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아의 방송 기록 | |
게임방송 | 토크방송 |
루시아의 게임방송 기록 | |||||||||
2015~2017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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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 1/4분기 | 2/4분기 | 플레이한 게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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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 1/4분기 | 2/4분기 | 플레이한 게임 | ||||||
3/4분기 | 8월 20일 은퇴 | 종합 통계 | |||||||
루시아TV 게임채널 |
《루시아의 2020년 게임방송 1/4분기》
문서 색인 | |||||||
1월 | 1 | 6 | 11 | 16 | 21 | 26 | |
2월 | 1 | 6 | 11 | 16 | 21 | 26 | |
3월 | 1 | 6 | 11 | 16 | 21 | 26 | |
플레이한 게임 |
1. 개요2. 1월
2.1. 1월 1일(수): 디아블로 22.2. 1월 3일(금): 디아블로 22.3. 1월 4일(토): 디아블로 22.4. 1월 5일(일): 디아블로 22.5. 1월 6일(월): 디아블로 22.6. 1월 7일(화): 디아블로 22.7. 1월 9일(목): 디아블로 22.8. 1월 11일(토): 디아블로 22.9. 1월 12일(일): 슈퍼 마리오 메이커 22.10. 1월 13일(월)
3. 2월2.10.1. 1부: 슈퍼 마리오 메이커 22.10.2. 2부: 더 화이트 도어
2.11. 1월 16일(목): 썸썸 편의점 (1일차)2.12. 1월 17일(금): 썸썸 편의점 (2일차: 완결)2.13. 1월 18일(토)2.14. 1월 19일(일): 넷마블 대박맞고 2.15. 1월 20일(월): 명일방주 2.16. 1월 23일(목): 메이플스토리2.17. 1월 24일(금): 리그 오브 레전드 2.18. 1월 25일(토): 시청자 대전2.19. 1월 26일(일)2.20. 1월 27일(월)2.21. 1월 28일(화): 리그 오브 레전드2.22. 1월 30일(목)2.23. 1월 31일(금)3.1. 2월 1일(토)3.2. 2월 2일(일): 리그 오브 레전드3.3. 2월 4일(화): 리그 오브 레전드3.4. 2월 5일(수): 리그 오브 레전드3.5. 2월 6일(목): 리그 오브 레전드3.6. 2월 7일(금): 리그 오브 레전드3.7. 2월 8일(토): 몬스터 헌터: 월드3.8. 2월 9일(일): 리그 오브 레전드3.9. 2월 10일(월)3.10. 2월 11일(화): 리그 오브 레전드3.11. 2월 12일(수)3.12. 2월 13일(목)
4. 3월3.12.1. 1부: 2020 LCK 스프링 중계3.12.2. 2부 리그 오브 레전드
3.13. 2월 15일(토): 2020 LCK 스프링 중계3.14. 2월 16일(일): 2020 LCK 스프링 중계3.15. 2월 17일(월)3.16. 2월 18일(화): 리그 오브 레전드3.17. 2월 20일(목): 리그 오브 레전드3.18. 2월 21일(금): 리그 오브 레전드3.19. 2월 22일(토)3.19.1. 1부: 2020 LCK 스프링 중계3.19.2. 2부: 갓겜탐험대 - 테이블 매너(Table Manners)
3.20. 2월 23일(일): 리그 오브 레전드3.21. 2월 25일(화): 리그 오브 레전드3.22. 2월 26일(수): 리그 오브 레전드3.23. 2월 27일(목)3.23.1. 1부: 갓겜탐험대 - 화성전력회사 디럭스(Mars Power Industries Deluxe) 3.23.2. 2부: 갓겜탐험대 - 언레일드 3.23.3. 3부: 리그 오브 레전드
3.24. 2월 28일(금): 리그 오브 레전드3.25. 2월 29일(토)3.25.1. 1부: 뚠챔스 - 루시아배 리그 오브 레전드 트수 대전 중계 (1일차) 3.25.2. 2부: 2020 LCK 스프링 중계
4.1. 3월 1일(일)4.2. 3월 3일(화): [BLITZ.GG 아이언 League] 배도라지 vs 우루사4.3. 3월 5일(목)
4.3.1. 1부: 단간론파 -희망의 학원과 절망의 고교생- (1일차) 4.3.2. 2부: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
4.4. 3월 6일(금)4.5. 3월 7일(토): 단간론파 -희망의 학원과 절망의 고교생- (3일차) 4.6. 3월 8일(일): 포트리스 2 4.7. 3월 9일(월)4.7.1. 1부: 포트리스 2 4.7.2. 2부: 단간론파 -희망의 학원과 절망의 고교생- (4일차)
4.8. 3월 10일(화)4.8.1. 1부: 포트리스 2 4.8.2. 2부: 단간론파 -희망의 학원과 절망의 고교생- (5일차)
4.9. 3월 12일(목)4.9.1. 1부: 단간론파 -희망의 학원과 절망의 고교생- (6일차: 완결) 4.9.2. 2부: 인왕 2 (1일차)
4.10. 3월 13일(금)4.10.1. 1부: 콜 오브 듀티: 워존 4.10.2. 2부: 인왕 2 (2일차)
4.11. 3월 14일(토)4.11.1. 1부: 콜 오브 듀티: 워존4.11.2. 2부: 인왕 2 (3일차)
4.12. 3월 15일(일)4.12.1. 1부: 콜 오브 듀티: 워존 4.12.2. 2부: 인왕 2 (4일차)
4.13. 3월 17일(화)4.13.1. 1부: 매드 타워 타이쿤(Mad Tower Tycoon) 4.13.2. 2부: 콜 오브 듀티: 워존
4.14. 3월 18일(수)4.15. 3월 19일(목)4.16. 3월 20일(금): 모여봐요 동물의 숲 4.17. 3월 21일(토): 모여봐요 동물의 숲 4.18. 3월 22일(일): 모여봐요 동물의 숲 4.19. 3월 23일(월)4.19.1. 1부: 인형 가게(The Doll Shop) 4.19.2. 2부: 모여봐요 동물의 숲
4.20. 3월 24일(화)4.20.1. 1부: 길고양이 이야기 4.20.2. 2부: 모여봐요 동물의 숲
4.21. 3월 25일(수)4.21.1. 1부: 모여봐요 동물의 숲 4.21.2. 2부: 원피스 해적무쌍 4
4.22. 3월 26일(목)4.22.1. 1부: 원피스 해적무쌍 4 4.22.2. 2부: 모여봐요 동물의 숲
4.23. 3월 28일(토)4.23.1. 1부: 원피스 해적무쌍 4 4.23.2. 2부: 모여봐요 동물의 숲
4.24. 3월 29일(일): 모여봐요 동물의 숲 4.25. 3월 30일(월)4.25.1. 1부: 마운트 앤 블레이드 2: 배너로드 4.25.2. 2부: 모여봐요 동물의 숲
4.26. 3월 31일(화)4.26.1. 1부: 콜 오브 듀티: 워존4.26.2. 2부: 모여봐요 동물의 숲
1. 개요
루시아가 2020년 1/4분기[1]에 플레이한 게임방송 내용과 게임 목록을 기록한 문서이다.1.1. 플레이한 게임
1.1.1. 기존 게임
※ 2020년에 한 게임 중, 2020년 이전에도 했었던 게임 및 플레이 날짜가 기록된 항목. 단, 2회 이상 했더라도 최초 1회만 기록되어 있다.- 1월 1일(수): 디아블로 2(Diablo 2)
- 1월 18일(토): 배틀그라운드(Playerunknown's Battlegrounds)
- 1월 18일(토): 넷마블 대박맞고
- 1월 24일(금):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 1월 25일(토): 스타크래프트(Starcraft)
- 3월 5일(목): 단간론파 -희망의 학원과 절망의 고교생-(ダンガンロンパ 希望の学園と絶望の高校生)
- 3월 6일(금): 스타크래프트 2(Starcraft 2)
- 3월 8일(일): 포트리스 2(Fortress 2)
1.1.2. 신규 게임
※ 2020년에 한 게임 중, 방송에서 최초로 한 게임 및 플레이 날짜가 기록된 항목. 단, 2회 이상 했더라도 최초 1회만 기록되어 있다.- 1월 12일(일): 슈퍼 마리오 메이커 2(Super Mario Maker 2)
- 1월 13일(월): 더 화이트 도어(The White Door)
- 1월 16일(목): 썸썸 편의점
- 1월 20일(월): 명일방주(明日方舟)
- 1월 23일(목): 메이플스토리(MapleStory)
- 2월 10일(월): 쿠나이(Kunai)
- 2월 10일(월): 러브 초이스(Love Choice)
- 2월 12일(수): 더 페데스트리언(The Pedestrian)
- 2월 12일(수): 호텔 소울즈(Hotel Sowls)
- 2월 22일(토): 테이블 매너(Table Manners)
- 2월 27일(목): 화성전력회사 디럭스(Mars Power Industries Deluxe)
- 2월 27일(목): 언레일드(Unrailed!)
- 3월 5일(목):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Escape from Tarkov)
- 3월 12일(목): 인왕 2(仁王 2)
- 3월 13일(금): 콜 오브 듀티: 워존(Call of Duty: Warzone)
- 3월 17일(화): 매드 타워 타이쿤(Mad Tower Tycoon)
- 3월 18일(수): 히든 스루 타임(Hidden Through Time)
- 3월 18일(수): 페어런팅(Pairenting)
- 3월 19일(목): 사이버 하트(Cyber Heart)
- 3월 19일(목): 슈퍼리미널(Superliminal)
- 3월 20일(금): 모여봐요 동물의 숲(あつまれどうぶつの森)
- 3월 23일(월): 인형 가게(The Doll Shop)
- 3월 24일(화): 길고양이 이야기
- 3월 25일(수): 원피스 해적무쌍 4(ワンピース海賊無双4)
- 3월 30일(월): 마운트 앤 블레이드 2: 배너로드(Mount & Blade 2: Bannerlord)
2. 1월
2.1. 1월 1일(수): 디아블로 2
- 2019년 연말에 이어 새해 첫날 방송도 디아블로 2와 함께였다. 루시아는 지난 2019년 12월 말에 디아블로 2 하드코어 모드를 시작한 이래로 벌써 네 명의 캐릭터(1~4호기)를 하늘나라로 보냈고, 이제 magimak(마지막)이라고 이름 붙여진 5호기 팔라딘에게 "반드시 헬까지 클리어하라"는 중책이 맡겨졌다. 일단 스타트는 괜찮았다. 이날 5호기는 노멀 액트 2부터 시작해서 액트 5 보스 바알까지 제압하면서 레벨 30에 노멀 난이도를 큰 위기 없이 클리어하고 나이트메어를 앞두게 됐다.
- 5호기의 가장 큰 특징은 해머딘으로의 과감하고 빠른 변신이었다. 이미 하늘나라에 있는 네 명의 캐릭터 중 2호기와 4호기 이렇게 둘은 팔라딘이었는데, 둘 다 블레시드 해머를 못 써보고 질만 쓰다가 죽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즉 주스킬을 질에서 해머로 바꿀 타이밍을 못 잡고, 질딘과 해머딘 사이의 어느 지점에서 애매하게 진행하다가 캐릭터가 가진 힘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 하고 죽은 것이었다. 그러나 이번 5호기는 레벨 23, 액트 4 진행 중에 스킬과 스탯을 과감히 초기화하고 질딘에서 해머딘으로 완전히 변신했다. 이렇게 되자 루시아에게 두 가지 과제가 생겼다. 우선 루시아가 난생 처음 써보는 블레시드 해머라는 마법 사용에 숙달돼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마법이 가진 특이한 나선형 궤적의 활용법에 대한 파악이 안 되면 사냥 속도와 효율이 크게 떨어지고 덩달아 사망률도 올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해머를 여러번 돌릴 때마다 급속히 떨어지는 마나를 늘리기 위한 장비를 셋팅하는 것도 급선무가 됐다. 해머 활용의 경우 처음엔 많이 어설펐지만 어쨌든 액트 4와 액트 5를 해머딘으로 깬 것도 사실이기에, 해머 솜씨는 아마도 갈수록 나아질 거라는 예상은 가능했다. 결국 남은 건 장비의 뒷받침. 그래서 루시아는 이제 나이트메어에서 어떻게든 해머딘용 장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거라고 선포했다.
2.2. 1월 3일(금): 디아블로 2
- 5호기 팔라딘은 이제 나이트메어 액트 1을 시작했다. 5호기에게는 아직 장비가 부족하다는 아킬레스건이 있었고, 해머의 공격력은 엄청났지만 방어력은 약했기에 죽을 위기를 겪기도 했다. 사실 루시아도 이런 상황을 예견하고 있었고 그래서 일단 해머딘용 룬워드 아이템을 필요한 만큼 다 만들고 나서 다음으로 진행할 생각이었다. 결론은 '룬 앵벌'(카운테스런). 많은 시간 동안 룬 앵벌을 한 결과, 올스킬과 마나 증가 등 화려한 옵션이 붙은 스피릿 무기를 시작으로, 통찰력과 학식까지 만드는 데 성공했다. 막강해진 장비를 기반으로 이후 순조롭게 액트 2까지 진출했다.
2.3. 1월 4일(토): 디아블로 2
- 5호기 팔라딘은 나이트메어 액트 2부터 시작해 마지막 액트 5까지 모두 끝내며 59레벨에 나이트메어를 클리어했고, 이제는 운명의 헬을 앞두게 됐다. 장비로는 스피릿 방패와 올스킬 아뮬렛 등이 추가되며 공격력이 더욱 강해졌지만, 헬에서 버티기엔 다소 부족한 듯한 방어력과 저항력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나이트메어를 클리어한 것은 3호기 아마존(자벨마) 이후 이번 5호기가 두번째였다. 다만 3호기는 헬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나이트메어' 앵벌을 하다가 죽었기에, 제대로 헬을 밟는 건 이번 5호기가 최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2.4. 1월 5일(일): 디아블로 2
- 5호기 팔라딘은 헬에 진입하기 전 레벨업과 장비 보강을 위해 나이트메어에서 룬 앵벌(카운테스런)과 바알런을 병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중간에 한 시청자가 후원을 걸고 '아이템 도박'을 해볼 것을 요청했고, 이에 응한 루시아는 어차피 하는 김에 룬워드 아이템 모서리까지 만들어가며 링/아뮬렛 도박을 해봤는데 별 소득은 없었고 그동안 모아온 돈을 탕진해버렸다. 아쉬움과 허무함을 느끼고 있을 때쯤 한 시청자가 루시아에게 대리 도박을 의뢰하며 도박 자금의 일부를 수수료(?)로 줬는데, 수수료 수입으로 짭짤하게 돈을 벌자 아예 대리 도박장을 열었다. 이에 몇몇 시청자가 찾아와서 많은 돈을 건네며 링이나 아뮬렛 대리 도박을 의뢰했고, 루시아는 건네받은 돈 중에서 일부를 수수료[2]로 챙긴 뒤 도박을 대신 해줬다. 또 어떤 시청자들은 자기가 안 쓰는 좋은 아이템들을 건네며 필요한 사람들에게 대신 나눠주라고 루시아에게 건넸다. 루시아는 이 아이템들을 무료나눔... 하진 않았고 돈을 받고 팔거나 경매에 붙였다. 이런 식으로 짧은 시간 동안 도박장, 시장, 아이템 중개방, 경매장 등이 계속 열리며, 이번에 디아블로 2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게임 내에서 시청자들과 함께하는 컨텐츠가 됐고, 그 가운데
악덕 운영자루시아는 많은 돈을 챙겼다. - 잠시 동안의 여흥을 뒤로 하고 다시 카운테스런과 바알런을 반복하면서 여기에 카우런까지 추가했다. 이 시점에서 루시아는 헬에 돌입하기 전 최종 준비물을 룬워드 아이템 연기(갑옷)와 통찰력(무기)[3]으로 정해두고 있었다. 필요한 룬들은 이미 확보했지만 문제는 무기(4소켓)와 갑옷(2소켓) 재료를 구하는 것. 그것도 단순히 소켓 개수만 맞으면 안 되고, 공격력이나 방어력이 그럴 듯하면서도 용병과 팔라딘의 현재 힘 스탯으로도 찰 수 있어야 해서, 이것을 염두에 두고 파밍했다. 얼마 후 적당한 갑옷을 어렵게 하나 찾아 소켓을 뚫어봤지만 2소켓 만들기에는 보란 듯이 실패. 그 다음에는 무기를 찾아서 4소켓을 기대하고 뚫어봤지만 또 실패했다. 그러나 굴하지 않고 계속 파밍을 해서 다시 괜찮은 무기를 찾았고 소켓을 뚫어봤지만 또다시 실패했다. 밀려드는 씁쓸함과 허무함 속에, 목표했던 룬워드는 다음 방송에서 만들 것을 기약하고 방종했다.
2.5. 1월 6일(월): 디아블로 2
- 5호기 팔라딘은 헬을 깨기 위한 준비운동으로 나이트메어에서 카우런, 카운테스런, 바알런을 반복했다. 최우선 목표는 룬워드 아이템 통찰력용 재료(4소켓 무기)와 연기용 재료(2소켓 갑옷)를 찾는 것이었다. 무기로는 '벡드코방'이나 '파르티잔', 갑옷으로는 '퀴래스'나 '메이지 플레이트'가 적당하다고 봤다. 먼저 소켓용 파르티잔을 찾았지만 4소켓 뚫기에는 실패했고, 소켓 뚫린 벡드코방을 주웠지만 4소켓이 아니었다. 다시 소켓용 파르티잔을 찾았지만 4소켓 뚫기에는 또 실패했고 곧바로 소켓 뚫린 파르티잔을 찾았지만 그 또한 4소켓이 아니었다. 그래도 결국 4소켓 파르티잔을 찾는 데 성공했고 이걸로 기존의 것보다 공격력이 강화된 통찰력을 만들 수 있었다. 그러나 룬워드 연기는 끝내 만들지 못 했다. 목표로 잡은 재료용 갑옷 자체가 아예 안 나오다가 마지막 카우런 때 소켓용 '퀴래스'를 가까스로 찾았으나 2소켓 뚫기에는 실패. 할 수 없이 연기를 만드는 건 그 이름처럼 다음으로 '연기'하고, 현재 가진 장비만 모아서 저항력을 맞춘 다음 헬에 진입, 액트 1 첫 퀘스트인 덴 오브 이블을 클리어하고 방종했다. 이때 팔라딘 레벨은 74였다.
2.6. 1월 7일(화): 디아블로 2
- 5호기 팔라딘은 본격적인 헬 모험을 시작했다. 액트 1부터 매우 조심스럽게 진행하면서 보스 안다리엘을 잡았다. 이후엔 액트 1 머설리엄 돌기와 안다리엘런을 몇 차례 병행했다. 도중에 룬워드 아이템 연기로 만들기 적당한 '퀴래스' 갑옷을 찾았으나 2소켓 뚫기에는 또다시 실패했다. 불운의 연속. 좋은 갑옷을 찾는 일은 계속 숙제로 남았다. 얼마 후 다음 맵인 액트 2로 진출했고 맵의 중반까지 진행했다.
2.7. 1월 9일(목): 디아블로 2
- 5호기 팔라딘은 헬 액트 2 궁전 지하에 들어갔다가 곧바로 죽을 위기를 겪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다시 액트 1로 돌아가 머설리엄, 크립트, 피트를 돌며 파밍을 했다. 급선무는 역시 룬워드 갑옷 연기를 만드는 것이었는데 재료로 쓸만한 2소켓 갑옷이 나오지 않고 있었다. 오히려 높은 방어력 대비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는 '아칸플레이트' 4소켓이 나와서 이걸로 룬워드 스톤을 만들자는 주장이 대두됐다. 스톤은 저항력만 빼면 모든 면에서 연기보다 나았는데 현재 팔라딘의 저항력이 상당히 좋은 편이었기에 루시아도 스톤을 만드는 게 낫다고 봤지만, 창고를 뒤져보니[4] 아직 풀(Pul)룬이 없었기에 일단 보류. 얼마 안 가 '아칸플레이트' 3소켓도 나왔다. 대체 왜 2소켓 갑옷만 안 나오냐고 신세 한탄을 하던 중 결국 2소켓 '메이지 플레이트'가 떴고 드디어 연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기존의 스피릿 방패를 다시 만들어 캐스팅 속도 옵션을 높였고, 아칸플레이트 3소켓 짜리로는 용병용 갑옷 트랫셔리를 만들었다. 이제는 장비가 어느 정도 헬 기준으로 맞춰졌다고 판단, 다시 액트 2로 향했지만 이곳은 아직 죽음의 그림자가 걷힌 상태가 아니었다. 퀘스트템을 구하러 클러바이퍼 사원에 갔다가 말 그대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만난 것. 구석으로 몰렸고 몹으로 겹겹이 포위됐으며 물약도 떨어져서 누가 봐도 그냥 죽는 상황이었는데 용병의 도움으로 간신히 탈출했다. 살긴 살았지만 죽음의 공포를 겪은 후 정신이 혼미해졌고 마침 시간도 됐고 해서 멘탈 관리를 위해 급방종했다. 이날까지 팔라딘 레벨은 80을 찍었다.
