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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19 19:22:00

이명기(오징어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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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333
이명기
파일:오징어게임2 333.jpg
이름 <colbgcolor=#fff,#1f2023>이명기
출생 1993년~1994년 (30세)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직업 유튜버[1]
참가 사유 암호화폐 투자 실패
채무액 18억 원[2]
게임 결과 3단계 통과
배우 임시완
더빙판 파일:미국 국기.svg 조니 영
파일:일본 국기.svg 코모토 케이스케

1. 개요2. 작중 행적
2.1. 시즌 22.2. 시즌 3
3. 평가
3.1. 시즌 23.2. 시즌 3
4. 어록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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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333번 참가자, 명기
코인(암호화폐) 투자 방송을 하던 유튜버. 잘못된 투자로 자신은 물론 구독자들까지 거액의 손해를 보게 만든 후, 빚쟁이와 구독자들을 피해 도망 다니다 게임에 참가한다.
333번 이명기, 나이 30세, 유튜브 채널 엠지 코인 운영자, 신생 달마시안 투자 유도 방송으로 구독자들에게 추정액 150여억 원의 손해를 입히고 채널 폐쇄 후 잠적.
연설관리가면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등장인물.

유튜브 코인채널 MG코인[3] 운영자. 활동명은 진기명기. 김준희의 전 남자친구[4]로 코인(암호화폐) 투자 방송을 하던 유튜버였으나 잘못된 투자[5]로 자신은 물론 구독자들까지 거액의 손해를 보게 만들어 채무를 받아 내려는 빚쟁이들과 자신에게 앙심을 품은 구독자들을 피해 도망을 다니다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

2. 작중 행적

2.1. 시즌 2

<nopad> 파일:오징어 게임 임시완.jpg
종각역에서 딱지남과 딱지치기를 하는 모습이 김정래최우석에게 발견되어 성기훈에게 제보가 들어간다. 본인이야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성기훈을 게임에 복귀시킨 이등공신이다.[6] 게임 안내를 하러 들어온 요원에게는 코인 차트를 실시간으로 봐야 되니까 폰 내놓으라고 떼를 쓰다가 조상우와 마찬가지로 딱지치기 장면과 사기, 통신보호법, 금융관리법 위반 혐의라는 죄과가 참가자들에게 가장 먼저 박제된다.[7] 이 때문에 하필 본인이 홍보한 코인으로 돈을 날리고 게임에 참가해 일찍부터 뭉치기 시작한 타노스남규에게 돈 갚으라고 시비를 털리는데, 코인은 한때나마 분명히 올랐으며, 투자의 최종 결정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말이 방송 마무리 멘트인데 못 들으셨냐며 뻔뻔하게 나온다.[8] 물론 달마시안 코인으로 사기를 친 장본인들이 이명기만 버리고 돈을 챙겨 전부 필리핀으로 도주해 오징어게임 상금을 타기 전에는 갚을래야 갚아줄 수도 없었다. 어쨌든 게임 시작 시점부터 아예 강력한 적을 끼고 시작했으며, 이 문제는 준희와의 재회를 통해 더 심화된다.

2.2. 시즌 3

3. 평가

3.1. 시즌 2

시즌 2에서 가장 입체적이고 어려운 캐릭터라고 평가 할 수 있다. 단순히 선과 악의 이분법으로 나눌 수 없는 복합적인 인물로, 후자로부터 전자로의 회복이라는 화두가 서사를 이끌어 나가는 인물이다. 그러면서도 그 서사가 반드시 올바르고 평탄하지만은 않기에 복잡한 인물이기도 하다. 게임에 참가하기까지 명기의 행보는 폭력적인 성향의 마약 중독자인 타노스와 남규 및 본인을 등쳐먹은 코인 사기단 등 도덕의 선을 명백히 넘은 최악의 빌런 캐릭터가 주변에서 계속 맴돌고 또 그들과 부딪히며 폭력에까지 휘말려 그에 따른 동정심이 생길 뿐, 이분법적으로 나누라면 악인에 가까우며 도덕의 마지막 선을 시험하는 경계에 있다고 해도 될 수준이다. 박정배, 조현주, 박경석 등 스스로의 삶만이 망가져 게임에 불가피하게 참가한 인물들과 달리, 게임 이전의 명기의 행보는 본인도 뒤통수를 맞았을 뿐 스캠코인 건과 관련해 아예 사기 혐의로 수배되었다고까지 해 명백히 타인과 시비를 가려야 하는 상태였다.[23] 또 임신한 준희에게도 낙태를 요구하고서는 반 년 동안 연락 없이 잠수를 타 본인이 준희에게 낙태를 요구하며[24] 보냈던 산부인과에조차 동행하지 않았는데, 그러고서 다시 만난 준희에게 아이를 안 지웠냐고 물어보며 게임에서 나간 이후에는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에서는 가상화폐와 유사한 선물 투자를 하겠다고 말하는 등, 특히 책임과 반성이라는 문제의 차원에서, 행실이 일반인들의 잣대로는 악행이라고 볼 선까지 내려가 있다.

