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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04:33:19

김제동/논란 및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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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논란
1.1. 부진 사유
1.1.1. 블랙리스트 논란
1.2. 군대영창 논란
1.2.1. 사실 여부1.2.2. 국정감사 회부 여부
1.3. 비전문적 발언
1.3.1. 바쿠닌은 소련인
1.4. 엉터리 헌법 강의1.5. 애국가는 국민의례 때 트는 거다1.6. 기타 논란
2. 사건 사고
2.1. 나는 가수다2.2. 미운 우리 새끼 비매너 행위2.3. 한민족 9000년 역사 주장2.4. 오늘밤 김제동 방송 관련2.5. 변진섭 희망사항 나와선 안 되는 노래 폄하2.6. 국비 부담 고액 강연 논란

1. 논란

1.1. 부진 사유

그가 스타 골든벨 이후 한동안 부진했던 이유가 과연 무엇 때문인지에 관한 논쟁이다.

슬럼프 설은 예능계가 한두 명의 MC가 다수의 게스트를 컨트롤하면서 이끌어 나가던 집단 토크쇼에서 2006년, 포맷을 바꾸고 성공한 무한도전을 기점으로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집단 MC 체제로 환경이 변하면서 김제동 특유의 진행 스타일은 경쟁력을 잃었으며, 유재석, 강호동 등 A급 MC를 도와주는 보조 MC로는 성공했지만 그 이상으로 성장하는 데는 실패했다는 것이다.[1] 그 과정에서 개그나 애드립을 싹 빼고 공익 MC의 이미지를 시도하다가 트렌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낙오된 것이 결정타였다는 의견이다. 좀 더 세부적인 설명을 하자면 야심만만 만명에게 물었습니다야심만만 2에 특화된 MC, 그것도 강호동 보조 MC 역할을 잘 했던 거였고, 그 뒤로도 야심만만 때 쌓은 인기와 인지도로 그나마 버틴 것이나 다름 없었다는 것. 나중에 탁재훈, 박명수랑 같이 한 밤이면 밤마다에서도 입담과 재치에 밀려서 본인은 맥커터 신세에 머물렀던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좀 더 강경하게 비판하는 측에서는 오히려 능력도 없는 주제에 피해자 코스프레와 젊은이들의 입맛에 맞는 주장을 통해 연예계 생명을 이어간다고 주장한다. 그나마 정치적인 발언만 없었으면 지금까지 프로그램을 맡지도 못했을 거라는 것. 김제동의 일그러진 처세술. 다만 감안해야 할 것은, 김제동이 아예 능력이 전무했으면 애초에 인지도를 얻지도 못했을 거라는 것이다. 그래서 보통 슬럼프설을 주장하더라도 위에 설명한 것처럼 한계가 드러난 뒤에도 정치적인 면모로 그걸 억지로 이어갔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김제동의 진행 스타일과 예능감 자체가 시대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주장도 있다. 무한도전, 런닝맨 등에서 게스트로 잠깐 나올 때는 잘 활약하지만, 주도적으로 방송을 이끄는 능력은 영 부족하다는 것. 김제동이 후기 커리어에 들어서 그나마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컨텐츠라고는 톡투유나 토크 콘서트 정도인데, 이 두 성공작의 포맷이 비슷한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김제동이 호스트로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방청객 참여형 토크', '레크리에이션' 정도로 한정되어 있고, 리얼 버라이어티나 다른 여러가지 유형의 토크 프로그램들의 진행자로는 영 어울리지가 않는다는 것이다.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론칭 멤버 중 한 명이었으나 출연진들 중 제일 분량과 비중이 적고 캐릭터성도 약했다. 즉 리얼 버라이어티나 시대가 지나면서 주류가 된 관찰 예능, 체험 예능 등과는 영 맞지 않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예능인으로서 소화 가능한 스펙트럼의 범위가 지나치게 좁다는 것이다.

힐링캠프 개편 당시에도 말이 많았는데, 명실상부 프로그램의 얼굴인 이경규[2]가 짤린 것이야 그렇다 쳐도 힐링캠프 자체의 포맷이 위에서 말한 톡투유와 거진 동일한 컨셉으로 바뀌어버린 일 때문에 말이 많았다. MC 3명 중에 2명이 나간 상황에 이전과 똑같은 컨셉으로 진행하는 건 무리이니 포맷을 1인 MC가 된 김제동에 맞춘 것으로 보이는데, '방청객 참여형 토크쇼'라는 컨셉이 김제동에게 제일 잘 맞는 컨셉임을 본인과 제작진도 알고 있는 것 같다는 것, 그리고 반대로 본인 능력치로는 이런 익숙한 형태의 토크쇼가 아니면 제대로 진행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증명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결국 힐링캠프는 변화된 포맷을 안정적으로 굳히는데 실패하고 이경규와 성유리의 하차 이후 단 7개월만에 종영하고 말았다[3]. 예능인으로서 김제동의 한계가 다시 한번 명확하게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반면 외압설은 2008년 촛불집회에 참여하고 노무현 노제 사회를 맡는 등의 정치사회적 활동 때문에 이명박 정권과 보수 세력의 견제과 압력으로 피해를 본 것이라는 주장이다. 실제로 노무현대한민국 대통령 1주기 추념 행사 당시 내리는 비를 다 맞아가며 사회를 봐서 화제가 되는 등, 자신의 정치적 주관이 상당히 뚜렷하고 그걸 드러내는 데 거리낌이 없다. 덕분에 진보 성향의 사람들은 김제동을 호의적으로 보지만, 반대로 보수 성향의 사람들은 김제동을 김좌동, 좌제동 등의 멸칭들로 깐다. 외압설을 떠나서 강기갑 의원과 친분을 보이는데, 광선검을 선물했다. 강달프라 불리는 강기갑 의원에게 광선검이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이런 정치적으로 적극적인 행보가 반대 측에는 좋게 보일 리는 없을 터이니 고정 안티층은 어쩔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과거 스타 골든벨의 하차에도 그의 메니지먼트사에서 외압을 주장하며 논란이 일어난 바 있었다. 때마침 김제동이 스타 골든벨에서 하차한 시점과 윤도현윤도현의 러브레터를 비롯해 본인이 진행하던 다른 기타 방송들에서도 다 하차하거나 아예 프로그램 자체가 종영되던 시점과 유사해 더욱 논쟁이 되었다. 사실 그 이전부터 스타 골든벨은 MC를 마음대로 잘 짤랐던 프로였지만, 그의 정치적인 성향 때문에 이 하차는 더 문제와 논란이 되었다. 이명박 정부에 비판적이거나 친노 성향을 보이던 연예인들이 방송에서 한꺼번에 죄다 하차하는 사례가 나왔기에 '우연의 일치? 아니면 정권의 외압?' 식으로 논란이 불거졌다. 비슷한 시기에 비단 윤도현 말고도 김미화블랙리스트 발언과 함께 KBS 정치색 논란을 야기시킨 바 있다. 그러잖아도 같은 시기에 정치평론가 유창선도 똑같은 문제제기를 한 바가 있다. 김구라는 2009년 야심만만에서 "김제동이 연예가 중계에서 하차한 것은 그가 좌파이기 때문에 잘린 것."이라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나중에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서 진행을 맡았고, 동아일보에 기고를 하는 등의 모습도 보여 외압설을 일축하는 듯 보였으나, 이는 보수층의 외압설을 묻기 위한 의도된 장면들이라 보는 시각이 많다.

