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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nder Custom Shop 펜더 커스텀 샵 |
1. 개요2. 역사3. 상세4. 라인업5. 관련 인물
5.1. 마스터 빌더
6. 여담5.1.1. 현역 마스터 빌더
5.2. 픽업 빌더5.1.1.1. 데일 윌슨 (Dale Wilson)5.1.1.2. 폴 월러 (Paul Waller)5.1.1.3. 제이슨 스미스 (Jason Smith)5.1.1.4. 토드 크라우스 (Todd Krause)5.1.1.5. 유리 시시코프 (Yuriy Shishkov)5.1.1.6. 그렉 페슬러 (Greg Fessler)5.1.1.7. 데니스 갈루즈카 (Dennis Galuszka)5.1.1.8. 카일 맥밀린 (Kyle McMillin)5.1.1.9. 오스틴 맥넛 (Austin Macnutt)5.1.1.10. 앤디 힉스 (Andy Hicks)5.1.1.11. 빈센트 반 트라이엇 (Vincent Van Trigot)5.1.1.12. 데이비드 브라운 (David Brown)5.1.1.13. 레비 페리 (Levi Perry)
5.1.2. 퇴역 마스터 빌더5.1.2.1. 존 크루즈 (John Cruz)5.1.2.2. 존 써 (John Suhr)5.1.2.3. 존 페이지 (John Page)5.1.2.4. 마이클 스티븐스 (Michael Stevens)5.1.2.5. 론 쏜 (Ron Thorn)5.1.2.6. 조지 블란다 (George Blanda)5.1.2.7. 마크 켄드릭 (Mark Kendrick)5.1.2.8. J.W. 블랙 (J.W. Black)5.1.2.9. 프레드 스튜어트 (Fred Stuart)5.1.2.10. 앨런 하멜 (Alan Hamel)5.1.2.11. 진 베이커 (Gene Baker)5.1.2.12. 존 잉글리시 (John English)5.1.2.13. 스테판 스턴 (Stephen Stern)5.1.2.14. 카를로스 로페즈 (Carlos Lopez)
[clearfix]
1. 개요
2. 역사
1970년대 미국의 거대 방송 기업이었던 CBS에게 인수당했던 펜더는 악기를 단순 상품으로만 취급하던 CBS의 운영방침에 따라 그 브랜드 가치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던 참이었다. 결국 1980년대가 되자 CBS는 더 이상의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된 펜더 브랜드를 매각할 대상을 찾기 시작하였으며, 최종적으로 1985년에 펜더 매니저 팀 소속이었던 댄 스미스(Dan Smith), 그리고 1981년부터 펜더의 CEO를 맡고 있던 빌 슐츠(Bill Schultz)를 포함한 여러 투자자들이 최종적으로 브랜드를 구입하게 된다. 하지만 이들이 CBS로부터 구입했던 건 어디까지나 펜더 브랜드 자체와 제품들의 디자인에 대한 권리 정도였으며, 펜더 기타가 생산되던 공장 및 설비까지는 인수하지 못하였다. 이들은 결국 캘리포니아주 코로나에 새로운 공장을 짓기 시작하였으며, 1985년에 마침내 FMIC(Fender Musical Instruments Corporation)라는 이름으로 펜더의 새 출발을 알린다.하지만 CBS 시기에 무너져 내렸던 펜더의 브랜드 가치는 여전히 기타리스트들 사이에서 그다지 좋지 못한 편이었기에, 이들에게는 사업의 정상화 다음으로 펜더의 브랜드 가치를 되살려내는 과정 또한 만만치 않게 필요했다. 이러한 펜더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위해 펜더 커스텀 샵이 공식적으로 1987년 5월 15일에 펜더 악기의 고급화와 마케팅을 위해 설립되었다.
1986년 NAMM Show가 끝난 직후, 펜더는 당시 경쟁사였던 깁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정도로 유능한 기타 수리공 겸 빌더였던 마이크 스티븐스(Mike Stevens)와 펜더 R&D 팀에서 근무하다가 퇴사하여 잠시 휴식기를 가지고 있었던 존 페이지(John Page) 두 사람을 주축으로 펜더 커스텀 샵을 출범하였다. 이듬해인 1987년 겨울 NAMM Show에 펜더 커스텀 샵의 모델들을 최대한 빨리 선보이고자 했던 펜더는 코로나 공장이 건립되기 이전부터 이미 커스텀 샵 팀에게 여러 악기들을 제작하는 업무를 맡겼다. 다만 CBS로부터 브랜드가 인수된지 몇 년 되지 않았던데다, 펜더 코로나 공장 또한 막 설립된 찰나였던지라 회사가 전반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이었기에 초창기의 이들은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를 이어나갈 수밖에 없었는데, 초창기 펜더 커스텀 샵의 작업실은 캘리포니아주 브레아에 있었던 펜더 R&D 사무실 바깥의 작게 펜스를 쳐놓은 조악한 수준의 가건물이었고, 다음으로 이동했던 800 제곱피트 규모의 작업실 또한 펜더 코로나 공장에 기생하듯 얹혀있는 모양새였기 때문이었다. 존 페이지는 인터뷰에서 당시의 상황을 아래처럼 묘사할 정도였다.
"I remember a cool story: We didn't have any air conditioning or heating in that shop, because that stuff was pretty expensive, so it got axed from my budget request. One summer's day Bill Schultz came through with some of the members of the Board of Directors. I was hand-rasping the contours on a Strat body - I think it was an Yngwie prototype. I had a head-band on, sweating like crazy because of the heat. Bill saw it and I think he was a bit embarrassed by the working conditions that the board was seeing. He said, 'Page, you need to get some air conditioning in here, you're drenched!' Boom, instantly approved! I wrote the purchase order that week… perfect timing!"