2.8. 1월 11일(토): 디아블로 2
- 5호기 팔라딘은 헬에서의 악마 사냥을 계속했다. 지난 방송에서 헬 클리어를 위한 사실상 '마지막 퍼즐 조각'인 연기 갑옷을 만든 데다가 용병에게는 트랫셔리 갑옷까지 만들어줘서인지, 이제는 거침없는 기세로 헬을 달려나갔다. 특별히 큰 위기 없이 액트 2 보스 두리엘, 액트 3 보스 메피스토, 액트 4 보스 디아블로를 꺾었다. 장비가 어느 정도 갖춰진 해머딘은 소문대로 공수에서 모두 강하고 안정적이었고, 항상 앞장서서 싸워주며 제몫 이상을 해낸 용병의 활약도 대단했다. 액트 5의 실질적인 보스 바바 삼형제조차 딱히 고비는 아니었다. 다만 마지막 장소 월드스톤 성채에서는 죽을 위기를 맞기도 해서 역시 만만치 않은 곳임을 상기시켰다. 그러나 최종 보스 바알은 5호기의 상대가 되지 못 했고 결국 헬 액트 1부터 액트 5까지 모두 클리어. 이로써 루시아는 5호기 팔라딘 magimak으로 83레벨에 하드코어 헬 난이도 클리어라는 임무를 기분좋게 달성하고 여운을 즐겼다. 지난 2017년과는 달리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혼자 힘으로 진행하면서, 무리하지 않고 차근차근 장비를 준비하며 클리어한 것이라 감격은 더 컸다.
2.9. 1월 12일(일): 슈퍼 마리오 메이커 2
- 1년만에 마리오 시리즈가 돌아왔다. 타이틀은 슈퍼 마리오 메이커 2(줄여서 '슈마메2'). 정통 플랫폼 게임인 마리오 시리즈는, 점프 컨트롤 실력이 형편없는 루시아와는 상극 관계에 있다. 지금까지 방송에서 마리오 게임을 할 때마다 안 좋은 의미로 정말 대단한 실력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멘탈을 터트렸었다. 그 때문에 이날도 시청자들의 우려가 컸고, 루시아가 게임을 시작하기 전부터 다들 자신의 어금니와 멘탈 상태를 체크하기 시작했다. 사실 하는 걸 보면 분명 작년에 비해 실력적인 향상이 있었다. 그러나 아직 실력 수준이 이렇다 저렇다 논할 정도에는 미치지 못 했다. 여전히 납득하기 힘들고 당혹감을 주는 마리오 컨트롤은 방송 내내 시청자들의 인내심을 테스트했다. 대신에 마리오 게임 실력 최하위권 방송에서만 볼 수 있는 창의적인 사망씬들과 개그씬들이 풍작을 이뤘다.
데드 아티스트 - 이날은 슈퍼 마리오 메이커 2의 스토리 모드를 진행했다. 스토리 모드는 마리오가 망가진 성을 복구하기 위해 버섯돌이가 주는 의뢰(스테이지)들을 하나 하나 해결해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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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운 의뢰든 어려운 의뢰든 구분 없이 루시아에게는 다 어렵게 느껴졌지만, 트라이 횟수 기준으로 봤을 때 특별히 더 고난을 겪은 의뢰들이 있었다. 우선 부패버섯이 나오는 29번째 의뢰. 마리오를 끝까지 추격해오는 부패버섯을 계속 점프로 피해야 하는 미션이라 루시아에게는 엄청난 위기였다. "으아으아", "흡차! 흡차!", "점프! 점프!" 등 다양한 점프 효과음을 내며 시도한 끝에 39번째 도전에서 간신히 클리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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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번째 의뢰, 깜빡블록을 통과해야 하는 코스도 상당한 고비였다.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정기적으로 반복하는 깜빡블록은 사실 그렇게 박자감을 잡기 어려운 장치가 아니었으나, 점프감과 박자감이 모두 부족한 루시아에게는 상당히 어렵게 느껴졌다. 이 의뢰는 23번째 도전만에 클리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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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번째 의뢰는 빠르게 달리면서 ON/OFF 스위치를 작동시켜 30초 안에 골인해야 하는 타임 어택(스피드런) 미션으로, 루시아 입장에서는 미션 내용부터가 벌써 최종보스급 포스를 풍겼다. 실제로 해본 결과는 더 충격이었는데, 루시아가 꽤 잘 달린 경우에도 시간이 모자랐던 것이다. 즉 약간의 실수도 없이 더 빠르고 깔끔하게 달려야만 클리어할 수 있는 압박적인 스테이지였다. 루시아의 실력으로는 아직 무리라고 보는 시각도 당연히 있었다. 그러나 언제나 그래왔듯, 반복된 연습은 배신하지 않았다. 결국 50번째 트라이에서 깔끔하게 클리어하며 기분 좋게 방종할 수 있었다. 이번 스피드런 미션을 클리어함으로써, 본인의 마리오 실력이 그래도 예전에 비해서는 한 단계 올라섰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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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1월 13일(월)
2.10.1. 1부: 슈퍼 마리오 메이커 2
- 1부 '슈퍼 마리오 메이커 2'에서는 시청자 참여로 [함께 배틀 모드], [함께 클리어 모드]를 했다. [함께 배틀 모드]는 시청자들과 경쟁하며 가장 빨리 골인해야 하는 모드였는데, 시청자들이 방심이라도 하지 않는 한 루시아의 실력으로 1등은 힘들었다. # [함께 클리어 모드]는 서로 경쟁하는 게 아니라 모두가 함께 클리어하는 게 목표였는데, 협동이 필요할 때마다 루시아는 딱히 도움이 안 됐지만 시청자들이 뛰어난 실력으로 버스를 태워줬다. 상당히 어려운 퍼즐 스테이지도 다 뚫고 지나가는 시청자들의 고인물 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었다.
2.10.2. 2부: 더 화이트 도어
- '더 화이트 도어'는 1부가 끝나고 잠깐 신작 스팀 게임들을 탐방하던 중 눈에 띈 게임이었다. 평균 클리어 시간이 두 시간 정도인 퍼즐 게임이랬는데 '루시아는 아마 그 정도 시간에 못 끝낼 것'이라는 시청자의 도발에 걸려 다운 받아 하게 됐다. 게임을 시작하면 어딘가의 하얀 방안에 갇혀 치료를 받으며 지내는 듯한 주인공 남자가 있었다. '더 화이트 도어'는 이 남자의 과거에서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퍼즐 스릴러 게임이었다. 주인공의 입장에서 퍼즐을 풀면서 기억을 더듬어보는 과정을 그렸다. 퍼즐의 난이도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지만, 막히거나 답답한 부분도 종종 있었다. 처음에 게임을 다운 받을 때 루시아가 퍼즐 게임에 대한 자신감을 호기롭게 내비쳤기에, 과연 어떻게 하는지 보자는 분위기가 돼서 시청자들의 훈수가 거의 없어졌기 때문. 그래도 약 2시간 20분만에 클리어했다. 다만 끝나고 결말이 나온 후에도 스토리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었다. 루시아가 나름대로 추측을 섞어가며 결말을 풀이하기도 했지만, 최종 결론은 알 수 없다였다. 사실 스토리를 제대로 알 수 없었던 것은, 이 게임을 개발한 회사의 전작들과 이 게임이 스토리상 연결고리가 있어서라고 한다.
2.11. 1월 16일(목): 썸썸 편의점 (1일차)
- 기적의 분식집 제작사의 신작 미연시 게임 '썸썸 편의점'을 했다. 어떤 편의점에서 알바로 일하고 있는
부점장비선실세남자 주인공이 어느 날 문득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 휴대폰으로 '썸썸 어플'을 다운 받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됐다. 썸썸 어플을 받은 것이 계기였는지 그 직후 편수희/아델라/방예나 이렇게 3명의 여주인공이 편의점을 함께 방문했고, 이후 남주인공이 이들과 계속 얽히게 되면서 본격적인 연애 프로젝트가 펼쳐졌다. 썸썸 어플은 중간에 계속 남주인공에게 연애 훈수를 해줬고, 남주인공은 어플에서 얻은 정보를 통해 누군가와 관계를 진전시킬 때마다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연애 사업 말고 편의점 운영도 해야했지만, 이 부분은 여주인공에게 선물할 거리를 사기 위한 돈을 버는 목적이 커서 사실상 부수적인 요소였다. 루시아는 진행 도중 방예나가 맘에 들어서, 방예나 루트를 타기로 했다. 남주인공과 점장의 목소리를 풀더빙했는데, 남주인공보다 오히려 점장에 과몰입하는 모습이었다. 남의 연애사에 관심이 많고 상당히 능글맞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쭈구리인 색다른 점장 캐릭터를 만들어 연기했다. 루시아의 연기 덕에, 점장은 나타날 때마다 메인 인물들을 다 덮어버리는 씬스틸러가 됐다.
2.12. 1월 17일(금): 썸썸 편의점 (2일차: 완결)
- 썸썸 편의점을 이어갔다. 이날도 루시아는 남주인공보다 오히려 제3자의 입장에 있는 점장에게 과몰입했다. 너무나 자연스러운 연기에 실제로 점장이 그런 캐릭터라고 생각될 정도였다. 반면 주인공은 성격이나 언행이 여느 미연시의 전형적인 주인공들과는 달라서, 루시아는 본인의 성격과 안 맞는 것 같다고 했다.
- 방예나 루트를 타다가 중간에 호감도 관리에 실패해서 충격의 솔로 엔딩을 맞이했다. 알고보니 방예나 공략의 성공 여부는 편수희의 호감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편수희의 스토리 진행과 호감도를 봐가면서 방예나의 스토리를 진행해야 성공할 수 있었고, 이것이 방예나 루트가 이 게임에서 가장 어려운 루트로 불리는 이유였다. 이런 정보들을 다 파악하고 진행한 방예나 루트 2회차에서는 이미 진행했던 스토리를 스킵하면서 빠르게 진행, 결국 방예나와의 연애에 골인하며 스토리를 완결지었다. 게임에 대한 루시아의 평가는 상당히 좋았다. 기적의 분식집도 그렇고 이 제작사에서 만든 미연시는 믿고 할 수 있겠다고 했다. 다만 나머지 두 명, 편수희, 아델라와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몫으로 남겼다.
2.13. 1월 18일(토)
2.13.1. 1부: 배틀그라운드
- 1부는 2020년 최초의 배틀그라운드였다. 테스트 서버에 들어가서 최근에 새로 나온 신맵 카라킨(Karakin)을 살펴봤다. 카라킨은 맵 크기가 2km × 2km로서 '사녹(Sanok)'의 4분의 1 밖에 안 되고 최대 인원은 64명이며, 건물이 파괴되는 블랙존과 벽을 파괴하는 점착폭탄 등이 부동산 존버 플레이를 방해하면서, 빠르고 박진감 있는 진행을 유도하는 맵이었다. 현재는 스쿼드만 가능했는데, 루시아는 솔쿼드, 듀오, 스쿼드 등 다양한 형태로 참가하며 여러 판을 했다. #1 #2
2.13.2. 2부: 넷마블 대박맞고
- 2부는 넷마블 '맞고'였다. 시청자와 잠깐 대결하다가 잠시 후 루다와 맞붙었다. 루시아에게는 약 10억원, 루다에게는 약 18억 3천만원의 소지금이 있었다. 판돈은 점당 3만원으로 소지금에 비해 다소 작았고 사전에 약속된 대결도 아니었기 때문에, 서로 사생결단을 내려는 승부라기보다는 탐색전에 가까웠다. 총 38판을 했는데 루시아가 26승 12패로 압승했고, 루다는 먼저 탈주했다. 다만 판돈이 작았기에 루다는 1억 7천만원 정도만을 잃어 자산 타격이 크진 않았고, 루시아의 자금은 약 11억 4천만원 정도로 늘었다. 이후 루시아는 판돈을 '점 300만원'으로 무려 100배 올린 다음 시청자들과 대결을 이어갔는데 판돈이 너무 커서 한판에 오가는 돈이 기본 '억' 단위였다. 이렇게 되자 실력 차이가 크지 않은 경우엔 사실상 단순 자본력 싸움이 됐고, 소지금을 적게 가져온 시청자들은 몇 판만에 다 털 수 있었다. 그러나 소지금을 70억 넘게 가져온 시청자와의 대결은 만만치 않았고, 한 판에 서로 몇 억에서 몇 십억이 오가는 혈투 끝에 결국 파산하고 말았다. 특히 막판에서 시청자가 따낸 점수는 17408점으로, 점 300만 방이었기 때문에 루시아에게 설령 500억원이 있었어도 바로 파산시킬 수 있었던 끔찍한 점수였다. 루시아는 파산 후 3천만원의 보험금을 받았지만 이제 점 300만 방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그렇다고 조금씩 따는 것도 성에 안 차서, 승리하면 한번에 보유금이 두 배가 되고 지면 바로 파산하는 '한방미션' 방만 만들며 시청자들과 붙었다. 하지만 어차피 오래 갈 수 있는 자금 규모가 아니었고 결국 파산을 반복했다. 마지막에 보험금 30만원을 받았을 때는, 너무 돈이 적어 더이상 방도 만들 수 없었고 어쩔 수 없이 눈물의
빡종방종을 했다.
2.14. 1월 19일(일): 넷마블 대박맞고
- 어제에 이어 다시 넷마블 '맞고'를 했는데, 목표는 잃었던 자금을 모두 회수하는 것이었다. 미리 현질을 해서 자금을 마련해왔는데 시작 자금은 약 18억 8천만원, 판돈은 점 100만원이었다. 첫번째 시청자와의 대결에서는 10승 8패를 했고, 10승째에 상대를 파산시키며 자기 자산을 약 35억으로 불렸다. 그리고 만난 두번째 시청자는, 직전 방송에서 본인 돈을 다 털어갔던 시청자였다. 이에 루시아는 돈을 돌려받겠다고 강한 복수심을 드러내며 대결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 기세는 오래가지 못 했고, 루시아는 8승 13패를 거두며 파산하고 만다. 그러나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루시아는 즉시 18억원을 충전해서 2차전을 벌였는데, 15승 17패하고 또 파산했지만 전혀 포기할 생각이 없었고 즉시 32억 5천만원을 충전해서 3차전을 벌였다. 3차전은 꽤 장기전으로 흘러갔지만 이번에도 시청자가 점차 우위를 점해갔다. 서로 100번 가까이 겨룬 끝에 루시아는 42승 51패를 하며 결국 또다시 파산했다. 세 번을 겨루는 동안 루시아는 점점 씅이 쌓여감과 동시에 매우 초조해하고 신경질적이 됐으며, 한번 크게 지기라도 하면 세상이 무너진 듯 심각해졌다. 누가 봐도 도박중독 증세였기에 이제는 페이스를 조절해야 할 것으로 보였지만, 루시아의 복수심은 더욱더 극으로 치달았다. 승부는 4차전으로 이어졌다.
- 루시아는 다시 32억 5천만원을 충전했고 이제는 이판사판으로 판돈을 점당 300만원으로 크게 올려 4차전을 시작했다. 현질을 했다가 다 잃고 다시 현질하는 게 반복되자 이제는 그만 하자는 사람들이 늘어갔지만, 여기까지 온 그녀는 누구의 말도 들을 생각이 없어보였다. 4차전에서도 루시아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6승 6패를 하며 승패의 균형은 팽팽했지만 돈은 계속 줄어들고 있었다. 그런데 13번째 판에서 갑자기 하단에 빨간 경고 메세지가 나타나더니, 게임 패배 후 루시아는 곧바로 강퇴를 당했다. 정확히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다들 의문이 생겼지만, 이어진 게임 화면을 통해 그 의문이 해소됐다. 정말 희한한 일이 아닐 수 없는데, 루시아는 일일 손실 금액 한도 제한에 걸려서 퇴장 당한 것이었다. "손실머니가 일 손실한도(60억)에 도달하여 더이상 해당 게임을 자정까지 즐길 수 없다"는 내용의 창이 뜨면서, 게임이용제한이란 게 뭔지에 대해서도 알려줬다. 게임이용제한이란, 대한민국의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손실머니가 한도를 초과하면 고스톱/포커류 게임이 24시간 동안 제한되는 것이었다.
24시간 밴맞고의 경우는 손실머니 한도가 60억원이고 손실머니는 매일 0시를 기준으로 산정된다고 나와있었다. 루시아가 밴 당한 게 새벽 2시경이었으므로, 결국 게임이용제한 규정 적용 후 불과 2시간여만에 60억이나 잃는 바람에 밴을 당한 것이었다.[5] 어떻게 보면 "당신은 지금 도박중독 상태니까 좀 쉬었다 오라"는 진단을 받은 걸로 해석되는 조치였기에, 시청자들은 폭소하면서도 "법이 제대로 작동했다", "법이 루시아의 폭주를 막았다"며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루시아는 절망하고 절규했지만 돈을 충전한 것도 잃은 것도 다 자기 탓이니 누굴 원망할 수도 없었고, 법을 원망하자니 법의 취지가 타당했다.사실 대한민국 법이 루시아를 도박의 구렁텅이에서 빼내준 상황이었다.그럼에도 루시아는 강퇴 당한 현실을 부정하면서 얼마 동안은 게임에 상당한 미련을 보였다. 돈은 많으니까 맞고를 계속하게 해달라며 도박장의 문을 두드렸지만 이미 닫힌 문은 열리지 않았다. 결국 축 늘어진 채로 신세한탄하다가 마지못해 상황을 받아들이고빡종방종했다.
2.15. 1월 20일(월): 명일방주
- 모바일 게임 '명일방주'를 했다. 가챠 등을 통한 캐릭터 수집을 기반으로 하는 캐주얼 디펜스 게임이었다. 매 스테이지마다 스나이퍼, 가드, 힐러 등 각자의 역할을 가진 캐릭터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적군의 웨이브를 막아내야 했다. 루시아는 의외로 높은 난이도
루시아 난이도에 당황한 것인지 뇌에 과부하가 걸리더니, 튜토리얼 미션도 실패하여 리트하는 당혹스러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스토리를 진행할 때 더빙이 없는 캐릭터는 본인이 직접 더빙했다. 작전 [1-10]처럼 난이도 있는 미션에서는 다소 혼란과 어려움을 겪었지만 몇 차례 재시도 후에는 어떻게든 클리어해냈다. 작전 [1-12]까지 클리어하며 [에피소드 1]을 마무리했다. - 유감스럽게도 이날 진행했던 방송분이 문제가 되어 자숙에 들어가게 됐다.
2.16. 1월 23일(목): 메이플스토리
- 넥슨의 캐주얼 MMORPG '메이플스토리'를 했다. 이 게임은 매우 유명하고 역사도 오래 됐지만, 루시아는 생애 처음으로 해보는 거라고 했다. 유튜브 영상으로 기초적인 조작과 진행 방법을 배워왔다. 서버는 버닝2, 캐릭터는 아델, 닉네임은 짱루시아짱으로 정하고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델의 초반 스토리를 진행한 후 마을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며 레벨을 50까지 올렸다. 상당히 캐주얼한 RPG였고 본인이 배워온 것도 있어서 진행은 무난했다. 루시아는 재밌는 게임이라고 좋게 평가하며 인기가 많은 이유를 알겠다고 했다. 다만 게임 도중에 분위기를 확 깨는 게 두 가지 있었는데, 하나는 닉네임이었고 하나는 뚜껑이었다. 특히 뚜껑은 본인 스스로도 창피해했고, 필요하니까 어쩔 수 없이 쓰긴 했지만 빨리 다른 디자인으로 바꾸고 싶어 했다.
