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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原都心 / the original city center도시의 옛 중심지 또는 원래부터 내려오는 중심지를 뜻하는 말이다. '옛 구(舊)' 자를 써서 '구도심'이라고 하기도 한다. 구도심이라는 뜻으로 쓰였을 경우 반대말은 신도심이지만 원도심과 구도심의 뜻이 항상 완전히 똑같지는 않다.[1]
대한민국은 간선철도 인프라가 대부분 아래 서술된 원도심들의 리즈 시절이었던 일제강점기부터 제3공화국 시기까지 건설되었다 보니 경부선을 위시한 주요 간선철도가 대부분 신도심을 커버하지 못하고 원도심 위주로 지나가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히 신도심은 대부분 지선철도, 도시철도와 신규 고속도로, 그리고 이를 경유하는 광역버스에 교통을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구도심은 주로 임대료가 저렴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이나 노인들이 살게 되며 재개발 추진이 이루어 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환경 정화를 잘 안하는 경우가 잦고 재개발이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라 관리가 안 된 상태가 유지되면서 치안이 안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사례가 성남이나 인천의 구도심이다.
경기도에서는 2019년부터 낙후된 구도심 지역에 행복마을관리소를 운영하여 지역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정치적인 면에서 원도심 지역들은 대부분 개발된지 꽤 오래된 지역들이기 때문에 대체로 보수정당의 지지도가 높게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2]
2. 대한민국의 사례
- 서울특별시
서울 한양도성 일대(중구, 종로구) - 일명 사대문 안. 그런데 구도심, 원도심 해도 대부분이 알아는 듣지만 사실 여기는 현재도 그냥 도심(좀 더 이전 세대 토박이식 표현으로는 '시내')으로 통한다. 부도심으로 육성했던 강남권이 좀 많이 떴을 뿐 여전히 이곳이 서울 및 서울을 넘어 나라 전체의 중심 역할을 한다. 도심의 특성인 중추적 고차중심성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중구와 종로구가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 행정적으로는 종로구, 중구에 속한다. 서울시의 2020도시기본구상에도 중구, 종로구를 도심으로, 용산, 상암·수색, 청량리·왕십리, 영등포(여의도), 영동(강남)을 부도심으로 두고 있지만 2030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부터는 3도심 체계로 전환하여 도심, 강남, 영등포(여의도)를 도심으로 두고 있다. 문제는 사대문안과 강남간 교통 연계가 부실하다는 것이다.[3] - 부산광역시
원도심(중구, 영도구, 동구, 서구) - 감이 안 오면 부산역, 광복동, 남포동, 자갈치시장, 용두산공원, BIFF 거리 등으로 생각하면 쉽다.[4] 현재의 롯데백화점 광복점 자리에 부산광역시청이 있었는데 시청이 여기 있을 때 가장 융성했다. 1998년 시청이 연산동으로 이전되고 1997년 외환 위기의 영향으로 원도심 상권이 잠시 쇠퇴했으나 옛 시청 자리에 롯데백화점이 들어서고 일대 상권에 대한 거리 정비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펼친 덕분에 과거의 영광을 어느 정도 되찾은 상태. 신도심에 해당하는 서면에 이은 제2도심으로 현재까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 대구광역시
좁게는 대구읍성 안의 시가지, 즉 현재의 중앙로, 동성로, 반월당 일대. 조선시대 이전부터 구한말, 일제강점기를 거쳐 지금까지 대구의 중심인 곳이다. 서울의 사대문안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으로[5] 지나치게 좋은 접근성으로 대구광역시 교통정책에서도 가장 우선순위로 고려되는 곳이다. 따라서 다른 한국의 대도시들이 대부분 다핵도시가 된 현재에도 굳건히 단일도심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는 중구 대부분, 달서구 두류동, 성당동, 송현동, 본동, 서구, 남구, 수성구 수성동 일부, 북구 고성동, 침산동, 칠성동 지역을 의미한다. - 인천광역시