"제법 근사했던 사건이 기억납니다. 에어컨이나 히터는 너무 비쌌었기에 당시 그 작업실에는 그런 설비들이 없었고, (그것들을 구입하기 위한) 예산 신청도 짤렸었습니다. 한 여름날에는 빌 슐츠가 이사회 멤버들과 함께 그곳에 왔었는데, 저는 당시 스트랫 바디의 컨투어를 손으로 깎아내고 있었습니다. 분명 잉베이 시그니처 모델의 프로토타입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열기 때문에 땀을 미친듯이 흘리고 헤드밴드까지 하고 있었죠. 이사회 사람들이 볼까봐 빌은 대단히 초조한 듯 보였습니다. 그가 "페이지, 여기 에어컨을 좀 놓아야 할 것 같군요, 땀에 흠뻑 젖었잖아요!" 라고 말하길, 짜잔, 순식간에 (에어컨 구입을 위한) 허가가 떨어졌습니다. 그 주에 주문서를 작성했었는데... 정말 완벽한 타이밍이었죠!"
처음 펜더 커스텀 샵이 출범하였을 때, 펜더의 경영진들은 커스텀 샵을 아주 극소수의 인원들[1]이 쇼케이스 목적의 기타를 제작하는 일종의 소규모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간주하였으나, 곧 에릭 클랩튼, 잉베이 말름스틴, 에릭 존슨, 데이비드 길모어, 피트 타운젠드같은 다양한 기타리스트들이 펜더 커스텀 샵을 이용하면서 부서는 급격한 성장을 이룩하였다. 펜더는 이 커스텀 샵을 이용한 마케팅으로부터 상업적 성공의 냄새를 맡았고, 이렇게 1987년에 처음 조촐하게 출발한 펜더 커스텀 샵은 10년이 지난 1997년 시점에서는 약 60명 내외의 근로자가 30,000 제곱피트 규모의 건물에서 근무하는 수준으로까지 발전한다."제법 근사했던 사건이 기억납니다. 에어컨이나 히터는 너무 비쌌었기에 당시 그 작업실에는 그런 설비들이 없었고, (그것들을 구입하기 위한) 예산 신청도 짤렸었습니다. 한 여름날에는 빌 슐츠가 이사회 멤버들과 함께 그곳에 왔었는데, 저는 당시 스트랫 바디의 컨투어를 손으로 깎아내고 있었습니다. 분명 잉베이 시그니처 모델의 프로토타입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열기 때문에 땀을 미친듯이 흘리고 헤드밴드까지 하고 있었죠. 이사회 사람들이 볼까봐 빌은 대단히 초조한 듯 보였습니다. 그가 "페이지, 여기 에어컨을 좀 놓아야 할 것 같군요, 땀에 흠뻑 젖었잖아요!" 라고 말하길, 짜잔, 순식간에 (에어컨 구입을 위한) 허가가 떨어졌습니다. 그 주에 주문서를 작성했었는데... 정말 완벽한 타이밍이었죠!"
여전히 펜더 커스텀 샵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기타 연주자들이 꿈꾸고, 또 사용하는 꿈의 브랜드로서 펜더 기타를 대표하고 있다.
3. 상세
펜더에서 자사 악기들의 브랜드 가치 상승 및 마케팅을 목적으로 만들어낸 하이엔드 라인업으로, 그 가격대와 품질, 사운드 등 많은 부분에서 여타 펜더 양산형 라인업들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주의할 점은, Pre CBS 시기(1950년 ~ 1964년), 그리고 CBS 시기(1964년 ~ 1979년)등 현재의 펜더가 기를 쓰고 재현하려는 그 시기의 펜더에는 커스텀 샵같은 하이엔드 라인업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마스터 빌더나 체계적으로 돌아가는 빌더 팀이 만들지도 않았고, 그냥 북미 지역에서 구하기 쉬운 재료(엘더, 메이플)를 사용하여 일반 노동자들이 만든 것이다. 60-70년대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들은 그냥 일반 펜더를 사용하였다는 것. 즉 커스텀 샵은 80년대에
국내에서도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펜더 플레이어 시리즈(멕시코 생산)가 국내가 약 150 ~ 200만 원, 펜더의 근본 라인업으로 불리는 펜더 아메리칸 프로페셔널 시리즈가 국내가 약 250만 원 ~ 300만 원 정도일 때, 펜더 커스텀 샵의 일반 모델들은 국내 판매가를 아무리 저렴하게 잡아도 무려 500만 원대로 양산형 라인업에서 나오는 악기들에 비하면 대단히 비싼 편이며, 아래에 나올 마스터 빌트 옵션이 적용된 펜더 커스텀 샵의 악기들은 아무리 저렴해도 8, 900만 원대, 비싼 모델들은 무려 1,000만 원을 훌쩍 넘기는 미친 가격대가 나오기도 한다.
3.1. 레릭
펜더 커스텀 샵에서는 일부 모델들에 레릭(Relic)이라는 옵션을 제공하는데, 사실상 같은 알맹이에 낡아보이는 외형 처리를 하여 빈티지한 느낌을 연출해놓은 것이라 보면 된다.[2] 본래 수십 년에 가까운 오랜 시간동안 연주되어온 악기가 연주자의 몸과 자주 마찰되어 피니쉬가 벗겨진 흔적, 격한 연주로 인해 생긴 긁힘과 찍힘, 파츠들의 탈색과 산화, 그리고 자외선과 사계절의 기온 차이에 노출되며 자연적으로 갈라진 피니쉬의 실금들을 재현해주는 서비스인 것이다.여담으로 국내 수입사들에서 오더하여 판매되는 펜더 커스텀 샵의 빈티지 모델들은 거의 절대다수가 최소 저니맨 레릭 이상의 꽤 강한 레릭 옵션이 적용되어 판매되며, 상대적으로 NOS나 클로젯 클래식 같은 약한 레릭이 적용된 모델들은 거의 찾아보기가 힘든 편이다. 아무래도 국내에서는 펜더 = 무조건 빈티지 악기라는 인식이 강한데다, 국내에서 펜더 커스텀 샵 악기들을 구입하는, 소위 말하는 '큰 손' 들은 프로 기타 연주자들보다는 빈티지한 외관의 악기를 소장하고자 하는 기타 콜렉터들이 주류를 이루기 때문으로 유추된다.
2024년 기준으로 펜더 커스텀 샵에서 제공되는 레릭 옵션의 종류는 총 7가지로 아래와 같다. 각 레릭마다 첨부된 영문 설명문은 2023년 펜더 커스텀 샵 디자인 가이드로부터 발췌된 것이다.
