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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7 22:50:51

2022년 LUNA 대폭락

루나 사태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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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6일부터 13일 18시까지의 업비트 거래소 LUNA 차트와
2022년 5월 14일 기준 코인마켓캡의 통계. 일주일간 100.00% 폭락으로 표시되었다.
1. 개요2. 규모3. 피해 사례들
3.1. 디파이 시장의 연쇄 인출 중단 및 파산3.2. 가상화폐 헤지펀드의 파산
4. 경과
4.1. 검찰 수사4.2. 재판
5. 원인 분석
5.1. 계획된 사기설5.2. 미국 당국 규제에 의한 투자심리 위축설5.3. 대규모 공매도 공격에 의한 디페깅 설5.4. 암호화폐시장의 전반적 불안 원인설5.5. 가상화폐 규제 공백이 원인이라는 설5.6. 페깅 매커니즘의 근본적인 결함
6. 반응
6.1. 정부 및 정치권
7. 추가 의혹
7.1. 권도형 대표 차명회사 보유 의혹7.2. 권도형 위조여권 의혹
8. 의의9. 후속 여파10. 여담11. 유사 사례12. 관련 영상13. 관련 보도1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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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2년 5월 경, 개발자 권도형과 신현성[1]이 설립한 테라폼랩스에서 발행한 암호화폐 테라USD(UST)와 그 가치를 유지하기 위한 자매 코인루나(LUNA)가 대폭락한 사건이다. 루나처럼 시가총액 5위 이내에 개당 10만원에 달하는 메이저 코인이 한순간에 개당 1원도 되지 않는 수준인 -99.99999%까지 극단적으로 붕괴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2]

무려 바이낸스 기준 시총 9위, 업비트 기준 시총 4위였던 초대형 코인이 폭락하자 그 여파로 디파이(DeFi) 플랫폼 '셀시우스'가 파산하고 미국의 13조원대 대형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즈캐피탈'이 파산하였으며 업비트는 루나코인을 상장폐지하는 등 연쇄반응이 현재진행형으로 일어나고 있다. 2023년 4월 25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테라폼랩스 측의 주장은 실현될 수 없는 허구에 불과했고, 신 전 대표와 권 대표 등도 프로젝트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고 결론 내리고 관련자들을 대거 기소했다.230425_보도자료('테라_프로젝트'_금융사기_사건_수사결과)-서울남부지검.pdf, '테라·루나 사태' 신현성 등 10인 불구속 기소…검찰, "테라 프로젝트는 허구"

2. 규모

국내 거래소 업비트BTC를 기준으로 5월 5일 종가는 223,962사토시였으나, 5월 12일 오후 2시 30분부터는 1~2사토시의 시세로 추락하였다. 1사토시는 1억분의 1 BTC(5월 13일 기준 약 0.4원)를 의미하는데, 업비트에서는 매도할 수 있는 최소 거래 단위가 1사토시이므로 이보다 더 떨어지는 것은 합병 외에는 불가능하다. 즉, 말 그대로 바닥을 찍었다고 할 수 있으며, 사실상 거래소 화면에만 떠 있을 뿐 시장에서 퇴출된 것이나 다름없게 되었다. 심지어 업비트 외의 다른 마켓은 1사토시보다도 더 낮은 단위로도 거래가 가능하여, 5월 13일 17시에는 김치 프리미엄 알람이 700%에서 2300%까지 뜨기도 했다. 해외 시세로는 1루나가 1/7사토시(약 0.057원) ~ 1/20 사토시(약 0.02원) 정도에 거래된다는 것으로 루나 2만 2650~6만 4500개를 모아야 겨우 1달러(5월 13일 원달러 환율 1290원 기준)로 교환 가능하다는 말이다. 150만분의 1토막이 난 수준. 국내 거래소의 대처가 늦어지는 와중에 해외 주요 거래소가 선제적으로 거래를 중단시키면서 그 티끌만한 교환 가치마저도 소멸되었다.

처음부터 사기 범죄 목적으로 만들어진 스캠코인보다도 추락폭이 더 심할 지경이다. 전형적인 폰지사기 행태를 보인 얼랏코인의 경우도 -98.43%인 것을 생각해본다면, 바이낸스 기준 시총 9위, 업비트 기준 시총 4위에 매스컴에서까지 활약하여 그나마 신뢰할 수 있는 편에 속하는 코인조차 이러한 사태가 벌어졌으니 여러 방면으로 큰 파급이 미칠 것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결국 루나는 일주일만에 무려 -99.99999%라는 암호화폐 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비유를 하자면 만약 10억원을 5월 5일 종가에 투자했을 시 일주일 후의 금액은 단 4,460원으로 폭락한 것이 된다. 시가총액이 크고 워낙 투자자가 많았으며, 수억 정도 투자인 일반인 뿐만 아니라 나름 코인 투자 경험이 있는 많은 코인부자들까지 루나에 수십, 수백억씩 집어넣었다가 재산이 말 그대로 사라지고 말 그대로 벼락거지로 전락하는 비극을 낳았다.

사실 테라 소유자들은 테라를 1달러로 바꿀 수 있는 권리가 테라폼랩스에 의해 보장되어 있으나, 자세히 따져보면 교환 시점의 1달러에 상응하는 루나로 바꿀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이게 1달러와 뭐가 다른가 하고 생각할 수 있는데, 문제는 루나 역시 실시간으로 가치가 바뀌는 코인이라는 것이다. 테라를 루나로 바꾼 이후 루나를 팔 때까지의 시간 안에 루나의 시세가 방어되지 않고 실시간으로 동반 추락할 경우 결국 1달러의 가치 보장은 실패하고, 테라가 1달러 가치를 보장하지 못하는 순간 신용이 무너져 뱅크런 사태를 막지 못하게 된다. 예컨대 폭락장에서는 그날 정오에 '1테라 = 0.7 루나 = 1달러'란 공식이 성립했다고 해도,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루나를 던지면 오후 3시쯤에는 70루나로도 1달러를 못 구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93%까지 코인 가치가 폭락할 당시 상황을 보면, 투자자들이 불안한 낌새를 눈치채고 1테라를 손절하려고 해도 일단은 그 테라를 루나로 바꾼 다음에 거래소에서 루나를 털어야 한다. 하지만 거래소에 그 바꾼 루나를 올리고 있는 그 순간에도 루나 가치가 실시간으로 폭락하고 있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루나를 제 값에 팔 수 없었다. 설령 일부 물량을 받아주는 사람이 있어도, 패닉 셀이 계속되면 더욱 불안해진 다른 투자자들까지 몰려들어 더 가치가 하락하는 악순환만 이어질 뿐이다. 결국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해를 보지만, 여기까지 오면 운영진이 전혀 가치 하락을 막을 방도가 없다. 그에 따라 패닉 셀이 발생하고 가치는 계속 나락으로 떨어져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실을 본다.

