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고죠 사토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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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행적 · 능력 · 평가 · 밈ㆍ무하한 |
1. 개요
만화 주술회전의 등장인물 고죠 사토루의 작중 행적을 분류해놓은 문서.2. 과거
2.1. 탄생
전격 탄생
고죠 사토루
고죠 가의 상전 술식인 무하한과 육안을 동시에 가지고 태어나 존재 그 자체가 문제가 되어 주술계를 넘어 세계의 밸런스에 큰 변동을 불러일으켰으며, 어린 나이에도 억 단위가 넘는 기상천외한 액수의 현상수배가 걸리는 등 여러모로 범상치 않은 성장 과정을 거쳤다. 때문에 주저사들 사이에서도 먼저 잡는 사람이 임자라는 식이었으나 어릴 적에도 그들의 시선을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주저사들이 겁을 먹게 만드는 비범한 모습을 보여준다.고죠 사토루
2.2. 회옥·옥절
2006년, 돌아갈 수 없는 청춘 |
고전 2학년이었던 2006년의 어느 여름날, 텐겐과 동화할 여중생 아마나이 리코를 호위 및 말소하라는 임무를 게토와 함께 맡게 된다. 거기에 아마나이가 원하는 건 다 들어주라는 텐겐의 요청으로 인해 고전 바깥에서 호위를 하게 되는데,[3] 호위 도중 여학원에서 3천만엔의 현상금이 걸린 것 때문 주저사와의 교전이 일어나긴 했지만 고죠와 게토 쪽에는 큰 피해가 없었고[4] 쿠로이가 납치당하긴 했으나 무사히 구출하고서 아마나이와 이틀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호위 임무를 수월하게 완수하는가 싶었지만 아마나이 리코의 마지막 여행을 위해 이틀간 잠을 자지 않은 채 무하한을 유지하는 바람에 체력과 정신력이 상당히 깎였고[5] 결국 호위 3일째에 사이비 종교 '반성교'의 사주를 받은 주술사 킬러 후시구로 토우지의 계략에 술식 해제의 기능을 가진 주구 천역모로 목을 포함한 급소를 여러 차례 찔려 죽기 직전까지 몰린다.[6][7]
고죠 : 여어, 오랜만이다.
(반전 술식으로 회생한 고죠를 보곤)
토우지 : 실화냐?
고죠 : 어. 존나 실화지. 아주 그냥 팔팔하다고!
토우지: 반전 술식..!
고죠 : 정답! 반전 술식에 모든 신경을 쏟았다! 말이 쉽지, 나도 지금까지 성공한 적이 한 번도 없다구!
토우지 : (이 새끼, 흥분(high) 상태인가?)[8]
고죠 : 그런데 죽기 직전에 깨달았다. 주력의 핵심을!!
네 패인은 내 목을 따지 않은 것과 머리를 꿰뚫을 때 그 주구를 쓰지 않았던 것.
토우지 : 패인이라고? 승부는 지금부터잖아.
고죠 : 아—-? 그런가…? 그렇네… 그럴 지도 모르겠네에에에!!!
(반전 술식으로 회생한 고죠를 보곤)
토우지 : 실화냐?
고죠 : 어. 존나 실화지. 아주 그냥 팔팔하다고!
토우지: 반전 술식..!
고죠 : 정답! 반전 술식에 모든 신경을 쏟았다! 말이 쉽지, 나도 지금까지 성공한 적이 한 번도 없다구!
토우지 : (이 새끼, 흥분(high) 상태인가?)[8]
고죠 : 그런데 죽기 직전에 깨달았다. 주력의 핵심을!!
네 패인은 내 목을 따지 않은 것과 머리를 꿰뚫을 때 그 주구를 쓰지 않았던 것.
토우지 : 패인이라고? 승부는 지금부터잖아.
고죠 : 아—-? 그런가…? 그렇네… 그럴 지도 모르겠네에에에!!!
천상천하 유아독존 |
그로부터 1년이 흘러 술식 대상을 수동에서 자동으로, 자신에게 위험한 대상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바꿈으로써 무하한 주술을 최소한의 리스크로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뇌에 가해지는 무리는 반전 술식으로 계속해서 회복하는 말도 안 되는 방식과 더불어 무하한을 반전시켜 '혁'과 '허식 자'를 더 강한 위력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특급 주술사로 올라선 뒤에는 위험한 임무를 혼자서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리코의 죽음, 동급이던 고죠의 각성, 츠쿠모 유키와의 대화, 후배인 하이바라의 죽음,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했던 비술사들에게 학대받는 미미코와 나나코 등 여러 사건으로 극심한 고뇌를 겪은 게토가 타락, 비술사였던 자신의 가족과 민간인들을 학살하고 마지막으로 쇼코와 고죠를 만나기 위해 신주쿠의 길거리에 나타난 그와 재회하지만 차마 죽이지 못한다.[16]
(야가: 어째서 쫓지 않았지?)
그거, 꼭 물어봐야 합니까?
(야가: 아니, 미안했다.)
선생님, 난 강하죠?
(야가: 그래, 건방지게도 말이다.)
그런데 나 혼자만 강해도 소용없나봐요.
내가 구해줄 수 있는 건, 구해질 준비가 된 녀석 뿐이에요.
일련의 사건들로 혼자 최강이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3년 뒤에는 후진 양성을 결심, 토우지의 유언을 기억해내고 그의 아들이자 초등학교 1학년생이었던 후시구로 메구미를 찾아가서는 본인이 맞는지 확인하고는 토우지를 쏙 빼닮은 외모에 단박에 얼굴을 징그리며 "아니, 붕어빵이잖아"라고 말한다. 이내 메구미가 주령을 볼 수 있고 술식을 가진 쪽이라고 미리 유추한다. 이어서 젠인 가는 재능을 아주 좋아해 4~6살이 팔려가기 가장 좋은 타이밍이라는 것을 알려주고는 토우지를 형편 없는 남자였다고 험담을 하는 건 덤.[17][18]그거, 꼭 물어봐야 합니까?
(야가: 아니, 미안했다.)
선생님, 난 강하죠?
(야가: 그래, 건방지게도 말이다.)
그런데 나 혼자만 강해도 소용없나봐요.
내가 구해줄 수 있는 건, 구해질 준비가 된 녀석 뿐이에요.
그 직후 정말 화나지 않냐며 자신이 아버지를 죽였음을 알려주려는 찰나 궁금하지도 않다는 대답에 진짜로 초등학교 1학년 맞냐며 놀란다. 그리고 아버지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면 언제든지 물어보라며 그럭저럭 재밌는 이야기가 될 거라고 한 다음 젠인 가에 들어갈 것인지 선택권을 주고 이에 메구미가 거기로 가면 누나인 츠미키는 행복해질 수 있냐고 묻자 "100% 그럴 리 없다"고 단언한다.[19]
무서울 정도로 단호한 대답에 자신을 노려보는 메구미를 보고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어 준 뒤 앞으로 좀 무리해줘야겠다고[20] 말하며 자신이 두고 가지 않을 정도로 강해지라고 하면서 조금 씁쓸한 듯한 표정을 짓고는[21] 그 길로 젠인 가와 교섭해 후시구로 남매를 데려가지 못하도록 손을 쓰고[22], 주술고전 측으로부터 금전적 원조도 받아내는 등 여러모로 도움을 주었다.[23] 회상이 끝나며 깨어난 뒤 눈앞의 제자들의 모습을 보고서 미소를 짓고는 왜 웃느냐는 메구미의 질문에 "그냥"이라고 답한다.[24]
2.3. 백귀야행
이건 내 지론인데, 사랑만큼 왜곡된 저주는 없어.
그로부터 9년 후인 2016년 말, 특급 주령인 오리모토 리카가 붙어있는 옷코츠 유타의 신변을 자진해서 맡게 된다. 현 2학년, 당시 1학년생들에게 스토리의 초점이 맞춰져있기 때문에 활약 자체는 다른 학생들에 비해 많지 않지만 잠깐의 등장만으로도 워낙에 임펙트가 커서 주인공 못지 않은 포스를 보여준다. 고전에 입학하면서 주술계에 입문한 옷코츠의 담임으로서 첫 임무에 마키를 붙여주고 장막을 쳐준 뒤 밖에서 상황을 지켜보다가 귀환을 위해 옷코츠가 리카를 처음으로 현현시키자 특급과주원령의 힘이 어마무시하다며 평가한다.이후 옷코츠가 리카를 완전 현현시킨 것에 대해 평소의 약점을 보완하고자 검술과 검에 주력을 담아 휘두른다는 방식으로 싸우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로부터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옷코츠를 비롯한 1학년 학생들이 지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별 문제 없을거라는 야가 학장의 말에 딱 잘라 게토가 범인일거라 단정짓는다. 그리고 이를 증명하듯 얼마 지나지 않아 일행과 함께 불시에 나타난 게토와 10년 만에 재회하고 고전의 동료들과 함께 선전포고를 받는다.[25]
모든 사건이 끝난 후에는 옷코츠에게 학생증을 돌려준다. 주운 것이냐는 질문에 자신의 단 하나뿐인 친구가 주운 것이라고 답한다.[27] 마지막 쿠키 영상에서 미겔과 식사 중이던 옷코츠 앞에 나타나면서 마무리.[28] 여담으로 어린 학생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본편과 같다.[29] 또한 본편과 달리 안대가 아닌 흰 붕대를 감고 다녔다. 하지만 제자들 앞에서 붕대를 푼 적이 없었는지 맨얼굴을 보자 마자 넷이 불시에 누구냐고 묻기도 했다.
3. 주술회전 본편
3.1. 도입부
이에 육안으로 이타도리를 들입다 확인하고는 정말 스쿠나가 섞여 있다고 감탄하며 갑자기 스트레칭을 하고는 스쿠나에게 10초만 몸을 넘겨달라고 부탁한다.[30]
제자 앞이라서 말이야... 미안한테 폼 좀 잡아야겠어.
조금 전까지 난동을 부리기 일보 직전이던 스쿠나를 내보내길 주저하는 이타도리에 자신은 최강이라며 여유를 보이더니 그 말이 허언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듯 이내 현현하자마자 자신을 공격하는 스쿠나를 간단히 제압한다.[31] 정말로 딱 10초 뒤 주도권을 되찾은 이타도리를 기절시키고 후시구로에게 어떻게 할 지 의견을 물어보고 규정상 사형이지만 죽게 내버려두고 싶지 않다는 대답을 듣고 귀여운 제자의 부탁이니 맡겨달라고 말한 뒤 주술고전으로 데려간다.특급 주물인 손가락의 독을 이겨낸데다 역으로 스쿠나를 억누르는 점, 자신을 포함한 그 누구도 스쿠나의 손가락을 없앨 수가 없으니 차라리 그릇인 이타도리에게 손가락 다 먹인 다음 죽이는 게 낫다는 점을 들어 상층부를 설득, 이타도리의 사형 보류를 받아낸다. 그리고 구속되어 있는 이타도리에게 일련의 소식을 알려줌과 동시에 스쿠나의 손가락 하나를 가져와 절대 파괴가 불가능함을 직접 보여준다. 또한 이타도리가 죽으면 안에 있는 스쿠나도 죽는다는 사실도 알려주면서 지금 당장 죽을지, 스쿠나의 손가락을 전부 거둬들인 다음에 죽을지 결정하라고 말한다. 이후 화장터에서 다시금 이타도리의 손가락에 대한 내성을 확인하고는 천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인재라 평가한다.
제안을 받아들인 이타도리와 함께 학장인 야가 마사미치를 만나러 가는 길에 갑작스레 끼어든 스쿠나에게 몸을 완전히 차지하면 죽이겠다는 협박을[32]을 듣고도 태연히 영광이라며 받아친다. 그러면서 스쿠나에 대해 알려주고 이타도리가 야가 학장의 테스트를 통과하자 기숙사로 안내한다.[33] 그러면서 내일은 3번째 1학년을 마중나간다는 통보를 내린다.
다음 날, 하라주쿠에서 쿠기사키를 만나 간단히 소개를 마치고 도쿄 관광을 한다며 이타도리와 쿠기사키를 잔뜩 기대하게 만들지만, 정작 관광이 아닌 시험의 일환으로 저주로 가득찬 폐건물로 데려오는 바람에 원망만 받는다. 건물로 들어가는 이타도리에게 누군가에게서 빌린 주구 도좌마를 넘겨주며[34] 본인은 후시구로와 함께 둘을 지켜보며 사실은 이 임무가 쿠기사키가 얼마나 맛이 가있는지 파악하려는 용도임을 밝힌다. 도망치는 주령을 보고 후시구로가 나서려는 것을 막은 뒤 쿠기사키가 성공적으로 퇴치하자 제대로 맛이 가 있다고 평한다. 일이 끝나고 폐건물 안에 있던 아이를 돌려보내며 쿠기사키가 초밥을 먹으러 가고 싶다고 하자[35] 늘 먹던 곳으로 간다.
3.2. 주태대천
영역 전개, 무량공처.
주태대천 편에서 자신이 출장을 떠나 있느라 학생들을 인솔할 수 없는 틈을 노린[36] 상층부의 계략으로 조우하게 된 특급 주령, 그리고 스쿠나의 협박과 자살로 인해 사망한 이타도리를 보고서 이 모든 일의 배후에 상층부의 음모가 있었다는 정황을 파악한다.[37][38] 고의로 제자들을 사지로 보낸 상층부의 만행에 질색하며 일일이 범인을 물색하는 것도 귀찮으니, 차라리 격양된 어조로 상층부 전원을 죽여버릴까 진지하게 고민할 정도로 분노를 표출해 이지치를 긴장하게 만들었다.[39][40] 이때 동창인 이에이리 쇼코가 나타나 너무 이지치를 곤란하게 하지 말라며 감싸주고는[41] 드물게 감정적으로 굴지 않냐며, 그렇게 이타도리가 마음에 들었느냐고 의아해하는 반응을 보이자 자신은 제자를 사랑하는 나이스 가이라고 자화자찬하며 농담으로 어물쩍 넘어갔다.[42]이에이리가 이타도리의 시체를 해부해도 되냐고 묻자 동의하면서 대신 확실히 도움이 되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지치에게 성격이 나쁜 자신이 왜 적성에 맞지 않는 교사 일을 하고 있는지 질문하라는 말로 운을 떼고는 썩은 귤의 집합처럼 부패할대로 부패한 상층부[43]를 리셋하고자 장차 주술계의 미래를 맡길 강하고 총명한 동료를 기르기 위해 교육의 길을 걸었다는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 한다.[44] 특히 3학년인 하카리 킨지와 2학년인 옷코츠 유타를 언급하면서 그들이 장차 자신과 비견될 주술사로 성장할 거라 기대함과 동시에 이타도리도 그 중 하나였다고 독백하고, 손에 핏대가 설 정도로 주먹을 쥐면서 재능을 제대로 키워보기도 전에 비명횡사한 제자의 죽음에 대한 울분을 삼키자 옆에 있던 이지치가 걱정스럽게 쳐다보기도 했다.