그런 그의 행보를 고려하면 오히려 오징어 게임 내부에서의 행적이 이전의 과오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작중에서 여전히 사태의 심각성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회피하거나 변명을 덧붙이는 면모를 꾸준히 보이기는 해도 타노스 등 전형적인 반동 인물 정도까지 나아가 시청자들의 눈에 비치는 도덕의 마지막 선을 넘기지는 않으며,[25] 준희와의 관계에서도 얼음장 같은 분위기로부터 미흡한 소통 속에서나마 개선의 여지가 생겨나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런 게임 내에서의 판단조차도 오징어 게임에서 다른 인물들의 행보를 가르는 '인간성'에 기초한 것이라고 보기보다는, 본인의 철저한 손익 계산으로 설명해도 충분한 것들이 많기에 행보를 응원하기를 머뭇거리게 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런 그의 작중에서의 논쟁적인 위치가 가장 잘 드러나는 씬이 3라운드에서 결과적으로 영미의 탈락을 확정 짓고 본인이 살아남는 장면이다. '1명은 희생됐지만 어차피 영미의 생존은 불가능했으며, 내 선택으로 인해 다수의 생명이 지켜졌다'며 스스로를 변론해 최소한 반론은 나오지 않게 한 명기의 발언은, 따져보면 트롤리 딜레마에 대한 한 변형과 그에 대한 고전적 공리주의의 답변으로 볼 수 있다. 트롤리 딜레마에서 윤리적 책임의 문제가 없는 경우 응답자의 다수는 공리에 따른 계산에 입각해 판단을 결정하지만, 윤리적 책임의 문제가 개입하는 경우 응답자의 다수는 공리에 어긋나는 선택도 감수한다. 현주가 하려고 했던 선택은 누구도 살릴 수 없는 공리 값 0의 선택이지만, 애초에 트롤리 딜레마(항목의 사례 2)에서 5명을 살리는 대신 1명을 살리는 것을 택하는 것이 5명보다 1명이 많아서, 곧 공리 값이 크기 때문이 아니므로 현주가 하려 했던 선택은 비합리적일지언정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는 반응이기도 하다.

결국 윤리적 선택을 포기할 것이 강요된 현주와 공리주의적으로는 명백히 옳으며 카르네아데스의 판자와 같은 상황에서 윤리적 책임에 대해 변론의 여지가 있는 명기가 충돌하지만, 암시적으로나마 명기 스스로도 영미의 죽음을 바라보며 고개를 떨구는 장면을 통해 윤리적 책임의 문제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현주 또한 다른 선택지에서는 스스로의 생명을 포함한 공리가 아예 0까지 떨어져 그에 입각한 판단을 저버릴 수 없다는 설득에 명기를 추궁하기를 포기하면서 이 문제에 대한 갈등은 일단 소강된다.[26] 이 문제는 같은 주제를 대변하는 사건 중에서도 극중의 가장 큰 전환점이 되는 사건인 반란과 관련된 성기훈과 오영일의 대화에 비해 비교적 주목받지는 못하지만, 감독이 사전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 2에서 던질 문제는 "다수는 항상 옳은가?(Is the majority always right?)"가 될 것이라며 언급한 지점과 맞닿는 부분으로 명백히 의도적으로 고민하도록 던져진 화두이다.

