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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년 특집 무한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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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8주년 특집 무한상사
파일:muhansangsamusical.png
<colbgcolor=#330410><colcolor=#FFFF9A> 시청 등급 파일:12세 이상 시청가 아이콘.svg 12세 이상 시청가
회차 <colbgcolor=#ffffff,#191919>327, 332, 333회
방영 2013년 4월 27일, 6월 1일, 6월 8일
출연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정형돈, 노홍철,
게스트 홍광호, 장기하, 양효진, 김수지, 씨스타, 후지타 사유리, 맹승지, 김상희[1], 박지윤, 이창민, 정윤정
시청률 12.0%, 11.4%, 12.5% 닐슨코리아

1. 개요2. 줄거리
2.1. 프롤로그 - 출근2.2. 신무기 개발2.3. 최후의 만찬2.4. 정리해고2.5. 정리해고, 그 후2.6. 치킨 vs 후라이2.7. 대표이사 정준하
3. 삽입곡
3.1. 내일로
4. 평가5. 패러디 및 오마주6. 여담

[clearfix]

1. 개요

뮤지컬과 예능의 컬래버레이션 8주년 특집 무한상사
구조조정으로 인해 흔들리는 현실을 반영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내일로>를 개사하여 무한상사의 <내일로>로 재탄생
무한도전 레전드 소개문

2013년 방영된 무한상사 시리즈 에피소드이자, 무한도전 8주년 기념작[2]이다.

소개문에 나오듯이 예능과 뮤지컬을 컬래버레이션한 것이 특징이며, 그에 따라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많다.

2. 줄거리

2.1. 프롤로그 - 출근




4년 만에 인턴생활을 끝내고 드디어 정직원이 된 길 사원은 어머니로부터 선물받은 옷을 입고 출근했는데, 유 부장은 길 사원의 패션을 보자마자 무언가 마음에 안 드는 듯한 뉘앙스를 품기며 아침인사를 건넨다.[3]
이후 업무회의를 하는데, 제대로 된 회의는 안 하고 정 과장 아들 이름짓기, 인생 2행시 짓기 등을 하며 희희낙락한다. 그러던 중, 사장님이 유 부장을 호출하는데...

무한상사 시리즈의 인트로답게, 사원들의 작중 포지션이나 기믹 등을 알려주는 경향이 강하다.

2.2. 신무기 개발



이제껏 별다른 성과를 보여준 적이 없는 부서다 보니 회장님과 임원진을 비롯한 윗선들에게 단단히 찍혀 있었던 차, 결국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사장님에게 최후통첩을 받았는데, 만약 새로 주어진 마지막 프로젝트까지 성공시키지 못한다면 유 부장의 영업 팀 중 한 명이 정리 해고당한다는 것. 늘 웃고 떠들며 진지하지 못했던 유재석 부장의 영업 팀도 자신들의 목이 걸린 정리해고 기간이라 평소와 다르게 자중하고 '아연맨' 프로젝트를 맡아 열심히 분투한다.

등장 순서대로 나열했다.

H건설에 위장업무 심어놓은 양효진김수지와 함께 한 강도 테스트, 바람 저항력 테스트, 물 저항 테스트의 3단계 테스트까지 거친 뒤에 사장실로 보고하러 갔는데, 하지만 결과는 실패.

그리하여 결국 한 명을 해고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미우나 고우나 해도 자신과 함께 일해 온 사원들 중 하나를 해고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유 부장도 괴로워하고, 자신이 정리해고 대상이 되지 않기 위해 눈치 보는 사원들 사이에서도 여러 가지 갈등이 생겨 무한상사의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도 험악해진다.

2.3. 최후의 만찬

저기... 곧 회사에 정리해고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나도 농담이었으면 좋겠는데, 제가 조금 전에 사장님을 만나뵙고 왔어요.
아무래도... 우리 팀에서 한 명이 나가야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중국집에서 처음에 유 부장이 어렵게 정리해고 얘기를 꺼낼 때는 모두가 '농담도 잘하신다'고 (반쯤은 내심 알고 있으면서도 믿고 싶지 않아서) 웃고 떠들며 흘려 넘기려 하자, 그렇게라도 애써 밝은 모습을 보이는 사원들에게 유 부장은 진지한 목소리로 거듭 확인시켜준다. 그제서야 상황을 파악한 사원들은 서로 자기가 살아남기 위해 각자 회사에 붙어있어야 하는 이유를 쏟아내며 몸부림친다.[5]

남에게 까칠하고 무례한 성격이었던 박 차장은 가장 비굴하게 돌변해서 가족들 굶어 죽는다고 싹싹 빌면서 애걸한다.[6] 딸이 자신과 닮았다며 쌍꺼풀 수술을 해줘야 한다는 이유를 대기도 했다. 얼마 전에 쌍둥이를 낳아 먹는 입이 늘어난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정 대리는 생활고로 인해 밤마다 대리기사로 투잡을 뛰고 출퇴근 시간까지 아끼며 회사 휴게실에서 쪽잠을 자느라 거의 회사에서 살다시피 한 만큼 더욱 절박함을 표했다. 길 사원은 이 시점이 정직원으로서의 첫 출근이었는데 첫 날부터 잘리냐고 묻자 박 차장이 "어차피 순서는 없고 넌 홀몸이라서 괜찮지 않냐"고 했고, 이에 대한 반박이 "전 대머리잖아요!"(...)였고,처자식 없지만 머리털도 없는 심각한 분위기에 안 맞는 어이없는 대답에 박 차장과 정 대리가 잠시나마 빵 터졌다.

하 사원은 절박한 나머지 선생님이라 칭했던 유 부장을 형이라고 부르며, 자신을 자를거냐며 최근에 장가를 갔는데 회사에서 짤리면 장모님을 어떻게 보냐면서 동정심을 호소했다. 능력이 있었고 부서 내에서 평가가 좋았던 노 사원은 여유롭고 느긋했던 평소 모습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처세와 승진을 위해 자신에 비해 실력이 부족한 동기 하 사원을 항상 깎아내리곤 했지만, 막상 자신의 친구가 정리 해고당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평정심을 잃고 그를 감싼다. 그리곤 하 사원과 동조하며 정 과장을 가리켜 '회사의 돈을 갉아먹는 사람, 오래 다닌 사람을 내쫓으라'며 폭언을 한다.
정준하: 누구 한 명 내보내지 말고 다 가족이니까, 일곱 명 조금씩 월급을 삭감하죠!
박명수: 야! 야!! 한 푼이 임마 아까운데 뭘, 뭘 나눠 내! 네가 그냥 양보해 그냥 다녀! 십원 한 장이 아쉬운데 지금!
정형돈: 과장님, 그리고 전 힘들어서 대리운전까지 하는데 또 월급을 깎으면 뭐 하란 얘기예요, 지금!
길성준: 저는 할머니가 두 분 이잖아요! 아시면서 그러세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에 아비규환이 된 회식의 분위기를 정 과장이 몸소 나서 환기시키려 했으나, 안 그래도 부족한 월급을 삭감하자는 말에 모두가 의기투합하여 그에게 집중포화를 쏟아부었다. 물론 유 부장은 하나를 버리느니 조금이라도 줄여서 다 같이 살아보자는 정 과장의 의도를 알기에 박 차장을 말리면서 "정 과장이 그런 의미로 한게 아니잖아요."라면서 정 과장을 두둔한다.

이에 정 과장은 다시 한번 분위기를 환기시켜 보려고 하다 탕수육 소스를 부어버렸다. 이에 모두, 특히 찍먹파인 유 부장이 탄식을 내뱉자[7] 정 과장은 자기 나름대로 유 부장의 기분을 풀어 보려고 유 부장이 극구 사양하는데도 콜라 캔을 따다가 연타석 홈런연타로 사고를 치고[8], 모두가 또 한번 그에게 집중포화를 쏟아부었다.[9]

파일:wjdwnsgk6dlsrnd.gif
이것들이 보자보자 하니까! 누굴 보자기로 아나!!
더 이상은! 못 참아!!
유재석: 정 과장... 정 과장...!! 내가 잘못했네!!
정준하: 찍어 먹어... 찍어... 찍어!!! 먹어!!!
그렇게 참다 못한 정 과장은 폭주해 진격의 정 과장으로 돌변하고 박 차장과 길 사원을 제외한 모든 사원들을 벽, TV, 냉장고[10]에 처박아버렸...지만, 사실 이는 정준하의 망상이었고 현실에서는 트림만 하는 것으로 그쳤다.[11]
그만 일어나 봐야 될 것 같아요. 여러분들한테는 정말 너무 미안합니다.
우리가 어쩌겠습니까.. 위에서 시키면 해야죠. 제가 어떤 결정을 하든... 절 너무 원망하지 마세요.
정말... 정말 미안합니다.
그렇게 각자 살아남기 위해 발악하는 모습을 보며 유 부장은 착잡해하면서 회식 자리를 떠난다.

