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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14:19:51

답이 없는 한화의 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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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시즌 주요인물 김경문 감독 · 2024년 | 손혁 단장 · 2024년 | 채은성 주장 · 2024년
구단 정보 한화그룹 | 한화 이글스 · 한화 이글스/2군 | 빙그레 이글스
구단 기본 정보 팀 컬러 | 선수단 | 스타 플레이어 | 등번호 | 유니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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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KBO 한국시리즈 트로피.svg
영구 결번
일반 정보 }}}1999
35 장종훈 | 21 송진우 | 23 정민철 | 52 김태균
구단 역사 | 암흑기(5886899678) | 역대 트레이드 | 사건사고
경기장 1군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가칭) · 청주종합경기장 야구장 | 2군 서산전용연습구장
이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지역 연고 학교 북일고등학교 | 대전제일고등학교 | 공주고등학교 | 한국K-POP고등학교 | 대전고등학교 | 세광고등학교 | 천안상업고등학교 | 청주고등학교 | 강원고등학교 | 원주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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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유래3. 원인4. 이후
4.1. 2014 시즌4.2. 2015 시즌4.3. 2016 시즌4.4. 2017 시즌4.5. 2018 시즌4.6. 2019 시즌4.7. 2020 시즌4.8. 2021 시즌4.9. 2022 시즌4.10. 2023 시즌4.11. 2024 시즌
5. 다른 사례
5.1. 야구5.2. 배구
5.2.1. 대표 사례
5.3. 축구5.4. e스포츠

1. 개요

파일:external/down.humoruniv.org/hu_1452587223_9015135323.jpg
2012년 8월 23일 경기 때의 류현진[1][2][3]
그 유명한 1익수 영상[4]
한화 이글스의 부실한 수비 능력을 까는 인터넷 관용어. LG 트윈스이팀은 솔직히 지구가 멸망할때까지 안됩니다와 함께 한국 야구계에 전설로 남은 말이다. 한화 이글스의 응원가인 나는 행복합니다에서 딴 행복수비라는 말로도 부른다. 한화 이글스 갤러리에서는 실책이 나올 때마다 상대방 유니폼 색깔이나 별명을 따서 "xx한화"라고 부른다. 가령 푸른 한화[5][6], 버건디 한화, 붉은 한화[7], 덜 붉은 한화[8], 네이비 한화, 밝은 네이비 한화, 갈매기 한화, 줄무늬 한화, 검은 한화라든가.

사실 한화는 2006년 이후 김태균(1루)-한상훈(2루)-김민재(유격)-이범호(3루)라는 국가대표급 내야 수비진을 보유하고 있었다. 한상훈을 제외하고는 모두 국가대표 경험이 있고, 한상훈도 타격만 되면 국대행이라는 평가[9]가 있을 정도로 수비 하나는 국내 최고 수준이었다. 그러나 김태균, 이범호가 일본으로 진출하고 김민재는 은퇴, 한상훈은 늦깎이 공익을 가면서 센터라인이 붕괴되었고, 이때부터 흔히 모두가 아는 '수비 못하는 한화'의 이미지가 고착된다. 특히 한대화 시기 사실상 1.5군에서 2군에 준하는 전력들로 내야진을 꾸린데다가 오선진, 하주석 등 당시 기준 어린 유망주들을 억지로 키우다보니 저절로 팀 수비는 쇠퇴했다. 그나마 중간에 이대수가 유격수 골글을 타는 소기의 성과도 있었다. 그나마 김응용 부임 후 이용규, 정근우를 FA로 질러오고 병역을 해결하고 돌아온 오선진, 하주석이 경험치를 먹으면서 수비 못하는 팀이라는 악명에서 조금은 벗어났지만, 이후에도 한동안 수비 못한다는 이미지는 한화에게 붙어있었다.
파일:/image/076/2012/04/24/2012042401001798400161241_0_20120424164238.jpg
2012년 4월 9일에 SBS 다큐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 류현진이 초등학교 야구선수들의 멘토로 출연했는데 이 발언이 엄청난 재평가를 받았다. 참고로 이 발언은 이 일이 있기 4달 전이다. 이미 류현진은 이러한 상황을 몇 차례 겪은 듯.

다만 류현진은 이 후 인터뷰에서 본인은 투수 입장에서는 삼진 잡는 것이 좋다[10]는 의미로 말한 거지 팀의 수비를 믿지 말라는 뜻으로 말한 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당 인터뷰 영상의 댓글은 그런 견해에 매우 부정적인데, 그것을 긍정하면 류현진이 친정팀을 비난하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어 사실대로 답할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단순한 밈에서 논란으로 번질 수 있는 사안을 당사자에게 질문하는 것은 매우 경솔하다는 반응도 많았다. 이후 2024년 한화로 복귀한 후의 인터뷰에서는 이제는 수비를 믿는다라는 말을 남겼다.

2. 유래

네이버 스포츠 영상 링크

2012년 6월 21일 LG 트윈스 vs 한화 이글스 경기 9회 초 상황이다. 한화가 6:2로 뒤지고 있는 가운데 1사 만루에서 투수 윤근영양영동을 상대했다. 양영동은 데굴데굴 굴러가는 평범한 2루수 앞 땅볼을 쳤는데, 2루수 한상훈4-6-3 병살을 시도하는 게 아니라 냅다 홈으로 던지는 걸 택했다. 만악의 근원 양영동이 빠른 주자긴 하나 타구 속도나 타이밍을 보면 병살이 될 법한 상황임에도 홈으로 뿌렸는데, 양영동의 발을 의식한 건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2루가 아닌 홈을 택한 이유는 불명. 그래도 홈 송구가 정확히 가면 3루 주자 최영진을 홈에서 포스 아웃으로 잡아 아웃 카운트 하나는 늘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11] 문제는 한상훈의 송구가 포수 정범모의 키를 한참 넘어가는 악송구가 되어버렸다는 것. 결국 2루 주자까지 홈을 밟으며 한상훈의 어이없는 악송구로 스코어는 8:2로 벌어지게 된다. 이 악송구로 적어도 2사 만루가 될 상황이 2실점에 1사 2, 3루가 되었고, 타석에는 오지환이 들어섰다.

오지환의 빠른 타구는 유격수에게 원바운드로 잡혔고, 3루 주자 윤요섭은 홈으로 몇 발자국 뛰었다가 공이 잡히는 걸 보고 머뭇거리며 런다운에 걸렸다. 문제는 한화 내야 수비진이 윤요섭 하나를 잡는다고 다섯 명이나 뛰어다니고 있었다는 것이었고, 그 사이 2루 주자 양영동이 빠르게 3루로 진루해 윤요섭은 런다운 상황에서의 제 역할을 하고 아웃될 상황이었다. 그런데 3루로 천천히 돌아가던 윤요섭이 정범모가 너무 안일하게 3루 쪽으로 유도 중인 것을 보고 몸을 빠르게 숙이며 정범모의 태그를 피하려 했고, 정범모는 윤요섭에게 속아 태그에 실패하고 만다. 윤요섭은 홈으로 내달렸지만 그래도 윤요섭은 발이 느린 선수니까 홈 송구만 정확히 되어도 아웃시켰을 텐데, 여기서 정범모가 악송구를 범하는 개그를 작렬했다(...). 홈 뒤편을 커버하던 윤근영이 급하게 잡아 홈으로 달려갔지만 윤요섭이 한 발 먼저 들어오며 스코어는 9:2가 되었다. 결국 한화는 9회 초에만 타자 일순을 허용하고 두 점을 더 주며 11:2로 패배했으며, 윤근영은 9회에 아홉 타자나 상대하고 4실점했지만 자책점은 한 점도 없었다.

정범모의 악송구 직후 이동근 캐스터는 "이게 웬일입니까?!"라고 어이없어했고, 양준혁 해설위원은 "어어어? 자아아... 이건 뭡니까..?!"라고 개탄하며 신랄하게 한화의 수비를 까는 것을 들을 수 있다. 특히 영상 말미에 지켜보던 한화 팬들도 어지간히도 어이가 없었던지 분노를 넘어 대놓고 멘붕하는 모습이 하이라이트다. 그리고 네이버 스포츠는 이날의 실책 하이라이트 영상의 제목을 답이 없는 한화의 수비로 정하며 화룡점정을 찍었고, 동영상은 네티즌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퍼지게 되었다.

이후 9년 뒤 롯데가 삼성을 상대로 비슷한 장면을 재현했다.[12] 여기서도 최영진이 있는데 9년 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타자다.

같은 한화 계열사이자 방산업체인 한화디펜스가 일종의 보그체 드립으로 이 밈과 엮이기도 한다. '한화디펜스라고 쓰면 마음이 든든한데 한화 수비라고 하면 한숨부터 나온다'라는 식. 한화디펜스를 직역하면 '한화 + 수비'라는 뜻도 되어서 나오는 표현이다.

3. 원인

결론적으로 말하면 구단주가 야구를 좋아해서 야구단을 운영할 뿐이지 구체적으로 야구단을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를 아예 모른 채 육성과 훈련 시스템을 너무 뒤늦게 만든 한화 이글스 프런트, 그리고 유소년 야구 인재 육성에 도움을 주기는커녕 2군 구장 장소를 물색할 때도 무관심과 약속 파기로 일관한 대덕구 모두의 잘못이다.
한화가 몰락한 건 2000년대 후반 이후 베테랑 선수들이 팀을 나가고 이를 대체할 자원을 찾지 못한 공백으로 팀이 초토화되었을 때이다. 2006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때만 해도 김태균이 1루, 한상훈이 2루, 이범호가 3루, 김민재가 유격수를 봤었다. 김태균의 1루 수비는 준수한 편이였고, 이범호 역시 유격수로서는 아쉬웠지만 3루 수비는 믿고 맡길 만한 수준이었다. 한상훈과 김민재는 부족한 타격을 뛰어난 수비로 메워서 주전으로 자리잡을 정도였으니 수비력은 말할 필요가 없었다. 심지어 한상훈을 제외하고는 모두 국가대표에 선발되었으며, 한상훈도 김경문 감독이 타율 2할 5푼만 되어도 수비로 국가대표에 갈 수 있다며 립서비스를 했을 만큼 수비는 탄탄했다. 실제 이들이 활약하던 2007년에는 리그 최소 실책팀이 한화였을 정도로 한화의 내야 수비는 빈틈이 없었다.

