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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0 19:41:12

유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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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소개2. 성격3. 작중행적4. 인간관계5. 결말에 관하여6. 여담

1. 소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등장인물. 배우 이규형이 연기하며 아역은 백강, 김진성.

교도소 내 취미는 주변 사람들[2][3] 약올리기, 김제혁 무릎 베기, 유대위 간식 훔쳐먹기.

작중 나이 30세의 서울대 출신 약사에 일본 유학경험까지 해 본[4],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부잣집 도련님에 전문직 엘리트이지만 마약 중독자로, 마약복용 및 취급 혐의로 10월 형을 선고받아 서부교도소 2상6방에 수감된다. 어머니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유대감댁 매운갈비찜'의 대표[5]로 아버지와 함께 식당을 운영 중이다. 마약 부작용 때문에[6] 온갖 기행을 일삼아 교도소에서는 본명 대신 '해롱이'로 더 많이 불린다. 겉보기엔 세상물정 모르는 철부지 같지만 상술한 학력을 보면 알 수 있듯 엄청난 수재이며, 해롱이 상태에서마저 뛰어난 관찰력과 빠른 눈치[7]까지 겸비한 인물이다. 가창력도 좋아, 약물 복용(감기약 한번에 털어넣기)으로 제 정신일 때 감방 동료들이 수면시간에 노래를 불러보라고 하자 무려 패닉의 달팽이를 아무렇지 않게 불렀다. 귀마개를 하고 자던 유대위가 슬며시 귀마개를 뺄 정도.[8]

아기마냥 주변 사람들한테 칭얼대기를 좋아하는데,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받은 상처와 애정결핍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2. 성격

마이페이스 기질이 강하다 못해 그냥 마이페이스 그 자체다. 항상 감정에 솔직하며, 자기가 주변을 왕따시키며 살았다는 본인의 과거 회상에서 볼 때 이게 본래(해롱이가 아닌 상태)의 성격일 확률이 높다. 헌데 구치소와 교도소에서는 이러한 성격에다 마약 금단현상으로 해롱이 상태까지 되는 바람에 부정적인 시너지가 발생해 주변인과 시도때도 없이 마찰을 일으킨다. 주요 타깃은 문래동 카이스트유대위지만 장기수팽부장[9]의 속도 만만치 않게 긁어댄다.[10] 스스로도 말하듯이 어머니에게서 받은 상처와 어린 시절부터 줄곧 존재했던 애정결핍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극 초반에는 철없는 부잣집 엘리트 도련님으로 그려졌고, 유대위까지 부족함 없이 자란 네가 뭘 아냐는 식의 도발을 하곤 했는데, 알고 보면 가난하고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낸 데다 성년이 되고 나서도 해소되지 않은 애정결핍을 지고 사는 인물이다. 초등학교 때까지 부모는 식당 사업이 아니라 식당 잡일을 하던 사람이었고 유한양은 반에서 가장 가난해서 따돌림과 무시를 당했는데, 어머니가 끓여놓고 나가는 라면 외에 먹을 것도 없는 가난뱅이 소년이어서 공부 외에는 할 것도 없었다. 그러다가 부모가 식당일을 다 배운 건지 돈을 잘 모은 건지, 독립해서 시작한 식당 사업[11]이 점점 잘되어 중3이 돼서야[12] 서울 중산층 이상 가정의 경제 상황이 된 것. 그러나 이미 초등학교 때 형성된 성격은 사교성이 없는 상태라 공부만 계속하였고 고등학교부터 강남으로 이사가서 고교시절 이후에서야 전형적 강남 부유층으로 살게 된 것.[13]

6회 후반부와 7회 초반부, 문래동 카이스트가 잔뜩 먹인 감기약[14] 덕에 차분하고 진지한 본모습[15]이 드러났다. 덕분에 5회부터 낌새를 눈치 채고 있던 제혁준호의 관계도 확실히 알게 됐다.

3. 작중행적

유한양/30세/마약 복용/10개월 형/약사

서부 구치소로 호송 중이던 버스에서 첫 등장한다. 옆에 앉아있던 법자에게 너무 춥지 않냐고 말을 붙이자 법자는 뽕쟁이라며 측은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때부터 금수저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잠시 후 기사에게 히터를 틀어달라며 소리치다가 얻어맞는다.

서부 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2회까지만 해도 김&창 변호사를 선임해 보석으로 나갈 것으로 생각했으나 예상치 못한 어머니의 강경대응[16]으로 10개월의 형기를 꼬박 채우게 됐다. 마약 부작용 때문에 몸도 제대로 못 가누고 제정신이 아닌 와중에 구치소 조주임에게 시보리된 수의는 없냐고 묻질 않나, 비 오는 날 건조하다며 자는 옆 사람 귀에다 대고 가습기 같은 건 안 키우냐고 하질 않나, 식사 시간에 하나 뿐인 닭다리를 냅다 뜯어먹질 않나 하는 기행을 일삼는 바람에 같은 방 수감자들에게 먼지 나게 맞는 등 갖은 고생을 했다. 눈탱이가 밤탱이가 된 걸 접견 온 아빠에게 징징대며 털어놓으려고 했는데 아빠는 '어 김제혁 선수다' 하며 놀라느라 본인 아들은 아웃오브 안중

서부구치소에서는 김제혁과 방이 달라 신체검사 이후 마주치지 않았지만, 3회에서 제혁이 수감된 서부 교도소 2상6방에 합류하면서 재회했다. 여기서도 입실하자마자 반말세례에 돌아이 짓을 일삼아 원산폭격을 비롯한 수감자들의 구타로 신고식 아닌 신고식을 치른다. 저녁식사 때 수감자들 얼굴에다 대고 도둑놈 운운하는 바람에 물세례까지 받은 건 덤. 교도소는 애인인 송지원이 신고해서 오게 됐다고 한다. 이 때부터 김제혁 무릎을 전용 본인 베개로 사용하기 시작한다.

4회에서는 문래동 카이스트에게 고갈비/사기꾼 드립을 날려 니킥으로 맞았고, 애인 송지원이 접견을 왔으나 안 하겠다며[17] 팽부장에게 반말을 하다가 한 소리 들었다.

5회에서는 소지에게 감기약을 잔뜩 받아 먹으려다 문래동 카이스트에게 얕은 수를 들켰고, 원기옥을 모으듯 그에게 주먹욕을 날리다 니킥으로 맞았다. 그리고 얼마 후 저녁식사 때는 문래동 카이스트 머리에 삶은 계란 두 개를 쳐서 깨는 바람에 빡친 카이스트가 밥상엎기까지 시전하게 만들었다.

