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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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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홍시영 (한) /
토도 후부키(フブキ=トウドウ) (일) /
커레이야(柯蕾娅[1], Kē Lěiyà) (중)
소속 벌처스 감시관
생년월일 1992년 7월 5일
나이 29세
혈액형 O형
신장 171cm
체중 비밀
취미 블록 장난감 수집과 조립
좋아하는 것 페페론치노 파스타
싫어하는 것 어린이
성격 겉으로는 상냥해 보임
성우 소연 (한) / 히사카와 아야 (일)
캐릭터 디자인 녹차양갱
일러스트 녹차양갱
"제가 당신의 감시관이에요. 제 지시에 따르세요."
"지시를 내릴 테니 따라주세요."
"죽음을 두려워하는 건, 아직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 뿐이에요."

1. 개요2. 실체3. 작중 행적4. 성격 및 인간관계5. 스토리텔링의 문제점
5.1. 편애5.2. 컨텐츠 연계로 인한 한계5.3. 복잡한 캐릭터 해석5.4. 정리
6. 기타7. 엔젤 시영

[clearfix]

1. 개요

온라인 게임 클로저스NPC 캐릭터. 유니온 클로저들의 전투장비를 제작하는 '벌처스' 사의 소속 인물로, 처리부대 늑대개 팀의 감시관.

늑대개 스토리 오프닝에서 팀의 대장인 트레이너에게 전화를 걸어 그를 대신해 늑대개 팀원들을 감시하게 되었다고 말하는 것으로 첫 등장. 이후 검은양 팀이 떠나간 이후의 강남 GGV에서부터 늑대개 팀원들을 통솔하기로 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평범한 관리자 NPC로 보이지만...

2. 실체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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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b0244750 564090d1b79f3.png
"에잇."

클로저스 등장인물 중 1-2위를 다투는 사이코패스[2]이자 늑대개 시즌 1의 메인 빌런.

홍시영은 위상력도, 딱히 내세울 권력도 없었던 평범한 인간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도덕적인 수단을 사용하기 주저하기는 커녕 이를 즐기는 뒤틀린 성격과 이런 자신을 적극 비호해주는 악덕 기업에 대한 처세술은 결국 그녀를 클로저스 시즌 1 최악의 악역 자리에 올려놓게 되었다.

더 끔찍한 점은 이런 악당이 차원종도 테러리스트도 아닌 늑대개를 감독하는 직장 상사라는 사실이다. 한낱 사설 조직의 소모품에 가까운 말단 처리부대원으로서는 쓰러뜨릴 수도 제압할 수도 없는 적보다 무서운 아군인 셈이다.

캐릭터 속성은 직장인, 거유, 악녀, 사이코패스, 광기, 하라구로, 사디스트, 염세주의, 쾌락주의, 시한부, 복수귀, 가해자가 된 피해자, 열폭, 은발, 흑안

3. 작중 행적

3.1. 강남 GGV

처음엔 좋은 사람인 것처럼 늑대개 팀원들을 친절하게 대하지만 지금의 늑대개 팀원들이 도저히 상대하기 힘든 차원종인 뇌수 키텐이 나타나자 민간인인 소영을 희생시켜서 김기태를 움직이겠다고 하다가 하피의 만류로 포기하고, 장미숙이라는 준 A급 클로저를 불러 키텐을 처리하게 하는 대신 티나로 하여금 그녀를 암살하라는 지시를 내리려 했으나 티나가 거부반응을 일으키면서 좌절, 덤으로 바이올렛이 김기태의 추태에 분노해 도움따위 필요없다며 자력으로 처치하겠다고 선언해버리는 바람에 일이 점점 꼬이자, 최종적으로 나타레비아인간 폭탄으로 써서 키텐을 제거할 계획을 꾸미고 "멋진 계획이지 않나요?"라고 자화자찬한다.

늑대개 팀이 뇌수 키텐을 간신히 없애고 돌아오자 처리부대의 신원 보호를 빌미로 소영의 기억을 지워버린다. 그 후에 몇 년 단위로 제거하지 않아서 아쉽다는 말을 태연하게 하기까지 한다. 그나마도 소영을 죽이려던 것을 하피가 기억 소거 정도로 줄여낸 것.

여우네 식품은 매운 거만 골라서 먹고, 안 매운 건 버리는 걸로 봐서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듯. 속 버리기 좋은 입맛이다.

소영의 위로 덕분에 자유를 향한 갈망과 살아가겠다는 의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사람의 정을 느꼈던 늑대개 팀원들 입장에서는 피가 거꾸로 솟을 지경. 나타는 대놓고 "이 망할 여자가아아아아아아아!!!"라고 분노하였고 레비아는 이때 처음으로 폭주 직전의 상태가 될 정도로 분노하여서 홍시영을 공격할 뻔하기까지 하였다. 그러나 에잇 한방에 무력화되고 이때 늑대개 팀의 목걸이를 발동시키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희열을 느끼면서 광소하는 악질 사디스트인게 드러난다.[3] 이 두명은 그나마 초커로 제압하고 고통받는 모습을 즐길 뿐이었으나 티나의 경우 그녀가 홍시영에게 분노를 표출하다 프로그램 충돌로 인해 기절해버리자 강제로 재프로그래밍해 자신을 교관으로 따르도록 바꿔버렸다. 하피의 경우에는 홍시영이 그녀를 죽이려던 걸 겨우 기억 소거로 줄인 것이기 때문에 별말을 하지 않았고[4], 바이올렛의 경우 기억 소거 전에 미리 보고를 해달라고 했음에도 무시한 것에 대해 사장님께 보고해 허락받았다고 말하며 역으로 사장님의 지시에 불만에 있느냐고 답변함로써 이를 무마해버린다. [5]

3.2. (구)구로역

자신들에게 협력을 거부하는 채민우에게 그의 여동생의 목숨을 가지고 협박하여서 반강제로 협조하게 만들고, 나아가서는 민간인에게 테러진압용 장비까지 사용하게 만든다. 채민우는 여동생의 목숨을 가지고 협박해도 민간인을 향해 총구를 겨눌 순 없다고 반발 하지만, 그럼 아예 늑대개 팀을 이용해서 난민들을 학살하겠다고 협박한다. 그야 말로 "내가 다 죽일까? 아니면 네가 반병신 만들더라도 살려는 둘래?" 수준의 선택을 강요한 셈. 특경대는 아무리 경찰조직이라고는 하나, 어디까지나 차원종이나 위상능력자에 대항하기 위한 조직이다. 그런 이들더러 폭동을 일으켰다고는 하나 민간인한테 총부리를 겨누라고 명령한 것. 이딴식으로 막무가내로 몰아 붙이면 차라리 아무것도 안 하면 안 나올 인명피해가 나온다. 홍시영의 새디스트 성향을 고려하면 그냥 보고 즐길려고 그랬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으며, 실제로 사람들끼리 싸우고 있는 걸 보고 있는게 재미있다고 말하더니 자기도 몸이 근질거린다며 차원종을 쏘러 나가겠다고 호위 퀘스트를 주기도 한다.

도중에 한석봉이 팀원들에게 먹으라고 과자를 건네주는데, 사장의 딸인 바이올렛은 높으신 분이라 과자를 먹고 있는 걸 보고도 별말을 하지 못하고 이런 상황에 차랑 과자가 목으로 넘어가냐, 정말로 처리부대가 되고 싶다면 초커 정도는 차줘야 된다며 아무리 애써봤자 당신은 결국 사장님의 딸이라는 식으로 비꼰다. 결국 나타와 레비아몫의 과자를 자기가 먹고 싶다면서 목걸이를 발동시키는 짓(6분 6초부터)까지 저지른다. 덕분에 나타와 레비아는 고통을 참아가면서 강제적으로 입에 과자를 꾸역꾸역 집어넣다. 그러고는 그녀는 "그 꼴을 보니 입맛이 싹 달아나네요."라고 매우 태연하게 말한다. 나중에 티나가 과자를 주려다가 독이 들었는지 점검하게 해달라고 요구하자 아주 좋아 죽으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한석봉이 하피몫의 과자를 가져다줘서 대신 먹다가 물려서 버린다.

난민들 따윈 죽든 말든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오히려 이용 가치가 있다면 그들을 죽여도 괜찮다를 넘어 "죽인다"는 모습까지도 보여 준다. 칼바크 턱스의 연구실에 걸려 있는 3중 잠금 장치를 해독할 때, 김시환은 난민들을 보호해주는 조건을 걸었지만, 조건을 이뤄주기는커녕 잠금 장치를 해독해주지 않는다면, 잔해수집 로봇을 풀어서 차원종들을 자극해 난민들의 구역으로 유도해서 차원종들에게 다 죽게 만들겠다고 협박해서 잠금 장치를 풀게 강요한다. 제시한 난민 보호 서약서는 김시환 본인이 찢어버리게 했다.

난민들의 폭동을 무력진압하며 연구실의 자물쇠 해제를 강행한 덕분에 칼바크 턱스의 연구물인 스컬퀸 변종이 출현해 구로역의 보안 자체가 파탄날 지경에 이르렀으나 그에 대해 내놓은 해결책이라곤 위상반전탄으로 모든걸 싸그리 지워버리겠다는 무식한 방식이었고 결국 이 상황을 보다못한 트레이너가 본사에 보고하겠다고 나오지만 홍시영은 "오냐오냐했더니만 대장 주제에 감히 누구한테 경고를 한다는 거예요? 주제도 모르는 인간이!"라는 식으로 나와 결국 본사에서 홍시영에겐 '자제하라'는 경고를 트레이너는 '홍시영의 지시에 따르라'라는 경고를 내린다.

하지만 트레이너는 "책임은 내가 지겠다"며 독단으로 특경대와 난민들의 회담을 주선하고 홍시영은 김시환이 말하길 '소름돋을 정도로 본사의 지시에 따라서'[6] 간부급으로 승진, 늑대개의 통제 권한이 홍시영에게 전면 이임된다.