3.1.1. NOS (New Old Stock)
▲ 펜더 커스텀 샵 아메리칸 커스텀 스트라토캐스터 (NOS) |
Models from the past that have survived to the present day looking brand new. An all-lacquer finish that looks as if it hasn't aged at all - as if you went back in time and bought it.
완전 새 제품의 모습으로 현재까지 살아남은 과거로부터의 모델들입니다. 어떤 닳음도 없었거나, 혹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구입한 듯한 모습의 전체 락카 피니쉬입니다.
NOS는 오래된 신품이라는 뜻의 뉴 올드 스톡(New Old Stock)을 뜻하며, 해당 옵션이 적용된 악기들은 어떠한 흠집이나 피니쉬 벗겨짐, 금속 부식도 없는 완전한 100% 새 제품의 외관을 가진 악기이다. 외관상 가장 깔끔하며, 그렇기에 따로 특별한 옵션이 적용되지 않는 한, 다른 양산형 라인업의 신품 악기들과 외관적으로도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는다.완전 새 제품의 모습으로 현재까지 살아남은 과거로부터의 모델들입니다. 어떤 닳음도 없었거나, 혹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구입한 듯한 모습의 전체 락카 피니쉬입니다.
3.1.2. 클로젯 클래식 (Closet Classic)
▲ 펜더 커스텀 샵 리미티드 에디션 1958 재즈마스터 (클로젯 클래식) |
No real playing wear, but more subtle indications of the ages, such as a finish that has lost its sheen, mild discoloration of plastic parts, metal hardware showing slight oxidation, “mild” finish checking and minor surface scratches on the body and headstock.
연주 중에 발생한 심한 흠은 없지만, 빛 바랜 피니쉬, 플라스틱 파츠의 약한 탈색, 약한 산화를 일으킨 금속 파츠, 그리고 헤드스톡과 바디에 생긴 "약한" 피니쉬 체킹 및 사소한 표면 긁힘 등의 미묘한 세월의 흔적들이 있습니다.
신품으로 구입해 오랜 기간 특정 장소에 보관한 뒤[3] 오랜 시간이 흘렀을 때를 표현한 레릭. 금속 부품의 미세한 녹과 아주 약간의 피니쉬 갈라짐 등이 표현되어 있다. 영미권, 특히 미국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비싸질 것으로 예상되는 주류나 악기를 장농이나 침대 밑 등 특정한 장소에 길게는 약 수십 년을 보관한 뒤 판매하여 차익을 얻는 리셀 문화가 매우 활발한데[4], 이렇게 오랜시간 보관되었다가 판매되는 악기라는 스토리를 가졌다고 볼 수 있다.연주 중에 발생한 심한 흠은 없지만, 빛 바랜 피니쉬, 플라스틱 파츠의 약한 탈색, 약한 산화를 일으킨 금속 파츠, 그리고 헤드스톡과 바디에 생긴 "약한" 피니쉬 체킹 및 사소한 표면 긁힘 등의 미묘한 세월의 흔적들이 있습니다.
3.1.3. DLX 클로젯 클래식 (DLX Closet Classic)
▲ 펜더 커스텀 샵 타임머신 시리즈 1967 재즈마스터 (DLX 클로젯 클래식) |
Well taken care of and religiously polished throughout the years. The owner of this guitar took pride in keeping it clean and shiny. Over time the finish started showing age and like a fine wine it evolved into something complex and refined. Moderate finish checking, oxidation of hardware, and mild discoloration of parts give this finish its distinct look and feel.
몇 년 동안 열성적으로 광을 내어주며 잘 관리된 악기입니다. 이 기타의 소유자는 악기를 깨끗하고 반짝이게 관리하는 데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시간이 흐르며 피니쉬는 마치 복잡하게 정제된 고급 와인처럼 세월의 흔적을 내 보이게 되었습니다. 중간정도의 피니쉬 체킹, 하드웨어의 산화, 그리고 약간의 파츠 탈색은 이 피니쉬에 명확한 외관과 느낌을 선사합니다.
위의 일반 클로젯 레릭과 비슷하나, 이쪽은 디럭스(DLX)라는 이름이 붙은 것처럼 시간의 풍파를 조금 더 얻어맞았다는 느낌에 가깝다. 위의 일반 클로젯 클래식이 연주는 거의 하지 않은 채 기타를 장농 속에 넣어두고 가끔씩 꺼내서 관리만 해줬다는 느낌이라면, DLX 클로젯 클래식은 집 안에서만 연주하며 꾸준히 관리해준 악기의 피니쉬 상태를 담았다고 볼 수 있다.몇 년 동안 열성적으로 광을 내어주며 잘 관리된 악기입니다. 이 기타의 소유자는 악기를 깨끗하고 반짝이게 관리하는 데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시간이 흐르며 피니쉬는 마치 복잡하게 정제된 고급 와인처럼 세월의 흔적을 내 보이게 되었습니다. 중간정도의 피니쉬 체킹, 하드웨어의 산화, 그리고 약간의 파츠 탈색은 이 피니쉬에 명확한 외관과 느낌을 선사합니다.
3.1.4. 저니맨 레릭 (Journeyman Relic)
▲ 펜더 커스텀 샵 리미티드 에디션 트위스티드 텔레캐스터 (저니맨 레릭) |
Handed down or changed hands through the years, but mostly played around the house, with the occasional jam session or weekend gig. Has been well taken care of over the years but has finish checking, some “friendly” down-to-the-wood nicks and dings, dullish hardware, and moderate playing wear—a very lucky find.
여러 번 양도되고 주인도 바뀌었지만, (이 악기는) 가끔 있는 잼 세션이나 주말 공연을 제외하면 대부분은 집에서만 연주되었습니다. 잘 관리되긴 하였으나, 몇 년 동안의 피니쉬 체킹, "친숙하게" 느껴지는 나무까지 드러난 흡집과 찍힘들, 흐리멍텅해진 하드웨어, 그리고 운이 좋다면 찾을 수 있을 중간 정도의 연주 흔적들이 있습니다.
