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전체의 2021년에 대한 내용은 하나원큐 K리그 2021 문서 참고하십시오.
역대 K리그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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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득점(xG)으로 보는 2021 K리그2 시즌 결산 |
하나원큐 K리그2 2021 K리그2 결산 |
1. 개요2. 이야깃거리3. 참가 클럽4. 중계 방송5. 겨울이적시장6. 여름이적시장7. 외국인 선수8. 동계 전지훈련9. 정규 시즌 순위10. 경기 결과
10.1. 1라운드(2월 27~28일 주말)10.2. 2라운드(3월 6~7일 주말)10.3. 3라운드(3월 13~14일 주말)10.4. 4라운드(3월 20~21일 주말)10.5. 5라운드(4월 3~4일 주말)10.6. 6라운드(4월 10~11일 주말)10.7. 7라운드(4월 17~18일 주말)10.8. 8라운드(4월 24~25일 주말)10.9. 9라운드(5월 1~2일 주말)10.10. 10라운드(5월 5일 주중, 6월 23일)10.11. 11라운드(5월 8~10일 주말, 6월 16일)10.12. 12라운드(5월 15~17일 주말, 7월 8일)10.13. 13라운드(5월 22~24일 주말)10.14. 14라운드(5월 29~30일 주말)10.15. 15라운드(6월 5~6일 주말)10.16. 16라운드(6월 12~13일 주말)10.17. 17라운드(6월 19~20일 주말)10.18. 18라운드(6월 26~28일 주말)10.19. 19라운드(7월 3~5일 주말)10.20. 20라운드(7월 10~12일 주말)10.21. 21라운드(7월 17~19일 주말)10.22. 22라운드(7월 24~25일 주말, 8월 18일)10.23. 23라운드(7월 31일~8월 1일 주말, 9월 22일)10.24. 24라운드(8월 7일~8일 주말)10.25. 25라운드(8월 14일~16일 주말)10.26. 26라운드(8월 21일~23일 주말)10.27. 27라운드(8월 28일~30일 주말)10.28. 28라운드(9월 4일~5일 주말)10.29. 29라운드(9월 11일~13일 주말)10.30. 30라운드(9월 18일~19일 주말)10.31. 31라운드(9월 25일~27일 주말)10.32. 32라운드(10월 2일~3일 주말)10.33. 33라운드(10월 9일~10일 주말)10.34. 34라운드(10월 16일~17일 주말)10.35. 35라운드(10월 23일 토요일)10.36. 36라운드(10월 31일 일요일)
11. K리그2 플레이오프12. 최종 순위13. 우승14.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15. 개인 수상16. 베스트 일레븐17. 구단 수상18. 관중 동원19. 관련 문서20. 역대 시즌[clearfix]
1. 개요
하나원큐 K리그2 2021 | |
<colbgcolor=#001d49><colcolor=#fff> 메인 스폰서 | 하나은행 |
총 라운드 수 | 36라운드[1] |
시작 | 2021년 2월 27일 |
종료 | 2021년 11월 7일 |
전년도 우승 구단 | 제주 유나이티드 |
공식 개막전 | 경남 FC : FC 안양 |
우승 구단 | 김천 상무 FC |
승격 구단 | 김천 상무 FC |
공인구 | 아디다스 커넥스트21 프로 |
2. 이야깃거리
- 신생팀 자격으로 상주 상무의 후신인 김천 상무가 K리그2에 참가한다. 상무 계열 팀 역사 전체를 놓고보면 2015 시즌 이후 6년 만의 K리그2 참여다. 지난 시즌 K리그1 4위였던 상무가 내려옴에 따라, 기존 K리그2 팀의 승격 경쟁이 보다 빡빡해질 것으로 보인다.[2]
- K리그 브랜드 리뉴얼로 새로운 앰블럼이 사용되는 첫 해이다.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가 담당하였다.#
- 로컬 룰 개정, 플레잉 코치, 보스만 룰, 임대 제한, 프로 B팀의 K4리그 출전 가능 등 전년도 12월 15일 한국프로축구연맹 8차 이사회를 통해 여러가지 변동사항이 생겼다. 자세한 내용은 K리그/2021년 문서의 2번 문단 참조.
- 1999년 임은주가 K리그에서 처음 여성 심판(주심)으로 활동한데 이어, 2021년 K리그에서도 여성 심판이 공식적으로 편성되었다. 주인공은 양선영# 심판(부심)으로, 남자들과 동일한 수준의 체력 테스트를 통과하였으며, 이 외에도 김유정, 오현정(이상 주심), 윤은희, 이슬기(이상 부심)이 체력테스트를 앞두고 있으며 이를 통과하면 K4리그의 심판을 맡게 될 예정이다.#
- 인도네시아 국가대표인 아스나위 망쿠알람 바하르가 안산 그리너스 FC에 입단하면서, 2020년 K리그 동남아쿼터 도입 이래 처음으로 영입된 동남아 선수가 되었다.
- 그 어느 시즌보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선수들이 많은 시즌이 되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충남 아산 FC가 2020년 음주운전 혐의로 징계를 받았던 울산 현대 출신의 이상민을 완전이적으로 영입하며 논란이 시작되었다. 시즌 개막 후엔 같은 팀의 이재건이 3월 19일 음주운전으로 기물과 차량 파손 사고를 일으켜 경찰에 적발되었다. 이에 앞서 부천 FC 1995의 문광석 또한 3월 14일,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의 음주운전 현장 단속에 적발되었다. 두 선수는 3월 26일 열린 K리그 상벌위원회에 회부되어 K리그 15경기 출전 정지 징계와 4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받았다. 이와는 별개로 충남 아산과 부천 구단은 상벌위원회 결과가 나온 직후 곧바로 두 선수의 방출을 결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로 재정이 취약한 시민구단들이 음주운전 과거가 있는 선수들을 영입할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결국 겨울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안산 그리너스 FC가 과거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고 임의탈퇴까지 경험한 강수일을 영입하는 일도 발생했다.
3. 참가 클럽
2021 시즌 참가 구단 | ||||||||||
{{{#!wiki style="color: #ffffff; 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2px" {{{#555555,#aaaaaa | | | | | | |||||
| | | | | ||||||
◀ K리그1 | K3리그 ▶ | |||||||||
◀ 2020년 참가 구단 | 2022년 참가 구단 ▶ | |||||||||
과거 참가 구단 |
팀 | 감독 | 연고지 | 경기장 | 전년도 순위 |
경남 FC | 설기현 | 경남 | 창원축구센터 | 3위[3] |
김천 상무 FC | 김태완 | 김천 | 김천종합운동장 | 2020 K리그1 4위[4] |
대전 하나 시티즌 | 이민성 | 대전 | 대전월드컵경기장, 한밭종합운동장[5] | 4위 |
부산 아이파크 | 페레스 | 부산 | 구덕운동장 | 2020 K리그1 12위 |
부천 FC 1995 | 이영민 | 부천 | 부천종합운동장 | 8위 |
서울 이랜드 | 정정용 | 서울 | 잠실종합운동장 | 5위 |
충남 아산 FC | 박동혁 | 아산 | 이순신종합운동장 | 10위 |
안산 그리너스 | 김길식 | 안산 | 안산와~스타디움 | 7위 |
FC 안양 | 이우형 | 안양 | 안양종합운동장 | 9위 |
전남 드래곤즈 | 전경준 | 전남 | 광양축구전용구장 | 6위 |
4. 중계 방송
방송국 | 캐스터 | 해설위원 | 아나운서 | 비고 |
전국 권역 방송 | ||||
이대현, 박찬, 소준일, 한종희, 김수빈 | 서호정, 신연호, 김대길, 이상윤, 박찬우 | |||
온라인 중계 | ||||
스포츠 |
5. 겨울이적시장
자세한 내용은 하나원큐 K리그2 2021/겨울이적시장 문서 참고하십시오.-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진행되었다.
6. 여름이적시장
자세한 내용은 하나원큐 K리그2 2021/여름이적시장 문서 참고하십시오.- 6월 23일부터 7월 20일까지 진행되었다.
7. 외국인 선수
외국인 선수들은 각 팀당 AFC 소속국 국적의 1인, ASEAN 가맹국 국적의 1인을 포함해서 최대 5인까지 경기에서 뛸 수 있다.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수 없는 김천 상무는 아래 목록에서 제외하였다.팀 | 외국인선수 1 | 외국인선수 2 | 외국인선수 3 | 아시아쿼터 | 동남아쿼터 |
경남 FC | 에르난데스 | 윌리안 | |||
대전 하나 시티즌 | 마사 | 바이오 | 파투[6] | 알리바예프 | |
부산 아이파크 | 드로젝 | 발렌티노스 | 헤나토 | 에드워즈 | |
부천 FC 1995 | 크리슬란 | 와타루 | |||
서울 이랜드 FC | 레안드로 | 바비오 | 베네가스 | 유키 | |
충남 아산 FC | 마테우스 | 알렉산드로 | |||
안산 그리너스 FC | 까뇨투 | 두아르테 | 산티아고 | 이와세 | 아스나위 |
FC 안양 | 닐손주니어 | 아코스티 | 조나탄 | 타무라 | |
전남 드래곤즈 | 발로텔리 | 사무엘 | 알렉스 | 올렉 |
8. 동계 전지훈련
2021 K리그2 참가팀 동계 전지훈련지 | |||
<rowcolor=#fff> 지역 | 훈련구단 | 기간 | 차수 |
경상남도 통영시 | 경남 FC | 1월 6일 ~ 1월 26일 | 1차 |
경상남도 남해군 | 경남 FC | 2월 1일 ~ 2월 26일 | 2차 |
충남 아산 FC | 1월 26일 ~ 2월 21일 | 2차 | |
FC 안양 | 1월 7일 ~ 1월 12일 | 1차 | |
전남 드래곤즈 | 2월 1일 ~ 2월 16일 | 2차 | |
경상남도 거제시 | 대전 하나 시티즌 | 1월 7일 ~ 1월 24일 | 1차 |
경상남도 밀양시 | 부천 FC 1995 | 1월 4일 ~ 1월 29일 | 1차 |
부천 FC 1995 | 2월 3일 ~ 2월 19일 | 2차[7] | |
경상남도 창원시 | FC 안양 | 2월 2일 ~ 2월 18일 | 3차 |
울산광역시 | 김천 상무 FC | 1월 4일 ~ 1월 24일 | 1차 |
부산광역시 기장군 | 김천 상무 FC | 1월 25일 ~ 2월 19일 | 2차 |
충남 아산 FC | 1월 5일 ~ 1월 23일 | 1차 | |
부산광역시 강서구 | 부산 아이파크 | 1월 4일 ~ 2월 28일 | 1차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대전 하나 시티즌 | 1월 28일 ~ 2월 17일 | 2차 |
안산 그리너스 FC | 2월 4일 ~ 2월 20일 | 3차 |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서울 이랜드 FC | 2월 1일 ~ 2월 26일 | 2차 |
전라남도 목포시 | 서울 이랜드 FC | 1월 4일 ~ 1월 29일 | 1차 |
전라남도 순천시 | 충남 아산 FC | 2월 22일 ~ 2월 28일 | 3차 |
전라남도 고흥군 | 안산 그리너스 FC | 1월 11일 ~ 1월 31일 | 2차 |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 FC 안양 | 1월 13일 ~ 1월 29일 | 2차 |
전라남도 광양시 | 전남 드래곤즈 | 1월 4일 ~ 1월 말 | 1차 |
경기도 안산시 | 안산 그리너스 FC | 1월 4일 ~ 1월 10일 | 1차 |
9. 정규 시즌 순위
K리그2 2021 시즌 순위 (시즌 종료) | |||||||||||
순위 | 구단 | 경기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 차 | 승점 | 비고 | 컵대회 |
FA컵 | |||||||||||
1 | | 36 | 20 | 11 | 5 | 60 | 34 | +26 | 71 | 8강 | |
2 | | 36 | 17 | 11 | 8 | 51 | 37 | +14 | 62 | 16강 | |
3 | | 36 | 17 | 7 | 12 | 53 | 48 | +5 | 58 | 3라운드 | |
4 | | 36 | 13 | 13 | 10 | 38 | 33 | +5 | 52 | [1] | 우승 |
5 | | 36 | 12 | 9 | 15 | 46 | 56 | -10 | 45 | 3라운드 | |
6 | | 36 | 11 | 10 | 15 | 40 | 45 | -5 | 43 | 16강 | |
7 | | 36 | 11 | 10 | 15 | 37 | 49 | -12 | 43 | 3라운드 | |
8 | | 36 | 11 | 8 | 17 | 38 | 41 | -3 | 41 | 16강 | |
9 | | 36 | 8 | 13 | 15 | 40 | 39 | +1 | 37 | 16강 | |
10 | | 36 | 9 | 10 | 17 | 32 | 53 | -21 | 37 | 3라운드 |
- 정규 라운드 순위는 승점 > 다득점 > 득실차 > 다승 > 승자승 > 벌점 > 추첨 순으로 결정된다. 단, 정규라운드 2~4위팀은 K리그2 플레이오프 결과에 따라 최종순위를 결정한다.
- K리그2 2021 시즌 우승
- K리그1 2022 시즌 승격
- K리그 2021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 K리그2 2021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 K리그2 2021 시즌 준플레이오프 진출
- 배경색은 확정이 될 경우 추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1] FA컵 우승으로 2022 AFC 챔피언스 리그 진출.
10. 경기 결과
10.1. 1라운드(2월 27~28일 주말)
K리그2 2021 시즌 1라운드 | ||
1 : 2 | ||
경남 FC | 창원축구센터 | FC 안양 |
72' 백성동 | 득점 | 31' 심동운 48' 맹성웅 |
1 : 1 | ||
안산 그리너스 FC | 안산와~스타디움 | 김천 상무 |
6' 이준희 | 득점 | 48' 정원진 |
0 : 0 | ||
전남 드래곤즈 | 광양축구전용구장 | 충남 아산 FC |
- | 득점 | - |
1 : 2 | ||
부천 FC 1995 | 부천종합운동장 | 대전 하나 시티즌 |
84' 박창준 | 득점 | 81' 신상은 89' 에디뉴 |
0 : 3 | ||
부산 아이파크 | 구덕운동장 | 서울 이랜드 FC |
- | 득점 | 57' 장윤호 66' 이상민 88' 김정환 |
1라운드 골모음 |
- 2월 27일 : 개막전부터 원더골이 폭발했다.
- 경남과 안양의 K리그2 개막전에서 안양이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경남을 2-1로 제압했다. 심동운이 클래스를 입증하는 골을 터뜨렸고, 맹성웅도 집중력이 돋보이는 골을 넣었다. 경남은 뒤늦게 힘을 냈지만 백성동의 슛이 수비수를 맞고 들어가는 만회골을 넣는데 그쳤다.
- 상무의 2부 복귀전으로 주목받은 안산과 김천의 경기에서는 안산이 지난 시즌 이상으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김천과 대등한 경기를 펼친 끝에 1-1로 비겼다. 이 경기에서 나온 이준희의 골은 원더골이었다. 김천의 정원진의 동점골 또한 멋진 중거리포였다.
- 전남과 충남 아산은 서로 헛심공방 끝에 0-0으로 비겼다. 영입 자체로 논란이 된 료헤이는 왜 충남 아산이 논란을 감수하고 이 선수를 영입했는지 조금은 납득시킬 수도 있는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 충남 아산 팬들에게 또 하나의 골치 아픈 논쟁거리를 던졌다.
- 2월 28일 : 강등팀에게도 K리그 2는 어려운 무대임을 다시금 확인해줬다.
- 부산 원정에서 서울 이랜드가 창단 최초로 개막전 승리를 기록했다. 전반전은 부산의 주도하에 수세적으로 나서던 서울 이랜드였지만, 후반전 날카로운 역습을 시도하며 부산을 당황하게 했고, 장윤호, 이상민, 김정환의 연속골로 3-0의 의외의 쾌승을 거뒀다.
- 대전 또한 부천 원정에서 2-1로 승리를 거두고 첫 승을 거뒀다. 올 시즌 프로에 데뷔한 신상은이 깜짝 데뷔골을 넣었고, 리그 최단신 선수 에디뉴가 결승골을 넣어 승리의 수훈을 세웠다. 반면 리그에서 가장 적은 외국인 선수를 쓰고 있는 부천은 희망과 한계를 동시에 보는 경기력으로 많은 숙제를 떠안았다.
2021 K리그2 1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 |||
FW 심동운 | FW 레안드로 | ||
MF 김현욱 | MF 장윤호 | MF 에디뉴 | MF 까뇨뚜 |
DF 심상민 | DF 닐손주니어 | DF 이상민 | DF 이준희 |
GK 이창근 | |||
2021 K리그2 1라운드 MVP: 장윤호 (서울 이랜드) |
2021 K리그2 1라운드 주간 베스트팀 |
서울 이랜드 FC |
10.2. 2라운드(3월 6~7일 주말)
K리그2 2021 시즌 2라운드 | ||
0 : 1 | ||
충남 아산 FC | 이순신종합운동장 | 부천 FC 1995 |
- | 득점 | 90+2' 박창준 |
4 : 0 | ||
서울 이랜드 FC | 잠실종합운동장 | 김천 상무 |
21' 김진환 73', 80' 베네가스 82' 김정환 | 득점 | - |
1 : 2 | ||
FC 안양 | 안양종합운동장 | 안산 그리너스 FC |
39' 모재현 | 득점 | 58', 85' 김륜도 (PK), (PK) |
1 : 2 | ||
대전 하나 시티즌 | 대전월드컵경기장 | 부산 아이파크 |
45' 이진현 (PK) | 득점 | 18' 박정인 33' 발렌티노스 |
1 : 0 | ||
전남 드래곤즈 | 광양축구전용구장 | 경남 FC |
11' 올렉 | 득점 | - |
2라운드 골모음 |
- 3월 6일: 서울 이랜드와 안산 그리너스가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 충남 아산은 홈 개막전에서 부천을 맞이하게 되었다. 충남 아산은 지난 경기 논란의 선수들에 대한 비판을 받은 것을 의식한 것인지 이 두 선수를 명단에서 제외하고 홈 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팽팽하게 90분까지 진행되다, 부천이 추가시간 얻은 프리킥 세트피스를 통해 1라운드에 골을 넣었던 박창준이 극장골을 성공시켜 1-0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 잠실에서 홈 개막전을 가진 서울 이랜드는 1라운드 주춤한 김천 상무를 맞아 부산전 이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4-0 충격적인 대승을 거두고 리그 단독선두로 치고나갔다. 특히 자가격리로 인해 팀 합류가 늦어진 베네가스가 데뷔골 포함 2골을 넣으며 맹활약했고, 김정환도 2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골 잔치에 합류했다. 김천은 2라운드까지도 1승을 거두지 못하면서 예상과 다르게 K리그2의 쓴맛을 연이어 보게 되었다.
- 김천 상무를 1라운드에서 발목잡았던 안산은 2라운드 안양 원정에서도 김륜도가 PK로만 2골을 기록하면서 2-1로 안양을 잡아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안양은 완전 이적으로 팀에 돌아온 모재현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역전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 3월 7일: 두 승격후보들이 나란히 웃었다.
- 대전과 부산이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었다. 부산은 1라운드 0-3 대패의 충격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이며 대전을 압박했고 전반전 박정인의 환상적인 골과 발렌티노스의 통렬한 헤더로 2-0을 만들며 손쉽게 경기를 이끄는 듯 했다. 그러나 전반 중반부터 대전이 힘을 내기 시작했고, 전반 종료 직전 VAR 끝에 얻어낸 PK를 이진현이 차 넣으며 1-2로 경기는 팽팽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후반전 부산이 1라운드처럼 방전된 모습을 보였던 반면 대전은 후반 내내 부산을 몰아쳤다. 그러나 끝내 동점골을 넣는 데는 실패하며 1-2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다.
- 전남은 홈 개막전에서 경남을 상대로 올렉의 크로스가 굴절되며 기록한 행운의 선제골을 잘 지켜 1-0 승리를 거두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경남은 이후 동점골을 위해 엄청난 볼 점유율과 슈팅을 가져갔으나 소득이 없었다. 유력한 승격후보지만 개막 2연패의 부진에 빠지게 되었다.
2021 K리그2 2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 |||
FW 박정인 | FW 베네가스 | ||
MF 드로젝 | MF 장윤호 | MF 김선민 | MF 까뇨뚜 |
DF 올렉 | DF 이인재 | DF 발렌티노스 | DF 황태현 |
GK 안준수 | |||
2021 K리그2 2라운드 MVP: 베네가스 (서울 이랜드) |
2021 K리그2 2라운드 주간 베스트팀 |
서울 이랜드 FC |
10.3. 3라운드(3월 13~14일 주말)
K리그2 2021 시즌 3라운드 | ||
1 : 2 | ||
안산 그리너스 FC | 안산와~스타디움 | 경남 FC |
87' 김민호 | 득점 | 72', 90' 윌리안 |
4 : 0 | ||
충남 아산 FC | 이순신종합운동장 | 부산 아이파크 |
2' 유준수 43', 85' (PK) 료헤이 75' 김인균 | 득점 | - |
1 : 1 | ||
서울 이랜드 FC | 잠실종합운동장 | 전남 드래곤즈 |
56' 레안드로 | 득점 | 5' 고태원 |
0 : 0 | ||
부천 FC 1995 | 부천종합운동장 | FC 안양 |
- | 득점 | - |
1 : 2 | ||
대전 하나 시티즌 | 대전월드컵경기장 | 김천 상무 |
44' 에디뉴 | 득점 | 52' 오현규 80' 우주성 |
3라운드 골모음 |
- 3월 13일
- 안산과 경남의 경기에서 전반까지만 해도 안산은 꾸준히 경남을 압도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경남이 윌리안을 투입하면서 전세가 역전되었다. 후반 26분에 김민호의 실수를 윌리안이 놓치지 않고 공을 빼내 무각으로 꽂아넣었지만, 86분에 자신의 실수로 선제골을 내준 김민호가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벌충에 성공한다. 하지만 단 3분 뒤에 윌리안이 다시 한발짝 더 달아나는 추가골을 뽑아냈고, 또 얼마 지나지 않아서는 안산이 페널티킥을 얻어내 동점의 기회를 얻었으나 출전정지로 나오지 못한 골키퍼 손정현 대신 출전한 황성민이 선방에 성공, 결국 경기는 1:2로 경남의 승리로 종료된다.
- 충남 아산과 부산의 경기에서는 '악마의 재능' 료헤이가 대활약하며 MOM으로 선정되었다. 충남 아산이 말 그대로 부산을 처음부터 끝까지 압도한 경기였으며, 사실 경기 스탯만 보면 슈팅, 점유율, 패스 수 각각 10:17, 31.5:68.5, 150:496으로 모두 부산이 아산을 크게 상회했으나, 결정력의 차이와 료헤이의 대활약, 그리고 부산 키퍼 안준수의 부진으로 인해 4:0 대승과 시즌 첫 득점, 첫 승리라는 여러모로 의미있는 결과를 얻은 아산이었다. 반면 부산은 지난 경기를 잡으며 반전을 노리는듯 했으나 개막전에 이어 다시한번 다실점 패배를 감수해야했다.
- 3월 14일
- 서울 이랜드와 전남의 경기에서는 개막 후 두경기에서 3득점, 4득점을 뽑아내고 무실점 승리를 이어가던 서울 이랜드의 연승행진에 '짠물수비'의 전남이 다시 한번 발목을 잡았다. 전반 4분, 올렉의 크로스가 골문 앞 혼전상황 속에서 고태원을 통해 득점까지 연결된 후, 전남은 마치 지난 경남전에서 했던 것처럼 이 우세를 지키려 했다. 하지만 서울 이랜드의 발빠른 공격진은 서명원과 장성재 같이 활동량이 많지 않은 전남 미드필더진을 뚫어내고 역습을 가져갔으며, 결국 후반 10분 바비오가 만들어낸 완벽한 역습찬스를 레안드로가 마무리하면서 동점골을 가져온다. 이후 더 이상 점수는 나오지 않은채 후반 추가시간 2분경 서울 이랜드의 회심의 역습이 무위로 돌아간것과 함께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되었으며, 서울 이랜드는 전남이라는 암초를 만나 제동이 걸린 것에 쓴맛을 삼켰고, 전남은 현재 극강의 폼을 보여주는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무승부를 챙긴것에 만족해야했다.
- 부천과 안양. 연고이전의 아픔을 지닌 두 팀간의 시즌 첫 경기에서 안양은 시종일관 몰아쳤고, 부천은 끝까지 방어에 성공했다. 안양은 코스타리카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조나탄을 처음 선발로 투입하고 경기 내내 3배나 많은 슈팅을 날리고 8배나 많은 코너킥 기회를 잡았으나 부천 수비진을 뚫는데 실패했다. 많은 기대를 모은 조나탄은 첫 선발출전에서 움직임이 단순해 박스 안에서 움직임을 읽히고 고립되는 모습을 보여 영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를 펼쳤고, 양팀 공격진의 부진 아래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 대전과 김천간의 경기. 김천은 지난 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4:0의 참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추락해 우승 후보의 얼굴에 먹칠을 한 것을 만회하듯, 시즌 첫 승을 챙기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 초반 김천은 공격 전개가 자꾸 끊기고, 수비 상황에서도 느슨한 플레이로 대전에게 공간을 내주거나 돌파를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대전은 이를 놓치지 않고 원기종, 에디뉴, 바이오가 차례로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도 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전반 44분, 이진현이 집념으로 따낸 공을 바이오가 에디뉴에게 연결했고, 에디뉴가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침착하게 차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6분 김천의 심상민이 왼쪽 측면에서 이동수와 2대 1 패스를 주고받으며 압박을 빠져나왔고, 심상민이 찔러준 공을 오현규가 미끄러지면서 밀어넣으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뒤이어 후반 34분 김천의 프리킥 상황에서 이명재가 찬 프리킥을 우주성이 받아 터닝 슈팅으로 연결하며 역전골을 기록했고, 더 이상의 추가득점 없이 종료 휘슬이 울렸다.
2021 K리그2 3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 |||
FW 박민서 | FW 윌리안 | ||
MF 레안드로 | MF 박세직 | MF 김선민 | MF 료헤이 |
DF 심상민 | DF 유준수 | DF 우주성 | DF 정준연 |
GK 황성민 | |||
2021 K리그2 3라운드 MVP: 윌리안 (경남 FC) |
2021 K리그2 3라운드 주간 베스트팀 |
충남 아산 FC |
10.4. 4라운드(3월 20~21일 주말)
K리그2 2021 시즌 4라운드 | ||
1 : 1 | ||
부천 FC 1995 | 부천종합운동장 | 전남 드래곤즈 |
26' 박창준 | 득점 | 40' 이종호 |
0 : 1 | ||
FC 안양 | 안양종합운동장 | 대전 하나 시티즌 |
- | 득점 | 45+1' 박진섭 |
1 : 0 | ||
안산 그리너스 FC | 안산와~스타디움 | 충남 아산 FC |
76' 두아르테 (PK) | 득점 | - |
0 : 0 | ||
경남 FC | 창원축구센터 | 서울 이랜드 FC |
- | 득점 | - |
2 : 1 | ||
부산 아이파크 | 구덕운동장 | 김천 상무 |
51', 56' 안병준 | 득점 | 49' 허용준 |
4라운드 골모음 |
- 3월 20일
- 부천과 전남의 경기는 전종혁과 김다솔, 양팀 골키퍼의 선방쇼가 90분을 지배했다. 부천은 전반 25분 장현수가 오른쪽 측면에서 찔러준 날카로운 킬패스가 수비 3명과 골키퍼 사이를 지나가며 그대로 박창준의 발에 맞아떨어져 선제골을 기록해 앞서나갔지만, 전반 39분경 오늘 경기에서도 엄청난 피지컬을 통한 우당탕탕 축구를 보여준 사무엘이 찬 공이 전종혁의 손에 튕겨나간것을 이종호가 슬라이딩킥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 기록에 성공했다. 이후 양팀은 모든 스탯면에 있어서 비등비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전체적인 슈팅 수는 전남이, 위협적인 슈팅 수는 부천이 더 많이 가져갔고, 이 과정에서 골키퍼들, 특히 김다솔이 5번의 중요 선방을 해내면서 팀을 추가적인 실점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 안양과 대전의 경기에서 안양은 전반 8분이라는 이른 시간에 정준연이 퇴장당하면서 수세에 몰린채 시작했고, 후반 32분에 백동규까지 퇴장당하며 9:11이라는 극심한 수세에 몰렸다. 이런 상황 속에서 대전은 안양이 1개의 슈팅을 때린데 비해 무려 14개의 슈팅을 때려내고, 패스 수만 3배 넘게 가져가면서 전반 45분경 박진섭의 골에 힘입어 1점차 승리를 거뒀지만 결정력 면에 있어서 아쉬움을 보여주었다.
- 안산과 아산의 일전에서 충남 아산은 전반 시작부터 료헤이, 박세직, 이승재 등을 적극 활용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시종일관 안산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전반 44분, 충남 아산의 이상민이 안산의 동명이인 이상민의 종아리를 밟고 레드카드를 받으며 퇴장당하면서 이런 공격일변도에도 제동이 걸리게 되고, 자연히 안산이 치고 올라오면서 전체적인 점유율또한 66:34로 안산이 더 높았다. 결국 73분, 한용수가 이준희와 아측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중볼 경합을 하다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PK를 선언, 이를 두아르테가 성공시키며 자신의 안산 데뷔골이자 경기의 결승골을 기록한다. 이후 추가적인 득점은 나오지 않고 경기는 1:0 안산의 신승으로 종료되었다. 안산은 이 결과로 리그 2위의 자리에 올랐으며, 아산은 좋은 경기력을 보였음에도 이상민의 퇴장으로 일이 틀어진데 대한 아쉬움이 남았다.
- 3월 21일
- 경남과 서울 이랜드의 경기, 서울은 베네가스의 위협적인 공격력을 이용해 경남팬들로써는 가슴 철렁일만한 순간들을 많이 연출했으나 정작 슈팅까지는 생각보다 자주 이어지지 못했고, 오히려 슈팅과 선방만 따지자면 수치상으로는 경남이 더 위협적이었다. 90분간 이어진 양팀의 헛심공방은 결국 무득점으로 이어졌고, 0:0 무승부라는 애매한 결과를 받아들게 되었다. 경남이야 현재 리그 1위를 달리는 서울을 상대로 승점을 챙길수 있었으니 남는 장사겠지만, 기세를 잡았을 때 최대한 많은 승점을 확보하고싶을 서울로써는 아쉬움을 감출수 없을 것이다.
- 부산과 김천의 경기에서 부산은 우승후보 김천을 상대로 신승을 거두며 시즌 초반의 부진을 떨칠 준비를 해내가고 있고, 김천은 올해 입대한 선수들이 하루빨리 스쿼드에 포함되기만을 기다리며 좋지 못한 한때를 보내고 있다. 분명 경기는 전체적으로 김천의 우세였다. 슈팅 수는 2배 가량, 코너킥은 6배 가량 더 많이 찼고, 점유율또한 35.9:64.1로 김천이 압도했다. 이를 반영하듯 선제골 또한 후반 3분에 김천의 허용준이 페널티 서클 바깥에서 찬 환상적인 슛으로 만들어냈다. 그러나 그 즉시 부산의 반격이 들어왔다. 지난시즌 K리그2 득점왕 안병준이 드디어 폭발하여 후반 5분과 10분, 단 5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연이어 두골을 득점하며 경기를 순식간에 부산의 우세로 이끈 것이다. 결국 추가득점 없이 경기는 부산의 승리로 종료되었고,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K리그2답게 우승경쟁은 시즌 초반부터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2021 K리그2 4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 |||
FW 안병준 | FW 두아르테 | ||
MF 사무엘 | MF 이상민 | MF 박진섭 | MF 장현수 |
DF 올렉 | DF 발렌티노스 | DF 배승진 | DF 이준희 |
GK 최필수 | |||
2021 K리그2 4라운드 MVP: 안병준 (부산 아이파크) |
2021 K리그2 4라운드 주간 베스트팀 |
부산 아이파크 |
10.5. 5라운드(4월 3~4일 주말)
K리그2 2021 시즌 5라운드 | ||
2 : 1 | ||
충남 아산 FC | 이순신종합운동장 | 경남 FC |
8' 이승재 88' 최규백 | 득점 | 45+2' 에르난데스 (PK) |
1 : 1 | ||
부산 아이파크 | 구덕운동장 | 안산 그리너스 FC |
66' 정훈성 | 득점 | 42' 최건주 |
1 : 2 | ||
전남 드래곤즈 | 광양축구전용구장 | 대전 하나 시티즌 |
67' 이종호 | 득점 | 51' 이종현 82' 사무엘 (OG) |
0 : 0 | ||
김천 상무 | 김천종합운동장 | FC 안양 |
- | 득점 | - |
4 : 0 | ||
서울 이랜드 FC | 잠실종합운동장 | 부천 FC 1995 |
13' 레안드로 22' 바비오 34' 고재현 85' 김정환 | 득점 | - |
5라운드 골모음 |
- 4월 3일
- 충남 아산과 경남의 경기 결과는 경남이 내세운 "설싸커"의 패착과 충남 아산이 내세운 실리축구가 맞아 떨어지며 나온 결과물이었다. 경남은 이번 경기에서 점유율은 40:60, 패스수는 208:500으로 훨씬 공을 많이 소유했음에도 정작 슈팅수에 있어서는 충남 아산과 차이가 없으면서 비효율적인 축구를 했다. 퍼붓는 폭우 속에서 치러진 경기라 양팀 모두 볼의 컨트롤에 어려움을 겪은것은 덤이다. 아산은 전반 7분 프리킥 상황에서 경남 수비수가 급하게 걷어내려던 공이 이승재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튕겨들어가며 행운의 선취골을 가져갔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에 경남의 크로스가 한용수의 손을 맞으면서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이 선언되었고, 이로 인해 얻은 PK를 에르난데스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추격에 성공한다. 그러나 후반 정규시간 종료를 단 3분 남겨둔 87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김인균이 재차 크로스로 올렸고, 이를 최규백이 헤더로 왼쪽 골문 안에 꽂아넣으며 극적인 달아나는 골을 만들어내 경기는 그렇게 2:1의 홈팀 승리로 끝났다.