결국엔 모두 마음을 다 잡고 끝까지 서로를 다독여 주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자며 의기투합하고 다들 식당을 나간다. 유 부장은 정리해고 대상자를 적어내기 위해서 다시 회사 사무실로 돌아가고, 나머지 사원들은 맥주 마시러 근처 호프집으로 향한다. 이때 나온 장면이 아래에 별도 문단으로 언급할 '내일로'.

2.4. 정리해고

유재석이 최종 정리해고 대상자를 고르는 마감 날에 중국집에서 만찬을 같이한 그 다음 날, 박명수 차장을 필두로 좀 더 회사 생활을 열심히 하자는 취지로 1시간 일찍 출근했다.[12] 또한 정리해고 대상을 적어 내야 하는 고역을 겪어야 하는 유 부장을 위해 노래를 준비했다. 쳐졌어 쳐졌어 너의 바스트가[13]

하지만 <내일로> 도중에 유 부장은 이미 보고 서류에 최종 정리해고 대상을 적었고, <내일로>가 끝남과 동시에 굳은 결심을 한 모습으로 손으로 보고서 파일을 '탁'하고 덮는 장면이 나왔다. 그래서 유 부장은 이미 기분이 착잡했고 어제 있었던 일을 잊고 분위기 전환을 위해 이벤트로 노래를 부르려던 박 차장에게서 마이크를 확 잡아채 뺏고는 매정하게 "꺼!!"라고 했다. 물론 그 후에 박 차장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는 했으나 팀 분위기는 최악.

분위기가 안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눈치 없이 연예계 기사를 읽고 큰소리로 떠들어댔던 정 과장을 부서 동료들이 한소리 했으나 유독 그전 날까지도 정 과장에게 꾸중을 줬던 유 부장은 유난히 조용했다.[14] 그리고 중간중간 개그성 멘트들도 나온다. 유 부장이 박 차장에게 인도에서 뭘 들여오는 거냐고 묻자 "사이다요. 인도에 사이다 유명하잖아요." 라는 답이 돌아온다. 이때 노라조의 카레가 BGM으로 깔리는 게 포인트.

파일:아무튼 진실의 방.png
11시가 되자 길이 점심 메뉴 선정에 대해 얘기를 꺼내고, 정 과장은 "초밥이 먹고 싶어졌다"는 말을 했을 때 유 부장이 부서 사람들끼리 1:1로 식사를 돌아가면서 한다는 핑계로 정 과장을 따로 불러내었다. 초밥 노래를 며칠 내내 불렀던 정 과장에게 맞춰 초밥집을 가서 점심 식사를 했으나 유 부장은 아침을 많이 먹었다는 이유로 초밥을 먹진 않았다. 대신 눈치 없는 정 과장이 가격을 불문하고 참다랑어 대뱃살 초밥, 꽃등심 초밥 등 족히 수십만 원은 될 분량의 초밥을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그것이 무한상사 과장으로서의 최후의 만찬인지도 모른 채 백치미를 뿜으며 회전초밥 점심식사를 하는 모습은, 후에 정리해고 되었을 때 모습과 대비되어 비참함을 배가시킨다.
유 부장: 저기, 정 과장은 그 회사... 안 들어왔으면 뭐 했을 것 같아요? 아니, 그냥 뭐... 궁금하기도 하고...
정 과장: 허허~ 갑자기 그런 질문을 하세요? 회사 안 오면 뭐해요, 전 생각 안 해봤는데?
(중략)
유 부장: 알았으니까 일 얘긴 그만하고, 맛있게 많이...
정 과장: 그러니까 저는, 맨날 회사 생각! 제가 10년간 있으면서 점점...
파일:퇴사플래그.gif
유 부장: 아 그러니까! 회사에서 좀 저 일할 때 좀 똑바로 하고 그랬으면은... 왜 밖에 먹는데 나와서 자꾸 일 얘기를 해요? 목소리가 또 커지네. 미안해요, 별 얘기 아니니까.
정 과장: ... 그럼... 그럼 이만 가시죠.
유 부장은 정 과장이 초밥을 먹는 도중 조심스럽게 '이 회사에 안 다녔으면 뭘 했을 것 같나'라고 질문을 던졌고 정 과장은 마냥 해맑게 이 회사가 나에게 제일 중요하고 다른 일은 생각지도 않는다면서 되려 회사일에 고민을 많이 하고 회사일 얘기를 꺼내자 대뜸 유 부장은 일 얘기 꺼내지 말라며 소리를 치다 문득 말을 멈추고 미안하다고 했다.

그 후 유 부장은 따로 볼 사람이 있다고 해서 미리 결제하고 먼저 초밥집을 나섰고, 기분 좋게 초밥을 먹고 회사로 돌아온 정 과장은 먹은 초밥을 소화할 겸 콜라를 자판기에서 뽑아 마시려고 하는데 마침 옆에 있던 신입 사원 홍광호에게 잔돈을 빌린다. 그리고는 홍광호에게 신입 사원이니까 힘들겠지만 항상 긍정적으로 살다 보면 돌아오는 게 있을 것이라며 격려를 해주고 사무실로 돌아온다.

파일:wjdflgorh.png
그러나... 정 과장을 반기는 것은 다름 아닌 초상집이 되어 버린 부서 분위기와, 자신의 책상에 올라와 있던 큼지막한 종이 상자 하나였다.
정준하 과장 귀하


그동안 (주)무한상사를 위하여 애써주신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귀하는 2013 정리해고 대상자입니다.

퇴직금은 금주 내로 총무부에서

직접 수령 바랍니다.

2013년 4월 3일

㈜ 무한상사 대표이사 권용왕

이 장면을 통해 유 부장은 그전 날, 최종 정리해고 대상 서류에 정 과장을 적어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유 부장이 정 과장이 눈치 없이 연예계 기사를 읽고 떠드는 행동을 해도 다른 때와 달리 조용히 있었고, 갑자기 정 과장과 같이 20~25만 원이라는 거액을 내고 정 과장 혼자 먹게 내버려 둔 것도 일종의 부하 직원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과 미안함 때문에 그 어떠한 꾸중을 주지 못했던 것이다. 다만 초밥집에서 곧 회사에서 나가야 하는 입장임을 모르고 천진난만하게 회사일 얘기를 꺼내면서 초밥을 먹고 있는 정 과장을 보면서 아이러니함과 안타까움, 회사 체육대회 때 부장님 가발을 건지려 감나무에 올라가다 떨어지기 전까지는 자신보다 훨씬 더 뛰어나고 능력 있었던 입사 동기[15]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부장의 위치에서 못난 과장의 이름을 정리해고 명단에 적어야 하고 그 사실을 직접 말할 수 없다는 상황에 화를 내긴 했지만 바로 사과했다.

이병우 - 비 (연애의 목적 OST)
정 과장: 아 이거... 누가 또 이렇게 장난하고 그래 또! 어? 이거 누가 장난한 거야? 정 대리!
정 대리: 예...
정 과장: 저... 차장님... 이... 이거 뭐예요...?
박 차장: 아... 그... 진짜... 진짜 몰랐어 우리도... 미안하게 됐네...
한편 정 과장은 상자와 자신이 정리해고 대상임을 알리는 편지를 보고 '누가 장난하고 그러냐'고 했으나 마찬가지로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하다가 갑작스럽게 정 과장의 정리해고의 사실을 알고 나서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었고, 박 차장이 더듬거리며 우리도 몰랐다면서 정 과장이 정리 해고되었다는 사실에 쐐기를 박았다.

파일:정준하과장.jpg
아 차장님... 아 우리... 끝까지 함께하자고... 얘기했잖아요...? 우... 우리 가족이라며?
아니... 내가 이거 10년 동안.. 10년 넘게 이 회사를 위해 이렇게... 몸 바쳐 일했는데.. 이게 말... 이게 진짜에요 이거...?
아 잠깐만... 아 이거 유 부장님 진짜... ...어? 이거 왜 안 돼? 아 이거... ...에휴 참...
그 후 정 과장은 '내가 10년을 넘게 이 회사를 위해 몸 바쳐 일했는데.....'라고 울먹이며 이내 정리해고가 사실이라는 걸 깨닫고 나서 이내 묵묵히 자신의 남은 짐들과 <과장 정준하>라고 적힌 팻말을 챙겨들고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동료들을 뒤에 두고 사무실을 나갔다.