6회에서는 교도소 담배 공급책인 문래동 카이스트의 타깃이 되어[18] 감기약을 잔뜩 먹게 됐는데 부작용으로 며칠 간 제정신이 돌아왔다.[19] 덕분에 문래동 카이스트의 계획대로 골든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그의 품에 담배를 안겨줬다. 또 제혁과 준호가 각별한 관계라는 것을 본격적으로 의심하기 시작했고,[20] 계속 거부했던 애인 송지원과의 접견도 수락했다. 그런데 한양의 애인 지원은 사실 남자였다.[21] 그리고 비가 오는 그날 밤, 문래동 카이스트가 노래 한 곡 해보라는 말에 패닉달팽이를 부르며 하루를 마무리했다.[22]

7회에서는 접견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에 제혁과 준호가 눈치껏 인사하는 것을 보고 둘이 친구 사이임을 확실히 알게 됐다.[23] 또 제혁에게 팽부장과 앞서 걷는 유대위가 들으라는 듯이 '저런 쓰레기와는 친구하지 않는다'는 말을 해 유대위의 속을 긁었다. 약 기운이 남아있어 멀쩡한 상태임에도 대놓고 돌직구를 날리는 걸 보면 해롱이 성격의 일부는 원래 본인 성격이 맞는 듯.

며칠 만에 감기약 기운이 다 해 다시 해롱이가 되자 유대위를 제외한 2상6방 사람들이 환호성을 질렀다.[24] 이후 식사 시간에 마약 중독 치료를 결심하는 그의 체포 과정이 밝혀지는데 사실 한양을 신고한 건 지원이 아닌 한양의 어머니였다.[25] 하지만 그 사실을 모르는 한양은 지원이 자신을 신고했다고 원망하면서도 아직 사랑하기에 그의 말을 잘 따르며 교도소장 특별점호[26] 1등 포상으로 받은 장소변경 접견 때, 지원과 데이트도 했다.[27] 그리고 저녁에는 여동생 걱정을 하는 제혁에게 '나같은 남자친구' 드립을 날렸다가 처음으로 욕을 먹었다. 덤으로 제혁의 목공반장 당선을 위해 교도소 약쟁이들에게 손편지를 쓰자는 고박사에게 머저리 드립까지 시전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8회에서는 고박사의 복통을 차분하게 진단하거나 문래동 카이스트에게 존댓말을 하는 등 해롱이와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였지만 사실은 금단현상으로 개고생 중이다. 이 때 즈음부터 법무부 담요가 아주 몸에서 떨어질 줄을 모른다. 그러다 고박사의 복통이 심해져 외진이 필요한 상황에 나과장의 요구대로 편지를 쓰지 않는 유대위에게 팩폭을 시전하는데 도중에 핑 돌면서 해롱이가 되어 유대위에게 고문관 드립을 날리다가 큰 싸움이 날 뻔 했다.[28]

9회에서는 제혁에게 귓속말로 구매품 분배 때 바나나를 숨기려던 문래동 카이스트 뒷담화를 했다. 그걸 본 문래동 카이스트가 뭐라 했냐고 물어보자 제혁이 깨알같은 해롱이 성대모사로 뒷담화 내용을 전달하는 바람에 니킥으로 맞을 뻔했다.

10회에서는 민철에게 바람난 부인 때문에 눈물 짓는 문래동 카이스트를 대놓고 디스했고, '옥바라지닷컴'이[29] 허접하다는 유대위에겐 너처럼 꽉 막힌 새끼보다 낫다며 시비를 걸다가 민철로부터 정우와 닮았다는 말을 듣고 상처 받았다. 또 사기꾼에게도 순정이 남아있을 줄 몰랐다면서 까불거리다 문래동 카이스트의 옆차기 한 방으로 눈탱이밤탱이가 됐다.

고박사가 남부교도소로 이감된 후 어느 날, 유대위의 양말을 훔쳐 신어 서로 시비가 붙었는데 유대위가 금수저/도련님 운운하며 자신을 비아냥거리자 2상6방 앞에서 처음으로 정색하는 모습을 보였다.[30][31]

11회에서는 2상6방에 새로 들어온 똘마니[32] 옆에서 잘 뻔 했으나 민철이 자리를 바꿔줬다.[33] 원예출역장에서는 유대위와 투닥거리다 악화된 금단증상을 버티지 못해 혼절했고 나중엔 샤워가 하고 싶다며 억지로 의무실에서 나왔지만 정작 온 샤워장에선 제혁의 다리를 베고 침까지 흘리며 잠만 자다 왔다.[34][35] 결국 취침시간에 순찰을 돌던 팽부장이 상태가 안 좋은 그를 의무실로 데려왔고, 한양에게 왜 부득불 기어나가는지 이유를 묻는다. 알고보니 너무 아프면 지원과의 접견이 취소될까봐 걱정되어 굳이 밖으로 나와 있었던 것. 그러면서 팽부장에게 일주일에 한 번 뿐인 접견을 꼭 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다음날 접견실에서 정우가 지원과 접견 중인 한양을 보고 한양의 애인이 남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 한양과 지원이 중학교 동문회에서 재회해 정식으로 사귀게 된 과정도 밝혀졌다.

12회에서도 지속되는 금단증상이 낫지 않는 것처럼 문래동 카이스트유대위를 자극하는 태도도 변함이 없다. 유대위의 편지를 몰래 읽다가 모포말이에 머리채까지 잡는 유치뽕짝 몸싸움이 벌이고 장기수와 카이스트가 유대위에게 아버지 뭐하시냐며 물어보자 옆에서 "야광뭉 파십니다~!"[36]라며 패드립을 치다가 제혁에게 제지당한다.[37]

스트레스로 인해 처방 받은 위염약과 소화제를 먹으려는 제혁에게 슬라이딩으로 다가가 '자나깨나 도핑 조심, 약 조심'이라고 말하며 약을 확인하는 서울대 약대 출신다운 신중함을 보여준다.

유대위가 없는 틈에 그의 오예스를 꺼내먹어 제혁까지 졸지에 공범으로 만들었다.[38] 하지만 "형이 먹었다 그러면 돼. 그 새낀 나한테만 지랄하거든."이라고 말한 걸 보면 공범이라기보단 책임을 떠넘기려고 그런듯.

