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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6 00:54:08

곽민수

<colbgcolor=#000><colcolor=#fff> 곽민수
파일:이집트곽민수.jpg
출생 1979년 6월 8일 ([age(1979-06-08)]세)
학력 보성고등학교 (졸업)
한양대학교 ERICA (문화인류학 / 학사)
한양대학교 대학원 (국제학 / 석사)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고고학 / 석사)
옥스퍼드 대학교 (이집트학 / 석사)
더럼 대학교 (이집트학 / 박사 수료[1])
병역 대한민국 해군 병장 만기 전역[2][3]
현직 한국이집트학연구소 소장
경력 더럼 대학교 연구원
영국박물관 인턴
별명 애굽민수,[4] 이집민수
링크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파일:브런치 아이콘.svg[5]#[6]] 파일:침착맨 유튜브 프로필.jpg침하하[7]
파일:유튜브 아이콘.svg[8]파일:네이버 블로그 아이콘.svg[9]
1. 개요2. 이집토마니아3. 출연 프로그램4. 유사역사학 지적
4.1. 파라오 나일강 자위 제사설 반박4.2. 설민석 오류 지적4.3. 〈퀸 클레오파트라클레오파트라 7세 흑인 주장 사태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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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고대 이집트 전공 고고학자.

한국의 이집트학 전공자 중 한 명이다.[10] 대한민국은 아직 이집트학만 다루는 전공이 개설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집트학을 전공하려면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공부하고 학위를 취득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전공이다.

이집트학 하나를 배우기 위해 기본적으로 숙지해야 할 언어들도 많은데 대표적으로 고전 이집트어[11]와 그 후신인 콥트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아랍어(표준 아랍어이집트 아랍어) 등이 있다. 고전 이집트와 콥트어는 고대 이집트 시기의 금석문이나 문서를 읽기 위해서, 영어•프랑스어•독일어는 이 언어의 모국에서 이집트 연구가 활발했기 때문에[12] 관련 문헌을 읽기 위해서, 마지막으로 아랍어는 현재 이집트의 공용어이기 때문에 현지인들과 대화하고 소통하기 위해서 필요하다.

사실 이집트학 뿐만 아니라, 고대 근동학 및 근린 학문들 전반이 기초 언어 지식을 굉장히 많이 요구하기에 전공이 쉽지 않다. 한국에서는 특히 신학 전공자들이 유학을 가서 근동학을 전공하는 경우가 많은데[13], 가령 현대 구약성서학 혹은 이스라엘학의 경우 성서 히브리어는 물론이고, 아시리아 제국, 신바빌로니아, 아케메네스 페르시아의 공용어인 아람어, 헬레니즘 시대의 공용어인 코이네 헬라스어를 일단 기본으로 학습하고, 현대어 중에서는 (영어뿐만 아니라) 연구 성과가 축적된 프랑스어독일어 중 최소 하나쯤은 익혀둬야 한다. 심지어 현대엔 언어학적 분석을 위해 아카드어아랍어, 우가릿어까지 동원될 정도로 구약성서학&이스라엘학 연구자에게 요구되는 지식이 점점 안드로메다로 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스라엘을 파든, 이라크를 파든, 이란을 파든, 곽민수 소장처럼 이집트를 파든, 이러한 어학 지식 요구가 거의 서커스에 가까운 게 고대 근동 연구이다.