3.3. 신강고등학교

늑대개를 통솔할 모든 권한을 얻은 홍시영은 신강고에서 민간인이 고치 속에서 차원종화 되어가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고, 계획의 주동자의 방침에 따라 늑대개 팀에게 그 고치를 파괴하라는 명령과 함께 이를 막으려 할 유니온의 클로저 검은양 팀을 죽여도 좋다는 명령을 내린다. 그러나 하필 벌처스의 사장만큼은 아니지만 아주 높으신 분의 명령을 받은 트레이너에게 막히면서[7], 어쩔 수 없이 한동안은 늑대개 팀에게 잔해 수집 임무만 내리면서 유니온의 내부 감사를 받게 된다. 그러나 이과정에서 아직 살아 있었던 계획에 사용된 한 차원종이 구조 되면서, 감찰이 끝나자마자 계획을 진행시키자며 바로 차원종의 치료를 진행하려하지만, 위장 잠입해온 부사장이 이를 막으려 하자, 반 유니온 테러 조직에 벌처스제 무기를 공급하겠다부사장(!!)을 협박한다.[8]

이게 끝나자 이번에는 우정미를 협박한다. 예전에 했던 협박들은 벌처스의 계획을 달성하기 위함이라는 이유라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재밌어서 협박한다. 원래 플레이어가 한 차원종을 치료해주는 광경을 목격해버린 우정미의 기억을 지우려고 했으나, 우정미의 뒷조사를 해 본 결과 아버지가 차원종에게 살해된 점, 그리고 치료 중인 차원종이 우정미를 죽이려 했던 점[9]을 알게 된 후, 우정미가 이 차원종을 치료하게 만들면 재밌겠다며 '벌처스의 하청을 받고 있는 어머니의 직장을 망하게 만들겠다'고 우정미를 협박하여 치료를 강요한다.

이에 치욕을 참다못한 우정미가 도주를 시도했다가, 맘바를 죽이러 온 다른 크리자리드 블래스터가 소환한 퍼펫 마스터에 감정 에너지를 공급해주게 되는 상황이 되자,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퍼펫 마스터가 나타나게 된 원인인 우정미를 죽여 버리자고 제안하나, 트레이너와 김가면, 채민우와 맘바가 반대하자 수면제를 만들어 맘바를 잠재우고 우정미를 죽이려고 한다. 다행히 맘바와 트레이너의 설득으로 겨우 우정미의 증오의 토대가 되는 기억을 없애는 걸로 줄여 내지만 자신의 작전을 쓰면 빨리 끝날 일을 왜 그리 돌아가냐고 짜증낸다. 한편 유니온의 감찰요원인 박심현의 기억을 자기 편의대로 지웠다.[10]

결국 이 정도를 넘어선 행동들을 포함, 계획의 주동자가 유니온 신서울지부 지부장과 거기에 한 발 걸친 벌처스의 사장이었으며 그 계획이 거대 차원종의 유해를 조립해 부활시켜서 혼란사태를 만들어, 유니온의 클로저 권한을 재확대하는 과정에서 차원종 유해 조립에 협조해 함께 매상을 올리려고 한 것과, 그들이 바라는 대로 차원종 대 침공으로 더 큰 혼란 사태가 조성되었었다는 진실을 알게 된 바이올렛이 벌처스의 비리를 고발하면서, 벌처스의 사장과 그와 결탁한 이사진들이 전원 체포됨에 따라 권한을 넘겨받은 부사장에 의해 감시관 지위를 박탈당하게 된다. 덕분에 늑대개 팀은 잠시간의 평화를 누리면서 사태를 하나하나 수습해 나갔지만 벌처스의 사장이 체포당하는 바람에 공석이 된 사장 자리에 남은 주주들과 이사진들[11]의 지지를 받아 취임되면서 김가면을 일반 사원으로 격하시키고 정미의 기억도 지워버린다. 직접 보자.

3.4. G타워 옥상

헤카톤케일을 부활시키기 위해서는 캐롤리엘의 도움이 필요한데, 캐롤리엘이 비협조적으로 나오자 캐롤리엘이 돌봐 주는 아이들이 있는 고아원의 지원금을 모두 끊어버린다고 협박한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트레이너를 시켜 유니온 연구소로 후송되던 플레인게이트를 실은 차량을 습격해 플레인게이트를 강탈해 옴과 동시에 오세린도 잡아 오고서는, 오세린이 차원종의 정신 지배가 가능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이용해 오세린이 이번 강남 사태를 일으킨 원인이라고 날조해 매스컴에 뿌린다고 협박하여 헤카톤케일 부활에 대한 입막음을 한다. 이 때 강남에 데미플레인의 파편이 떨어져 일대가 오염되어 출입 통제구역으로 지정되었다는 식으로 계획이 유니온과 민간인들을 비롯한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막았다고 밝히는데, 이에 유니온에서 이를 추적해서 계획이 발각되면 뒷감당을 어찌하려는 거냐는 늑대개 팀의 질문에, 유니온 내부에 뒤를 봐주는 사람이 있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고 둘러댄다.

티나의 경우 네토라레 내성이 없으면 진짜 끔찍하고 역겨운 상황을 선사하는데 3지역 마지막부터 트레이너의 앞에서 티나의 머리를 열고 소형 감정 역류 장치를 집어넣어 감정없는 인형으로 만들어버린 뒤 4지역에서 티나가 트레이너의 설득과 호소, 기적에 대한 마지막 기대까지 끝까지 배신당하게 만들어 결국 트레이너가 티나를 적으로 선언하게 만들기까지 했다. 후일 아슬아슬하게 화해하지만, 보는 플레이어의 기분이 섬뜩하다.

바이올렛은 어째선지 홍시영 자신은 사장 라인임에도 불구하고, 바이올렛이 양아버지인 전 사장을 몰락 시키는 것을 그대로 방치하며, 사장에 취임하고 나서도 별달리 손대지 않고 계속 처리부대에 남겨 놓는데, 이때 친아버지를 죽인 원수가 사실 늑대개 팀과 트레이너라고 이간질해 바이올렛과 트레이너의 사이를 갈라놓는다. 그리고 복수를 갈망하는 바이올렛에게 명령만 잘 들어주면 트레이너와 늑대개 팀을 죽일 수 있게 초커 리모컨을 넘겨 복수를 도와 주겠다며 자신의 계획에 동참시켜 버린다.

드디어 드러난 벌처스의 계획은 플레인 게이트, 헤카톤케일 웨폰, 아스타로트 웨폰(& 휘하의 차원종 군단)을 만들어 그것을 강대국들에게 판매하는 것이었다.[12][13] 그리고 계획완수가 눈앞에 보이자, 더이상 늑대개 팀은 쓸모없다며 하피, 티나, 바이올렛을 시켜 나타, 레비아를 뒷치기 해서 죽여 버리라는 지시를 내렸지만 이 모든 진실을 알게 된 트레이너가 레비아의 친절로 인해 예전의 정의감을 되살려 홍시영에게 반기를 들기로 결정, 자신에게 제일 반감을 갖고 있었을 나타에게 부탁해[14] 한 편으로 만들고, 김가면을 필두로 한기남[15]과 김시환[16]등의 벌처스 사원들, 채민우[17]가 지휘하던 특경대와 캐롤리엘[18]과 오세린[19]의 도움, 그리고 홍시영이 잠시동안 조종했었던 티나[20]와 바이올렛[21], 심복이었던 하피의 배신으로[22] 전 세계의 강대국들과 벌처스의 음모를 세계로 알리고, 홍시영의 계획은 실패하게 된다.[23]

3.5. 홍시영의 진실

처음부터, 저것들을 팔 생각은 없었어요.
저는 그저... 지옥이, 아름다운 지옥이 보고 싶었을 뿐.
- 홍시영

그러나 홍시영은 오히려 계획은 대성공이라며 광소를 터트리고 자신의 과거를 들려주는데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한 시골 마을의 작은 학교에서 차원종들이 나타난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평소대로라면 클로저가 출동하여 차원종을 격퇴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어째서인지 클로저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벌처스에서 신제품 차원종 신경 독가스를 실험해보기 위해 유니온과 뒷거래를 하여 클로저가 출동하지 않게 된 것이었다.[24] 그 다음 교내에 아무도 없을 때 독가스를 살포했으나 문제는 이때 학교에 홍시영이 같은 학교 학생들에 의해 캐비닛에 갇힌 상태로 나갈 수 없었기에 의도치 않게 남아있던 상태였다. 한마디로, 홍시영은 교내에서 따돌림을 당하던 왕따 피해자였다. 신강고에서의 발언 중 '학교 따위 무너져 버렸으면 좋겠다, 학교는 쓰레기들만 모아 놓은 곳이다', '영원한 친구는 없다', '친구는 배신을 하게 되어 있다' 등의 대사는 이때의 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홍시영은 독가스에 중독되어, 소화기 계통이 독가스로 전부 망가져 의사로부터 스무 살을 넘기기 힘들 것 같다는 말을 듣게 된다. 뭔가 기분이 나쁠 때마다 위가 쓰린다, 토가 나온다거나 약을 챙겨먹는다는 것이 단순한 직장인의 고질병이 아닌 복선이었다.[25]

이를 들은 김가면이 '벌처스에게 복수를 하고 싶었던 것이냐'라고 묻자, 그런 것도 조금은 있었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그게 아니라고 한다. 즉 독가스 실험은 브레이크를 푼 정도이고 원래 이게 본성이라는 것이다. 독가스 실험으로 인해 학교에서 독가스에 중독되었을 때, 차원종들이 고통스러워하며 죽어가는 것을 보자, '그것이 너무나 보기 즐거웠다'라고 답했다.[26] 그리고 20세를 넘기지 못할 것이란 의사의 소견과 달리 홍시영은 20세를 넘기고 9년 넘게 더 살아있다. 그러자 그녀는 신이 자신의 편이라며[27] 벌처스의 기술력으로 그때처럼 세상을 아비규환으로 만들기 위해 벌처스의 차원종 판매 계획을 이용한 것. 본인이 신이 자기 편이라지만 한기남의 기억을 지우는데 실패하고 트레이너가 등을 돌리고 늑대개 팀이 일시적으로 그녀의 통제를 벗어나거나 하는 등 신이 다른 건 몰라도 홍시영 하나는 확실하게 버려버린 수준으로 일이 자신의 통제를 벗어나자 결국 자살을 택한다.

본인이 말하기를, 자신은 어렸을 때부터 다른 아이들과 달리 개구리 같은 작은 동물을 괴롭히는 게 즐거웠으며[28] 그나마 예전에는 그것으로 만족할 수 있었으나, 독가스 사건 이후 지금의 상태가 되었다고. 자신이야말로 벌처스가 낳은 최고의 상품이라 하면서 김가면에게 '당신들이 만들어낸 자신이 하는 것을 지켜보라'며 김가면의 말문을 막히게 한다.

3.6. 결말

자, 이제 저에게...지옥을 보여주세요!
G타워 후반, 진실을 밝힌 뒤 15년 전의 그 대 차원종용 독가스[29]를 플레인 게이트 내에 대량 살포해 버리고, 이에 살기 위해 강남으로 쳐들어온 차원종들을 늑대개 대원들이 막는 사이 특경대에 구속되어 가나 했으나... 특경대를 뿌리치고 도주해 버린다. 이에 다시 체포하기 위해 쫓아온 플레이어에게 '끝까지 타인이 죄 없는 자신을 괴롭혀 몸이 완전히 맛이 갔다'며[30] 자신은 벌처스 특제 스텔스 스프레이[31]를 뿌려 차원종이 인식하지 못하니 차원종들을 상대하며 쫓아와 보라고 도발한 뒤 어딘 가로 도망치는데, 그 장소는 무기화한 헤카톤케일을 격납해 놓은 장소인 유니온 터릿이었다.