중구(영종도 제외)와 동구 전역, 미추홀구 숭의동, 도화동, 주안동 일대 - 경인선 종점 인근의 인천역-동인천역-제물포역-주안역 연선 지역이다. 원래 인천의 역사를 통틀어 본다면 문학산 인근이 인천의 뿌리지만 강화도 조약 이후 인천항이 개항되고 이 항구로 외국인들이 들어오면서 항구 주변인 동인천역 인근과 신포동 일대가 개발되어 도시의 중심이 됐다. 이 때문에 동인천-신포동 일대는 구한말부터 1990년대 말까지 인천의 중심이자 최대의 번화가로 각광받았다. 특히 인천광역시청도 1985년까지 자유공원 아래 송학동에 있었기 때문에 동인천 일대는 인천의 명실상부 행정·경제·문화의 중심이었다. 주안역 일대도 동인천 상권, 부평역 상권과 더불어 1990년대까지 인천을 대표하던 3대 번화가였으나 인천 인현동 호프집 화재 참사와 참사로부터 불과 3주 전 인천 도시철도 1호선의 개통으로 도시 중심축이 남북축으로 변화하고 관교동과 구월동에 각종 오피스 건물과 터미널, 백화점이 개점하면서 신도심[6] 상권이 개발된 후 중구 일대 구도심은 매우 빠르게 쇠퇴했고 주안역 일대도 부도심으로 격하되었으며 전성기의 영광은 사라진 지 오래이다. 다행히 개항로 등 동인천과 신포동 상권은 인천 구도심의 다양한 근대 건축물과 레트로 트렌드 덕분에 어느 정도 재발견이 이뤄지면서 조금씩 살아나는 중이다. - 광주광역시
충장로와 금남로를 중심으로 한 동구 전역과 북구 중흥동, 신안동(광주역 부근), 남구 사직동과 양림동 일대. 광주 그 자체라고 할만큼 중심지 역할을 했지만 1997년 외환 위기로 인해 점점 빛을 잃기 시작했고 2000년대 들어서 광주광역시청과 전라남도청까지 각각 상무지구와 무안군 남악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7] 2010년대에 들어서는 충장로에 대형 쇼핑몰들이 하나 둘씩 문을 닫기 시작했고 인구도 10만명대가 붕괴되면서 거의 몰락에 가까웠지만 2015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개관하고 재개발 등 도시재생사업을 꾸준히 한 결과 상권은 다시 회복되었고 인구도 2020년 10만명을 넘겼다. - 대전광역시
중구, 특히 대전역과 중앙시장 등이 있는 동구 중앙동과 중앙로, 중앙로역, 목척교, 으능정이로 대표되는 중구 은행동이 원도심에서도 중심 지역이다. 이 원도심의 의의가 다른 도시들에 비해 큰데 애초에 대전광역시는 경부선 철도와 대전역이 없었다면 존재하지도 않았을 지역이기 때문이다. - 울산광역시
중앙동(성남동 일대) - 단 울산은 신흥 도시이므로 따지고 보면 중앙동도 신도심에 해당된다. 도시화 이후로 따지면 중앙동이 원도심 역할을 한다. - 수원시
수원화성 인근(팔달구 지동, 행궁동, 고등동) - 좁게 보면 조선 시대부터 중심지였던 수원화성 인근이 원도심이며 좀 더 넓은 범위로 본다면 인계동을 제외한 팔달구 전역, 장안구 연무동, 권선구 평동 등도 포함된다. -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 풍남동, 노송동 일대 - 그 유명한 전주 한옥마을과 객사길이 있는 곳이다. 신도심인 서부 신시가지로 상업시설과 공공기관이 빠져나가면서 한때 침체기를 겪었으나 한옥마을을 통한 관광객 유치와 객사길의 재생 사업을 통해 서부 신시가지와 더불어 전주의 도심 역할을 제대로 수행 중이다. - 용인시: 처인구 중앙동, 유림동, 포곡읍 일대
- 성남시: 수정구(서울공항 및 이서지역 제외), 중원구 - 성남 본시가지 문서 참조. 광주대단지 사건 이후 개발된 구성남 지역이 원도심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 최대의 신도시로 이름이 드높았던 분당은 1980년대 후반에 개발된 곳이다. 성남의 원도심이 치안이 비교적 안좋다는 이미지가 있으나 오히려 타 지역에 비해 사건사고가 잘 안일어나는 평화로운 곳이다. 모란역 일대와 신흥역 일대의 유흥가를 제외하곤 치안이 훌륭한편이다.
- 안양시: 안양역, 안양1번가, 명학역 일대, 만안구에 있는 대부분의 도심 지역이 원도심이라고 할 수 있다.
- 고양시[8]: 덕양구의 고양·관산동[9], 주교·성사동[10], 토당동[11] 일대, 일산서구의 일산1동과 2동 일대[12][13]
- 군포시: 군포역, 금정역 일대[14]
- 광명시: 광명사거리역 일대
- 김포시: 사우동, 북변동 일대
- 광주시: 경안동, 곤지암읍 일대
- 부천시: 부천역 일대
- 안산시: 단원구 중앙동
- 평택시: 평택역, 송탄역 일대
- 하남시: 덕풍2동, 신장1동 일대
- 창원시: 마산합포구(현동, 가포동 및 면 지역 제외), 의창동
- 익산시: 익산역 일대
- 목포시: 시내, 산정동(법정동) - 좁게는 목원동, 만호동, 유달동, 동명동, 삼학동, 산정동, 용당동을, 넓게는 북항동, 연산동, 원산동, 죽교동을 포함한다. 이로동과 용해동이 포함되기도 한다.