그런데 2009년을 끝으로 김민재는 은퇴, 김태균과 이범호는 일본프로야구로 떠났고, 나이가 찬 한상훈이 사회복무요원으로 소집되며 내야를 지켜주던 선수들이 죄다 빠져버렸다. 주전들이 전부 이탈해버린 상황이니 그에 따른 보강은 필수인데, 문제는 구단 측에서 선수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선수를 영입하거나 2군 육성을 강화하는 조치를 거의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심지어 류현진메이저 리그 베이스볼로 가면서 남겨놓은 거액의 포스팅 금액으로도[13] 5886899678을 전전하다가 2018년에 딱 한 번 포스트시즌에 가고 그 외에는 거의 대부분 하위권을 여전히 전전했다. 이때까지 한화의 야수 영입은 정근우이용규를 제외하면 신인이나 타 팀에서 방출된 선수들 영입이 끝이였고, 하주석을 전면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하지만 그 역시도 신인인지라 한계가 뚜렷했다.

한화가 비밀번호 시절에 단 한 번도 중위권 경쟁에도 들어가본 적이 없는 것은 수비의 문제가 크다. 물론 투수진의 역량이 형편없기 때문인 것도 있지만, 류현진 같은 특급 에이스를 제외한 대다수 한화 투수들이 수비진을 신뢰할 수가 없어서 소위 '도망가는 피칭'[14]을 하다가 불리한 카운트에 몰리게 되고 결국 불리해진 투수가 상대 타자에게 장타나 홈런을 맞게 되어 대량 실점을 하게 되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되다 보니 일반적인 1군 선수라면 안 할 실책이 지속적으로 나오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2군에선 제대로 훈련시킨 선수도 없다. 결국 미스 플레이를 해도 2군행, 아니 적어도 벤치행의 형식으로 벌을 줘야 하지만 자리를 메워줄 2군 선수도 답이 없다 보니 벌을 줄 수도 없고 실수를 해도 벌이 없다 보니 선수 본인도 미스 플레이에 반성이 없어져 계속해서 실책을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런 답이 없는 수비에는 구단의 잘못이 크지만, 한편으로는 유소년 스포츠 인재 육성에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구단 측에 최소한의 협조도 하지 않은 대전광역시와 대덕구[15]을 비롯한 충청도 지방자치단체들의 잘못도 크다. 한화 구단이 뒤늦게 대전에 2군 구장 부지를 알아보고 있었을 때, 부지 문제로 긴밀하게 논의 중이었던 대덕구는 제대로 된 협조는커녕 배째라는 자세로 일관하다가 뒤늦게 부지 매매 계약을 얼마 안 가서 일방적으로 파기해 버렸고[16] 지역 내에서 유소년 야구단에 대한 지원도 아주 형편없다. 지자체도 이 모양이니 안 그래도 실력 있는 지방 유망주들은 더 좋은 육성 환경을 찾아서 수도권으로 몰리고 있는 마당에, 인프라를 지어주는 것도 안 하다 보니 충청도에서 육성되고 있는 실력 있는 유소년 야구 선수는 갈수록 줄어들 수밖에 없고 결국 충청 팜은 전국에서 제일 수준이 떨어지는 팜이 되고 말았다.[17] 한화 구단이 북일고만 편애한다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북일고 픽을 고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결국 그나마 쓸만한 충청도 팜이 북일고밖에 없기 때문이라서 그렇다.[18] 충청도 정치인들은 야구를 좋아하는 충청도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채 지금도 지역 스포츠와 유소년 스포츠 투자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19]

4.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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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2014 시즌

2014년 4월 2일 한화의 수비가 답이 없었던 이유가 밝혀졌는데, 1985년생에 FA로 한화로 이적한 이용규한화 1군 야수진의 막내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알려진 것. 프로 데뷔 11년차인 이용규가 막내라면, 그동안 한화에 입단한 선수들은 어디로 갔는지 궁금할 지경이었다.

2000년대 이후 한화가 상위 지명권만 사용하고 하위권 신인은 안 뽑아 버려서 스스로 가능성을 낮춘 것은 원인 중 하나일 뿐이고, 상위픽 중에서도 한 명의 주전 야수를 키워내지 못한 육성 실패가 주요 원인이다. 재활공장장으로 이름이 높은 모 국민감독은 타팀에서 버리는 선수들을 주워 주전으로 쓰는 방식을 주로 썼다.[20][21] 유망주를 배제하는 운영방식은, 잠시 반짝일 수는 있었겠지만 긴 안목으로 봤을 때 팀에 해가 됐고[22], 야왕폐하께서는 주전 육성, 불펜 운용, 작전 수행 등에서 골고루 삽을 푸셨고, 유망주를 주고 30대 노장을 데려오는 방식으로 팀의 기둥을 썩힌 것으로 판단된다. 2013시즌 최하위가 김응룡 감독이 무능한 탓 만은 아니었던 것이다.'볼 줍는' 이용규에 비춰진 한화의 아픈 현실

다행히 2014시즌 개막전부터 2루수 정근우와 중견수 피에를 중심으로 예능수비가 아닌 제대로 된 수비를 했고, 최진행과 이용규가 재활에서 돌아오면 수비는 더 탄탄해질 것으로 생각됐다. 그러나 선발 투수가 승리투수 요건 채우고 내려가면 어김없이 불을 지르는 망할 놈의 불펜진을 보완해야 했다. 위 기사의 댓글 답글 중 김태완이나 최진행을 주고 믿을 만한 불펜투수를 데려오라는 것도 있다. 하지만 우투좌타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현대 야구에서 희귀한 우타거포를 그렇게 쉽게 내주기는 아까운 면이 있다. 당장 LG 트윈스의 경우만 보더라도 몇 년째 안 터지던 우타 거포 유망주 박병호 김상현키움 히어로즈KIA 타이거즈와 함부로 트레이드했다가 탈쥐효과로 크게 피 본 전력도 있다. 김상현, 박기남 ↔ 강철민 트레이드 참고할 것.

그러나 2014년 시즌 4월 4~6일 SK 와이번스 전에서 총합 9개의 실책을 저지르면서 아직 한화의 수비는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드러냈다. 그 중 5개를 유격수(?) 송광민이 저지른 거긴 했지만. 실제 송광민의 주포지션은 3루수이기 때문에 애초 그에게 유격수 자리를 맡긴 것이 문제였다. 다만 송광민은 프로 데뷔를 유격수로 했기 때문에 시켜볼만은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6월 25일 유격수 한상훈이 2루수 정근우와 충돌해 2군으로 내려가자, 조정원이 올라와 2안타와 안정된 수비를 선보였다.

6월 3일 SK와 조인성을 받고 이대수김강석을 주는 메가톤급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그렇게 해서 포수 조인성-2루수 정근우-유격수 한상훈-중견수 이용규로 이어진 이른바 국가대표급 센터라인을 완성시켰다. 이 중 가장 클래스가 떨어지는 게 한상훈이라지만 타율이 조금만 높았더라면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차출했을 거라는 김경문의 증언이 있다. 수비에 대해서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한상훈에다가 3루수를 맡게 된 후 놀랍도록 수비가 안정된 송광민, 원래부터 국대 1루수인 김태균, 수비에 있어서만큼은 크게 인정받는 펠릭스 피에 등이 있어 이용규가 수비를 나서게 된다면 한화의 수비는 크게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만 39세인 조인성이 2년간만 버텨주고 신인포수 김민수상무경찰청에 입단해 대성한다면 여유를 가지고 루키들을 육성할 수 있다.

그리고 7월 8일에는 이런 기사까지 등장했다. 김식의 야구노트- 답이 없네요

결국 핵폭탄까지 터져버렸다.

7월 18일 김성근의 돌직구 2에서는 김성근이 이런 코멘트를 하기도 했었는데 실제 이 발언 이후 6일이 지난 24일에 핵폭탄이 터진 것을 보면 저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었다.
파일:attachment/답이 없는 한화의 수비/hell.jpg

페어 타구를 아웃으로 잡는 비율을 나타내는 DER(범타처리율)에서 한화는 리그 최하위(0.659)를 기록하며 여전히 수비에선 답이 없다는 걸 보여주었다.

게다가 한화가 방출한 대나 이브랜드는 메이저리그 좌완 불펜이 되었고, 이브랜드 대신 데려온 메이저 완봉승 경험자 앤드류 앨버스는 그냥 이브랜드와 똑같은 성적을 찍다가 오릭스로 이적했는데, 한화시절보다 성적이 좋았다. 이것으로 한화에선 메이저리그 턱걸이 레벨 투수도 6승과 5점대 ERA를 찍는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아무리 봐도 10승 하려면 커쇼 불러와야 한다고(…).그리고 팬들은 이태양이 거품거품해도 군면제받을 자격이 있다며 숙연해졌다[23]

결국 2014 시즌도 이전에 비하면 희망이 보였다지만 답이 없는 플레이로 9위를 기록하며, 3년 연속 꼴찌를 피하진 못했다.

4.2. 2015 시즌

2014년 10월 25일, 한화는 김성근을 감독으로 선임했다. 답이 없는 한화 수비의 답을 찾을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파일:/image/410/2014/11/01/20141101_1414834715.jpg_99_20141101183906.jpg
???: 못한다 못한다 말로만 들었지 이정도까지인지 몰랐지 시프요

파일:/image/410/2014/11/03/20141103_1414991039.jpg_99_20141103140710.jpg
해당 사진은 계형철, 이홍범 코치이다.