그와 동시에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홍광호가 부른 버전이 배경음악으로 깔리면서 정리해고의 서글픔을 표현한다.[16] 이때 길 사원이 자기를 따라오자 정 과장은 짐을 들어다 주려는 걸로 알고 만류하지만, 사실 길 사원은 인사부서의 지시로 출입증과 법인 카드를 회수하기 위해서 따라온 것이었다. 이때 길 사원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과장님... 인사부에서 출입증이랑... 법인 카드랑... 죄송합니다..."라고 말하고, 이 말을 들은 정 과장은 진짜로 해고된 걸 다시금 깨닫고 망연자실해한다. 길 사원도 너무 죄송해서 어쩔 줄을 몰라하는 와중에 정 과장은 착잡하게 출입증과 법인 카드를 돌려주고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갔다. 길 사원이 아래층까지 바래다 주려 했지만, 정 과장은 괜찮다고 거절하고 홀로 내려간다.

그 뒤 아까 초밥을 먹고 나서 입가심으로 음료를 마시기 위해 회사 내 음료 자판기에 넣을 동전을 정 과장에게 빌려줬던, 이미 자신은 잘린 줄도 모르고 여유롭게 입사 선배로서 조언해 줬던 길 사원과 동기인 인사과 홍광호 신입사원을[17] 하필 회사를 나가게 되면서 자신의 개인 물품이 담긴 종이 상자를 들고 1층으로 내려가면서 무안한 모습으로 마주치고 나서 뻘쭘함과 반나절도 안 돼서 "회사 선배와 후배" 사이가 아닌 "정리해고 대상자와 그 회사를 다니는 사원"의 관계로 마주쳐 버린 아이러니한 모습에 서로 멋쩍은 고개 인사만 나눠버린다.

이 와중에 박 차장은 아내에게 전화해 "여보, 난 살아남은 것 같아. 어, 그거 할부로 사."라고 통화하는데 그 내용을 듣는 정 대리는 정색하며 '어제까지 함께하던 사람이 정리해고로 잘렸는데 저게 뭐 하는 짓이야?'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고 하 사원 역시 기가 막힌다는 듯한 표정으로 박 차장을 쳐다본다. 하지만 정 대리도, 하 사원도 정 과장이 정리 해고당함으로써 살아남았기 때문에 뭐라 말로 형용할 수 없는 표정을 보여줬다. 하지만 통화를 끝낸 박 차장도 착잡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떨군다. 어찌 보면 미운 정이 들어버린 듯.[18]

파일:wjdflgorhdpseldzjt.png

이후, 1층에서 터덜터덜 걸어가는 정 과장의 뒷모습을 유 부장이 줄곧 2층에서 착잡하고 미안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회사 근처 거리에서 자신의 소지품이 든 상자를 들고 쓸쓸히 혼자 걸어가는 정 과장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1부가 막을 내린다.

정준하의 뛰어난 연기력 덕분에 이 당시 "정준하가 무한도전에서 진짜로 하차한 것이냐?"는 웃지 못할 작은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여담 문단에 후술.

2.5. 정리해고, 그 후



파일:남겨진 6인.png
한 달여가 지나 방송된 6월 1일 332회 방송분에서는 정 과장이 해고된 이후의 이야기가 방송되었는데 정형돈은 정 대리에서 정 과장으로 승진, 노홍철은 노 사원에서 노 대리로 승진하고 정 과장 없이도 회사가 잘 돌아가고 있었다. 다만 중간중간 정준하의 빈자리가 두드러지는 묘사가 나오는 정도. 그러나 유 부장은 정리해고 후유증으로 살벌한 감정 기복에 시달리고 있고[19][20][21], 부하 직원들도 정준하처럼 본인들도 정리 해고당하는 게 아닐까 하며 유 부장이 분위기 전환을 위해 점심을 산다고 해도[22] 지방간, 장염, 인사부 소개팅, 도시락, 단식기도 등 이런저런 핑계로 피하면서 한 사람의 정리해고로 인해 조직원들 사이에 갈등이 생기고 있음을 보여주었다.[23]

한편, 정준하는 해고 사실을 가족들에게 차마 밝히지 못한 채 출근길 코스프레를 하며 밖에서 새 일자리를 알아보거나 하면서 이런저런 방식으로 시간만 때우며 지냈다.[24] 이 부분에서 과거 IMF 때 직장을 잃고 실제로 이랬던 당시 수많은 아버지 어머니들이 힘들었던 그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고.[25]
유 부장: 사모님, 저기... 정준하 과장님이 얘기를 안 하셨나 본데... 아니 저기, 그게 아니고요... 얼마 전에... 정준하 과장이요... 정리... 해고가 됐습니다...
노라: ...무슨 시베리아 벌판에서 개 풀 뜯어 먹는 소리를 하고 있어~ 말도 안 돼! 아이고~ 오늘 아침에도 내가 얼마나 예쁘게 잘 꾸며서 내보냈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박 차장: 제수씨! 잘렸다구요!
노라: ...아, 이게 무슨 소리예요? 이게 무슨 소리예요 지금?!
유 부장: 죄... 죄송합니다... 그...
노라: 아니, 우리 그... 우리 그 이가 짤렸... 유 부장님! 말해봐! 우리 그이가 짤렸어, 짤렸어?! 우리 그이가 짤... 아악... 어우우우~ 어우 진짜!! 어우~!!

하지만 아내 노라의 회사 깜짝 방문으로 인해 결국 실직이 들통나게 된다. 직원들이 남편을 위로하고자 깜짝 방문한 노라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하나 착잡한 표정을 지으며 바라보다가 결국 유 부장이 총대를 메고 정준하의 정리해고 사실을 알리고, 이를 농담쯤으로 생각하던 그녀에게 박 차장이 다시 한 번 "짤렸다구요!"라고 말하면서 확인사살을 하게 된다.
노라: 여보... 어디야?
정준하: 어 지금... 프레젠테이션 중이거든?
노라: 회사...? ...알았어... 힘내.
정준하: 어... 미안해... 끊어...
이렇게 남편의 실직 사실을 알게 된 노라는 이 말을 듣고서는 흥분해서 뛰쳐나간 뒤 남편과 통화를 하는데, 영화관에서 홀로 영화를 보다[26] 아내의 전화를 받은 정준하가 회사에서 프레젠테이션 중이라고 거짓말을 한 뒤 두 사람이 전화를 끊고 나서 부부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된다.


이후 정준하는 재기하기 위해 고깃집을 차리고 친구의 정보통을 믿고 주식 투자를 하는 등 백방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고깃집[27]을 차렸지만 고기가 신선하지 않을뿐더러 너무 맛이 없고 심지어 밑반찬까지도 맛없어서 망했다. 무한상사 직원들이 와서 먹었을 때도 깔창을 씹어 먹는 듯한 맛이 날 정도로 고기가 맛이 없어서 서로 계산하기 싫어하자 정 과장(정형돈)이 '승진 턱'이란 명목으로 억지로 냈다. 오죽했으면 서비스로 줬던 계란프라이가 가장 맛있었다고 했을까.

그리고 15년 전 유 부장과 정준하가 동반 입사 당시 과거 회상에서 정준하가 무려 200:1의 경쟁률을 뚫고 수석 합격 입사로 회사 MT에 등장한 것부터, 감나무 위에 걸린 부장의 가발을 꺼내주려다가 지능이 떨어지게 된 서사가 구체적으로 등장했다.[28][29] 이때 감나무에서 떨어지기 전까지의(...) 정준하 신입사원은 스페인어, 러시아어, 몽골어, 아랍어, 아프리카어[30]의 6개 국어는 기본이며 듣도 보도 못한 자격증 부자에 그야말로 사회생활 만렙에 못하는 것이 없는 특급 사원이며, 그와 반대로 유재석은 사회성 부족에 눈치는 밥 말아 먹은 것도 모자라, 신입사원임에도 잘하는 것 하나 없고 잘난 정준하를 보며 대놓고 열폭하여 선임들로부터 꼴통 취급을 받으며 입사 하루 만에 관심 사원으로 낙인 찍힌다.[31] 유 부장 밑에서 해묵은 한을 제대로 푸는 팀원들 회상 장면에서 유 부장이 개나리이라고 말하는 노란색을 싫어하는 이유가 밝혀진다.
부장: 길길이[32]
차장: 정보통
과장: 하필[33]
대리: 노곤해[34]
사원: 박명수[35]
신입사원: 유재석, 수석 정준하

설상가상으로 친구를 믿고 퇴직금 일부를 포함해서 거의 전 재산을 투자한 주식도 망하고[36] 급기야 사채까지 끌어 쓰며 조폭들에게 채무를 추심당하는 처지에까지 몰리자 연속된 실패로 절망 끝에 마포대교에서 김광진의 '편지'를 부르며 몹쓸 결심...을 하려다가 갑자기 배가 고파져 죽기 전에 배부르자고 먹은 계란 프라이가 맛있자 계속 먹다가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정준하: 그래...! 후라이를 한 번 팔아볼까...? 연탄불에 후라이! 대박이다 이거! 대박!

