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파이터: 전설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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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파이터: 전설의 귀환 (2014) ストリートファイター暗殺拳 Street Fighter: Assassin's Fist

{{{#!wiki style="margin: -6px -10"
장르	액션, 어드벤처
감독	조이 앤사
원작	캡콤 《스트리트 파이터》
각본	조이 앤사 크리스찬 하워드
음악	패트릭 질
편집	올리버 파커
촬영	제임스 프렌드
출연	마이크 모 크리스찬 하워드 코이에야마 아키라 이토카즈 쇼겐 가쿠 스페이스 외
수입사	소나무 픽쳐스
배급사	콘텐츠미디어
개봉일	2014년 5월 23일 2014년 5월 23일 2015년 8월 20일
스트리밍 \| VOD	▶ ▶ ▶
상영 시간	12분 ^{(웹 시리즈)} 22분 ^{(TV 시리즈)} 105분 ^{(TV 영화 에디션)} 145분 ^{(영화 에디션: DVD/Blu-Ray)}
상영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등장인물5. 줄거리6. 평가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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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동권! 승룡권! 이것이 리얼 스트리트 파이터다!!
이게 진짜다! 바로 원작의 주인공이 주인공인 진짜 스트리트 파이터다.

가일도 춘리도 아닌 류와 켄이 주인공인 스트리트 파이터 영화다. 원제는 STREET FIGHTER: Assassins Fist[1] / 일본 제목은 ストリートファイター暗殺拳(스트리트 파이터: 암살권).

캡콤의 격투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를 영화화한 것 중 가장 원작에 가까운 작품으로 영국에서 만든 프리퀄 팬무비 영화이다. 북미 개봉일은 2014년 5월 23일.

영화의 상영 시간은 2시간이 넘는 분량으로 이것은 공개 초기엔 드라마 형식으로 인터넷에 올린 것을[2] 편집하여 영화로 만든 것이다.

고우키와 고우켄의 과거, 류와 켄의 수련과 하산까지의 과정을 다뤘다.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원작을 재현하는 것에 가장 충실한 영화임과 동시에 스트리트 파이터 1편 이전의 시점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것이 이 영화의 특징이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출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고우켄 도장에서 암살권을 수련하고 있는 류와 켄. 그들의 목표는 암살권의 궁극기인 ‘파동’을 익히는 것! 하지만 스승 고우켄은 좀처럼 ‘파동’을 전수해주지 않고, 숨겨져 있던 ‘살의의 파동’이란 비급을 우연히 발견한 켄은 몰래 비급을 읽는다. 하지만 ‘살의의 파동’은 과거에 어둠의 힘에 빠져 스승을 살해하고 떠난 고우키의 ‘금지된 무공’이었는데. 과연 류와 켄은 어둠의 유혹을 뿌리치고 순수한 ‘파동’의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이제, ‘살의의 파동’을 느낀 고우키가 고우켄 도장으로 찾아온다!

4. 등장인물

※ 원작에서 설정상으로만 등장하는 고우테츠가 나온다. 다만 류와 켄이 파동권을 배우기 이전의 시기를 다루는 시나리오인 만큼 가일, 춘리, 장기에프, 로즈, 블랑카는 안 나온다.

마이크 모 - 류 역
풍림화산과 그 풍림화산의 궁극비기인 '파동'을 익히려는 무술 수련생. 하지만 '살의의 파동'의 유혹에 직면해 있다.

크리스티안 하워드 - 켄 마스터즈 역
류의 동문.

코이에야마 아키라 - 고우켄 역
류와 켄의 스승이자 고우테츠의 제자. 하지만 자기 제자들이 아직 파동을 익히기에는 권법이 무르익지 않았다고 판단해 파동을 가르쳐주지 않는다.

이가와 토고 - 고우테츠 역
고우켄, 고우키 형제의 스승. 살의의 파동을 익힌 고우키에게 살해당한다.

조이 앤서[3], 가쿠 스페이스[4] - 고우키 역
고우테츠의 제자이자 고우켄의 동생. 살의의 파동에 이끌려 스승을 살해하고 종적을 감춘다. 마지막에 고우켄이 수행을 끝내고 제자들을 떠나 보낸 도장에 돌아와 고우켄과 한판 붙으려고 준비하는 것으로 끝난다.