직후에 스쿠나와의 속박으로 인해 이타도리가 살아나자 눈앞에서 벌어진 망자의 부활에 충격을 받은 이지치를 제지하며 왜 살아났는지 의문을 가지는 이타도리를 반갑게 맞이하며 하이파이브를 나눈다. 동시에 스쿠나가 뭔가 했었냐고 묻는데 이타도리가 정말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자 무언가 계략을 꾸몄다는 사실 또한 간파해낸다. 이후 이에이리와 함께 부검실을 나오면서 교류회 전까지는 이타도리의 생존에 대한 보고를 미뤄달라 부탁한다. 왜 그렇게까지 하느냐는 질문에 "간단한 이유야, 젊은이에게 청춘을 빼앗는 것은 용서받지 못할 짓이지"[45] 라고 답한다.
상층부의 눈을 피해 이타도리를 보호하는 동시에 두 달 뒤에 있을 교류회 때까지 훈련을 시키기 위해 그를 안전한 지하실에서 지내도록 한다. 이때 고죠가 수련을 맡아준 것을 기뻐하며 소년원에서의 일련의 사건들을 계기로 동료들과 스스로를 지킬 수 있을 정도로 강해질 것을 결심한 이타도리에게서 '최강'을 가르쳐 달라는 말을 듣는다.[46] 훈련의 첫 시작으로 이타도리에게 간단히 주력과 술식의 차이에 대해서 알려주고는 이타도리는 술식을 쓸 수 없다는 팩폭과 함께 기본적으로 80퍼센트 가량의 천부적인 재능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쳐준다.[47] 이에 멋진 필살기를 배울 수 있을 거라 한껏 기대했다가[48] 실망으로 좌절한 이타도리에게 체술에 주력을 얹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강한 주력이나 주술보다 더 무서운 건 기본기라며 본인은 기초적인 체술로 마구 밀어붙이는 게 훨씬 무섭다고 위로해준다.[49]
이어서 주력의 상시 유지 연습을 위해 이타도리에게 뜬금없이 인형[50]을 안은 채로 영화 감상을 시킨다. 영화를 보는 것으로 여러가지 감정 속에서도 주력양을 일정하게 방출하여 주력 소비량을 최소화하기 위한 훈련. 이때 이타도리와 함께 영화를 봤던 인형은 평소엔 잠들어 있다가, 제공받는 주력양이 너무 적거나 많으면 깨어나서 펀치를 날린다.[51] 그렇게 훈련을 지켜보다가 이타도리에게 스쿠나와 무슨 속박을 맺었는지 물어보지만 아무 기억도 안 난다는 대답에 미심쩍은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그 이상 자세히 캐묻지는 않았다.[52]
임무가 끝나고 야가를 만나려 가던 도중 미행을 알아채고 운전 기사였던 이지치를 먼저 돌려보내고 홀로 도로에 남아 자신을 찾아온 특급 주령 죠고와 맞붙어 완전히 압도한 뒤 10초만에 고전의 지하실에서 영화 감상 중이던[53] 이타도리를 견학 겸 데려와서는[54] 죠고의 영역 전개를 이끌어내기 위해 약하다며 신나게 도발한다.[55] 그리고 이에 분노한 죠고의 모습에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특급 주령의 실체를 목도하고 겁을 먹은 이타도리에게[56] 괜찮으니 자신에게서 떨어지지 말라며 안심시켜 주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다.
이후 이타도리에게 영역 안에서의 공격은 필중 효과가 붙지만 영역에 대항하는 방법 중 밖으로 도망치는 건 어렵지만 똑같이 영역을 전개하는 영역간의 싸움은 보다 세련된 술식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고 설명하며 죠고의 영역 전개, 개관철위산을 자신의 영역 전개, 무량공처로 가볍게 밀어버리고 죠고의 목을 따버린 뒤 분리된 머리를 발로 짓누르면서 무슨 목적으로 온 것인지 심문하던 도중 하나미가 난입, 이타도리를 노리는 척 미끼로 삼아서 그걸 구하는 틈을 타 죠고의 머리를 들고 도주한다.[57] 이후에는 태연하게 저걸 이길 정도로 강해졌으면 좋겠다고 목표를 잡아주는데 목표는 구체적인 게 좋다며 데려오길 잘했다고 말한다.
3.3. 어린 물고기와 역벌
이 시기의 고죠는 출장 중이었기 때문에[58] 직접적인 등장은 없고 이타도리의 회상에서 간간이 얼굴을 비친다. 그 동안 이타도리에게 경정권을 가르치거나 식신을 부리는 술사에게 대처하는 방법 등을 조언해주었고[59] 자신이 출장 중일 때에는 이타도리에게 자신의 후배인 1급 주술사 나나미 켄토를 붙여주는 등 특별히 신경을 쓴다. 마히토와의 전투 후 나나미에게 사건에 대해서 듣고 본인이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어린 애에게 큰 짐을 줬다고 한탄한다. 이어서 나나미에게 요시노 준페이의 집에서 발견된 스쿠나의 손가락[60]에 대한 이야기를 이타도리에게도 전했냐고 묻고, 이타도리가 불필요한 책임감을 느낄 것을 고려해서 말하지 않았다는 대답을 듣자 이타도리를 나나미에게 맡기길 잘했다며 만족스럽게 웃는다.한편 공식소설 1권에 수록된 「반혼 인형」 에피소드에서 나나미에게 이타도리를 맡기게 된 자세한 경위가 다뤄지는데, 나나미의 출장 임무에 동행하여 죽은 자를 되살린다는 '반혼 인형'이 얽힌 사건을 해결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주 스토리이다.[61][62] 임무가 끝난 뒤 나나미와 함께 바에서 술을 마시면서[63] 나나미에게 맡겨보고 싶은 아이가 있다며 이타도리를 언급한다. 올곧은 심성을 지닌 이타도리가 앞으로 점점 가혹해질 주술계의 현실을 직면하고 그 일관된 성격으로 인해 트라우마가 문제가 될까 걱정하면서 사람의 고통을 이해하는 어른으로서 이타도리의 정신적인 성장을 케어해 줄 것을 부탁한다. 그리고 나나미는 그것이 고죠가 자신의 출장에 동참한 진짜 목적이었음을 깨닫는다.[64]
그리고 교류회 직전 시점의 이야기를 다룬 「수귀환시행」 에피소드에서는 이타도리가 밤 산책 중에 만난[65] 카이리라는 소년과 연관된, 아무리 제령해도 하루 만에 다시 나타나는 주령에 대해 도움을 부탁하자 자신은 바쁘기 때문에 도와줄 수 없다며 능청을 부린다. 이어서 사람이 타인을 구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을 던지고, 이에 이타도리는 약하기 때문에라고 대답하며 그때까지 준페이 모자를 구하지 못한 일에 죄책감과 트라우마를 떨쳐내지 못했음을 드러낸다.
그런 이타도리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정말 두려워해야 할 것은 스스로에게 구할 수 있는 힘이 있음을 잊어버리는 것 이라며 다독여주고, 단순히 싸워서 제령하는 것 외에 주령을 물리칠 수 있는 다른 방안에 대한 실마리를 제시함으로써 이타도리가 사건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결정적인 조언을 해줌과 동시에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자신감을 회복할 계기를 만들어 주는 등 자상하고 의지가 되는 스승의 면모를 보여준다.
3.4. 교토 자매 학교 교류회
조금 난폭한 짓 좀 해볼까?
이타도리의 생존 소식을 알릴 시기가 다가오자 학우들과의 감동적인 재회를 기대하는 이타도리에게 상자 안에서 튀어나오는 깜짝 서프라이즈를 하자고 계획한다.[66] 그러나 작전은 실패. 분위기가 더욱 안 좋아져 이타도리는 한 소리 들어야 했고[67] 자신 역시 야가 학장에게 헤드락을 당하는 등 냉랭한 반응에도 아랑곳않고 교토고 학생들에게 아프리카에서 사온 선물을 나눠주었다.교류회의 개시를 앞두고 우타히메에게 고전에 주령과 손을 잡은 자가 있음을 알린 뒤 그 스파이가 교토고에 있는지 조사해줄 것을 부탁한다.[68] 만약 자신이 그 스파이라면 어쩔 생각이냐는 우타히메의 질문에 약한데다 그럴 배짱도 없기 때문에 배신같은 걸 할 수 있을 리가 없다고 너스레를 떨다가[69] 이에 분노한 우타히메가 던진 찻잔을 무하한으로 가볍게 막은 뒤 히스테리 부리는 여자는 인기 없다고 놀리면서 불난 집에 부채질 하는 건 덤.[70]
이후 도쿄와 교토의 교사진들과 함께 교류회를 지켜보던 중 메이메이의 술식을 통해 중계되는 영상이 이타도리의 주변만 교묘하게 벗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잡아내면서 가쿠간지 학장의 주도하에 또다시 암살이 계획되고 있음을 눈치챈다. 하지만 이타도리는 이미 두 달 동안 고죠와 나나미와의 훈련을 통해 실력이 오른 상태였기 때문에 이제는 간단히 손을 쓸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며 속으로 비웃는다.
주령과 주저사들에 의한 교류회 습격에서 점수 획득을 알려주는 부적들이 갑자기 전부 빨갛게 타오르자 명백히 이상하다는 것[71]을 눈치채고 가쿠간지 학장에게 산책 갈 시간이라며 밖으로 나선다. 그러나 쿠미야 쥬조가 교류회 장소에 펼친 '고죠 사토루만을 거부하고 그 이외에는 출입이 자유로운' 조건의 장막으로 인해 자신은 들어갈 수 없음을 확인, 우선 우타히메와 가쿠간지 학장을 먼저 들여보내면서 전투에 바로 참여하지 못하다가 하나미가 영역 전개를 시전하기 직전 맨얼굴로 하늘에서 장막을 부수고 난입하는 위엄을 선보이며 참전한다.[72]
하늘에서 어느 습격자부터 처리해야 할지 상황을 살피던 중 하나미와 대치 중인 이타도리와 토도를 발견, 특급 주령을 상대할 수 있게 될 정도로 단기간에 성장을 이룬 이타도리의 레벨이 비약적으로 올랐다며 감탄함과 동시에 그것이 토도 덕분임을 깨닫고는 지금이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며[73] 순식간에 교토고 학장 가쿠간지가 주저사 쿠미야 쥬조와 대치 중인 장소에 이동하여 자신을 보자마자 행거로 만들겠답시고 달려드는 것을[74] 술식을 사용해 사지를 가볍게 비틀어 제압한다.
이윽고 우타히메와 대치하던 또다른 주저사 시게모 하루타가 도주한 것을 감지한 뒤 바로 그 자리에서 하나미를 허식 자(茈)로 땅덩이째 날려버린다.[75] 그 여파로 지면이 낭떠러지 형태로 갈라져 토도조차 하나미가 제령이 됐는지 안 됐는지 알 수 없을 정도의 어마무시한 장관에 이타도리는 놀라서 벙쪄버리고 토도는 여전히 규격 외라며 감탄한다.[76]
주령과 주저사들의 습격이 정리된 후, 이지치로부터 습격 사건에 의한 피해를 보고 받으며 쿠미야 쥬조를 심문한 결과 얻어낸 여자인지 남자인지 모를 승려 복장을 한 자의 존재를 듣고 짐작 가는 자가 있냐는 메이메이의 질문에 전혀 짚이는 바가 없다고 대답하는 한편 상대측에서 스쿠나의 손가락에 의한 주령들의 강화 또는 이타도리의 잠재력 상승을 경계해서 일을 벌인 것인지 의문을 품으며 찜찜해한다. 습격에 의한 사망자 발생과 학생들의 안전 등을 고려하여 그 해의 교류회는 개인전 없이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의견에 그것은 교사들이 결정할 일이 아니라며 끼어든다.
그렇게 도쿄와 교토의 학생들을 전원 소집하여 교류회 재개에 대한 의견을 물은 뒤 토도의 강력한 지지 하에 학생 전원의 동의가 성사되자 이타도리에게 온갖 종목이 들어있는 상자를 건네줘서 제비를 뽑게 하고 개인전을 대신할 종목으로 야구 시합이 결정된다. 당연하게도 이는 사전에 계획도, 상의도 없이 순전히 고죠의 독단으로 추진된 일이었기에 야가와 가쿠간지 두 학장이 크게 당황한 것은 덤.[77][78]
이어서 개최된 야구 대회에서 본인은 심판을 담당하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대회 도중 후시구로가 보내기 번트를 치고 쿠기사키를 출루시키자 고죠가 이를 의아하게 쳐다보는 장면이 자세하게 다뤄진다. 그리고 이 복선은 후술한 뇌수기동 편에서 후시구로의 회상을 통해 자세하게 밝혀진다. 결국 이타도리가 날린 홈런 덕분에 교류전은 도쿄고의 승리로 마무리되고, 가쿠간지 학장과 야가 학장 앞을 의기양양하게 으스대며 지나간다.[79]
3.5. 기수뇌동
'죽어서 이긴다'와 '죽어도 이긴다', 이 둘은 전혀 달라
후시구로 메구미의 회상으로 등장.[81]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후시구로 메구미를 찾아가 너의 아버지는 자기조차 기겁할 정도로 형편없는 작자였고, 너의 아버지가 숨겨두었던 비장의 카드라고 말하며 완전 열받지 않냐고 물어본다.[82] 그러면서 굉장히 수상한 손동작으로 웃는데, 일부 팬들은 고죠가 꼭 유괴범처럼 보인다고 평가하기도 했다.또한 후시구로와 개인 훈련을 봐주면서 훈련을 부탁한 게 이타도리에게 추월당해서 초조해진 것이냐고 묻고 딱히 그런 것이 아니라 수단을 가릴 상황이 아닐 뿐이라는 후시구로의 대답에[83] 자신한테 기대는 게 그렇게 싫으냐고 쓴웃음을 짓는다. 후시구로의 실력과 잠재력은 이타도리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지만 문제는 최선을 다 하는 법을 모르는 것에 있음을 지적하고, 그 말에 발끈한 후시구로가 자신이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는 뜻이냐고 되묻자 '최선을 다 하지 못한다'는 뜻이라고 정정해준다.