그러나 이 장면에서 스스로의 윤리적 변론 대신 공리주의적 손익을 설득의 명분으로 내세운 그의 관점은 어쨌든 그의 말대로 명기의 선택에 의해 준희가 살아남은 게임 직후에도 준희가 말만 맞는 말일 뿐이라며 그에게서 거리를 두게 만들고, 그 뒤의 게임 속행 여부 투표를 끝내고서 준희와 다시 나눈 대화에서도 본인의 빚을 갚는 데 논점이 가 있을 뿐 아이를 가진 채 데스 게임에 참여하는 준희와 두 사람의 아이를 가족으로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며 지적 받는 씬으로 비판 받도록 유도되어 있다. 심지어 이 손익 계산조차도, 게임에서 나가면 코인 대신 선물을 하겠다는 시청자들로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판단으로 나타나 올바르다는 인상을 주지 않는다. 특히 시청자들이 보기에는 전작에서 결국 도덕을 저버리는 선택을 반복한 상우가, 심지어는 명기와 달리 전문 트레이더였음에도 파멸을 겪은 원인이 그 선물거래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준희를 걱정하며 준희에게 미안하다고 계속 사과하고 준희를 건들겠다는 타노스 일당과 충돌하며, 준희가 게임에 참가해 게임이 준희와 아이의 목숨이 걸린 문제가 된 것을 알고 나서부터 '손익 계산'을 돌려볼 만한 상황이라도 됐던 3라운드 종료 시점보다도 전, 그 당시의 상금으로는 빚을 갚는 것은 택도 없던 2라운드 종료 시점에 이미 둘을 살리기 위해서 투표를 할 때 X로 투표한 행보 등 준희를 다시 만남으로써 최소한의 인간성을 회복해 가는 장면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준희도 어쨌든 현주를 설득할 때 그를 두둔해주기도 하고 잠시나마 명기가 '다시 시작하자'는 말을 들어주기도 하며, 솎아내기와 반란 때는 생명을 건질 수 있게 한 조언을 남기면서 처음과 달리 소통의 문을 닫지는 않은 채 일말의 정은 남아 있는 모습으로 연출된다. 또한 존재 자체가 그의 아픈 곳을 찌르는 타노스를 죽일 때는, '게임 외적으로 참가자들이 서로의 목숨을 빼앗는' 작중에서 굉장히 심각한 문제의 선을 처음 넘으면서도 충분한 정당방위로 볼 수 있게 해 복합적인 평가가 가능하게 묘사되었다. 전작에서 처음으로 참가자 간의 살인을 저지른 덕수가 일방적인 폭행으로 사단을 낸 것과 대조적인 장면이다. 어찌 되었건 코인 문제가 계속해서 언급되는 가장 큰 불씨였던 타노스를 그 스스로의 손으로 제거했기에 이 문제가 계속 언급될 여지는 줄어들었고, 시즌 3에서 준희와의 관계를 어떻게 회복해 나가느냐에 따라 최종적인 평가가 달라질 것이다.

3.2. 시즌 3

명기를 연기한 임시완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타노스를 해친 건 명기에게 변곡점이 되어 앞으로의 행동하는 방식에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보아 오징어 게임 시즌 3에서 흑화하거나 극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점쳐진다.[27] 자기 방어 차원이었지만 타노스를 죽임으로써 다른 4명이 이어서 죽은 결과 OX 간 숫자 불균형이 일어나며 초조해진 참가자들 간의 갈등을 폭파시킨 책임이 있는데[28] 정작 그 사실은 명기 본인만 알고 있다는 게 포인트.[29] 준희 역을 맡은 조유리 또한 인터뷰에서 명기가 살인자인 것을 준희 포함 아무도 알고 있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보아 명기가 타노스를 죽인 것이 오징어 게임 시즌3에서 명기의 행동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30]