현리 - 사야카 역
고우테츠의 조카.

할 야마노우치 - 센조 역

오노 요시노리 - 우정출연

5. 줄거리

고우켄의 사찰에서 암살권 풍림화산을 수련하고 있는 두 문하생 류와 켄은 암살권의 궁극비기인 "파동"을 익히는 것이 목표이다. 하지만 스승인 고우켄은 '파동'을 전수해주는 것을 차일피일 미룬다. 이렇게 승룡권과 용권선풍각만 수련하던 류와 켄은 파동을 익히고 싶어하지만 고우켄은 두 제자들이 아직 그들의 권법이 무르익지 않았다고 판단해 '파동'을 배울만큼의 능력이 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5]

그러던 어느 날 켄은 고우켄이 자리를 비우는 사이 숨겨져 있던 '살의의 파동' 비급을 발견하고 아무도 모르게 몰래 읽는다. 하지만 '살의의 파동'은 류와 켄이 고우켄의 문하생으로 들어오기 이전 고우켄의 동생인 고우키가 '살의의 파동'에 이끌려 스승을 살해하고 종적을 감춘 금지된 무공이었다. 여기서 켄은 갈등에 빠진다. '파동'을 가르쳐 줄지 안가르쳐 줄지도 모르는 스승 고우켄을 믿느냐, 아니면 그냥 자기 혼자 '살의의 파동'을 익히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 이 어둠의 유혹을 과연 뿌리칠 수 있을지. 그리고 인고의 시간을 기다려 '살의의 파동'이 아닌 진정한 '파동'을 손에 넣을 수 있을지.

설상가상으로 행방불명되었던 고우키가 '살의의 파동'의 기운을 느끼고 다시 고우켄의 사찰에 찾아오는데...

6. 평가

저예산 팬무비이다보니 연기도 연출도 효과도 아마추어가 아주 많이 노력해서 만든 수준이다. 그럼에도 원작의 흐름을 충실히 따라가며, 부족한 환경에서도 게임에서 나오는 비현실적인 설정들과 기술들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들인 티가 팍팍 나는 덕분에 상당히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다. 배우들의 벌크가 스테로이드 떡칠한 듯한 인게임 모델보다야(..) 조금 현실적이고 고우켄이 스파 4의 모습과는 살짝 괴리감이 있는 걸 제외하면[6] 싱크로율과 연기력 또한 훌륭하다. 까놓고 말해 지금까지 나온 모든 스트리트 파이터 실사 영화보다 이 영화가 훨씬 볼 만하며, 다른 게임 원작 영화까지 포함해도 이 정도로 원작의 흐름을 잘 따라가고 원작에 나온 기술[7][8]들을 적재적소에 넣으며 원작을 리스펙한 영화는 모탈 컴뱃(2021) 정도밖에 없다.

1편 이전에 류와 켄이 수련생이던 시절을 다루는 프리퀄인지라, 내용 자체는 격투 대회가 아니라, 고수가 되기 위한 수행의 과정을 담았다. 포스터에는 '최강 대고수들의 액션 대격돌!'이라고 나와있지만, 내용 자체는 류와 켄의 마지막 단계의 수련 과정을 다뤘다. 즉 게임 본편마냥 이 둘이 대회 나가고 사가트, 바이슨, 베가 등등이 다 튀어나올 걸 기대했다면 아쉬울 수도. 사실 시놉시스만 봐도 뭔 내용이 나올지 다 알 수 있지만 괜히 한국어 포스터 때문에 오해할 수 있다. 그래도 원작의 해당 떡밥부터가 재밌게 볼 만한 내용이기도 하고, 오늘날 서구권의 동양 무술에 대한 풍부한 연구와 문화적 이해를 기초로 깔아 수련 과정이 상당히 사실적이고 설득력 있으며, 게임의 설정으로 등장하는 금단의 영역 살의의 파동의 내력과 비극을 훌륭하게 풀어내었다.

사부와 제자들의 내면 심리와 감정 묘사[9]를 중요하게 다룬 작품인지라, 피튀기며 치고 박는 장면은 많이 나오지 않는다.