- 부산과 안산의 경기는 전체적으로 비등비등했지만, 부산은 안산에 비해 3배 가까이 많은 슈팅을 때려내고도 무승부라는 쓴맛 가득한 결과를 맛봐야했다. 부산은 안병준과 박정인을 투톱으로 내세우고 프르바 HNL 시즌 MVP 출신 용병 드로젝까지 선발로 기용해 승리를 노렸으며, 안산은 이적시장 막판에 영입한 강수일 대신 그동안처럼 김륜도와 최건주, 그리고 원래 라이트백이지만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아스나위까지 올려 현재 최고의 폼을 보여주는 이준희와의 공생을 노리는 스리톱을 구축하였다. 전반 41분, 이준희가 페널티 박스 쪽으로 차준 크로스를 김륜도가 침착하게 가슴으로 떨궈놓고 이를 최건주가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안산이 선제골을 가져갔다. 하지만 후반 20분경 교체 투입된 정훈성이 드로젝의 떨궈진 크로스를 그대로 밀어넣어 동점골을 따냈고, 이후 더이상의 득점 없이 경기가 종료되었다.
- 4월 4일
- 이틀간 계속 비가 쏟아지는 봄 하늘 아래에서 펼쳐진 전남과 대전의 경기는 다소 어이없는 방향으로 끝나게 되었다. 처음으로 골문을 연 것은 원정팀 대전이었다. 후반 5분경 오른쪽으로 길게 패스된 공을 이종현이 오른쪽 허벅지로 받아 바로 때려낸 강력한 슛이 골키퍼가 반응할 틈도 없이 일직선으로 반대편 골포스트 살짝 안쪽 구석으로 날아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후반 22분에 마치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 이탈리아전 당시의 안정환 골든골과 같은 방법으로, 박찬용이 크로스한 공을 이종호가 헤딩으로 연결시키며 방향만 살짝 바꿔 동점골을 뽑아내었다. 문제가 터진건 정규시간 종료를 9분밖에 남겨두지 않은 시점이었다. 하프라인 인근에서 길게 날린 대전의 프리킥을 사무엘이 헤딩으로 걷어내겠다는 것이 마치 조원희마냥 그대로 전남 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면서(...) 대전이 역전에 성공했다. 사무엘 또한 이 광경을 보고 바닥에 쓰러져서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으며, 우천 속에서 진행된 경기는 더이상의 추가득점 없이 그렇게 원정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 김천과 안양의 경기에서 안양은 시즌 시작 후 처음으로 현재 출전이 불가한 아코스티 외 기용가능한 모든 용병 카드를 선발로 집어넣고 경기를 시작했으며, 김천 또한 올해 입대한 신병 선수들을 처음으로 리그 경기에 투입시키는등 여러 변화를 주면서 홈에서의 유관중 개막전을 준비했다. 하지만 김천은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음에도 슈팅 수는 안양의 1/2밖에 가져가지 못하는 등 공격작업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었고, 안양은 닐손주니어가 특출나게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최전방 공격수 조나탄의 폼이 아직도 올라오지 않으면서 공격 찬스에서 아쉬운 상황을 여럿 만들어냈다. 결국 양팀의 경기는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마무리되었고, 특히 안양은 리그에서 3경기 연속으로 무득점 행진을 이어가면서 공격력 강화의 필요성을 드러냈다.
- 서울E와 부천의 경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서울이 모든것을 주도했다. 서울은 레안드로와 베네가스로 이루어진 투톱은 K리그2에서는 똑같은 레벨이라 부를만한 팀이 없을 정도로 강력한 조합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하였으며, 부천은 전반전에만 약 10분 간격으로 3골을 연이어 얻어맞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며 경기의 승부를 결정지었다. 첫 득점은 전반 12분에서 13분으로 넘어갈 때쯤에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짧게 패스된 볼을 받고 패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슬금슬금 접근하던 레안드로가 수비진의 틈 사이로 강한 오른발 슈팅을 때려 선제골을 기록했으며, 뒤이어 21분에는 레안드로-베네가스-바비오로 이어지는 환상적인 팀워크 플레이가 부천 수비진을 농락하며 추가골이 탄생했다. 33분에는 아예 미드필더 고재현이 아크 서클 바로 바깥에서 골대 윗그물에 꽂히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또 한골을 추가했으며, 후반 정규시간 종료를 6분가량 남겨둔 시점에서 레안드로의 슈팅 세컨볼을 밀어넣은 김정환의 4번째 골이 경기에 쐐기를 박으며 4:0이라는 서울의 대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2021 K리그2 5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 |||
FW 레안드로 | FW 베네가스 | ||
MF 고재현 | MF 드로젝 | MF 바비오 | MF 정훈성 |
DF 이인재 | DF 최규백 | DF 이상민 | DF 이종현 |
GK 이승빈 | |||
2021 K리그2 5라운드 MVP: 고재현 (서울 이랜드) |
2021 K리그2 5라운드 주간 베스트팀 |
서울 이랜드 FC |
10.6. 6라운드(4월 10~11일 주말)
K리그2 2021 시즌 6라운드 | ||
0 : 1 | ||
서울 이랜드 FC | 잠실종합운동장 | 충남 아산 FC |
- | 득점 | 90+2' 김인균 |
1 : 0 | ||
김천 상무 | 김천종합운동장 | 부천 FC 1995 |
90+3' 강지훈 | 득점 | - |
0 : 1 | ||
안산 그리너스 FC | 안산와~스타디움 | 전남 드래곤즈 |
- | 득점 | 90+5' 알렉스 |
2 : 1 | ||
FC 안양 | 안양종합운동장 | 부산 아이파크 |
36' 김경중 50' 모재현 | 득점 | 17' 안병준 (PK) |
2 : 1 | ||
대전 하나 시티즌 | 대전월드컵경기장 | 경남 FC |
7' 박인혁 60' 파투 | 득점 | 9' 황일수 |
6라운드 골모음 |
- 4월 10일
- 서울 이랜드와 충남 아산의 경기에서 서울은 전반 중반경에 잠시 아산에 연이은 슈팅 기회를 내준것을 제외하곤 시종일관 수치상의 우위를 가져가고 있었다. 점유율은 62.2로 아산의 37.8보다 앞섰고, 패스수 또한 두배나 더 많았으나 정작 슈팅에 있어서는 단 1개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었다. 아산은 최근 단장이 직접 방출 의사를 밝힌 료헤이를 선발로 내세운 4-2-3-1을 꺼내들며 선수의 마지막 불꽃을 불태우는듯 했고, 서울은 리그내 최강의 투톱인 레안드로-베네가스 조합을 꺼내들며 별다른 포지션적 변화 없이 3-5-3으로 나섰다. 양팀의 지속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득점은 한동안 터지지 않고 있었는데, 결국 90분을 넘긴 추가시간 초입에 김인균이 수비수 사이로 찔러진 패스를 받아 두명의 압박을 버티다 넘어지며 슈팅을 때렸는데, 이것이 그대로 골문을 뚫으며 결승골이 되어 아산이 원정에서 기분좋은 승점 3점을 챙겨가는 결과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 김천과 부천의 경기는 김천이 홈 관중들 앞에서 첫번째 승리를 강지훈의 극적인 결승골로 가져가며 1-0으로 막을 내렸다. 부천은 이제 팀에 적응을 마친 크리슬란을 선발로 내보내는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고, 김천은 3월 입대 선수들로 대거 물갈이된 같은 포지션의 라인업을 들고 나오며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는 내내 김천의 우세였는데, 김천은 전후반 도합 18개의 슈팅을 쏘며 부천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번번히 골대를 벗어나거나 전종혁의 선방에 막혀버렸다. 후반전에 들어 김천은 미드필더 4명중 3명을 교체하며 중원싸움에 변화를 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이에 부천은 공격진 3명 전부를 순차적으로 바꿔버리며 계속 득점을 노리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얄궂게도 선제골이자 결승골은 김천에서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2분이 지나갈 무렵,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날아온 크로스를 오현규가 재치있게 뒤로 흘려주었고 이걸 강지훈이 뒤따라오다 그대로 때려내며 골망을 흔든 것. 김천의 역사적인 리그 첫 골의 주인공이 된 강지훈 덕에 경기는 더이상의 추가득점 없이 종료되었으며, 김천은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반면 부천은 시즌 시작후 처음으로 연패의 늪에 빠지게 되었다.
- 4월 11일
- 안산과 전남 두 팀 모두 90분 동안 서로 비등비등한 경기를 했지만, 퇴장의 부담을 안은 전남이 마지막의 마지막에 가서 극적인 결승골로 신승을 거두었다. 안산의 김상식 감독은 지난번에는 오른쪽 공격수로 내세운 아스나위를 본래 포지션인 우측 윙백으로 내리는 대신 이준희를 좌측으로 보내며 변화를 시도했고, 전남의 전경준 감독은 안산의 우측 라인 피지컬이 약한것을 노리는듯 사무엘-올렉-장성록의 180대 라인을 좌측에 주르륵 배치하며 활발한 공격성을 보이는 아스나위를 봉쇄하려했다. 실제로 경기 내내 사무엘과 아스나위는 제법 많이 충돌했으며, 이 과정에서 파울도 많이 나와 사무엘은 팀내 1위, 아스나위는 팀내 공동 2위의 파울수를 기록했다. 전반에서 골과 가장 가까운 장면이 나온건 22분의 코너킥 상황이었다. 오른쪽 코너에서 크로스된 공을 전남의 장순혁이 아래쪽으로 강한 헤더로 연결했고, 바운드된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가려던 찰나 아스나위가 골문 안에서 가까스로 머리로 막아내며 안산이 한숨을 돌린 것. 이후 경기는 일진일퇴의 양상을 이어갔으나, 후반전 추가시간 종료 직전 김현욱이 돌파 후 찔러준 공을 교체투입된 알렉스가 골문 안으로 때려넣으며 전남의 극장골이 만들어졌고, 경기는 그렇게 0:1로 끝나며 전남이 승점 3점을 획득했다.
- 안양과 부산의 경기 결과를 통해 안양은 지난 3경기 동안의 무득점 행진과 4경기 동안의 "무(승부)패(배)" 행진을 끊어내는데 성공했고, 부산은 선제골을 넣고도 이를 지켜내는데 실패하며 3경기만에 다시 패배를 맛봤다. 경기는 전체적으로 비등비등하게 이어졌기에, 결국 순간의 결정력이 행방을 좌우했다. 전반 12분에 정훈성의 크로스가 김경중의 손을 맞고 나간것이 VAR 결과 확인되며 페널티킥이 선언되었고, 이를 안병준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부산이 앞서나갔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은 전반 35분, 모재현이 넘어지면서 오른쪽으로 살짝 띄워 넘겨준 공을 김경중이 달려오며 논스톱으로 때려낸것이 환상적인 각도로 빨려들어가며 방금전 핸드볼에 대한 만회골이 탄생했다. 후반 4분에는 심동운이 라인 끄트머리에서 돌파후 올려준 크로스가 문전 앞 혼전을 거쳐 모재현에게 연결된 것을 선수가 침착하게 차넣으며 안양의 역전골이 만들어졌고, 이후로도 엎치락 뒤치락은 있었지만 더 이상의 추가득점은 나오지 않은채 경기가 종료되었다.
- 대전과 경남의 경기에서 대전은 3연승을 기록하며 상위권행 급행열차를 탔고, 경남은 또다시 패배하며 리그 최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득점포의 시작을 끊은건 승리팀 대전이었다. 전반 6분의 이른 시간에 이종현의 크로스를 박인혁이 헤딩으로 강하게 때려 골키퍼가 반응할 새도없이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단 2분만에 황일수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배승진의 슬라이딩 태클을 피해 때린 슛이 시원하게 골망을 가르며 동점포가 터졌다. 이후 후반 14분에 파투가 오른쪽에서 찬 프리킥이 여러번 선수 사이를 오가며 다시 파투에게 흘러왔고, 가슴으로 가뿐하게 트래핑한 뒤 낮게 포물선으로 때린 슛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대전이 재차 앞서나갔다. 경남은 국대 공격수 이정협과 '수트라이커' 이광선을 교체투입하며 또한번의 동점을 노렸지만, 대전의 수비진에 막히며 경기는 2-1로 종료되었다. 이러면서 대전(승점 12)과 서울 E(승점 11), 아산(승점 10)과의 승점차이는 1점차이가 되었다.
2021 K리그2 6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 |||||||||||
FW 김인균 | FW 모재현 | FW 김경중 | |||||||||
MF 김현욱 | MF 박진섭 | MF 강지훈 | MF 이종현 | ||||||||
DF 닐손주니어 | DF 최규백 | DF 고태원 | |||||||||
GK 정민기 | |||||||||||
2021 K리그2 6라운드 MVP: 모재현 (FC 안양) |
2021 K리그2 6라운드 주간 베스트팀 |
FC 안양 |
10.7. 7라운드(4월 17~18일 주말)
K리그2 2021 시즌 7라운드 | ||
2 : 1 | ||
대전 하나 시티즌 | 대전월드컵경기장 | 서울 이랜드 FC |
56' 파투 77' 원기종 | 득점 | 90+3' 김현훈 |
0 : 1 | ||
부천 FC 1995 | 부천종합운동장 | 안산 그리너스 FC |
- | 득점 | 70' 민준영 |
1 : 2 | ||
경남 FC | 창원축구센터 | 부산 아이파크 |
90+4' 고경민 | 득점 | 35' 최준 62' 안병준 (PK) |
2 : 1 | ||
FC 안양 | 안양종합운동장 | 충남 아산 FC |
14' 홍창범 55' 백동규 | 득점 | 82' 유준수 |
2 : 1 | ||
전남 드래곤즈 | 광양축구전용구장 | 김천 상무 |
66', 84' 김현욱 | 득점 | 90+2' 정승현 |
7라운드 골모음 |
- 4월 17일
- 대전과 서울E는 경기 초반부터 서로 전방 압박을 강하게 가져가며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 23분, 박스 안쪽에서 박인혁이 수비수들을 몰고 중앙으로 들어가다 살짝 뒤로 빼 준 공을 이진현이 이어받아 골문 앞으로 연결했고, 달려들던 파투가 이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다. 곧이어 전반 28분에는 이상민과의 경합을 이겨낸 파투가 측면으로 연결한 공을 이종현이 받아 과감한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골문을 벗어나기도 했다. 서울 이랜드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30분, 왼쪽 측면에서 곽성욱이 올려준 크로스를 서영재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사이, 이건희가 달려들어 볼을 차지하고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김동준에게 가로막혔다. 공격이 마음먹은대로 풀리지 않자 서울 이랜드의 정정용 감독은 전반 38분 레안드로를 빠르게 투입하면서 선제골을 노렸고, 그 직후인 전반 40분 서울 이랜드가 이인재의 헤더와 장윤호의 몸을 날리는 슈팅으로 대전의 골문을 거세게 몰아쳤으나, 각각 골대와 김동준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은 양 팀 모두 별 소득없이 0대 0으로 끝났으나, 후반 11분 이진현의 프리킥을 박인혁이 헤더로 떨궈주었고, 파투가 이 공을 발리로 때려넣으면서 서울 이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민성 감독은 후반 24분 파투를 빼고 원기종을 넣어 전방 압박을 강화했는데, 후반 31분 원기종이 이상민의 클리어링 실수를 놓치지 않고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이 교체가 신의 한 수가 되었다. 추가골 이후에도 대전은 신상은과 정희웅을 차례로 투입하며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들을 만들어 내며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35분 김정환을 투입하며 추격 의지를 보였고, 후반 47분 김정환의 코너킥 상황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현훈이 헤더로 집어넣으며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었고 경기는 그대로 2대 1, 대전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 부천과 안산의 경기에서는 부천이 아주 조금 더 우세한 플레이를 했지만, 승리까지 가져가지는 못했다. 홈팀 부천은 전반부터 위협적인 공격을 이어가며 8분만에 PK까지 얻어냈으나, VAR 판독결과 취소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원정팀 안산은 다시 아스나위를 우측윙 자리에 꽂아넣으며 "아스나윙" 실험을 재개했고, 효과는 확실해 전반 17분경 하프라인부터 빠른 돌파를 시작해 국태정의 맨마킹에 이어진 슬라이딩 태클도 이겨내고 슛까지 연결하는데 성공했으나 각도가 너무 좁아 골키퍼 정면에 막힌 등골서늘한 장면도 연출되었다. 부천은 측면을 집중적으로 활용하며 여러 위협적인 슈팅으로 안산의 골문을 노렸으나, 후반 24분에 안산의 민준영이 프리킥 상황 속에서 하프라인 인근에 있던 자신에게 연결된 공을 툭툭 치고 나와 그대로 뻥 때려냈고, 이것이 시원하게 부천의 골문을 가르며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안산은 이 득점을 지켜내고자 수세로 나섰고, 부천이 이것을 뚫지 못하면서 경기는 안산의 승리로 종료되었다.
- 경남과 부산의 경기에선 좋은 자원들을 가지고도 이를 활약하는데 어려움을 보인 설사커의 경남을 상대로 페버지의 부산이 신승을 거뒀다. 경기 전체적으로 봤을 때, 사실 경남은 이날 승점 3점을 챙겨갈수 있을만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공격은 위협적이었고, 슈팅과 유효슈팅수 모두 부산을 웃돌았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기회를 제때 챙기지 못한데다 필드에서든 PK에서든 최필수의 선방쇼에 가로막히며 후반 추가시간 고경민의 추격골을 챙긴데 만족해야했다. 반면 부산은 그동안 고심하던 드로젝의 사용법을 찾아내는 등 팀적으로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전반 34분 김진규의 크로스를 살짝 방향만 바꾼 최준의 선제골과 후반 16분 안병준의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창원에서 1:2 승리를 챙겨갔다.
- 4월 18일
- 안양과 충남 아산의 경기는 경기 전까지만 해도 연승을 달리던 충남 아산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정작 판을 까보니 기회를 더 잘 살린것은 안양이었다. 전반 13분이 지나갈 무렵 프리킥 상황에서 한번 막혀진 공이 페널티 서클 뒤쪽으로 향했다가 닐손주니어의 헤딩을 통해 조나탄과 맹성웅에게 차례대로 연결되었고, 맹성웅이 이것을 가볍게 패스한것을 홍창범이 받아 수비수를 등지고 돌면서 슛을 때려 그대로 골까지 만들어냈다. 이후 후반 9분에는 주현우가 길게 찬 프리킥을 백동규가 그대로 헤딩으로 방향만 살짝 바꿔 골문 안으로 집어넣으며 두번째 골까지 만들어냈다. 아산도 후반 36분에 유준수가 골키퍼의 펀칭을 무릅쓰고 김강국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해 추격의 의지를 이어갔지만, 결국 경기는 2:1 홈팀 안양의 승리로 종료되었다.
- 전남과 김천의 경기 결과를 통해 전남은 극적인 승리를 챙기며 2위까지 올라섰고, 신병들의 투입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던 김천은 또다시 패배를 맛보며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사실 전반전만 해도 양팀 모두 비등비등한 경기를 하고 있었으나, 41분에 터진 이명재의 퇴장이 경기의 주도권을 단숨에 전남에게 넘겨주는 열쇠가 되고 말았다. 첫 득점은 65분에 나왔다. 올렉이 좌측면에서 끌고 올라온 공이 김현욱에게 도달했고, 김현욱이 이를 바로 앞에있던 박희성에게 짧게 연결했다 다시 받으며 3명 가량 되는 김천 수비진의 압박 속에서 슛 루트를 만들어내 그대로 골로 연결하는데 성공했다. 뒤이어 83분에는 사무엘이 오른쪽에서 팍팍 밀고와서 크로스해준 공을 다시한번 김현욱이 가슴 트래핑으로 받아내 그대로 슛을 때려냈고, 이것이 골망을 흔들면서 멀티골이 폭발했다. 김천은 후반 추가시간에 전남 수비진의 크로스 헤딩처리 미스를 노린 정승현의 골로 한점을 만회했으나 경기를 뒤집진 못했고, 스코어는 2:1 전남의 승리로 종료 휘슬이 울렸다.
2021 K리그2 7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 |||||||||||||||||||||||||||||
FW 파투 | FW 안병준 | ||||||||||||||||||||||||||||
MF 민준영 | MF 김현욱 | MF 이진현 | MF 홍창범 | MF 최준 | |||||||||||||||||||||||||
DF 백동규 | DF 이지솔 | DF 연제민 | |||||||||||||||||||||||||||
GK 최필수 | |||||||||||||||||||||||||||||
2021 K리그2 7라운드 MVP: 김현욱 (전남 드래곤즈) |
2021 K리그2 7라운드 주간 베스트팀 |
부산 아이파크 |
10.8. 8라운드(4월 24~25일 주말)
K리그2 2021 시즌 8라운드 | ||
3 : 0 | ||
경남 FC | 창원축구센터 | 부천 FC 1995 |
49' 이정협 76', 90+4' 에르난데스 | 득점 | - |
1 : 0 | ||
안산 그리너스 FC | 안산와~스타디움 | 대전 하나 시티즌 |
81' 심재민 | 득점 | - |
0 : 1 | ||
부산 아이파크 | 구덕운동장 | 전남 드래곤즈 |
- | 득점 | 89' 발로텔리 |
1 : 2 | ||
서울 이랜드 FC | 잠실종합운동장 | FC 안양 |
77' 황태현 | 득점 | 1' 심동운 55' 김경중 |
1 : 2 | ||
충남 아산 FC | 이순신종합운동장 | 김천 상무 |
45+1' 김인균 | 득점 | 4' 이근호 72' 오현규 |
8라운드 골모음 |
- 4월 24일
- 시즌 초반 "뭘 하려는지 모르겠다.", "이미 상대팀들에게 다 뚫린 전술이다"라는 오명을 3:0 완승으로 일단 털어내는데 성공한 경남과 설사커다. 시즌 전 승격 후보로 점쳐졌음에도 7라운드까지 리그 최하위를 달리며 진지하게 경질을 걱정해야했던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후반전에 들어서 득점포가 불을 뿜기 시작했다. 후반 3분, 부천의 역습을 차단해낸 백성동이 그대로 긴 패스를 전방으로 연결했고, 이것을 따라가서 받는데 성공한 이정협이 미끄러지며 왼발로 때린 슈팅이 오른쪽 골망으로 빨려들어가며 선취점이 터졌다. 뒤이어 후반 20분경 에르난데스가 전종혁 골키퍼에 맞고 튕겨진 자신의 슛을 다시 한번 접고 때리면서 두번째 골을 만들어냈고,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지날 무렵 자신이 돌파로 연결한 공을 받은 김동진의 슛이 윤지혁을 맞고 나온걸 본인이 재차 밀어넣으며 마무리해 쐐기골을 박았고, 경기는 그렇게 경남이 오랜만에 대승을 가져가며 종료되었다. 부천의 입장에서는 전반 43분경 터진 주전 공격수 크리슬란의 부상이 매우 뼈아플 것으로 보인다.
- 안산의 길식볼이 오늘도 빛을 발했고, 대전은 상대적으로 노련한 경기력을 펼쳤지만 결정적인 한방이 상대보다 부족했다. 전반 24분에 이진현의 프리킥이 골대를 때렸고, 전반 44분엔 파투가 보문산 대폭발슛을 때리며 대전 팬들이 미간을 잡게했다. 다만 안산도 여러 득점찬스를 놓치긴 했는데, 개중 뭐니뭐니해도 가장 아쉬울 만한 것은 전반 40분에 나온 상황. 김륜도가 최건주의 짧은 패스를 받고 그대로 왼쪽 페널티박스까지 들어가 반대편에서 돌입하던 아스나위에게 날카로운 낮은 크로스를 때렸고, 이것이 완벽하게 대전 수비진을 뚫어내며 골키퍼까지 속수무책인 상황이 연출되었다. 그런데 하필 아스나위가 공을 왼발로 찬다는 것이 왼쪽 다리 바깥을 맞아버려(...) 그대로 공이 뒤로 흘러버렸고, 선수 본인도 이 상황 직후 골문 안으로 들어가 골망을 부여잡고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아스나위 본인은 이 상황을 제외하면 여러 활동적이고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황희찬과 비슷한 가능성을 드러냈고, 결국 후반 35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침투해 크로스를 날린게 심재민의 왼발로 득점까지 이어지며 한국에서의 첫 공격포인트도 기록했다. 이번 승리로 안산은 2위까지 순위가 올라가게 되며, 대전은 시즌초의 승격경쟁에서 최대한 앞서나갈 기회를 잃고 말았다.
- 전남은 극강의 굳히기로 전반을 보냈다가, 후반 32분 터진 이래준의 퇴장으로 인한 공백을 노려 발로텔리의 한방으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의 첫 45분은 정말 숨이 턱턱 막히는 축구 그 자체였다. 전남은 전반전에 단 한개의 슈팅도 때려내지 않으며 수세로 일관했는데, 부산도 이것을 뚫어내는데 실패하며 3개의 슈팅을 쏘는데 그쳤다. 그래도 후반전에는 경기가 좀 더 활동적으로 변했다. 페레스 감독은 전남의 이러한 수세에 화가 단단히 났는지 후반 시작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주문, 약 15분동안 전반전 양팀 전체 슈팅보다 더 많은 수인 5개의 슈팅이 부산에게서 나왔다. 후반 16분에는 드로젝까지 투입하며 더욱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가져가는듯...했는데, 딱 16분 뒤에 드로젝과 함께 투입된 이래준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버리며 부산에 빨간불이 켜졌다. 결국 후반 43분에 알렉스가 센터서클 인근에서 부산 수비수 3명을 지나치며 농락하는 로빙 패스를 전방으로 넣어줬고, 이걸 발로텔리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전남이 선취점을 가져갔다. 다급해진 부산은 센터백 황준호를 빼고 윙어 어정원까지 투입하여 동점을 노렸으나 전남의 수비는 견고했고, 결국 경기는 전남의 구덕 원정승으로 종료된다.
- 4월 25일
- 안양에게는 K리그2 통산 최단시간 득점의 신기록과 승리를 함께 챙긴 영광스러운 경기였으나, 서울E에게는 3연패를 선고하며 시즌 초반과 다른 부진의 늪에 빠졌음을 증명하는 불편한 경기였다. 서울은 또다시 리그 최강급의 외인 공격트리오인 레안드로-베네가스-바비오 라인을 가동하고 여러 주전 선수들을 기용하며 연패 탈출을 노렸으며, 안양은 최근 점점 폼이 올라오는 조나탄과 최민서의 투톱을 내세워 이에 맞섰다. 앞서도 말했듯이, 선제골을 대단히 이른, 정확히 경기 시작후 17초만에 터졌다. 킥오프 직후 슬금슬금 볼을 몰고 전방으로 올라가던 조나탄이 수비수들의 틈을 통해 왼쪽에서 접근하던 심동운에게 패스를 찔러넣어줬고, 이것을 심동운이 수비수 한명을 제치고 때린 슛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며 득점으로 이어졌다. 매우 이른시간부터 골을 먹히고 시작했긴 하나 서울도 마냥 주저하지 않고 계속 공세로 나섰는데, 역설적으로 경기 두번째 골의 주인공도 안양이었다. 후반 9분, 골키퍼로부터 길게 연결된 공이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전방으로 흘렀고, 이를 김경중이 따라가 잡아낸뒤 두번을 연속으로 접으며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제치는 원더골을 만들어냈다. 서울은 후반 31분에 황태현이 페널티 서클 바깥에서 때린 아름다운 중거리 슈팅으로 추격골을 얻어냈으나, 동점까지는 가지 못한채 경기는 안양의 승리로 종료되었다.
- 올해 입대한 선수들의 가세와 함께 점점 더 무서워지는 김천임을 실감할 수 있던 경기였다. 점유율 면에서도 4:6으로 충남 아산을 압도했으나, 의외로 슈팅은 더 적게 만들어냈는데도 주어진 기회 하나하나를 잘 살려 승리를 챙길수 있었다. 첫 골을 뽑아낸 것은 김천이었다. 전반 3분, 골문앞 혼전상황 속에서 살짝 뒤로 흐른 볼을 김천의 이근호가 냅다 때려낸것이 골키퍼를 맞고 굴절되어 골라인 안으로 빨려들어간 것.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이번에는 아산의 김인균이 우측 라인 근방에서 박세진이 길게 때려준 크로스를 강한 헤딩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균형추를 맞췄다. 그러나 후반 26분, 강지훈이 자신에게 온 패스를 살짝 백힐로 띄워 수비수를 제치고 오현규에게 연결했고, 오현규가 이것을 강하게 때려낸 것이 왼쪽 골망을 흔들며 김천이 재차 앞서나갔다. 이후 더이상의 득점은 터지지 않은채 경기는 1:2 김천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2021 K리그2 8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 |||||||||||
FW 이정협 | FW 조나탄 | MF 에르난데스 | |||||||||
MF 발로텔리 | MF 김현욱 | MF 이상민 | MF 아스나위 | ||||||||
DF 정승현 | DF 닐손주니어 | DF 연제민 | |||||||||
GK 박준혁 | |||||||||||
2021 K리그2 8라운드 MVP: 에르난데스 (경남 FC) |
2021 K리그2 8라운드 주간 베스트팀 |
경남 FC |
10.9. 9라운드(5월 1~2일 주말)
K리그2 2021 시즌 9라운드 | ||
0 : 1 | ||
전남 드래곤즈 | 광양축구전용구장 | FC 안양 |
- | 득점 | 87' 조나탄 (PK) |
1 : 1 | ||
대전 하나 시티즌 | 대전월드컵경기장 | 충남 아산 FC |
57' 이현식 | 득점 | 40' 김인균 |
1 : 2 | ||
김천 상무 | 김천종합운동장 | 경남 FC |
45' 문창진 | 득점 | 75' 에르난데스 88' 백성동 |
0 : 2 | ||
부천 FC 1995 | 부천종합운동장 | 부산 아이파크 |
- | 득점 | 25' 박정인 60' 안병준 |
1 : 0 | ||
서울 이랜드 FC | 잠실종합운동장 | 안산 그리너스 FC |
76' 한의권 | 득점 | - |
9라운드 골모음 |
- 5월 1일
- 3월 말까지만 해도 10개팀중 8위에 머무르던 안양이 이번 전남과의 경기결과를 통해 1위까지 수직 상승한, 한치앞도 짐작할 수 없는 K리그2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해준 90분이었다. 수비축구를 구사하는 양팀이 맞붙은 만큼 슈팅이 적은 경기가 예상되었고, 실제로 그러했으나, 전반전에는 전남이 5:1의 슈팅수로 안양을 압도하며 시종일관 골문을 노렸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카운터어택이 특기인 양팀간 지속적 마찰의 결과는 후반 종료 직전에서야 그 모습을 드러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한번 슛을 했다가 발로텔리에게 맞고 튕겨져 나온것을 다시 안쪽으로 드리블하려던 홍창범이 발로텔리가 집어넣은 발에 걸려 넘어졌고, 이것이 그대로 PK로 선언된 것을 조나탄이 리그에서의 첫 골을 만들어내며 깔끔하게 성공시킨 것. 워낙 늦은 시간에 터진 골이었기에 전남이 이것을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고, 결국 경기는 안양의 신승으로 종료된다.
- 대전이 잡을수 있었고, 잡아야 하는 경기였으나, 그러지 못하고 또다시 한발짝 1위의 문턱 앞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대전은 지난 안산전 패배 이후 선두 자리에서 내려오며 이를 재탈환하기위해 아산과의 경기에서 공격적으로 나왔고 실제로 점유율도 61:39로 훨씬 높게 가져갔으나, 선제골까지 내주고 후반에 동점골을 넣으면서 겨우겨우 승점을 챙기며 체면을 구겼다. 전반 39분, 이현식의 패스미스를 가로챈 박세진이 우측 아래에서 길고 빠르게 찔러준 크로스가 골키퍼를 넘어 뒤쪽으로 흘렀고, 이를 김인균이 달려들며 때린 공이 골포스트를 맞고 그대로 빨려들어가며 경기의 첫 골이 터졌다. 후반 11분에 이진현의 프리킥을 이현식이 헤딩으로 방향만 바꿔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리긴 했으나, 이후 30분 넘도록 양팀 모두 자신들의 슈팅이 골라인을 넘게 하는데는 실패했으며 결국 어느팀도 승점 3점을 가져가지 못했다.
