거점 역할을 한다. 이들은 일종의 도시국가와 같은 상태로, 시장이 이 곳의 정치와 치안을 관장한다. 다이아몬드 시티가 화려한 상업거점이라면, 굿네이버는 다이아몬드 시티가 받아들여주지 않은 약자들과 구울들을 비롯한 문제아들이 모여 살아가고 있다. 전작의 스트립프리사이드의 관계에서 막장성이 덜한 대신 연계성도 덜한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거너는 전작의 탈론 컴퍼니를 계승하는 악역 집단이다. 일단은 용병 세력이고, 이들의 몇몇 거점에 접근하면 '접근하지 마라, 오면 쏜다!' 정도의 적대적 중립성 반응만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거너는 플레이어와 마주치면 무조건 총질을 해대며, 정착지를 약탈하는 일도 많다. 이들은 주로 고가도로 위를 요새화하는 걸 선호하며, 그곳을 기점으로 근처 중소규모 거주지에 공격을 가하기도 한다.

커먼웰스 미닛맨은 이런 거너나 레이더, 각종 적대적인 생물체 등에 대항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민병대 집단이다. 한때는 잘 나가는 집단으로 다이아몬드 시티에도 병력을 배치했으나, 현재 모종의 사태[4]로 인해 대부분이 사망 및 이탈하고 소규모 세력으로 남아있는 상태다. 플레이어는 미닛맨의 대장에 취임해서 다시 미닛맨을 부흥시킬 수도 있다.

레일로드와 인스티튜트, 브라더후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스포일러이니 항목을 참고할 것.

마지막으로 볼트 81이 있는데, 이들은 황무지와 약간의 교류를 하지만 기본적으로 바깥과 관계를 잘 맺지 않는다.

3.3. 치안

세력 내부 치안 매우 안정적이다. 각각의 세력은 나름의 지휘체계와 사법체계가 존재하며, 치안병력도 존재한다.

다만 저 위에 서술한 모든 세력들이 공통적으로 영토가 없거나 매우 작다는 게 문제.

인스티튜트는 인스티튜트 밖으로 나오지도 않고, 레일로드는 애초부터 비밀 지하조직인데다,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은 활동범위가 넓은 거지 실제로 '영토'라고 할 수 있는 건 고작 임시적으로 본부로 삼는 보스턴 공항 정도가 전부이고, 본부가 둥둥 떠있어서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한다. 물론 이들의 화력은 기껏해야 레이저 라이플로 무장한 거너나 한낱 파이프 권총을 들고 다니는 레이더따위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이기에 보스턴 공항은 이들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이들의 주 목적은 인스티튜트와의 전쟁이다.

미닛맨이나 거너 정도가 그나마 매우 넓은 영토를 갖지만, 면적을 점유하는 게 아니라 거점을 점유하는 방식이라 주변지역에 대한 영향력 투사가 매우 제한적이다. 이로 인하여 일반인들도 사소한 분쟁해결을 위하여 말이나 타협을 하기보다는 총을 우선시하며 어설프게 대화시도를 하려다가는 오히려 이쪽이 총을 맞는 상황이 나오게 된다. 시가지의 전체적인 치안은 수도 황무지와 별반 다를 것도 없어서 정착지와 도시를 벗어나면 총맞거나 구울에게 습격당하거나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로봇들에게 공격당하는 각오를 해야 하며, 좀 더 먹고 살만한 동네다 보니 레이더나 악질 용병들이 극성으로 활개치기 때문에 중소규모 정착지는 공격당하는 일도 많다. 사실 다른 황무지와 달리 커먼웰스 복구의 가장 큰 문제는 물자 부족보다는 치안이라고 할 수 있다. 유일한 생존자가 막 깨어났을 시점은 기존의 질서를 유지하던 미닛맨이 붕괴한 상황인지라 다이아몬드 시티나 굿네이버 등지를 제외하면 사실상 무법지대나 다름이 없다. 그나마 한가한 보스턴 동부나 북부라면 모를까, 건물이 많이 들어선 서남부는 심심하면 슈퍼 뮤턴트, 레이더, 거너가 3파전을 벌이는 지옥이 벌어진다.