거기까지 늑대개 팀이 쫒아가자, 홍시영은 "지금까지의 인생은 최고로 즐거웠다"[32]며 최후의 계획은 자신의 의지로 지옥에 가는 계획이라고 밝히는데, 신은 자신에게 시한부 인생을 주고 자신의 뜻대로 죽으라고 하였지만, 그 누구도 자신에게 명령할 수 없다며 자신의 죽음의 모습은 스스로 완성한다고 말하고는 헤카톤케일을 조종하여 자신을 내리찍게 만들어 간접적으로 자살한다.[33][34]

나타와 레비아에게는 죽기 직전 지금까지도 재밌었지만, 앞으로 가게 될 지옥 역시 더 재밌을 거라고 말한 뒤[35] 최후의 유언을 남기는데……
"그곳에서 당신이 오길 기다릴게요. 새로운 당신의 개목걸이를 가지고... "[36]

한편, 3년간 그림자로 지내온 하피에게는
"안녕. 전 당신을 사랑했어요. 당신은 그러지 않았지만..."[37]

그리고 자신의 인형 취급을 했던 티나에게는 이런 말을 남긴다.
"지옥에서 당신을 기다릴게요, 티나. 다시 만나서, 또 인형 놀이를 해보자고요."[38]

마지막으로, 은연중에 자신의 복수귀 모습을 투영했던 바이올렛에게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곳에서 당신이 오기를 기다릴게요. 그때야말로… 반드시 당신을 나처럼 만들고 말겠어요." [39]

여기서 끝이 아니다. 홍시영이 일으킨 사건으로 벌처스는 비록 강대국, 유니온의 이해관계 때문에 망하진 않았지만[40] 세력이 급격히 줄어 들었고, 늑대개 팀과 새롭게 용으로 태어난 맘바가 서로의 생존권을 위해서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놨다. 또한 하피는 홍시영이 자기 때문에 죽었다는 트라우마를 가지게 되었고, 후에 국제공항에선 김가면이 뒷수습하느라 고생하고 있다고 하니 죽어서도 끝까지 민폐다.

유니온 임시본부 챕터2 에서 애쉬&더스트에 의해 다시 언급되는데 벌쳐스 전 사장과는 달리 모든 일에 데이비드가 개입되어 있다는 걸 눈치채고 있었다는게 밝혀진다. 하지만 위의 진실처럼 지옥이 된 강남을 보고 싶어서 일부러 묵인까지 했다. 이에 애쉬&더스트는 매력적인 인간이었는데 죽은 게 아깝다고 하며 칭찬한다.[41]

죽기전에 하고싶은건 다하고 죽었다.
늑대개의 시즌1 결말

4. 성격 및 인간관계

"제 친구는 거울 안에 있어요. 제 취미는 거울깨기구요."

초기 인상은 늑대개에게 면죄부를 줄 사이코패스 순수악같았지만 뒤로갈수록 오트슨의 편애를 받는 유하나와 마찬가지로 오트슨 작품에 맨날 나오는 사회에 불만이 많고 피해망상[42]자기혐오에 쩔어 주변에 행패부리는 남탓충 열폭찐이 되었다.

또한 독가스 사건 이전부터 원래가 자신에게 복종하지 않는 사람을 배신자라고 부를 정도로 지극히 자기중심적인 성격으로 남은 하대하면서 자긴 대접받길 바라는 심각한 꼰대에 항상 남을 의심하기에 유하나와 마찬가지로 평범한 인간관계를 가지지 못하고 소유와 복종만을 강요한다. 지배욕이 강해 기본적으로 주변에 통제할 수 있을 법 한 모든 것에 소유욕[43]을 가지고 있는 고로[44] 자신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는 조직이나 인물에겐 처세술로 이용하고, 그렇지 못한 이는 철저히 약점을 물고 늘어져서 자신의 통제권하에 넣으려 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단, 각종 가혹행위[45]와 고문, 세뇌[46]등으로 인격을 부숨으로서 자신의 소유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이에 한해선 나름 부드러운 모습을 보이게 되나, 이로 인한 상대의 내적 갈등과 트라우마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자기만 편한 이기적인 관계이며, 그나마도 질리면 버리는 장난감 정도로 여기고 있다.[47]

게다가 시한부 때문에 극도의 쾌락주의 성향을 지니게 되었는데[48] 홍시영이 하필 선천적 사이코패스인 관계로 사디즘의 브레이크를 풀어버리는 최악의 성향으로 발현되는 바람에 여러 모로 주변에 민폐를 끼치게 된다. 그녀의 성격이 원래 뒤틀려있는 것도 있지만 의사에게 스무 살 이상 살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시한부다. 자신이 불행한 건 세상이 쓰레기이기 때문이라는 염세주의와 남 괴롭히기 좋아하는 천성이 합쳐진 셈. 다만 뒤로갈수록 쾌락주의나 새디즘보단 복수심과 악의가 더 부각되는편이다.
그 반항적이던 나타가 비록 마음까진 아닐지언정 G 타워에 가선 결국 그녀의 고문세례에 굴복하여 명령을 듣게 되고 홍시영은 만족한 듯 나타를 애완견이라 부르며 조금은 아끼게 된다. 그리고 곧 질렸다는 듯 나타를 버린다. 이것이 홍시영이라는 인물이 지금까지 가져왔던 모든 인간관계의 표준이다. 어릴적부터 쭉 이런식으로 비뚤어진 소유, 복종, 배신만을 고집해 왔으면서 남들이 자길 버렸다며 흐콰하고 스트레스에 비관자살까지 한거다.

감시관과 처리부대원이라는 일방적인 관계 때문에 애시당초 나타는 어떠한 경우에도 홍시영에게 반항다운 반항을 하기도 힘든데, 여기에 GGV 절정부 이후엔 아예 초커의 스위치까지 받게 됨으로서 결정타를 입은 상황. 때문에 다혈질적 성향을 가진 나타는 항상 홍시영의 지시에 반항하고 대들지만 번번히 초커에 신속히 응징당하는 등의 방식으로 신속히 통제당하고 만다. 즉 사실상 면전에서 날뛰는 나타의 행동 전반은 홍시영 입장에선 정말로 귀여운 반항에 불과했던 셈. 오죽하면 홍시영이 자신의 죽음 직전에 그 중에서 '나타 네가 최고로 즐거웠다'라는 말을 남길 수준이었다.
레비아도 마지막에 홍시영을 끝까지 이해할 수 없다며 울부짖었지만, 사실 타고난 가학심과 세상에 대한 증오밖에 없던 홍시영도 레비아를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비록 레비아가 죄책감 때문에 만인에게 상냥하게 대하는 속죄하는 차원종이지만, 그런 감정과는 한참 멀리 떨어진 홍시영은 G 타워에서 자신의 입으로 털어놓듯, 처음부터 그녀를 속죄를 한답시고 동족을 학살해대는 위선덩어리로만 보였다. 무엇보다 홍시영은 차원종을 극도로 혐오한다. 자신의 시한부 인생에 차원종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는 만큼, 그녀가 이 '파멸의 짐승'을 좋게 볼 구석은 단 하나도 없는 상황. 결국 홍시영의 눈에 레비아는 역겨운 차원종인 동시에 밑도 끝도 없는 위선자라는 극도로 역겨운 조합에 불과했던 것이다. 그 결과 홍시영은 레비아의 모든 베려와 염려를 일방적으로 묵살하며 개를 넘어 '도구 이하의 존재'로 대했다. 사실상 성격부터 종족까지 완전히 다른 대척점 관계인 셈이다.
배배 꼬인 선천적 사이코패스인 홍시영은 클로저스 본편 이전, 약 3년 전부터 직접적인 묘사는 없지만 언제나 그랬듯 자신의 비뚤어진 욕망을 채우기 위해 고문[49]과 조련을 통해 하피가 자신을 주인으로 섬기도록 길들였다.[50] 하지만 홍시영 스스로 죽기 직전 '난 당신을 사랑하지만 당신은 그렇지 않았죠'라고 발언할 정도로 하피는 홍시영이 좋아서 잘해준 게 아니라 그냥 그녀가 두려워 살아남기 위해 따르는 척한 것뿐이었고, 홍시영은 역으로 단순히 소유와 지배의 대상을 넘어 하피를 사랑까지 하게 되었다. 그렇기에 홍시영은 작중 하피에게 단 한 번도 초커를 사용하지 않았으며[51] 의심 또한 없다시피 했다.

홍시영의 죽음 전에서는 일방적으로 그녀가 시키는 일을 따르는 1차원적인 모습이 나올뿐이고 죽고나서야, 하피는 겨우 입을 열고, 그녀가 계속해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 잠을 자는 순간에도 그녀의 시선이 느껴진다, 약을 평소에 챙겨주었다며 자기 얘길 시작한다. 홍시영 사후 하피는 유하나에게 홍시영을 투영하거나, 플레인 게이트에서 눈을 감거나 잠을 잘 때마다 그녀가 자신을 비웃고 있다는 듯한 착각이 든다는 등 트라우마와 죄책감 등 여러 가지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고백한다. 심지어 홍시영이 죽은지 한참 지난 후에도 그녀의 명령에 복종하려는 듯한 행동을 취하다 저지당할정도로 깊게 트라우마가 남았다.

구로역 난민들을 돕거나 트레이너에게 호감을 가지는 걸 보면 알겠지만 하피는 동정심으로 사는 사람이며 유하나를 돌보는 모습도 동정심에서 비롯된 모습이 많이 보인다. 증오스러울터인 홍시영을 굳이 챙겨준것도 단순히 두려움에 복종한 것 뿐만 아니라 그녀의 좌절감, 시한부인것에 동정심을 느꼈기때문이며, 여기서 나오는 스트레스는 술이나 스릴 중독 등 자해로 풀고 있었다. 헌데 오트슨이 홍시영을 편애하는 바람에 하피는 G타워 막바지에서 가해자인 홍시영의 사랑 고백을 받아주는 발언을 하게되고[52], 그후 유하나에게 홍시영을 투영하며 지극정성으로 모시는 모습이나, 없어지면 좋을줄 알았는데 막상 없아지니 허전하단 발언, 자신이 홍시영을 배신했다며 배신자라고 자책하는 것 자체가 트라우마가 된 모습은 순화해서 스톡홀름 증후군 환자,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야겜, 떡인지에서나 나오는 조교가 완료된 마조히스트 히로인처럼 보이는 바람에 하피의 스토리 평가는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었으며, 자해조차 의미없는 마조히즘 행위로 여겨지게 되었다.