- 5월 2일
- 경남이 시즌 후 처음으로 연승을 챙기며 그동안 겪어온 부진의 늪에서 탈출했고, 김천은 또다시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이어가며 재창단 첫 해에 곤란을 겪고 있다. 경남은 오늘 경기에서 점유율은 10% 가까이 내주고도 슈팅 숫자는 2배 이상 챙겨오는 대대적인 실리축구를 펼쳤으며, 이것이 잘 먹혀들며 승점 3점을 챙겨올 수 있었다. 그런데 사실, 첫 골이 나온것은 경남쪽이 아니라 김천 쪽이었다. 전반전이 끝나기 직전, 오늘 경기에서 U22라고는 믿기지 않을 대활약을 펼친 오현규가 우측에서 수비수들 사이로 빠르게 찔러준 공을 문창진이 받고 띄워 시원하게 때리면서 골문을 가른 것. 상황이 이렇게 되자 설기현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공격수 고경민을 투입하고 오늘 부진한 이정협을 빼며 변화를 시도했고, 후반 25분에는 윌리안까지 출전시켰다. 그로부터 4분 뒤, 장혁진이 문전앞으로 길게 찔러준 볼을 에르난데스가 힘을 실은 헤딩으로 때려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42분엔 다시 한번 장혁진이 전방으로 찔러준 공이 '통' 하고 튀어오른 백성동의 머리를 맞고 높이 떴다가 갑자기 떨어지며 골대로 들어가 기어코 경남이 역전에 성공, 경기는 그렇게 1:2 원정승으로 종료되었다.
- 부천이 전혀 뒤지지 않는 경기를 하면서 상대를 몰아붙혔으나, 정작 90분이 지나고 나서 웃고 있는건 시즌 첫 클린시트 승리를 거둔 부산이었다. 경기전 리그 10위와 8위, 하위권을 달리는 두 팀의 경기는 상위로의 반등을 위해 특히나 더 승점이 절실할 때 펼쳐졌다. 부천은 활발한 전개와 패스플레이로 부산 선수들을 당혹케 했으나, 정작 골을 넣지는 못하였고 결국 전반 24분, 밀집된 수비진 사이로 우당탕탕 드리블을 선보인 박정인이 왼발로 찬 공이 몸을 왼쪽으로 숙인 이주현 골키퍼의 옆구리 사이를 맞고 통과되며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이후로 부천은 만회골을 노렸으나 후반전이 될수록 경기는 점점 부산의 내용적 우세로 흘러갔는데, 결국 59분에 박민규가 측면에서 윤지혁과 경합하며 돌파하다 올려준 크로스를 안병준이 깔끔한 내려찍기 헤딩으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심지어 그후 몇분이 지나서는 코너킥 상황에서 발렌티노스의 헤딩 추가골까지 터진듯...했으나, 득점과정에서 파울 판정이 나와 온필드리뷰 결과 골이 취소되었다. 이후로도 부천은 계속 슈팅을 시도하며 분투했으나 안준수가 지키는 부산의 골문은 오늘따라 더 견고했고, 결국 어느쪽에서도 더이상의 골이 터지지 않은채 경기는 원정팀의 승리로 종료된다. 이 경기 결과로 부천은 리그 5연패에 5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극악의 부진을 이어가게 되었다.
- 서울 이랜드 대 안산 경기의 전체적인 형세는 서울이 공격하고 안산이 막는 형태였다. 김길식 감독이 서울의 공격력을 고려해 수비적으로 플레이할것을 주문했는지 평소 적극적인 전진성을 보이던 안산의 양 윙백 아스나위와 이준희도 오늘은 뒤로 물러서서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런 수세에 틈을 만들고 비집어들어가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한 서울은 전반부터 위협적이고 정확도 높은 수많은 중거리 슈팅으로 안산의 골문을 위협하다가 결국 결정적인 한 골로 승리를 챙겼다. 후반 31분의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상민이 머리로 연결한것이 곧바로 한의권에게 날아가며 재차 헤딩슛으로 연결되었고, 이것이 아래쪽 골문으로 들어가면서 이 경기의 유일한 골이자 결승골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 승리 덕에 서울은 다시 상위권으로 도약하는데 성공했으며, 안산은 일단 중위권에 머무르는데 만족해야했다.
2021 K리그2 9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 |||||||||||
FW 레안드로 | FW 안병준 | FW 백성동 | |||||||||
MF 박민규 | MF 이진현 | MF 장혁진 | MF 박정인 | ||||||||
DF 김영찬 | DF 닐손주니어 | DF 이상민 | |||||||||
GK 안준수 | |||||||||||
2021 K리그2 9라운드 MVP: 장혁진 (경남 FC) |
2021 K리그2 9라운드 주간 베스트팀 |
경남 FC |
10.10. 10라운드(5월 5일 주중, 6월 23일)
K리그2 2021 시즌 10라운드 | ||
1 : 0 | ||
김천 상무 | 김천종합운동장 | 부산 아이파크 |
59' 조규성 | 득점 | - |
1 : 1 | ||
대전 하나 시티즌 | 대전월드컵경기장 | 전남 드래곤즈 |
20' 박진섭 | 득점 | 74' 장순혁 |
1 : 1 | ||
서울 이랜드 FC | 잠실종합운동장 | 경남 FC |
66' 한의권 | 득점 | 40' 고경민 |
2 : 0 | ||
FC 안양 | 안양종합운동장 | 부천 FC 1995 |
21' 닐손주니어 (PK) 45+4' 조나탄 (PK) | 득점 | - |
0 : 2 | ||
충남 아산 FC | 이순신종합운동장 | 안산 그리너스 FC |
- | 득점 | 47' 두아르테 64' 민준영 |
10라운드 골모음 |
- 5월 5일
- 김천의 점유율 축구가 부산의 실리축구를 누른 경기라고 할 수 있겠다. 양팀의 슈팅 숫자는 9:14로 부산의 큰 우세였던 반면, 점유율과 패스수는 각각 63:37, 417:215로 김천의 큰 우세였다. 부산은 이번시즌 한번 승리할 때 마다 바로 다음경기에서 패배하는 '퐁당퐁당'의 법칙을 보여주고 있는데, 오늘도 이는 별반 다르지 못했다. 경기의 유일한 골이자 김천의 선제골은 58분에 나왔다. 정승현이 센터서클 인근에서 왼쪽 앞으로 길게 찔러준 공이 최준의 헤딩처리 미스에 힘입어 심상민에 닿았고, 심상민이 이를 골라인 바로 앞까지 끌고가 때린 크로스가 문전앞에서 쇄도하던 조규성의 머리에 제대로 맞아들어가면서 본인의 김천 데뷔골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후 부산은 남은시간동안 김천보다 두배나 많은 슈팅을 때리며 분투했지만 대부분 유효슈팅이 아니었고, 결국 결과를 뒤집진 못했다.
- 첫 골을 넣은 대전이 지배하는듯 했으나 전남이 강한 공격으로 맞불을 놓으며 동점골까지 가져갔고, 결국 양팀 모두 승점을 나눠갖은 경기였다.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날아온 헤딩슛을 김다솔 골키퍼가 펀칭으로 쳐냈으나, 이것이 다시 골문 앞으로 돌아와 바이오의 2차 헤딩패스를 통해 노마크 상태이던 박진섭에게 연결됐고, 이것을 박진섭이 살짝 톡 쳐내며 골문안으로 집어넣어 어린이날을 맞아 매진을 기록한 홈 관중 앞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후반 28분, 이번에는 전남의 롱스로인이 박찬용의 머리를 맞고 뒤에서 오던 장순혁에게 연결, 이 볼이 강하게 머리에 부딪히며 골키퍼가 반응할 틈도 없이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 모두 치열한 공격일변도 경기를 펼쳤지만 결국 득점은 더 나오지 않았다.
- 서울 이랜드와 경남간 치열한 난타전이 지켜보는 관중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물론 당연히 축구적인 의미의 난타전으로, 서울은 총 9개, 경남은 총 5개의 유효슈팅을 때렸고 총 슈팅수는 이보다 훨씬 많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공격축구가 펼쳐졌다. 첫 득점은 원정팀인 경남쪽에서 나왔다. 전반 39분 채광훈이 뒤쪽에서 길게 앞으로 찔러준 공을 고경민이 상체로 살짝 트래핑해 그대로 몸을 돌려 터닝슛을 때렸고, 이것이 일직선으로 공중을 가리며 골망을 출렁였다. 고경민 바로 옆에 수비수 두명, 트래핑 완료 후 슛 타이밍에선 4명의 수비수들이 근처에 있었지만 슈팅이 워낙 완벽해 아무도 이를 막을수 없었다. 서울의 반격은 후반 20분에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김주환의 볼처리 미스를 레안드로가 채내 라인 돌파를 시도했고, 이후 아웃프런트로 툭 하고 내민 공이 포지션을 잡고 있던 한의권의 슬라이딩 슈팅에 맞아떨어지며 시원하게 골문을 갈랐다. 오프사이드가 아닌가를 판정하기 위한 VAR 판독도 진행되었지만 결과적으로 골로 인정되었는데, 하지만 이 이후엔 양팀 모두 득점을 가져가지 못하며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 페널티킥만 4번이 나오고 페널티킥이 모든걸 지배한 경기에서[8] 자신에게 왔던 두번의 기회를 살려낸 안양이 최근 심각한 부진에 빠진 부천을 상대로 032 더비에서 또한번의 승리를 챙기며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첫 PK 선언은 전반 7분에 있었다. 백동규가 수비 과정에서 상대 공격수에게 파울을 범해 부천에게 기회를 내주었으나, 정민기 골키퍼가 키커 조수철이 왼쪽으로 낮게 깔려 찬 공을 잡아채며 기회를 무위로 돌려보냈고, 얼마 안가 전반 11분에는 김경중이 돌파 도중 강의빈에게 걸려 파울을 당한것처럼 보여 PK가 선언되었으나 이번엔 VAR 판독결과 파울로 인정되지 않아 취소되었다. 그로부터 또 7분 뒤엔 프리킥 후 문전앞 혼전상황에서 맹성웅의 슛이 부천 수비의 손을 맞고 나가면서 다시 안양의 PK가 선언, 이번에는 닐손주니어가 왼쪽 골망을 가르는 깔끔한 슈팅으로 성공시켜 선취점을 얻는다. 그리고 또한번(...) 전반 추가시간에 심동운이 받으려던 패스가 튕겨져나온걸 조현택이 가로채려는 과정에서 정준연의 발을 걸어버렸고, 여기서 안양이 다시 페널티킥을 얻어 이번엔 조나탄이 성공시키며 점수를 2점차까지 벌린다. 이번 패배로 부천은 슈팅 숫자 면에서도 안양과 비등했고 점유율 또한 앞섰으나, 계속되는 수비진들간의 부조화,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공격수들의 부진으로 인해 또한번의 무득점 패배를 경험하게 되었다.
- 본래 같은 라운드의 다른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5월 5일에 치러졌어야할 충남 아산 FC와 안산 그리너스 FC간 K리그2 10라운드 경기는 충남 아산 FC 선수단내 1명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연기되었다. 충남 아산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연기되었던 두번째 경기, 충남 아산-안산 전에서는 원정팀 안산이 깔끔한 0-2 승리를 챙겨 떠났다. 전반전엔 오히려 충남 아산이 경기를 지배하며 시종일관 공격의 기회를 노렸지만 이승빈의 선방에 막히며 번번히 좌절되었는데, 결국 후반 1분에 이기현의 세이브 미스에서 이어진 민준영의 슛이 갑작스레 수비하던 한용수의 오른팔에 맞아버리며 PK가 선언, 이것을 두아르테가 골대 구석으로 사뿐히 날아오르는 슛으로 성공시키며 선취점을 얻는다. 이 골 덕에 기세를 탄 안산은 후반 19분에 아까 PK를 만들어냈던 민준영이 수비수 3명 사이의 빈 공간으로 침착하게 감아차기 슛을 날리며 추가골을 뽑아냈고, 더이상의 점수는 나지 않은채 경기는 안산의 승리로 종료되었다.
2021 K리그2 10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 |||||||||||
FW 조규성 | FW 한의권 | FW 심동운 | |||||||||
MF 심상민 | MF 채광훈 | MF 맹성웅 | MF 김주환 | ||||||||
DF 닐손주니어 | DF 박진섭 | DF 하창래 | |||||||||
GK 정민기 | |||||||||||
2021 K리그2 10라운드 MVP: 정민기 (FC 안양) |
2021 K리그2 10라운드 주간 베스트팀 |
FC 안양 |
10.11. 11라운드(5월 8~10일 주말, 6월 16일)
K리그2 2021 시즌 11라운드 | ||
0 : 0 | ||
부천 FC 1995 | 부천종합운동장 | 김천 상무 |
- | 득점 | - |
0 : 2 | ||
경남 FC | 창원축구센터 | 전남 드래곤즈 |
- | 득점 | 51' 장순혁 90+1' 발로텔리 (PK) |
4 : 1 | ||
부산 아이파크 | 구덕운동장 | 대전 하나 시티즌 |
21' 김진규 30', 33' 황준호 74' 안병준 | 득점 | 52' 정희웅 |
3 : 2 | ||
안산 그리너스 FC | 안산와~스타디움 | FC 안양 |
18' 산티아고 69' 두아르테 81' 김륜도 | 득점 | 34' 조나탄 89' 닐손주니어 (PK) |
0 : 0 | ||
충남 아산 FC | 이순신종합운동장 | 서울 이랜드 FC |
- | 득점 | - |
11라운드 골모음 [11R] |
- 5월 8일
- 부천이 정말 오랜만에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며 승격후보 김천을 위협한 경기였다. 76분에 나온 한지호의 슛이 골망을 흔든게 득점으로 인정되었다면 무려 6경기 연속의 무득점 연패를 완전히 끊어버리고 승리를 챙길수 있었겠지만, 득점 과정에서 추정호가 손을 써서 박용우에게 파울을 범했다는 VAR 판독결과로 인해 골이 취소되면서 무승부에 그쳐야 했다. 다만 부천이 잘한거냐, 김천이 못한거냐 라고 묻는다면 김천에게 자신들이 경기 내내 한번도 차보지 못한 코너킥만 10개를 허용하고 점유율도 10% 가량 더 내준 부천의 손을 들 수밖에 없다. 이영민 감독이 어린 선수들의 팀을 시즌 중반기 들어 더 변화시킬수 있을지가 주목되는 경기였으며, 김천은 공격진 3명을 모두 교체하고도 변하지 않는 득점력 고민을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머리가 아픈 90분이었다.
- 5월 9일
- 3경기 연속으로 무패를 달리며 이제 좀 순항하는가 싶던 경남이 수비의 명가 전남을 만나 급제동이 걸렸다. 패장인 설기현 감독마저도 "알면서 당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대의 역습과 세트피스에 당했다. 감독의 차이가 결과를 만들지 않았나 생각한다." 라고 언급할 정도로 전경준 감독의 늪축구는 효과적이었으며, 경남은 이에 완전히 말려버리며 0-2 영패를 감수해야하는 처지에 놓였다.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찬용의 헤딩슛이 한번 손정현 골키퍼의 펀칭에 막힌것을 장순혁이 다시 한번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종료 직전에는 페널티 박스 안 경합에서 장순혁이 백성동과 헤딩볼 경합중 파울을 얻어내면서 PK 판정이 내려졌고, 발로텔리가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키고 나서 경기는 종료되었다.
- 5월 10일
- 아무도 예상치 못한 부산의 대승, 퐁당퐁당 경기력이라는 오명을 쓴 페레스 감독은 지난번 패배후 이번엔 승리를 거두며 퐁당퐁당 자체는 이어갔으나 4득점이라는 큰거 한방을 대전에 작렬시키며 구덕의 월요일 저녁을 불태웠다. 특히 최준의 크로스 실력이 큰 빛을 발한 경기였는데, 전반 20분 부산의 선제골 장면에서 오른쪽 터치라인 인근에서 그대로 빠르고 낮은 크로스를 달려나오던 김진규에게 찔러주는 장면은 가히 이주의 어시스트라고 선정해도 손색이 없을만했다. 뒤이어 저반 29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상헌의 크로스를 황준호가 헤딩으로 찔러넣어 점수차를 2:0으로 벌렸고, 다시 3분 후에는 드로젝의 코너킥을 또한번 황준호가 헤딩으로 연결해 3:0으로 재차 따돌렸다. 대전은 51분에서야 코너킥 혼전상황속에서 정희웅이 때려낸 공이 시원하게 골문을 가르며 한점을 만회했지만, 74분에 안병준의 등지고딱딱에 이은 환상적인 돌려차기 강슛으로 4:1을 만들어낸 부산의 승리를 막을수는 없었다.
- 안양을 상대로 항상 이상하리만큼 강했던 안산이 오늘도 기대에 부응하며 승리를 챙겨갔다. 안산의 선발 라인업에선 한가지 특이사항이 있었는데, 바로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된 후 그동안 쭉 결장하며 존재조차도 잊혀질 무렵이었던 외인용병 산티아고가 이름을 올리며 데뷔전에 나선 것이다. 전반 3분만에 과도한 파울로 옐로카드를 받으며 발레아에 이은 제2의 하부리그 코인을 노리던 안산의 꿈에 먹구름이 드리우는듯 했으나, 전반 17분, 산티아고는 김민호의 높은 롱패스를 환상적인 가슴 트래핑으로 받아내 그 즉시 발리슛을 때려 원더골을 뽑아내며 지켜보던 모두를 놀라게 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전반 33분, 왼쪽에서 쇄도한 김경중의 패스를 조나탄이 밀어넣어 동점골을 기록했고, 경기는 후반전으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안산의 위력은 여전해서, 69분에는 두아르테가 때린 슛이 닐손주니어의 발에 맞고 심하게 굴절되며 운좋게 골문으로 빨려들어갔고, 81분에는 김륜도가 박스 안에서 빠른 감아차기 슈팅으로 쐐기를 박았다. 안양은 89분에 얻어낸 PK를 닐손주니어가 성공시키며 추격을 노렸으나, 결국 동점까진 만들지 못한채 경기는 종료되었다.
- 6월 16일
- 충남 아산 FC 내 코로나19 확진 발생으로 연기된 라운드중 첫번째 경기인 충남 아산 대 서울 이랜드 전은 치열한 양팀간 공방 속에 0:0 무득점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서울은 이번 경기에서마저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상위권과의 승점 격차가 점점 벌어나면서 따라잡지 못할 상황에 빠져버릴수도 있었고, 아산은 하루빨리 부족한 경기수를 좋은 결과로 챙겨내면서 재도약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하지만 이런 양팀간 공방은 주로 공격수 - 아산의 김찬, 서울의 레안드로 - 들의 득점부진과 양쪽 골키퍼들의 선방쇼에 막혀 점수로 이어지진 못했으며, 결국 모난데는 없지만 잘난데도 없는 경기 끝에 승점 1점씩을 나눠갖는데 그쳤다.
2021 K리그2 11라운드 베스트 일레븐[11R] | |||||||||||
FW 드로젝 | FW 김륜도 | FW 두아르테 | |||||||||
MF 올렉 | MF 이상민 | MF 김진규 | MF 최준 | ||||||||
DF 황준호 | DF 장순혁 | DF 김민호 | |||||||||
GK 전종혁 | |||||||||||
2021 K리그2 11라운드 MVP: 황준호 (부산 아이파크) |
2021 K리그2 11라운드 주간 베스트팀[11R] |
부산 아이파크 |
10.12. 12라운드(5월 15~17일 주말, 7월 8일)
K리그2 2021 시즌 12라운드 | ||
1 : 1 | ||
김천 상무 | 김천종합운동장 | 대전 하나 시티즌 |
88' 조규성 | 득점 | 25' 김민덕 |
0 : 1 | ||
FC 안양 | 안양종합운동장 | 경남 FC |
- | 득점 | 51' 김동진 |
2 : 0 | ||
전남 드래곤즈 | 광양축구전용구장 | 안산 그리너스 FC |
21' 이종호 84' 발로텔리 | 득점 | - |
1 : 1 | ||
부천 FC 1995 | 부천종합운동장 | 서울 이랜드 FC |
69' 크리슬란 | 득점 | 77' 최재훈 |
0 : 0 | ||
부산 아이파크 | 구덕운동장 | 충남 아산 FC |
- | 득점 | - |
12라운드 골모음 |
- 5월 15일
- 서로 승리가 필요했던 두팀은 만족할만한 결과 대신 애석하게도 승점 1점만 챙기고 떠나는데 그쳐야했다. 분명 김천이 점유율은 25% 이상이나 챙기며 대전보다 볼 소유는 많이 하였지만, 결국 이것을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건 또 다른 문제였다.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덕이 문전 앞 혼전속 이웅희로부터 헤딩으로 연결된 공을 침착하게 몸을 돌려 차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은 전반 38분, 이웅희를 맞고 나온 안태현의 슛이 강지훈에게 바로 연결되었고, 조규성이 이것을 논스톱 발리로 연결하며 환상적인 동점골...이 나오는듯 했으나 VAR 결과 핸드볼 파울로 취소되었다. 이후 김천은 계속 운이 없는 상황을 이어가는듯 했으나, 후반 정규시간 종료 직전, 우측 측면에서 정재희가 깊게 찔러준 크로스를 조규성이 잡지 않고 안쪽발로 때려내 골망을 흔들며 극적인 동점을 성공시켰다. 결국 김천은 높은 점유율을 가져간데 대한 최소한의 체면 치레는 한 채 경기를 마무리 지을수 있었다.
- 5월 16일
- 설사커의 유쾌한 반란을 꿈꿀만한 예측불허의 결과와 함께 K리그2는 절대 속단할 수 없는 리그라는 교훈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해준 경기였다. 리그 1위를 달리던 안양이 뒤에서 3위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시즌초를 보내던 경남에게 홈에서 목덜미를 잡혔다. 후반 6분, 경남의 여러차례 이어진 볼 전개 끝에 오른쪽 측면의 진세민에게 연결된 공이 크로스를 통해 골대 반대편 부근까지 날아갔고, 이것을 김동진이 날아차기로 그대로 꽂아넣으며 만들어낸 선제골이 결승골이 되었다. 이 결과로 안양은 같은 라운드의 5월 17일 경기 결과에 따라 1위 자리를 전남이나 대전, 혹은 안산에게 헌납할 위기에 놓였고, 경남은 착실히 승점을 쌓아가며 최하위를 달리던 초반과 달리 비록 순위는 8위일지언정 승격권과의 승점차가 4점밖에 나지 않는 자리까지 올라올수 있었다.
- 5월 17일
- 양 팀에서 퇴장이 1명씩 나올 정도로 거칠고 공격적이었던 경기는 전남의 1위 도약 성공이라는 결과를 낸 채 막을 내렸다. 전반 21분, 이르다면 이르다고 볼수있는 시간에 나온 페널티킥을 이종호가 깔끔히 성공시킨데 이어 단 8분 후 최건주가 무리한 태클로 퇴장당함에 따라 극도로 불리한 처지에 놓이게 된듯한 안산이었으나, 김길식 감독이 팀을 하나로 잘 뭉치게 해놨다는 것을 입증하듯 어째 1명이 부족한 안산이 전남을 오히려 압도하는 경기 양상이 펼쳐졌다. 실제로 슈팅수도 안산이 전남의 2.5배 가량 많았고, 점유율도 15% 높을 정도였다. 게다가 67분에는 이미 경고가 하나 있던 채 오늘 경기 최악의 폼을 보여주던 사무엘이 또 다시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 수적 우세마저 의미가 없어졌다. 그러나 정규시간을 단 6분 남겨뒀을 때, 코너킥 상황 속에서 박찬용의 리턴패스를 거쳐 재차 크로스된 공이 문전 앞 혼전 속 발로텔리에 다다랐고, 발로텔리가 이를 그대로 차넣으며 전남이 추가골을 가져갔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2:0으로 종료되었고, 전남은 2018년에 마지막으로 밟아봤던 1부 무대로 다시 돌아갈수 있는 자리에 올라섰다.
- 부천이 선제골을 넣으며 정말 오랜만의 무득점 탈출과 함께 승리 또한 거머쥘수 있을 것같은 경기였으나, 결국 그 꿈의 실현은 또다시 다음으로 미뤄야했다. 경기는 전체적으로 루즈하게 진행되었는데, 최하위권에 자리한 부천은 서울E의 공격진이 두려워 수비적으로 나섰고, 서울은 시즌 초 보여주었던 공격에서의 날카로운 모습이 실종되며 힘든 경기를 펼쳤다. 그러다가 후반 24분, 김경민 골키퍼가 가까스로 펀칭해낸 강슛이 튕겨져나온걸 크리슬란이 그대로 낚아채 재차 슛을 때렸고, 이것이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며 승리의 추가 부천으로 기우는듯 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후반 32분에 코너킥 상황에서 최재훈의 헤딩슛이 골망을 갈랐고, 결국 부천은 기존보다 훨씬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음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것에 대한, 서울은 최약체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한것에 대한 아쉬움을 간직하고 돌아가야 했다.
- 7월 8일
- 5월 초 충남 아산 FC 내 코로나19 확진자 1인 발생으로 연기된 라운드들중 마지막으로 치러진 경기이며, 이로써 2부리그의 모든 팀이 서로 경기수의 차이 없이 딱 19경기로 동일한 출발선에 다시 올라섰다. 부산은 야심차게 영입한 에드워즈를 벤치에 두고 시작했고, 시흥시민축구단에서 사회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구현준과 이청웅을 모두 선발로 내보냈다. 충남 아산도 여름이적시장에서 새로 영입한 홍현승과 김재헌을 모두 선발로 내보내며 좋지 않은 팀 분위기를 반전시킬 카드로 거내들었다. 하지만 양 팀의 이런 맞대결은 결국 아무런 점수도 나지 못한채 마무리되었고, 부산은 4위로 승격권 턱걸이에, 충남 아산은 9위로 꼴지탈출에 성공했다.
2021 K리그2 12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 |||
FW 발로텔리 | FW 조규성 | ||
MF 백성동 | MF 김현욱 | MF 채광훈 | MF 정재희 |
DF 김동진 | DF 이광선 | DF 장순혁 | DF 김영욱 |
GK 김다솔 | |||
2021 K리그2 12라운드 MVP: 김동진 (경남 FC) |
2021 K리그2 12라운드 주간 베스트팀 |
경남 FC |
10.13. 13라운드(5월 22~24일 주말)
K리그2 2021 시즌 13라운드 | ||
1 : 1 | ||
안산 그리너스 FC | 안산와~스타디움 | 서울 이랜드 FC |
71' 김륜도 | 득점 | 90+2' 고재현 |
1 : 2 | ||
전남 드래곤즈 | 광양축구전용구장 | 부산 아이파크 |
17' 발로텔리 | 득점 | 45' 박정인 62' 안병준 |
2 : 1 | ||
경남 FC | 창원축구센터 | 충남 아산 FC |
44' 황일수 (PK) 82' 김동진 | 득점 | 75' 알렉산드로 |
0 : 0 | ||
FC 안양 | 안양종합운동장 | 김천 상무 |
- | 득점 | - |
4 : 1 | ||
대전 하나 시티즌 | 대전월드컵경기장 | 부천 FC 1995 |
17' (PK), 27', 33' 박인혁 45' 이웅희 | 득점 | 51' (PK) 크리슬란 |
13라운드 골모음 |
- 5월 22일
- 안산과 서울E, 승격권 진입 경쟁으로 갈길이 바쁜 두팀이 서로를 노리며 승점 3점을 획책했지만 결국 무승부에 그쳐버렸다. 전반전동안 안산의 흐름으로 서울이 이끌리던 경기는 후반전 들어 71분, 두아르테의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문전앞 혼란 끝에 김륜도가 발리슛으로 마무리지으며 그 잔잔함을 깼다. 하지만 안산의 뒷심이 부족했던 것인지, 후반 추가시간 2분에 최재현의 롱패스를 가슴으로 받은 고재현의 터닝슛이 김선우를 지나가며 동점으로 연결되었고, 경기는 그렇게 1:1로 마무리되었다.
- 5월 23일
- 점점 더, 그러나 확실하게 미궁속으로 빠져드는 K리그2의 선두권 경쟁상황을 증명하는 전남과 부산의 경기였다. 올해 초에 있던 양팀간의 첫 매치업에 부산의 페레스 감독은 수비를 우선시하는 전경준 감독의 축구를 비판하며 경기 도중 입 닥치라는 욕설까지 사용할 정도로 달아오른 분위기 속에 패배를 맛보았었는데, 이번에는 정반대로 원정에서 승리를 챙겨가는데 성공하며 전남의 발목을 잡았다. 사실 선제골은 전남의 것이었는데, 전반 17분 경 발로텔리가 단독 돌파로 부산 수비진을 뚫고 최필수 골키퍼가 막으러 달려나오는 시점을 적당히 노려 톡 하고 골문쪽으로 공을 차냈고, 공은 데굴데굴 굴러 골라인을 넘어버리며 발로텔리의 3경기 연속골이 터졌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부산의 박정인이 이래준의 롱패스를 받아 넘어지면서 때린 헤딩슛이 골문을 갈라 동점으로 균형이 맞춰졌고, 후반 17분 '레반동무스키' 안병준이 때린 장거리 프리킥이 전남 수비벽에 굴절되어 살짝 떴다가 골대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며 부산이 역전까지 성공했다. 이후 더이상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은채 경기는 종료되었다.
- 충남 아산 FC가 5월 초 팀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22일만에 가지게 된 경남과의 경기는 홈팀의 승리로 종료되었다. 먼저 전반 종료 직전인 44분, 황일수가 전방패스된 공을 잡고 중앙으로 턴을 시도하던 도중 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본인이 이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선취점을 얻어냈다. 하지만 75분에 이번엔 충남 아산의 알렉산드로가 페널티 서클에서 그대로 강하게 때려낸 원더골로 동점을 맞췄는데, 단 7분 후인 82분에 김동진이 화려한 발재간으로 아산 수비진을 돌파하고 수비수 3명을 단채 반대편 골대로 때린 슛이 그대로 빨려들어가며 경남이 균형추를 부쉈다. 이 골에 힘입어 경남은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착실하게 쌓으며 최근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게 되었고, 충남 아산은 코로나 휴식기 후 첫 경기에서 패배를 맛보며 영 마음에 들지 않는 리스타트를 했다.
- 엄청난 슈의 슈팅공방이 이어졌지만 어느팀의 것도 골망을 흔들진 못했다. 양 팀은 대단히 비등비등한 공방을 했는데, 슈팅수에서 안양 14대 김천 19, 점유율에서 안양 45대 김천 54 정도로 김천이 미세한 수치상 우세를 거두긴 했지만 결과로 잇지 못한 이상 의미가 없다. 어느팀도 점수를 낼 만한 결정력을 갖추지 못한채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되어 안양과 김천은 승점을 1점씩 나눠 가지게 되었다. 전남에게 내어준 1위 자리의 재탈환을 노리던 안양은 결정적인 경기에서 패배하며 쓴맛을 삼켰고, 김천은 하루빨리 최대한 승점을 쌓아야 하는 상황에서 또 발목을 잡혀버렸다.
- 5월 24일
- 먼데이 나잇 풋볼로 치러진 이 경기는 선두권과의 격차를 줄여야 하는 대전이 부천을 만나 모처럼 많은 골을 득점했다. 전반 17분에 박진섭이 VAR 끝에 PK를 얻어냈고, 박인혁이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27분에도 이종현의 크로스를 받아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33분에는 개인 드리블로 2021년 K리그2 1호, 그리고 개인 첫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후 이웅희가 전반 종료 직전인 45분에 쐐기골을 넣으며 사실상 승부가 갈리고 말았다. 부천에서는 후반 6분, 크리슬란이 VAR 끝에 PK로 만회골을 넣었지만, 이후 대전이 실점을 막으며 승점 3점을 챙겼다.
2021 K리그2 13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 |||
FW 안병준 | FW 박인혁 | ||
MF 레안드로 | MF 박진섭 | MF 이래준 | MF 두아르테 |
DF 김동진 | DF 김영찬 | DF 정승현 | DF 최준 |
GK 정민기 | |||
2021 K리그2 13라운드 MVP: 박인혁 (대전 하나 시티즌) |
2021 K리그2 13라운드 주간 베스트팀 |
부산 아이파크 |
10.14. 14라운드(5월 29~30일 주말)
K리그2 2021 시즌 14라운드 | ||
1 : 1 | ||
부산 아이파크 | 구덕운동장 | 부천 FC 1995 |
87' 안병준 (PK) | 득점 | 90+2' 박창준 |
0 : 1 | ||
서울 이랜드 FC | 잠실종합운동장 | 대전 하나 시티즌 |
- | 득점 | 34' 파투 |
1 : 1 | ||
경남 FC | 창원축구센터 | 안산 그리너스 FC |
14' 에르난데스 | 득점 | 90+3' 김진래 |
2 : 2 | ||
충남 아산 FC | 이순신종합운동장 | FC 안양 |
59' 이은범 89' 김민석 | 득점 | 29' 조나탄 46' 김경중 |
1 : 1 | ||
김천 상무 | 김천종합운동장 | 전남 드래곤즈 |
83' 오현규 | 득점 | 87' 사무엘 (PK) |
14라운드 골모음 |
- 5월 29일
- 최근 타팀 대비 심각할정도로 하위권을 달리는 부천을 상대로 부산이 가패 수준의 경기력은 보여주었으나, 정작 그것을 점수로 연결짓는데는 실패한 채 친정팀을 상대한 김호준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에 좌절을 맛봤다. 경기는 한참동안 팽팽하게 진행되다가 후반 끝무렵에 가서야 마저 폭발하기 시작했는데, 87분에 안병준이 조현택에게 걸려 넘어지며 얻어낸 PK를 깔끔하게 성공시켜 부산이 극적인 승리를 챙겨가는가 싶더니 후반 추가시간 2분에 박창준이 크리슬란의 헤딩슛이 골키퍼를 맞고 나온걸 재차 밀어넣어 마무리지으며 동점골을 터트려버렸다. 결국 단 5분만에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온 채 양팀이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 갈길이 바쁜 서울 이랜드가 대전에게 발목을 잡히며 리그 4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부진의 늪에 빠졌고, 반대로 대전은 연승에 성공하며 리그 선두권을 바라볼수 있는 자리에 올라섰다. 전반 34분, 좁은 공간에서 알리바예프에게 이어진 패스가 원터치를 통해 그대로 곡선을 그리며 파투에게 연결되었고, 이것이 환상적인 슛을 통해 골대 구석을 가르면서 선제골이 만들어졌다. 이에 서울도 경기가 끝날 무렵 VAR로 얻은 PK를 레안드로가 실축하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특히 서울은 경기 내내 대전보다 2.5배는 더 많은 슈팅을 때리고 점유율도 20% 가량 더 많이 가져갔으나, 점수를 내지 못한채 패배를 맛봐야했다.