2.17. 1월 24일(금): 리그 오브 레전드
-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 10 배치고사(등급전)를 치렀다. 배치고사 결과를 맞춘 시청자 중에서 추첨하여 그래픽카드를 선물하기로 했다. 루시아의 메인 챔피언인 문도 박사로 총 열 경기를 치러 3승 7패를 했고, 최종 결과는 아이언1 등급으로 나왔다.
루쇠아루시아 LoL 시즌10 배치고사 결과 (2020.1.24)
경기 ----- 포지션 | 루시아 챔피언 | 상대방 챔피언 | 경기시간 | 10분 cs | 15분 cs | 20분 cs | 최종 cs | 결과 |
분당 cs | 10분 K/D/A (10분 팀 K/D) | 15분 K/D/A (15분 팀 K/D) | 20분 K/D/A (20분 팀 K/D) | 최종 K/D/A (팀 K/D/A) | ||||
1 솔랭 ----- TOP | 문도 박사 | 아칼리 | 32:04 | 50 | 86 | 119 | 160 | 패 |
5.00 | 0/0/0 (7/10) | 0/0/0 (11/18) | 0/0/0 (15/25) | 1/4/4 (23/48/28) | ||||
2 솔랭 ----- TOP | 문도 박사 | 가렌 | 41:50 | 42 | 63 | 110 | 146 | 승 |
3.48 | 0/1/0 (6/5) | 1/2/1 (11/11) | 1/2/1 (14/22) | 5/8/20 (54/47/106) | ||||
3 솔랭 ----- TOP | 문도 박사 | 블라디미르 | 21:39 | 51 | 75 | 101 | 112 | 패 |
5.17 | 1/0/0 (2/6) | 1/0/0 (6/12) | 1/0/0 (7/20) | 1/0/0 (8/26/5) | ||||
4 솔랭 ----- TOP | 문도 박사 | 가렌 | 19:50 | 54 | 74 | - | 91 | 패 |
4.55 | 1/1/0 (5/8) | 1/2/0 (8/18) | - ( - ) | 4/3/0 (13/26/13) | ||||
5 솔랭 ----- TOP | 문도 박사 | 가렌 | 24:30 | 54 | 80 | 107 | 132 | 패 |
5.39 | 0/1/0 (0/3) | 0/3/0 (2/7) | 0/4/0 (3/16) | 0/5/0 (4/23/2) | ||||
6 솔랭 ----- TOP | 문도 박사 | 오른 | 31:42 | 56 | 88 | 104 | 139 | 패 |
4.39 | 0/1/0 (2/4) | 0/1/2 (6/10) | 0/2/3 (9/17) | 0/4/8 (22/32/41) | ||||
7 솔랭 ----- TOP | 문도 박사 | 세트 | 22:01 | 54 | 93 | 122 | 136 | 승 |
6.18 | 0/0/1 (4/3) | 0/0/1 (8/6) | 1/0/2 (16/6) | 2/0/2 (22/9/25) | ||||
8 솔랭 ----- TOP | 문도 박사 | 렝가 | 16:50 | 48 | 53 | - | 66 | 패 |
3.88 | 1/3/0 (3/9) | 1/5/3 (8/16) | - ( - ) | 1/7/3 (10/20/4) | ||||
9 솔랭 ----- TOP | 문도 박사 | 베인 | 23:37 | 46 | 62 | 73 | 80 | 승 |
3.40 | 4/0/1 (11/2) | 5/0/2 (20/3) | 6/1/7 (33/5) | 7/2/10 (39/10/44) | ||||
10 솔랭 ----- TOP | 문도 박사 | 자르반 4세 | 53:06 | 60 | 111 | 156 | 233 | 패 |
4.40 | 0/0/0 (5/4) | 1/0/0 (11/8) | 2/0/0 (17/14) | 7/8/10 (50/61/61) | ||||
※ 8경기에는 아군에 탈주자가, 9경기에는 적군에 트롤러가 있었다. |
2.18. 1월 25일(토): 시청자 대전
2.18.1. 1부: 스타크래프트
- 설 명절을 맞아 소정의 상금을 걸고 미니 '시청자 참여 대회(시청자 대전)'를 열었다. 루시아는 대회에 직접 참가하지는 않았고, '해설자'와 '스폰서' 역할을 맡았다. 시청자 대전을 벌일 게임은 전통놀이 스타크래프트로 정했고, 대회 방식은 1:1 연승전으로, 가장 먼저 5연승을 한 시청자에게 상금을 주기로 했다. 그런데 두번째 판에서 등장한 저그 유저가 이후 곧바로 5연승으로 우승하면서 대회가 생각보다 빨리 끝났고, 남은 시간 동안 치를 2부 대회를 준비해야 했다.
2.18.2. 2부: 리그 오브 레전드
- 다음 게임은 리그 오브 레전드로 정해졌고, 10명의 시청자를 참여시켜 5:5 대전을 하기로 했다. 각자의 등급을 고려해 두 팀의 실력이 비슷하도록 적당히 맞추고 3전 2선승제로 붙어서, 이긴 팀 멤버들에게 상금을 주는 방식이었다. 게임 화면에 들어가니 일반적인 예상보다 자동관전 시스템이 잘 돼 있어서 루시아는 좀 더
수다해설에 집중할 수 있었고, 양팀 전력 밸런스도 잘 맞아서 실제 롤 대회를 방불케 하는 박진감 넘치는 대결이 펼쳐졌다. 루시아는 예전부터 그랬듯 이날 대회 내내 수다쟁이 해설자가 돼서 쉴 새 없이 떠들며 아무말 대잔치를 벌였다. 게임 분석은 시청자에게 맡긴 채(?) 마음껏 수다를 떨고 드립을 던졌다. 이번에 리그 오브 레전드 시청자 대전을 치러본 결과 자동관전이 가능해서 옵저빙 부담이 적었고 경기도 재밌었기에, 조만간 기회가 생기면 좀 더 대규모로 롤 시청자 대전을 열기로 했다.
2.19. 1월 26일(일)
2.19.1. 1부: 리그 오브 레전드
- 1부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 솔랭전을 연습했다. 총 여섯 판을 했고 2승 4패를 했다. 문도 박사로 세 판 하고 오른과 티모를 한 판씩 했다. 시험 삼아 탑이 아닌 서포터 자리에서 럭스를 한 판 해보기도 했는데 오랜만의 서폿이다보니 결과는 처참했다.
2.19.2. 2부: 메이플스토리
- 2부는 메이플스토리 레벨업 작업이었다. 아델(짱루시아짱)로 퀘스트 수행을 계속하며 최종적으로 레벨을 80까지 올렸고 뚜껑도 '요리모자'로 바꿨다. 메이플스토리 첫날도 그렇고 이날도 캐시샵에 들어가 아이템들을 구경하며 입맛을 다셨지만 현질은 꾹 참았다.
2.20. 1월 27일(월)
2.20.1. 1부: 리그 오브 레전드
- 1부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 솔랭전을 연습했다. 문도 박사로만 세 판 했는데 전패했다.
2.20.2. 2부: 메이플스토리
- 2부는 메이플스토리였는데, 루시아는 짱루시아짱에게 예쁜 옷을 입혀주고 싶은 욕구를 참지 못 하고 결국 5만원 현질을 해서 5만 캐시를 마련했다. 그리고 5만 캐시를 다 털어서, 랜덤 아이템이 나오는 메이플 로얄 스타일 쿠폰을 총 22장 질렀다. 그러나 가챠의 결말이 보통 그렇듯, 예쁜 옷은 얻지 못 해서 크게 실망했다. 대신 '룩스 케루빔', '안개 제독 부츠', '복실 모자' 등등을 얻었는데, '복실 모자'와 한 세트면서 루시아가 갖고 싶어하기도 했던 '포실포실 코트'가 경매장에서 약 9000만 메소에 팔리고 있었다. 마침 안개 제독 부츠가 약 8800만 메소에 팔리고 있었기에, 이걸 팔면 다른 아이템 값하고 합쳐서 충분히 포실포실 코트를 살 수 있었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제값을 받고 판다는' 가정 하에서 그렇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루시아는 '안개 제독 부츠'를 경매장에 올릴 때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하고 만다. 매도 가격을 88,000,000 메소로 입력해야 하는데, 실수로 8,800 메소로 입력해서 0을 네 개나 빼고 경매장에 올려버렸다. 시청자들이 급히 채팅으로 지적했으나 루시아는 본인의 실수를 눈치채지 못 했다. 정가에서 99.99% 할인된 가격으로 올라온 부츠는 당연하지만 곧바로 팔려버렸기에 취소도 불가능했다. 단 몇 초만에 87,991,200 메소를 날린 후에야, 자기가 무슨 짓을 한 건지 깨달은 루시아는 멘붕하여 울상이 됐다. 겉으로는 애써 괜찮은 척 했지만 사실 전혀 괜찮지 않았다. 본인이 생각해도 너무 황당한 실수를 했기 때문에 멘탈이 많이 상했다. 허망함 → 슬픔 → 수용 → 해탈의 과정을 거쳐 어느 정도 회복된 듯도 했지만, 시청자들이 이 사건을 두고 가만히 있을 리가 없었고, 틈만 나면 8800을 갖고 계속 놀려대며 루시아의 심기를 건드렸다. 그래도 나중에 100레벨이 됐을 때는 기념선물을 받아서 옷과 모자를 바꿀 수 있었다. 이후 101레벨까지 키우고 방종했다.
2.21. 1월 28일(화): 리그 오브 레전드
- 리그 오브 레전드 솔랭전을 했다. 총 12판을 하면서 길게 달렸지만 3승을 거두는데 그쳤다. 탑에서 메인챔인 문도 박사를 중심으로 연습했고, 서브챔인 오른, 다리우스도 연습했다. 12판 중 중간에 두 판은 루다와 함께 한 것이지만 모두 졌다.
2.22. 1월 30일(목)
2.22.1. 1부: 리그 오브 레전드
- 1부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 솔랭전을 했다. 탑에서 총 여섯 판을 했는데 전패했다. 결국 아이언1에서 아이언2 등급으로 강등됐고, 롤 별명은 '루쇠아'에서 쇠쇠아가 됐다.
2.22.2. 2부: 메이플스토리
- 2부는 메이플스토리 버닝2 서버, 아델(짱루시아짱)의 모험을 이어갔다. 루디브리엄에서 시작해 장난감공장, 시계탑 최하층, 판타스틱 테마파크 순서로 돌며 퀘스트를 수행하다가 아랫마을에 들어가 7개의 옥석 스토리 프롤로그를 진행했다. 129레벨에 도달했다.
2.23. 1월 31일(금)
2.23.1. 1부: 리그 오브 레전드
2.23.2. 2부: 메이플스토리
- 2부는 메이플스토리. 시작할 때 5만 캐시를 사용하여 메이플 로얄 스타일 쿠폰 20장 세트와 '페브러리 로얄 헤어' 쿠폰 1장을 질렀다. 헤어 쿠폰에서는 나름 맘에 드는 헤어스타일이 나왔지만, 메이플 로얄 스타일 쿠폰에서는 이번에도 맘에 드는 옷이 안 나왔다. 다만 값비싼 '안개 제독' 복장이 두 벌 나와서 나중에 경매장에다 팔기로 했다. 이후 아랫마을 스토리를 이어갔다. 콩쥐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진행할 때, 본인이 콩쥐의 입장에 깊이 빠져들어 연신 콩쥐가 불쌍하다고 하다가 감정이 격해지자 잠시 캠을 끄고 울기도 했다. 콩쥐 이야기를 마무리한 후 방종했고, 레벨은 132였다.
3. 2월
3.1. 2월 1일(토)
3.1.1. 1부: 리그 오브 레전드
- 1부는 리그 오브 레전드. 문도로 세 판, 오른으로 두 판, 모르가나(서폿)로 한 판 등, 솔랭 여섯 판을 했는데 1승 5패라는 안 좋은 성적을 내면서 아이언3 등급으로 강등됐다. 이로써 루시아의 롤 별명은 '쇠쇠아'에서 삼쇠아
쇠쇠쇠가 됐다.
3.1.2. 2부: 메이플스토리
- 2부는 메이플스토리. 아랫마을 스토리를 이어갔다. 마지막 '도깨비와 구미호' 이야기는 슬퍼서 울 수 있다는 걸 시청자들로부터 미리 듣고 대비했음에도, 도깨비가 죽을 때 불쌍하다면서 결국 울고 말았다. 이후에는 차원의 도서관에서 에피소드 1: 하얀 마법사를 마쳤다. 레벨은 134가 됐다.
3.2. 2월 2일(일): 리그 오브 레전드
3.3. 2월 4일(화): 리그 오브 레전드
- 리그 오브 레전드를 켜고 탑 솔랭 세 판을 했는데 1승 2패 했다. 오른으로 시작한 첫 판은 승리했고, 문도 박사가 나선 나머지 두 판은 졌다. 이후 LCK 샌드박스 팀의 히포 코치와 오랜만에 디스코드로 대화를 나눴다. 현재 루시아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히포에게 직접 들어보고, 탑으로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 우선 장기적으로 6개 이상의 챔피언을 다룰 수 있어야 한다는 결론을 재확인했다. 그리고 현재 루시아의 메인 챔프인 문도 박사는 처음에 배우기엔 괜찮았지만 게임을 주도하기는 어려운 챔프라서, 승률을 높이려면 다른 챔프를 메인으로 키워야 한다는 결론도 나왔다. 등급 정체를 해소하고 실력을 끌어올리려면, 게임을 주도할 수 있으면서 좀더 다재다능한 챔프를 연습해야 한다는 것. 그런 챔프 후보로 아트록스와 요릭 정도가 물망에 올랐다. 그래서 얘기가 나온 김에 다가오는 일요일, 히포 코치로부터 아트록스와 요릭 등을 배워보기로 했다. 그러나 이건 무료 강습은 아니었다. 히포 코치는 롤을 가르쳐주는 대신, 다가오는 토요일에 본인이 평소 즐기는 몬스터 헌터를 같이 해보자고 했고, 루시아는 이를 수락했다.
3.4. 2월 5일(수): 리그 오브 레전드
- 리그 오브 레전드를 켜고 탑 솔랭을 일곱 판 했다. 첫 세 판은 오른으로 했는데 2승 1패를 했고, 이후 네 판은 모데카이저를 해봤는데 2승 2패를 했다. 모데카이저를 각 잡고 해본 건 사실상 처음이었는데, 문도 박사나 오른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공격적인 성향을 보여줬다. 그리고 결과도 예상보다 괜찮았기 때문에, 앞으로 문도 박사를 대신할 메인 챔프로 올라설 가능성을 보여줬다.
3.5. 2월 6일(목): 리그 오브 레전드
- 리그 오브 레전드 탑 솔랭. 이날은 전날의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아예 각 잡고 모데카이저만 했다. 모데카이저는 문도 박사와 비교했을 때 평균적인 CS 수치가 떨어지고 스킬 사용에도 실수가 많은 편이며 뭔가 전체적으로 투박하지만,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운용으로 킬수는 월등히 늘었고, 특히 교전과 한타에서 킬을 자주 따내며 오히려 문도 박사보다 팀에 기여하면서 변수를 창출하는 경우가 많았다. 제대로 해본 건 이제 불과 이틀째라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 히포 코치도 경기를 지켜본 것인지, 다음에 모데카이저도 한번 배워보자고 했다. 이날 처음 네 판에서 2승 2패를 하자, '승급전' 세 판이 시작됐다. 세 판 중 2승 하면 승급하는 상황. 첫 판은 이겼지만 다음 판은 시원하게 패하면서 막판으로 승급 여부가 결정되는 상황이 됐다. 막판은 긴장을 많이 했는지, 모데카이저를 한 이래 가장 못한 판이었지만 팀원의 도움으로 간신히 승리하면서 [아이언2] 등급으로 승급하는 데 성공했다. 루시아가 롤에서 [승급]을 경험한 건 이번이 최초였다.
3.6. 2월 7일(금): 리그 오브 레전드
- 리그 오브 레전드 탑 솔랭을 했다. 첫 판을 모데카이저로 상쾌하게 승리한 후, 두번째 판부터는 루다가 합류해서 둘이 같이 세 판을 했는데 2승 1패를 했다. 이 세 판 동안 루시아는 챔피언을 모데카이저(승), 문도(승), 모데카이저(패) 순서로 선택했다. 이후 잠시 히포 코치와 디스코드로 만나 모데카이저와 가렌의 스킬 활용에 대한 짧은 강습을 들었다. 그리고 이번 토요일 방송에서 몬스터 헌터를 같이 하고, 일요일에는 롤 탑 포지션 챔피언 교육을 받는다는 일정을 서로 재확인했다.
3.7. 2월 8일(토): 몬스터 헌터: 월드
- 이날은 14시에 방송을 시작했다. 잠시 후 며칠 전 히포 코치와 약속한대로 몬스터 헌터: 월드(PC판)를 시작했다. 무기는 육중한 느낌이 인상적인 해머로 정했다. 튜토리얼을 마친 후 히포 코치로부터 해머 사용법과 전투 방법을 배운 다음, 거대 몬스터를 잡는 임무들을 본격적으로 수행하기 시작했다. 히포 코치의 리드와 도움을 받으면서 푸케푸케, 볼보로스, 토비카가치, 안쟈나프, 네르기간테 등등의 몬스터를 잡아가며 쾌속으로 진행했다. 스토리 후반에는 루다도 합류, 셋이서 발하자크, 크샬다오라 등의 몬스터를 비롯해 마지막 몬스터 제노-지바까지 잡으면서 몬스터 헌터: 월드 스토리를 모두 완료했다. 히포 코치는 다음에는 몬스터 헌터: 월드의 DLC인 아이스본도 같이 하자고 권유했으나, 루시아는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확답은 하지 않았다.
3.8. 2월 9일(일): 리그 오브 레전드
- 히포 코치로부터 세트, 요릭, 레넥톤, 판테온의 스킬과 전투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이후 히포 코치와 탑에서 1:1로 붙어보면서 세트, 가렌, 요릭을 다뤄봤다. 실전에서는 모데카이저로 솔랭 한 판을 해서 승리했다.
3.9. 2월 10일(월)
- 갓겜탐험대: 2020년부터 '갓겜탐험대'는, 주로 시청자 추천 기준으로 선정된 게임 여러 개를 날 잡아서 짧게 해봤던 기존의 형태가 아니라, 사전에 루시아가 게임성과 가격대 측면에서 괜찮아보이는 인디게임을 한두 개씩 골라온 다음 짧은 시간 동안 해보면서 시청자들에게 소개하는 컨텐츠로 바꾼다고 했다. 루시아는 두 게임을 각각 30분 정도 해보고 짧게 소감을 밝히며 마무리했다.
3.9.1. 1부: 갓겜탐험대 - 쿠나이(Kunai)
- 이날 준비한 첫번째 게임은 '쿠나이(Kunai)'. 검술, 점프, 로프 액션이 주가 되는, 빠른 템포의 2D 도트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었다.
3.9.2. 2부: 갓겜탐험대 - 러브 초이스(Love Choice)
- 두번째 게임은 '러브 초이스(Love Choice)'. 남녀 주인공의 러브 스토리를 텍스트 중심으로 진행하는 게임이었는데, 팬시한 캐릭터와 깔끔한 사운드가 곁들여졌다. 여주인공과 대화할 때 SNS까지 참고해서 맞는 대답을 골라야 하는 디테일이 눈에 띄었고, 포인트 앤 클릭 요소 및 간단한 미니 게임도 있었다.
3.9.3. 3부: 리그 오브 레전드
- 이어진 리그 오브 레전드 탑 솔랭. 루시아는 세트를 픽하고 싶었지만, 현재 사기적으로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세트인지라 매번 밴 당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모데카이저로 세 판을 했는데 1승 2패 했다.# 네번째 판도 세트가 밴 돼서, 처음으로 요릭을 골라서 해봤는데 무난히 패했다. 이후엔 탑이 아닌 '정글'로 방이 잡혀서 닷지했고, 다음 방에서는 세트를 고르는데 성공했으나 상대편이 닷지했다. 다음 방에서는 탑이 아닌 '원딜'이 걸려서 또 닷지했는데, 그러자 두 번 연속 닷지 판정으로 대기시간이 30분이 돼버렸다. 방종이 얼마 안 남은 새벽시간대에 30분 대기는 절망적. 루시아는 좌절했다. 그래도 어떻게든 세트를 한번 해보고 싶었던 루시아는 커스텀방을 파서 9명의 시청자를 모아 자기까지 포함 10명으로 다섯 명씩 두 팀을 짜서 시청자 참여 게임을 했고, 여기서 처음으로 세트를 픽할 수 있었다.
