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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20:36:32

이탈리아 총기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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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ma dei Carabinieri (Carabinieri)

1. 개요2. 역사3. 조직4. 장비5. 미디어6. 둘러보기7.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파일:wszxIbor.jpg파일:1280px-CarabinieriPompei.jpg
예복[1] 하계 근무복
신고 번호: 112[2]

이탈리아헌병대. 직역하여 이탈리아 총기병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미군이나 한국군군사경찰처럼 일개 군 내부에 편제되어 있는 수많은 병과 중 하나가 아니라 프랑스 헌병대처럼 카라비니에리 자체가 하나의 독립적인 군종이다.

2000년까지는 이탈리아 육군 산하 조직이었으나 2000년 3월 정식으로 분리되었다. 때문에 한국 매체나 경찰행정학에서는 군경찰로 번역을 한다.

국방부 소속이지만 헌병 뿐 아니라 민간 경찰 임무도 수행한다. 이탈리아군이기 때문에 관할 구역은 이탈리아 전역이다. 국경 통제해병대 대사관 경비대처럼 이탈리아의 해외 외교공관 경비도 카라비니에리의 임무이다. 경찰의 업무인 여권 발행 업무도 같이 한다.

군사적인 치안 임무는 국방부, 그외 임무들인 내무부 업무 지원, 환경 보호, 재외공관 보호 등의 임무는 각 담당 경찰들이나 그런 경찰들이 없으면 부서들의 지휘를 일차적으로 받는다고 한다.

이들의 특징적인 민간에서의 활동으로 이탈리아 내부의 고가 미술품 이동 시 경호를 도맡아하고 있는데 이는 마피아로 대변되는 대형 범죄자들과의 유착 가능성이 높은 지역 경찰들[3]보다는 이쪽이 더 믿음직하게 여기는 것이다. 지역 범죄조직과의 유착을 막기 위해 입대 후에 일정 기간 동안은 연고지 및 인근지역에는 배치를 하지 않는다.

제복이 예쁘기로 상당히 유명하다. 멋진 이탈리아 경찰 제복이라고 돌아다니는 짤의 대부분은 사실 이들인 경우가 허다하다. 총 인원은 약 10만명인 프랑스 헌병대보다 조금 더 많은 약 11만명을 갖추고 있다.

구성원 중 많은 이들이 남부 지방 출신이라고 한다. 이유는 마피아들이 활개 치는 곳이 북부나 중부 지역보다는 남부 쪽이고 이러한 환경에서 자란 청년들이 마피아나 기타 범죄조직에 대한 반발심 및 복수심으로, 그리고 직업군인이라 고용이 안정되어 있는 카라비니에리에 지원한다고 한다.

치안이 그리 좋지 못한 상황에서 마피아의 암살 대상이 되는 카라비니에리의 특성 상 장병들은 퇴근 후나 휴가 중에도 근무 중인 것으로 인정받으며, 항시 지급받은 무기를 소지할 수 있다.

2. 역사

파일:Firenze.Carabinieri01.jpg
기동복을 입고 집회 통제 중인 장병들

카라비니에리는 사르데냐 왕국의 국왕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1세프랑스 헌병대를 모방하여 치안 유지를 맡기기 위해 창군한 것을 기원으로 한다. 이탈리아 통일 후엔 자연스럽게 이탈리아 왕국군이 되었으며 1861년 1월 24일 이탈리아 왕국의 첫 번째 정부군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이후 쭈욱 이탈리아의 헌병으로 활동해왔으며,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에도 관여했다. 이탈리아 통일전쟁에도 참전했으며,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에는 베니토 무솔리니가 이끌던 독재정권의 수족으로서 기능하며 흑역사를 남기기도 했었지만 무솔리니의 실각 직후 그를 체포하고 본격적으로 이탈리아 해방을 위해 연합군과 함께 나치 독일에 대항하기도 했다.[4]

이 사건으로 나치의 미움을 사 1943년 10월 7일에 해체당했는데 나치는 카라비니에리 장병들을 체포해 강제수용소로 보냈고 이에 반발한 카라비니에리는 레지스탕스에 적극 가담해 전투를 계속했다. 전후 추산으로는 나치와의 전쟁으로 최소 2700명이 전사하고 6500명이 부상을 입었다.

유고슬라비아 등 이탈리아 국외에서도 나치군과 싸워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이탈리아 정부는 훈장을 추서하며 파시즘과 끝까지 싸운 이들의 공을 치하했다.

세계대전 후 이탈리아의 극심한 정치 테러를 해결하는데 많은 공헌을 세웠고 이후 마피아들과의 극심한 전쟁에서 큰 공을 세웠다. 지금도 마피아들에겐 저승사자와 같은 부대다.

