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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산

🚄 세계의 고속철도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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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colbgcolor=#fff,#1c1d1f>sapsan
러시아어 сапсан

1. 개요2. 운행 구간3. 열차
3.1. 삽산 이전 러시아(+ 소련) 고속철도 역사3.2. 삽산 이후 차세대 고속열차 사업
4. 운영5. 운임6. 시간표
6.1. 상트페테르부르크 방면6.2. 모스크바, 니즈니노브고르드 방면
7. 기타8. 관련 문서9.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러시아고속철도. 삽산은 러시아어송골매라는 뜻이다.[1]

2. 운행 구간

모스크바레닌그라츠키 역상트페테르부르크모스콥스키 역[2]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대한민국서울부산을 잇는 KTX처럼 러시아 철도의 대표적인 노선이다. 이외 노선으로 모스크바 쿠르스키역-니즈니노브고로드 등이 있는데 해당 노선은 2015년 6월부터 Стриж(Strizh)라는 시속 200km/h급 열차로 교체됐다[3]가 다시 삽산이 재개통했다. 10량 1편성, 전체 길이는 250m, 정원은 600명이다. 최고 속력은 350km/h이지만, 현재 전용 선로가 없어 최고시속 250km/h, 실제로는 200km/h~220km/h로 운행 중이다[4]. 전용선로가 구축되면 최고 속력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현 소요시간은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를 최속달편 기준 3시간 반 안에 끊으며, 일반적인 운행계통으로는 4시간 정도 걸린다.

현재 모스크바 - 카잔 전용선을 계획중이며 해당 전용선이 건설되면 위 모스크바 - 니즈니노브고로드 노선의 속력 문제도 해결될 전망이다.

3. 열차

파일:3468979434.jpg

독일의 벨라로를 러시아의의 철도 환경에 맞춰 이런저런 변경점이 있다. 삽산은 ICE 3와 거의 닮아있으나 대차의 궤간이 1,520mm의 광궤로 바뀌고, 연결기, 공급 전압에서도 차이가 난다(직류 3,000V, 교류 25,000V 50Hz). 러시아의 기후 특성상 배장기 앞에 V자 형의 제설기가 추가되었고 단열성능도 업그레이드되었다.

2009년부터 영업에 투입되었다.

2022년 부터 모스크바 - 상트페테르부르크 구간 운행을 추가하기 위해 신형 삽산이 상트페테르부르크 항구에 도착했으며, 러시아 철도의 언론 서비스는 공식 텔레그램 채널 에서 10량으로 구성된 최신 삽산이 2022년에 운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철도의 언론 서비스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현재 승객들은 16대의 삽산 고속 열차로 수송 되지만 이 숫자로는 두 도시 간의 여행 수요를 충족할 수 없다고 하며, 2019년 6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 현장에서 러시아 철도와 독일 지멘스 사이에 러시아의 삽산(Sapsan)이라고 불리는 13개의 새로운 벨라로 열차 공급 계약이 체결 되었다. 계약의 총 가치는 거의 11억 유로에 달했으며, 계약에 따르면 열차 자체는 독일 서부의 Krefeld 시에서 생산되고 내부 요소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Metallostroy 창고에서 생산 된다고 한다. https://tass.ru/ekonomika/12123963

3.1. 삽산 이전 러시아(+ 소련) 고속철도 역사

세계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지닌 러시아에서 고속철도는 가장 필요한 교통시스템이었다.

이미 소련 시절부터 고속철도에 대한 연구는 이뤄져왔었고 1931년부터 PRR S1과 유사하게 생긴 고속 증기기관차 레드 에로우를 운용했는데 당시엔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9시간 반정도 걸렸다.

1950년대 소련정부는 고속철도의 운영속도를 150km/h로 향상시키고 추진방식도 증기기관차에서 디젤 기관차로 전환한다.

파일:1600496897.gif

이때 개발된 TEP-80은 디젤열차인 주제에 최고속력은 1993년에 271km/h을 찍으며, 기존 디젤 고속열차 최고 기록인 영국철도 43형 2세대의 238km/h를 갱신할 만큼 우수했지만 고속철도 전용 철로에서나 그정도 속력이 나와서 사실상 운영속도는 150 ~ 180km/h 였다.