이후 정준하는 새롭게 '연탄불 후라이후라이'라는 가게를 차리고 프라이를 팔기 시작하는데,[37] 그야말로 대박이 터지면서 정준하는 정 과장에서 '정 사장'이라는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2.6. 치킨 vs 후라이



손님들의 홀이 끊기지 않고 행쇼[38]와 같은 TV 프로그램과 잡지에 연이어 오르내리는 유명세를 타게 되며 남 부럽지 않은 성공 가도를 달리던 찰나, 홈쇼핑[39] 제의가 들어온다.
네? 홈쇼핑이요?!?

자신의 프라이에 자신이 넘치던 정준하는 당연히 출연을 승낙하는데, 하필 같이 홈쇼핑에 출연한 상대가 예전에 자신을 해고했던 무한상사였다. 홈쇼핑 대결의 콘셉트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였다. 이 때문에 치킨 프랜차이즈를 론칭하고 홍보에 열 올리던 무한상사와 맞붙게 된 것. 무한상사의 아이템은 치킨 브랜드인 <음~ 치킨>[40]. 대기업을 배경으로 한 무한상사였기에 전세는 정준하에게 너무 불리했고, 음~ 치킨은 제대로 된 소개를 하기도 전에 홍보 무대만으로도[41] 주문 폭주가 뜬 반면, 연탄불 후라이 쪽은 파리만 날린다.
박 차장: 저희 <음~ 치킨>은 치킨의 고장 미국 켄터키에서 자란 냉동으로...
유 부장: 국내산, 국내산... 국내산.
박 차장: 대한민국에서 어딘가에서 자란 새끼를 위치 추적해서 미국으로 보내가지고 유학도 보내잖아요, 내 새끼가 먹는다는 생각으로 새끼 때부터... (정 과장이 입을 막게 함)
유 부장: 국내산입니다. 국내산 닭만을 씁니다.
정 과장: 저희 <음~ 치킨>은... 온기만 있을 정도로... 살짝 튀겨만 주시면...[42]
노 대리: 신선하고 프트해서 입에 넣으면, 살살 녹아서 이 먹다가 이 죽어도 모릅니다. 나이th![43]
박 차장: 내 새끼가 먹는다는 생각으로 새끼 때... (정 과장이 입을 막게 함)
길 사원: 저는 치킨을 먹지 않습니다! (정 과장이 한 대 머리를 치자) 근데 <음~ 치킨>은 먹어요. 아주 맛있게요![44]
하 사원: 사은품은요, 무한상사, 아시죠? 그거, 초대박 란제리 그... 어흥 팬티랑요, 꼬꼬 팬티가 랜덤 발송됩니다. 그리고 그냥 톡 까놓고 말하지면, 그냥 좀 사주세요...
노 대리: 사세요!
하지만 음~ 치킨 쪽의 형편없는 발표 실력과 턱없는 허위 과장광고를 위시한 트롤링이 역효과를 일으키기 시작한다.

유 부장의 브리핑은 군더더기 없이 괜찮았다. 그러나 박 차장이 음~ 치킨을 소개할 때 미국 켄터키를 언급하면서 유 부장이 국내산이라고 정정하는데, 이걸 변명한답시고 대한민국 어딘가에서 자란 새끼를 위치 추적해서 미국으로 유학 보냈다느니,[45] '"내 새끼가 먹는다는 생각으로 새끼 때부터..."라는 이상한 소리를 하는 데 이어, 'ㅅ' 발음을 못하는 노 대리, 그리고 치킨을 안 먹는데 음 치킨은 먹는다는 헛소리를 하다가 얻어맞는 길 사원까지 트롤링을 제대로 저질렀다. 이런 음~치킨의 괴상한 브리핑을 보면서 표정이 굳어가는 정윤정 호스트의 모습이 압권. 하 사원은 인사를 하면서 한 박자 늦거나 다소 어눌한 어투로 사은품[46]을 소개한 뒤 "그냥 사주세요"라고 대놓고 말했고, 정 과장도 어눌한 발음으로 문제가 되었지만 박 차장이나 노 대리, 길 사원처럼 대놓고 트롤링을 저지른 다른 사원들에 비하면 그나마 상대적으로 순하게 넘어간 편이다.

다음으로 음~ 치킨의 효능을 소개하는데, 노인들의 건강 증진 효과, 발모 증진 효과, 여성 호르몬 증진 효과, 노화 방지 효과, 학업 능력 상승 효과 등등 하나같이 치킨이 아니라 약물이라고 하더라도 터무니없는 것들이었다. 이 효능들이 진짜였으면 매출이 문제가 아니라 노벨상까지 받을 수 있을 만큼 참 말도 안 되는 허위광고. 해고당하지 않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었겠지만,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로 무리수를 던진 것 때문에 쇼호스트의 반응마저 점점 냉랭해졌다.[47] 심지어 발모 증진과 여성호로몬 증진 효과가 사실이라면 오히려 부작용이나 다름없을 수 있는데, 이미 머리가 있는 사람은 전신에서 털이 무성하게 자라나는 부작용으로 변할 수 있으며 남성 구매자에게 여성호르몬은...
- 노인으로 분장한 박 차장은 건강 증진 효과를 보여주기 위해서 그냥 (대형)생수통을 들어 올렸다. 그렇기 때문에 아귀힘은 그대로다. 나 좀 봐줘요!
- 길 사원은 발모 증진 효과로 가발을 착용하였다. 한 모공 세 가닥
- 여장한 정 과장은 여성 호르몬 증진 효과를 보여주기 위해 미녀로 변한 것처럼 실제 모델과 바꿔치기했다.[48]
- 노 대리는 노화 방지를 증거로 얼굴이 작아지는 모습을 보인답시고 먹기 전에 얼굴을 가릴 때 썼던 CD를 레이저 디스크로 바꿔치기해서 보여줬다. 아예 대놓고 사기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기 위해 '판단은 소비자의 몫'이라는 자막을 넣었다.
- 학생으로 분장한 하 사원은 학업 능력 향상을 증거로 말도 안 되는 수학 문제[49]를 풀었다.

이 와중에 방송에서 시식을 맡은 사원들은 음료수도 없이 치킨을 먹다 보니[50] 점점 표정이 구겨지는데다 튀긴 지 오래돼서 누린내가 난다든가 심지어는 순살이라고 선전했는데 길 사원이 뼈를 씹어서 이빨이 나가기까지 한다. 하 사원이 오돌뼈라고 수습했지만 노 대리가 대놓고 뼈를 보여줘서 확인사살. 일단 모델 바꿔치기까지는 어떻게든 넘겼지만, 노 대리가 너무 대놓고 사기를 치는 시점에서부터 신뢰도가 급격히 낮아진 것으로 묘사된다. 이전 건들은 그냥 순식간에 효과가 나타날 수 없으니까 급하게 재연하느라 그리 됐다고 생각할 수라도 있지만, 이 경우에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조차 재연하지 않았으므로 신뢰도가 폭삭 하락하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유 부장은 "아유 드셔보세요! 드셔봐야 사기인지 아닌지 아실 거 아닙니까?"라고 반문했지만 애초부터 허위 광고다 보니 그 호소가 먹힐 리는 만무했다.