4. 어록

준희야, 네가 왜 여깄어?
안 지웠어? 지우기로 했잖아!
지금 애를 어떻게 낳아서 키워, 돈이 없는데!
핸드폰이랑 지갑은 왜 가지고 가신 거죠? 그거 돌려주시죠. 저 코인 시세 봐야 되거든요?! 이러다가 제 때 못 팔면 아저씨가 책임질 거예요?
알았어 내가 미안해. 그러니까 나랑 같은 팀 하자. 여기서 살아서 나가야 아이를 낳든 말든 뭐라도 할 거 아니야.[31]
내가 456억 다 따면, 죽은 거야. 내가 죽은 놈 돈을 왜 갚아?[32] 너 그 머리로 랩은 어떻게 외우냐? 아, 맞다. 너 그 때 결승에서 절었지?
헛소리 하지 마! 나 아니었으면 당신들도 죽었어!
시간이 없었다고! 저 여자 구하러 가는 순간 당신도 죽고, 6명 못 채워서 여기 있는 사람[33]도 다 죽었어! 내가 여기 와서 다 산 거라고! 안 그래요? 내 말이 틀렸어요? 다들 말 좀 해 봐요![34][35]
X 여러분! 지금 이 놈들이 우리 편 협박하고 있어요! 재투표에서 동그라미 강제로 찍게 하려고 해요![36]
건드리지마 이 개새끼들아!
개새끼가!

