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302928><colcolor=#fff> 스트루가츠키 형제 Бра́тья Струга́цкие | Arkady and Boris Strugatsky | |||
좌 아르카디 & 우 보리스 | |||
국적 | 소련 (아르카디)[1] 소련 → 러시아 (보리스) | ||
직업 | 소설가 | ||
장르 | SF, 철학물, 미스터리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아르카디 스트루가츠키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colbgcolor=#302928><colcolor=#fff> 본명 | 아르카디 나타노비치 스트루가츠키 Аркадий Натанович Струга́цкие Arkady Natanovich Strugatsky | |
출생 | 1925년 8월 28일 | ||
소련 그루지야 SSR 아자리야 ASSR 바투미 | |||
사망 | 1991년 10월 12일 (향년 66세) | ||
소련 러시아 SSR 모스크바 | }}}}}}}}}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보리스 스트루가츠키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colbgcolor=#302928><colcolor=#fff> 본명 | 보리스 나타노비치 스트루가츠키 Борис Натанович Струга́цкие Boris Natanovich Strugatsky | |
출생 | 1933년 4월 14일 | ||
소련 러시아 SFSR 레닌그라드 | |||
사망 | 2012년 11월 19일 (향년 79세) | ||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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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련의 SF 소설가 형제.[2]2. 생애
미술평론가 아버지[3]와 어머니가 소련(현 조지아) 바투미에서 살다가 장남인 아르카디를 낳고, 레닌그라드로 이주한 후에 제2차 세계 대전이 터지면서 레닌그라드 공방전에 휘말려 동생인 보리스는 어머니와 함께 레닌그라드에 남아 있었고, 아르카디와 아버지는 철도를 타고 포위에서 벗어나지만 아버지는 사망했다. 아르카디는 1943년 군에 들어가 포병 교육을 받다가 모스크바의 군사언어학교에 들어갔고, 1949년 영어/일본어 번역사 자격을 획득하고 나쓰메 소세키등 일본 문학 몇 편을 러시아어로 번역하면서 모교에서 장교들을 가르치다가 1955년 전역하여 에디터와 기자를 하고 있었다. 동생인 보리스는 1950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레닌그라드 대학교 물리학과에 입학했지만 천문학을 전공하고 1955년부터 근처 폴코보 천문대에서 천체물리학자 겸 프로그래머[4]로 일하게 되었다.이 형제의 같이 소설 쓰기는 1958년에 시작되었는데 처음 같이 소설을 쓸 당시 형인 아르카디는 에디터와 기자를 하고 있었고, 동생인 보리스는 레닌그라드 근처의 풀코보 천문대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 겸 천체물리학자로 일하고 있었다.
3. 영향
스트루가츠키 형제는 20~30년대에 발달했다가 사라진 러시아 안티 유토피아 문학, 즉 디스토피아 문학의 맥을 다시 이었다. 그들의 작품으로 말미암아 이전까지 과학적 사고의 선전책이었던 환상이 문학 장르로서의 환상으로 탈바꿈되어 그 새로운 입지를 인정받게 되었다는 점과 더불어 시어도어 스터전이 말한 좋은 SF는 좋은 소설이기도 하다에 맞아떨어졌다. 즉, SF에서 그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정신적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기 때문에 미드컬처의 주축이 되었고,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 오죽하면 이후 SF는 물론이고 일반적인 환상문학에도 영향을 끼쳤으며, 심지어는 후대의 작가들이 그들의 작품을 근간으로 작품을 쓴 모음집을 발간하기도 했다.처음엔 스타니스와프 렘과 더불어 안드로메다 성운을 쓴 이반 예프레모프의 영향을 받았지만 곧 자신들만의 스타일을 찾게 되었다. 그러니까 초반기에는 열렬한 공산주의자로[5] 소련 작가협회에도 가입했지만 어느새 성격이 바뀌었고 프라하의 봄을 보면서 자신들의 스타일인 안티 유토피아 문학을 쓰게 되었다. 그러니까 초기 작품에서는 기술과 문명의 진보가 초래한 도덕성과 인간성의 상실, 역사 앞에서의 개인의 책임이라는 주제를 다뤘지만 후에 가면 소비에트 관료체제라던가 전체주의에 대한 비판과 풍자를 넣으며 통제와 감시로 고통받는 인간의 위기 의식을 넣게 되었다.
이들이 속한 시기는 러시아 문학사에서 보면 소비에트 합리주의 시절인데 이들은 합리주의 시절에 사회비판도 집어넣은 SF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유토피아를 주장하는 소련 체제에 대항하여 안티 유토피아, 즉 디스토피아를 주장하게 된 것이다.
