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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7 13:58:21

쿠도(격투기)

아즈마 타카시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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² 가라테 유파로는 쇼토칸류(松涛館流, 송도관류), 고주류(剛柔流, 강유류), 시토류(糸東流, 사동류), 와도류(和道流, 화도류) 등의 전통 유파들, 2차대전 이후로 극진회관을 필두로 한 풀컨택트 계열, 쿠도타이도 등의 파생 무술들이 있다.
* 일본 고류 무술과 현대 무도를 나누는 기준점은 메이지 유신(1868)으로 여겨지나, 창시가 그 기간에 걸쳐있거나 그 이후지만 고류의 형식으로 수련되고 있는 경우 여기에 넣었다.
일본 고류 무술의 유파들의 경우 창시 세기별로 분류해 외래어 표기법/일본어 기준 가나다순으로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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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167b1><colcolor=#FFFFFF> 쿠도
Kudo
空道
파일:쿠도5.jpg
스탠딩 격투에 임하는 쿠도 선수들
파일:kudo-ground.jpg
그라운드 격투에 임하는 쿠도 선수들
스포츠 정보
종류 격투기
공격 방식 타격, 그래플링
공격 강도 풀컨택트
종주국
[[일본|]][[틀:국기|]][[틀:국기|]]
원류 극진공수도, 유도[1]
올림픽 채택 여부 채택되지 않음
(2023년 기준)

1. 개요2. 명칭3. 역사4. 승급체계5. 특징
5.1. 츠카미
6. 실전성
6.1. 종합격투기에서
6.1.1. 개싸움?
7. 현황
7.1. 해외7.2. 국내
7.2.1. 지부 목록7.2.2. 행사
8. 관련 인물
8.1. 실제8.2. 가상
9.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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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현대무술. 가라테를 기반으로 하여 여러 무술의 기술을 도입해 발전한 일종의 종합무술이다. 아마추어리즘과 신기술의 적극적 도입을 권장하는 방향으로 알려져 왔다.

2.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한국어 쿠도, 대도숙 공도, 대도숙 쿠도
일본어 [ruby(大道塾 空道, ruby=だいどうじゅく くうどう)](다이도주쿠 쿠도, Daidojuku Kūdō)
러시아어 Кудо
영어 Kūdō[2]

정식 명칭은 대도숙 쿠도로, '대도숙(大道塾)'이 단체명이고 무술 종류가 '쿠도(空道)'이다.

마치 강도관(講道館)과 유도(柔道)의 관계와 같아서 대도숙이라는 도장에서 하는 무술이 쿠도라는 의미이다. 도장훈을 보면 국제쿠도연맹 대도숙이라고 적혀있다. 물론 유도를 현대에 '강도관 유도'라 부르지 않듯이, 그냥 쿠도라고만 해도 된다. 세계대회 명칭도 그냥 Kudo다.

초창기에는 창시자인 아즈마 숙장이 극진 출신이기도 해서 공수도 대도숙(空手道 大道塾)이라는 명칭으로 활동했으나, 기존의 가라테와는 많이 다른 형태로 발전하였고 2001년부터 '쿠도(空道)'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3. 역사


흔히 최영의의 제자이자 극진공수도(極真空手道) 선수였던 아즈마 타카시(東孝)[3]가 최영의를 동경해 극진공수도에 입문했으나, 이미 안면타격 불허 등 어느정도 스포츠화가 이뤄진 극진가라테에 실망하고 탈퇴해 안면타격 등을 허용한 대도숙 가라데라는 단체를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다. 위 영상을 보면 사실 본인은 불만은 있어도 극진공수도 내에서 일종의 개혁을 하고 싶었고 그래서 안면타격 허용하자고 계속 건의를 했지 나가는 것을 원치 않았다.[4] 그러나 이에 질린 선배들에게 찍혀 반강제로 쫓겨났다고 한다.

울며겨자먹기로 1981년 자신만의 도장을 차렸는데, 기존 가라테의 한계를 벗어나 무도(武道)의 원점으로 돌아가고자 공수도 대도숙이란 명칭을 사용했다. 대도숙은 대도무문(大道無門)[5]에서 따온 것으로 진정한 무도를 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었다.

