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넷플릭스 드라마에 대한 내용은 살인자ㅇ난감(드라마)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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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ㅇ난감 A Killer Paradox | |
장르 | 스릴러, 범죄, 블랙코미디, 드라마, 피카레스크 |
작가 | 스토리: 노마비 작화: 꼬마비 |
연재처 | 네이버 웹툰 ▶ 네이버 시리즈 ▶ |
연재 기간 | 2010. 07. 08. ~ 2011. 06. 03. |
연재 주기 | 목 |
단행본 권수 | 3권 (2011. 09. 09. 完) |
이용 등급 | 15세 이용가[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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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스릴러 웹툰. 스토리는 노마비, 작화는 꼬마비가 담당했다.[2] '죽음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이다.2011 대한민국콘텐츠대상 만화부문 진흥원장상(신인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
제목은 오타가 아니다. 자세한 건 아래의 "제목" 문단 참고.
2. 줄거리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스릴이 넘치는 이야기의 만남.
반전이 거듭될수록 독자는 혼란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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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재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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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에서 2010년 7월 8일부터 2011년 6월 3일까지 연재했다.
2018년 12월 4일부터 재연재에 들어갔다.
3.1. 해외 연재
해외 연재 여부 |
{{{#!wiki style="margin: -5px -10px; font-size: min(0.9em, 3vw); text-align: center; word-break: keep-all;" |
- 2024년 1월 11일부터 네이버 웹툰의 해외 서비스인 WEBTOON의 영어 페이지에서 모든 회차가 한꺼번에 번역 제공되기 시작하였다. 'Daily Pass'로 제공되어 24시간마다 한 회차씩 무료로 읽을 수 있다. (제목: A Killer Paradox) (링크)
4. 특징
어떤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살인자가 된 남자 이탕과 그를 쫓는 형사 장난감의 이야기를 다룬 내용이다. 무거운 내용과는 달리 4컷에다가 그림체도 매우 단순한 편이지만 그걸 무시하고 보게 될 정도로 높은 흡입력 있는 진행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심리 묘사가 기가 막힌데, 오죽하면 주인공의 첫 살인 후 심정을 묘사한 4화에서는 "작가가 실제로 살인해본 거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전개 방식의 큰 특징은 곳곳에 깔려 있는 복선과 암시. 덕분에 등장인물들 이름도 처음에는 제대로 나오지 않지만 만화를 보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추리를 할 여지를 남기고 이야기에 몰입하게 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가령 송촌이나 노빈은 스토리상 비중이 큰 편인데도 등장하고 한참 뒤에야 이름이 나왔으며, 장난감 형사의 후배나 이탕의 친구는 조연이라고는 하지만 끝까지 이름 한번 안 나왔다. 주연도 4명 정도 밖에 되지 않으므로 인물들을 헷갈릴 일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런 만큼 스포일러에 특히 취약할 수 밖에 없었고 스포일러 방지는 작가가 블로그에 부탁한 사항 중 하나였지만 웹툰 하단에 댓글창은 아주 스포일러의 온상이 되어 있었다. 원래 다음이나 네이버 도전 만화가에서 연재중이던 만화라 내용 자체는 꽤 진행되었으나 네이버에 정식으로 올라가면서 처음부터 다시 연재를 시작했다. 그리고 2010년 10월 29일 연재분부터 새로운 내용이 연재되기 시작했다.
작가가 도전 만화가 시절 한 코멘트에 따르면 대회에서 수상하지 못한 자기 작품을 다시 다듬어서 연재하는 것이라고 한다. 또 작중 배경이 대전광역시라 대전 사는 사람들에게 익숙한 배경도 나와서 재미
또한 작품의 그림체가 워낙 단순하다 보니 계절 묘사가 잘 안 나오는데, 마지막에 장난감 형사가 1년간 일어난 일이라 하는 것도 그렇고 작품의 여러 복장 묘사를 보면 흐름상 봄에 시작해서[3] 봄에 끝난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살인을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거니와, 그 귀여운 그림체에도 불구하고 잔인해질 때는 진짜로 무섭다.
4.1. 제목
제목은 작가의 의도에 따라 여러가지 의미를 지닌 중의적인 표현으로 되어 있다. 크게 아래와 같은 네다섯 가지로 해석할 수 있으며, 작품상에서는 어느 쪽으로도 해석할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이 등장했다.
- ㅇ을 개별적 1자의 자음만 적시한 것이라 해석할 경우
- 살인자와 난감: 각각 살인자인 이탕과 난감 형사[4]를 의미.
- 살인자의 난감: 이탕이 처음에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난감에 처한 것을 의미.
- 살인자의 (장)난감: 장난감 형사가 범인을 잡지 못하고 살인자에게 장난감 처럼 놀아나는 것을 의미.
- 살인자인 난감: 송촌을 죽여 살인자가 된 난감 형사를 의미.
- 살인자영 난감: 자신은 살인자인데 정작 알고보니 악인을 죽였고 뒤늦게 자수하려는데 날치기당하고 그와중에 도주를 돕는이까지 나오는 이탕의 영 난감한 상황 또한 결국엔 살인자가된 장난감 형사가 끝내 이탕을 체포도 못한 영 난감한 상황
- ㅇ을 빠진 한 단어의 치환으로 해석할 경우[5]
- 살인자는 난감: 송촌을 죽여 살인자가 된 난감 형사를 의미.
- ㅇ을 이전 단어의 밑 받침이라 해석할 경우
- 살인 장난감: 살인 자체가 우발적 혹은 가볍게 일어나서 어느 순간 ‘살인’을 마치 장난처럼 여긴다는 뜻.
- ㅇ을 알파벳 O, 숫자 0 으로 볼 경우
- 살인자 O 난감: 이리 보고 저리 봐도 살인자가 틀림없는(O) 상황이라 난감한 상황.
- 살인자 0 난감: 살인자를 잡을 가능성이 0% 라서, 혹은 증거가 0개라서 난감한 상황
- 살인자 장난감: ㅇ은 살인자와 장난감의 중첩을 표현한다. 가해자와 피해자는 한 글자 차이라는 대사처럼 살인자도 그를 쫓는 형사인 장난감도 그와 같다는 의미.
살인장난감으로 읽을 때도 진짜 완구 장난감을 의미하는 [살인장난깜]으로 읽을 수도 있지만, 장난감 형사를 의미할때는 발음 그대로 [살인장난감]이라는 발음으로 읽을 수도 있다.
작가는 최종화에 팬들이 장난감 형사의 마지막 행동을 이해 할 수 없다면 '살인자 난감'이, 이탕과 노빈의 무차별적이며 무법적인 행동에 감화되었다면 '살인 장난감'이, 송촌의 사연에 마음이 움직였다면 '살인자의 난감'이 될 거라며 팬들이 원하는 대로 읽으면 된다고 밝혔다. 꼬마비 작가가 제목을 읽는 방법은 '살인자이응난감'이다.씨네21 인터뷰 작가는 한 제목에 살인자난감과 살인장난감 모두를 다 담고 싶었기 때문인듯. 작가 스스로 둘다 인정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yes24에서는 살인자 오난감이라고 써있다. 오난감
출판본은 한글 자음 ㅇ(이응)으로 되어 있지만, 네이버 웹툰에서는 닮은꼴 문자인 영문 소문자 o로 적혀 있다. 네이버 웹툰의 제목은 한글 낱자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6] 장난감이라는 중의적 표현이 존재하는 것과 출판본에서는 '한글 ㅇ'로 표기된 것으로 보아 '한글 ㅇ' 이 원래 작가의 의도라고 보는게 적절해보인다.
드라마판 역시 한글 자음 ㅇ으로 표기하고 있다. 드라마판을 홍보하는 넷플릭스의 TV 광고에서도 '살인자 이응난감'이라고 발음한다. 제작진과 출연진이 작가에게 물어봤을 때 독음에 대한 의도는 이응난감이 맞다고 하며, 의도적으로 해석의 여지를 남겨둔 것이 맞다고 한다.
5. 등장인물
5.1. 주요 인물
5.2. 경찰
- 박형사
장형사의 파트너. 안경을 쓰고 있고 장형사보다 고참에 나이도 더 많다. 경력 15년 정도. 장형사와는 달리 여유 있고 능글맞지만 철두철미한 성격은 아니라서 수사할 때 장형사에게 태클을 많이 받는 편이다. 그래도 경찰 생활을 발로 한 건 아니여서 장님 여자가 기르던 개 렉스가 생산한 물건에서 종이컵을 발견하고, 현장에서 한 명이 먹기에는 너무 많은 커피 찌꺼기가 남아있는 것을 기억해서 살인자와 피해자가 서로 면식관계라는 것을 알고 장형사에게 연락하려 하나 이야기 초반에 장형사에게 훈계 받던 고등학생 양아치들의 습격을 받아 쓰러지는 바람에 묻혀버린다.[7] 마치 죽는 듯 묘사되었지만 죽지는 않고 부상만 입었다. 12화의 첫 컷에 모셔놓은 영정사진은 그냥 액땜용이었다. 그리고 칼빵 사건의 충격으로 경찰을 그만두려고 사직서를 낸다. 평범한 듯 하지만 착한 사람은 아닌 게 결혼하고 아들까지 있는 양반이 안마시술소에 종종 다니고 있다. 거기에 지나치게 가부장적인 언행 때문에 재연재 때 신나게 욕 얻어먹는 중. 가족을 생각해서 경찰을 그만두긴 했지만 나중에 사표가 수리된 이후의 근황이 짤막하게 나오는데 제버릇 개 못 준다고 안마시술소에 또 다니는 듯. 드라마판에서는 박충진이라는 풀네임이 드러나며, 안마시술소 묘사는 없어지고 개그캐 성격이 강해졌다.
- 장형사의 후배
장형사의 후배 형사. 박형사가 양아치 학생들에게 피습당한 이후 장형사의 새 파트너가 되어 함께 이탕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하상민과는 꽤 친한 친구 사이인 듯하다. 하상민이 박인선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위해 이 친구에게 박인선의 개인정보조회를 의뢰했고, 결국 연락처와 주소를 알려주고 말았다. 하상민과의 전화통화 내역 때문에 장형사에게 꼬리가 밟히지만, 이탕 사건에 집중하기 위해 장형사는 후배의 직권남용을 묵인하기로 한다. 그럼에도 끝까지 친구 하상민을 믿은 듯하다. 또한 이탕에게도 자신도 모르게 영향을 준 인물이기도 한데 하상민과 같이 술을 먹다가 취해서 양아치 중학생 사건에 얽힌 뒷담화(자세한 건 아래 피해자들 문단 참고)를 하면서 사회가 썩어빠졌는데 어디 만화나 영화 속의 영웅은 없는 거냐고 넋두리를 하는데 그걸 옆좌석에서 친구와 술을 마시던 이탕이 듣게 된다. 이 말을 듣고 그 전까지는 죄책감에 시달리던 이탕이 아예 살인마로 각성해버린다. 이후 하상민이 살인사건 용의자라는 걸 알고 황급히 찾아왔다가 송촌이 그 집에 가스폭발을 일으킨 탓에 폭파에 휘말려 다친다. 이때 마주쳤던 송촌의 인상착의를 기억한 탓에 나중에 다시 마주친 송촌을 뒤쫓지만 도리어 당해 결국 또 중상을 입고 만다. 혼수상태로 병원에 계속 누워 있는 듯. 48화에서는 다행히도 상태가 호전이 되어 아직 휠체어에 앉아 있기는 하지만 청력과 시력이 전부 회복되었다. 장형사와 장난스럽게 대화하는 장면이 나온다. 송촌의 타깃이 된 인간들 중에선 아마 유일하게 결말이 잘 난(?) 인물인 듯하다. 형사로서 부적절하고 미숙한 행동을 제법 보여주는 인물. 수사 관련 정보를 친구한테 넋두리한답시고 마구 흘리는데 하상민이 귀담아 듣지 않아서 그렇지 소문나거나 인터넷 같은 데 유포했으면 큰일났을지도 모른다. 일반인 개인정보를 조회해서 친구에게 알려주고, 하상민의 범죄 증거가 드러나고 있는데도 이성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쉴드를 쳐주지 않나, 양아치 중학생 어머니에게 무턱대고 정보를 흘려 피해자 여중생의 아버지가 차에 치여 병원에 입원하게 만든다.[8]
이후 작가의 또다른 작품인 데우스 엑스 마키나 11화에서 재등장. 폭발사고로 휘말렸던 오른쪽 눈은 결국 시력을 잃은 모습으로 나왔다.
이름은 나오지 않았으나 드라마판에서는 안용재라는 이름을 얻었으며, 원작과 달리 하상민과는 관계가 없다.
- 최반장
장난감 형사의 상사이자 장난감 아버지의 동료로서, 정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말년이다. 일련의 미결 사건들이 모두 한 사람의 범행이며 '증거 없는 살인을 저지르고, 죽일 놈들 골라 죽이는 게 유사성'이라는 장난감의 주장을 믿지 않고 이탕 관련으로 수사를 왜 크게 벌리냐며 장난감에게 짜증을 부려도[9] 장난감 형사가 노빈 폭행 건으로 처벌을 받을 때 본인이 책임지고 물러나서 장난감은 좌천으로 끝나고 본인은 파직되었다. 덕분에 장난감에게 의지가 되는 인물로 여겨졌으나[10] 그런데 최후반부에서 송촌에 밝혀진 바로 장난감의 어머니와 불륜한 인물인 것으로 밝혀졌다.
