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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4:34

안(성씨)

한글안(安)
표준 중국어Ān(安)
독일어Ahn, von Ahn
베트남어An(安)
광동어On(安)
둥간어Nan(нан/安)

1. 대한민국의 성씨
1.1. 설명1.2. 일람
1.2.1. 안씨 성의 시조
2. 독일의 성씨
2.1. 북부 독일 (함부르크 안씨)2.2. 독일
3. 중국의 성씨
3.1. 편안할 안 安
3.1.1. 안식국(파르티아) 안씨3.1.2. 설연타(타르두스) 안씨3.1.3. 이란계 안씨3.1.4. 다우르 안씨
3.2. 낯 안 顔
4. 베트남의 성씨5. 여담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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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한민국의 성씨

한국의 성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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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 · · · · 황목 · 황보 · ·
초록색: 2015년 기준으로 총 인구 100명 미만인 성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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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설명

안씨는 2015년 조사에서는 총 685,639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전체 성씨 인구 중 17위로 대한민국 전체 인구(2015년 당시 51,069,375명) 중 약 1.34%를 차지한다.

안씨로 추정되는 최초의 기록으로는 삼국시대 고구려 문자명왕대에 왜국에 파견되었던 사신 안정(安定), 보장왕대에 거란을 공격하도록 파견되었던 장군 안고(安固)의 이름이 전해진다. 당시는 성씨의 사용이 만연하던 때는 아니라 이름의 일부였는지 성씨였는지는 확실하진 않지만 성씨로 쓰인 게 맞다면 기록상 최초에 해당한다.

문헌에 전하는 안씨 본관은 모두 109본이다. 그러나 현존하는 주요 본관은 순흥(順興), 죽산(竹山), 광주(廣州), 강진(康津), 탐진(耽津), (신)죽산(新)(竹山), 경주(慶州), 안동(安東), 수원(水原), 평안(平安), 순천(順川), 공산(公山), 태원(太原) 등 41개이다. 중국에는 낯 안(顔)을 쓰는 안씨가 있는데, 공자의 제자였던 안회(顔回)가 있다. 또 당나라 현종 때 서예가로 유명한 안진경(顔眞卿)이 있다.

그 중 순흥 안씨가 가장 대성(大姓)이며, 그 다음으로 (구)죽산 안씨, 광주 안씨, 탐진(강진)안씨, (신)죽산안씨 등도 큰 본관이다. 중국이나 베트남에도 한자와 발음[1]이 같은 안씨가 상당히 존재한다.

1.2. 일람

1.2.1. 안씨 성의 시조

2. 독일의 성씨

대한민국으로 따지자면 독일에는 2개의 안씨 본관이 있다고 보면 된다. 함부르크 안씨(북독일)와, 그냥 독일 안씨(독일). 뭔가 좀 그렇지만 이해하기 쉽게 이렇게 설명하는 것이다.

미국에는 Ahn라는 성을 쓰는 백인들이 꽤 있는데, 대부분의 확률로 독일계 미국인이다. 독일에서 흔한 성씨인 Hahn씨가 미국인들 중에 많은 것과 같은 이치이다.

2.1. 북부 독일 (함부르크 안씨)

'개울'이나 '시내'라는 지형학적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귀족 가문이기 때문에 성씨 앞에 von이 붙는다. 다만 독일계 미국인들은 Ahn이라고만 표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von Ahn이나 von Ahnen이라고 표기한다.[3] 함부르크 지방 성씨이며 함부르크 지방과 노르웨이 쪽에 주로 대다수 분포되어 있다.

유명인으로는 카네기 멜런 대학교 컴퓨터 과학 교수인 독일계 과테말라인인 루이스 폰 안 (Louis von Ahn)이다. 현재 나무위키가 쓰는 reCAPTCHA듀오링고를 개발한 사람이 바로 이 사람이다.