극진회관에서 시작된 풀컨택트 가라테의 유행은 무도 이념상 '실전'을 지향하는 무도에서 발전했다. 이 실전에 대한 인식은 가라테 유파마다 달랐으며 실제로, 극진 내부에서도 여러가지 인식이 있었다. 그러나 극진은 맨몸을 단련해서 벌이는 입식타격전을 최대한 실전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대중적으로도 수련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글러브를 끼지 않은 주먹으로는 안면타격을 할 수 없고 메치기나 꺾기 같은 유술기도 허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것이 극진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되었다.

일설에는 최영의가 극진공수도의 대중화를 위해 유술기를 허용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유술기까지 포함되면 그야말로 '싸움'이 되어버려서 취미로 극진공수도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포기할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영의는 유도 4단으로 유술기에 대한 이해도 높았는데, 1950년대 일본 최강의 유도가로 알려져 있던 기무라 마사히코와 함께 유도를 배우며 절친하게 지낸 사이였다. 그래서 초창기 극진은 유술기도 사용하면서 안면타격도 허용해 주먹기술도 많이 있었으나, 극진가라데의 저변을 넓히고 경기단체화하기 위해 유술기를 배제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도장에서 대련 도중 몇 명이나 죽어나갔고, 대회에서도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하다 보니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안면타격과 유술기를 금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규모가 급격히 커진 이후로 다시 돌리지도 못하게 되었다.[6]

이후 대도숙은 실전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해 슈퍼세이프티라는 안면보호구[7]를 착용하고, 손에 오픈핑거 글러브[8] 형태의 보호구를 착용한 뒤 그래플링까지 포함한 격투를 실행하는 방향으로 발전한다. 이 슈퍼세이프티는 개량을 거듭해 'NHG 쿠(空)'라고 불리는 전용 보호구로 발전했고, 이를 통해 안면 부상의 가능성이 거의 없이[9] 안면 타격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만들어 남녀노소 비교적 안전하게 실전적인 수련을 할 수 있게 되었다.

4. 승급체계

파일:급수.png

2022년부터 10급이 추가되었다. 무급인 흰띠로 시작해서 첫 심사를 보면 주황띠인 10급, 다음 심사 때 주황띠 1줄(그랄)인 9급, 그다음엔 파란 띠인 8급... 이렇게 유색 띠는 띠 색이 바뀌기 전에 그랄 하나를 거쳐가게 된다.

심사는 대략 3개월에 한 번씩 총 일 년에 4번(2,5,8,11월)이 있으며, 날짜는 매년 조금씩 달라진다. 각 급 별로 필요한 출석일수가 존재한다.[10]

4급인 초록띠가 되고 나서는 바로 다음 심사를 볼 수가 없으며, 한 차례를 건너뛰어야 한다. 그러한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니고, 4급부터는 필요 출석 일수가 제법 많아져서 3달 안에 채우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11] 같은 이유로 1급에서 초단으로 승단하려 해도 한 번을 건너뛰게 된다.

처음 입문 시 타 무술을 어느 정도 수련했거나 급수에 비해 실력이 뛰어난 경우[12]에는 한 번에 2급, 혹은 드물게 3급을 승급하기도 한다. 물론 초급자 티를 벗은 노란띠부터는 잘 없긴 하다.

쿠도에 입문해서 초단을 따기까지는 4~5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물론 심사에 떨어지거나, 한 번에 2급 승급을 하는 등 변수에 따라서 개인차가 있다.

5. 특징


가라테 특히 극진가라테 경기 스타일을 기반으로 해서 극진에서 보이는 몸 타격 역시 격렬히 하지만, 그 외 안면타격이나 유술기적 요소까지 섞여[13] 양쪽 모두 도복슈퍼세이프티(쿠)를 착용한 종합격투기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실제로 일본에서도 착의총합격투기(着衣総合格闘技), 혹은 착의총합격투무도(着衣総合格闘武道)라고 부른다. 종합(綜合)이 아니라 총합(総合)인 것은 당용한자/동음 대체에 따른 것.