이 형제가 지은 소설 중에는 여러 작품에 영향을 미친 소설이 바로 노변의 피크닉(Пикник на обочине, Roadside Picnic)이다. 이 노변의 피크닉은 여러 매체에 인용되었고 오마주되었는데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는 안드레이 타르콥스키의 영화 스토커가 있다. 렘과 달리 스트루가츠키 형제는 이 영화를 인상깊게 봤는지 스토커라는 소설을 쓰기도 했다. 더불어 메트로 유니버스의 기반 설정, 그리고 스토커 시리즈를 만들었다. 간단하게 구역 안에는 이상한 현상들이 존재하고 있고, 누군가는 계속 들어간다는 클리셰를 이 형제들이 거진 처음 작성한 것이다.[6] 보통 스트루가츠키 형제 작품 중 딱 한 권만 꼽으라고 하면 노변의 피크닉이 걸린다. 구역에 대해 더 깊은 의미를 보고 싶으면 해당 문서 참조.
이 외에도 공산주의가 지구에 다 퍼지고 편하게 사는 세상, 그리고 그걸 우주로 들고 가는 정오 세계관이라는 연작 시리즈도 있는데 정오 세계관 작품 중 '신이 되는 건 어렵다'(Трудно быть богом, Hard to Be a God)'는 두 번이나[7] 영화화되기도 했다. 소설을 넘어서 영화계 거장들에게 사랑받던 작가였던 셈이다. 덤으로 전술한 신이 되는 건 어렵다는 검열에 대한 풍자로, 중세 행성 위에 평화롭게 공산주의로 가기 위한 세뇌 위성이 있다. 소련군 장교였던 아르카디는 공산주의는 무너졌지만 나의 공산주의는 무너지지 않는다고 사상적으로 무장되어 있었다.
추가적으로 드미트리 글루홉스키의 해제[8]에서는 1970년대 전 소련에 50만 권만 풀어놓는지라 형제 책을 구하기 위해 줄서는 게 일상이었었으며, 미래와 운명을 이야기하는 것도 당연히 루뱐카역 관광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형제들의 소설에서 그것들을 찾았다고 서술했다.
4. 정부 비판자
이들의 소설은 제1세계 국가들의 언어로도 번역되었지만 소련에서 인기를 얻은 것만큼 인기를 끌지 못했다. 가장 큰 이유는 소련 체제에 대한 우회적인 비판을 담고 있는 만큼 소련 혹은 사회주의 진영 국민이 아닌 사람은 공감할 수 있는 여지가 적기 때문이다. 여튼 70년대 소련 정부는 자기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작가들에게 아주 신물이 나 있었는데 SF의 주 목적이 그러했듯 교묘하게 SF라고 우기면서 체제를 비판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련 정부는 이런 소설들을 금지하기 시작했고, 이런 운동의 중추격인 형제들에게까지 마수가 닥쳐왔다. 정확히는 1969년 <인간의 섬>(Обитаемый остров)부터 소련 정부는 매우 빡쳤다. 하지만 스트르가츠키 형제들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과 다르게 이미 소련작가연맹의 회원이었으며 다른 나라로 망명하려고도 하지 않았다.[9] 거기다가 소련 정부엔 환멸을 느끼지만 사상적으론 열렬한 공산주의자였다.[10] 그러니까 간단하게 굴라크도 못 보내고 그렇다고 루뱐캬 역 관광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당시나 지금이나 소련/러시아 연방의 중간층 문화는 SF와 추리소설이 주 대상이었고, 이 형제들이 갑자기 KGB에 조사를 받는다면 엄청나게 빡친 사람들이 정부에 대항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스트루가츠키 형제의 책은 엄청난 인기작인지라 발행되었다고 하면 다 팔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고 책을 못 구한 사람들은 시장에서 웃돈을 주어서라도 중고책이나 복사본, 탁본을 사오거나 책을 빌려서 필사하기도 하며 돌려보는 게 낙이었다.[11] 좋아하는 소설을 인용한 대화가 흔했으며 형제도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소설에서 인용해서 대화를 하였다.그래서 소련 정부는 1970년대부터 이런 소설을 그만 쓰라는 압력을 줬지만 스트루가츠키 형제는 소설을 계속 집필했다. 노변의 피크닉 한 권을 써내기 위해서 소련 전연방저작권협회, 전소연방 레닌공산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소련공산당 중앙위원회에 탄원서와 편지를 수없이 보내야 했다. 편집부는 겁먹어서 계약파기를 시도했으나 결론은 그 소련 체제에서 출판사가 책 내기를 원하지 않았으나 출간을 밀어붙였고 성공했다.[12] 특히 비판적 요소가 강한 <저주받은 도시>는 바로 출간하지 않고 집에서 매우 친한 사람들에게만 공개했으며 보존을 위해 3부를 만들고 다른 지역의 사람들에게 부탁해 특수 보관함에 보관했다. 결국 <저주받은 도시>는 글라스노스트 · 페레스트로이카 시절 출간했다.