3.10. 2월 11일(화): 리그 오브 레전드
- 오랜만에 [우루사] 합동 연습을 위한 모임이 있었다. 우루사 합동 연습은 작년 2019년 이후 처음이었으며, 다가오는 3월 3일에 있을 배도라지 팀과의 대결에 대비한 '첫번째' 모임이었다. 작년의 우루사 멤버 중 우정잉이 개인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 했지만, 대신 하느르와 쫀득이 가세하면서 이번 우루사 팀(2기)은 6인으로 구성됐다.[6] 기존 우루사에서 정글러 자리가 비었기 때문에 일단 정글러를 누가 할 것인지 정해야 했다. 멤버간 포지션 조율을 위한 토론을 했는데, 만약 멤버가 5명이었다면 포지션은 기존대로 가져가고, 남은 한 명이 정글러를 하면 됐겠지만, 멤버가 6명인데다가 정글러가 주 포지션인 멤버도 없어서 고민이었다. 그래서 바로 결정하지 않고 자유 랭크전에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기로 했다.
우루사(UL4) 1기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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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루시아 우정잉 마루코 루밍쨩 루다님
- 자유 랭크전 1경기는 (기존 포지션을 유지한 상태에서) 루밍이 정글로 가고 쫀득이 원딜로 갔다. 2경기는 하느르가 정글로 가고 쫀득이 미드로 갔다. 3경기는 하느르가 정글로 가고 쫀득이 원딜로 갔다. 4경기는 루밍이 정글로 가고 하느르가 미드로 가고 쫀득이 원딜로 갔다. '탑 루시아', '바텀 루다'는 고정이었다. 이렇게 해본 결과, 1경기는 승리했지만 2, 3, 4경기는 전패하면서 포지션에 대한 고민은 깊어졌다. 하느르나 쫀득이 정글러를 하되 멀티 포지션으로 가는 방안, 마루코와 루밍도 멀티 포지션을 해보는 방안 등이 유력해졌지만, 상황에 따라 바뀔 여지는 있었다. 자유 랭크전 네 판 이후에는 시청자들과 함께 커스텀전 두 경기를 치르고 이날의 팀 합동 연습을 마무리했다.
- 우루사 팀 연습이 끝난 후, 루시아는 루다, 루밍과 함께 3인 자유 랭크전을 두 판 했다. 루시아는 두 판 모두 세트를 했는데 1승 1패 했다.
3.11. 2월 12일(수)
3.11.1. 1부: 2020 LCK 스프링 중계
- LCK 스프링 정규시즌 1라운드, 제12경기 Griffin vs SANDBOX Gaming 전을 중계했다.
3.11.2. 2부: 갓겜탐험대 - 더 페데스트리언(The Pedestrian)
- 이날의 갓겜탐험대에서는 2개의 게임을 준비했다. 첫 게임은 '더 페데스트리언(The Pedestrian)'이라는 퍼즐 게임의 데모 버전이었다. 스테이지별로 다양한 종류의 코스와 기계 장치 및 장애물을 알맞게 배치하여 주인공을 입구에서 출구로 보내야 했다. '퍼즐은 2D에 배경은 3D'라는 독특한 화면 구성과, 상당한 두뇌회전을 필요로 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퍼즐이 눈을 사로잡았다. 루시아는 '비교적' 순조롭게 데모 버전을 클리어했다.
3.11.3. 3부: 갓겜탐험대 - 호텔 소울즈
- 두번째 게임은 '호텔 소울즈(Hotel Sowls)'. 어떤 호텔에서 자다가 돌을 도둑맞은 주인공이 호텔 곳곳을 돌며 돌을 찾아다니는 과정에서 겪는 기묘한 만남과 사건들을 그린 미스테리 어드벤처 게임이었다. 루시아는 게임에 존재하는 8가지 멀티 엔딩 중 두 가지를 봤는데, 두 가지 모두 게임 내내 가장 궁금증을 불러일으킨 그것의 정체에 관한 엔딩은 아니었기에, 끝까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면서 마무리됐다.
3.12. 2월 13일(목)
3.12.1. 1부: 2020 LCK 스프링 중계
- LCK 스프링 정규시즌 1라운드, 제13경기 KT Rolster vs T1 전, 제14경기 DragonX vs 한화생명 Esports 전을 중계했다.
3.12.2. 2부 리그 오브 레전드
- 2부는 리그 오브 레전드 솔랭. 방송을 안 할 때 따로 솔랭을 몇 판 돌린 루시아의 롤 등급은, 못 보는 사이 아이언2에서 다시 [아이언3]가 돼있었다. 이날은 모데카이저로 세 판, 세트로 한 판 했는데, 2승 2패 했다.
3.13. 2월 15일(토): 2020 LCK 스프링 중계
- LCK 스프링 정규시즌 1라운드, 제17경기 Afreeca Freecs vs DragonX 전, 제18경기 한화생명 Esports vs SANDBOX Gaming 전을 중계했다.
3.14. 2월 16일(일): 2020 LCK 스프링 중계
- LCK 스프링 정규시즌 1라운드, 제19경기 담원 Gaming vs KT Rolster 전, 제20경기 T1 vs Gen.G Esports 전을 중계했다.
3.15. 2월 17일(월)
3.15.1. 1부: 넷마블 캐치마인드
- 1부는 시청자 참여 '캐치마인드'였다. 누군가가 '제시어'를 보고 그림을 그리면, 다른 사람은 그걸 보면서 '제시어'가 무엇이었는지 알아맞추는 그림 퀴즈 게임. 이미 알려져 있듯, 보통은 제시어를 직접 묘사하지 않고 넌센스식으로 묘사하기 때문에, 사실상 언어유희형 넌센스 퀴즈였다. 비록 그림을 못 그리더라도 제시어를 기발하고 재치 있게 묘사하면 박수 갈채를 받지만, 반대로 억지스럽고 재미가 없으면 그림 실력과 관계없이 실패작으로 평가 받는데, 루시아는 예전부터 그랬듯 후자에 속했다. 루시아는 캐치마인드를 통해 그림 실력도 뽐내고 웃음도 챙기려고 했지만 지켜보는 반응은 상당히 안 좋았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자기 작품에 굉장히 만족해했으며, 오히려 시청자들의 안 좋은 반응까지 즐기는 듯, '제리가 인사하는 짤방'까지 꺼내들어 어그로를 끌며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1 #2
3.15.2. 2부: 리그 오브 레전드
- 2부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 훈련이 있었다. 우선 모데카이저로 가볍게 솔랭을 한 판 치른 다음, 롤 고수 '북해룡'[7]으로부터 롤(LoL) 강습을 받았다. 주 내용은 탑 포지션 챔프 운용 방법과 라인전 방법, 룬 사용법 등이었다. 루시아가 탑에서 종종 보여주는 안 좋은 습관들에 대한 지적과 그것을 고치는 방법까지 디테일한 강습이 있었다. 이후 북해룡과의 1:1 실전 훈련이 이어졌는데, 여기서는 모데카이저와 오른 중심으로 연습했다. 마지막으로 북해룡이 지켜보는 가운데 모데카이저로 실전 솔랭을 세 판 치렀는데 결과는 1승 2패. 경기가 끝나고 나서 북해룡이 루시아의 리플레이를 분석하며 피드백을 해줬다.
3.16. 2월 18일(화): 리그 오브 레전드
- 3월 3일에 있을 배도라지 팀과의 결전에 대비한 우루사(2기) 2차 모임이 있었다. 이날은 커스텀 방을 만들어서 우루사 멤버들과 실력 밸런스가 맞는 시청자 몇 명을 초빙해 시청자 팀을 짠 다음, '우루사 팀 vs 시청자 팀'으로 실전에 준하는 경기를 계속 반복하는 방식으로 연습했다. 우루사 멤버가 여섯 명이었기 때문에 한 명은 시청자 팀으로 가야 했는데, 멀티 포지션을 연습 중인 마루코가 시청자 팀으로 가서 탑 라이너를 맡게 되었다.[8] 그래서 루시아와는 서로 탑 라인 맞대결을 펼치게 됐는데, 마루코는 탑이 서브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루시아보다 우위를 보여주며 실력을 뽐냈다. 이날 '우루사 팀 vs 시청자 팀' 경기는 총 9회 치러졌는데, 우루사 팀은 3승을 거두는 데 그치면서 아직 팀웍이 다듬어지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모든 경기가 끝난 후 조금은 심각한 분위기에서 경기 결과 분석 및 대책 회의를 했는데, 결국 현 상태는 멤버들의 문제가 아니라 연습량의 문제라는 결론이었다. 그래서 지금보다 우루사 모임 횟수를 늘려야 한다는 방안을 세웠고, 이에 따라 이틀 후 목요일에 다시 모여 연습하기로 약속하면서 이날의 모임을 마무리했다.
- 이날 우루사 팀에서 주로 연습한 포지션은 기존의 [탑 루시아], [원딜 루밍], [서폿 루다] 포지션을 유지한 상태에서, 쫀득이 정글러를 맡고 하느르가 미드를 맡는 형태였다. 그러나 쫀득이 원딜을 맡고 루밍이 정글러를 맡은 경기도 두 경기 있었다.
우루사(UL4) 2기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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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루시아 쫀득 하느르 루밍쨩 루다님 서브 멤버 마루코
3.17. 2월 20일(목): 리그 오브 레전드
- 우루사(2기) 3차 모임(합동 연습)이 있었다. 이번 주 두번째로 가진 모임으로, 지난 모임에서 연습량 부족을 절감한 멤버들이 우루사의 전력을 빠르게 향상시키기 위해 긴급하게 추가 편성한 스케줄이었다. 일단 첫 판은 자유랭크전에서 상쾌하게 승리를 거뒀다. 두번째 판부터는 지난 2차 모임 때처럼 시청자 참여 커스텀 방을 만들어서 '우루사 팀 vs 시청자 팀' 방식으로 연습했다. 우루사 팀 인원이 여섯 명이라 이번에도 역시 한 명은 시청자 팀으로 가야 했는데, 루시아와 마루코가 서로 번갈아가면서 시청자 팀에 들어갔다. 우루사 포지션의 경우 지난 번과 큰 변동은 없었다. 마루코는 '탑'과 '미드', 쫀득/루밍은 '정글'과 '원딜' 멀티 포지션으로 연습했고, 루시아는 탑, 하느르는 미드, 루다는 서폿을 연습했다. 이날 '우루사 팀 vs 시청자 팀' 대전은 총 다섯 판 치러졌는데 우루사 팀은 1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다만 시청자 팀의 경우는 멤버 교체가 잦았기 때문에 고정된 전력이 아니었다는 점, 그리고 우루사 멤버 평균 등급을 상회하는 실력의 시청자도 참여했던 점을 감안하면, 우루사도 잘 싸운 편이었기에 전력이 꾸준히 상승세에 있다고 볼 수 있었다. 그렇지만 팀웍이나 전반적인 게임 운용에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들이 있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었기에, 경기가 끝난 후 장시간 게임 운영 분석과 피드백 시간을 가졌다.
우루사(UL4) 2기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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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루시아
마루코쫀득
루밍쨩하느르
마루코쫀득
루밍쨩루다님
3.18. 2월 21일(금): 리그 오브 레전드
- 리그 오브 레전드 솔랭 연습. 이날은 총 여덟 판의 솔랭을 했다. 첫 판은 서폿 럭스로 시작했는데, 주포지션이 아닌데도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다음 판에서는 탑 오른으로 승리했는데, 이로써 1승 상태로 승급전이 시작됐다. 이어지는 두 판 중 한 번만 이겨도 승급하는 상황. 그런데 다음 판에서 다시 탑 오른으로 바로 승리하면서 [아이언2] 등급으로 복귀했다. 이후 문도로 또 승리, 모데카이저로 두 판을 또 승리하면서 무려 6연승했다. 이날은 승급도 경사였지만, 처음 여섯 판 동안 전승하면서 6연승했는데 이건 루시아 롤(LoL) 솔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연승을 하고 있어서인지 좋은 플레이도 평소보다 많이 나왔다. #1 #2 일곱번째 판에서 모데카이저를 다시 했다가 지면서 연승이 끊어졌지만 마지막 여덟번째 판은 오른으로 다시 승리하면서, 총 8전 7승 1패로 마무리했다. 이런 날이 또 올까 싶은 날이었다.
3.19. 2월 22일(토)
3.19.1. 1부: 2020 LCK 스프링 중계
- LCK 스프링 정규시즌 1라운드, 제28경기 APK Prince vs T1 전을 중계했다.
3.19.2. 2부: 갓겜탐험대 - 테이블 매너(Table Manners)
- 갓겜탐험대로 '테이블 매너(Table Manners)'라는 게임을 들고 왔다. 굳이 복잡한 조작법으로 손을 움직이도록 만들어서 플레이어의 짜증을 솟구치게 만드는 핸드 시뮬레이터 게임의 '테이블 매너' 버전 정도로 볼 수 있었다. 게임의 주된 요소는 데이트 장소(식당)에서 상대를 만나 매너 있는(?) 행동으로 주어진 과제를 달성하는 것이었는데, 예를 들면 양초에 불을 붙이거나 술을 따라주거나 음식을 담아주거나 조미료와 소스를 뿌려주는 것 등이었다. 조작감이 나쁜 정도는 '핸드 시뮬레이터'만큼 심하진 않았지만, 어차피 스트레스를 주는 건 마찬가지였다. 까다로운 조작으로 손을 움직이는 것 자체도 스트레스였지만, 그런 와중 상대방은 아무 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서 과제만 주고 있는 것 역시 스트레스였다. 약 50분 정도 하다가, 데이트고 뭐고 그냥 연애 안 하겠다고 내뱉으며 게임을 끝냈다.
3.20. 2월 23일(일): 리그 오브 레전드
- 리그 오브 레전드 솔랭. 오른으로 솔랭 한 판을 했는데 패배했다. 방송 중 버퍼 문제가 생겨서 송출 시스템 점검차 방종했다.
3.21. 2월 25일(화): 리그 오브 레전드
- 우루사(2기) 4차 모임이 있었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시청자 참여 커스텀 방을 만들어서 '우루사 팀 vs 시청자 팀' 방식으로 실전 대비 연습을 했다. 이날 연습에서는 멤버별 포지션을 고정했다. 마루코는 탑, 쫀득은 정글, 하느르는 미드, 루밍은 바텀(원딜), 루다는 서폿을 맡았다. 처음에 식스맨 역할을 맡은 루시아는 시청자 팀으로 가서 탑라이너를 하다가, 마지막 판에서만 마루코와 팀을 바꿨다. 이날 '우루사 팀 vs 시청자 팀' 대전은 총 네 판 치러졌는데 우루사 팀은 1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이 1승은 루시아가 우루사 팀에 속해 있던 막판에 거둔 것이라, 루시아 입장에서만 보면 본인이 속한 팀이 전승한 것이지만, 우루사 팀 입장에서는 적신호였기에 마냥 즐거운 일은 아니었다. 우루사 팀은 시청자 팀에 비해 조직력이 정교하지는 못 했고 이로 인해 한타 싸움 등에서 아쉬운 결과를 내면서 좋지 못한 성적으로 이어졌다. 아직은 우루사 팀이 가진 최대 전력을 끌어내지 못 하는 모습. 다만 매판마다 멤버 간 협의로 다양한 챔프와 다양한 조합을 시도해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였다.
우루사(UL4) 2기 (2020년 2월)
SUP루시아
마루코쫀득
하느르 루밍쨩 루다님 - 우루사 모임이 끝난 후, 루시아는 지금까지 한 적이 없던 새로운 챔프를 모색하기 시작했다. 3월 3일 배도라지 팀과의 밴픽 장면을 예상했을 때 벌어질 수 있는 만일의 상황을 대비하려고 한 것. 루시아의 가용 챔프들은 배도라지 탑 라이너의 가용 챔프들과 겹치는 게 많아서, 각자의 챔프를 픽하는 것만으로도 상대방 챔프를 밴하는 효과가 있었고, 또한 상대방 다른 라이너가 루시아의 주력 픽을 픽할 가능성도 있었다. 만약 이런 상황이 되면 혹여 주력 픽 중 한두 개만 밴 당해도 주력 챔프가 없어져버리므로 탑 라인전을 너무 털릴 우려가 있었다. 그래서 가용 챔프를 아예 하나 더 늘려야 한다는 결론을 낸 것이다. 상대방 가용 챔프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새로운 챔프는 일단 레넥톤으로 정했다. 연습장에서 레넥톤의 스킬 사용과 움직임을 연습해본 다음, 시청자 한 명을 초빙해 1:1 라인전을 연습했다.
3.22. 2월 26일(수): 리그 오브 레전드
- 롤 고수 시청자 '북해룡'으로부터 챔프 레넥톤에 대한 벼락치기 강습을 받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북해룡과 1:1 라인전 연습을 하면서 레넥톤의 스킬 사용방법과 운용방법을 자세히 배웠다.
- 이후 우루사(2기) 5차 모임이 이어졌다. 이날의 우루사 포지션은 탑 루시아, 정글 쫀득, 미드 하느르, 바텀 루밍, 서폿 루다로 고정됐다. 일단 자유랭크전을 두 판 치렀는데 첫 판은 이겼고 두번째 판은 졌다. 이 두번째 판에서는 루시아의 레넥톤이 첫 등장했는데, 처음이다보니 많이 부족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팀 패배에 일조했다. 이후 마루코가 합류하자,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시청자 참여 커스텀 방을 만들어서 '우루사 팀 vs 시청자 팀'으로 연습을 시작했고, 마루코는 시청자 팀에 들어갔다. 시청자들과의 커스텀 대전은 총 네 판 치러졌는데 우루사 팀은 전패했다. 합동 연습 때마다 커스텀 대전 성적이 영 좋지 않아서 우루사 멤버들의 걱정은 계속 커졌다. 매판이 끝날 때마다 긴 시간 피드백 회의를 하면서 전력을 정비했다.
우루사(UL4) 2기 (2020년 2월)
SUP루시아
마루코쫀득
하느르 루밍쨩 루다님 - 루시아는 커스텀 대전 첫 판에 다시 레넥톤을 꺼냈는데, 가능성은 충분히 보여줬지만 이제 겨우 두번째 하는 레넥톤이라 아직 많이 부족한 모습이었다. 커스텀 첫 판이 끝난 후 논의 끝에 3월 3일 대회까지는 일단 레넥톤을 봉인하기로 했다. 레넥톤을 쓸 때는 단순히 스킬 숙련도를 높이는 것 뿐만 아니라 레넥톤 특유의 공격적인 스타일까지 흡수해야 하는데, 그 정도가 될 때까지 연습하기엔 시간이 부족했고 우루사 팀 연습을 통해 레넥톤을 시험해보는 것도 폐가 될 수 있었다. 따라서 루시아가 현 시점에서 챔프 폭을 늘려야 한다면, 단기 속성이 가능한 챔프를 찾아야 한다는 결론.
3.23. 2월 27일(목)
3.23.1. 1부: 갓겜탐험대 - 화성전력회사 디럭스(Mars Power Industries Deluxe)
- 첫번째 게임은 '화성전력회사 디럭스(Mars Power Industries Deluxe)'. 적절한 위치에 적절한 순서로 각종 장치를 배치하여 화면 상의 모든 주택에 필요한 만큼 전기나 기름을 공급해야 하는 도트 그래픽 퍼즐게임이었다.
3.23.2. 2부: 갓겜탐험대 - 언레일드
- 두번째 게임은 '언레일드(Unrailed)'. 다른 사람과 협력해서 시작점에서 역까지 철도를 연결하는 네모네모한 게임이었다. 기차는 가만 있지 않고 시간이 되면 움직이기 때문에 빨리 자원을 캐서 레일을 만들고 길도 뚫어야 하는 바쁜 게임. 그래서인지 멀티 플레이 협동 전용 게임이었는데, 두 종류의 조작키를 사용하면 혼자서 하는 것도 가능하긴 했다. 당장 함께 할 친구가 없었던 루시아는 무리하게 그냥 혼자 시작했다가 1라운드부터 몇 배로 힘들어지는 바람에 결국 사서 고생한 셈이 됐다.