물론 수련은 완전히 종합격투기 커리큘럼처럼 배우는 건 아니고, 기본기, 이동수련 등 몇몇 부분들은 극진공수도에서 영향을 받았다. 인사도 가라데식이고 구호 역시 오쓰다. 다만 펀치 자체는 가라테보단 복싱에 가까운 모습도 보이고, 유도의 메치기나 레슬링식 테이크다운을 도입하는 등 확실히 기존의 풀컨택트 가라테보다는 훨씬 실전지향적이라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입식타격 위주로 경기가 진행되며 그라운드는 30초의 시간제한이 있다. 또한 한 경기 내에서 그라운드는 2회까지만 허용되어 있다. 이는 창시자인 아즈마 타카시의 실전에 대한 생각 때문인데, 자신의 싸움 경험 상 그라운드를 길게 가져가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했기도 하고, 어쨌든 극진공수도에서 출발한 입식타격이기 때문에 타격계로서의 정체성 강화도 목적에 있다. 또한, 그라운드 상황에서 파운딩은 실제로 치는 것이 아니라 슨도메 방식으로 치는 시늉만 하는 형태다.

기술 폭이 대단히 넓기 때문에 선수들 본인이 쿠도 이외의 어떤 무술을 익혔냐에 따라서 다양한 시합 양상이 펼쳐진다. 특히 쿠의 착용 덕분에 안면타격에서도 굉장히 공격적인 기술들이 자주 나오며 대부분의 격투기에서 금지된 기술인 박치기까지 허용[14]된다. 시합 등에서도 꽤나 자주 사용되는 편.

한가지 특이한 점은, 체급을 체중 뿐만 아니라 신장까지 포함시켜 따진다. 신장+체중을 합친 지수인 신체지수에 따라 경량, 중(中)량, 경중량, 중(重)량, 초중량의 5개 체급으로 나뉜다.

무차별급 경기에서는 체급 극복을 위해 신체지수가 일정 수준 이상 차이 나면 낭심가격이 가능하다. 신체지수가 20 이상 차이 나면 발차기로 낭심가격이 가능하며 30 이상 차이 나면 주먹이나 손바닥으로 낭심가격이 가능하다. 물론 낭심보호대는 착용한다. 쿠도 창시자 아즈마 타카시(東孝)도 "몸집이 작은 사람이 몸집이 큰 사람에게 이기기 위해서는 안면 구타나 낭심가격은 필요불가결한 요소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한다. 물론 몸집이 작은 사람이 큰 사람에게 낭심공격이 가능한 만큼, 그 반대도 가능하다. 다만 보호대 차도 확실히 아직은 많이 위험한지(...) 이후 룰의 개정으로 단타로 치는 낭심 공격은 금지되었다. 개정 후에는 연속기로 공격하는 것만을 허용한다.

5.1. 츠카미

대도숙 쿠도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츠카미'라고 불리는 특유의 클린치 테크닉이 존재한다. 쉽게 말하자면 '잡고 때리기'라고 할 수 있지만, 절대 쉽지는 않다. 이 츠카미 하나 때문에 일반적인 MMA와 전혀 다른 그림[15]이 나온다. 모르고 보면 그냥 서로 멱살 잡고 때리는 개싸움으로 보일 수 있으나, 상급자들의 츠카미는 매우 고도의 공방이 이루어진다.

6. 실전성

쿠도는 극진공수도의 영향을 받은 기본기 매뉴얼을 가졌으며[16], 이를 기반으로 한 타격에 박치기유도 위주의 그래플링을 더해 도복을 붙잡고 타격을 하는 기술체계인 츠카미로 완성되는 실전성을 가진 무술이다.