- 5월 30일
- 또한번의 승리를 챙기며 상위권을 위한 발판을 착실히 쌓아갈수 있던 경남이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에 안산의 일격을 얻어맞으며 무승부에 그친 결과만을 받아들였다. 경기는 양팀 도합 34개의 슈팅이 나올 정도로 뜨거운 공격적인 형태로 펼쳐졌는데, 전반 14분 채광훈이 키커로 나선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앞으로 빠져나온 공을 에르난데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자신의 리그 5호골이자 팀의 선제골을 완성시키며 첫 축포를 올렸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3분, 선수들간 침착하게 진행된 빠른 템포의 롱볼 플레이 끝에 김륜도가 낮게 깔아올린 크로스가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김진래의 발에 걸려 동점골까지 연결되었고, 결국 안산은 극적인 승점 1점을, 경남은 아쉬운 승점 1점을 얻고 끝내야했다.
- 충남 아산의 선수 중 무려 9명이 슈팅을 때렸고, 안양은 겨우 3명만 슈팅을 날렸지만 정작 총 슈팅수에는 큰 차이가 없던 기묘하다면 기묘한 경기는 2:2라는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 포문을 연것은 원정팀 안양이었다. 전반 29분, 김경중이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조나탄이 넘어지면서 헤딩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 후반 시작 1분만에 이번엔 조나탄이 수비진 사이의 심동운에게 찔러준 공을 심동운이 재차 옆에서 달려오던 김경중에게 패스, 이것을 그가 슬라이딩 킥으로 밀어넣으며 안양이 0:2까지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은듯 했다. 하지만 뒤이어 아산의 추격쇼가 시작되었다. 59분, 닐손주니어를 맞고 튕겨나오는 등 혼란스러운 문전 앞 상황에서 자신에게 온 공을 놓치지 않은 이은범이 강력한 안쪽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추격의 불씨를 뽑아냈다. 그리고 30분 뒤, 이번엔 김민석이 자신에게 온 직접프리킥 찬스를 깔끔하게 성공시켜 경기를 원점으로 이끌었고, 결국 90분간의 혈투는 그렇게 막을 내렸다.
- 90분중 마지막 10분이 모든것을 지배한 김천과 전남의 경기는 무관중 경기로 인해 적막한 김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1:1로 마무리되었다. 전남이 김천 대비 2배 가까이 많은 슈팅을 때려냈으나 골로 이어진것은 양팀에서 각각 단 하나씩 뿐이었다. 83분, 구성윤이 길게 차낸 골킥이 수비진의 빈틈을 노리고 질주한 오현규에게 연결되었고, 김영욱이 이를 막으러 혼자 고군분투했으나 결국 돌파당해 깔끔한 슈팅으로 김천이 1점을 추가하는 것을 지켜만 봐야했다. 그러나 단 4분뒤인 87분, 이종호가 박스 안에서 때린 슛이 이를 저지하러 넘어진 정승현의 손에 맞으며 페널티킥이 선언, 이것을 사무엘이 침착하게 마무리해 자신의 리그 데뷔골을 만들어내며 경기가 종료되었다.
2021 K리그2 14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 |||||||||||
FW 김경중 | FW 안병준 | FW 파투 | |||||||||
MF 이은범 | MF 황기욱 | MF 김민석 | MF 김륜도 | ||||||||
DF 김진래 | DF 박찬용 | DF 최규백 | |||||||||
GK 구성윤 | |||||||||||
2021 K리그2 14라운드 MVP: 김경중 (FC 안양) |
2021 K리그2 14라운드 주간 베스트팀 |
대전 하나 시티즌 |
10.15. 15라운드(6월 5~6일 주말)
K리그2 2021 시즌 15라운드 | ||
3 : 0 | ||
전남 드래곤즈 | 광양축구전용구장 | 서울 이랜드 FC |
3', 55', 85' 발로텔리 | 득점 | - |
2 : 3 | ||
부산 아이파크 | 구덕운동장 | 경남 FC |
11' 안병준 (PK) 25' 박정인 | 득점 | 58' 백성동 82' 에르난데스 90+1' 윌리안 |
1 : 0 | ||
부천 FC 1995 | 부천종합운동장 | 충남 아산 FC |
62' 이시헌 | 득점 | - |
1 : 2 | ||
대전 하나 시티즌 | 대전월드컵경기장 | FC 안양 |
22' 박인혁 | 득점 | 16' 조나탄 (PK) 62' 김경중 |
3 : 0 | ||
김천 상무 | 김천종합운동장 | 안산 그리너스 FC |
13' 정현철 45+2' 박동진 77' 김선우 (OG) | 득점 | - |
15라운드 골모음 |
- 6월 5일
- 홈에서 서울 이랜드를 맞아들인 전남이 발로텔리의 해트트릭 원맨쇼에 힘입어 3:0의 깔끔한 승리를 챙겨간다. 전반 3분, 황기욱이 전방으로 찔러준 롱패스를 받은 박희성이 이를 헤딩으로 장성재에게 연결했으나 슈팅 순간 김경민 골키퍼의 몸을 날린 수비에 막혀 공이 옆으로 흘렀고, 그 위치에 있던 발로텔리가 침착하게 인사이드킥으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그리고 55분에는 서울 미드필더진에서 나온 치명적인 패스 실수를 김현욱이 캐치해 그대로 앞으로 쓰루 패스를 때렸고, 이걸 받은 발로텔리가 이상민을 달고도 위쪽 골망을 출렁이는 환상적인 두번째 골을 넣었다. 이후 서울은 이상민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위기에까지 몰렸는데, 결국 85분에 이종호-발로텔리-장성재-발로텔리로 이어지는 테크니컬한 패스 플레이 끝에 수비진을 뚫어낸 발로텔리가 골키퍼와의 1:1 상황을 이겨내면서 해트트릭을 완성, '발로텔리 데이'의 방점을 찍었다.
- 부산이 25분만에 2점을 따내며 승기를 잡는듯 했으나, 후반에만 3점을 내리 내주며 홈팬들 앞에서 어이없는 역전패의 희생양이 되었다. 전반 9분, 이상헌이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찔러준 공을 박정인이 받다가 김영찬의 무리한 차징으로 넘어지며 부산이 PK를 획득, 이를 안병준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따낸다. 이후 25분, 최준이 오른쪽 아래에서 날려준 크로스를 박정인이 슬라이딩으로 캐치한 후 발을 톡 대서 밀어넣어 두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부산의 운도 그걸로 끝이었고, 후반들어 경남의 대공세가 시작되었다. 후반 13분 윌리안의 패스를 받은 백성동이 수비진 사이로 때린 인사이드 킥으로 추격골을 만들어내더니, 후반 37분에는 이번엔 백성동이 날린 크로스를 에르난데스가 오른쪽 인사이드로 깔끔하게 밀어넣으며 동점을, 후반 추가시간 1분엔 다시 백성동이 골라인 끝까지 돌파 후 반대편으로 때린 크로스를 윌리안이 달려들어 마무리하며 기어코 2-3의 대역전을 완성했다.
- 부천 팬들에게는 무려 12경기동안 이어진 리그 무승을 끊어내는 감격적인 순간이었고, 충남 아산 팬들에게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밀려버린 리그 순위를 하루빨리 복구해야하는 시점에서 만난 암초가 영 반갑지 못하다. 부천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작정하고 나왔는지 59%라는 높은 점유율을 보여주었으나 정작 슈팅은 잘 때리지 못했는데, 후반 17분 이시헌이 본인 진영 방향으로 넘어가려던 공을 가슴으로 트래핑하며 바로 돌파로 연결했고, 수비진 3명을 달고 페널티 서클 바로 앞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를 통과하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이시헌은 부천 내에서 박창준과 크리슬란에 이은 팀내 3번째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부천 또한 이시헌의 귀한 득점을 끝까지 지켜내는데 성공하며 3월 6일 리그 2라운드 이후 첫번재 승리를 만끽한다. 공교롭게도, 당시 부천이 거둔 승리의 상대 또한 충남 아산 FC였다는 점은 아이러니하다.
- 6월 6일
- 1위 쟁탈을 노리는 상위권 두 팀간의 경기는 안양이 원정에서 꿀맛같은 승리를 챙겨 가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먼저 전반 14분, 조나탄이 돌파 도중 페널티 박스 안에서 김동준 골키퍼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파울이 선언되어 PK를 획득, 이를 자신이 직접 성공시켜 선제 득점을 얻어낸다. 하지만 단 5분 뒤, 임덕근이 수비수 사이로 찔러준 크로스를 박인혁이 딱 공이 땅에 떨어질 때쯤에 맞춰 오른발로 톡 하고 밀어넣으며 동점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후반 17분, 홍창범의 패스를 받아 단독돌파를 시도한 김경중이 수비수 두명을 뒤에 달고 골키퍼와의 1:1 상황을 침착하게 이겨내면서 환상적인 역전골을 성공시켰고,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의 90분은 그렇게 안양의 승리와 팀의 2위 도약이라는 결과로 종료되었다. 대전으로서는 오늘 승리를 챙겼다면 전남을 누르고 단독 1위로 올라갈수 있었을테니 아쉬울 다름이다.
- 상위권 진출을 노리는 김천의 최근 분위기가 다시 호조를 탄 것으로 보이는 반면, 안산은 리그 5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초 보여준 돌풍이 잦아든 듯 하다. 특이하게도, 오늘 김천의 세 골은 모두 코너킥 상황에서 나왔다. 먼저 전반 13분에 코너에서 올라온 공이 수비수들을 맞고 튕기면서 자신 앞에 떨어진 것을 정현철이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선취첨을 따냈고, 전반 추가시간 2분에는 박동진이 헤딩으로 밀어 넣으려다 수비에 막힌걸 이번엔 발로 때려넣으며 두번째 득점을, 마지막으로 77분에는 후반에 교체투입된 김천의 주포 오현규가 침착한 트래핑 후 때린 공이 김선우를 맞고 들어가는 자책골이 터지며 세번째 골까지 만들어진 것이다. 안산은 54분경 두아르테가 낮게 깔아차는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골키퍼 손 끝을 비껴가며 골망을 흔들었으나, 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독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진 못했다. 이번 경기 결과로 김천은 드디어 5위까지 올라서며 승격권까지 앞으로 한 발짝이면 되는 위치에 도달했고, 안산은 7위로 내려가며 부산과 서울 이랜드 사이에 자리하게 되었다.
2021 K리그2 15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 |||||||||||
FW 김경중 | FW 발로텔리 | FW 박동진 | |||||||||
MF 윌리안 | MF 김현욱 | MF 이시헌 | MF 백성동 | ||||||||
DF 조현택 | DF 정승현 | DF 박찬용 | |||||||||
GK 박준혁 | |||||||||||
2021 K리그2 15라운드 MVP: 발로텔리 (전남 드래곤즈) |
2021 K리그2 15라운드 주간 베스트팀 |
경남 FC |
10.16. 16라운드(6월 12~13일 주말)
K리그2 2021 시즌 16라운드 | ||
0 : 0 | ||
FC 안양 | 안양종합운동장 | 서울 이랜드 FC |
- | 득점 | - |
3 : 1 | ||
충남 아산 FC | 이순신종합운동장 | 대전 하나 시티즌 |
35' (PK), 39', 57' 알렉산드로 | 득점 | 48' 한용수 (OG) |
0 : 2 | ||
전남 드래곤즈 | 광양축구전용구장 | 부천 FC 1995 |
- | 득점 | 26' 조현택 37' 추정호 |
2 : 3 | ||
안산 그리너스 FC | 안산와~스타디움 | 부산 아이파크 |
42' 이와세 90+6' 두아르테 (PK) | 득점 | 3', 75' (PK), 90+8' 안병준 |
1 : 2 | ||
경남 FC | 창원축구센터 | 김천 상무 |
88' 윤주태 | 득점 | 84' 허용준 90' 정재희 |
16라운드 골모음 |
- 6월 12일
- 수비적인 쓰리백을 구사한 두 팀이 공격진의 결정력 미비에 힘입어 승점 1점씩을 나눠갖는데 그쳤다. 특히 전반 18분에 나온 조나탄의 완벽한 볼 트래핑 이후의 헤딩 찬스 미스는 오늘 경기에서 양팀에 골운이 얼마나 따르지 않았는지를 증명하는 장면이기도 했다. 안양은 서울이 그동안 보여왔던 공격적인 부분을 경계한 듯 했으나, 막상 서울도 그리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엎치락 뒤치락 하는데 정작 득점은 없는 경기 양상이 되었다. 특히 서울은 김인성과 일본 국가대표 출신 고바야시 유키와의 여름 이적설이 실제로 성사된다면 최대한 빨리 이뤄지기를 고대해야 할 정도로 외인 트리오의 공격진이 힘을 잃은 모습이었다.
-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충격적인 결과. 1위 자리를 노리던 대전이 9위 충남 아산에게 크게 발목을 잡히며 또다시 선두권 경쟁은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아산은 전반 33분에 이현식의 파울에 힘입어 PK를 얻어내 이를 알렉산드로가 깔끔히 성공시키며 앞서나갔는데, 단 4분만에 다시 알렉산드로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때린 환상적인 ZD 감아차기가 반대편 골망을 가르며 점수차가 순식간에 2점차로 벌어졌다. 후반 시작 3분 뒤 수비 과정에서 박인혁의 짧은 크로스가 한용수의 다리를 맞고 들어가며 자책골이 되어 대전이 한점을 따라잡긴 했지만. 후반 12분에 결국 알렉산드로가 페널티 서클에서의 깔끔한 슈팅으로 골키퍼를 완벽히 속여내며 해트트릭까지 만들어내면서 대전의 의지를 꺾었다. 이번 승리로 충남 아산은 팀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료헤이 사가로 뒤숭숭했던 분위기를 반전하고 다시 중위권 이상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으며, 반면 대전은 승점 하나하나가 중요한 상황에서 2점차 패배를 당하면서 중요한 순간 삐끗하는 버릇이 다시 튀어나온 것을 자책해야했다.
- 6월 13일
- 어제의 아산-대전전은 약과였다는듯, 일요일의 첫 경기에서는 최하위 부천이 최상위 전남을 원정에서 0:2로 깔끔하게 잡아버리는 대이변이 일어나며 K리그2의 순위경쟁은 오늘도 미궁속으로 빠지고 있다. 전반 26분, 추정호가 넘어지며 뒤로 패스해준 공을 조현택이 받아 그대로 돌파로 이어갔고, 여기서 박찬용과의 1:1 상황을 바디 페인팅을 통해 완벽하게 벗겨내고 때린 슛이 골키퍼가 예측하지 못한 안쪽 방향으로 빠지면서 선제골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단 9분 뒤, 뒤쪽에서 날아온 롱패스를 받은 이시헌이 돌파를 시도하다 수비수에게 맞고 나온 볼을 뒤에서 달려오던 추정호가 깔끔하게 마무리 지으면서 한골을 더 추가했다. 오늘 부천은 이 팀이 올시즌 전반기에 10경기 연속 무승을 달리던게 맞나 싶을 정도로 훌륭한 팀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반대로 전남은 생각치도 못한 일격을 얻어맞은채 제대로 맞불을 놓아보지도 못하고 패배를 감수해야했다.
- '믿을맨' 안병준의 압도적인 퍼포먼스가 후반 추가시간의 극적인 달아나는 골을 통해 해트트릭으로 폭발하며 부산의 승리를 이끌었다. 안병준은 전반 3분부터 적절한 시점의 오프사이드 트랩 돌파, 뒷발을 이용한 부드러운 퍼스트 터치, 수비수와 골키퍼를 정면에 두고 침착하게 밀어찬 슛의 삼박자를 모두 보여주며 선제골을 추가했다. 거기에 최건주의 등딱에 이은 이와세의 동점골로 1:1로 비기던 후반에는 직접 유도해낸 PK로 다시 달아나는 골을 성공시켰고, 두아르테가 PK로 만들어낸 안산의 극장골로 2:2가 된 후반 추가시간 8분에는 왼발 슛으로 해트트릭을 만들며 경기의 시작과 끝을 모두 연출해냈다. 여담으로 이날 경기에서는 과거 제주 유나이티드 소속이었다가 위법 행위를 범해 물의를 일으키고 수년간 해외 무대를 떠돌던 강수일이 교체투입되며 2199일만의 K리그 복귀전을 치르기도 했다.
- 후반 마지막 10분동안 3골이 터지며 화려한 마무리를 펼친 경남과 김천의 경기였다. 경남은 후반 11분에 이미 전반에 옐로카드가 있던 김범진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10:11의 열세로 남은 35분을 맞이했는데, 어느정도 버티는가 싶더니 결국 후반 39분에 김용환의 크로스가 오현규를 지나 허용준의 머리에 그대로 연결되어 골망에 빨려들어가며 김천쪽에서 선제골이 터졌다. 하지만 단 4분만에 허용준의 골과 비슷한 구도로 나온 이광선의 크로스를 윤주태가 발로 침착하게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는데, 2분뒤 허용준이 수비진 사이로 찔러준 공을 정재희가 파고들어 마무리지으며 재차 앞서나갔다. 경남은 최근 좋던 분위기에 찬물이 끼얹어지며 묵묵히 종료 휘슬소리를 들어야 했고, 김천은 쭉쭉 상위권으로 치고 나가며 전반기의 부진을 완전히 떨쳐낸 모양새다.
2021 K리그2 16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 |||||||||||
FW 알렉산드로 | FW 안병준 | FW 정재희 | |||||||||
MF 허용준 | MF 박세직 | MF 송홍민 | MF 최준 | ||||||||
DF 조현택 | DF 황준호 | DF 정승현 | |||||||||
GK 최필수 | |||||||||||
2021 K리그2 16라운드 MVP: 안병준 (부산 아이파크) |
2021 K리그2 16라운드 주간 베스트팀 |
부천 FC 1995 |
10.17. 17라운드(6월 19~20일 주말)
K리그2 2021 시즌 17라운드 | ||
2 : 0 | ||
김천 상무 | 김천종합운동장 | 서울 이랜드 FC |
35' 강지훈 51' 박동진 | 득점 | - |
0 : 0 | ||
대전 하나 시티즌 | 대전월드컵경기장 | 안산 그리너스 FC |
- | 득점 | - |
1 : 1 | ||
부천 FC 1995 | 부천종합운동장 | 경남 FC |
58' 이시헌 | 득점 | 74' 윌리안 |
0 : 1 | ||
충남 아산 FC | 이순신종합운동장 | 전남 드래곤즈 |
- | 득점 | 16' 김영욱 |
4 : 5 | ||
부산 아이파크 | 구덕운동장 | FC 안양 |
30' 김진규 49' 이상헌 59' 박정인 86' 안병준 | 득점 | 12', 71' (PK) 닐손주니어 46', 64' 조나탄 90+2' 아코스티 |
17라운드 골모음 |
- 6월 19일
- 오랜만에 다시 관중을 받게 된 김천 상무와 서울 이랜드의 경기는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 앞에서 홈팀이 2:0의 깔끔한 승리를 가져가며 마무리되었다. 전반 35분, 후방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우주성이 머리로 침착하게 떨궈준 것을 강지훈이 가슴으로 트래핑 하고 바로 강한 오른발 슛을 때려 골망을 꿰뚫었고, 후반 시작 6분만에는 박동진이 조향기의 1:1 마크를 완벽하게 벗겨내고 김현훈과 김경민의 협력수비도 뚫어내며 가벼운 슛으로 골라인을 넘기며 한 골을 더 추가했다. 김천은 이번 경기 결과에 힘입어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반면, 서울은 8위에 머물며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보강이 더욱 절실해졌다.
- 대전은 4-5-1 형태로 라인업에 변화를 주었다. 코로나 예방접종으로 주전 골키퍼 김동준이 빠지고 이준서가 골문을 지켰으며, 서영재, 이웅희, 김민덕, 이규로가 4백으로 섰다. 중원에서는 정희웅과 박진섭, 이현식이 삼각형을 형성했고, 파투와 김세윤이 각각 좌우 윙어 역할을, 최전방의 바이오가 원톱 역할을 맡았다. 늘 쓰던 3백 대신 4백을 활용했다는 점, 이종현 대신 이규로를 선발 출전시켰다는 점, 김세윤과 이준서가 처음으로 출전했다는 점까지,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는 이민성 감독의 고민이 느껴지는 라인업이었다. 안산은 3-4-3 형태였다. 김선우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송주호, 연제민, 고태규가 3백으로 섰고, 김진래와 이준희가 각각 좌우 윙백을, 이상민과 이와세가 중원을 맡았으며, 민준영, 김륜도, 임재혁이 공격을 맡았다. 경기력 자체는 대전이 안산보다 나았으나, 결국 골로 이어지지 못한것은 도찐개찐이었다. 대전의 공격 속도는 안산의 수비 속도가 충분히 따라갈수 있을 정도로 낮은 템포였고, 이따끔 나온 위협적인 중거리 슛도 김선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좌절되며 무득점 무승부의 결과를 받아들어야했다.
- 6월 20일
- 시즌 초반 압도적인 최하위를 달리던 부천이 벌써 9위와 승점 1점차까지 올라왔고, 경남은 승격권 도약을 앞두던 중요한 순간에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다음을 기약해야했다. 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몰고 질주한 이시헌이 때린 슛이 아슬아슬한 각도로 골키퍼의 손을 스쳐가 위쪽 골대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떨어지며 선제골이 터졌다. 하지만 16분 뒤인 후반 29분, 후방에서 골문 앞까지 길게 날아온 크로스를 고경민이 머리로 떨궈준것이 수비수들의 마크에서 벗어나있던 윌리안의 발 바로 아래로 떨어졌고, 이것이 그대로 논스톱 발리로 연결되며 경남의 동점골이 터졌다. 이 경기에서 부천은 경남을 상대로 슈팅수와 점유율 면에서 우세를 가져갔으며, 실제로 손정현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부천이 승리해도 이상하지 않았을 정도였다.
- 슬슬 코로나19로 인해 부족했던 경기수를 다 채워가는 충남 아산이 만족할만한 승점을 쌓지 못하면서 하위권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고, 전남은 2경기만에 다시 승리를 챙기긴 했으나 안양에 밀려 2위에 머물러야했다. 전반 16분, 발로텔리가 왼쪽으로 길게 들어온 쓰루패스를 받아 수비수 두명의 정면수비를 이겨내고 감각적인 패스를 골문 앞에 찔러주었고, 이것이 그대로 김영욱에게 연결되어 오른발 인사이드킥으로 마무리되며 전남이 선제골이자 경기의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63분에 충남 아산이 동점을 만들수 있는 PK 찬스를 얻으며 알렉산드로가 키커로 나서긴 했으나, 김다솔이 환상적인 다이빙 펀칭으로 볼을 쳐내며 무위로 돌아가기도 했다.
- 한시즌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야구같은 경기가 구덕운동장에서 나오고 말았다. 총 득점수 9골로 역전에 역전을 반복한 경기는 다른 팀의 팬들이더라도 손에 땀을 쥐고 지켜보게 하기에 충분할 정도였다. 먼저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형진이 헤딩으로 떨궈준 공이 문전 앞에 있던 닐손주니어의 아웃프론트 킥에 맞고 선제골로 연결되었다. 그러나 전반 30분에는 앞으로 길게 나온 롱패스를 쫓아가 잡은 이상헌의 크로스가 안양 수비수 두명을 맞고 튕겨져나온게 운좋게 뒤에서 따라오던 김진규에게 연결, 깔끔한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가르며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시작 직후에는 주현우의 크로스를 조나탄이 헤딩으로 연결해 재차 앞서나가는 골을 넣었고, 단 3분 뒤에는 이상헌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찬 레이저 슈팅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기어코 59분에는 박정인이 최준의 롱 크로스를 트래핑 후 골로 연결시켜 역전에 성공했는데, 조나탄의 센스있는 힐킥 동점골, 닐손주니어의 PK 역전골로 점수는 3:4까지 기울게 된다. 그러나 86분에 부산의 믿을맨 안병준이 이상헌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받아 넣으며 경기는 동점으로 끝나나...싶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2분에 올 시즌 부상으로 많이 출장하지 못하던 아코스티가 복귀골 겸 역전골을 신고하며 마지막의 마지막에 가서 기어코 안양이 승기를 챙겼다.
2021 K리그2 17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 |||||||||||
FW 박동진 | FW 조나탄 | FW 발로텔리 | |||||||||
MF 김경중 | MF 강지훈 | MF 이상헌 | |||||||||
DF 주현우 | DF 닐손주니어 | DF 우주성 | DF 김용환 | ||||||||
GK 김다솔 | |||||||||||
2021 K리그2 17라운드 MVP: 조나탄 (FC 안양) |
2021 K리그2 17라운드 주간 베스트팀 |
FC 안양 |
10.18. 18라운드(6월 26~28일 주말)
K리그2 2021 시즌 18라운드 | ||
1 : 2 | ||
경남 FC | 창원축구센터 | 대전 하나 시티즌 |
28' 윌리안 (PK) | 득점 | 34' 전병관 41' 이현식 |
0 : 1 | ||
서울 이랜드 FC | 잠실종합운동장 | 부산 아이파크 |
- | 득점 | 48' 이상헌 |
2 : 2 | ||
안산 그리너스 FC | 안산와~스타디움 | 부천 FC 1995 |
28' 두아르테 38' 이상민 | 득점 | 47' 추정호 61' 박창준 |
0 : 0 | ||
FC 안양 | 안양종합운동장 | 전남 드래곤즈 |
- | 득점 | - |
3 : 1 | ||
김천 상무 | 김천종합운동장 | 충남 아산 FC |
1' 박동진 49', 90+6' 허용준 | 득점 | 63' 알렉산드로 |
18라운드 골모음 |
- 6월 26일
- 어느덧 리그도 반환점에 접어들면서 상위권 경쟁과 하위권 경쟁의 양상이 뚜렷해질 법도 하나, 역시 예측을 불허하는 K리그2 답게 1위와 7위의 승점차가 단 7점밖에 나지 않는 극악의 난이도가 유지되는 중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승점 3점을 얻어내며 3위의 자리까지 올라온 대전과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7위까지 내려간 경남의 온도차는 그렇게 명백하지 않았다. 실제로 경남은 전반 21분이라는 매우 이른 시간에 김주환이 거친 태클로 인해 다이렉트 퇴장당하며 1명이 부족한 처지에 놓였음에도 단 7분 뒤에 최근 딸이 태어나며 '분유버프'를 받은 윌리안이 상대 수비 핸들링으로 얻어낸 PK를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얻어냈다. 그러나 34분, 이번에는 대전의 전병관이 뒤에서 들어온 패스를 그대로 흘리며 돌파해 들어가 때려낸 슈팅이 골망을 가르며 동점이 터졌고, 이어진 41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서영재가 날린 크로스가 박인혁을 지나 이현식에게 정확히 연결되며 역전까지 이어졌다. 이렇듯 전반전에 화끈했던 경기는 후반전 들어서는 조금 더 잠잠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결국 경기는 2:1을 유지하며 대전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 6월 27일
- 부산이 드디어 승격권의 문턱까지 다가선 반면, 서울은 또한번의 무기력한 패배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계속 머물렀다. 경기의 행방을 결정지은 한방은 후반 3분, 부산의 돌파 도중 수비수에 맞고 흘러나온 공을 뒤에서 쫓아오던 이상헌이 낚아채 수비수 3명을 달고도 빈틈을 노린 강슛에 성공하며 터져나왔다. 전체적으로 부산이 특히 잘했다기보다는 서울이 못한 경기였는데, 최근 리그경기 5번동안 단 한번의 득점도 기록하지 못한 서울의 공격진 - 레안드로 등 -은 오늘 경기에서도 파훼법이 들통났는지 전혀 효과적이지 못했고, 수비진 또한 앞서 언급한 실점장면에서 빠져나온 볼의 클리어링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점수를 헌납하는 모습이었다. 여름이적시장에서 고바야시 유키와 이재익이 합류한 만큼 새로운 자원들로 반전의 기회를 노려야 할 서울이었고, 영건들의 활약에 힘입어 점점 순위와 기세를 함께 높여가는 부산이었다.
- 안산은 여전히 매서웠고, 부천은 어느새 다시 도약하여 2점차를 따라잡을수 있는 팀으로 변모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던 경기였다. 전반 28분, 최건주가 사이드에서 흘러온 패스를 받아 슛 하는척 하면서 오른쪽에서 돌파해 들어온 두아르테에게 연결했고, 두아르테가 골키퍼와의 1:1 싸움에서 완벽히 승리하며 안산이 선취점을 냈다. 단 10분 뒤에는 이상민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엄청난 세기의 무회전 슈팅을 때리며 골망을 찢어버릴 정도의 골이라는 것이 이렇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며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부천의 반격은 후반부터가 진국이었는데, 먼저 후반 시작 2분만에 강의빈이 올려준 크로스를 박창준이 수비 경합을 이겨내고 헤더로 뒤로 연결했고, 뒤에서 들어오던 추정호를 눈치챈 조수철이 살짝 피해주자마자 추정호가 수비수 사이를 꿰뚫는 슈팅으로 부천이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후반 16분에는 다시 한번 추정호가 페널티박스 끄트머리에서 날린 슈팅을 김선우 골키퍼가 가까스로 펀칭한 것을 문전 앞에서 기다리던 박창준이 밀어넣으며 동점까지 성공시켰다. 안산 팬들은 이상민의 역대급 원더골이 나온 경기를 제대로 잡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겠지만, 부천 팬들로써는 지고 있던 경기에서 승점을 챙겨낸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 6월 28일
-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고 했던가, 리그 1위와 2위의 맞대결을 보기 위해 찾은 관중들로 판매가능 좌석이 모두 매진되고, 안양의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까지 경기장을 찾았으나 양팀 모두 각각 슈팅만 10개 넘게 쏘고도 무득점에 그친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경기 시작 전을 기준으로 두 팀 모두 승점이 29점으로 동일한 상황에서, 만약 오늘 안양이나 전남 둘중 한팀이라도 승리를 가져갔다면 3위인 대전과 최소 한경기 이상의 승점차를 확보할 수 있었으나 승점 1점을 나눠갖는데 그쳐 1위에서 7위까지의 승점차가 8점밖에 되지 않는 아슬아슬한 상황이 또다시 이어지게 되었다.
- 우승 후보 상무의 부활을 알리는 김천의 대승이자, 기어코 상위권 반등 기회를 놓쳐버리고 만 아산의 대패였다. 전반 1분, 아산 수비진의 백패스를 이기현 골키퍼가 잡는다는 것이 발을 헛디디며 놓쳐버린걸 달려오던 박동진이 밀어넣어 행운의 선제골을 가져갔다. 후반 4분에는 정재희의 짧은 크로스를 허용준이 머리로 받아 추가골을 성공시킨 뒤 호우 세리머니로 분위기를 살렸지만, 14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잡은 알렉산드로가 엄청난 속도로 날아간 무회전 슛을 성공시키며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6분에 김동민의 스루 패스를 허용준이 톡 하고 밀어넣어 쐐기골을 박으며 김천의 승리를 확실히 했고, 경기는 그렇게 3:1로 종료되었다.