몇 년 동안 여러 주인을 거치며 다양한 연주 환경에 노출된 악기의 외형을 재현한 레릭. 저니맨(Journeyman)은 떠돌이라는 의미이며, 기타를 의인화하여 마치 떠돌이처럼 여러 손을 탔음을 은유한 명칭이다.여러 번 양도되고 주인도 바뀌었지만, (이 악기는) 가끔 있는 잼 세션이나 주말 공연을 제외하면 대부분은 집에서만 연주되었습니다. 잘 관리되긴 하였으나, 몇 년 동안의 피니쉬 체킹, "친숙하게" 느껴지는 나무까지 드러난 흡집과 찍힘들, 흐리멍텅해진 하드웨어, 그리고 운이 좋다면 찾을 수 있을 중간 정도의 연주 흔적들이 있습니다.
과거 해외의 정보나 칼럼들을 보기 힘들 무렵에는 일부 블로그나 인터넷 방송에서 저니맨을 서양 중세 수공업에서 장인과 도제 사이 단계인,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면서 일감을 받아 일하는 단계에 있는 수공업자로 해석해서 저니맨 레릭은 저니맨(마스터 아랫급)이 만드는 레릭이며, 아래 나오는 레릭들보다 낮은 등급의 공정이 적용된 것이라 설명하기도 했으나, 위 설명을 보면 알 수 있듯, 이는 틀린 정보이다.
3.1.5. 레릭 (Relic)
▲ 펜더 커스텀 샵 1958 프레시전 베이스 (레릭) |
The Authentic worn-in wear of a guitar that has experienced many years of regular use in clubs and bars. Marks that tell a story, finish checking all over the body; scars dings and dents from bridge to headstock.
수 년 간 클럽과 바에서의 정기적인 사용을 경험해 온 낡음과 헤짐을 인정받은 기타입니다. 브릿지부터 헤드스톡까지 흉터, 찍힘과 흠집, 그리고 피니쉬 체킹들이 이야기를 선사합니다.
여기까지 오면 슬슬 멀리서 봐도 신품 기타와는 확연한 차이가 생기기 시작한다. 그 전까지는 좋게 쳐줘도 약한 찍힘이나 웨더 체킹, 금속 파츠들의 산화 수준에서 끝났다면 일반 레릭부터는 아예 피니쉬가 떨어져 나가서 나무가 그대로 드러나는 부분들이 생긴 수준.수 년 간 클럽과 바에서의 정기적인 사용을 경험해 온 낡음과 헤짐을 인정받은 기타입니다. 브릿지부터 헤드스톡까지 흉터, 찍힘과 흠집, 그리고 피니쉬 체킹들이 이야기를 선사합니다.
3.1.6. 헤비 레릭 (Heavy Relic)
▲ 펜더 커스텀 샵 리미티드 에디션 1963 스트라토캐스터 (헤비 레릭) |
The heaviest of the relic treatments, designed to evoke decades of the most punishing play and touring. From serious dinged and wear to intensely discolored hardware and finish, the true battle-hardened workhorse.
수십 년간의 고통스러운 플레이와 고문을 상기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된 가장 강한 에이징입니다. 심각한 흠집과 닳음부터 색을 몹시나 잃어버린 하드웨어와 피니쉬 등, 엄청난 싸움에서 단련된 진정한 일말입니다.
아래 슈퍼 헤비 레릭이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펜더 커스텀 샵에서는 가장 강도가 센 레릭이었다. 공식 홈페이지 및 디자인 가이드에서 소개하는 말부터 무려 고문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정도로 수십 년을 혹사당한 기타의 상태를 재현한 것이다.수십 년간의 고통스러운 플레이와 고문을 상기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된 가장 강한 에이징입니다. 심각한 흠집과 닳음부터 색을 몹시나 잃어버린 하드웨어와 피니쉬 등, 엄청난 싸움에서 단련된 진정한 일말입니다.
3.1.7. 슈퍼 헤비 레릭 (Super Heavy Relic)
▲ 펜더 커스텀 샵 타임머신 시리즈 1954 텔레캐스터 (슈퍼 헤비 레릭) |
The heaviest of our aging treatments, showcasing extreme wear and tear. Worn down to the wood in all the right places, broken in and comfortable like it was well-loved for decades.
극심한 뜯어짐과 마모를 보여주도록 디자인된 가장 강한 에이징입니다. 대부분의 부분이 나무까지 닳아버렸으며, 수십 년 간 사랑 받아온 듯 편안합니다.
2024년 현재 펜더 커스텀 샵에서 제공되는 레릭 중에서는 그 강도가 가장 센 레릭이다. 어딘가에 부딪히거나 피니쉬에 웨더체킹이 생긴 수준을 넘어서 아예 특정 부위를 사포로 벅벅 갈아내야 생길 법한(...) 무자비한 피니쉬 탈락이 매우 인상적인 피니쉬. 그래서인지 일각에서는 "너무 까서 오히려 비현실적이다.", "자연적으로 저렇게 되려면 몇 백 년은 쳐야 될 법 하다," 처럼 혹평을 가하는 경우도 있다.극심한 뜯어짐과 마모를 보여주도록 디자인된 가장 강한 에이징입니다. 대부분의 부분이 나무까지 닳아버렸으며, 수십 년 간 사랑 받아온 듯 편안합니다.
4. 라인업
대표적인 커스텀 샵 시리즈로는 특정 연도의 악기를 그대로 복각한 '타임 머신' 시리즈와 아티스트 시그니처 모델을 좀 더 본격적인 사양으로 업그레이드한 '커스텀 샵 아티스트 시리즈' 등이 있다.4.1. 시리즈 종류
- 타임머신 시리즈 (Time Machine Series)
펜더 커스텀 샵 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시리즈로, 이름처럼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온 듯한 재현도로 빈티지 사양의 악기들을 재현해내는 시리즈이다. 예를 들면 해당 시리즈에서 생산된 1962 스트라토캐스터는 실제 1962년에 생산된 스트라토캐스터의 그 스펙 그대로를 충실히 재현하여 생산하는 모델인 셈이다. 펜더 커스텀 샵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대의 펜더 멕시코, 펜더 재팬, 펜더 USA에도 이러한 리이슈에 중심을 둔 라인업들이 존재하나, 펜더 커스텀 샵에서 생산되는 악기들은 그 스펙과 재현도가 이러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 악기들보다도 충실한 편이다.