실제 무에타이, 복싱, 레슬링, 주짓수 등의 기술도 많이 접목되어서 보기보다 넓은 기술폭을 가진다. 따라서 츠카미를 제외한 대부분의 특성(장, 단점 포함)을 MMA와 공유한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박치기나 체급차 낭심타격은 제외다. 하지만 츠카미 하나만으로도 많이 다른 무술이 된다. 쿠도를 배워 보면 의외로 깃을 잡힌 상태에서는 타격기를 제대로 구사할 수 없음은 물론이고, 쿠도 숙련자들은 자신만의 영역에서 츠카미를 구사한다. 즉, 잡으려는 상대를 타격하고, 타격하려는 상대를 잡아서 넘길 수 있다. 또한 이 두 가지가 동시에 벌어지기도 한다.

유도가 룰 개정 이후에 종합격투기에서 거의 힘을 못 쓰는 상황에서도 예외적으로 실전성을 인정받는 이유가 실전에서는 대부분 을 입고 있어 유도의 도복 깃을 휘어잡는 기술이 유용하다고 평가받기 때문인데[17], 쿠도는 종합격투기 수준의 여유로운 룰과 츠카미의 존재로 인한 기 잡기 능력, 그리고 무엇보다 박치기까지 허용되어 얻는 불규칙함과 유연성을 가지고 있기에, '룰을 가지는 격투기'에서는 꽤나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실전적인 요소가 있다. 물론 가장 많이 나오는 말 중 하나가 쿠 착용 관련해서 거리감 등으로 실전성 의문을 제기하는 것인데[18], 사범 말에 의하면 익숙해지면 큰 문제는 안된다는 모양.

6.1. 종합격투기에서

초창기인 UFC 2 토너먼트에서 이치하라 미노키[19]가 챔피언 호이스 그레이시와 대전했는데, 호이스와 그라운드 싸움에서 5분 동안의 싸움 끝에 깃 초크로 항복했다. 의의가 있는 게 당시 호이스보다 덩치 큰 선수들이 호이스에게 길어야 1~2분 내로 그라운드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항복했다. 호이스가 UFC 1에서 대전한 상대들의 시간을 다 합쳐도 이치하라가 더 길다. 이치하라는 체격이 170cm 80kg(178 lbs), 호이스는 체격이 183cm 79kg(176lbs)였는데 신장이 13cm나 차이나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최초로 5분 동안 싸우며 호이스를 상당히 고전시켰다.

여담으로, 21세기 MMA 룰에서는 통상적으로 박치기가 금지되며 노기로 진행되기에, 쿠도 특유의 기술체계를 MMA 룰에서는 보여주기 힘든 환경인 점도 있다. 물론 노기는 여러 격투기 대회에서 채택하는 흔한 룰이며, 박치기는 뭔가 낭심 타격처럼 약간 없어보인다는 인상이 있어서 그런지 잘 채택하지 않는 분위기는 있다.

6.1.1. 개싸움?

쿠도 경기 양상을 보면 MMA에 비해서 조잡하고 전략 없이 싸우는, 소위 '개싸움'을 한다는 오해가 있는데 이해 대해 해명을 하자면 다음과 같은 대답이 나올 수 있다.

첫째, MMA는 라운드가 길고, 5라운드까지 간다. 따라서 선수들이 비교적 신중하게 초반 싸움을 풀어나간다. 하지만 쿠도는 3분 1라운드이며, 경기 중 점수차가 벌어지면 KO가 안 나더라도 연장전 없이 끝난다. 이런 환경의 차이 때문에 쿠도에서는 초반부터 빨리 승부를 내러 들어가는 것이다.

둘째, 쿠도의 글러브인 '피스트가드'는 MMA용 오픈핑거 글러브보다 더 작고 가볍다. 주먹을 가려주기만 하는, 거의 맨주먹이다. 그러다 보니 주먹도 작고 빨라지며 완충 또한 없기에 글러브를 꼈을 때보다 맞는 사람이나 때리는 사람이나 피해가 더 크다. 그렇기에 복싱이나 MMA처럼 패링이나 회피를 이어가는 것이 어려워져 온전한 방어보단 거리를 벌리고 한방을 노리거나 맞싸움을 할 수밖에 없다.