교류회의 야구 대회를 예시로 들며 어째서 그 때 번트를 보냈느냐며 당시 아웃당할 것을 감수해 쿠기사키를 출루시켰음을 간파하고는 자신과 이타도리라면 무조건 홈런을 노릴 것이라고 말한다. 이어서 눈높이를 맞추어 야구는 단체 경기이고 각자의 역할이 있기에 그 번트는 나쁜 결단은 아니었지만 주술사는 어디까지나 개인 경기이고 죽을 때는 혼자라며 드물게 엄격한 모습을 보인다. 비기를 전제에 두고 자신이 희생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마인드에 치우쳐진 후시구로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짚어내고 그런 마음가짐으로는 자신은 물론 나나미의 수준조차 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는 "죽어서 이기는 것과 죽어도 이기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며 좀 더 욕심을 내고 최선을 다하라는 진지한 충고와 함께 후시구로의 이마에 딱밤을 날린다.[84]
야소하치 다리 사건이 마무리된 후 우타히메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1학년 학생들이 스쿠나의 손가락을 품고 있던 특급 주령과 주태구상도를 격파했다는 소식에 기뻐하며 의기양양해 한다. 그리고 쉬는 날에까지 너와 통화를 길게 하고 싶지 않다는 우타히메의 타박에 술자리를 주선하는 것에 대해 '성과'는 있었냐고 묻는데 '전혀 없었다'는 말과 함께 '학생들에게도' 물어보냐고 물어보자 자신은 술 마실 줄 모른다며 무알코올이어도 상관 없다고 '그대로 계속' 확인 작업을 해달라는 말을 끝으로 전화를 끊는다. 그 뒤 그녀의 주변에 뭐가 엿듣고 있을 지 모른다면서 스파이가 학생일거라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 독백하며 메이메이의 계좌에 거액의 돈을 입금하며 부탁한다는 말을 한다.[85][86]
3.6. 시부야 사변
||<tablewidth=600><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9B003F><tablebgcolor=#fff,#191919>
시부야 사변의 참여자(스포일러 주의) ||
시부야 사변의 참여자(스포일러 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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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령 측에 의해 장막[87]에 갇힌 일반인들이 고죠 사토루가 와야 나갈 수 있다고 외친다. 이에 최소한의 피해로 끝내기 위해 고죠 혼자 시부야 사건을 맡게 하고, 고죠를 제외한 주술사는 장막 밖에서 뒤처리를 하기로 한다.
10월 31일 20 : 31 - 20 : 38
현장에 도착한 뒤 장막 안으로 출입, 히카리에 빌딩으로 진입한다. 공중에서 상황을 유심히 살펴보고는 주모자의 목적을 눈치채고 일부러 그들이 펼쳐 놓은 함정 속으로 들어간다.[88]
10월 31일 20 : 40도쿄메트로 지하 5층에 위치한 지하철 선로 위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주령 일당을 마주한다.[90] 이내 죠고가 비술사 인파를 끌어들인 뒤 마구잡이로 학살하며 상황을 혼란스럽게 만들어버리면서[91] 섣부르게 영역을 전개할 수도 없고 무하한마저도 영역 전연으로 중화되는 탓에 우선적으로 방어하는 입장이 된다. 이후 죠고가 "도망치지 말라"며 비아냥대자
그 결과 전연과 생득 술식을 병행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 쵸소우의 천혈을 방어하고 후처리로 결정한 뒤, 죠고를 무시한 채 수세에 몰린 하나미를 무하한의 출력으로 인한 압력과 벽 사이에 갈아버리듯이 제령한다.[94]
하나미의 제령으로 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비술사들까지 던져대면서 도망치던 죠고를 쫓으면서 아까의 작전이 들통났으니 근접전은 포기하고 주령이 보이지 않는 비술사들도 이변을 눈치채고 자신에게 거리를 둠으로써 공간이 확보되기를 기다리던 중 후쿠토신선 열차를 통해 시부야 역에 합류한 마히토가 데려온 어마어마한 수의 개조 인간을 보며 처음으로 당황한 모습을 보인다.
실화냐?
0.2초 무량공처 전개 직전의 마히토[95]
어느 정도의 희생을 전제로 주령을 확실하게 퇴치하고자 했으나 위에서 주저사인 하사바 자매가 계속해서 사람들을 떨어뜨려 안팎으로 생존자와 사망자가 동시에 증가하는 설상가상의 상황. 허나 모두의 예상[96]을 뒤엎고 모 아니면 도인 0.2초 영역 전개를 시전[97], 영역을 해제한 뒤 후쿠토신선 지하 5층에 풀린 개조 인간 약 1,000명을 299초만에 몰살한 직후 옥문강이 나타난다.0.2초 무량공처 전개 직전의 마히토[95]
게토의 말에 따르면 옥문강의 봉인 조건은 봉인 유효 범위 반경인 약 4m 이내에 1분간 봉인 대상을 잡아두는 것.[98] 다만 어디까지나 봉인당하는 대상의 뇌내 시간이 기준이었으므로 고죠의 뇌 안에서 1분이 흐르면 성립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시간을 끌어야 했는데...
그리고 고죠 사토루의 뇌 안에서 흘러넘치는 3년간의 푸른 봄(청춘)
본편 90화 中
눈 앞의 게토가 가짜라든가 변신술로 만든 모조품이 아니라, 자신과 고교 생활을 함께 했던 그 본인임을 육안으로 확인한 고죠의 뇌 속에는 이미 3년 분의 추억이 흘러들어가 있었고, 옥문강의 발동 조건인 정지한 채 1분간 잡아둔다는 조건이 성립되어 옥문강에 붙잡히고 만다.[102]본편 90화 中
여전히 자신에게 능청을 떠는 게토를 향해 “너는 누구냐?”며 추궁하지만 도리어 친구인 자신을 알아보지 못해서 서운하다는 투로 응수당한다. 하지만 육안으로 주력과 육체를 게토 스구루 본인으로 인식한 것과는 달리 자신의 영혼이 부정하고 있다며 눈 앞의 게토 스구루가 진짜가 아님을 정확히 간파한다.
고죠 : 육체도 주력도, 이 눈에[103] 비치는 정보는 네가 게토 스구루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ruby(내, ruby=俺(오레))][104] 영혼이 그걸 부정하고 있어! 당장 대답해!! 넌 누구야!!
게토? : 역겨워라. 어떻게 알았어?[105]
본편 90화 中
그러자 기분 나빠하면서 뇌를 고스란히 드러낸 누군가는 자신의 술식을 설명하면서 게토 스구루의 주령조술과 이 상황을 원했다고 설명한다. 이에 정체불명의 술사에게 뇌를 바꿔치기 당해 육신이 이용당하고 있는 옛 절친의 실태를 목도하면서 이를 갈며 분노를 삼킨다. 그 몸이 죽기 전에 누구한테 얻어맞았는지 아냐고 으스대지만 무조건적인 술식 모방과 무제한의 주력 출력의 매커니즘을 정확히 언급하고, 그는 고죠 사토루가 되지는 못하니 관심이 없다며 드라이하게 대답하고 함께 백 년, 혹은 천 년쯤 지나면 풀어줄 수도 있다며 너스레를 떤다.게토? : 역겨워라. 어떻게 알았어?[105]
본편 90화 中
??? : 잘 자라, 고죠 사토루. 새로운 세계에서 다시 만나자.
고죠 : 나는 말이지, 넌 이제 슬슬 일어나. 언제까지 이용당하고 있을거야? 스구루.
봉인당하기 직전 고죠의 말에 게토의 오른팔이 반응해 자신의 목을 죽일 듯이 졸라대자[106] 게토의 몸을 탈취한 누군가는 간신히 손을 떼어낸 후 마히토에게 역시 육체는 영혼이라며 흥미로워하면서 곧바로 옥문강을 폐문해 고죠 사토루의 봉인을 완전히 끝마친다.고죠 : 나는 말이지, 넌 이제 슬슬 일어나. 언제까지 이용당하고 있을거야? 스구루.
10월 31일 21 : 22
그러나 고죠 사토루라는 정보를 다 처리하지 못한 옥문강이 시부야 역 바닥에 쳐박혀 한동안 이동하지 못하게 되자[107] 포위망[108]을 만들 계획을 세운다. 주술사측에 승산이 생긴 셈. 그러나 이후 고전 관계자들이 주저사 일행, 마히토 등 주령측의 싸움에서 너무 시간을 끄는 바람에 결국 옥문강은 온전히 게토의 수중으로 들어간다.[109]
무위전변에 당해 쓰러지기 직전인 쿠기사키 노바라의 회상으로 등장하는데, 쿠기사키가 고죠의 셔츠에 커피를 쏟고[110] 이를 수습하려 애쓰던 중 이지치가 자신의 셔츠를 1학년 학생들에게 맡겼다고 해서 찾으러 왔다가 셔츠를 가슴에 숨긴 후시구로를 보고 '무슨 일이니? 메구미'하고 물어본다.
시부야 사변이 최악의 형태로 마무리되고 결국 상층부에 의해 게토와 함께 시부야 사변을 일으킨 공범으로 취급되어 주술계에서 영구 추방, 그의 봉인을 푸는 행위 또한 죄로 간주한다는 판결을 받는다. 다만 차후 밝혀진 바로는 텐겐은 고죠 사토루의 봉인을 푸는 것에 크게 반대하지 않는 듯.
138화에서는 젠인 나오비토의 유언에서 언급되었는데 '고죠 사토루가 사망 혹은 재기불능 시 후시구로 토우지와의 서약을 이행, 후시구로 메구미가 젠인가의 당주가 되며 전재산을 물려받는다.'라는 내용이다.[111][112]
143화 옷코츠의 회상을 통해 교류회가 개최되기 전 옷코츠를 만나러 아프리카에 찾아갔었고[113] 이미 제 신변에 벌어질 불온한 조짐을 느끼고 있었는지 만약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1~2학년을, 그 중에서도 특히 이타도리는 1년 전의 옷코츠와 마찬가지로 은닉 사형 유예를 받은 비슷한 처지이니만큼 특별히 챙겨달라고 부탁했었기에 그 동안 옷코츠가 이타도리의 사형집행인으로서 움직여야 했던 사연의 전모가 밝혀지기도 했다.
또한 텐겐의 언급으로 옥문강(뒷면)을 통해 옥문강(본체)의 봉인을 해제할 수 있지만 개문 권한은 발동자인 켄쟈쿠가 쥐고 있기에 현재 옥문강에 봉인된 고죠를 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온갖 술식을 강제로 해제하는 '천역모'나 온갖 술식 효과를 어지럽히고 상쇄시키는 '흑승'으로 옥문강을 없애는 방법이 제시됐으나 천역모와 흑승 둘 다 고죠의 손에 봉인 혹은 파괴되었다고 한다.[114] 작중 현재까지는 고죠를 꺼낼 방법은 아예 없는 셈. 하지만 현재 사멸회유에 참가 중인 주술사 중 술식을 해제할 수 있는 '천사'라는 술사를 찾으면 가능하다고 한다.
3.7. 사멸회유
이후 199화에 이르러서야 이타도리와 후시구로가 드디어 천사와 조우하게 되는데 그녀는 '타천사'라는 술사를 죽여주면 옥문강의 술식을 해제해주겠다는 조건을 내건다. 문제는 그 타천사가 다름아닌 그 스쿠나라는 것.200화에서는 켄쟈쿠와 미국 대통령과 일부 각료들과 접촉한 모습이 나오는데 켄쟈쿠는 미국 각료들에게 주력이라는 개념을 알려주면서 고죠, 스쿠나, 나나미, 토도 등 주술사들의 활약상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미국 에너지부 차관은 주력을 극찬한 뒤, 특히 저 백발 사내(고죠)는 혼자서 한 나라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켄쟈쿠가 특급의 정의를 쵸소우에게 설명할 때 국가를 전복시킬 만한 힘이나 능력을 지닌 주술사라고 언급했는데, 여기에 고죠 사토루는 당연히 해당된다고 말한다.[115]
203화에서 텐겐의 호의로 쵸쇼우가 옥문강의 뒷문을 회수한 상황이라 슬슬 봉인에서 풀려날 여지가 보이고 있다.
중간에 옥문강 피규어 응모 기념으로 점프 GIGA에 실린 옥문강 관련 Q&A에서 옥문강에 갇힌 고죠의 상황이 짧게 언급됐는데, 옥문강 내부에선 물리적인 시간이 흐르지 않기에 식사나 배설같은 생리적인 문제는 없었으며, 너무 생각하면 이상해질 수 있기에 가능한 멍때리고 있었다고 한다.
스쿠나가 수육체를 갈아타는 이변이 벌어진 가운데 사멸회유를 끝내기 위해 켄쟈쿠가 자신과 스쿠나의 수육체 이외의 플레이어 전멸이 종료 조건이라는 룰을 추가하자 이에 대항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고죠의 봉인 해제를 위해 고전 측 주술사들이 한데 모인 와중에 유일하게 남은 동기인 이에이리 쇼코는 과거 혼자라고 생각하고 있던 고죠에게 자신이 있었다며 이젠 널 기다리고 있는 괴물들이 많다며 돌아오라고 독백한다.
3.7.1. 옥문강 봉인 해제
221화에선 결국 천사의 협조하에 옥문강 뒷문의 봉인이 해제되며 옥문강으로부터 탈출한다.[116]그러나 곧바로 난입한 스쿠나 일행에게 가로막히고 이전의 약속[119]을 들먹이며 공격하려 드는 스쿠나에게 이타도리에게서 도망친 주제에 도전적으로 나오는 게 꼴볼견이라며 역으로 도발을 날리고 이에 분노한 우라우메가 덤벼들자 네놈은 누구냐는 물음과 함께 명치에다 주먹을 꽂아 일격에 치명상을 입힌다.[120]
스쿠나에게 자신과의 약속을 이행해달라는 켄자쿠를 엄마가 꿰메준 걸레짝에 비유하며 천하의 스쿠나 님께서 걸레짝 따위에게 명령을 받는 거냐며 비꼰다. 그러면서도 탈출한 직후에 둘을 상대하기엔 본인도 걸리적거리는 게 많고 먼저 처리해둬야 할 일도 많았던지라 날짜를 묻고 11월 19일임을 알게 되자 기일이 두 개면 챙기기 귀찮다라는 이유를 대며 게토의 기일인 12월 24일에 결전을 내기로 한다.
켄자쿠: ...이길 생각이야?
고죠: 하
(이타도리와의 대화를 회상하며)
이타도리: 선생님이랑 어느 쪽이 더 세요?
고죠: 으-음, 글쎄? 힘을 전부 되찾은 스쿠나라면, 조금 버거울지도.
이타도리: 지는 거예요?
고죠: 하
(이타도리와의 대화를 회상하며)
이타도리: 선생님이랑 어느 쪽이 더 세요?
고죠: 으-음, 글쎄? 힘을 전부 되찾은 스쿠나라면, 조금 버거울지도.
이타도리: 지는 거예요?
"이겨."
이에 켄자쿠가 이길 생각이냐 묻자 고죠는 이긴다고 장담하며 선전포고를 한다.222화에서는 주술고전에 합류해 이에이리, 이지치와 사담을 나눈다. 우리들[121] 중 3명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아쉬워하며, 나나미는 어떻게든 살아남을 줄 알았다거나, 이지치에겐 큰 일이 남아있으니 분발하라는 등의 이야기를 하던 중 이노의 방문을 받는다. 이후 밝혀진 바로는 이노는 나나미의 주구를 쓰고 싶다는 요청을 하러 온 것이었으며 고죠는 멋대로 하라면서 쿨하게 허가했고 이에이리와 이지치도 이에 동감했는데, 고죠는 나나미는 너를 가장 신용하고 있었다면서 이유를 덧붙여줬다.