식사시간에는 짧은 발음으로 이름을 읊는 문래동 카이스트에게 시비를 걸다가 눈에 고추 테러를 당하고 복수로 물파스로 문래동의 눈을 비비면서 싸움이 커졌다. 둘이 잘 싸우다가 누군가 쓰레기통을 집어던져 장기수의 머리에 맞게 되는데 유대위는 공포에 질린 얼굴을 하고 장기수는 맞은 자세와 표정 그대로 김제혁에게 자기 도끼 좀 가져오라고 한다.

그러다 출역에서 복귀한 어느 날, 제혁의 약이 도핑 테스트에서 걸릴 수 있는 스테로이드 계열의 베타메타손 성분이 들어간 약[39]으로 바꿔치기 당한 것을 알아내고 바닥에다 던져버린다.[40]

13회에서는 제혁준호와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어린 시절 이야기를 했다. 현재와 달리 강북에서 제일 가난하고 꼬질꼬질해 늘 왕따였던[41] 초등학교 시절, 가난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왕따 신세였던 중학교 3학년 때 처음 친구가 된 지원,[42] 자신은 강남으로 전학을 가고 지원은 미국으로 유학을 가면서 떨어져 지낸 고등학교 시절,[43] 대학교 3학년 때 중학교 동문회에서[44] 지원과 재회정식으로 사귀게 된 일[45] 등을 이야기하다 커밍아웃까지 하면서 제혁준호를 벙찌게 만들었다.[46]

원예 출역장에서는 유대위에게 육사 아스팔트는 네가 다 깔았냐며 깐죽거리고, 방에서는 그의 양말을 꺼내 신다가 유대위가 던진 컵에 머리를 맞았다. 그리고 똘마니에게 문래동 카이스트가 손기술은 좋으나 태생이 생양아치라고 디스문래동 카이스트에게 맞을 뻔했고 삼국지 1권만 몇 개월을 읽는 제혁에게 혹시 글을 모르냐, 여자친구에게 잘하지 그랬냐고 디스하다가 딱밤을 맞았다. 제혁에게 자신은 마약 복용으로 에 들어와 지원과 헤어지고 막장 인생이 됐다며 후회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후 원예 출역 식사 때 제혁돈까스를 줬다가 도로 뺏자 그의 팔뚝을 깨물기도 했다.

오랜만에 접견을 온 아버지에게 얼굴 한 번 내비치지 않는 어머니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하다 자신을 진짜 신고한 사람은 어머니라는 진실에 충격을 받았다.[47] 그래서 그날 취침시간에 외동으로서의 외로움과 어머니에 대한 상처를 제혁유대위에게 토로하기도 했다.[48]

14회에서는 유대위에게 자신이 그렇게 싫은 지 물어봤다가 그가 자신의 비밀을 알고 있단 걸 눈치챘다. 그리고 "싫은 건 아니지만 이해할 수 없다, 친한 사람이 그렇다면 한 대 쳤을 것이다."라는 유대위의 말에 큰 상처를 받는다. 이 때문에 제혁야구연습장에서 풀이 죽어 있다가 준호의 위로를 받고 그에게 마약을 시작하게 된 일을[49]털어놓는다.

저녁식사 때는 가석방으로 자신보다 먼저 출소할 수 있다는 민철에게 나가면 라도 하자며 이름으로 '아이 러브 감빵'을 추천했다.[50] 그리고 다음 날, 논문 작성을 위해 민철을 인터뷰한 대학생 이야기를 듣고 그에게 시력검사 드립을 쳤다가 딱밤 한 대를 맞았으며 민철에게 막말을[51]크고 아름다운 스케일로 맞을 뻔했다.[52]

한편 금단현상이 최고조에 이르러 다시 의무실에 입실하는데 6사동 약쟁이들[53][54]의 끄나풀이 의무실에 있는 유한양을 보게 됐고 이를 안 약쟁이들은 변비약을 복용해 식중독으로 위장하여 의무실에 입실했다. 그날 밤, 해이해진 교도관과 공보의가 치킨에 눈이 멀어 자리를 비운 사이 위장 입실한 약쟁이들이 한양을 폭행해 억지로 졸피뎀을 먹이려 했다.[55] 다행히 낌새를 챈 유대위가 송담당에게 부탁해 CRPT와 함께 의무실로 가 한양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덕분에 한양과 유대위아주 조금 가까워졌고 형 때문에 걱정하고 고민하던 유대위는 한양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 놓기도 했다.[56] 유대위가 형이 본인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자 한양은 그에게 "그럼 네 인생도 내 꼬라지 되는 거야. 형한텐 미안하지만 형이 꼭 필요하니 끝까지 옆에 있어달라고 솔직하게 말해."라며 진심어린 충고를 했다.

15회에서는 출소를 사흘 앞두고 지원과 접견을 했다.[57] 지원과 접견하면서 출소일에 교도소 앞 대신 가까운 부대찌개 식당에서 기다리라는 부탁과 이제 마약은 끊었으니 믿어달라는 말을 했다. 또 지원이 한양에게 줄 선물이 있다는 말과 동시에 접견이 종료되자 알려달라고 안절부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원은 끝까지 알려주지 않고 웃으면서 접견실을 떠나버렸다. 그리고 출소 전 날 저녁식사 때 쫑파티 같은 건 안 해주냐고 하다가 유대위에게 타박을 듣고 그의 뺨을 쳐 마지막까지 유치한 싸움을 이어갔다.[58]

드디어 팽부장과 송담당의 배웅을 받으며 출소하게 되는데, 지원에게 부탁한대로 교도소 앞에 아무도 나와 있지 않자 살짝 실망하는 기색을 보였다. 몇 발자국을 떼다가 갑자기 어디서 차 소리가 나며 화면이 암전되는데...

잠시 뒤 한양은 부모님과 지원을 만나기로 한 식당 대신 일본유학 시절 자신에게 마약을 처음 권했던 남자와 함께 승합차 안에 앉아 있었다. 남자는 말없이 가방에서 주사기[59]를 꺼내 앞에 내려놓고, 한양은 출소하자마자 을 권하는 그에게 욕을 하며 노려본다. 유혹을 뿌리친 듯 문고리에 손을 대며 나갈 것처럼 보였으나... 결국 눈앞에 놓인 을 외면하지 못하고 팔에 주사기를 꽂는다. 그리고 현장에 잠복해 있던 경찰에게 현행범체포 당하게 된다.[60][61][62]

같은 시간, 지원과 부모님은 줄곧 초조한 모습으로 한양을 기다리고 있었고, 불안함에 담배를 태우러 식당 밖으로 나온 지원만[63] 한양이 호송돼 가는 경찰차를 목격한다. 하지만 지원은 한양이 호송되는 것이라고는 꿈에도 모르기 때문에 그저 초조한 눈빛으로 바라만 보고 그대로 출연이 끝난다.[64]

4. 인간관계

똘마니 : 형님, 저 사람... 미친 사람입니까?
김제혁 : 아니, 매를 적립하는 사람.
15화 中[65]

교도소 밖에선 좁고 제한적인 인간관계를 맺고 있지만, 교도소 내부에선 2상6방을 넘어 서부교도소의 케미 요정으로 활약 중이다. 동료 수감자는 물론이고 교도관과 의사까지 두 손 두 발 들게 만드는 매력덩어리.