2021 K리그2 18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 |||||||||||
FW 허용준 | FW 박창준 | FW 이상헌 | |||||||||
MF 서영재 | MF 이현식 | MF 이상민 | MF 최준 | ||||||||
DF 김정호 | DF 우주성 | DF 이호인 | |||||||||
GK 강정묵 | |||||||||||
2021 K리그2 18라운드 MVP: 허용준 (김천 상무) |
2021 K리그2 18라운드 주간 베스트팀 |
김천 상무 |
10.19. 19라운드(7월 3~5일 주말)
K리그2 2021 시즌 19라운드 | ||
1 : 4 | ||
대전 하나 시티즌 | 대전월드컵경기장 | 김천 상무 |
57' 원기종 | 득점 | 61' 정재희 73' 유인수 84' 정승현 (PK) 88' 오현규 |
0 : 0 | ||
부천 FC 1995 | 부천종합운동장 | 부산 아이파크 |
- | 득점 | - |
1 : 0 | ||
FC 안양 | 안양종합운동장 | 충남 아산 FC |
63' 김경중 | 득점 | - |
0 : 0 | ||
전남 드래곤즈 | 광양축구전용구장 | 경남 FC |
- | 득점 | - |
0 : 0 | ||
서울 이랜드 FC | 잠실종합운동장 | 안산 그리너스 FC |
- | 득점 | - |
19라운드 골모음 |
- 7월 3일
- 먼저 발톱을 꺼내든건 대전이었으나, 그 발톱을 깨부수고 상대의 손까지 먹어치워버린 김천이었다. 비가 오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전반동안 무의미한 공방전을 반복하던 두 팀의 균형은 후반 시작 11분만에 대전의 원기종이 날카로운 라인 플레이로 수비수를 제치며 오른쪽을 헤집고 골을 만들어내며 깨져버렸다. 하지만 단 4분 뒤, 서진수가 왼쪽 라인 근처에서 때려준 크로스가 정말 기막히게 반대편의 정재희에게 아주 좋은 각도와 세기로 연결, 이것을 받은 정재희가 수비수와의 어깨싸움을 이겨내고 동점골을 가져간다. 후반 28분에는 김천 공격진의 순간적인 패스웍과 유인수의 슛페인트가 제대로 먹혀들어가면서 역전골까지 터졌고, 후반 39분에는 이종현이 조규성에게 파울을 범하면서 대전은 PK까지 헌납, 이것을 정승현이 성공하며 한골을 더 벌린다. 그리고 몇분 지나지 않아 오현규가 페널티서클 부근에서 때린 엄청난 터닝슛으로 팀의 4번째 골까지 만들면서 대전은 의지를 완전히 상실했고, 국군전사들은 최근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수 있는 대승과 승점 3점을 챙기게 되었다.
- 7월 4일
- 부천은 경기 시작후 단 2분만에 주전 공격수 크리슬란이 공을 뺏으려는 무모한 태클로 퇴장당해버리고, 설상가상으로 후반 24분에 팀내 최다득점자 박창준까지 또 퇴장당해 11:9로 싸워야 하는 대위기를 겪었으나, 부산 선수들의 슈팅이 골대만 때리는 등 결정력에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서 무득점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 부산은 이 경기동안 총 슈팅만 28개를 때리며 5개밖에 때리지 못한 부천을 압도했으나 결과까지 얻어내진 못했다. 여담으로 이날 경기는 과거 부산에서 뛰었던 호물로가 경기장에서 관전하였다.
- 안양은 경기 전부터 팀의 공격과 수비의 주축인 조나탄과 닐손주니어가 코로나19에 확진된 미용사와의 접촉으로 자가격리에 돌입하면서 힘든 싸움이 예상되었으나, 경기 내내 아산보다 2배나 많은 슈팅을 때리며 상대를 압도한 채 승리를 거머쥐었다. 안양은 63분에 김경중이 수비수 4명에 둘러싸인채 가볍게 위로 날린 슛이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따냈고, 후반 42분 마테우스의 퇴장 득까지 보면서 이 득점을 90분 휘슬이 울리기까지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오늘의 승리 덕에 안양은 현 1위 김천과 승점 동률의 위치까지 올라왔고, 반대로 아산은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렀다고는 하지만 부천에까지 밀리며 리그 최하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 7월 5일
- 양 팀의 지루한 공방과 사무엘의 로켓쇼가 이어지고 난 끝에 경기는 0:0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전남은 오늘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김천과 안양에 밀려 3위까지 내려왔고, 경남은 그래도 승점 1점이나마 따내며 중위권의 자리를 굳히는 모양새다.
- 장윤호의 퇴장으로 힘든 경기를 한 서울이 안산의 파상공세를 어찌저찌 막아내며 무승부를 거뒀다. 안산도 여러차례 좋은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긴 했으나 골대를 맞추거나 공격수들의 발에 헛맞는등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특히 서울은 이 경기에서도 득점을 하지 못하며 리그 7경기 무득점 행진을 계속중인데, 하루빨리 유키 등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합류하기를 기대해야할것이다.
2021 K리그2 19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 |||
FW 박동진 | FW 아코스티 | ||
MF 김경중 | MF 서진수 | MF 이우혁 | MF 정재희 |
DF 유인수 | DF 정승현 | DF 김진환 | DF 김태현 |
GK 최철원 | |||
2021 K리그2 19라운드 MVP: 최철원 (부천 FC 1995) |
2021 K리그2 19라운드 주간 베스트팀 |
김천 상무 |
10.20. 20라운드(7월 10~12일 주말)
K리그2 2021 시즌 20라운드 | ||
2 : 4 | ||
김천 상무 | 김천종합운동장 | FC 안양 |
74' 박상혁 90' 허용준 (PK) | 득점 | 3' 백동규 42' 하남 57' 홍창범 63' 모재현 |
0 : 2 | ||
대전 하나 시티즌 | 대전월드컵경기장 | 서울 이랜드 FC |
- | 득점 | 13', 77' 베네가스 |
0 : 1 | ||
부산 아이파크 | 구덕운동장 | 전남 드래곤즈 |
- | 득점 | 80' 이종호 |
3 : 1 | ||
안산 그리너스 FC | 안산와~스타디움 | 경남 FC |
37' 김륜도 (PK) 53' 최건주 58' 송주호 | 득점 | 72' 윌리안 |
1 : 0 | ||
충남 아산 FC | 이순신종합운동장 | 부천 FC 1995 |
74' 마테우스 | 득점 | - |
20라운드 골모음 |
- 7월 10일
- 현재의 1위와 2위가 맞붙은 이번 경기는 시작 전만 해도 양팀 모두 서로에게서 단 한골이라도 얻을수 있다면 운이 좋을거라 예상되었을 정도로 치열한 접전이 기대되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나온건 도합 6골이 터진 다득점 경기였다. 먼저 전반 3분, 프리킥 상황에서의 혼전 속에서 잡아낸 백동규가 볼을 수비수 사이로 침착하게 때려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뒤이어 전반 종료 직전에는 하남이 드리블 돌파 이후 수비수 두명의 사이를 향해 때린 슈팅이 강정묵 골키퍼 손 끝에 닫지 못하고 들어가며 본인의 프로 데뷔골이자 팀의 두번째 골로 이어졌고, 후반에는 아코스티의 돌파를 연계시킨 홍창범, 우주성과 정승현의 1:2 맨마크를 이겨낸 모재현의 골까지 터지며 점수차가 단숨에 0:4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74분경 박상혁이 아측 수비수의 머리로 떨궈진 크로스를 그대로 때려넣으며 만회골을 만들어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허용준이 페널티킥 골까지 성공시키며 해설을 비롯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강원 FC와 포항 스틸러스 간 4골차를 뒤집은 그 전설의 경기의 재림을 은근히 기대하였으나, 안양에겐 다행스럽게도 더이상의 추가골은 나지 않은채 경기는 마무리되었다. 이 승리 덕에 안양은 1위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었고, 김천은 끝없이 이어질것만 같던 상승세에 제대로 제동이 걸려버렸다.
- 김희호 코치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등지고 단 며칠만에 경기를 치른 서울 이랜드는 기존과는 전혀 다른팀이라고 봐도 좋을정도로 투지있고 악착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정말 오랜만에 득점과 승리를 챙겨갔다. 반면 대전은 상대 선수들의 압박에 고전하며 알리바예프의 분투에도 불구하고 두점을 내주며 한시가 급한 상위권 경쟁에서 뒤쳐질 위기에 놓였다. 전반 13분, 시즌 초 이후 서울의 다른 공격진들처럼 부진에 부진을 이어가던 베네가스가 고재현의 낮은 크로스를 주저없이 바로 때려내 선제골을 기록했고, 77분에는 다시 한번 베네가스가 레안드로가 돌파 후 올려준 롱패스를 논스톱 슬라이딩 킥으로 연결시키며 멀티골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서울은 무려 5월 22일 리그 13라운드 안산전 이후 첫 득점을, 5월 2일의 리그 9라운드 안산전 이후 첫 리그 승리를 챙기며 반등의 발판을 쌓았고, 대전은 승격권으로 치고 나갈 기회를 놓치며 5위에 머물렀다.
- 7월 11일
- 팽팽한 경기의 승부를 가른 것은 머리 부상을 입고도 투혼을 펼친 이종호의 한방이었다. 후반 35분 경 발로텔리가 찔러준 공을 수비수 네명을 앞에 두고도 침착하게 각도를 만들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멋진 중거리 슈팅을 때려 골로 만들어낸 것이다. 전남은 이번 경기의 승리에 힘입어 2위 자리에 당도하면서 1위 안양을 향한 칼을 갈수 있는 위치에 계속 자리하게 되었고, 부산은 공격축구를 추구한다는 페레즈 감독의 말이 무색하게 3경기 연속으로 무득점을 이어가며 5위 대전과 승점 동률인 상태로 4위에 머무르게 되었다.
- 7월 12일
- 김길식 감독의 용병술이 특히 돋보이며 설기현의 설사커를 완전히 묻어버렸다.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경기를 치르고 돌아온 아스나위가 다시 선발로 복귀한 경기였는데, 비단 이 때문은 아니겠지만 안산은 전체적으로 에너지가 넘쳐나는 모습이었다. 먼저 전반 37분, 설현진이 임재혁에게 파울을 가하며 선언된 PK를 김륜도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53분에는 경남이 후방 빌드업 후 전방패스를 시도하던 공이 안산의 역습으로 기막히게 연결되어 순식간에 최건주의 골로 이어졌다. 이후 경남은 이광선의 퇴장까지 겹치며 갈수록 어려운 상황으로 빠져들어갔고, 단 5분 뒤에는 고태규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때린 슛이 송주호를 맞고 굴절되며 안산의 세번째 골까지 터졌다. 그나마 72분에 윌리안이 완벽한 트래핑에 이은 완벽한 찬스메이킹으로 만회골을 만들었으나 거기까지였고, 경기는 안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 하위권 두 팀의 맞대결. 중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서로를 눌러야했던 양팀 중 승기를 잡은것은 홈팀 충남 아산이었다. 이날 경기는 점유율로 볼때 41:59를 기록할 정도로 부천이 오히려 공을 많이 소유했었으나, 아산의 약 2배가 넘는 파울을 범하며 총 5명의 선수가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팽팽했던 경기의 승부를 결정지은것은 최근 득점력이 저조하던 마테우스. 74분에 나온 코너킥 상황에서 조수철을 맞고 떨어진 공을 놓치지 않고 밀어넣은것이 그대로 골로 연결되었다. 시즌 초와는 달리 점점 상위권과 하위권 간의 승점 격차가 생겨나고 있는 K리그2 이기에 충남 아산이 상승할 기회의 막차를 간신히 탔다고 볼 수 있겠다.
2021 K리그2 20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 |||||||||||
FW 김륜도 | FW 베네가스 | FW 하남 | |||||||||
MF 모재현 | MF 홍창범 | MF 김선민 | MF 두아르테 | ||||||||
DF 백동규 | DF 고태규 | DF 장순혁 | |||||||||
GK 김선우 | |||||||||||
2021 K리그2 20라운드 MVP: 홍창범 (FC 안양) |
2021 K리그2 20라운드 주간 베스트팀 |
안산 그리너스 FC |
10.21. 21라운드(7월 17~19일 주말)
K리그2 2021 시즌 21라운드 | ||
0 : 3 | ||
전남 드래곤즈 | 광양축구전용구장 | 충남 아산 FC |
- | 득점 | 18' 한용수 75' 김찬 88' 김혜성 |
4 : 0 | ||
부산 아이파크 | 구덕운동장 | 안산 그리너스 FC |
19', 71' 박정인 85' 연제민 (OG) 90+1' 이상헌 | 득점 | - |
1 : 2 | ||
FC 안양 | 안양종합운동장 | 대전 하나 시티즌 |
80' 정준연 | 득점 | 48' 박진섭 (PK) 85' 박인혁 |
2 : 0 | ||
경남 FC | 창원축구센터 | 부천 FC 1995 |
39' 백성동 (PK) 46' 윌리안 | 득점 | - |
0 : 0 | ||
서울 이랜드 FC | 잠실종합운동장 | 김천 상무 |
- | 득점 | - |
21라운드 골모음 |
- 7월 17일
- 한치앞을 알수없는 K리그2에서 오늘도 일이 터졌다. 부천과 9위 10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던 충남 아산이 우승을 노리던 2위 전남을 무려 원정에서 0:3이라는 스코어로 완파한 것이다. 먼저 전반 18분, 오른쪽 코너플래그쪽에서 출발한 충남아산의 프리킥이 한용수의 정확한 헤더를 맞고 선제골로 이어졌다. 시간이 흘러 75분에는 왼쪽 측면을 통해 돌파한 김찬이 수비수를 제껴내고 때린 슛으로 2번째 골을 만들어냈고, 13분 뒤엔 코너킥 상황에서 김혜성이 좋은 타점으로 헤딩골을 완성시켰다. 충남아산은 이번 승리로 경기수가 하나 더 많긴 하나 서울 이랜드를 누르고 8위로 올라섰으며, 전남은 우승 경쟁에서 한발짝 뒤쳐진 것은 물론 자칫하다가는 김천에게 2위 자리도 내줄수 있는 위치에 놓였다.
- 3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가며 불안한 후반기 시작을 끊는가 하던 부산이 안산을 대파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먼저 전반 19분, 김정현이 중앙에서 올려준 공을 안병준이 날아올라 발등으로 받아내 옆으로 흘려줬고, 이것을 뒤따라오던 박정인이 역방향 헤더로 완성시키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71분에는 다시한번 박정인이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안병준의 헤딩슛이 키퍼의 펀칭에 막힌걸 재차 밀어넣으며 두번째 골을 뽑아냈고, 14분뒤에는 안산의 연제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나온 크로스를 막는다는 것이 자책골로 연결되며 체면을 구겼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1분에는 이상헌이 이승빈을 상대로 알까기에 성공하며 경기에 방점을 찍었다. 안산은 분명 아스나위의 공격성에 힘입어 공격에서 여러 차례 좋은 기회들을 만들어냈음에도 불구하고 결정력 부재로 스코어까지 연결시키진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 7월 18일
- 1위 자리를 굳힐수 있던 안양이 반등을 노리던 대전에게 발목이 잡히면서 K리그2의 순위경쟁은 또다시 암흑 속으로 들어갔다. 후반 3분에 주현우가 이종현에게 파울을 범하면서 PK를 내줬고, 이를 박진섭이 깔끔히 성공시키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80분에 정준연이 코너킥 상황 속에서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단 5분 뒤 박인혁이 왼쪽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떨궈준 이현식의 패스를 받아 재차 앞서가는 골까지 성공시켰다. 대전은 지난 2경기에 연속으로 패배를 당한것을 만회하는데 성공하며 4위 부산과 승점 동률로 올라섰고, 안양은 1위 자리는 유지했으나 2위 전남과의 승점차가 2점으로 아슬아슬한 상황을 지켜간다.
- 7월 19일
- 시즌 초 부진때의 모습과는 달라진 부천이 경남을 매서운 압박으로 몰아붙혔지만, 결국 승자는 홈팀이었다. 먼저 전반 39분, 이시헌의 무리한 태클이 백성동을 걸려 넘어트리며 PK가 선언되었고, 본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백성동이 깔끔한 파넨카킥으로 마무리하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이후 후반 시작 1분만에는 에르난데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김강산을 달고도 돌파에 성공해 라인을 벗어나기 직전에 날카로운 낮은 크로스를 때렸고, 이것이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로 정확히 빠져나간 것을 윌리안이 그대로 때려넣어 추가골까지 가져간다. 오늘의 승리로 경남은 7위로 올라서 승격권까지 단 5점의 승점차만 남겨두고 있으며, 부천은 같은 라운드에서 충남아산이 전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최하위 자리에 머물렀다.
- 서울 이랜드의 입장에서는 2위를 상대로 무승부를 타낸 것에 대해 조금이나마 만족할만도 했지만, 팬들은 시즌 초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대체 뭘 하려는지 알수 없는 정정용의 축구에 오늘도 스크린 앞에서 한탄할 뿐이었다. 김천은 상대보다 2배 많은 점유율을 가져가고도 골을 만들지 못했던 결정력만 탓하면 전부겠지만, 서울의 경우 새로 영입된 2부리그 최고 네임밸류 신인 고바야시 유키의 데뷔전이 선수 개인의 실력과는 별개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양팀간의 헛심공방 끝에 경기는 0:0 무승부로 마무리된다.
2021 K리그2 21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 |||
FW 박인혁 | FW 안병준 | ||
MF 박정인 | MF 박진섭 | MF 김혜성 | MF 윌리안 |
DF 이상민 | DF 이웅희 | DF 한용수 | DF 박세진 |
GK 최필수 | |||
2021 K리그2 21라운드 MVP: 박정인 (부산 아이파크) |
2021 K리그2 21라운드 주간 베스트팀 |
부산 아이파크 |
10.22. 22라운드(7월 24~25일 주말, 8월 18일)
K리그2 2021 시즌 22라운드 | ||
3 : 1 | ||
대전 하나 시티즌 | 대전월드컵경기장 | 부산 아이파크 |
44' 이종현 49' 김승섭 89' 신상은 | 득점 | 37' 안병준 (PK) |
0 : 1 | ||
안산 그리너스 FC | 안산와~스타디움 | 김천 상무 |
- | 득점 | 63' 박상혁 |
2 : 1 | ||
충남 아산 FC | 이순신종합운동장 | 경남 FC |
39' 김강국 48' 한용수 | 득점 | 7' 채광훈 |
1 : 2 | ||
부천 FC 1995 | 부천종합운동장 | 전남 드래곤즈 |
69' 박창준 | 득점 | 44' 김현욱 55' 발로텔리 |
0 : 1 | ||
서울 이랜드 FC | 잠실종합운동장 | FC 안양 |
- | 득점 | 71' 조나탄 |
22라운드 골모음 |
- 7월 24일
- 대전이 홈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가져가면서 상위권의 자리를 굳혀갔고, 부산은 더 많은 슈팅수와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어이없게 패배하며 승격권 도약에 실패했다. 먼저 전반 35분, 문전 앞 혼전 속에서 이종현이 슈팅 자세를 잡던 안병준을 무리하게 뒤에서 태클하여 PK가 선언, 이것을 파울 당사자인 안병준이 직접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부산이 선취점을 얻었다. 하지만 전반 종료를 단 몇분 남겨둔 시점에 방금 파울을 내주며 페널티킥을 허용했던 이종현이 헤딩미스로 흘러나온 루즈볼을 페널티 박스 밖에서 찬 것이 골키퍼가 반응도 못할 속도로 골대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며 동점이 터졌고, 후반 시작후 4분만에는 이현식이 짧은 크로스로 올려준 골문 중앙에서 왼쪽으로 넘겨준 공을 김승섭이 깔끔하게 차내며 역전까지 성공시켰고, 89분이 되자 신상은이 프리킥 상황에서 자신에게 날아온 공을 에드워즈의 방해에도 끝까지 놓치지 않고 골로 만들어내면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 안산의 재도약은 아직 요원하지만, 김천은 쭉쭉 상위권으로 치고나간다. K리그2로 처음 승격된 심판의 어리숙한 판정 속에서 치러진 경기는 김천이 전체적인 우세를 가져갔고, 실제로 63분에 박상혁이 안산 골문 앞에서 나온 대혼란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기적적인 PK 찬스가 안산에게 찾아왔고, 키커로 나선건 다름아닌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멤버이자 아직 안산에서의 골이 없는 '아스나윙' 아스나위였다. 다행히 페널티킥은 왼쪽 골문으로 가볍게 들어가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킨듯 했으나...하필 같은 팀인 까뇨뚜가 아스나위의 킥 이전에 먼저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왔다는 판정이 나와 번복이 이뤄졌고, 아스나위가 다시 찬 PK는 골문 위쪽으로 날아가버리면서 결국 경기는 김천의 0:1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 7월 25일
- 경기를 주도한건 경남이었으나, 공격적인 우세를 가져간 건 충남아산이었고, 승리를 위해선 그걸로도 충분했다. 먼저 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의 헤딩을 맞고 나온 공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대기하던 채광훈이 잡아 살짝 앞으로 끈다음 문전쪽으로 크로스를 날렸는데, 이것이 공중으로 붕 떴다가 골대 앞에서 갑자기 낙하하며 빨려들어가 서로 어이없는 선제골이 터졌다. 하지만 39분, 다시 한번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김강국이 오른발 아웃프런트로 차낸게 환상적인 동점골로 연결되었고, 후반 시작후 3분만에는 이번엔 한용수가 자신쪽으로 날아온 프리킥을 깔끔한 헤더로 완성시키며 역전까지 성공시켰다. 충남아산은 오늘 승리 덕에 시즌 초중반에 접어야할것처럼 보였던 중위권 재도약의 꿈에 더 가까워졌고, 경남은 충남아산과 승점 동률이 되며 아슬아슬한 상황을 유지해간다.
- 같은 라운드에서 있던 충남아산-경남전과는 다르게, 수비적인 면이 강해도 승리를 챙겨올수 있음을 오늘도 증명한 전남이었다. 먼저 전반 44분, 김영욱이 오른쪽 돌파후 가볍게 올려준 크로스를 160cm 단신의 김현욱이 '폴짝'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가져왔다. 후반 시작후 11분만에 나온 코너킥 상황에서는 발로텔리가 자신에게 연결된 김병오의 슈팅을 발로 재차 밀어넣으며 두번째 골 까지 득점했다. 부천은 후반 24분의 프리킥 상황에서 박준혁 골키퍼의 대형 키핑미스를 놓치지 않으며 박창준이 추격골을 가져왔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나마 박준혁은 후반 종료 5분 전 송홍민이 때린 엄청난 중거리 슈팅을 손끝으로 선방해내며 체면치레를 해낼수 있었다.
- 8월 18일
- 길어도 너무 긴 서울 이랜드의 부진이 언제까지 갈 지 이젠 감히 예상할 수도 없다. 61분 경 베네가스가 엄청난 대포알 슈팅으로 만들어냈다고 생각했던 선제골도 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취소되었고, 단 10분 뒤의 코너킥 상황에서는 조나탄이 다이빙 헤더로 '진짜'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경기는 원정팀 안양의 승리로 끝났다. 정정용 감독에 대한 서울 팬들의 인내심도 슬슬 바닥이 보이는 가운데, 과연 반등의 여지가 찾아올 시기가 올지가 주목된다. 반면 안양은 다시 대전을 누르고 2위에 랭크되면서 1위 김천을 승점 1점차로 맹추격하며 선전하고 있다.
2021 K리그2 22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 |||
FW 박인혁 | FW 발로텔리 | ||
MF 김승섭 | MF 김현욱 | MF 김강국 | MF 김영욱 |
DF 박세진 | DF 황기욱 | DF 한용수 | DF 이종현 |
GK 박한근 | |||
2021 K리그2 22라운드 MVP: 김승섭 (대전 하나 시티즌) |
2021 K리그2 22라운드 주간 베스트팀 |
대전 하나 시티즌 |
10.23. 23라운드(7월 31일~8월 1일 주말, 9월 22일)
K리그2 2021 시즌 23라운드 | ||
2 : 1 | ||
경남 FC | 창원축구센터 | FC 안양 |
19', 51' 황일수 | 득점 | 26' 모재현 |
2 : 0 | ||
김천 상무 | 김천종합운동장 | 부천 FC 1995 |
21' 박동진 23' 서진수 | 득점 | - |
1 : 0 | ||
대전 하나 시티즌 | 대전월드컵경기장 | 충남 아산 FC |
15' 알리바예프 | 득점 | - |
1 : 1 | ||
안산 그리너스 FC | 안산와~스타디움 | 전남 드래곤즈 |
43' 장동혁 | 득점 | 74' 사무엘 |
1 : 1 | ||
부산 아이파크 | 구덕운동장 | 서울 이랜드 FC |
40' 박정인 | 득점 | 65' 김인성 |
23라운드 골모음 |
- 7월 31일
- 최근 전용구장 건립을 위한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등 호조를 타던 안양이 선두권에서 경남에게 발목이 잡히며 미끄러졌다. 반면 경남은 드디어 6위까지 올라오며 승격권과의 승점차를 5점까지 좁혔다. 오늘 홈팀의 믿을맨은 최근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던 황일수였는데, 전반 19분에 측면에서 두명을 거쳐 연결된 땅볼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방향을 바꿔 차넣으며 선제골을 가져왔고, 이후 후반 6분에도 장혁진의 땅볼 크로스를 발로 톡 마무리하며 혼자서만 두점을 따내온 것이다. 안양은 26분에 모재현이 수비수 둘을 맞고 튕겨져 자신에게 온 공을 임민혁의 몸을 날린 태클도 이겨내며 꿋꿋히 차내 동점을 만들었지만, 순위가 더 낮은 경남에게 역으로 말리며 패배하고 만다.
- 초반기 부진을 극복한 김천이 23라운드에 와서야 드디어 1위에 도달하며 우승후보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부천은 시즌 중반들어 경기력이 더 나아졌다고는 하나 최상위권을 상대로 맥을 쓰지 못하며 씁슬한 패배를 맛봐야했다. 전반 21분, 박동진이 오른쪽 아래에서 날아온 조규성의 택배 크로스를 깔끔한 헤딩으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가져왔다. 단 2분 뒤, 이번에는 서진수가 백패스 과정에서 나온 최철원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슛을 때려 순식간에 점수를 2:0으로 벌렸다. 다만 후반전 들어서는 오히려 부천이 점유율은 우세, 슈팅수는 비등비등한 모습을 보이며 추격골을 노렸으나, 결국 더이상의 득점은 없이 경기가 종료되었다.
- 8월 1일
- 연승을 기록중이던 두 팀이 만나 대전이 승리하며 3연승을 이어갔고, 충남아산은 그동안 이어오던 3연승을 여기서 마무리해야했다. 전반 15분에 터진 알리바예프의 땅볼슛 선제골이 결정적이었으며, 이후에도 대전은 충남아산보다 2배나 더 많은 슈팅을 때렸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오늘 경기의 결과 덕에 대전은 3위 자리로 한단계 더 올라섰고, 충남아산은 잘하면 6위까지 넘볼수 있었던 기회를 날려버렸다.
- 전남이 시종일관 안산을 밀어붙혔으나, 정작 공격력은 그만큼의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먼저 전반 43분, 이날 두번째 프로 리그 경기를 가진 장동혁이 강수일이 왼쪽에서 올려 김륜도가 반대편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온걸 밀어넣으며 프로 데뷔골이자 앞서나가는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74분, 그동안 필드골이 없던 전남의 주전 공격수 사무엘이 간접프리킥을 헤더골로 연결하면서 드디어 전남에서의 첫 필드골을 넣었다. 비가 오는 하늘 아래 양 팀 모두 분투했지만 어느 한쪽이 우세를 잡기엔 부족했고,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 9월 22일
- 수요일 저녁에 열린 순연경기[12]는 무승부로 끝났고, 우연의 일치인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같은 주의 리그 경기에서도 다시 만나게 되는 만큼 주말에 승부를 보는 것을 기약해야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홈팀으로, 전반 40분에 김진규가 구석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박정인이 침착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후반 20분에는 영입된지 반시즌도 채 지나지 않아 팀의 핵심 득점자원으로 떠오른 김인성이 코너킥 상황에서 이상민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자신의 발 바로 앞에 떨어진것을 논스톱으로 밀어넣으며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부산에겐 불행중 다행으로 경기는 전체적으로 원정팀 이랜드가 공격적으로 주도하는 추세였으나 역전은 없었으며, 초가을 밤에 펼쳐진 부경전은 그렇게 마무리되었다.
2021 K리그2 23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 |||
FW 박동진 | FW 황일수 | ||
MF 김승섭 | MF 서진수 | MF 알리바예프 | MF 조규성 |
DF 김동진 | DF 이웅희 | DF 우주성 | DF 채광훈 |
GK 구성윤 | |||
2021 K리그2 23라운드 MVP: 황일수 (경남 FC) |
2021 K리그2 23라운드 주간 베스트팀 |
경남 FC |
10.24. 24라운드(8월 7일~8일 주말)
K리그2 2021 시즌 24라운드 | ||
1 : 1 | ||
FC 안양 | 안양종합운동장 | 부산 아이파크 |
82' 조나탄 | 득점 | 40' 안병준 |
1 : 3 | ||
서울 이랜드 FC | 잠실종합운동장 | 충남 아산 FC |
1' 김인성 | 득점 | 44', 83' 김인균 70' 알렉산드로 |
0 : 0 | ||
전남 드래곤즈 | 광양축구전용구장 | 대전 하나 시티즌 |
- | 득점 | - |
4 : 3 | ||
부천 FC 1995 | 부천종합운동장 | 안산 그리너스 FC |
14' 한지호 43' 크리슬란 (PK) 45' 국태정 64' 박창준 | 득점 | 56' (PK), 71', 84' 김륜도 |
0 : 0 | ||
김천 상무 | 김천종합운동장 | 경남 FC |
- | 득점 | - |
24라운드 골모음 |
- 8월 7일
- 에드워즈의 퇴장에도 불구하고 기회 창출을 그리 많이 해내지 못한 안양이 동점골로 얻은 승점 1점에 만족해야했다. 부산은 전반 40분에 공중볼을 트래핑한 박정인이 넘어지면서 수비수 사이로 넣어준 패스를 안병준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앞서나갔는데, 후반 18분에 에드워즈가 스로인 지연-뒤쪽에서의 무리한 태클로 1분만에 옐로카드 두장을 받으면서 퇴장(...)당하면서 경기의 흐름이 안양쪽으로 넘어왔다. 그리고 82분, 타무라가 오른쪽 아래에서 올려준 롱패스를 조나탄 다이빙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성공시켰고, 경기는 그렇게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여담으로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우형 안양 감독이 몇 선수들의 멘탈리티에 큰 불만을 가졌는지, "자세가 썩어 빠졌다" 라는 강한 워딩까지 사용하면서 분노를 표출했다. 선수들이 똑똑히 보고 느껴야 한다며 꼭 제대로 써달라고 강조한 것은 덤.#
- 경기 시작과 동시에 터진 김인성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이규로의 퇴장등 악재가 겹친 서울이랜드가 충남아산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눈앞에서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전반 1분의 스로인 상황에서 아산 수비수들의 다리 사이로 연결된 패스가 순간 비어있는 공간을 지나 뒤에서 기다리던 김인성에게 연결된 것이 시원한 슈팅으로 선제골로 탄생한 것. 하지만 그로부터 단 14분 뒤, 이규로가 발바닥으로 들어오는 태클을 해버리며 다이렉트로 퇴장을 당했고, 이때부터 경기의 흐름이 아산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먼저 전반 종료 직전, 오른쪽 뒤에서 날아온 간접 프리킥을 김인균이 달려나와 왼발 안쪽으로 밀어넣어 동점을 만들었고, 70분에는 알렉산드로가 박세진이 유키를 상대로 얻어낸 PK를 성공시켜 경기를 역전시켰다. 13분 뒤에는 다시한번 김인균이 오른쪽에서 직접 돌파 후 왼발 감아차기로 본인의 해당경기 2호골을 완성시키며 결과에 방점을 찍었다.
- 8월 8일
- 2위와 3위의 맞대결. 누가 이기느냐에 따라서 잘하면 1위 자리까지 노려볼수도 있던 경기였지만, 결과는 무득점 무승부로 인한 현상유지였다. 특히 이날은 양팀 모두 레트로데이를 맞아 각자 마련한 레트로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는데, 여러 공격적인 경합들이 많았지만 슛이 빗나가거나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이 막아서는등 운이 따라주질 못하며 90분을 마무리했다.
- 그동안 잠잠하던 부천이 전반에만 3골을 집어넣으며 정말 오랜만에 쉬운 승리라는 걸 챙겨보는듯 했으나, 안산이 김륜도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후반에 급격히 따라붙으며 마지막까지 양팀 팬들이 아니더라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 양상이 연출되었다. 특히 후반 종료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부천의 전종혁 골키퍼가 6초 동안 공을 손에 들고 있으면 안된다는 룰을 어겨 퇴장당하며 한지호가 대신 골키퍼 장갑을 끼게 되었는데, 무려 프리킥을 선방해내는데 성공하며 득점도 하고 선방도 하는 만능 일꾼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반면 김륜도는 20분도 안되는 시간에 3골을 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불태웠으나 결국 이 불씨가 동점으로도 연결되지 못하며 씁슬한 뒷맛을 남겼다.
- 1위 김천은 만족스럽지 않겠지만, 6위 경남은 그럴만한 무승부를 챙기며 90분을 마친다. 전체적으로 김천 공세, 경남 수세의 경기였으며, 서로 골대만 두번을 맞추고, 윌리안의 골은 핸드볼로 취소되고, 김천의 임민혁이 찬 페널티킥은 손정현이 선방해 내는 등 팽팽한 경기 끝에 얻어낸 무실점이었다.
