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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6 07:06:02

아처(영월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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アーチャー | Ar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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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남성
출전 사실, 삼국지연의
지역
[[중국|]][[틀:국기|]][[틀:국기|]]
성향 질서 중용
키 / 몸무게 160cm / 53kg
성우 오노 켄쇼[1]
설정 담당 히가시데 유이치로
디자인 원안 모리이 시즈키

1. 개요2. 특징3. 진명4. 스테이터스5. 작중 행적
5.1. Fate/Samurai Remnant
5.1.1. 단장・게이안 신전 시합5.1.2. 경안영월식록
6. 기타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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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궁병」 클래스인 서번트.
용모가 아름답고 충의가 두텁다.
마스터인 정성공에게 호의를 가지고 있으며, 그 싸움을 돕기 위해 궁술을 자유롭게 펼친다.

「────네게라면.
내가 죽었을 때 품었던 바람을
맡길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


▶ 홈페이지의 소개문

Fate 시리즈ARPG Fate/Samurai Remnant의 등장인물 중 하나로, 정성공의 서번트이다.

2. 특징

파일:렘넌트_아처.jpg
『Fate/SR』 인게임

마스터와 비슷하게 중국풍의 색채를 띠는 미소년. 한푸를 입고 있으며 연보라색(혹은 하늘색) 브릿지를 넣은 옅은 갈색의 머리카락을 하나로 묶고, 관과 비녀로 정리하여 고대 중국 출신을 짐작케 한다. 활과 화공(火攻)을 자유자재로 다룬다.

3. 진명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유

스트레이트하게 유저가 "아, 주유구나"라고 느낄 수 있는 인격.
디자인적으로는 모두가 이미지하는 주유보다, 약간 젊었을 때를 상정하고 있다.

주유는 사실의 측면과 "삼국지연의"의 측면이 양방 드러나 있지만,
본인의 정신적으로는 사실을 베이스로 하고 있는 듯하다.
그 때문에, 삼국지연의에 얽힌 능력에 관해서는 어딘가 치트능력을 얻은 것 같은 감각이 된다던가.
(거부감은 전혀 없지만)

마스터인 정성공과의 궁합은 발군으로 좋다.
이 이상을 바란다면 본래의 주군인 손책이나 손권을 끌고 올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즉, 그의 스킬인 "왕좌의 재"도 효과를 최대한으로 발휘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더라도 톱클래스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데다, 이 스킬로 더욱 파워업하고 있다는
대전상대로서는 극력 전투를 피하고 싶은 존재였겠지.

패미통 인터뷰 에서 아처의 진명이 삼국지 등장인물들 중 상당히 유명하다고 넌지시 돌려 말하는걸 보면 확정적이고 왕좌지재를 논하면서 정사 삼국지의 대표적인 오나라 관련 주석인 강표전(江表傳)을 인용해서 주유가 일찍 죽자 그 주군이었던 손권이 눈물을 흘리며 한 말인 "공근(주유의 자)은 왕좌의 자질을 갖추었는데, 지금 갑자기 단명하였으니, 나는 이제 누구를 의지하여야 한단 말인가!"라는 말을 설명하는 바람에, 제작진들이 숨길 마음도 없다는 걸 확실히 보여줬다.#

스토리 상에서도 인지도가 굉장히 높아서[2] 서번트의 진명을 들어도 모르거나 알아도 별로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이오리가 진명을 듣자마자 감탄사를 낼 정도다.[3] 작중에 나온 주유의 외형은 흔히 떠올리는 수군 도독 시절보다 젊다는 설정으로, 주유가 손책 따라 처음 종군했던 10대 중반 시절로 추정된다. 작화상 눈에 하이라이트가 희미하게 그려지거나 죽은 눈으로 나오지만 놀랄 때는 눈에 하이라이트가 선명해지는 게 특징.

코에이 픽으로 등장해서 그런지 성격 묘사는 타입문 특유의 꼬아놓기가 전혀 없고 그냥 정사 삼국지의 성격을 그대로 고증했다.[4]연의 쪽이 더 유명해서 정사 쪽이 더 힙스터하게 느껴졌을지도. 이는 마스터인 정성공도 마찬가지. 평소에는 정사에 나온 대로 온화하지만, 룰러가 조조인가 싶어서 정체를 확인해보겠답시고 다짜고짜 너 유부녀 좋아하냐? 라고 물어서 이오리와 정성공을 경악하게 하는 등 은근히 입이 험하다.

정신성은 사실을 베이스로 하지만 보구는 삼국지연의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본인은 치트 좀 얻은 수준으로 웃어넘기고 있다. 다만 삼국지연의의 캐릭터 왜곡을 모르지는 않는지 이전에 정성공에게 "삼국지연의의 내용이나 고쳐 써볼까나~"라는 말을 농담 삼아 한 적은 있다고. 농담으로 넘긴 건 정사 주유의 성격이 다혈질이 아니고[5] 연의 보정으로 얻은 특수능력이 워낙 편리해서 그런 듯.[6]

성배(영월의식에서는 영월)에 빌고자 하는 소원은 없으며, 그저 손책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뭘 제대로 해보기도 전에 병으로 죽은 게 한이 되어 '이번에야말로 왕을 보좌해 승리로 이끌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고 소환되었다.[7] 4차 랜서와 유사하지만, '따를 가치가 있는 자'가 아니다 싶으면 손절한다는 차이가 있다. 상성이 생전의 주군이었던 손책, 손권 다음으로 좋다는 정성공과도 소환 초반에는 서로 껄끄러운 사이였으며 정성공과 친해지는 데도 꽤 시간이 걸리는 등[8] 웬만한 마스터로서는 다루기 난망한 서번트. 본인도 '도독이 된 연령대의 나라면 너의 행동에 이의를 제기했을 것이다'라고 언급하며, 플레이어들도 젊은 시절의 정성공과 소년 시절의 주유라서 사이가 좋았지 만일 한쪽의 연령대가 훨씬 높은 시절이었다면 오히려 안 맞았을 거라고 평했다.

사실 주유뿐만 아니라 전근대 중국인들은 보통 자신이 따를 가치가 있는 자에게 충성했지 아니다 싶으면 손절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기에 정성공도 특전소설에서 주유를 단순히 서번트 취급하는 것으로는 다룰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자신에게 반하게 만들겠다 생각했으며, 주유도 그런 정성공의 속내가 다 보인다고 비웃으면서도 나쁘지 않으며 동행하다가 서로 정든 것. 그래도 정성공과는 상성이 좋았던지라 서로 좋은 벗으로 여겼다.[9] 자기 주군이 너무 가혹해서 전쟁과 숙청을 반복한 끝에 죽었다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 주유가 손견 시절부터 손가를 섬기다 보니 손견인지 손책인지는 불명.[10]

정성공에게 함께 천하를 재패하자고 약속한 손책을 죽게 내버려뒀다고 말하거나 주군과의 약속을 이루지도 못한 채 병으로 쓰러졌다고 한탄한 걸 보면 Fate의 주유 또한 정사와 마찬가지로 뭘 제대로 해보기 전에 병으로 죽은 자신의 인생을 매우 한스러워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정성공은 주유의 인생을 강렬하고 눈부신 삶이라 긍정해주었다.[11][12]

정성공을 따른 것과 별개로 정성공의 소원이 이룰 수 없는 일임을 알고 있었다. 생전에 후한이 최악의 형태로 무너져 내리는 것을 실시간으로 보았으며[13] 영월의식에 소환되었을 때 17세기의 지식으로 자신이 속한 오도, 촉한도, 위도 진에게 멸망했고 그 진도 시대의 흐름 속에서 사라졌으며 그 이후에도 수, 당, 송, 원, 명이 모두 영원히 이어지는 왕조를 원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본인이 죽은 220년으로부터 1441년이나 지난 1651년에 와서 무언가를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었기에 생전의 바람은 포기한 걸로 보인다.