261화 회상 장면에서는 옷코츠가 만약 스쿠나에게 패배한다면 최후의 수단으로써 자신의 몸을 이용하겠다고 선언하자 죽은 후는 알 바 아니라며 대수롭지 않게 승낙한다. 그리고 상층부 구성원들을 죽이러 가기 전, 자신들도 함께하겠다는 2학년들에게 이러한 방식이 옳지 않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더욱이 스승으로서 학생들에게 피비린내 나는 현장을 보여주고 싶지 않으므로 돌아가라고 말하나 거절당한다. 이어서 그런 고죠에게 옷코츠가 홀로 괴물이 되지 말아달라고 하지만 속으로 '자신은 이미 (게토에게) 홀로 남겨져 버렸으니 그건 불가능하다. 따라잡야만 해'라며 선을 긋고는 홀로 문 너머로 사라진다.[122]
한편 스쿠나는 우라우메를 시켜 나머지 네 손가락을 찾아 삼켰는데, 우라우메가 도저히 찾지 못한 마지막 손가락은 고죠가 갖고 있을 것이라 추측했다. 이타도리의 처형을 '스쿠나의 손가락 20개를 모두 삼킨 후'로 연기시켰으니 단순히 집행유예에 그치지 않고 사실상 무효화시키기 위해 마지막 손가락을 따로 빼돌려뒀을 것이라 본 것.
스쿠나와의 결전을 앞두고 시부야 거리에서 이지치와 대화를 나누다가 우타히메, 가쿠간지와 합류한다. 그리고 12월 24일이 다가오기 전 가쿠간지에게 자신이 야가를 죽였다는 사실을 듣지만 도리어 무미건조한 반응을 보이고 이에 왜 모두 자신에게 저주를 거는 거냐는 질문을 받는다. 이에 가쿠간지에 대해선 야가를 통해 잘 알고 있다며 결벽 매뉴얼 인간의 말로이지만 그렇기에 신용할 부분도 있고 애초에 야가의 죽음은 자신이 봉인당했기 때문이라며 책망할 생각은 없다고 답한다.
이어서 야가가 마지막으로 판다와 같은 돌연변이 주해의 제조 방법을 남기고 죽었다는 말에 웃으면서 그 나이를 먹고도 사람은 변할 수 있다고 한다. 무슨 말이냐는 가쿠간지의 물음에 판다의 비밀을 상층부에 밝히지 않은 것은 지금까지의 당신이라면 있을 수 없는 일이기에 변했다는 평과 함께 당신이 총감부에 정상에 서면 조금은 나아지겠다고 말한다.[125]
이후 결계를 치는 것은 자신 말고 적임자가 있다며 그 적임자인 이치지가 왜 자신을 택했냐고 묻자 가장 신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받아친다.
3.8. 인외마경 신주쿠 결전
3.8.1. VS 사상 최강의 주술사
“구강, 편광, 까마귀와 성명, 표리의 틈새.”
시점은 다시 12월 24일로 넘어가, 이지치의 보조와 우타히메의 술식으로 버프를 받은 채 주사(呪詞), 장인(掌印)을 일체 생략하지 않은 200%의 허식 [ruby(「자」, ruby=무라사키)]를 선전포고로 스쿠나에게 날려 개전을 알린다. 이 허식 자는 무려 3.7km 가량의 시가지를 초토화시키며 날아가 스쿠나의 양팔을 날린다.[126]스쿠나가 이지치가 펼친 결계로 인해 출력을 파악하지 못한 채 정통으로 공격을 당하고 피해를 입은 스쿠나 앞에 다가가 그쪽이 [ruby(도전자, ruby=챌린저)]니까 착각하지 말라며 입을 놀린다.
224화에선 자신을 도마 위 생선이라고 하는 스쿠나에게 왜 후시구로의 얼굴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묻고 그 얼굴로 움직이면 자신이 적당히 할 줄 알았냐며 메구미라면 진심으로 팰 수 있다면서 전투 태세로 돌입한다.[127] 그리고 이타도리의 몸으로 한 번 죽었다 살아난 걸 보여준 게 실수였다고 메구미를 어떻게 구할 지는 일단 죽여놓은 다음에 고민하면 된다며 도발한다.
직후 육탄전에 돌입해서 겨루던 도중, 스쿠나는 고죠의 무하한을 뚫기 위해 전연을 사용하지만 별탈없이 맞받아친다. 스쿠나가 해를 날리자 그 대상이 자신이 아닌 건물인 점에 놀라는데, 스쿠나의 전연을 두른 주먹이 손에 닿을려고 하자 일부러 무하한을 풀어 그와 함께 쓰러지는 건물에 들어가는 등 승부를 펼친다. 둘 다 탐색전에 가까운 승부를 벌였으나 거리는 말 그대로 괴멸에 이르렀고 스쿠나와 함께 잔해에서 나오며 이를 전부 스쿠나가 한 것이라 뒤집어씌우려 하지만, 직후 자신들의 싸움을 메이메이가 중계 중이란 걸 깨닫고 망했다며 당황한다.
결국 이 싸움을 지켜보던 모든 관중들의 토론을 통한 예상을 깨고 스쿠나와 고죠 모두 동시에 영역 전개를 시전한다. 영역의 완성도에서 호각인 둘이었기에 죠고 때처럼 무량공처가 영역을 완전히 먹어버리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고, 오히려 서로의 필중 효과가 무효화 되어버린 상황. 하지만 스쿠나는 결계 없이 펼쳐진 영역, 고죠의 영역은 경계가 있는 영역이기에 영역은 외부의 공격으로부터는 약하다는 특성으로 인해 복마어주자의 참격으로 영역이 깨진 순간에 생긴 틈으로 인하여[128] 목이 베이는 치명상을 입는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그래도 주력을 못 쓰는 건 아닌지라[129] 재빠르게 반전 술식으로 상처를 회복하면서 간이 영역까지 병용해[130] 시간을 벌며 자신을 압박하기 위해 달려드는 스쿠나와의 육탄전을 응수하며 영역의 주체가 스쿠나 본인이 아닌 사찰임을 간파한다.[131]
지구전 양상으로 끌고가다가 갑작스레 회복을 멈춰 이를 지켜보던 이노는 고죠가 주력이 고갈되었다고 추측하던 순간, 갑작스레 아오를 발동한 고속 이동한 뒤 스쿠나를 붙잡는다. 고죠가 신체의 회복을 멈춘 이유는 반전 술식을 신체가 아닌 타버린 생득 술식의 회복에 돌렸기 때문이었다.[132][133]
227화에선 스쿠나에게 영역의 효과범위를 늘릴 수 있지 않냐고 묻는데 스쿠나가 다시 효과범위를 최대로 늘리려고 할 때 다시 한 번 영역전개를 시도, 대내 조건과 대외 조건을 역전시켜 외부에서 가해지는 공격에 강한 영역을 전개한다.[136] 그렇게 영역 안에서 다시 시작해보자는 말과 함께 육탄전을 하게 되고, 스쿠나가 영역을 전개한 상태로 전연을 쓸 수 있는 점에 놀라지만[137] 별 상관 없다는 듯 싸운다. 하지만, 그 순간 고죠는 자신의 영역 안에 스쿠나의 필중술식이 꺼져 있다는 것에 놀란다. 사실 스쿠나는 첫번째 영역전개 때 효과범위를 좁히는 것으로 위력을 상승시켜 결계를 깬 것이고 이번엔 고죠의 영역 안에서 '복마어주자'의 필중명령을 끈다는 속박을 걸어 위력을 증가, 무량공처는 고죠와 접촉함으로써 극복하여[138] 이번에도 결계가 깨지면서 고죠는 참격을 맞게 된다. 고죠는 이번엔 '낙화의 정'[139]으로 참격을 견디고 또 다시 영역전개를 시도, 한순간 스쿠나의 효과범위까지 덮을 정도로 거대한 영역을 펼쳤다가 순식간에 결계를 작게 만들어 버린다.[140]
고죠가 펼친 작은 영역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영역 전개 역시 결계술의 일종. 결계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체적인 이미지'로 이번에 고죠가 펼친 영역만큼 사람 하나 못 들어갈 정도의 크기를 갖고 있는 영역은 보통 실패로 끝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고죠는 옥문강에서의 경험으로 결계를 줄이는데 성공한 것이었고 영역이 펼쳐지고 정확히 3분. 영역이 붕괴되지만 스쿠나에게 데미지를 주면서 '복마어주자' 역시 무너진다. 다시 한 번 육탄전에 돌입하고 스쿠나가 왜 '어주자'만 사용하는 지에 의문을 품고 그 순간 그림자 속에서 마허라의 '법진'이 움직이는 연출과 함께 코피를 흘린다.
그리고 다음 화에서 또다시 동시에 영역을 전개하고 스쿠나에게 데미지를 입히고 동시에 영역이 붕괴한다. 두 명 다 반전 술식으로 술식을 회복하고 다시 또 영역을 전개하는데, 한 순간이지만 고죠의 전개가 조금 더 빨랐기에 2분 40초만에 '복마어주자'가 붕괴, 스쿠나는 무량공처에 노출되어 몸이 굳어버린다. 고죠는 스쿠나가 행동불가의 상태에 빠지자 최소한 심장과 폐, 간장을 으깨어 소년원 때의 이타도리보다 확실히 더 죽음에 가까운 상태에 빠지게 만들기 위해 다가가려던 순간 마허라가 소환된다. 이에 마허라가 무량공처에 적응하기 전에 일격에 파괴하려고 [ruby(「혁」, ruby=아카)]를 날리려 하지만 이미 무량공처에 적응한 마허라에 의해 영역이 붕괴되고 만다.
230화에선 마허라가 직접 무량공처에 적응할 시간은 없었으며 스쿠나가 대신 적응한 것도 아니라 후시구로의 혼이 대신 무량공처를 받아내며[141] 마허라가 무량공처에 적응할 시간을 벌었다는 걸 알게 된다. 하지만 스쿠나나 후시구로의 영혼이 적응하진 못한 것이라 판단한 고죠가 다시 영역을 전개하면 다시 마허라를 소환해야되니[142] 마허라를 직접 파괴하면 그만이라며 다시 영역전개를 시도하지만 코피를 뿜으며 불발한다. 사실 고죠가 네번이나 한 불타버린 술식을 반전술식으로 고치는 행위는 주력으로 뇌를 파괴시킨 뒤 치료해 술식을 리셋시키는 격이 다른 미친 짓이었다.[143]
아무리 뇌의 치유에 익숙한 고죠여도 후유증이 일어났고[144] 다시 영역을 전개해도 그 시점에 죽거나 스쿠나를 대응할 만큼으로 정밀도를 높일 수는 없게 되었다. 그리고 스쿠나가 이를 비웃으며 무하한에 적응하기 위해 마허라의 법진을 소환하고 영역을 전개하려한 순간, 스쿠나도 눈과 코에서 피를 뿜으며 영역이 불발한다. 스쿠나는 10초에 지나지 않지만 분명히 무량공처에 필중당했고 이로 인해 고죠와 마찬가지로 영역을 전개할 수 없을 정도의 대미지를 뇌에 받았던 것이다.[145] 이를 본 고죠는 제법 잘 먹히지 않았냐고 비웃으며 학생들이 보고 있으니 더 폼을 잡아야겠다고 말하고 스쿠나에게 주먹을 날린다.[146]
다음화에서 쿠사카베가 말하길 고죠는 주력강화를 한 주먹을 날릴 때 [ruby(「창」, ruby=아오)]으로 흡수하는 반응을 더한다 하며, 이 펀치는 위력뿐 아니라 카운터 당하는 느낌마저 든다고 한다. 이를 맞아본 하카리와 옷코츠는 토를 했다고 했다고 하며 나나미 역시 이타도리에게 말하길 고죠는 보통의 술사가 크리티컬로 내는 위력을 잽으로 평범하게 날릴 수 있다고 한다. 이들의 말에 방증하듯 고죠는 스쿠나를 단순 무하한과 육탄전으로만 상대하고 있었고 이후 분신을 만들어[147] 스쿠나를 상대. 하지만 본체를 스쿠나에게 들켜 나가떨어지고 그 순간 스쿠나가 자신의 머리 위에 소환한 마허라의 법진이 돌아간다. 마허라는 무량공처에는 적응했지만 고죠의 불가침에 대해선 적응을 못하였고 고죠의 불가침에 적응하려면 법진이 4번 돌아가야 하는 걸 눈치챘다. 방금 돌아간 법진을 제외하면 3번이 남았고 이에 스쿠나는 고죠의 옅은 웃음이 사라질 때까지의 카운트다운이라 하지만 고죠는 미소를 지으며 옅은 웃음은 피차일반이라고 하며 3카운트 같은 건 기다리지 않고 끝낼 거라 답한다.[148][149]
다음화에선 시작하자마자 2번째 법진이 돌아가고 고죠는 [ruby(「창」, ruby=아오)]를 응용해 공격하자 또 다시 법진이 돌아갔고 남은 횟수는 1회. 법진이 돌아갔어도 스쿠나에게 계속해서 [ruby(「창」, ruby=아오)]로 공격하여 [ruby(「창」, ruby=아오)]밖에 안 쓴다는 인식을 스쿠나에게 주었기에 스쿠나가 [ruby(「혁」, ruby=아카)]를 대응할 수 없다고 판단한 고죠는 [ruby(「혁」, ruby=아카)]를 날리지만 스쿠나는 전연으로 피해를 최소한으로 막았고 적응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고죠가 날린 [ruby(「혁」, ruby=아카)]가 스쿠나에게 적중한다. 사실 이번에 고죠가 날린 [ruby(「혁」, ruby=아카)]는 건물의 실내를 돌고 맞힐 생각으로 날린 것이기에 시간차로 대미지를 입게 되었다. 이어서 고죠는 스쿠나에게 흑섬을 날렸고 이에 스쿠나는 흰자를 드러낼 정도의 엄청난 대미지를 받게 된 순간, 스쿠나 위에 있던 법진이 떨어진 뒤 돌아가더니 그 자리에 마허라가 나타났고 무하한에 대해 적응을 다 마친 마허라에게 일격을 허용당한다.[150]
일격을 허용당한 고죠는 반전술식을 쓸 수는 있지만 반전술식의 출력은 떨어졌고 고죠와 스쿠나의 싸움을 보고 있던 자들과 고죠 자신에게도 '패배의 가능성'이 뇌리에 맴돌았다. 고죠는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후시구로 토우지를 떠올리고 패색이 떠오름과 보다 더 강하게 끓어오른 충족감을 느꼈고 마허라를 체술로 상대하다 마허라와 어느 정도 거리가 벌어지자 [ruby(「혁」, ruby=아카)]의 출력을 되돌리기 위해 [ruby(「혁」, ruby=아카)]의 주사를 읊고 날리는데 다시 정신을 차린 스쿠나가 훼방을 놓는다. 고죠는 스쿠나가 마허라가 파괴되지 않도록 지켜가며 쉽게 공격할 수 있게 틈을 만든다고 생각을 하지만 스쿠나는 마허라가 고죠의 불가침을 지우는 동시에 자기도 공격을 하였고, 2대1의 싸움이 되었다.