이후 몽환세계 퀘스트에서도 하피의 환상으로 등장. 하피의 눈에만 보여서 태스크포스 퀘스트 내내 시달리게 만들지만 더이상 홍시영이 두렵지 않은 하피에게 "니 마음이 약해지면 다시 나타날거다."라고 하지만 하피의 "그런 흔한 악역 대사는 질렸으니 패배자는 패배자 답게 얌전히 사라져라."라며 빅엿을 먹는다.

이후, 자신과 비슷하게 나쁜 사람을 여전히 사랑 하고 인정 받고 싶어 하던 소마에게 나쁜 사람을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말라고 조언을 한다. 소마가 엄마의 실체를 깨닫고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 엄마를 쓰러 뜨리러 가면서 소마가 메리와 확실하게 결별 하는 모습을 보고 최고의 작별이라며 호평을 한다.
본래 트레이너의 측근으로서 홍시영의 폭주나 막장 행각을 적극적으로 저지해야 할 위치였으나[53] 어찌된 영문인지 키텐의 처리 직후 발끈한 티나가 홍시영을 쏘아버리려던 그 순간 기절했고[54], 이후 홍시영이 재프로그래밍함으로써 하피보다 더 완벽한 그녀의 꼭두각시가 되고 만다. 그러나 '교관'인 홍시영을 적극적으로 보좌해주고 지원해주며 동시에 자신에게 헌신하는 모습에 홍시영도 티나 앞에선 부드럽게 굴거나 트레이너에게 갖다주던 음식을 자신에게 주자 타인의 소중한 것을 빼앗았다는 우월감과 함께 자신에게 고분고분하는 티나를 보면서 행복감도 느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홍시영이라는 캐릭터가 사이코패스이기에 티나에 대한 홍시영의 감정은 자기 입으로 말했듯 고작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었으며 G 타워 스토리에선 티나가 자아를 가지자 '인형 주제에'라며 티나를 무시한다. 홍시영이 원했던 건 '티나'가 아니라 자신의 지배를 받아줄 '시다바리'였다.

이후에 티나가 자신의 영혼을 각성하고 절대 명령권자인 '교관'마저 스스로 바꿔 버리자 절대 배신할 거 같지 않았던 인형에게까지 배신당했다고 생각한 홍시영은 티나에게 머릴 부숴버렸어야 했다며 악담을 퍼붓고 자결하고자 하는데, 스스로 죽으려고 하는 인간의 모습을 이해하지 못하는 티나에게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은 이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뿐이에요' 라는 말을 남기며 왜곡되고 비틀린 홍시영이라는 인간의 진짜 모습을 조금은 보여주게 된다. 그러면서 지옥에서 티나가 오기를 기다리겠다면서 티나가 오면 다시 인형놀이를 하자는 말을 하고 최후를 맞이하는데 그녀의 모습을 지켜본 티나는 '한때는 자신의 교관이었던' 홍시영의 가르침을 기억하겠다고 말하면서 '당신처럼 되지 않도록 노력할 테니 지옥에서 지켜보고 있어라' 라는 말을 남기게 된다.[55] 이후 유하나에게 예전 명령권자에 대해 말하면서 최악의 여자였고 자기가 뭘 한다고 구원받을 인간도 아니었겠지만 그럼에도 구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기억소거를 당해 홍시영에 대해 또렷이 기억하지 못하는 채민우가 어떤 사람인지 물어오자 크게 위험에 빠져 있었지만 곁에 아무도 구해줄 이가 없었던 사람이라 얘기해준다.
초반부에는 나타와 레비아처럼 자신의 사적인 감정을 쏟아부으며 괴롭히는 관계도, 하피와 티나처럼 왜곡된 애착을 보이며 종속시키려는 관계도 아닌 서로 선을 지키면서 존중해주는 관계로 나온다. 물론 홍시영 자신이 아주 필요한 경우엔 당장 현재의 상하관계라는 명분이나 아버지의 명령을 및 대의를 핑계로 대며 어느정도 강압적으로 따르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바이올렛 본인도 단순한 VIP의 영애를 넘어 회사 내에서 홍시영 못지않은 간부급 영향력을 가진 실권자 중 하나인 탓에 다른 대원들을 대하는것과는 확연히 다르다. 의견을 묻거나 자신과 동등하게 대하는 것으로 봐선 사내에서도 공공연한 미래의 사장님으로 점쳐지는 탓에 대장인 트레이너보다 더 높은 서열로써 대우해주는 모습이기도 하며, 숙부인 김가면을 가르키면서도 둘이 사장자리를 놓고 경쟁해야되는 관계임을 주지시키며 이간질하는 모습등도 보인다. 한편으론 다스베이더와 타킨 총독의 관계와 매우 흡사한 모습이었다.

사실 복수를 위해 벌처스에 입사한 홍시영은 벌처스의 뒤를 닦아주는 일을 하던 중 바이올렛의 과거에 대해 알게 되며, 자신과 비슷한 과거를 가진 바이올렛을 복수귀로 만들면 재미있겠다는 욕망이 생겨 일부러 그녀에게 친아버지의 죽음의 존재를 알려 복수심을 자극해, 원수인 현재 벌처스 사장을 몰락시키고자 하는 공통된 목표를 만들었다. 그리고 바이올렛이 벌처스 기밀과 비리를 폭로해 사장 실각에 관여한 모반계획을 펼침으로써 자신의 복수를 대신해주자, 사장으로 취임하고 나서 일부러 바이올렛을 살려두고, 트레이너가 아버지를 죽인 또 다른 범인이라는 사실을 가르쳐줌으로써 바이올렛의 복수심에 불을 지피게 하며, 이어서 아버지의 원수인 트레이너를 비롯한 늑대개 대원들을 제거할 수 있는 초커용 리모컨을 넘겨주어 복수를 실현시켜주겠다는 조건으로 벌쳐스의 계획을 돕도록 바이올렛과 거래를 한다. 하지만 이내 정의감에 눈을 뜬 바이올렛은 이후 헌신적이다할만큼 자신의 복수를 도와주는 홍시영의 동기가 실은 복수심에 빠져 복수귀가 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즐기기 위함이었다는 것과, 과거 자신에게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정보를 흘려 자신을 복수귀로 만든 배후가 홍시영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정의감을 완전히 각성하여 홍시영한테서 받은 리모콘을 파괴하고 홍시영에게 등을 돌리게 된다. 이에 대해 홍시영은 자신의 과거에 대해 말하며 자신 역시 벌처스의 사장에게 복수심을 품고 있었고, 비슷한 과거를 지녔던 바이올렛을 자신과 같은 동류로 여겨 자신과 같은 복수귀로 태어나기를 기대했었다면서 복수를 포기한 그녀에 대해 비난한다.

바이올렛이 자신과 같은 대상을 증오하는 동지로써 자신과 같은 복수귀가 될 것이라 기대했던 홍시영은, 끝내 지배하지 못한 인형이라는 티나나, 종속시키려던 그림자에게 반대로 자신이 종속되어 버린 하피의 경우와는 다르게 바이올렛을 동등한 파트너라고 부르며 어느정돈 진심으로 함께 회사를 경영해 나갈 동료로 인식했었던 모양이다. 그런만큼 하피와는 또 다른 배신감을 느끼며 그녀를 비난하는데, 홍시영 입장에선 모든 세상을 증오할 수 밖에 없게 된 자신의 처량한 신세에서 바이올렛이라는 자신의 닮은 꼴을 만들어내 외로움을 떨쳐내고 자신을 이해해주는 이해자를 곁에 두며 자기위안을 느끼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홍시영은 바이올렛에게서 자신을 투영하며 동질감과 동료의식을 느낀 반면, 바이올렛은 반대로 동족혐오감을 느끼며 거기에 대해 성찰하고 한층 더 발전할수 있게 되었으니 바이올렛에게 있어 성장을 위한 반면교사였던 셈. 거기다 끝까지 정의의 마음을 버리지 않은 바이올렛과 달리 홍시영은 벌처스에 대한 증오를 세상에 대한 증오로 돌렸고 이를 파멸함으로써 재미를 채우고자 했을 뿐이었기에 결국 스스로를 파멸로 이끌었다. 그녀의 진실에 대해 들은 바이올렛은 홍시영의 선택에 대해 조금은 이해하고 측은해하며 당신이 있었기에 복수를 꿈꿀 수 있었고 복수보다 중요한 점이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면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지만 두번 다시 만나지 말자며 확실하게 선을 긋는다.
규범을 준수하는 우직한 성격 탓에 벌처스에 비협조적으로 나오자 여동생과 구로의 난민들을 인질 삼고 협박하여 벌처스의 계획을 지원하고 대테러장비로 구로 난민들의 폭동을 진압하게 시키는 등 손을 더럽히게 만들며 괴롭혔다. 끝내 그가 구로에서 있었던 일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며 마지막으로 홍시영을 체포하려 하자 기억을 지워버린다.

기억을 지울 때 그에게 했던 그의 우직하고 시민을 위해 헌신하는 면모를 좋아한다는 말은 빈틈을 만들기 위한 거짓 고백이라 밝혔지만, 채민우에게 조금이나마 호감은 있었던 것 같다. 그녀의 성격상 구로에서 일어났던 일을 전부 채민우에게 뒤집어씌우는 것도 가능했지만 전부 은폐했으며, 채민우의 기억을 지운 직후 채민우에게 앞으로 특경대에서 열심히 일해달라는 당부와 함께 '그때 당신 같은 사람이 자신을 구하러 와줬다면 자신도 이렇게 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남겼다는 암시가 있었으며 또한 "제가 이번 계획을 진행하면서, 유일하게 한 착한 일[56]이 있었죠."라고 말하며 채민우 때문에 계획이 엉망진창이 됐다면서 "역시, 사람은 착한 짓을 하면 바보가 된다니까요."라며 후회하는데 그 '착한 일'을 한 것을 보면 역시 호감이 있었다고 봐야할 것 같다.