주유는 정성공을 '망국의 장수'라 부르며 사람이 죽듯이 나라도 죽을 수밖에 없고 죽은 나라는 되살아날 수 없다고 경고했다.[14] 정성공은 그걸 알면서도 영월이라는 기적이라면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뜻을 꺾지 않았고, 주유는 꿈으로 정성공의 과거를 알고 너 같은 자를 알고 있다며 그런 사람은 불가능함을 알면서도 멈추지 못하고 그저 달려나갈 수밖에 없다고 안타까워했다.[15]

4. 스테이터스

패러미터
근력 C+ 내구 B+ 민첩 B 마력 A 행운 B 보구 A+

근력을 제외하면 전부 B이상이라는 우수한 패러미터를 가졌다. 명실상부한 대영웅으로 마스터와의 궁합도 좋아 영월의식에 소환된 서번트 중에서도 톱클래스에 속한다. 1651년의 에도에 이미 삼국지연의가 유행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어느 정도 지명도 보정이 들어간 모양. 아처 본인은 자신은 지휘관 타입이지 무예로 이름을 날린 영령이 아니라고 자평하며 실제로도 백병전보다는 강력한 보구로 승부하는 타입이지만 정작 인게임상에서는 칼과 창을 들고 능숙하게 싸우는 모션이 있고 폭주하는 삼손을 단기로 상대하는등 10대 중반부터 대규모 전선에서 종군한 무장답게 뛰어난 무예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무예가 전문이 아니라고 하는건 어디까지나 다른 분야에 비해서거나 혹은 동시대의 다른 초일류 무장들에 비교해서라고 봐야할듯. 당장 작중에 주유와 동시대 인물들인 여포와 유비의 의형제들인 관우와 장비는 말할 필요가 없는 만인지적(萬人之敵) 이라고 불리는 괴물같은 무력과 무예의 소유자들이였고 주군이자 절친인 손책역시 그 항우와 맞먹는다고 해서 소패왕(小覇王) 이라고 불릴 정도의 인외급 무력의 소유자였으니.

B랭크의 행운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아처는 생전에나 본편에서나 자신의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광탈당했다.

4.1. 스킬

■ 클래스별 능력
대마력 <colbgcolor=#68160F><colcolor=#E0AD68> 랭크 마술에 대한 내성. 마술 발동의 영창이 3절 이하인 것을 무효화한다.
대마술, 의례주법 등으로도 상처를 입히기 어렵다.
B

B랭크만 되어도 어지가한 마술은 무시할 수 있는 고랭크의 대마력으로, 작중에서 다른 서번트와 달리 츠치미카도의 주술에 조종당하는 와중에도 끝까지 이성이 남아있던 원인으로 추정 중이다. 대신 제정신으로 정성공을 죽일 뻔했고 정성공의 사병들을 학살해서 기분은 최악이었지만, 그래도 끝까지 버틴 덕분에 마지막 순간 조종을 다소 극복하고 죽는다.
기승 <colbgcolor=#68160F><colcolor=#E0AD68> 랭크 탈것을 능숙하게 다루는 능력. 웬만한 탈것이라면 훌륭히 다룰 수 있지만,
환상종 또는 마수・신수급 짐승은 다룰 수 없다. 단 선박에 타면 갑절의 보너스를 얻는다.
B+
단독행동 <colbgcolor=#68160F><colcolor=#E0AD68> 랭크 마스터의 마력공급이 끊겨도 일정기간 스스로 행동할 수 있는 능력.
랭크 B라면 마스터를 잃어도 2일 동안 현계 가능. 계속 배에 타 있으면, 갑절의 보너스를 얻는다.
B+

■ 고유 능력
왕좌의 재 <colbgcolor=#68160F><colcolor=#E0AD68> 랭크 인게임 설명
-
마테리얼에서 정성공과 상성이 좋아 효과가 제대로 발휘된다는 걸 보아 마스터와의 상성이 좋을수록 발휘되는 스킬로 보인다.[16]

4.2. 보구

[ruby(장강에 울려퍼지는 업화선, ruby=돌격화선)] ([ruby(長江に轟く業炎の船, ruby=とつげきかせん)])
<rowcolor=#E0AD68> 랭크 : D 종류 : 대군보구 레인지 : 1~50 최대포착 : 100명
작은 누선과 아처가 가진 활로 구성된 보구.
누선은 보구의 부산물이며 주요는 활. 발사한 화살은 착탄 시 폭발한다.
적벽전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화선의 무기화, 일화의 구현화......라기보다 일화의 병기화라고 할 수 있다.
Fate/Samurai Remnant에서의 설명

누가 봐도 적벽대전을 재현한 바로 그것. 발동 시 등장하는 함선의 모델링은 사실 진삼국무쌍 8 황개의 적벽 화공에 등장하는 함선 모델링을 재활용한 것이다.

이 보구는 적벽대전의 화공선으로 조조의 군선들에 대화계를 일으켰다는 일화의 구현화인데, 화공이 중요 요소라 그런지 폭발하는 화살이 보구의 진면목이고, 정작 함선은 덤이다. 다만 이 함선은 하늘도 날 수 있기에 단순히 덤이라기에는 성능이 너무 좋다.[17]
적벽전화 요람옥 ([ruby(赤壁戦禍・揺籃獄, ruby=せきへきせんか・ようらんごく)])
<rowcolor=#E0AD68> 랭크 : A 종류 : 대군보구 레인지 : 1~50 최대포착 : 1000명
적벽전투의 구현화, 고유결계와 유사하면서도 다른 대마술. 주위를 불타는 적벽의 선상으로 바꾼다.
본인의 마력과 적의 생명 어느 하나가 다할 때까지 불길과 폭발을 자유자재로 조종하며 적을 공격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지옥.
거기에 발동 시 싸움에 무관계한 사람들을 이탈시킬 수 있다.
발동 조건은 까다로우며 표적을 일정 시간 어떠한 형태로든 같은 영역 내에 있게 해야 한다.
함정, 복병, 심리전 등을 교모하게 구사하여 표적을 붙잡을 필요가 있다.
Fate/Samurai Remnant에서의 설명

제1보구가 화공선으로 인한 화계의 구현화라면 제2보구는 화계 이후 조조 진영이 불바다가 된 것의 구현. 표적이 같은 영역 내에 있어야 한다는 조건은 조조의 군선들을 쇠사슬로 묶었다는 연환계의 영향인 듯하다. 사실 화공이라는 게 현실적으로 보았을 경우 움직이는 대상에게 적용하기 힘들다는 점도 있겠지만.

묘사되는 바에 의하면 한번 발동하면 본인도 마음대로 물리기 어려운 모양이며, 만일 자신의 마력이 바닥날 때까지 상대가 살아남았을 경우 뒤가 위험하다는 점에서 함부로 남용하기 위험한 물건이다. 대신 발동 조건이 까다로운 만큼 위력은 확실한 편이라, 그때까지만 해도 난공불락처럼 여겨지던 삼손을 정면으로 밀어붙인 보구이기도 하다.[18]

고유결계와 비슷해 보이는 대마술이라는 점에서 아에스투스 도무스 아우레아와 유사하다.

5. 작중 행적

5.1. Fate/Samurai Remnant

정성공의 서번트로서 어쌔신과 싸우던 이오리와 세이버 앞에서 공중을 나는 배를 타고 나타나는 강렬한 연출을 보인다. 이후 정성공과 이오리가 동맹을 맺으면서 그에 대한 성의로 자신의 진명을 밝힌다. 이오리는 삼국지연의 팬인지 그 오나라의 군사 주유냐며 신기해했고 정성공 본인도 원래라면 나 같은 자가 부하로 부려도 될 자가 아니라며 영월의식은 정말 대단하다고 평했다.[19] 이때 정성공은 세이버도 어디의 대단한 영웅일 거라 평하자 이오리는 당시까지도 세이버의 진명을 몰라서 슬쩍 넘겼는데, 덕분에 아처는 소멸할 때까지 세이버의 진명을 몰랐다.

보구에 대해 잘 모르던 이오리에게 보구에 대해 설명하면서 진명과 직결되는 물건이라 아무 때나 쓰면 안 되지만[20] 너무 안 써도 의미가 없으니 잘 생각해서 쓰라고 조언해준다. 이때 이오리와 세이버가 티격태격거리는 걸 보고 껄껄 웃는 걸 보면 둘에 대해서는 나쁘지 않게 본 모양. 이후 언급을 보면 이들이 먼저 배신하지 않을 성격이라 본 쪽에 더 가까울 듯.

마스터 정성공과의 사이는 굉장히 좋은 편으로 위험에 빠진 주민의 부탁을 냉큼 받아들이고 무작정 달려나가는 마스터에게 핀잔을 주기도 하지만, 그만큼 호감을 느꼈으며 그의 활로서 압도적인 화력을 보여주었다.
왕을 보좌하며 승리를 지켜본다. 그것이 나의 소원이다.
2회차 이전에서는 아처의 소원이 나온다.
정성공 - 젊은 주인...?