- 나주시: 구 금성시, 혹은 나주읍과 영산포읍 일대, 즉 송월동, 금남동, 영강동, 성북동, 영산동, 이창동[15]
- 여수시: 광림동, 만덕동, 중앙동, 충무동, 한려동
- 천안시: 천안역 일대 (문화동, 대흥동, 원성동), 천안삼거리 일대 (원성동, 구성동), 성정동, 봉명동
- 아산시: 온양온천역, 배방역 일대
- 보령시: 대천동 (이설 전 대천역전 일대)
- 홍성군: 홍성읍 (홍성군청 소재지인 홍성읍 오관리 중 조양문을 포함한 홍주읍성 주변 일대)
- 예산군: 예산읍 예산리 일대(예산시장 근처 쌍송배기, 예산시네마 주변)
- 청주시: 상당구 성안동, 중앙동, 탑대성동 청원구 우암동, 금천동 일대
- 충주시: 성서동, 성내동, 문화동 일대[16]
- 공주시: 금강 이남(중동교차로 일대)
- 춘천시: 소양동-조운동(춘천 명동)-교동 일대
- 원주시: 중앙동, 원인동, 일산동, 학성동 일대
- 서귀포시: (중앙동, 서귀동, 천지동, 정방동, 송산동)[17], 서홍동, 남부 동홍동 일대
- 제주시: 일도동, 이도동, 삼도동, 용담동, 건입동 - 일명 구제주로 불리는 지역으로, 제주시의 중심부이자 구도심이다. 이곳에 제주 관덕정과 제주읍성, 제주향교, 삼성혈, 산지천, 용두암 등 제주시내의 핵심 문화재와 관광지가 다수 있으며 제주시청과 제주지방법원과 같은 핵심 시설도 위치해 있다. 구도심 권역에서도 남부와 북부의 분위기의 차이가 존재해 두가지 지역으로 또 나뉘는데 시청을 기점으로 북쪽은 중앙로터리를 중심으로 하는 중앙로터리(중앙로)지역이며 시청 부근지역 일대의 시청[18]으로 나뉜다. 중앙로터리 지역은 제주시의 원도심 지역으로, 오래된 건물들과 문화재가 모여 있으며 오래된 건물들의 특성상 대체로 모든 건물이 낮고 신축 건물도 공항과 매우 가까운 지역 특성상 높지 않고 도로망이 좁고 촘촘하게 얽혀 있는 데 비해 시청 일대는 이와 비교적으로 크고 반듯한 도로망을 갖추고 있으며 그나마 공항과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으며 상공을 비행기가 직접 통과하지 않고 인구가 밀집된 특성상 건물들의 높이가 그나마 높다. 특히 중앙로 광양사거리~법원 일대에 제주시내에선 높은 건물이 산재해 있다. 제주시의 확장이 산지천을 중심으로 한라산 방향으로 퍼져나가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졌음을 생각하면 당연한 현상. 다만 구도심에서 비교적 정돈된 시청 지역이라도 완전한 계획도시로 지어진 신도심인 신제주(노형동-연동)일대에 비해서는 덜 정돈되어 얽혀 있는 모습이다.
3. 외국의 사례
- 일본
- 도쿄도: 고쿄, 마루노우치, 오테마치, 가스미가세키가 있는 치요다구, 주오구, 미나토구. 현대에 실제로 규모가 가장 큰 상권이자 도쿄도청이 있는 신주쿠는 역사적 이유로 여전히 부도심으로 칭하는 편이다.
- 중국
- 베이징시: 천안문 광장, 자금성 일대
- 상하이시: 황푸구를 위시한 황푸강 서부 7개 구역 및 푸둥신구의 황푸구 인접 지역. 특히 푸둥신구는 현 중국 정부의 개혁개방 정책에 의해 상하이에서 처음으로 경제특구로 지정된 곳이다.