하피로 겨울 제설 이벤트 스크립트를 보면, 하피가 채민우에게 무알코올 샴페인을 주는데, 채민우가 왜 하필 자신에게 주냐고 묻자, 하피는 "그분... 당신 같은 타입의 남자를 좋아했던 것 같거든요."라고 말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앞으로도...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구해주세요, 경찰 아저씨."라고 하는데 꼭 홍시영이 채민우에게 하는 말 같다. 눈치 빠른 하피가 그렇게 말하는 걸 보면, 홍시영은 의외로 채민우에게 이성으로서의 호감을 느꼈던 것 같다.
스토리상 두 인물이 직접 마주하는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 대신 타 캐릭터들을 통해 이 둘의 관계가 간접적으로 언급되는데, 간단히 요약하자면 대학시절 캐롤리엘을 고립되게 만들어 정신적인 학대와 조교를 통해 자신의 그림자로 만들려던 홍시영의 계획을 깨뜨린 장본인. 캐롤리엘이 백합을 연상시킬 정도로 김유정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추정된다. 그래서인지 김유정에 대한 악감정이 대단해서 대놓고 애를 버려놨다는 등 엄청나게 까댄다. 이후 국제공항에서 하피를 통해 김유정과 마주하면 듣던거와는 다르게 생겼다는 등의 내용을 보아, 아마 김유정에 대해 말할 일이 생기면 외모부터 성격까지 모조리 악의적인 형태로 변조해서 말해왔던 모양. 하지만 오히려 이런점이 홍시영에게 있어서 김유정이 일종의 특별한 존재였다는 점을 시사한다. 홍시영은 그 악취미를 즐기기 위해 많은 등장인물을 막대하지만, 직접적으로 누군가를 콕 찝어서 악감정을 드러내는 일은 매우 한정되는데, 그중 하나는 차원종. 또하나는 배신자다. 이런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그림자는 배신을 하지 않는다는 자조섞인 하피의 말에 과거 그런말을 했던 친구가 있었다고 하는 것을 보아 놀랍게도 김유정은 그녀를 친구라고 여기고 있었던 모양이다.

한편 유니온 임시본부 늑대개 루트에서 애쉬와 더스트를 통해 홍시영이 데이비드의 계획대로 벌처스의 앞잡이로써 늑대개 팀을 이용하고 버리려고 했던 악행이 밝혀졌는데, 정작 이는 늑대개 루트의 이세하 입장에서만 '검은양 팀도 홍시영이 늑대개 팀을 이용한 것에 진심으로 분노했다' 라고만 나오지 친분이 있었다는 김유정 입장에서는 홍시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아 이 시점에서는 김유정이 홍시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사실 작중에서 데이비드의 악행이 홍시영의 죄보다 더 큰 지라 그녀의 죄가 묻힌 감도 없지않아 있다.

5. 스토리텔링의 문제점

5.1. 편애

인터뷰에서 공인한 오트슨의 최애캐.

악녀가 악행을 일삼아도 괜찮은건 쓰러뜨렸을때의 카타르시스를 높히거나, 반대로 절망의 극한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허나 오트슨은 그냥 홍시영이 짱먹는게 보고싶었던거 같은 기분이 들정도로 일회성 만능 설정을 잔뜩 쑤셔넣어 모든일을 홍시영 뜻대로 돌아가게 만든다.

협박 자체는 홍시영 본인이 협박을 좋아하고, 또한 홍시영 개인이 할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훌륭한 방해제거 수단이기도 하며 홍시영 본인도 그것을 잘 알고 있다. 그렇다고 쳐도 기-협박-전-기억소거라고 불릴 정도로 협박과 기억소거를 남발하고 다닌다.

간단히 말해서, 일을 시작 → 누군가가 벌처스의 행사를 막음 → 홍시영의 협박 → (이 과정을 몇번 반복 후) 어찌어찌 일이 풀림 → 기억소거 후 지역이동 이라는 과정이 반복 된다는 것. 그래서 질린다, 원패턴이다, 뻔하다는 평까지 있을정도다.

신강고 우정미까지는 그 협박이 통하는데에 그럴싸한 이유가 있었으나 사실 채민우와 우정미도 협박에 순응하는 이유만 설득력이 있었지 딱히 벌처스의 영향력과 상관 없어 보이던 사람들이 사실은 여동생이 벌처스 약을 먹느니 어머니가 벌처스에서 일하니 하는 뜬금없는 이유로 협박이 통해 다소 작위적으로 보인다. 협박을 성사시키기 위해 지나치게 작위적일 정도로 벌처스를 만능으로 만들어 놨다. 벌처스가 아무리 대기업이라고 해도 등장하는 캐릭터와 벌처스가 엮이지 않은 곳이 없을 지경. 더 나아가 G타워의 캐롤리엘은 고아원의 아이들을 핑계로 기적적으로 막아낸 초거대차원종 헤카톤케일을 부활하는데 협조하라는 요구를 받아들였으며[57], 자기 자신을 욕보이는건 상관없지만 검은양 팀에게 해를 끼치는건 용납할 수 없다며 직속상관인 김기태를 고발하기까지한 이타심 높은 캐릭터 오세린이, 자신에 대한 질나쁜 루머를 퍼트리겠다는 협박에 굴해 헤카톤케일의 부활과 벌처스의 폭거를 묵인했다는건 명백한 캐릭터 붕괴다.[58]

심지어 일본쪽의 반응도 협박 원패턴 전개라는 비난은 유사하며, 협박 외엔 협상수단을 가지고있지 않는 여자라고 비꼬는 반응도 보였다.

또다른 만능 설정으론 기억소거장치가있다. 벌처스 스토리부터 등장한 이 기억소거장치는 휴먼드라마부터 이야기의 종결까지 한군데에 아우르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작용한다. 덕분에 뛰어난 인간 드라마로 호평받은 강남의 소영과 신강고의 우정미의 스토리를 위한 극적 장치였던 물건이 단순히 뒷처리 작업을 위해 오세린이나 캐롤리엘 등에게도 남발됨으로써 앞선 이야기들의 감동을 뒤집었다는 악평의 원인이 되었다.

이는 NPC를 돌려쓰면서[59] 스토리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한 현실적인 방책이라 할 수 있으나 전 구간에 영향을 끼치는 광범위하고도 만능적인 이미지와 더불어 일부 타임라인에 영향을 끼치는[60][61] 부작용이 생겨버렸다.[62]

그밖에 일회성으로 차원종 스텔스 스프레이같은 먼치킨 아이템도 있으나 홍시영 사후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적어도 위의 내용들은 비록 데엑마일지언정 인상적인 장면연출을 위해 부득이하게 넣었다고 변호할 수 있으나 가장 큰 문제는 미화. 홍시영이 늑대개 시즌1 메인 빌런임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상 직접적으로 그녀를 욕하는건 성격이 거친 나타 정도고 그나마도 나타치곤 지극히 소프트하다. 홍시영의 인격상 문제와 악행을 낱낱히 토로해 유저에게 시원함과 동정심을 동시에 느끼게 하고, 이렇게 함으로써 하피가 증오스러울터인 홍시영을 굳이 애증이라고 표현하며 편드는것과 홍시영의 세상을 향한 분노와 열등감을 납득 시켰어야했다.[63] 그리고 이 역할을 정의감은 강하지만 눈치없는 꼰대에 홍시영에게 세뇌라는 심한짓을 당한 티나가 맡았다면? 더 나아가 홍시영이 비관 자살했단 죄책감때문에 유하나에게 잘해주는 것 까지 납득이 가능했을 것이나, 오트슨은 최애캐의 미화를 위해 다른 캐릭터의 스토리를 망치는걸 택했다. 이는 오트슨의 또다른 최애캐이자 자캐인 유하나가 홍시영과 비슷하게 열폭이 심하고 자기중심적인 성격임에도 오로지 옹호만받는데다, 개과천선 캐릭터인게 무색하게 성격이 나아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할수 있다.[64] 이렇게 대우 좋게 해줘도 버려졌다느니 왕따를 당했다느니 부들대면 아무도 공감하지 못하고 이유없이 자기 혼자 불타는 걸로만 여겨져야하지만 역시 최애캐답게 옹호만받는다.

그리고 홍시영이 죽고 나서도 캐릭터만 바꿔서 데우스 덕수 마키나로 늑대개 스토리를 때우는 바람에 시나리오작가의 역량부족설이 돌고있는데, 홍시영 하나를 띄워주기위해 각종 막장 설정을 만들고 칼바크 탓으로 돌린거란 해석이 있다. 즉 벌리고 수습 못하는 것.

심지어 사후에도 다양한 인물들이 홍시영을 언급, 심지어 애쉬와 더스트가 일개 벌처스 직원[65]인 홍시영을 칭찬하는 멘트를 날렸다.(...)

5.2. 컨텐츠 연계로 인한 한계

늑대개의 스토리는 검은양과 독립시킬 수 있다 하더라도 컨텐츠까지 독립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66] 그래서 스토리만 다르고 등장 몹을 바꿔서 던전은 재탕하는 형태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문제는 G타워에서까지 이런식이니 스토리에 큰 문제점이 생겼다.

G타워에서는 검은양 스토리의 클라이막스를 장식하는 보스가 대거 등장한다. 결국 급작스럽게 헤카톤케일을 재등장 시키는 무리수를 던졌고 스토리 상으로 이를 자연스럽게 넘기기 위해 협박과 기억소거가 더 무리수로 던졌고 이는 홍시영의 탓이 되었다.

WOW같이 컨텐츠와 스토리를 지속하는 게임도 있긴 하다. 하지만 WOW의 경우 진영과 직업에 따라 개별 스토리의 뿌리가 시작되면서 하나의 기둥으로 모이는 방식이라면 클로저스는 검은양과 늑대개가 일단은 평행하게 가다가 종종 서로 간섭을 하는 방식이다.

즉 원활한 스토리 진행을 위해서는 헤카톤케일만큼은 재탕하지 말고 스토리의 절정이라고 할 수있는 유니온 터릿을 비롯한 G타워의 특수 던전(거대보스-헤카톤케일)쪽은 늑대개만을 위한 던전으로 따로 만들었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WOW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게임이고 매출과 개발팀의 규모도 이러한 콘텐츠 개발을 감당할 여력이 되지만 클로저스는 이에 비하면 아직 갓난 게임이다. 후에 나온 사냥터지기 팀은 검은양/늑대개 처럼 스토리 연계할 이유가 없어서인지 던전을 그대로 따라가지 않고 이쪽 저쪽 맵을 돌면서 돌게 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늑대개팀 또한 처음부터 이런 식으로 진행했더라면 헤카톤케일이 재등장할 일은 없었을테고 훨씬 더 좋은 스토리가 나왔을텐데 참 아쉬운 점이다.

5.3. 복잡한 캐릭터 해석

홍시영은 현실과 창작물 가릴것 없이 흔히 존재하는 실무는 무능하고 줄타기와 처세만 뛰어난 조직사회 최대의 적, 악덕 갑질 상사 역할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만 클로저스는 어디까지나 12세 게임이고[67] 이를 잘 해석하지 못해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마치 그녀가 최종보스처럼 여겨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트레이너가 대놓고 "홍시영은 허수아비"라고 언급한 것 처럼 그녀는 실세가 아니라 GGV부터 신강고까진 위에서 내려오는 임무에 충실했고 G타워부터는 잡혀들어간 벌처스 사장이 짜둔 플랜 내에서 깽판치다 멋대로 산화했을 뿐, 진짜 최종보스가 아닌 그냥 흔해빠진 권력의 개 다.[68]

늑대개 요원들이 접촉한 민간인들의 기억을 지우고 계획의 진행을 위해 NPC들의 뒷조사를 하여 그에 대한 협박을 강행해 목줄을 쥐고 다니나 이는 플랜의 진행을 위해 필요한 일이었다. 늑대개 대원들이 몰라서 충격을 받았을 뿐이지 처리부대는 민간인들에게 신상이 노출 되어서는 안되기에 기억을 지우는 게 일반적인 방책이다. 실제로 하피의 경우에는 미리 알고 있었다.[69]

신 늑대개팀이 결성하게 된 것도 그들이 쫓기는 신세가 된 것도 벌처스 사장이 처음부터 그들을 이용하고 버릴 목적으로 기존 늑대개 팀을 죽음으로 몰아간 거였다. 홍시영 때문에 늑대개가 쫓기는 몸이 된 게 아니다.