하지만 그 스쿠나여도 외장형으로 굴리는 듯한 운용을 제외하면 어주자와 십종을 동시에 사용할 수 없으며 다른 식신을 사용하는 건 마허라가 불가침에 적응을 마쳐서 식신의 리소스에 여유가 생겼을거라 예상을 하고 그렇다면 [ruby(「혁」, ruby=아카)]에 적응하려면 순전 술식에 비교해서 시간을 좀 더 필요로 해야된다고 생각하고 마허라에게 손에 든 패가 줄어드는 것보단 낫다고 판단하다. 그 순간 스쿠나는 2대1이 아니라며 '오로치', '호장'[151], '원록'을 '누에'에게 계승시킨 '감합수 악토'를 소환하고 3대 1이라 하자 고죠는 미아 외계인이라 비꼬고 거대 식신 두 개체와 스쿠나를 상대하게 된다. 고죠는 마허라에게 [ruby(「혁」, ruby=아카)]를 날리지만 출력이 낮아진 것도 있지만 효과가 약하자 [ruby(「혁」, ruby=아카)]는 아직 1번 밖에 안 맞았으며 그것도 직격하지 않았음에도 별 효과가 없자 마허라의 적응에는 0→100(0이 100이 되는 것)이 아닌 단계[152]가 있는 것인가 생각하고 마허라를 일격에 없애려면 '그 기술' 밖에 없다 판단하고 시전 시간이 길고 스쿠나에게 경계받고 있지만 어쩔 수 없이 무제한의 [ruby(「자」, ruby=무라사키)]를 쓸 수밖에 없다 판단한다.
다음화에서 스쿠나가 새로 꺼낸 식신인 감합수 악토가 '오로치', '호장', '원록'을 '누에'에게 계승시킨 식신으로 원록의 반전 술식을 똑같이 쓸 수 있어서 마허라처럼 일격에 파괴시키는 게 공략 조건이라 생각한다. 그림자에 들어간 스쿠나를 제외한 두 식신과 싸우다 스쿠나처럼 참격을 날릴 수 있게 된 마허라의 참격에 한쪽 팔을 잃게 된다. 또한 그림자에 숨어있다 나타난 스쿠나에게도 공격을 허용당하지만,
아까부터 너만 급이 안 맞아.
마허라와 스쿠나의 합공에 완벽히 포메이션을 취하지 못하는 감합수 악토를 최대 출력 [ruby(「창」, ruby=아오)]으로 파괴시킨 후 반전 술식으로 잃은 팔을 고친다. 그리고 41초 후 [ruby(「자」, ruby=무라사키)]가 신주쿠에 전흔을 새긴다.악토에게 처음으로 상처를 내었던 일격은 흑섬이었고, 이로서 고죠는 흑섬을 2연속 작렬시킨 것으로 극한까지 감각이 높아진 상황, 이런 상태의 고죠를 보는 스쿠나는 1000년만에 처음으로 초조함을 느끼기 시작한다. 반전 술식으로 마허라가 자른 팔을 회복시킨 고죠는 바로 마허라에게 3번째 흑섬을 날리고, 바로 속공으로 스쿠나를 노리는데 스쿠나와 잠깐의 합을 주고 받지만, 고죠는 스쿠나를 붙잡아 마허라에게 던지고, 스쿠나를 받아 보호하는 마허라에게 4번째 흑섬을 성공시킨다.
연속된 흑섬으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술식 정밀도가 올라간 상태에서 바로 술식 반전 [ruby(「혁」, ruby=아카)]을 주사와 함께 발동, 마허라에게 방어를 시켜 적응시킬 생각을 하던 스쿠나의 예상을 깨고 혁을 위로 쏘아올린다. 그 모습을 본 스쿠나는 순식간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파악하고 바로 마허라에게 따라가라고 지시하고, 스쿠나의 예상대로 공중에는 악토를 파괴한 창이 여전히 체공하고 있었다.[153] 고죠는 하늘에 있던 창의 인력을 이용한 고속이동을 통해 마허라를 막아서는데,[154] 그 틈을 노린 스쿠나는 만상을 이용한 천혈로 [ruby(「혁」, ruby=아카)]을 먼저 자극해 터뜨리려고 한다. 그러나 고죠는 늦었다며 조롱하는 스쿠나를 농락하는 듯이 술식 순전 [ruby(「창」, ruby=아오)]의 주사를 읊으며 창을 강화, 스쿠나의 천혈을 창으로 끌어들여 불발시킨다. 그리고.....
"구강(九綱), 편광(偏光), 까마귀와 성명(声明), 표리의 틈새."
3.8.2. 대결의 결말
참격에 당한 고죠 사토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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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허라는 사실 '적응'으로 완전한 면역을 형성한 뒤에도 지속적으로 다른 방식의 적응 수단을 만들어내는 특성이 있었다.[158] 이를 알고 있었던 스쿠나는 고죠의 술식을 이해하고 파훼하기 위한 '본보기'로 마허라를 내세웠던 것. 그 기대에 부응하여 마허라는 무하한을 상쇄시킬 수 있도록 자신의 주력을 변질시킨다는 첫 대응책을 내놓았으나, 아무리 스쿠나라도 자신의 주력의 본질을 뒤엎어버리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마허라의 두 번째 적응을 기다렸다. 그리고 나타난 마허라의 두 번째 타개책은 세계와 공간 그 자체를 갈라버릴 수 있는, 즉 무하한에 간섭받지 않는 차원의 참격.[159] 마허라가 고죠의 오른팔을 시원하게 갈라버리는 순간 스쿠나는 술식의 확장으로 이를 모방하였고 결국 고죠를 반으로 갈라버리는 데 성공한다.[160]
패사한 뒤 사후 세계[161]로 추정되는 공항에서 고죠는 게토의 인사에 정신을 차림과 동시에 자신이 죽었음을 직감하고, 제자들에게 죽을 때는 혼자라고 말했다며 불평하지만 이내 수긍하는 모습을 보인다. 스쿠나와의 싸움이 어땠는지 묻는 게토에게 엄청나게 강했고 메구미의 십종영법술이 없었어도 이길 수 있었을지 모르겠다고 한다. 그리고 고독한 자의 외로움은 누구보다 공감하고 있으며, 모두를 좋아했고 그 덕에 외롭지는 않았지만 사람으로서라기보다 생명체로서 어딘가 선을 긋고 있었다고 말한다. 똑같이 한 세대를 풍미한 최강자로서 이해할 수밖에 없는 고독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했으나, 자신의 노력이 스쿠나에게 닿았는지는 알 수 없다며 스쿠나가 모든 걸 부딪치게 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아쉬워하자 게토는 질투가 나긴 해도 네가 만족했으면 됐다고 한다. 이에 고죠는 스쿠나와의 결전 전에 등을 두드려 준 사람들 중 네가 있었다면 만족했을 거라고 답하고, 게토는 그 대답을 듣고 몰래 눈물을 짓는다.[162]
어쨌거나 자신을 죽인 게 병이나 노화가 아니라 강한 적이어서 다행이라고 하는 고죠에게 반대편 의자에 앉아 있던 나나미는 도무지 현대인의 사고방식이 아니라고 태클을 걸며, 하이바라까지 합세해 자기 만족을 위해서 주술을 쓰는 괴짜였다고 놀리지만 마지막에는 그래도 그다운 죽음이었다고 말해준다.
공항에는 그 밖에도 은사인 야가 학장과 고죠의 과거편에 나온 여러 인물들[163]이 있었고, 고죠는 야가 학장에게 주술사에게 후회 없는 죽음은 없다고 하지 않았냐며 장난스럽게 소리쳐 묻고는 게토와 함께 미소를 짓는다.[164]
3.9. 그 후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스쿠나와의 결전이 끝난 후 이에이리에게 맡겨 두었던 편지가 이타도리를 통해 후시구로와 쿠기사키에게 전달되는데, 편지라기보다는 단순한 정보가 담긴 메모에 가까웠던 탓에 제자들을 황당하게 만든다. 쿠기사키에게는 종적을 감춘 어머니의 행방에 관한 정보가 적혀 있었지만 그녀 본인은 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았는지 그런 여자의 정보를 잘도 알아냈다며 구겨버렸고, 후시구로에게 남긴 편지는 "네 아버지는 이제 없어! 내가 죽였거든, 미안!" 이라는 기가 차는 내용이었던지라 되려 이타도리와 쿠기사키가 당황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후시구로가 오히려 홀가분하다는 듯이 환하게 웃어보인 덕분에 결국 네가 됐으면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넘어갔다. 어찌됐건 고죠가 직접 후시구로에게 아버지와 관련된 이야기를 전달해야 한다는 떡밥은 회수한 셈.[167] 이타도리에게는 유일하게 가족에 대한 편지를 남기지 않았는데 직접 얘기했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생전 부모님이나 출생의 비밀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후 270화에서 쇼코는 게토의 시신도 자기한테 맡겼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하며 고죠를 떠올린다.[168]
최종화에서 회상으로 이타도리와 나눈 대화도 밝혀졌는데, 딱히 부모님에 관한 대화를 나눈 것이 아니라, 신주쿠 이후를 논의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쿠사카베와 영혼 교체 수련 다음에는 고죠와 해보고 싶다는 이타도리에게 '이제 고죠 사토루 같은 건 아무래도 좋지 않냐?'[169]고 말하며 이타도리에게 시야를 더 넓게 가지라고 충고한다. 그리고 만약 스쿠나와 결투에서 자신이 죽는다고 가정하면 어차피 이타도리와 동료들은 언젠가 자신보다 어른이 될 게 분명하니 한 명 정도는 자신과 전혀 다른 강함을 가진 인간이 있어도 좋을 것 같다며, 이타도리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음을 전한다.
[1] 팬들은 이 셋을 각각의 이름에서 따와서 사시스(さしす)라 부른다.[2] 이때의 1인칭은 보쿠가 아닌 오레. 작중에서 게토가 공공적인 장소에서 쓰기에는 부적절하다고 오레 대신 보쿠나 와타시를 쓰라고 충고했을 당시에는 반항했지만 게토가 떠난 이후 보쿠를 사용하고 있다.[3] 이 와중에 고죠는 반전 술식을 연습하면서 적과 싸울 때 한 번씩 혁을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한다.[4] 게토 덕분에 침입자를 파악, 고죠가 음악 시간이라서 이동한 예배당에서 아마나이를 빼왔다. 거기서 외모 때문에 여학생들의 환호를 받은 것은 물론 음악 교사가 번호까지 건넨다.[5] 원래라면 고전으로 돌아갔어야 했지만 리코가 돌아가기 아쉬워했기에 리코를 배려하여 오키나와에 이틀간 머무르며 술식을 유지했다. 물론 고죠딴에는 리코를 생각해서 한 일이었지만, 일단 리코를 안전하게 호위하는 것이 최우선이었기에 고전으로 돌아가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었다. 심하게 말하면 혹시 모를 상황을 생각하지 않고 섣부르게 판단해버린 셈. 결국 고죠 본인이 한 선택이 발목을 잡게 된것이라고 볼 수있다.[6] 고죠에게 무하한을 이틀 간 유지시켜 체력과 정신력을 깎이게 하는 것 자체가 토우지가 수놓은 계략이었다.[7] 여담으로 이때 애니에선 고죠의 몸에 승두가 달라붙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의미가 '파리 머리'라는 것을 생각하면 마치 고죠의 시신에 파리가 들끓는 듯이 보인다. 특히 이 승두들의 외형이 그동안 나왔던 개체들 중에서 유독 날벌레를 연상케 했기 때문에 더더욱.[8] 이 사이에는 반전 술식을 쉽게 하는 귀재가 친구 중에 있다는 대사가 끼어 있지만, 고죠가 너무 흥분한 상태라 애니메이션 자막에는 이 대사가 포착되지 않았다.[9] 이 때 보면 한 손은 밑에, 한 손은 위에 두고 있다. 이것을 천지인이라고 하는데, 이는 부처가 탄생 시 한 손은 밑에, 한 손은 위에 두고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외친 것에서 유래한 수인이다. 고죠가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외친다는 것, 한 손은 밑에 두고 다른 손은 위에 두는 것을 보면 반전 술식을 통한 혁, 그리고 창과 혁을 합친 허식 자를 쓸 수 있게 됨으로써 이를 기점으로 세계관 최강자에 등극하였음을 의미하며, 부처의 탄생 설화에서 유래한 장면으로 추측된다.[10] 본인 말로는 토우지에게 찔렸을 때부터 반격은 포기하고 온 신경을 반전 술식에 집중시켜서 겨우 성공시켰다고 한다. 부의 에너지(주력)를 겹쳐서 정의 에너지를 만드는 것이 말로는 쉬운데, 자신도 지금까지 성공한 적이 없다고.[11] 이때 토우지에게 칼로 찔린 이마 부분(정확히는 왼쪽 눈썹 위), 즉 뇌를 찔린 탓인지 극도로 흥분한 상태로 싸웠으며, 이마에도 흉터가 남았다. 이후에는 반전 술식으로 회복했는지 애니(현재 시점)에서도 원작에서도 딱히 묘사되지 않는다.[12] 고죠가 하늘에 떠있던 게 의외로 토우지를 상대할 정석의 방법이었는데 사슬에 날아오는 천역모를 보고 대처할 시간을 버는 식으로 공격을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반대로 토우지에게는 치명상을 입힐 만한 고속 투사체가 없었고 기껏해야 사슬을 늘려 사정 거리를 최대한 늘리는 것만이 전부였다. 차라리 마키처럼 에어점프로 상대했으면 더 나았을 것이다.[13] 토우지는 젠인 가이므로 무하한, 또 그것을 이용한 창과 혁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고 있어서 대처할 수 있었던 것인데, 허식 자는 고죠 가 내부에서도 극히 일부밖에 모르는 술식이었던지라 당연히 토우지가 알 리가 없기에 대처하지 못한 것.[14] 여기 이 장면에서 고죠는 밝은 곳에서 메구미(축복)을 맞이하고 게토는 어두운 곳(밤이 될 때)에서 저주를 맞이하는,둘의 미래를 상징하는 복선이 들어있다.[15] 고죠와 마찬가지로 토우지를 1대1로 상대했지만 주령조술 사용자가 죽을 시 주령의 폭주를 우려하여 토우지가 일부러 목숨만 살려뒀다.[16] 이때 게토가 하는 말이 고죠에게 있어서 상당히 잔혹하기 그지없는데, 게토가 '너는 고죠 사토루라서 최강인건가? 최강이라서 고죠 사토루인건가?'라고 말한다. 함께 최강이라고 하며 옆을 걸었던 친우인 게토가 '너는 나랑 다르다'라는 뜻으로 말하며 냉정하게 선을 긋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 게토 입장에선 진심으로 한 소리라기 보단 주저사가 되어 이반하기로 마음을 먹었기에 고죠와의 관계를 끊어낼 각오로 한 말로 보이지만 이후 고죠의 행적을 보면 이때의 일이 상당히 큰 상처로 남아있다는 걸 알수있다.