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성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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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 2015년 기준으로 총 인구 100명 미만인 성씨 한자 표기가 다르더라도 한글 표기가 같으면 합산됨 | }}}}}}}}} |
1. 高(髙)
한국의 성씨 중 하나. 한국에는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 471,396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중국에도 고씨가 약 1,450만 명이 있고 중국어로는 Gāo(가오)라고 하지만, 한국의 고씨는 모두 토착 성씨로 중국과는 무관하다.[1]800년대 후반 신라 말, 제주 고(髙)씨는 안씨들 계통과도 혈면이 있는데 명확한 최초의 안씨성의 유래는 삼국시대에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 姓이 안 (安)씨로 세거하는 사람이 있었고, 금석문과 《고려사》 등에 나타나는 신라 말, 고려 초의 안씨 성을 가진 사람이 있었으니 그 기록들을 보면 제주가 대종이며 연안(延安), 고봉(高峰), 옥구(沃溝), 안동(安東) 등 10여 본이 문헌에 전한다. 고을나의 45세손 탐라국주 고자견(髙自堅)의 태자 고말로(髙末老) 직손 제주 고씨, 고말로의 후손 고종필(高宗弼)은 연안 고씨(延安高氏), 고말로의 23세손 고응섭(高應涉)은 안동 고씨(安東高氏)로 분적하였다. 고구려 보장왕의 둘째 아들 고인승(高仁勝)의 혈면인 안승(安勝)은 고구려 본기에는 보장왕의 서자, 외손으로 되어 있고, 신라 본기에는 연정토의 아들로 되어 있다. 후손은 고려 말기 밀직사를 지낸 고민후(旻厚)이다. 중국의 요양(遼陽) 고(高)씨는 고구려의 20대 왕인 장수왕의 후손으로, 태안현(台安縣)의 읍인 大高麗房鎭(대고려방진)에 2천여 명이 있다.
본관은 여러 개 있지만 이들 중 가장 큰 본관은 제주 고씨이며, 이들 중 장흥 고씨(장성 고씨)로 불리는 성씨는 제주 고씨의 분파이다. 제주 고씨 '고말로'의 10세손인 고중연을 시조로 모시고 있는, 장흥의 그 당시의 이름이었던 장성 백파의 성씨이다.
그 외에 횡성 고씨가 있으나 횡성 고씨의 경우, 제주 고씨와는 연관이 없고 보장왕의 아들 고인승을 중시조로 하는 고구려 왕족의 후손이라고 한다. 이 쪽은 전국에 대략 4,000여명 정도 있다.
1.1. 제주 고씨
제주 고씨의 종문 |
탐라의 왕족성씨. 한국에 거주하는 고씨는 제주 고씨가 흔하며 시조는 고을나왕[2]. 고씨는 양씨, 부씨와 함께 탐라의 지배씨족으로서 이들 세 성의 시조 탄생에 대한 삼성혈 전설이 널리 알려져 탐라국의 국성이라고도 한다. 제주도에는 본래 사람[3]이 없었는데 삼신인(고을나(髙乙那), 양을나(良乙那), 부을나(夫乙那))이 한라산 북쪽 기슭 모흥혈에서 솟아 나왔다고 한다. 그러나 인간이 산에서 솟을 리는 만무하며 고, 양, 부는 고구려의 유력한 성씨들이다. 따라서 이들의 탄생 설화는 지어진 것이며 고구려계 북방문물을 들고 정착한 지배층이라 생각하면 무리가 없다.
이들 삼신은 짐승을 사냥해서 살았는데 어느 날 동쪽에서 상자 하나가 바다로 떠내려 와서 열어 보니 그 속에는 미녀 세 명과 곡식의 씨앗, 망아지, 송아지가 들어 있었다. 삼신이 미녀 세 명을 각각 배필로 맞아 목축과 농사를 지어 살았다고 한다. 그중 고을나가 제주 고씨(濟州髙氏)의 시조가 되었으며 본관을 제주로 하였다.[4]
고씨는 시조에서 45세손 자견왕까지 탐라 군주로 세습해 오다가 46세손인 말로가 고려에 입조하여 그가 곧 모든 탐라계 고씨의 중시조가 되었다. 고말로의 증손자 고공익, 고말로의 증손자 고영신(개성), 고말로의 10세손 고중연(장흥), 고말로의 후손 고종필(연안), 고말로의 16세손 고응섭(안동)을 중시조로 하는 등 15개의 본관으로 나뉘었는데, 고말로의 직계손만이 제주도에 남아 성주(탐라의 지배자) 자리를 세습하고 나머지 후손은 고려에서 벼슬을 하여 고려의 각지에 정착해서 새 본관의 중시조가 되었기 때문에 이렇게 본관이 다양하게 늘어났던 것이다. 최근에는 각 본관의 고씨들이 서로 같은 혈손이라며 다시 합본하여 고을나를 시조로 하고 본관을 제주로 하여 '제주 고씨 중앙종문회'를 만들었다. 예를 들어, 장흥을 본관으로 하는 장흥 고씨는 이제는 제주 고씨 장흥백파로 명명하고 있다. 이런 역사는 제주 고씨의 각 파의 인구분포에도 반영되었다. 제주도에 사는 고씨의 대부분은 조선시대까지 섬에 남은 자들의 후손인 성주공파, 전서공파, 영곡공파이다. 반면에 육지에 사는 고씨 중에서는 중시조가 고려나 조선에서 벼슬을 받은 경우인 장흥백파, 양경공파, 영곡공파의 비율이 높다.
