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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러시아 흑인은 러시아 및 아프리카 각지에 거주하는 아프리카계 민족이다. 인구는 5만에서 10만여 명 사이로 추정되며 대부분 소련/러시아에 유학이나 외교 목적으로 체류하던 흑인과 러시아인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다.2. 역사
러시아 흑인의 역사는 러시아 제국 시절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조상인 아브람 간니발로부터 시작되었다. 아브람 페트로비치 간니발은 푸시킨의 조상이었고 러시아 제국의 귀족이 되었으며 러시아 정교회로 개종했다.[1] 아브람 페트로비치 간니발의 혈통을 이어받은 푸시킨은 자신의 아프리카 혈통을 자랑스러워했다. 17세기 오스만 제국이 사 온 흑인 노예들이 캅카스 지역의 압하지야로 일꾼으로 보내졌다가 러시아 제국이 압하지야를 정복하면서 그 후손들이 러시아 흑인이 된 경우도 있으며 러시아 제국 말기에는 흑인들이 재즈 연주자 등으로 초청받아 러시아로 왔다가 러시아 혁명이 터지던 와중에 고향으로 가는 배편을 못 구해서 소련에 눌러 살게 된 경우도 있었다.소련 건국 후 1960~80년대에 소련이 독립한 아프리카 국가들의 공산 정권 및 공산주의 반군들을 지지, 지원하면서[2] 오늘날 아프리카계 러시아인들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20세기 중반에는 상당수 아프리카 국가들이 대영제국과 프랑스 식민제국, 포르투갈 식민제국에서 독립할 때부터 소련과 매우 가까운 사이였고 특히 1960년대에 소련으로 많은 아프리카 및 쿠바 유학생들이 왔다.[3] 당시 소련은 서방 관광객들에게는 무뚝뚝한 사람들의 표정과 귀찮게 구는 공무원이라는 안 좋은 인상이 딱 박히기 좋았던 나라였지만 아프리카 흑인 유학생들에게는 비교적 잘 대우해 주었기 때문에 소련에 대해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는 엘리트층이 적지 않았다.
어렸을 때 공식적으로 소련에서는 인종주의가 없다고 말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소련 내에서의 인종주의를 굉장히 심각하게 느낀 경험이 있다. 어려서 학교 다닐 때 남자친구가 에티오피아 출신이었는데 이 친구랑 길거리를 다니면 특히 나이 많은 사람들이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하기도 했다. 당시 경찰에 신고를 해야 했지만 너무 당황해서 못했다.
이리나 말렌코(노동운동가)
이리나 말렌코(노동운동가)
다만 마냥 좋은 면만 있지는 않았는데 황인과 달리 소련에서 영 드물었던 흑인에 대해서는 차별적인 시선이 없진 않았고 현 러시아에서도 없다고 보긴 힘들다.
당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 흑인 남성과 소련인 여성 사이에 상당히 많은 아이들이 태어났는데 이들의 대부분은 아버지가 유학이 끝나고 모국으로 돌아가면서 사실상 홀어머니 밑에서 커야만 했다. 물론 앙골라의 조제 에두아르두 두스 산투스처럼 아버지가 부패한 독재자로 등극해서 상당한 재산을 물려받는 경우도 있었다. 1980 모스크바 올림픽 당시 방문객들과 러시아인 여성 사이에 혼혈 아동이 상당수 태어났을 때도 남성 보호자들의 보호를 받지 못해 사회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적어도 유학생 아버지를 둔 경우는 생부와 연락이라도 닿았으나 올림픽 당시 태어난 아이들은 생부와 연락이 닿는 경우가 드물다고 한다.(...)[4]
3. 기타
다양한 배경을 지닌 여러 러시아 흑인들을 인터뷰한 기사위 기사에는 쿠바인 생부가 모스크바에서 유학하다가 쿠바에 다시 혁명하러 가서 평생 딱 한 번만 본 경우, 러시아 혁명 당시 백군 난민이 된 엘리트 출신 어머니와 영국 흑인 아버지를 둔 경우, 어머니가 주소련 나이지리아 대사관에서 요리사로 일하다가 강간 등으로 인해 임신한 경우 등등의 사례가 나온다.
아프리카가 아닌 오세아니아와 남태평양 군도의 오스트레일리아 인종에게서 태어난 오세아니아계 러시아인들도 극소수 존재한다.
러시아에 아프리카계 및 카리브 흑인들이 많다 보니 소수지만 흑백혼혈인 아프리카계 러시아인들도 꽤 있는 편인데 이들 중에는 농구 선수로 활약하는 경우도 많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러시아가 흑인에 대한 차별이 영 심한 듯하다고 불만을 가지는 사람이 많고 소련 붕괴 후 타 인종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배타주의가 심해지면서 네오나치, 스킨헤드에 의해 린치를 받거나 살해당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4. 출신 인물
- 아브람 간니발 - 본래 오스만 제국의 흑인 노예였으나 무척 영리하고 재주가 많은 인물이었다고 한다. 이후 오스만 제국에서 러시아 제국에 선물로 기증하였고 새로 들어간 러시아에서도 러시아어를 금방 배워 금세 러시아의 상류 인사들과 친해지고 귀족이 되었다.
- 이반 간니발 - 러시아 제국의 장군이자 아브람 간니발의 아들
- 알렉산드르 푸시킨
- 피터 오뎀윙기에# - 2010년, 2014년 나이지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어머니가 타슈켄트의 타타르인
- 이사벨 두스 산투스 - 아버지가 앙골라의 독재자 조제 에두아르두 두스산투스, 어머니는 러시아인
- 숀 - 인종 차별로 인해 한국 난민 비자를 얻어 한국에서 난민 비자로 거주한다.
- 빅터 콜 - 시에라리온인 아버지가 레닌그라드에서 의학을 공부하던 때 만난 러시아인 여자와 결혼해 태어났다. 이후 미국에 정착해 야구를 시작했으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유일의 소련 출신 선수로 기록에 남았다. 한국프로야구에서도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에서 외국인 선수로 뛰었다.
- 브라이언 이도우 - 나이지리아계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에서 축구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국가대표는 나이지리아 국가대표를 선택하였다.
- 게르만 오누그하
- 에르빙 보타카이오보마
- 오레올 까메호 - 쿠바 출신으로 러시아에 귀화한 배구선수다.
[1] 아브람 페트로비치 간니발은 에티오피아/에리트레아 출신으로 알려졌으나 근래에는 카메룬 인근 출신이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2] 그러나 나중에는 노선 분쟁 때문에 중국이 지원한 반군과 싸우기도 하였다.[3] 대표적으로 세네갈 감독인 우스만 셈벤이 이 시기에 소련에서 영화를 공부하고 돌아왔다. 지금도 러시아에는 러시아어를 배우기 위해 유학하러 오는 아프리카 및 쿠바 흑인들이 많은 편이다.[4] 당시는 휴대폰이라는 것이 대중화되기 훨씬 전이었고 아프리카 대다수 국가들의 우체국 사정은 매우 열악하기 그지 없었으니 외국으로 나가서 모른 척한다면 그걸로 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