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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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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설명3. 특징
3.1. 동양풍 로맨스 판타지의 파생 장르
4. 역사
4.1. 이전의 유사 사례4.2. 2010년대 후반: 로맨스 판타지와 무협의 결합4.3. 2020년대: 무협 성격의 정착 가능성
5. 작품 목록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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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Romance, 武俠 Romance Fantasy

무협 로맨스, 로맨스 무협 소설, 무협 로판무협 배경을 바탕으로 여성향 로맨스 이야기를 다루는 여성향 웹소설 장르이다.

2. 설명

웹소설 장르인 무협 로맨스는 무협 웹소설로맨스 판타지 문법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여성향 장르이다. 이러한 무협 로맨스는 무협 소설 보다는 로맨스 소설 특히 로맨스 판타지와 연관이 깊으며 나아가 로판의 파생장르로 여겨진다.

물론 본래 1980년대 이전 중화권 고전 무협 소설부터 로맨스 서사는 무협 소설의 필수요소였다. 양과와 소용녀의 사랑을 다룬 신조협려가 그 중 하나이며 김용(1924)의 다른 장편 작품인 의천도룡기, 녹정기 등을 포함해도 로맨스가 없는 장편 작품이 없을 정도이다. 이는 한국 무협 소설에도 영향을 미쳐 2010년대 후반 이후 무협 웹소설에서 노맨스가 주류로 부상하기 전까지 1980년대 구무협, 1990년대 신무협, 2000년대 도서대여점 시대 판협지, 2010년대 초반 초기 무협 웹소설까지 비중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한국 무협 소설에서 로맨스와 히로인은 필수 요소였다. 다만 한국 웹소설에서 시장성을 갖춘 여성향 무협 로맨스는 이들 남성향 무협소설에서의 남성향 로맨스 요소와 연관이 거의 없다. 후술되지만, 무협 로맨스는 무협 로판으로 통칭될 정도로 여성향 로맨스 판타지, 특히 여성향 동양풍 로맨스 판타지의 변형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는 여성향 장르이기 때문이다.

3. 특징

3.1. 동양풍 로맨스 판타지의 파생 장르

상술한 것처럼 1980년대 구무협 시절부터 2010년대 후반 무협 웹소설에서 노맨스가 주류로 부상하기 이전인 2010년대 중반까지는 무협 소설 내부에서 로맨스 서사가 필수요소였으나 실제 한국 웹소설에서의 무협 로맨스는 로맨스 판타지의 파생 장르로 간주된다. 무협이라는 성격을 띄지만, 실질적으론 무협 소설보다는 여성향 로맨스 판타지 장르의 장르적 관습이 핵심이 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무협 로맨스는 기존 한국 무협 소설의 남성향 로맨스 서사와 클리셰보다는 여성향 로맨스 판타지 특히 동로판(동양풍 로맨스 판타지)의 변형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이와 같은 무협 로맨스의 특징은 기존 무협 독자들에게 위화감을 주기도 한다. 예를 들어 무협 소설로서 이해하기보다는, 마법이 무공으로 바뀌고, 황제가 무림맹주로, 귀족이 세가로 바뀌었다고 이해하는게 더 직관적이다.[1] 즉, 배경이 무협세계일 뿐인 여성향 로맨스 소설로 이해하는 것이 적당하다.

이게 심해지면 아예 기본 설정에서조차 심각한 오류가 발생하거나, 작가 창작 설정이라 참작해주려고 해도 그 설정의 앞뒤조차 맞지 않기도 한다. 특히 2010년대 들어 화산귀환, 무당기협 등으로 남성향 무협 소설에도 여성 팬들이 많이 유입된 상황이다 보니 기본적인 설정을 지키지 않은 작품들은 여성 독자들에게서도 지적을 받곤 한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되었던 바믜의 화산파 공녀님이 대표적인 예시다. 자세한 내용은 화산파 공녀님 문서 참고.

반면에 여성향 독자들에게 화산귀환 등으로 무협 소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화산파 공녀님과는 반대로 사천당가의 시비로 살아남기[2]처럼 무협 로판에도 무협 클리셰 반영을 충실히 한 작품도 등장했다.