삼성에서 뛰다가 대만에 간 미치 탈보트와 계약했는데 탈보트가 한화와 계약할 때 던진 질문이 "한화의 수비는 내가 한국에 있을 때보다 나아졌는가?" 였다. 물론 2014 시즌까지 그런 거 없었고, 한화는 '정근우와 이용규를 영입했다.' 호수비 장면만 편집한 영상을 보여주며 그를 안심시켰다. 팬들은 '불쌍한 외국인 한 명이 사기당했다.' 고 입을 모아 말했다.

시범경기에선 수비가 그야말로 일취월장했다. 작년의 그 팀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실책이 확 줄었다는 평이 대세인가 싶었는데 3월 20일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 5실책을 하며 간만에 개그감을 마음껏 뽐냈다.

3월 28일과 29일 개막전에서는 실책성 플레이가 아예 안 나온 건 아니지만 사람다운 수비를 하는 기미를 보였다.

4월 5일 NC와의 마산 원정경기에서는 6회 1사 2,3루에서 김태균이 자신의 앞으로 굴러들어오는 땅볼을 잡고 난 다음 1루 베이스를 밟은 것까지는 좋았지만 이후 중간에 멈춰서 있던 2루 주자 이종욱을 놔두고 뛰려는 움직임도 없었던 김종호를 견제한답시고 홈에 공을 던지는 바람에 더블아웃 기회를 놓쳤고, 결국 유창식이 다음 타자 테임즈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팀이 2-9로 대패하는 데에 기여하고 말았다.

4월 8일 LG와의 대전 홈 경기에서는 5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희생번트를 댄 최경철을 1루에서 잡은 것까지는 좋았지만 3루를 비워두는 바람에 1루 주자 문선재가 아무 위험없이 3루까지 자동진루해버렸다. 수비들이 그제서야 허겁지겁 3루 백업에 들어가자 1루수 이시찬이 3루에 송구했으나 백업보다 송구가 빠른 바람에 결과적으로 악송구. 번트 하나로 문선재가 홈까지 들어와 1점을 헌납해버렸다. 문선재가 기습번트로 출루했으니 LG는 이 이닝에 번트 2개로 1점을 뽑은 상황. 다음 이닝인 6회초 선두타자 정성훈이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후속타자 이진영이 희생번트를 댔는데, 전 이닝의 뻘짓이 트라우마가 되었는지 이번에는 야수들이 3루로 우루루 몰려가 2루가 텅 비어버렸다(…). 결국 정성훈의 투런 홈런으로 3:2로 패배. 9회말 봉중근을 상대로 1사 만루까지 몰아붙였던 데다가, 2015시즌 초반 봉중근의 부진을 생각하면 내주지 않아도 좋은 경기를 내줬다고 봐야할 듯.

5월 19일 SK 와이번스와의 대결에서 권용관이 실책을 저지르면서 대패했다.

하지만 6월 11일 기준으로 단독 5위로 올라섰으며, 삼성을 상대로 스윕승까지 거둬내며 이제는 답이 없는 한화의 수비라는 말이 무색해질 정도.

6월 18일 이후로 2군에서 올라온 정범모와 함께 다시 등장. 그나마 다행인 건 이번엔 포수 한정이라는 거 정도. 강경학과 주현상 등 젊은 선수들의 호수비는 예년에 비해 확실히 나아진 모습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화는 팀 실책 수 1위로 신생팀인 kt보다도 많다. 게다가 실책에서 유래된 것은 아니지만 네이버 스포츠에서 '아차 잊고 있었던 한화의 실력!'이라는 제목의 한화가 무사 만루에서 무득점하는 동영상을 올리는 바람에 한화의 실력을 일컫는 새로운 관용구도 생겼다. 해당 동영상은 한화 팬들이 항의했는지 곧 다른 제목으로 교체되었다.

후반기 중 되돌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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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기준 후반기 실책 4개, 수비효율 1위[24], 그리고 시즌 전체를 통틀어도 수비효율 2위의 엄청난 향상을 보였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2014년 문단을 보면 알겠지만 이 팀, 작년에 수비효율 최하위였다. 물론 한화 선수들이 몇 년 동안 축척해온 수비 클라스가 있기에 전반기까지 많은 실책을 만들었지만, 이전같았으면 안타나 추가로 실책이 될 타구를 호수비로 잡는 경우가 엄청나게 늘어났고, 후반기 들어선 실책도 줄어들었다. 답이 없던 한화 수비의 답을 드디어 찾은듯??

하지만 여기서 2014년만을 근거로 삼아 한화의 수비가 획기적으로 좋아졌냐는 막상 숫자를 보면 다르다. 김성근 감독이 지옥훈련과 펑고치기가 획기적인 수비 향상을 가져왔을까? 한화는 2012년 0.681(6위, 평균 0.687), 2013년 0.668(7위, 평균 0.669)으로 2014년 시즌보다는 나은 수비 효율성을 보여줬다. 즉 김성근 감독 이후 나아진 게 아니라 그냥 유독 2014년 기록(0.629)이 비정상적으로 낮았기 때문에 생기는 '착시'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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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일, 권용관LG 트윈스와의 대결에서 내야 뜬공을 받지 못 해 12회 말 연장 패배의 구실을 가져다 주었다. 그리고 다음날, 3루수 방면으로 오는 땅볼이 옷에 들어가서 또 실점을 내주고 만다.

9월 19일 두산 베어스전에선 4회 홍성흔의 땅볼을 무려 3번[25]이나 놓치는 환상적인 수비 끝에 양의지를 1루에서 홈까지 달리게 만들고야 말았다. 그리고 양의지는 결국 홈에서 태그아웃되었다. 응?[26]#

이후 이 수비는 알파고이세돌 대국이 벌어지자 일반인으로서는 이해 못 할 신의 한 수 때문에, 뜬금없이 주목받고 있다. 결국 결과는 아웃이다. 거기에 양의지는 체력부담이 큰 포수인데, 투아웃 상황에서 자신의 아웃으로 이닝이 종료되어 200미터 전력질주를 하고 쉴 사이도 없이 바로 포수를 봐야 한다.[27]

어쨌든 2015 시즌에서는 어느 정도 답이 보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수비력이 그동안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향상되었으며 해설자들도 한화의 수비가 좋아졌다 칭찬할 정도.. 아무래도 펑고효과가 컸다 볼 수 있다.
수비지표 중 하나인 DER만 봐도 얼마나 성장했는지 눈에 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6/15/2015061501869.html

다만 아직도 길은 먼 듯하다(..)

참고로 한화는 2014년도 DER (.629)로 꼴찌를 했다. 한화가 2015년 한화의 실책 수는 7위이나 DER 지수는 .672로 NC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작년 악재와 후반기 미끄럼틀에도 불구하고 6위로 마감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펑고효과로 인한 수비력의 상승으로 꼽는 이들도 많다.

다만 공격력을 거의 포기하다시피해서 다른 팀이면 절대 1군급이 아닌 권용관, 송주호, 주현상 등 거의 대수비, 대주자급 멤버들의 선발출장이 잦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2015시즌의 DER은 답 없는 수비라는 2012~13과 똑같았다. 사실 1 Year? 1 Day드립까지 나온 2012년도에 비해서도 오히려 낮아진 수치이다. 그러나 2012년도는 2007년 이후 손꼽히는 투고타저 시즌이고, 2013년도 투중타중 시절이었지만 2015년도는 극악의 타고투저 시절이며, 2012, 2013년도 DER은 기아 타이거즈와 함께 리그 최하위권 수준이었다. 요약하자면, 2012,13년에 비해 다른 팀들이 수비 실력이 급전직하했다고 보는 것보다 리그의 흐름이 갑자기 극 타고투저 양상을 보이므로 타구 질이 전체적으로 대폭 증가해 리그 전체의 DER이 크게 떨어진 것이며, 이러한 추세에서 DER을 비슷하게 유지한 것은 어쨌든 수치적으로 발전을 이룬 것은 맞다. 그런데 대주자와 대수비를 남발해서 그만큼 타격 성적을 까먹었다
그러나, 실책 개수는 10개 구단 중 3번째로 많다. 하지만 세이버매트리션들은 총 실책 개수는 수비 실력에 크게 적절하다고 평가받지 못 하는 추세인지라[28] 2015년 한화의 수비 실력이 증가했는지는 약간의 논쟁을 낳았다.

4.3. 2016 시즌

시범경기에서는 5위를 기록했다. 행복수비도 종종 보였지만, 시범경기와 정규시즌 성적은 관계가 없으므로 팬들은 헛된 희망을 품었다.

4월 개막전 다음날부터 이런 경기를 만들며 전조를 보였고, 이후로도 2016년 송창식 혹사 사건, 4월 15일 엘칰라시코를 연달아 찍었다. 선발이 무너지고 불펜이 무너지고 타격이 무너진데다, 답이 없는 한화의 수비가 돌아왔다! 2015년과 똑같이 그 분이 굴리고 있는데 왜 올해는 수비 꼴찌인지, 아니, 단순하게 꼴찌가 아니라 왜 이런 기사까지 뜨는 건지 팬들이 의문을 품을 정도. 수비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답이 없는 한화의 수비, 행복수비와 함께 아차 잊고 있었던 한화의 수비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순위는 당연히 꼴찌였고, 4월 실책 1위도 덤으로 찍었다.