탐라계 고씨는 국내에 2015년 기준으로 461,373명이 살고 있으며, 특히 제주도에서는 김씨와 이씨에 이어서 세 번째로 많은 성이다. 단, 이 중 본관이 제주로 등록된 고씨는 67%뿐이며 25%는 본관이 제주로 등록되지 않은 제주 고씨 장흥백파이고 나머지 8%도 다양한 본관으로 등록된 제주 고씨이다. 국가에서 집계한 제주 고씨 중에서는 영곡공파가 20%로 가장 많은 수이며 탐라계 고씨 전체에서는 13%를 차지한다.
제주 고씨 종친회에서는 성씨를 髙라고 표기하기로 합의하였다. 하지만 위 한자는 인명용 한자가 아니라서 젊은 고씨들은 대개 高를 사용한다. 그래서인지 주민등록등본 등을 자세히 살펴보면 때때로 아버지와 자녀가 쓰는 한자가 서로 다른 경우가 있다.
항렬상 이름으로는 장흥백파의 돌림자인 '고재○'[5], '고○석'[6], '고영○[7]', '고○현'[8]이 가장 제일 많이 보인다. 대동 항렬자(파 상관없이 지을 수 있는 항렬자)가 있되 각 파마다 돌림자가 다르다.
구체적인 분파에 대해서는 문서 참조.
1.2. 횡성 고씨
강원도 횡성군을 본관으로 하는 한국의 성씨. 고구려의 국성(國姓)으로 고구려의 초대 국왕인 동명성왕을 시조로 하는 성씨이다.자세한 내용은 횡성 고씨 문서 참고하십시오.
1.3. 요양 고씨
중국에는 장수왕을 선조로 하며 랴오닝성의 랴오양시(옛 고구려 요동성)를 본관으로 한 요양 고씨(遼陽 高氏)가 있으며 약 2천여 명의 중국인이 집성촌과 족보를 지키며 산다고 한다. 방송 역사스페셜에서 소개된 적이 있다. 일본에는 고구려 왕족인 약광(若光)을 선조로 하는 코마(高麗)씨가 코마신사(高麗神社)를 중심으로 하여 현대까지 성씨를 이어오고 있다. 요양 고씨의 후손이 한국으로 유학을 온 적이 있었다.#1.4. 발해 고씨
중국의 성씨. 위에 나온 고구려계, 탐라계 고씨와 달리 엄연한 중국계 토착 성씨다. 남북조시대의 왕조인 북제의 국성이다.고대 부여와 고구려 출신 고씨가 당대 중국에 정착할 때 발해 고씨로 신분세탁을 많이 해서 당대부터 고구려 고씨의 신분세탁 성씨로도 유명했다. 당나라가 발해의 국호를 지어줄 때도 고구려계 발해 고씨의 신분세탁 내역에서 따왔다는 설이 있을 정도.
2015년 인구조사 때도 등장하지 않은 걸 보면 한국에는 최근에 귀화한 인물이 아닌 이상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2. 顾
중국의 성씨 중 하나.중국에는 약 230만명의 顾씨가 존재하며 90위 정도의 성씨이다. 대부분의 顾씨는 장쑤성에 거주하고 있다. 97.8%가 한족인 성씨이다.
3. 로마자 표기
가장 일반적인 로마자 표기는 Ko이다. 2011년 외교부 여권 통계에 따르면 Ko가 약 60%, Go가 약 18%, Koh가 약 17%, Goh가 약 3%, Kho 등 기타 표기는 1% 미만이다. 매큔-라이샤워 표기법에 따르면 Ko, 현행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 따르면 Go로 써야 맞지만 여권 제작시 불용되는 경우가 많고, 가다[9]라는 뜻의 go와 같아 Ko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4. 인물
자세한 내용은 고(성씨)/목록 문서 참고하십시오.[1] 대표적으로 삼국지 고순이 있으며, 현대인 중에는 가오궈후이(고국휘), 바이인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 가오청융(고승용), 작가 가오싱젠(고행건), 프로게이머 가오전닝(고진녕) 등이 있다.[2] 어디에서는 '고을라'라고 쓰기도 한다.[3] 물론 실제로는 사람이 있었고 이것은 제주도 지배층의 시각이다.[4] 이러한 내력 때문에 제주 고씨와 양씨, 부씨는 일가로 보고 서로 통혼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김해 김씨와 허씨 비슷한 경우. 물론 동성동본 금혼제도도 없어지고 사회적으로도 그리 터부시되지 않게 된 21세기에 와서는 옛날 이야기다.[5] 파조 22세손[6] 파조 23세손[7] 파조 24세손[8] 파조 28세손[9] 부정적으로 사용한다면 '꺼져' 같은 뜻으로도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