2.2. 독일

'할아버지', '조상'을 뜻하는 스테이터스 네임(status name)이나 별명에서 유래되었다. (중세 고지 독일어 (11~15세기경)로는 ane, an)

3. 중국의 성씨

3.1. 편안할 안 安

중국에서는 2008년에 1,700,000여명이 이 성을 가지고 있으며, 성씨순위 110위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중국에서 이 성은 북중국에서 가장 흔하다고 한다.
[4]

안(安)씨 중국 성씨로 계통이 소수민족을 포함해 10가지 정도의 계통이 있다. 중국에서는 우즈베키스탄/위구르족 지역을 안식국으로 불러 이 지역 사람들이 안씨가 되었지만 계별적으로 출신은 다르다. 당나라 무렵에 소그디아 안에는 안(安)국과 강(康)국이 있었다. 안씨에는 북위 선비족도 계통도 있으며, 선비 복성 가운데에도 안지(安迟)라는 성이 있어서 줄였다고 한다. 당나라 시절 안사의 난을 일으킨 군사무장인 안록산(安祿山)의 친부는 소그디아 강(康)국 출신으로는 소그드인 강씨였다.[5] 안연언의 양아들이 되어 안씨가 되었다. 어머니는 돌궐족이다.

안중회(安重誨)는 후당의 총리였다. 후당 황제 이종후, 군권을 맡은 주홍소(朱弘昭)는 위구르족 출신이었다. 안중회 가문은 이종후와 주사적심과 가까운 인척 관계이다. 중국 기록에 의하면 설연타 출신의 위구르족들이 당나라에 귀화하여 안씨가 되었다고 한다.

중국 소수민족 이족명나라 때 안씨로 창성하였다. 기타 당나라 때 선비족으로 전하는 해인(奚人)이라는 사람이 안씨로 변성했다고 한다. 또한, 안씨에는 출신을 알 수 없는 외국 사람도 많다고 한다.
여담으로 송나라 시대에는 유대계 중국 성씨 중 俺(엄)씨가 있었는데, 중국 보통화로 An(안)이라고 발음한다.

3.1.1. 안식국(파르티아) 안씨

진나라한나라 왕조시기에 중국의 안(安)씨의 가장 많은 유래는 아르사크 왕조(Arsacid)를 뜻하는 안식국(Anxi/安息)의 축약형이었다. 따라서 이 성씨는 아르사크 영토 출신의 사람들에게 주어졌다. 유명한 인물로는 아르사크 왕족 출신인 안세고[6]가 있다. 안세고(安世高)는 한나라 무렵에 파르티아/우즈베키스탄 왕족의 출신 승려로 후한에서 불교을 전파했다. 또한, 안세고를 낙양으로 이끌었던 안현도 파르티아 제국 출신이다. 안현(安玄)은 안세고를 따라 온 승려인데 안국 출신이라 안씨가 되었지만 안세고와 같은 가계는 아니다. 3세기 안법흥도 서진이 된 아르사크에서 온 파르티아불교도이다.

3.1.2. 설연타(타르두스) 안씨

6세기 북위시대에 안지(Anchi/Anzhi/安迟)는 위구르 선비족 성씨였다. 안지씨는 나중에 안(安)씨로 축약되었다. 8세기 당나라시대에 안씨는 설연타(타르두스)인들 중에서 사용되었다.

3.1.3. 이란계 안씨

9세기 당나라시대에 소그디아 영토 안에는 안(安)국과 강(康)국이 있었다. 안국은 아르사크에 의해 점거되었기에 이렇게 이름이 붙은 것이다.

3.1.4. 다우르 안씨

17세기 청나라시대에 다우르족 출신 아르단(阿尔丹) 등에게 안(安)씨성이 하사되었다.

3.2. 낯 안 顔

안(顔)씨는 공자의 제자였던 안회(顔回)에 연원을 둔다. 인물로는 후한 때 원소 진영의 무장 안량, 진성제 때 대사농 안함, 당현종 때 서예가 안진경(顔眞卿)이 있다. 안진경(顔眞卿)은 당현종 때 안녹산(安祿山)의 반란을 방어했다. 이들은 당나라 리왕조와 매우 친화적인 가문이다. 여담으로 대한민국에서도 널리 알려진 중국의 고전 "안씨가훈"에서의 안씨가 바로 이 성씨이다.

그 외에 중화민국 국무총리이자 외교관을 지낸 옌후이칭이 있다.