5. 기타



[1] 채널명 MG코인, 활동명 진기명기[2] 구독자들에게는 도합 150여 억 원의 손해를 입혔는데 거기에는 김준희와 타노스, 남규의 채무액도 들어가 있다.[3] 한국어 자막에서는 '엠지'라고 표기되지만, 영어를 포함한 타국어 자막에는 'MG'라는 표기가 사용된다. 한국어에서 G와 Z의 발음이 동일한 것을 이용하여 MZ세대와 이명기 본인의 이니셜 MG를 섞은 말장난으로 보인다.[4] 담당 배우인 임시완은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명기를 전 남자친구로 인식하고 있는 준희와 달리, 명기는 준희를 여전히 현 여자친구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 점이 둘의 관계가 더욱 복잡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5] 도지코인을 패러디한 건지 코인 이름이 달마시안 코인이다.[6] 기훈이 재참가를 선택한 것은 추격에 차질이 생김에 따라 플랜 B를 돌린 것이기 때문에 진짜 일등공신은 따로 있다.[7] 공교롭게도 참가 사유도 여러 사람의 돈을 끌어다 투자했다가 한순간에 큰 손해를 보고 빚을 진 것, 아예 수배까지 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즌1의 조상우와 비슷하다. 단, 실패한 투자가 암호화폐 투자라는 설정이 시즌1의 수학선생과 똑같은 것을 보아 이 설정도 적절히 섞어 계승한 것으로 보인다.[8] 타노스와 남규가 이 발언들에 대해 따지지 않고 논리에 밀린듯 주먹만 나간 걸 보면 거짓말은 아닌 듯. 확실히 코인을 사는 걸 추천한 영상을 찍은건 명기지만 엄연히 그걸 보고 산 건 타노스 본인이니 틀린 말은 아니다. 현실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얄짤없이 본인 책임이다.[9] 종각역에서 딱지남과 딱지치기를 하고 명함을 받은 후 준희로부터 전화가 왔지만, 명기는 그냥 씹었다.[10] 그래도 아예 '내 애 아닌데?' 하는 식으로 발뺌하진 않는 걸 보면 최소한 준희를 임신시킨 게 본인인 걸 자각하고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11] 명기가 아직까지는 최소한의 인간성을 가지고 천성이 나쁜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12] 여담이지만 현장에서 실제 촬영을 할 때 한 번에 성공한 이들이 드물었다고 하는데, 5화를 보면 알겠지만 임시완은 발등으로 차는 방법을 연습해 와서 성공했다. 이후 넷플릭스 유튜브 채널에서 2단계 게임을 실제로 해보는 영상에서도 이 방법으로 6번이나 찼으며, 일반적인 발 옆을 쓰는 방법으로는 잘 되지 않아서 발등을 쓴 거라고 밝혔다.[13] 자기 빚을 갚는 데에는 한참 부족했는데도 X에 투표한 점이나 투표 후 준희를 바라본 점을 보면 준희와 아이를 살리기 위해 X에 투표한 것으로 보인다.[14] 저걸 어떻게 알고 왔는지는 잘 묘사되지 않는다. 다만 혼자만 온 것을 보면 본인도 그전까지 짝을 못 찾아서 죽을 뻔했다가 우연히 빈 방을 발견했으니 들어오라는 현주와 그 말을 듣고 들어가려다 낙오하는 영미의 모습을 본 듯 하다.[15] 현주가 방 밖으로 나가 영미를 일으켜 세우고 둘 다 방 안으로 들어가기에 2초라는 시간은 턱없이 부족했다.[16] 시즌 1의 징검다리 건너기 게임에서 상우가 정수를 밀어 죽여버리고 변명하던 장면과 유사한 장면이다. 두 장면 모두 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자신이 개입한 덕에 모두 살아남은 거라며 항변하지만, 돌이킬 수 없는 분열의 단초가 되었던 상우와는 달리 명기 쪽은 참가자들이 대부분 납득한 덕에 별 일 없이 넘어간다. 명기 쪽은 애초에 영미가 밀려난 것을 비롯한 상황이 본인에 의한 것이 아니었고(화면을 자세히 보면 249번 참가자가 51번, 73번을 밖으로 내던지면서 그 둘에게 영미가 밀려 넘어진 것이 원인이었다. 다만 장내 아나운서가 10초 카운트다운을 하는 등 상황이 급박해서 팀원 중에서는 이를 아무도 못 봤다.) 돌발 상황 속에서 본인의 생존을 위해서는 누군지도 제대로 알지 못했을 영미를 밀어내는 것이 유일한 선택지였던 반면, 상우의 경우 시간 여유가 좀 더 있었던 데다가 여태껏 정수의 도움으로 무사하게 건너와서는 방해가 되니 명백히 고의적으로 본인이 버려버렸고 타인을 이용해 유리를 판별한다는 목적성까지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명기 또한 자신이 들어온 뒤 영미가 문 앞에서 현주를 부르면서 죽자 상당히 난감해하며 고개를 푹 숙인 것을 보면, 인간성을 유지해야 했다는 기훈의 기조와 정면으로 대립하는 것으로 연출되는 상우와 달리 명기는 분명히 죄의식을 느꼈던 것으로도 보인다.