4. 역사

4.1. 이전의 유사 사례

무협 로맨스의 이전 사례. 즉 로맨스 판타지무협의 결합 이전의 사례로는 한국 무협 소설에서 사용되던 로맨스 서사를 꼽을 수 있다. 상술하듯 1980년대 이전 중화권 고전 무협에서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무협 소설에 로맨스와 히로인은 필수요소였다. 또한 2010년대 초중반 네이버웹소설에서 연재되었던 <천하제일>, <장씨세가 호위무사>, <낙향문사전> 등은 기존 무협소설의 로맨스 서사를 강화한 작품인데, 예시로 든 작품은 여성향 웹소설 플랫폼인 네이버웹소설에서 여성 독자로부터 적지 않은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다만 기존 무협 소설의 로맨스와 히로인은 남성향적인 성격을 띠었거나 주 소재가 아니었다는 차이점을 보인다. 또한 주류 창작자, 소비자들도 기존 무협 소설은 남성향, 무협 로맨스는 여성향으로 같지 않으며[3] 장르적 관습도 상당히 동떨어져있기 때문에 현재 웹소설의 여성향 무협 로맨스 장르와 직간접적인 연관을 가졌다고 보긴 힘들다. 이후 무협 로판, 무협 로맨스의 유행과는 별개로 2010년대 초반까지 필수 요소였던 남성향 무협 웹소설의 로맨스와 히로인은 2020년대 이후 남성향 무협 웹소설에서 화산귀환, 무당기협, 광마회귀 등의 영향으로 노맨스가 압도적인 주류로 부상하면서 반대급부로 사실상 비주류로 밀려나서 2020년대 이후 남성향 무협 웹소설은 2010년대 초반까지의 무협 소설과는 반대로 노맨스가 기본이 되게 된다.

4.2. 2010년대 후반: 로맨스 판타지와 무협의 결합

무협 로맨스의 생성과정은 직관적인데, 기존 로판에 식상함을 느끼던 독자층에게 동양풍 로맨스 판타지에 대한 수요가 생겼고, 이 동양풍 로맨스 판타지 중 일부가 무협 소설의 배경을 차용하며 무협 로맨스 판타지가 형성된다. 즉 무협 로맨스는 무협 소설에서 로맨스 서사를 도입한 게 아니라, 로맨스 판타지에서 무협 배경, 클리셰를 도입하며 형성된 것이다.

때문에 무협 로맨스는 무협의 장르적 특성을 공유하지 않고, 기존 로맨스 판타지클리셰, 주제, 스토리 구조를 계승하는 편이다. 이는 무협 로맨스에서의 무협 설정, 서사가 외형소만 빌려온 사실상 로맨스 판타지 혹은 동양 로맨스 판타지라는 점에서 방증된다. 마찬가지로 무협 로맨스는 무협의 서사구조, 내부 장르를 사용하기보다는 로판에서 형성된 육아물, 악녀 빙의물 등의 내부 장르를 공유하는 편이다.

4.3. 2020년대: 무협 성격의 정착 가능성

다만 2020년대 이후 무협 클리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작품이 나오기도 한다. 사천당가의 시비로 살아남기가 대표적인 사례.

이 변화는 무협 웹소설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구식 장르로 사장되었던 무협 소설클리셰들을 웹소설 향유층이 2010년대 중후반동안 파편적으로 응용하면서 무협 장르에 대한 이해도, 친숙도를 높였던 것이 2020년대의 무협 웹소설의 재유행으로 이어진 만큼, 무협 웹소설의 장르적 전례를 (파편적으로 무협 클리셰를 응용하던)무협 로맨스, 무협 로판도 따라갈 수 있다는 것.

그 외에도 화산귀환, 무당기협처럼 여성향 향유층에게도 어필하는 무협 웹소설로 인한 영향도 고려할 수 있다.[4]

5. 작품 목록

6. 관련 문서



[1] 일례로 무림맹주가 금융법을 만든다거나 하는 장면이 있다. 관무불가침에 익숙한 무협 소설 팬들에게는 상상하기 힘든 장면이다.[2] 기본적인 무협의 틀과 시나리오를 지키는 무틀딱인정정통 무협으로 유명세를 탔다.[3] 웹소설의 실제 무협 로맨스 독자, 작가는 로맨스 판타지와 관련이 깊지 무협 소설과 관련이 있진 않다.[4] 특히 화산귀환의 경우 무협에 익숙하지 않은 팬덤의 오독으로 인해 무협 향유층과 충돌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했지만, 반대로 여성향 향유층에서 무협 클리셰에 대한 인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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