- 빈티지 커스텀 시리즈 (Vintage Custom Series)
위의 타임머신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특정 연식의 빈티지 사양을 재현하는 데 초점을 두었으나, 좀 더 편한 플레이어빌리티를 위한 약간의 개선을 적용한 시리즈로, 가령 7.25 ~ 9.5인치 지판이 적용된 1959년식 에스콰이어 등이 있다. 빈티지 사양 모델들과 이 모델들을 개량한 더 나은 플레이어빌리티를 위한 모델을 함께 생산한다는 것은 과거 펜더 멕시코에서 생산되었던 빈테라 시리즈, 빈테라 모디파이드 시리즈의 케이스와 비슷하다.
- 포스트 모던 시리즈 (Postmodern Series)
포스트 모던이라는 이름처럼 빈티지함과 모던함을 대략 절반 정도씩 섞은 스펙을 가진 시리즈. 가령 21프렛 지판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힐 부분에 컷이 들어가 더욱 높은 하이프렛 접근성을 주면서도 고출력 싱글 코일 픽업을 장착한 모델들이 있다.
- 아메리칸 커스텀 시리즈 (American Custom Series)
포스트 모던 시리즈와 크게 차별화되는 부분은 없으나, 최근 들어 로스티드 메이플을 적극적으로 적용하며 포스트 모던 시리즈와의 차별점을 주고 있다.
- 커스텀 샵 디럭스 시리즈 (Custom Shop Deluxe Series)
펜더 커스텀 샵 레벨의 모던 기타를 표방한 라인업으로, 22프렛 넥, 락킹 튜너, 장식용 메이플 탑이 적용된 바디 등 보다 모던함에 가까운 외관과 스펙을 보여준다.
- 아티산 시리즈 (Artisan Series)
아티산(장인)이라는 이름처럼 일반적인 펜더 기타들에서는 볼 수 없는 매우 특수한 무늬목, 음향목을 사용한 독특한 스펙의 기타들이 포진해있는 시리즈이다. 가령 코코볼로 탑을 적용한 세미 할로우 바디 스트라토캐스터같은 악기들이 있다.
- 프레스티지 시리즈 (Prestige Series)
펜더 커스텀 샵의 마스터 빌더들이 본인의 특색과 개성을 십분 살려 제작하는 시리즈로, 일반적인 펜더 기타들과는 엄청난 외관적, 성향적 차이를 보이는 모델들이 포진해있다. 해당 시리즈를 살펴보기만 해도 해당 마스터빌더가 어떤 성향이며, 어떤 스펙의 악기를 선호하는지를 짐작해볼 수 있을 정도이다.
- 아티스트 시리즈 (Artist Series)
펜더 USA의 아티스트 시그니처 모델들과 비슷하나, 펜더 커스텀 샵에서 생산되는 이러한 모델들은 더욱 압도적인 스펙으로 제작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펜더 USA의 시그니처 라인업에서는 없고, 오로지 커스텀 샵 아티스트 시리즈 내에서만 생산되는 모델들도 있다.[5]
4.2. 빌드 종류
4.2.1. 커스텀 빌트 시리즈
커스텀 빌트 시리즈(Custom Built Series)는 펜더 커스텀 샵의 빌드 팀이 전담하여 제작하는 시리즈이며, 거의 절대다수의 펜더 커스텀 샵 악기들은 이 커스텀 샵 빌드 팀이 전담하여 생산한다.당연히 한 명의 마스터 빌더가 한땀 한땀 제작하는 마스터 빌트 라인업과 비교하면 사실상 양산형에 가까운 공정으로 제작되기에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펜더 커스텀 샵 자체의 감성은 충분히 담고 있다는 평가가 크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그냥 일반 펜더 커스텀 샵이라고 말한다면 거의 99%는 이 커스텀 빌트로 생산된 악기들을 말한다. 하지만 아무리 저렴하다고 해도 기본 500만 원을 찍고 들어가는데다, 사양도 펜더 USA보다 빼어나기에 커스텀 빌트만 해도 충분히 하이엔드 악기라 불러줄만 하다고 평가된다.
커뮤니티 등에서 "펜더 커스텀 샵"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이 쪽을 지칭하는 단어이다. 후술한 마스터 빌트 시리즈는 "MBS"라고 따로 구분해서 부르는 편.
4.2.2. 마스터 빌트 시리즈
마스터 빌트 시리즈(Master Built Series)로 줄여서 MBS라고 한다. 이 라인업으로 나오는 모든 악기들은 전부 펜더 커스텀 샵에서 공인된 마스터 빌더들의 손에 의해 계획되고 만들어지며, 이렇게 탄생한 악기들은 일반 커스텀 샵(커스텀 빌트 시리즈로 생산된 악기들)의 약 두 배에 가까운 엄청난 고가에 판매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법 인기있는 빌더들은 이미 몇 년 치 빌드 스케줄이 모조리 짜여져 있기에 당장의 돈이 있더라도 오더를 넣기 힘든 경우도 있다.일반 커스텀 빌트와 비교하면 각 마스터 빌터들의 독창적인 노하우와 감성이 담긴 개성적인 악기들이 많이 만들어지는데, 이걸 비교해보는 것도 나름의 백미이다.
4.3. 커스텀 샵 오더
펜더의 국내 수입사인 기타네트의 커스텀 샵 오더 안내 페이지일반 커스텀 샵과는 다르다. 커스텀 샵 오더는 말 그대로 구매자 취향에 맞추어 주문 제작 악기를 만들어 주는 서비스이다. 즉, 세상에 단 하나만 존재하는 나만의 펜더 기타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펜더사가 공인한 커스텀 샵 딜러 매장에 가서 견적서를 받아 원하는 사양을 하나하나 확인하고 주문하는 방식이다.