2021 K리그2 24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 |||
FW 안병준 | FW 김륜도 | ||
MF 김인균 | MF 박세직 | MF 최재영 | MF 박창준 |
DF 국태정 | DF 최호정 | DF 유준수 | DF 장현수 |
GK 이준서 | |||
2021 K리그2 24라운드 MVP: 김인균 (충남 아산 FC) |
2021 K리그2 24라운드 주간 베스트팀 |
부천 FC 1995 |
10.25. 25라운드(8월 14일~16일 주말)
K리그2 2021 시즌 25라운드 | ||
1 : 2 | ||
전남 드래곤즈 | 광양축구전용구장 | FC 안양 |
66' 이종호 (PK) | 득점 | 17' 백동규 23' 조나탄 |
1 : 2 | ||
서울 이랜드 FC | 잠실종합운동장 | 부천 FC 1995 |
52' 김인성 | 득점 | 29' 안태현 66' 크리슬란 |
0 : 2 | ||
안산 그리너스 FC | 안산와~스타디움 | 대전 하나 시티즌 |
- | 득점 | 9 ' 마사 90+6' 서영재 |
1 : 2 | ||
충남 아산 FC | 이순신종합운동장 | 김천 상무 |
64' 우주성 (OG) | 득점 | 71' 정승현 (PK) 74' 서진수 |
1 : 0 | ||
경남 FC | 창원축구센터 | 부산 아이파크 |
73' 도동현 | 득점 | - |
25라운드 골모음 |
- 8월 14일
- 전반 20여분만에 두 골을 연이어 집어넣으며 홈팀 구장을 장례식장으로 만든 안양이었지만, 막상 이후에는 전남이 가패에 가까운 경기를 했음에도 결국 역전은 커녕 동점에도 실패한 채 마무리되었다. 먼저 전반 17분, 주현우가 올려준 코너킥을 백동규가 제대로 인사이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가져왔고, 단 6분 뒤에는 백패스를 받은 김다솔 골키퍼를 지속적으로 압받한 조나탄이 공을 뺏어내는데 성공하고 그대로 두번째 골까지 만들어냈다. 이후 후반전으로 흘러가 66분경 페널티박스 안에서 닐손주니어가 이종호의 발을 걸면서 PK를 내주었고, 이를 이종호 본인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만회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결국 뒤집히지 않은채 종료 휘슬이 울렸다. 이로인해 전남은 2위 자리를 다시 안양에게 내주었으며, K리그2의 1~4위는 각각 승점 1점차의 치열한 접전이 계속되고 있다.
- 최근 분위기로만 따지면 최악인 팀과 최상인 팀이 만났고, 후자가 가뿐히 승리를 챙겨가면서 양 팀의 기조는 어느 방향으로든 계속되게 되었다. 먼저 전반 29분, 한지호가 수비라인을 돌파해 들어가는 안태현을 제대로 보고 킬패스를 찔러줬고, 이걸 받은 안태현이 깔끔한 슈팅으로 반대편 골망에 공을 꽂아버리면서 선제골을 가져왔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서울은 전반 42분에 이미 경고가 있던 김현훈이 또 옐로카드를 받으며 퇴장당했는데, 후반 시작후 얼마 지나지 않아 영입생 김인성이 이인재가 골라인 인근에서 올려준 공을 논스톱으로 때려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66분, 그동안 잠잠하던 크리슬란이 한지호의 코너킥을 높게 뛰어올라 내리찍는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부천이 재차 앞서나갔고, 결국 경기는 그대로 1:2 부천의 승리로 종료되었다. 이 결과로 순위의 변동은 없었으나 9위 서울E와 10위 부천의 승점차는 서울의 경기수가 2경기 부족하다고는 하나 이제 단 1점으로 줄어들었다.
- 8월 15일
- '역시나 김천' 이라는 말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듯 우승후보 김천의 기세는 오늘도 매서웠다. 다만 64분경 오른쪽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우주성이 자기 골대에 잘못 꽂아버리며 어이없게 선제골을 내주긴 했으나, 단 7분뒤에 먼저 박동진이 한용수를 상대로 얻어낸 PK를 정승현이 성공시켜 동점골을, 그로부터 또 3분 뒤에는 서진수가 유준수의 클리어링 미스를 놓치지 않고 강한 슛을 때려 역전골까지 뽑아내었다. 이후 양 팀에서 더 이상의 득점이 나오지 않은채 경기는 1:2 김천의 승리로 종료되었고, 김천은 2위 대전과의 승점차를 3점까지 벌릴수 있게 된 반면 충남아산은 승점 29점으로 7위에 머무르며 8위 안산과 승점 동률을 유지하게 되었다.
- 대전이 8라운드에서의 패배에 대한 복수혈전을 완벽히 성공시키고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간다. 반면 안산은 후반 3분만에 한명이 퇴장당한 상대를 상대로 득점을 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으며 결국 패배를 맛봤다. 먼저 전반 9분, 공민현으로부터의 짧은 패스를 받은 서영재가 골라인 끝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마사가 이를 놓치지 않고 슈팅으로 꽂아넣으며 선제골을 가져왔다. 하지만 후반 3분, 이미 전반전에 경고를 받았던 박진섭이 최건주를 상대로 무리한 태클을 범하며 또다시 카드를 받아 퇴장당해 경기는 안산의 분위기로 기우는듯 했다. 하지만 한명이 빠졌음에도 대전은 나름 비등비등하게 안산에 맞섰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이 다 끝나갈 무렵 왼쪽 돌파를 성공시킨 서영재가 쐐기골까지 박아내며 승리를 챙겨갈수 있었다.
- 8월 16일
- 서로 팽팽한 경기력을 보여준 경남과 부산의 경기는 '득점시 승률 100%'인 도동현의 골 덕에 홈팀의 승리로 종료되었다. 후반 28분 경 윌리안이 수비수 4명 사이로 시도한 슛이 최필수 골키퍼의 펀칭으로 앞에 떨어졌고, 이것을 인근에 있던 도동현이 달려들어 마무리한 것. 사실 스탯상으로의 공격력은 부산이 더 좋은 편이었으나, 손정현 골키퍼의 미친 선방과 드로젝의 부진한 공격력으로 인해 득점까지 연결되진 못했다. 이 경기의 결과로 경남과 부산은 나란히 5위와 6위에 승점 1점의 간격으로 위치하나, 부산이 경남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만큼 차후 역전의 가능성도 충분하다.
2021 K리그2 25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 |||
FW 크리슬란 | FW 도동현 | ||
MF 마사 | MF 서진수 | MF 알리바예프 | MF 임민혁 |
DF 서영재 | DF 백동규 | DF 정승현 | DF 김강산 |
GK 이준서 | |||
2021 K리그2 25라운드 MVP: 서영재 (대전 하나 시티즌) |
2021 K리그2 25라운드 주간 베스트팀 |
김천 상무 FC |
10.26. 26라운드(8월 21일~23일 주말)
K리그2 2021 시즌 26라운드 | ||
0 : 1 | ||
안산 그리너스 FC | 안산와~스타디움 | 충남 아산 FC |
- | 득점 | 16' 강수일 (OG) |
1 : 0 | ||
대전 하나 시티즌 | 대전한밭운동장 | 경남 FC |
83' 바이오 | 득점 | - |
1 : 1 | ||
서울 이랜드 FC | 잠실종합운동장 | 전남 드래곤즈 |
89' 베네가스 | 득점 | 79' 알렉스 |
0 : 6 | ||
부산 아이파크 | 구덕운동장 | 김천 상무 |
- | 득점 | 20' 정승현 (PK) 33' (PK), 59' 허용준 38', 75' 박동진 90+1' 조규성 |
0 : 1 | ||
부천 FC 1995 | 부천종합운동장 | FC 안양 |
- | 득점 | 53' 하남 |
26라운드 골모음 |
- 8월 21일
- 대표이사의 사임 후 그리 좋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도 중위권을 향한 충남아산의 도약이 매섭고, 안산은 시즌 초반의 동력을 잃고 중하위권에서 표류하고 있다. 전반 16분, 충남아산 박세진이 아크 서클 아래쪽에서 깊게 찬 프리킥이 안산 강수일의 머리를 빗맞고 들어가버린것이 선수의 K리그 복귀골(?)이자 결승골이 되었다. 이번 경기의 결과로 충남아산은 승점 32점으로 2경기를 덜 치른 부산과 승점 동률로 7위에 올라섰으며, 안산은 29점으로 9위 서울이랜드보다 2경기를 더 치른 채 승점 5점차로 8위에 머물렀다.
- 대전월드컵경기장이 후반기 들어 잔디 공사에 들어가면서, 올해를 끝으로 철거되는 대전한밭운동장에서 대전 하나 시티즌의 기업구단 전환이래 첫 홈경기가 열렸다. 결과는 83분에 서영재가 왼쪽 골라인 부근에서 크로스 해준 공을 바이오가 뒤에서 달려들어 헤더로 때려넣은 것이 경기의 유일한 골이자 결승골이 되며 대전의 승리. 경남의 손정현 골키퍼는 지난 부산 아이파크 전과 마찬가지로 63분에는 단 4m 거리에서 때린 슛을 동물적 감각으로 선방해내는등 오늘도 최고의 폼을 선보였으나 결국 마지막에 뚫려버리고 말았다. 오늘의 승리로 대전은 아직 이번 라운드 경기를 치르지 않은 김천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으며, 경남은 전남과 부산 사이에 끼어 5위를 유지했다.
- 8월 22일
- 서울 이랜드 팬들의 입장에서는 승격권의 전남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둔것이 장하다고 해야할까, 아니면 오늘도 5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간 것을 답답해 해야할까 고민하게 하는 결과다. 79분경 프리킥 상황에서 알렉스의 높이 뜬 헤더가 포물선을 그리며 골키퍼를 넘어 전남의 선제골로 연결되었지만, 후반 정규시간 종료 직전 수비수 4명을 달고 한명을 제친 후 페널티 서클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낸 베네가스의 활약으로 경기는 1:1로 종료되었다. 이날 경기로 전남은 승점 한점 한점이 모두 귀한 1~4위권에서 4위로 쳐졌고, 서울E는 두 경기를 덜 치른 안산과 승점 5점차로 차하위인 9위에 머물렀다.
- 8월 23일
- 박살이 났다. 이 한마디면 족하다. 후반기들어 각성한 김천이 다른 팀들의 추격을 모두 뿌리칠만한 6점차 승리를 달성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전반 20분과 33분의 PK골 2개를 시작으로 박동진이 완벽한 수비수 속이기를 성공시키며 3번째 골을 뽑아냈고, 후반에도 허용준과 박동진, 그리고 국대 A팀에 처음 선발된 조규성이 골을 집어넣으며 완벽한 승리가 탄생했다. 김천은 2위 안양과 1점차 승점을 유지하며 선두를 지켰고, 부산은 득실차가 박살이 나며 6위 자리를 아슬아슬하게 유지했다. 7위 충남아산과 승점이 동률이지만 다득점 우선 덕에 순위가 내려가진 않았다.
- 안양이 최하위 부천을 상대로 가까스로 승리하며 1위 김천을 승점 1점차로 계속 추격해간다. 후반 8분경 닐손주니어의 포물선 패스가 잔디에 바운드되어 강의빈을 제치면서 뒤로 침투하던 하남에게 연결되었고, 하남이 침착하게 슛페인트로 강의빈을 벗겨낸 후 때린 슈팅이 송홍민의 몸을 날린 수비에도 불구하고 골문 오른쪽으로 시원하게 빨려들어간 것이 결승골이 되었다. 경기력이 갈수록 좋아지는 부천이지만 이번과 같이 기대 이상으로 팽팽했던 경기에서 승점을 챙기지 못한 것은 아쉬울 것이고, 안양은 비록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가긴 했으나 결과적으로 승점 3점을 챙겨간 것에 만족스러워할 90분이었다.
2021 K리그2 26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 |||||||||||
FW 허용준 | FW 바이오 | FW 박동진 | |||||||||
MF 하남 | MF 문지환 | MF 김현욱 | MF 조규성 | ||||||||
DF 정승현 | DF 닐손주니어 | DF 유준수 | |||||||||
GK 구성윤 | |||||||||||
2021 K리그2 26라운드 MVP: 허용준 (김천 상무) |
2021 K리그2 26라운드 주간 베스트팀 |
김천 상무 |
10.27. 27라운드(8월 28일~30일 주말)
K리그2 2021 시즌 27라운드 | ||
3 : 2 | ||
충남 아산 FC | 이순신종합운동장 | 부산 아이파크 |
21' 김재성 83' 한용수 90' 김강국 | 득점 | 8' 김진규 43' 안병준 (PK) |
4 : 2 | ||
부천 FC 1995 | 부천종합운동장 | 대전 하나 시티즌 |
0', 78' 박창준 9' 이시헌 73' 조수철 | 득점 | 35' 공민현 90' 바이오 |
2 : 2 | ||
전남 드래곤즈 | 광양축구전용구장 | 김천 상무 |
16' 이후권 34' 발로텔리 | 득점 | 60' 박찬용 (OG) 90+4' 조규성 |
3 : 3 | ||
경남 FC | 창원축구센터 | 서울 이랜드 FC |
5' 윤주태 66' 윌리안 85' 에르난데스 | 득점 | 35' 베네가스 46' 김인성 73' 곽성욱 |
1 : 1 | ||
FC 안양 | 안양종합운동장 | 안산 그리너스 FC |
79' 조나탄 | 득점 | 81' 강수일 |
27라운드 골모음 |
- 8월 28일
- 오늘 경기에서도 패배하며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를 이어가는 부산과,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로 슬슬 순항하는 충남아산이다. 하지만 얄궂게도, 오늘 경기에서 더 오랜시간 승기를 잡았던 쪽은 원정팀 부산이었다. 전반 8분에 높이 뜬 크로스를 김진규가 머리로 트래핑해 수비 2명을 달고 때려넣어 선제골을 가져왔고, 21분에 김재성이 크로스 처리에 실패한 안준수 골키퍼의 루즈볼을 헤더로 동점골로 연결시키긴 했으나 전반 종료 직전 나온 유준수의 핸드볼 파울로 PK를 얻은 안병준이 이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1:2로 점수차를 냈다. 이후 80분까지 더 이상 골이 터지지 않자 슬슬 패색이 짙어보이던 충남아산이었으나, 경기종료를 단 7분 남겨두고 극적인 역전극이 탄생했다. 먼저 83분에 한용수가 수비를 맞고 튕겨나온 프리킥 루즈볼을 재차 밀어넣어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딱 90분에 김강국이 알렉산드로와 김인균의 치열한 슈팅 시도 후 뒤쪽에서 받은 공을 수비 빈틈으로 차내 역전골까지 성공시킨 것이다. 이날의 승리 덕에 충남아산은 아직 다른 팀들의 경기가 끝나지 않았지만 5위까지 올라섰고, 부산은 7위까지 내려왔다.
-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전설과 마찬가지로, 그러나 매우 의외로 다윗의 승리로 종료되었다. 경기가 시작하고 30초 정도 지나자마자 이시헌의 오른발 크로스를 좋은 위치로 파고들어 밀어넣은 박창준의 선제골이 그 기폭제였고, 단 9분 뒤에는 방금 어시스트를 기록했던 이시헌이 조현택의 왼발 크로스를 원바운드 헤더로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점수차를 순식간에 2:0으로 벌렸다. 하지만 일단 전반 35분에 김승섭의 돌파에 이은 공민현의 추격골로 점수가 1점차로 줄어들며 드디어 대전의 반격이 시작되는가 했으나...이는 골리앗의 주검 위에서 티배깅까지 마치려는 부천을 과소평가한 것이었다. 후반 28분에 코너킥에서 흘러나와 높이 끈 공을 조수철이 환상적인 오버헤드에 가까운 발리슛으로 마무리했고, 6분 뒤에는 선제골의 주인공 박창준이 수비진과 골키퍼까지 전부 뚫어내는 환상적인 라인 브레이킹 및 돌파 후 가볍게 톡 띄운 슈팅으로 4번째 골까지 넣어버렸다. 대전은 90분에 바이오가 깔끔한 인사이드 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긴 했으나 점수를 뒤집기엔 시간이 없었고, 결국 경기는 4:2, 아무도 예상치 못한 부천의 완벽한 한판승으로 막을 내렸다.
- 8월 29일
- 승기를 다 잡은듯했던 전남이 후반전에 페이스를 완전히 김천에게 내주었고, 김천은 그렇게 자신에게 온 페이스를 100%로 살리는데 실패하며 질뻔한 경기를 무승부로 되돌리는데 만족해야했다. 전반 16분, 이후권이 우측 끄트머리에서 수비수 두명을 발기술로 제치고 때린 낮은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고 34분에는 발로텔리가 이후권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해 터닝슛으로 때려넣어 순식간에 점수차를 두점으로 벌렸다. 하지만 후반 15분에 박찬용이 김천의 코너킥을 잘못 헤딩하면서 자책골을 넣어버렸고, 81분에 허용준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경기가 전남의 승리로 다 끝난듯 싶던 후반 추가시간 4분에 조규성이 전남 수비진과 김천 공격진의 경합에서 오른쪽으로 빠져나온 공을 침착하게 집어넣어 극적인 동점을 성공시켰다. 오늘 경기의 결과로 김천은 1위를, 전남은 4위를 유지한다.
- 역전에 재역전을 이어간 양팀의 명승부는 결국 무승부라는 중립적인 결과로 막을 내렸다. 전반 5분, 윌리안이 가볍게 내준 공을 그대로 때려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하며 경기의 시작을 알렸고, 30분 뒤에는 베네가스가 골키퍼를 넘기는 느린 슈팅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어서 후반 시작후 1분도 채 되지 않아 김인성이 유키의 스루패스를 그대로 달려가며 받아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뛰어넘으며 마무리해 스코어를 역전해냈지만, 후반 21분에는 윌리안이 페널티 서클에서 나온 프리킥을 허를 찌르는 낮은 슈팅으로 성공시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73분, 레안드로의 스루 패스를 곽성욱이 방향만 바꿔 재차 달아나면서 다시 승부의 추가 서울쪽으로 기우는듯 했으나, 정규시간 종료를 5분 남겨두고 터진 백성동의 기술적인 트래핑 후 스루패스를 에르난데스가 왼발 인사이드로 가볍게 밀어넣으며 균형을 잡았다. 경기는 재미있었으나 결과는 양팀 모두에게 만족스럽지 못한데, 경남은 한 경기를 더 치르고도 7위 부산과 승점 2점으로 6위를 유지했고, 이랜드의 경우는 10위 부천이 갑작스러운 상승세를 타면서 9위 서울과 같은 승점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 8월 30일
- 동점골을 내주지 않았다면 1위로 치고나갔을수도 있던 안양이 무승부란 결과에 만족해야했고, 안산은 상위권 팀을 상대로 승점을 챙겨내며 5위까지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사실, 이 경기에서 더 불만이 큰 쪽은 안양일 터다. 홈에서 안산을 상대로 슈팅 수 15:2라는 압도적인 공격력을 선보였으나 다득점에 실패했으니 말이다. 79분경의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닐손주니어가 머리로 살짝 내리찍은걸 조나탄이 달려들어 왼발로 꽂아넣으며 선제골이자 본인의 코스타리카 축구 국가대표팀 소집 기념골을 만들어냈으나, 단 2분만에, 지난 라운드에서는 자기편의 골대에 공을 집어넣었던 강수일이 이번에는 높이 뜨는 로빙슛으로 골키퍼를 넘기며 동점골을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만약 이게 풋볼매니저에서의 경기였다면 매치엔진을 탓해도 좋을 만큼, 안양에 있어서 여러모로 불운한 경기였다.
2021 K리그2 27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 |||||||||||
FW 박창준 | FW 알렉산드로 | FW 윌리안 | |||||||||
MF 백성동 | MF 김강국 | MF 이후권 | MF 이시헌 | ||||||||
DF 송주호 | DF 한용수 | DF 김정호 | |||||||||
GK 박준혁 | |||||||||||
2021 K리그2 27라운드 MVP: 이시헌 (부천 FC 1995) |
2021 K리그2 27라운드 주간 베스트팀 |
부천 FC 1995 |
10.28. 28라운드(9월 4일~5일 주말)
K리그2 2021 시즌 28라운드 | ||
1 : 1 | ||
부산 아이파크 | 구덕운동장 | 대전 하나 시티즌 |
76' 안병준 | 득점 | 55' 박진섭 |
0 : 2 | ||
충남 아산 FC | 이순신종합운동장 | FC 안양 |
- | 득점 | 19' 정준연 90+2' 모재현 |
3 : 1 | ||
김천 상무 | 김천종합운동장 | 서울 이랜드 FC |
19' 오현규 (PK) 58' 정재희 90' 명준재 | 득점 | 90+3' 한의권 |
0 : 2 | ||
경남 FC | 창원축구센터 | 전남 드래곤즈 |
- | 득점 | 72' 최호정 75' 발로텔리 |
1 : 2 | ||
안산 그리너스 FC | 안산와~스타디움 | 부천 FC 1995 |
76' 두아르테 | 득점 | 9' 한지호 13' 박창준 (PK) |
28라운드 골모음 |
- 9월 4일
- 중요한 순간에서 제 발목을 직접 잡아채는 대전의 버릇이 오늘도 발현되며 선두권 경쟁에서 일보 후퇴했고, 부산은 일단 7위 자리를 지키긴 했으나 승격권과는 알게모르게 멀어져가는 모습이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무리한 양 팀은 후반에 접어들었고, 55분에 이종현의 먼 거리 프리킥이 박진섭에게 정확하게 연결되었고, 박진섭이 이를 트래핑 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가져왔다. 하지만 단 21분 뒤, 부산의 믿을맨 안병준이 박민규의 센스있는 패스를 놓치지 않고 골키퍼를 밀어붙이며 톡 차넣은게 동점으로 연결되었다. 이후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되었다.
- 안양과 김천의 1위 경쟁은 오늘도 계속되고, 충남아산은 4위 전남과 6점차로 꽤 많이 벌어진 승점차를 좁히는데 실패하며 리그의 1-4위와 5-10위간 양극화도 이어지고 있다. 전반 19분 주현우가 왼쪽에서 침투 후 올려준 크로스를 뒤쪽에서 달려들던 정준연이 논스톱 슬라이딩 킥으로 마무리하며 앞서나갔고, 후반 추가시간 2분에 모재현이 페널티 서클 안에서 때린 강슛이 그대로 반대편 골망에 걸리면서 쐐기가 박혔다. 오늘 경기 결과로 안양은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고, 충남아산은 최근 2연승으로 들뜨던 분위기에 찬물이 끼얹어졌다.
- 김천은 여전히 강했고, 서울은 그런 김천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는 것만 증명한 경기였다. 전반 19분에 김현훈의 파울로 PK를 얻어낸 오현규가 이를 직접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가져왔고, 후반 13분에는 정재희가 오른쪽 측면에서 몸기술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시도한 감아차기가 제대로 먹혀들어가며 두번째 골이 터졌다. 여기에 후반 45분에는 명준재가 오현규와의 2:1 패스로 수비를 뚫어내고 경기의 방점을 찍는 세번째 골까지 박아넣고 말았다. 서울은 3분 뒤 한의권이 김천의 수비 과정에서 뜬 공을 시원하게 때려넣으며 만회골을 챙기긴 했으나, 결국 그 이상은 없었다. 오늘 경기의 결과로 김천은 여전히 선두 자리를 유지했고, 서울은 가뜩이나 최하위 부천의 추격이 매서운 상황에서 자칫하다간 이번 라운드에서 추월당해 10위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 9월 5일
-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1-4위와 5-10위간 승점 양극화는 계속된다. 승격 플레이오프의 마지노선을 지키던 전남이 6위로써 치고 나갈 기회를 노리던 경남을 원정에서 때려눕히며 1부리그행의 가능성을 안전한 선에서 지켜냈다. 먼저 72분, 코너킥을 박찬용이 헤딩한게 골대를 맞고 반대편으로 흘렀고, 이걸 비어있던 최호정이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안쪽 발로 때려 선제골을 뽑아냈다. 그리고 단 3분 뒤, 이번에는 발로텔리가 알렉스의 반대편 전환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해 두번째 골까지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 후반기 들어 부천의 상승세가 매섭다. 전반기에 12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한 팀이 맞나 의심스러울 정도로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대단한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안산은 부천의 기운을 물려받았는지 8경기째 무승을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고, 외국인 선수 4인을 모두 빼며 변화를 주었지만 그리 효과가 없었다. 전반 9분에 한지호가 수비를 뚫어내며 돌파에 성공한 조현택의 패스를 받아 강한 슛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뽑아낸데 이어, 4분 뒤에는 박창준이 페널티킥을 왼쪽 아래로 침착하게 꽂아넣으며 순식간에 점수를 2점차로 벌렸다. 부천은 이날 슈팅 수까지 거의 4배까지 앞서며 선전했고, 안산은 79분에 두아르테가 정면에서 조현택을 뚫어내고 때린 감아차기가 꽂히면서 추격의 불씨를 불태웠으나 거기까지였고, 역전, 하물며 동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2021 K리그2 28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 |||
FW 오현규 | FW 한지호 | ||
MF 박창준 | MF 문지환 | MF 박진섭 | MF 발로텔리 |
DF 주현우 | DF 닐손주니어 | DF 최호정 | DF 안태현 |
GK 안준수 | |||
2021 K리그2 28라운드 MVP: 오현규 (김천 상무) |
2021 K리그2 28라운드 주간 베스트팀 |
김천 상무 FC |
10.29. 29라운드(9월 11일~13일 주말)
K리그2 2021 시즌 29라운드 | ||
0 : 0 | ||
FC 안양 | 안양종합운동장 | 경남 FC |
- | 득점 | - |
0 : 3 | ||
부천 FC 1995 | 부천종합운동장 | 서울 이랜드 FC |
- | 득점 | 15' 김인성 35', 50' 한의권 |
1 : 1 | ||
안산 그리너스 FC | 안산와~스타디움 | 부산 아이파크 |
74' 이상민 | 득점 | 49' 안병준 (PK) |
2 : 1 | ||
대전 하나 시티즌 | 대전한밭운동장 | 전남 드래곤즈 |
12' 원기종 88' 이현식 | 득점 | 28' 이석현 |
2 : 0 | ||
김천 상무 | 김천종합운동장 | 충남 아산 FC |
56' 고승범 83' 박동진 | 득점 | - |
29라운드 골모음 |
- 9월 11일
- 1위 싸움을 계속하던 안양이 무승부로 발목이 잡히며 꼼짝없이 선두를 김천에 내주게 생겼고, 경남은 갈수록 벌어져만 가던 승격권과의 승점차를 한경기 더 한채 9점까지는 올려놓았으나 더 이상의 발전이 없다면 내년을 기약해야할 처지에 놓였다. 전체적으로 전남의 점유율이 높았으나 슈팅수는 안양이 2배 가까이 많았던 오늘 경기는 양팀간의 헛심공방이 이어진채 0:0 무득점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 전반기의 선전은 어디가고 끝없는 부진을 통해 지난라운드에선 최하위로 곤두박질치고만 서울이 최근 기세를 타고 승리를 차곡차곡 챙기던 부천을 3점차로 대파하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다. 먼저 전반 15분, 믿을맨 김인성이 레안드로가 수비 뒤쪽으로 찔러준 크로스를 받아 골키퍼를 속이며 선제골을 성공시켰고, 20분 뒤에는 다시 한번 김인성이 박스 바깥에서 때린 원더골이 한의권의 머리를 맞고 살짝 굴절되며 두번째 골까지 터졌다. 이런 서울의 우세는 후반 시작후 5분만에 다시한번 한의권이 김강산의 수비 미스를 놓치지 않고 돌파에 성공해 골키퍼와의 1:1을 이겨내며 세번째 골을 박아넣으며 정점을 찍었다. 다만 이후 경기가 다소 거칠어져 85분에는 서울의 정정용 감독이 과도한 항의로 퇴장당했고, 1분 뒤에는 서울의 이재익과 부천의 조수철이 퇴장당했다. 어쨌거나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은채 경기는 오랜만에 서울E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 9월 12일
- 경기 휘슬이 울린 직후 모든 선수들이 필드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을 정도로 양팀 모두에게 격렬했던 경기는, 그 격렬함이 보답받을만한 결과는 아무에게도 돌아가지 못한채 끝나버리고 말았다. 전반을 무득점 무실점으로 마친 양팀의 균형은 후반 시작 3분만에 아스나위가 파울을 범하며 내준 PK를 안병준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처음으로 깨졌다. 하지만 후반 29분, 최건주-까뇨뚜-이상민으로 연결된 환상적인 논스톱 역습플레이가 제대로 먹혀들어가며 안산이 동점을 성공시켰고, 이후 양팀의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안산이나 부산이나 지금의 중하위권 처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서로를 짓밟아야했었으나, 결국 서로의 얼굴에 발을 올려놓는 수준에서 그치고 말았다.
- 9월 13일
- 3위와 4위, 승격을 위해 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 다투는 양팀의 경기는 레트로 유니폼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격에 맞게 치열하게 전개되며 홈팀이 승리를 챙기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전반 12분, 원기종이 페널티 서클 밖 25m 지점에서 슛을 때린 것이 엄청난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원더골로 연결되었으나, 단 16분만에 이석현이 발로텔리가 수비에 막히자 살짝 내준 공을 받아 그대로 때려내 동점을 성공시켰다. 이후 대전과 전남, 두 팀 모두 공격을 계속 시도했음에도 점수는 나지 않고 무승부로 끝나나 싶던 경기의 흐름은 후반 정규시간 종료를 2분 남겨두고 바이오가 왼쪽에서 낮게 크로스한 공을 원기종이 가랑이 사이로 센스있게 흘린걸 이현식이 채내 때려 역전을 성공시키면서 완전히 대전쪽으로 기울었다. 대전은 오늘 승리로 4위 전남과 경기수 동률, 승점 4점차로 더 앞서가며 잘만 하면 승점 3점차인 2위 안양의 자리를 노려볼수 있게 되었고, 전남은 비록 아직까진 5위와 승점차가 9점이나 난다지만 승격 전쟁에서 더 유리한 고지로 치고나갈 찬스를 한번 잃어버렸다.
- 단독 1위의 기세를 잡은 김천이 오늘도 승리하며 다이렉트 승격에 그 누구보다도 가까이 다가선다. 하지만 아직 2위 안양과 승점 3점의 차이밖에 없는 상태라 여전히 방심은 금물. 한편 충남아산은 7위 부산의 추격이 가까워지는 와중에 5위 경남과 승점 동률, 득점수 1점차로 6위에 머무르며 중하위권으로 떨어질 위험에 처했다. 김천은 56분경 박동진이 골키퍼를 향해 때렸다가 막혀 뜬 공을 고승범이 뒤에서 기다리다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가져왔고, 83분에는 오늘 간접적인 어시스트를 해냈던 박동진이 상대 수비가 왼쪽 측면에 쏠려있는 걸 노려 중앙으로 파고들어 공을 받아 그대로 슈팅을 작렬시키며 팀의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재밌게도 오늘 골을 성공시킨 고승범과 박동진의 원소속팀은 각각 리그 최고의 라이벌리티중 하나를 구성하는 두 팀인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FC 서울라는 것.
2021 K리그2 29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 |||||||||||
FW 박동진 | FW 원기종 | FW 한의권 | |||||||||
MF 고승범 | MF 에르난데스 | MF 이상민 | MF 김인성 | ||||||||
DF 박지수 | DF 이지솔 | DF 이상민 | |||||||||
GK 김경민 | |||||||||||
2021 K리그2 29라운드 MVP: 김인성 (서울 이랜드) |
2021 K리그2 29라운드 주간 베스트팀 |
서울 이랜드 FC |
10.30. 30라운드(9월 18일~19일 주말)
K리그2 2021 시즌 30라운드 | ||
1 : 2 | ||
전남 드래곤즈 | 광양축구전용구장 | 부천 FC 1995 |
14' 사무엘 | 득점 | 73' 한지호 (PK) 89' 박창준 |
2 : 3 | ||
경남 FC | 창원축구센터 | 김천 상무 |
20' (PK), 25' 에르난데스 | 득점 | 11' 조규성 67' 문지환 90+3' 김용환 |
1 : 3 | ||
부산 아이파크 | 구덕운동장 | FC 안양 |
55' 안병준 | 득점 | 65' 조나탄 68' 김정현 (OG) 76' 타무라 |
0 : 1 | ||
충남 아산 FC | 이순신종합운동장 | 안산 그리너스 FC |
- | 득점 | 1' 까뇨뚜 |
2 : 1 | ||
서울 이랜드 FC | 잠실종합운동장 | 대전 하나 시티즌 |
64' 김인성 78' 한의권 | 득점 | 80' 마사 |
30라운드 골모음 |
- 9월 18일
- 지난 경기에서 서울이랜드에 3-0으로 완패하며 연승의 분위기에 찬물이 끼얹어졌던듯한 부천이 플옵권의 전남을 원정에서 잡아내며 다시 반등한다. 전남은 4위로써 최대한 3위 대전을 따라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한 경기를 더하고도 4점의 승점차가 나오는 결과를 받아들며 부천이 지난라운드에서 받았던 찬물세례를 대신 받는다. 그 찬물세례가 역전패로 인한 것이었다는건 전남의 아쉬움을 더한다. 전반 14분, 왼쪽에서 발로텔리가 올려준 크로스를 사무엘이 수비의 대인마크도 이겨내고 오히려 상대를 넘어뜨리면서 톡 밀어넣어 선제골을 성공시켰으나, 후반 29분에 이후권이 범한 파울로 한지호가 PK를 얻어냈고, 이를 한지호 본인이 직접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든다. 그리고 후반 44분에는 기어코 올 시즌 부천의 최다득점자 박창준이 이시헌의 찔러주는척 다이렉트로 준 패스를 받아 약간의 터닝이 가미된 슛으로 역전까지 성공시켰다. 부천은 시즌 초 압도적인 최하위를 달리는 상황에서 벗어나 8위까지 반등하는데 성공했고, 전남은 4위에 그대로 머물렀으나 상위권과의 승점차는 머무르지 못했다.