이오리 - 직물 도매상의 젊은 주인이라고 하는 떠돌이 영령이다. 재정자의 서번트라던가.
만물을 지배할 진정한 왕...이라 칭하고 있지. 터무니없는 그릇을 지닌 남자다.
일본 영웅영걸로는 보이지 않는다만...

세이버 - 정이나 아처는 대륙 출신이지? 뭔가 알고 있는 거라도 있나?

정성공 - 글쎄다. 만약 대륙 출신이라 해도 힘들지도 모른다.
대륙이라 해도 넓으니 말이다. 서역, 그리고 태서까지 포함하니...
하지만, 자세한 내용을 들어봐야 판단할 수 있겠군. 젊은 주인은 어떤 영령이지?

세이버 - 음, 보기만 해도 오만불손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남자다!
대왕과 같은 패기를 지니고 있는 건 확실하지만, 사람을 깔보는 그 태도는 정말이지!

아처 - 오만불손, 범상치 않은 패기, 그리고 사람을 깔보는 태도라...[21]

이오리 - 아처. 당신, 혹시 짚이는 구석이?

아처 - 문득 떠오른 것에 지나지 않지만, ―마치 그 조맹덕과 같다고 생각했다.

이오리 - 조조... 위나라의 왕인가! 확실히 들어보니, 그 위풍―

정성공 - 진짜라면 꼭 좀 만나보고 싶군. 정치나 군무에 대한 공적은 하나하나 셀 수가 없는데...
특히 시를 짓는 재능이 매우 뛰어나다던가! 기회가 된다면 지도를 받고 싶을 정도다.

세이버 - 뭐? 그런가? 시가의 재능?

아처 - 마스터. 선인(先人)에게 가르침을 구하는 자세는 훌륭하지만 그것의 제자가 되는 건 그만―
룰러 클래스로 소환된 젊은 주인이 대낮에 이오리와 세이버를 데리고 아카사카의 가게들을 둘러보는데, 이오리와 세이버가 잠시 젊은 주인과 떨어진 사이 아처 조와 조우한다. 정성공은 세이버 조에게 대낮에 너무 돌아다니는 것도 좋지 않다고 충고하지만 세이버 조가 젊은 주인에게 끌려왔다는 말을 듣고 누구냐 묻는다. 이때까지는 아처 조에 젊은 주인에 대한 소문이 나지 않은 모양이다.

이오리는 아무리 봐도 일본인은 아닌데 젊은 주인의 정체가 짐작가냐 묻고 정성공은 대륙이라 해도 서역과 태서는 모른다고 고민한다. 그런데 아처는 세이버가 말한 "오만불손, 대왕과 같은 패기, 사람 깔보는 태도"라는 말을 듣고 대뜸 조조라 지레짐작하고, 정성공이 그 말에 진짜라면 가르침을 받고 싶다고 호기심을 보이자 "그것"의 제자가 되는 건 그만두라고 조조를 까다가 젊은 주인이 나타난다.
정성공 - ―.
부디 무례를 용서해주십시오. 저는 명나라의 신하, 정명엄이라는 자입니다.
어느 나라의 왕이신지는 모르겠지만... 그 위용, 필시 고명한 영웅이시겠지요.

젊은 주인 - 핫, 당연한 이야기를 뭘 새삼스레 하는 건지. 나는 유일하고도 지고의 왕이니 말이다.

아처 - ...그나저나 재정자의 영령이여, 하나 확인하고 싶은 게 있다만, 귀공―
여성... 특히 다른 이의 부인을 좋아하는가?

이오리 - 뭐?

정성공 - 뭣―

세이버 - ...뭐라고?

이오리 - (아처, 그렇게나 단도직입적으로...!)

젊은 주인 - 후, 무엇을 묻는가 했더니... 내가 존중하는 건 그자의 본질뿐이다.

아처 - ...그렇군. 생전의 지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만, 역시 내 착각이었던 모양이다.
무례를 용서해다오, 이국의 왕이여.
정성공은 젊은 주인의 정체에 호기심을 가져 일단 인사하지만, 아처는 젊은 주인의 자신이 유일무이한 지고의 왕이라는 자뻑에 신물이 났는지 팔짱 끼고 노려보면서 다짜고짜 "남의 아내 좋아하냐"고 물어보는 사고를 친다. 세이버는 ? 하지만 정성공과 이오리는 경악하고, 젊은 주인은 자신이 존중하는 건 상대의 "본질"뿐이라 대답하자 아처는 젊은 주인이 조조가 아니라 판단하고 사과한다.[22][23]
정성공 - ...간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 아처.

아처 - 하하하.
허나... 전혀 다른 사람일 텐데, 감돌고 있는 왕기(王氣)에서 뭔가 비슷한 것이 느껴진다.
이 세상에 그런 남자가 여러 명 있다면 넌더리 나겠지만... 네 말대로 대륙은 넓구나.
젊은 주인이 떠나자 정성공은 아처에게 위험했다고 추궁하지만 아처는 웃어넘기면서도 사과하지 않았고, 분명 다른 사람인데도 분위기가 비슷하다며 진저리가 난다고 푸념한다. 해당 에피소드는 내내 병맛 나는 OST와 대사가 어우러져 본작 최고의 짤방(...)으로 꼽힌다.[24]

흑막의 수작에 의해 떠돌이 버서커가 세뇌당해 폭주하던 당시 버서커와 함께 세이버 조를 도우러 등장. 당시 세이버 조는 카야를 데리고 집으로 가야 했기에 그들을 먼저 보낸다. 정성공은 한참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도중이라고. 세이버 조가 떠나자 버서커는 사람 베는 재주밖에 없는 나에게 뛰어난 두뇌를 가진 자는 크게 도움이 된다 말하자 아처도 나는 무예로 이름을 날린 영웅이 아니라 지휘하는 쪽이라서 큰 도움이 된다 대답한다. 이에 버서커는 아처의 정체를 짐작하고 아처에게 마음껏 부려먹으라 말한다.

떠돌이 버서커의 포효에 아처는 비장도 이 정도일까 싶을 정도로 위세가 좋기는 하지만 당랑지부는 어느 쪽일까?라며 싸움에 돌입한다. 버서커는 정성공이 사람 치워서 다행이었지만 설마 떠돌이 버서커가 이 정도 힘일 줄은 몰랐다 말하고, 아처도 그의 힘을 재평가해야 될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아처가 아예 쓰러뜨려도 상관없다 말하자 버서커는 사람 진심으로 만드는데 능하다 평한다. 그러나 떠돌이 버서커의 힘은 예상 이상이라 버서커도 애먹고, 아처는 그 이상 싸우면 영핵에 손상이 간다고 버서커를 후퇴시킨다. 버서커 덕분에 떠돌이 버서커의 폭주를 막을 계책도 세워졌다고.

아처는 떠돌이 버서커를 남쪽 항구 부근으로 유인하는데 자신이 생각해도 허술한 계책지만 자아를 잃은 상대에게는 이거면 충분하다 말하지만, 아처는 몇 번이고 공격을 먹여도 행동을 이어가는 떠돌이 버서커를 보고 터무니없이 튼튼하다며 감탄한다. 이대로 무식하게 싸우다가는 자신이 밀릴 수도 있지만 "바람이 불었다. 그렇다면 불을 붙일 뿐!"이라며 배를 소환한다.
정성공 - 아처!

아처 -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마스터, 패를 하나 쓸 허가를.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마라.

정성공 - ...그래. 힘을 보여줘라, 아처!

아처 - 등을 떠밀어줄 필요도 없었군.
강의과단, 진취과감. 그래야 나의 주군이지.

울려퍼져라.
『적벽전화·요람옥―!』

따끔한 맛을 보여주마, 광전사!