주인공인 김제혁과는 형제케미를 선보인다. 해롱거리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를 제혁이 언제나 세심하게 챙겨주며, 한양의 무릎 베개로 항상 허벅지를 내주느라 편하게 앉아있는 일이 손에 꼽는다. 보는 사람의 다리가 저릴 지경. 하지만 한양에게 화 한 번 내지 않고[66] 출소 때까지 든든한 방어막이 되어 준다. 또한 김제혁이 유일하게 한양의 도발에 넘어가지 않고 그를 능숙하게 다룰 줄 아는 사람이다.[67]

'문래동 카이스트'로 통하는 강철두와는 톰과 제리 같은 관계로 틈만 나면 한양이 시비를 거는 제1의 타깃. 그때마다 문래동 카이스트의 니킥과 밥상 엎기가 시전되지만 나날이 발전하는 한양의 시비걸기에 2상6방은 두 사람의 싸움으로 바람 잘 날이 없다. 한 번 간식을 나눠주다가 자기 혼자 바나나 먹으려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돌리려는 카이스트를 보고 김제혁에게 귓속말로 "형, 저 새키 완전 양아치 새키야. 으으 진짜 저질 저질 상.저.질."라고 아예 반 뒷담화를 깠는데 이 때 김제혁이 카이스트에게 한양에게 완전 빙의된 수준으로 성대모사하면서 그 말을 전달하는 것이 킬포.

악마 유대위와는 동갑내기지만 서로 마음에 안 들어해서 늘 티격태격한다. 2상6방의 새로운 톰과 제리 관계이자 한양의 시비걸기 제2의 타깃. 정우가 감빵생활에 적응하기 전만 해도 서로 정색하며 제대로 싸울 기세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유치하기 짝이 없는 모습을 보이며 2상6방 초딩라인에 등극한다.[68] 시작은 언제나 한양의 정우를 향한 도발 때문인데[69] 한양이 그 이유를 제혁에게 고백하길, 시비를 걸 때마다 정우의 반응이 바로바로 나와 놀리는 맛이 있기 때문이라고. 후에는 팽 부장에게 초딩을 넘어 유치부라고 불리는 경지에 이른다. 민철과 카이스트도 이런 정우를 보고 처음에는 그래도 멀쩡했는데 한양과 엮이고나서부터 지능이 떨어지고 있다고 인정할 정도. 접견을 갔다가 한양의 성적 지향을 알게 된 정우가 의도적으로 그를 무시하고 상처주는 말도 하지만, 의무실에서 한양이 위험에 처했을 때 교도관과 같이 그를 구해내면서 애증의 관계로 발전한다. 나중엔 정우가 한양에게 고민상담을 할 만큼 관계가 개선됐지만 한양이 출소하기 전날, 어김없이 티격태격하는 면모를 보였다.

장기수인 김민철과는 딱히 갈등이 없었는데 13회 때 상상임신 드립을 날리고부터 제3의 톰과 제리 관계가 되었다. 장기수마저 그와 옥신각신하게 되자 그 모습을 본 송 담당과 팽 부장이 말했다.
송 담당 : 해롱이 저 친구는 상대를 계속 바꿔가면서 싸움을 거네요. 일종의 도장 깨기, 바람의 파이터인가요?
팽 부장 : 아니... 그냥 미친놈이야.

똘마니와는 접점이 별로 없다. 똘마니는 주로 김제혁 옆에만 붙어있기도 했고, 굳이 자기랑 상극 중의 상극인 해롱이랑 접촉할 일이 없기도 했기 때문. 서로 별 관심 없어하는 건 맞으나 똘마니는 해롱이를 '미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70]

송지원과는 연인 사이. 지원은 부모님보다 한양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이다. 부모님의 무관심, 초등학교/중학교 시절 왕따로 외로웠던 한양에게 처음으로 말을 걸어준 소중한 친구이기 때문. 그러나 역설적으로 잠시 헤어져서 힘들고 외로웠던 일본 유학 시절, 한양의 마약에 빠져 해롱이가 된 계기를 만든 사람이기도 하다. 암울했던 한양의 인생의 구원자가 동시에 인생의 파괴자가 되었다는 점에서 참 아이러니한 일. 한양이 출소하면 다시 만날 예정이었으나 그가 출소하자마자 또 죄를 저질러 현행범 체포되면서 결국 재회하지 못했다.[71]

5. 결말에 관하여

암울하기 쉬운 소재를 정면에 내세운 드라마임에도 많은 시청자가 본작을 거부감없이 시청할 수 있던 요인은 바로 한양을 포함한 신스틸러들 덕이다. 그런데 드라마의 인기와 시청률 상승에 지대한 공을 세운 이 캐릭터들은 작중에서 대부분 불행한 말로를 맞이하고, 시청자는 범죄자가 마주하는 사회의 냉혹함과 현실에 쓴맛을 다시게 된다.

무엇보다 15회에 전개된 한양의 말로는 많은 시청자를 멘붕에 빠뜨리면서 드라마의 개연성 논란까지 불러 일으켰다. 15회에서 출소 전까지만 해도 한양이 마약을 끊을 수 있다며 격려하는 인물도 많았고, 한양 역시 교도소 의무실에서 질 나쁜 약쟁이들이 억지로 졸피뎀을 먹이려 자신을 폭행했을 때도[72] 잘 버텼기 때문. 출소 직전까지도 강한 치료 의지를 보였던 한양이었기에, 그가 출소하기 무섭게 다시 마약에 손을 대는 모습을 일부 시청자는 납득하기 어려워했다.