말버릇인지 말을 할 때 항상 "~~들"이라고 끝에 붙이는 게 특징이다.
- 부산 경찰들
장난감이 이탕의 흔적을 찾기 위해 부산까지 가서 만난 현지 형사들. 박인선 사건 다음날 바로 사라진 직장동료가 있다는 말을 듣고 이탕의 흔적을 찾아봤으나 건진 게 없었다. 일단 장형사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고 119를 소개시키긴 한다.
5.3. 이탕에게 살해된 자들
공통적으로 법만 아니었으면 죽어도 싼 인간 말종들이며, 이들 중 상당수는 이탕이 죽인 뒤에야 과거가 밝혀지기도 했다. 즉, 이탕은 의도치 않게 죽을 만한 인물만 골라서 죽이는 능력을 가진 셈이다. 48화에서 장난감 형사가 언급한 바로는 이탕이 1년 동안 10여명을 죽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 실제로 그 정도만 죽인 건지 더 있는데 완벽하게 은폐가 된 것인지는 불명이다.- 여부일[11]
첫 번째 피해자[12]
이탕이 유일하게 저지른 순수 충동살인[13]의 피해자다. 술친구와 같이 놀러다니는 평범한 취객처럼 보였고, 첫 등장시에도 술친구와 함께 이탕이 알바하던 중인 편의점에 다녀갔는데, 친구 쪽은 완전히 만취한데다가 온갖 진상을 부리는 최악의 진상손님이었고 그는 그나마 멀쩡한 편이었다. 결국 둘 다 테이블을 지저분하게 쓰고 가서 이탕이 그걸 치우면서 투덜댔지만 말이다.
이후 퇴근하고 집에 가던 이탕은 그 술친구가 골목길에 쓰러져있는 걸 발견한다. 이탕은 그에 대한 감정이 별로 안 좋았기에 그냥 놔두고 가려다가 마침 여부일이 지나가는 걸 보고 그래도 알려는 줘야겠다 싶어서 같이 있던 일행이 저기 쓰러져 있더라고 말하는데, 그는 퉁명스럽게 신경 끄라고 답한다. 이에 어이를 상실한 이탕이 화가 나서 그의 등 뒤에서 쌍뻐큐를 날리는데, 이 때 마침 여부일이 "어디 있었냐"고 물어보려고 고개를 돌리면서 이탕의 손짓을 보게 되는 민망한 상황이 발생한다. 당황한 이탕이 사과했지만, 여부일은 다짜고짜 그의 뺨을 때리더니 점점 더 심하게 폭행한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얻어맞기만 하던 이탕이 순간 욱해서[14] 들고 있던 망치를 휘둘렀는데, 불운하게도 딱 한 번 휘두른 그 망치가 여부일의 머리에 정확하게 적중했고, 그 한 방에 즉사해버렸다.
멘붕한 이탕은 본능적으로 그 자리에서 도망치는데, 다리에 힘이 풀려서 집에 오는 동안 몇 번이나 넘어질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 집으로 돌아와서도 죄책감에 벌벌 떨던 이탕은 결국 속앓이를 견디지 못하고 자수하려고 한다. 그런데 그 순간 뉴스에서 긴급속보가 나오는데, 바로 그의 정체가 알고 보니 지명수배 중인 연쇄살인마 여부일이었다는 보도였다. 그는 친구의 부인과 불륜 관계를 맺다가 그걸 친구에게 들키자 그 친구를 죽이고, 친구가 죽으면서 보험금이 나오자 친구의 부인과 아이들까지 몰살한 뒤 그 돈을 가지고 도주, 산에 숨어살았다. 그러다가 등산하러 온 여대생을 강간 살해, 사라진 여학생을 뒤따라온 남학생들도 살해하고, 그 뒤로도 전국을 돌아다니며 곳곳에서 살인을 해왔다. 이탕이 봤던, 그 같이 술을 마시고 골목길에 쓰러져있던 그 술친구도 취해서 쓰러진 게 아니라 여부일에게 당해 죽어가고 있었던 것이다.[15] 술친구 부인의 말에 따르면 어느날 남편이 집에 데려온 뒤로 자주 오게 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술친구 부인과 불륜 관계를 맺게 되었다. 남편은 자기 생일날을 까먹었는데 그는 잊지 않고 꽃을 선물해주거나 아들에게 용돈을 주는 등 잘 대해줘서 반한 듯하다. 결혼을 앞둔 아들 장가 보내고 내면 남편과 이혼한 후 재혼할 생각이었다고.[16]
이 이야기를 들은 경찰은 남편이 아내의 외도 사실을 눈치채고 내연남과 싸우다가 그 과정에서 둘 다 서로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떨어진 곳에서 죽은 것으로 오판해버린다. 마침 비까지 왔기 때문에 주변도 흠뻑 젖어서 증거도 더 이상 찾기 힘들어서 여부일을 죽인 흉기가 보이지 않았음에도 이렇게 수사가 결론지어져 버렸다. 장 형사만은 뭔가 수상쩍은 감을 느꼈지만, 정황만 봐서는 이게 가장 그럴듯하긴 했다. 하여튼 이 모든 걸 알게 된 이탕은 자수할 생각을 버리고 개운함을 느낀다. 물론 이내 살인에 쓴 망치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시 좌절하지만. 이후 이탕의 꿈에 나와 지가 억울하게 죽었다고 괴롭혔으나 탕은 이번엔 욕을 퍼부으며 살인마 주제에 누구에게 억울하다고 하냐며 내 꿈이니 네놈 아주 묵사발내겠다고 로드롤러를 몰고 비명지르려던 여부일을 뭉개려다가 잠에서 깨버린다. 꿈에서 깬 탕은 "아작 낼 수 있었는데..."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죄책감을 떨쳐낸다.
- 여옥[17]
두 번째 피해자
이탕의 여부일 살인사건의 목격자로, 선글라스를 끼고 안내견[18]을 데리고 있었다. 그래서 이탕은 그녀가 코앞까지 왔다가 그냥 가는 걸 보고 앞을 못 보니 아무것도 모르나보다 생각했지만 사실 그녀는 완전한 맹인이 아니라 시력이 약간 남아 있는 비교적 경증의 시각장애인이었다. 알면서도 모른 척 한 거였다.[19] 그런데 렉스가 그 때 살인에 쓴 망치를 물어왔고, 또한 이탕이 편의점에서 일하는 것도 발견했다. 그래서 이탕더러 근무 끝나고 자기 집으로 오라고 했다. 그리고 이탕에게 이 사실들을 밝힌 다음 "이거 퍼트리는 거 보고 싶지 않으면 매달 백만원을 내놓으라"고 공갈협박을 한다. 이후 행적이 황당한데, 돈을 가져온 살인자 이탕을 집에 들이더니, 살인자를 눈앞에 두고 흉기로 쓰였던 망치까지 꺼내놓고 그대로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다. 그리고 별다른 안전 장치도 없이 "매달 돈을 안 주면 경찰에 일러바치겠다"면서 계속 깝죽거린다. 결국 답이 없다고 느낀 이탕은 여옥이 방심한 틈에 망치로 그녀를 두들겨 패서 죽여버린다.[20] 이탕은 "이번엔 사고나 실수 같은 게 아니라 진짜 살인"이라면서 1주일간 맘고생을 하다가 결국 죄책감을 못 이겨 자수하려고 경찰서까지 찾아간다. 그러나 때마침 여옥의 진상에 대한 충격적인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함께 뉴스를 보느라 정신이 팔렸던 경찰이 다시 이탕에게 무슨 일로 왔냐고 묻자 자수의 '자'까지만 말했던 이탕은 또 다시 자수할 생각을 접고 자전거를 잃어버렸다고 둘러댄다.
뉴스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여옥의 집 마당에는 사람의 유골이 암매장되어 있었다. 게다가 그 시신들의 정체는 무려 여옥의 부모였다. 즉 존속살해범. 심지어 이후 여옥의 사촌언니 재순이 인터넷 커뮤니티로 밝힌 내용에 의하면 천성적으로 날라리에 허영심에 찌든 성격[21]으로, 학생 때 친구들끼리 가스를 빨고 머리 아프답시고 그 자리에서 담배를 피우려고 불을 켰다가[22] 가스 폭발 사고가 나면서 두피가 다 타버리고 한쪽 눈은 실명, 다른 한쪽 눈도 시력을 거의 잃은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지경이 되고 나도 정신 못 차리고 반성은 커녕 더한 패륜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뭔가 성에 차지 않는 게 있으면 자해를 하거나 죽는다고 협박을 하고 집안 살림을 때려부수며[23], 점자는 배우지도 않았으면서 방 꾸미는 용도로 점자책을 사들이느라 수백만원을 탕진하고, 집 인테리어를 전부 자기 취향으로 바꾸면서 부모님 방도 빼앗아 부모를 창고로 몰아넣고, 안내견도 억지로 분양받았다. 양쪽 눈이 다 보이지 않는 심한 시각장애를 가지지 않은 이상 안내견을 분양받기 어려운데 얼마나 난리를 쳤는지 결국 분양받았다. 당연히 모두 부모의 등골을 쪽쪽 빨아먹으면서 한 일들로, 부모는 딸의 패악질 때문에 늘상 뼈빠지게 일을 다니고 주변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야 했다.[24] 그것도 모자라 부모 앞으로 들어있는 보험금을 노리고 두 사람을 살해한다. 그것도 가스 누출 사고로 위장해서 죽이려다가 아버지가 깨어나서 들키자 자기 손으로 살해했다. 그 다음 두 사람의 시체는 마당에 묻어놓고 이웃에는 그들이 여행갔다고 둘러댄다. 정황상, 실종 신고 후 시간이 지나 자연스레 사망처리 되면 사망보험금을 챙겨 마음껏 쓰며 살 생각이었던 듯하다.[25]
경찰은 그녀의 사건 역시 범인을 잡는데 실패했다. 그녀의 시체가 발견된 것도 일주일이나 지나서였는데, 그녀가 키우던 개 렉스는 훈련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탕이 자기 주인을 죽이는데도 미동 조차 안 했고 이후 여옥의 시신이 발견될 때까지 며칠간 방치되자 허기가 진 렉스는 여욕이 이탕에게 대접했던 커피가 담긴 종이컵부터 시작해 최종적으로 주인의 시체를 뜯어먹었다.[26] 시체의 훼손 상태가 너무 심하여 범행도구조차 판단하기 어려운 수준이 되었다.
- 양아치 남학생들[27]
세 번째, 네 번째 피해자들[28]
삐죽머리와 빡빡머리인 남고생들. 말 그대로 학생임에도 대놓고 담배를 피고 다니고, 그걸 본 장형사가 선도를 한 것을 보복한다고[29] 박형사를 칼빵하고 튀었다. 그러고도 잠적하거나 잡힐까봐 두려워하긴커녕, 태평하게 지나가던 이탕 보고 담배를 달라고 하고, 이탕이 "학생이 담배를..."이라며 핀잔을 주려 하자 이탕의 면전에 대놓고 "좆밥 같은게 씨바, 어따대고 설교야?" 하며 욕을 날린다. 안 그래도 살인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이탕의 화가 폭발하여[30] 그대로 고등학생 얼굴에 담배빵을 먹였고, 주변에 굴러다니던 벽돌을 흉기로 써서 죽였다. 이번에는 상대가 허우대 멀쩡한 청소년 2명이었지만, 한 명은 기습을 당했고 나머지 한 명도 친구가 당하자 얼타고 있었기 때문에 그대로 둘 다 끔살 당했다.
앞의 내용만 봐도 인성이 어떤지 알겠지만,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그냥 일진 수준이 아니라 강간범, 그것도 윤간범이다. 과거에 어느 여중생을 집단 강간하고서도 청소년이란 이유만으로 가벼운 처벌만 받고 풀려났었다. 결국 피해자가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하고 말았는데도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않고 여전히 양아치 짓을 하며 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사실 이탕이 이들을 죽이는 걸 목격한 목격자가 둘 있었는데, 한 명은 이후 이탕의 조력자가 되는 노빈이고, 다른 한 명은 피해자 여학생의 아버지였다. 후자는 원래 본인이 그 둘을 죽이려고 칼을 들고 뒤를 밟고 있었는데 이탕이 대신 죽여준 것이라 침묵했고, 전자는 이탕을 맘에 들어했기 때문에 그가 흘리고 간 중요 증거물인 벽돌을 회수 후 집 앞에 갖다줘 증거인멸을 해버리는 바람에 결국 이탕의 범죄는 이때에도 드러나지 않았다.