떠돌이 버서커를 상대로 시간을 벌다가 정성공과 함께 배에 타고, 버서커가 아처의 공격을 버티고 보구를 발동시키려 하자 자신도 보구로 상대해야겠다며 정성공에게 보구 사용 허가를 요청한다. 정성공은 동의하며 영주 1획을 사용하고,[25] 아처는 보구 적벽전화 요람옥을 발동시켜 버서커를 이공간 내에 가둔다.[26] 버서커가 덤벼들자 사슬을 날리고, 버서커가 사슬을 피하면서 배 하나를 잡아 던지려고 하자 사슬로 묶지만 끝내 자신들 쪽으로 배를 던지자 사슬로 잡아낸다. 떠돌이 버서커를 사슬로 묶은 채 불태우지만 버서커가 이것도 뿌리치고 덤벼들자 아처는 따끔한 맛을 보여주겠다며 대폭발을 일으킨다.[27]

나중에 따로 당시 상황이 더 설명되는데, 카야를 찾는데 협조하기로 한 아처 조도 남쪽의 도카이도 방향으로 향했다. 하지만 버서커와 만났을 때 버서커는 남아있는 사냥감은 내가 다 처리해서 없다 대답하고, 정성공은 뭐가 사냥감이냐며 뭐 때문에 온 건지 잊었냐고 버서커를 나무라지만 버서커는 안 잊었다고 능청스럽게 이오리 여동생 구하고 적을 다 쓸어버리는 거 아니냐 대답한다. 이에 아처는 못 말리겠다고 웃어넘기고, 정성공은 이오리 일행은 토도로키 방면을 뒤지는 동안 자신들은 도카이도 변을 탐색하며 카와사키로 온 거지 괴이 퇴치하러 온 게 아니라고 따지지만 버서커는 오늘 밤에 불린 괴이의 수는 비정상이라며 이 기척의 발단을 따라가면 우리가 찾는 상대와 마주칠지도 모른다고 주장한다. 다만 이오리가 힘든 상황이라 투지가 샘솟는 건 사실이라고.

이때 정찰 나갔던 채옥련이 돌아와 카나가와항에서 이오리와 세이버가 몇 기의 서번트와 교전하고 있다 보고한다. 정성공은 떠돌이 서번트는 자기 영지에서 못 벗어나는 거 아니었냐 당혹스러워하고, 아처도 현계 유지도 벅찬데 전투 따위는 당치 않고 떠돌이가 자발적으로 공격할 것 같지도 않다고 평한다. 그러자 버서커는 남쪽에서 일이 생긴 거라면 확인하러 가자며 그냥 가버리고, 정성공은 또나, 내 아들보다 제멋대로라고 화낸다.[28] 저 모습을 본 아처는 저 저돌적인 모습이 흥패 공 같다며 뒤쫓자고 키득거린다.

버서커가 카나가와항으로 향하던 중 세뇌당한 떠돌이 어쌔신과 조우하고, 버서커는 칼데아의 경험 때문에 그의 정체를 알아보지만 싸움이 일어나고 버서커는 그가 조종당한 걸 간파하고 다음에는 제정신인 채 붙어보고 싶다 평한다.[29] 이후 쫓아온 아처는 버서커가 떠돌이 어쌔신을 처리했음을 간파하고 버서커는 놓쳤다고 대답한다. 정성공은 떠돌이들에게 이변이 생긴 건 확실하다며 카나가와항으로 가서 이오리네와 합류하려 하지만 떠돌이 버서커의 포효를 듣고 아처가 감탄하며 떠돌이 버서커임을 깨닫는다. 버서커는 떠돌이 버서커가 요시와라를 떠나 인근에 있는 걸 보고 상황을 깨닫고 먼저 가버리고, 아처가 오늘 밤에만 세 번째인데 어쩔 거냐 정성공에게 묻자 정성공은 뭘 어쩌기는, 이대로 놔두면 마을이 다 초토화된다며 막으러 간다. 그리고 떠돌이 버서커 전이 벌어진 것.
아처 - 아름다운 달이다. 술잔을 기울이기에 딱 좋군.
그런데 깊은 생각에 잠기다니, 조금 아깝지 않은가?

정성공 - 하하... 네게는 아무것도 숨길 수 없군.
하지만 뭐, 별일 아니다.
카나가와에서 네 보구를 봐서 그런지―꿈속에서 네 생애를 봤다.

아처 - 마스터와 서번트는 회로로 이어져 있다. 서로의 과거를 엿보는 일도 있겠지.
그래서... 어땠지?
주군과의 약속도 이루지 못 한 채 병으로 쓰러진 남자의 일생은...

정성공 - ―무척 강렬하고, 눈부셨어.

아처 - 그런가.
내가 물어봐놓고서 뭣하지만, 면전에서 그런 소리를 들으니 좀 낯간지럽군.

정성공 - 사람이 얼마나 눈부신 인생을 살 수 있는가. 나는 네 꿈에서 그것을 봤다는 기분이 들어.

아처 - 이제 됐다. 그 정도로만 해다오.
그것보다 모처럼의 기회다, 마스터. 술 한잔 들어도 괜찮겠나?

정성공 - 물론이고말고. 마음껏 마시도록 해.
흑막의 수작으로 인해 정규 서번트들마저 정신오염을 당한 날 밤,[30][31] 정성공은 당인관에서 밤하늘의 달을 홀로 바라보며 상념에 잠겨있었는데, 아처가 정성공에게 왜 그러냐 묻자 정성공은 아처의 보구를 본 영향으로 네 과거를 꿈에서 봤다고 말하자 아처는 자신의 인생을 자조하지만 정성공은 아처의 인생을 눈부시다고 긍정해준다. 그러자 아처는 쑥스럽다며 술 한 잔을 제안한다.
아처 - ...마스터. 너는 나라를― 명나라를 재건하고 싶다고 했었지?
내가 섬겼던 오吳나라, 그리고 위魏촉蜀진晉에 삼켜지고, 그 진도 역사 속에 사라졌다. 한漢, 수隋, 당唐, 송宋, 원元... 아무리 영화를 누린 나라라 할지언정 멸망은 피할 수 없어.
역사를 돌아보면, 나라는 언젠가 멸망하는 법이다. 왜 너는 계속 발버둥 치는 거지?

정성공 - 아무리 어렵다고 해서 간단히 포기할 만한 소원이 아니기 때문이다.
죽은 것은 두 번 다시 살아나지 않아. 하지만 이 세상에 「기적」이 있다면―
영원히 잃어버린 것을... 폐하의 나라를 다시 되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32]
...영월의 기적을 통해서라면, 분명히.

아처 - 너 만한 남자라면, 기적이라는 애매하기 짝이 없는 것에 매달리지 않아도...
아니, 분명 네가 맞서고 있는 건 그만큼 힘든 싸움이라는 거겠지.

정성공 - ...그래. 뭐, 영월의식도 영월의식 나름 매우 힘든 싸움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아직 누가 탈락했다는 이야기는 없어. 언제, 누가 쳐들어올지 모르는 상황인데―

아처 - 그렇지. 그리고 세이버 일행과의 협력도 언제까지 이어질, 지―
아처는 술잔을 기울이면서 너는 명나라를 재건하는 게 소원이라 말했는데, 자신의 생전 경험과 사후 영월의 지식으로 알아낸 중국사의 평치풍파를 거론하면서 나라는 언젠가 멸망할 수밖에 없고 명나라도 피할 수 없다며 왜 불가능한 일에 매달리냐 묻는다.[33][34] 정성공은 아처의 말을 부정하지 않지만 포기할 수 없는 소원이기에 기적에 매달리는 거라 대답한다.[35] 그 말에 아처는 이런 수상쩍은 기적에 매달리는 거냐 죽은 눈으로 바라보면서도 그런 허무맹랑한 것에 매달릴 수밖에 없을 정도로 절박한 것이라 동정한다. 정성공은 영월의식은 영월의식대로 힘든 싸움이고 아직 탈락자가 없어 누가 쳐들어와도 이상하지 않다 말하자 아처는 그 말에 공감하며 세이버 일행과의 협력도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른다 말하다 말이 끊긴다. 그리고...
정성공 - ...아처? 왜 그러지?

아처 - 큭, 으윽... 이건... 마스터... 미안하다... 피해라!

정성공 - ...! 그 버서커와 똑같은...!

아처 - 가라...! 어서... 가다오!
어디라도 좋다. 내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정성공 - 너를 내버려두고 도망칠 수 없잖느냐! 아처!

아처 - 부탁이다... 내가 주군(너)을 죽이는 일이 없도록 해다오...!
술잔을 떨어뜨리며 괴로워하다 자신도 조종에 넘어가 정성공을 공격한다. 정성공은 눈이 변질된 걸 보고 아처도 떠돌이들과 같이 당한 것을 깨닫고, 아처는 B랭크의 대마력 보정인지 이성이 남아있기에 정성공에게 어서 도망치라 말한다. 해당 에피소드는 2회차에 나오는데, 1회차에서는 정성공이 아처가 조종당했다며 세이버 조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언급만 있었고 2회차에서 당시 진상이 풀린 것.