[17] 혼자 감당했다면 모를까, 먼저 크게 떠벌려서 다른 X 투표자들을 끌어들이는 바람에 일이 커져 버렸다. 같은 팀인 민수를 보호하겠다는 의도는 좋았지만, 결국 이 행동이 살인의 단초가 되고 말았다.[18] 다만 O 진영과 X 진영이 대립하게 된 도화선은 퍽퍽한 김밥 씹으며 고민들 마시라는 용식의 발언이었다.[19] 시즌 1 4화에서 달걀과 사이다가 배급될 때도 사이다 병이 깨지기 쉬운 재질이었으며, 8화에서 진행 요원들은 최후의 3인이 스테이크를 먹고 난 식기를 치우면서 의도적으로 나이프를 각 참가자 앞에 두고 갔다. 그 때처럼 김밥을 배급하며 금속제 포크를 넣어주고 콜라병을 유리 재질로 준 것도 주최 측이 의도한 것이었다. 김밥을 먹을 때는 주로 손이나 젓가락으로 집어먹지 포크로 찍어먹기는 다소 불편하기 때문.[20] 조폭 출신도 아니고 그전까지 평범한 투자 유튜버였던 그였으니 눈앞에서 사람을 죽이는 것부터가 심적으로 부담이 컸을 것이다.[21] 이때 죽어가는 타노스가 자신의 발목을 잡자 진심으로 무서워하며 마구 발길질을 해 떼어내는 것을 볼 수 있다.[22] 비록 실패로 끝났지만, 기훈이 주모자가 된 이 반란에서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사람이 바로 현주였다. 그런데 현주는 짝짓기 게임에서 영미의 안타까운 죽음으로 명기에게 나쁘면 나빴지 좋은 감정일 확률은 거의 0%라서, 기훈이 없었다면 팀킬을 당했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았을 것이다.[23] 코인 건에 대해서는 선택의 결과는 본인 책임이라고 방송에서 적시했고 강요한 적도 없다고 말했으며 한때 그 코인은 분명히 올랐다고 변론하지만, 문구 자체가 법적 책임만 피하기 위한 면피 수단으로서의 성격이 뚜렷하며 루나코인과 같이 현실에서 대형 사고를 일으킨 사례도 한때 가치가 올랐다고 언급할 정도의 선은 충분히 넘겼던 것도 분명하다. 심지어 알트코인에 대해서는 신흥 분야에 대한 법의 미비로 말 그대로 '법에만 안 걸리는' 사례도 적지 않다. 그러나 명기는 그 선조차 넘어 명시적으로 수배된 단계로, 현실 사례에서도 단순히 홍보만으로 법적 책임을 지는 사례는 드물며 보통은 관련 회사에 관계자가 되는 등 명백한 책임 소재가 있는 경우에 벌어지는 일이다. 곧 사건의 무게가 본인의 방송에 덧붙인 말 몇 마디로 무마될 수준이 아님이 이미 작중 배경으로 깔려 있으며, 이를 내비치듯 이 작품은 주최 측이 게임의 최초 참가 동의에 앞서 명기의 참가 사유를 그 많은 문제적 인물들 중에서도 가장 먼저 공개적으로 전시하도록 한다. 그에 대한 항의를 하는 인물들이 마약과 폭력을 일삼고 중재에 나선 영일에게조차 폭언을 쏟아내며 평범하게 살아가는 일반인들에게 있어서는 더 큰 경계대상이라서 묻히는 것이다.[24] 다만 지우기로 하지 않았냐며 의아해하는 모습을 보면 일방적으로 요구한 것은 아니고 당시에는 서로 낙태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진심으로 아이와 준희를 걱정해서 한 발언인지 아니면 돈 때문인지 불분명하지만, 아이를 낳고 함께 다시 시작하며 준희를 설득하는 모습도 보인다.[25] 다만 역설적으로 결국 게임 참가자들끼리 서로를 살해하는 선을 최초로 넘은 것은 상황이 어찌 되었든 명기라는 양면적 평가도 가능하게 하고 있다.[26] 다만, 이 장면에서 명기가 설득의 수단으로 내세운 것은 공리의 문제에 한정된다.[27] 다만 명기는 작중 준희와의 재회를 통해 타인에게 무책임한 소시민적 악인에서, 준희와 아이를 생각해 빚을 갚을 수 없는데도 게임 중단을 선택하는 선한 인물로 변모하는 빌드업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갑자기 악역으로 흑화하는 급전직하적인 전개가 펼쳐질 확률은 낮다. 타노스를 살해한 상황 역시 정당방위에 가깝기에, 명기의 도덕적 타락을 유발하는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인터뷰에서 언급된 '행동 방식의 변화'는 기존의 명기가 보여주었던 소극적인 성향이 적극적인 성향으로 변하는 것을 의미할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28] 물론 진정한 1차적 원인은 그 전까지 넘어가면 타노스와 남규가 혼자 화장실로 숨은 민수를 찾아와 반 협박조로 군 것에 있다. 더불어 권병수 등 일부 X 참가자들의 성향을 생각했을 때 명기가 아니었어도 어차피 터질 일이었고, 여기서는 순전히 명기가 가장 먼저 목격했고 그가 바로 대응을 하면서 이렇게 된 것일 뿐이다. 다만 정당방위긴 해도 명기의 미숙한 대처로 인해 사건이 크게 번져나간 것은 분명하기에 모든 상황을 알고 있는 시청자의 입장으로써는 명기의 책임이 느껴질 수 밖에 없다.[29] 남규도 타노스가 죽은 것까지는 확인했지만 누가 죽였는지는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30] 이 예측이 현실화 된다면 과거에 같은 배우가 연기했던 드라마판 타인은 지옥이다윤종우와 비슷한 점이 된다고 볼 수 있다.