- 아기를 안은 여자
사실 최초 연재 당시엔 프롤로그에만 나왔다가 단행본 추가 에피소드(이후 네이버 재연재 때는 완결 후 번외편으로 함께 연재)'100일'에 나오면서 밝혀진 인물이다. 처음 공개됐을 때는 그냥 평범한 아기 엄마로 보였고 이탕도 감이 오긴 하는데 아무리 그래도 애딸린 엄마가 죄인이겠냐며 '에이 아니겠지'하는 식으로 넘어가는 듯 했다. 추가 에피소드에서 나오길 노빈과 만나고 나서 처음으로 죽인 사람. 둘이 함께 공원을 산책하다가 그녀를 마주쳤는데, 공원에서 아기를 안은 채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보고 이탕이 노빈에게 "저건 아닌 거 같아요. 진짜 부모 맞나?" 묻자 노빈이 이번 기회에 그의 직감을 시험해 보라고 부추긴다.[31] 그래서 이탕과 노빈이 여자에게 다가가서 "아무리 엄마라도 그건 좀 아니지 않냐"고 따지자 여자가 뭔 상관이냐고 버럭 화를 냈고, 이탕이 기습적으로 아기를 뺏은 다음 여자를 걷어차 계단 아래로 추락시켜 죽여버린다.[32] 이탕의 직감은 이번에도 적중하였는데, 그녀의 정체는 영아 유괴 살인범이었다. 데리고 있던 아기도 남의 아이를 납치한 것이었고, 이후 아기는 무사히 친부모에게 돌아갔다. 이 사건을 계기로 노빈은 이탕이 진정한 정의라고 믿게 되었고, 본격적으로 그의 사이드킥 역할을 자처한다. 이탕 또한 이 때부터 자신의 능력을 믿기 시작하였고, "실험"이란 명목 하에 직감만으로 지검사를 납치해 살해하는 등 살인에 익숙해지기 시작한다.
- 지 검사
프롤로그에서 이탕에게 납치당한 검사. 단행본 추가 에피소드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이탕은 그가 누군지 알고 납치한 게 아니라, 위의 여자를 죽인 다음날 (누군가를 죽이면 꼭 엄청난 악인들인) 자신의 능력을 시험해보기 위해 그냥 길을 가다 우연히 보고 뭔가 '느낌'이 와서 납치한 것이다. 이후 결국 이탕에게 살해당했는데,[33] 이 때는 그가 정확히 무슨 죄를 저지른 건지는 밝혀지지 않고 그저 이탕이 "검사라는 놈이 그런 짓 하고도 부끄럽지 않냐"면서 뭔가 보통 죄가 아닐 것이라고 암시만 되었다.
꽤 시간이 지난 뒤인 42화에서 갑작스럽게 죄목이 밝혀지는데, 유치원생들을 유괴하고 유린한 뒤 살해하면서 그 과정을 핸드폰으로 찍어 저장하던 상상 초월 쓰레기였다.[34] 심지어 시신은 불에 태우고 유기했으며 이탕이 비밀번호를 푼 핸드폰에는 납치당한 유치원생이 알몸으로 울고 있고 그가 아이의 뺨을 핥는 등의 사진들이 있었다고 한다. 오죽하면 장형사도 노빈이 보여준 휴대폰 사진들을 보곤 순간 할 말을 잃었을 정도.
- 박정희
호스테스. 예고편에 나오는 남자 등골 빼먹는 식인녀다. 비유적인 표현임과 동시에 실제로도 사람을 먹는 것이라고. 이탕이 살인을 시작한 지 3개월쯤 되던 무렵 살해당했다. 미리 제압해두고 이 여자 이름으로 칼을 주문한 뒤 그걸 배달한 택배기사와 일타쌍피로 살해했다.
- 택배기사
이름은 안 나온다. 택배를 던지는 모습에서 드러나듯 상당히 불친절하다. 사실 혼자 사는 사람만 노려서 살인 강도를 일삼는 상습 강도범이다. 그래서 이탕이 해당 택배기사를 지목해서 배달시킨 뒤 호스테스 박정희와 함께 살해해버렸다.[35]
- 장애인 부모
장애인의 부모들. 남들이 보기에는 자식을 위해 헌신하는 듯하지만, 실제로는 길바닥에 방치해서 구걸을 시키고 있었던 막장 부모다. 살해당했다거나 하는 등의 정확한 묘사나 과정은 나오진 않지만 이탕이 장애인 아들에게 어머니, 아버지 언제 오시냐고 묻는 걸 봐선 이후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
- 가족건설 대리
41화에서 등장. 리어카 할아버지와 사고가 났는데 상대 할아버지한테 대하는 태도가 엄청 불량했다. 그렇게 시비를 걸다가 이탕이 보기에 죽일 놈이었기에 그 자리에서 칼에 찔린 뒤 끌려가 사망. 폐에 한 방에 찔려서 비명도 못 질러서 리어카 할아버지도 찌른지 몰랐다. 그 뒤, 노빈이 조사해보니 대리라기보단 거의 용역깡패로, 과거 노인을 세 사람 정도 죽게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 교수
여기부터는 단행본 추가 번외편 '100일'에 나오는, 이탕이 노빈과 만나기 전에 살해한 인물들이다. 이 자는 대학교수로 유부남이면서도 대학원생 제자를 부적절한 관계로 임신시켜놓고 책임지기 싫어 그녀를 찔러 죽이고 은폐한 쓰레기인데, 일을 저지르고 제정신 아닌 상태로 도망치다가 이탕과 부딪쳐 시비가 붙고, 이탕이 그의 머리채를 잡았다가 가발을 벗겨버린다. 험한 욕설을 퍼붓자 화가 난 이탕은 마침 비 오는 날이라 갖고 있던 우산 끝으로 입안을 찔러(!) 죽였다. 그가 살해된 날은 8월 4일이라고 한다. 이때 묘사가 특이한데, 미래 일이 먼저 나오고 과거 경위가 나오는 역순행적 구성이다.[36]
- 중년 남자
언급으로만 나오는 인물. 설명이 별로 없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좀 복잡한데 어쨌든 죽일 놈이었다'는 묘사로 보아 죄가 앞서 소개됐던 사람들보다도 더 무거운 듯하다.
작가의 차기작 S라인에서 이탕이 까메오 출연하면서 한 명 더 추가되는데, 이 남자는 강간 전력이 있는 소아성애자다. 이탕이 일하는 일본 성인용품 가게에서 자위기구를 훔치다가 걸리자 이탕에게 돈을 던지고 적반하장 격으로 화를 냈기에 뒤따라간 이탕이 인적 드문 골목에서 찔러 죽였다.
5.4. 기타 인물
- 렉스
여옥이 키우던 개, 단행본 1권 외전 '인간의 친구'에서 나온 바로는 원래 맹도견으로 기르려고 했지만, 주의가 너무 산만하고 아무거나 물어오고 하여서 맹도견이 되기 부적합했다고 한다. 처음 주인은 김재일이라는 초등학생이었는데, 처음에는 개를 싫어했지만[37] 같이 지나면서 정이 들어서 아버지가 렉스를 키울 형편이 되지 않자 부자와 대회향[38]을 몰래 시켜 장님이 되려고까지 했다. 이후 방에서 틀여박혀 있다가 렉스의 주인에게 편지를 써 전달했지만... 그 새주인이 여옥. 처음에는 이름이 촌스럽다고 안드레아라고 불렀지만, 반응을 하지 않아 부모에게 짜증을 내다가 렉스라고 부른 순간 바로 일어나 반응을 하자 이후에는 렉스라고 부르기 시작한 모양. 여옥이 이탕에게 살해당하면서 밥을 줄 사람이 없어져버린 까닭에, 결국 배고픔을 참지 못한 렉스는 여옥 시체를 일부 뜯어먹고 만다.[39] 시체의 훼손된 부분들이 렉스가 먹으면서 다시 훼손된 것이 행운으로 작용하여 이탕은 증거 부족으로 잡히지 않았다. 그 후에 동물 보호소로 보내졌다고 하는데, 나중에 나온 컷에서는 입마개를 낀 채로 의사에게 주사를 맞고 있는 모습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안락사당한 듯 하다. 이유가 어찌 됐건 인육을 먹은 동물은 살려둘 수 없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드라마판에서는 그나마 취급이 좋아져서, 선여옥이 살해된 후 박형사에 의해 동물보호소로 끌려가던 중에 양아치 학생들이 박형사를 찌르는 사고가 벌어지면서 도망쳤다가, 최종화에서 장난감이 보호하게 되면서 생존했다.
- 양아치 학생의 어머니
장형사가 말하길, 미친 개의 어미 개. 이탕에게 살해당한 그 양아치 중 1명(삐죽머리)의 어머니다. 과거에 그 양아치가 여중생을 강간했을 때 자기 아들이 죄를 저질렀는데도 오히려 피해자 부모에게 멱살잡이를 하며 "니네 딸이 먼저 꼬신 거다" 따위의 말을 하면서 욕을 내뱉는 뻔뻔한 모습을 보였었다. 심지어 결국 자살한 피해자의 장례식장에서... 그래놓고 정작 자기 아들의 장례식장에서는 장형사에게 왜 빨리 범인을 못 잡냐면서 이러고도 법치국가냐며 욕하고 장형사의 뺨을 때린다. 장형사는 맞고 난 뒤 태연하게 공무집행방해죄로 영장 보내겠다고 했다. 이후 양아치 학생의 살인 용의자가 피해자 여중생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자마자 차로 치어버린다. 앞창 유리에 거미줄처럼 금이 간 걸 보면 본인도 멀쩡하진 못했을 듯하며, 작정하고 들이받는 걸 본 현장 목격자가 꽤 많았으니 살인미수 내지 상해로 체포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장형사는 이걸 보고 '미친 개의 어미라도 어미는 어미'라고 생각하며 진작에 막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한다.
- 미향이의 아버지보지도 못했지만, 봤다 한들 말하겠습니까?(중략)형사님들한테는 범인일지 몰라도...저한테는 은인입니다.
양아치 학생들에게 집단 강간당한 후 자살한 여중생의 아버지. 처음에 범인으로 몰리자 곧바로 자기가 범인이라고 인정했으나, 장형사에 의해 범인은 오른손잡이에 담배를 피우지만 그는 왼손잡이고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당하며 금세 거짓 자백이라는 게 밝혀진다. 그런데 사실 이 사람은 진짜로 자신이 직접 그 두 양아치를 죽이기 위해 찾아갔었는데, 때마침 이탕이 죽이는 걸 목격한 것이었다. 이탕을 보호하기 위해 일부러 거짓 자백을 했던 것. 아무튼 경찰서에서 풀려나 나오던 중 양아치 학생의 어머니의 차에 치이고 만다. 그래도 다행히 죽지는 않고 다리에 깁스를 하고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병원 복도에서 삐끗한 걸 우연히 마주친 이탕이 부축해주며 괜찮냐고 묻는데, 그를 알아보고 고맙다며 펑펑 운다. 이탕은 물론 누군지 전혀 모르고 부축해준 것만으로도 너무 고마워한다고 여겨 당황한다. 나중에 나오길 복수하려고 했던 데에는 노빈의 조력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42화에서 이 아저씨에게 송촌이 찾아오는데, 어떻게 되었는지는 열린 결말. 단행본에도 나오지 않았다. 송촌의 말에 의하면, 그저 이탕과의 연결고리를 찾기 위한 것일 뿐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 전에 송촌이 이탕이 일하던 편의점도 들렀는데, 그 씬 이후로 뉴스에 편의점에서 강도살인사건이 났다는 뉴스가 나온 걸 보면 무사하기는 힘들 듯하다. 단행본 추가 에피소드인 "딸바보"에서 과거를 다루는 이야기가 나왔으며, 노빈과 어떻게 만났는지 밝혀진다. 딸의 2주기 기일에 술을 마시면서 처음 만난 사람에게 넋두리를 하는데 그게 노빈이었던 것. 가해자를 어떻게 용서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말하다가, 노빈이 따님이 정말 그걸 원하겠느냐며 복수를 부추겼다.
- 이탕의 친구
이름은 불명. 드라마판에선 경환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본인은 몰랐지만 과거 이탕한테 아이팟(드라마판에선 갤럭시 탭)을 도둑맞았었다.
이탕이 첫 살인을 한 날 만취한 채 들어와 신세 좀 진다 하고 바로 곯아떨어져서 이탕이 알리바이를 만들기 쉬웠다. 곧바로 망치 때문에 도로 좌절했지만. 경찰이 자기를 찾아왔다고 이탕한테 말해주는데 너무 촐랑대서 이탕이 빡치게 하기도 했다.[40] 이탕이 옥이의 협박으로 돈이 필요할 때 빌려줬는데 나중에 만나 돌려달라고 하니 이탕은 그냥 돈을 바닥에 던지고 갔고, 이에 열받아서 몇 대 때렸다. 그러고 나중에 다시 만났을 때 그 땐 미안했다며 사과하려 하는데 이탕은 깁스한 팔로 깁스가 깨질 정도로 쎄게 때렸다. 그래도 친구라고 이탕이 휴학할 거라는 소식을 듣자 쌀쌀맞게 대하는 이탕을 술집으로 데려가서 같이 술을 마시며 말린다. 이 술집에서 이탕은 우연히 장형사 후배가 하는 말을 듣고 자신이 죽인 게 또 쓰레기 같은 인간인 걸 깨닫게 되었다. 이후 이탕은 먼저 자리를 떴고, 만취해있던 그는 여자친구 미영이 와서 데려갔다.