5월 초에는 레딧의 r/baseball에 누군가가 한화의 수비를 올리면서 세계구급 웃음후보를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5월에도 여전히 행복수비를 시전하며 꼴찌를 달리고 있다. 5월 5일 경기에서 네이버는 한화의 실책 퍼레이드라는 영상을 띄웠다. 이 동영상은 원래 SK 홈팬 어린이들을 위한 한화의 실책 퍼레이드였지만, 항의를 받고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엠스플어린이들은 오늘 수비를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라는 자막을 띄울 정도. 이 사태를 수습해야 할 감독은 허리 디스크로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에도 이런 경기를 터뜨리며 막장 행각을 이어가고 있으며, 5월 17일에는 삼진 끝내기 포일이라는 전무후무한 방법으로 삼성에 승리를 헌납했다. 네이버에 올라온 동영상 제목이 갈수록 진화하는 한화의 패배방법이니 답이 없다. 그래도 막판에는 연승을 시작하며 어느 정도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6월에는 연승 행진을 이어갔으나, 9일 기아와의 경기에서 행복수비를 여러 번 선보이며 패배했고, 이럴 수가 무사만루의 찬스에 한 점도 내지 못하고 마는 한화를 선보이고 말았다. 아차 잊고 있었던 한화의 실력의 재현. 결국 중순부터 미끄러지면서 꼴찌를 유지했다.

7월에는 선수들의 노력으로 탈꼴찌에 성공했다. 다만 수비는 여전했다. 자세한 건 7월 30일에 두산과의 경기에서 나온 한화 이글스 노답수비 참조.

8월 첫 경기인 2일에는 정근우의 행복수비로 패배했다. 이후에도 행복수비는 이어졌고, 8월 20일에는 감독이 로사리오를 2루수로 내는 전대미문의 교체를 해버렸다. 한 번도 2루수를 해본 적이 없는 로사리오는 행복수비를 할 수밖에 없었고, 팀이 패하면서 820 대첩이 탄생했다. 최훈도 물 먹다 카툰으로 이 교체를 디스했다.

9~10월 첫 경기부터 주루사-실책-폭투로 패배했고, 피로에 찌든 투수들의 붕괴와 행복수비는 한화를 나락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 운명의 10월 2일, 양성우와 하주석이 행복수비를 시전하며 송은범의 멘탈을 붕괴시켰고, 넥센에게 4:1로 패배하면서 한화의 PS진출은 좌절되고 말았다.

4.4. 2017 시즌

김성근이 나가니까 수비가 프로팀 다워졌다.
2017년 수비 관련 기록 보러 가기

3~4월 3월 31일 열린 개막전부터 이 항목에 역링크되는 위업을 달성했다. 선발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는 6이닝 1피안타의 호투를 펼치고 자책점도 0을 기록했으나, 무더기 실책에 밀려 패전의 멍에를 썼다. 4월 1일 역시 믿었던 정근우마저 실책하자 선발 오간도당황한 듯 웃음을 지었다. 4월 2일 역시 또 실책을 하며 패배했다. 당연히 초반부터 실책 1위를 달리게 되었다.

결국 답이 없는 한화의 수비에 분노한 프런트가 두산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우타 거포로 평가되던 신성현을 두산으로 보내고, 두산의 백업 포수 최재훈을 데려왔다. 일단은 수비형 포수로 데려온 거지만, 최재훈은 입단하자마자 4월 18일부터 포수 마스크를 썼고, 사람같은 수비와 불방망이로 한화팬들에게 폭풍감동을 선사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의 수비는 여전히 답이 없어서, 여전히 실책 1위를 유지했다. 그리고 두산에 간 신성현은 행복수비와 물방망이로 경기를 말아먹다 2군으로 쫓겨났다.

5월에는 그럭저럭 해나갔지만, 5월 20일 최재훈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자 볼넷 폭투 실책을 연발하며 무너졌다. 결국 21일에는 벤치 클리어링까지 터지면서 삼성에게 스윕패를 당하고, 김성근 감독은 자진 사퇴했다. 이후로도 한화는 연패의 늪에서 허우적거렸지만, 27일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건강야구의 첫 발을 내딛었다. 과연 감독대행 이상군은 무너진 한화를 살릴 수 있을 것인가?

6월, 김성근이 떠난 후 한화는 많은 변화를 겪었다. 기록으로 본 한화의 변화에 나와있듯이, 한화는 이상군이 감독대행이 된 후 23경기를 치르며 실책 11개가 나왔으며 이 수치는 10개 구단 중 가장 적다. 그 외에도 젊은 선수들을 등용하며 리빌딩에 박차를 기하고 있는데, 베테랑 조인성 등의 노장들을 방출한 게 그 예다. 참고로 조인성은 갈수록 진화하는 한화의 패배방법으로 한화 팬들의 뒷목을 잡게 한 바로 그 포수다.

(현재 영상은 삭제됨)
7월, 이용규가 만든 인사이드 킥홈런이 등장했다. 6분 40초경.

한화 중견수 이용규가 타구를 쫓아가 펜스를 등지고 잡으려 했으나, 공은 펜스를 맞은 뒤 이용규의 다리를 맞고 오른쪽으로 흘렀다. 우익수 장민석이 굴러가는 타구를 향해 뛰어가는 사이 전준우는 이미 2루를 돌아 3루로 내달렸고, 최만호 3루코치의 홈쇄도 사인을 받고는 지체없이 홈으로 향했다. 한화 수비진의 중계로 공은 포수 허도환의 미트까지 연결됐으나, 헤드퍼스트슬라이딩을 한 전준우의 손이 조금 빨랐다. 굳이 쉴드를 하자면 부상에서 복귀한 후, 부진에 허덕이는 바람에 실책이 나왔다곤 하지만 이용규는 국대 출신이다..

믿기지 않겠지만 9월 24일 기준으로 한화는 84개의 실책으로 최소 실책 1위다. 2위는 85개의 롯데 자이언츠.

2017년 최종적으로 리그에서 최소 실책 3위를 기록했다. 놀랍게도 수비율은 앤디 번즈의 합류로 대각성한 롯데 자이언츠에 이은 2위다.

4.5. 2018 시즌

전임 감독 시절 강도 높은 훈련 끝에 잇따른 부상자 속출을 맛 본지라 기술 훈련을 크게 줄이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보강하기 시작했다. 허나 수비진은 1루로 처음 내려가는 최진행, 외야수비 헬 이성열, 백창수 등이 있는지라 함부로 믿어서는 안 될 것이다.

3~4월, 첫 주중 경기부터 답이 없는 히 드랍 더 볼이 나와버렸다. 김태균이 2사 만루에서 평범한 내야 뜬공을 놓치면서 3타점 싹쓸이를 내줬다.[29] 그리고 한화는 이 경기를 6:9로 딱 3점차로 패하면서 김태균의 실책이 더더욱 아쉽게 되었다.

4월 18일 두산전에서는 답이 없는 수비와 주루로 패배했다. 5회말에는 정근우의 실책으로 1점, 정근우와 하주석의 호흡이 안 맞으면서 또 1점을 내줬고, 7회말에는 하주석이 오재원의 타구를 빠뜨리면서 결승점을 헌납했다. 8회초 공격에서도 이용규의 번트가 플라이가 되면서 잡히고, 2루 주자가 귀루에 실패하며 병살.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 3루 주루코치 전형도가 팔을 돌리는 바람에 최재훈이 홈에서 아웃당했고, 당연히 졌다. 공에 맞아서 손목이 부은 최재훈을 무리하게 홈으로 달리게 했으니 정말로 답이 없다.

초반에는 정근우의 예전같지 않은 수비실력으로 인해 실책이 많았으나, 정근우를 과감히 2군으로 내려보내고 정은원이 수비에서 정근우의 빈자리를 충분히 채워주었다. 2군에서 감을 되찾은 정근우도 다시 1군으로 돌아와서 활약하고 있다. 송광민은 현 KBO에서 손에 꼽을 3루수이고 유격수 하주석은 타격은 애매하더라도 수비는 좋다. 외야수로 활약하는 호잉과 이용규는 달리기가 매우 빠르다보니 현재의 수비는 매우 좋다.

5월 30일 기준, 한화의 팀 실책개수와 수비율은 각각 36개와 0.982로 전체 7위이나 세이버매트릭스 지표로는 한화의 수비는 매우 좋은 편이다. RAA(평균 대비 수비 득점 기여)가 두산에 이어 8.88점으로 전체 2위이다. 시즌 전체적으로 수비만으로 9실점 가까이를 막았다는 뜻으로 보인다. 그리고 5월 30일 기준 한화의 상대팀의 실책개수는 52개로 전체 1위이다. 특히 5월에만 상대팀이 34개의 실책을 한화전에서 범했는데 이런 행운과 맞물려 5월을 최고의 성적으로 보내고 있다.

9월 29일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지으면서 비밀번호도 끊고, 이러한 오명 또한 어느 정도 벗어던졌다. 스탯티즈 기준 RAA는 19.86으로 놀랍게도 전체 1위이다. 스탯티즈 수비 쪽 지표의 신뢰성이 좀 떨어진다는 걸 감안해도 수비 면에서는 훌륭했던 시즌이었다.