- 선두 김천은 오늘도 혼자서 치고나가고, 5위 경남은 플옵권과의 승점차 9점을 좁히지 못하고 벌써 30라운드째를 맞이했다. 먼저 전반 11분, 서진수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조규성이 다이빙헤더로 마무리하며 김천이 선제골을 가져왔으나, 전반 20분에 PK로 동점을 만든 에르난데스가 5분 뒤에는 옆으로 몸을 쫙 돌리는 바이시클 킥으로 원더골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경기를 역전시켰다. 이렇게 예상외로 경남의 우세로 흘러가나 싶던 경기양상은 후반에 들어가면서 다시 김천쪽으로 바뀌기 시작했는데, 먼저 67분에 경남 수비수가 머리로 잘못 클리어링한 볼을 문지환이 떨어지는 순간에 논스톱으로 차내며 다시 경기의 균형추를 되돌렸고, 후반 추가시간 3분에는 급기야 우주성의 크로스를 김용환이 높게 떠서 내려찍는 헤더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역전시키는데 성공했다. 워낙 늦은시간에 터진 골이라 경남은 분투했지만 추가골을 내지 못했고, 경기는 그렇게 김천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 전반전엔 잠잠하다 후반전에 모든것이 폭발한 경기는 원정팀 안양의 1:3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전반 36분부터 김정민이 박태준에게 무리한 태클을 가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는 등 부산의 분위기는 살짝 안좋은 쪽으로 기울고는 있었으나, 후반 10분의 프리킥 상황에서 안병준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안양의 수비벽이 점프하는 그 발 아래로 강력한 슛을 때려넣으며 선제골을 가져오며 부산이 승기를 잡아보는듯 했다. 하지만 안양의 반격은 그때부터가 시작이었으니...먼저 65분에 최근 코스타리카 축구 국가대표팀 소집에서 복귀한 조나탄이 주현우의 크로스를 가벼운 헤더로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어냈고, 단 3분 뒤에는 모재현의 크로스를 막으려던 김정현의 다리에 공이 엉뚱하게 맞으며 자책골로 연결되어 안양이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76분에는 정준연이 박스 안쪽으로 찔러준 높이 뜬 패스를 타무라가 오프사이드 라인을 절묘하게 깨며 들어가 본인의 한국 데뷔골이자 1:3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마무리했다.
- 9월 19일
- 김길식 감독의 자진사퇴후 안산이 더욱 똘똘 뭉쳐 승리를 챙겨갔고, 아산은 자칫하다간 6위에서 9위까지도 떨어질수 있는 위기상황에 봉착했다. 경기의 승패는 매우 이른시간에 가려졌는데, 전반 시작 1분만에 까뇨뚜가 페널티 서클 바깥 25m 지점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 슛을 성공시킨 것이다. 이 골은 그대로 경기의 결승골이 되었고, 까뇨뚜는 57분에도 최건주의 슈팅이 골키퍼 펀칭에 막힌걸 재차 밀어넣으며 멀티골을 성공시키는듯 했으나 VAR결과 오프사이드로 취소될 정도로 훌륭한 활약을 했다. 충남아산은 결국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홈에서 패배하고 만다.
- 최하위를 달리던 서울E가 3위 대전을 잡아버리는 대형참사를 일으키면서 최근 부천의 상승세와 함께 K리그2 최하위권의 반등이 계속되며 리그에서도 반향이 커지고 있다. 후반 19분에 서재민이 레안드로의 패스를 받아 때린 슛이 김동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것을 최근 서울의 새로운 스타로 부상한 김인성이 뒤에서 달려들어 때려내며 선제골을 만들어냈고, 14분 뒤에는 한의권이 서재민의 센스있는 백힐 논스톱 패스를 그대로 흘려보내며 수비수 3명을 뚫어내 강한 슛으로 마무리하며 추가골까지 넣었다. 대전은 80분에 신상은의 크로스를 김경민이 펀칭으로 선방해낸다는 것이 뒤에서 들어오던 마사를 맞고 얼떨결에 골로 연결되며 만회에 성공했으나, 동점까지는 실패한 채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2021 K리그2 30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 |||||||||||
FW 조규성 | FW 조나탄 | FW 한의권 | |||||||||
MF 까뇨뚜 | MF 한지호 | MF 이시헌 | MF 정재희 | ||||||||
DF 주현우 | DF 김강산 | DF 이상민 | |||||||||
GK 정민기 | |||||||||||
2021 K리그2 30라운드 MVP: 조규성 (김천 상무) |
2021 K리그2 30라운드 주간 베스트팀 |
김천 상무 |
10.31. 31라운드(9월 25일~27일 주말)
K리그2 2021 시즌 31라운드 | ||
2 : 3 | ||
부천 FC 1995 | 부천종합운동장 | 경남 FC |
8' 한지호 (PK) 60' 박창준 | 득점 | 14' 고경민 45' 윌리안 90'+4 에르난데스 (PK) |
1 : 0 | ||
안산 그리너스 FC | 안산와~스타디움 | FC 안양 |
72' 송주호 | 득점 | - |
2 : 1 | ||
김천 상무 | 김천종합운동장 | 대전 하나 시티즌 |
6' 정재희 76' 박지수 | 득점 | 17' 구성윤 (OG) |
0 : 0 | ||
충남 아산 FC | 이순신종합운동장 | 전남 드래곤즈 |
- | 득점 | - |
1 : 2 | ||
서울 이랜드 FC | 잠실종합운동장 | 부산 아이파크 |
75' 유정완 | 득점 | 68' 김진규 84' 안병준 |
31라운드 골모음 |
- 9월 25일
- 최근 7경기에서 5승을 달리며 엄청난 상승세를 자랑하던 부천이 승격플옵권 진입을 노리는 경남의 의지를 꺾지 못하며 일단 한발 물러선다. 전반 8분이라는 꽤 이른 시간에 김종필의 파울로 얻어낸 PK를 한지호가 왼쪽으로 차내 성공시키며 오늘도 승리를 이어가나 싶던 부천은 단 6분 뒤 고경민이 수비 세명에 둘러싸여 받은 패스를 침착하게 몸을 돌려 슈팅으로 연결해내 동점을 성공시키며 일단 그 꿈을 접어둬야했다. 그리고 전반 종료 직전, 윌리안이 환상적인 단독 돌파로 수비진을 흔들고 정확히 페널티 서클의 경계선에서 때린 감아차기가 제대로 먹혀들어가며 경남이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역시 최근 만만치 않은 기세를 뽐내는 부천은 한지호가 키커로 나선 코너킥 상황에서 팀내 최다득점자 박창준이 헤더로 동점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승부가 갈린것은 후반 추가시간 4분이라는 마지막의 마지막에서였는데, 고경민이 멀리서 날아오는 공을 헤딩하려는 순간 김호준 골키퍼가 펀칭 과정에서 상대의 머리를 쳤고, 이것이 파울로 인정되며 PK가 선언되었다. 이를 에르난데스가 마치 전반에 한지호가 한 것과 같은 궤도로 왼쪽으로 차내며 역전골을 성공시켰고, 그 직후 경기가 종료되며 경남이 적지에서 값진 승점 3점을 챙겨갔다.
- 성적 부진으로 김길식 감독이 자진사퇴하고 민동성 수석코치가 감독직을 대행중인 안산의 기세가 전에 없이 매섭다. 안양에 스탯을 내주더라도 점수를 챙겨오는 실리축구를 구사하며 리그 2위라는 대어를 낚아올리는데 성공했다. 반면 안양은 1위 김천 추격을 위한 중요한 순간에서 발목이 잡히며 다이렉트 승격 실현에 제동이 걸렸다. 후반 27분의 코너킥 상황에서 이상민이 올린 공이 골문 앞에서 쑥 하고 아래로 갑작스레 꺾이며 정확히 송주호의 발밑으로 연결되었고, 송주호가 이걸 놓치지 않고 논스톱으로 오른발 인사이드로 때려넣으며 선제골이자 경기의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경기 결과로 안산은 아직 부산과 충남아산의 경기가 남아있긴 하나, 일단 승점 37점으로 6위로 올라서면서 잘만 하면 승격플옵권을 노려볼 수도 있는 위치로 올라섰다. 한편 안양은 한 경기를 더 치르고도 김천에 승점 3점이 뒤지며 2위에 머물렀다.
- 9월 26일
- 안양도 안산에게 발목이 잡혔겠다, 가로막는자 없는 김천이 3위 대전까지 뚫어내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우승 가능성을 대폭 상승시켰다. 한편 대전은 승점 6점차가 나는 2위 안양을 따라잡는 것이 더 어려워졌고, 가뜩이나 4위 전남이 승점 4점차로 추격하는 상황에서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필요를 되새겼다. 선제골이 터진것은 대단히 이른 시간이었다. 전반 6분에 정재희가 수비벽을 넘겨 크로스바 바로 아래를 꿰뚫는 프리킥으로 골망을 출렁인것이다. 하지만 11분 뒤, 김천의 골키퍼 구성윤이 코너킥 상황에서 임은수의 헤더를 캐칭해 내는듯 하다가 공을 놓쳐 골라인 안쪽으로 떨어트려버리며 자책골을 기록했고, 경기는 다시 동점이 되었다. 하지만 결국 잘하는 팀은 뭘 해도 된다고 했던가? 76분, 전반전의 동점골때와 같은 구도에서 올라온 박상혁의 코너킥을 박지수가 넘어지면서 헤더로 마무리해 기어코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점유율 61%로 경기를 전체적으로 압도하던 김천을 상대로 대전은 더 이상 무슨 수를 써보지 못했으며, 결국 경기는 김천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 충남아산과 전남의 경기는 승부를 가리지 못한채 무득점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전남은 점유율과 슈팅 수를 모두 챙기며 롱볼 축구를 구사하였으나, 이것이 결과적으로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으며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 팬들의 속을 타게 했다. 충남아산 또한 전남에 밀리며 공격찬스를 많이 만들어내지 못해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양팀 모두 현재의 순위인 4위(전남)과 7위(충남아산)에 그대로 머물렀다. 내일의 경기 결과에 따라서 충남아산은 부산이나 서울이랜드에게 밀려 8위로도 떨어질 수 있고, 전남은 아직 5위 경남과는 승점차가 7점으로 승격플옵권은 착실하게 지키고 있으나 3위 대전과의 승점차 3점을 좁히는 것이 급선무일 것이다.
- 9월 27일
- 정확히 5일만에, 이번에는 구덕이 아닌 잠실에서 만난 양 팀의 경기는 원정팀 부산의 승리로 종료되었다. 서울E는 총 슈팅수가 부산에 비해 1/3 이었고, 유효슈팅으로 넘어가면 그 격차가 더 벌어질 지경으로 공격면에서 밀리는 플레이를 했다. 결국 선제골은 68분에 부산의 주장 김진규가 안병준이 수비수 사이에서 때린 슈팅이 이재익을 맞고 나온걸 재차 오른발 감아차기로 차넣으며 터져나왔는데, 단 7분 뒤에는 김인성이 박스 바깥에서 기다리고 있던 유정완에게 가볍게 내준 패스를 유정완이 강력한 터닝슛으로 연결시키며 동점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84분, 헤나토가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 후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비어있던 안병준에게 정확한 패스를 넣어줬고, 이것을 안병준이 한번 슈팅을 때렸다가 황태현을 맞고 튕겨나오자 다시 잡아 재차 슛을 시도했다. 직전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공이 수비수들 사이를 가르고 골문 왼쪽을 때리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었고, 곧이어 승부의 결정타가 되어 부산은 승점 3점을 챙겨올 수 있었다. 이 날의 승리로 부산은 경남과 승점 동률을 이루며 5위를 유지했고, 4위 전남을 승점 7점차로 꾸준히 추격할 수 있게 되었다. 반면 서울은 최하위 부천에게 승점 1점차로 쫓기게 되었고 최악만은 피하려는 발버둥을 이어가야할 것이다.
2021 K리그2 31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 |||||||||||
FW 윌리안 | FW 안병준 | FW 고경민 | |||||||||
MF 박민규 | MF 김진규 | MF 이상민 | MF 정재희 | ||||||||
DF 박지수 | DF 송주호 | DF 박호영 | |||||||||
GK 이승빈 | |||||||||||
2021 K리그2 31라운드 MVP: 박지수 (김천 상무) |
2021 K리그2 31라운드 주간 베스트팀 |
김천 상무 |
10.32. 32라운드(10월 2일~3일 주말)
K리그2 2021 시즌 32라운드 | ||
1 : 0 | ||
김천 상무 | 김천종합운동장 | 안산 그리너스 FC |
79' 박동진 | 득점 | - |
1 : 1 | ||
서울 이랜드 FC | 잠실종합운동장 | 경남 FC |
20' 유정완 | 득점 | 45+1' 윌리안 |
1 : 1 | ||
FC 안양 | 안양종합운동장 | 전남 드래곤즈 |
33' 조나탄 | 득점 | 90+5' 이종호 (PK) |
1 : 1 | ||
대전 하나 시티즌 | 대전한밭운동장 | 부천 FC 1995 |
90+4' 마사 (PK) | 득점 | 18' 이시헌 |
2 : 1 | ||
부산 아이파크 | 구덕운동장 | 충남 아산 FC |
45' 안병준 45' 최준 | 득점 | 24' 이현일 (PK) |
32라운드 골모음 |
- 10월 2일
- 안산에게는 가혹한 말일 수도 있겠지만, 대량 실점 패배를 당하지 않은것이 그나마 다행일 정도로 경기는 김천의 일방적인 우세로 진행되었다. 주요 스탯만 보더라도, 김천은 점유율을 68%나 가져오면서 슈팅과 유효슈팅을 각각 19개와 10개 때린 반면, 안산은 단 2개의 슈팅만 성공시켰고, 그중에서 유효는 아예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안산의 끈덕진 수비와 이승빈 골키퍼의 선방쇼에 힘입어 후반 30분까지도 경기는 무득점을 이어갔으나, 후반 33분의 코너킥 상황에서 고승범이 헤딩한 공이 선방에 막힌 후 골문 바로 앞에 떨어졌고, 이를 박동진이 들이박으며 밀어넣어 기어코 선제골을 가져오고 말았다. 공격에 있어서 그리 돋보이지 못한 안산은 경기를 동점으로 끌고갈 찬스를 잡지 못했고, 결국 김천은 1:0의 승리를 챙기며 다음 안양전에서 승리할시 K리그2 우승을 조기에 확정지을수 있게 되었다.
- 2025년, 지금부터 4년이라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 뒤에나 다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볼수 있을 서울 이랜드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 전반 19분, 지난 경기에 이어서 재차 포문을 연 유정완이 김인성이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에서 넘어지며 내준 공을 수비와 골키퍼까지 수명이 달라붙어 빼앗으려는 걸 이겨내고 기어코 슛으로 잇는데 성공하며 선제골을 가져왔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추가시간에 채광훈의 원호를 그리는 크로스를 윌리안이 완벽한 타이밍으로 헤더골로 연결지으며 경기를 동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무득점으로 이어지던 경기는 후반 정규시간 종료를 2분 남겨두고 고경민이 골키퍼와의 1:1을 가볍게 뚫어내며 골을 성공시킨 것처럼 보였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결국 서울의 승리는 무위로 돌아갔다. 서울E로써는 창단 이래 계속 홈으로 써온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가지는 2025년 이전 마지막 경기를 승점 3점으로 장식하지 못해 아쉬울 것이고, 경남은 4위로 올라가려면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승격 가능성의 먹구름이 더 짙어졌다.
- 오늘의 결과로 안양의 우승 가능성은 사실상 0에 수렴하게 되었고, 이제 2위의 자리를 굳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게 버티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 전남 또한 유리한 자리를 위해 대전을 누르고 3위로 올라가고 싶었으나, 일단 4위에 머무른다. 전반 33분, 오른쪽에서 정준연의 패스를 흘려 수비 두명을 뚫는데 성공한 박태준이 낮은 크로스로 골문 앞에 공을 연결했고, 이를 조나탄이 넘어지며 슬라이딩 킥으로 마무리해 안양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전남은 오랫동안, 말 그대로 경기 종료 직전까지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해 패색이 짙어보였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프리킥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안양의 파울이 범해졌다는 것이 VAR 결과 밝혀졌고, 결국 페널티킥이 선언, 이를 이종호가 왼쪽 아래로 찔러넣으며 동점을 성공시킨다. 그리고 추가시간이 좀 더 길어지면서 추가시간 7분에 발로텔리가 완벽한 1:1 기회를 잡았다가 세모발 슛으로 날려먹으며 전남 팬들의 혈압이 상승했고(...) 경기는 그렇게 1:1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
- 10월 3일
- 최하위 부천이 3위 대전을 잡아 끌어내리는 마수걸이 대참사는 홈팀에겐 다행히도 일어나지 않았으나, 결과적으로 대전은 4위 전남과, 부천은 9위 서울E와 격차를 각각 승점 3점과 1점으로 좁히게 되며 불이익은 결국 대전이 가져가게 되었다. 전반 18분, 조현택이 왼쪽 라인 끄트머리에서 돌파하며 올려준 중간 높이 크로스가 중앙에서 수비수를 뚫어내고 달려오던 이시헌의 발높이에 정확히 연결되었고, 이것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되며 김동준 골키퍼를 뚫어냈다. 점유율은 63.9로 대전의 우세가 돋보였지만 정작 슈팅 수에 있어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고, 경기는 그렇게 후반 추가시간으로 접어들었으나 여기서 대전에게 페널티킥의 기회가 돌아온다. 키커로 나선것은 마사였고, 골대 정중앙 위쪽을 가르는 슈팅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된 킥 덕에 대전은 패배만은 면할 수 있었다.
- 정확히 45분에 모든것이 갈린 경기는 홈팀의 2-1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전반 24분에 나온 충남아산의 페널티킥을 이현일이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원정팀이 승기를 처음 잡긴 했으나, 전반 종료 직전, 부산의 골폭격기 안병준이 김혜성의 잘못된 백패스와 유준수의 처리 실수를 놓치지 않고 압박하여 전개된 공격 상황에서 골키퍼의 선방을 통해 튕겨나온 공이 박정인이 재차 슈팅하다 다시 바운드 된 것을 머리로 밀어넣으며 동점골을 가져왔다. 그리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말 그대로 단 1분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박정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바운드된걸 최준이 침착하게 리바운드로 밀어넣으며 역전을 성공시켰다. 오늘의 승리로 부산은 4위 전남과의 승점차를 5점까지 좁히며 질긴 승격 희망의 끈을 계속 잡고 갈수 있게 되었고, 충남아산은 기껏 잡은 승기를 놓쳐 현재 승점 1~2점차를 유지하며 팽팽한 6~10위권에서 8위를 유지하게 되었다.
2021 K리그2 32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 |||
FW 안병준 | FW 박동진 | ||
MF 윌리안 | MF 마사 | MF 모재현 | MF 이시헌 |
DF 유인수 | DF 박지수 | DF 발렌티노스 | DF 최준 |
GK 최철원 | |||
2021 K리그2 32라운드 MVP: 최준 (부산 아이파크) |
2021 K리그2 32라운드 주간 베스트팀 |
김천 상무 |
10.33. 33라운드(10월 9일~10일 주말)
K리그2 2021 시즌 33라운드 | ||
0 : 1 | ||
부산 아이파크 | 구덕운동장 | 부천 FC 1995 |
- | 득점 | 29' 박창준 |
1 : 0 | ||
전남 드래곤즈 | 광양축구전용구장 | 서울 이랜드 FC |
90+1' 이종호 (PK) | 득점 | - |
2 : 2 | ||
FC 안양 | 안양종합운동장 | 김천 상무 |
57', 87' 아코스티 | 득점 | 19' 박동진 35' 고승범 |
4 : 1 | ||
대전 하나 시티즌 | 대전한밭운동장 | 안산 그리너스 FC |
39' 공민현 41', 44', 90+2' 마사 | 득점 | 62' 최건주 |
1 : 1 | ||
경남 FC | 창원축구센터 | 충남 아산 FC |
31' 고경민 (PK) | 득점 | 80' 박민서 |
33라운드 골모음 |
- 10월 9일
- 최근 무승부, 패배를 기록하며 시즌 중후반의 기세를 잠재우나 싶던 부천이 부산을 원정에서 때려눕히며 화끈한 생존신고를 했다. 반면 부산은 오늘 경기의 패배로 인해 승격 플레이오프권인 4위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졌다. 전반 29분에 수비라인 앞쪽에서 나온 부천의 슈팅이 이시헌의 뒷발을 맞고 얼떨결에 굴절됐고, 이것이 정확하게 돌파 기회를 엿보던 박창준에게 흘러들어가 경기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이 되었다. 이로써 부천은 서울 이랜드를 누르고 드디어 최하위에서 탈출하며 9위로 올라왔고, 부산은 5위에 머물렀다곤 하나 4위 전남과의 승점차가 8점이라 이를 뒤집을 확률은 낮다.
- 마지막 순간에 승리를 챙기며 5위 부산을 따돌리는데 사실상 성공한 전남은 이제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낮은 자리를 확보한 것이나 다름 없으므로, 최대한 유리한 포지션을 잡기 위해 3위 대전과 정규시즌 종료 전까지 경쟁하는 일만 남았다. 반면 서울이랜드는 오늘 경기에서도 패배하면서 9위 부천에게 밀려 최하위인 10위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득점이 나지 않던 경기의 승부를 가른것은 황태현이 86분경 파울을 범하며 내준 페널티킥이었는데, 이를 후반 추가시간 1분에 이종호가 오른쪽으로 꽂아넣으며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 안양 대 김천 상무 경기는 리그 1-2위팀 간 맞대결 경기이며, 경기 시작 전 승점 차이는 8점이다. 김천 상무 선수 중 주전 몇몇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 참가)에 차출파견되어서 빠질 것이다. 무승부시 승점 8점차 유지하고 다음 라운드에서 우승팀이 결정될 예정이다. 홈팀 안양이 이기면 승점차가 5점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 경우 최소 제35R까지 가야 우승팀이 결정될 것이다. 원정팀 김천 상무가 이기면 승점차가 11점으로 벌어져서 남은 경기 수에 상관 없이 김천 상무가 K리그2 2021 시즌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제35R 또는 제36R에서 김천 상무가 K리그2 우승 확정시, K리그2 2021 시즌 우승식은 제37R 김천 상무 홈경기(10월 23일 토요일)에서 개최될 것이다.)
- 전반전까지만 해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오늘 조기우승을 확정짓나 싶었던 김천이었으나, 끝까지 추격해온 안양에 발목이 잡히며 우승경쟁의 결말은 일단 다음라운드로 더 미뤄지게 되었다. 전반 19분 최준혁이 올려준 크로스를 박동진이 높은 타점의 헤더로 톡 때려넣으며 김천이 선제골을 가져왔고, 35분에는 고승범이 사실상 무각에 가까운 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자신의 방향에 있는 골대를 살짝 맞춰 굴절시켜 직접 골로 연결짓는 진기명기한 득점을 성공시켰다. 모두가 오늘 김천이 안양에서 트로피를 드는 걸 보겠구나 할 무렵 후반전이 시작되었고...안양은 전반전과 달리 활발한 공세에 나서며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었으며, 그 결과 57분에 페널티박스 안에서 얻어낸 직접프리킥을 아코스티가 순식간에 골망 왼쪽을 가르는 빠른 슈팅으로 성공시키며 추격골을 하나 챙겼고, 정확히 30분 뒤에는 또다시 아코스티가 중앙에서의 롱패스를 모재현이 헤딩으로 살짝 방향만 바꿔준걸 받고 치고나가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내며 넘어지면서 슛을 때려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고야 말았다.
- 10월 10일
- 대전 홈관중들이 경기가 종료될때 자기가 아는 일본어 응원단어란 단어는 모두 외쳤다는 후문이 있었을 정도로 마사의 활약은 인상적이었고, 승격 플레이오프 참가를 확정짓는 4:1 승리를 만들어낸 지탱축이었다. 반면 안산은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지만, 최대한 높은 곳에서 순위를 끝내고자 하는 의지가 오늘에 한해서는 꺾이게 되었다. 전반 39분에 공민현이 김승섭이 왼쪽 골라인에서 감아 올려준 크로스를 넘어지며 발을 밀어넣어 톡 차내 선제골을 만들었고, 단 1분 뒤에는 마사가 수비수가 밀집한 공간에서도 패스길을 잘 본 이현식과 공민현의 숏패스를 침투하며 받아 추가골까지 만들었다. 그리고 또 3분뒤(...)에는 다시 마사가 상대 수비가 넘겨주려던 공을 가슴으로 차단해 한번 떨구고 하프발리로 때려내 점수차를 3:0까지 벌렸다. 62분에 최건주가 페널티 서클 부근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추격골을 만들긴 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2분, 또다시 마사가 김이석의 트래핑 미스를 놓치지 않고 원기종이 잡아 패스해준 공을 반대편 골대쪽으로 차 4:1 스코어의 방점을 찍었다.
- 전반 8분이라는 이른시간에 박세진이 퇴장당해 11:10의 불리한 싸움을 해야했던 충남아산은 비록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막판에 재차 점수차를 원점으로 되돌리며 저력을 과시했다. 전반 31분, 김인균에게 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한 고경민이 자신이 직접 얻은 페널티킥을 골망 왼쪽으로 차넣으며 선제골을 챙겼다. 골키퍼가 방향은 읽어 공이 손에 닿았지만 골대를 맞고 뒤로 들어가 운이 좋았는데, 그 운은 얄궂게도 후반전엔 충남아산 진영으로 넘어간 모양이었다. 후반 35분에 골키퍼의 선방에 맞고 나온 동료의 헤더를 박민서가 재차 밀어넣으며 본인의 올시즌 첫 득점이자 동점골을 성공시켰기 때문이다. 이후 경남은 추가시간에 손정현 골키퍼까지 상대 골문 앞에 나와 코너킥에 가담하는 등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때 충남아산의 파울이 있었다며 경남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PK를 어필했으나, 정회수 주심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종료시켰다.
2021 K리그2 33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 |||
FW 박동진 | FW 공민현 | ||
MF 박창준 | MF 고승범 | MF 마사 | MF 아코스티 |
DF 서영재 | DF 이웅희 | DF 김강산 | DF 안태현 |
GK 김다솔 | |||
2021 K리그2 33라운드 MVP: 마사 (대전 하나 시티즌) |
2021 K리그2 33라운드 주간 베스트팀 |
대전 하나 시티즌 |
10.34. 34라운드(10월 16일~17일 주말)
K리그2 2021 시즌 34라운드 | ||
3 : 4 | ||
충남 아산 FC | 이순신종합운동장 | 대전 하나 시티즌 |
15' 알렉산드로 41' (PK), 67' 마테우스 | 득점 | 29' 원기종 62' 마사 64' 이현식 84' 임은수 |
0 : 2 | ||
경남 FC | 창원축구센터 | 안산 그리너스 FC |
- | 득점 | 52' 두아르테 63' 이상민 (PK) |
0 : 1 | ||
부천 FC 1995 | 부천종합운동장 | 김천 상무 |
- | 득점 | 57' 조규성 |
2 : 0 | ||
전남 드래곤즈 | 광양축구전용구장 | 부산 아이파크 |
9' 발로텔리 79' 이종호 | 득점 | - |
2 : 1 | ||
FC 안양 | 안양종합운동장 | 서울 이랜드 FC |
64' 하남 81' 타무라 | 득점 | 57' 레안드로 |
34라운드 골모음 |
- 10월 16일
- 90분 내내 치고박으며 화끈한 공격력을 뽐낸 양팀이었으나, 승리는 승격을 위해 최대한 많은 승점이 급한 대전의 손에 쥐어졌다. 전반 15분에 충남아산의 알렉산드로가 왼쪽 측면에서 마테우스가 인터셉트하고 바로 패스해준 공을 논스톱으로 톡 차내 선제골을 만들어냈으나, 29분에 김승섭의 크로스를 이현식이 떨궈준걸 원기종이 터닝슛으로 마무리하며 바로 동점으로 경기를 돌렸다. 전반 종료 5분쯤 전에 터진 이웅희의 파울로 얻어낸 PK를 마테우스가 깔끔하게 성공시켜 경기를 다시 아산의 손에 가져오는듯 했으나, 대전은 62분에 최근 한국어 인터뷰로 화제가 된 마사의 우당탕 돌파후 수비수 2명과 골키퍼를 제치는 재동점골과 64분 수비를 한번 접으며 따돌리고 감아차기로 골망 구석을 노린 이현식의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전반에 PK를 넣었던 마테우스가 단 3분 뒤에 홍현승의 수비수 사이를 겨냥한 날카로운 낮은 크로스를 한번 잡고 차내 재재동점(...)을 만들며 경기는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는데, 경기 종료 단 6분 전, 대전의 공격 과정에서 상대 수비를 맞고 나온 공이 페널티 서클 뒤로 흐른걸 임은수가 시원한 중거리포로 공을 꽂아넣으며 마지막의 마지막에 역전을 성공시켰다. 지켜보는 제삼자에게는 역대급 재미를 선사한 이 경기는 양팀 모두 찬사를 받을만 한 내용을 보여주었다.
- 경남은 오늘의 패배로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의 가능성을 완전히 잃어버렸고, 안산은 비록 그런지는 이미 오래되긴 했으나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마냥 무기력한 중하위권 팀은 아니라는 걸 증명했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양팀의 균형은 52분에 두아르테가 오른쪽 측면에서 감아차기로 찬 공이 수비수 두명을 맞고 두번 굴절되어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들어가 처음으로 깨졌고, 9분 뒤에는 김주환의 핸들로 얻은 PK를 이상민이 중앙으로 강하게 차넣으며 점수차를 2점까지 벌렸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은 나지 않은채 경기는 마무리되었고, 경남과 안산은 각각 6위와 7위 자리를 지켰으나 승점은 40점으로 동률이 되었다.
- 10월 17일
- 부천 대 김천 경기에서 원정팀 김천이 이기면 K리그2 2021 시즌 우승과 다음 시즌 K리그1으로 직행 승격을 확정지을 수 있다. 만약 김천과 안양이 34라운드에서 모두 비기거나 모두 지더라도(두 팀 간 승점차 8점차 유지) 김천이 우승과 승격을 조기에 확정짓게 된다.
- 당연하다면 당연했지만, 시즌 초반을 생각하면 마냥 쉽지만도 않았던 김천의 2021 K리그2 우승이 이번 경기의 결과를 통해 확정되었다. 부천은 최근 엄청난 기세를 타며 최하위로 쳐져있던 순위를 점차 끌어올리고 있었으나, 양극점에 있는 팀을 상대하기엔 부족했다. 후반 12분에 뒤쪽에서 길게 찔러준 공을 오른쪽 측면에서 받은 명준재가 즉시 크로스로 연결했고, 이를 쇄도하던 조규성이 논스톱으로 때려내며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후 김천은 선수단과 감독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나와 축하 현수막을 들고 기념촬영을 가지며 우승 확정을 자축했고, 부천은 다른 팀의 잔칫상이 자신의 안방에서 열리게 된 상황이 마냥 탐탁치만 않게 되었다.
- 전남은 오늘 경기에서 승리함으로써 최소한 4위 자리는 확실하게 챙겨놓을수 있었고, 부산은 5위 자리에서 아무리 용을 써도 올 시즌은 승격권으로 올라가지 못한다는 쓰디쓴 결과만 받아든 채 발걸음을 뒤로했다. 전반 9분, 전남의 장거리 간접 프리킥 상황 속 혼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발로텔리가 잡아 침착하게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챙겨왔고, 후반 34분에는 장성재가 찬 코너킥이 골키퍼를 살짝 넘긴걸 뒤에 있던 이종호가 다이렉트 헤더로 연결하며 방점을 찍었다. 이날의 결과로 전남의 승점은 52점이 되어 4위로써 3위 대전의 55점을 두 경기를 남겨두고 바짝 따라붙게 되었고, 부산의 승점은 41점으로 5위로써 6위 경남의 1점차 추격을 당하고 있다.