사실 슬럼프설과 외압설 모두 특별한 근거도 없이 각자의 생각에 맞게 해석한 것들인 만큼 그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의 단순한 추측들에 불과하다. 게다가 공교로운 점은 집단 토크쇼에서 리얼 버라이어티로의 예능 트렌드의 변화와 노무현에서 이명박으로의 정권교체가 비슷한 시기에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이 2가지 변화가 이뤄진 2007년 ~ 2008년 경을 기점으로 김제동이 확연하게 하락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양쪽 썰이 모두 등장할 수 있었다.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두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실제 김제동이 위에 언급된 대로 예능계의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며, 이렇게 점점 하락세에 접어들고 있는데 때마침 보수세력의 견제까지 들어오니 완벽하게 밀려나 버렸다는 것이다. 어느 쪽이 맞는지에 대해서는 김제동을 호의적으로 보는 편인 진보 커뮤니티 내에서도 이에 대해선 의견이 갈린다. 오유, 엠팍. 두 사이트들의 댓글에서도 노잼(슬럼프)설, 외압설, (노잼+외압) 짬뽕설 등 여러 의견이 모두 등장하고 있다.

1.1.1. 블랙리스트 논란

청와대, 김제동 사찰 지시

MB정부 시절 불법으로 사찰한 민간인 중 김제동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명박 정부가 자신들에게 비판적인 연예인들을 사찰/수사했었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아래는 서울지방경찰청이 2009년 10월 작성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올린 정보보고 문건의 일부이다. 이명박 정부를 비판한다고 모두 좌파라고 할 수도 없고, 실제 좌파와는 거리가 한참 먼 사람들도 다수 포함돼있다. 하지만 어쨌든 블랙리스트가 실존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충격적이었다.

파일:external/img.khan.co.kr/khan_UWIkyQ.jpg
국가정보원 개혁위원회는 최근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퇴출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공개된 인물은 총 82명. 주로 당시 이명박 정부에 반대하는 의견을 개진했거나 고(故)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했던 인물, 진보 성향 활동 경력 등을 이유로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공개된 블랙리스트 명단에 따르면 배우로는 문성근, 명계남, 김규리, 권해효, 문소리, 이준기, 유준상, 김가연 등 8명이며 가수로는 윤도현, 신해철, 김장훈, 안치환, 윤민석, 양희은, 이하늘, 이수 등 8명이다. 방송인 김미화, 김구라, 김제동, 노정렬, 오종록, 박미선, 배칠수, 황현희 등도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 문성근부터 윤도현까지, MB정부 블랙리스트 82명 보니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순전히 외압만이 김제동의 부진의 이유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위 문단에서 설명했듯 김제동이 정권 교체 이전부터 변화하는 방송의 트렌드에 따라가지 못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여전히 두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해석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사실 당연한 게, 블랙리스트에 있는 사람들이 전부 외압만 아니었으면 성공했을 사람들이라는 뜻이 되는 건 아니다. 실제로 김제동을 제외하더라도 블랙리스트 여부랑 별개로 원래 방송 활동이 그리 많지 않거나 이미 그 전부터 침체기에 들어서 있던 사람들도 많았다.[4]

그리고 똑같이 블랙리스트에 있었지만 오히려 더욱 왕성한 방송 활동을 이어간 반례도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가 본인의 잘못으로 방송에서 잠시 하차했던 적을 제외하면 성공적으로 돌아온 이후 지금도 쭉 방송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김구라이다. 김구라도 김제동처럼 외압을 똑같이 받았으나 아이러니하게도 방송가에서 그를 꾸준하게 부르며 론칭한 프로그램들의 열에 아홉이 히트하면서 메인MC급으로 계속 승승장구한 케이스이다. 오히려 김구라는 외압받았다는 우파 정권 시기에 커리어가 더 길고 깊어지면서 최상위권 예능MC로 완전히 자리잡은 인물이다.

친 좌파 논객으로 유명했던 진중권도 블랙리스트 피해설을 완전히 부정하는 발언을 했다. 진중권은 강적들에 출연하여 “사실 제가 블랙리스트 4관왕이에요, 근데 피해 본 거 하나도 없거든. 실제로 피해 본 게 하나도 없는데."라고 발언한 바 있다.

결국 외압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후일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김제동이 방송가에서 다시 반등하거나 한 것도 아닌 걸 보면 결국 김제동이 외압으로 얼마나 피해를 봤다고 해야할지는 불명확하다고 할 수 있다. 애초에 외압이 있었다고는 해도 대중들이 좋아해주기만 하면 생각보다 복귀가 쉽게 되는 곳이 바로 연예계이다. 당장 1980년대에 외모가 불량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완전한 방송 출연정지 처분을 받았다가 끝내 코미디의 황제로 군림하는데 성공하고 복귀까지 해내버린 이주일이라는 인물이 버젓이 존재한다. 굳이 상상해보자면 '김제동이 방송에 쭉 출연했다면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자신의 능력을 갈고 닦아 더 성공하지 않았겠느냐'라고 할 수는 있는데, 이건 대체역사같은 거라 증명할 길은 없다.

다만 주의할 점은, 김제동은 딱히 외압으로 큰 피해를 본 사례가 아닐진 몰라도 그런 외압이 있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건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위에서 진중권도 어디까지나 블랙리스트로 실질적인 피해를 보지는 않았다고만 했지 블랙리스트가 정당하다고는 한 적이 없다. 애초에 정부가 그저 정치 성향만으로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심각한 문제이며, 그에 대한 비판점은 해당 문서에서 확인하도록 하자.

1.2. 군대영창 논란

웃자고 하는 얘기에 죽자고 달려들면 답이 없다.
나를 불러내서 이야기를 시작하면 감당할 수 있겠냐
- 김제동, 군대 영창 논란 후 국정감사 증인 中

김제동은 여러 차례 방송에서 "군장성들의 행사 자리에서 사회를 보게 되었는데, 이때 4성장군부인을 알아보지 못하고 아주머니라고 불러서, 13일간 영창에 갔다 왔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이것에 대해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이 2016년 국정감사에서 "우리 군 간부를 조롱하면서 군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라고 주장하면서 문제를 제기해서 사회적 논란이 되었다.