아무도 홍시영의 횡포에 반기를 들지 못한 이유는 그녀가 죽어봤자 벌처스의 이사진과 주주들이 다른 감시관 or 사장을 보내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즉 진정한 만악의 근원이자 늑대개의 진 최종보스는 홍시영의 = 권력가(특히 벌처스 사장)들이며 이 빽들이 벌처스의 계획에서 손을 땔때까지 잠자코 당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었다.

또한 가뜩이나 완성도가 떨어지는 시나리오에 수확은 커녕 복수의 기회 마저 뺏기고 오히려 지명수배자가되는 답답함, 체감상 홍시영이 능력에 비해 가장 큰 이득을 본 것 같은 분위기, 그리고 홍시영이 심심할 때마다 재미삼아 늑대개를 고문하는 바람에 늑대개가 불쌍하다며 검은양도 고생하라는 의견마저 있을 정도로[70]유저들은 당연히 그녀에게 단단히 분노했는데, 문제는 시즌1에서는 진짜 만악의 근원인 "권력자들"이 얼굴을 비치질 않는다. 대표적으로 홍시영 귓방망이 갈길 만큼 진정한 최악의 쓰레기이자 모든 플랜의 계획자이며 홍시영의 고용주인 벌처스 사장은 이름조차 나오지 않았다. 결국 독자들의 모든 분노의 화살이 바지사장인 홍시영에게 쏠리게 되었다.

5.4. 정리

폭주하게 된 사연 따위는 장식일 뿐, 선천적으로 타고난 악인이다. 늑대개 팀 시나리오의 완성도가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재밌다는 소리를 듣는건 홍시영이 검은양의 에피소드에 먼저 등장했던 NPC들을 기억소거와 협박으로 휘둘러 갈등을 야기하고 플레이어의 분신인 늑대개 대원들을 처절하게 만들어 어그로를 한몸에 받아 흥미진진함이 배가되었기 때문이다.[71]시즌 2에선 트레이너가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역할이었지만 시즌1은 홍시영이 이역할이었던 셈.

소영이나 채민우, 우정미같은 캐릭터들이 1회용으로 소모되지 않고 검은양과 늑대개라는 양지와 음지의 대비를 극단적으로 보여줄 수 있던 것 역시 어그로를 짊어진 그녀가 있었기 때문이다. 홍시영이라는 '공공의 적'이 존재했기에 악인집단이었던 늑대개는 마녀사냥을 하는 '정의'가 될 수 있었다. 덕택에 싸워야할 적이 없는 시즌2에선 늑대개팀은 본래의 범죄자 집단 답게 테러리스트들과 하등 다를 바 없는 행적을 보이는데, 다행히 칼바크 턱스가 공공의 적을 자처해주어 다시금 정의라는 이름을 내보일 수 있게 되었다. 참고로 이 사건은 늑대개와 검은양을 합치기 위해 스스로 악을 자처한것으로 칼바크가 다크 히어로라고 불리는데 일조한다.

이러한 캐릭터의 존재를 얼마나 잘 써먹느냐는 시나리오 라이터의 능력에 달린 것이겠지만, 이 경우에는 검은양팀의 스토리를 본 많은 플레이어들이 늑대개팀의 스토리를 보려 2회차를 시작한다는 점에서 충분한 어드밴티지로 작용해 결과적으로 지나친 편애를 제외한다면 클로저스라는 다회차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에서 홍시영은 스토리 내적인 측면에서 장점을 살려주었다고 볼 수 있다.

허나 악역이 죽자마자 극이 방향을 잃고 심심해지는건 분명 잘못된 일이다. 시나리오 라이터가 바뀐 이후 시즌 3에서 홍시영을 상회하는 사이코패스 부부[72]가 나왔으나, 홍시영과 달리 동정의 여지나 정신승리할 구실도 없이 홍시영보다 훨씬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6. 기타

7. 엔젤 시영

김기태갓기태라 부르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클로저스 갤러리에서 사실 모든 것은 늑대개 팀을 위한 것이였다든지, 홍시영을 김유정이 검은양팀을 대하듯 늑대개 팀을 아껴주는 감시관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등 엔젤 시영이라는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물론 이러한 시도는 클갤에서도 엄청 까이고 있지만 엔젤홍의 신도들이 꾸준히 밀자 조금씩 감회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홍시영 본인이 해놓은 짓부터가 김기태도 비교가 안될 정도라서 욕 먹는 일이 더 많다. 캐릭터의 인기 요인도 불쌍해서 그런게 절대 아니라, 미형 악역이면서도 동정의 여지가 전혀 없는게 나름 신선하기 때문이다.[74]

물론, 모에화도 있다. 엔젤시영 천사시영 마지텐시영

기어코 공식에서도 엔젤시영 드립에 편승했다. 왠지 모르게 천사인거 같은날!, 천사 홍시영.

다른 사람 목숨을 물건 취급하는 홍시영이지만, 하피한텐 그런 경우가 전혀 없다. 화를 내는 경우 사과를 하는 모습도 보이며, 최대한 하피를 아끼고 보호해주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g타워에서는 차원압력 때문에 더 이상은 위험하니 들어가지 말라는 말까지하여 진짜 엔젤시영이라고 칭송받지만, 그것은 겉모양만 그런 것으로 하피는 홍시영이 늑대개팀에게 했던 고문을 지난 3년간 농축해서 받았기 때문에 홍시영에게 고문당하기 싫어 공포에 굴복한 상태다. 실제 하피는 홍시영때문에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가 생겨 고통스러워하는데다 성격까지 뒤틀리게 되어버렸으니 홍시영의 가장 큰 피해자다.

사실 벌처스의 차원종 판매 계획은 홍시영이 인터셉트해서 자신의 불지옥 계획에 써먹는 바람에 처음부터 실패할 예정이었고 늑대개는 삽질을 한것이 되어버렸다. 늑대개 팀의 수배령도 홍시영 때문이 아닌 벌처스의 높으신 분들이 처음부터 늑대개팀에 씌울 예정이었다.