이후 이오리 시점에서 언급된 바에 따르면 정성공은 우선 저택에서 별 무력이 없는 자들을 먼저 대피시킨 뒤 사병들과 함께 아처를 막는데 집중했고, 아처 본인도 최대한 버텼지만 결국 아처가 날린 불이 당인관이 소재한 아카사카 일대 전체까지 번졌다. 정성공은 사람들을 죽게 하지 말라며 도사들을 비롯한 일부 부하들에게 주민들을 대피시키라 명하고 계속 싸웠지만, 결국 마력과 예장이 바닥나 병사들에게 아처를 맡긴 뒤 저택의 입구까지 혼자 가서 숨을 고르다 세이버 조와 합류해 다시 아처에게 간 것으로 보인다. 세이버는 아처의 심상세계로 정성공을 보내 아처를 되돌릴 방법을 제안하지만, 홍옥의 서는 오염된지 오래 지나면 침식이 악화되어 그 정도로는 소용없다고 부정했다.
정가(鄭家)의 사병 - 제길, 이런 곳에서...
오지 마. 오지 말라고... 이 배신―(사망)

아처 - 아... 으아, 아...―

정성공 - 아처!

아처 - ...
...어째서, 돌아왔지?
말했을 텐데. 내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도망치라고...

정성공 - 헛소리 마라. 나 혼자 도망친다 한들 일이 해결되나?
나를 위해 계속 싸우는 부하들이 있다. 바라지 않는 살육을 강요받는 벗이 있다.
버려서 숙원이 이루어진다면 버리마. 하지만, 지금은 그런 양자택일을 할 상황이 아닐 터.
처음부터 택해야 할 길은 하나뿐. 내게 뭔가 틀린 점이 있나? 아처.

아처 - 후, 후후... 그런가, 그랬지. 너는 그런 남자였어.
정성공이 세이버 조를 데리고 아처를 다시 찾아왔을 때 이미 병사들은 아처에게 죄다 살해당한 뒤였다. 이때 반응을 보면 정확한 사정을 모르는 사병들은 뜬금없이 아처가 배신해서 이 난리를 친다고 생각한 모양. 아처는 정성공이 돌아오자 왜 돌아온 거냐고 따지지만, 정성공은 지금 도망친다고 해결될 일이냐, 버린다고 해결된다면 버리겠지만 지금은 선택지가 하나뿐이라고 대꾸한다. 아처는 너는 그런 남자였다고 쓴웃음을 짓고, 세이버는 죽일 각오로 싸우지 않으면 당한다고 이오리에게 경고한다. 이오리는 정성공에게 저택 안에 남아있는 사람들의 구조를 요청하고 자신들이 아처와 맞서 싸우기로 하고, 정성공도 벗을 부탁한다며 자리를 뜬다.
홍련(紅蓮)의 장성, 주공근
강한 상대라서 세이버는 배틀 중에도 이오리에게 죽일 각오로 싸우라 경고할 정도였다. 아처는 배틀 중에 적벽전화 요람옥까지 발동하고 이오리는 아처의 보구가 적벽대전 일화를 이공간으로 구현한 것임에 감탄한다. 페이즈 2까지 이어진 끝에 세이버와 아처가 서로 기진맥진할 때까지 싸우다 아처가 남은 이성으로 "뽑아라, 세이버...!"라 외치자 세이버는 타이밍에 맞춰 절기 팔기노도를 날리고 아처가 스스로 공격을 받아들이면서 이공간이 해체되고 상황이 일단락된다.
정성공 - 아처!

아처 - 다가오지 마라!
다가오면... 마스터를...

정성공 - 영주로써 명한다. 다시 나와―!

아처 - 정명엄!
...네 앞날을 끝까지 지켜보지 못한 건 아쉽지만.
그 소원은 너 자신의 힘으로 이루어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정성공 - ...그래. 맹세하마.
지금도... 옛날도―
꿈에는 끝내 손이 닿지 않았지만
좋은 주군을... 만날 수 있었어.
아처는 마력이 고갈되어 거의 무력화되었지만 쓰러지지는 않았고, 정성공이 아처에게 달려가지만 아처는 아직도 조종이 풀리지 않아 화살에 불씨를 튀기며 정성공을 겨누고 있었다. 정성공은 영주를 사용해 아처를 자신에게 귀속시키려 했지만 아처는 거부하고, 네 소원은 스스로 이루라며 화살로 자신의 목을 찔러 자살한다. 정성공은 그런 아처를 말리려다 포기하고 반드시 이루겠다 약속하고, 아처는 웃으면서 생전에나 사후에나 꿈에 닿지 못했지만 주군 복만은 따랐다 독백하고 사망하며 영월의식의 첫 번째 탈락자가 된다.
정성공 - 아...
내게는 아직 벗의 죽음을 애도하고 슬퍼하는 마음이 남아 있었구나.
궁지에 몰렸을 때야말로 웃음을 지으리라. 당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으로 있도록―
나는 몇 번이라도 다시 일어서겠어. 부디, 하늘에서 지켜봐다오. 나의 벗이여.
이후 정성공은 이오리와 세이버에게는 밝은 모습을 보이며 다른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지만,[36] 이후 아처의 죽음에 슬퍼하며 눈물을 흘리고 더 이상 영주가 남아있지 않은 오른손을 초승달이 떠있는 하늘로 치켜들며 자신의 여정을 하늘에서 지켜봐달라 독백한다.

아처가 정성공에게 돌아가는 걸 포기하고 자살을 선택한 일차적인 원인은 영주로도 세뇌가 풀릴지 확실하지 않은 것이었지만, 아처가 세뇌당했을 때 정성공을 죽일 뻔했고 정성공의 부하들을 학살한 것도 지적되고 있다. 부하들은 뜬금없이 아처가 배신해서 자신들을 죽인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정성공이 해명한다 한들 한번 정신줄 놓고 폭주해서 자신들을 죽이고 주군을 죽이려고 한 아처를 심정적으로 받아들이기는 힘들 것이다.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며 정성공의 부하들 사이에서 내분이 일어날 수도 있기에 영월의식의 승패와 상관없이 대륙으로 돌아가야 하는 정성공의 미래를 위해서 자신의 자살로 상황을 수습한 걸로 보인다.

인게임 성능은 강캐. 기본적으로 모든 평타가 원거리인 데다가, 넓은 범위에 잠시간 화살비를 내리는 4차지가 출중한 성능을 내보여 준다. 상대의 가드게이지를 깨기 힘들다는 것이 유일한 흠. 그렇지만 아처는 기본적으로 특정 스테이지에서만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이 부분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같은 원거리인 누군가에 비하면 살짝 후달리는 성능이지만, 그래도 원거리의 특혜를 톡톡히 받는 캐릭터인 셈.

본편에 나온 아처의 행적은 생전 주유의 행적과 통하는 것이 많다. 주군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소환되었고, 마스터는 자신의 소원을 이루어줄 수 있을 만한 인물이었다. 자신만으로는 강적에 맞서 이길 수 없기에 일반론적인 명분을 가진 타 진영을 동맹으로 끌어들였고, 먼저 배신할 생각이었지만 마스터가 주저한 사이에 본인이 빠르게 죽어 유야무야되었다. 첫 번째 탈락자지만 3장 후반부에 죽어서 스토리상으로는 중반부인 것도 빨리 죽었지만 삼국지를 기준으로는 중간쯤 되는 것도 특징. 심지어 정사에서 주유의 사인(死因)으로 남군 공방전에서 화살을 맞은 상처가 악화된 것도 지적되는데 본편에서 주유는 자신의 화살로 자살한다. 한 줄기의 빛 루트에 한해서 마스터가 흑화해 결국 그 진영을 통수친 것도 손권이 유비가 한중왕이 된 뒤에야 통수친 것과도 유사한데, 여기서는 마스터가 져서 결말이 삼국지와는 반대로 났다.

5.1.1. 단장・게이안 신전 시합

파일:신전시합_아처조.png

본 DLC의 모든 캐릭터들의 엔딩이 그렇지만, 아처와 정성공 둘 다 굉장히 만족스러운 해피 엔딩을 맞이했다.
정성공이 소원을 빌었는데, 그 결과물은 아처가 현세에 남게 되는 수육이었다.

5.1.2. 경안영월식록

경안영월식록에서는 정성공에게 소환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당시를 다루고 있다.