그 뒤로 출연이 거의 없다가 31화에서 홍대입구에서 우연히 이탕과 재회한다. 그런데 대전에서 서울까지 온 계기가 (여친도 있으면서)물 좋은 홍대에서 놀려고... 결국 얘도 '평범한 시민이라도 어딘가 구린 면이 하나씩은 있는' 이 만화의 법칙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탕과 짧은 대화 후에 헤어지는데 이탕이 뭐라고 말하지만 북적대서 제대로 듣지 못한다. 가려진 글자들로 유추해보면 착하게 살어. 죄짓지 말구.로 여겨진다. 41화에선 일전 탕이와 만났다는 걸 미영이 이탕의 엄마에게 말하는 바람에 이탕의 엄마로부터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를 받으면서 이에 시달리느라 미영에게 짜증을 낸다.
단행본 추가 에필로그에서는 미영과 속도위반 결혼, 일본으로 신혼여행을 가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잠깐 성인 용품점에 정신 팔렸다가 금방 아내를 생각하면서 마음을 다잡는 모습은 지금까지의 등장인물들과 대조를 이룬다. 작가의 다음 작품인 S라인에서 결혼한 여자친구와 함께 첫 번째 에피소드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S라인 2화를 보면 '나이트에서 만난 애'랑 관계를 맺은 경험이 있다는데, 어째 상대 여자 캐릭터가 하상민의 약혼녀다. 실제 단행본에서도 익숙한 뒷모습으로 누워있는 장면이 나오긴 한다.
- 미영
이탕 친구의 여친. 등장할 때마다 남친을 의심하거나 꾸짖는 것으로 나온다. 단행본 추가 에필로그를 보면 남친과 결혼했다.
- 오토바이 날치기범
이탕은 두 번째로 자수를 결심하고 살인에 썼던 망치랑 벽돌을 검은 비닐봉지에 싸서 들고 경찰서로 향했다. 이 때 예전에 여옥의 협박 때문에 모았던 100만 원 중 엄마한테 받았던 돈을 도로 송금하려고 잠깐 은행에 들렀다 나왔는데, 은행에서 나오는 이탕이 뭔가 묵직해 보이는 봉투를 안고 가는 걸 보고 오토바이를 타고 달려와 냅다 채갔다. 그러는 바람에 이탕은 넘어지면서 팔이 부러졌지만, 아픈 것보다도 상황이 너무 어이없어서 허탈하게 웃었다.이탕의 숨은 은인이후 대교를 건너다가 뭐가 들었는지 확인하는데, 돈다발이 아니라 웬 망치랑 벽돌 따위만 있는 걸 보고 어이없어하다가 화를 내면서 다리 아래로 냅다 던져버렸다. 망치와 벽돌은 그대로 강 한가운데로 풍덩했으니 영원히 못 찾을 듯하다. 다리를 보면 배경이 대전임을 알 수 있다.[41]
- 장형사의 아버지
첫 언급은 5화. 그 역시 형사였으며, 장형사는 '딱히 존경하지 않았지만 살면서 붙게 되는 크고 작은 시비에서 항상 우위에 서던 사람'이라고 아버지를 회상한다. 28화에 등장. 워낙 열심히 일에 매달린 탓에 가정에 소홀해졌고 결국 아내는 바람이 났다. 하지만 어린 장형사가 이 사실을 아버지에게 고했을 때 아버지는 묵묵히 덮어두기로 했다.[42] 장형사가 아직 어린 학생이었던 어느날, 부정을 저지른 동료 경찰관을 설득하려다 다툼 끝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결국 식물인간이 되고 만다. 장형사가 나름 베테랑 형사가 된 지금까지 병원에 누워 있는 걸 보면 매우 오랫동안 병상에 있었다는 얘기다.[43][44] 46화에서 장형사 아버지와 그를 식물인간으로 만든 범인인 송촌과의 관계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는데, 장형사의 아버지는 장형사가 알고 있던 것처럼 정의로운 형사가 아니었으며 오히려 부정한 방법으로 신입 부하와 무고한 사람 한 명을 저세상과 밑바닥으로 매장시킨 쓰레기[45]로, 경찰로서도 송촌 입장에서도 도저히 좋은 사람이 아니었다.
- 박인선
부산의 대형마트에서 일하는 여성이다. 남친이 찍은 도촬 영상이 유포되어 거의 폐인이 된다.[46] 결국 성형수술을 받고 '박경아'로 개명한 뒤에 고향까지 떠나 부산에서 새 삶을 살기 위해 노력했으나 초등학교 동창인 하상민과 우연히 마주친 것이 계기가 되어 내연관계가 되었다가 부산의 모텔에서 우발적으로 살해당한다. 안타깝게도 사후 불법촬영 피해자였다는 사실이 결국 직장 내에 알려지고, 동정은 커녕 고인드립을 당한다. 순수한 피해자이지만, 여친이 있는 남자임을 알면서도 그 남자와 모텔에 가고 들이대는 걸 보면 부정적인 면이 없다고 보기 힘든 인물이다.[47]
- 하상민
장형사의 후배의 친구. 첫 등장은 평범한 친구 같았는데 갈수록 점점 쓰레기가 된다. 전신이 연보라색으로 칠해진 뽀글머리 덩어리(...)로 묘사되는 외모가 특징이다.[48] 어려서부터 성(性)에 일찍 눈떴다고 한다. 그런데 그 질이 꽤 나쁘다. 두 달 뒤 결혼식을 앞둔 약혼녀가 있는 상태에서도 야동을 즐기지를 않나, 그나마 여기까지는 범죄는 아니지만 옛친구 박인선이 끔찍한 범죄의 피해자라는 걸 알게 된 후 그 영상을 굳이 찾아보고 비웃지를 않나[49]. 현직 경찰인 친구한테 야동에 대한 로망을 늘어놓다가 한 소리 듣기도 한다.[50]
초등학교 동창인 박인선과 우연히 재회한 뒤, 나중에 박인선을 꼬시기 위해 약혼녀에게 출장 핑계를 대고 대전에서 부산까지 찾아갔다. 박인선의 사정에 대해 알고 나서도 의도적으로 접근해 섹스를 했으나,[51] 엔조이가 목적이었던 하상민과 달리 진지한 관계를 기대했던 박인선이 하상민의 진심을 알고 화를 내며 약혼자한테 다 알리겠다고 하자 홧김에 박인선을 죽여버린다. 그리고 증거인멸을 위해 모텔에 가스 폭발사고를 일으키지만, 모텔 인근 편의점을 돌며 부탄가스를 대량구입하여 눈에 띄는 어설픈 은폐공작은 금세 꼬리가 밟혔다. 차라리 경찰에 체포되는 편이 나았겠지만, 송촌 쪽이 한 발 빨랐고 송촌의 추적망에 걸려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52] 박인선을 사고사로 위장시켰던 바로 그 방법, 부탄가스를 이용한 가스폭발을 고스란히 되돌려받는 방식으로 살해당했다. 장형사의 후배는 끝까지 하상민이 누명을 쓴 거라 여기는 걸 보면 평소 친구에게는 정상인 코스프레를 잘한 듯.[53]
18화에 하상민이 초등학생 시절에 그린 그림일기가 나오는 에피소드가 있다. 아예 하상민의 그림일기를 일반 웹툰의 컷신(scene)처럼 한 컷 한 컷 나오는 에피소드인데 이 부분을 보면 어린 시절에 박인선을 좋아하였지만 분단이 다르다는 이유로 가깝게 지내지 못하고 같은 분단이자 박인선의 짝궁인 반장에게 심한 질투심을 느낀 것으로 나온다.[54] 질투 때문에 반장에게 결투를 신청하기도 했지만 반장은 나타나지 않았고, 정황상 반장이 하상민의 결투를 무시한 것 같지만 당시의 하상민은 반장이 도망쳤다고 표현하는 것으로 보아 정신승리인 듯. 그런데 나중에 반장과 하상민이 태권도 대련을 했다는 것이 일기에 나오는데 자신은 빨강띠이고 반장은 품띠라서 자신이 불리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정황상 하상민이 반장에게 패배한 것으로 보이며 이 때문에 아이들이 하상민이 반장의 부하라고 놀리는데 이를 유치하다고 일기에 썼다. 심지어 자신이 박인선의 마니또라며 수저 세트를 선물로 준비했지만 주지 못했는데 마지막 컷을 보면 그 수저 세트는 사실 하상민이 입에 문, 정황상 침을 바른 것과, 자신의 성기에 접촉시킨 것이 섞인 수저 세트였다. 어린 시절부터 변태성욕이 있는 데다가 성관념이 비뚤어졌고 허세와 찌질함이 돋보이는 성격의 인물로 보인다. 이쯤 되면 박인선의 마니또였다는 것이 사실인지도 의심이 간다. 일기에선 사실 자신이 박인선의 마니또였다고 하는데 처음부터 마니또였는데 남자애들이 마니또를 반대했기에 일부러 안 한 것인지, 원래 마니또가 아니었는데 박인선과 짝궁이 되면서 적극적이 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 하상민의 약혼녀
별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다만 처음에 하상민이 박인선과 양다리를 걸치면서 불쌍한 피해자가 되는 듯 보였지만 사실 친구들이랑 나이트에 가서 원나잇을 하고 임질을 얻어왔다는 것이 밝혀졌다. 게다가 자기 입으로는 '한 번뿐', 그것도 친구들이 처녀 때 아니면 못 논다고 부추겼기에 거기에 넘어갔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정작 해당 회차인 25화를 보면 "아, 씨 또…"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한 번만 한 것은 아닌 듯하다. 병원을 갔다오면서 자신이 성병에 걸렸다는 것을 확인사살 받았고 죄책감 때문인지 공포심 때문인지 하상민에게 자신의 원나잇으로 인해 임질에 걸렸고 그게 하상민에게 옮았다는 것을 고백했고[55] 환멸을 느낀 약혼자에게 파혼당한다. 이 일은 박인선을 막 죽이고 심란한 상황이었던 하상민의 죄책감과 초조함을 달아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하상민이 집 앞에 찾아온 송촌을 너무 쉽게 집에 들인 것도 이때부터 생긴 방심 때문이었다고 볼 수 있다. 여러모로 끼리끼리 만난 커플이다. 물론 절대적 죄질로 따지면 살인까지 한 하상민이 훨씬 더 나쁘지만.
훗날 작가의 후속작 S라인에서 그녀가 나이트에서 처음 만나 원나잇을 했던 남자가 이탕의 친구였음이 밝혀졌다.
- 119
만화가 지망생으로 부산에서 한 때 빈집이나 털던 잡범이다. 증거를 안 남기려고 소화기를 뿌렸으나 소화기에 제 지문이 남아서 잡혔다.[56] 작중 등장 시점에서는 그림 관련 활동을 하는 듯하는데 흔한 인터넷의 중2병 찌질이였다. 온갖 정모에서도 자기과시 목적의 찌질한 짓만 벌이고 다닌다.[57] 하지만 중요한 건 부산으로 튄 이탕과 대전의 장형사의 연결고리를 만든 것이다. 그가 턴 집 중에는 이탕이 거주하던 곳도 있었는데, 참으로 공교롭게도 그때 이탕은 부산으로 잠적해 있다가 직장동료가 살해되는 사건으로 직장에 경찰이 찾아오자 불안감을 느끼고 잠적한 상태였다. 그런데 119가 하필 그때 그의 집을 털고 소화기를 뿌려버리는 바람에 이탕의 흔적을 잡을 만한 모든 증거가 사라지게 된 것. 집 털렸는데 과거 빈집털이 경력이 있던 119가 끌려왔다. 그는 자기가 한 짓이라 자백하는데, 그러다가 이탕의 사진과 부산 사건 범인의 몽타주를 보고는 둘이 동일인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귀띔해준다.[58] 덕분에 장형사가 이탕이 부산에 있다는 걸 알게 되어 끈질기게 추격하게 된다. 2011 미스테리 단편의 마지막 화에도 등장한다. 커뮤니티에서 활동명은 '겐고로'다.
- 형 회장
송촌에게 살해당한 피해자 중 한 명의 유족. 꽤 규모 있는 기업의 회장인데 그다지 깨끗한 사람은 아닌지 교도소를 여러 번 들락거렸으며 조폭들과 연줄이 있다. 딸을 잃은 분노와 자책감에 휩싸여 있다가 가해자 신상에 대한 익명 투서를 받자[59] 직접 복수하려고 깡패들을 동원해 습격하게 했으나 모두 역관광 당했으며, 본인은 룸살롱에 있다가 쳐들어온 송촌에게 기습당해 제압당했다. 직후 경찰이 들이닥쳤으나 인질로 잡혔다가 결국 살해당한다. 주인공 보정 없이 사적제재를 시도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보여주는 인물이다.
5.5. 단편 인물
- 미향
본편에서 양아치들에게 강간당해서 자살하고 말았다고 언급되는 여중생. 단행본 추가 에피소드인 "딸바보"에서 이름과 생전 모습이 등장한다. 사진찍기가 취미였다고 한다.
