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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7 19:37:50

웨스 앤더슨

웨스 앤더슨 감독의 주요 수상 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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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아카데미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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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영화상
제95회
(2023년)
제9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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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회
(2025년)
톰 버클리
로스 화이트
(언 아이리시 굿바이)
웨스 앤더슨
스티븐 레일스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역대 베를린 국제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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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곰상 : 심사위원대상
제63회
(2013년)
제64회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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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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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 앤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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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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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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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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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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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건너편)
웨스 앤더슨
(개들의 섬)
앙겔라 샤넬렉
(나는 집에 있었지만)

역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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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상
제67회
(2014년)
제68회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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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허슬)
웨스 앤더슨
휴고 기네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톰 매카시
조셉 싱어
(스포트라이트)

}}} ||
<colbgcolor=#ced4a0><colcolor=#252525> 웨스 앤더슨
Wes Anderson
파일:external/st-im.kinopoisk.ru/kinopoisk.ru-Wes-Anderson-2427972.jpg
본명 웨슬리 웨일스 앤더슨
Wesley Wales Anderson
출생 1969년 5월 1일 ([age(1969-05-01)]세)
텍사스 휴스턴
국적
[[미국|]][[틀:국기|]][[틀:국기|]]
신장 185cm
직업 영화 감독, 작가
학력 파일: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Seal.png 텍사스 대학교/오스틴 캠퍼스 (철학)
파트너 유만 말루프 (2010년 – 현재)
자녀 딸 프레야 (2016년 출생)
데뷔 1996년 영화 '바틀 로켓' 연출

1. 개요2. 상세3. 특징
3.1. 웨스 앤더슨 사단
4. 필모그래피5. 수상6. 기타
6.1. 앤더슨이 좋아하는 영화들

[clearfix]

1. 개요

미국영화 감독이자 작가. 폴 토머스 앤더슨, 대런 애러노프스키와 함께 1990년대에 등장한 개성있는 젊은 미국 감독이었으며, 자신만의 독특한 미학으로 수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2. 상세

미국 텍사스휴스턴 출신으로 아버지는 광고업계 종사자였고 어머니는 고고학자 출신의 부유한 공인중개사이다. 게다가 본인은 명문 텍사스 대학교/오스틴 캠퍼스까지 졸업한 엘리트 집안 출신. 게다가 증조 할아버지가 <타잔>과 <존 카터>로 SF/판타지 문학에 한 획을 그은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다.[1] 하지만 부모가 이혼을 하는 등 개인적으로는 복잡한 상황에 있기도 했다. 이 때문인지 앤더슨 영화에서는 반드시라고 할 만큼 해체 직전의 가정이 등장하곤 한다.[2]

명문 사립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연극과 영화를 만드는 등 전형적인 문학 및 예술 청년 같은 학창 시절을 보내고 학업 역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명문 텍사스 대학교/오스틴 캠퍼스에 입학해 극작 수업을 수강하던 도중 소울메이트 오언 윌슨을 만나게 된다. 둘과 윌슨의 동생 루크 윌슨은 단편 '바틀 로켓' 을 완성했고, 이후 이걸 장편으로 늘려서 데뷔작 <바틀 로켓>을 만들게 된다. 이 작품은 마틴 스코세이지[3]와 평론가들의 환호를 받으며 그의 이름을 알리게 해주었으며, 이후 빌 머리를 기용한 <맥스군 사랑에 빠지다>(러시모어)와 <로얄 테넌바움>으로 이어지게 된다.

꾸준히 쌓여온 호평과 컬트 팬층의 지지로 <문라이즈 킹덤>을 비롯해 많은 흥행을 기록했다. 데뷔작인 <바틀 로켓>이후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으로 만들어진 영화였고 처음엔 4개관에서만 개봉했는데 입소문을 타 스크린당 16만 7,250달러를 벌어들이면서, 실사영화 중 개봉관 대비 박스오피스 최고의 흥행 기록을 수립했다. 물론 늘 그랬듯이 평단의 호평도 받았다. <문라이즈 킹덤>은 앤더슨의 칸 영화제 첫 출품작으로 개막작이자 황금 종려상 후보였으며, 이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2014년 베를린 영화제 개막작이자 은곰상-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2024년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로 아카데미 단편 실사영화상을 받았다.[4]