풍림화산 인물들을 중점적으로 다루다보니 춘리나 가일, 장기에프, 혼다같은 다른 캐릭터는 등장하지 않는다.[10]

또한 등장인물들이 대사를 할 때 일어와 영어를 섞어 쓰는데 양쪽 다 발음이 비교적 자연스럽다. 특별히 이유가 없어도 두 언어를 오가는 것은 나름 두 언어권 모두에게 어필하기 위한 조치일지도. 언어가 바뀌는 흐름이 자연스러워서 몰입을 방해하는 일은 없다.

7. 기타

당시의 최고 인기 게임으로 록맨 [11]이 등장한다. 켄의 아버지로부터 패미컴용 메가맨팩이 소포로 도착하여, 수행 중이던 류와 켄이 한숨 돌릴 겸 재미있게 잘 노는 장면인데, 다소 뜬금없게 삽입되었다보니 제작사 캡콤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추정된다. 당시 스파 시리즈의 프로듀서 오노 요시노리도 투기장 진행자로 카메오로 출연했다.

마지막 쿠키 영상에서 공항에 도착한 켄과 류의 옆으로 샤돌루의 문양이 그려진 나무상자가 지나가는 장면이 나오며 끝난다.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에서는 흰색이던 류의 머리띠가 스트리트 파이터 2에서 빨간색으로 바뀐 경위를 나름 설득력 있게 그렸다. 마찬가지로 제로에서 장발이던 켄의 머리카락이 이후 세계관에서 짧아진 이유도 드러났다. 캡콤 공식 설정은 아니지만 그럴싸하다.

류 역을 맡은 마이크 모는 한국계 2세 배우로 태권도 실력자로 알려져 있다. MCU의 샹치 역 후보로 스티븐 연 등과 함께 거론되었으나 김씨네 편의점의 정 역할로 이름을 알린 시무 리우가 캐스팅 되었다. 그 외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타임 인 헐리우드에서 이소룡 역을 맡기도 했다.

후속작으로 2016년에 공개한 Street Fighter: Resurrection이 있다.

Street Fighter: Resurrection의 경우 찰리 내쉬의 소닉붐을 상당히 간지나게 잘 표현했다.

[1] 암살권.[2] 머시니마가 유튜브에 공개했다.[3] 살의의 파동에 눈을 뜬 고우키를 연기했으며 동시에 이 영화의 감독이기도 하다.[4] 젊은 시절의 고우키를 연기했다. 오버워치에서 겐지의 성우를 맡았다.[5] 원작과의 차이점이라면 승룡권이 살의의 파동에 잠식당할 만큼 위험한 기술이라 함부로 사용하는 것이 금기시되었던 기술이나, 여기서는 승룡권과 용권선풍각은 계속 수련하되 파동권이 함부로 익히거나 사용해서는 안 되는 금기로 되어 있다.[6] 물론 젊을 때 모습이니 어쩔 수 없다. 오히려 각색한 것 치곤 꽤나 그럴듯하며, 배우도 고우켄의 인자하면서도 때로는 스승답게 엄격한 특유의 간지를 잘 살렸다.[7] 파동권과 승룡권은 기본, 주먹에 불이 붙는 켄의 강 승룡권과 고우키의 순옥살까지 훌륭히 재현하였다.[8] 심지어 설정으로만 알려진 고우테츠의 '멸살호파동'까지 재현하였다. 하지만 발음을 잘못 알았는지 기술을 착각했는지 멸 파동권을 쓰는 걸로 나온다. 멸살호파동의 발음은 '메사츠고하도'인데 고우테츠가 장풍을 준비할 때 한 대사는 '메츠 하도켄'이다. 해석하면 멸 파동권.[9] 특히 최후반에 아끼는 제자이자 아들과도 같은 류를 하산시키며 남몰래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고우켄의 감정이 절절하다.[10] 히비키 단의 경우 직접 등장하지 않지만 이름은 잠깐 언급된다. 고우켄이 자신이 젊었을 적에 수련한 도장에 류와 켄 마스터즈를 데려왔을 때, 류와 켄은 도장을 청소하다 벽에 걸린 역대 풍림화산류 암살권 무도가들의 명패를 발견하는데, 이 중 가장 마지막에 단의 명패가 있던 것. 이 와중에 켄의 깨알같은 한 마디. 대체 단이 누구야?[11] 영화 내에서는 메가맨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