- 광저우: 웨슈구
- 홍콩
- 대만
- 영국
- 네덜란드
- 미국
- 프랑스
- 독일
[1] 신도심이라고 부를 만한 곳이 생기지 못하고 원도심 또는 구도심이 그대로 현재 도심이 된 경우가 바로 이런 사례다. 대표적인 예가 대구광역시의 동성로 주변. 서울의 원도심인 사대문 안도 어떻게 보면 해당되지만 다르게 보면 지금도 나라 전체의 중심이라는 특수성이 있어 예외라 볼 수도 있다.[2] 주로 역세권을 끼고 있는 지역들이 보수정당 지지도가 제일 높게 나타난다. 다만 역세권 밖에 있는 원도심 지역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처럼 보수정당에 대한 반감이 높아지면 민주당계 정당으로 등을 돌릴 때도 있다. 물론 역세권 밖이라도 대구광역시나 강남 3구 일부 행정동 같은 보수 초강세 지역들은 예외일 때도 있지만.[3] 그나마 2,3호선이 구도심과 강남을 이어 주는 정도다. 1호선은 강남을 안 가고 4호선은 동작역, 이수역, 사당역이 그나마 서초구 방배동, 반포동 경계에 걸친다지만 진짜 도심으로써의 강남이랑은 거리가 있다. 남태령역은 서초구 최남단 지역에 말 그대로 시골 그린벨트라 존재감은 거의 희박하다. 5호선도 송파구 경계 지역만을 조금 가는 데 그치며 6호선은 아예 한강을 건너지 않고 강북 지역만 다니니 강남을 지나지 않으며 도심 지역도 한양도성 밖에 동대문 권역만 살짝 지나가는 수준이다. 신분당선이 광화문행이 기대되었으나 용산행이 확정되면서 연계에 실패했다. 대신 장기적으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선이 원도심 끝자락인 서울역과 강남 끝자락인 삼성역을 바로 이어주면서 사정이 좀 나아질 예정이며, 직선으로 잇는 버스편은 차고 넘친다.[4] 물론 역사성을 따지면 조선시대 읍성이 있던 동래구 일대가 진짜 원도심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조선 말기에 개항장이 들어서고 이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화가 진행된 후 현대에 들어 중심지가 분산되었기 때문에 보통 이 지역이 원도심으로 간주된다.[5] 전세계적으로 읍성이 있었던 도시들은 읍성 내부가 한양도성, 대구읍성, 광주읍성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원도심인 경우가 많은데 원래 도시가 있었던 곳이기 때문이다.[6] 다만 개발된 지 20여 년이 지난 현재는 이곳을 신도심이라고 칭하지는 않는다. 인천의 지속된 도시 확장으로 여러 신도심이 생긴 후에는 동성로, 광복동, 충장로, 은행동, 부평역처럼 이 일대를 통틀어 구월동이라고 칭한다.[7] 광주 도시철도 1호선의 선형이 저 모양이 된 것도 원도심의 상권이 이동할 것을 예상하지 못하고 원도심과 공항이 있는 광산구만을 연결하는 방향으로만 노선을 짰기 때문이다.[8] 고양시는 92년 시 승격 직전 인구가 20만명대로 당시 군 단위 중 인구거 가장 많았고 읍 6개(원당·일산·벽제·신도·지도·화전)에 면 1개(송포)로 면보다 읍의 수가 많았던 지역이지만 도시로서의 역사도 비교적 짧고(30여년) 서술하는 3개 지역을 제외하면 크게 도시기능이 형성된 지역이 없는 편이기에 원도심이라 할 만한 지역이 많지 않다.[9] 벽제읍 중심부[10] 원당읍 중심부[11] 지도읍 중심부(일명 '능곡')[12] 일산읍 중심부[13] 일산동구는 일산신도시 개발 등으로 자연 마을 등이 사라졌기에 원도심이라고 할 만한 지역이 없다. 그나마 중산동의 약산마을 지역이 원도심 느낌이긴 하지만 도심이라고 할 만큼의 규모는 아니다. 부도심급도 못되고 약산마을의 위치적 특성으로인해 고양시내에서 인지도나 영향력면에서 서울로 치면 일개 동(洞)의 한 지역만도 못하다.[14] 경부선을 따라 안양시의 원도심이랑 이어져 있다.[15] 빛가람동은 행정구역상 동 지역이지만 신도시로 조성되어 원도심과는 이격되어 있다.[16] 조선시대에 충청관아로 쓰였던 건물과 그 주변이 '관아공원'이라는 이름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이 일대는 '관아골'이라 불리고 성내동에 위치해 있다.[17] 모두 걸어서도 코앞인 같은 동네로서 옛 서귀읍의 읍내 지역이다.[18] 제주시민의 경우 '시청'이라 부르면 십중팔구 제주시청 건물 자체보다는 그 일대의 지역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중앙로터리도 마찬가지로, '중앙로'라 부르면 대부분 제주시를 관통하는 큰 도로인 중앙로가 아니라 중앙로터리로 이해한다.[19] 더 역사적으로 본다면 비넌스타트(Binnenstad)를 시초로 볼 수 있다.[20] 서울을 포함한 대다수 대도시들이 발전과 동시에 확장한 반면 파리는 현재 파리라고 일컬어지는 구역이 도심으로 한정되어 있으며 파리시 주변으로 생드니, 낭테르(라데팡스) 등의 부도심이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