반면 정준하는 성공적인 어필을 이어나간다. 계란 프라이를 묶어서 판매하는 상품을 구체적인 가격대와 양을 제시하며 소개하고, 연탄불 맛 나는 프라이팬과 비법 소스 등 사은품으로 묶기에도 좋은 상품들도 같이 공개했다. 허위 과장과 기교를 줄이고 있는 그대로만 기승전결이 뚜렷하게 소개한 결과, 첫 주문 폭주 달성에 성공한다. 서서히 다급해지기 시작한 유 부장은 정준하에게 "과장을 한다거나 그러시는데 우리 무한상사에서 과장을 했었거든요."???: 정 과장님 여기 있는데~, "그럴 바엔 한쪽에 돌 드는 게 낫겠어요?", 정준하가 "속는 셈 치고 한번 구매해보세요!"라고 권유할 때도 "속으라고 그러면 사기 아닙니까? 대놓고 사기를 치시겠다는 거야 뭐야?"라고 깐족대는 등 계속해서 정준하를 공격하였다.


파일:dlsvlslxltmxhsdmfhrndnsdusxksqnfgnfkdlgnfkdl.png
정준하: 사실 결혼 겨우 했는데요... 오늘 특별히... 저희 아내가 직접 왔습니다.
그렇게 음~치킨은 과장광고 때문에 시청자들의 신뢰가 급락하는 한편, 정준하는 정직한 어필로 조금씩 신뢰를 쌓아간다. 그리고 전세에 쐐기를 박는 사장의 아내인 노라가 직접 등장 및 시식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전세는 완전히 정준하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정윤정: 그럼, 노라 부인께서는 몇 개나 드실 계획인가요?
정준하: 평상시에 한 백 개씩 먹어요.
유 부장: 아, 무슨 달걀을 백 개씩 먹어요?
노라: 한. 판. 더.
모두: ?!?!?
길 사원: 50개 더?!
하 사원: 저게 돼?!
정준하: 아니, 놀랄 일이 아니고...
박 차장: 뭐 하는 여자야?
정준하: '뭐 하는 여자'라뇨? 제 와이프인데, 실수하네.
유 부장: 말 좀 조심해요, 말 좀.[51]
노라가 계란 프라이 100개를 먹어치우는 것도 모자라[52] 계란 프라이를 이용한 각종 음식[53]들까지 차례로 먹어치우는 탈인간 수준의 먹방으로 최단 시간 전량 매진을 기록하고 대역전극을 일궈내는 데에 성공하며[54], 그 인기를 더욱 퍼뜨리게 되었다.

그렇게 승리가 확정된 정준하는 전량 매진 후 그 소감을 밝히는데, 자신과 같이 전국에 힘들어하는 가장들에게 한마디 메시지를 보낸다.
직장을 다니고 계신 우리 40대, 50대... 힘내십시오!
여러분들 희망을 가지세요! 세상은 (생각보다) 아름답습니다!

결국 그대로 정준하에게 패배한 무한상사. 길 사원이 유 부장에게 "거짓말하지 말자고 했잖아요." 라고 투덜대자 머쓱해진 유 부장은 재밌게 하자고 그런 거라며 변명하지만 박 차장의 "그렇다고 없는 사실을 하시면 어떡하니?" 에 말문이 막힌다. 그 후 쟁반노래방도 간략하게 진행되었는데, 도전 노래는 하나되어 1차 시도는 박명수가 가사를 틀려 실패. 2차 시도는 노 대리가 마지막 가사를 th발음으로 해서 실패했다.이겼thㅓ~여담으로 틀릴 때마다 쟁반은 정준하가 내리쳤다.

2.7. 대표이사 정준하



파일:2년간 연매출 700억짜리^꿈^.png
하하: 연탄불 후라이후라이...
정형돈: 달걀 프라이 하나로 연매출...
정, 노, 하, 길 : 700억?!?!?
그렇게 홈쇼핑으로부터 한 달이 지난 2013년 7월[55], 무한상사는 연이은 적자 때문에 대표이사가 교체될 수도 있다는 부정적인 소식이 나온 반면, 연탄불 후라이후라이는 전국 지점 300여 개, 연 매출 700억[56]을 기록할 정도로 엄청나게 성장했고, 마침내 (前)정 과장이 CEO로서 무한상사를 인수하게 된다.

홍광호: 지금부터, 주식회사 무한상사 긴급 주주총회를 시작하겠습니다.
박 차장: 아니 주주총회에 우릴 왜 부른거에요?
유 부장: 좀 조용히 해요. 또 짤리고 싶어요? 낸들 알아요.
정 과장: 사주도 한 주 없는데...
유 부장: 조용히 하고 있으라니까...
그렇게 주주총회 사회를 맡은 홍광호의 개회사 후, 대표이사가 된 정준하는 모두에게 박수를 받으며 대표이사로서 주주총회에 입성한다. 이때 옛 팀원들은 사주 1주도 없는 일반 사원이 주주총회에 불릴 이유가 없어서 의아해하고 있었지만, 정 대표가 등장하는 걸 보고서 이유를 알게 되었다. 아무래도 정 대표가 일부러 부른 듯하다.[57][58]

그리고... 정 대표의 뒤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오는데...

===# 에필로그 #===
정 과장! 정 과장! 정 과장!! 뭐해요 지금?!
사실 알고 보니 이 모든 것은 꿈이었다.

꿈이 깨지면서 나타난 현실은 다름 아닌 유 부장 자리에서 자다가 혼나는 부분. 즉, 유 부장 자리에서 퍼질러 자다가 욕먹고 깨어나는 부분부터는 전부 정 과장의 꿈이었던 것. 부장님... 과장님 지금 웃고 있는데요?

뒤돌아보면 이게 정 과장의 꿈이었다는 떡밥이 존재하긴 한데 정확히는 1부 초반부, 즉 정리해고 소식 이후 신무기 개발 이전 시점을 보면 유 부장이 다녀오고 뜬금없이 정 과장이 유 부장 자리에서 꿀잠을 자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마 그때부터 모든 일이 정 과장의 꿈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현실로 돌아온 정 과장이 절규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맺는다.
나 돌아갈래~!!
(정 대리: 회장님 꿈이 아닙니다!)
그지? 아니지? 그래! 이런 장난을 하고 그래? 빨리 자리로 돌아가!
(유 부장에게 뺨을 얻어맞고 다시 정신을 차리고 기억 재생)
나 돌아갈래~!!
정준하

김태호 PD가 이후 밝힌 사실에 따르면, 초창기에는 이 스토리를 꿈이 아닌 현실로 하려 했었다고 한다. 정 과장을 통해 인생은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있으니 지금 힘들더라도 나중에 성공이 찾아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하지만 실제로 정 과장이 대표이사가 되면 무한상사 이야기를 진행하기가 매우 어려워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알고 보니 주역의 꿈이었던 엔딩으로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 보면 꿈 속의 유 부장은 정 과장을 자르고, 꿈 속의 박 차장은 정 과장을 괴롭히고, 부서원들은 자신들의 생계 때문에 이를 외면하지만 현실의 박 차장은 나름대로 정 과장을 챙겨주며 아껴주고, 현실의 유 부장은 아무도 자르지 않고 끝까지 함께 갔다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나쁘지 않고 나름 훈훈한 결말일지도 모른다. 덤으로 마지막 자막에 '정 과장은 있어줘야 무한상사의 완성'이라고 적어놓기도 했으니.

다만, 에필로그 씬에서 유 부장이 "사내에 흉흉한 소식이 있는데, 정리해고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현실에서도 구조조정이 일어날 것이라는 암시를 주고 끝났기 때문에, 그렇게 밝은 분위기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후속작인 2016년 무한상사를 보면 노 사원길 사원이 해고당했다. 굳이 따지면 정리해고가 아니라 징계 면직[59][60]

3. 삽입곡

[61][62]
등장 순서대로 열거.

3.1. 내일로

회식 파트 이후에 등장하는 레 미제라블One Day More를 개사 및 편곡한 버전이다.

정리해고에 대한 회사 구성원들의 심정을 적절하게 표현하여 많은 시청자들을 울렸다. 괄호 내 가사는 합창단의 코러스. 후반부에 무한상사 내 인물의 코러스는 인물명이 추가됨.




【가사 펼치기 · 접기】
내일로
ALL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노홍철

{{{#red 내일로
또 다른 날 또 다른 운명이
이 자린 끝이 없는 가시밭
날 조여오는 사장님은
포기라곤 모른다
내일로}}}

대출이 산더미인데.

내일로

?

둘 중 아무나 나가.
-
나도 승진 해보자.
.
오래도 해먹었네.
.
나는 쌍둥이 아빠-

방금 직원 됐는데!
가는 건 순서 없어.
복도 지지리 없네.
니 팔자도 기구해.
월급 한번 못받고.
네가 하차 선언해
아직도 그 소리야

때가 왔다! 그날 왔다!