3. 특징

Mise En Scène & The Visual Themes of Wes Anderson

웨스 앤더슨의 영화 스타일은 조숙과 유치함이 공존하는 별난 캐릭터들을 인공적인 미장센으로 풀어내며, 짐 자머시 스타일의 무덤덤한 표정을 가장한 낭만적인 인디 코미디의 장인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 색깔과 비전이 확고하기 때문에 컬트적 팬이 많은 편이고 특히 화면 색채가 아름다워 힙스터들에게 인기가 무척 많다. 또한 영화에 대한 비전이 확고하여 각본이 매우 구체적이고 세부적이다. 완벽주의자이며, 영화 철학이 뚜렷하여 배우들에게 즉흥 연기를 대체로 허용하지 않는다. 통제된 상황에서 구상한 장면을 구현하는 스타일이다. 웨스 앤더슨 대칭 연출 분석

정적인 연출을 선호하며, 대부분 장면에서 카메라는 고정된 채 수평, 수직, 팬, 줌 인/아웃으로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중심에 세운 피사체에 축을 맞추어 촬영해서 동선이 대각선으로 이동한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 이로 인해 영상이 2D 그림을 보는 듯 입체감이 매우 오묘하다. 뿐만 아니라 하나의 컷의 전방에는 주요인물을 두고 후방에는 주변 배경상황을 묘사하는데, 이를 통해 다른 캐릭터들의 특징이나 주변 상황을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유쾌하게 묘사해낸다.[5] 때문에 20세기 초반 흑백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그의 영화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주인공들이 읽는 글이나 가진 물건을 강조하는 단독 샷도 많은 것이 특징이다.

고전적인 연출을 선호하다 보니 아나모픽 렌즈를 즐겨 쓰는 애호가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저예산 독립 영화였던 데뷔작 <바틀 로켓>과 <문라이즈 킹덤>[6]을 제외하고 모든 영화를 아나모픽 렌즈로 찍었다.[7] 렌즈 특유의 원통형 왜곡과 부드러운 이미지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과 <프렌치 디스패치>는 4:3 화면비를 주로 쓰고 있지만 그럼에도 두 영화 모두 특정 장면들은 시네마스코프 아나모픽 렌즈로 찍혔다.

캐스팅이 화려하다. 영화를 좀 봤다 하면 무조건 이름을 들어본 명배우들이 짧은 역할이라도 무수히 등장한다.[8] 그런데 해당 배우 특유의 인상이 옅게 연출된다는 것도 독특한 점이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 나온 수많은 명배우들은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연기를 극도로 억제하여 담담하고 연극적인 톤으로 대사를 친다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 위의 카메라 워크와 더불어 의도적으로 디렉팅 된 배우들의 연기 방식은 마치 영화로 하여금 책을 읽는 듯한 인상을 준다. 이러한 특징이 어우러지면서 아무 정보도 모른채 보더라도 '이건 웨스 앤더슨의 작품이다'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강력한 개성을 발산한다.

이러다보니 주역급 유명 배우들이 조단역급으로 출연한 후 퇴장하는 와중에 정작 극을 이끌어가는 주연은 새로 발굴한 신인인 경우도 은근히 있다. 이런 대규모 앙상블 캐스팅 영화는 아직 색이 옅은 신인들이 묻히기 쉬운데, 앤더슨의 연출과 연기 지도 특성상 그런 단점이 가려지기 때문. 문라이즈 킹덤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대표적인 신인 주역인 웨스 앤더슨 영화다.

위트 있는 대사 위주의 코미디를 하는지라 자막 번역 난이도가 높은 감독에 속한다. 이 난이도가 극에 달했던 <프렌치 디스패치>[9]는 번역가 황석희조차 혀를 내둘렀을 정도다. 자막이 빨리 지나가서 상영 당시 못 읽겠다는 불평이 이어졌을 정도.