셋째, 이쪽이 그나마 세간의 오해 중 가장 합리적인 지적이다. 결정적으로 쿠도는 애초에 프로 리그가 없이 철저히 아마추어 시합만 개최된다. 시합 상대를 당일에나 알게 된다는 뜻이며, 또한 운동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이 아닌 대부분 취미로 운동하는 아마추어끼리 대결이다. 즉, 프로 MMA 시합처럼 시합 전에 상대를 분석하고 전략을 짜는 게 불가능하며,[20] 이런 상황에서 아마추어들을 프로 MMA 격투가들과 비교해서 조잡하다고 하는 것이 오히려 너무한 평가이다. 무술의 우위를 떠나서 아무리 운동을 잘하고 열심히 해도 취미로 하는 사람과 아예 운동을 업으로 삼고 밥 먹고 운동만 하며 그걸로 밥 벌어먹는 사람을 비교했을 때 후자의 수준이 더 높을 수밖에 없는 건 너무 당연한 사실이다. 즉, 쿠도의 단점이라기보다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로 보는 것이 맞다.[21]

종합하면, 쿠도는 MMA와 비슷하면서도 상황에 따라 쿠도만의 차별화되는 강점이 있다. 다만 실전을 MMA 시합으로 가정하면 조금 비효율적일 수 있다. 유도와 레슬링의 관계처럼 이해하면 적절하다.

7. 현황

7.1. 해외

인기에 힘입어 일본에는 100여 개 이상의 지부가 있으며 세계 40여 개 나라에도 지부가 설립되었다. 특히 최초로 설립된 해외지부인 러시아에서 쿠도의 인기는 대단해서, 수련 인구가 일본의 10배에 달하며[22] 국립대학의 학과로 개설될 정도라고 한다.

초창기에는 종합격투기 붐에 어느 정도 합류했으나, 점차 흥행 위주로 흘러가는 종합격투기와는 서서히 거리를 두었다. 때문에 아직까지 쿠도 수련자 중에 적극적으로 프로 무대에 진출하는 선수들이 많지 않았지만, 이후 쿠도 출신이고 북두기 대회 우승자인 카토 히사키 선수가 벨라토르, RIZIN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세미 슐트K-1의 챔피언이긴 하지만, 타류 수련자로서 쿠도 시합인 북두기 대회에만 도전해 우승한 것이다. 일본 쿠도 대회는 2004년부터 문부과학성이 후원하고 있다.

일본격투계가 2007년 기점으로 침체기에 들어서고 격투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 자체가 저조해지고 미국을 제외한 다른 곳의 시장이 사실상 죽어가는 수준에 이르렀지만, 쿠도는 일본의 전국체전인 국민체육대회 종목에 들어가고 일본 BS채널에 제5회 세계대회 시합이 방영되는 등 21세기 종합격투무도로서 제법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7.2. 국내


한국에는 아즈마 숙장이 2008년 세미나를 열었고 이후 한국공도연구회가 설립되어 동호회 형식으로 시작하다 2009년 정식 지부로 인정받았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많은 지도자가 나왔고, 2022년을 기점으로 국내 지부도 10개가 되었다. 국내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꽤 큰 성과라 할 수 있겠다. 사범이었던 김기태는 개인 사정으로 탈퇴하여, 대도숙과는 관련 없이 활동 중이다.


동서대학교 경호학과 학생들을 상대로 무도 수업을 진행하였다.


2022년 6월 5일, 최초로 국내에서 초단 승단 심사가 이루어졌다.


2022년 11월 13일, 울산 지부의 이은철 사범이 쿠도 아시아 대회에서 -260 체급 우승, 아시아 챔피언에 등극했다.


2023년 3월 26일,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무기한 연기중이던 제 7회 쿠도 전한국 선수권 대회가 드디어 개최되었다.

7.2.1. 지부 목록

[서울]
[경기]
[부산]
[울산]
[경남]
[대구]
[충북]

7.2.2. 행사

아직은 국내 규모가 크지 않아서 연 1회 전한국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타류 시합 출전에 제한이 없어 극진공수도 시합에 출전하거나[23] 아마추어 입식타격 대회, 주짓수 대회 등에 출전한다. 이런 상황에서도 입상자가 나오는 등 꽤 혁혁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인해 대회 개최를 중단했다가, 2021년 11월부터 타 무술 수련생도 출전 가능한 무도 교류회를 개최했다.