이들이 무엇보다 의문을 가지는 것은 '마약 범죄의 함정수사가 아무리 합법이라도 경찰이 일개 마약사범의 출소일까지 알아내 교도소 근처에서 잠복하다 한양을 현행범 체포할 만큼 그가 거물급 범죄자인가?'하는 점이다. 그러나 작중 본인의 말을 빌어 유추해 보자면 그는 '일개 투약범'이 아니다. 감옥 내 뽕쟁이들이 보자마자 '우리 돈줄'로 칭했을 만큼 부유하고, 이미 일상생활 중에 무의식적으로 마약 사용자들의 습관(코를 킁킁댄다.)을 노출할 정도로 중증 중독자였으며, 스스로 "정신 차려 보니 내가 (마약) 운반까지 하고 있더라"라고 말했고, 체포당하기 직전에도 마약을 유통하는 중[73]이었다. 거기다 직업은 약사. 지식과 설비만 있으면 일반의약품으로도 마약 제조가 가능함을 생각하면, 한양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마약을 대량으로 제조, 유통할 수 있는 요주의 인물이다.

그리고 16회에서는 아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74] '반전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마저 헛된 바람이 됐다. 제작진이 작품 내내 보이고자 했던 메시지를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린 인물. 또한 일각에서 나오던 '범죄자 미화'에 대한 이야기도 정면으로 반박한 셈이 되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한양의 비극적인 결말이 처음부터 의도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내고 있다. 작중 최고의 신스틸러이고, 많은 시청자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으며, 교도소에서 졸피뎀은 물론 감기약까지 거부한 해롱이가 출소하기 무섭게 마약 투약 현행범으로 체포된다면? 마약에 대해 접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75] 한국에선 간과되기 쉬운 '마약의 위험성'과 '한양도 끝내 교화되지 않은 범죄자'라는 사실을 시청자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키고, 우려했던 범죄 미화 방지와 캐릭터의 매력 뒤에 숨어있던 범죄의 민낯을 환기시키는데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게다가 한양을 연기한 이규형 본인도 인터뷰를 통해 직접 이러한 사실을 언급했다.[76]

또 캐릭터에 대한 감정이입을 배제하고 '유한양'이라는 인물 자체와 스토리만 보면 개연성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니다. 신원호 PD가 애초부터 캐릭터들에게 너무 정 주지 말 것을 거듭 언급했고, 마약은 의지와 노력만으로는 쉽게 끊을 수 없다. 마약사범의 재범률은 40%에 육박한다.[77] 지속적인 감시와 교화가 이루어지고 동료 수감자와 교도관들의 보살핌을 받는 교도소 안에서야 한양 본인도 쉽게 마약을 끊을 수 있다고 생각했겠지만, 출소 후 자유가 주어지자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면서 몸이 기억하는 마약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마약사범의 몸과 정신은 정상인의 범주에서 한참 벗어나 있다. 따라서 한양이 출소하자마자 부모님은 물론, 그렇게 좋아하는 애인마저 제쳐두고 팔에 주사기를 꽂는 것도 지극히 현실적인 엔딩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청자에겐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와 배우 덕분에 가려져 있던 마약사범의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큰 어려움으로 다가온 듯 하다. 또한 드라마는 마약 중독자였던 한양이 의지를 갖고 마약으로부터 점점 멀어지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줬고, 한양은 이를 통해 드라마를 시청하는 마약/알코올/도박중독자들[78]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캐릭터였다. 그런데 결국 "중독자는 그것들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는 결말이 펼쳐지면서 중독자와 그들의 주변인들 중 큰 상처를 받고 슬픔에 빠진 이도 많다고 한다.[79]

이는 어쩌면 시청자들이 너무 순진하게 이 드라마를 시청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하는 의구심이 드는 부분도 있다. 드라마 초기에는 겉으로는 아무리 사람이 좋아 보여도 "깜빵에는 범죄자들 뿐이다"라는 느낌을 강하게 주었지만, 2상 6방 내의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이러한 부분들이 뒤로 가면 갈수록 점점 옅어지는 것이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영화적 허용으로 인해 감옥 내부 모습이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그려졌다는 사실도 무시할 수 없다.[80], 그게 어떤 면에서는 범죄를 저지르고 대충 감옥에서 살다 나오면 그만이다/감옥도 살만하다 라는 식의 느낌을 시청자들에게 줄 수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특히 유한양은 극중에서도 가장 미화된 인물이기도 했기에[81] 그가 해피엔딩을 맞으면 현실성이 떨어지는데다 자칫하면 마약이라는 중범죄를 미화하는 잘못된 선례가 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리고 본인의 의지만으로는 절대로 끊을 수 없는 마약의 무서움을 알릴 수 있기에[82] 이런 결말을 낸 것이 차라리 현명한 선택이었을지 모른다. 유한양의 중독 상태가 매우 심각했음을 생각하면 이 때 어떻게 넘어갔다고 쳐도 결국 언젠가는 다시 마약에 손을 댔을 가능성이 크며, 더 심각한 상태가 되기 전에 차라리 함정수사에 걸려 제대로 치료감호를 받는 것이 유한양에게도 그나마 나은 선택일 것이다.[83]
수년 뒤인 2021년 9월. SBS스페셜 마약중독자 이야기 2부작에서 오랜 격리생활로 마약을 이겨냈나 싶었던 사람이 결국 20여일 만에 또 다시 마약사범이 되는 결말을 맞게 되고[84] 1년 안에 마약사범의 87.5%가 재범을 한다는 전문가의 인터뷰까지 나오면서 유한양의 결말이 현실적이었음이 다시금 확인되었다.