그나마 BoS가 도착한 이후 커먼웰스의 레이더, 신스, 뮤턴트, 야생 구울 등을 박멸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이들은 박멸은 할지언정 점령은 하지 않기 때문에 이들이 빠져나가면 다시 적들이 몰려오는 등의 이유로 거기서 거기. 다이아몬드 시티도 주변지역을 순찰하고 있지만 마찬가지로 주변지역을 점령하려는 노력은 하고 있지 않다(또는 점령할 여력이 없다). 반면에 전체적으로 무기가 넘쳐나고 식료품값이 비싼 탓인지 레이더 수가 폴아웃 시리즈에서 유례없이 많고 체계적인 집단을 이루고 있는데다가 자체적으로 파워 아머를 만들어서 굴리는 위협적인 세력이 되었다. 거너도 사실상 겉으로만 선을 지킨다고 할 뿐이지 실상은 레이더나 다를바 없는 세력이라는 걸 생각하면 몇몇 거점을 빼놓고는 치안은 상당히 좋지 않은 편. 전작 폴아웃 3의 주요 위협 세력이었던 슈퍼 뮤턴트 무리는 이곳 커먼웰스에서는 웬만해서는 명함도 제대로 못 내밀 지경이다.[5]

이런 판국에 인스티튜트는 신스를 이용해 바디 스내쳐 행각을 벌이고 있어서 거주민들 사이에서 서로가 신스가 아닐까 하며 불안에 떨게 하는 불신 풍조도 퍼지고 있다. 물론 인스티튜트는 위의 조직들과는 달리 무언가 원대한 계획이 있기 때문이란 이유로 황무지의 치안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고 있다.

3.4. 시설

건물이 심하게 훼손된 LA 본야드나, 수도 황무지, 모하비 황무지와 비교해 시가지가 온전한 형태로 남아있다. 스트립을 제외하고 도시 형태가 잘 보존되어있는데 하수처리 시설이나 공장 같이 여전히 사용가능하거나 복구가능한 산업 기반시설이 매우 많다. 손만 좀 보고 개수만 한다면 도시를 재건하기에 상당히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하지만 시가지는 한 블록만 건너도 총질을 해야 할 만큼 치안이 엉망이라 사실상 활용을 못하고 있다.

랜드마크 시설은 겉으로 보면 여느 황무지가 다 그렇듯이 별볼 일 없다. 수도 황무지시타델이나 아담스 공군 기지 같은 대형 군사시설이 있어 군사적 가치가 높은 것도 아니고, 모하비 황무지스트립, 후버 댐이나 헬리오스 원 같이 도시 하나 이상을 먹여살릴 수 있는 고가치 시설이 남아있는 것도 아니다. 대신 보스턴답게 전쟁 전 연구소가 많이 남아있고 전쟁 전 보존식품 제조소를 일반인이 복구해서 가동시키는 경우 정도가 특이 케이스이지만, 대부분의 공장/항만/고층건물 등은 버려져 있거나, 적대적인 생물체 또는 레이더가 점령하고 있다. 예외적으로 매우 가치가 높은 시설이 딱 한 군데, 보스턴의 지하에 있으나, 그곳을 점거 중인 단체는 은둔 중에 있다. 그외에 도시 밖에는 누카월드라는 대형 놀이동산이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삐까번쩍한 놀이시설이 있고 음료는 넘쳐나는데 레이더가 점령한 위험한 동네지만 곳곳에 가치있는 전쟁전 기술들이 숨겨져 있다.

3.5. 기술/과학

포스트 아포칼립스가 배경인지라 들쭉날쭉 하지만 일단 이곳 커먼웰스 어딘가에 자리잡은 정체불명의 집단 인스티튜트는 독보적인 과학력과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핵으로 두들겨 맞은 수도 황무지와는 다르게 시내가 나름 멀쩡하고 작동하는 기계들도 많아서 폐품업자들이 분주하게 활동한다.

로봇들도 많이 활용되는데 다이아몬드 시티에선 야간에 세울 점원으로 미스터 핸디를 굴리며, 프로텍트론 요리사이자 도시 명물인 타카하시나 굿네이버의 어썰트론 무기상 KL-E-0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전쟁 전 로봇들이 사람마냥 알아서 생활하기도 한다. DLC의 등장으로 기술력이 한층 더 강해졌는데, 거너 뿐만이 아니라 레이더도, 주인공 일행도 어마무지한 로봇들을 끌고 다닌다. 또한 베타파 발생기라는 물건을 이용하여 엔클레이브조차 데스클로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였는데 이들은 그냥 야생이든 뭐든 포획하기만 하면 그대로 황무지의 온갖 생물들을 아군으로 만들어 버린다. 방사능이 함유된 물도 쉽게 정화시킬 수 있는 정화기가 널리 보급되어 있고, 주인공도 정착지에 만들 수 있다.