- 김재일
단행본 수록 에피소드인 "인간의 친구"에 나오는 남학생으로 안내견 렉스가 새끼 때 퍼피워킹하던 시절 신세진 집의 아들이다. 이 작품에서 가장 선량한 인물로, 이 만화의 등장인물은 피해자라도 대부분이 피해자가 된 가해자이고 순수한 피해자(예: 박인선)나 평범한 시민(예: 이탕의 친구, 하상민의 약혼녀), 심지어 경찰조차도 어딘가 한 군데 구린 면이 있으나 그 어떤 것에도 해당되지 않는 그저 온전히 순수한 인물이다. 처음에는 개를 키우는 걸 싫어했지만 지내면 지날수록 정이 들어서 그런지 렉스를 진심으로 아끼게 된다. 후에 맹도견으로 분양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맹도견이 못되도록 일부러 야단을 치며 성격을 험악하게 바꿔보려 하거나, 차라리 자기가 시각장애인이 되어서 계속 기르려고 많이 먹으면 눈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한약재를 구해다 먹으려고 한다. 하지만 부모에게 들켜서 실패했고, 이후 렉스의 보호자가 되는 여자에게 렉스에 대한 정성어린 편지를 쓴 것을 보아 시각장애인이 되진 않은 듯하다. 작가의 다른 작품 연극이 끝나고 난 Who의 단편 "재일이"에서 재등장한다.
6. 단행본
||<-2><table align=center><table width=720><table bordercolor=#010101,#010101><table bgcolor=#ffffff,#2d2f34><table color=#373a3c,#dddddd><bgcolor=#c70500,#010101><width=33.33%> 01권 ||<-2><bgcolor=#2a49bf,#010101><width=33.33%> 02권 ||<-2><bgcolor=#832564,#010101><width=33.33%> 03권 ||
2011년 09월 09일 | 2011년 09월 09일 | 2011년 09월 09일 |
단행본은 애니북스에서 출간하기로 했다. 블로그에서 네이버 웹툰으로 옮긴 지 한 달도 안돼서 성사된 계약. 담당자마저 3배로 빠르다는 드립을 치고 있다... 9월 5일 현재 교보문고, 리브로, Yes24, 인터파크, 알라딘 등 5개 온라인 서점에 등록되어 있다. 9월 6일부터는 전국 오프라인 서점에서도 판매 개시할 예정. 전 3권이며 정가는 각 1만원. 전권 세트 구입은 물론 각권 낱개구입도 가능하다.
타 웹툰에 비해 단행본에만 포함된 요소가 많은 편이다. 작중 조연(옥이의 안내견, 여중생의 아버지 등)을 주인공으로 한 오리지널 에피소드라든지, 웹에는 실리지 않은 진엔딩(!) 등이 대표적. 또한 일부 편집되거나 수정된 장면도 있다.
여담이지만 3권이 나머지 1권과 2권보다 크기가 미묘하게 크다.
6.1. 양장본
살인자ㅇ난감 |
2024년 01월 05일 |
출판사는 글의온도.
7. 미디어 믹스
7.1. 드라마
자세한 내용은 살인자ㅇ난감(드라마) 문서 참고하십시오.8. 노래 목록
매 에피소드마다 작가의 말에 해당 에피소드 내용과 어울리는 노래 제목/가수명을 써두고 있다. 해당 에피소드의 전개와 가사가 유사하거나, 에피소드 분위기와 유사한 곡으로 분위기를 격양시키거나 혹은 완전히 상반되는 분위기의 곡을 통해 소격효과를 이루는 역할을 톡톡히 하며, 사실상 뮤지컬 수준으로 노래와 웹툰의 조화가 상당하기에 원작 웹툰을 구매해서 보는 경우 반드시 작가의 말에 기술된 노래와 함께 시청하기를 권한다.1화: Amelie OST / Guilty
지검사를 묶어두고 심문하는 이탕이 그토록 주장하는 지검사의 죄와 지검사에게 행한 이탕의 죄를 상징하는 곡이다.
2화: 루시드폴 / 평범한 사람
이탕이 첫 살인을 벌이기 직전 어린 시절부터의 인생 회상과 일상 장면으로 돌아가서, 가끔 부도덕적인 짓을 하긴 해도 결국은 평범한 소시민으로 살아오던 '평범한 사람' 이탕을 상징하는 곡이다.
3화: Requiem for a dream OST / Summer Overture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영화'라 불린 영화의 OST이니만큼, 여부일을 대상으로 첫 살인을 벌인 직후 충격에 빠진 이탕의 정신상태를 잘 나타내주는 분위기의 곡이다.
4화: Beatles The One / Help!
여부일 살해 후 집에서 갖은 고통과 죄책감에 몸부림치는 이탕의 '제발 누군가 나를 도와줬으면' 하는 마음이 노래 가사 속에 잘 나타나 있다.
5화: Jason Mraz / Life Is Wonderful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제목과 정반대되는 불운의 아이콘 장난감 형사의 인생을 역설하는 동시에 에피소드 최종반 여부일과 친구가 서로 죽인 것으로 결론이 나버리며 경찰의 의심에서 벗어나는 이탕의 행운을 상징하는 곡이다.
6화: Kanye West / Amazing
남편을 버리고 여부일과 재혼하려던 여부일 친구의 아내, 사실은 오랜 세월 본색을 감춰온 연쇄살인마였던 여부일, 파리가 절묘하게 감시카메라를 가려준 덕에 망치를 가져간 것을 안 들킨 이탕 등등 에피소드 내내 이어지는 충격적이고 어이없는 사건들을 상징하는 제목의 곡이다. 같은 맥락으로 에피소드 최종반 장형사가 이탕네 편의점에서 사 가는 풍선껌 와우(Wow!)가 조명된다.
7화: Justice / Stress
여부일이 죽어 마땅한 인간쓰레기라는 것과 자신의 혐의점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고 죄책감을 떨쳐내고 안심하던 찰나, 유일한 목격자 여옥의 협박을 받고 극심한 스트레스가 재발하는 이탕의 상황을 상징하는 곡이다.
8화: 성시경 /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협박범과 살인범이라는 불편한 관계와 대비되는, 같은 살인마라는 것에서 동질성이 느껴지는 이탕과 여옥의 관계를 역설하는 곡으로, 결국 이탕은 에피소드 최종반 여옥을 잔인하게 죽여버리면서 곡 제목과 완벽히 상반되는 결과를 낳는다.
9화: Damien Rice / 9 Crimes
자신의 죄(정황상 살인)를 용서받을 수 없을 것이라며 번뇌하는 가사로 여옥 살해 후 이번엔 스스로의 의지로 죽인 것이며, 경찰에게서 벗어날 수도 없을 거라며 고통스러워하는 이탕의 마음을 잘 나타내는 곡이다. 정작 에피소드 최종반 여옥 역시 여부일과 같은 인간말종이라는 걸 알고는 죄책감이 싹 달아나지만.
10화: Boys II Men / A Song for Mama
자신을 사랑으로 돌봐준 어머니에게 감사하는 교훈적인 가사가 작중 드러나는 여옥의 부모를 향한 상상초월의 패륜행위와 완벽히 대비되며 아이러니를 자아내는 곡이다.
11화: 김수철 / 못다 핀 꽃 한 송이
에피소드 맨 끝에 비어있는 영정사진 밑에 흰 국화 한 송이가 놓여있는 모습이 등장하는데, 정황상 불량청소년들의 칼에 찔린 박형사의 죽음을 뜻하는 것으로 보였으나 이후 사실 박형사는 죽지 않았고, 영정사진의 주인은 오히려 직후 이탕을 만나 맞아죽은 불량청소년들의 것이었음이 밝혀진다. 이로 보아 '못다 핀 꽃 한 송이'라는 곡 제목엔 세 가지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사실 칼을 맞고도 죽지 않았지만 동료 형사들이 액땜이라며 준비한 박형사의 영정사진 밑의 국화꽃이 박형사가 죽지 않았기에 채 피지 않았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불량청소년들이 과거 윤간한 여중생의 더럽혀진 처녀성과 그로 인해 자살로 짧은 생을 마감한 모습이 채 피어오르지 못한 꽃과 같다고 해서 그렇다는 것이며, 세 번째는 지은 죗값에 따라 마땅히 죽어서[60] 피었어야 할 불량청소년들의 영정사진 밑 국화꽃이 피지 않자[61] 이탕이 난입해 이들을 전부 쳐죽이면서 국화꽃을 마저 피웠다'는 것이며, 마지막 네 번째는 곡 제목이 이탕이 불량청소년 중 하나의 면상에 꽂아넣은 '못다 핀 담배 한 개비'와 유사하다는 것이다.
12화: Marilyn Manson / Tainted Love
'더럽혀진 사랑'이라는 제목처럼, 몇 년 전 11화의 불량청소년들에게 강간당하고 그 충격으로 자살한 어느 여중생의 비극적인 일생을 상징하는 곡이다.
13화: 이동영, 김강섭 / 팔도 사나이
에피소드 최종반 이탕의 망치/벽돌이 든 가방을 날치기한 도둑놈들이 흥얼거리는 군가로, 꼴에 도둑질도 일이라고 '보람찬 하루일을 끝마치고서' 부분을 부르는 장면이 나온다. 마침 이탕도 이놈들이 살해흉기들을 날치기해서 금강에 던져준 덕에 굳이 손쓸 것도 없이 그간의 모든 일이 끝마쳐져서 어이없음이 섞인 웃음을 지으며 에피소드가 끝난다.
14화: Keiko Lee / We Will Rock You
우리에게 친숙한 Queen의 마냥 신나는 분위기의 원곡을 다소 복잡하고 벅차오르는 감성으로 리메이크한 곡으로, 최종반 장형사 부하가 그 불량청소년들 잘 뒤졌다, 누구라도 좋으니까 정의의 사도 같은 놈 나와서 싹 쓸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술에 취해 한탄하는 말을 들은 이탕이 동요하며 살인마로 각성하는 모습을 멋지게 나타내었다.
15화: 김뽀대 / 타임머신
이탕의 살인행각을 프로파일링하는 노빈의 유머러스하면서도 뼈가 있는 설명을 잘 나타내주는 곡이다.
16화: Hatsune Miku / 숨바꼭질[62]
막가파적 살인행각을 벌이는 이탕의 군데군데 섬찟함이 묻어나는 행각(자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생각하며 비질란테로서의 성장을 암시하거나, 에피소드 초반 목격한 장애아가 앵벌이를 하는 모습을 보고는 칼이 있는지 확인하며 '부모님 어디 계시니?'라고 묻는 등)과 에피소드 최종반 노빈이 시킨 짜장면 배달부로 갑툭튀하는 이탕의 모습을 표현한 곡.
17화: Nas / Hero
'본질은 범죄자지만 사람들은 영웅을 원하니 내가 영웅이 되겠다'는 가사로 본격적으로 노빈에게 영웅으로 추대되는 이탕의 모습을 상징하는 곡이며, 에피소드 후반 포스터 뒤에 숨겨둔 카메라로 장형사의 폭력수사를 촬영해 생중계하고 18화에선 잡혀가던 와중 음성까지 담긴 촬영본을 기자에게 던져주는 모습이 촬영되어 신문에 나면서 그야말로 영웅이 된 노빈의 모습 역시 상징한다.
18화: 장은숙 / 어린시절
하상민이 여자친구와 함께 초등학교 시절 그림일기를 읽는 장면에 삽입된 어린 시절의 아름답지만 다신 느낄 수 없어 애달픈 추억을 회상하는 곡으로, 그림일기 장면까지는 급우 박인선을 짝사랑하는 하상민의 순수한 마음을 나타낸 듯싶어 만화 분위기와 어울리나 이후 여친이 나간 후 컴퓨터를 킨 하상민이 '신작' 안 나왔나 확인하는 모습으로 불법야동을 본다는 암시와 함께 에피소드 최하단의 박인선에게 주려던 마니또 선물 수저세트를 입으로 빨아대며 침을 묻히는 변태적인 모습이 등장하며 추후 등장할 하상민의 더러운 실체를 암시하는 찝찝한 분위기를 주는 곡이다.
19화: 자우림 / 뱀
리벤지포르노 피해를 입어 사방에 얼굴이 팔린 박인선이 성형하고 개명하고 부산으로 이사까지 가며 사람들에게서 잊혀지려 하지만 계속해서 시선이 느껴지는 듯한 고통을 받는 것을 '언제까지나 그런 식으로 도망갈 줄 알았니 언제까지나 그런 식으로 무사할 줄 알았니' 라는 가사를 통해 잘 나타낸 곡으로, 결국 18화에서 야동을 보다 영상 속 그녀의 얼굴을 알아본 초등학교 동창 하상민과 재회하며 가사가 현실이 되고 말았다.
20화: machine / hidden 1[63]
강렬하고 복잡한 곡 분위기를 통해 어린 시절의 박인선을 향한 욕망을 다시금 불태우고, 박인선의 리벤지포르노를 시청하다 '대충 구도 보니까 본인 의지로 찍었겠네!'하고 합리화하며 흑화할 조짐이 보이는 하상민의 행보를 암시한다. 참고로 인터넷에서 검색할 때 나오는 제목인 finish e.rect는 .을 생략하고 그대로 읽으면 finish erect, 그러니까 발기 그만해라(...)가 된다.