4.6. 2019 시즌

8월 24일 두산 베어스의 홈 경기에서 그 동안 어느 정도 잠잠하던 답이 없는 한화의 수비가 이 날 하루 일거에 터져 나왔다.
2회 임준섭이 꾸역 꾸역 막았지만 만루를 내준 시점에서 두산 베어스 7번타자 김재호를 2루수 정은원 앞 땅볼로 유도 2루를 밟아 2사를 만든 후 병살로 마무리하는가 싶더니 뜬금없이 1루수 정근우 왼쪽 3미터나 벗어난 지점으로 악송구로 2루, 3루 주자가 홈인 2점을 내주게 되었다. 이닝이 끝날 수도 있었던 땅볼 병살 유도를 이렇게 허무하게 무산 이후로도 1점을 더 내주게 되어 2회에만 3점을 헌납... 2회 기준으로 임준섭은 이 날 경기 자책점이 0. 외야 관중들의 뻥짐과 욕설은 덤(…) 이 날 첫 실책... 4회 선발투수 임준섭이 역시 2사까지 잡은 상황에서 또 다시 두산 베어스 7번 타자 김재호를 유격수(오선진) 앞 땅볼로 유도하여 이닝을 마무리하는가 싶었는데 오선진의 알까기 수비가 터져 나왔다. 이후 김재호의 홈인과 박세혁의 홈인으로 2실점 헌납... 4회 기준으로 임준섭은 총 5실점하였으니 자책점은 1. 내외야 관중들의 뻥짐과 욕설은 덤+(…) 이날 실책 2개째... 6회에는 투수와 외야수의 눈이 썩는 수비력을 보여줬다. 6회 신정락이 교체로 마운드에 올라온 후 두산 베어스 선두타자로 9번 허경민이 안타로 출루. 도루로 2루까지 진루한 가운데 1번타자 박건우가 우익수 앞 땅볼 안타가 터졌다. 우익수 이성열은 더 이상 물러날 수 없다는 자세로 수비를 임한 가운데 땅볼 안타를 잡아 홈으로 던질려던 찰라 글러브 옆을 맞고 잡지 못 해 허둥지둥 추가 1실점. 이 날 실책 3개째... 6회 계속된 상황에서 투수 신정락은 2번 타자 정수빈을 상대로 투수 앞 땅볼로 유도, 병살을 이어갈 찰나 관중의 크나큰 함성에 신정락이 크게 놀랐는지 2루 커버 들어오던 오선진의 왼쪽 1.5미터 방향으로 악송구, 병살은 무산되고 무사 3루와 1루(…) 이 날 실책 4개째... 외야 관중은 6회가 마무리되기 전에 하나둘씩 자리를 뜨기 시작했고 그 때까지의 욕설은 침묵으로 조용하게 되었다. 이후 관중들은 멸망.

네이버 응원 댓글 중 백미는 "전체적으로 보면 프로랑 고교야구하는 것 같네;;" 이 날을 한 마디로 표현하는 댓글이 되었다.

시즌 종료 후 스탯티즈 기준 RAA는 -18.73으로 8위이다. 작년 1위인 것을 볼 때 매우 크게 떨어진 셈인데,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타격은 몰라도 수비는 흠 잡을 데 없던 하주석이 부상으로 시즌 초부터 이탈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사실 이해는 뭐 그냥 안 좋아도 버로우였다. 이유는 부산의 모 구단이 끝내기 낫아웃, 4점 내 줘, 한 타석 3폭투, 선두 타자 그라운드 홈런같은 짓을 전반기에만 한정해도 미친 듯한 개그를 시전했기 때문. 2019년 한화는 10승을 찍은 외인이 둘이나 있고 전년도만큼은 아니어도 준수한 활약을 한 외인타자, 리그 2~3위를 다투던 포수에 세이브 4위를 한 마무리가 있었다.

4.7. 2020 시즌

5월에는 개막전에서 승리하는 등 무난한 출발을 보였으나, 7일에 내야 플라이 처리하지 못 하고 머쓱해하는 송광민이 나오고 말았다. 다행히도 하주석이 선행주자를 재빨리 잡아서 실책은 되지 않았고, 그 날 경기도 이겼으므로 웃고 넘겼다. 하지만 9일에는 6회에 3연속으로 볼넷이 나오더니 '이게 무슨' 순식간에 동점을 허용하는 폭투와 실책이 터지고, 이후 역전당하며 패배했다.
27일 경기에서도 3루수가 글러브와 다리 사이로 공을 통과시키고, 평범한 플라이볼을 잡지 못 해 좌익수 앞 땅볼을 만들기도 했다.

6월의 상황도 좋지 못하다. 2일 경기에서는 '10볼넷, 3실책 자멸' 한화, 바닥 아래 지하 있다는 기사대로 3:15로 대패했다. 플레이 자체가 답이 없었는데, 2회초 1루 견제 실책을 하는 김이환, 4회초 이현호, 구원 등판하자마자 보크, 5회초 한화, 실점으로 이어진 아쉬운 수비 등... 특히 5회초는 1루수 이성열의 뭔가 아쉬운 토스와 투수 송윤준의 늦은 베이스 커버 등이 겹쳤다는 점에서 답이 없다. 추가로 5회초에 포수 이해창, 파울 플라이 놓치는 보기 드문 실책과 6회초에 '김웅빈 희생플라이' 이해창 실책까지 겹친 한화로 2루 주자를 3루로 보내는 등 모든 면에서 답이 없는 하루였다.

3일 경기에서도 이용규와 송광민이 실책을 2개씩 저지르며 2:6으로 패배했다. '김하성 적시타' 이용규 경기 두 번째 실책 2회초, 송광민, 판독도 어쩔 수 없었던 송구 실책 5회초, 공을 놓치고 또 놓치는 송광민 7회초를 보면 답이 없다.

4일 경기에서는 한화 투수 박상원이 자기 앞으로 날아온 강습타구를 글러브로 겨우 막고 1루로 송구했는데, 송구가 라이트에 가려 잡지 못 한 김태균 7회초가 터지면서 1실점에 타자는 3루까지 갔다. 실책 기록은 박상원이 뒤집어썼고, 당연히 경기는 3:7로 패배. 6월의 첫 3연전부터 이 지경이면... 이에 경향신문에서는 매일져리그라는 희대의 제목을 달아주었다. 그리고 경향신문은 이 기사로 2020년 6월자 한국편집기자협회 이 달의 스포츠부문 편집상을 수상했다.

10일에는 선발로 출전한 유격수 조한민이 3회말 에러 2개를 저지르면서 주지도 않아도 될 점수를 주면서 4회부터 교체되었다. 결국 연패를 거듭하다가 한용덕 감독이 물러나고, 1군 선수 상당수를 2군으로 내려보내고, 신인들을 대거 기용하고, 연패 끊는 승리를 두산으로부터 얻어내는 등 다사다난한 한 달을 보냈다.

24일에 벌어진 삼성전은 이 날의 유일한 경기였다. 다른 구장이 비 때문에 경기가 취소되었기 때문. 무려 해리스 주한미대사가 와서 시구를 했다. 당연히 ESPN의 중계까지 겹쳤으므로 닥치고 이겨야 했는데... 1회에 김태균이 적시타도 치고, 2회에 최재훈이 홈런도 쳐서 2:0으로 앞서는가 싶더니 3회에 병살과 수비 방해로 허무하게 이닝 끝내는 한화가 나왔다. 1루주자 김태균이 베이스가 아니라 수비수 발목에 슬라이딩을 하는 바람에 삼중살이 되어버린 것... 그래도 선발 장시환이 죽어라 애를 쓴 덕에 5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한화 투수들도 열심히 막았으며, 8회에 정우람이 올라와서 9회말 투아웃까지 잡았는데...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교체되는 정우람이 터졌다. 발이 살짝 미끄러지는 바람에 이런 사달이 났다고. 갑작스러운 일이라 한화는 급히 이현호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이현호의 폭투와 구자욱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2:2 동점이 된다. 한화가 급히 올린 구원투수 윤대경이 유격수앞 땅볼을 유도해내지만... 박한결, 보는 이를 경악하게 만드는 실책이 터졌다. "..유격수를 향했습니다. 유격수. 어. 볼을, 볼을 떨어뜨립니다!"라는 해설자의 멘트와 함께 세계는 멘붕했고, 2사 만루에서 이학주가 끝내기 적시타를 치면서 2:3 역전패. 다른 구장의 경기가 없었기에 타 팀 팬들도 한화를 응원하고 있었던 데다, ESPN이 생중계를 하는 와중에 일어난 실책이라 모든 야구팬들이 일치단결해서 멘붕하는 업적(?)을 세웠다.

27일에도 3회초에 김민우 볼넷-보크와 이성열 실책, 5회에 김태균 병살타, 7회에 강경학 실책, 9회에 신정락 폭투 등이 겹치면서 경기를 말아먹기는 했지만, 24일의 대실책에 비하면 새발의 피이기는 했다.

8일 롯데전에서는 2회초에 선발 서폴드가 민병헌에게 안타를 맞았는데, 한화 중견수 김지수가 공을 재빨리 잡고 오선진에게 송구했다. 당연히 중계플레이를 해야 할 터였으나, 오선진 아쉬운 수비가 터졌다. 곧바로 공을 던지지 못 한 데다가 홈이 아닌 정은원에게 공을 던진 것. 날벼락을 맞은 정은원은 자기도 모르게 공을 잡을 수밖에 없었고, 홈 송구는 무산되고, 민병헌은 2루까지 가는 결과가 나왔다. 덕분에 투아웃에 또 공을 던지게 된 서폴드는 정훈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급히 공을 잡아서 1루로 던졌지만 서폴드, 추가 실점 허용하는 송구 실책이 나왔다. 결국 오선진이나 김태균은 실책이 기록되지 않고 서폴드만 송구 실책이 기록되었다. 경기는 당연히 2:6으로 패배.


11일 SK전은 누가 누가 더 못 하나를 겨루는 경기였다. 한화는 1회말부터 |아쉬운 주루 플레이로 아웃되는 정진호가 튀어나오면서 막장의 서막을 열었다. SK는 2회에 홈런 2개를 치면서 자신들은 막장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가 싶었지만... 5회말에 1사 만루 찬스를 잡아놓고는 사인 미스로 도루 실패를 해버렸다. 사인을 못 본 2루주자가 멍하니 베이스에 서 있었기에, 작전대로 2루로 달리던 1루 주자가 중간에 갇혀서 태그 아웃을 당한 것. 이후 로맥이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무실점. 이후 한화는 6회말에 2사 1,3루 찬스에서 SK 투수 김택형의 폭투를 틈타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화는 7회에 송윤준의 폭투로 1점을 내주고, 8회에 강경학, 연속 실책으로 점수 헌납이 터지면서 경기가 폭발했다. 강경학의 실책 하나가 1루수 앞 땅볼을 2루타로 만들고, SK가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고, 1루수 앞 땅볼을 강경학이 다시 한 번 놓치면서 멸망. 당연히 경기는 3:5로 패배했고, '최하위권 인증 경기' SK-한화, 황당 주루사 열전이라는 기사까지 나왔다.