그렇게 한국에도 출간된 <세상이 끝날때까지 앞으로 10억년>과 <노변의 피크닉>이 이런 과정 속에 공개됐다. 여튼 당이 이들을 조직적으로 까내리고 있었지만 인기는 여전해서 소련 시절 발견한 소행성에 이들 형제의 성을 붙이는 등 사람들은 이들을 기억해 줬다. 심지어 지금도 저 형제의 책을 의무로 읽는다는 사람이 있다.
여튼 그렇게 소련이 붕괴된 후 보리스가 러시아 연방이 형성되고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잘 살고 있었는데도 형제 특유의 갈구는 본능으로 푸짜르를 신나게 긁기 시작했다. 소련 시절에는 그나마 우회적으로 까기라도 했지 소련이 해체되고 적어도 표면상으로나마 민주주의를 자처하는 국가가 됐다는 이유를 들어 러시아에서는 반 푸틴 시위를 벌이던 여성 펑크록 밴드인 푸시 라이엇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등 옐친과 푸틴을 대놓고 비판했다. 물론 푸틴은 자기를 반대하는 운동을 조직적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주저없이 방사능 홍차를 주거나 감옥에 넣는 것이 일상다반사였으나 러시아식이니 뭐니 해도 어찌됐건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입장에서 단순 비판론자까지 잡아넣는 것은 무리였으므로 이것저것 보이지 않는 불이익을 주긴 했으나 형제는 굴하지 않았다. 그렇게 보리스는 천수를 누리다가 2012년에 작고했으며 그의 사망은 전세계 언론을 탔다.
5. 기타 이야기들
이 형제와 관련되어서 여러 일화가 있는데 아바타 개봉 당시 아바타의 설정이 이 형제가 지은 정오 세계관과 유사하단 걸 러시아인들이 알게 되어 '그들이 존경하는 작가의 작품을 표절했다' 라는 이유로 폭발했다. 얼마나 폭발했냐 하면 미국 ABC 방송의 제2차 소스를 거쳐 한국까지 뉴스가 전해질 정도였다.# 물론 소용돌이의 중간에 서있었던 보리스는 소식을 전해듣고 1. 표절로 비난할 생각 없고, 앞으로도 없음. 2. 그거 판도라란 행성에서 괴물 나오는 영화 밖에 몰라요 3. 여튼간에 내 말은 귀속됨(알수 없는 이유로 작성) 했다. 일단 22세기 미래에 열대 기후인 판도라 행성에서 나베(Nave)족이라는 외계인 설정은 매우 유사한 편이다. 그러나 작가 본인이 말한 바도 그렇고 러시아 문학계나 영화계에서도 이러한 설정들은 그냥 클리셰일 뿐이라고 표절설을 부정적으로 본다.[13]형이 암으로 먼저 사망하고, 보리스는 소설을 쓰는 것에 대해 두 사람이 일해야 하는걸 한 사람이 일해야 한다고 표현했다.
이 형제가 죽고 나서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의회는 러시아만의 만장일치가 아닌 진정한 만장일치로 이 형제가 오랜 기간동안 살았으며[14] 작품으로 시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이 형제를 기리는 광장을 만드는 데 동의했다. 풀코보 천문대도 자리를 내어 기념 박물관을 지을 정도다.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의 영어 페이지에 보리스 스트루가츠키 이름이 떠억 걸려 있다.