3.23.3. 3부: 리그 오브 레전드
- 리그 오브 레전드 솔랭 두 판을 했다. 첫 판은 세트를 해서 패했고 둘째 판은 모데카이저로 승리했다. 이어서 시청자 롤 선생 '북해룡'의 강습이 있었다. 이날의 목표는 3월 3일 배도라지 팀과의 대결을 대비하여 상대방 탑 라이너의 픽 예상 챔프들을 효과적으로 상대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었다. 루시아는 북해룡과의 1:1 라인전 연습을 통해 마오카이, 세트, 가렌, 신지드 등을 상대하면서 라인전 감각을 익혔다.
3.24. 2월 28일(금): 리그 오브 레전드
- 우루사(2기) 6차 모임. 이날의 우루사 포지션은 저번처럼 탑은 루시아와 마루코, 정글은 쫀득, 미드는 하느르, 바텀은 루밍, 서폿은 루다가 맡는 기조로 갔지만, 쫀득이 바텀을 가고 루밍이 정글로 가는 선택지를 시도하기도 했다. 우선 마루코가 시청자 팀으로 간 다음 시청자 팀과의 커스텀 대전을 두 판 치렀는데 모두 패했다. 이렇게 연패를 계속하게 되면 우루사 멤버들의 사기가 과하게 떨어지고 자신감마저 잃을 것이라는 우려가 생겼다. 그래서 일단 커스텀 전 대신 자유랭크전을 돌리기로 했다. 자유랭크전은 총 다섯 판을 치렀는데 처음 세 판은 루시아, 다음 두 판은 마루코가 탑 라이너를 맡았다. 우루사는 루시아가 있을 때 1승 2패, 마루코가 있을 때 1승 1패를 하면서 오랜만에 승리의 달콤함을 맛봤다.
우루사(UL4) 2기 (2020년 2월)
TOP
JGL
MID
BOT
SUP루시아
마루코쫀득
루밍쨩하느르 쫀득
루밍쨩루다님
3.25. 2월 29일(토)
3.25.1. 1부: 뚠챔스 - 루시아배 리그 오브 레전드 트수 대전 중계 (1일차)
뚠챔스: 루시아배 LoL 트수 대전 |
<colbgcolor=#0088ff> 이벤트명 | 뚠챔스 (오프닝 영상) |
이벤트 종목 | 리그 오브 레전드 |
이벤트 기간 | 2020.2.29~2020.3.1 |
주최자 | 루시아 |
참가자 | 트수 20명 |
참가자 구분 | LoL 골·실 티어 10명(두 팀) LoL 플·다 티어 10명(두 팀) |
이벤트 룰 | 통상적인 LoL 대회 룰 |
- 며칠 전 미리 공지했던 [뚠챔스: 루시아배 리그 오브 레전드 트수 대전] 이벤트를 개최했다.(오프닝 영상) 뚠챔스는 2월 29일 실버/골드 등급 대전(골실 리그) 및 3월 1일 플레/다이아 등급 대전(플다 리그)으로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실버/골드 등급에 해당되는 시청자 10명은 첫 날에 5명씩 두 팀으로 나뉘어 소환사의 계곡에서 3판 2선승제 대전을 펼치게 되고, 플레/다이아 등급에 해당되는 시청자 10명은 둘째 날에 5명씩 두 팀으로 나뉘어 소환사의 협곡에서 3판 2선승제 대전을 펼치게 된다. 각 날의 승리 팀 멤버들에게는 상금이 주어지고 이와 별도로 이벤트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특별한 챔프 스킨을 준다. 5개 챔프 밴 규정 등 나머지 규정은 일반 롤 대회와 동일하다.
- 이벤트 첫날인 이날은 '골실 리그'가 열렸다. 루시아가 사전에 모집한 10명의 골실 등급 시청자는, 밸런스와 포지션을 고려해 두 개 팀으로 나뉘었으며, '소환사의 계곡'에서 서로 진영을 바꿔가면서 3판 2선승 대결을 펼쳤다. 양 팀 모두 대단한 교전과 운영을 보여주며 골실의 세계도 상당히 만만치 않은 곳임을 보여줬다. 골실 리그 승리 팀은 경기가 끝난 후, 내일 플다 리그 승리 팀에게 도전해보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 루시아는, 내일 정규 경기가 끝난 후 특별 이벤트로 [골실 리그 승자 vs 플다 리그 승자] 전을 해보기로 했다.
3.25.2. 2부: 2020 LCK 스프링 중계
- 뚠챔스 중계가 끝난 후에는 LCK 스프링 중계가 이어졌다. LCK 스프링 정규시즌 1라운드, 제37경기 KT Rolster v 한화생명 Esports 전, 제38경기 담원 Gaming v Afreeca Freecs 전을 중계했다.
4. 3월
4.1. 3월 1일(일)
4.1.1. 1부: 뚠챔스 - 루시아배 리그 오브 레전드 트수 대전 중계 (2일차: 이벤트 종료)
- 뚠챔스 2일차. 이날은 [플다 리그]가 펼쳐지는 날이었다. 루시아는 플래티넘 또는 다이아 티어 참가자 열 명을 사전에 선정하여 포지션과 밸런스를 고려해 두 팀으로 나누었고, 이 두 팀은 뚠챔스 무대에서 서로 3판 2선승제 경기를 펼쳤다. 양 팀은 플다 리그라는 이름에 맞게, 높은 티어에서만 나올 수 있는 명장면들을 많이 만들어냈다.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하는 수준 높은 플레이가 계속 전개되며 루시아와 시청자들의 눈을 정화시켰다. 정규 뚠챔스가 끝난 후, 어제 골실 리그에서 승리한 팀과 이날 플다 리그에서 승리한 팀이 한 판 붙어보는 이벤트성 대결도 펼쳐졌다. 골실 팀에게 어드밴티지를 주기 위해, 진영 선택권은 물론, 일방적으로 상대 챔프 10개를 밴 할 수 있는 선택권도 주어졌다. 그러나 경기 양상은 골실 팀에게 있어 다소 잔혹했고, 티어의 차이는 분명히 드러났다.
4.1.2. 2부: 리그 오브 레전드
- 뚠챔스 다음에는 우루사(2기) 7차 모임이 있었다. 3월 3일 결전의 날이 이제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3월 2일에는 최종적인 전력 점검을 위해 우루사 비공개 모임을 가질 예정이기 때문에, 공개 모임은 이날이 마지막이었다. 우루사 팀은 자유랭크전을 여섯 판 치렀고 3승 3패를 했다. 성적을 떠나서 우루사 멤버들의 조직력과 사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우루사(UL4) 2기 (2020년 2월)
SUP루시아
마루코쫀득
하느르 루밍쨩 루다님
4.2. 3월 3일(화): [BLITZ.GG 아이언 League] 배도라지 vs 우루사
4.2.1. 대회 개요
BLITZ.GG 아이언 리그 |
<colbgcolor=#0088ff> 대회명 | BLITZ.GG 아이언 리그 |
대회 종목 | 리그 오브 레전드 |
대회 날짜 | 2020.3.3 |
대회 송출 | 나라카일 트위치 채널 |
참가팀 | 우루사 팀 / 배도라지 팀 |
우승 상금 | 500만원 |
- 트위치 나라카일 방송을 통해 [BLITZ.GG 아이언 리그] 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가 열렸다. 롤 아이언급 방송인들끼리 모여 겨뤄보는 컨셉의 대회인 듯 했지만, 사실 참가자들의 평균 티어가 아이언 정도까진 아니었고 보통 이상의 실력을 가진 참가자도 있었다. 다만 루시아는 진짜 아이언이기 때문에 대회 컨셉과 딱 맞았다. 대회에는 우루사 팀과 배도라지 팀 이렇게 두 팀이 참가해서 세 판을 붙게 됐다. 두 판을 먼저 이기면 우승이지만 3판 2선승제는 아니고 무조건 세 판을 다 붙는 룰. 우루사 멤버는 쫀득, 루다, 루밍, 루시아, 마루코, 하느르 이렇게 6명, 배도라지 멤버는 갓보기, 단군, 매직박, 옥냥이, 철면수심, 침착맨 이렇게 6명이었다. 양 팀의 멤버가 각각 6명이라 매 경기마다 팀별로 한 명은 빠지게 되며, 멤버 교체나 멤버별 포지션 배치는 매 경기마다 자유롭게 할 수 있었다. 각 팀 멤버들의 티어를 분석하면 우루사 팀에서는 쫀득(정글, 바텀)과 하느르(미드)의 티어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고, 배도라지 팀에서는 갓보기(미드)와 철면수심(정글)의 티어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또한 첫 경기 선픽(블루)/후픽(레드)은 각 팀 대표끼리 1:1 문도 피구로 붙어서 이긴 팀이 선택하고, 다음 경기부터는 번갈아가면서 선후픽을 한다. 우승 상금은 500만원. 중계는 나라카일과 김영일이 맡았는데, 김영일은 주로 캐스터, 나라카일은 주로 해설역을 맡았다. 경기 전 분석에서 양 팀의 탑 라이너인 루시아와 매직박의 탑 대결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히기도 했다.
- 경기 시작 전 쫀득과 갓보기의 문도 피구 대결이 펼쳐졌다. 여기서 정말 아슬아슬하게 쫀득이 승리했고 이로써 우루사 팀이 첫 게임의 진영 선택권을 얻었는데, 보통 블루 진영(선픽)을 가져가는 게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루사 팀은 레드 진영을 선택했다. 우루사 측에 미리 계산된 밴픽 전략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4.2.2. 1경기
BLITZ.GG 아이언 리그 1경기 | ||||||||||||||||||||||||||
{{{#!folding 밴픽 결과 【 펼치기 · 접기 】 | T | 1 | 3 | 5 | 7 | 10 | 11 | 14 | 16 | 18 | 19 | |||||||||||||||
배도라지 | 1st 밴 오리아나 | 2nd 밴 클레드 | 3rd 밴 신드라 | 1st 픽 오른 | 2nd 픽 바루스 | 3rd 픽 레오나 | 4th 밴 문도 박사 | 5th 밴 쓰레쉬 | 4th 픽 자르반 4세 | 5th 픽 카사딘 | ||||||||||||||||
VS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우루사 | 1st 밴 판테온 | 2nd 밴 키아나 | 3rd 밴 알리스타 | 1st 픽 징크스 | 2nd 픽 하이머딩거 | 3rd 픽 직스 | 4th 밴 피즈 | 5th 밴 초가스 | 4th 픽 노틸러스 | 5th 픽 람머스 | ||||||||||||||||
T | 2 | 4 | 6 | 8 | 9 | 12 | 13 | 15 | 17 | 20 |
{{{#!folding 포지션별 배치 결과 【 펼치기 · 접기 】 | 경기 | 포지션 | 배도라지 | 챔피언 | VS | 챔피언 | {{{#ffffff 우루사}}} | 포지션 |
<colbgcolor=#9966ff> | ||||||||
1경기 | <colbgcolor=#9900cc> TOP | 매직박 | 오른 | V E R S U S | 하이머딩거 | 마루코 | <colbgcolor=#9900cc> TOP | |
JGL | 철면수심 | 자르반 4세 | 람머스 | 하느르 | JGL | |||
MID | 갓보기 | 카사딘 | 직스 | 루밍쨩 | MID | |||
BOT | 옥냥이 | 바루스 | 징크스 | 쫀득 | BOT | |||
SUP | 침착맨 | 레오나 | 노틸러스 | 루다님 | SUP | |||
{{{#!folding 스코어 및 경기 결과 【 펼치기 · 접기 】 | 1경기 시간대별 스코어 및 결과 | |||||||
경기시간 [ 34분 38초 ] | 10분 K/D | 15분 K/D | 20분 K/D | 25분 K/D | 30분 K/D | 최종 K/D/A | 결과 | |
10분 골드 | 15분 골드 | 20분 골드 | 25분 골드 | 30분 골드 | 최종 골드 | 누적 결과 | ||
배도라지 | <colbgcolor=#ffffff,#191919> 1/1 | <colbgcolor=#ffffff,#191919> 3/1 | <colbgcolor=#ffffff,#191919> 5/1 | <colbgcolor=#ffffff,#191919> 8/2 | <colbgcolor=#ffffff,#191919> 18/3 | <colbgcolor=#ffffff,#191919> 24/3/61 | 승 | |
13.9k | 22.7k | 30.0k | 37.7k | 50.1k | 59,495 | 1승 | ||
우루사 | 1/1 | 1/3 | 1/5 | 2/8 | 3/18 | 3/24/5 | 패 | |
13.9k | 20.5k | 27.7k | 34.2k | 40.7k | 45,779 | 1패 |
- [밴픽 결과]: 양 팀의 밴 컨셉은 모두 미드 견제였다. 양 팀 모두 미드 멤버(하느르, 갓보기)의 티어가 가장 높은 편이기도 했고, 롤에서 미드가 가지는 영향력까지 고려한 것으로 보였다. 다만 우루사는 후픽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사기 OP 챔프로 평가 받는 오른을 밴하지 않았고, 그 결과 선픽인 배도라지는 곧바로 오른을 픽했는데 이게 결과적으로 경기에 큰 영향을 줬다. 한편 배도라지에서는 쫀득의 주픽인 징크스, 올라프를 밴하지 않았는데 이것도 큰 변수가 됐다. 우루사는 당초 쫀득이 정글러를 하려고 했지만, 징크스가 풀린 것을 보고 전략을 급선회하여 쫀득이 바텀으로 가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탑 마루코는 주픽인 하이머딩거를 픽. 대신 하느르가 본인의 주포지션이 아닌 정글로 가면서 람머스를 픽했고, 루밍 역시 주포지션이 아닌 미드로 이동하게 됐다. 두 명의 주포지션이 바뀌는 위험 부담을 안기는 했지만 쫀득의 징크스에 많은 기대를 거는 조합이었다. 반면 배도라지는 오른+자르반, 레오나+바루스 등 강력한 정석 조합을 짰다. 양 팀 밴픽을 지켜본 나라카일은, 배도라지는 '정석 중의 정석 조합'이라고 평한 반면 우루사는 '처음 보는 난해한 조합'이라고 평했다.
- [경기 결과]: 초반에 바텀 라인에서 양 팀 원딜끼리 1킬씩 교환하는 등 신경전을 벌였지만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진 않았다. 중반에는 배도라지 정글 철면수심(자르반)이 갱킹으로 우루사 탑 루코(하이머딩거)를 집중 견제하여 상당히 약화시켰지만 아직 경기가 크게 기운 상황은 아니었다. 다만 이후 짧은 간격으로 여러 차례 한타 싸움이 벌어질 때마다 우루사가 한 번도 못 이기고 전부 패하면서 경기가 배도라지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매직박(오른)과 철면수심(자르반)은 처음부터 끝까지 우루사를 압박하고 괴롭혔으며 특히 양 챔프 모두 궁극기 사용이 일품이었다. 침착맨(레오나)과 옥냥이(바루스)도 탄탄한 실력을 선보였다. 결국 우루사는 중반에 크게 벌어진 격차를 극복하지 못 하고 패했다. 쫀득의 징크스는 우루사가 경기를 중반까지 대등하게 끌고 가는 데에 큰 역할을 했지만, 배도라지의 날카로운 원딜 견제 때문에 경기를 주도해가는 건 힘들었다.
4.2.3. 2경기
BLITZ.GG 아이언 리그 2경기 | ||||||||||||||||||||||||||
{{{#!folding 밴픽 결과 【 펼치기 · 접기 】 | T | 1 | 3 | 5 | 7 | 10 | 11 | 14 | 16 | 18 | 19 | |||||||||||||||
우루사 | 1st 밴 판테온 | 2nd 밴 키아나 | 3rd 밴 오른 | 1st 픽 레오나 | 2nd 픽 애쉬 | 3rd 픽 모데카이저 | 4th 밴 초가스 | 5th 밴 피즈 | 4th 픽 바이 | 5th 픽 베이가 | ||||||||||||||||
VS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배도라지 | 1st 밴 클레드 | 2nd 밴 오리아나 | 3rd 밴 올라프 | 1st 픽 바루스 | 2nd 픽 노틸러스 | 3rd 픽 럼블 | 4th 밴 자크 | 5th 밴 렉사이 | 4th 픽 자르반 4세 | 5th 픽 다이애나 | ||||||||||||||||
T | 2 | 4 | 6 | 8 | 9 | 12 | 13 | 15 | 17 | 20 |
{{{#!folding 포지션별 배치 결과 【 펼치기 · 접기 】 | 경기 | 포지션 | 우루사 | 챔피언 | VS | 챔피언 | {{{#ffffff 배도라지}}} | 포지션 |
<colbgcolor=#9966ff> | ||||||||
2경기 | <colbgcolor=#9900cc> TOP | 루시아 | 모데카이저 | V E R S U S | 럼블 | 단군 | <colbgcolor=#9900cc> TOP | |
JGL | 쫀득 | 바이 | 자르반 4세 | 철면수심 | JGL | |||
MID | 하느르 | 베이가 | 다이애나 | 갓보기 | MID | |||
BOT | 루밍쨩 | 애쉬 | 바루스 | 옥냥이 | BOT | |||
SUP | 루다님 | 레오나 | 노틸러스 | 침착맨 | SUP | |||
{{{#!folding 스코어 및 경기 결과 【 펼치기 · 접기 】 | 2경기 시간대별 스코어 및 결과 | |||||||
경기시간 [ 29분 25초 ] | 10분 K/D | 15분 K/D | 20분 K/D | 25분 K/D | 30분 K/D | 최종 K/D/A | 결과 | |
10분 골드 | 15분 골드 | 20분 골드 | 25분 골드 | 30분 골드 | 최종 골드 | 누적 결과 | ||
우루사 | <colbgcolor=#ffffff,#191919> 0/1 | <colbgcolor=#ffffff,#191919> 2/9 | <colbgcolor=#ffffff,#191919> 3/11 | <colbgcolor=#ffffff,#191919> 4/16 | <colbgcolor=#ffffff,#191919> - | <colbgcolor=#ffffff,#191919> 6/20/15 | 패 | |
13.2k | 19.6k | 26.1k | 33.4k | - | 39,481 | 2패 | ||
배도라지 | 1/0 | 9/2 | 11/3 | 16/4 | - | 20/6/54 | 승 | |
14.4k | 24.4k | 34.1k | 42.4k | - | 53,121 | 2승 |
- [밴픽 결과]: 2경기에는 루시아가 탑으로 나섰다. 배도라지에서는 단군이 탑으로 나섰다. 2경기 밴픽도 양 팀 다 미드 견제 우선이었지만, 우루사에서 레오나, 애쉬, 모데카이저 등을 가져오느라 정글러 챔프 픽이 늦어지자, 배도라지에서는 올라프에 이어 자크, 렉사이까지 밴하며 정글러 쫀득을 집중 견제했다. 주픽을 모두 밴 당한 쫀득은 어쩔 수 없이 연습을 못한 바이를 픽해야 했다. 반면 배도라지는 럼블+자르반+다이애나 조합에 바루스+노틸러스 조합을 갖추며 강력한 정석 조합을 완성했다. 양 팀 밴픽을 지켜본 나라카일은, 배도라지에 대해서는 '강력한 정석' 조합, 우루사에 대해서는 '그래도 1경기 때보다는 근거가 있는' 조합, 재미있는 조합이라고 평했다.
- [경기 결과]: 경기 시작 12분경 바텀 라인 싸움에서 우루사 바텀-서폿 둘이 같이 죽으면서 배도라지가 본격적으로 유리해지기 시작했고, 다시 2분 후에 벌어진 드래곤 한타 싸움에서 단군(럼블)의 활약으로 우루사 팀이 전멸하여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경기는 급속도로 배도라지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고, 그 와중 루시아는 모데카이저로 솔킬을 따내기도 했지만 이미 승패와는 관련이 없는 사건이었다. 20분경 벌어진 한타 싸움에서도 우루사가 대패하면서, 이후 배도라지가 무난히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경기 스코어 2:0이 되면서 배도라지의 대회 우승이 확정됐다.