루나는 UST의 가격을 헤지하는 역할을 하는 코인이다. 알고리즘은 UST가 과도하게 시장에 많이 풀리면(즉, UST의 가격이 1달러보다 낮아지면) 루나의 공급량을 증가시키는 방법으로 이를 방어하는데, 이상하게도 그날은 방어 룰이 작동하지 않았다.(모두가 손해본것 같지만, 사실 공매도 세력은 엄청난 이득을 얻었다.) 며칠에 가까이 방어가 작동하지 않자, 암호화폐 시장 자체의 하락세와 루나 투자자들의 공황 매도까지 겹치며 2022년 4월 5일 기준으로 119.18달러까지 올랐던 가격은, 5월 5일 기준 약 86달러에서, 불과 1주일 뒤인 5월 12일 23시 54분 기준으로 0.00354달러, 현물만 가정하더라도 -99.9999%를 기록하며 폭락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믿고 크게 투자한 돈이 아예 증발 수준으로 폭락했기 때문에, 농담이 아니라 진지하게 증오범죄 설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쉽게 말해 투자자들 중 일부가 히트맨을 고용해서 해외로 도피한 개발자를 죽여버릴 수도 있다고 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증오심이 강하다는 것. 실행 가능성에는 이견이 많으나 적어도 코인 개발자를 보복성으로 암살하는 가능성이 진지하게 논의되는 시점에서 루나코인에 대한 신뢰는 끝났다.[3]

실제로 UST의 가격은 디페깅 사건 초반부터 지속적으로 방어를 시도하고 권도형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안정화를 취하고자 노력했다. 다만 점진적으로 느리게 회복되어 투자자들이 쏟아내는 물량을 감당할 수가 없는 바람에 큰 폭으로 하락되었는데, 가격 안정화를 위한 노력보다 투자자의 투매가 기하급수적으로 강했고 이에 따라 가격 하락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가격 하락 사태 2일 이후 테라폼랩스는 가격안정화 대책을 트위터로 발표했고 이에 따라 UST의 가격이 40%이상 반등하는 등 UST 한정으로 지금까지는 효과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UST의 가격 방어 이후 루나의 가격이 회복이 될지는 미지수이다. 왜냐하면 트윗으로 언급한 대로 1순위 목표인 UST 1달러 페깅을 목적으로 상당한 양의 루나를 발행[4]하여 팔고 있으며, 루나를 팔자니 단기적으로 가격이 떨어질 테고, 그걸 다른 투자자들이 트위터로 물량 매도할 것이라고 공지한 판에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사야할 이유가 없다.[5] 연 이율 스테이킹을 목적으로 하는 루나 홀더들이 있을 텐데, 해당 락이 풀리는 즉시 패닉셀을 목적으로 매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UST가 1달러로 다시 복구를 한다 치더라도, 이미 사흘만에 60조 가깝게 시총이 증발한, 역대급으로 하락했던 코인을 신뢰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테라 개발사인 테라폼랩스가 이번 사태를 정면돌파로 해결하려면 외부 자금이 최소 5조 원 이상 필요할 듯하다. 대규모 외부 자금으로 시장에 쏟아지고 있는 루나 매도 물량을 모두 흡수해서 단 하루라도 루나의 하락을 멈출 수 있다면, 투자자들도 공황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을 테니 다시 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가 매일 뛰어다니며 자금을 구하고 있지만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기사도 있었다. #

이번 루나 하락 사태는 금리 인상과 중국발 자본의 철수, 장기화된 우크라이나 전쟁 등 산재한 악재로 위태롭던 암호화폐 시장에 치명적인 일격을 가했다. 그나마 대장격인 비트코인이더리움은 어느 정도 버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많은 알트코인들이 작년 5~6월 빅쇼트, 소위 붓다빔 당시 가격 이하로 회귀해버렸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 결국 붓다빔 가격 밑으로 떨어져버렸다.

물론, 소위 말하는 잡 알트코인이나 사기 목적으로 발행한 스캠코인 중 세력들의 개입으로 인해 하루만에 -60%, -90% 가격을 찍거나 상장폐지가 된 사례가 없던 것은 아니다. 그런데 루나는 업비트 기준으로 시총 4위, 바이낸스 기준으로 시총 9위였던 대규모 프로젝트였는데도 불구하고 5월 9일부터 3일간 -99% 하락율을 보여주면서, 이번 사태는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신뢰성'을 깨 버렸다.

비트코인이 처음 시장에 공개되었을 때부터 암호화폐의 신뢰도가 떨어지거나 제대로 후발 투자자에게 이득이 지급되지 않는다면 후발 투자자는 큰 손해를 보게 되고,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본 궤도에 오르게 되면 초기 투자자가 유리하다는 점에서 다단계성 요소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지적이 존재해왔다. 그런데 루나코인은 코인 신용 평가 사이트 Xangle(쟁글)에서 A+를 받은 코인이다. 업비트,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 거대 거래소에 상장한 코인들 중 A도 못 받은 코인이 상당히 많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듯, 폰지사기나 다단계일지언정 어느 정도 그럴 듯한 로드맵을 갖추었다 보고, 이 프로젝트를 신뢰하는 사람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며칠 만에 반토막은커녕 티끌조차 안 남도록 증발해버린 것이다. 이후 11일 기준 등급이 BB로 강등되었으며 13일 기준에는 아예 메인넷 중단을 이유로 평가가 보류된 상태가 되었다.

나름대로 신경 써서 만든 코인이나 사기 치려고 찍어낸 코인이나 가격 안정성은 오십보 백보임이 이번 사례로 증명되었기 때문에, 루나보다 신용이 떨어지는 코인들은 물론이고 다른 스테이블 코인들에도 치명타가 가해졌다. 루나와 비슷하게 작동하는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 코인과 심지어는 테더 같은 현물 담보를 보유한 스테이블 코인들에 엄청난 양의 미국 달러로의 환매[6] 이루어져 대부분 스테이블 코인들의 페깅이 깨졌다가 그나마 USDT 등 현물 담보 스테이블 코인들은 안정을 되찾은 편이다.