21화: 작자미상 / 고양이 춤
아주 단순하면서 편안한 멜로디로 초반부 음란물에 물드는 하상민의 일대기를 유쾌하게 연출하고, 후반부에는 점점 강조되면서 박인선에게 흑심을 드리우는 하상민의 계획이 성공하기까지 분위기를 격양시키며 에피소드가 종료될 때까지 분위기를 이끄는 곡이다.
22화: 이원진 /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해
'아름답고 순수한 사랑이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한 가사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박인선과의 불륜에 신경쓰며 약혼녀와는 점점 멀어지는 하상민과 약혼녀의 사랑과, 한순간의 육욕을 충족하려던 하상민이 박인선의 상처받은 마음을 헤집어 이뤄낸 오직 박인선만이 진심이기에 언젠간 무너질 수밖에 없는 박인선과 하상민의 사랑을 비추는 작중 전개와 아이러니를 이루는 곡이다. 그리고 결국 에피소드 최종반 하상민과 진지한 관계를 이루려는 박인선이 '이런 시작'도 있나 보다며 한 말에 하상민이 '우리 그런 관계는 아니지 않냐'고 반응하며 시작은커녕 둘의 파국을 예고하며 끝난다.
23화: Lighthouse Family / Ain't No Sunshine
음울하면서도 충격적인 듯한 전반 전주로 하상민의 박인선 살해와 그로 인해 박인선과 이탕이 일하던 마트로 찾아온 경찰에 당황한 이탕의 마음을 잘 드러내었고, 후반부에는 아예 곡 제목이 내리쬐는 햇살을 받으며 마트에서 훔친 트럭을 타고 톨게이트를 지나는 이탕이 나오는 4컷만화 소제목으로 등장한다. 이탕이 탄 트럭 위에도, 광안대교의 일출이 그려진 부산 신용카드 속에도 해는 떠오르고 있는 것과는 달리 제목을 해석하면 '해는 떠오르지 않는다'는 뜻인데, 이는 부산을 떠난 이탕의 앞길에 본격적으로 암운이 드리움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겠다. 또한 이탕은 24화에서 마트 트럭을 폭파하고 도망가는데 이때 트럭을 폭파한 것도 태양 덕분으로, 태양열로 온도가 높아진 차 안에 가스라이터와 부탄가스를 방치해두고 떠나 가스라이터가 폭발하면서 시간차를 두고 불을 지를 수 있던 것이다.
24화: 신성우 / 친구라 말할 수 있는 건
제목처럼 '무엇이 진정한 친구인가'를 전하는 가사를 통해 하상민의 얼굴이 담긴 모텔 CCTV 화면을 본 장형사의 후배가 한때 '친구'였던 그를 알아보며 충격받는 모습과, 결국 최종반 한때 '친구'였던 박인선과의 성관계로 인해 임질에 걸린 하상민의 모습을 보여주며 복잡한 메시지를 전하는 곡이다.
25화: Jamie Scott & The Town in Step Up OST / Made
간만에 경쾌하고 밝은 분위기의 멜로디를 통해 사실 약혼녀에게 임질이 옮은 것이었다는 걸 깨닫고 안심하는 하상민, 본격 개그캐릭터 119의 등장 예고, 모두가 기대하던 캐릭터 송촌의 본격적 등장 등 사건들과 어우러져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는 곡이다.
26화: 오욱철 / 입 큰 붕어
신나는 멜로디를 통해 이와 대비되는 송촌의 살벌한 하상민 심문 장면에서의 소격효과와, 119의 뻘줌한 정모장면에서의 개그 시너지 확대 등 연출면에서 다각도로 도움된 곡.
27화: Eminem, Rihanna / Love The Way You Lie[64]
여자(리아나,박인선)에게 상처입히고 거짓말하면서도 집착하는 남자(에미넴,하상민)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 가사를 통해 송촌에게 맞고 기절한 사이 박인선의 환영을 보는 하상민의 마음속을 표현하고, 끝내는 에미넴의 '만약 그녀가 또 떠나려 한다면, 우리 집 침대에 묶어놓고 불태워 버릴 거야.' 라는 가사와 함께 송촌이 셋팅한 가스폭발로 하상민이 잔인한 최후를 맞으며 클라이막스를 장식한 곡이다.
28화: 다이나믹 듀오, Ra.D / 아버지
무뚝뚝하고 거칠고 가족에게 신경써주지 못했지만, 속으로는 누구보다 따뜻한 아버지였던 '0점짜리 아빠, 100점짜리 가장'이었던 장형사의 아버지에 대한 회상에서 흘러나오는 곡이다. 정작 진실은 장형사가 기억하는 것과는 정반대였지만.
29화: 조규찬 / 만일
'블랙홀에 떨어진다면','친구랑 애인이 물에 빠진다면' 같은 터무니없는 불운을 상상하는 가사로 이탕을 위협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65] 정작 이탕도 아닌 자기 혼자 불안해하며 경우의 수를 상정하는 노빈의 모습을 나타낸 곡.
30화: Ini Kamoze / Here Comes the Hotstepper
살인범(정확히는 갱스터) 입장에서 경찰을 놀리는 느낌으로 말끝마다 'murderer(살인자)'를 붙이는 훅으로 장난감의 추적을 빠져나간 이탕의 마음속 생각을 나타내는 듯한 곡이다.
31화: Seal / Kiss from a Rose
해당 에피소드 배경인 홍대의 유흥가 분위기를 나타내는 소울곡이자, '잿빛 세계에 찾아온 장미'라는 가사 속 표현을 통해 이탕(잿빛 세계, 범죄자)이 간만에 친구(장미, 민간인)를 만나게 되는 상황을 은유했다고도 할 수 있는 곡이다.
32화: 조PD / 에피소드1
좋아하는 여자에게 고백하기 위해 그녀가 타는 시내버스에 따라 탄다는 낭만적인 가사와 유사한, 시내버스에서 떠드는 불량한 미대생들을 선도하기 위해 연예기획사 이사를 사칭한 송촌이 그녀들을 유인해 전부 쳐죽이는 스토리라인을 풍자한 곡.
33화: E.VIA / 홍대앞에 오면 (Call Me Up!)
홍대로 놀러간다는 단순한 가사로 홍대로 피신해 바에서 일하는 이탕[66]과 간만에 홍등가에 놀러간 송촌의 모습을 나타냄과 동시에, 계속해서 바이탈음처럼 곡 내내 들리는 띡-띡 하는 소리로 송촌이 잠에 들려 할 때마다 계속 머릿속에서 울리는 통에 잠에 못 든다는 맥박소리를 나타낸 곡이다. 또한 곡 맨 처음에는 띠-띠 하는 전주만 울리는데, 이는 에피소드 초반 송촌에게 당한 여학생이 이송되어 온 병원에서 울리는 바이탈음 같기도 하다.
34화: Michael Jackson / Blood On The Dance Floor
바닥과 칼에 묻은 살해당한 이의 피에 대한 내용이 반복되는 가사로 이탕이 지검사의 피를 빤 모기를 때려잡은 <죄와 벌> 책을 강조하는 곡이다.
35화: Hockey / Curse This City
전체적으로 신나는 분위기의 곡으로 이탕과 송촌의 대면 예고에 대한 박진감을 살려주는 동시에 송촌에게 쳐맞는 노빈의 모습을 유쾌하게 연출해주는 곡이며, 한 번만 '이 도시가 나를 엿먹이면 저주하겠다'는 가사가 반복되는 구성을 통해 이탕이 홍대 지하철에서 당한 굴욕[67]을 계기로 자신의 사회에서의 존재 필요성을 의심하며 고뇌하는 상황을 나타내주는 곡이다.
36화: Daniel Powter / Bad Day
전반적으로 '당신은 나쁜 하루를 보내고도 애써 부정하며 행복한 척 하고 있어요. 나쁜 하루를 보냈다는 걸 솔직히 인정하고 안정을 찾는 게 어떨까요?'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는 곡조를 통해 일전의 지하철 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능력과 존재의의에 대해 고뇌하다 결국 노빈의 품에 안겨 무섭다며 오열해버리는 이탕과, 부하들이 송촌을 처리했다고 믿고 유흥을 즐기다가 송촌에게 습격당해 생사의 기로에 놓인 형회장, 그리고 본인은 모르고 있었지만 형회장을 습격한 현장을 잠시 후 장형사에게 급습당해 체포당할 송촌이 보낼 '나쁜 하루', 즉 이들의 인생에 큰 변화구를 안길 나쁜 사건을 시사하는 곡이다.[68]
37화: Fiona Laskaris / The Tooth Fairy
서양권 민요 '이빨요정(The tooth fairy)'를 다소 우울하면서도 의미심장한 곡조로 리메이크한 곡으로, 작중 형회장과 송촌의 살벌한 담판장면과의 극단적인 소격효과와 더불어 마지막 장면에서 송촌과 장형사 아버지와의 악연을 암시하며 곧이어 드러날 암울한 전개를 암시하는 곡이다.
38화: 김국환 / 타타타
'산다는 건 좋은 거지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 벌은 건졌잖소' 등의 가사를 통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무소유의 상태로 겸허히 받아들이라는 산스크리트 '타타타' 신앙을 표현한 곡조를 통해 그토록 많은 부와 인맥, 권력을 쌓았음에도 불구하고 대뜸 쳐들어온 송촌에 의해 허무하게 끝나버린 형회장의 일생과, 그런 그의 죽음을 누구도 슬퍼해주지 않는[69] 공허한 현실을 역설하는 곡이다.
39화: A-ha / Take On Me, 이상은(Leetzsche) / 공무도하가, Queen / Bohemian Rhapsody
역대 최고로 많은 곡이 나온 에피소드로, 일단 초반부 노빈과 이탕의 도피 장면에 나오는 Take on me는 모두에게 익숙한 유쾌한 전주로 해당 장면의 유머러스함을 배가시켜 주지만, 얼마 못 가 노래 제목과 동일한 제목의 4컷만화에서 노빈이 차를 몰며 이 음악을 틀어 잠시 분위기가 살던 와중 이탕이 송촌의 경관살해 후 탈출 뉴스를 확인하고 소스라치게 놀라며 바로 공무도하가로 곡이 전환된다. 공무도하가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로 유명한 고전시가를 바탕으로 한 애달픈 곡으로, 곡이 바뀌며 배경 역시 형회장&송촌에게 죽은 형사들의 장례식장으로 바뀌면서 비극적인 가사와 구슬픈 곡조로 추모 분위기를 살려주는 동시에, 형회장 장례 참석을 거부하고 형사들의 장례식장에 들른 장형사의 진심어린 슬픔(과 그로 인한 송촌에 대한 분노)을 보여주는 장치가 되는 곡이다. 그리고 이내 송촌의 과거회상 장면과 현재의 도피생활 장면으로 배경이 전환되며 음악 역시 보헤미안 랩소디의 피아노 록 파트(mama just killed a man으로 시작하는 그 파트)로 바뀌는데, 가사 속의 첫 살인을 저지르고 죄책감에 몸부림치는 사나이의 모습은 얼떨결에 장형사 부친을 살해한 후 도망다니던 시절의 여전히 선량한 젊은 송촌과 겹쳐보이며 그의 안타까운 과거를 부각시키며, 동시에 현 시점에서는 극악무도한 살인마가 되어 형회장/형사들 살해사건으로 인해 쫓기는 신세가 된 송촌의 모습과 대비되어 아이러니를 느끼게 해 주는 곡이라고 볼 수 있다.
40화: 장사익 / 꽃
'내게도 꽃이 있었지~'하는 흥겨운 초반 곡조로 용역대장 시점에서 송촌에게 미자가 살해당하며 애인을 잏게 되는 상황을 표현했으며, 중간쯤부터 곡조가 다소 차갑고 살벌해지며(물론 원래는 그런 느낌의 곡이 아니고 작중 장면과 겹쳐보여 그렇게 들리는 것일 뿐이다.) 이탕이 할아버지를 위협하는 깡패를 냉혹하게 살해하는 장면의 공포스러움을 극도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는 곡이다. 또한 에피소드 맨 끝부분에 장형사 아버지의 병상 옆에 놓인 다 시든 꽃병[70]이 등장하며 송촌에 의해 위기를 맞게 될 장형사 아버지의 운명을 암시하는 곡이기도 하다.
41화: Boyz II Men / Oh, come, Oh come Emmanuel
원곡은 동명의 찬송가이며 Boyz 2 men측에서 좀 더 대중적인 느낌으로 리메이크한 것인데, 이탕이 어머니가 다니는 교회에 방문해 방석의 온기를 느끼고, 십자가를 잠시 응시하고 돌아가며, 어머니가 편히 귀가할 수 있도록 집 앞에 눈길을 닦아놓는 엄숙한 장면의 분위기를 살림과 동시에 비장감을 더해주며 이탕이 다시는 부모님과 재회할 수 없을 것이라는 암시를 주는 곡이다.