이런 엔젤시영의 컬트적 인기는 한국에서는, 갓기태와 마찬가지로 시간이 흘러 정착되었으나, 일본쪽은 출시되자마자 후부키 천사설이 자연스럽게 굳어져버렸다. 일본에서의 홍시영의 인기는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앤젤시영은 만국공통적인 현상인 듯하다. 다만 음색도 히사카와 아야가 진짜 천사처럼 연기하는 듯한 느낌을 줘서 일본은 처음부터 앤젤시영 드립을 노렸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두 사람이 보여준 연기가 매우 다르다. 한국판 성우인 소연은 겉으로는 친절하지만, 본색을 드러낸 뒤부터는 매우 독살스러운 악당처럼 연기한다. 반면에 일본판 성우인 히사카와 아야는 매우 부드럽게 연기했다. 심지어 최후를 맞는 대목에서까지. 물론 사디스트처럼 굴 때는, 한국판 성우인 소연처럼 매우 독살스러운 연기를 보여주었다.
[1] 한국식 독음은 가뇌아[2] 초창기에 녹음된 나타 에피소드나 웹툰, PV버전의 홍시영은 통상적인 사이코패스의 이미지 처럼 감정 변화가 적은 사무적인 연기톤이다. 레비아 에피소드가 되어서야 겉으로만 친절한 하라구로 캐릭터가 되었다.[3] 그나마 나타는 워낙 난폭해서, 틈만 내면 덤비기 때문에 작동시킨다. 그런데 레비아는 명령을 잘 따르는데도, 순전히 자기 만족을 위해서 발동한다. 맨 처음 재미삼아서 발동시켰을때 했던 말부터가 "차원종 주제에 착한 척 하지 마라."다.[4] 그럼에도 이후 닭꼬치를 훔쳐 먹었을 때 씁쓸해하는 모습을 보였다[5] 이에 바이올렛은 수긍한 듯 했으나 이후 소영과의 대화에서 친구를 잃었다는 대사를 읊조리며 복수를 결심하는 듯한 암시를 한다.[6] 트레이너와 늑대개 대원들이 난민들을 수습하고 차원종을 정리하는 동안 행동을 자제해서 아무 태클도 걸지 않았다.[7] 검은양 스토리에도 있는 박심현의 감찰과 데이비드 리 국장 구출 협조, 사고 해결에 실마리가 되어줄 자의 혈청.[8] 김가면 라인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보다 계급이 높지만 협박해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사내 정치까지 하는 모양. 게다가 후일 밝혀진 것에 따르면 결국 테러 조직에 벌처스의 무기를 팔아 치워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협박에 응했다고 하더라도 약속조차 지키지않는 천하의 개썅년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9] 검은양 팀 스토리에서 우정미와 유하나를 습격하려다 애쉬&더스트에게 저지당한 크리자리드 블래스터가 바로 맘바다.[10] 이에 대해 김가면은 유니온 감찰요원의 기억을 지워놓고 시말서 한장으로 때우려들다니 뒷감당을 어찌할 생각이냐는 언급을 한다. 한편으로 김가면은 이런 홍시영의 여유로운 모습을 보고 홍시영 뒤에 상상 이상의 거물이 버티고 있는 것 같다고 추측한다. 물론 그건 사실이었다.[11] 이들 중 김가면의 지인도 다수 있었다.[12] 강대국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차원종 군단을 얻게 된다면, 다른 나라에 군사력을 투입하고도 그것을 차원종의 침략으로 덮어씌울 수 있으며, 또한 그것을 빌미로 자국의 클로저들과 군대를 투입하는 것도 가능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13] 또한 원래 클로저는 국가 정부의 소속이 아니지만, 이번 사태를 유니온에게 덮어 씌워 유니온의 권한을 빼앗고 클로저들을 국가 정부가 통제할 수 있게 하려는 음모 또한 깔려 있었다.[14] 애초부터 홍시영에게 반감을 갖고 있었고, 누구보다 자유를 원했기에 홍시영의 계획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개목걸이'가 채워지는 세상은 원하지 않는다며 수락했다.[15] 한기남은 기억이 소거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기억 소거장치는 시신경을 통해 작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맹인에게는 사용이 불가능하며,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 사람에게는 반반의 확률로 작동된다고 한다. 한쪽 눈이 거의 실명 상태인 한기남은 결국 도박을 했고, 도박에 성공한 것이다. 게다가 바이올렛이 기억 소거의 대가로 위자료라며 봉투를 줬던 것이, 사실 기억 소거가 실패한다면 벌처스의 비리를 고발하는데 협조해달라는 지령서였고, 역시 한기남의 신상을 미리 조사해놨던 바이올렛도 도박을 한 셈이었다.[16] 난민들의 도움으로 강남의 상황과 강대국과 벌처스간의 음모가 담긴 파일을 인터넷에 널리 퍼뜨린다. 그리고 바이올렛에게 친부의 죽음에 대한 제대로 된 진실을 알려줌으로써 트레이너와 바이올렛을 극적으로 화해시킨다.[17] 이미 기억 소거로 인해 신강고까지 있었던 홍시영의 횡포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지만 홍시영이 벌이는 일을 전해 듣자 분노, 구로의 난민들이 강남에 들어가려는 것을 저지하던 특경대에게 그들을 막지 않도록 했다.[18] 늑대개 팀의 설득을 통해 마음을 굳히고, 티나의 감정 역류장치를 몰래 제거한 뒤, 홍시영에게 수면제를 주사해 다른 이들의 행동을 막지 못하도록 했다.[19] 맘바를 정신지배해 통각을 마비시킨 상태에서 직접 면류관을 뽑게 만들었다. 즉 직접 자기 뇌를 헤집게 만들었다. S급 차원종인 만큼 그런다고 죽지는 않겠지만 통각이 마비되지 않은 상태라면 당연히 할 수 없는 일이었다.[20] 감정 역류장치를 제거한 여파로 정체성에 대해 한참 고민하지만, 자신을 '전쟁을 막고 세상을 구하고자 클로저가 되고 싶어했던 두뇌의 주인의 의지를 이어받은 자'로 정의하며, 두뇌의 주인을 교관으로 삼기로 선언한다.[21] 복수심에 눈 멀어 악행을 저지르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는 죄책감과 정의감이 남아 있었고, 결국 일이 끝나면 자기 목숨을 내주겠다는 트레이너의 끈질긴 설득으로 마음을 바꾼다.[22]홍시영을 제외한 모든 G타워 관계자들이 홍시영에게 반목한 셈이 되었다.G타워 사건 요약[23] 이 때 분노에 눈이 멀어 초커를 작동시켜 눈 앞의 늑대개 대원의 목을 부러뜨려 죽이려 했으나 제 3위상력을 각성한 상태라 차원압력에 저항 가능한 상태가 되어 아무런 효과가 없었고, 최후의 발악으로 트레이너의 초커를 작동시키려 했으나 바로 리모컨을 빼앗겨 버렸다. 그런데 바로 전 장면이 수면제를 주사해 홍시영을 무력화 시키는 장면이었는데 헤카톤케일과 초커의 리모콘을 빼앗지 않아 작위적이라 평해지는 부분이다. 티나 경우는 애당초 초커가 없기 때문에 이 이벤트가 등장하지 않고 자신의 영혼을 각성하는 내용으로 전개된 덕분에 비교적 스토리가 자연스러운 편이었으며 바이올렛은 복수보다 더 중요한 것이 클로저를 동경하는 자신의 정의를 지키는 일이었다며, 트레이너와 늑대개 팀을 죽이라고 홍시영이 직접 건네준 리모콘을 스스로 부숴 버린다.[24] 이에 대해 김가면이 '15년 전이면 자신도 있던 때인데 자신은 전혀 모르는 일이었다'고 하자, 김가면의 정의롭고 선한 심성을 알고 있는 전임 벌처스 사장이 당연히 그에게는 비밀로 하고 진행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25] 헌데 자포자기 상태였기 때문에 매운 것만 골라먹는 기행을 보였다.[26] 신강고 퀘스트에서 차원종들이 말라붙어 죽어가는 것을 보며 즐거워한 것도 괜히 있던 퀘스트가 아니었던 것.[27] 수명이 시한부를 넘었다는 것은 언제 죽을지 이젠 아무도 모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어찌 보면 이게 홍시영이 막 나가게 된 근본적 원인이라 볼 수 있다.[28] 더불어 어릴 적 친구가 인형밖에 없었는데 모두 금방 부서졌다고 한다. 홍시영의 난폭성이 선천적이라는 걸 알 수 있는 부분. 즉 타인으로부터의 괴롭힘 때문에 망가진 게 아닌 근본부터가 사이코패스였다. 실제 사이코패스들은 자신의 분노를 자기 보다 약한 존재에게 화풀이하며 괴롭히는 성향을 띄는데 동물 학대가 그 중 하나다.[29] 폐기처분되었으나 창고에 재고가 수북히 쌓여 있다고 한 것을 보아 실험 단계에서 폐기되어 창고에 처박힌 채 잊혀진 모양이다.[30] 유하나가 검은양을 먼저 배신해놓고 나중에 재회하자 자격지심에 적반하장으로 화낸것도 그렇고 홍시영도 자기가 먼저 폭거를 저질러 놓고 끝까지 남탓만 한다. 과거의 따돌림도 자기가 먼저 잘못해놓고 친구가 배신했다며 비뚤어졌을 가능성이 높다.#[31] 차원종이 인식하지 못하게 될 뿐 인간의 시야에는 멀쩡히 보이는 듯 하다. 그런데 이런 먼치킨 아이템이 이 장면 이후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스토리 제작자가 잊었던지, 말 그대로 '특제'라 여러모로 풍비박산나서 재건 중인 벌처스로서는 만들 수가 없었던지일 듯하다.[32] 홍시영은 누구보다도 세상을 원망했고 그렇게 된 이유는 본인이 생각하기에 삶이 고통과 배신으로 점철되어 타락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생각하면 상당히 맞지 않는 얘기다. 오죽하면 차라리 지옥이 낫다며 자결할 정도.[33] 독가스 사건과 동일한 구도이다. 급우들(유저 + G타워 NPC)의 배신(반기)으로 비참한 삶을 살게 되었기에 다시 그렇기 되지 않기 위해 이번엔 자신의 의지로 죽는 것이었다. 홍시영은 이미 어릴적부터 품행 장애를 가지고 있었기에 이렇게 대입하면 아이들이 왜 홍시영을 따돌렸는지, 홍시영이 굳이 죽기까지 하면서 도피하려는지 이유를 추론할 수 있다.[34] 이를 홍시영의 어린 아이같은 취향, 성향과 연계시켜 볼 수도 있는데, 홍시영의 목표가 15년전의 지옥을 다시 보는 것 처럼 그녀의 정신은 15년 전에 성장을 멈추었다고 볼 수도 있다. 사실 반사회성이나 폭력성 경우 어린 아이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전두엽의 미발달로 다른 존재와 공감하는 것을 잘 못해서다. 여기에 홍시영은 독가스 사건으로 인해 성장의 여지도 없이 그 상태로 고정되어 버린 것으로 보인다. 즉 홍시영은 어린 아이의 잔혹함과 순수함의 이중성이 부정적인 어른의 형태로 투영된 괴물인 것이다. 여담으로 同작가는 이와 비슷한 소재를 이미 써먹은 적이 있다.[35] 홍시영에게 세계가 불타거나 누군가가 괴로워하는 것은 최고로 재밌는 것이며 그렇기에 모든 사람이 괴로워하는 지옥 역시 자신에게는 훨씬 더 재밌을 것이라는 의미이다. 즉 지옥도 그녀에게는 제대로 된 심판이 아니다. 한편으로는 사는 게 너무 고통스러워서 차라리 지옥이 낫다는 의미도 있지만 한 가지 넘겨짚어야 할 중요한 사실은, 지옥은 처벌과 징벌을 위한 장소지 지옥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보며 관음하는 곳이 아니다. 결국, 어찌 됐든 지옥에서도 그녀의 생전의 삶에 맞춘 최악으로 고통스러운 처벌과 형벌이 그녀를 반기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36] 이에 나타는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그녀에게 매우 분노하며 "그래! 지옥에서 다시 만나자고! 그때는... 내가 널 요절내 주겠어!"라고 격분하며, 레비아의 경우 끝까지 이해할 수 없다며 울먹인다.[37] 하피의 정식 대원 배경 이야기를 봐야만 알 수 있는 설정으로 순수하게 플레이만 한 유저에겐 뜬금없다고 까이는 부분이다. 또한 스토리 진행 중 홍시영의 두려움에 눌려 복종하던 피해자처럼 그려지던 하피가 홍시영의 고백을 받아주는 기행을 벌여 진심으로 홍시영를 따르던 마조히스트처럼 보이게 되어 두 번 까이게 되었다.