6. 여담


[1] 사실 프로필 사진부터 배드엔딩 복선이 깔려있는데 다른 주연 죄수들의 프로필 사진은 백색반전인데 유한양만 유일하게 흑색반전으로 되어있다. 똑같이 끝이 좋지 않게 작품에서 하차한 강철두도 백색반전인데 유한양만 흑색반전이다.[2] 문래동 카이스트, 유대위, 장기수, 팽부장.[3] 나머지도 만만치 않지만 유대위와 문래동 카이스트 2명이 단연코 투톱이다.[4] 개인기록에 서울대 졸업후 일본유학을 2년간 한 걸로 나온다. 전공인 약학쪽 석사과정으로 추정. 문제는 그 일본생활 때 마약조직을 알게 되어 마약을 접했다.[5] 다만 3회에서 어머니가 김&창 변호사들에게 건넨 명함에는 아버지가 대표로 되어 있다.[6] 수감되면서 약을 강제로 끊은 것이기 때문에 정신상태가 온전하지 않다. 영구적 뇌 손상을 얻은 게 아니니 마약 부작용이라기보단 마약 금단 현상이 더 맞을 수도.[7] 감빵에서 동료들에게 문래동카이스트가 고박사의 횡령범죄혐의를 말하며 이 사기꾼 도둑놈 좀 보라고 모욕하자, 바로 카이스트를 째려보며 '사기꾼 본다'고 말했을 정도. 나중에 밝혀지지만 카이스트는 진짜 사기꾼이고, 고박사는 죄도 없는 착한 사람이다. 중병에 걸린 딸의 치료비를 위해 회사임원의 범죄를 자기가 뒤집어쓴 불쌍한 사람이다. 물론 그 대가로 돈을 지원받았다는게 완벽한 선행은 아니지만 가족의 생명을 위해 남도 아닌 자신을 스스로 크게 희생했으니 등장인물 중에서는 선역이다.[8] 이는 배우가 직접 선곡했다고 하며, 배우 본인이 뮤지컬을 꽤 오래 한 관계로 준수한 노래 실력을 보였기에 더욱 캐릭터가 산 케이스.[9] 대신 팽부장은 해롱이를 진심으로 걱정해준다.[10] 제혁에게도 가끔 도발을 하지만 애교로 그치는 정도.[11] 정확한 시점은 안 나오지만 회상 장면 정황상 중학교 저학년 때로 보인다.[12] 물론 이때부터 부모가 경제적으로 부유해진 것도 사회보편적으로 볼때는 딱히 나쁜 인생은 아니다. 게다가 가난한 환경에서 학업성적도 최상위권이었으니 지능도 높게 타고 났다. 해롱이는 단순한 요인이 아니라 사회생활에 불리한 여러 요소가 다 복합적으로 겹쳐져서 불행하게 된 것이다. 본인의 천성적인 성격, 유년기 가난, 학교폭력 트라우마, 동성애자라는 성지향성 등 여러 요인들이 겹치면서 유학시절 마약에 손대고 불행해진 것이다.[13] 사실 이건 준호와 제혁이 은연중에 자신을 타고난 금수저로 여기는 걸 내비치는 바람에 한양이 거기에 반격하다가 나온 과거사인데, 두사람은 유한양이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얘기만 할 거라 생각하고 경청하고 있었다. 처음엔 외로웠던 중3 때 유일한 친구가 되어줬고, 함께 운동도 하며 많이 친했던 반장 송지원이 고등학교 때 미국으로 유학 가 버렸단 얘기만 했으나...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나 연인관계가 되었단 것까지 말해서 커밍아웃까지 하는 바람에 둘은 크게 당황한다. 처음에 그 부분을 다 듣고 난 김제혁은 "아 남녀공학 나왔구나.", 이준호는 "은근히 축구 잘하는 여자들 많아. 그렇게 친해졌구나."라면서 애써 부정하려 하였으나 유한양이 "지원이 남자야"라고 말하며 자신의 성적 지향을 확인사살하고 둘은 멘붕.[14] 한양이 교도소 내 골든벨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 라면으로 위장한 담배를 우승 상품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15] 중저음의 목소리, 차분한 행동거지, 빠삭한 눈치 등 이게 마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기 전의 본모습이었고, 현재는 마약(약물) 복용을 하면 일시적으로 본 모습으로 돌아온다.[16] 아들이 죄값을 제대로 받고 갱생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내린 결정이다. 13회에서는 돈에 미쳐 자식을 잘 키우지 못 했다며 눈물 짓기도 했다.[17] 자신을 신고했다는 배신감과 미움 때문에 만나지 않았다.[18] 문래동 카이스트가 골든벨 대회에서 우승할 만한 사람을 찾던 중 한양이 서울대 출신인 것을 알게 됐다. 그전까지 제기차기/족구 대회에서 김제혁을 이용해 우승상품으로 가장한 담배를 밀반입하려 했으나 번번이 실패했기 때문.[19] 이는 마약 복용 효과와 비슷한데 엄밀히 말하면 제정신이 아닌 상태다. 겉보기엔 멀쩡해 보여도 진짜 괜찮은 게 아니라는 뜻.[20] 사실은 5회에서 취침시간에 준호제혁을 몰래 불러내는 것을 알아차렸을 때부터.[21] 한양이 출소할 때까지 이 사실을 안 사람은 팽부장, 유대위, 준호, 제혁 뿐이다.[22] 앞서 말했듯 배우본업이 본업인지라 노래를 잘 하는데, 내내 보여주던 눈새 해롱이의 모습만을 기억하던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선사한다[23] 제혁에 대한 그동안의 걱정과 속마음까지 내비칠 만큼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24] 6회까지만 해도 현실을 수용하고 교도소 생활에 적응하느라 힘들었던 제혁이 이때부터 한양을 세심하게 챙겨주기 시작했다.[25] 검거 현장의 경찰 승합차 안에는 지원과 한양의 어머니가 함께 있었지만 한양은 마약에 취해 정신을 잃기 직전에 창가 쪽에 앉은 지원의 모습만 봤기 때문에 그가 신고했다고 착각한 것. 지원은 한양의 어머니와 협력 관계였던 것으로 보인다. 데이트를 끝낸 후 한양을 집 앞까지 데려다 준 지원이 잠복해 있다가 마약 거래를 하러 나서는 한양을 추격했고 그날 그가 체포됐기 때문.[26] 이 때 회상으로 과거 점호 때 한양이 벌인 기행도 밝혀졌다. 점호해야 하는데 화장실에서 큰일을 본다든지 369 게임을 한다든지...[27] 다만 팽부장을 의식한 지원이 손을 잡으려는 한양의 손을 피해버렸다. 제대로 된 데이트는 하지 못한 셈[28] 싸울 때 배역들이 서로에게 날리는 말들은 죄다 애드립이라고 한다[29] 한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관리를 의뢰한 상태.[30] 전에 서술했듯 주변인들이 생각하는 것과 본인이 실제 겪었던 어린 시절의 모습과는 괴리가 있기에 억울했을 것은 당연하다.