6. 소련 / 러시아 연방 상훈
- Аркадий Натанович Стругацкий(아르카디 나타노비치 스트루가츠키) -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 최고 소비에트 상임 위원회 명예증서 (Почётная грамота Президиума Верховного совета РСФСР, 1985년)
- Борис Натанович Стругацкий(보리스 나타노비치 스트루가츠키) -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 바실리예프 형제상(Государственная премия РСФСР имени братьев Васильевых, 1987), 존경훈장 (2003년)
7. 대표작
- 진홍빛 구름의 땅 (Страна багровых туч, 1959)
- 아말테아로 향하는 길 (Путь на Амальтею, 1960)
- 트로이카 이야기 (Сказка о Тройке, 1968)
- 죽은 등산가의 호텔 (У Погибшего Альпиниста, 1970)[15]
- 노변의 피크닉 (Пикник на обочине, 1972)[16]
- 세상이 끝날때까지 아직 10억년 (За миллиард лет до конца света, 1977)[17]
7.1. 정오 세계관
- 정오: 22세기 (Полдень. XXII век, 1961)
- 탈출 시도 (Попытка к бегству, 1962)
- 머나먼 무지개 (Далёкая Радуга, 1963)
- 신이 되기는 어렵다 (Трудно быть богом, 1964)[18]
- 불안 (Беспокойство, 1990)[19]
- 경사지의 달팽이 (Улитка на склоне, 1966)
- 힘의 수감자들 (Обитаемый остров, 1971)
- 스페이스 모글리 (Малыш, 1971)
- 지옥에서 온 아이 (Парень из преисподней, 1974)
- 개미총의 딱정벌레 (Жук в муравейнике, 1979)
- 바람을 잠재우는 파도 (Волны гасят ветер, 1985)
7.2. 대한민국에서 출판된 책들
다음 목록의 순서는 정발본 순서로 정렬했다. 아래의 현대문학 번역본 다섯 권은 스트루가츠키 형제 걸작선이라는 이름으로 출간되었다.- 세상이 끝날때까지 아직 10억년 (За миллиард лет до конца света, 1977) - 열린책들, 1988년
- 노변의 피크닉 (Пикник на обочине, 1972) - 현대문학, 2017년
- 신이 되기는 어렵다 (Трудно быть богом, 1964) - 현대문학, 2020년
- 죽은 등산가의 호텔 (У Погибшего Альпиниста, 1970) - 현대문학, 2021년
- 월요일은 토요일에 시작된다 (Понедельник начинается в субботу, 1965) - 현대문학, 2022년. 체제 돌려까는 소설임에도 현실 때문에 고통스러운 의문이 든다고. #
- 저주받은 도시 (Град обреченный, 1970년에 썼지만 1988년에 출판) - 현대문학, 2022년
[1] 형인 아르카디는 소련 붕괴 전에 사망했기 때문에 그대로 소련 국적이다.[2] 러시아 이름은 이름(아르카디) 부칭(나타노비치) 성(스트루가츠키)로 되어 있다. 보통 친한 사이이면 이름(야 아르카디!)이나 애칭을 부르고 사무적인 관계에선 이름과 부칭(아르카디 나타노비치), 서류 및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전체성명, 아르카디 나타노비치 스트루가츠키로 부른다.[3] 유대계였다. 그래서 성씨 뒤에 ~스키가 붙었다.[4] 당연히 당시 컴퓨터는 메인프레임이었고, 엘리트 직업이었다.[5] 일단 형인 아르카디는 1955년까지 군 장교로 있으면서 번역과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 열렬한 공산주의는 1985년 정오 세계관(Мир Полудня, Noon Universe)이 끝날 때까지 이어졌다.[6] 물론 노변의 피크닉의 '구역'은 외계인들이 만들고 간다지만.[7] 그 중 한 번은 알렉세이 게르만이 영화화했다.[8] 저주받은 도시란 소설의 해제인데, 이 소설은 형제도 진짜로 루뱐카역구경을 할까봐 공개를 안하고 있다, 페레스트로이카 시절에야 공개하게 되었다.[9] 형제의 처음 서방 외출은 1987년의 일이다.[10] 의외로 보일 수도 있지만 국민에 대한 감시, 체포를 일삼는 정부와 정치인들을 비판하면서도 철저한 사회주의자로 살며 사회주의 내에서 변화를 주장한 작가들은 상당히 흔했는데 안드레이 플라토노프, 베르톨트 브레히트, 크리스타 볼프 등이 대표적이다.[11] 그래서 이런 공산주의 유머가 존재한다. 고르바초프 부인이 고전을 탁본 찍고 있었고, 이에 고르바초프가 이유를 물어보자 답이 "아이들이 탁본 아니면 읽지 않는다"였다고...[12] 다만 200여개가 넘게 검열되었다.[13] 아바타 영화 문서에 서술되었듯 사실 이곳저곳에서 본 듯한 설정이 많아서 표절 논란이 온갖 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14] 레닌그라드 공방전을 제외하고 형제가 레닌그라드를 떠난 적은 없었다.[15] 사실 이 제목도 검열받은 제목이며 원제는 '살인 사건, 추리 장르에 바치는 또 하나의 임종 기도'(Дело об убийстве, или отель „У Погибшего Альпиниста“ (ещё одна отходная детективному жанру)) 였다.[16] 1979년에 안드레이 타르콥스키가 스토커라는 제목으로 영화화하였다.[17] 1988년에 알렉산드르 소쿠로프가 일식의 날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하였다. 열린책들에서 1988년 종말전 10억년이란 제목으로 처음 한국에 출판했다. 이후 세계문학전집에서 지금 제목으로 다시 출판했다.[18] 2013년에 알렉세이 게르만이 동명의 영화로 제작하였다.[19] 1965년에 쓰여졌고 <경사지의 달팽이>의 초기 버전이다. 그러나 출판은 집필한 지 25년 뒤에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