14일 KT전에서는 1회초부터 볼넷이 나오더니 로하스에게 홈런성 타구로 만든 선제 적시타를 맞았다. 제목만 보면 어째서 답이 없는지 모를 것이니 설명을 하자면, 로하스의 장타가 펜스에 맞고 튕겨나온 후 그 공을 잡은 중견수 이용규는 조용호의 홈 쇄도를 막기 위해 급히 송구했고, 하주석이 이걸 받은 후 홈으로 던졌는데 KT 주자 조용호에게 명중하면서 공이 엉뚱한 곳으로 날아갔다. 포수 최재훈은 어떻게든 공을 잡으려다 자빠지고, 3루로 달리려던 로하스 앞에 서 있던 정은원은 충돌사고를 내는 바람에 로하스에게 3루 베이스를 선물했다. 쓸데없이 고퀄리티한 해설을 붙여야 할 정도로 복잡한 실책이긴 했지만, 워낙 복잡한 탓인지 정은원은 실책이 기록되지 않았고 하주석만 실책이 기록되었다. 이후에는 2회와 3회에 병살타를 치면서 찬스를 날리고, 6회말에는 유한준의 타구를 정은원이 잡으려다가 뒤로 빠뜨려서 출루 허용하는 아쉬운 수비가 터졌지만 어째서인지 유한준의 안타로 기록되었다. 이게 화근이 되어 이후 3점 홈런을 맞고 박살나게 된다. 7회초에는 대타 박정현이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지만 그 뒤에 임종찬이 큼지막한 2루타를 쳤을 때 아쉬운 판단이 됐던 홈 질주를 하면서 자폭했다. 7회말에도 2사 1,2루에서 3루수 앞 땅볼이 나왔는데, 노태형, 이닝을 끝내지 못 하는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2사 2, 3루가 된다. 그래도 이건 무실점으로 막긴 했다.

4.8. 2021 시즌

9월 12일 대전 삼성전 DH2 3-6으로 3점을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이 9회 초 2사 만루 상황의 마지막 희망을 잡았다. 아웃 하나면 그대로 이기는 상황. 그런데 이 때 타자였던 이원석이 친 텍사스성 타구를 우익수, 중견수, 2루수가 모두 모였는데도 잡지 못하고 그대로 삼성이 3점을 추가해 동점이 되었다. 9회 말에는 점수를 뽑지 못하고 병살을 곁들이며 무승부.

사족으로 올 시즌 승격 문턱까지 왔던 같은 연고지의 축구팀인 대전 하나 시티즌마지막 고비에서 전반 25~30분 사이에 3골을 헌납하는 사태를 선보이며 결국 눈 앞에서 1부 리그로 올라가지 못하는 비극을 맞았다.

KBO 리그/2021년/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오선진제라드 호잉이 각각 수비 실책을 범하며 "어딜 가나 있는 한화의 행복수비" 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4.9. 2022 시즌

4월 16일 대전 LG전에서 실책을 4개나 저지르면서 경기를 내주었다. 참고로 이날 실책 4개중 3개가 3회에 나왔으며, 안타는 총 3개밖에 못치면서 안타보다 실책을 더 많이 기록하였다.

4월 28일 키움전에서 4실책으로 패배했는데, 그 중 2개가 2회 전병우 타석에서 나왔다. 1루-우익수 사이의 뜬공을 1루수 이성곤이 잡지 못했고, 곧바로 우익수 김태연이 2루 승부를 위해 던진 공이 완전히 빠져 좌익수까지 흐르면서[30] 전병우가 홈으로 들어왔다. 실책 2개로 타자주자가 득점하는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5월 18일 대구 삼성전, 9회초 삼성의 마지막 공격 때 한화는 1-3으로 두 점 리드하는 상황이였다. 김헌곤의 안타 이후 펜스까지 가는 최영진의 외야 뜬공을 우익수 이진영이 놓쳐서 무사 2, 3루의 위기를 초래했고, 이후 대타 강민호에게 동점 2루타를 맞았다. 이후 구자욱의 안타, 오재일의 1타점 희생플라이, 자동 고의4구로 나간 피렐라의 홈스틸이 나오며 완전히 분위기가 뒤집혔고 결국 5-3 역전패 당했다.

5월 20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1루수 박정현이 땅볼 판단 미스로 이닝을 끝낼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고, 이후 푸이그가 적시타를 치며 1점을 더 헌납했다. 한화는 이후 3점을 따라가며 경기를 뒤집나 했지만, 역시나 그렇듯 4대3 한점차 패배를 당했다. 투아웃 상황이었고 결과적으로 한점차 패배를 당했기 때문에 매우 아쉬운 부분.

6월 19일 NC전에서 김태연의 포구 실책, 실책성 플레이 등으로 대체선발 김재영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주자만루 상황에 터크먼이 수비위치에 아무도 없었던 1루에 공을 던지는 실책을 하며 1회부터 5실점을 했다. 실점을 하는 과정에서 김재영이 노진혁에게 2점 홈런을 맞긴 했지만 실책으로 인해 이 사달이 났기 때문에 전부 비자책 처리되었다.

7월 8일~10일 KIA와의 3연전에서는 선취점을 먹으면서 계속 이기고 있다가 불펜진의 방화와 수비진들의 실책이 겹쳐 3경기를 모두 내주고 말았다.

7월 27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8회말 하주석의 실책적시타가 아닌 적시투으로 인해 역전패를 당했다. 삼성 라이온즈/2022년/7월/27일경기 참고.

4.10. 2023 시즌

개막전부터 박정현이 플라이볼을 놓치며 타자 주자를 2루까지 내주었다.

4월 8일 SSG전 10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최정의 평범한 땅볼을 잡은 노시환이 치명적인 송구 실책을 저지르며 5:5 동점에서 7:5로 역전을 허용했다. 팀은 그대로 패했으며, 전날에도 연장 승부 끝에 패한 한화는 큰 내상을 입게 되었다.

4월 27일 롯데 전에서 2번의 실책이 나오며 평범한 아웃카운트도 만들지 못하는 수비를 보여줬다.#

5월 9일 삼성전에서 박상언의 블로킹이 좋지 않아 주지 않아도 되는 점수를 주었다.

8월 22일 삼성전에서 하주석의 포구 실책이 스노우볼이 되어 역전을 허용하면서 다 이긴 경기를 패배하고 말았다.

놀랍게도 9월 기준 최소 실책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시즌 전체로 봐도 팀 WAA와 RAA 모두 리그 1위를 압도적으로 기록하면서 2023년의 시점에서는 이제 수비만큼은 적어도 완전히 과거의 이야기가 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뒤늦게나마 로드맵을 만들고 리빌딩을 해 나갔던 보상을 수비 지표로나마 받은 셈이다.

4.11. 2024 시즌

3월 23일, 류현진이 등판한 LG와의 개막전에서부터 곧바로 문현빈신민재의 평범한 타구를 잡지 못하는 스노우볼을 굴려버렸다. 이것이 결국 2:2였던 점수가 3실점으로 이어졌고, 한화가 더 이상 점수를 뽑아내지 못하였기에 승부를 가른 결정타가 됐다고 볼 수 있다.

4월 24일, 또다시 류현진이 등판한 KT전에서 행복 수비를 보여줬다. 3:1로 뒤지고 있던 4회 말, 류현진이 안치영에게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했으나 황영묵의 2루 토스가 높았고, 이를 김태연이 놓쳐 아웃 카운트 2개가 허공으로 사라졌고 3루 주자 장성우가 그 사이 홈을 밟았다. 이어서 KT 김상수가 류현진의 커브를 받아쳐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어 천성호가 유격수 앞 땅볼 타구를 쳤는데, 이번에도 수비가 무너졌다. 황영묵이 공을 잡고 1루로 던졌으나 송구가 빗나갔고, 채은성이 이를 잡아주지 못했다. 2루 주자였던 김상수는 공이 뒤로 빠진 사이 3루를 밟고 여유롭게 득점까지 이뤘다. 결국 류현진은 5이닝 동안 7실점(5자책)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 해 한화의 행복수비는 여러모로 류현진한테 큰 피해를 주고 있는데 류현진의 FIP는 2.99로 규정이닝 투수 중 KBO 리그 전체 3위에 해당할 정도로 매우 낮으나 ERA는 5.33으로 규정이닝 투수 중 KBO에서 세 번째로 높다. 수비 무관 자책점(FIP)는 수비 관련 변수를 모두 제외하고, 피홈런·볼넷·탈삼진을 바탕으로 계산한 지표라는 점에서 류현진이 수비 실책으로 얼마나 큰 피해를 보고 있는지가 기록으로 증명된 것이다. # 2012년의 추억

다만 5월 29일 기준 한화 이글스는 수비 실책 37개를 기록했는데, 이는 10개 구단 중 NC 다이노스에 이어 두번째로 적은 수치이다. 류현진 선발 등판 시 유독 실책이 자주 일어나기는 하지만 작년에 이어 준수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6월 5일 기준 실책 수 38개로 작년에 이어서 최소 실책 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중요한 상황에서 보이지 않는 실책으로 경기를 말아먹는 경우가 종종 나오고 있다. 특히 류현진 선발때

5. 다른 사례

5.1. 야구

5.2. 배구

겨울에도 볼 수 있는데, 응원단장 홍창화가 겨울에 응원을 하는 팀 중에는 한화 저리가라 수준의 수비를 자랑하는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35]가 있다.

이유는 여자배구계에서 센터진은 최강인데 여자배구의 특징인 엄청난 리시브, 디그를 잘 보여주지 못할 정도[36]로 수비가 나쁘다. 오죽하면 다른 팀에서는 범실이 변수인데 여기는 상수라고 할 정도로 배구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범실을 마구잡이로 쏟아내고 있으며, 팀 범실이 여자 배구계에서 압도적으로 최다 1위자랑이냐?[37]를 고수 중이다. 2단 연결 등 보이지 않는 부분의 범실까지 합친다면 매 경기 최소 한 세트(25점)는 주고 시작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러니 기록된 범실이 20개면 다른 팀이면 게거품 무는데 여기는 납득이 가질 않나, 간혹 자체 범실이 20개 미만인 경기가 나올 경우 충격에 빠질 정도.