42화: 델리스파이스 / 고양이와 새에 관한 진실
곡이 발매될 당시 유행하던 '아이들을 외면하는 어른들의 차가운 시선'을 노래하는 가사를 통해 작중 노빈의 입을 빌려 소개되는 지검사의 극악무도한 아동강간살해 행각을 조명하는 곡이다.
43화: Linkin Park / Crawling
이해할 수 없는 현실에 충격받고 고통에 겨워하는 한 사내의 감정을 담은 가사를 통해 노빈으로부터 이탕의 '절대정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충격받아 부정하는 것도 잠시, 송촌에게 아버지가 납치당한 것을 알고 이성을 잃고 광분하는 장형사의 모습을 표현한 곡이다.
44화: Limp Bizkit / Break Stuff
상대를 향한 분노를 담은 가사로 송촌의 부친 납치로 광분하는 장형사, 그리고 노빈의 무모한 송촌 대면 사실을 알고 극악의 불안에서 기인한 분노에 빠진 이탕의 격양된 감정을 나타낸 곡이다.
45화: 넬 / 기억을 걷는 시간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그리움을 노래하는 가사로 송촌의 장형사 부친과의 긴 악연을 암시하며 과거회상 장면의 분위기를 살려주는 곡이다. 또한 강도질을 하다 죽은 부모에게 발목잡혀 출세하지 못하는 송촌의 부모를 향한 애증을 상징하는 곡이기도 하다.
46화: Justin Timberlake / Losing My Way
밥이라는 사나이가 자신의 일생을 회고하는 식으로 가사를 전개하며, 학교를 때려치고, 꿈이 무너지고, 길을 잃고 방황하는 그의 인생사로 송촌의 어두운 과거를 연상시키고, 계속해서 '어딘가에 천국이 있을 거야. 나를 이 지옥에서 구해 줄 수 없나요?'를 되뇌이는 후렴구로 당시 송촌의 심정과 현재까지 이어져오는 극단적인 비질란테 가치관을 잘 표현한 곡이다.
47화: Hans Zimmer / Let My Home Be My Gallow(Hannibal OST)
영화 한니발 테마곡으로서 과거 2차대전 전쟁통에서 굶주린 비시 프랑스 전범들에게 여동생이 잡아먹히고, 본인 역시 여동생의 인육을 강제식인당한 바가 있는 한니발 렉터의 오랜 세월 그를 괴롭혀온 트라우마를 나타내주는 곡으로, 본작에서는 과거의 죄업으로 현재까지 괴로워하며 연쇄살인마로 전락해 있는 송촌의 고통과 번뇌를 나타내주는 곡이다.
48화: DJ DOC / Boogi Night
모든 일이 마무리된 후 간만에 흘러나오는 신나는 노래로 독자들의 긴장을 풀어 주는 동시에 후반부에 다시 등장하는 송촌과의 담판 장면에서의 잔인함(헤드샷으로 죽은 송촌의 시신, 첫 살인에 당황하는 장형사, 이탕의 자살기도)과 대비되는 소격효과를 형성하는 곡이며, '살기 힘든 세상 오늘 밤 신나는 춤 한판으로 잊어보자'는 가사로 그간 악당들이 제대로 처벌받지 않는 세상을 잊기 위해 밤마다 살인을 벌여온 이탕의 행적을 보여준다고도 할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49화: 꼬마비, 노마비 / Act of god(不可抗力)
꼬마비 작가가 본작만을 위해 작곡한 것으로 추정되는 테마곡으로, 엄숙한 듯 하면서도 시니컬하고 비극적인 듯 하면서도 희극적인 곡조가 인상적인 명곡이다. 이탕의 실금과 동시에 금이 가버리는 '절대정의'와 진실을 덮어버리고 각자의 길을 떠나는 이탕과 장난감, 그리고 최후반부 여자친구와 결혼하여 평범한 삶을 영위하는 친구와 대비되게 성인용품점에서 노빈의 신분으로 일하며 숨어사는 이탕을 마지막으로 끝을 맺는 본작의 결말부를 장식하는 음악으로, 결말을 보고 드는 복잡미묘한 심정을 대신 나타내주는 듯한 곡이라 할 수 있겠다.
100일-1: Oshio Kotaro / destiny
신나면서도 그렇게 격양되지는 않고, 적절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멜로디로 노빈의 중간중간 유머포인트가 섞인 과거회상과 다소 코믹한 이탕과의 첫만남 장면의 재미를 살려주는 곡이다.
100일-2: Austine Mahone / Dirty Work
원래는 직장을 무대로 '모두가 하기 싫어하는 까다로운 업무(Dirty work), 하지만 누군간 해야 하고 우린 점점 거기 빠져든다'는 노랫말로 직장인의 노고를 노래하는 신나는 노동요였으나 노빈과 이탕의 이야기에 대입시키면 '모두가 욕하는 더러운 일(Dirty work), 그러나 누군가는 꼭 해야 하고 우린 점점 그 일에 빠져든다'는 섬뜩한 내용으로 재해석할 수 있는 곡이다.
딸바보: 토이 / 딸에게 보내는 노래(Vocal 성시경)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아버지 시점에서 딸에게는 태어나줘서 고맙다, 아내에게는 우리 딸을 잘 낳아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는 감동곡으로, 대개는 아버지들이 딸에게 있어 특별한 날(성년식,생일 등) 등떠밀려 부르게 되는 노래이나 해당 에피소드 주인공인 여중생은 인간쓰레기 남학생들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비탄 속에 자살하고 말았고, 그녀의 아버지는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딸을 잊지 못하고 그녀를 그리워하고 있다는 배경 속에서 들으면 굉장히 비극적이고 가슴 아픈 곡이다.
인간의 친구-1: 가을방학 / 언젠가 너로 인해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의 영원한 애창곡으로, 강아지를 데려와 애지중지하며 키우면서도 언젠간 강아지는 죽게 될 것이고 그로 인해 슬퍼하게 될 것을 알지만 함께했던 시간만큼 더 행복할 것을 알기에 상관없다는 가사가 해당 에피소드의 반장과 렉스의 이야가와 완벽히 들어맞는다. 작중 렉스는 죽지는 않지만 결국 피치 못할 사정으로 반장에게서 떠나게 되고, 반장은 그로 인해 슬픔에 잠긴다는 것을 생각하면 '언젠가 너로 인해 많이 울게 될 거라는 걸 알아'라는 가사가 어느 정도는 들어맞는 셈.
인간의 친구-2: Charlie Puth / See You Again
친구와의 이별(원곡의 경우엔 故 폴 워커의 죽음)을 기리며 '다시 만날 날 모든 걸 들려줄게'라는 후렴구를 되뇌이는 것으로 유명한 세계구급 추모곡으로, 끝내 렉스와 이별하게 된 반장은 이내 슬픔을 정리하고 렉스의 새 주인에게 전해줄 장문의 렉스 소개편지를 써 전달하며 다시 만날 날만을 기다리게 되나, 렉스가 새 주인 여옥을 만나게 되는 것으로 에피소드가 끝나며 결국 사후세계가 있지 않은 이상 영영 다시 보지 못하는 배드엔딩으로 끝나고 말았다.[71]
9. 기타
- 만화를 접을지 말지 기로에 서서 연재하던, 아는 사람들이나 알던 작품을 당시 대형 블로거였던 레진이 극찬하며 양지로 끌어올렸고 네이버 연재라는 나비효과를 이끌어냈다. 훗날 레진코믹스를 여는 그의 선구안이 맞아떨어진 경우.
- 완결 당시 작가의 말에 의하면 이끼, 은교 등을 제작한 렛츠필름과 영화화 계약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렇게 2013~14년중 진행중이던 영화화가 조용히 무산되고 참고글 2022년 5월 넷플릭스에서 드라마화 된다는 기사가 떴고 영상관련 구인구직 사이트에 올라온 것으로 보아 활발히 촬영 중인 것으로 보인다 비로소 2024년 2월 9일에 드라마 공개가 확정되었다.
[1] 원래는 19세 미만 관람 불가였지만 넷플릭스 드라마화 확정 후 15세 등급으로 내려갔다.[2] 그러나 보면 알겠지만 사실 같은 사람이다. 꼬마비는 자신이 연재한 다른 웹툰들에도 앙마비, 애마비 등의 예명을 덧붙히기도 한다.[3] 8화에 2010년 4월 달력이 나온다. 11화에선 '봄축제 지원 나가서 애들도 없어'라는 대사가 나온다.[4] 성을 빼고 이름만 적을 시[5] ㅇㅇ님 처럼 ㅇ은 어떤 단어를 숨기는 등의 의미로 자주 표현되기 때문.예[6] 비슷하게 스위트홈 역시 원래 제목은 ㅎㅗㅁ이였다.[7] 나중에 썰을 풀어보지만 아무도 귀담아듣지 않았다.[8] 어쨌든 살인 사건 피해자의 부모라고 경찰에게 정보를 알려달라고 했는데 그걸 또 시키는 대로 해서 양아치 중학생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지금 경찰에서 나왔다고 알려줬다. 용의자가 누구라고 구체적으로 얘기는 안 했지만 양아치 중학생 어머니는 누군지 바로 눈치챘다.[9] "장난치지 말구, 감히...."하고 이름 드립을 쳐서 은근히 긁기도 했다.[10] 처벌받으면서 회상에서 말하기를 "나를 지켜주는 부모는 없어도 나를 지켜주는 경찰은 있었다. 그리고 그 경찰은 끝까지 나를 지켜주었다"고...[11] 가명으로 쓴 이름은 김씨(드라마판에서는 김명진).[12] 위 짤을 보면 노모가 있고 자식도 3명 있다고 하는데, 이건 아직 그가 범죄자인 걸 몰랐을 때의 이탕이 악몽을 꾸는 장면이라 사실과는 다를 것이다. 자식은 있을 리가 만무하고, 노모는 설령 살아있더라도 연락을 끊은지 오래였을 거고.[13] 후에 이탕은 하필 왜 그날만 편의점 사장에게 자기 집 물건 고친다고 망치를 빌렸을까 생각하며 한탄했다. 이 사건 외의 살인 중에 충동적인 부분들이 있는 경우가 조금 있긴 해도 기본적으로 "내가 죽이면 피해자가 다 중범죄자이다" 혹은 "나는 사람을 죽여도 된다"는 마음을 갖고 살다가 시비걸린 상대를 죽이게 된 경우라서 고의성이 섞여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살인은 의외로 작정하고 계획적으로 이루어졌다.[14] 여부일에게 맞으면서 짧은 시간 동안 고등학교 시절에 폭행당하였던 기억을 떠올리는데, 그 당시 저항할 용기를 내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15] 이탕이 발견했을 때는 아직 꿈틀대고 있었지만, 얼마 안가 결국 사망했다.[16] 하지만 여부일의 행적을 볼 때 남편을 죽이고 재혼한 후엔 지난번처럼 보험금을 챙겨 부인도 죽이고 도망갔을 확률이 높다. 이탕이 여부일을 죽인 덕분에 부인이 목숨을 건진 셈. 하지만 이 부인이란 사람은 여부일의 정체를 듣고도 안 믿고, 오히려 자기 남편 장례식은 내팽개치고 여부일의 장례식을 도왔다. 그 뒤에는 술만 마셨다 하면 그 사람 그럴 사람이 아니라며 경찰서에 항의전화를 해댄 모양.[17] 성이 여, 이름이 옥인 외자 이름이다. 드라마판은 이름이 '선여옥'으로 바뀌었는데, 여부일과 성이 같아서 혼동을 피하고자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18] 작중에는 맹도견이라고 나오는데 일본에서 주로 쓰는 표현으로 2020년대에는 한국에서 더 이상 쓰이지 않는 옛날식 표현이다.[19] 사실 맹도견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보면 이 순간부터 뭔가 이상한 걸 느꼈을 텐데 후술하는 대로 맹도견은 엄격한 훈련을 거쳐야 인정받기 때문에 수가 적고 그만큼 분양 절차도 상당히 엄격하고 복잡하다. 적어도 시력이 약간이라도 남아있는 사람에게 분양될 일은 거의 없는 것이다.[20] 직접적인 살인 장면은 나오지 않지만, 협박에 대한 분노의 감정이 섞였는지 멀리 있던 렉스에게 피가 튈 정도로 심하게 패죽인다.[21] 어린 나이에 명품 가방을 메고 다녀서 지나가던 사람들이 저거 진짜냐며 놀라기도 했고, 집에서 조금만 마음에 안 들어도 이것저것 때려부수곤 했다고 한다.[22] 당연히 같이 뻗어있던 친구가 가스 폈는데 담뱃불 켜지 말라고 했지만, 가스로 인해 정신이 몽롱한 상태였는지 무시하고 그대로 라이터를 켜버렸다.[23] 밥 안 먹었냐고 물으며 자기 방으로 들어온 것이 고작인 어머니에게 재떨이를 던져서 피가 날 정도로 다치게 했다.