내일로!

내일이면 결정의 날

내일로!

박 차장일까?
정 과장일까?

!
눈물이 찔끔
술 한잔 홀짝[66]

!

내일아 오지 마라[67]
시간아 멈춰다오
더럽고 치사해도
힘들고 눈물나도
가족 위해 힙냅시다
서로 위해 일하자
우리 함께 버티자!
여기 남아 함께 버틴다!

내일로
(오버랩)
?
(오버랩) 벌써 잘리긴 싫어
(오버랩)나는 쌍둥이 아빠-

내일로
(오버랩)
?
(오버랩) 방금 직원 됐는데
(오버랩) 나도 승진 해보자-
(오버랩)
!

내일은 멀리 떠나리

내일이 오면
회사 떠날 사람 알게 되리라.
내일엔!
내일은!
내일로!


파트는 해당 노래가 부르는 인원이 많아서인지 일부 인물의 파트를 두명이서 나누기도 했다.
유재석: 장발장, 자베르
박명수: 마리우스 퐁메르시, 아베쎄의 벗들[합창파트]
정준하: 코제트, 마리우스 퐁메르시(일부), 장발장(일부)
정형돈: 에포닌 테나르디에, 아베쎄의 벗들[합창파트]
길: 앙졸라스
하하, 노홍철: 테나르디에 가족
파트 분배를 분석하면, 가창력이 가장 좋지 않은 노홍철과 이런 웅장한 곡엔 도저히 어울리지 않는 톤을 가진 하하의 파트가 가장 적으며, 그것도 첫 파트는 만담을 위시한 랩 파트를 맡아 가창 부분을 최소화했다. 그나마 두 번째는 다른 멤버들의 목소리에 거의 묻혀서 가사 자막이 없었다면 그대로 스쳐 지나갔을 것이다.[70] 정준하는 현역 뮤지컬 배우다운 가창력을 보여주고 그 외 리쌍의 보컬인 실력파 가수 , 순정마초와 영계백숙으로 실력이 입증된 정형돈, 뭐든 잘하는 유재석이 완벽한 노래를 선보인다. 박명수는 역시 가수답게 멋지게 실력을 선보였고 가수를 하고있는 기간도 긴 덕분인지 분량도 많이 받았다. 참고로 길과 명수의 파트는 명수 옹이 평소 하던 레퍼토리.

전체적으로 정리해고에 대해 누군가를 자기 손으로 해고해야 하는 부장, 정리해고의 1순위이며 자신이 잘릴까 봐 두려워 걱정하는 차장과 과장, 잘릴 걱정이 아예 없지는 않으며 윗사람들이 나가면 승진을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는 대리, 자신들은 잘릴 일이 거의 없는 것을 알며 누가 나갈지 기대하는 젊고 유능한 사원, 아직 정리해고에 대해 잘 몰라, 마냥 걱정하는 신입사원의 심정들이 매우 자세히 드러나 있는 점이 호평을 받는다.

촬영 장소는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했다.

제작진이 연출적인 면에서도 많은 신경을 쓴 부분이 보인다.

4. 평가

5. 패러디 및 오마주

6. 여담

에피소드 전편 영상[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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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2부 3부[81]

파일:무한도전 말딸.jpg
사유리: 너무 부드러워요~ 이 맛이는 말딸소의 귀 같은 맛이 나요~ 너무 부드럽고 기름이 많아요. 온 몸이 다 햄보케요~ 고마워요 사장님~
정준하: 말딸... 뭐요?
사유리: 귀가 나뻐요?
* 2013년 6월 1일자에서 사유리정준하에게 계란 프라이가 말딸소의 귀 같은 맛이 난다고 하자, 정준하가 "말딸... 뭐요?"라고 답했는데 2018년 1월 18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한국에 상표를 미리 출원했을 때 제목 중 말딸이 포함되어 없는 게 없는 무한도전에 이 짤방이 추가되었다.


