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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18:26:10

행인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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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mond tofu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Almond_jelly.jpg
<colcolor=#000000,#dddddd> 출처(위키백과)
유형 <colbgcolor=#ffffff,#212121>젤리
국가·지역
[[중국|]][[틀:국기|]][[틀:국기|]]

[[대만|]][[틀:국기|]][[틀:국기|]]
중국 요리
재료 살구씨(행인) 또는 아몬드, 우유, 한천

1. 개요2. 특징3. 매체

[clearfix]

1. 개요

행인두부()는 살구씨에 물을 넣고 갈아 뽀얀 물을 걸러 한천같은 식용 응고제를 첨가해 만드는 중국젤리의 일종이다. 본래는 우유가 들어가지 않지만 일본식이 본토에도 퍼지면서 아몬드우유가 들어가게 되었고, 응고제로 젤라틴을 쓰기도 한다. 한자어 '행인'(杏仁)은 본래 살구씨란 뜻이지만 현대 중국어에서는 아몬드를 뜻하는 단어로도 쓰인다.

2. 특징

두부의 흰 빛깔과 비슷한 색이 나기 때문에 젤리임에도 두부라는 이름을 붙였다. 때문에 성분으로는 두부와 별 관계가 없으나, 두유를 사용할 경우 응고제를 사용하지 않아 정말로 두부와 비슷한 먹거리가 된다. 요즘에는 아몬드로 편하게 만드는 법을 많이 쓴다. 때문인지 영어로는 아몬드 젤리(almond jelly) 혹은 아몬드 두부(almond tofu)라고 한다. 과거에는 진짜 살구씨를 사용했으나 현재는 식중독 문제 때문에 대부분 아몬드로 대체됐다. 원칙적으로는 아몬드를 두유처럼 가공한 아몬드밀크로 만드는 것이 정석이나, 현대에는 단가나 가공의 어려움 탓에 전통 제법대로 만드는 행인두부는 보기 힘들다.

원산지인 중국 본토에서보다[1]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인기 있는 디저트고, 딤섬 식당에서 종종 후식으로 내놓는다. 원래는 뜨겁게 먹던 음식이었으나 냉장고의 보급 이후로 차갑게 먹는 방식이 유행했다고 한다.

일본에서도 상당히 대중적인 인기가 있어서, 편의점 등에서 싸고 달콤한 간식으로 판매하는 것은 물론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분말가루 형식으로 된 것을 팔기도 한다. 당연하지만 살구씨를 사용한 전통적인 제품은 드물고, 아몬드 에센스나 살구씨 분말이 혼합된 첨가제를 이용한 제품인 경우가 많다. 서브컬처에서도 후식으로 많이 등장하는데, 이 디저트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 독자들에게는 '두부'라는 이름 때문에 혼란을 가져오기도 한다. 그나마 행인두부가 제법 유명해지며 이런 일은 비교적 줄었다. 직접 여행하는 경우에도 일본의 순두부찌개 체인 '도쿄순두부'를 방문한다면 디저트로 나오는 이것을 생순두부로 착각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에서는 중국식 디저트 자체가 식사류보다 덜 유명한 탓에, 일본 요리의 유행을 타고 일본식 대중요리점에서 판매하는 식으로 점차 퍼져나가고 있는 경우가 많다.

현대에는 이름만 행인이지 실제로는 아미그달린에 중독될 위험이 없는 아몬드로 만드는 경우가 더 많다. 다만 진짜 살구씨를 사용하는 경우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설사 등의 부작용이 걱정된다면 은행처럼 적당히 먹는 것이 좋다.

요즘 중국에서는 행인두부 위에 계화[2]을 뿌려먹는 것이 유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3. 매체



[1] 본토의 경우 그나마 화남지방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전통적으로 화북지방은 아몬드가 자라기에 기후가 추워서 행인두부란 음식이 있는지 아예 모르는 사람들도 허다하다. 특정 지역에서 다른 나라에까지 유명한 요리가 있는데 정작 다른 지역은 모르고 있다가 오히려 외국인 때문에 알게 되는 사례는 드물지 않다.[2] 중국어로 목서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