1.2.1. 사실 여부

첫 번째 논란은 김제동이 언급한 이야기가 과연 사실인가? 하는 점이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게 사실이라고도 거짓이라고도 명확하게 밝혀진 적이 없다. 영창 등 징계 기록은 병적기록표에 기재되는데, 이는 개인의 동의가 있어야 확인이 가능하며, 김제동의 병적기록표가 공식적으로 공개된 적은 없기 때문이다.

우선 기사에 따르면 김제동은 1994년 7월부터 1996년 1월까지 18개월 동안 50사단에서 18개월 단기사병(방위병)으로 복무했다. 김제동이 군복무 시절 문선대 소속 사회자부터 MC 경력을 시작했다는 것은 유명한 이야기이므로 군장성 행사에서 사회를 봤다는 이야기까지는 사실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 다만 그 이후, 즉 정말로 저런 발언으로 인해 영창을 가는 일이 일어났느냐는 정식적으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만일 김제동의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당시 군 지휘부는 명백한 권한남용을 저지른 것이 된다. 원래 군의 징계 기준 자체가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인지라 더욱더 그렇다. 반대로 명백한 허위사실이었다면 비록 명예훼손은 성립되진 않지만 고스란히 없는 이야기를 지어낸 김제동의 잘못이 된다. 명예훼손이 성립되지 않는 건, 집단에 대한 명예훼손은 인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만일 이 사건에서 언급한 장교가 특정된다면 해당 인물에 대한 명예훼손은 될 수 있고, 그게 누구인지 김제동의 발언에서 추정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일단 김제동이 '4성장군'으로 지칭한 데다 2008년 야심만만 방송에서는 "그분이 지금은 더 높은 곳에 계신다."라고 발언을 했는데, 이 조건에 맞는 건 당시 제2작전사령관이었던 조성태 대장이 된다.[5] 하지만 그는 이 사건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백승주 의원은 저 일화가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김제동이 군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반발하였다. 이는 "대한민국 국군이 상관의 부인을 아줌마라고 부른 정도로 병사에게 징계를 내릴 정도의 부조리한 집단은 아니다"라는 게 밑바탕에 깔려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집단으로 봤을 때 그런 거고, 김제동을 징계할 수 있는 징계권자 개인이 부조리한 사람일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상관들에게 잘 보이고 싶어 휘하에 있는 재주있는 병사를 보내 점수를 따려고 했는데 저런 해프닝이 일어나니 열받아서 보복을 한 것일 수는 있는 것이다. 즉 4성장군 본인의 의지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아예 4성장군은 사건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였을 수도 있다. 물론 이 역시 그저 가설 중 하나일 뿐이다.

영창을 갔다 오면 그 기간 만큼 복무기간이 늘어나는데 김제동의 복무기간이 더 늘지 않아 거짓이라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영창 문서의 기사에도 있듯, 영창 갔다 온 기간만큼 복무 기간이 늘어나도록 하는 개정안이 나온 것은 1995년 4월이다. 그리고 다른 기사에서 설명하는 바에 따르면, 이게 실제로 시행된 건 1996년 12월이다. 따라서 김제동의 군 복무 기간이 정확히 18개월이지만 그걸 가지고 영창을 다녀왔는지 여부를 알아낼 수는 없다.

김제동이 간 것이 군기교육대인지 영창인지 확실하지 않기에 거짓말이라는 주장도 있다. 김제동의 착각 혹은 과장 가능성을 언급하여 "군기교육을 영창으로 과장한 것 아닌가"하는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군기교육대는 2박 3일이므로 기간이 너무 차이가 난다'며 부정하는 기사도 나왔다.

김제동도 2008년 11월 17일 방영된 SBS `야심만만`에서 비슷한 발언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이 방송에서는 영창이 아니라 군기교육대를, 13일이 아니라 14일을 갔다고 발언하였던 것으로 알렸졌다. 정확히는 처음엔 영창을 갔다고 했지만, 강호동이 의심스러워 하자 군기교육대를 갔다고 말을 바꿨다. 그러면서 군기교육이라고 복창하며 포복을 했다고 설명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TV조선에서 2008년 방송에서 김제동이 본 건으로 14일간의 군기교육대에 갔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2015년 발언에선 “출소 전 나의 죄를 3회 복창하고 나가는데 ‘다시는 아주머니라고 부르지 않겠습니다’라고 외쳤다.” “헌병들이 내 말을 듣고 웃었다.”라고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다. 이건 2008년의 군기교육대에서 포복하면서 군장을 돌았다는 이야기와 완전히 다른 헌병대 영창 이야기다. 단순히 군기교육대와 영창을 혼동한 게 아니라 내용 자체가 하나는 군기교육대에서만 가능한 일이고 하나는 영창에서만 가능한 일이 들어가 있다. 물론 이것도 기억에 착오가 생긴 건지, 아니면 이야기를 완전히 지어냈다가 생긴 모순인지는 정말로 알 수 없는 것이다.

김제동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측에서는, "군대도 갔다왔다는 사람이 영창과 군기교육대를 구분 못 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면서 거짓말이 맞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창은 하루종일 가부좌만 줄창 틀고 앉아 있는 곳이고, 군기교육대는 포복을 하는 곳인데 어떻게 헷갈릴 수가 있냐는 것이다.

하지만 여러가지 정황들을 미루어봤을 때 김제동이 영창과 군기교육대를 혼동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전역하고 10년 이상이 흐른 시점에서 군기교육대와 영창이란 단어를 구별 못하는 건 그렇게 이상한 건 아니라는 것. 사실 그런 착각은 꽤 흔한데, 그걸 가지고 이야기 전체가 거짓말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 혹은 너무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기억에 착오라도 생겼거나, 그저 한 번 웃겨보려고 세부적인 부분에선 약간의 뻥튀기를 했을 수도 있다. 사실 '영창'은 '제대'와 함께 군대에서 가장 흔히 오용되는 단어로, 간부들이 사병들에게 아무리 "니들은 '제대'하는 것이 아니라 '전역'하는 거다."라고 설교를 해도, 사병들은 모두 "나 제대한다."라고 말했으며, 그 간부들조차 "너 영창 갈래?"와 "너 군기교육대 갈래?"를 구분해 사용하지는 않았던 것이 당시의 현실이었다. 사실 애초에 "영창 가다."라는 단어부터가 공식적으로는 올바른 사용이 아니다. 하지만 당장 군대에서 처벌받은 경험담을 얘기할 때도 대부분 '영창 갔다'는 표현이 훨씬 자주 쓰이는데, 군필자들이 군대 경험을 부풀리는 경향도 경향이거니와 민간에는 '군기교육대'에 해당하는 처벌이 없어서[6] 군경험이 없는 사람에게 설명하기 난감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어차피 군대에 관해 별로 관심없는 사람들은 저 둘을 섞어 쓰더라도 잘 모르거나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10월 6일 오후 7시 성남시청 광장에서 김제동은 토크쇼를 진행하며 이 논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였다.
웃자고 한 얘기에 죽자고 달려들면 답이 없다.