[1] MBC 공채 20기 코미디언으로, 맹승지와 기수 동기이다.[2] 무한도전이 독립 편성되기 전인 『무(모)한 도전 1회 - 황소와 줄다리기』가 2005년 4월 23일에 첫 방송을 했기 때문에 이 특집이 방송되던 시기가 딱 8주년이었다.[3] 유 부장이 과거 신입사원 입사 MT에서 어머니로부터 선물받은 옷을 입고 참여했는데 과거 신입사원 입사 당시 부장이었던, 길 사원과 무진장 닮은 길길이 부장에게 패션지적을 당했다. 특히 챙 있는 모자를 보며 개나리이냐고 맹비난한다.[4] 이박사의 노래이다.[5] 참고로 정 과장은 성격답게 상황파악이 제일 늦었다.[6] 대출융자가 1억 7천만원이고 짤리게 되면 대출금을 못 갚아 집이 경매로 넘어간다고까지 했다.[7] 실제로 정준하는 부먹파인 반면에 유재석은 찍먹파이다. 네네치킨 광고 했었을 때는 부어먹던데요?[8] 잘 보면 식탁 밑에서 일부러 캔을 흔들고 있다.[9] 박 차장은 성질머리답게 짜장면 먹지도 말라면서 정 과장의 그릇을 거칠게 옆으로 치워버리기까지 했다.[10] 길 사원은 정준하의 공격에 당한 다른 사원들과는 달리 짜장 범벅만 묻혀버렸고, 진성으로 극대노하고 짜장면을 먹지 말라고 내다 버리면서까지 자신을 괴롭힌 박 차장 역시 벽에 꽂아버린 다른 사원들과는 달리 아예 냉장고에 감금해버릴 정도로 다른 사원들에 비하면 그나마 순하게 끝났다.냉장고에 갇히는 게 더 순한 건지는 넘어가자.[11] 촬영순으로 따지면 현실 장면 - 정 과장의 망상 순으로 촬영했다.[12] 평소에 본인만의 패션을 고집하던 하사원은 깔끔하게 양복을 갖춰입고 출근했으며 정대리 역시 늦을까봐 일부러 사무실에서 밤을 보냈다.[13] 정과장이 이 가사를 하려다 다른 사원들한테 야유를 받고 사실인데 어떻냐고 고집을 부리다 더 크게 야유를 받았다.[14] 그래서 자막도 "예상외로 차분한 유 부장"으로 나온다.[15] 이 설정은 다음 무한상사 편에 나왔다. 그때는 늙은 사람 분장을 한 길이 부장을, 유재석과 정준하가 신입사원 역할을 맡았다. 이때 무한도전 멤버들은 현 직책 순서 거꾸로 직책을 달았으나 유재석과 정준하, 박명수를 제외하곤 전부 유재석과 정준하, 박명수의 선배 사원들이었던 다른 사람들이란 설정이다.그리고 멤버들은 여태까지 유 부장 설정의 유재석에게 받은 스트레스를 신입사원 설정인 유 사원에게 화풀이를 했다(...)[16] 가사 중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온 것도 아닌데'는 정리해고 대상에 정준하를 적어 냈지만 이를 원하지도 않았고 직접 해고한 것이 아닌 유 부장과, 스스로 그만둔 것도 아니지만 떠나가야 했던 정 과장의 입장을 잘 반영했다.[17] 홍광호는 인사팀의 직원으로 나왔다. 즉 처음 마주쳤을 때부터 이미 정 과장이 해고된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었을 것이기에 정 과장을 만나자 어쩔 줄 모르는 태도였던 것.[18] 다만, 전후 상황에서 박명수가 정준하에게 증오심을 드러내거나 화를 냈기 때문에 애증보다는 다른 직원의 눈치를 챙겼을 가능성이 있다.[19] 길 사원이 코를 파자 처음엔 곱게 타이르더니 잠시 후 이야기에 집중 안 하고 코를 판다고길 사원의 "간이 안 좋아서 그렇다"는 개드립은 덤 성질 부리다가 다 쫓아내고는 어디 갔냐며 난리. 그리고 길 사원이 치킨 브랜드명으로 <반반무많이>를 제시하자 아까의 반복. 여담으로 반반무마니 라는 치킨 브랜드가 실제로 존재했다.[20] 입사 동기인데다 미우나 고우나 오랜 세월 함께해 온 동료가 정리 해고당했고 그 결정을 자기 손으로 했으니 그에 대한 죄책감과 함께 굉장히 속상하고 슬펐을 것이다.[21] 여담이지만 길 사원이 두 번째로 갈굼당할 때 흘러나오는 브금은 영화 월-E에 나오는 OST 중 하나로, 제목은 Foreign Contaminant.[22] 정 과장이 유 부장과의 1:1 점심 식사 이후 해고당했기 때문에 다른 사원들 입장에서는 '부장님과 1:1 식사를 하면 나도 똑같이 당한다.'라는 생각이 박힐 수밖에 없다.[23] 유 부장이 외톨이야를 부를 때 지나가는 장면 중 유 부장만 빼놓고 점심 식사하러 나갔다가 들키는 장면이 있다.[24] 여담이지만 정준하는 거침없이 하이킥에서도 이준하 역할을 맡을때 비슷하게 가족들 앞에서는 출근한 척 하고 같은 처지인 신지와 함께 공원이나 만화방 등을 돌아다니며 떠돌던 에피소드가 있었다. 그나마 이준하나 신지 둘 다 해피엔딩으로 끝났다는 게 무한상사 정과장 에피소드와는 다른 부분이다.[25] 1998년에 나온 한스밴드의 대표곡 오락실이 대략 그 내용이다.[26] 극장에서 잠깐 나오는 영화는 다름 아닌 짐 캐리마스크다. 대충 MBC에 있는 DVD중에 하나를 쓴 듯.[27] 실제로 박명수의 매니저가 차린 고깃집에서 촬영을 하였다.[28] 사실 감나무에서 떨어져서 지능이 낮아졌다는 설정은 없었는데, 애드립으로 인해서 이걸 공식 설정까지 밀어붙이게 되었다.[29] 이때 직급이 낮은 직원을 닮은 상관 4명과 여자 사원이 등장한다.[30] 실제로 아프리카가장 많은 언어가 존재하는 대륙이다. 그 많은 언어 중 정준하가 말한 언어는 추측 불가. 아니면 아프리칸스어를 할 줄 아는데 잘못 말했거나[31] 다만 에이스로 대우 받던 정준하가 감나무에서 떨어져서 퇴화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유재석은 하필이면 놀기만 하는 야유회가 첫 출근이었기 때문에 다음날부터 실제 업무에 투입되었을 때 생각보다 일을 잘해서 선배들이 어어어? 하고 인정해 주기 시작해서, 선순환으로 지금의 유 부장이 될 수 있었다고 볼 수도 있다. 그리고 실제로 유재석은 진행 능력과 별개로 지금까지도 게임 못하는 캐릭터나 잘 못 노는 캐릭터 등을 예능에서 꾸준히 써먹어 왔다.[32] 길 사원처럼 대머리라는 설정. 당당하게 대머리라고 얘기하고 다니는 길 사원과는 달리 벗어진 머리라는 비밀을 철저하게 숨기며 가발을 쓰고 다녔다. 의외로 마음이 여린 편인지, 가발이 벗겨지자마자 창피함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33] 이문세 성대모사의 달인이라는 설정. 거의 노인처럼 묘사되고 만년과장이라는 설정도 있다 보니 정황상 위에 길 부장과 정 차장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듯 하다. 실제로 하하이문세를 좋아하는 것과 동시에 성대모사도 한다.[34] 여기까지는 (배우들을 돌려 써먹어서 그렇지 설정상 )박명수-정준하-유재석의 선배들이다. 현재의 무한상사는 이 선배들이 다 퇴직했거나 임원급이 되고, 최고참들이 된 박명수-정준하-유재석의 하부에 아랫사람들이 채워진 구성[35] 15년 전 당시 1년차 사원이었다고. 즉 유 부장과 정 과장의 1년 선배다.[36] 이는 정준하와 노홍철의 이야기에서 따왔다. 정준하가 좋은 주식이 있다며 너만 알고있으라며 노홍철에게 추천했고 실제로 오르자 좋은 건 나눠 먹어야 된다는 생각에 노홍철이 무도 작가와 스태프 중 몇 명에게 추천해 투자했지만 결국 홀라당 말아먹었다. 그래서 인도 특집(2008)을 보면 당시 촬영 분위기가 얼마나 냉랭하고 험악했는지 엿볼 수 있다.[37] 여담으로 계란 프라이를 팔았다는 내용은 2012년 못친소 특집에서 갑자기 박명수가 멤버들이 고백받은 경험을 얘기하고 있을 때 정준하가 포장마차에서 일산화탄소를 마셔가며 연탄불로 구운 프라이를 팔았다는 얘기를 한 것에서 모티브를 따온 듯하다. 정작 당사자 정준하는 프라이가 아닌 계란찜이었고 도시가스를 썼는데 뭔 프라이를 연탄불로 하냐며 어이없어하는 반응을 보였다.[38] 이때 등장한 하와 수는 정준하 대신 하하.[39] 해당 방송에선 M쇼핑으로 나오는데 아마도 현실의 GS홈쇼핑을 오마주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GS홈쇼핑의 대표적인 쇼핑호스트 정윤정이 섭외되었다.[40] 유래는 위의 아이디어 회의에서 유 부장이 로보캅을 연상해서 만든 아재개그.[41] 이상은 - 담다디, 노브레인 - 넌 내게 반했어를 음~치킨에 맞게 개사해서 무한상사 직원들이 백댄서들과 함께 화려한 라이브를 선보였다. 반면 정준하는 "후라이~ 후라이~ 내 인생의 후라이~ 그렇다고 인생을 후라이 치지(...)맙시다!" "아이캔 후라이~ 아이캔 후라이~ 그래 널 먹어주겠어~"라고 나름 준비하긴 했지만 무반주에 백댄서도 없는 초라한 모습이었는지라 무한상사에 비하면 어필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유 부장은 대놓고 "말 그대로 후라이 치고 있네요!"라고 디스했다.[42] 직접 보면 말투가 굉장히 아둔하게 들린다....[43] ㅅ발음이 전부 다 th로 난다. 물론 컨셉을 위해서 일부러 과장해서 발음한 것도 있긴 하지만, 노홍철의 th 발음은 원래부터 유명했으니... 당장 몇 주 전 방송인 빙고 특집 때도 부모님 성함을 th 발음으로 해 버리는 바람에, 부모님 성함으로 웃길 생각이 당연히 전혀 없었지만 멤버들이 박장대소했다.[44] 다만 이건 길 사원이 음~ 치킨이 오죽 맛있으면 치킨을 안 먹는 사람이 음~ 치킨은 먹겠느냐라고 긍정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마는 앞뒤로 어눌한 브리핑이 포진한데다가 정 과장이 머리를 한 대 치니까 그제서야 음~ 치킨은 먹는다는 말이 나온 모양새라서.....[45] 이후 맛이 없다거나, 누린내가 난다는 언급이 있는 걸 보면 음~치킨에 사용한 닭은 국내산이 아닌 미국산인 데다가 품질도 안 좋은 닭일 가능성도 높다.[46] 이 호랑이 팬티는 무한상사 중에 정 과장이 소개한 것으로, 대기업이 아이디어를 긴빠이(도용)하는 현실을 풍자한 것이다.[47] 처음에는 웃어넘겼지만, 선넘을 정도로 도가 지나친 과장광고로 표정이 굳어져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죽했으면 "지금 음~치킨은요...으음...치킨이 되고 있습니다."라고 평했다.[48] 여담으로, 해당 모델은 끝까지 도도한 표정을 유지하려고 하다가 결국 웃음을 참는 데 실패했다.[49] [math(f(x)=a/|x|)], [math(g(x)=(a/|x|)^a)]일 때