[24] 사촌언니 재순은 인터넷에 이 사실을 폭로하면서 본인들이 그렇게 키운 책임도 있다며 여옥의 부모(그녀에겐 고모 부부)를 딱히 동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냉정한 태도를 보인 것은 그녀 역시 여옥에 의해 피해를 입어 얼굴에 끔찍한 상처가 남아있는 사람이기 때문이었다.[25] 보험금을 노린 살해라는 것은 분명히 언급되지만, 여옥이 그 돈을 받았는지는 확실하게 나오진 않았다.[26] 이 일로 결국 렉스는 안락사를 당했다. 일단 식인을 한 짐승은 거의 무조건 살처분 대상이기 때문이다. 한번 인간의 피와 살맛을 본 동물은 그 이후로는 인간을 사냥감으로 인식하여 공격하면서 끝없이 희생자를 낳는다.[27] 드라마판에서는 강재준과 이진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28] 이 이후부터는 이탕이 어떤 순서로 몇 명이나 죽였는지 대략적인 추측만 가능하다. 작중에 나온 순서는 있지만 번외편 '100일' 편 내용까지 합하면 정확히 누가 몇번째 희생자인지는 불확실하다.[29] 교복을 입은 채 지나가던 장형사한테 대놓고 불 좀 빌리자 하고 낄낄대다 그가 형사라는 걸 알자 식겁해서 도망가려는데, 장형사가 냅다 머리카락에 껌을 붙이고 경찰서로 보냈다. 결국 껌 때문에 머리를 잘라 땜빵이 생겨서 이에 대해 원한을 품은 것이다. 박형사가 말하듯 머리에 껌이 붙으면 무스를 바르고 빗으로 떼어내면 된다.[30] 방금 전까지 편의점 사장이 전화를 통해 이탕이 알바비를 (여옥이 뜯으려던 돈을 마련하기 위해)가불 받아놓고 먹튀한(여옥까지 죽이면서 제정신이 아니라 출근할 상태가 못 됐다.)것을 두고 화를 잔뜩 내서 이탕의 성질이 더 긁힌 상황이었다.[31] 마침 둘이 공원을 산책하면서 노빈이 이탕에게 그의 능력인 살인「신호」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었다.[32] 노빈이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에게 진술할 때는 "담배 피우실 동안만 아기를 안아드리겠다고 했는데, 여자가 찔리는지 스스로 뒷걸음질 치다가 추락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달리 목격자나 CCTV가 없어 그대로 통하고 넘어간 듯. 작중 묘사에 따르면 막상 이탕을 부추긴 노빈도 그의 돌발행동에 당황하였다.[33] 클로로포름을 써서 납치했고 웬 지하실에서 십자가 모양의 형틀에 묶여있는데, 그런 것들을 어떻게 구했고 어떻게 장만했는지는 불명. 이후로 딱히 재활용되지도 않는다.[34] 여담으로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스너프 필름을 찍은 극악무도한 범죄자라는 점이 친절한 금자씨에서 최민식이 연기한 백한상과 매우 비슷하다. 그 업보로 잔인한 최후를 맞은 점도 비슷하나, 지검사는 백한상과는 달리 자신의 죄에 대한 보복으로 살해당하지는 않았다.[35] 이탕을 보고 불친절하게 택배를 툭 던진 건, 여자 명의로 주문했길래 여자 혼자 있는 줄 알고 목표로 점찍었다가 건장한 성인 남성인 이탕이 나오자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기분이 나쁘니 그런 것으로 추정된다.[36] 컷 아래 부분에 ↑화살표가 있다. 드라마판에서도 되감기 연출을 쓰며 잘 살려낸 편.[37] 이름도 안지었지만 짝사랑하던 여자아이가 개를 좋아해 보여주겠다고 집으로 같이 가던 중 여자아이가 개 이름을 묻자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에서 따와 렉스라고 그 자리에서 지었다.[38] 둘다 부작용이 있는 한약재로 과다 복용시 실명 위험이 있다.[39] 변에서 종이컵 조각이 검출된 것으로 보아 집 안에서 씹을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먹었던 듯하다.[40] 당연히 그는 이탕이 살인자라고는 상상도 못했기 때문에 별 희한한 일도 다 있다며 흥분해서 이야기한건데 진짜 살인자였던 이탕이 너무 불안해서 예민한 상태라 친구가 살인자면 좋겠냐며 퉁명스럽게 대한 것이다.[41] 사실 그전의 살인사건들에서도 뉴스 보도에서 사건이 일어나는 장소가 대전인 걸 알 수 있다.[42] 그래서 장형사는 당시 아버지의 모습에 대해 '0점짜리 아빠, 100점짜리 가장'이라 표현했다.[43] 드라마판에서는 19년 동안 그 상태였다고 나온다.[44] 그리고 장형사의 아버지가 쓰러진 이후, 앞날이 막막해진 장형사의 어머니와 아직 어린 장형사를 돌봐준 사람이 바로 장형사의 상관인 최반장이었다. 어쩌면 장형사가 형사가 된 것은 이러한 성장배경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45] 송촌 얼굴의 큰 흉터도 이 사람이 쇠몽둥이로 송촌을 심하게 상해하다가 생긴 것이다. 그 폭행 이유도, 이 사람이 죄없고 선량하게 살았던 조선족 노동자를 속여 한국에서 중국으로 돌아갈때 자기가 거래하던 마약을 그 사람이 지니고 가게 해서 인생을 끝내버렸기 때문이다. 송촌이 이에 분노하여 따지자 송촌을 가혹하게 폭행한 것. 외적인 이미지와 달리, 송촌이 원한을 가지고도 남을 만큼 잔혹한 악인이다.[46] 이때 불법촬영 영상 유포 피해자로서의 고통을 다루는 심리묘사가 매우 생생하다.[47] 심지어 둘이 모텔에 가기 전에 다시 만난 계기도 하상민이 여친의 몰카영상이 돌아다닌다고 상담해달라는 거였다. 본인과 똑같은 피해를 입은(하상민의 거짓말이었지만 박인선은 몰랐으므로) 여성을 기만한 셈이다.[48] 비슷하게 묘사되는 인물로 장난감이 있다. 이쪽은 연갈색+삐죽머리.[49] 범죄 피해자를 동정하거나 그 일을 저지른 가해자에게 분노하는 것이 아니라 쉬운 여자, 싼 여자 취급을 한다.[50] 과거에는 미팅에서 만난 여자친구와 피임도 제대로 하지 않고 성관계를 가졌다는 회상 장면이 나오는데, 그후 어떻게 되었는지 나오지는 않지만 작중 행실을 보면 아마 일이 커졌어도 무책임한 싸튀충 짓이나 했을 게 분명하다.[51] 약혼녀와는 해장국집에 가 내심 섭섭하게 했으면서("스스로도 빕스 안 가서 삐졌어?"라고 한다) 인선과는 바로 그 VIPS에 가는 쓰레기짓을 한다.[52] 이때 하상민의 휴대전화에서 나오는 노래가사는 SG워너비의 죄와 벌. 단행본 출판 때 이 장면 때문에 저작권료를 냈다.[53] 현실에서도 동성한테는 그럭저럭 괜찮은 사람이지만 이성에게는 쓰레기인 인간들이 있다. 좀 다른 분야 이야기지만 밖에서는 아주 멀쩡하게 사회생활 하지만 집안에서는 폭군인 가정폭력 가해자라든가.[54] 얼마나 심하냐면 자신이 반장보다 키가 크고 잘생겼다며 반장을 비하하는 것은 물론, 반장의 태권도 품위가 자신보다 높은걸 알면서 반장에게 결투도 신청하기도 했다. 그리고 박인선과 반장이(박인선의 얼굴 점이 코딱지 같다고 한 것 때문에) 싸우면서 박인선이 반장의 안경을 부러뜨린 적이 있는데 그 때문에 반장의 엄마가 찾아와서 박인선과 반장의 짝궁을 해체하고 우연히 하상민이 박인선의 짝궁이 되어서 '반장은 싫지만 반장네 엄마는 좋다'고 썼다. 그리고 이것이 하상민에게 영향을 끼쳤는지 바로 다음 컷신에서 하상민이 엄마와 미용실에서 파마를 했다고 나오는데 반장의 엄마가 파마 머리이다.[55] 처음에는 하상민이 임질에 걸리자 당연히 박인선에게 옮은 줄 알았지만 사실은 약혼녀에게 옮은 것이었다. 정작 하상민이 속으로 걸레 취급하던 박인선에게는 질병이 없었고, 약혼녀와 하상민이 임질에 걸렸다는 게 아이러니. 빕스가 아니라(하상민은 이후 여기를 세컨드인 인선과 갔다) 해장국집 가서 조금 서운해했다가 모텔에 들르면서 달래주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가 화근이었던 듯.[56] 부산 경찰: "지딴에는 똑똑하다꼬 그런 짓 하는데 결국 소화기에 남은 지문으로 걸린 그냥 빙신이오." 범행 이유도 금품이 목적이 아니라 완전범죄를 저질러보고 싶어서였다.[57] 일본 코메디 중 만담에 대해 조예가 깊은 척 하다가, 정작 '오치'(만담 개그의 마무리)라는 기본적인 용어를 모르는 바람에 쪽이 팔리자 나온 다음엔 그깟 일본 만담이 뭐가 재밌냐며 궁시렁댄다. 다른 정모에선 자기만의 개똥철학을 나불거리다가 여기있는 사람들 다들 포토샵 불법으로 다운받아 쓸거라고 하던 중 다른 사람이 자기는 정품을 쓴다며 얼마에 샀냐고 묻자 침묵한다.[58] 근데 웃긴 건 여기서 119가 자신이 그렇게도 싫어한다고 주장하던 포토샵을 능숙하게 잘 다루는 장면이 나온다.[59] 노빈이 차도살인하려고 정보를 흘렸다.[60] 사실 불량청소년들에게 강간당한 딸이 자살한 과거를 지닌 홀아비가 불량청소년들을 죽이기 위해 칼을 들고 숨어서 기다리는 중이었다[61] 부실한 처벌로 인해 불량청소년들은 큰 피해를 입지 않았고, 이들을 죽이려던 홀아비 역시 인생 첫 살인에 겁먹어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고 이탕의 살인행각을 관망만 하고 있었다.[62] 시유가 부른 숨바꼭질에서 가수 부분을 잘못 적었다고 착각할 수 있지만, 시유가 부른 곡은 살인자o난감이 완결된 뒤에 투고되었다.[63] 인터넷에 검색해서 들어보려면 Finish e.rect로 검색해야 하나, 당시 네이버 뮤직에는 해당 곡이 hidden 1이란 제목으로 등록되어 있었기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64] 여담으로 이 회차에 SG워너비의 <죄와 벌>이 나온다.[65] 장난감 형사가 이탕을 쫓고 있긴 했으나, 당시 이탕이 어디에 있으며 또 어디로 갈 것인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데다가 설령 파악한다고 해도 새로 들어온 반장이 사건을 빨리 덮으려 들며 장난감의 수사를 말리는 완전 무능한 인간인지라 사실상 장난감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상황이었다.[66] 이를 나타내듯 에피소드 맨 끝부분에 이탕이 입은 군복 무늬로 그려낸 홍대 거리 지도가 등장한다.[67] 옆자리 치한에게 성추행당하는 여성을 구해주기 위해 치한을 몰아붙였음에도 불구하고, 치한은 시침 뚝 떼고 가버리는데다 주위 사람들은 치한의 모습에 경도되어 되려 이탕을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고, 심지어 이탕 덕에 도움받은 여성은 해명해 주진 못할망정 이에 가세해 이탕의 체면을 완전히 구겨버렸다.[68] 결국 이탕은 그렇게 고뇌한 후 정의감에 도취되어 벌인 살인을 영영 그만두게 되고, 형회장은 꿈도 희망도 없이 송촌에게 목을 따여 죽고, 송촌은 장형사에게 체포당한 후 형사들을 제압하고 탈출했지만 수배당하는 신세가 되면서 이탕과의 일기토를 향해 막무가내로 달려가며 몰락하게 된다.[69] 살해한 장본인인 송촌은 대놓고 조롱했고, 장난감 형사는 형회장을 구할 생각보다 송촌을 잡을 생각이 앞서 형회장은 신경조차 쓰지 않고 송촌을 위협해 끝내 경동맥에 꽂힌 와인오프너를 뽑게 만들었으며, 그 시체를 확인한 신임 반장도 '살렸으면 좋았잖아~'라며 별달리 아쉬운 기색도 없이 넘어가버리며 정말 모두에게 외면받는다. 에피소드 맨 끝 컷에 레드와인이 묻은 코르크에 꽂힌 와인오프너 그림이 실려있는 건 덤. 꼬마비 작가에게도 조롱당한 셈이다.[70] 장형사가 35화에서 아버지에게 선물한 꽃병인데, 해당 에피소드 말미에 사실 돈 주고 사온 꽃이 아닌 병원 화단에서 꺾어온 꽃(...)이라는 것이 밝혀져 웃음을 줬다.[71] 이후 여옥은 본인의 장님 코스프레를 위해서기는 해도 렉스를 잘 돌봐주었지만, 결국 여옥 본인의 병크로 죽음을 자초해 시체가 된 여옥의 몸을 먹이 줄 사람이 없어 굶주린 렉스가 뜯어먹는 참극이 벌어지면서 렉스는 억울하게 안락사당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