굳이 핑계를 댄다면 수비진에서의 세대교체[38][39]가 급격하게 이뤄지면서 입단한 지 얼마 안되는 선수들이 리시브 라인을 총괄하기 때문에 생긴 문제.

맡은 팀 중에 행보가 이상한 여자 농구단 구리 KDB생명 위너스만 빼고는 수비가 좋은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원주 동부 프로미인 것을 감안하면 돌아버릴 지경.

그나마 2015-2016시즌 들어서 1라운드에 무려 범실을 경기당 18개로 끊어버리며 달라졌나 했더만 2라 첫경기부터 무려 27범실을 쏟아내며 역시 범실건설의 클래스를 다시 보여주고 있다.

지금은 황민경과 고예림이라는 리시브도 잘 받고 공격력도 준수한 레프트들의 존재로 옛말이 되었고[40] 대신 옆동네 구단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답이 없는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그나마 김주하, 김연견, 정미선이 있는 현대건설은 애교 수준으로 보여질 정도로!!!

5.2.1. 대표 사례

5.3. 축구

5.4.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리그인 LCK에서 한화생명이 2018 서머부터 ROX Tigers를 인수해 참가하면서 한화 관련 소재를 많이 써먹고 있다. 특히 2020년부터 손대영 감독 부임 후 선수 및 감코진에 투자를 많이 하고도[47] 21 스프링을 제외하면[48] 확연히 노답이라 아주 꾸준히 활용 중인 밈이다. 특히 2021년 LCK 서머에는 리그 최고급 미드인 쵸비를 데리고도 답이 없는 한화의 게임을 보여주며 하위권을 전전하면서 한화생명 E스포츠 팬덤의 속을 불태우는 중. 그나마 존심이나마 지켰던 카트팀도 없으니 더 그 정도가 심한 상황.

그나마 스프링, 선발전의 분전 덕에 롤드컵에 가긴 했지만, 이후 스토브리그를 정말 너무할 정도로 망치고 팀 이미지도 유망주들이 기피하는 팀으로 찍혀버리고 네임드는 거르는 팀으로 박살난 상태서 맞이하는 2022년은 도대체 어느 정도나 답이 없을지가 궁금할 지경이었고, 스프링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상승세에 찬물을 맞은 것도[49] 있고, 조금 반짝은 했지만 프차 도입 첫 1,2군 동반 꼴지를 달성하는 기록을 썼으며, 서머는 2군은 탈꼴지를 했지만 1군이 되려 2승으로 퇴보하며 완전히 폭망해버리면서 당시 1군 선수 7명은 두두를 빼고[50] 모조리 재계약을 못했다.

그러나 2022년의 끔찍한 흑역사 이후, 롤드컵 우승을 달성한 2021 EDG, 2022 DRX의 주역 멤버들인 바이퍼, 제카, 킹겐을 엄청난 돈을 들여 영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23 스프링, 서머 정규시즌에선 확실한 리그 3위의 위치를 획득했고, LCK 창립 이래 최악의 대형사고를 터트린 팀의 주장만 없었다면 롤드컵도 충분히 갈 만했으나 해당 사고로 급히 콜업된 어린 정글러 그리즐리가 플레이오프와 선발전에서 제역할을 못하며 팀이 자멸해 돈을 한가득 쓰고도 우승컵을 들거나 롤드컵에 진출해 성과를 내는 것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걸 보고도 한화생명 모기업은 투자를 줄이지 않았고, 킹겐을 제외한 바이퍼와 제카를 모두 재계약하는데 성공했다. 그것도 모자라 젠지에서 LCK 3연패 멤버들인 도란, 피넛[51]딜라이트까지 영입하며 다시 한번 슈퍼팀을 꾸렸다. 그리고 끝내 2024년 LCK 서머 챔피언에 등극하며, 팀 역사로 치면 8년 만에, 한화그룹 스포츠단 전체로 치면 한화 이글스의 1999년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25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되었다!