4.2.4. 3경기
BLITZ.GG 아이언 리그 3경기 | ||||||||||||||||||||||||||
{{{#!folding 밴픽 결과 【 펼치기 · 접기 】 | T | 1 | 3 | 5 | 7 | 10 | 11 | 14 | 16 | 18 | 19 | |||||||||||||||
배도라지 | 1st 밴 징크스 | 2nd 밴 모데... | 3rd 밴 올라프 | 1st 픽 하이머딩거 | 2nd 픽 세트 | 3rd 픽 모르가나 | 4th 밴 벨코즈 | 5th 밴 레오나 | 4th 픽 킨드레드 | 5th 픽 르블랑 | ||||||||||||||||
VS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우루사 | 1st 밴 판테온 | 2nd 밴 키아나 | 3rd 밴 오른 | 1st 픽 자크 | 2nd 픽 문도 박사 | 3rd 픽 바루스 | 4th 밴 피즈 | 5th 밴 초가스 | 4th 픽 브라움 | 5th 픽 오리아나 | ||||||||||||||||
T | 2 | 4 | 6 | 8 | 9 | 12 | 13 | 15 | 17 | 20 |
{{{#!folding 포지션별 배치 결과 【 펼치기 · 접기 】 | 경기 | 포지션 | 배도라지 | 챔피언 | VS | 챔피언 | {{{#ffffff 우루사}}} | 포지션 |
<colbgcolor=#9966ff> | ||||||||
3경기 | <colbgcolor=#9900cc> TOP | 매직박 | 세트 | V E R S U S | 문도 박사 | 루시아 | <colbgcolor=#9900cc> TOP | |
JGL | 철면수심 | 킨드레드 | 자크 | 쫀득 | JGL | |||
MID | 갓보기 | 르블랑 | 오리아나 | 하느르 | MID | |||
BOT | 옥냥이 | 하이머딩거 | 바루스 | 루밍쨩 | BOT | |||
SUP | 단군 | 모르가나 | 브라움 | 루다님 | SUP | |||
{{{#!folding 스코어 및 경기 결과 【 펼치기 · 접기 】 | 3경기 시간대별 스코어 및 결과 | |||||||
경기시간 [ 32분 29초 ] | 10분 K/D | 15분 K/D | 20분 K/D | 25분 K/D | 30분 K/D | 최종 K/D/A | 결과 | |
10분 골드 | 15분 골드 | 20분 골드 | 25분 골드 | 30분 골드 | 최종 골드 | 누적 결과 | ||
배도라지 | <colbgcolor=#ffffff,#191919> 0/2 | <colbgcolor=#ffffff,#191919> 2/4 | <colbgcolor=#ffffff,#191919> 7/5 | <colbgcolor=#ffffff,#191919> 10/6 | <colbgcolor=#ffffff,#191919> 13/6 | <colbgcolor=#ffffff,#191919> 15/9/25 | 승 | |
13.5k | 21.0k | 30.5k | 39.7k | 49.9k | 55,154 | 3승 | ||
우루사 | 2/0 | 4/2 | 5/7 | 6/10 | 6/13 | 9/15/12 | 패 | |
14.0k | 21.1k | 27.8k | 34.3k | 40.8k | 45,178 | 3패 |
- [밴픽 결과]: 이미 우승팀이 결정된 상황이라서인지 밴픽 장면에서 타이트한 압박감은 덜 했다. 픽에서는 양 팀 모두 각자 한번 해보고 싶었던, 또는 연습해왔지만 못 해본 픽을 고르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모두 연습을 한 챔프들이고 모두 준비했던 조합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 즐겜픽은 아니었다. 양 팀 밴픽을 지켜본 나라카일은 우루사 조합이 좀 더 짜임새 있다고 평했고, 배도라지에 대해서는 원딜이 없다는 점과 킨드레드로는 이니시가 어렵다는 점을 약점으로 꼽았다.
- [경기 결과]: 초반에 루시아의 문도가 상대 탑인 매직박(세트)을 두 번 솔킬했다. #1 #2 게다가 갱킹으로 2:1 상황에 몰렸는데도 킬을 따내는 기염을 토하며 라인전을 승리했다. 한편 배도라지는 미드 갓보기(르블랑)가 꾸준히 킬을 따내며 크게 성장, 이로써 우루사는 탑에서 우위, 배도라지는 미드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그러나 미드 갓보기(르블랑)의 영향력이 더 컸고 경기는 조금씩 배도라지로 기울고 있었다. 루시아(문도)는 빠른 시간에 크게 성장하며 우루사의 핵심 전력으로 부상했지만, 상대방 탑인 매직박(세트)이 로밍을 못 가게 압박하는 정도 외에는 경기에 주는 영향력이 미미했다. 특히 초중반 교전 장면 때마다 양 팀 모두 탑 라이너는 빠진 상태였는데, 우루사에서는 탑 라이너 루시아(문도)가 주력이었기 때문에, 교전 때마다 상대적으로 배도라지가 유리할 수밖에 없었다. 중계진은 우루사가 교전 때마다 문도를 적극 콜 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중반 이후부터는 한타 싸움을 준비하기 위해 루시아(문도)도 합류했지만 소극적인 무빙으로 딜탱 역할을 제대로 못 했다. 또한 우루사 입장에서도 루시아(문도)를 활용해 한타 싸움을 걸 기회가 있었는데 놓쳤다. 결국 루시아(문도)는 라인에서는 활약했지만 경기 전체에서의 활약은 그것에 비해 크게 못 미쳤다. 우루사는 이번에도 배도라지의 운영에 계속 밀리면서 경기를 내줬다. 이로써 배도라지는 이번 대회를 3:0으로 마무리하며 무패 우승을 차지했다.
4.2.5. 대회 경기 총평
- 배도라지는 경기 전 밴픽 때부터 좋은 수 싸움을 했고, 그 결과 강하고 정석적인 조합을 만들 수 있었다. 철면수심의 자르반, 옥냥이의 바루스, 침착맨의 레오나 등, 배도라지 멤버들은 각자 자신 있는 챔프를 픽하며 경기에 편하게 임할 수 있었다. 반면 우루사의 밴픽은 1경기와 2경기에서 배도라지의 밴픽에 크게 휘둘린 감이 있었다. 상대방의 밴픽에 우루사 나름대로 고민해서 언뜻 보기엔 잘 대응한 듯 했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좋은 조합을 만들지 못 했고, 결과도 좋지 않았다.
- 경기 안에서 양 팀을 비교하면 전반적인 운영도 운영이지만 무엇보다 한타 싸움에서 우루사가 실질적으로 승리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이는 우루사가 팀웍에서도 개인 기량에서도 배도라지에 밀렸음을 시사한다. 운영에서는 밀리더라도 교전에서만 안 밀리면 언제나 역전의 희망이 있는 법인데, 한타 싸움에서 계속 지니까 분위기를 반전시킬 계기가 없었다. 한편 배도라지에서는 철면수심이 꾸준한 갱킹과 소규모 교전으로 경기 주도권을 계속 가져왔고, 나머지 멤버들도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유리한 흐름를 계속 가져가면서 각자 제 역할 이상을 해줬다.
- 루시아 개인으로서는 확실한 성과도 있었고 한계도 있었던 대회였다. 2경기에서는 탑 라인전을 대등하게 끌고 갔고, 3경기에서는 탑 라인전을 압도하며 팀의 주력이 됐다는 점은 대단한 성과였다. 라인전에서는 그동안 연습해온 실력을 후회 없을 만큼 충분히 발휘했고, 또 연습이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아쉬운 점은, 중계진이 지적한 바와 같이, 3경기에서 본인이 잘 컸음에도 로밍을 신경 쓰지 않았고, 또한 교전에서 딜탱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 하면서, 팀 전력에 시너지를 만들지 못한 것이었다. 다만 중계진은 이것의 원인을 우루사의 소통 부족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루시아가 아무 콜이나 오더도 없이 로밍하거나 앞장서서 뛰어드는 건 위험 부담이 있기 때문에, 결국 서로 콜을 던지거나 오더를 줘야 하는데 그런 게 없었다는 것. 원활한 소통이 있었다면 더 좋은 승부가 됐을 가능성이 높았다.
- 위와 같이 모든 경기 양상과 결과를 놓고 봤을 때, 밴픽에서의 수 싸움부터 시작해서 상대 팀 분석, 경기 운영, 조직력, 오더, 소통, 시야 장악, 기세, 개인 기량, 연륜, 대회 경험 등 모든 면에서 더 앞섰던 배도라지의 완승이었고 우루사의 완패였다.
4.3. 3월 5일(목)
4.3.1. 1부: 단간론파 -희망의 학원과 절망의 고교생- (1일차)
- 1부에서는 2017년에 플레이했던 단간론파를 다시 들고 왔다. 완결 이후 많은 시간이 흘러서 스토리는 거의 다 까먹었다고 한다. 이날은 [프롤로그]를 끝낸 후 [챕터 1] 학급재판 직전까지 진행했다. 주인공 나에기 마코토를 비롯한 15명의 초고교급 등장인물들이 모두 소개됐고, 루시아가 성대모사를 잘 하는 모노쿠마 학원장도 등장했다. 초고교급 학생들은 모종의 이유로 키보가미네 학원에 갇히게 됐고, 평생 탈출할 수 없으며, 살인을 해야만 탈출할 수 있는 절망적인 상황에 처했다. 이런 상황에 휘말린 초고교급 학생들은 극도로 긴장하면서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결국 최초로 살인사건이 벌어졌고, 이에 모노쿠마는 최초로 학급재판을 열어 학생들끼리 추리해서 범인(검정)을 찾아내도록 한다.
4.3.2. 2부: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
- 2부에서는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를 처음으로 플레이했다. 기본적으로는 PMC 대원 또는 SCAV 대원이 되어 레이드에서 탈출해야 하는 FPS 게임인데, 게임 특성상 배틀로얄 요소도 있었다. 또 레이드를 탈출하면 아이템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아이템 파밍 같은 RPG 요소도 있었다. 그러나 그런 걸 다 떠나서, 루시아 기준으로 타르코프는 사실상 '공포게임'이었다.
- 처음에는 다른 대원이 없도록 설정한 오프라인 모드로 들어가 가볍게 맵과 게임 분위기를 살펴봤다. 본격적인 첫 레이드는 SCAV로, 맵은 Customs에서 시작했는데, 뭔가 정적이고 음산한 분위기에 공포심을 느낀 듯 완전 쫄보가 된 채 돌아다녔다. 어쩌다가 SCAV 대원을 발견해 죽인 게 첫 킬이 됐고, 본인도 SCAV 대원에 의해 처음으로 사망했다. 두번째 레이드는 같은 맵에 PMC로 진행했다. 마치 실제 레이드 전장에 내던져진 일반인처럼 잔뜩 겁에 질린 모습. #1 #2 #3 꽤 긴 시간 동안 탈출 장소를 찾아다녔지만 맵이 어떻게 생겼는지 몰랐기 때문에 이리저리 헤맸고 공포심은 더욱 커졌다. 결국 탈출하지 못 하고 교전 중 사망했는데, 레이드 직후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남들이 하는 걸 봤을 때는 몰랐는데 직접 해보니 무서워서 더 이상 게임을 못 할 정도라고 하소연했다.# 그래도 재도전에 나섰다. 이번엔 본인이 그나마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SCAV로 다시 한 판 더 했으나 여전히 공포에 질린 상태였고 탈출에는 실패했다. 배틀그라운드를 처음 접했을 때도 그랬듯, 지금의 공포가 없어지려면 아무래도 게임을 더 많이 해서 분위기에 익숙해지는 방법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4.4. 3월 6일(금)
4.4.1. 낮 방송: 스타크래프트 2
- 오후 약 2시경에 방송을 켜서 며칠 전부터 예정돼 있던 루다와의 스타크래프트 2 합동방송을 했다. 루다와 한 팀이 되어(이하 '루루 팀') AI와 2:2 대전을 펼쳤는데, 루시아는 프로토스, 루다는 저그를 골랐고, AI 종족은 랜덤이었다. 처음 두 판은 AI 난이도가 '아주 쉬움'이었는데, 루루 팀이 가볍게 압살했다. 셋째 판에서는 난이도를 더 어려움으로 올렸다. '어려움'보다 한 단계 높은 난이도였는데 루루 팀은 AI의 첫 러시에 무난히 털렸다.# 루시아는 2018년에 프로게이머를 코치 삼아 강습까지 받으면서 스타크래프트 2를 열심히 연습해 실력을 상당히 끌어올렸던 시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시간이 많이 흘러서 당시의 실력과 감각이 아니었고, 루다는 이제 처음 섬멸전을 하는 거라 아직 빌드 개념부터 익숙하지 않았다. 그러나 넷째 판에서 난이도를 어려움으로 한 단계 낮추자 루루 팀이 비교적 무난히 승리했다.# 흥이 난 루루 팀은 다섯째 판에서 난이도를 '어려움'보다 두 단계 높여 '아주 어려움'에 도전했지만 첫 러시부터 밀려오는 AI의 물량 공세에 압살 당했다. 그래도 좀 더 연습하면 이길 가능성이 있다고 본 루루 팀은 같은 맵에서 같은 조건으로 재도전했지만 또 졌다.# 일곱 판째는 루시아가 종족을 저그로 바꿔봤지만 오히려 더 일방적으로 밀렸다. 다음 판에서는 루시아의 종족을 프로토스로 되돌리고 재도전했지만 또 패배. 결국 아홉번째 판에서는 AI 둘 중 하나의 난이도를 '더 어려움'으로 한 단계 낮췄다. 그리고 루다는 종족을 프로토스로 해서 루루 팀은 프프 조합이 됐다. 난이도가 '약간' 낮아져서인지 이번엔 첫 러시에 무너지진 않았지만 중반에는 역시 물량 공세를 버티지 못 하며 또 졌다.# 역부족을 느낀 루루 팀은 열번째 판에서는 AI 난이도를 둘 다 '더 어려움'으로 조정했는데 이때는 루루 팀이 깔끔하게 승리했다. #1 #2 이로써 현재 시점에서 '루루 팀'의 전력은 AI 기준으로 '더 어려움'과 '아주 어려움' 사이의 어딘가에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루시아와 루다가 재미로 1:1 대전을 해봤다. 양쪽 다 프로토스였는데 아무래도 실력차는 어쩔 수 없었기에, 루시아가 초반에 무난히 승리했다. #1 #2 이후 재정비를 위해 잠시 방종했다.
4.4.2. 본방송 1부: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
- 저녁 본방송에서도 루다와의 합동방송이 있었다. 타이틀은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 전날 방송에서 공포심 때문에 제대로 하지 못 했기에, 친구이자 타르코프 유경력자인 루다와 같이 해보기로 한 것. 첫 판은 PMC로 시작해, 다른 장소에 스폰된 루다와 잠시 후 합류했다. 그러나 합류의 반가움도 잠시, 몇 분도 안 돼서 둘 다 사망했다. 둘째 판은 SCAV로 시작했는데 다른 장소에 스폰된 루다는 합류도 하기 전에 사망했고, 이후 루다의 원격 지휘를 받은 루시아는 타르코프 최초로 레이드를 탈출할 수 있었다. 셋째 판에서는 루다와 한 팀을 짜서 PMC로 같은 장소에서 시작하게 됐다. 하지만 팀으로 시작한 의미도 없이, 서로 만난지 1분만에 전멸했다. 넷째 판에서는 SCAV로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루시아가 탈출에 성공했고, 잠시 후 루다도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다섯째 판에서는 PMC로 시작했지만 광탈했다. 결국 이날 결과만 보면 루시아도 그렇고 루다도 그렇고 SCAV로 시작할 때만 탈출에 성공하는 모습이었다.
4.4.3. 본방송 2부: 단간론파 -희망의 학원과 절망의 고교생- (2일차)
- 합동방송 이후에는 단간론파를 이어갔다. [챕터 1] 학급재판 부분부터 시작해 [챕터 2] 학급재판 직전까지 진행했다.
4.5. 3월 7일(토): 단간론파 -희망의 학원과 절망의 고교생- (3일차)
- 이날도 오후 약 2시부터 낮방으로 찾아와 단간론파를 했다. [챕터 2]를 마무리짓고 [챕터 3] 초입에서 종료하며 낮방을 마무리했다.
- 저녁 본방송에서도 단간론파를 이어갔다. 당초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를 할 예정이었으나 마침 서버가 터져 접속을 하지 못 했다. 그래서 본방송 2부에 예정된 '단간론파'를 이어서 했으며 [챕터 3]까지 끝냈다.
4.6. 3월 8일(일): 포트리스 2
- 시청자들과 함께 유명 고전게임 포트리스 2를 했다. 힘과 각도를 조절하여 포탄을 상대방 탱크에 정확히 쏴서 맞혀야 하는 캐주얼 슈팅 게임. 시청자는 매판마다 선착순으로 참가할 수 있었다. 루시아를 포함한 8명의 참가자는 실력과 상관 없이 매판마다 무작위로 두 팀으로 나뉘어 4:4로 올랜덤 프리스타일(탱크 랜덤, 맵 랜덤, 아이템 자유, 특수무기 사용 자유) 대결을 펼쳤다. 승패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고, 부담 없이 각자의 실력을 겨뤄보면서 포트리스의 추억에 빠져보는 시간이었다. #1 #2 #3 루시아는 발사각도와 풍향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 명중률이 영 안 나왔고 심지어 팀킬까지 했지만, 중요한 순간에 의외로 좋은 샷을 날리기도 했다. 이날 루시아의 최고 성적은 한 게임에서 2킬을 한 것이었다. #1 #2 이 정도만으로도 '루시아 우승' 소리까지 들었지만, 내친 김에 3킬까지 도전하다가 심각한 랙으로 방이 폭파되면서 어이없게 좌절됐다. 점점 분위기가 고조되고, 본인도 뭔가 샷에 대한 감을 잡아가면서 굿샷에 대한 열망이 아주 커졌다. 그래서 좋은 샷을 쐈냐 못 쐈냐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오르락내리락 롤러코스터 텐션이었다. #1 #2 그만큼 게임이 재밌었다는 방증. 게임이 나온지 정말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한 재미와 게임성을 보여줬고 고유의 타격감과 BGM도 여전했다. 그러나 게임 랙, 서버 랙, 방 폭파, 서버 폭파 등이 빈번하게 발생했고 이를 원천적으로 해결하는 방법도 딱히 없었기 때문에 원활한 게임 진행이 힘들었다. 이는 루시아도 시청자들도 이 게임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한 부분이었다.
4.7. 3월 9일(월)
4.7.1. 1부: 포트리스 2
- 1부에서는 전날과 동일한 방식으로 포트리스 2를 시청자들과 함께 했다.
4.7.2. 2부: 단간론파 -희망의 학원과 절망의 고교생- (4일차)
- 2부에서는 단간론파를 켜서 [챕터 4]를 마무리했다.
4.8. 3월 10일(화)
4.8.1. 1부: 포트리스 2
- 1부에서는 전날처럼 시청자 참여로 포트리스 2를 했다. 연일로 포트리스를 하다보니 본인 스스로 실력적으로 나아졌다고 느껴서인지, 이제는 좋은 샷을 많이 날리면서 팀에서 맹활약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품은 듯 했지만 아직은 멀었다.
4.8.2. 2부: 단간론파 -희망의 학원과 절망의 고교생- (5일차)
- 2부에서는 단간론파를 켰다. [챕터 5]를 지나 [챕터 6]를 진행하는 도중 마무리했다. 이제 시나리오의 대단원이 임박한 가운데, 시나리오 전체를 관통하는 가장 큰 미스터리, 즉 (주인공을 비롯한 초고교급 학생들을 이런 상황에 처하게 만든) '흑막의 정체와 목적'에 대한 힌트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었다. 그 와중에 주인공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기도 하는 등 긴장감이 점점 고조되고 있는 상황.
4.9. 3월 12일(목)
4.9.1. 1부: 단간론파 -희망의 학원과 절망의 고교생- (6일차: 완결)
- 1부에서는 단간론파 [챕터 6]와 [에필로그]까지 모두 끝내면서 시나리오 엔딩을 봤다. 흑막의 정체도 드러났고 흑막의 진정한 목적도 드러났지만, 학교 안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초고교급 학생들에게 이후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까지는 알 수 없는 열린 결말이어서 또 다른 궁금증을 유발했다.