사실 아처와 정성공은 소환 초기만 하더라도 서로 불신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느 날 정성공이 어색한 관계를 타파하고자 술자리를 제안했다. 술자리에 응한 아처는 자기 시대에서 주로 마시던 탁주와 다르다 평하고, 정성공이 너도 당대 병사들과 같은 술을 마신 거냐 묻자 전장에서 구해서 마시는 술은 다 거기서 거기라고 답한다. 이때 언급에 따르면 장비의 주벽은 삼국지연의의 창작이고 정사의 장비는 그렇지 않았다고.[37]

아처는 술도 음식도 자신의 시대와는 다르지만 이 삶의 실감은 다른 게 없다 생각하고, 정성공은 그런 아처를 보면서 그동안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아처를 망령 또는 신과 같은 존재로 여기고 있었지만 아처가 술 마시면서 숨을 내쉬는 모습은 살아있는 인간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정성공은 "이 지용겸비의 무장이 자신에게 반하게 만들겠다"고 생각하며, 그것도 못한다면 명나라를 어떻게 구하겠냐고 의욕을 다진다. 정성공은 앞으로도 이런 대화를 하자 제안하고 아처는 받아들이지만, 아처는 속 다 보인다며 네가 원술이었으면 진작 손절했다고 까면서도 "하지만 나쁘지 않아."라는 감상을 남긴다. 작중 정황을 보면 정성공의 성격은 손책, 손권과, 그 중에서도 손책과 꽤 닮은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친근감을 느껴서인 듯.

6. 기타

파일:아처_색지.jpg
원안 일러스트레이터의 색지

오래도록 사랑받는 시리즈에 첫 참가하게 되어 무척 영광입니다.
저도 무척 즐기며 녹음했습니다.
아처와 정성공의 활약에 기대해 주세요!!
기대해 주시길!!!


▶ 성우 코멘트

성우가 공개됨에 따라 성별도 밝혀졌다. 중성적인 인물 트리오에서 제일 먼저 성별이 공개된 셈.

Fate 시리즈에서 삼국지 출신 서번트들 중 제갈량, 사마의, 여포, 진궁, 적토마, 장각과 더불어 일곱 번째 삼국지 출신 서번트로,[38] 여러모로 강렬한 캐릭터성[39]과 비록 본편에서는 조기탈락했지만 그 짧은 분량동안 멋진 모습만을 보이며 맹활약했고 마스터 정성공과의 케미 등으로 인해 메인주인공인 이오리-세이버조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일 정도로 인기가 엄청나다.

덕분에 칼데아에 오기를 바라며 벌써부터 렘넌트 콜라보 이벤트를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40] 물론 정신적인 베이스가 사실 쪽이라 기생유 하생량을 외치며 열등감이 대폭발하는 광경은 볼 수 없을 듯.[41]

주유 역시 진궁과 마찬가지로 조조를 좋게 보지 않는 걸로 보이는데 젊은 주인을 만나보기 전까지는 세이버 일행들에게 사람을 깔보는 태도, 오만불손하고, 범상치 않은 패기를 가진 남자라고 듣자 혹시 조조가 아닐까 지레짐작하거나, 조조의 공적과 시를 짓는 재능을 언급하며 지도를 받아보고 싶어하는 마스터를 보고 선인에게 가르침을 받으려 하는 자세는 좋지만 그것의 제자가 되는 건 그만두는 게 좋다며 조조를 디스하거나,[42] 젊은 주인을 보자마자 조조인지 아닌지 슬쩍 떠보기 위해 유부녀 좋아하냐며 돌직구를 날리는 등 무척이나 싫어하는 모습을 보인다.[43] 젊은 주인이 조조가 아니라는 걸 확인하자 무례를 용서하라며 사과하기는 했지만. 젊은 주인이 떠난 뒤 정성공이 간 떨어지는 줄 알았다고 항의했지만 아처는 끝까지 사과하지 않았고, 젊은 주인이 조조와 다른 사람이기는 하지만 닮았다며 이 세상에 그런 남자가 여럿 있다면 넌더리가 난다며 네 말대로 대륙은 넓다고 평한다.# ##

미주랑이라는 이명이 붙을 정도로 작중에서 모두가 인정하는 꽃미남인 데다가[44] 정사의 주유가 피리에 능한 점을 반영한 건지 정성공이 투숙하던 당인관에서 웬 미소년이 피리를 분다는 소문이 돌았고 모리이 시즈키의 원화에서도 피리 부는 컷이 있다.

현실 역사에서 주유와 정성공이 별 인연이 없었던 걸 생각하면 100% 코에이 인선이긴 하지만 아예 근본이 없는 조합은 아니다. 일단 정성공이 명나라 부흥하겠다고 설친 곳들이 옛 동오의 영역이기도 하고 주유나 정성공이나 둘 다 북방 정권(조위, 청나라)에 맞서 수군을 잘 다룬 지휘관으로 명성이 높았다는 점도 닮은 부분이 있다. 결정적으로 주유의 주군인 손권은 중국 역사상 처음으로 타이완섬을 개척하려고 시도했던 사람이고 정성공은 타이완 섬에 건국된 첫 번째 독립국 혹은 첫 번째 한족 정권을 세운 사람이라 이래저래 코에이가 정성공과 오나라를 엮으려는 시도가 아예 뜬금없진 않다. 진삼국무쌍 8에서 디자인된 주유의 디자인과 비슷한 문양이 새겨진 옷을 입고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에서 나오는 정성공의 상성이 손권 진영에 맞춰져 있으며 친애무장이 주유로 나오기도 하기 때문이다.

설정화에 본작에서 주로 쓰는 활 이외에도 검과 창이 나오는 걸 보면 세이버랜서 적성도 있는 걸로 보이며, 기승 랭크 역시 준수한 걸로 보아 라이더 적성 역시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애초에 주유는 전사보다는 자타공인 지휘관인 데다 배를 몰고 다니는 수군 도독이라는 특성상 본래는 라이더에 가장 가깝지 않나 추측된다.

주유가 페그오에 실장이 된다면 삼국지 출신 서번트들 중 유일한 정상인 포지션으로 갈 거라고 팬들은 예측하는데 서양인 몸에 빙의소환되어 주도권을 전부 넘겨버린 뒤 아예 잠적한 제갈량, 마찬가지로 서양인 그것도 성별이 여자애의 몸에 빙의한 사마의, 사이보그 여포, 자폭성애자 군사, 자신이 여포라고 주장하는 말하는 말, 사이비 교주 등등 여러모로 개성이 넘치는 서번트들도 많이 있어서 적응하느라 고생할 거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사실 Fate 시리즈에 등장하는 삼국지 서번트 중 온전하게 자아, 외모, 왜곡되지 않은 진지한 설정을 가진 서번트가 현재로서는 없다시피하다.[45] 외모와 자아는 다른 사람이고 능력만 빌려 쓰는 수준인 제갈량과 사마의는 말할 것도 없고, 여포는 진공관은커녕 전구 하나도 없던 기원후 190년쯤에 뜬금없이 오버 테크놀로지 로봇이라는 설정이고 진궁은 그걸 또 자폭시키고 수리하는 오버 테크놀로지 과학자라는 설정이라 전정사상이면 모를까 전반적으로는 주유를 제외한 다른 삼국시대 서번트들은 일단 실제로는 능력만 빌린 거고 본인이 아니거나, 개그성이 짙고 진지하게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아예 개그 컨셉으로 나온 적토마는 물론이고. 그나마 장각이 정상적이고 개그성이 적은 서번트에 가깝다.

정리하자면, 현재까지 나온 다른 삼국지 서번트들을 보건데, 제갈공명을 제외하고는 주유가 특별하게 관련이 있는 편은 아니라 그렇게까지 서로간 특별하게 엮일 소지 자체는 별로 없는 편이다. 제갈공명의 경우에도 일단 빙의된 의사 서번트에 가깝지 본인이 아니기도 하고 무엇보다 타입문 주유는 정사에 기반한 주유라서, 강렬한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던 연의 주유와 달리 제갈공명과는 혐오 관계가 아니다. 애초에 정사에서의 주유는 제갈량과 별 관련이 없기도 하고[46], 오히려 실제 역사에서 주유가 제일 경계한 촉한의 인물은 제갈공명의 주군인 유비였다.

