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의 준대형 SUV 라인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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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lass |
Mercedes-Benz M-Class / M-Klasse
1. 개요
메르세데스-벤츠에서 1997년부터 2016년까지 생산한 준대형 SUV이다.벤츠의 첫 해외 생산 차종으로, 미국 앨라배마 주 터스컬루사 현지공장에서 생산됐다. 2016년 벤츠가 작명법 체계를 바꾸면서, 기존 M클래스는 페이스리프트와 함께 GLE로 이름이 변경됐다. 이 문서는 M클래스 이름을 달고 나온 초대 모델부터 3세대 전기형 모델까지에 대해 다룬다.
2. 역사
2.1. 1세대 (W163, 1997~2005)
전기형 | 후기형 파이널 에디션 |
그리하여 1996년에 출품한 AA 비전 컨셉트카의 양산형으로 1997년 9월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판매를 시작했으며, 유럽 시장에는 이듬해인 1998년부터 수출되었다. 다만 BMW의 고성능 디비전인 M과 구분하기 위해 ML클래스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여담으로 1997년 개봉한 영화 잃어버린 세계: 쥬라기 공원에 개조차량으로 등장하며 당시 화제가 된 바 있는데, 공룡의 공격을 받고 절벽으로 추락 위기에 몰렸던 트레일러를 윈치로 끌어올리는 장면이 압권이다. 그리고 이것이 인연이 되었는지 후속작 쥬라기 월드에도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자사의 여러 SUV 모델들을 등장시키는 마케팅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초기에는 여러 상을 받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으나, 미국 터스컬루사 공장은 벤츠가 처음으로 시도했던 해외 생산 모델이었던 때문이었는지 낮은 품질과 완성도 문제로 '앨라배마 메르세데스'라는 달갑지만은 않은 혹평을 받아[1], 유럽 판매 모델은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오스트리아 그라츠에 있는 마그나 슈타이어[2]의 공장에서 생산된 적도 있었다. C클래스에 준하는 수준의 훌륭한 가성비를 자랑했지만 그 대가였던 탓인지 한동안 이런 이미지를 극복하기 어려웠고 뒤이어 나온 경쟁모델들의 등장으로 가성비만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기란 힘든 일이었다.
M클래스/GLE를 통틀어 유일하게 프레임 바디가 적용됐으며, 상시 4WD(4매틱)이 조합된다. 초기형은 엔진 라인업이 가솔린은 V6 3.2L, V8 4.3L, 디젤은 5기통 2.7L, V8 4.0L이 있었고, 2000년에 ML55 AMG가 추가됐다.
2001년에 1,100여개의 대규모 수정을 가미한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는데, 상기 언급한 문제들을 의식한 듯 생산 품질이 유럽 생산 모델과도 견줄 만한 수준으로 크게 향상됐으며, 가솔린 V6 3.2L는 3.7L로, V8 4.3L은 5.0L로 배기량이 올라갔다. 2005년에 파이널 에디션을 내놓은 것을 끝으로 2세대에 자리를 넘겨주고 단종됐다.
국내에도 상당수 수입됐는데, 2.7L 디젤의 경우 렉스턴 XDI와 유사해 소수의 부품이 호환된다는 카더라가 있다. 자동변속기는 벤츠 5단이라 KG모빌리티랑 오일과 부품이 호환된다. 가솔린의 경우 국내 수입된 차량이 대부분 7인승이라서 일반인도 합법적인 LPG 겸용 개조가 가능했다. 그러나 현재는 LPG 규제가 전면 철폐돼 큰 의미는 없다.
다만 디젤은 5등급인 데다가 수입차라 사제 DPF 장착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개체수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3]
3열 7인승 사양이 있었다. 이후로는 사라졌다가 4세대 GLE 때 부활했다.
특이하게도 주유구가 일본산 차량처럼 왼쪽에 있다.
2.2. 2세대 (W164, 2005~2012)
전기형 | 후기형 그랜드 에디션 |
대한민국에는 190마력 V6 3.0L 커먼레일 디젤 엔진(ML 280 CDI), 272마력 V6 3.5L DOHC 가솔린 엔진(ML 350), ML 63 AMG가 들어왔다.
2008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쳤고, 디젤 모델에 SCR을 탑재한 BLUETEC이 이 때 선보였다.
미국 시장에는 2009년에 BMW, GM, 크라이슬러와 Global Hybrid Cooperation라는 협력을 맺고 개발한 ML 450 하이브리드를 리스 형식으로 판매한 적이 있다. V6 3.5L M272 자연흡기 엔진에 앳킨슨 사이클을 적용하고, 2.4kWh 니켈수소 배터리, 2모터[4]를 조합해 2가지 모드를 제공하고, V8 엔진급 성능을 낸다.
2.3. 3세대 (W166, 2011~2019)
일반 모델 | ML63 AMG |
새로운 7G-Tronic Plus 7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으며, 디스트로닉 플러스(크루즈 컨트롤), 프리세이프, 액티브 커브 롤 스태빌라이저, 에어매틱 서스펜션, 액티브 후드, 하만 카돈 Logic 7 오디오 등의 사양들이 적용됐다.
2.3.1. 3세대 페이스리프트 이후
2015년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작명법을 따라 모델명을 메르세데스-벤츠 GLE로 바꾸었다.3. 대중매체에서
- M클래스 출시 3달 전 개봉한 잃어버린 세계: 쥬라기 공원에 선행 등장했다.
- Grand Theft Auto V에서 2세대 모델이 베네팩터 세라노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4. 둘러보기
[1] 도어 힌지가 고급차답지 않게 주물이 아닌, 철판을 절곡해서 만들었다는 등.[2] G클래스를 위탁 생산하는 그 곳.[3] 물론 유럽에선 이미 있긴하지만 인증부터가..[4] 62kW, 60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