4.9.2. 2부: 인왕 2 (1일차)
- 2부에서는 신작 액션 RPG, 인왕 2를 시작했다. 흔히 소울류라고 불리는 스타일을 차용하긴 했지만, 요괴화 변신 등 다양한 스킬과 장비 수집 요소, 스탯 요소 등 액션 RPG 요소도 강한 게임. 고급 장비 및 전투용 소모성 아이템, 스탯 관리 등 사전 준비를 잘 하고 싸우면 난이도를 다소 낮출 수 있기 때문에, 루시아도 이번에는 인왕 1을 했을 때와 달리 장비를 잘 준비해서 진행하겠다는 결심을 밝히고 게임에 임했다. 주인공 외형 커스터마이징 때 성별은 여성, 헤어스타일은 처피뱅으로 했고, 주무기는 이도로 정했다. 튜토리얼을 마친 후 [메인 미션 1] '재앙이 닥친 벚꽃마을'을 시작했는데 채 몇 분도 안 지나서 중간보스 고즈키가 나타나자 황당해했다. 5번 트라이했다가 실패해서 초반부터 좌절감을 느끼던 중, 시청자들이 꼭 깨야 하는 보스는 아니라고 해서 건너뛰었다. 다음으로 만난 중간보스는 고릴라를 닮은 요괴 엔키였는데 21트만에 잡으면서 엄청 고생했다. 그 다음 만난 중간보스는 육중한 체구의 도깨비 요귀였는데 이것도 17트만에 잡는 등 첫 미션부터 고난의 연속이었다. 중간보스 말고 도중에 만나는 일반 몹들에게도 많이 죽어서, 얼마 지나지 않아 나타나는 모든 몹들의 이름을 다 외울 수 있을 정도가 됐고, 맞아죽기, 찔려죽기, 물려죽기 등은 물론 낙사와 익사까지 경험하면서, 주인공의 모든 사망 유형을 빠른 시간만에 다 알게 됐다. 고행길에 중간보스로 엔키가 다시 등장했는데, 여기서도 빠르게 다섯번 죽으면서 상당한 고비가 예상됐다. 그런데 이때 시청자 추천으로, 무기를 이도에서 언월도낫으로 바꿨더니 분위기가 달라졌다. 무기의 리치가 더 좋아서인지 어쨌든 루시아와 합이 잘 맞는 모습이었고, 엔키도 언월도낫을 쓰니까 2트만에 바로 잡았다(총 7트). 빨리 잡은 건 좋았지만, 루시아는 그동안 이도를 써서 진행해온 세 시간이 아까운 듯 다소 씁쓸한 허탈감을 느끼기도... 그리고 드디어 첫번째 메인보스인 말머리 요괴 메즈키를 만나, 31트만에 클리어했다.
4.10. 3월 13일(금)
4.10.1. 1부: 콜 오브 듀티: 워존
- 1부에서는 신작 콜 오브 듀티: 워존을 시작했다. 현대전을 표방한 배틀로얄 방식 FPS였는데, 잘 알려진 방식인 배틀로얄 모드 외에, 돈을 많이 모으는 게 목적인 약탈 모드도 있었다. 전장에는 3인 분대(스쿼드)로 참여할 수 있었고, 최대 참가 인원이 150명이라 분대수는 50여개였다. 배틀로얄 모드 기준으로, 동료 분대원은 정해진 장소에서 돈을 사용하면 부활시킬 수 있었다. 이날은 일곱 판의 배틀로얄 모드를 했고, 약탈 모드도 한 판 해봤는데, 배틀로얄 모드 최고 성적은 10등이었다. 대체로 성적은 별로였지만 무척 재밌게 즐겼고 게임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줬다.# 독특한 부활 시스템도 있었는데, 배틀로얄 모드에서 죽으면 굴라그에 수용되었고, 여기서 동일한 입장에 처한 다른 유저와 1:1 대결을 해서 승리하면 부활하여 다시 전장에 갈 수 있는 색다른 재미 요소가 있었다. 루시아는 굴라그에서 의외로 절반 이상의 승률을 내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4.10.2. 2부: 인왕 2 (2일차)
- 2부에서는 인왕 2를 이어갔다. 우선 [서브 미션] '어둠에 휩싸인 숲'을 시작해 보스 엔키를 잡은 다음 [메인 미션 2] '연기와 불꽃의 짐승'을 시작했다. 여기서는 새로운 중간 보스, 외눈 외다리 요괴 잇폰다타라가 등장했는데 9트만에 잡았다. 두번째 메인 보스는 불과 연기로 공격하는 거친 피부의 요괴 엔엔라였는데, 18트만에 꺾었다. 이후 [서브 미션] '목소리, 황혼에 울려 퍼지다'를 시작해서 보스 고즈키를 잡았다.
4.11. 3월 14일(토)
4.11.1. 1부: 콜 오브 듀티: 워존
- 1부에서는 콜 오브 듀티: 워존을 다시 켰다. 초반에 아시아 서버 접속이 되지 않아 북미 서버에서 배틀로얄 세 판을 했는데 이때 워존 최고 성적인 5등을 거두기도 했다. 이후 다시 아시아 서버로 이동, 친분이 있는 트위치 스트리머 미르다요, 딩셉션과 즉석합방을 진행했다. 이들 3인 스쿼드는 익일 새벽 2시까지 배틀로얄 총 아홉 판을 했는데 루시아 입장에서는 워존에서 최초로 느껴보는 편안한 버스였다. 미르다요, 딩셉션은 루시아에게 최초로 1등을 시켜줬고 그밖에 2등 두 번, 3등과 5등 각 한 번 등 높은 확률로 탑5에 들게 하면서 FPS 고인물 플레이를 제대로 보여줬다. 그리고 두 명의 고인물 사이에서 루시아는 실력보다는 개그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1 #2
4.11.2. 2부: 인왕 2 (3일차)
- 2부에서는 인왕 2를 이어갔다. 먼저 [서브 미션] '사악의 전주곡'을 시작해서 새로운 중간보스 외눈 오니를 잡은 다음, 보스인 까마귀 요괴 가라스텐구를 꺾었다. 다음으로 [메인 미션 3] '살무사의 신역'을 시작했다. 여기서는 여자의 상반신과 뱀의 하반신을 가진 누레온나라는 요괴가 등장했다. 메인보스는 야쓰노카미로, 뱀머리 팔이 달린 거대한 뱀 요괴였다. 새로운 술법까지 동원하면서 33트만에 깼는데, 다 깨고 나서 인벤토리를 살펴보니까 더 좋은 무기와 방어구를 놔두고 더 안 좋은 걸 낀 채로 생고생을 하면서 보스전을 했다는 게 드러났다. 시청자도 본인도 어이없어 했지만, 한편으로는 그렇게 했는데도 깼다는 점에서 옛날보다는 실력이 나아진 거 아니겠냐 자평하기도...#
4.12. 3월 15일(일)
4.12.1. 1부: 콜 오브 듀티: 워존
- 1부는 콜 오브 듀티: 워존.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해진 배틀로얄 모드로 나름대로 실력 발휘를 하면서 조금씩 꾸준히 킬을 냈지만 전체적인 성적은 시원찮았다. 대신 굴라그에서의 성적은 좋다는 걸로 만족하고 있었다. 그렇게 배틀로얄 열 판을 넘기고 있었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더니 드디어 1등을 했다. #1 #2 #3 워존 사상 두번째 1등이자, 타방송인 없는 랜덤 스쿼드로는 최초 1등이었다.
4.12.2. 2부: 인왕 2 (4일차)
- 2부에서는 인왕 2를 이어갔다. 이날은 세번째 메인 미션에 딸린 [서브 미션]을 정리했다. [서브 미션] '대장장이의 바람', '사람 찾기', '탐욕스러운 사냥꾼' 등 3개를 연이어 클리어했다.
4.13. 3월 17일(화)
4.13.1. 1부: 매드 타워 타이쿤(Mad Tower Tycoon)
- 1부는 '매드 타워 타이쿤(Mad Tower Tycoon)'이라는 건설/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었다. 건물주가 되어 건물을 확장하고 객실, 식당, 병원, 주차장, 엘리베이터 등등 부대시설을 늘려가면서 임대료와 이용료 수입으로 건물을 운영해 나가는 게임이었다. 샌드박스 모드로 했는데, 이 모드에서는 우선 공터에 건물을 새로 짓는 것부터 시작해야 했다. 첫 도전에서는 시설 배치가 문제였다. 쓰레기장 바로 옆에 사무실이 있었고 유일한 화장실이 무려 4층에 있었다. 그밖에 사무실, 식당, 엘리베이터도 비효율적으로 배치돼 있고 임대료도 비싸서, 불만을 가진 입주자들이 계속 탈주하는 바람에 자금 순환이 안 되고 얼마 못 가 파산했다. 다음 도전에서는 일단 1층을 넓게 만들어 여유 공간을 넓게 확보한 다음, 층수를 본격적으로 높이기 전에 각종 편의시설을 미리 갖춰두면서 건물 가치를 높이려고 시도했으나, 하다보니 역효과가 나서 결국 지난 도전의 실패와 비슷한 경로를 따라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층수가 커지고 그에 따라 사무실, 객실이 많이 늘면서 임대료 수입도 늘어나 수지 균형이 맞춰지는 듯 했다. 하지만 좀 더 지나니까 역시 시설 배치의 불편함이 발목을 잡으면서 계속 적자가 나며 위기에 빠졌는데, 의도치 않게 우연히 뚫어버린 지하층에 만들기 시작한 주차장이 고수익 사업이라는 반전이 있었다. 주차장 운영 수입이 짭짤하자 계속 지하로 파고들어 주차장을 넓혔고 그러자 수입은 더 커졌다. 결국 지상층과 지하층이 비슷한 규모가 될 정도로 주자창이 커졌고 이후 매월 흑자를 내면서 안정세에 들어갔다. 결과적으로 건물주로서 성공하긴 했는데, 마지막 장면만 봐서는 이게 건물을 운영하는 게임인지 주차장을 운영하는 게임인지 구분이 안 됐다.
4.13.2. 2부: 콜 오브 듀티: 워존
- 2부에서는 콜 오브 듀티: 워존을 켜고 배틀로얄 다섯 판을 했다. 이 중에 한 판은 이번에 새로 나온 배틀로얄 1인 모드로 해봤는데 역시 홀로서기는 만만치 않았다. 그밖에 3인 스쿼드 모드에서 5등을 한 번 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인 성적은 썩 좋지 않았다.
4.14. 3월 18일(수)
4.14.1. 1부: 히든 스루 타임(Hidden Through Time)
- 1부 '히든 스루 타임(Hidden Through Time)'은 2D 숨은 그림 찾기 게임이었다.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것처럼 석기시대부터 서부개척시대까지 아기자기한 그림체로 다양한 정경이 그려져 있는 가운데, 그 사이에 숨어있는 조그만 물건이나 사람 등을 찾아내야 하는 월리를 찾아라 같은 방식의 게임이었다. 전체 그림 크기가 꽤 크고 복잡해서 처음 보면 막막했지만, 찾는 대상이 어디쯤에 숨어 있을지 추측할 수 있게 도와주는 힌트가 있어서 마냥 어렵지만은 않았다. 그러나 찾을 것을 놓치고 그냥 지나치거나, 스스로 찾을 것의 위치나 형태를 확신했다가 게임이 의도한 함정에 빠지면 아무리 집중해도 찾기 힘들었다.# 그냥 눈으로 그림을 찾으면 되는 게임이라, 마치 시청자 참여 게임처럼 모두 함께 즐길 수 있었지만 그러려면 시청자들도 눈의 피로는 감수해야 했다. 모든 시대, 모든 스토리를 클리어한 다음 온라인 모드로 들어가 에디터 모드와 남이 그려놓은 작품을 살펴보기도 했다.
4.14.2. 2부: 페어런팅(Pairenting)
- 2부 '페어런팅(Pairenting)'은 본인이 엄마가 되어 세 명의 딸을 등교시키야 하는 단순한 조작의 병맛 캐주얼 게임이었다. 아침 등교시간에 세 딸을 잠에서 깨운 다음 각각 양치질을 시키고 각각 옷을 입히고 각각 식사를 시킨 다음 일정시간 후 집 앞에 도착하는 버스에 태워 학교에 보내야 했는데, 버스가 출발하기 전에 딸 셋을 다 태우려면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바쁘게 움직여야만 했다. 자식을 키우는 어머니의 노고를 새삼 느끼게 하는 게임이었다.
4.15. 3월 19일(목)
4.15.1. 1부: 사이버 하트(Cyber Heart)
- 루시아는 얼마 전 3개월 경력의 아마추어 게임 개발자가 만들었다는 '사이버 하트(Cyber Heart)'라는 게임을 접한 후, 해당 개발자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었다. 그래서 1부에서는 방송에서 위 게임을 짧은 시간 해보면서 시청자들에게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게임은 간단한 조작의 2D 액션 어드벤처 방식이었는데, 아직 버그는 많았지만 이제 갓 시작한 개발자의 작품 치고는 게임성이 좋다고 평가했다.
4.15.2. 2부: 슈퍼리미널(Superliminal)
- 2부는 '슈퍼리미널(Superliminal)'이라는 3D 심리 퍼즐 어드벤처 게임이었다. 공간의 원근감이나 고정관념을 이용한 착시 및 심리적 착각을 이용한 색다른 퍼즐들이 눈을 사로잡는 게임이었다. 보이는 걸 그대로 믿으면 반드시 낭패를 보게 되고, 일단 고정관념을 깬 다음 뇌에서 재해석해야 비로소 정답이 보이는 퍼즐이었는데 이런 류의 퍼즐은 루시아에게 쥐약이라는 게 드러났다. 초반에는 꽤 잘 풀어갔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헤매기 시작했다. 급기야 몇몇 퍼즐에서는 아예 막혀서, 훈수가 없으면 진행을 못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중반에는 아무 빛도 없는 공간과 무서운 분위기로 공포심을 유발했다. #1 #2 어두운 공간 속에서 갑자기 뭔가 튀어나올 듯한 분위기에 어려운 퍼즐까지 겹치며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져서 완전 울상이 됐다. #1 #2 #3 게다가 시청자들은 루시아의 훈수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자, 점점 직접적인 훈수를 자제하고 약간의 힌트만 주면서 정답으로 유도하고 있었는데 이것도 루시아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후반부에 비상구 퍼즐이 나타났다. 사고방식을 전환하지 않으면 정답에 접근조차 할 수 없는 난이도 높은 퍼즐이었는데, 루시아 역시 패턴을 찾지 못해 벽에 가로막혔다. 뒤로 걷기, 옆으로 걷기, 내려다보면서 뛰기 등 별의별 개그스러운 시도를 다 해봤는데도 안 돼서 이번에도 훈수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나 목을 빼고 채팅창을 봐도 해법을 알려주는 훈수는 전혀 안 나왔고, 급기야 차오르는 굴욕감과 답답함을 못 견뎌 분노를 표출했다. 이후 깔끔하진 않았지만 어쨌든 결국 어찌저찌 게임을 클리어했고, 결말에는 의미 깊은 반전도 있었다. 그러나 루시아에게는 '그깟' 반전보다 본인이 이 게임을 하면서 겪은 갖은 고생들이 더 기억에 남았다. 또한 다이렉트 훈수를 안 줘서 그런 고생을 가중시키고 자신에게 굴욕적이고 부끄러운 흑역사를 남게 한 시청자들을 향해 씅을 냈다. #1 #2 #3
4.16. 3월 20일(금): 모여봐요 동물의 숲
- 건설/경제/노동/채무/커뮤니케이션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을 시작했다. 이름이 루시아이고 겉보기에도 루시아를 닮은 주인공이 어느 무인도로 떠나는 것으로 게임은 시작됐다. 시작하자마자 너굴에게 무인도 이주 비용 5000마일을 빚지게 됐고, 대신에 잘 수 있는 텐트는 제공 받았다. 루시아와 동물들이 살게 되면서 이젠 여기가 더 이상 무인도가 아니게 됐기에 너굴이 섬 이름을 정하자고 했는데, 루시아의 의견에 따라 [말안들으면잡아먹겠도]라고 섬 이름이 정해졌다. 이는 루시아가 섬 안의 동물들에게 하는 말이었다.
- 처음부터 빚을 끼고 시작한 무인도 생활. 힐링게임이라는 명성답게 분위기는 평온하기 그지 없었지만, 실제로는 빚이 있다는 압박감이 루시아를 분주하게 움직이도록 만들었다. 5000마일은 돈이 아니라 너굴 마일리지를 쌓아야 모이는 거라서, 갚으려면 쉬지 않고 다양한 일을 계속해야 했다. 주요 활동은 과일, 나뭇가지, 곤충, 물고기 등 채집할 수 있는 모든 걸 채집하면서 마일리지를 쌓고 또 채집한 걸 팔면서 돈(벨)을 버는 것이었다. 그리고 채집한 재료를 이용해 낚싯대, 잠자리채, 도끼 등 다른 도구를 만들어 채집거리를 늘리거나 생활용품을 만들어 텐트를 꾸밀 수도 있었다. 쉬지 않고 게임을 하다보니 5000마일은 생각보다 빨리 모여서, 이주 비용을 다 갚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너굴이 다른 제안을 한다. 이제는 텐트 대신 집에서 살아야 되지 않겠냐며 주택 대출을 권유한 것이다. 루시아는 뭔가 대출의 늪에 빠진 느낌이 들었지만, 그래도 텐트에 살기는 싫어서 98,000벨 대출을 받아 집을 짓기 시작했다.
4.17. 3월 21일(토): 모여봐요 동물의 숲
- 모여봐요 동물의 숲을 이어갔다. 지난 방송에서 루시아의 집 신축공사가 시작된지 하루가 지나서 집이 완성돼 있었다. 98,000벨의 대출금이 껴있긴 하지만 어쨌든 집이 생겼다. 그리고 부엉이에게 물건을 15개 기증해서 박물관도 완성시켰다. 또한 목재, 단단한 목재, 부드러운 목재, 철광석 각 30개를 모으는 데 성공, 이로써 너구리 콩돌이/밤돌이가 추진하는 가게 건설도 시작할 수 있었다. 이날 수행한 주요 작업도 역시 채집 노가다였다. 채집하면서 마일을 쌓고 채집한 걸로 도구를 제작하고 채집한 걸 팔아서 돈(벨)을 버는 단순하지만 중독성 있는 패턴을 반복했다. 하지만 엉성한 컨트롤 때문에 채집 효율은 조금 떨어졌다. 2,000마일을 주고 마일 여행권을 산 다음, 랜덤하게 선택되는 다른 섬(마일섬)으로 몇 차례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마일섬에서는 야자나무, 대나무, 처음 보는 꽃 등 새로운 채집거리가 많아서, 신이 난 루시아는 보이는대로 모조리 채취한 다음 본섬으로 가져왔다. 도중에 시간대 이동도 있었다. 게임 시간이 현실 시간과 연동되는 게임 특성상, 야간에 방송하는 루시아는 주간의 섬 모습을 볼 수가 없어서 아쉬웠기에, 기기 설정을 변경해서 시간을 12시간 뒤로 이동시키기로 했다. 그리하여 3월 22일 새벽 약 1시 30분경이 됐을 때, 다음 날인 3월 23일 오후 약 1시 30분경으로 12시간 이동했다. 물론 낮이 되었어도 밤하고 딱히 차이는 없었고 채집생활은 계속됐다. 열심히 일하다 보니까 어느새 집값 98,000벨을 다 갚을 수 있었다. 그런데 너굴이 이번에도 새로운 제안을 했다. 이제는 지금보다 집을 넓히는 게 좋지 않겠냐며, 집 확장을 위해 198,000벨 대출을 받으라고 권유한 것이다. 루시아는 탐탁지 않았지만 집을 확장하기로 결정하고, 필요한 비용인 198,000벨을 새로 대출 받았다.
4.18. 3월 22일(일): 모여봐요 동물의 숲
- 모여봐요 동물의 숲을 이어갔다. 그동안 너굴상점이 완성돼 있었고, 집 확장 공사도 끝났다. 그런데 집에 들어가서 얼마나 커졌는지 확인해보니 방의 가로세로 길이가 약간 늘어난 게 다였다. 크게 실망한 루시아는 너굴에게 제대로 사기 당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어느새 집안 꾸미기에 몰입했다. 집안에 의자, 오디오, 침대 등 각종 가구를 들여와 배치하고 커스텀 벽지도 만들어 봤다. 그러나 루시아의 디자인 센스로는 도무지 좋은 인테리어가 안 나와서 집안 꾸미기는 일단 보류했다. 이후 시청자의 섬을 방문해 보기로 했다. 특별한 기준 없이 시청자 중 아무나 세 명을 골라 각각의 섬을 방문해서 선물을 받기도 하고 집 구경도 하고 약탈도 하면서, 어쨌든 아이템을 많이 챙겨왔다. 물론 이 때문에 손절도 당했지만, 시청자 섬을 다녀온 소득은 컸다. 집안에 가구도 늘어났고 인테리어도 개선됐으며, 집밖에는 그네와 식탁과 캠핑장이 생겼다. 그리고 시청자가 선물한 안경 덕분에 주인공 캐릭터의 모습은 실제 루시아와 더욱 비슷해졌는데, 시청자들의 의견을 모아보면, 말 진짜 안 들을 것 같은 말썽쟁이 꼬마처럼 생겼다는 평.