견적서에 마스터 빌더가 제조해주길 원하는지 아니면 그냥 커스텀 샵 팀이 제조하길 원하는지에 따라 마스터 빌트 시리즈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일반 커스텀 샵 팀 빌트가 될 수가 있다. 물론 둘의 가격 차이는 엄청나다. 커스텀 빌트에서 마스터 빌트로 바꾸기만 해도 한화 약 200만 원의 금액이 추가될 정도. 5A 플레임 메이플 탑, 넥이나 브라질리언 로즈우드같은 초고가 옵션 중 일부는 커스텀 빌트에서는 제공되지 않으며, 무조건 마스터 빌트 옵션을 적용해야만 제공받을 수 있다.
견적서에 명시할 수 없지만 구매자가 꼭 추가했으면 하는 사양이 있으면 마스터 빌더에게 넘어가게 되는데[6], 구매자가 직접 빌더 한 명을 지목해 이메일이나 전화로 1대 1 상담을 하여 진행하게 된다. 물론 이렇게 될 경우엔 가격이 많이 올라간다. 적게 보면 800만 원에서, 심지어는 2,000만 원까지 갈 수도 있다(...). 그냥 차 한 대 값으로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다.
국내에서는 펜더 기타들의 정식 수입처인 (주)기타네트에서 펜더 커스텀 샵 오더 폼을 받고 있으나, 2024년 기준으로 회사 내부 사정을 이유로 오랜 기간동안 커스텀 오더를 전혀 수용하고 있지 않아 사실상 국내에서는 펜더 커스텀 오더를 넣을 수 있는 유일한 정식 루트가 막힌 상태이다.
5. 관련 인물
5.1. 마스터 빌더
펜더 커스텀 샵 마스터 빌더(Fender Custom Shop Master Builder)들은 펜더 커스텀 샵 내에서 가장 숙련도가 높은 기타 루시어들을 일컫는 단어이다.5.1.1. 현역 마스터 빌더
2024년 기준 펜더 커스텀 샵 가이드북에 소개된 마스터 빌더는 아래와 같다.5.1.1.1. 데일 윌슨 (Dale Wilson)
데일 윌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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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2. 폴 월러 (Paul Waller)
폴 월러 |
U2의 보노와 애덤 클레이튼을 위한 기타와 베이스를 각각 만들어 준 것으로도 유명하며, 퀸즈 오브 더 스톤 에이지의 기타리스트인 트로이 밴 루언의 더블 넥 재즈마스터의 제작자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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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3. 제이슨 스미스 (Jason Smith)
제이슨 스미스 |
이후 1995년에 펜더 커스텀 샵에 입사하여 당시 펜더 커스텀 샵 마스터 빌더 중 한 명이었던 존 잉글리시(John English)에게 약 5년에 걸쳐 기타 제작 기술들을 전수받고 마침내 펜더 마스터 빌더가 된다. 그 이후로는 존 5, 마이클 랜도우, 플리 등 여러 유명 아티스트들을 위한 악기를 만들어주며 커리어를 이어간다.
다만 국내에서는 과거 일본을 여행한 후 욱일기 디자인에서 모티브를 얻은 커스텀 기타를 제작했던 흑역사가 있기에 민심이 그다지 좋지 못한 편이다.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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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4. 토드 크라우스 (Todd Krause)
토드 크라우스 |
펜더 커스텀 샵에서 그는 제프 벡, 밥 딜런, 데이비드 길모어같은 여러 아티스트들의 악기들을 제작하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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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5. 유리 시시코프 (Yuriy Shishkov)
유리 시시코프 |
기타 제작에도 뛰어나지만 무엇보다 인레이 작업에 매우 능숙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가 만든 악기들은 대부분 목재, 금속, 자개, 보석 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매우 기하학적이고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한다. 기타 제작 뿐만 아니라 바이올린 같은 악기들의 제작에도 능숙한지, 바이올린족 악기의 제작법을 일렉트릭 기타에 접목한 바이올린마스터[8] 등 여러 특이한 악기들을 제작하기도 했다. 그 외에는 본인이 작업에 사용하는 모든 기구들까지도 직접 제작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09년에는 에반게리온: 파의 개봉을 기념하여 계획한 아야나미 레이 커스텀 텔레캐스터/스트라토캐스터를 각각 한 대씩 제작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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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6. 그렉 페슬러 (Greg Fessler)
그렉 페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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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7. 데니스 갈루즈카 (Dennis Galuszka)
데니스 갈루즈카 |
펜더 커스텀 샵에서 그는 폴 매카트니, 앤디 서머스, 조니 마, 마이크 던트 등 쟁쟁한 레전드 기타리스트들의 악기를 제작하였다.
국내에서는 2009년에 한국 록의 대부라 불리는 신중현 기타리스트의 트리뷰트, 커스텀 기타를 만들어준 것으로 유명하다. 신중현이 무대에서 자주 연주했던, 지판에 본인의 서명이 들어간 검은색 기타가 바로 데니스 갈루즈카의 작품이다.관련 기사연주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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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8. 카일 맥밀린 (Kyle McMillin)
카일 맥밀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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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9. 오스틴 맥넛 (Austin Macnutt)
Austin Macnutt 오스틴 맥넛 |
5.1.1.10. 앤디 힉스 (Andy Hicks)
Andy Hicks 앤디 힉스 |
5.1.1.11. 빈센트 반 트라이엇 (Vincent Van Trigot)
Vincent Van Trigot 빈센트 반 트라이엇 |
5.1.1.12. 데이비드 브라운 (David Brown)
David Brown 데이비드 브라운 |
5.1.1.13. 레비 페리 (Levi Perry)
Levi Perry 레비 페리 |
5.1.2. 퇴역 마스터 빌더
과거 펜더 커스텀 샵의 마스터 빌더로 활약했으나, 현재는 모종의 사유로 은퇴했거나, 다른 부서로 옮겨간 인물들이다.개중에는 존 써나 존 페이지처럼 본인만의 브랜드를 창업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퇴사한 케이스도 있고, 마크 켄드릭처럼 기타 제작을 그만두고 다른 부서로 옮겨간 경우도 있으며, 존 크루즈처럼 본인의 잘못으로 인해 펜더 측으로부터 일방적인 해고를 당한 케이스도 있다.