또한 "나를 부르면 언제든지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그때 당시 자신이 일과 후에도 영내에 남아서 회식 사회를 봤다는 얘기를 하며 이것은 군법에 위반된다고 지적하면서 "나를 불러내서 이야기를 시작하면 감당할 수 있겠냐"는 발언을 했다. 관련 기사.

이후 10월 7일 김제동이 복무 당시 상관이었던 인물이 "4성 장군 행사에 간 적이 없다"고 증언하는 기사가 보도되었으며, 9일 김제동은 한 행사에서 "20년 전 일을 다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소 관련성이 적고 경우가 다르긴 하지만, 사건이 터지고 얼마 지나지 않은 10월 10 ~ 11일 사이에 마치 김제동의 발언을 뒷받침이라도 하듯이 뜬금없이 복싱선수 홍수환의 과거 기사가 커뮤니티들마다 돌고 있어 참고가 되고 있다. 당시 기사 원문(오마이뉴스), (중앙일보), 인벤 게시판, 루리웹, mlb파크, 와이고수. 당시 홍수환의 시합 연도는 1977년도로, 김제동의 병역 시기와는 약 20여 년의 차이가 있어 어떤 명확한 근거로 참고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다만 군 문화가 일반 생활문화가 변화하는 속도보다 변화에 민감하거나 빠르지는 않은 점을 감안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문화 지체 문서 참고.

10월 14일, 국정감사장에서 백승주 의원의 문제제기에 한민구 국방장관은 "기록에 따르면 저 말을 한 사람(김제동)이 당시 50사단에서 방위 복무를 했는데, 영창 갔다 온 사실은 확인이 되지 않는다"면서 "갔다 왔는데 기록이 없는지, 기록이 없는데 거짓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를 가지고 김제동의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되었다는 식으로 언론에 쓰여졌지만, 실제로는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이 안 된다는 것뿐이다.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이철희 의원이 '병적기록표를 개인 동의 없이 보고 확인한 것이냐'고하자, 한민구 국방장관은 "병적기록표를 본 게 아니라 다른 것을 봤다"고 했고, 이철희 의원이 "징계 기록은 병적기록표에만 남게 되어 있다"고 하자, 당장은 대답을 못하다 결국 '사실이 아니라 한 적은 없다'고 하며 흐지부지 끝나버렸다. #, #

당연하지만 만약 당시 한민구가 정말로 김제동의 병적기록표를 확인했는데 그런 기록이 없었다면 김제동이 거짓말을 했다는 게 명백해진다. 문제는 그와 동시에 한민구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가 걸린다는 것. 그런 것 말고 주변 인물 증언 등 간접적인 자료를 조사한 것이라면야 또 모르겠지만, 한민구는 그렇다고 확답하지도 못했다.

정리하자면, 김제동의 저 이야기에는 깊이 파고들어보면 모순이나 부족한 부분이 보이기는 한데, 그렇다고 완벽하게 지어낸 이야기라는 결정적인 증거도 마땅히 없다. 거기다 사실 그 모순을 따지는 것도 어디까지나 김제동이 방송 등에서 이야깃거리로 몇 번 한 것들을 종합해서 나온 것이지 어디 법정에서 증언으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엔 그다지 의미있는 짓이 아니다. 당장 위의 '조성태 대장이 그 당사자다'라는 주장도 근거라는 게 김제동이 서로 다른 곳에서, 그냥 자기 일화를 이야기할 때 덧붙이듯 한 말들을 종합해서 나온 것이라 진지하게 따지기는 힘들다.

애초에 저 이야기는 김제동이 어디서 한 번에 언급한 것도 아니고 몇 년 간격을 두고 써먹은 '썰'에 불과하다. 그래서 김제동이 '군기교육대에서는 포복하고 군장을 돈다'라는 이야기나 '영창에서 죄를 3회 복창하고 나간다'는 이야기를 알게 된 상태에서 자기 경험담을 이야기하다가 살을 붙이느라 저런 걸 붙이는 바람에 모순이 생겼다는 가설도 충분히 현실성 있다. 물론 이런 건 이야기를 부풀린 김제동의 잘못이긴 하나, 원래 이런 식의 기억이나 경험담의 왜곡은 흔한 편이다. 김제동이 상관 부인을 아줌마라고 부른 것 때문에 찍혀서 별거 아닌 걸로 꼬투리를 잡혀서 영창 또는 군기교육대에 갔거나, 진짜 영창에 가진 않았지만 거의 그 수준으로 눈물이 쏙 빠지도록 갈굼당한 것 아니냐는 가설도 있다.

결론은 원래라면 김제동 말대로 '웃자고 한 이야기에 죽자고 달려들면 답이 없다'고 할 수 있는, 진짜일 수도 있고 가짜일 수도 있는데 어찌되든 상관없는 군대 썰일 뿐이라는 것. 하지만 이게 국정감사에서 '군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는 이야기가 나온 이상, 만약 저것에 대해 제대로 책임을 물었고 완전히 지어낸 이야기라고 밝혀졌다면 김제동의 잘못이라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래를 보면 알 수 있듯 결국엔 국정감사에서 김제동은 증인으로 채택되지도 않고 흐지부지 끝난 이상, 이걸 가지고 법적, 도의적 책임을 묻는 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보면 된다.

1.2.2. 국정감사 회부 여부

2번째 논란은 국정감사에서 일개 연예인의 이야기를 가지고 왈가왈부 싸우는 게 과연 옳은 것인가? 하는 점이다.

김제동은 상당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지만, 직업이 연예인이지 국민세금으로 생활하는 공직자나 군인 즉 공인도 아니고, 국가기밀을 누설하거나 국가안보에 명백한 위험을 초래한 것도 아닌데 국정감사에서 이런 문제를 가지고 논의한다는 게 맞지 않는다는 시각이다. 당시 국방위원회에 현안이 산적한 상황, 특히 대통령은 비상시국이라고 하는 상황[7]에서 고작 연예인 한 명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문제를 두고 뭐하는 짓거리냐는 비판적 여론도 표출되었다.

애초에 방송인이 재미를 위해서 다른 사람의 사례를 마치 자신의 경험담처럼 이야기하거나 아주 코믹하고 자극적이게 부풀리는 건 일상다반사다. 연예인들이 방송이나 인터뷰에서 털어놓는 수많은 경험담의 대다수는 이런 경우다. 아예 작가나 기획사에서 대본을 써주는 것도 매우 흔하다. 그런데 그때마다 시시콜콜 검증할 것이냐는 비아냥섞인 반응도 나왔다.[8]

이런 관점에서 새누리당 계열에 반대하는 사회적 행동을 꾸준히 해온 소셜테이너 김제동에 대한 정치적 공격으로 분석하는 언론기사들도 나오기 시작했다.