이 모든 어려움을 단순히 이집트에 대한 동경심 하나만으로 전부 극복(?)해 낸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facebook에서 "이집트학 전공자로서 기꺼이 고문당하기"라는 글을 통해 20개 정도의 질문을 간추려 이에 대해 답을 썼는데, "출애굽기 때 왕이 누구야? 바로왕이라던데...."와 "람세스 2세가 모세 따라가다가 홍해에 빠져 죽었지?"와 같은 질문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답을 하였다.[14]
고고학적으로나 문헌 기록 차원에서나 출애굽이 역사적으로 발생한 사건이라는 증거는 확인된 적이 없습니다. 즉, 현재까지 알려진 증거들에 따른다면, 출애굽은 실재했던 사건이 아닙니다. 다만, 이집트와 팔레스타인 지역 사이에 아주 오랫동안 다양한 교류가 있었고, 그 가운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이집트 북부를 팔레스타인 지역 출신들이 몇 세대에 걸쳐 점령했었던 사건이었는데 (제2중간기의 힉소스인들의 침공), 이후 신왕국이 세워지는 과정에서 그들이 이집트에서 축출되던 과정에 대한 '기억'이 기원전 7-6세기 경 이스라엘 지역에서 고대 국가가 세워지며 일종의 민족 탄생의 설화로 윤색되어 기록되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한국 개신교에서 주로 사용하는 개역 성경 속의 '바로'는 특정한 왕의 이름이 아니라 고대 이집트의 왕을 칭하던 '파라오'의 중국어 음차를 한국어로 읽은 것입니다. 파라오는 pr-aA([표페르-아아], '커다란 집'이라는 의미)를 유럽어로 표기한 것입니다. 기억하기로 공동번역에서는 분명하게 '파라오'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람세스 2세와 모세의 관계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출애굽 자체의 역사성이 분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더 이상 논할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양자의 관계는 헐리우드 영화('십계'나 '이집트 왕자' 등)를 통해서 널리 확산된 것인데, 그 근거는 성경의 출애굽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라암셋이라는 곳의 건설에 동원되었다'라는 진술입니다. 람세스 2세가 '피-람세스'라고 명명된 신도시를 건설한 것은 분명한 역사적 사실이나, 그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출신들이 투입되었다는 것은 전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람세스의 신도시는 그 이전에 힉소스 인들이 수도로 삼았던 아바리스 (후트-와레트, 텔 엘-다바) 위에 세워진 것인만큼, 힉소스 인들의 축출 과정에 대한 기억이 아바리스의 후대 명칭인 '피-람세스'와 중첩되어서 성경에 사용되었을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2. 이집토마니아

침착맨과의 합방에서 밝혀진 사실로, 이집트를 향한 애정 때문에 영화, 게임, 소설 등 접하는 모든 미디어에서 이집트와 관련된 요소가 있으면 흥미를 느끼고 그중 고고학적인 사실이 잘 반영된 작품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2022년 4월에 JTBC의 〈톡파원 25시〉에 출연해 밝힌 바에 따르면, 아버지의 직장 때문에 4~9살 때까지 5년 동안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 살면서 이집트에 매료됐고, 성인이 되어서 이집트학을 공부하게 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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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후술할 작품들에 대한 평가는 곽민수 개인의 호불호 또한 크게 반영되어 있다. 가령 〈이집트 왕자〉의 경우, 주인공 모세의 왕자 시절 디자인에 대해, 당시 이집트인을 묘사한 게 아니라 이집트인들이 셈족을 묘사하던 것과 흡사한 방식으로 묘사한 점을 들어 혹평했는데, 이는 모세의 출신을 시청자들에게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떡밥'으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반면 〈엔네아드〉에서도 세트호루스를 비롯한 주역들이 짐승의 머리를 한 수인이 아닌, 짐승 모양의 가면을 쓴 인간형 신으로 재해석한 부분이나, 여신으로 묘사되는 부분, 신들이 하나같이 스트레이트 장발로 묘사되는 부분[15]에서 각색이 상당히 가미되었음이 파악된다.[16] 따라서 물적 재현에 있어선 〈이집트 왕자〉나 〈엔네아드〉나 오십보백보임에도 이런 평가를 내린 것은, 전자는 학계에서 사실 여부가 정면으로 부정되는 〈출애굽기〉를 스토리로 삼고 있기 때문이고, 후자는 비록 캐릭터 디자인을 위해 재해석과 타협을 거친 것이 많지만 원전 신화의 스토리를 잘 따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3. 출연 프로그램

G식의 밤 시즌 1, 2 고정 출연자
MC : 슈카월드
고정 패널
G식백과 궤도 곽민수

4. 유사역사학 지적

4.1. 파라오 나일강 자위 제사설 반박

고대 이집트의 성문화와 관련된 가장 널리 퍼진 가짜 뉴스 중 하나이다.[23] 이와 관련된 질문을 몇 년간 여러 번 받고 분노해서 반박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는데 조금씩 사실이 바로 잡히는 것 같아 흡족하다고 밝혔다.