여담으로 작중에서 삼국지 출신 인물들이 여러 언급이 되었는데 주유의 잡기장에서 손가 3대를 섬겼던 충신이라고 주유를 언급한 걸 보면 손책&손권 형제의 아버지이자 주유의 첫번째 주군이자 강동의 호랑이라고 불렸던 손견, 주유의 절친이자 주군이었던 소패왕 손책, 마지막으로 손책의 남동생이자 세 번째 주군인 손권 역시 타입문 세계관에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 외 주유와 연관이 높은 인물이라면 손책의 아내 대교의 여동생이자 자신의 아내인 소교가 있는데 작중에서 엄연히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주유 역시 소교와 결혼한 엄연한 유부남인 관계로 팬들은 만약 아내인 소교가 실장한다고 가정한다면 성우가 담당 성우의 실제 아내이자 이미 타입문 출연 경력도 있는 하나자와 카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팬들 사이에서 점쳐지고 있다.[47]

원전을 충실히 반영한 우아하고 수려한 외모와 정성공과의 케미 덕에 팬덤, 특히 BL과 오토코노코 계열 및 중화권에서 무지막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 팬덤 한정으로는 진명이 주유라는 단어와 발음이 똑같기 때문에 주유에 주유, 주유가 주유, 주유의 주유구 같은 식으로 오묘한 섹드립을 더하기도. 그오에 실장될 때 NP 주유 스킬은 꼭 달고 나왔으면 좋겠다는 반응까지 있다.