[31] 하지만 한양이 먼저 유대위의 양말을 멋대로 신고 사과는 커녕 뺀질거리며 그의 속을 있는대로 긁었기 때문에 유대위가 충분히 화낼 만한 상황이었다.[32] 서부구치소 수감 중일 때 제혁의 왼쪽 어깨를 못 쓰게 만든 장본인. 교도소에서 제회한 후 직전까지도 계속 제혁을 틈만 나면 담그려고 하는 통에 제혁이 초강수를 두어 직접 2상6방으로 옮겨오게 만들었다.[33] 헌데 그 자리는 문래동 카이스트 옆자리였다.[34] 그 와중에 똘마니로부터 제혁을 보호하기 위해 일어나서 경호원 노릇까지 한다.[35] 제 딴엔 제혁을 지켜주려고 온 걸지도.[36] 콩과의 식물인 비수리를 이르는 말인데 이걸 술로 담가먹으면 정력에 좋다는 말이 퍼져 정력제로 유명세를 떨치게 되었다. 한자 풀이 자체도 밤에 과부가 문열어놓고 기다린다는 둥 섹드립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37] 여담으로 카이스트는 옆에서 실실 웃으면서 "밤의 빗당을 여더드딥니다~"라며 호응했다.[38] 증거를 능멸하자는 제혁에게 모르면 그런 말 쓰지 말라며 깨알 디스까지 했다.[39] 작중에선 '테스민정'이라고 하지만 실제 이름은 '베스민정'이다.[40] 똘마니의 협박과 300만원 거래 제안을 받은 소지가 약을 바꿔치기한 것이었다. 소지는 그래도 제혁과의 의리로 처음엔 애써 거절했으나 돈 앞에 장사 없다.[41] 한양에 의하면 재수없는 새끼들을 자신이 왕따시켰다고 한다.[42] 반장이었던 지원이 한양에게 축구를 하자고 한 일이 계기가 되었다.[43] 지원이 떠나기 며칠 전, 한양은 그에게 친구 이상으로 좋아한다는 내용메일을 보냈다. 그러나 차마 보낼 수 없어 발송을 취소했지만 어떻게 된 것인지 지원은 그 메일을 읽게 됐다.[44] 친구들 앞에서 지원에 대한 진심농담처럼 말하기도 했다.[45] 동문회 장소였던 술집에서 새해 카운트다운과 함께 지원이 한양에게 키스하면서 연인이 되었다.[46] 대신 제혁준호친구라는 걸 모른 척 해줬으니 자신의 비밀도 지켜달라고 부탁했다.[47] 어머니아들을 직접 신고했다는 것, 심지어 한양은 줄곧 자신의 어머니가 자신에 대한 애정같은 것은 일체도 없이 돈만 밝히는 피도 눈물도 없는 인물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게다가 이 일로 쐐기를 박은 셈이니 큰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다.[48] 사실 같은 시간, 한양의 어머니는 생활고 때문에 아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미안함에 눈물 짓고 있었다. 부모로서 자식을 제대로 훈육하거나 애정을 쏟지 않아 큰 결심 끝에 한양을 신고했지만 당위성을 떠나 어떤 부모자식교도소에 수감된 걸 아무렇지 않아 할까? 두 사람의 감정이 줄곧 평행선을 그리고 있으니 참 안타까운 경우.[49] 일본 유학 당시 지원과 헤어져 외롭고 힘들었는데 히피 기질의 친구가 권한 마약이 첨가된 술을 아무생각 없이 장난으로 마신 게 시작이었고 나중에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이 운반까지 하고 있었다고...[50] 교도소 별로 방을 만들어 지난 추억을 공유하고 이야기 하자는...[51] "안 때린다고 했잖아 이 멧돼지 새끼(!!!)야!"[52] 한양이 민철에게 "삼촌 덩치가 멧돼지만 하지, 그럼 만 하냐?"고 하자 민철이 "내가 를 얼마나 무서워 하는데!"라고 받아쳐 신원호 PD전작을 떠오르게 했다.[53] 이들은 다른 약쟁이와 달리 졸피뎀, 각성제, 환각제 등을 교도소로 반입했다. 특히 이들 중 한 명은 한양에게 마약을 산 전적도 있고, 재력있는 한양을 물주로 이용하기 위해 그를 타깃으로 삼은 것.[54] 정확히 말하면 교도소 내에 있는 조폭무리와 붙어먹은 놈들이다. 조폭 대가리 + 소지 + 약쟁이 두명의 조합인데 교도소 내로 부정물품을 몰래 반입하며 재미를 보다가 언론에 대서특필되어 버리는 바람에 소장과 나과장의 심기를 제대로 건드려서 징벌방에 끌려갔다. 한양에게 약을 먹이려고 한건 나과장이 약쟁이들을 심문하면서 "한두놈만 더 불면 너네 추가형량 줄여주려고 했는데 없다 이거지?"라고 협박을 하는 바람에 자신들의 형량을 줄이려고 한양이 마약을 한걸로 몰기 위해서였다.[55] 그전에 이들은 나과장에게 마약 반입 사실을 들켜 심문을 받았는데 그가 마약을 구입한 수감자 1~2명만 더 알려주면 형기 연장은 막아주겠다고 해 한양에게 억지로 졸피뎀을 먹여 제보하려 한 것.[56] 재심에 올인하느라 대학교수직에서 보직해임된 형에 대한 고민[57] 접견 직전에 팽부장에게 까불다가 '접견 취소, 징벌방 10일, 징역 1,800년 추가' 크리를 맞을 뻔해 한바탕 원맨쇼도 벌였다.[58] 이때 장기수가 했던 말이 "니 한번만 더 약 쳐먹고 깜빵에 들어오면 내 손에 죽는 수가 있다." 였다...[59] 정황상 히로뽕일 가능성이 높다.[60] 작중 형사가 긴급체포라고 말하지만 현행범체포가 맞다. 영장없이 체포한다는 점에서 긴급체포와 현행범체포는 같지만 둘은 엄연히 다르다. 이는 작중 오류이다.[61] 사실 이는 함정수사다. 링크 참고 1 23 형사소송법에 따라 적법절차를 위반한 함정수사라고 판단되면 해당 행위에 대한 죄를 물을 수 없게 된다. 판례는 대체로 함정수사의 유형 중에서 기회제공형은 위법하지 않다고 보고, 범의유발형은 위법하다고 보는데, 1번 링크의 사례와는 다르게, 한양은 실제로 마약을 투약했기 때문에 기회제공형으로 판단되어 처벌될 여지도 상당하다.[62] 다만 변호사들에 따르면 범의유발형으로 해석할 여지(다른 마약사범을 동원하여 출소 현장에 마중을 나가 태워서 마약을 권하고, 마약을 아예 눈에 보이게까지 한 것)가 커서 무죄를 받을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한다. 링크에서 나온 판결에서조차 신중하게 기회제공과 범의유발을 구분해서 판단해야한다고 했다. 범의유발형 함정수사는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나는 경찰의 잘못이기도 하니 개연성이나 현실성은 여전히 충분하고 동시에 희망적인 메시지를 남겨뒀다고 할 수 있지만 다르게 해석하면 경찰들이 나서서 유한양이 빠르게 교화하고 사회에 복귀할 가능성을 범의유발형 함정수사라는 위법으로 유한양과 그 주변인이 고통스러운 시간을 다시 보내게 만든 셈이니 끔찍한 비극인건 마찬가지다.