과거 공익을 위해 연예인의 국감 출석요청을 검토한 사례도 존재한다. 관련 기사. 다만 해당 기사에서도 연예인을 국감에 부르는 게 불발되는 것이 보통이고, 강제성도 없으며, 불러봤자 공익에 제대로 기여되는 것은 없다 비판하고 있다.

그렇지만 단순히 재미를 위해서라고 해도 국가 안보의 첨병인 군의 권위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군에 관련된 이야기는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문제를 최초로 제기한 백승주 의원은 김제동이 군의 명예를 실추시켰으니 충분히 다뤄볼 만한 사안이라고 거듭 주장했으며, 실제 2013년 국방부 차관 근무 시절에도 개별적으로 이 사안을 조사해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는 과거 조영남의 청와대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기사를 올렸다. 조영남은 "청와대에서 노래 하다가 대통령 경호원들에게 총맞을 뻔 했다."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방송에서 했다. 당시 주머니에서 하모니카를 꺼내려고 손을 집어넣는데, 갑자기 주변을 경호원들이 감싸더니 총을 겨누더라는 이야기. 이 일을 언급하며 중앙일보는 "명예훼손 측면에서는 조영남이 훨씬 심한데, 이런 것도 국정조사에 다룰 것인가?"라는 기사를 내보내서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미국에선 경찰의 검문과정에서 검문 대상자가 외투나 주머니에 손을 넣는 등의 행동을 할 때 적극적인 대응의 대상이 되고, 경우에 따라 즉각 사살해도 처벌받지 않기도 한다. 그러므로 조영남의 것은 군대 및 안보 비하가 아니다"라고 하는데, 미국에선 관련된 논란이 현재도 진행중인데다, 조영남이 검문과정이었던 것도 심문대상이었던것도, 심지어 신분이 불확실했던 것도 아니므로 전혀 적합한 예가 아니다. 더군다나 사인의 총기소지가 가능한 총기합법화 국가인 미국의 공권력 대응을 기준으로 삼으면서, 정작 표현의 자유는 미국의 것을 따오지 않는 것은 논리 전개상 상당히 불합리한 주장이다. 또한 장동민에겐 군복무 중 아버지가 면회왔을 때 부대에서 높으신 분이 온 줄 알고 아무런 제지 없이 통과되었고 대접까지 받았다는 에피소드도 있지만, 정작 그것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

결국 국회 국방위원회가 김제동을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기로 하였다. 최초로 의혹을 제기한 백승주 의원은 "별개의 조사를 통해 문제제기를 지속적으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후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며 흐지부지되었고, 이후 김제동에 대한 태도와 상반된 입장을 보여 국방부측은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20년 전 김제동에 대한 영창 회부 여부는 즉각적으로 답하던 국방부가, 현역 간호장교 조여옥의 행보에 대해 알 수 없다 답하여 기자로부터 "(김제동 때의 확인절차에 비해) 100분의 1 정도만 노력을 하면 확인할 수 있다"는 비아냥을 듣는가 하면, 병역혜택 의혹이 든 게이트 관련 인사에 대한 문의에 대해서도 김제동 때는 병적기록표를 개인동의도 없이 보면 된다고 해놓고[9] 이번엔 "개인정보라 임의로 확인해줄 수 없다"는 답변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이정현 대표의 단식 등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라는 대형 사고를 묻기 위한 정치적 쇼라는 의견이 주류던 차에 이런 모습까지 보였으니 국방부가 정말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군대와 군인의 명예인지 의문이라는 소리까지 나왔다.

일각에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촛불집회박근혜 대통령은 탄핵되었고, 19대 대선을 치르게 되었으니 '군대 영창 논란'은 묻혀버리게 되며 김제동이 수혜자 아니냐는 말을 하였는데, # 애초에 검찰에서 김제동의 명예훼손 사건을 각하했기 때문에 어차피 김제동이 위기에 빠진 것도 아니게 되었다. 오히려 수혜자는 그 사건이 묻히고 논란도 묻힌 국방부와 군대 쪽이라고 해야할 것이다.

1.3. 비전문적 발언

정치,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발언을 상당히 많이 하는 편이다. 이 문서를 보기만 해도 알겠지만 이러한 정치성 발언으로 인해 김의성, 문성근, 김미화처럼 정부의 외압으로 인한 논란이 많이 생긴다.

2008년 촛불집회에 시위 측으로 참가를 했으며, 사드 반대 시위에 등장하여 국가 안보에 대한 강연을 펼쳐 논란이 되었다. 자세한 건 사드 문서 참조. 2016년 11월 민중총궐기에도 진행자로서 참가하여 사드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결정적으로 자신은 친노라는 정체성을 대중들에게 밝히거나 지나치게 진보 좌파라는 정치색을 띠는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정치성향을 떠나 김제동에 대한 불만을 지닌 사람들도 많다.

근래엔 미래당에 자문위원장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정치에 뛰어드는 거냐는 비판을 듣기도 하였다. 최근 들어선 평화주의, 생태주의적 관점을 표출하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 지지 태세로 비판을 하며 친문 진영에서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중이다. #

다만 반론 측에선 위에 링크들을 보면 엠팍에서는 "문재인도 사드를 설치하였는데 문재인 대통령은 비판하지 않느냐? 문재인이 하면 착한 사드냐?" 라는 비판을 하였고 김제동이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사드에 대한 비판을 하자[10] 루리웹 측에서 "좌제동이 아닌 北제동" 이라며 김제동을 비판하고 있는지라 경향신문과 비슷한 위치가 되었다는 평도 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정치 얘기를 하지 않았으면 되지 않았겠느냐는 비판도 존재한다.

1.3.1. 바쿠닌은 소련인

방송과 공개 강연장에서 정치 및 사회문화 쪽의 지식인을 자처하며 설교와 강의를 펼치지만, 정작 그걸 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역사(세계사), 정치, 철학 등에 대한 지식이 매우 빈약한 편이다.

일례로 2018년 12월 3일 방송된 오늘밤 김제동 45회에서 김제동은 서양 근현대사 관련 기본 상식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해당 영상. 방송에 패널로 나온 전원책이 19세기 러시아미하일 바쿠닌 이야기를 하려고 하자, 김제동은 바쿠닌이 누군지 몰랐고, 전원책이 바쿠닌을 "마르크스와 가장 많이 싸웠던 좌파"라고 설명하면서 러시아인이라고 말하자 김제동은 패하기 싫어하는 태도로 "러시아 이전의 USSR 아니고요?"라고 얘기했다.[11]

이를 들은 전원책이 어이가 없다는 듯이 "소련이 생긴 게 언제인데 1850년대에 살던 바쿠닌이 소련 사람이냐?"고 핀잔을 주었다.[12] 이에 김제동은 약간 더 우겨보려 하는 듯이 "대충 그때면 소련이 막 분할되기 전 그런 때 아닙니까?"란[13] 식으로 말하였으나, 답답해진 전원책이 1917년부터 시작된 소련 건국사를 설명하려하자, 김제동은 전원책이 평소 방송 주제와 다른 얘기로 방송 시간을 자주 까먹은 걸 지적하면서 그냥 이야기를 슬쩍 넘겨 버렸다.