[17] 사실 이 정도 수준의 험담으로 끝난 것만으로도 대인배다. 토우지는 50억을 경마로 날린 후 3억을 위해 주술사라고는 해도 고작 16살 남짓한 미성년자였던 고죠를 거의 죽음 직전까지 다다르게 만들었고 게토는 반죽음으로 몰아넣었으며, 아마나이 리코는 기어코 살해했고, 그녀의 메이드인 쿠로이 미사토도 상해를 입혀 죽든가 말든가 신경도 쓰지 않는 등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었다. 결과적으로 친구인 게토를 흑화시켜 많은 사람을 죽게 만든, 비록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많은 사건의 원인이기 때문.[18] 고죠 가와 젠인 가는 에도 시대부터 대대로 내려오는 앙숙 관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인재 양성과 주술계의 리셋이라는 목표 하나를 위해 사적인 감정은 배제한 뒤 누나 츠미키의 안위를 약속하고 상전 술식을 가진 메구미를 젠인 가문에 끌려가지 않게 해준 것만으로도 정말 대인배인 셈. 이후 시부야 사변에 참전한 주술사 이노 타쿠마의 언급으로는 이처럼 고죠의 변덕으로 도움 받은 주술사들이 많다고 하며 실제로 본작에서도 스스로의 목숨을 담보로 옷코츠 유타의 사형을 막기도 했다.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라면 거리낌없이 내거는 타입.[19] 이후 밝혀진 젠인 나오야, 젠인 오우기를 비롯해 총체적 난국인 젠인 가의 실체를 보면 확실히 빈말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20] 이때는 이렇게 말했지만 메구미는 박스에 앉게한 뒤 자신은 맨바닥에 앉는 등 무른 모습을 종종 보이기도 한다.[21] 여기서 강해지라는 말 때문에 "두고 간다"는 대상을 게토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261화에서의 독백을 보면 의외로 고죠 본인을 향한 자조적인 의미였음을 알 수 있다.[22] 팬북에 의하면 젠인 가와 메구미가 관련된 일 때문에 어린 메구미를 젠인 가에 데려갔던 적이 있다고 한다. 여담으로 이때 메구미와 마키·마이 자매가 처음 만났다고.[23] 공식 팬북에 따르면 첫 임무도 고죠가 보는 앞에서 뭔가 적당히 했다는 듯. 원작 148화에서는 아예 젠인 가의 당주로 추진되는 이유 중 하나로 고죠가 점찍었기 때문이라며 마키가 언급하기도 했다. 메구미가 없다면 유력한 차기 당주 후보인 젠인 나오야가 워낙 가문 내에서 민심이 안 좋은 탓에 메구미가 누구든 나오야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여론도 있었고, 고죠의 제자인 메구미를 당주로 들여 젠인 가와 고죠 가의 오랜 반목을 청산하려는 의도가 있었기 때문.[24] 이 장면을 잘 보면 눈가 밑이 붉은데 아마 추억을 회상하며 저도 모르게 운 것으로 보인다.[25] 고죠는 적을 만나면 항상 웃으면서 놀리는 식으로 행동하는데, 게토와 만났을 때는 웃지도 않고 진지한 모습을 보인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하긴 했지만 한때 친우였던 게토와 적으로 재회한 것이 상당히 심란했기에 그랬을 것으로 보인다. 소설판에서도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모르겠다며 복잡한 감정을 드러내는 서술이 있다.[26] 이때 친구에 대한 예의로서 게토의 유해를 이에이리에게 맡기지 않았는데, 이는 차후 엄청난 후폭풍의 단초가 되었으며 고죠는 1년 후 게토와 예상치 못한 형태로 재회하게 된다.[27] 이때 옷코츠에게 게토를 자신의 친구라고 직접적으로 말하진 않았는데 당연히 그 이유는 옷코츠가 고죠에게 죄책감을 느끼게 될 수도 있으니 배려한 것이라고 볼수있다. 하지만 고죠를 묘한 눈으로 바라봤던걸 보면 옷코츠도 눈치를 챈것으로 보이는 암시가 들어가 있었고, 사멸회유 편에서 '선생님이 두번이나 친우를 죽이게 하지 않겠다'고 결심하며 확실히 고죠랑 게토가 친우라는 걸 눈치챈것으로 나왔다.[28] 미겔이 옷코츠와 함께 식사하고 있는 이유는 고죠에게 걸려 강제로 떠맡았기 때문이라고. 애초에 미겔은 해외에서 게토에게 스카우트되어 일본에 온 것이였다고 한다.[29] 리카의 현현으로 인해 주술계 상층부와 충돌하고 그들에게 옷코츠 유타의 사형은 보류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는 경고를 듣자 그렇게 되면 자신이 옷코츠의 편에 설 것이라는 사실 또한 잊지 말라며 역으로 협박을 날렸다.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고죠의 책임감을 알 수 있는 부분. 다만 옷코츠의 기폭제로 삼기 위해 죽을 수도 있을 걸 알면서도 일부러 학생들을 자신에게 보낸 게 아니냐는 게토 스구루의 대사와 그 응수로 미루어보아 본인이 커버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상당히 가차없다.[30] 와중에 후시구로에게 쇼핑백을 맡기며 센다이의 명물 키쿠후쿠를 사왔다고 자랑한다. 고죠가 추천하는 맛은 완두 떡 생크림 맛. 이를 들은 후시구로는 사람이 죽어나가고 있는데 한가롭게 기념품이나 사고 다녔냐면서 황당해했다.[31] 자신을 죽이려는 스쿠나에게 제자 앞이라 폼 좀 잡아야겠다고 말하면서 5%의 힘을 가진 스쿠나를 여유롭게 대처한다.[32] 아무리 1/20의 불완전한 현현이었고 10초라는 시간제한이 있었다지만 저주의 왕인 자신을 상대로 거의 가지고 놀다시피 한 고죠에게 어지간히 불편한 심기를 가졌던 것 같다.[33] 후시구로의 옆방이다.[34] 주력의 제어는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라서 넘겨주었다.[35] 스테이크를 먹고 싶어하는 이타도리와 가위바위보로 승부해 결정했다.[36] 팬북에 의하면 당시에 어느 1급 주술사가 실종되는 바람에 그 뒷수습을 하는 임무를 맡았다고 한다.[37] 원래는 주술사의 등급에 맞는 수준의 임무를 배정하는 것이 올바른 절차일 뿐더러 하물며 애초에 이미 생사불명인 실종자들을 구출하는 임무랍시고 특급 주령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위험한 장소에 1학년생을 파견한다는 상황 자체부터가 말도 안되는 일이기 때문이다.[38] 1년 전 똑같이 특급 주령(리카)과 엮인 사형집행 유예자이자 고죠의 보호를 받고 있던 옷코츠의 경우에도 트집을 잡아가며 경계하긴 했으나 이렇게까지 작정하고 죽음으로 몰고 갈 정도는 아니었다. 자신들의 안위를 보전하기 위해서라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상층부의 막장성과 주술계가 스쿠나의 부활을 얼마나 경계하고 있는지, 그만큼 이타도리가 수육한 스쿠나의 차원이 다른 위험성을 역설적으로 증명하는 대목이다.[39] 그 전에도 짜증이나 언짢은 감정을 내비치면서도 겉으로는 포커페이스로 일관하던 고죠가 직접적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드문 장면이다. 동창인 이에이리가 드물게 감정적이라고 지적할 정도. 애니메이션에서는 성우의 연기까지 더해져서 한층 살벌함이 느껴진다.[40] 이지치가 긴장한 것도 무리가 아닌 게, 상층부 전원을 죽이겠다는 고죠의 말이 단순한 공갈이 아니라 정말 말한 그대로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41] 이 말을 듣고 감격에 빠진 이지치의 반응이 백미다.[42] 주술계의 적폐는 초반부부터 원피스의 오로성이나 세계정부, 나루토의 상층부 못지 않게 묘사된다. 젠인 가문 출신인 후시구로 토우지는 주력이 없어서 어릴 적부터 증거가 남지 않는 주령으로 이지메를 당했으며, 같은 집안인 젠인 마키도 주력이 없다는 이유로 많은 불이익을 당했다. 카모 노리토시도 첩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가족 취급도 하지 않다가 정실의 자손에게 술식이 없자 강제로 끌려들어 왔다. 아예 젠인 가문은 토우지의 아들인 후시구로 메구미가 다른 가문원들과도 비교가 안되는 뛰어난 재능을 보이자 가문의 당주 자리와 유산을 두고 대놓고 치고박는 등 문민통제가 안되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43] 각각 자기보신 위주의 바보, 세습주의 바보, 교만한 바보, 그냥 바보라 표현한다.[44] 상층부 전원을 말살하는 것쯤은 고죠에겐 간단한 일이지만 그래 봤자 또 다른 부패 세력에 의해 자리만 교체될 뿐, 실질적인 변혁은 없을 뿐더러 그런 방식을 행사한다 한들 따르는 자가 없을 것을 스스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차세대를 맡길 인재 발굴 및 교육의 길로 노선을 바꾼 것.[45] 이는 주술회전 0에서 옷코츠의 건으로 상층부를 상대하고 나올 때 말한 대사이기도 하다.[46] 원작에서 이 직후 고죠가 보는 눈이 높다고 으스대며 화답하는데, 애니에서는 그 사이에 고죠가 이 말을 듣고 정말 놀란 듯이 잠시 말을 잇지 못하는 디테일이 묘사되었다.[47] 본래 주술은 재능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기 때문에 이타도리 본인이 타고난 술식은 없지만 나중에 스쿠나의 술식이 새겨질 것이라고 예상한다.[48] 애니판에서는 영환, 만해, 나선환 등 타 작품 캐릭터들의 온갖 필살기가 잠깐 언급된다.[49] 고죠 입장에서 이건 그냥 하는 말이 아닌 것이, 실제로 과거에 본인이 주력이 없는 대신 압도적인 피지컬과 체술을 사용하는 천여주박자에게 죽음 직전까지 몰린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에 와서도 특급 주령 여럿을 상대로 인파 속에서 무하한 없이 주력 조작과 체술만으로 밀어붙인 것을 보면 애초에 본인이 기본기를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듯.[50] 야가 학장의 주해 중 하나로 '츠카모토'라는 이름을 가진 권투 글러브를 낀 곰인형 주해이다. 덧붙이자면 고죠가 학장의 허락 없이 슬쩍한 것. 여담으로 츠카모토를 처음 본 이타도리는 '소름 끼치게 귀여운 인형'이라고 평했다.[51] 참고로 고죠가 가져온 영화 목록은 레옹, 봉준호 감독의 괴물, 디센트, 천황의 군대는 진군한다라고 한다. 고죠가 히로인이 열받는데 마지막에 화려하게 죽는다면서 스포일러한 것은 딥 블루 씨이다. 애니판에서는 저작권 문제로 넣기엔 뭣했는지 대신 유희왕 극장판 '시공을 초월한 우정'이 패러디 된 표지가 들어갔다. 소설판에 따르면 고죠가 맘대로 구매한 후 이지치에게 경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고.[52] 실제로 스쿠나는 이타도리가 완전히 죽음을 맞이하기 전에 심장을 수복시켜서 소생시켜주는 대신 본인이 '계활'이라는 말을 외치면 1분간 육체의 주도권을 넘겨받는다는 조건의 거래를 제시하면서 '그 동안 아무도 죽이거나 해치지 않는다'는 속박과 함께 이타도리가 속박에 관한 내용을 전부 잊도록 계약을 맺게 했다. 그런데 이 '계활'에 대한 부분에 관심이 치중되어 간과하기 쉽지만 잘 곱씹어보면 스쿠나가 제시한 조건은 '이타도리가 계약에 관한 내용을 모두 잊는 것'까지 포함해서 세 가지이다. 다시 말해 이타도리에게 있어서 속박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는 것은 그 역시 속박을 어기는 행위이며 이타도리의 신변에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정황상 고죠는 은연 중에 이를 눈치채고 더 자세하게 알려고 하지 않은 것으로 추론해 볼 수 있다.[53] 이때 클라이맥스로 치닫는 영화 장면을 보다가 갑자기 말을 걸어도 문제 없이 주력 조절을 하는 이타도리를 보고 소질이 있다며 감탄한다. 참고로 이때 이타도리가 보고 있던 영화는 반지의 제왕.[54] 처음 만났을 때도 그랬지만 약 80kg인 이타도리를 한 손으로 가뿐히 들고 나른다.[55] 고죠 曰 : 그야 넌, 약하잖아~[56] 이전에 이타도리가 만났던 특급 주령은 스쿠나의 손가락을 먹어 비정상적으로 강해진 거라서 술식도 없고 지성도 거의 없는 반쪽짜리 특급 주령이었다.[57] 단행본 15권에 등장한 마히토의 독백에서 '영역 전개 후 육체에 각인된 술식은 일시적으로 전부 불타기 때문에 사용하기 힘들어진다'는 예시 장면으로 사용되었다. 이타도리를 구할 때 사용한 기술은 술식이 아니고 단순한 주력 조작으로 추정된다.[58] 옷코츠에게 1,2학년들을 부탁하러 아프리카에 갔다. 주술회전 0 쿠키영상때 나온다.[59] ‘식신 사용자를 이기려면 우선 주술사 본인을 때려눕혀야해.’ 이 조언이 나중에 이타도리가 요시노 준페이를 상대할 때 도움을 준다. 식신 사용자가 꽤 많아서 알려준 것이라고.[60] 게토 스구루가 마히토와 꾸민 계략의 일환으로 준페이의 집에 스쿠나의 왼쪽 새끼 손가락을 놔두었고, 이 손가락에 이끌린 주령에 의해 준페이의 어머니가 살해당하여 준페이가 흑화하는 결정타가 되었다.[61] 멋대로 남의 임무에 끼어든 것도 모자라서 도움은커녕 출장지인 홋카이도의 맛집 순례만 하면서 나나미를 귀찮게 구는 게 백미. 다만 나나미는 아무리 그래도 특급 주술사인 고죠가 본인이 나설 정도의 일도 아니면서 왜 굳이 자신의 임무에 동행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스럽게 생각했다.[62] 여기서 나나미가 밝히길, 상층부에서 고죠가 반혼 인형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면 당시 세간에는 죽은 것으로 알려져 있던 이타도리의 부활을 시도할 가능성을 경계하여 그와 관련된 정보를 철저하게 숨기려 했다고 한다. 