4. 베트남의 성씨

한자로는 이라고 표기한다. 베트남에선 안(An/安)씨가 흔하지는 않은 성씨이긴 하지만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성씨이며, 그래서 그런지 한국의 안씨를 보고 성씨가 같다며 정말 반가워하는 경우도 있다. 간혹 베트남 인명으로 많이 쓰이는 Anh을 한국에서 안씨의 로마자표기로 흔히 쓰이는 Ahn과 비슷해서인지 Anh을 베트남의 안씨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Anh의 발음은 "아잉"에 가깝고, 한자라도 영()에 해당되지 안()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5. 여담

안(安)씨 성을 가진 인도네시아 화교들은 Anandra, Ananta, Andy, Anita, Hadi 중 하나로 창씨개명을 하였다.

일제강점기 시절 안(安)씨 성을 가진 조선인들은 야스다, 타케야마, 안도 등으로 창씨개명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순흥 안씨의 경우는 대부분 야스다, 죽산 안씨의 경우는 대부분 타케야마로 창씨개명을 하였다.

'편안하다(安)'라는 한자 뜻과는 반대로 한글 이름이나 특정 어휘를 이름으로 삼을 때 이름 짓기 난해한 성씨로 꼽힌다. 한국어의 대표적인 부정(否定) 부사와 정확하게 일치하기 때문. 그래서 이따금 성이 안씨인 사람을 보고 '아 너는 ○○이 아니라는 거냐[7]?' 하고 놀려먹기도 한다. 명사일 경우는 그나마 나은데 안어진, 안조은, 안착히, 안서연, 안하니, 안철수 등등 형용사를 비롯한 용언에서 이름을 따온 경우는 그야말로 놀림감 직행.

영어, 로마자 한정으로 가장 앞에 오는 성씨일 확률이 높다. A로 시작하기 때문. 로마자 표기는 집안과 사람에 따라 An과 Ahn으로 나뉘는데 여기다가 An 대신 Ahn이라고 하면 거의 맨 앞이다. 사실 안씨를 능가하는 '(阿)' 씨가 있긴 하지만 아씨는 전국에 몇백 명밖에 없는 희귀 성씨라 어지간해선 만나기도 어려우니 한국인 성씨 중에서는 안씨가 로마자 기준 거의 맨 앞에 갈 확률이 높다. 한글로는 ㅇ자 성씨의 맨 앞에 갈 확률이 높다. 학교에서 번호를 배정받았을 때 같은 안씨가 없는 이상 자신의 앞번호는 거의 대부분 ㅇ자 성씨가 아니다.

강씨, 최씨와 함께 고집이 센 성씨라는 속설이 있다.

로마자 표기가 An일 경우 An은 영어에서 부정관사로 쓰이기에 영어권에서는 약간 어이없는 웃긴 이름으로 여겨지기도 한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인뿐만 아니라 중국의 안씨들도 미국에서 Ahn이라고 많이 표기한다(베트남인들은 Anh). 미국에는 Ahn씨 성을 가진 백인이 꽤 많은데, 독일계 미국인이다. 독일 성씨 중에 von Ahn씨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통계상으로는 2011년 외교부 여권 통계 기준 An이 57.77%로 Ahn(39.89%)보다 많다.

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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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중국어베트남어성조가 존재하므로 성조는 각기 다르다.[2] 다시 말해서 정의공주의 시가이다.[3] von Ahn이나 von Ahnen이나 유래는 같은 성씨이다.[4] 중국 안씨 분포도[5] '록산'은 소그드 어 '로흐샨(rwxšn/roxš(a)n)'을 음차한 것으로, '밝음, 빛나다'라는 뜻이다.[6] 후한시대에 중국에 들어온 역경승들 중 한 사람이다. 안세고는 지금의 인도 서북부와 이란에 걸쳐 있던 나라인 안식국(파르티아 제국)의 왕자였지만 왕위를 버리고 불교에 귀의했다. 세고(世高)는 자(字)이다. 성인 안(安)은 그의 출신국인 안식국(Arsacid Empire)을 나타낸 것이다. 그는 특히 소승불교의 전적인 아비달마와 선경에 정통했다.[7] 이 성씨 역시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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