소련은 1922년 말, 즉 20세기에 생겼는데, 대신 소련사 자체는 소련의 건국이전 제정 러시아 시절인 1917년의 혁명과 적백내전부터 시작하므로 건국 연도를 몇년 정도 헷갈릴 수는 있으나 아예 19세기 인물 얘기를 하는 와중에 전혀 연관도 없는 소련을 언급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련이 20세기에 생긴 나라인 걸 모르는 일반인은 많지 않다. 대략적인 소련의 건국 시점은 대학 학부생으로서 얻을 어려운 지식도 아니고 중고등학교 세계사 시간에도 버젓이 나오는 지식이다[14]. 전원책이 분명히 "바쿠닌은 마르크스와 가장 많이 싸웠던 좌파"라고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바쿠닌을 소련인이라고 우기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아예 서양 근현대사에 관심이 없더라 하더라도 철학을 전공했거나 이것에 대한 간단한 기초 상식만 있다면 바쿠닌은 소련인이 아니라는 걸 그냥 아는데, 바쿠닌은 아나키스트로서 공산주의에 대한 반대를 분명히 했음은 물론 생애 상당 기간 동안을 마르크스, 엥겔스와 직접 대립하며 사상을 다듬고 발전시킨 사상가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1.4. 엉터리 헌법 강의

어설프게 배운 헌법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내용을 공개적으로 반복 설파해 '헌법조무사'라는 멸칭까지 얻게 되었다. 헌법에 빠지게 된 계기는, 헌법에 대한 글을 신문에서 읽은 뒤 한두 조항씩 읽다가, 재미에 빠져버린 일이라고 한다. 그후 전체를 다 읽은 뒤에도 반복해서 읽기를 1년 넘게 계속하여 아예 헌법 전체를 글자 하나 안 틀리고 모두 다 암기했다고 한다.[15]

전문지식이 없더라도 일반인이 헌법을 모르는 것보다는 김제동처럼 다 읽어보는 것이 시민으로서 상당히 바람직한 태도이고 권할만한 행위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그걸 했다고 해서 주변에 '헌법은 쉬운 거다, 읽어보기만 해도 알게 된다'라든가 '이런 조항이 있는데 그건 이 뜻이야'라는 식으로 강연을 하거나 공적인 자리에서 발언하고 다니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며 유명인이라면 절대로 해서는 안 될 짓이다. 선무당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헌법은 그 자체가 '개별학문 영역'에 들어가는 난이도 높은 학문이라, 비전문가가 헌법 조항을 읽고 마음에 새겨보고 더 깊게 공부해보려는 것까지는 좋지만, 공적인 곳에서 그 해석을 쉽게 결론내리려는 태도를 보여서는 안된다. 더군다나 자유권적 기본권을 명시한 조문이 아닌 사회권적 기본권은 이를 구체화한 개별 법률을 통해 실현되는 경우가 많은데, 법률 전문가가 아닌 김제동이 헌법과 관련된 관련 법령들까지 다 알고 있을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16] 법조인이 아닌 일개 공무원 수험생들도 헌법을 공부한다고 하면 관련 법령과 헌법이 실제 적용되는 헌재의 결정례를 중심으로 공부를 하는 마당인데, 김제동은 고작 헌법의 조문만을 암기하는 사람에 불과하다. 사람들이 귀찮아서 안하려고 해서 그렇지, 헌법 조문은 다해봐야 10장 130조이고, 각 조문이 매우 짧고 간결해서 암기하기 최적화되어 있다. 공무원 수험생들도 헌법 조문집을 따로 들고 다니면서 암기하는데, 해보면 알겠지만 헌법 조문을 암기하는 것 자체는 굉장히 쉽다. 문제는 그 헌법 조문에 대한 해석례, 그리고 헌법 조문을 구체화시키기 위한 법령들이고, 헌법의 상당부분은 사실 이 부속법령과 판례가 차지한다. 즉 김제동이 "헌법을 안다"라고 말하는 건, 더 정확히 말하면 "헌법 조문 안다."라는 것에 불과하고, 당연히 법조인이나 법학 교수는 물론 일반 공무원, 하다못해 취미로 법전 좀 뒤적거려본 사람들보다도 헌법 지식이 뒤떨어진다. 나무위키에 작성된 대한민국 헌법 관련 문서만 해도 조문별 최소한의 설명만 담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읽고 해석하는 데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

사법고시 같은 고시를 법조문 외우는 시험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은데, 그런 시험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훌륭한 예시가 되었다. 법조문만 외우고 법률용어, 법리와 판례 등을 학습하지 않으면 저런 엉뚱한 소리를 하게 되기 때문이다. 애초에 사법시험 2차 시험장에서는 법전을 준다. 즉 법조문을 외우는 것과 법을 잘아는 것은 아예 다른 영역이다.

법학 역시 사회과학이나 공학 같은 학문의 영역이다. 당연히 일반인에게 강의하기 위해서는 법학을 전공하고 학술적 성과를 드러낸 전문가가 가르쳐야만 오류를 줄일 수 있다. 법학자가 아닌 일반인이 법률을 교양 수준으로만 학습하고 암기한 후 그저 사회인으로서의 자기 상식만으로 해석하면 커다란 오류를 범하기 쉽다. 법조인들이 갖춰야 할 사고방식, 이른바 리걸 마인드(legal mind)를 법조인 및 법학자들이 강조하는 이유이다.

1.5. 애국가는 국민의례 때 트는 거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前 대표가 삭발 퍼포먼스를 하면서 애국가를 틀자 김제동이 위와 같은 발언을 한 것이 문제가 되었다. # 우파 인사들의 범죄, 부도덕 행위는 맹렬하게 공격해대던 좌파 폴리테이너들이 좌파 인사들의 범죄, 부도덕 행위에 대해선 철저히 침묵하거나 옹호하는 행태로 비판을 받다 보니 눈치를 보면서도 뭐라도 꼬투리라도 잡자는 식으로 절제하여 내뱉은 비판인 듯 하다. 하지만 애국가를 언제 써야 할지에 대한 규정이나 법령은 정해져 있지 않다. 애국가는 상당히 많은 장소에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연주된다. 심지어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식, 국정농단 촛불집회 등 각종 시위에서도 되레 김제동 본인이 애국가를 사용한 바가 있다.