5.1.2.1. 존 크루즈 (John Cruz)
존 크루즈 |
펜더 커스텀 샵에서 그는 레플리카 모델들을 생산하는 중대한 임무를 여럿 맡았는데, 스티비 레이 본의 그 유명한 '넘버 원(No.1)' 스트라토캐스터, 잉베이 말름스틴의 '더 덕(The Duck)' 스트라토캐스터, 제프 벡의 1951년식 에스콰이어 등이 있었다. PRS로 엔도스먼트를 옮기기 전 존 메이어가 가장 많이 사용했던 악기인 '블랙 원(Black One)' 스트라토캐스터를 제작해준 것도 바로 이 사람이다.
과거 펜더의 마스터 빌더들 중에서는 그 인지도나 지명도가 가장 높은 빌더였으나, 2020년에 Black Lives Matter 운동을 조롱하는 요지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엄청난 논란이 일어나게 되었고, 이걸 계기로 아예 펜더에서 해고를 당했다.관련 기사 해고를 당하자마자 커스텀 샵 홈페이지의 빌더들을 만나다(Meet the Builders) 페이지에서 그의 이름과 소개가 귀신같이 사라져버린 건 덤.
펜더에서 해고된 이후 결국 본인의 이름을 딴 존 크루즈 커스텀 기타즈(John Cruz Custom Guitars)를 런칭하는 등 개인 사업을 시작했으나, 이마저도 결국 2023년에 제대로 된 제품이 소매점에 배송되기도 전에 일방적으로 사업 중단을 통보하고 회사를 폐업시켜버렸다.관련 기사 사실상 많은 유저들은 펜더 마스터 빌더 출신이라는 이름값으로 한 탕 거하게 차려 먹고 도망친 것이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까지 하고 있을 정도로, 이 역대급 트롤링으로 인해 약 30대 정도의 존 크루즈 커스텀 기타 초도 물량[9]을 짬처리 당한 독일 악기 소매점 ProGuitar의 사장은 이를 두고 "30년 동안 사업하면서 제일 크게 실망하였다"라는 내용의 인터뷰까지 했다.
그야말로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의 아주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준 인물이자, 현재 펜더 입장에서는 지워버리고 싶은 흑역사로 남게되었다 볼 수 있다.
5.1.2.2. 존 써 (John Suhr)
John Suhr 존 써 |
현재는 Suhr로 인해 네임벨류가 엄청나게 늘었기도 했고, 펜더 커스텀 샵에서 마스터 빌더로 활약했던 것도 무려 30년도 더 전인데다, 마스터 빌더로 활동했던 기간도 3년 정도로 대단히 짧았기에 존 써가 원래 펜더에서 일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
Suhr 기타를 창업한 이후의 이야기는 해당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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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3. 존 페이지 (John Page)
John Page 존 페이지 |
1998년 11월, 그는 총 12년을 몸담았던 펜더 커스텀 샵을 떠나 잠시 펜더 박물관의 창립 이사를 맡기도 하였으나, 2003년에는 이마저도 그만두고 잠시 기타를 만드는 일을 쉬고 기능성 가구를 만드는 일을 한다. 하지만 이내 2006년경 다시 기타를 만들기로 하고 본인의 이름을 딴 브랜드인 존 페이지 클래식을 개업하였다. 그는 현재도 이곳에서 기타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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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4. 마이클 스티븐스 (Michael Stevens)
Michael Stevens 마이클 스티븐스 |
5.1.2.5. 론 쏜 (Ron Thorn)
론 쏜 |
이후 본인의 이름을 딴 쏜 기타즈(Thorn Guitars)라는 공방을 연 그는 아티산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커스텀 기타들을 만들기 시작하였고, 이 기타는 훌륭한 음향목과 빌드 퀄리티로 매니아들 사이에서 광신적인 수준의 호응을 받는다. 반응이 좋자 그는 아티산 시리즈의 몇몇 모델들의 사양을 표준화시킨 스탠다드급 모델들을 생산하였고 이것 또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후 2012년에 그의 공방은 기존에 글렌데일에 있던 작은 공방을 떠나 캘리포니아 주 샌퍼낸도에 더욱 넓은 공방으로 이동하였다.
2018년 중순, 펜더는 그에게 주요 마스터 빌더(Principal Master Builder)라는 직책과 함께 그에게 펜더 커스텀 샵의 마스터 빌더를 맡아달라는 요청을 하였고, 그렇게 그는 본디 몸담고 있던 펜더의 최정상 빌더 겸 감독관으로 기용된다. 당연히 론 쏜 기타즈는 이 시점을 기해 영업을 중단하였다. 펜더 커스텀 샵에서 그는 스포츠카 제조사인 살린과 펜더 커스텀 샵의 콜라보레이션 모델을 제작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였다.
2023년, 그는 몇년 간 몸담았던 펜더 커스텀 샵을 떠났다. 많은 사람들이 그가 왜 펜더 커스텀 샵을 떠났는지 의문을 표했으나, 많은 사람들은 그와 관련된 사내 성추문 탓으로 간주하고 있다.(관련 레딧 페이지) 해당 사건에 대한 캘리포니아 주 고등법원의 문서에 따르면 론 쏜은 펜더에 입사하고자 하는 20대 여성 화가에게 그루밍 성범죄와 실제 물리적인 성적 폭행을 가했으며, 론 쏜은 본인은 해당 법정에서 본인의 혐의를 전부 부인하였다.