파일:4581.1191711600.jpg

1970년대엔 상용속력을 200km로 끌어올리고, 추진방식도 전기 기관차로 바꾸는 사업을 한다. 이에 기관차 편성과 전동차 편성의 고속 주행을 시험해 성과를 올렸다. 이를 토대로 1984년에 ER-200이라는[5] 고속철도 차량을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구간에 투입했다.

이 열차는 상용속력은 200km/h, 최대속력은 220km/h 지만 고작 2편성에 1주 1왕복... 그리고 전용 고속철로 구간 문제로 사실상 운영속력은 180km/h 였다. 게다가 2000년대 오면서 노후화가 심각했다.[6]

공산주의 소련 붕괴 후 등장한 자본주의 러시아 연방이 설립되면서 고속철도 사업이 다시 추진되었다. 추진방식은 전기를 유지하되 상용속력을 250km/h로 증대시킨 것이다.

파일:9293499234.jpg

그래서 1999년에 러시아 루빈 사에서 250km를 목표로 '소콜(독수리)' 고속열차를 개발하고 소콜 250을 기반으로 350km/h 급의 소콜 350을 개발하여 훗날 차기 고속열차 사업에서도 경쟁한다는 계획을 세운다. 이 실험용 차량은 기존 ER-200보다 전기는 17%나 적게 먹으면서 속력은 더 빠르고 특히 고속주행 중 승차감이 훨씬 좋았다고 한다.

파일:es250-almaz-2.jpg

그러나 사업을 따낸 이 루빈이라는 회사가 원래 잠수함이나 시추선 등을 설계하는 선박 회사다보니[7](...) 철도차량 개발 노하우가 전혀 없어 개발이 지연되기 시작했다. 위 사진에 보듯 소콜-250의 동체는 알마즈 조선소에서 건조되었다. 그래서 EC-250 고속열차 만드는 사진을 보면 주변에 뜬금 없이 군함이 있는 이유다.

철도차량 개발 노하우가 하나도 없던 주제에 당시 사업을 따올 수 있었던 이유는 알루미늄, 타이타늄 등 특수 합금을 용접할 기술과 노하우가 이 회사에 많았기 때문이다. 고속열차들은 속력과 효율을 위해 알루미늄, 타이타늄 등 가벼운 금속을 많이 쓰는데, 러시아에서 루빈은 소련시절 군용으로 사용하던 티타늄 잠수함들을 대량으로 건조해서 해당 노하우가 가장 뛰어났기 때문이다. 추가적으로 잠수함 추진방식인 전기모터 분야도 빠삭하기에 신소제+전기 모터 추진이라는 고속열차 분야는 공통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 개발일화들을 보면 곡선 선로 구간에서 틸팅 부분의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루빈이 조선업계라 이런 기초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사실 러시아의 여러 열차회사의 설계자들을 스카웃 하고 브레이크는 프랑스, 스페인 등 기존 고속열차 회사들의 도움을 받아 개발하였으나 이들도 말썽이었다고 한다.

결국 250km/h는 커녕 236km/h까지 기록하는 것을 끝으로 개발이 중단되었으며, 대신 독일 지멘스벨라로를 주문한다. 이 벨라로의 러시아 수출형이 바로 삽산이다.

3.2. 삽산 이후 차세대 고속열차 사업

삽산 이후 러시아 고속철도 사업은 운행 속력을 350km/h로 증대하고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구간 뿐만 아니라 유럽 러시아 내에 주요 도시들에 고속철도 전용선을 늘리는 계획이다.

파일:ЗАО Сокол-350.jpg

1990년대 러시아 고속철도 장기계획에는 소콜-250을 기반으로 속력을 350km/h로 개량한 소콜-350 고속열차를 개발하여 사용하는것이었지만 상술하듯 소콜 계획은 소콜-250 부터 양산에 실패하고 만다.

파일:Sapsan-2-Velaro-RUS-siemens.jpg

따라서 차기 삽산 사업도 독일 벨라로가 사업을 따냈다. 고속철도 구간을 2023년까지 건설하고 동년에 차세대 벨라로 NOVO를 기반으로한 삽산 2를 지멘스와 우랄열차공장이 공동으로 개발해 생산하기로 했다. 이 삽산 2는 최대속도 400km/h 운영속도 350km/h로 예정되어 있었으며, 고속철도 유지보수를 위한 라스토치카 무인열차도 함께 개발 및 생산할 것을 발표한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여파로, 지멘스가 러시아에서 철수하였으며, 삽산 고속철도 유지보수와 라스토치카 무인전기열차, 2세대 삽산 공동개발에 대한 기존 계약도 사실상 취소되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차선책으로 CRH를 개발한 중국중차 등과 접촉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2022년 12월 350km/h급 고속열차 도입이 지연되더라도 러시아 자체 개발로 선회한다고 발표하며, 자국산 고속열차 도입으로 선회 되었다.