1.6. 기타 논란


* '남자들은 개다' 발언 논란
어느 토크쇼에서 "남자들은 개고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상위에 있는 존재들이다. 남자들을 라고 생각하면 싸울 일이 전혀 없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고 하여 공분을 산 적 있다. #

하지만 진지하게 저런 극단적인 발언을 한 게 아니라, 원본을 보면 일종의 블랙 코미디다. 정작 토크쇼 당시에는 별다른 논란이 없었다. 해당 영상(2분 40초 경)을 보면 알겠지만 농담으로 한 것이고 청중들도 웃어넘겼을 뿐이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해보아도, 청중들은 그저 유도된 웃음을 지었을 뿐이고, 사실 이런 토크쇼에서 청중들이 보이는 반응은 거의 대부분 유도된 것들이기 때문에 이것이 정말로 그렇게 받아들일 일인지에 대해서는 숙고해보아야 한다. 게다가 비록 순수한 개그 의도였다고는 해도, 남자들은 유치하고, 여성보다 지적수준이 낮다는 식의 성차별적인 시각 내지는 일반화는 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이건 개그콘서트 같은 사회풍자극이 아니라, 토크쇼이기 때문이다. 사회풍자극은 관객과 배우 모두가 해당 장면이 어떠한 내용을 풍자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데 반해, 토크쇼는 화자의 말이 진짜 그 사람의 생각인지 아닌지에 대해 청자와의 합의가 없는, 말 그대로 토크쇼다. 이건 미국의 토크쇼를 조금만 참고해보면 알 수 있는데, 스탠드업 코미디 같은 1인 코미디극과는 달리, 토크쇼에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는 발언이나 특정 성별, 종교, 인종 등에 대해 차별, 비하, 폄하하는 등의 발언을 할 경우에는 엄청난 사회적 지탄을 받는다.

2. 사건 사고

2.1. 나는 가수다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에서도 윤도현의 매니저로 출연했으며, 프로그램의 중심이 가수들의 노래와 그 순위이다 보니 주목받을 일은 없을 프로그램이었으나 3월 20일 방송에서 7위를 해 하차하게 될 김건모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주자'며 발 벗고 나선 바람에 깽판을 친 이소라, 김영희 PD, 김건모와 함께 네티즌들에게 몹시 까였다. 이에 그는 트위터에 큰절을 하는 사진을 올리며 사죄의 뜻을 내비쳤으며 논란이 터진 뒤에 크게 운 듯 하다. 언론플레이라고 비판하는 이들도 있다.

다만 이 재도전은 김제동이 즉석에서 생각해낸 것이 아니라는 것. 애초 제작진이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할 때부터 재도전이라는 말은 있었다고 한다. 고로 까일까봐 겁먹은 제작진들이 악마의 편집으로 김제동이 재도전을 만들어 낸 양 몰아갔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김연우한테 "감정이 안 느껴진다"는 말을 해서 나가수 시청자들에게 까였다. 프로 가수가 듣기에 굉장히 모욕적일 수 있는 그러한 평가를 경솔하게 한 건 김연우가 나가수에 갓 출연했을 당시라 인지도도 매우 낮았고, 노래 실력과 가창력도 대다수 시청자들이 잘 모를 때라 아무래도 검증이 안 돼서 얕잡아보고 그런 발언을 했을 거라는 의견이 많다. 2주 연속으로 김연우의 매니저에게는 "김연우 씨가 자기 가수라고 1위에 계속 두는 거에요?"라고 하는 등 김연우에게 계속 안 좋은 소리를 하면서 매니저가 YB를 순위의 하위권에 놓자 발끈하는 모습은 여러모로 시청자들의 눈총을 살 만했다.

다만 다른 관점으로도 한 번 생각해 보면 개그맨 위주로 구성된 매니저들이라서 전문 음악인이 아니다 보니 음악을 듣는 귀까지 좋을 수는 없다. 특히 매니저는 자신의 가수는 높이 쳐주고 예능이라는 특징상 말빨로 분위기를 이끄는 역할을 한다. 비록 가수 본인이 모욕적으로 느끼는 바가 있으면 사과할 일이지만, 예능의 일환으로 한 발언으로 그렇게까지 김제동을 깔 일은 아닐 것이다. 문제는 그의 개그 스타일이 설교조&타인 비하가 기본이기 때문에 굳이 진지 빨지 않아도 기분 나쁘게 들릴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2.2. 미운 우리 새끼 비매너 행위

2.3. 한민족 9000년 역사 주장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총파업 10일 차 집회에서 "단군신화를 떠올렸다. (곰은) 말없이 100일 동안 버텼다. 환인환나라, 환웅배달나라, 단군고조선, 해모수부여 이렇게 내려오는 우리 민족 9,000년 역사 가운데 청동기 문명을 가져왔던 웅족의 여인에게서 태어난 사람 중, 말하자면 우리 민족의 주신 중에 왕이 되었던 최초의 단군왕검이신 거잖아요?"라며 "이 얘기를 연결하고자 하는 것은 수없이 저같이 주목받았던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은 고난을 겪었던 분들이 주목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제동이 말하고자 하는 부분이 주목받았던 사람보다 고난을 겪은 민중, 운동가들이 주목받았으면 한다는 의미로 보일 수 있겠지만, 하필이면 인용한 이야기가 환단고기의 서술인게 문제가 된다. 언론인들 앞에서 환단고기를 예로 들었기에, 해당 영상을 보는 많은 역사매니아들과 환단고기 신봉의 위험성을 아는 많은 이들은 안타까운 시선으로 그 발언의 문제성을 지적하고 있다.

2.4. 오늘밤 김제동 방송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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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변진섭 희망사항 나와선 안 되는 노래 폄하

지난 2019년 2월 9일 DJ를 하고 있는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의 토요일 코너인 가요 TOP 10을 진행하던 가운데 물론 녹음으로 방송되었지만 "요즘 시대에는 나와선 안 되는 노래다. 과거에도 안 되는 건 안 되는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희망사항은 1989년 10월 변진섭의 2집 수록곡이며 가수 겸 작사, 작곡 노영심이 만들었다.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
밥을 많이 먹어도 배 안나오는 여자
내 얘기가 재미없어도 웃어주는 여자
난 그런 여자가 좋더라
머리에 무스를 바르지 않아도 윤기가 흐르는 여자
내 고요한 눈빛을 보면서 시력을 맞추는 여자
김치볶음밥을 잘 만드는 여자
웃을때 목젖이 보이는 여자
내가 돈이 없을 때에도
마음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여자
멋내지 않아도 멋이 나는 여자
껌을 씹어도 소리가 안나는 여자
뚱뚱해도 다리가 예뻐서
짧은 치마가 어울리는 여자

내가 울적하고 속이 상할때
그저 바라만봐도 위로가 되는 여자
나를 만난 이후로 미팅을
한번도 한번도 안 한 여자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난 그런 여자가 좋더라
난 그런 여자가 좋더라

여보세요 날 좀 잠깐 보세요
희망사항이 정말 거창하군요
그런 여자한테 너무 잘 어울리는
난 그런 남자가 좋더라

즉 진짜로 진담인지 장난 삼아 농담 삼아 애기했는지 모르지만 여성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변진섭 ‘희망사항’이 나와선 안 되는 노래? 김제동 발언 논란