스타일이 이렇게 굉장히 이색적이고 인상적이기 때문인지, 유튜브에서 그의 스타일을 모방한 단편들을 볼 수도 있다. 엑스맨을 웨스 앤더슨이 영상화 했다면 심지어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에서도 '웨스 앤더슨판 공포영화' 스케치를 방영하기도 했다.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 이후 2~3편 단위로 스톱모션 퍼펫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있다. 주로 로알드 달 원작 위주다.

3.1. 웨스 앤더슨 사단

웨스 앤더슨은 같은 배우들을 자주 영화에 출연 시키는 것으로 매우 유명한데, 그 수가 페르소나 관계의 인물 문서에도 언급되어 있듯이 굉장히 많다. 캐스팅 배우들 대다수가 이미 앤더슨의 여러 작품에 출연한 경력이 있다.

최소 3회 이상 앤더슨의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합류한 순서대로)

* 오언 윌슨 - 단편 시절부터 함께 한 사이.
* 빌 머레이 - <바틀 로켓>과 <애스터로이드 시티>를 제외한 모든 장편 출연[10]
* 제이슨 슈워츠먼 - <맥스군 사랑에 빠지다>로 합류
* 안젤리카 휴스턴 - <로얄 테넌바움>으로 합류
* 윌렘 대포, 제프 골드블룸, 와리스 알루와리아[11] - <스티브 지소와의 해저 생활>로 합류
* 에이드리언 브로디 - <다즐링 주식회사>로 합류
* 에드워드 노튼, 틸다 스윈튼, 하비 카이텔, 프란시스 맥도맨드, 밥 밸러밴 - <문라이즈 킹덤>으로 합류
* 토니 레볼로리, 피셔 스티븐스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로 합류
* 브라이언 크랜스턴 - <개들의 섬>으로 합류하여 <애스터로이드 시티>에도 출연하지만 2026년부터 긴 휴가를 가질 예정이라 앞으로가 불투명하다.

이외에도 레아 세두, 마티유 아말릭, 스칼렛 요한슨 등 앤더슨 작품에 2번 출연한 배우들도 많다.

배우 이외에도 촬영 감독, 음악 감독, 각본가도 같은 사람들을 계속 기용하고 있다.

4. 필모그래피

웨스 앤더슨 감독 장편 연출 작품
[ 펼치기 · 접기 ]

<rowcolor=black> 연도 제목 역할 비고
<rowcolor=black> 연출 각본 제작 기타
1994 바틀 로켓
Bottle Rocket
O O 단편
1996 바틀 로켓
Bottle Rocket
O O 장편 데뷔작
1998 맥스군 사랑에 빠지다
Rushmore
O O O
2001 로얄 테넌바움
The Royal Tenenbaums
O O O 단역
2004 스티브 지소와의 해저 생활
The Life Aquatic with Steve Zissou
O O O
2005 오징어와 고래
The Squid and the Whale
O
2007 다즐링 주식회사
The Darjeeling Limited
O O O
2009 판타스틱 Mr. 폭스
Fantastic Mr. Fox
O O O 단역, 작곡
2012 문라이즈 킹덤
Moonrise Kingdom
O O O
2014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The Grand Budapest Hotel
O O O
쉬즈 퍼니 댓 웨이
She's Funny That Way
O
2016
Sing
단역
2018 개들의 섬
Isle of Dogs
O O O
2021 프렌치 디스패치
The French Dispatch
O O O
2023 애스터로이드 시티
Asteroid City
O O O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The Wonderful Story of Henry Sugar
O O O 단편
백조
The Swan
O O O
쥐잡이 사내
The Ratcatcher
O O O

Poison
O
미정 The Phoenician Scheme[12] O O O

5. 수상

<rowcolor=black> 년도 내역 비고
2010년 제 34회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안시 크리스털상
2014년 제 64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은곰상 심사위원상
2015년 제 67회 미국 작가 조합상 각본상
제 7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뮤지컬코미디부문 작품상
2024년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실사영화상

6. 기타

6.1. 앤더슨이 좋아하는 영화들

<colbgcolor=#ced4a0><colcolor=#000000>
▲ 웨스 앤더슨의 비디오가게 인터뷰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내가 16살쯤 됐을 때 카잔의 이 작품을 보고 강력한 인상을 받은 기억이 있다. <애스터로이드 시티>에서 브로디가 연기할 캐릭터를 구상할 때 이 영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여자를 좋아했던 남자 (L'homme qui aimait les femmes, The Man Who Loved Women)>: 트뤼포의 대단히 사적이고 흥미로우며 매력있는 작품.