자위 제사설에 대한 내용과 반박은 이렇게 된다. 모두 침착맨의 방송에 출연해서 설명한 내용이다.

4.2. 설민석 오류 지적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설민석/논란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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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이집트-〉 편의 자문이었는데 정작 방송분에서 어마어마한 오류가 보이자 직접 페이스북에 반박과 폭로를 했다. 자신의 자문이 거의 반영되지 않았으며, 제작진은 자신의 이름을 스태프 롤에서 제외하고 자문료를 후려치려는 시도까지 했다는 내용이었다. 결국 설민석과 제작진은 이를 인정하고 사과문을 게시했다.

4.3.퀸 클레오파트라클레오파트라 7세 흑인 주장 사태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퀸 클레오파트라/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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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실 이 작품은 어떤 그 실제적인 역사적 상황을 설명하기 위한 다큐멘터리라기보다는 어떤 정치적인 입장을 전달하기 위한 일종의 정치적 선전물 정도라고 저는 생각해요.
- 〈퀸 클레오파트라〉에 대해 침착맨 방송 출연 당시 내린 평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드라마 〈퀸 클레오파트라〉가 클레오파트라 7세를 흑인으로 묘사하는 역사 왜곡을 벌이자 이에 대해 반박했으며 이러한 아프로센트리즘의 역사 왜곡을 환단고기환빠에 간접적으로 비유하기도 했다.[24] 다만 클레오파트라 7세의 외모를 확신할 만한 증거가 없기에[25] 학자답게 완전 부정을 하지 않은 것이 일부 대중들의 오해를 사서 흑인 클레오파트라를 옹호한다는 애꿎은 비난을 받기도 했다.[26] 자세한 내용은 상단에 링크된 관련 문서 참조.