사실 고죠가 나나미의 임무에 끼어든 계기 역시 '상층부가 자신에게 숨기고 싶어하는 안건'이라는 점을 눈치재고 이를 수상하게 여겼기 때문. 때문에 자신이 그런 정체 모를 것 따위에 의지할 거라 여겨질 만큼 우습게 보인 거냐며 불쾌해했다.[63] 당연하지만 고죠는 알코올을 싫어하기 때문에 논알콜 칵테일을 주문했다.[64] 실제로 올곧고 선한 성정을 가진 친우였던 게토 스구루가 주술계의 부조리한 현실로 인하여 결국 흑화해서 주저사로 이반한 사례를 직접 보고 겪었던 경험을 비롯해 준페이 사건이 다름 아닌 고죠와 게토의 트라우마가 되었던 반성교의 성장체 암살과 전개가 상당히 비슷했기 때문에 더더욱 신경쓰였을 가능성이 높다.[65] 이타도리의 생존이 공식화될 날이 머지 않았기도 하니 인적이 없는 시간대와 장소라는 조건에 한정해서 잠깐 동안의 단독 외출을 허락받았다. 참고로 이 시기에는 잠시 고전의 지하실을 떠나서 고죠가 별도로 마련해 준 은신처에서 지내고 있었다.[66] 이를 지켜보던 나나미가 "살아있는 것 자체가 서프라이즈 아니냐"고 한 마디 하지만 이미 서프라이즈 계획에 신이 난 두 사람에게 전달되지는 않았다.[67] 이타도리가 동기들에게 눈물 섞인 눈총을 받는 와중에 본인은 이타도리의 생존에 경악하는 가쿠간지 학장을 향해 깜짝 놀라서 죽지는 않을까 걱정했다며 놀리는데, 정황상 이 양반이 계획한 깜짝 서프라이즈는 이쪽이 진짜 목적이었을 수도 있다.[68] 고죠가 언제 어떻게 첩보원의 존재를 파악했는지 공식적으로 밝혀진 건 없지만 정황상 죠고가 습격했을 당시 순간적으로 이타도리를 알아본 때였을 확률이 높다. 그도 그럴게 스쿠나의 그릇이라는 사전 정보가 없다면 주령의 관점에서 일개 주술고전의 학생에 불과할 이타도리를 알아보고 놀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령들이 '스쿠나의 그릇=이타도리 유지'라는 사실을 어찌어찌 알고 있다 한들 외모까지 자세하게 파악할 수단이 있을 리는 더욱 없다. 곧바로 방패로 쓰려고 데려온 녀석이냐며 초면인 척 하긴 했지만 이미 그 시점에서 고죠에게 학생에 대한 정보를 비롯한 고전의 내부 사정을 훤히 아는 인물이 주령 측에게 정보를 제공했다는 정황을 유추할 단서를 준 것이나 다름없다. 육안의 능력을 생각해보면 고죠의 눈썰미가 좋다고 해서 이상할 것도 없다.[69] 그냥 들으면 개그성 어그로 같지만 고죠가 내심 우타히메의 인간성과 됨됨이를 신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사이다.[70] 팬북에 의하면 고죠는 우타히메에게 미움 받는다는 자각이 없다고 한다. 즉, 상대가 자신에게 화를 내는 이유가 자기 잘못이라는 자각이 전혀 없다는 것.[71] 교토고가 주령을 퇴치하면 부적이 파랗게 타오르지만 도쿄고는 붉게 타오른다. 허나 마키를 고려하여 교토고 이외의 누군가가 퇴치하더라도 붉게 타오른다. 즉, 미등록 주력으로도 그렇게 될 수 있다는 것. 참고로 메이메이의 까마귀도 아무 것도 보지 못했다.[72] 참고로 시게모 하루타는 30분도 안 지나지 않았냐면서 실화냐는 반응을 보였다.[73] 이 직후 주저사들에게 향하기 전에 "그럼 우선해야 할 것은..."라며 독백하는데, 그 때 이타도리의 레벨이 특급 주령을 상대할 만큼 눈에 띄는 성장을 이루지 않았다면 제자의 안전을 고려해서 하나미를 제일 먼저 처리했을 것으로 보인다.[74] 이 놈은 처음부터 고죠의 키가 190cm가 넘는다는 이유로 척추를 행거의 재료로 삼겠다는 미친 계획을 세워놓고 고죠와 마주치길 벼르고 있었다. 때문에 그 사람을 마음대로 변형시키면서 유용하게 써먹는 술식을 가진 주령인 마히토가 어이없어 했을 정도.[75] 그리고 고죠가 허식 자를 사용하기 전, 토도가 이타도리에게 휘말리니까 하나미에게 가까이 가지 말라고 경고했다.[76] 자를 무턱대고 날린 건 고죠가 토도의 술식을 몰라서 발생한 연대 미스라고, 제대로 연대했다면 부기우기를 통해 하나미의 코앞까지 이동해서 확실하게 처리할 수 있었을 것이다.[77] 애초에 가쿠간지 학장이 교토고 학생들에게 이타도리를 살해하라고 지시한 마당에 주저사와 특급 주령들의 습격으로 학생들이 외부의 위협에 노출되었었고, 마히토가 11명을 살상하고 고전이 보유한 특급 주물 스쿠나의 손가락 6개와 주태구상도 1~3번을 가져갔다. 어찌되었든 가벼운 마음으로 멋대로 한 일같아 보이지만 평범한 스포츠 경기로 변경하는 식으로 이타도리가 죽는 것을 막고 학생들도 다치지 않도록 조정했을 가능성이 높다.[78] 또한 이타도리 주살에 찬성하는 쪽이었던 카모는 이타도리와의 대화를 통해 어린 시절 생이별한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주술사가 되기로 했던 초심을 떠올리며 이타도리를 인정하게 되었고 나중에 메카마루의 회상 속에서 야구대회를 계기로 도쿄고, 교토고 학생들 사이의 거리감이 느슨해졌다고 미와가 언급할 정도로 양 고교 학생들 모두에게 좋은 영향을 남겼다. 무엇보다도 학생들 모두 단지 주술사로서의 경쟁이 아닌 그 나잇대에 어울리는 청춘을 즐길 수 있었던 이벤트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79]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때 고죠가 길가의 개미떼를 밟고 지나가지만 무하한 덕분에 피해를 받지 않는 장면이 나온다. 참고로 이 개미 행렬은 앞서 가쿠간지 학장과 야가 학장의 대화에서 주술계의 규율과 질서를 상징하는 것처럼 묘사되었는데, 고죠가 이를 대놓고 밟고 지나간 것과 무하한으로 인해 개미가 전혀 해를 입지 않은 것이 여러모로 의미심장한 장면이라는 감상이 있다.[80] 그리고 이 발언을 나중에 가서 다시금 곱씹게 된다.[81] 이 시기의 고죠는 아직 고전의 학생이었으므로 당시 쓰고 있던 선글라스는 현재의 선글라스와 디자인이 다르다.[82] 이때 후시구로는 고죠의 말대로 정말 열받는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아버지가 아닌 당신의 무신경함이 열받는다고 생각했다.[83] 후시구로가 초조함을 느꼈던 정확한 이유는 경쟁심리 같은 것이 아니라 동료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를 지켜낼 정도로 강해지고 싶은 심정에서 기인한 것이다.[84] 원작 보너스 만화를 보면 그 딱밤 때문에 후시구로의 이마에 피가 났다.[85] 그리고 메이메이는 ATM기기 앞에서 통장에 찍힌 고죠의 이름으로 들어온 거액의 돈을 보면서 크게 웃는다.[86] 주술사의 승급은 추천제이며 고전의 담임 교사가 담당 학생의 승급을 추천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을 제외하고 제자들의 승급을 추천할 자격을 갖춘 1급 주술사인 메이메이에게 암묵적으로 부탁을 한 것이다.[87] 일반인은 들어가는 것만 가능, 주술사는 자유로운 출입 가능. 보조감독인 창(窓)은 개인차 있음.[88] 이 때 수많은 인파가 모인 장소임에도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그대로 공중을 걸어서 지하철까지 도달한다.[89] 말은 키사마를 사용했지만 사실 죠고가 고죠에게 당했던 수모를 생각하면 나름 그의 실력을 인정했다고 볼 수 있는데 생애 첫 변명이라는 부분에서 그 동안 변명할 필요조차 없었던 강함을 고죠가 갖고 있다는 걸 인지하고 인정한 부분이다.[90] 이는 고죠 본인의 추측대로 고죠의 영역 전개와 무하한 발동을 막기 위해 이쪽으로 향하도록 사실상 유인한 것이었다. 게토 왈, 만약 고죠가 주령만을 가두기 위해 영역을 전개하는 경우 엄청난 숫자의 비술사가 '무량공처'와 '장막' 사이에 껴서 압사할 거라고.[91] 하지만 이 와중에도 동요하기는커녕 주변의 비술사들을 향해 위험하니까 물러나라고 태연히 말을 건네는 최강 다운 정신력을 엿볼 수 있다.[92] 그럼에도 하나미와 죠고는 술식을 중화시키는 효과가 있는 '영역 전연'으로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게 고작이었을 정도로 압도적인 강함을 자랑했다. 이때 죠고의 네 놈은 가지지 못한 것이 뭐냐는 질린듯한 반응은 덤.[93] 정황상 교류회 습격 이후 후시구로에게 하나미의 약점을 전해들은 것으로 보인다.[94] 죠고가 고죠의 주의를 끌기 위해 비술사를 향해 불꽃 술식을 쏘려고 들었지만 거리가 꽤 됐던 탓에 쌍방 인질극도 성립이 되지 않았다.[95] 굉장히 인상깊었는지 이후 이타도리와 토도와의 싸움에서 그대로 써먹는다.[96] 마히토는 이러한 고죠의 목적을 정확히 예측했으며 죠고는 그 '어느 정도의 희생'은 '주령에게 살해당하는 인간'이지 '고죠 사토루에게 살해당하는 인간'이 아닐테니 결론적으로는 둘 다 고죠 사토루가 무량공처를 시전하지 않을 것이라 단정지었다.[97] 이 0.2초의 무량공처는 고죠가 감으로 설정한 비술사가 폐인이 되지 않고, 후유증도 남지 않는 무량공처에서의 체류 시간이며 실제로 비술사들은 2개월 후에 사회로 복귀했다고 나온다.[98] 죠고는 이 봉인 조건을 듣고서 가능할 리가 없다며 게토에게 항의했는데, 그만큼 고죠의 강함이 규격 외이긴 한 듯.[99] 의 유해를 차지한 켄자쿠[100] 애니메이션에서는 마치 이름을 부르려는 듯이 입을 움직이려다 멈칫하는 묘사가 추가되었다. 순간적으로 게토가 정말 살아돌아왔다고 생각했다가 이내 진짜가 아님을 직감한 것.[101] 또한 원작에서는 잘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애니에서는 '여어'라는 목소리에 바로 누군지 알아채고 움직임을 멈춘다. 이 묘사가 게토가 고죠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체감할 수 있는 장치가 된 셈.[102] 한때 함께 최강이라며 옆을 걸어왔던 게토가 이제는 고죠의 유일한 약점이 되어버리고 말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상당히 슬픈 장면이라고 볼 수 있다. 어떻게 보면 고죠의 뇌속에 스쳐지나간 3년간의 추억인 회옥 옥절편에서의 고죠와 게토와의 관계가 지금은 완전히 반대가 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103] 육안[104] 게토와 함께하던 학창 시절의 1인칭. 당시 게토에게서 좀 더 점잖은 1인칭을 쓰도록 지적 받아 현재는 보쿠(僕)를 사용하고 있다.[105] 정체가 들키자마자 이전까지 게토를 연기하고 있었을 때와 다른 말투를 쓰는데, 게토 본인이 쓰지 않을 법한 말투와 표정 덕에 기분 나쁘다는 의견이 많다.[106] 애니판 연출에서는 모노노케 히메의 주인공 아시타카의 저주받은 오른팔이 멋대로 움직여 칼을 뽑으려 하는 장면과 몹시 흡사한데, 이를 오마주한 듯하다. 여담으로 같은 화에서 죠고와 게토의 모습을 한 인물이 장기를 두는 장면에서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유바바가 하쿠를 위협하는 장면의 오마주가 나오기도 했다.[107] 이때 소식을 들은 이타도리는 고죠가 봉인되고도 왜 옮길 수 없냐고 묻고, "고죠 사토루니까!"란 대답에 바로 납득.[108] 시부야 역의 각 지하철 노선 근처 역에서 주술사를 보내고 '주술사를 들여보내지 않는 장막'이 걷히는 즉시 돌입한다는 것[109] 게토가 퇴각할 때 옥문강을 손에 들고 있는 것을 보여 줌으로써 확인사살. 하지만 갇힌 상태에서도 여유있게 여기서는 물리적 시간이 흐르지 않는 것 같다고 하면서 느긋하게 어떻게든 제자들이 잘해줄거라 기대한다. 차후 팬북에서 밝혀지기를 계속 멍때리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110] 이때 상상 이상의 고액인 셔츠의 가격에 경악하는 이타도리와 쿠기사키의 표정이 압권.[111] 현재 고죠가 옥문강에 봉인당해 재기불능 상태인건 맞는지라 결국 후시구로 메구미는 유언의 내용대로 젠인가의 당주가 되었다.[112] 정황상 나오비토 사후 메구미를 당주 자리에 앉히는 것까지는 토우지와의 계약이었지만, 이후 고죠의 사후나 재기불명의 조건이 얹어진 것은 고죠 본인이 나오비토와 협상한 것으로 보인다.[113] 거기서 미겔의 안부에 대해서도 물었지만, 미겔은 고죠를 만나는 걸 꺼린다고 한다.[114] 이에 그 두 주구를 파괴한 고죠에 대해 대체 뭔 짓이냐며 이타도리와 후시구로 둘 다 벙쪄버린 채 답답해했다. 다만 천역모 같은 경우는 직접 사용한 적이 있는 인물에게 직접 한 번 죽을 위기를 겪은 고죠의 입장에서는 차라리 파괴하는 편이 나을 거란 생각과 악용되어 버릴 위험성에 없앤 것일 수도 있으며, 흑승은 사용 할 때마다 짧아지기 때문에 백귀야행 당시 미겔이 다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115] 이미 시부야 사변에서 메이메이를 통해 비슷한 식으로 언급된 적이 있다.[116] 뒷문을 열었던 이타도리 일행은 봉인이 풀렸음에도 고죠가 나타나지 않자 옥문강과 함께 사라진 게 아니냐고 추측하며 당황했으나 '뒷문'이란 이름은 형식적인 것이며 실질적으로 열리는 건 어디까지나 옥문강 본체 쪽이었다.[117] 해저 8000m는 마리아나 해구의 평균 수심에 해당하며, 보통 수심 10m마다 1기압씩 상승하므로 대략 801기압이 가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인은 5기압 정도에 블랙아웃을 경험하며 고도의 훈련을 받은 파일럿들은 9기압까지 견딜 수 있으며 12기압이 넘어가면 생존할 수 없다. 고죠 사토루가 상식 밖의 주술사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118] 이에 켄자쿠는 혀를 내두르며 "정말로 넌 어찌된 놈이냐."라며 경탄한다.[119] 애송이의 육체를 완전히 지배하면 널 죽여버리겠다고 벼르고 있던 것. 다만 그 당시와는 육체가 달라졌다.[120] 이때 우라우메에게 2인칭을 '테메'라고 하는데, 이 말은 일본어에서는 더한 비속어로 분류된다.