하지만 카라비니에리가 항상 이탈리아의 수호자로 있던 것은 아니다. 이는 1964년 계획되었지만 실행되지는 않은 쿠데타인 단독 계획(Piano Solo)으로 증명된다. 다른 군종 없이 오직 카라비니에리만이 참가할 예정이라 이런 암호명이 붙은 이 계획은 당시 이탈리아 총리이던 알도 모로연립정부에 사회주의자들을 참가시키려는 것에 반발해 계획되었었다.[5][6]

3. 조직

편제

로마에 참모본부가 있다. 이곳이 카라비니에리의 모든 업무를 관장하며 참모총장사령관(Comandante Generale)이 맡는다.

카라비니에리 병력의 80%는 국내 경찰 업무에 투입되며, 5개의 광역사령부, 19개의 지역사령부, 102개의 주(州)사령부, 504개의 중대본부와 5000여 개의 주둔지를 구성하고 있다.

사령부 직할부대로는 로마에 주둔하는 특수기동사령부(Comando delle Unità Mobili e Specializzate)가 있으며, 예하에 기동단, GIS, ROS 등을 거느리고 있다.
파일:1280px-2june2006_134.jpg
투스카니아 연대 장병들
파일:ITA GIS.jpg
대테러특수부대 GIS GIS 창설 40주년 기념 소개 동영상
시내 경계임무에 투입된 SOS(검은 베레모)와 carabinieri cacciatori 소속의 API 대원(붉은 베레모)
파일:1280px-2june2006_374.jpg
대통령 근위기병대

대통령 근위기병대(Reggimento Corazzieri)도 참모본부 직할부대이다.

4. 장비

파일:1280px-2june2006_285.jpg
파일:https___www.carscoops.com_wp-content_uploads_2023_06_Alfa-Romeo-Tonale-Carabinieri-6-1024x576.jpg
일반적인 순찰차
파일:external/www.ultimissimeauto.com/Lotus-Evora-S-Carabinieri-01.jpg
고속도로 순찰대 순찰차

5. 미디어

파일:drlzwloiu3sy.jpg 파일:external/s017.radikal.ru/6141fe628d47.jpg
파일:aANZrkB.jpg
예쁘기로 유명한 제복, 잘 빠진 알파 로메오 순찰차가 이탈리아의 고풍스러운 거리와 시너지 효과를 내 영상미가 극대화되기 때문에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한 작품에서 경찰이 등장할 일이 있으면 늘 카라비니에리 장병들이 나온다. 엄밀히 말하면 이들은 헌병이고 진짜 경찰은 따로 있지만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그런데 영화에 나오는 카라비니에리가 주인공격인 경우는 거의 없다보니 거의 제복만 멋진 호구처럼 등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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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관련 문서



[1] 보통 저 복장에서 망토 및 견식, 장화를 제외한 복장이 근무복이다. 예복 모자는 정모대신 이각모를 쓰는 경우도 있다.[2] 113은 지역 경찰과 연결된다. 이탈리아 여행 계획이 있다면 참고.[3] 지역 경찰들과 마피아 간의 유착 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 이탈리아 내에서는 마피아 담당 검사 및 판사에 대한 암살 사건들에 대해 해당 지역 경찰들이 국가경찰, 마피아 담당 검사 및 판사 등 타 기관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인다. 심지어 마피아에게 마피아 담당 검사 및 판사의 정보를 제공한 적도 있었다.[4] 체포된 무솔리니를 감시하다 오토 스코르체니가 이끄는 독일 국방군 및 SS 특공대에 습격당해 무솔리니를 내준 부대도 카라비니에리 소속이었다.[5] 출처- AP 통신: Twenty-Six Years Later, Details of Planned Rightist Coup Emerge (영문)[6] 아이러니하게도 알도 모로 총리는 퇴임 후 극좌파 붉은 여단에게 납치되어 살해되며, 최후의 순간 그를 지키다 쓰러진 건 카라비니에리 경호관들이었다.[7] 개발 의뢰부터 카라비니에리가 했다. 일반 권총으로만 무장한 채 알도 모로 전 총리를 경호하던 헌병들이 경찰관들과 함께 테러범들에 학살당하자 연사가 가능한 무기의 필요성을 실감했기 때문.[8] 해당 차종은 2023년 7월부터 2024년 말까지 총 400대가 공급될 예정이다.[9] 작중에도 바티칸 헌병대장이 카라비니에리가 지원한답시고 끼어든 덕분에 관할구역이 겹쳐서 개판이 되고 있다며 깐다.[10] 영화를 봤다면 알겠지만 실제로 저러고 있는 걸 제정신이 박힌 경찰이 봤다면 당장 제지하러 뛰어나간다. 잘못하면 애꿎은 시민들이 다치는 불상사가 터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 저건 영화니까 허용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