희망사항은 여성 작곡가인 노영심이 작사 작곡한 노래인 데다 가사를 보면 남자가 생각하는 이상형을 말하는 듯 하다 마지막에 노영심 본인이 직접 부르는 반전 형식의 가사도 있다. 그럼에도 남자 가수 변진섭이 불렀다는 이유로 억지로 여혐코드를 갖다붙인 것이다. 설령 이 곡이 불편하게 느껴진다고 해도, 과거의 미디어는 현재 기준으로 봤을 때 정서가 맞지 않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한 시대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세련된 작품조차 시간이 흐르면 이런 현상을 피하지 못한다. 이것을 두고 옳고 그름을 따지며 심판하는 것은 현대인의 오만에 불과하다. 또한 그 당시 상당히 히트했던 노래기 때문에 그 시절 추억을 떠올리는 사람들에게도 역시 그의 의미가 전달되긴커녕 불쾌함만 가져다 주는 꼴이 될 수 있다.

2.6. 국비 부담 고액 강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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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론 보조MC로 성공하기도 상당히 어려운 일이고, 이 보조MC 이미지에 한정되었다면 김제동이 2006 KBS 연예대상을 수상하기란 불가능했을 것이다. 당시 최전성기를 끌었던 김국진이 공백을 가졌을 당시에 윤도현의 러브레터로 30줄이 다 된 늦은 나이에 방송 데뷔 이후 김제동은 김국진처럼 서민적,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하며 폭넓은 독서와 오랫동안 행사 현장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말로 사로잡는 값진 경험에서 나오는 상황과 대상, 인물을 정확하게 묘사하거나 포착하는 멘트와 풍부한 은유와 비유를 동원한 감성적 어법으로 감동을 주는 토크 스타일로 큰 인기를 끌며 전성기를 이룬 것이다.[2] 이경규의 정치 성향은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보수 성향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명랑 히어로에서 광우병 관련 촛불 시위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 당시 MBC 고위층 및 노조 집행부의 심기를 거슬렸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퍼졌고, 그 뒤로 MBC에는 단발성 출연만 하고 있었다가 2019년의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 2022년의 호적메이트로 다시금 MBC에서 고정 예능 프로그램을 맡고 있다. 따라서 외압설을 반박하는 측에서는 외압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증거로 들이미는 경우도 있다.[3] 그나마 나중에 서장훈황광희를 투입하기도 했지만, 이들을 투입하고도 아무런 효과를 내지 못했고, 결국 이게 종영의 결정타가 됐다.[4] 블랙리스트에 들었다는 사실에 가장 강렬히 반응했고 원래도 진보 성향인 가수 이승환 역시 전성기는 이미 지난 인물이고, 방송보다는 주로 공연 위주로 활동하는 인물이었기 때문에 블랙리스트에 들었음에도 먹고 사는 데 별다른 지장은 없었다. 이승환 본인이 블랙리스트가 만천하에 공개되고 나서야 자신이 속해 있다는 걸 알고 놀란 반응을 보인 것이 그 증거다. 물론 단순히 이것만으로 블랙리스트의 효력이 전무했다고 주장할 수는 없고, 효력이 별로 없었다 해서 블랙리스트가 정당화되는 것도 아니지만 말이다.[5] 조성태 대장은 전역 후에 국민의 정부에서 국방장관을 지냈으며, 노무현 정권 시절에는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역임하였다. #, #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일했지만 이 기간 중에도 별다른 정치색을 내보인 적은 없고 주류도 아니었으며, 국회의원 퇴임 후에는 주목할 만한 대외 활동은 없다.[6] 굳이 찾자면 '성범죄 재발방지 프로그램' 같은 것이 그나마 가깝겠지만, 자신의 군경험을 이런 것에 빗대서 설명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7] 실제로 비상시국인가 여부는 사람에 따라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지만 대게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비상시국은 아니라는 시각이 많기는 하다.[8] 다만 아무리 그래도 이런 지어냈거나 부풀린 경험담으로 인해 누군가 명예를 훼손당했거나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거나 하는 등의 문제가 생겼다면 책임져야 하는 것도 당연하다. 과거 개그맨 김태현/김신영이 라디오에서 심지어 사람이 아닌 강아지 유기를 소재로 개그를 하였다가 청취자들의 비판을 받고 사과한 일만 보더라도 '본인'이 재밌는 것과 '듣는 사람'이 재미있는 것의 접점은 다를 수 있으며, 약간의 과장이 분명 방송의 재미를 위해 허용되긴 하지만 그것이 전가의 보도처럼 무조건 당연시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김제동은 이 단계까지 가기 전에 국정감사 증인 채택이 불발되는 등 흐지부지 끝나버렸다. 거기다 진짜로 완전히 지어낸 건지 아닌지 아직 밝혀지지도 않았고 말이다.[9] 뭐 정확히는 진짜 그럴거냐고 (동의 없이 볼거냐고) 하자 그러진 않을 거라고 꼬리를 내렸다.[10] 박근혜 정부 때의 사드 비판과는 강도 및 지속성에 차이가 난다.[11] 소련이라 하지 않고 USSR이라고 말한다는 것은 지적 허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다수다. 한국이나 외국이나 소련을 절대 다수가 소련/소비에트라고 말하지 부르기도 어렵고 지금은 잘 안 쓰이는 USSR(Union of Soviet Socialist Republics)이라고 굳이 지칭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12] 더군다나 케렌스키의 임시정부를 무너트리고 소비에트 연방을 건설한 레닌은 70년생이다.[13] 이 말 뒤에 김제동이 전원책에게 "뭘 좀 알고..."라는 말을 덧붙인다[14] 소련의 건국과 러시아 혁명에 대한 내용은 중학교 1학년 역사 교과서에 실려있는 내용이다. 사탐 과목들 중 세계사를 안 배운 학교를 졸업했어도 소련의 건국 과정에 대해서는 일반상식 정도로 대충 알고 있는 경우도 많다.[15] 김제동의 암기 자체는 사실이다. 헌법을 외우고 다닌다는 게 알려진 이후 생각보다 많은 방송에서 장난삼아 이루어진 블라인드 테스트를 당했고, 이에 김제동은 기분은 나빠했지만 응했으며 틀린 적은 없다. 오늘밤 김제동에서도 갑자기 전원책이 김제동에게 헌법 아신다니까 말씀드린다면서 갑자기 예정에 없던 특정 헌법 조항 내용을 말했는데, 내용은 맞았으나 몇조 몇항인지를 틀려서, 김제동이 바로 몇조인지가 틀렸다면서 실제 몇조 몇항인지를 지적하였고 전원책이 이내 자신이 착각했었다며 수긍한 적이 있다.[16] 국회법, 정부조직법, 법원조직법, 헌법재판소법, 국적법, 지방자치법 외 기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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