(한국어로 치면 '이 X끼야'와 일맥상통한다) 겉으로는 여유로워 보이지만 고죠가 상당히 분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 아무래도 켄자쿠와 스쿠나가 친우와 제자의 몸을 가지고 장난질이나 치고 있는 상황이니 당연히 분노를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다.[121] 학창 시절부터 알고 지내온 도쿄고 관계자들을 말하는 듯하다. 고죠, 게토, 이에이리, 야가, 나나미, 하이바라, 이지치.[122] 옷코츠는 자신도 상층부 몰살에 동참해 고죠 혼자서 손을 더럽히게 하고 싶지 않았던 모양이지만, 고죠 입장에선 아끼는 제자인 옷코츠를 절대 휘말리게 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게토를 막지 못해 홀로 괴물이 되도록 하게 했으니, 자신도 게토와 같이 괴물이 되어 따라간다는 뜻으로도 보이기도 한다.[123] 한달 간의 내용을 스킵하면서 이노 타쿠마가 전달하려는 내용, 이타도리와 쿠사카베의 수련 장면, 옷코츠 유타와 이누마키 토게와의 대화 등 자세한 설명없이 수많은 떡밥을 남겼다. 일각에서는 스쿠나와 켄자쿠와의 마지막 전투 사이에 과거 회상을 통해 떡밥을 회수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하지만 작가의 예상치 못한 전개 남발을 고려하면 알 수가 없다.[124] 그런데 아직 안 풀린 떡밥이 많이 남은 상태에서 전례가 없는 강적일 것이 틀림없는 손가락 19개+몸통+십종영법술의 스쿠나를 상대로 지나치게 자신만만하게 출전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전형적인 사망 플래그처럼 보여서 독자들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125] 직후 상층부 인물들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장면이 나오는데, 고죠가 죽인 것이 맞다. 이미 이 시점에서 가쿠간지를 제외하면 주술계 상층부는 켄자쿠에게 접수당한 상태였다. 하물며 지금까지 몰살하려면 충분히 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던 건 그런다고 해도 어차피 도돌이표가 될 뿐이라 가만히 뒀을 뿐이었으나 시부야 사변을 기점으로 벌어진 일련의 사태들과 스승인 야가 마사미치의 희생을 기점으로 모조리 갈아치운 모양.[126] 만약에 맞았다면 쉽게 죽었을 수도 있었다.[127] 진심으로 팰 수 있는 이유는 어느 형편없는 양아치를 닮아서(…).[128] 영역 전개 직후에는 생득 술식을 사용하기 곤란해지기 때문에 무하한이 발동되지 않은 상태였다.[129] 반전 술식이라는 이름이라 헷갈리기 쉽지만 반전 술식은 그 자체로는 주력 조작에 불과하며 '술식'은 아니다.[130] 이때 유지가 고죠는 간이영역을 할 수 없다고 했다며 놀라지만, 쿠사카베가 본인이 할 수 없다는 게 아니라 가르칠 수가 없다는 뜻이었을 거라고 한다. 저런 천재는 굳이 노력을 안해도 처음부터 뭐든지 잘하는 타입이기에 누군가에게 요령을 가르치는 게 안된다고. 이에 그런 녀석을 1학년 담임으로 두면 어떡하냐는 개그씬도 나온다.[131] 만약 스쿠나 본인이 주체였으면 굳이 육탄전까지 갈 필요도 없이 근처에서 거리만 유지했어도 충분히 몰아붙일 수 있었으나 굳이 육탄전을 고집하는 모습으로써 이를 간파한다.[132] 주력 소모가 막대한 영역 전개가 어이없게 박살난 뒤 마찬가지로 주력 소모가 배로 드는 반전 술식을 사용하면서 버티고 있는 상태였다. 이 때문에 이노는 고죠가 회복을 멈춘 것을 주력이 없어서 멈췄다고 추측한 것. 작중 언급을 보면 타버린 술식을 반전 술식으로 회복시킨다는 것은 특급인 옷코츠마저 당황하는 걸 보면 절대로 일반적인 개념의 사용법은 아닌듯.[133] 그러나 이 의견을 처음 주장했던 옷코츠가 직전까지 고죠의 주력고갈 가능성을 강하게 부정했던 것과 다르게 반전 술식에 의한 술식 회복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보면, 고죠의 빠른 술식 회복은 반전 술식이 아니라 무언가의 속박이라던가 고죠 본인이 무리해서 억지로 회복 중인 것일 가능성이 있다.[134] 끈질기다는 불법 번역판의 오역이다. 원문인 しんど는 한국말로 치면 ‘힘들다.’, ‘(너무 어려워서) 지친다.’ 좀 더 일상적인 용어로는 ‘빡세다.’는 뜻이다.[135] 여담으로 작중 초반부에서 이타도리한테서 '스쿠나와 선생님 중 어느 쪽이 더 강하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고죠는 '힘을 전부 되찾은 스쿠나라면 좀 버거울지도 모른다'고 한 적 있는데, 이때 사용한 원문이 해당 장면과 똑같은 'しんど'였다. 결국 직접 버겁다고 언급하며 증명한 셈.[136] 쿠사카베가 어처구니 없는 나머지 어떻게 저 조건을 휙휙 변경하냐고 한소리 하였다.[137] 엄밀히 말하면 전연을 발동 중에 쓸 수 없는 건 '육체 내에 새겨진' 생득술식으로, 생득술식을 영역에 부여하면 쓸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138] 작중 초반부에 스쿠나는 고죠 사토루가 죠고와 싸울때 이타도리가 고죠와 접촉한 것으로 무량공처의 필중효과를 벗어난 것을 경험해 본 적이 있었다.[139] 접촉된 것을 주력을 사용해 자동적으로 튕겨내는 영역 대책 비전. 본인 왈 어릴 때 배우고 영역을 익힌 후부터 안썼다고 한다.[140] 동시에 그 자리에 스쿠나의 복마어주자 사찰도 없어졌다.[141] 그림자속에서 돌아간 법륜이 후시구로의 영혼에 씌워져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142] 결국 무량공처에 적응하여 고죠의 영역내에서 행동이 가능한 것은 마허라이지 스쿠나나 메구미가 무량공처 자체를 버텨내고 행동할 수는 없기 때문.[143] 정확히는 우뇌의 전두엽 전체를 파괴하고 난 뒤 반전술식으로 고쳐서 타버린 술식을 원상복구하고 있었다.[144] 뇌같은 정교한 기관을 완벽하게 복원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보니 여러 번 무모한 짓을 반복하다가 데미지가 누적된 것.[145] 무량공처에 의한 정신적 데미지는 후시구로에게 떠넘겼기에 정신을 잃지는 않았지만 뇌에 직접 가해지는 부담까지 무마할 순 없었던 것. 분담했다곤 하지만 무량공처의 초당 2년 반 분의 정보량을 10초나 뇌가 처리한 셈이니 뇌가 녹아내리지 않은 게 이상한 수준이다.[146] 작품 초반에 스쿠나를 상대하면서 말한 대사와 동일한 것을 알 수 있다.[147] 어떤 원리인지는 불명이지만 스쿠나에게 타격을 가하는 고죠는 하나뿐인 것을 볼 때 물리력이 있는 분신은 아니고 고속 이동으로 잔상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헌터×헌터의 키르아 조르딕의 지곡을 오마쥬한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148] 이를 보고 있던 쿠루스는 고죠가 후시구로를 잊은 건 아니겠거니 염려하고 이에 이타도리는 아마도(잊은 건 아닐 거)라 답하였고 여기서 카시모가 딱히 잊어도 상관없지 않냐는 투로 끼어들자 전혀 상관없지 않다며 화를 낸다.[149] 전투 개시 때부터 이타도리에 수육되어있던 시절 한번 죽고 살아난 걸 보여줘선 안됐었다며 스쿠나를 비꼰 것으로 미루어보아, 최우선 순위는 스쿠나를 전투불능으로 만드는 것, 그 이후 메구미를 되살릴 방법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봐줄 형편도 아니니 일단 스쿠나부터 처리하기로 한 셈.[150] 마허라에게 허용당한 일격은 반전술식으로 회복할 수 있지만, 이미 마허라가 불가침(술식 순전)에 적응한 것으로 보아 전황은 여전히 불리하다. 굳이 대응수단을 찾아보자면 술식 그 자체가 아닌 술식으로 물리력을 행사하는 [ruby(「혁」, ruby=아카)]과 [ruby(「자」, ruby=무라사키)] 가 있지만, 많은 체력을 소모한 고죠가 마허라를 일격에 보내버릴 출력으로 운용 가능한지는 의문인 상태이다.[151] 등장하지 않은 새로운 식신[152] 쉽게 말해서, 절차가 존재하거나 퍼센트(%) 개념을 유추한 것이다.[153] 혁은 투사체가 느리다는 단점이 있어 마허라가 먼저 도달하는 것이 가능했다. 마허라는 이미 창에 적응한 상태이므로 검만 꽂으면 창을 지울 수 있는 것.[154] 마허라는 이미 창에 적응한 상태이므로 고죠가 굳이굳이 자신과 마허라를 구분하여 술식대상을 설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괜한 시간을 버리지 않고 곧바로 막아설 수 있었다.[155] 고죠도 똑같이 [ruby(「자」, ruby=무라사키)]의 피해를 받았지만 자신의 주력이기 때문에 피해를 상대적으로 덜 입었으며 연속 흑섬으로 날카로워진 반전 술식으로 즉시 회복했다.[156] 고죠의 자폭 발동 직전, 이를 눈치챈 옷코츠는 자신이 가봤자 거치적거렸을 것이라고 단언하면서 쿠사카베에게 사과하였다.[157] 236화의 첫 장면이 사후세계인 점이나, 고죠의 시체의 하반신이 235화 마지막 장면과 별 차이없이 서있는 것, 스쿠나의 팔이 아직 회복되지 않은 것을 보아 게토를 보고 "우왓"이나 "어이가 없네 엿 같구만"이라는 반응을 보인 이유는 죽은 게토가 반겨주니 놀란 것도 있을 테지만, 무제한 무라사키 발동 이후 첫 자폭이라며 스쿠나에게 다가감과 동시에 반갈죽이 나면서 본인이 썰렸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한 채 사망했기에 사후세계로 오고 나서 뒤늦게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앞에서 말한 사후세계는 반갈죽이 된 이후 스쿠나의 말에 미소를 짓는 듯한 장면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온전히 현실과 사후세계 사이에서 의식이 오락가락하거나, 아니면 독백의 우려대로 죽기 직전의 환상일 수도 있다.[158] 시부야 사변 당시 스쿠나는 마허라가 참격을 쳐내더니 이내 참격 자체에 면역을 형성해가는 모습을 보았다. 스쿠나는 그때의 일로 이를 간파했을 확률이 높다.[159] 이렇게 공간째로 타격을 주는 술식은 사실 우로 타카코가 옷코츠 유타에게 먼저 선보였다. 스쿠나가 발상을 떠올릴 수 있다면 마허라 없이도 충분히 혼자 고죠를 공략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대목.[160] 고죠의 육신을 딱 복부를 기준으로 갈라버렸는데, 이는 188화에서 나오듯 기본적으로 주력의 근원은 배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주력의 근원부터 노림으로서 뇌를 파괴시키는 것과 동일하게 만에 하나라도 일어날 수 있는 반전술식으로서의 회복을 막은 것. 사실 고죠가 어떻게 부활한다 해봤자 비장의 호신수단인 무하한이 공략당한 이상 결국 똑같이 반으로 갈라져 죽을 가능성이 높았다.[161] 고죠도 사후 세계는 겪은 적 없기에 자신이 사후 세계에 있는지 단지 주마등이나 환상에 있는지 헷갈려했으나 작중 확실히 몸이 갈라져 죽었다는 묘사나 나나미가 죽기 전에 하이바라를 봤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으나 저승의 나나미는 하이바라를 마주쳤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보아, 진짜 사후 세계일 확률이 높다.[162] 이 때 나오는 장면에서 고죠를 응원해주는 제자들과 동료들 한 가운데에서 고전 시절 모습도 아니고 주저사 시절 모습을 한 게토가 웃고 있다. 결국 어떤 길을 걸었더라도 고죠에게는 변함없는 친우였음이 드러나는 장면.[163] 직접적으로 말하는 모습을 보여주진 않았으나 아마나이 리코와 쿠로이가 함께 앉아있고 그 뒤에 후시구로 토우지로 보이는 인물의 실루엣도 있다.[164] 반대로 말하면, 고죠에게는 후회 없는 죽음이었다는 뜻이 된다. 실제로 해당화 초반, 공항에서 처음에 게토를 만났을 때는 이게 자기 망상이길 바란다며 부정하려 했으나, 모두와 대화를 마치고 후련해진 뒤엔 시원하게 마지막을 받아들이고 이게 내 망상이 아니길 빈다고 독백한다. 이때 초반에 오레(俺)였던 학창 시절의 1인칭이 현재 사용하는 보쿠(僕)로 돌아오는데, 공항에서의 상황이 망상이 아니길 비는 학생 모습의 고죠가 본편의 일을 모두 거친 29세의 고죠 본인임을 암시한다.[165] 옷코츠는 몹시 분노하여 칼을 뽑으려 하는데 마키가 조용히 이를 말린다.[166] 싸우러 가기 전에 그의 시체를 사용해도 되는지 여부를 물었고 고죠는 질 생각은 없지만 만일 그리 된다면 자신의 시체따위 알 바 아니라며 암묵적으로 동의했다. 단, 이에이리 쇼코가 네가 괜찮다면 상관 없다라고 반응을 보인 부분은 살짝 화가 난다며 서운한 반응을 보이기는 했다. 이 반응은 요로즈와 싸우기 전에 만약 진다면 그건 이미 죽은 거나 다름 없다며 마음대로 하라는 스쿠나와 반응이 비슷하다.[167] 편지의 어조에 대해 독자들은 마지막까지 너무나도 고죠 사토루다웠다는 반응. 당시 초1이었던 후시구로와의 첫 만남 때부터 '네 아버지는 내가 극혐할 정도로 형편없는 사람'이었다고 아무렇지 않게 말했을 정도였으니...[168] 이를 봐선 고죠의 시신도 쇼코가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169] 고죠의 목표는 '그 누구도 혼자가 되지 않도록 강하고 총명한 동료들을 기르는 것'이었던만큼, 고죠 사토루 한 사람만을 천장으로 생각하며 의지하는 주술계의 현실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 듯하다. 각자의 강함을 지닌 주술사들이 서로 돕는 세상을 원했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