[63] 이때 지원은 한양에게 주려 했을 커플링을 주머니에서 꺼내 본다. 일전에 접견 때 약속했던 선물이 이것으로, 만일 미리 알려주었다면 한양이 그런 선택을 다시 하지 않았을 수도 있으니 참 안타까운 일.[64] 많은 팬과 시청자가 이 장면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 한양은 지원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감기약은 물론 수면제도 먹지 않았고, 14회에서 억지로 졸피뎀을 먹을 뻔했던 위기도 버텨냈기 때문. 그러나 '마약사범은 출소할 때 가족납치해야 한다'고 할만큼 마약의 유혹과 중독성은 어마어마하며 감기약수면제 수준과는 비교할 수 없다.[65] 마지막 접견하러 가는 중 팽 부장을 놀려먹다가 접견취소에 징벌방 추가 및 징역 1800년 추가(...)를 당할 뻔한 모습을 보는 중에 하던 대사[66] 안 낸 건 아니다. 유한양이 김제혁의 여동생에게 남자친구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자기는 어떠냐는 듯한 행동을 하자 바로 밀쳐버린 적이 있다.[67] 김제혁이 접견 재개 소식을 듣고 기뻐하며 한양이의 돈까스를 뺏어먹는데, 놀란 한양이가 문래동에게 하듯 김제혁의 팔을 물자 김제혁은 한양이를 간지럽혀서 떼어낸다.[68] 싸움이랍시고 하는 짓이 머리채 잡기, 깨물기, 모포말이다... 2상6방의 다른 수감자들도 이걸 보고 혀를 찰 정도.[69] 팩폭은 물론 사람 빈정상하는 온갖 말을 툭툭 던지거나 대놓고 정우의 간식을 훔쳐먹고 양말을 훔쳐신는 등 그 방식도 다양하다.[70] 그도 그럴게 똘마니는 평생을 남이 시키는 것만 해왔던 사람이고 해롱이는 자기 하고 싶은 것만 하며 살은 사람이다.[71] 유한양의 말로를 생각하면 어쩌면 그 말로로 인해 송지원도 유한양과 이별을 할 가능성이 크다. 매번 면회올 때마다 유한양이 마약을 하는지 안 하는지 여부를 물었었던데다 송지원 입장에서는 힘들게 감빵에서 고생하고 나왔건만 나오자마자 자신들에게 안 오고 마약에 다시 손을 댔으니...[72] 입을 벌리게 하려고 복부를 수차례 가격했다[73] 한양이 메시지를 보내는 톡방의 닉네임은 '작대기' 이고, 파는 물건은 '차가운 술'로 지칭된다, 둘다 필로폰의 은어.[74] 엔딩크레딧의 NG 모음에서만 짤막하게 등장했다.[75] 안타깝지만 이는 방영 당시 기준의 이야기일 뿐이다. 2020년대 들어서면서 한국에서도 마약을 쉽게 구할 수 있는 등 관련 문제가 심각해졌다.[76] 한양이라는 인물은 인기가 많아서 본의 아니게 비중이 늘어난 것이 아니고, 처음부터 작품 내에서 영향력이 큰 캐릭터였다고 한다. 출소하자마자 마약에 손을 대는 것도 실제 마약사범들을 인터뷰한 것에 기반한 현실적인 설정이라고.[77] 마약이 왜 4대 암시장 품목이고 거대한 국가권력이 개입해도 좀처럼 근절되지 않는지를 봐도 알 수 있다.[78] 의지를 갖고 중독에서 벗어나려고 치료를 받는 사람들 한정.[79] 몇몇 클리닉에서도 이와 비슷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80] 교도소 내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죄수들이라던지, 2상 6방 인물들의 상대적으로 낮은 죄질, 친절한 교도관들 등[81] 실제 뽕쟁이/약쟁이들은 결코 해롱이처럼 귀엽지도, 매력적이지도 않고, 절대다수가 수많은 범죄의 온상이 되는 존재들이다. (약쟁이들로 인해 나라 치안이 개판난 나라들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다)[82] 실제로 유한양이 나가려다 말고 다시 약을 팔에 꽂는 장면을 보며 뒤통수가 싸해지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가공할 의지를 보여주었고 정말 '나가선 행복할 것 같았던' 그 해롱이가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던가.[83] 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는 부분이라면 함정수사가 범의유발형이라 볼 여지가 워낙 커서 무죄를 받고 치료감호가 아닌 마약치료를 위한 입원치료만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기회제공형이라 볼 수도 있다지만 출소 직후 차로 마중+마약 사범 동원+마약 배치+마약 투약 행위 방관은 기회제공형 치고는 지나치고 오히려 범의유발형에 가까운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거기다 범의유발과 기회제공은 해석에 신중을 기해야한다는게 관련해서 판결한 법원에서도 강조한데다 전후 사정을 파악한 부모님과 지원이 변호사를 고용했을테므로 범의유발 쪽으로 무죄를 받을 가능성 자체는 충분하다. 문제는 이래도 이미 마약을 다시 투약한 몸이라서 상당수 시간을 고통받아야 한다는 것.[84] 이 사람은 결국 병원에 입원했다.[85] 한양이 해롱거리는 상태일 때의 연기.[86] 퀴어영화를 찾아보거나 직접 게이들을 만나 이야기도 나누면서 캐릭터를 위해 준비한 게 많았음을 언급했다.[87]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유한양이라는 캐릭터는 이 노래와 거리가 먼 캐릭터이며 그래서 말로가 더 비극적으로 다가왔다. 달팽이라는 노래가 초라한 삶을 살지만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며 꾸준히 걸어간다는 내용이지만 유한양의 말로는 이 노래와 반대로 갔기 때문이다.[88] 작중 유한양의 경우도 위법한 함정수사에 해당하기 때문에 정황이 밝혀진다면 공소기각 판결을 받을 가능성도 충분하다.[89] 신원호 PD는 김성민의 장례식에 참여해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하며 통곡을 했다.[90] 무대가 거의 가정집 방 한개 정도로 작은 곳이었다고 밝혔다. 지하 소극장 중에서도 매우 작은 편이었다고 한다.[91]문래동 카이스트에게 니킥을 맞는 장면은 CG. 니킥을 날리는 장면과 맞는 장면을 따로 촬영하여 합쳤다고 한다. 실제로 해당 영상을 0.25배속으로 보면 CG 티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