5. 기타


[1] 박사 학위는 받지 못했다.[2] 2023년 7월 18일자 안될과학 라이브에 출연하여 해군을 나왔다고 발언하였다. 전투병과학교를 갔다고 한 것으로 봐서는 갑판병 쪽이었던 것으로 보인다.[3] 2024년 3월 23일 카카오톡 오픈채팅 '<대화방> 모든 길은 이집트로 통한다'에서 경상남도 진해에서 복무했다 밝혔다.[4]게임야화〉 및 그 정신적 후속작인 〈G식의 밤〉에 출연했고, 두 방송에서 이집트에 관련해 수많은 지식을 풀어내어 얻은 별명이다. 기원은 침착맨의 방송에서 최고민수 이후 게스트로 오는 지식인들에게 'OO민수'라는 별명을 붙이는 게 이 되었는데 하필 이름이 또 민수라 바로 굳어졌다. 출애굽기를 들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애굽'은 이집트의 한자 음차식 표현이다. 그 외에도 해외에서 편의상 사용하는 이름 '민'이 이집트의 남성성을 상징하는 신의 이름과 발음이 같아 '남근민수'라고 불리기도 한다. 본인은 '애굽민수'라는 별명이 아주 맘에 든다고 한다.[5] 2021년 이후 글이 게시되지 않는다.[6]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7] 침착맨 커뮤니티 사이트 내의 곽민수 자치령 모든 길은 이집트로. 2024년 3월 18일 부로 침하하 개편으로 인해 더이상 신규 글 작성이 불가하다.[8] 컨텐츠 업로드는 하지 않는다. 여담으로 핸들명도 @theegypt이다.[9] 2020년 이후 글이 게시되지 않다가 2022년 중순에 글을 전부 비공개 처리했다.[10] 또 다른 한 명은 서울대학교 아시아언어문명학부 강의교수 유성환이다. 초기엔 한국 유일의 이집트학자라 잘못 알려져 본인이 정정하였다. 다만 이집트 고고학으로 한정하면 유일한게 맞다.[11] 3개의 문자(신성문자, 신관문자, 민중문자)로 구성되어 있다.[12] 로제타석을 해독한 샹폴리옹프랑스 사람이다.[13] 한국의 근동학자들은 대부분 구약학자이기도 하다.[14] #[15] 고대 이집트인들은 살인적인 더위를 견디기 위해 남녀 할 것 없이 머리를 삭발하고 그 머리로 가발을 만들어 쓰고 다녔다. 즉 이집트 하면 자동적으로 딱 떠오르는 그 히메컷 머리는 죄다 가발이며 현지인들의 머리로 만든 가발이니 만큼 사실 대부분 직모가 아니라 곱슬머리였다.[16] 모히또 작가는 이따금 트위터에 자신이 참고한 고고학 자료를 공유하기도 하고, 고전 이집트어이집트 상형문자에 대해 박식한 것으로 여겨지기에 모르고 그런 건 아닐 테니 상업적인 이유와 작가 개인의 취향이 가미된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17] 재현과는 별개로 영화적 완성도도 4편이 가장 낮게 평가되긴 한다.[18] 카노푸스 단지는 미라를 만들 때 사자의 장기를 보관하던 매우 중요한 유물이기 때문에 이집트 문화 관점에서는 잔인함과 거리가 있다. 오히려 미라를 만드는 행위는 매우 신성하게 여겨졌고, 미라를 만드는 사람들은 중요한 기술자들로 대우받았다.[19] 당시에는 아직 9세대 이전이라 베라카스가 나오지 않았다.[20] 마이클 베이트랜스포머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문제로 꼽히는 것 중 일부가 지나친 음모론 소재 차용과 무작정 때려 부수기만 하는 액션이긴 하다. 이 두 개가 합쳐져 피라미드 박살 신이 나오게 된 것이다.[21]게임야화〉의 정신적 후속작. G식백과에 업로드되는 방식이다. 이후 G식의밤 Original이라는 채널도 생겼으나, 비하인드 스토리가 올라오는 정도의 채널이다.[22] 정관용과 나눈 1:1 대담이다. 평소 유튜브 방송과 달리 진중한 톤으로 진행했다. 대학원생 시절의 고충이나 이집트학 연구의 어려움 등도 털어 놓았다.[23] 심지어 한국에는 역사 관련된 서적에 이 내용이 사실인 마냥 나온 적이 있다.[24] 직접적으로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한국에서도 한반도의 고대사를 확장시키려고 하는 분들 중에 예컨대 저기 그 이제 "이라크 지역에서 발생했던 수메르 문명도 배달민족의 문명이다"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죠. 굉장히 비슷한 모습이에요."라며 일부 환빠들이 주장하는 환국의 조공국 수밀이국을 돌려서 표현했다.[25]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고 족보도 불분명하며 클레오파트라를 묘사한 작품들은 정황상 클레오파트라일 것이라고 추정되는 것들이거나 정치적인 선전이 포함된 것들만 남았기에 그렇다.[26] 부정을 하지 않았다는 것도 '시신이나 정확한 묘사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100% 배제할 수는 없다'는 원론적인 말이지, 영상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클레오파트라가 흑인일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논조로 이야기하고 계속해서 그 근거를 제시했다. 서두부터 "일상적인 용어로는 (흑인일 가능성이) 없다라고 말할 수 있지만..."이라고 언급할 정도였다. 게다가 다큐멘터리에 대해선 잘 만든 다큐멘터리는 아니며, '보지 않으셨으면 굳이 보실 필요는 없을 것 같다'라고 우회적으로 비판했으니 옹호와는 거리가 멀다. 또한 이집트 문명이 흑인 문명처럼 묘사된 것에 대해서는 확실히 부정했다.[27] 자신도 같이 이집트에 살았지만 강렬한 기억은 없었다고 한다.[28] 파일:Screenshot_20220711-145352_YouTube.jpg파일:애굽민수18호-1.jpg파일:애굽민수18호-2.jpg파일:애굽민수18호-3.jpg파일:제가 만들었어요.jpg[29] 파일:Screenshot_20220711-154609_YouTube.jpg파일:Screenshot_20220711-154616_YouTube.jpg파일:Screenshot_20220711-154620_YouTube.jpg파일:Screenshot_20220711-154646_YouTube.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