3. 피해 사례들

3.1. 디파이 시장의 연쇄 인출 중단 및 파산

탈중앙화 금융(DeFi·디파이) 서비스가 인기를 끌어 '머니 레고(money lego)'라는 단어가 주목을 받았는데, 루나사태로 인해 대대적인 붕괴 위기에 처했다. 머니 레고는 디파이 시장의 여러 프로토콜이 제공하는 금융 서비스를 마치 레고를 쌓아 올리듯 조합하는 일을 뜻하는 단어로, 자본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프로토콜 간 상호 연결성을 강화하는 특징이 있다.

머니레고의 원리는 '담보대출'에 있다. 예를 들자면 이렇다. 먼저 이더리움 담보 대출 서비스 메이커다오(MakerDao)에서 이더리움 코인을 담보로 맡기고 스테이블 코인인 다이(DAI)를 대출받는다. 그리고 또다른 대출 플랫폼 아베(Aave)에 그 DAI를 예치하면 또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담보대출의 담보대출을 레고처럼 쌓아올려 시장의 크기를 확 키울 수 있다. 실제로 디파이 데이터 플랫폼 디파이라마(DeFilama)에 따르면 TVL(Total Value Locked, 총 예치자산) 규모는 2020년 1월 약 6억 달러에서 21년 12월 약 2540억 달러로 420배 수준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했다.

문제는 그 기반이 되는 코인들의 가격이 폭락하면 디파이 시장이 다같이 망해버린다는 것. 레버리지를 기하급수적으로 쌓아 올린 것이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금방 무너질 수 있는 구조였는데, 한달새 이더리움이 40% 폭락하자 그 죽음의 소용돌이가 현실화되었다.

당시 이더리움은 코인 획득 방식을 작업 증명 방식에서 지분 증명 방식으로 바꾸는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업그레이드 이후에는 블록체인 검증에 참여한 보유자들이 이더리움을 추가로 보상받게 되는 구조로 바뀌게 되었다. 그러나 참여에는 최소 32이더리움(약 5000만원)이 필요했고, 이에 라이도(Lido)는 돈이 부족한 개인투자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를 들고 나왔다. 개인 투자자들의 이더리움를 모아 대신 블록체인 검증에 참여해 주고 이후 그 수익을 배분해 주는 것인데, 검증기간동인 이더리움을 찾을 수 없기에 라이도는 stETH라는 일종의 징표를 나눠줬다.

이에 코인 담보 대출 서비스 업체 '셀시우스 네트워크'는 stETH를 맡기면 해당 stETH의 70% 정도의 이더리움을 대출해 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그러자 몇몇 투자자들은 이자율을 높이기 위해 셀시우스에게서 받은 이더리움을 다시 라이도에 맡기고, 또 라이도에서 받은 stETH를 셀시우스에 맡겼다. 이런 방식으로 만일 100 이더리움을 투자하면 최대 3배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암호화폐 핀테크 기업 '셀시우스 네트워크'는 메이커다오에 약 1만8000개의 wBTC를 예치하고 2억7800만 개의 DAI를 대출해 자산을 운용하며 자산 규모를 키워 나갔다.# 또한 셀시우스는 이를 바탕으로 17%대 고금리를 주겠다며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다.#

그러나 최근 이더리움의 40%대 폭락으로 기반이 흔들리자 라이도의 stETH도 같이 흔들렸고, 결국 셀시우스에서 뱅크런이 발생하여 이에 셀시우스 측은 6월 12일, 1700만 이용자의 출금·스와프·전송을 중지시킨 후 어떻게든 담보금을 보충하며 청산 금액을 낮추고 있지만 파산설이 돌 정도로 사태가 심각해졌다.#자세한 설명

이에 골드만삭스는 셀시우스를 헐값에 인수하겠다며 20억 달러를 장전했다.#

비슷한 디파이 플랫폼인 홍콩의 '바벨 파이낸스'도 인출 중단사태를 일으켜버렸고, 이곳도 파산 위기에 처해있다. 바벨 파이낸스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스테이블코인만 거래하는 대출 플랫폼으로 2022년 5월 8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받고 2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유니콘 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결국 6월 17일 바벨 파이낸스는 "비정상적인 유동성 압력에 직면했다"며 이용자들의 자금 출금을 중단했다.# 2021년 말 기준 바벨 파이낸스의 대출 잔액은 약 30억 달러(3조8850억원)였다.#

한편 6월 23일,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 코인플렉스(Coinflex)는 ‘극단적인 시장 상황 및 거래상대방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지속’된다는 이유로 플랫폼 내 모든 출금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대출업체 방코르도 6월 코인 시장 악화를 이유로 투자자 보호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싱가포르의 암호화폐 대출업체 '볼드'도 회사 블로그에 성명을 올려 코인 시장 상황이 악화하면서 6월 12일 이후 1억9770만 달러(2561억 원) 규모의 ‘코인 런’(코인 인출 요구) 사태가 발생했다며 코인 인출과 거래·예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 인력 감축 등 구조 조정과 함께 싱가포르 법원에 모라토리엄을 신청할 방침이라며, 긴급 자금 수혈을 위해 잠재적인 투자자들과 협의 중이라고도 했다.#

7월 4일, 볼드가 암호화폐 인출·거래를 중단하고 모라토리엄(채무지불 유예)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7월 13일, 결국 셀시어스는 미국 뉴욕 남부 파산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고 발표했다. 셀시어스는 사업을 안정시키는 한편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구조조정을 하기 위한 신청이라고 설명했다. # #

3.2. 가상화폐 헤지펀드의 파산

미국의 3조 8천억 원대[7] 가상화폐 헤지펀드인 쓰리애로우즈캐피탈(이하 3AC)이 결국 루나코인 사태의 여파를 견디지 못하고 파산했다. 3AC는 레버리지를 자주 사용해온 회사로 그 레버리지를 갚지 못해 파산했는데 루나코인에 약 2억달러(2600억원)를 투자해 큰 손실을 본 데다가 이후에도 코인판이 다같이 몰락하며 비트코인(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 및 이더리움(st 이더) 레버리지 투자상품들이 강제청산당하면서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고 '보이저 디지털'에서 빌린 비트코인 15,250개 등 약 6억 7000만 달러(8610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갚지 못했다. 이에 채권단이 3AC를 채무불이행 혐의로 고소했고,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법원이 6월 27일 파산선고를 내렸다.# #

3AC에 돈을 물린 코인 거래소 보이저디지털은 코인 거래소 FTX의 계열 회사로부터 긴급 구제금융 자금을 받았고, 7월 1일 코인 거래와 인출·예치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그리고 결국 7월 5일 법원에 파산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날 법원에 제출한 11장에 달하는 파산신청서에서 10만여명의 채권자와 10억달러에서 100억달러 수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부채 역시 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3AC 부실 대출로 8000만 달러(1036억 원) 손실을 본 디파이 업체 블록파이도 FTX로부터 긴급 대출을 받았다. FTX는 최근 블록파이에 대한 ‘리볼빙 크레디트’(기업용 마이너스 통장) 규모를 2억5000만 달러(3200억 원)에서 4억 달러(5200억 원)로 늘렸다.