- 같은날 더 일찍 경기를 치렀던 김천이 부천을 상대로 승리하며 우승은 무위로 돌아간 안양은 오늘의 승리를 통해 얻은 승점과 함께 2위 자리를 지켜내며 11월에 있을 승격 플레이오프 경쟁에서 최대한 유리한 자리를 유지하려 안간힘을 쓸 예정이다. 반면 서울 이랜드는 후반기의 보강에도 불구하고 무승부와 패배가 이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반복하며 최하위인 10위를 유지했고, 정정용 감독에 대한 팬들의 인내는 한계를 이미 넘은 상태다. 서울은 56분에 정민기의 선방으로 튕겨나온 공을 레안드로가 침착하게 재차 밀어넣어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오랜 득점 부진을 마무리하였으나, 단 7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주현우가 짧은 크로스로 넘겨준 것을 하남이 높게 점프해 헤더로 내리찍으며 동점골을 가져왔고, 81분에는 아코스티의 슈팅 시도가 수비수에 막히고 나온 공을 타무라가 잡아 재차 때려낸게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어 골키퍼를 속이고 들어가며 역전골이 되었다. 오늘의 승리로 안양은 승점 59점으로 2위를 유지했고, 3위 대전과는 승점 4점차다. 서울의 경우 승점 34점으로 10위를 유지하며 9위 부천을 2점차로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2021 K리그2 34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 |||||||||||
FW 조규성 | FW 마테우스 | FW 두아르테 | |||||||||
MF 올렉 | MF 타무라 | MF 마사 | MF 이현식 | ||||||||
DF 정승현 | DF 임은수 | DF 고태원 | |||||||||
GK 김다솔 | |||||||||||
2021 K리그2 34라운드 MVP: 임은수 (대전 하나 시티즌) |
2021 K리그2 34라운드 주간 베스트팀 |
대전 하나 시티즌 |
10.35. 35라운드(10월 23일 토요일)
K리그2 2021 시즌 35라운드 | ||
3 : 1 | ||
대전 하나 시티즌 | 대전한밭운동장 | FC 안양 |
7' (PK), 54' 마사 46' 이현식 | 득점 | 68' 김경중 |
0 : 0 | ||
부천 FC 1995 | 부천종합운동장 | 충남 아산 FC |
- | 득점 | - |
0 : 3 | ||
안산 그리너스 FC | 안산와~스타디움 | 서울 이랜드 FC |
- | 득점 | 19' 유정완 30' 김진환 59' 이건희 |
1 : 0 | ||
부산 아이파크 | 구덕운동장 | 경남 FC |
12' 드로젝 | 득점 | - |
3 : 1 | ||
김천 상무 | 김천종합운동장 | 전남 드래곤즈 |
51' 고승범 61' 정승현 (PK) 79' 조규성 | 득점 | 7' 알렉스 |
35라운드 골모음 |
- 10월 23일
- 마지막까지 2위 자리를 지켜낼수 있을 것같던 안양이 한밭운동장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가지는 대전에게 발목이 잡히며 위태로워진다. 한편 대전은 오늘 경기를 승리하면서 마지막 라운드의 경남전에서도 승리를 거둘시 2위로 올라가 좀 더 유리한 고지에서 승격 플레이오프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전반 7분에 마사의 PK골로 앞서나간 대전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공민현이 수비수를 자신에게 끈채 이현식에게 톡 내준 공이 낮게 깔리는 깔끔한 슈팅으로 연결되며 한점을 더 추가했고, 54분에는 전반전 선제골의 주인공 마사가 페널티박스 경계선에서의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다시한번 골을 성공시키며 방점을 찍었다. 안양은 68분에 김경중의 터닝슛으로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을 노렸으나, 실패한채 3:1의 패배를 감수해야 했다.
- 부천과 충남아산, 두 팀의 대결은 헛심공방이 이어지며 0:0으로 막을 내렸다. 충남아산이 15개의 슈팅을 쏘며 9개를 쏜 부천보다 공격면에서 더 우위를 잡긴 했지만 실제로 얻은 이득이 없었고, 양팀에서 도합 옐로카드가 6번씩 나오며 한용수가 퇴장당하기까지 할 정도로 격렬한 경기이기도 했다. 오늘의 결과로 충남아산은 일단 승점 38점으로 7위 안산과는 2점, 9위 서울이랜드와는 1점차로 8위를 유지하며, 부천은 기껏 성공한 탈꼴지가 서울이랜드가 깜짝승을 거둬 무위로 돌아가며 다시 최하위인 10위로 내려간다.
- 경기 전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늑대 게임'이라는 포스터를 선보이고, 민동성 안산 감독대행도 경기전 인터뷰에 늑대 가면을 쓰고 나오는 등 여러모로 올시즌 마지막 홈경기에 경기 외적으로 많은 준비를 한 안산이었으나 갑자기 폭주한 '킹울갓랜드' 서울을 막을수는 없었다. 전반 19분 유정완이 이건희의 논스톱 패스를 한번 잡고 환상적인 터닝슛으로 연결시켜 골망 끄트머리에 꽂아넣는 원더골을 선보였고, 30분에는 김진환이 코너킥을 머리로 깔끔하게 때려넣으며 두번째 골을 가져왔다. 후반 14분에는 오늘 어시스트를 기록했던 이건희가 페널티킥까지 성공시키며 본인의 시즌 첫 골, 팀의 세번째 골까지 기록했다. 이 승리 덕에 서울은 부천을 누르고 탈꼴지에 성공하며 9위로 올라왔고, 안산은 승점동률인 6위 경남을 누르고 올라갈 기회를 놓치며 일단 7위에 머무른다.
- 투혼없는 감독과 투지없는 선수들. 경남팬들에겐 너무도 답답하게만 다가올 오늘의 경기 결과일터다. 설기현 감독은 팀이 지고있는데도 불구하고 한마디의 지시도 없이 묵묵하게 있을 뿐이었으며, 이는 이기고 있음에도 계속 열정적으로 소리치던 부산의 페레스 감독과는 확연히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로, 교체로 들어온 2명의 경남 선수중 그 누구도 경기를 바꿔보겠다는 의욕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설렁설렁 뛰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였다. 전반 12분에 터진, 넘어지면서 크로스를 머리로 때린 드로젝의 시즌 첫번째 득점 이후 경남의 점유율은 부산의 2배, 패스 수는 3배를 넘어섰으나 어느것도 의미있는 수치로 이어지지 못했다. 오늘 경기 결과로 부산은 리그 5위 자리를 확정지었고, 경남은 7위 안산과 승점 40점 동률로 6위를 유지한다.
- 안방에서 대역전승을 거두며 우승 세레모니 분위기를 제대로 띄운 김천의 승리와는 별개로, 심판의 불확실한 판정에 많은 전남 팬들이 불만을 품을만한 경기이기도 했다. 전남은 전반 7분만에 알렉스가 돌파 후 박지수를 제치고 때린 강한 감아차기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6분만에 고승범이 정동윤의 크로스를 날아차기를 연상시키는 인사이드 킥으로 집어넣으며 동점을 성공시켰고, 10분 뒤에는 고태원이 뜬 공을 트래핑 하려는 과정에서 발을 높게 들어 경합 상대의 얼굴을 가격하는 바람에 다이렉트로 퇴장당했고, 여기서 얻어낸 PK를 정승현이 오른쪽으로 시원하게 꽂아넣으며 김천이 역전에 성공했다. 79분에는 고승범이 수비 사이로 찔러준 스루패스를 받은 조규성이 골키퍼가 나오는 걸 보고 톡 하고 위로 뜨는 슈팅을 때려 3:1 승리의 마지막 페이지를 썼다. 김천은 이미 지난 경기에서 리그 조기우승에 성공했기에 경기 종료 후 우승 세리머니를 가졌고, 전남은 비록 이미 최소 4위를 확정지어 승격 플레이오프 참가는 기정사실이었다곤 하나 3위로 치고나갈 기회가 사라지며 올시즌 정규리그 4위를 확정지었다.
2021 K리그2 35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 |||||||||||
FW 파투 | FW 이건희 | FW 조규성 | |||||||||
MF 마사 | MF 고승범 | MF 이현식 | |||||||||
DF 서재민 | DF 박호영 | DF 김진환 | DF 정동윤 | ||||||||
GK 김경민 | |||||||||||
2021 K리그2 35라운드 MVP: 마사 (대전 하나 시티즌) |
2021 K리그2 35라운드 주간 베스트팀 |
서울 이랜드 FC |
10.36. 36라운드(10월 31일 일요일)
K리그2 2021 시즌 36라운드 | ||
2 : 3 | ||
전남 드래곤즈 | 광양축구전용구장 | 안산 그리너스 FC |
71' 사무엘 89' 서명원 | 득점 | 7' 이상민 28' 두아르테 79' 김륜도 |
1 : 0 | ||
경남 FC | 창원축구센터 | 대전 하나 시티즌 |
{{{#fff 53' [[윌리앙 다시우바 바르보자|{{{#fff 윌리안}}}]]}}} | 득점 | - |
4 : 1 | ||
FC 안양 | 안양종합운동장 | 부천 FC 1995 |
68' 홍창범 79', 86' 아코스티 83' 김경중 | 득점 | 87' 크리슬란 |
2 : 1 | ||
충남 아산 FC | 이순신종합운동장 | 서울 이랜드 FC |
6', 29' 김인균 | 득점 | 46' 서재민 |
2 : 2 | ||
김천 상무 | 김천종합운동장 | 부산 아이파크 |
2' 한찬희 24' 조규성 | 득점 | 58' (PK), 78' 안병준 |
36라운드 골모음 |
- 10월 31일
- 이미 4위를 확정지은 전남과 한 자리라도 더 높은곳에서 리그를 끝내고 싶은 안산의 경기는 원정팀이 유종의 미를 거두며 종료되었다. 전남은 거리낄 것도 없겠다 백업 선수들을 대거 기용한 2군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으며, 그런만큼 전반 내내 안산에게 경기를 주도당했다. 전반 7분만에 이상민이 페널티 박스 라인에서 때린 환상적인 프리킥이 골망 구석을 가르며 선제골이 되었고, 28분에는 두아르테가 인사이드로 톡 때린 공이 골키퍼의 손이 닫지 않는 곳으로 대각선을 그리며 굴러가 두번째 골로 연결되었다. 하지만 마냥 끌려가다 지는건 분위기에 좋지 못다고 생각했는지 후반 들어 전남은 주전 3명을 투입했고, 71분에는 이렇게 투입된 사무엘이 코너킥에서 수비의 방해를 이겨내도 뛰어올라 멋진 헤딩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단 8분 뒤, 안산의 김륜도가 오늘 처음 프로에 데뷔한 김병엽 골키퍼와의 1:1에서 때린 공이 골키퍼의 겨드랑이 쪽을 파고들어 튕기며 뒤로 흘러 점수차는 1:3까지 벌어졌다. 89분에 서명원이 박희성의 톡 하고 내주는 헤더를 받아 가볍게 인사이드로 찬 슛으로 한 점을 더 만회했지만, 균형추를 되돌리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 오늘 승리시 잘하면 2위까지 도약할 수도 있던 대전이기에 분명 동기부여는 얻을게 아무것도 없을 경남보다 컸을테나, 어째서인지 승점 3점은 경남의 손에 쥐어져있었다. 후반 8분에 김동진의 라인 크로스를 윌리안이 높이 떠서 헤더로 마무리한 것이 경기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이 되었는데, 이로써 경남은 정규리그를 6위로 마무리짓고 다음 시즌도 K리그2에서 보내게 되었다. 한편 대전으로써는 이제 승격 플레이오프라는 중대사가 남은 만큼, 얼마 주어지지 않은 준비기간동안 체력을 추스르고 전남전에서 승리를 거둘 태비를 해야한다.
- 부천의 강의빈이 경고 누적으로 전반 39분만에 퇴장당하며 안양은 수적 우세를 가질 수 있었다. 후반전 안양의 이우형 감독은 닐손주니어를 빼고 공격수 홍창범을 넣는 강수를 두었는데, 홍창범은 5분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기대에 부응했다. 이후 안양은 아코스티를 필두로 맹공을 펼치며 총 4골을 몰아 넣었다. 경기 종료 전 크리슬란에게 1점을 허용하였지만, 최종적으로 4:1 압승을 거두며 안양은 자력으로 시즌 2위를 확정하였고, 승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였다. 한편 부천은 후반기 들어 승리를 쌓으며 최하위권을 탈출하는가 싶었지만, 결국 10위 자리로 시즌을 마무리지었다.
- 지난 시즌 최하위에서 벗어나 조금 올라온 중하위권인 8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충남아산과, 10위인 부천과 승점은 동률이나 득점 수가 더 많은 덕에 최하위만은 면한 서울이었다. 전반 6분만에 김인균이 상대를 찍어누를듯이 높이 뜬 헤딩으로 선제골을 챙겼고, 23분 뒤엔 다시 한번 김인균이 크로스를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점수를 2:0으로 벌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서재민이 추격골을 성공시키긴 했지만, 양팀의 균형을 뒤집는데엔 실패했다.
- 이미 우승을 확정짓고 트로피 세레머니까지 마친 김천을 상대로 부산이 승점을 가져오며 5위를 확정짓는데 만족한다. 전반 2분만에 코너킥을 깔끔한 헤더로 연결지으며 선제골을 성공시킨 한찬희의 골에 이어 24분에는 조규성이 뒤쪽에서 날아온 쓰루패스를 잡아 골키퍼와의 1:1을 침착하게 이겨내며 순식간에 점수를 2:0으로 벌렸다. 이대로 마지막 경기마저 지는듯한 원정팀이었으나, 부산은 안병준이라는 최고의 공격 카드가 있었다. 57분에 정승현이 범한 파울로 얻어낸 PK를 왼쪽 중간높이로 때려넣으며 만회골을 넣은 안병준은 78분에는 왼쪽에서 같은 팀 선수가 때린 공이 골대를 맞고 나와 자신의 바로 앞으로 흘러온걸 인사이드로 차넣어 동점까지 성공시켰다. 서로 승리하거나 패배한다고 더 얻거나 잃을건 없는 양팀이었지만, 치열한 경기를 보여주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2021 K리그2 36라운드 베스트 일레븐 | |||||||||||||||||||||||||||||
FW 안병준 | FW 윌리안 | ||||||||||||||||||||||||||||
MF 김경중 | MF 이와세 | MF 이상민 | MF 홍창범 | MF 아코스티 | |||||||||||||||||||||||||
DF 김인균 | DF 닐손주니어 | DF 김예성 | |||||||||||||||||||||||||||
GK 손정현 | |||||||||||||||||||||||||||||
2021 K리그2 36라운드 MVP: 이상민 (안산 그리너스 FC) |
2021 K리그2 36라운드 주간 베스트팀 |
FC 안양 |
11. K리그2 플레이오프
K리그2 2021 시즌 플레이오프 참가 구단 | ||
FC 안양 | 대전 하나 시티즌 | 전남 드래곤즈 |
<rowcolor=#fff> 정규 시즌 2위 | 정규 시즌 3위 | 정규 시즌 4위 |
11.1. 준플레이오프 (11월 3일 수요일)
K리그2 2021 시즌 준플레이오프 | ||
2021 K리그2 준플레이오프 2021년 11월 3일 (수요일) 19:00 | ||
한밭종합운동장 (대전) | ||
주심 : 송민석 / 부심 : 곽승순, 송봉근 / 대기심 : 최현재 | ||
중계: (소준일, 서호정) | ||
관중: 1,982명[코로나19] | ||
0 : 0 | ||
대전 하나 시티즌 | 전남 드래곤즈 | |
- | - | |
Man of the Match: 원기종 | ||
경기 보고서 | |
- 경기 전
이번 시즌 대전은 전남과 네 차례 만나 2승 2무를 기록하며 전남전 7경기 무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개별 경기들을 살펴보면 어느 한 쪽의 우세를 말하기 어려운 경기들이 많았는데, 승패가 갈린 두 경기 모두 80분 이후가 되어서야 결승골이 나왔다는 점이 그러한 백중세를 뒷받침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대전은 리그 최종전이었던 경남과의 경기에서 풀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준플레이오프를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그 결과 최종전은 패배하고 말았지만, 패배를 감수한 운용이었던 만큼 팀 사기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 오히려 최종전 직전까지 거둔 3연승으로 사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전의 강점은 역시 공격력. 만만치 않은 상대였던 안산과 충남아산, 안양을 상대로 각각 4득점, 4득점, 3득점을 올릴 정도로 공격력에 불이 붙었다. 반면 수비적인 부분에는 의문부호가 붙는데, 매 경기 이런저런 실수들이 나오면서 공식전 기준 10경기째 클린 시트가 없는 상황. 이민성 감독은 지난 1일 열린 미디어데이를 통해 "비기기만 해도 이는 건 사실이지만 무승부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승리만 생각 중이다, 그 부분을 선수들에게도 강조했고 컨디션, 정신력 유지도 마찬가지로 유지했다, 독이 되는 생각은 접어두고 무조건 승리를 목표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라는 말로 물러서지 않는 경기를 예고했다.[14]
전남 역시 안산과의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2대 3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지난 10월 27일 FA컵 4강에서 울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어느때보다 분위기가 뜨거울 것으로 보이는 상황. 전남의 강점은 역시 끈끈한 수비력. 비록 리그 마지막 두 경기에서 안산과 김천에게 세 골씩 허용하긴 했지만, K리그1 상위권 팀을 상대로도 필드골 무실점으로 버텨내며 저력을 입증했다. 대전으로서 경계해야 할 선수라면 역시 발로텔리. 언제 만나도 위협적인 상대인데다 지난 안산전에서 명단 제외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준플레이오프를 대비했다. 그밖에도 울산 상대로 골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이종호, 대전 상대로 매번 좋은 모습을 보여왔던 장순혁 등도 경계대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 경기 내용 및 평가
대전은 3-4-3 형태의 라인업을 제출했다. 김동준이 골키퍼로 나선 가운데 이웅희, 박진섭, 이지솔이 3백을 맡았고, 서영재와 이종현이 좌, 우 측면을, 마사와 이현식이 중앙을 맡았으며, 김승섭과 공민현이 전방의 좌, 우 날개로서 원기종을 지원하는 형태였다. 실제 경기에서는 공민현이 중앙에 서고 박진섭이 3선에 서는, 전형적인 대전의 플랜 A 라인업이었다. 전남 역시 전력을 다한 선발 명단으로 맞섰다. 박준혁이 골키퍼, 올렉과 장순혁, 박찬용, 김태현이 4백, 최호정과 황기욱, 정호진이 미드필더, 김현욱과 이종호, 발로텔리가 공격을 맡는 4-3-3 형태였다.
전반전, 전남은 3백에 기반한 단단한 수비로 대전을 막아내면서, 날카로운 역습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왼쪽 사이드백인 올렉을 공격적으로 활용하는 전남 특유의 공격방식 역시 여전히 위력적이어서, 전반 12분에는 올렉이 패스 한 번으로 대전의 수비진을 무력화시키며 전남이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가, 발로텔리의 헤더 실수로 득점에 실패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대전은 공격진의 폭넓은 움직임과 활발한 자리바꿈을 통해 전남의 수비를 교란하고자 했다. 전반 28분에는 원기종과 이현식이 왼쪽 측면으로 이동, 순간적으로 수적 우위를 만들어내며 대전이 박스 안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김승섭의 슈팅이 아쉽게 빗나가면서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양 팀의 공방은 전반 막판까지 팽팽하게 이어졌지만, 전남의 경우에는 이날따라 좋지 않았던 발로텔리의 폼에, 대전의 경우에는 최전방 지역에서의 공격 정밀도 부족에 발목이 잡히며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마사의 슈팅이 전남의 골문을 비껴가며 전반전은 0대 0으로 마무리되었다.
후반 들어서도 팽팽한 경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먼저 승부수를 던진 쪽은 전남이었다. 전남은 후반 21분 최호정을 빼고 박희성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이 교체로 살아난 쪽은 오히려 대전이었다. 전남이 무게중심을 앞쪽으로 옮기면서 대전의 공격진이 좀 더 자유로워진 것. 대전은 전남의 교체 이후 박스 바로 바깥 지역에서 연달아 슈팅을 날리며 전남을 몰아세웠지만, 결정적인 슈팅들이 골문을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득점이 반드시 필요했던 전남은 후반 37분, 정호진을 빼고 사무엘을 투입하며 재차 공격을 강화하는 강수를 두었고, 대전은 후반 39분 공민현 대신 바이오를 투입하며 포스트 플레이를 강화, 전남의 승부수에 맞불을 놓았다. 역설적이게도 교체 이후 전남은 좀처럼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대전은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해 나갔다. 결국 전남은 교체 이후 후반 41분 이종호의 빗나간 슈팅 장면과 후반 43분 발로텔리의 공격 장면을 제외하면 제대로 된 공격을 하지 못했고, 경기는 0대 0, 무승부로 끝나게 되었다. 대전이 지난 시즌의 아픈 기억으로부터 한 발자국만큼 더 나아가는 순간이었다.
이민성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긴장을 조금 한 것 같지만 어려운 고비를 넘겨줬다"고 경기를 총평한 뒤, "다음 경기는 오히려 더 편한 것 같다, 물러설 곳도 없다"면서 "마사 선수가 이야기 했듯이 인생 걸고 승격을 해야 한다, 지도자, 선수들 입장에서 승격에 인생을 걸만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강하기 때문에 부담은 없다"고 플레이오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15]
11.2. 플레이오프 (11월 7일 일요일)
K리그2 2021 시즌 플레이오프 | ||
2021 K리그2 플레이오프 2021년 11월 7일 (일요일) 14:00 | ||
안양종합운동장 (안양) | ||
주심: 정회수 | ||
중계: (박찬,이상윤) | ||
관중: 2,789명[코로나19] | ||
1 : 3 | ||
FC 안양 | 대전 하나 시티즌 | |
12' 조나탄 | 32' 박진섭 69', 85' 바이오 | |
Man of the Match: 바이오 | ||
경기 보고서 | |
- 경기 전
안양은 34라운드에서 대전에게 씁쓸한 패배를 겪었지만, 시즌 최종전에서 부천을 홈으로 불러들여 4대 1 대승을 거뒀다. 팀의 주포라 할 수 있는 조나탄 모야는 침묵했지만, 김경중이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고 아코스티가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공격력에 한껏 물이 오른 모양세. 닐손주니어와 백동규, 김형진 등이 버티고 있는 수비진 역시 여전히 건재해서, 대전으로서는 고민이 많아질 듯하다.
- 경기 내용 및 평가
대전은 익숙한 3-4-3 형태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김동준이 골키퍼를 맡고, 이웅희와 박진섭, 이지솔이 3백을 구성했으며, 서영재와 이종현이 각각 좌우 측면에, 마사와 이현식이 중앙에 섰다. 전방에는 파투와 원기종, 공민현이 나섰다. 안양에게 승리를 거뒀던 지난 35라운드와 동일한 선발 명단이었다. 실제 경기에서 공민현이 중앙 공격수에 가깝게 뛰고 수비진도 4백에 가깝게 포진하는 것 역시 35라운드와 동일했다. 한편 홈팀 안양은 5-4-1 형태로 맞섰다. 정민기가 골키퍼, 주현우, 백동규, 닐손주니어, 김형진, 정준연이 5백, 김경중, 홍창범, 박태준, 아코스티가 2선, 조나탄이 최전방에 섰다.
전반 초반, 대전은 수비진에서 실책이 나오며 안양의 조나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전반 32분경 박진섭이 원더골을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후반에 들어 바이오를 투입한 이후, 선수들 간의 연계플레이로 바이오가 골을 넣었다. 그리고 후반 40분경, 안양의 수비진에서 실책이 나왔고, 바이오가 이를 골로 연결시켰다. 처음에는 오프시이드로 판정되었으나, VAR을 통해 골로 인정되었다. 이후 경기가 종료되며 대전의 승강 플레이오프행이 확정되었다.
이민성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승리해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주중 경기를 올해 처음해서 걱정을 했는데,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싸워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힌 뒤, 승강 플레이오프에 대해 "1부팀과의 대결이기 때문에 수비적인 문제를 보완해서 기다리고 있겠다, 더 준비하겠다"며 "앞으로 두 경기 남았으니까, 이 두 경기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말로 각오를 다졌다.[17]
12. 최종 순위
K리그2 2021 시즌 순위 (시즌 종료) | |||||||||||
순위 | 구단 | 경기 | 승 | 무 | 패 | 득점 | 실점 | 득실 차 | 승점 | 비고 | 컵대회 |
FA컵 | |||||||||||
1 | | 36 | 20 | 11 | 5 | 60 | 34 | +26 | 71 | 8강 | |
2 | | 36 | 17 | 11 | 8 | 51 | 37 | +14 | 62 | 16강 | |
3 | | 36 | 17 | 7 | 12 | 53 | 48 | +5 | 58 | 3라운드 | |
4 | | 36 | 13 | 13 | 10 | 38 | 33 | +5 | 52 | [1] | 우승 |
5 | | 36 | 12 | 9 | 15 | 46 | 56 | -10 | 45 | 3라운드 | |
6 | | 36 | 11 | 10 | 15 | 40 | 45 | -5 | 43 | 16강 | |
7 | | 36 | 11 | 10 | 15 | 37 | 49 | -12 | 43 | 3라운드 | |
8 | | 36 | 11 | 8 | 17 | 38 | 41 | -3 | 41 | 16강 | |
9 | | 36 | 8 | 13 | 15 | 40 | 39 | +1 | 37 | 16강 | |
10 | | 36 | 9 | 10 | 17 | 32 | 53 | -21 | 37 | 3라운드 |
- 정규 라운드 순위는 승점 > 다득점 > 득실차 > 다승 > 승자승 > 벌점 > 추첨 순으로 결정된다. 단, 정규라운드 2~4위팀은 K리그2 플레이오프 결과에 따라 최종순위를 결정한다.
- K리그2 2021 시즌 우승
- K리그1 2022 시즌 승격
- K리그 2021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 K리그2 2021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 K리그2 2021 시즌 준플레이오프 진출
- 배경색은 확정이 될 경우 추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1] FA컵 우승으로 2022 AFC 챔피언스 리그 진출.
13. 우승
하나원큐 K리그2 2021 우승 | |
김천 상무 FC | |
1번째 우승[18] |
14.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자세한 내용은 하나원큐 K리그 2021/승강 플레이오프 문서 참고하십시오.15. 개인 수상
수상 | 이름 | 소속 | 국적 |
MVP | 안병준 | 부산 아이파크 | |
감독상 | 김태완 | 김천 상무 FC | |
영플레이어상 | 김인균 | 충남 아산 FC | |
공로상 | 곽합 | 김천 상무 FC |
15.1. 득점 순위
순위 | 이름 | 소속 | 득점 | 국적 |
1 | 안병준 | 부산 아이파크 | 23 | |
2 | 조나탄 | FC 안양 | 13 | |
박창준 | 부천 FC 1995 | |||
4 | 발로텔리 | 전남 드래곤즈 | 11 | |
윌리안 | 경남 FC | |||
6 | 에르난데스 | 경남 FC | 10 | |
7 | 마사 | 대전 하나 시티즌 | 9 | |
박동진 | 김천 상무 FC | |||
김륜도 | 안산 그리너스 FC | |||
10 | 조규성 | 김천 상무 FC | 8 |
15.2. 도움 순위
순위 | 이름 | 소속 | 도움 | 국적 |
1 | 주현우 | FC 안양 | 8 | |
2 | 레안드로 | 서울 이랜드 FC | 7 | |
3 | 박태준 | FC 안양 | 6 | |
백성동 | 경남 FC | |||
이상민 | 안산 그리너스 FC | |||
6 | 김승섭 | 대전 하나 시티즌 | 5 | |
이현식 | 대전 하나 시티즌 | |||
8 | 공민현 | 대전 하나 시티즌 | 4 | |
김경중 | FC 안양 | |||
채광훈 | 경남 FC |
15.3. 공격 포인트 순위
순위 | 이름 | 소속 | 공격 포인트 | 국적 |
1 | 안병준 | 부산 아이파크 | 27 | |
2 | 조나탄 | FC 안양 | 14 | |
박창준 | 부천 FC 1995 | |||
발로텔리 | 전남 드래곤즈 | |||
5 | 윌리안 | 경남 FC | 13 | |
김륜도 | 안산 그리너스 FC | |||
7 | 박동진 | 김천 상무 FC | 11 | |
조규성 | 김천 상무 FC | |||
김경중 | FC 안양 | |||
에르난데스 | 경남 FC |
15.4. 해트트릭
이름 | 소속 | 경기 날짜 | 경기 결과 | 상대팀 |
박인혁 | 대전 하나 시티즌 | 5월 24일 | 대전 4 - 1 부천 | 부천 FC 1995 |
발로텔리 | 전남 드래곤즈 | 6월 5일 | 전남 3 - 0 서울E | 서울 이랜드 FC |
알렉산드로 | 충남 아산 FC | 6월 12일 | 충남아산 3 - 1 대전 | 대전 하나 시티즌 |
안병준 | 부산 아이파크 | 6월 13일 | 안산 2 - 3 부산 | 안산 그리너스 FC |
김륜도 | 안산 그리너스 | 8월 8일 | 부천 4 - 3 안산 | 부천 FC 1995 |
마사 | 대전 하나 시티즌 | 10월 10일 | 대전 4 - 1 안산 | 안산 그리너스 FC |
15.5. 현대오일뱅크 KAZEN 이달의 감독상[19]
이달의 감독상 | |||||
월 | 감독 | 클럽 | 국적 | 리그 | 월간 성적 |
4월 | 이우형 | FC 안양 | 대한민국 | K리그2 | 4경기 3승 1무 / 6득점 3실점 |
16. 베스트 일레븐
2021 K리그2 베스트 일레븐 | |||
FW 안병준 | FW 조나탄 | ||
MF 김경중 | MF 박진섭 | MF 김현욱 | MF 마사 |
DF 서영재 | DF 주현우 | DF 정승현 | DF 최준 |
GK 구성윤 | |||
2021 K리그2 MVP: 안병준 (부산 아이파크) |
17. 구단 수상
수상 | 구단 |
팬 프렌들리 클럽상 | 대전 하나 시티즌 |
사랑나눔상 | 대전 하나 시티즌 |
충남 아산 FC |
18. 관중 동원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되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상황 속에서 지난해 리그 일정을 27라운드로 줄인 프로축구연맹은 올 시즌 36라운드 체제 복귀를 결정했다.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거리두기 2단계인 수도권 팀은 관중석 규모의 10%, 1.5단계인 비수도권 팀은 30%까지 관중을 받을 수 있다. 이로써 2년 만에 유관중 개막전을 치르게 된다. 경기장의 매표소에서 현장 관람권은 구매가 불가능하며 오직 온라인 예매표만 구매가 가능하다. 프로축구연맹 지침에 따라 원정석은 운영되지 않는다.2021년 7월부터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에서 거리두기 최고 4단계 지역에선 무관중경기로 진행된다. 7월 중순부터 2021년 8월 28일 기준 4단계 시행 지역인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도)과 대전, 부산, 경남(시군마다 다름) 연고 홈팀 경기들(서울 이랜드, 부천FC 1995, FC 안양, 안산 그리너스; 대전하나 시티즌, 부산 아이파크; 경남 FC)은 당분간 무관중경기로 진행된다. 이후 각 지역의 거리두기 단계 변동에 따라 무관중과 유관중을 넘나드는 팀들이 많았으나, 수도권은 가을 들어선 대부분 무관중이었다.
10월 15일, 정부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안을 발표하며 실외 스포츠 경기는 거리두기 단계에 상관없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수용인원의 30%까지 입장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적용은 18일부터이기에 23일 열리는 K리그2 35라운드부터 무관중 경기가 사라질 전망이다. 또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10월 31일부터 원정석을 다시 개방하기로 결정하였다.
19. 관련 문서
{{{#!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align=center><tablewidth=320><tablebordercolor=#FFFFFF> | K리그2 구단별 주장 (2021) |
{{{#!wiki style="color: #FFFFFF; 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2px" {{{#555555,#aaaaaa | 경남 FC 황일수 | 김천 상무 심상민 | 대전 하나 시티즌 박진섭 | 부산 아이파크 김진규 | 부천 FC 1995 조수철 |
서울 이랜드 FC 김민균 | 충남 아산 FC 박세직 | 안산 그리너스 FC 연제민 | FC 안양 주현우 | 전남 드래곤즈 이종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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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래의 쿼드러플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회귀한다.[2] 상무의 전력은 2021년 더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죄다 탈락하는 바람에 23세 이상은 거의 빼박 입대로 봐도 무방하다. 물론 이동경등 일부는 2022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선발될 가능성도 있지만 3명밖에 안된다는 게 문제다.[3] K리그2 2020년 플레이오프 패자.[4] 군경팀의 연고지 이전으로 인한 재창단으로 의해 K리그2에서 시작하게 되었다.[5] 대전월드컵경기장 잔디 보수공사로 인해, 임시적으로 8월 21일부터의 홈경기는 한밭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6] 2019 시즌 안토니오란 등록명으로 K리그에서 뛴 적이 있다.[7] 본래 남해군이었으나 현지 사정으로 변경[8] 안양에게 3, 부천에게 1이 주어졌는데, 안양에게 처음 주어진 하나는 VAR 결과 취소되긴 했다[11R] [11R] 순연 경기인 충남 아산-서울 이랜드 전은 포함되지 않음[11R] [12] 서울 이랜드 선수단 내에서의 코로나19 건 때문에 연기되었다.[코로나19] 코로나19로 인한 입장 인원 제한[14] 겸손한 이민성 감독, "대전 불안점이요? 나만 잘하면 됩니다"[15] 'PO 진출' 이민성의 간절함, "인생을 걸고 승격해야 한다"[코로나19] 코로나19로 인한 입장 인원 제한[17] '역전승으로 승강PO행' 이민성 감독 "질거라는 생각 하지 않았다"[18] 상주 상무 포함할시 3번째 우승.[19] K리그1,2 통합으로 시상하기 때문에 K리그2 입장에선 수상하기 어려운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