펜더 퇴사 이후 그는 입장문을 통해 펜더 커스텀 샵의 마스터 빌더를 그만두었으며, 본인의 공방으로 돌아가 기타를 만들기로 하였다는 뜻을 밝혔고, 현재 쏜 기타즈의 영업을 재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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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6. 조지 블란다 (George Blanda)
George Blanda 조지 블란다 |
5.1.2.7. 마크 켄드릭 (Mark Kendrick)
Mark Kendrick 마크 켄트릭 |
5.1.2.8. J.W. 블랙 (J.W. Black)
J.W. Black J. W. 블랙 |
5.1.2.9. 프레드 스튜어트 (Fred Stuart)
Fred Stuart 프레드 스튜어트 |
5.1.2.10. 앨런 하멜 (Alan Hamel)
Alan Hamel 앨런 하멜 |
5.1.2.11. 진 베이커 (Gene Baker)
Gene Baker 진 베이커 |
5.1.2.12. 존 잉글리시 (John English)
Jogn English 존 잉글리시 |
5.1.2.13. 스테판 스턴 (Stephen Stern)
Stephen Stern 스테판 스턴 |
5.1.2.14. 카를로스 로페즈 (Carlos Lopez)
Carlos Lopez 카를로스 로페즈 |
5.2. 픽업 빌더
5.2.1. 아비게일 이바라 (Abigail Ybarra)
Abigail Ybarra 아비게일 이바라 |
현재는 마찬가지로 같은 라틴 아메리카계 이민자 출신인 조세피나 캄포스에게 본인의 기술을 전수해준 뒤 은퇴하였으며, 펜더 커스텀 샵 마스터 빌더 출신이기도 한 카를로스 로페즈가 2022년에 설립한 커스텀 기타 브랜드인 카스테도사 기타즈(Castedosa Guitars)와 협력하여 핸드와운드 픽업을 선보이기도 했다. 관련 기사
그녀가 손수 코일을 감은 핸드와운드 픽업은 현역 시절인 1999년에서 2001년경에 이미 아비게일 핸드와운드 픽업(Abigail Hand-Wound)으로 불리며 펜더 커스텀 샵 내에서 제공되는 핸드와운드 픽업 중에서는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마케팅 되었다. 커스텀 샵 Fat '50s 싱글 픽업 셋, 커스텀 샵 1969 픽업 셋 등 다양한 커스텀 샵 픽업들이 아비게일 핸드와운드 사양으로 판매되었으며, 픽업 보빈 뒤쪽에 필기체로 abby, 혹은 AY라고 적혀있는 것이 특징.[10]
위에서 언급되었듯 2013년에 펜더에서 은퇴하여 더 이상 펜더 커스텀 샵에서 아비게일 핸드와운드 픽업은 신품이 나오지 않고 있으며, 지금은 매우 찾기 힘든 레어한 모델이 되어 매니아들 사이에서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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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조세피나 캄포스 (Josefina Campos)
Josefina Campos 조세피나 캄포스 |
한국인 입장에서는 이름을 잘못 듣거나 발음하는 사람의 딕션이 어설프다면 아주아주 끔찍한 의미로 들릴 수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드립도 종종 나온다. 버즈비 TV 기어타임즈에서도 리뷰 중 관련 드립을 친 전적이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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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여담
- 펜더 내에서도 특히 레릭을 처음으로 시도하고 대중화시킨 브랜드로 인지된다. 다만 레릭의 대한 호불호는 여전히 강하기에 불호를 표하는 유저들도 생각보다 많으며, 특히 2010년대 후반부터는 그냥 피니쉬를 벅벅 벗겨내고 변색만 시킨, 도무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지 않고, 간지도 나지 않는 이른바 똥레릭이 적용된 악기들을 비싸게 팔아먹는다는 볼멘 소리가 여기저기서 튀어나오고 있다.[11] 덕분에 비판자들은 아래와 같은 짤방까지 만들면서 신나게 까는 중이다.
펜더 커스텀 샵 레릭 부서 |
- 2022년 기준 양산형 라인업과 별반 다를 것 없는, 때때로는 더 못한 품질을 보여주고 있어 급상승한 가격과 맞물려 대차게 욕을 먹고 있다. 넥 센터링, 넥 포켓과 넥의 규격이 맞지 않거나 넥 플레이트가 대놓고 비뚤어져 있다던가 하는 어처구니 없는 퀄리티 이슈가 자주 발생하는 편.
[1] 펜더 커스텀 샵이 처음 출범하였을 때 빌더는 위에서 언급된 마이크 스티븐스와 존 페이지가 전부였다.[2] 목재 레벨에서 뭔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목재는 레릭 여부에 상관 없이 혼용한다. NOS인데 나무에는 렐릭용으로 각인되어 있다거나 그 반대이거나[3] 물건을 놓아두고 묵히기 좋은 장농(Closet) 안에 보관되었다는 의미이다.[4] 실제로 이렇게 보관되어 거의 신품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한 악기들이 수십 년 뒤에 경매에 출품되는 경우들을 간혹 볼 수 있다.(예시) 신품 상태에 가까운 1955년산 펜더 스트라토캐스터[5] 가령 로리 갤러거 시그니처 스트라토캐스터는 펜더 USA에서는 생산되지 않고, 커스텀 샵 아티스트 시리즈로만 생산된다.[6] 이 경우 MBS 라인으로 분류된다.[7]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레조네이터 기타를 처음으로 개발, 판매한 회사이다.[8] 본인이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1713년식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오마주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9] 인터뷰에도 등장하는 내용이나, 이마저도 펜더 커스텀 샵 마스터 빌더 출신이라는 것이 도저히 믿기지가 않을 정도로 마감이 개판이었다고 한다.[10] 일반적으로 abby라고 적힌 개체는 아비게일 이바라 본인이 직접 감은 픽업으로, 이니셜인 AY가 적힌 개체는 그녀가 지휘하던 픽업 와인딩 팀이 감고, 아비게일 이바라 본인의 최종 검수를 거친 개체로 알려져 있다. 당연히 전자가 후자보다는 약간 더 비싼 가격에 거래된다.[11] 펜더 커스텀 샵의 레릭 옵션이 상업적 성공을 거둔 이유는 단순히 피니쉬를 벗겨내고 흠집을 내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닌, 레릭 그 자체에 장대한 스토리가 담겨 있다는 식으로 마케팅을 한 덕이 크다. 그래서 많은 유저들이 피니쉬가 갈려나간 기타를 보면서도 마치 수십 년 동안 격렬히 연주된 진또배기 빈티지 악기를 만지는 듯한 감성을 느꼈던 것이다. 이 스토리라는 맥락이 사라진 순간부터 레릭이 적용된 기타는 감성의 영역이 아닌 그냥 고물떼기가 되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