7월 6일자 요약

4. 경과

* 2022년 5월 9일
* 루나와 연동되어 가격을 유지하는 UST[8]의 가격이 정상 가격 범주인 1달러보다 낮아지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와 같이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가 '추종하는 화폐의 가치'와 달라지는 현상을 "디페깅"이라고 한다. 이후 유저들은 UST의 가격 안정성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으며, 한 고래 투자자가 UST 물량을 대량으로 내놓아 가격이 더 낮아지기 시작하자 투자자들은 일제히 공황매도를 시작했다.
* UST를 헷지하는 역할을 하는 루나가 동반하락하기 시작했으며, 시장 자체의 하락세와 공황 매도가 더해져 폭락에 가까운 수준으로 하락이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4.1. 검찰 수사

4.2. 재판

4.2.1. 1심 서울남부지방법원

5. 원인 분석

5.1. 계획된 사기설

한국과 미국 검찰 양쪽에게서 금융사기 혐의를 추궁받고 있는 현재 가장 무게가 가는 원인이다. 운영진들이 처음부터 계획한 거대한 사기극이라는 주장이다. 진도지코인 등의 여러 전례를 감안하면 가능성이 없다고는 할 수 없는 시나리오다. 권도형 대표가 영미권의 방송에도 출연하고 '루나'라고 이름지은 자신의 갓난아기도 자랑하며 여러가지로 공개적 활동을 장기간 했기 때문에 사기일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주장도 있지만 영미권 방송 나오고 공개적 활동을 하는건 대부분의 금융사기범이라면 당연히 하는 일이고,[28] 아기 출생신고를 하거나 개명하는 것은 돈 한 푼 들지 않는 일이며 얼마든지 이름을 루나로 지어냈다고 거짓말칠 수도 있는 것이다.

계획된 사기라고 보는 근거는, 테라를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달러에 연동시켜 놓고서도 일반 시중은행 금리를 아득히 뛰어넘는 20%의 예치금리를 제공했으며, 이를 떠받칠 수단은 현실적으로 신규 테라 발행 시 이를 구입하는 사람(즉, 후발 투자자)이 전적으로 떠받드는 구조일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29] 이 시스템은 결국 고리의 이자 지급을 루나 투자자들의 천문학적인 돈으로 담보하며 돌려막기하는 것이었다. 투자 전문가가 트위터로 권도형 대표에게 연 20%나 되는 고이자를 어떻게 지급을 할 거냐고 질문하자, 그는 Your mom, obviously.[30]라고 신경질적으로 대답하기도 했다. 폰지사기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여기까지 읽어보면 LUNA의 방식이 폰지사기와 거의 비슷한 방식임을 알 수 있다.

또 Luna Foundation Guard가 보유한 8만 비트코인(#)의 행방이 불분명한 점도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LFG는 폭락하는 루나의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보유한 자산 대부분 사용했다고 밝혔지만 투자자들은 이러한 해명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CEO인 권도형은 파트너의 세부 거래 내역을 공개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어 가격 방어에 사용했다는 비트코인의 거래 내역 공개를 거부했다.

5월 23일, 싱가포르에 있다던 현지 사무실도 폐쇄된 것으로 밝혀져 계획된 사기극일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JTBC의 취재에 의하면 권도형이 의도적으로 시세 조종을 진행해 왔다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한다. 또한 코인을 비밀리 발행해 개인적으로 팔아치웠다고 하며 지속적인 자금세탁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IMF 총재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는 다보스 포럼에서 "자산이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20%의 수익을 약속한 테라·루나 사태는 다단계 피라미드 사기"라고 말했다.#

5.2. 미국 당국 규제에 의한 투자심리 위축설

2022년 4월부터 미국 금융당국은 테라폼랩스에 실물자산 보유여부에 대해 감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내오는 등 강도높은 조사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였다. 달러의 기축 통화로서의 지위는 미국이 초강대국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31] 만일 달러에 상응하는 정도로 다른 코인이 성행하여 달러 경제권에서 이탈하는 경제 권역이 발생한다면 해당 권역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군사적·정치적 수단에 가해지는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그런 가상의 위협을 상정하지 않더라도, 미국 국민이 과열된 투기 시장에 진입했다가 재산 피해를 입는 것을 방지하고 보호해야 한다는 현실적 이유도 있다. 이에 따라 연준이나 미국 재무부는 계속적으로 중앙은행 주도의 디지털 화폐(CBDC) 생태계 유도를 위해 사태 발생 수 개월 전부터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전면 규제 가능성을 시사했고, 실제로 루나 사태가 발생하자 스테이블 코인 자체에 대한 때리기에 들어갔다. 이는 연쇄적으로 다른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투자심리도 위축시켜 가상화폐 시장 전체에 대한 위축 심리를 불러 일으켰다.

5.3. 대규모 공매도 공격에 의한 디페깅 설

앞의 원인과 연계되는 것으로, 거대한 공매도 세력이 대량으로 공매도 물량을 풀면서 인위적으로 시세 하락을 조장하였고, 그 여파로 디페깅이 유도되었다는 의견이다. 알고리즘 페깅은 결국 프로그래밍화된 코인 운영 시스템이 시세를 감지하여 거래량을 조절하는데, 그 조절 능력을 뛰어넘는 정도의 투매를 하면 시세가 갑자기 폭락하게 되고, 그 회복에도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게 된다. 이러한 디페깅 상태가 지속되면 테라 자체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무담보로 운영되는 알고리즘 페깅의 특성상 돈을 떼일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를 유발시키기 쉽다. 특히 스테이블 코인은 코인 투자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사실상 현금 투자와 비슷하게 운용하는 안전 지향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편인데, 디페깅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엑소더스하는 현상이 발생하였고, 위의 규제 검토 움직임과 더불어 한 번 떠난 투자 심리를 회복시킬 수 없었다. 현재 가장 의심 받고 있는 쪽은 헤지펀드 '시타델'로, 테라와 루나의 취약점을 노려 수 개월간의 준비를 통해 공격했다는 의혹이 있다. 이런 시각에 대하여 블랙록과 시타델 등 그룹들은 거래한 사실이 없다고 부정했다.#

물론 그렇게 공격이 있었다면 권도형 본인도 피해자다. 하지만 그런 공격과는 별개로 루나, 테라 코인이 여러가지로 부실했던 것은 사실이며, 본인의 공격적이고, 거만한 행실이 공격을 불러일으켰다는 얘기도 있다.