<스파이 브릿지>: 가장 좋아하는 스필버그의 영화 중 하나. 영화를 만들면서 난관에 부딪힐 때, 스필버그의 작품들을 살펴보면 대개 해답이 나온다.

<주정뱅이 천사>: 널리 공유하고 싶은 구로사와 감독의 초기작. 이 영화에 나오는 음악을 <개들의 섬>에 가져다 썼다.

<방랑자 (Sans Toit Ni Loi, 1985)>: 바르다는 이 영화에서 아주 매력적인 일종의 히어로 캐릭터를 창조해냈다.

<드럭스토어 카우보이 >: 가장 좋아하는 구스 반 산트의 영화 중 하나. 몇 번이고 다시 보게 된다.

<복수는 나의 것>: 매우 타격감 있고 재미있는 영화. 강력하게 추천한다.

신세기 에반게리온

추억은 방울방울

탄생(2004)

<Hollywood: A Celebration of the American Silent Film> Kevin Brownlow & David Gill - 1980

랑주씨의 범죄(Le crime de Monsieur Lange, The Crime of Monsieur Lange)

배드 데이 블랙 록(BAD DAY AT BLACK ROCK)-1955 ... 존 스터지스

시몬 오브 더 데저트. Simon of the Desert, Simón del desierto, 1965

세인트 루이스에서 만나요(Meet Me In St. Louis) 빈센트 미넬리

<윌리 웡카와 초콜릿 공장> 멜 스튜어트 - 1971

마리 앙투아네트 ,Marie Antoinette,1938

술고래(Barfly) 1987. 바벳 슈로더 감독

<벡키 샤프> 루벤 마모울리언 - 1935

<새디 맥키> 클라렌스 브라운 - 1934

파자마 게임. The Pajama Game ·1957.

<빅 리스크> 클로드 소테 - 1960

<나의 아저씨> 자크 타티 - 1958

시티 스트리트. City Streets ·1931

톨 타겟. The Tall Target. 1951

<마지막 선택> 루이 말 - 1963

<위트니스>(피터 위어, 1985)

<소공자> 존 크롬웰 - 1936


[1] http://articles.latimes.com/1993-11-07/entertainment/ca-54065_1_bottle-rocket[2]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서는 주인공 "제로"의 가정을 아예 해체시킨 채 등장하게 만든다.(...)[3] <바틀 로켓>은 스코세이지가 90년대의 영화들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이다.[4] 다만, 독일에서 차기작 'The Phoenician Scheme'을 제작하고 있어서, 시상식에 참석하지는 못했다. #[5] 주변인물들이 벽이나 문 바깥으로 몸을 대각선으로 빼꼼 내밀어서 중심인물을 구경하는 과거 흑백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 쓰일법한 연출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6] 문라이즈 킹덤은 특이한 경우로 웨스 앤더슨이 바틀 로켓 이후 처음 시도한 1.85:1 화면비이다.[7] 물론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두 편도 특성상 일반 렌즈로 촬영했다.[8] 아닌게 아니라 이 중 아무나 3명만 골라서 주연으로 내세운 영화를 찍어도 이상할게 없는 명배우들이다.[9] 이 영화는 다른 영화들과 달리 문필가들이 주인공이라서 다른 웨스 앤더슨 영화보다도 고급 영어를 많이 쓴다.[10] 원래는 애스터로이드 시티에도 출연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하차했다. 그의 배역은 스티브 카렐이 물려받았다. 기사[11] 항상 터번을 착용하고 있는 인도계 배우.[12] 베니시오 델 토로, 마이클 세라, 빌 머레이 주연의 장편 영화. #[13] Juman Malouf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아트북에서 표기한 것에 따름. 작가 Hanan al-Shaykh의 딸이다.[14] 프랭크 보제이즈의 The Mortal Storm의 등장인물에서 이름을 땄다고 한다.[15] 빌 머레이는 지금까지 그렇게 자세한 시나리오를 본 적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