4.19. 3월 23일(월)
4.19.1. 1부: 인형 가게(The Doll Shop)
- 이날 게임방송은 '인형 가게(The Doll Shop)'로 시작했다. 수채화풍 그래픽과 음산한 연출이 조화를 이루는 공포 스릴러 게임으로, 배경은 눈 내리는 겨울, 일본의 어떤 조용하고 을씨년스러운 시골 마을이었다. 이 마을에서 인형[9] 가게를 운영하면서 인형 제작/수리도 하는 주인공의 행동과 심리를 그대로 보여주는 방식을 통해, 예전에 이 마을에 일어났던 어린이 실종 사건의 전모를 그렸다. 게임 도중의 대화 선택에 따라 A/B/C 엔딩이 있는 멀티 엔딩 게임이었는데, 처음에 맞은 A 엔딩에서는 시나리오의 전말을 알 수 없었기에, 이후 루시아는 중간 지점 불러오기를 통해 대화 선택을 달리 하면서 B 엔딩, C 엔딩을 다 봤다. 그 결과, 어린이 실종 사건의 충격적인 전모와 추가 시나리오를 감상할 수 있었다.
4.19.2. 2부: 모여봐요 동물의 숲
- 2부에서는 모여봐요 동물의 숲을 하다가 우루사 멤버들과 만났다. 처음에 루다가 루시아의 섬을 방문했고, 잠시 후 루코도 합류했다. 이들 루씨 세자매(?)가 모동숲을 통해 한 자리에 모여 친목을 다지는 장면이 잠깐 그려졌으나, 얼마 안 가 모동숲은 힐링 게임에서 우정파괴 게임으로 변했고 루씨 세자매는 루갱단, 루건적으로 변했다. 먼저 루시아와 루코 둘이 루다의 섬을 방문하면서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둘은 루다의 섬을 이곳저곳 구경하고 즐기면서도 한편으로는 눈에 띄는 곳 안 띄는 곳 가리지 않고 마음껏 헤집고 약탈하며 업보를 쌓았다. 다음은 루다와 루코가 루시아의 섬을 방문하여 똑같은 일을 저질렀다. 다음엔 루시아와 루다가 루코의 섬을 방문해 똑같은 일을 저질렀다. 각자 인성을 자랑하기라도 하듯, 루건적은 서로가 서로를 약탈하고 복수하는 방식으로 우애를 다졌다(?). 다른 먹잇감을 찾던 이들은 마침 하느르가 접속했음을 알아내고 곧바로 습격, 결국 하느르의 섬에도 참극이 빚어졌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넷이 함께 화기애애한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최소한의 우정은 지켜내는가 싶었지만, 그조차도 아니었다. 어쨌든 마음껏 뚠성을 뽐내고 자기 섬으로 돌아온 루시아는 수많은 전리품으로 집 안팎을 제법 그럴 듯하게 꾸밀 수 있었다. 동물 친구들을 추가로 섬에 입주시키기 위한 예비 집과 가구들도 거의 완성 단계에 들어섰다. 또한 집의 동쪽 강과 서쪽 강 건너에 각각 나무를 대량으로 심고 숲을 만들어서 잠재적인 자원도 많이 확보하게 됐다.
4.20. 3월 24일(화)
4.20.1. 1부: 길고양이 이야기
- 1부는 모바일 게임 '길고양이 이야기'였다. 주인공인 아기 길고양이가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겪는 일들이 게임의 기본축이었다. 인간 NPC 및 고양이 NPC들과 만나 우호를 쌓고 먹이와 아이템을 찾아 집을 업그레이드하면서 마지막날까지 생존하는 게 기본목표였다. 여기에 NPC와의 관계 등에 따라 열 가지가 넘는 멀티 엔딩이 있었는데, 처음엔 고독한 엔딩을 맞았지만 계속 재시도하다가 만족스러운 엔딩을 맞았다.
4.20.2. 2부: 모여봐요 동물의 숲
- 2부는 모여봐요 동물의 숲. 섬에 새로운 주민 밀크(소)가 이주했다. 이로써 기존의 주민이었던 다람쥐 아이리스, 타조 헤르츠와 함께 동물이웃은 총 3명이 됐다. 집 대출을 갚기 위한 노동도 계속됐다. 나무를 심어가며 기존의 숲을 확장하고 파밍도 하는 평소의 일상. 특히 마일 여행권으로 랜덤 무인도(마일섬) 파밍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아이템을 모아 팔아서 돈을 많이 벌 수 있었다. 결국 집을 확장할 때 받은 대출금 198,000벨을 전액 상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닐 것임을 이제는 다들 예상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너굴은 새로운 제안을 했다. 대출 348,000벨을 받아 집 안쪽에 방을 하나 추가하는 게 어떻겠냐는 것. 이번에도 너굴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고 있었기에, 루시아는 이를 받아들여 348,000벨 대출을 받았다. 이로써 다시 대출을 갚기 위한 파밍이 계속됐다. 후반부에는 낚시로 파밍하는 데 집중했는데, 좋은 고기는 안 잡히고 주구장창 농어만 잡혀서 한숨만 늘어갔다. 그런데 어떤 마일섬을 갔더니 초롱아귀가 여러 마리 잡히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고, 얼마 안 가 게임에서 처음으로 산갈치를 잡으며 낚시의 희열을 맛봤다.#
4.21. 3월 25일(수)
4.21.1. 1부: 모여봐요 동물의 숲
- 1부는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었다. 비록 대출을 받은 거긴 하지만 집 안쪽에 방이 하나 생겼다. 이로써 집은 거실 하나와 방 하나 구조가 됐다. 새로 생긴 방은 일단 침실로 꾸몄다. 그리고 새로운 동물친구인 코끼리 샐리가 입주했다. 집 주변을 제외하고 남은 곳에 계속 나무를 심으면서 장기적인 파밍 계획을 세웠고, 아이템 파밍도 계속하며 노동의 숲에 빠져들었다.
4.21.2. 2부: 원피스 해적무쌍 4
- 2부에서는 원피스를 소재로 한 3D 액션 격투 게임, 원피스 해적무쌍 4를 시작했다. 소위 무쌍 시리즈 게임으로, 비교적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다양한 전투스킬을 쓸 수 있게 만든 게임이었다. 그래서 호쾌한 액션과 타격감을 즐기면서 셀 수도 없이 수많은 적들을 단번에 싹쓸어버리는 묘미가 있었다. 심지어 루시아조차 이런 무쌍을 즐기는 데 별 문제가 없었다. 물론 부족함은 있었지만 그동안의 게임들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본인도 복잡한 계산 없이 그냥 쓸어버리면 되는 게임이라 속시원하고 재밌다며 높이 평가했고, 대출에 묶여 노동하는 모동숲보다 오히려 이게 더 힐링게임 같다고 했다. 게임 스토리는 원피스 오리지널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면서 알라바스타 편과 워터 세븐 편을 진행했고, 이전 스토리와 중간 스토리는 짧게 요약되거나 스킵되는 방식이었다.
4.22. 3월 26일(목)
4.22.1. 1부: 원피스 해적무쌍 4
- 1부는 원피스 해적무쌍 4 스토리를 이어갔다. 초신성이 모인 샤본디 제도 전투로 시작해 임펠 다운·마린 포드 편 및 드레스로자 편을 진행했다.
4.22.2. 2부: 모여봐요 동물의 숲
- 2부에서는 모여봐요 동물의 숲을 이어갔다. 지난 시간 동안 새로운 동물친구 에드워드(개)가 입주했다. 너굴이 있던 안내소는 '텐트'에서 '건물'로 증축 준비를 시작했다. 안내소 건설비는 누군가가 그동안 갖다바친 돈으로 충당하는 듯 하다. 루시아가 파밍하는 것 이상으로 게임친구들과 동물친구들이 주는 선물들이 상당히 많아서, 주인공 복장과 인테리어는 물론 집밖의 모습도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다. 숲은 계속 확장해서 이제 집 주변을 제외하면 나무로 가득하다. 돈벌이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특히 마일섬 파밍을 하다가 도착한 어떤 섬이 운 좋게도 몰포나비 섬이었다. 비싸게 팔리는 몰포나비가 여기저기 날아다니는 광경에 정신을 못 차릴 지경이었다. 계속 잡고 싶었지만 인벤토리가 부족하자 크게 한탄했다. 본섬에 돌아와서 몰포나비를 팔자 한번에 10만벨 넘게 벌었는데, 한번에 번 돈으로는 모동숲 역대 최고액이었다. 그 덕에 집 대출금 348,000벨도 빠르게 상환했다. 물론 이번에도 상환은 다른 대출로 이어졌다. 너굴은 지금보다 방을 추가하고 548,000벨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제안했고, 루시아는 이를 받아들여 다시 대출 상환 레이스를 시작했다. 대출은 다시 일해서 갚으면 그만이었지만, 문제는 루시아가 아직 몰포나비의 꿈에서 깨지 못한 것이었다. 몰포나비 대박에 한번 맛들인 루시아는 아직도 마음은 그 섬을 빠져나오지 못 하고 있었다. 평소처럼 파밍을 하다가도 계속 몰포나비와 비교하면서, 티끌 모아 티끌이라고 하는 등 노동 의욕도 떨어졌고, 모든 게 돈벌이로 보이는 후유증이 생겼다.
- 이날은 이례적으로 다음날 아침 9시까지 방송하면서 강행군했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 루시아의 섬 주민들(1차) 아이리스 헤르츠 밀크 샐리 에드워드
4.23. 3월 28일(토)
4.23.1. 1부: 원피스 해적무쌍 4
- 1부에서는 원피스 해적무쌍 4의 스토리를 이어갔다. '홀케이크 아일랜드' 전투(조·홀케이크 아일랜드 편)와 와노쿠니 전투(와노쿠니 편)를 진행하고 나서, "이렇게 루피의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된다"는 식의 열린 결말로 게임이 끝났다. 원피스가 현재 진행 중인 관계로 원피스 해적무쌍 4의 스토리도 일단 여기까지였다. 또한 원작의 와노쿠니 편 역시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라서, 게임의 마지막 챕터인 '와노쿠니 전투' 부분은 원작과 달리 게임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로 전개됐다.
4.23.2. 2부: 모여봐요 동물의 숲
- 2부는 모여봐요 동물의 숲. 안내소 건물이 완성됐고 너굴을 도와줄 새 직원 여울이 합류했다. 집에는 방이 하나 더 추가돼서, 거실 하나에 방 두 개가 됐다. 이날 루시아의 최우선 목표는 무를 산 다음 비싸게 팔아서 시세 차익으로 큰 돈을 버는 것이었다. 즉 소위 "무트코인" 대박을 노리고 있었다. 무는 일요일 오전에만 살 수 있는데, 게임을 시작했을 때 루시아의 게임 상 시간이 3월 30일(월요일)이어서 이미 날짜가 지나있었다. 그래서 게임 시간이 3월 30일 16시 24분[10]을 가리키고 있을 때, 게임 시간을 3월 29일(일) 9시로 재설정해서 일요일 아침으로 만들었다.
- 무트코인의 시작은 우선 무를 사는 것부터 시작됐다. 섬을 둘러보니 무를 파는 돼지 무파니가 있었고 무 가격은 107벨이었다. 루시아는 가격이 어찌 됐든 무트코인으로 대박을 노려볼 생각이었기 때문에 가진 돈을 다 털어 무를 샀고, 이후 '돈나무'에서 나온 돈까지 다 털어서 총 990무를 샀다. 이렇게 무 장전이 끝났을 때, 한 트수 섬의 무 시세가 388벨이라는 희소식이 들려온다. 루시아는 잽싸게 해당 트수 섬으로 가서 무를 팔아 한번에 38만벨 넘는 돈을 벌었다. 이 돈으로 다시 본섬에서 인벤토리를 무로 꽉 채워 3000무를 산 다음 트수 섬에서 팔았더니 한번에 1,164,000벨을 벌었다. 이 돈으로 집 대출금 548,000벨을 단번에 갚았고, 바로 이어 대출 758,000벨을 받으면서 집에 방을 하나 더 추가하는 공사를 시작했다. 그리고 한번에 더 많은 무를 가져가기 위해 인벤토리를 30칸에서 40칸으로 확장한 다음, 이번엔 4000무를 꽉 채워서 트수 섬에 팔아 한번에 1,552,000벨을 벌었다.[11] 사실 이런 식으로 반복하면 끝없이 막대한 돈을 벌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런 걸 가만히 두고볼 수만은 없었던 트수가 시청자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길막과 통행료 징수 같은 방법으로 견제하면서 날먹은 점점 힘들어졌다. 그리고 많은 돈을 너무 쉽게 벌면 게임의 재미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무는 다른 섬이 아닌 자기 섬 안에서만 팔기로 약관을 정했다. 마지막으로 구매한 4000무는 섬 안에 별도 보관해두고, 앞으로 무 시세를 매일 지켜보면서 비싸질 때 팔기로 했다.
- 무트코인 작업을 마무리한 후 다음 목표는 새로 생긴 방을 비롯한 집안을 새롭게 꾸미는 것이었다. 디자인 실력이 심히 떨어지는 루시아는 새로 생긴 방을 꾸민 결과물을 보고 스스로 노답이라고 인정했지만, 너저분했던 집안을 어느 정도 정리하면서 정돈된 분위기를 내는 데는 성공했다.
4.24. 3월 29일(일): 모여봐요 동물의 숲
- 모여봐요 동물의 숲을 계속했다. 지난 방송에서 대출 758,000벨을 받은 결과 거실에서 연결되는 방이 하나 더 추가되면서, 이제 집은 거실 하나에 방이 세 개 딸린 구조가 됐다. 그리고 1,248,000벨의 추가 대출을 전제로 집 2층 공사를 시작했다. 집 바로 옆 강에 다리를 놓는 공사도 시작했다. 여전히 가장 큰 고민은 집의 인테리어가 맘에 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특히 시청자들의 집과 비교해보니 더욱 그랬다. 시청자들이 하는 것처럼 각 방마다 특징적인 컨셉이나 이미지를 정해서 다양한 인테리어 스타일을 시도했지만 어떤 스타일도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 했다. 뭔가 확 와닿진 않지만 그냥 적당히 괜찮다고 느껴지는 선에서 인테리어 작업을 일단 마무리했다. 무 시세를 체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무 시세는 53벨로, 원가 107벨의 절반 가격이어서 매각은 보류했다. 이후 시청자 7명을 자기 섬으로 초빙하여 아이템도 나눠주고 숨바꼭질 같은 놀이도 하면서 함께 놀았다.#
4.25. 3월 30일(월)
4.25.1. 1부: 마운트 앤 블레이드 2: 배너로드
- 마운트 앤 블레이드 2: 배너로드(마블 2)가 출시되면서 바로 플레이했다. 요즘 까막과 루시아의 합방이 뜸해지고, 까막이 루시아와 게임을 잘 안 하려고 하자 "까막이 계속 피하면 내가 까막 게임을 하자"라는 마음으로 마블 2를 하겠다고 했다. 게임은 파티끼리의 다대다 전투가 중심이 되는 액션 RPG였는데, 비슷한 류의 다른 게임들보다 리얼리티가 느껴지는 조작 방식이라 전투마다 상당히 고생했다. 한손무기와 창을 주무기로 썼는데, 특히 말을 타고 있을 때 무기의 리치 조절과 에임 맞추기를 어려워했다. 다만 파티원들이 잘 싸워줬기 때문에,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싸워도 승승장구하면서 즐겜할 수 있었다. 여러 성과 마을을 돌며 퀘스트와 전투, 무역 등을 수행했는데 아직 한글화가 안 돼 있는 건 난점이었으나, 이곳 저곳 돌며 전투에 빠지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 있을 정도로 재미가 붙었다. 처음엔 몰랐는데 하다보니 문명 느낌이 난다며, 한번 시작하면 못 끊는 중독성이 있다고 호평했다.
4.25.2. 2부: 모여봐요 동물의 숲
- 2부는 모여봐요 동물의 숲.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동물친구 중 하나인 헤르츠가 말을 걸어왔다. 그래서 헤르츠를 따라가니까 동물친구들이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해두고 있었다. 게임 시간이 3월 31일로 루시아의 생일이 되면서, 동물친구들이 모여 생일 축하를 해준 것이었다. 루시아는 현실의 생일 축하와는 다른 느낌의 감동을 받을 수 있었다. #1 #2 그밖에 본인 집에 2층이 생기면서 공간이 훨씬 넓어졌다. 무 시세도 확인했는데, 이날의 시세는 45벨로 전보다 더 떨어져있었다. 다음에는 금송어가 나온다는 시청자 섬에 가서 금송어 낚기 켠왕을 했다. 꽤 긴 시간을 들였지만 금송어를 낚는 데는 결국 실패했고 대신 일본연어를 낚았다.
4.26. 3월 31일(화)
4.26.1. 1부: 콜 오브 듀티: 워존
- 1부에서 루다와 함께 콜 오브 듀티: 워존을 플레이했다.
4.26.2. 2부: 모여봐요 동물의 숲
- 2부 모여봐요 동물의 숲도 역시 루다와 함께 했다. 게임 시간이 4월로 접어들면서 나무에 벚꽃이 피었다. 둘은 같이 낚시를 하며 놀았는데, 루다는 루시아 바로 옆에서 산갈치를 낚은 다음 비교샷을 보여주며 놀리기도 했다. 루다가 떠난 후, 이날의 무 시세를 확인했는데 146벨로 다소 오르긴 했지만 원가 107벨에 비해 많이 크진 않다고 봐서 아직 매각은 안 했다. 그밖에 다리를 하나 더 추가하는 공사와 박물관을 이전하는 공사, 그리고 캠핑장 공사를 시작했다.
[1] 1월, 2월, 3월[2] 참고로 수수료율은 상당히 높았다. 악덕 운영의 표본.[3] 헬에 가기 전, 기존의 용병이 쓰고 있던 통찰력보다 공격력이 강화된 새로운 통찰력이 필요했다.[4] 창고 캐릭터로 아이템을 옮기다가, 액트 2에서 만들어둔 호라드릭 스태프를 바닥에 놓고 나가는 잘못을 하는 바람에, 스태프 재료를 모으는 퀘스트들을 다시 깨야하는 황당한 상황이 됐다. 루시아는 좁아터진 마고트 동굴을 해머딘으로 다시 깨야한다는 게 짜증난다며 절규했지만, 정작 그보다 훨씬 더 큰 일이 클러바이퍼 사원에서 터질 줄 이때는 모르고 있었다.[5] 이번 방송에서 루시아의 총 누적손실액이 약 102억원이었으므로 처음 맞고를 시작한 후 자정 전까지 잃은 돈이 약 42억원, 자정 이후 잃은 돈이 60억원이라는 단순 계산도 가능해졌다.[6] 루시아는 이번 우루사를 가리켜 우루사 유닛이라고 표현했다.[7] 동료 방송인 까막의 시청자. 과거 루시아가 까막과 합동 방송할 때 함께 한 적도 있어서, 루시아도 익히 알고 있는 시청자이다.[8] 다만 첫 경기에서는 미드를 맡았다. 마루코 대신 루시아가 시청자 팀으로 간 적도 한 번 있었다.[9] 까만 단발머리를 한 소녀처럼 생긴 일본 전통인형이 게임 전반에 공포스럽고 기괴한 분위기를 만들었다.[10] 현실 시간은 아니다. 일주일 전, 모동숲 게임 시간을 현실 시간과 다르게 설정했었기 때문이다.[11] 1,552,000벨은 루시아가 이때까지 모동숲에서 한번에 벌어들인 최대 금액이었다. 다만 무를 살 때 들인 비용이 있기 때문에 순수입은 1,124,000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