[math(\lim\limits_{}f(x)/g(x))]? (단, [math(a>2)] 실수)
방송상에서 답은 0이지만, 극한에서 [math(x)]가 어디로 가는지도 표시가 안 되어 있기 때문에 문제 자체가 잘못되었다. 극한 문서 참조. 그래도 [math(x)]가 무한대로 간다고 가정하면 답이 0이 되긴 한다.
[50] 홈쇼핑 카메라가 비추지 않을 때는 먹는 척만 하고 안 먹고 있거나, 몰래 콜라를 마시는 장면이 나온다. 하 사원도 급하게 물을 찾기도.[51] 정황상 정준하를 그만 공격하라는 뉘앙스보단 간부들이 보고 있는데 입 조심하라는 뉘앙스에 가깝다. 좀 전에 디스해 놓고 잘하는 짓이다.[52] 이 장면을 촬영할 때 정준하는 실제로 계란 프라이 48개를 다 먹어치웠다. 다만 시나리오에서는 100개를 먹은 것이지만 실제로는 계란이 너무 느끼해서 50여 개에서 그쳤다고 한다. 물론 그 뒤에 나온 음식들은 모두 직접 먹었다.[53] 새싹비빔밥, 짜장 라면, 햄버거, 도시락, 햄버거 스테이크 등. 후라이를 먹는 것 자체도 좋은 어필이지만, 그와 곁들여 먹기 좋은 음식을 소개하는 것 역시 계란 프라이의 넓은 범용성을 소개할 수 있는 훌륭한 어필이다.[54] 이에 다급해진 유 부장도 자기들은 치킨 100마리 먹방에 도전하겠다는 무리수를 던졌지만, 이미 아까부터 음료수도 없이 먹어서 힘든데다 다들 준하 같은 식신이 아니었기에 실패한다.[55] 홈쇼핑에서 무한상사가 대패하고 치킨 사업을 철수했다는 기사가 2013년 6월자로 나왔으므로, 그 한 달 뒤인 7월임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정 과장이 무한상사에서 해고당한 연도는 그의 2년 전인 2011년임을 알 수 있다.[56] 여담이지만 연 매출 700억 원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 그것도 사세가 급성장한 첫해의 투자비용을 제외한 자금력으로 무한상사를 인수했다는 걸 보면 의외로 무한상사는 규모가 작을지도 모른다. 자막에서도 대기업이 아닌 중견 기업이라는 언급이 나왔다. 하지만 어차피 정준하가 최대 주주가 된 다음 회사를 인수했다고만 나왔을 뿐, 회사의 시가 총액이라든지 정준하의 지분율 등은 정확히 나오지 않았다. 대강 때려맞혀 볼 때 수백억으로 회사를 인수했다면 무한상사는 대략 시가 총액 몇천억 원대의 기업이며, 이 정도면 충분히 대기업 반열에 든다. 경영진 교체 내용이 신문에도 소개됐던 것을 볼 때, 마냥 작은 기업이라고 볼 수도 없을 것이다. 물론 예능 프로그램의 내용상 연출에 가깝다. 다만 별 의미는 없는 부분인데 이는 에필로그를 참조.[57] 이는 뮤지컬 배우 홍광호와 함께 '지금 이 순간'을 함께 부르며 연출된다. 특히 가려져 있던 대표이사 명패를 테이블에 돌리며 내려놓는 장면이 클라이맥스. 멘붕하는 무한상사 직원들의 모습은 덤. 그리고 "당신이 나를 버리고 저주하여도" 의 파트에서 유 부장을 가리키며 그동안의 한을 쏟아내는 듯한 정준하의 연기와 아무 말도 못 하고 그저 일그러진 표정으로 고개를 떨구는 유재석의 연기 또한 진국이다. 그 이후 평소 그렇게 정준하를 미워하며 괴롭혀 놓고는 제일 먼저 앞장서서 박수를 치며 환호하는 박쥐 같은 모습을 보인 박명수는 덤(...) 물론 이대로 스토리가 진행되었다면 유 부장과 박 차장의 미래는 불 보듯 뻔했을 것이다.[58] 지금 이 순간은 '홍광호' 라는 뮤지컬 배우를 설명할 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곡인데, 정준하의 강력 추천으로 홍광호를 섭외했지만, 후에 이 연출을 잇기 위한 고려도 분명히 있었을 것이라 추측된다.[59] 정리해고는 회사 경영상 위기일 때 직원을 어쩔 수 없이 내보내는 것이고, 두 사람의 경우엔 본인이 사고를 쳤기 때문에 정리해고보다는 징계라고 보는 것이 맞다.[60] 2016 무한상사에서 이것 때문에[86] 유 부장의 부서가 어려움에 처했다고 나온다.[61] 본래 뮤지컬에서는 넘버라고 한다.[62] 위의 영상에서는 외톨이야, I can 프라이, 하나되어가 빠졌다.[63] 이 노래는 실제로 노홍철의 애창곡이라고 한다.[64] 정확히는 음 치킨 CM송 아이디어 때 무더기로 도입부만 나왔기 때문에 취소선 처리.[65] 타 방송사에서 유재석이 했던 쟁반노래방과 비슷한 방식으로 멤버들이 한 소절씩 불렀다. 틀린 박명수, 노홍철에게 정준하가 직접 수동으로(...) 쟁반을 내리쳤다.[66] 들어보면 '술 한잔'이 아니라 '훌 한잔'으로 들린다. thㅜㄹ 한잔 홀짝[67] 들어보면 `마라`가 아니라 `말아라`라고 한다. 자막에 '마라'라고 적힌 이유는 2015년 12월 14일 전까지 '말다'의 명령형을 '말아라'는 인정하지 않고 '마라'만 인정했기 때문에 2013년 당시 맞춤법 표기에 의해 자막을 고쳤기 때문이다. 관련 기사[합창파트] 일부가 단독가사로 나왔다.[합창파트] 일부가 단독가사로 나왔다.[70] 다만 원곡에서 이 파트와는 둘이 잘 어울리긴 한다. 원곡에서 해당 파트를 맡은 악역 테나르디에의 옹졸해 보이는 이미지와도 나름 잘 맞았고 정리해고의 대상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젊은 사원들의 모습을 가장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71] 박 차장은 길 사원에게 '네가 하차 선언해'라고 했고, 정 대리도 박 차장과 정 과장에게 '둘 중 아무나 나가'라고 말했다. 심지어 하 사원과 노 사원은, 처음에는 대놓고 정 과장과 박 차장 둘 중 하나의 퇴직을 학수고대하는 내용을, 대합창 직전에는 본인들 위로 다들 나가주면 더 좋다는 내용을 노래한다.[72] 정준하 파트 직전에 "우리 함께 버티자"[73] 사실 박명수가 극대노하는 모습은 영상과 같이 상대의 애드립을 맞받아치면서 티키타카를 이루는 장면이 대부분인데, 여기서는 정리해고가 닥쳐오는 것도 모자라, 사실상 정리해고 0순위로 지목된데다가 식충이, 눈새로 단단히 각인된 정 과장에게 화냈기 때문에 이러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74] 특히 정준하가 보여준 돌발 행동들이 분위기를 희석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75] 그러나 정준하가 현실으로 돌아온 이후에도 정리해고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서 아예 다행인 상황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76] 과거 이야기에서는 스펙 경쟁, 현재 이야기에서는 경기 여파로 인한 정리해고 등등.[77] 꿈속 정 과장의 성공은 현대 사회에서는 말 그대로 꿈에서나 가능하다는 얘기.[78] 회장이 화를 내며 모두를 쫓아내자 박 차장이 이럴 거면 사표 쓰자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는데, 유 부장이 회장님이 듣겠다고 만류했으나 그럼에도 들으라고 한 소리라고 언성을 높이자 "누구 잘리는 꼴 보고 싶어요!?"라고 역시 고함을 치면서 반문했다. 그 이후 시리즈인 8주년 특집에서 정 과장이 끝내 해고되며 결국 현실이 되어버렸다.[79] 유재석이 '이벤트 회사 근무 경력'이 있었다고 밝혔고, "전곡 다시 듣기는 없으니까... 자리 바꾸기 한 번 해요."라는 쟁반노래방의 찬스를 언급했다.[80] 해당 영상에서는 아연맨 테스트 장면과 15년 전 회상 파트가 누락되었다.[81] 해당 회차에서는 유재석TV 행쇼무한도전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있다.[82] 그래서 결국 서울시는 2019년에 캠페인 문구를 철거한 바 있다.[83] 나온 문구여 봤자 문제가 되는 '밥은 먹었어? 잘 지내지?'를 제외하면 '아, 세월 참 빠르다', '혹시 지금 보고 싶은 사람', '사랑한다...', '나에게'가 전부다.[84] 당시 김재철을 비롯한 MBC 경영진들은 파업에 참여한 아나운서나 기자 등을 비제작부서로 무더기 강제 전보했고, 기자와 PD 12명을 불법 해고하는 등 부당 노동행위를 일삼았다. 후일 법원은 김재철, 안광한 전 사장 등에게 줄줄이 실형 확정 판결을 내렸고, 부당 전보된 이들은 대부분 원래 직종으로 돌아갔지만 안타깝게도 이들이 해고한 인물 중 이용마 전 기자는 복막암 판정을 받고 투병하다 2019년 끝내 별세하고 말았다.[85] 손연재는 말하는 대로 벌칙 방송에 출연했고, 류현진은 동년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입단한 이후 응원 메세지 영상을 제작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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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둘 뿐만 아니라 정 대리도 병가로 쉬고있기에 신입사원 한 명으로 매꾸기에는 힘든것으로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