5.4. 암호화폐시장의 전반적 불안 원인설

물론 운영진측도 지급 수단의 미비라는 공격에 대비해서 비트코인을 미리 매집해두어, 비트코인을 매각한 돈으로 디페깅을 방어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으나, 문제는 암호화폐의 기축통화격인 비트코인의 사정 또한 좋지 않았다는 것이다.
국제 정세의 변화,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물가 폭등을 잡기 위해 돈을 무한정 푸는 양적 완화마저 종결되었다. 시중에 돈이 풀리면 위험 자산에도 투자하는 경향이 늘지만, 긴축으로 상황이 바뀔 경우에는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에는 최우선적으로 발을 빼게 된다. 그에 따라 비트코인의 시세는 계속 하락하는 추세이고, 루나 사태 직전에는 3만 달러선도 방어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시세 방어를 위해 매집한 비트코인을 대량 매각하면 비트코인 시세는 또 떨어지게 될 것이다. 결국 루나 사태의 여파는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 미치게 되고,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위축되면 또 투자자가 줄어드는 악순환의 소용돌이에 빠진다. 물론 비트코인은 권도형 대표보다 훨씬 영향력이 높은 일론 머스크같은 대규모 후원자들이 자체적으로 엔젤 역할을 항상 자처하고 있어 상황이 조금 다르지만, 비트코인 역시 대규모 공매도 혹은 알고리즘 결함 등의 이유로 어느 순간 동작을 하지 않는 죽음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언제든지 그 가치가 0원에 수렴할 수 있다는 리스크가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5.5. 가상화폐 규제 공백이 원인이라는 설

전자화폐는 스테이블 코인인 UST처럼 가치가 고정되어 있다. 그런데 전자화폐는 금융당국의 규제를 받아서 발행량 만큼 현금이나 안전자산을 보유해야 하는 반면, UST는 금융당국과 입법부의 규제 공백으로 인해 아무런 규제를 받지 않았고[32], 그 결과 UST와 루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감시받지 못하는 와중에 대폭락 사태가 발생했다는 설이다. #

5.6. 페깅 매커니즘의 근본적인 결함

테라(UST)의 페깅 유지는 그 누구도 보장하지 않았으며 오로지 시장 참여자들의 이해관계에 의존하였고, 루나와 테라의 복잡한 관계를 생략하고 보면 핵심은 결국 테라가 1달러보다 비싸지면 테라를 팔아서 루나를 사고, 1달러보다 싸지면 루나를 팔아서 테라를 사서 1달러의 가치를 유지[33][34]하는 데 있었다.

이 간단하면서도 그럴듯한 논리에는 아래와 같은 결함이 있다.

1. (담보에 의해 가치가 보장되는 USD코인(USDC) 등 다른 스테이블 코인의 경우라도) 갖가지 이유로 일시적인 디페깅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일례로 2023년 3월 은행 파산 이슈로 USDC 발행사 서클의 담보금이 묶이는 바람에 상환이 불가능해졌다는 찌라시로 0.8달러까지 폭락한 적 있다. 하지만 이 0.8달러짜리 usdc를 서클에 들고가 1달러로 교환해달라 요구하면 실제로 그렇게 해주기에 usdc의 가격은 시간이 차차 지나면서 1달러로 회귀했다. 그러나 담보 시스템을 채택하지 않은 루나-테라는 디페깅이 일어날 가능성은 있으면서도 가치를 보장할 최소한의 장치마저 없다.
2. 테라의 가격이 언제나 1달러를 향해 수렴할 것이라는 전제 하에 1달러보다 비쌀 때 팔면 이득이고, 1달러보다 쌀 때 사면 이득이라는 판단이 되므로, 그 근거 없는 믿음이 깨지는 순간 이를 돌이킬 방법이 절대 없다. 예를 들어 테라 가격이 너무 폭락한 나머지 가치가 0에 가까워질 것이라 예상된다면 아무도 테라를 사지 않을 것이고 가격을 끌어올릴 수단도 부재하게 된다.