파일:Maket-poezda-vsm.jpg

2023년 발표된 바에 의하면 러시아 STM사에서 2028년까지 벨라로 삽산 2와 유사한 제원 즉 최대 속력 400km/h, 운용 속력 350km/h 급 고속열차를 자체개발하고 2030년대 운용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되었다. 초기 버전은 기관사가 탑승하나 거의 열차자동운전장치로 운용되는 방식을 후기 개량형은 기관사가 없는 완전자동방식으로 운용한다고 한다.

4. 운영

파일:Sapsan2.png

5. 운임

2021년 5월 기준 상트페테르부르크 - 모스크바 구간의 운임이다.

6. 시간표

6.1. 상트페테르부르크 방면

6.2. 모스크바, 니즈니노브고르드 방면

7. 기타

해당 영상(18세 미만 시청 불가)

최고속으로 달리는 삽산 열차 위에 올라가서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구간을 저렇게 열차 서핑으로 보낸 영상이 화제가 되었다. 실제로 저렇게 따라하다간 십중팔구 추락사하거나 아크방전으로 감전사할 위험이 있으니 따라하지 말자.[17]

8. 관련 문서

9.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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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MENS VELARO
BR 406 | NS 406
ЭВС1호대 | ЭВС2호대
3C(380B)
Renfe S-103
BR 407
E320
TCDD HT80000
Eurocarex
Eurocarex
BR 408
Novo(양산 예정)
지멘스의 철도차량


[1] 러시아 철도 새 시리즈 1탄. 2탄은 고속 EMU인 라스따치카(제비), 3탄은 준고속철도인 스트리주(칼새)[2] 러시아에서는 대도시에서 역을 지을 때 각 방면의 종점의 이름이 붙는다. 그래서 모스크바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소련 명칭인 레닌그라드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모스크바를 역명으로 한 것이며, 비단 러시아 뿐이 아니라 근대 철도 도입시기의 유럽에는 역명을 상대 종착지명으로 하는 이러한 명명법이 많았다. 파리의 리옹역도 그렇고, 파리 동역도 개통 당시에는 종착지명인 스트라스부르역이었다. 오스테를리츠역도 종착지명인 오를레앙역이었고.[3] 스페인의 탈고에서 만든 열차로 오스트리아의 Railjet과 유사한 시스템이다. 참고로 새 시리즈답게 얘도 칼새라는 뜻이다.[4] 2016년 7월 기준. 4시간동안 GPS 속도계와 객차 내부 LED 속도 안내를 확인해 본 결과 220km/h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았다.[5] 위 사진에 나온 열차다.[6] 2024년 기준 스크랩처리, 모터분해, 차축분해도 안한채 그냥 다 녹슨채로 방치했다.[7] 지금도 군용 잠수함이나 석유 시추선, 부두 갑문 등을 만들고 있다.[8] 25, 33, 35, 43번 좌석은 창측 좌석임에도 불구하고 창문이 없다.[9] 17 ~ 20, 21 ~ 24, 57 ~ 60, 61 ~ 64번 좌석은 KTX-I의 동반석처럼 탁자가 장착되어 있다.[10] 일반석 + 등급을 가족석으로 운영하며, 해당 편성에는 놀이방이 존재한다.[11] 17 ~ 20, 21 ~ 24번 좌석은 KTX-I의 동반석처럼 탁자가 장착되어 있다.[12] 17 ~ 20, 21 ~ 24번 좌석은 KTX-I의 동반석처럼 탁자가 장착되어 있다.[13] 전용 기내식이 제공된다. 또한, 모든 좌석에 탁자가 장착되어 있다.[14] 17~20, 21~24번 좌석은 KTX-I의 동반석처럼 탁자가 장착되어 있다.[K] Kurskaia 역[K] [17] 실제로 2017년 러시아 1 뉴스프로그램인 베스티에서 이와 관련된 보도를 내보낸 적 있었다. 영상 시청시 주의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