일반인들의 기본 무장도 굴러다니는 총기를 주워다 쓰거나 복구하여 쓰는 타 지역과 다르게 직접 제작하여 사용하는 파이프 권총으로 일반인들의 기술력도 나쁘지 않다. 방어 용도로 자동포탑이 매우 보편화되어있으며 정착민, 레이더 가릴 것 없이 자동 포탑을 제작하여 사용한다. 덕분에 레이더들에게도 떡고물이 떨어져 사정이 좋은편인지 레이더들도 각종 고철로 제작한 방어구를 폼나게 차려입고 조잡하게나마 파워 아머와 터렛을 굴리기도 한다. 심지어 몇몇 거너는 전쟁 전 병기인 어썰트론과 센트리봇도 운용한다.

3.6. 물가

식료품 물가가 지금까지 알려진 지역에 비해서는 상당히 비싸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5캡짜리 크램이 커먼웰스에서는 25캡이나 하며, 깨끗한 물은 40캡으로 어지간한 저질 총기보다도 비싸다. 의복 따위는 말할 필요도 없고 무기류나 방어구는 식료품 물가에 비해선 상당히 싼 편.

그러나 공급에 비하면 어처구니가 없는 가격인데, 커먼웰스는 비도 오는데다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물 정화를 할 수 있고 그 물로 농사까지 지을 수 있는 만큼[6] 물과 식량이 풍부한 곳이다. 물과 식량이 넘쳐나는데도 동시에 비싸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일인데 거의 커먼웰스 전역을 누비는 캐러밴 덕분에 마을 간의 상업적 교류도 있으며 경제 자체도 폴아웃 세계관에서는 나름대로 활성화된 편이다.

이런 물가 상승은 특별히 설정 변화라는 언급은 없고, 밸런싱 등 게임 외적인 문제로 보인다. 특수한 효과를 가진 전설 장비의 존재, 폐품 재활용, 빌리징을 통한 대규모 농업과 상업이 가능해지는 등 컨텐츠가 많아져 플레이어가 캡을 쓰고 벌 수단이 훨씬 많아졌기 때문에 그 가치에 따라 가격이 크게 차이나야 밸런스가 맞기 때문이다.

4. 지역

커먼웰스(폴아웃 4)/지역 항목 참고.

5. 볼트 일람

6. 기타


[1] 커먼웰스를 사용하는 다른 주는 펜실베이니아, 켄터키, 버지니아가 있다. 모두 동부의 주.[2] 3는 도심지역이 핵폭격으로 지상은 거의 못다니고 지하철로만 다녀 실제 크기보다 작고, 뉴 베가스는 좌우측을 산으로 메꿔놓아 실제 크기는 지도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4는 동쪽 절반을 아예 물로 채워버렸다.[3] 대부분 적대적인 커먼웰스 원자교단이지만, 이곳 분파는 예외적으로 선공하지 않는다. 환경이 환경인지라 여기까지 찾아온 방문자들을 성지순례객으로 여기기 때문.[4] 본진인 더 캐슬이 퀸을 필두로 한 마이얼럭 떼에 의해 점령당하는 와중에 미닛맨 장군이 사망했다. 이후 내부분열이 극에 달해 동료의 지원 요청조차 묵살할 정도로 몰락했고 이는 퀸시 대학살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낳는다.[5] 수도 황무지 뮤턴트 조직과는 기원이 많이 다르다. 3편처럼 볼트 87같은 곳이 없어서 그런지 무리지어 모여있는 게 아닌,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6] 슬로그에서 타르베리 농사를 짓는 걸 보면 수영장에 사람도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을 꽉꽉 채워넣고 타르베리를 기른다. 핵을 집중적으로 맞아 방사능 지옥이 된 수도 황무지와 사막이라 물이 부족한 모하비 황무지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농경이다.[7] 리벳 시티의 핑커톤에게 커먼웰스가 수도황무지만큼 황폐화되었다는 소문을 들었다는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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