[38] 이때 와서야 겨우 영혼의 존재를 자각한 티나는 지옥을 무서워하지 않는 것은 세상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그녀처럼은 살지 않겠다며 살아갈 의지를 다지고 홍시영에게 지옥에서 지켜보고 있어라라는 말을 남긴다. 다만 인간보다도 정의로운 인격이 각성해서인지 나중에 유하나에게는 어차피 구원 못 받았겠지만 자기가 못 구해준 게 후회된다는 식의 말을 한다.[39] 이에 바이올렛은 같은 적인 벌처스 사장으로 인해 그렇게 된 홍시영을 동정하고 안타깝게 여기면서, 자신에게 복수를 알려준 데에 관해서는 감사를 표하나 "하지만 다시 만나지는 말자"는 말을 남긴다.[40] 그 대신 늑대개가 누명을 쓰고 쫓겨다니게 되었다.[41] 레비아는 그녀가 남긴 악의가 아직까지도 남아 있었단 사실에 한탄하며, 하피는 죽어서도 이렇게 악의를 퍼뜨리다니 정말 지독한 분이라고 허탈하게 웃으며 한숨을 쉬고, 바이올렛은 이 사실에 꽤나 충격을 받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악의에 굴복할 수 없으며 데이비드를 물리쳐서 그녀의 악의를 제거해 버리겠다고 결의를 다진다.[42] 이는 신강고편에 잘 나온다. 홍시영은 자기 주장이 옳다고 고집을 부리는데, 그동안은 늑대개와 특경대를 계급으로 짓눌러 억지로 복종시켰으나 권력을 잃자 과격하고 불합리적인 그녀의 말을 듣는 사람은 당연히 없었고 홍시영은 왜 자기말대로 하지 않느냐고 욕을 한다. 즉, 홍시영이 주장하는 왕따란 자기위주가 아니다라는 뜻이다. 또한 김유정을 비롯한 몇몇 인물들이 홍시영을 진심으로 걱정해줘도 명령은 안듣기에 배신자라고 증오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43] 이 성격은 좋아하는 물건에서 잘 나온다. 다른 것도 아니고 블록 장난감. 자기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고, 부술 수 있고, 수집할 수 있다는 점은 물건을 소유하고 질리면 부셔버리는 홍시영의 성격에 이보다 더 좋은 물건도 없다. 또한 어릴 적 친구가 없어서 인형하고만 놀았는데 어째서인지 전부 금방 부숴졌다는 말도 있다. 홍시영은 진지하게 자신의 성격이 제멋대로라는걸 모르는 듯하다.[44] 심지어 구로역에서 싫은 소리 좀 했다고 나중에 초커로 복수까지 한 트레이너한테마저 자기 거라고 말하는 걸 보면 기가 찰 수준.[45] 집단 따돌림 주도, 바닥 핥게 시키기, 알몸으로 춤추게 하기, 죄책감 떠넘기기, 기억 삭제, 초커질, 먹을 것 뺏기 등[46] 이걸로 티나를 복종하는 인형으로 만들었고 하피에게도 시도했지만 중간에 자신감을 잃고 때려쳤다고 한다.[47] 나타와 트레이너, 티나도 자신의 지배하에 들어오게 되자 만족한 듯했지만 이내 필요 없어지니 버리고 악담을 퍼부었다. 홍시영이 진심으로 사랑한 건 하피뿐이다.[48] 김가면이 복수가 목적이냐고 질문하자 그녀는 복수보다 자신의 쾌락을 우선시하는 대답을 내놓는다. 그 밖에도 내장이 망가졌다면서 매운 음식을 먹거나 시한부라면서 피부 관리를 위해 화장품을 강탈하기도 하고 세상을 모조리 불바다로 만들겠다는 등 하고 싶은 건 대책없이 해버리는 행보를 가지는데 아마도 어차피 죽을 거 하고 싶었던 건 다 하고 죽을 작정이었던 것 같다.[49] 하피의 오디오 무비를 보면, 하피가 결국 벌처스에 잡히게 되는데, 그때 하피를 보면 옷의 여기저기가 채찍을 맞아 찢어지고 살이 까지고 피가 나는데, 꽤나 악랄하게 고통을 준 듯. 그리고 육체적인 고문 외에도 정신적인 학대도 겸한 것 같다. 예를들면 하피에게 죄책감을 남기기 위해 사람을 죽이게 시킨다거나.[50] 웹툰이나 오디오 무비에서 대놓고 자신을 죽일 수 있을 텐데 왜 안 죽이냐고 도발까지 한다. 사이코패스인 홍시영이 하피가 성격과 개성을 유지한 채 자신이 내리는 업무나 지시에 마음고생하는 걸 즐기는 모양. 실제로 오디오 무비 마지막에는 아주 좋다고 신나게 웃는다. 하피의 개성을 유지시킨 건 홍시영이 말하길 그게 마음에 들어서라고 하는데 하피 정식 스토리에선 조교중 자신감을 잃어서 하다가 때려 쳤다고 한다. 오트슨이 취향을 가미하다 충돌한 부분인듯.[51] 레비아는 짜증난다고 초커를 작동시키고 나타와 티나의 경우는 그저 가지고 노는 일회용 애완견, 인형 취급한 걸 생각해보면 정말 차이나는 대우이다. 작중 하피가 목의 초커로 고통받는 건 홍시영과 유하나를 배신한 뒤 자기가 배신에 대한 벌이라면서 스스로 리모컨을 조작해서 작동시키는 2번이다.[52] 오트슨 퇴사후, 하피의 태스크포스 스토리에서 나오길 아이가 어른에게 사랑받고싶어하는 마음이었다고 한다.[53] 실제 티나가 강남에서 홍시영을 공격하려 했을 때와 G 타워에서 홍시영을 배신했을 때 다른 팀원들과 달리 홍시영에게는 초커가 없는 티나를 제어할 방법이 명령권자 설정 외에는 전무했기 때문에 무력하게 당한다.[54] 이는 트레이너가 암살용으로 사용되던 티나를 회수했을 당시 더 이상 암살을 하지 못하도록 의도적인 살인을 거부하는 명령어를 입력했기 때문이다[55] 감정 표현이 그다지 풍부한 편이 아닌 티나인데도 불구하고 홍시영에 대한 반감과 다소 신랄하기까지 보이는 티나의 말과 티나에 대해서 애증의 감정이 실린 홍시영의 말은 홍시영과 티나의 관계가 비록 진심성이 없이 강요된 명령권자와 하수인의 관계였지만 그러면서도 동시에 나름 그들만의 복잡한 관계였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부분이다.[56] 채민우 경감의 기억을 지워서, 그가 계속 특경대에 남아 있게 한 일[57] 캐롤리엘은 처음엔 고아원 아이들은 핑계고 왕따 피해자 트라우마로 인해 어쩔수 없이 복종하는 것처럼 그려졌지만 나중엔 하피 시나리오의 무리수와 마찬가지로 홍시영을 소중히 생각했다(!!)는 이야기를 한다. 홍시영이 오트슨의 메리수나 다름없는 존재임을 미루어봐선 자기 최애캐가 모두를 휘두르는 막장 전개를 원해 이런 말도 안되는 감정선을 넣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는 캐롤리엘 본인은 말하지 않았기에 만약 소중히 여긴 것이 홍시영이 아니라 홍시영에게 맞선 자기 자신의 용기라면 충분히 소중한 것을 잃은 게 맞다.[58] 실제로 플레인게이트에서 메피스토의 꼭두각시가 된 박심현이 비슷한 식으로 오세린이 차원종을 조종한 것이 아니냐고 추궁하자 두려워하기는 커녕 박심현이 조종당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저지한 게 오세린이다. 심지어 이 당시 그녀는 메피스토에게 한번 정신을 잠식당할 뻔한 적까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아무리 시기적으로 플레인게이트가 늑대개 G타워보다 뒤라고 해도 캐릭터의 성격이 확 뒤집어진 것이라 앞뒤가 안 맞는다. 후에 오세린이 악플을 두려워하는 듯한 장면이 나왔다.[59] 캐릭터 디자인, 3D 모델링, 캐릭터성과 스토리 부여, 이미지에 맞는 성우 기용 등 NPC 하나만 새로 투입하더라도 그를 위해 나가는 비용은 어마어마하다. 특히나 클로저스는 기준이 되는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모델링에서 소품 몇개와 헤어스타일 등만 일러스트와 비슷하게 맞추고 찍어낼 수 있는 여타 3D 온라인게임의 NPC들과는 달리 각 NPC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모든 체형이 개별적으로 설정되어있다. 이는 NPC하나를 만들더라도 모션양만 좀 적은 플레이어블 캐릭터 모델링 하나 만드는 수준의 작업을 요구한다는 뜻이다. 거기다 시즌2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까지 하다. 작업환경과 일정, 현실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작업량까지 생각해보면 NPC를 돌려쓰는건 필연적일 수 밖에 없다.[60] 시나리오라이터의 생각으론 기억을 지울 수 있으니 상관없다며 채민우를 신강고까지 데려갔을지도 모르나, 늑대개의 신강고 타임라인은 검은양의 G타워 시기와 동일하기 때문에 검은양 팀 G타워 시나리오에서 송은이가 부상당했을때 강남의 안전지대에 대기중인 채민우 경감에게 지원을 요청하러 간다는 시나리오에서 타임라인이 엇갈리는 오류가 생겨버렸다. 또한 정확한 타임라인을 제시당하지 않기 위해 기억이 지워진 NPC들이 전부 몇 시간의 기억이 없다고 언급하게 하는 바람에 강남GGV에서 늑대개를 만났던 한기남이 복구지역에서 몇 시간의 기억이 없다며 늑대개를 기억하지 못하는 황당한 상황이 펼쳐진다.[61] 그런데 한기남은 GGV에서 기억소거조치를 당한적이 있었던지라 정부요원들이 해당 시간까지 다시 덮어서 지워버렸을지는 의문이다. GGV에서도 기억이 지워진척 했던 인물이니 감시의 눈길을 떨치기 위해 지워진 척 능청을 떠는 중일 수도 있다.[62] 사실 이게 진정한 NPC들의 역할이라고 볼 수도 있다. 민간인 NPC와의 관계는 늑대개 팀원들이 영원히 누릴 수 없을지도 모르는 꿈을 나타내기 때문이다.[63] 슈브처럼 궁지에 몰려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수밖에 없었던 인물도 평가가 갈리는데 홍시영의 성격상 문제들은 거의가 선천적인거라 납득할진 불명이다.[64] 검은양이 잘해줘서 열폭은 해소했지만 자기중심적인면은 그대로다.[65] 홍시영이 감시관 → 간부 → 사장으로 승진한건 신서울 침공 이후다.[66] 무엇보다도 월드가 독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검은양 캐릭터와 늑대개 캐릭터는 파티를 맺고 같이 던전을 돌 수 있는데 게임의 튜토리얼 성격도 있는 에피소드에서 서로 너무 다른 컨텐츠를 진행할 경우 플레이어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67] 현재는 15세[68] 물론 진심으로 벌처스에 충성한 게 아니라 간신배마냥 이용하기 위해 충성한 척 한 것였다. 벌처스의 사활이 달린 중요한 계획 중에 효율을 버리고 자기가 재밌을 거 같은 작전만 고집하는 것 부터가….[69] 하지만 홍시영은 기억 소거를 즐기기 위해 일부러 민간인과 친해지는것을 방치한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똘마니가 아니라 본인의 직책을 악용해서 취미 생활도 충분히 챙긴 셈이다.[70] 그러나 힘들게 쌓은 업적이 홍시영 때문에 물거품이 되었으니 검은양이야말로 절망해야할 판에 늑대개는 어디까지나 악인 집단이다. 그리고 시즌2에서는 검은양도 맘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71] 하피 스토리만 봐도 초커로 고문을 하는 자극적인 장면이 없어지자 재미없다는 평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72] 메리 셀리 브리지스톤하버트 웨스트 호프만[73] 참고로 처리부대 대장 트레이너 역을 맡은 민응식은 스타크래프트2에서 호러스 워필드 장군 역을 맡았고 김시환 역을 맡은 정재헌은 역시 같은 작품에서 공성전차발레리안 멩스크를 담당했다. 사족으로 김기태 역을 맡은 오인성건설로봇을 담당했고 아스타로트 역을 맡은 김영찬모한다르를 담당했다.[74] 그런데 하피가 출시되고 나서는 급격히 미화물이 늘었다. 홍시영이 사디스트지만 하피는 마조라서 괜찮다는 말부터, 일종의 컬트적인 밈이 된 김기태와는 달리, 진심으로 홍시영이 불쌍하다는 말이 나오는 등 말이다. 물론 여전히 대다수는 여전히 클로저스 최악의 악역으로 평가한다. 이런 미화물이 나온 원인은 오트슨의 홍시영 편애로 인한 하피 시나리오의 무리수와 하피의 내면묘사 부족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