3. 시세조작을 방지할 수단이 없다. 예를 들어 일반 개미 투자자 여럿이서 매수한다 하여도, 큰손 한 명이 갑자기 그보다 10배에 해당하는 물량을 투하해버린다면 가격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만약 1번의 usdc로 이런 짓을 했을 경우 이를 여전히 1달러로 바꿔올 수 있기에 시세조작을 감행한 세력이 오히려 손해를 보면서까지 세일행사를 해버린 꼴이 되어버린다. 반면 테라의 가치는 누구도 보장해주지 않아 시세조작이 일어나면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 즉, 테라의 가격이 1달러보다 낮아졌을 경우 '어? 지금 테라를 사서 1달러에 팔면 이득이네?'라는 생각에 매수를 유도하여 가격 상승을 견인 및 1달러로의 페깅 유지가 의도했던 시나리오였을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 의도적으로 시세를 조작하여 테라 가격을 계속계속 떨어뜨린다면 절대로 하락의 가속화를 막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4. 구매력이라는 요소도 따져야 한다. 쉽게 말하자면 1달러 지폐가 같은 가치의 테라보다 살 것이 더 많다는 뜻이다. 5000원 지폐를 그대로 5000원 상품권으로 바꾸면 상품권으로는 구매 범위가 제한되고 거스름 받기도 힘드므로 1:1로 교환하면 금융적으로는 손해가 된다. 따라서 이러한 상품권을 현금으로 직접 구매할 경우에는 상품권 쪽에서 일정 퍼센트 할인을 해주거나 현물 포인트를 보너스로 주는 것이다. 그러면 상품권을 팔은 사람은 마냥 손해냐 하면 그것도 아닌 것이 상품권 구매처에서 회수를 요구하기 전까지 구매력이 높은 현금으로 재테크를 하여 액면가 손실을 메울 수 있다면 그 이상부터는 이득이 되기에 장사가 가능한 것이다. 혹시라도 상품권 회사가 망해버리면 해당 회사에서 발행한 상품권은 모두 휴지조각이 되어버린다. 따라서 테라가 본질적으로 페그하는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니려면 현실의 1달러 지폐가 가질 수 없는 테라의 장점이 부각되어야 하는데, 문제는 이러한 가상화폐의 장점이라는 것은 대장주 비트코인을 비롯한 모든 코인들이 공유하는 장점이라는 것이다. 같은 스테이블 코인과 비교해도 현물로 보증하는 USDC가 훨씬 강력한 보증을 해주기에 스테이블 코인을 사더라도 USDC 대신에 테라를 선구매할 이유가 적다. 따라서 1테라는 근본적으로 1달러보다 저평가된 가치를 유지할 수밖에 없으며, 바꿔 말하면 루나는 지속적인 매도 포지션을 갖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루나가 자유로운 거래가 보장되는 다른 코인들에 비해 불리한 위치에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테라의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지속적으로 하락할 수밖에 없으며, 시스템이 테라의 하락을 인지하고 루나 매도로 막아서 루나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한다는 근본적인 악순환을 피할 수 없다. 물론 그 폭이 크지 않고 루나를 매수하는 홀더들이 있다면 아슬아슬하게 균형이 맞춰지지만, 어떤 세력이 테라를 대량 매도해서 가격을 폭락시키고 그 결과 폭락하는 루나를 집어갈 홀더들 대신 패닉셀이 터지면 테라와 루나 모두 끝없는 밑바닥으로 추락한다는 근본적인 결함을 안고있는 것이다.

6. 반응

6.1. 정부 및 정치권

7. 추가 의혹

7.1. 권도형 대표 차명회사 보유 의혹

2022년 5월 30일, KBS는 제보를 통해 테라폼랩스의 실질적인 계열사가 여전히 대한민국 내에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서울 성수동에 있는 블록체인 컨설팅 업체 K사가 바로 테라 측에서 차명으로 운영해온 회사이며, 직원 대부분이 테라 프로젝트에 관여해온 개발자들이고, 그들은 양쪽 회사를 사실상 경계 없이 오가며 일했다고 한다.

이 회사와 테라는 같은 해에 출범했고, 당시 K사 대표 최모 씨는 테라의 창업 지원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 대표 김모 씨는 테라의 핵심 프로젝트를 주도한 개발자라는 것이다.

이 주장에 대해 대표 김 씨는 강하게 부인했으며, 테라의 주요 책임자와 개발자들도 하나같이 "테라와 루나의 실체는 권도형 대표를 비롯한 극소수 밖에 모른다"며 답변을 피했다.

7.2. 권도형 위조여권 의혹


8. 의의

기존에도 가상화폐의 폭락이나 사기로 의심되는 사건은 여러 번 있었으나, 한국인에 의해 이만큼 대규모 시가총액이 증발한 적은 없었다는 점에서 한국에서의 관심도가 매우 컸다.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및 투자자들의 보호에 대한 것은 정치권의 논쟁거래중에 하나였다. 하지만 정치인들도 선거 때 득표를 위한 수사 뿐 실제로 어떠한 결과를 내놓지 못했다. 그러면서 정권이 바뀌었고 윤석열 대통령은 가상화폐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루나코인이 폭락하는 와중에도 상장폐지 직전의 극단적인 변동성을 통해서 수익을 보려는(상폐빔) 투기꾼들이 생겨나면서 완전히 묻지마 도박판임을 보여준 셈이 되었다. 그러면서 '과연 코인 시장이 보호할만한 가치가 있는가? 보호한다면 어디까지 보호할 것인가? 규제를 하지 않는 다른 나라와의 형평성은 어떻게 할 것이며, 다른나라에서 발행한 가상화폐는 어떻게 규제할 것인가?' 등 한계까지 수 많은 질문을 던졌다.#

9. 후속 여파

2022년 LUNA 대폭락(5월 초)
루나재단의 30억 달러대 비트코인 매각(6/8)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시장 폭락
바벨 파이낸스[35] 인출 중단 사태(6/17)
코인플렉스 인출 중단 사태(6/23)
볼드 모라토리엄 선언(예정)
stETH[36] 서비스 붕괴
셀시우스 네트워크[37] 인출 중단 사태(6/12)
파산 신청(7/13)
쓰리애로우즈캐피탈[38] 파산선고(6/27)
보이저디지털 파산신청(7/5)

루나코인이 대폭락하자 루나재단은 어떻게든 테라코인의 가격을 방어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대량 매각했다. 6월 8일 비트코인 5만2189개를 팔았고, 12일에도 3만3206개를 매각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는 최소 30억 달러, 한화 최소 3조 8천억원대 규모였다. 이에 따라 루나코인과 함께 모든 암호화폐 시장이 폭락했다. 이는 2022년 7월 기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또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대한 신뢰도 흔들려 모든 암호화폐 시장이 다같이 폭락해, 대표적인 코인인 비트코인도 2021년 11월 8일 67566 달러였던 것이 2022년 6월 2만 달러대로 수직낙하했다. 비트코인마저 2022년 6월에만 40%대의 하락을 보여준 것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루나코인 대폭락의 영향으로 인해 북한의 주요 자금 중 하나인 코인에 해당하는 부분이 거의 증발해버렸다고 한다(...).#

또한 위에서 상술했다시피, 탈중앙화 금융(DeFi·디파이) 서비스의 '머니 레고(money lego)' 시장구조가 붕괴 위기에 처했다. 이번 사태에서는 대표적으로 라이도(Lido)파이낸스가 있다. 라이도는 이더리움(ETH)이 블록체인 검증에 최소 32이더리움(5천만원)이 필요하게 되도록 바뀌자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로 개인 투자자들에게 이더리움 코인을 끌어모아 대신 투자해주는 대신 stETH를 징표로 나누어주었다.

그리고 이더리움이 40%대 폭락을 보여주며 stETH도 같이 날아갔고, stETH에 투자한 셀시우스 네트워크와 쓰리애로우즈캐피탈도 파산 위기에 처해버렸다.