8. 관련 인물

8.1. 실제

8.2. 가상

9. 기타



[1] 아즈미 숙장부터 유도가 출신이며, 유술기적 요소도 적극 사용하지만 기본적으론 타격적 요소가 더 중시된다.[2] 허나, 일상생활에선 다이어크리틱을 빼고 그냥 kudo라고 부르는 경우가 다반사이다.[3] 제9회 전일본 가라테 선수권 우승자이며, 2021년 4월 3일 별세했다.[4] 그래서 자기가 맡은 지부에서 안면타격 시합도 몇번 하면서 여러가지 시도를 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아즈마 타카시가 주관한 대회에 처음 출전한 신출내기 중 훗날 극진회관 2대 관장이 되는 문장규 관장도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때부터의 인연으로 2010년대까지도 연락하며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5] 큰 도리(道理)나 정도(正道)를 따르면 숨기거나 잔재주를 부릴 필요가 없다는 뜻.[6] 다만 극진 내에서 스포츠화와 실전무술화 두 계파로 나눠 따로 운영하는 편이 극진 저변을 넓히는데는 더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7] 큰 틀에서 보면 복싱 안면보호대와 크게 다르지 않다.[8] 글러브라고는 하지만 피부가 상하는 것만 막을 수 있을 만큼 굉장히 얇다.[9] 너무 안전하게 만들면 맞는 사람이 얼굴로 오는 대미지가 적어져 회피나 방어를 아예 하지 않으므로, 때릴 경우 충격 자체는 들어가게 디자인해서 KO도 자주 나온다.[10] 출석일수는 급이 올라갈수록 같이 늘어난다.[11] 2월에 4급으로 승급했다면 3급 심사는 5월이 아닌 8월에 볼 수 있게 된다.[12] 스파링 실력이 아니라 기본기, 낙법, 약속대련 등의 심사 내용.[13] 다만 영상이나 후술된 내용에 보이듯 유술기적 요소가 없는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론 타격기적 요소가 더 중시된다.[14] 컴뱃 삼보, 렛웨이도 된다.[15] MMA처럼 공방이 깔끔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16] 다만 타격기에서 가라데 기술과는 제법 차이도 있다. 일단 킥은 가라데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펀치는 자세만 선수에 따라 가라데 느낌이 날 뿐 펀치 자체는 복싱에 더 가까운 경우가 많고, 팔꿈치와 무릎, 넥클린치 등의 기술도 따로 도입해 현대 격투기에 필요한 구성으로 매뉴얼이 이루어져 있다.[17] 물론 깃을 휘어잡기 힘든 의류도 있긴 하다.[18] 그래서 쿠도 내에서도 연습땐 써도 실전 경기땐 벗자는 의견도 간혹 나온다고 한다.[19] 市原海樹, Ichihara Minoki 최초의 UFC 입성 동양인이다.[20] 상대에 맞는 전략보다는 누구를 만나도 싸울 수 있는 범용성에 집중하는 것이 쿠도의 방향성이다.[21] 결국 무술의 싸움 방식은 룰에 의한 것이므로 타 무술의 프로 출신들도 쿠도 시합에 나오면 기량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으론 비슷한 모양이 될 수밖에 없다.[22] 일본에는 1만 명 정도의 수련 인구가 있는 반면, 러시아의 수련 인구는 10만 명이다.[23] 쿠도도 흰띠 때는 기본룰 대련이라 하여 극진과 똑같은 룰로 대련과 시합을 한다.[24] 안병근 올림픽 기념 유도관.[25] 쿠도가 작중에선 유도와 가라테의 혼합으로 설명되지만 쿠도는 실제로는 도복을 입었을 뿐 시합 양상 자체가 착의라는 변수가 있는 종합격투기에 가까우며 오히려 착의라는 공통점이 있고 스트라이킹(박치기 포함)과 그래플링이 허용된다는 측면에서 룰적으로 가라테와 거리가 한참 있는 컴뱃 삼보와 비슷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