[31] 2단계 게임 팀 선정 중 준희에게 한 말. 하지만 못 믿는다며 거절당한다.[32] 타노스도 이 말을 듣고 '아... 그러네?'하는 듯한 머쓱한 표정을 짓는다.[33] 장금자, 강대호(오징어 게임), 박용식(오징어 게임), 김준희(오징어 게임), 조현주.[34] 자기 때문에 영미가 죽게 되자 상당히 난감해하며 고개를 푹 숙이지만, 현주가 굉장히 감정적으로 대응하자 자신도 언성을 높인다. 현주 입장에선 명기 때문에 영미가 죽은거나 다름 없겠지만 명기 입장에선 들어가지 않으면 자신이 죽는 거였고, 명기가 영미를 밀치고 자신이 들어갔다면 모를까 영미가 의도치 않게 사고로 넘어지고 명기는 그 틈을 타서 방에 들어간 것이다.[35] 게다가 위의 말마따나 딱 1초밖에 남지 않은데다가 영미가 좀 멀리 떨어져 있던 상황이라 명기가 들어오지 않았다면 먼저 온 5명과 태아까지도 정말로 싹 다 죽을 뻔했다. 이 점은 같은 방이었던 준희와 대호도 인정한 사실이다. 물론 준희는 다음 라운드가 진행되기 전에 그의 지적이 사실에 불과했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36] 이 발언은 6화의 O 진영과 X 진영 사이에서 일어난 몸싸움의 기폭제가 되었다.[37] 2024년 8월 12일 예고편에서는 아주 잠깐 스쳐 지나갔다.[38] 게임 내 111번은 3라운드 짝짓기 게임에서 사망했고, 444번은 1라운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사망했다.[39] 이를 의식한 건지, 동의서에 서명한 뒤 피해자 중 하나였던 타노스와 남규가 시비를 걸 때 "도피는 안 했네?"라고 신경을 긁는다.[40] 이쪽은 타노스 일당에게 얻어맞는 명기를 도와준 게 전부지, 딱히 같이 있었거나 대화하는 장면은 없다.[41] 이쪽도 사실 타노스 일당에게 괴롭힘 받는 민수를 명기가 도와준 입장이고, 따로 고맙다거나 그러한 대화는 전혀 없었다. 하지만 명기와 민수 둘 다 마땅한 참가자 무리가 없고 3번째 투표에서 X로 의견을 낸 만큼 시즌3에서 둘이 손잡을 가능성이 있다. 둘 다 타노스 일당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공통점이 있어 서로 동병상련이 생길 수도 있다.[42] 그나마 정배와 대호가 화장실에서 타노스 일당에게 괴롭힘 받는 명기에게 자신들에게 도와달라고 말해도 된다는 장면이 있다. 참고로 이때 명기는 예의 바르게 괜찮다고 얘기하거나 짝짓기게임 6명 라운드에서 금자 용식 현주 대호 준희랑 같은 방에 들어갔지만 김준희와 조현주를 제외하면 어떠한 얘기조차 한번 하지 않았다. 애초에 당시의 분위기는 본인이 끼어들면서 영미가 확정적으로 죽어버린 상황이며, 대립했던 현주 역시 오해하면 주먹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는 살벌한 분위기였다.[43] 두번째 게임 후 식사 시간에 새치기로 음식을 두 번 배급받은 덕수와 실랑이를 하다가 덕수에게 맞아 죽고 말았다.[44] 현주가 먼저 빈 방을 찾아 나머지 5명을 손짓하여 불렀다. 10초가 남은 상황에서 영미는 금자 바로 뒤에 붙어서 따라다니다 다른 방에서 249번에게 밀려난 51번과 73번 남성에게 밀려 넘어졌고, 현주가 영미를 구하러 나가려는 순간 명기가 끼어들어 재빨리 문을 닫은 것이다. 현주가 영미를 구하려고 나간 순간은 남은 시간이 대략 2초 정도였다. 애저녁에 가냘픈 영미로서는 건장한 남자 2명에게 동시에 밀려났기 때문에 버텨낼 힘이 없었다.[45] 시즌2 후반에 준희가 명기를 부를 때 제대로 풀네임을 부른 적이 있다.[46] 그때 병기는 111번, 명기는 333번[47] 다만, 차이점이 있는데 조현주와 이명기의 갈등 주체가 김영미의 죽음이지만 병기와 장기밀매요원의 갈등 주체는 좀비라고 불려진 여성 참가자 수술 미스와 29번의 미복귀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이었고, 명기가 팩트폭력을 시전하면서 주변인들한테 얘기하면서 갈등이 멈춰졌지만 병기와 병정들의 갈등은 28번의 중재로 잠시 멈춰졌고 후에 29번의 행동으로 인해 내분이 터지고 말았다.[48] 이 5명 중 조상우, 정민태, 이명기는 KIA 타이거즈와 관련이 있는데, 조상우는 신인드래프트 지명권 트레이드를 통해 2025 시즌부터 KIA에서 뛰게 되었고, 정민태는 선수 커리어 말년인 2008 시즌에 KIA 유니폼을 입고 1경기에 출전했고, 이명기는 2017 시즌 트레이드로 이적하여 2017년 한국시리즈 KIA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여담으로 야구선수 이명기NC 다이노스 시절 등번호 33번을 사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