코인 담보 대출 서비스 업체 '셀시우스 네트워크'는 stETH를 맡기면 해당 stETH의 70% 정도의 이더리움을 대출해 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그러자 몇몇 투자자들은 이자율을 높이기 위해 셀시우스에게서 받은 이더리움을 다시 라이도에 맡기고, 또 라이도에서 받은 stETH를 셀시우스에 맡겼다. 이런 방식으로 만일 100이더리움을 투자하면 최대 3배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그러나 stETH가 망하면서 뱅크런이 발생했고 결국 현지시각 6월 13일, 1700만 이용자의 출금·스와프·전송을 중지시킨 후 어떻게든 담보금을 보충하며 청산 금액을 낮추고 있지만 파산설이 돌 정도로 사태가 심각해졌다.# 셀시우스는 결국 현지시간 6월 24일, 글로벌 경영 컨설팅 전문 기업 알바레즈앤마살의 구조조정 전문 컨설턴트를 고용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셀시우스를 헐값에 매각하겠다며 20억 달러를 장전했다.#

홍콩의 비슷한 디파이 플랫폼인 '바벨 파이낸스'도 결국 6월 17일 “비정상적인 유동성 압력에 직면했다”며 이용자들의 자금 출금을 중단했다.##

이에 국제결제은행(BIS)은 그달 두 차례의 긴급 리포트를 통해 디파이 대출 문제를 정조준했다. BIS는 디파이의 재담보 문제를 언급하며 담보가액의 300%까지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하락장에서 순식간에 붕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디파이, 머니레고 설명

미국의 유명한 13조원대 가상화폐 헤지펀드인 쓰리애로우즈캐피탈도 영향을 받았다. 쓰리애로우즈캐피탈(이하 3AC)는 2012년 120만 달러(15억원)의 펀드로 시작해 2022년 4월엔 30억 달러(3조8000억원)까지 규모를 키운 대규모 펀드로, 레버리지를 자주 사용했다. 역대 최대 운용자산은 100억 달러(13조원) 이상에 달했다고 한다. 블록체인 업계 내에서도 유명한 기업으로, 이곳의 투자를 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신뢰도가 보장받는 헤지펀드였다.

그런데 3AC는 이번에 루나코인에 약 2억 달러(2600억원)를 투자했다가 루나코인이 대폭락하며 1차 충격을 받았고, 뒤이어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폭락하자 3AC가 투자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와 'stETH' 등이 줄줄이 폭락하며 레버리지가 강제로 청산당해버리며 2차 충격을 받았다.[39] 이에 '보이저 디지털'에서 빌린 6억7000만 달러 상당(비트코인 1만5250개, USDC 3억5000만개)(한화로 약 8610억원)을 갚지 못해 결국 6월 27일 영국령 버진아일랜드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를 받았다. 3AC에 따르면 1차 충격은 버틸만 했는데 2차 충격은 도저히 버틸 수 없었다고. # # # 버진아일랜드 법원은 뉴욕에 본부를 둔 구조조정 자문회사 테네오 소속 파트너들에게 파산 절차를 처리토록 했다.

3AC 파산사태가 발발하며 암호화폐 가격은 더욱더 떨어지며 비트코인은 결국 2만 달러 저지선이 뚫려 2022년 6월 30일 오후 5시 기준 19400 달러 수준까지 폭락해버렸다.#

완도 일가족 사망 사건 조사 중 아버지의 마지막 검색 기록 중 루나코인 등이 있는데, 암호화폐 관련 경제적 사정이 있던 것으로 밝혀져 이 사건의 여파가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게다가 사건이 5월 30일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팬션 예약일은 5월 17일인데, 팬션을 예약한 시점은 2주가,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때는 이 사건이 일어난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이후 아버지가 루나 코인에 투자한 것은 아니지만 다른 가상화폐에 투자하다 2천만 원 가량의 손실을 본 것은 사실이라고 경찰이 밝혀 완전히 무관한 것은 아니게 되었다.

10. 여담


11. 유사 사례

12. 관련 영상


2022년 4월, 루나코인이 최고점인 시점에 올라온 이 사태가 터지기 전 유튜브에 올라온 루나코인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영상. 루나코인이 망한 과정을 정확하게 분석하여 맞춘 덕에 긍정적인 반응들이 많다. 또한 슈카월드에서도 미리 경고를 하여 슈카월드 시청자들에서는 피해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13. 관련 보도