7. 관련 문서


[1] 후에 Fate/Grand Order에서 1, 2차 재림의 프톨레마이오스를 맡는다. 여담으로 프톨레마이오스의 캐릭터 디자인 담당은 주유와 같은 모리이 시즈키.[2] 삼국지는 원래부터 동아시아의 대체신화 취급이었고 17세기에는 삼국지연의가 일본에도 퍼져서 크게 유행했다.[3] 사실 다른 영령들은 애초에 이오리의 시대 일본에서는 그다지 알려지지않은 인물들이니 당연한 반응이기는 하다.[4] 원래 코에이에서는 기념으로 관우를 내놓고 싶어했지만 관우는 중화권에서 신으로 숭배되는지라 너무 부담스러워서 타입문에서 단번에 기각했고 그 대신 내놓은 게 주유였다. 주유와 배의 디자인이 진삼국무쌍에서 가져왔다는 지적이 많은 것도 이게 원인.[5] 단 평소 성격이 온화한 거지 싸움에는 손책 못지않게 격정적이었다.[6] 사실 모종강본이 나오기 이전의 나관중본을 비롯한 당대의 판본들은 현대 독자들이 떠올리는 '소설'이라기보다는 '구전 모음집'에 더 가까웠다. 대표적으로 나관중본을 비롯해 당시 판본에서는 관우의 최후를 도교적 승천으로 표현한다. 모종강본은 강희제 치세에 발간되었는데 Fate/Samurai Remnant의 배경인 1651년은 1654년생인 강희제가 태어나기도 전이다.[7] 정사에 나온 주유의 유언인 "길고 짧은 것이 인생이니 진실로 애석해할 거리도 못 됩니다. 다만 제 작은 뜻을 펼치지 못하고 주군의 명을 다시는 받지 못함이 한스러울 따름입니다."에서 따온 것으로 추측된다.[8] 중국의 한 팬이 달의 위상 변화로 시간대를 분석한 결과 정성공과 함께한 시간은 1개월~2개월 사이로 추정된다. 일반적인 성배전쟁의 시간대가 15일 이내라는 걸 생각한다면...[9] 작중 정황을 보면 정성공의 성격이 손책, 손권과 꽤 비슷했던 걸로 보이는데, 특히 손책과 비슷하다는 암시가 있다.[10] 다만 본작의 주유가 정사를 강하게 반영한 것을 감안하면 이때 언급하는 인물은 역시 손책일 가능성이 높다. 정사의 손견은 단독 군벌이라기보단 후한의 유능한 장군에 가까운 인물이었다.[11] 주유는 너무 일찍 죽어 남긴 거라고는 적벽대전뿐이라 역사서에서는 분량이 적지만, 실제 살았던 당사자는 시대의 격동 속에서 치열하게 목숨을 불태웠을 것이고 정성공은 그런 주유의 인생을 눈으로 보았기에 긍정해줄 수 있었을 것이다.[12] 또 정성공은 향년 38세로 죽을 당시 주유와 3살 차이밖에 안 나지만, 대만 동녕 왕국의 그 1년 때문에(동녕 왕국은 1661년에 성립되었으나 정성공은 1662년에 사망한다) 대만의 시조로서 현대까지 신격화되는 걸 생각한다면 꽤 무게감 있는 말이다.[13] 주유가 죽을 당시에는 후한이 형식적으로는 남아있었지만 영제 유굉과 십상시 이후 동탁과 그 잔당들인 이각&곽사들로 인해 실질적으로는 이미 망한 뒤였다. 최초의 통일왕조를 세운 시황제이 단명한 탓에 실질적인 최초의 통일왕조는 유방전한이었고 왕망으로 인해 잠깐 망하기도 했지만 한경제의 후손인 유수가 후한을 세우고 다시 통일왕조를 이어나가자 삼국지 시대에는 '유씨만이 하늘이 허락한 유일한 천자'라는 관념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후한이 멸망한다는 것은 중국사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그 후유증이 어느 정도였는지는 370년에 달하는 위진남북조시대를 통해서 알 수 있다.[14] 훗날 제4차 성배전쟁에서 브리튼의 멸망의 운명을 바꾸려 했던 당시의 세이버과 달리(단 이건 Fate/Zero 세계선이고 Fate/stay night 세계선은 4차 때부터 자신의 소멸이 소원이었다) 위에 언급한 대로 아무리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나라라 해도 언젠가 멸망의 때를 맞이한다는 걸 당시 영월의식 때 이미 알았던 영향이 컸던 게 아닐까 싶다.[15] 주유가 말한 인물이 반청복명을 목표로 한 마스터인 정성공처럼 과거 생전 한조재흥과 백성들을 위해 싸워온 제갈량의 주군이자 주유 본인이 가장 경계했던 유비와 비슷해 보여서 말한 게 아닐까 싶다.[16] 정성공이 아처 퇴거 이후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종종 보여주기에 마스터의 정신 케어에 도움이 되지 않냐는 설이 있다.아로마테라피[17] 일화로 인해 강화된 것인지 아니면 원래부터 있던 성능인지는 불명. 주유 본인은 이에 대해 글쎄다 라는 식으로 넘어간다. 하지만 배를 탄 채 적벽전화 요람옥을 발동하면 배가 물 위로 내려오는 모션이 있는 걸 보면 실제 적벽에서 배가 난 채로 싸우지 않았을 가능성이 더 높다. 그게 가능했다면 조조가 화용도로 도망치지 못하고 적벽에서 사망했을 것이다.[18] 물론 삼손을 상대로 사용했을 때는 마스터의 영주로 위력을 더욱 강화시키긴 했지만, 삼손은 내구만 A+랭크에 추가로 EX랭크 보구로 육체와 재생력을 강화하는 서번트인 만큼 재생형 보구에 불리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다. 실제로 삼손 또한 중상 내지 치명상을 입었다는 사실이 묘사되며, 그 이후 아처 쪽에서 추적을 단념하고도 여유가 있었으니 더더욱. 당장 삼손의 재생력은 그로 인한 중상을 반나절만에 모조리 회복할 만큼 압도적인데, 주유의 보구는 그런 삼손의 재생력을 돌파하고 중상을 입힐 만큼 강력하다고 할 수 있다.[19] 1651년 당시의 정성공은 아직 남명 산하의 젊은 군벌에 지나지 않았다.[20] 당장 아처 본인의 배에 孫 문양이 떡하니 박혀있어 PV 당시부터 주유라는 거 다 알아볼 지경이었다.[21] 이때 자세히 보면 순간적으로 죽은 눈이 된다.[22] 내로남불에 가까운 질문인데, 정사의 주유소교를 아버지 교공의 허락 없이 첩으로 약탈혼했다. 정확히 말하면 손책이 교공의 딸들을 빼앗아 여동생을 절친에게 준 거지만. 하지만 당시 교씨 자매는 미혼이라서 유부녀 약탈이 취향이냐는 주유의 질문과는 별개의 이야기고, 약탈혼을 기준으로 해도 조조는 항복한 장수의 숙모를 건드렸다가 장남, 조카, 호위무사를 잃고 정실과 이혼당했는데도 정신 못 차리고 계속 유부녀를 약탈했다.[23] 대신 조혼이 일반적인 당대에 언니까지 미혼이었다는 특성상 소교가 당시 어린 소녀였을 가능성이 높아서 다른 의미로 문제기는 하다.[24] 개그스러운 분위기에 묻어가서 그렇지 주유가 조조를 얼마나 싫어하는지 알 수 있는 에피소드이기도 하다.[25] 이때 하늘에 초승달이 떠있다.[26] 이때 좀 전까지 하늘을 떠있던 배가 물 위로 가라앉는다. 이전에 이오리가 실제 적벽에서도 배가 하늘을 날았냐 묻자 아처는 글쎄? 라며 웃어넘겼는데 적벽전화 요람옥을 발동하면 배가 물 위로 내려오는 걸 보아 실제 역사와 마찬가지로 Fate의 적벽대전도 배가 하늘을 날지는 않았던 모양. 애초에 당시 중국은 신선이 종종 보였을 뿐 인대로 전환된 지 오래니까 당연하지만...[27] 그러나 떠돌이 버서커는 끝내 살아남았고 자기 보구의 힘으로 하룻밤만에 회복이 끝났다.[28] 정발본에서는 부하라 오역되었다.[29] 떠돌이 서번트들이 세뇌당했던 날 떠돌이 어쌔신의 행방이 묘연해 이오리가 의문을 가졌는데 그게 이것 때문이었다.[30] 일반적인 반전이나 흑화가 아닌 시산혈하무대 시모사노쿠니에 나온 영령검호와 비슷한 개조다.[31] 세이버는 오염되자마자 홍옥의 서의 도움을 받은 이오리가 세이버의 심상세계로 들어가 세이버를 원래대로 되돌리고 어쌔신은 신성으로 무시할 수 있었지만 대뜸 도로테아를 시험해보겠다며 스스로 받아들여 도로테아를 통수 치고 떠나버린다.[32] 당시 남명 황제는 영력제였지만 정성공이 융무제에게 특별한 감정이 있다고 캐스터가 언급하기 때문에 누군지는 불명.[33] 이전에 아처는 정성공을 망국의 장수라 부른 적이 있다. 즉 남명에 별 의미가 없다고 본 것이며, 후대 역사학자들도 남명은 남송과 달리 정성공 외에는 별 의미가 없었다고 평가한다.[34] 사실 아처뿐만 아니라 전근대 중국 역사서를 보면 나라는 언젠가 흥하고 쇠함이 반복되는 것이 세상의 이치라 말하는 사람들이 찾아보면 매우 많다. 즉 아처의 발언은 전근대 중국인들의 일반적인 가치관에 지나지 않는다. 물론 중국사에서는 그걸 제대로 이해하면서도 발버둥치거나 멸망을 함께한 사람들도 그만큼 많았다.[35] Fate/Zero4차 세이버와 비슷한 말로, 차이점이 있다면 당시 브리튼은 이미 끝난 '뒤'이지만, 이때 명나라는 '현재' 잔당이 일부나마 남아있었고 정성공도 거기에 속했다. 그래서 정성공의 처절함은 4차 세이버보다도 공감을 살 수 있었다.(단 Fate/stay night 세계선에서는 4차 때부터 자신의 소멸이 목적이었다)[36] 물론 세이버와 이오리는 유일한 친구의 죽음에 괴로워하고 있고 강한 척하는 것뿐이라는 걸 눈치챘지만 그렇기에 모르는 척했다.[37] 오히려 정사 삼국지에서 주벽으로 악명이 높은 건 주유의 생전 주군인 손권이다.[38] 미실장이긴 하지만 이문대 시황제 입에서 언급된 도원결의 브라더스유비, 관우, 장비진궁의 마테리얼과 마이룸에서 언급된 조조원소, 그리고 이번 발매된 사무라이 렘넌트 도감과 작중에서 언급된 친우이자 주군인 손책, 작중에서 언급한 감녕, 손책의 남동생이자 세번째 주군인 손권 같은 직설적이나 간접적으로 언급된 삼국지 군주들도 있다 .[39] 각각 위, 촉한의 책사들인 순욱, 제갈량과 더불어 미주랑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의 꽃미남 책사에 다재다능하고 예술 방면- 특히 음악 분야에 굉장히 뛰어났으며, 소패왕이라고 불리던 주군이자 친우인 손책과의 우정. 손책과 더불어 아름다운 아내가 있다는 점, 요절한 친우인 동시에 주군이었던 손책의 꿈을 이루기 위해 손책의 동생이자 또 다른 주군인 손권오나라를 위해 고군분투 했지만 본인도 결국 친구 따라 끝내 단명했다는 점이 있다.[40] 다만 렘넌트에서 실장할만한 캐릭터들이 워낙 많다보니 주유같이 인지도가 높고 어느 타이밍에 나와도 잘나갈만한 인기캐는 다른 이벤트를 통해 나올 가능성도 높다.[41] 2회차 플레이부터 볼 수 있는 이전에서 영월에 비는 소원이 무엇이냐는 정성공의 질문에 삼국지연의를 고쳐 써야겠다는 농담성 대답을 했다는 것이 밝혀진다. 나중에 관계가 가까워지면서 진짜 소원을 말하기는 하지만.[42] 다만 이건 정성공이 조조의 시가의 재능을 찬양한 걸 보고 삐져서 한 말일 수도 있다. 주유도 당대 강남에서 알아주는 시인이었고 금, 피리, 생황에 능했으며 절대음감 소유자였다.[43] 여담으로 조조의 유부녀 취향에 대해 잘 알고있는 정성공이오리는 대놓고 유부녀를 좋아하나며 돌직구를 날리는 주유의 모습에 경악했고 세이버는 어리둥절하는게 압권이다.[44] 대표적으로 무사시가 주유를 보고 아름다운 외모라며 칭찬하는 장면이 있다.[45] 일단 범인류사가 아닌 이문대 한정이지만 시황제도원결의 브라더스유비, 관우, 장비를 포함한 삼국지 출신 인물들만큼은 절대 부활시키지 말라고 언급한 걸로 끝이고 진궁의 마테리얼에서 언급된 조조는 발매된 Fate/Samurai Remnant 에서 능력만큼은 확실히 뛰어나고 그걸 바탕으로 세운 정치적 군사적 공적 역시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고 언급했지만 뛰어난 능력과는 별개로 주유는 조조를 '그것' 이라 칭할 정도로 싫어하고 자신의 입으로 새디스트라고 인증한 진궁조차 조조가 필요 이상으로 잔혹한 희생을 내고 사람을 죽이는 데에 공사를 구분하지 않는 인간이란 걸 알자마자 넌더리를 치며 우정을 깨고 떠났다는 등 조조 특유의 잔인한 인간성을 암시하고 있다. 원소의 경우엔 진궁 마이룸 대화에서 성배관련에서 이름 한 줄만 언급만 하고 자세한 설정과 언급은 현재까지도 나오지 않고 있다.[46] 사실 오히려 주유 생전만 하더라도 적벽대전에서 조조를 격파하고 강릉에서 조인을 몰아낸 주유의 명망과 업적은 제갈량이 따라올 수가 없었다. 조조 역시 주유에게 패함으로써 그에게 큰 명성을 주었다고 투덜거렸을 정도고 제갈량의 주군인 유비는 주유가 남에 밑에 있을 사람이 아니라며 주유의 주군인 손권과 이간질을 시도하려고 했을 정도다. 사적으로도 주유가 제갈량보다 여섯 살이나 연상이고 주유가 천거한 노숙이 제갈량의 형인 제갈근과 친우인 사이라 주유는 제갈근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었다. 제갈량은 주유 생전엔 한참 밀리는 관계였던 것이다.[47] 대교는 말할 것도 없고, 소교의 무덤은 주유와 합장되지 않고 다른 곳에 묻혀있는데 당대 정실의 무덤은 남편과 합장하기 때문에 첩일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소교도 손책의 첩이었단 대교처럼 첩이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한다. 다만 일단 소교가 주유의 첩이라고 명확하게 정사에 나오는건 아니고, 현대에 구전되는 삼국시대 인물들의 무덤은 실제로 발굴로 무덤 주인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대부분 지역에 내려오는 구전전설이나 심하면 삼국지가 유명하기 때문에 상업용으로 거짓말을 친 경우들이 꽤 있어서 지금 전해지는 소교의 무덤이 실제 무덤인지는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