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실 및 왕실의 구성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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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군주 지위의 계승이 예정된 군주의 딸을 일컫는 한자식 칭호로, 황제국인지, 자주국인지, 제후국인지에 따라 황태녀(皇太女)/왕태녀(王太女)/왕세녀(王世女)가 된다.2. 상세
영어로는 'Crown Princess'라고 하는데, 이는 황태자비/왕세자빈과 표기가 똑같다.[1] 예외적으로 이자베우[2] 등 브라질 제국의 황태녀는 칭호가 'Princesa Imperial(영어로는 Princess Imperial)'이었다. 러시아 제국에서는 '체사레비치(Цесаревич, '황태자')'의 여성형인 '체사레브나(Цесаревна, '황태녀' 또는 '황태자비')'가 표트르 1세의 세 딸[3]에게만 황태녀로써 사용되었다.[4]황태녀는 황태자를 변형시킨 현대의 조어가 아니라 구당서, 신당서 등 중국의 정사에서 쓰인 표기로, 당나라 시기에 측천무후의 딸 태평공주와 손녀 안락공주가 황태녀가 되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한 적이 있다.
황태녀의 왕실 변형으로는 왕태녀와 왕세녀가 있는데, 왕태녀는 조선상고사에 따르면 선덕여왕에게 사용되었고[5], 왕세녀는 절대적 맏이 계승법이 적용되는 현대 입헌군주국 왕실에서의 확정상속인인 왕녀[6]를 번역할 때 주로 사용된다.[7]
3. 현임 황태녀/왕세녀
[1] 유럽에서는 부부가 성별 형태만 다른 동격의 칭호를 사용하고 작위를 가진 쪽에 'regnant', 그 배우자인 쪽에 'consort'를 붙여서 구별한다.[2] 남자형제들이 다 요절해서 황태녀가 되었지만, 쿠데타로 브라질 황실이 폐지되어 여황제로 즉위하지는 못했다.[3] 안나 페트로브나, 옐리자베타 페트로브나, 나탈리아 페트로브나로, 이들 중에서 여제까지 된 사람은 옐리자베타 뿐이다.[4] 이후 러시아 제국에서 여제가 금지되자 체사레브나는 황태자비만 의미하게 되었다.[5] 조선상고사 제9편 중 "그리고 출가해서 중이 된 맏딸 덕만(德曼), 곧 선덕여대왕(善德女大王)을 불러다가 왕태녀(王太女)를 삼았다."[6] 과거 서양의 여왕/여제들은 대부분 확정상속인 자격으로 즉위했던 것이 아니라, 남동생이 없어서 추정상속인으로서 즉위했다. 유럽에서 확정상속인(heir apparent)으로서 왕세녀가 된 인물은 앤 여왕이 처음이다.[7] 한국은 한자문화권 이외의 왕실 칭호를 번역할 때 자주국인지 제후국인지 구별하지 않고 다 제후국의 칭호로 번역하는 경항이 있다. 이를 받아들인 것인지 유럽 왕국들의 주한 외교공관에서는 왕태자(녀)/손이 아닌 왕세자(녀)/손으로 지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