1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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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직수 중앙정보부장의 3남 신황균 광륜상사 회장의 장남으로, 티몬 창업주이다.[2] 그나마 이 사건 이전에 가장 큰 스캠코인 사건이 2018년 1월의 Bitconnect(BCC) 스캠 사건이다. 당시 시가총액 3조/10위권 가상화폐의 붕괴라 파장이 컸다.[3] 게다가 권도형이 막대한 현금을 스위스 은행에 꿍쳐뒀음이 알려지며, 범죄조직들이나 이번 사태의 피해자들이 사법기관들보다 먼저 권도형을 잡아 고문해서 그 돈을 빼앗으려는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크게 증가했다. 권도형은 사법기관과 범죄조직 양쪽은 물론 루나 대폭락 사태의 피해자들에게도 쫒기는 처지인 셈.[4] 2022년 5월 9일 기준 총 유통량 약 3억 4천만, 네트워크에 묶인 코인 전부 포함해서 약 7억 개였던 루나의 유통량이 2022년 5월 12일 기준 약 30억 개를 넘었고, 네트워크엔 도합 루나 50억 개가 있었다. 미국 달러M1값이 2011년 9월 대비 현재 10배 상승했다. 미국 연준이 10년간 양적 완화와 코로나를 겪으며 최대한 빠른 속도로 돈을 찍었는데 그들이 10년 간 찍어낸 것을 사흘 만에 찍어냈다.[5] 또한 코인원 등의 거래소에서 루나 등 관련 코인을 거래유의로 지정한 상태이다. 코인베이스에서는 아예 거래정지된 사례도 있다.[6] 이 사이에는 개인 투자자들과 기관의 공매도 투기가 다량 포함되었다.[7] 2022년 4월 기준[8] 달러를 추종하는 스테이블 코인이다.[9] 권도형 대표는 평상시에도 한국의 일론 머스크를 표방하며 언론사 취재를 거절하고 트위터를 통해서만 중요 소식을 알리거나 소통을 하였다.[10] 현재 알고리즘의 구조적 한계상 UST가 1달러까지 상승하지 못한다면 루나의 하락세가 지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11] IMF의 특별인출권에 페깅되어 있는 또 다른 암호화폐이다.[12] 다만 이 말은 알고리즘을 그대로 방치시켜 루나의 하락을 더 유도하겠다는 말이기도 하고, 실제 트윗에서도 '루나 투자자들의 희생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하여 논란이 되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UST가 안정화되어야 루나도 안정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어쩔 수 없는 조치이기도 하다.[13] UST 페깅을 위해 루나의 유통량을 조절하는 행위를 몇 블록마다 시행할지 나타내는 수치이다.[14] 블록체인 내에서 의사 결정을 위한 투표를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 가지고 있는 코인의 수만큼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여기서는 루나만이 의결권을 가지고 있다.[15] 현재 찬성표가 62.73%, 반대표가 0.53%인 상황이다.[16] 외부 자본의 추가적인 공격적인 개입을 차단하기 위함이다.[17] 테라(Terra) 플랫폼의 대한민국 원에 페깅된 스테이블 코인이다.[18] 즉 UST를 루나로 바꾸는 혹은 그 역의 행위가 제한됨에 따른 가격 안정화를 노린 것이다. 페깅 알고리즘 또한 스왑 제한에 포함되며, 즉 이 업데이트 이후 신규 LUNA토큰의 발급 또는 소각은 잠정 중단된다.[19] 하지만 이부분이 사실이 아니라는 의혹이 제기되었다.[20] 이 범위가 생각보다 두루뭉실하다는점은 문제이다.[21] 테라 재단 소속의 준비금 관리 단체이다. 블록체인 공개 전에 꽤 많은양의 토큰을 미리 채굴하고 소유하고 있어 거버넌스 투표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점, 즉 테라 생태계가 커뮤니티의 의도대로가 아닌 테라폼랩스 마음대로 쥐락펴락 할 수 있다는 점이 논란이 되었다. 하지만 UST의 페깅을 위해 필수적인 단체였는데, 이번 새 네트워크에서는 UST가 없기때문에 아예 TFL에게 에어드랍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간 것으로 보인다.[22] 이 부분은 투자자 자신의 책임이기에 받아들여질지 여부가 불투명하다.[23] 해당 안건은 하락 사태 이후 "알고리즘의 가격 안정화 속도를 올리는 안건"을 제외하고는 운영진에서 발의한 유일한 안건으로, 나머지 안건은 커뮤니티 유저들이 자율적으로 발의한것이다.[24] UST의 희소성을 늘려서 토큰 가격을 정상화하려는 방안이다.[25] 블록체인 분리가 확정적인 시점에서 LUNA의 가격하락은 더이상 무의미하기때문이다.[26] 이를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빗썸은 루나 입-출금이 막혔기 때문에 UST가 하락하면서 발행된 조 단위의 루나가 거래소에 들어오지 않아서 아직 예전 물량으로만 거래하고 있는 것이다.[27] 현지 피해자 인터뷰에 따르면 가상화폐 관련 전문수사인력이 없어서 수사를 하지 않고 개인의 과실로 보고있는것으로 보인다고 하였다. 즉, 우리 수사당국이 인터폴에 공조수사요청을 해야 싱가포르에서 수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28] 실제로 이런 폰지사기형 투자사기는 피해자들의 빠른 모집을 위해 얼굴을 드러내고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얼굴을 포함한 신원이야말로 사람에게 가장 믿음을 주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물론 역설적으로 범죄자를 체포하는 데에 가장 도움이 되는 증거이기도 하다.[29] 과거 시총 10위권까지 진입했다가 폰지사기로 결론 난 비트커넥트(BCC)의 사례가 있다.[30] '니애미'나 '응, 니 엄마(돈으로)' 로 해석할 수 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아무렇지 않게 패드립을 날리는 점에서 권도형의 인성을 엿볼 수 있다. 이 외에도 권도형은 여러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권도형 문서 참조.[31] 미국의 국제 정치적 지위, 군사력, 실물적 경제력을 비롯한 기타 여러 요인들이 달러 기축통화 지위의 기반이며, 기축통화로서의 달러 발권력이 미국의 경제력과 군사력을 지탱하는 측면도 있다. 가상 적국을 포함하는 모든 주요 국가들이 달러 경제권에 포함되어 있기에 미국의 국제 정치적 영향력이 강화되며 군사력의 부담은 경감된다. 반대로 국제 정치의 리더십적 지위와 압도적 군사력이 달러의 신뢰성을 보장하며 기축통화로서의 지위를 확고하게 한다. 이런 관계를 포함하여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려울 정도인 복합적 연계망을 지탱하는 중요한 기둥 중 하나가 달러 발권력이라는 것이다.[32] 규제 논의 자체는 있었으나 가상화폐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격렬한 반발이 있었기 때문에 진지하게 입법 절차로 나아가지 못했다.[33] 테라가 1달러보다 비싸질 때 테라를 루나로 교환하는 것은 결국 테라를 매도하는 것과 같고, 테라가 1달라보다 싸질 때 루나를 테라로 교환하는 것은 결국 테라를 매수하는 것과 같다. 루나는 그저 중간 매개체일 뿐 루나와 테라를 서로 교환하는 행위는 사실상 달러로 스테이블코인을 사고파는 행위와 크게 다를 바 없다.[34] 만약 이 부분이 헷갈린다면 이렇게 생각해보자. 예를 들어 마트에서 사과를 산다는 것은 돈을 판매한다는 말과 같고 돈을 사과로 교환한다는 말과도 같다. 코인도 다르지 않다. 테라를 루나로 교환하는 것은 테라를 팔고 루나를 산다는 말과 같다.[35] 홍콩의 가상화폐 대출업체[36] 라이도파이낸스에서 출시한 이더리움 투자에 대한 크라우드펀딩 서비스의 일종으로, 이 서비스에 참여해 이더리움 코인(ETH)을 투자하면 stETH 코인을 보증증서처럼 준다.[37] 미국의 가상화폐 대출업체. stETH를 담보로 이더리움 코인(ETH)을 대출해주었으나, stETH의 붕괴 위기로 뱅크런에 처했다.[38] 미국의 가상화폐 헤지펀드. 루나코인, stETH, 그리고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그레이스케일 사의 비트코인 투자신탁)에 대한 수익률 악화가 파산 원인이 되었다.[39] 레버리지는 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투자하는 형식으로, 일정 이상 하락하면 기관이 대출금을 찾기 위해 자동으로 매각해버린다.[40] 배우 하연주의 남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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