[1] :파일:attachment/1_76.jpg[2] 파일:답이 없는 토론토의 수비.jpg 그리고 이 장면은 8년 후 MLB에서 재현된다.[3] 참고로 류현진은 경기 중에 멘탈이 잘 흔들리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런 류현진마저 포커페이스를 잃게 할 정도의 실책이니 매우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4] 영상의 주인공은 추승우. 설명하자면, 1루수가 슬라이딩 캐치로 플라이 아웃 시키겠다고 1루에서 나와 슬라이딩을 했지만 빗나가고 이후 1루가 비어있어 타자가 살아 나간 것. 야구를 조금이라도 본 사람은 알겠지만 저 상황에서는 굳이 뜬공으로 안 잡아도 아주 쉽게 아웃될 것을 뜬공으로 잡으려다 저런 일이... 사실 이건 김인식 감독의 잘못으로, 외야수만 줄창 보던 양반을 1루수로 박아놓으니 추승우가 본인도 모르게 외야 수비 하던 식으로 잡으려다 저런 꼴이 난 것이다.아무리 그래도 저정도일 줄은 몰랐겠지..[5] 이쪽을 칭하기도 한다.[6] 2024시즌 여름때 혹서기 전용으로 썸머블루 유니폼을 입기 시작했는데, 공교롭게도 푸른색 유니폼을 입은 뒤로 성적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우연의 일치인지 암흑기 동안 푸른 한화로 놀림받던 원조 푸른색 군단도 2024시즌 들어 다시 성적이 좋아지며 부활하기 시작했다.대세는 파란색인듯[7] 사실 한화 이글스도 1994~2006년까지 13년간은 붉은색 유니폼을 입었던 적이 있다(…). 심지어 유일한 우승년도인 1999년에도 붉은색 유니폼을 입던 시절이었다.[8] 혹은 노란 한화[9] KBO 사무총장으로 여러차례 대표팀 선발에 관여했던 하일성이 해설자로 복귀한 이후에 직접 한 이야기이다. 국가대표로 발탁 된 적이 있던 손시헌도 데뷔시절에 같은 야구부에 뛰었던 한상훈을 라이벌로 꼽았었다.[10] 쉽게 말해 BABIP를 생각하면 된다. 인플레이 타구는 타구의 질이든, 운이든 간에 영향을 받아 안타가 될 수 있고 아웃이 될 수 있지만 삼진은 그런 요소들을 모두 억제할 수 있고, 주자의 진루도 막을 수 있기 때문. 물론 삼진을 당해도 주자가 있다면 도루를 할 수 있지만 그래도 막을 수 있는 기회는 주어지고 도루가 직접적으로 실점의 계기가 될 수 있는 홈스틸은 어지간해선 일어나지 않는다.[11] 영상을 천천히 돌려보면 한상훈의 홈 송구가 정범모의 키를 넘어가는 시점에서 최영진의 슬라이딩은 홈 플레이트를 스치지도 못하고 있었다.[12] 물론 세부사항에서 차이가 있는데, 이때는 그냥 송구 자체가 악송구였다면 롯데 같은 경우는 송구된 공이 주자를 맞춰서 생긴 사달이었다는, 약간 억까스러운 상황이었다는 점이다.[13] 물론 그 돈으로 당시 국내 1티어 2루수인 정근우를 영입하긴 했다.[14] 투수가 공을 자신있게 던지지 못 하고 바깥쪽 공과 변화구를 남발하는 것[15] 이 경기가 있을 당시 대전광역시장염홍철이였는데, 염홍철은 로봇랜드나 근현대사박물관, 그리고 자기부상열차 시범사업 등 대전이 유치하고자 했던 사업들을 열심히 추진하고 있었다. 상기한 사업들을 포함해서 한화 이글스 관련이나 죄다 인천광역시마산시 등의 타 지역에 빼앗기는 짓을 저지른 건 박성효 후임 시장이었다. 여기에 당시 구청장은 정용기 대덕구청장이다. 이 둘은 심지어 대전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설 백지화 주장 논란에 나란히 구장 건설 반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16] 결국 한화 프런트는 차선책으로 충남 서산에 2군 구장인 서산전용연습구장을 신설했다.[17] 단순 인구수로만 따지자면 충청도가 전라도보다 인구 수가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야구 인재 풀은 충청도가 전라도에게 밀리는 웃지 못할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조금만 생각해봐도 현역 야구인들 중에서 1980년대 중후반~1990년대 출생자들 중에서 충청도 출신 야구 인재들이 더 많은가, 전라도 출신 야구 인재들이 더 많은가? 전라도 출신들이 더 많다. 대표적으로 양의지, 나성범, 허경민, 최주환, 박종훈, 오지환, 양현종, 김선빈, 김원중, 서건창, 원종현, 최형우, 임창민, 이원석, 노진혁, 고영표, 홍건희, 채은성 등 프로에서 한 가닥 하는 선수들 중 전라도 출신이 상당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은퇴 선수까지 합한다면 이 숫자는 더 많아지며, 메이저 리거만 봐도 전라도 출신은 서재응, 최희섭, 김병현, 강정호, 임창용, 양현종 이렇게 6명이 있는 반면 충청도 출신은 박찬호, 구대성 2명뿐이다.(류현진은 프로 생활은 한화에서 시작되었지만 고등학교는 동산고등학교를 졸업해 충청 팜이 아닌 인천-경기 팜 소속 선수였다.)[18] 물론 북일고 말고도 공주고나 세광고, 대전고 같은 야구 명문들이 있긴 하지만 북일고급은 아니다.[19] 전직 대전 시장인 허태정의 경우 재임 당시 지역 여론을 의식한 것인지 1군 신구장을 신축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그것을 제외하면 지역 스포츠 환경 개선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다는 것은 매한가지이다. 심지어 이후 2022년 지방선거에서 경선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던 박성효는 한술 더 떠서 신구장 건설을 백지화시키려고도 했다. 다행히 컷오프되고 이장우로 교체되면서 건설 계획이 백지화되지는 않았다.[20] 이 시절 한화는 다른 팀에서 버린 30대 중반 정도의 고참들을 영입해서 바로 1군 주전으로 박아버렸다. 이렇게 하면 당장 한 두 시즌 땜빵은 되겠지만 결국은 장기적으로는 팀을 망치는 길이긴 하다. 하지만 김인식 감독은 두산시절 신인을 적극적으로 중용해서 우승까지 이어지는 성과를 냈던 경력이 있는 감독이다. 당장 불확실했던 신인시절 류현진 선발에 고정해서 기용했던 게 누군지 생각해보자. 그리고 한화의 실태를 감안하면 신인을 쓸 줄 모르는 게 아니라 한화시절 2군에서 선수 공급이 워낙 열악하니 저렇게라도 해서 팀이 막장까지 안 가게 한 점은 오히려 높이 평가해야 할 부분이라고 볼 수도 있다. NC가 손민한, 현대가 이명수, 김동수, KIA가 최영필 등을 데려와 요긴하게 써먹은 일과 같이 이런 타 팀 노장 영입의 좋은 사례이고. 물론 이것이 누적이 되어서 팀의 미래에 악영향을 준 점 또한 무시할 수는 없다.[21] 최근에 방출자 줍기로 가장 재미를 본 구단은 주전 2루수 서건창, 포수 허도환을 건진 넥센과 불펜 필승조 김진성, 원종현을 얻은 NC 다이노스다. 모두 군대를 해결한 20대의 무명 선수를 데려와서 2군에서부터 체계적으로 육성해서 1군 주전으로 키워냈다. 다만 그동안의 한화에 체계적인 2군 육성 시스템이 있었는지부터 생각해봐야 할 문제.[22] 다만 준비가 덜 된 선수를 무턱대고 1군에서 굴리는 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LG 시절의 박병호. 혹은 두산의 화수분 야구만 봐도 왜 팀 성적과 리빌딩을 따로 떼놓고 생각해선 안 되는지 생각해볼 수 있다. 베테랑으로 팀 전력을 안정화시키면서 유망주에게 기회를 주는 방식이 돼야 하는데 김인식 시절엔 그렇게 커주는 유망주도 드물었고 김인식 이후의 한화에는 팀을 안정화시킬 베테랑조차 없었다. 오히려 2014년 정근우. 이용규, 조인성 영입 이후 팀이 안정된 것을 봐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런 점에서 부족한 선수층 속에서 꾸준히 활약해주던 이도형최영필이 FA미아가 됐던 사건도 오히려 한화가 혼란에 빠진 원인 중 하나였다고 볼 수 있다.[23] 준비가 덜 된 시즌이라 기복이 심했던 데다 세이버 스탯에서는 앨버스에게 약간 밀렸지만, ERA는 더 좋았다.[24] 파일:RkZOAN3.png[25] 글러브 굴절 2번 + 송구실책 1번[26] 잘못 쓴 것이 아니라 양의지는 처음 2번의 공 굴절에선 3루까지 달리다 멈췄는데, 송구실책이 또 발생하자 홈까지 달리다 아웃당했다.[27] 사실 아웃 선언 직후 태그가 안 됐다며 두산측에서 합의판정을 요구하여 아웃이 확정되었기에 조금 쉬기는 했다.[28] 실책의 기준은 오로지 기록원의 재량이고, 호수비의 횟수는 여기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다. 단적으로 답이 없다던 10년 한화는 놀랍게도 실책 개수가 8개 구단 중 가장 적었다.[29] 2사에서는 어차피 야수가 공을 잡으면 끝나니 타자가 공을 치자마자 주자가 계속 뛴다. 그러다 보니 내야에서 공을 떨어트렸는데 3점이 나와버린 것(…)[30] 이 과정에서 좌익수 노수광도 공을 더듬었는지 빠르게 송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31] 유격수로는 유일하게 홈런왕을 먹었다. 그럼에도 타율이나 타점은 그닥이었다.[32] 파리그였다면 그 가공할 파워가 통했을지도 모르지만 전성기 시절 우노는 유격수가 아닌 다른 포지션에 서면 타격 성적이 영 좋지 못했다는게 심각한 문제였다.[33] 원래대로면 슈와버가 지명타자를 보면 약간이나마 해결될 문제였지만, 하필 이 시즌 브라이스 하퍼가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지명타자로 나서게 되면서 슈와버가 수비에 들어갈 수밖에 없게 됐다.[34] 유격수 자리는 브라이슨 스탓이라는 좋은 수비수가 있었고, 중견수 자리는 오두벨 에레라브랜든 마시가 그럭저럭 괜찮은 수비를 했다. 문제는 디디 그레고리우스맷 비얼링이 지표를 다 까먹은 것.[35] 공교롭게도 한화 이글스 장내 아나운서 박준호가 2023년부터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장내 아나운서를 맡았다.[36] 리시브는 2012-13시즌 4위 이후 성공률에서 두 시즌 연속 최하위, 디그는 2011-12시즌 당시 신생팀인 기업은행이 꼴지를 한 이후 3시즌 연속 최하위를 찍고 있다.[37] 그나마 범실 1위는 2014-15시즌 한정인 것이 다행. 또 최다 범실 팀이라는 오명을 쓴 시즌 중에는 통합 우승을 차지한 2010-11시즌도 있다.[38] 프로화 직후 리베로 김희경, 2006-07 시즌 종료 후 윙리시버 박선미의 갑작스러운 은퇴 이후 두 포지션에서 아직도 답을 찾느라 고생중이다. 그나마 윙리시버 쪽에서는 윤혜숙이 있었지만 2012-13시즌 전 기업은행으로 이적하면서 현재의 지경에 몰린 상황.[39] 게다가 암흑기에 마새롬, 신예지는 아직도 회자가 될 정도로 팬들을 어이없게 만드는 수비를 자랑(단, 이 둘은 이호의 깽판이라는 핑계가 있다)했고, 오아영은 세컨 리베로에서 성장이 정체, 허윤비(은퇴 후 허채빈으로 개명)는 자진 은퇴, 심지어 최양비(2013 드래프트 입단)는 못 믿고 쓸 세화픽의 위엄을 증명하며 부상으로 드러누웠다. 현재 주전 리베로 김연견과 윙리시버 정미선 혹은 김주하도 각각 경험 부재,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수비가 딱히 좋은 편이 아니니 문제.[40] 물론 팀 컬러가 가끔 나오지만 리시브와 디그에서 안정감을 찾으니, 2021-22시즌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41] 이게 한국 리그 사상 최초의 특정 선수 최다 서브 시도 횟수(11회)이다. 물론, 당한만큼 되갚았다. 다른 팀에게 두 번(24:38부터 시작되는 염혜선의 9-7을 19-7로 만드는 상황., 1:22:50부터 시작되는 폴리의 10-3을 20-3으로 만든 상황(이 날 기준 오지영, 니콜, 백목화, 박정아와 한 세트 개인 최다 서브 득점 타이기록(5득점)을 세웠다.)이나.[42] 이건 쉴드 칠 이유가 있는데, 당시 경기 장소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을 빼면 배구 경기를 치르는 구장 중 경기장 지붕에 구조물이 존재하는 체육관이 없기에 그냥 애교로 넘어간다.[43] 설레발의 극치를 보여주는 배갤 최악의 플레이로 꼽힐 정도다.[44] 특히 22-23시즌의 경우 60득점 이상을 기록했지만 무려 60실점을 초과하는 처참한 수비력을 보였고, 이 여파로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조차도 진출 실패하며 12년 만에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맞이했다. 참고로 한 시즌 60득-60실을 기록했던 사례는 PL에서 역대 두 번 있었는데, 첫 번째도 07-08시즌 토트넘이었다.[45] 결국 이 두 선수 모두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정리된다.(다이어는 포스텍 감독이 기용을 전혀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고, 산체스는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한다.[46] 23시즌에 올라와서 돌풍을 일으키긴 했지만 한화 이글스보다도 더 답이 없는 수비력을 보이며 욕을 먹고 있긴 하다.[47] 특히 2020년에 롤드컵 진출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감코진, 큐베, 하루, 리헨즈, 바이퍼를 영입하는데 사용한 돈이 카더라여도 무려 60억이었다.[48] 인수 당시의 강현종 사단 시절에도 성적이 낮긴 했지만, 제대로 폭망해서 승강전까지 추락해 겨우 살았던 19 서머를 빼면 17~19 스프링까지의 5시즌은 투자가 없다시피했어도 항상 한 세트, 한 매치 차이로 포스트시즌을 놓치면서 노답팀이라기보단 '괜찮은데 뭔가 아깝게 안 되는 팀'이란 인식이 더 많았다. 그 당시는 1등~5등까지가 포스트시즌 진출이었는데, 시즌 종료 후 순위가 17 서머(7위)를 빼면 항상 딱 1등 차이로 탈락하는 6위였기 때문에 핫식스라는 별명도 붙었던 적이 있다.[49] 스프링 18경기 중 3경기를 CL팀(2군) 긴급 콜업생으로 때워야 했고, CL팀은 아카데미(3군)서의 땜빵도 모자라 결국 한 주차를 통째로 기권하면서 10팀 중 최다인 4기권패를 당해야 했다.[50] 한화 입장에서는 아카데미 시절부터 있었는데다가 2022년 당시 가장 경기력이 좋아 재계약해서 월즈 FMVP를 수상했어도 허점이 있던 킹겐과 경쟁을 붙이려고 했지만 본인이 안정적인 출전기회를 원했고, 주전 탑솔러인 기인이 KT로 떠난 광동 측의 이적 요청을 수용하며 떠났기에 나머지 6인보다는 대접받으며 팀을 떠났다.[51] 한화생명이 인수하기 전 구 락스 타이거즈의 막내였고, 2년 계약으로 친정팀에 복귀하며 주장완장을 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