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33414a><colcolor=#ceb99e> 게임 관련 정보 | <colbgcolor=#fff,#1f2023>발매 전 정보 · 등장인물 · 지역 · 장비 · 능력 · 아드레스티아 호 · 적(코스모스 교단) |
DLC | 최초 암살검의 등장 · 아틀란티스의 운명 |
관련 시리즈 | 디스커버리 투어: 고대 그리스 |
1. 개요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의 등장인물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
2. 과거
2.1. 주인공 및 조력자(중립)
- '독수리를 거느린 자' 미스티오스(카산드라 혹은 알렉시오스)
주인공.
- 이카로스
주인공과 항상 동행하던 독수리. 이름의 유래는 그리스 신화의 이카로스이며 이 때문에 주인공은 일반인들에게 '독수리를 거느린 자(Eagle-Bearer)'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져 있다. 사람들은 이 독수리를 제우스 신이 내려준 것이라고 보고 있으며, 이 때문에 주인공을 반인반신으로 여기기도 한다. 원래 주인은 피타고라스로 자신의 아이(주인공)을 지키기 위해 보내준 것이다. 전작 오리진의 세누와 기능(?)상으로는 거의 동일하다. 장시간 대기하면 이카로스가 손 위에 내려와 앉는데 이 경우 상호작용으로 쓰다듬는 게 가능하다. 하늘을 쳐다보면 이카로스가 플레이어를 중심으로 하늘을 빙글빙글 돌고 있는 걸 볼 수 있다.
- 포보스
브라운 호스 이집트 호스 팽즈 전투를 통해 전하를 서슴지 않는 강한 말. 이집트에서 온 말들은 가장 적대적인 기후를 견딜 수 있다. 이 말은 조용하고 치명적인 전사들을 섬긴 세대들에서 나온 말이다.
주인공이 빌린 돈을 제대로 갚지 않는 마르코스에게서 빚 이자로 강탈한 말. 이름의 유래는 데이모스의 쌍둥이 신 포보스이다. 세 마리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데, 어느 것을 골라도 이름은 포보스로 고정. 성능의 차이는 없다.
캐시로 구할 수 있는 포보스 스킨 중에서는 날개가 달린 것이 몇 종류 있는데, 그 스킨들은 공통적으로 포보스의 낙사 데미지를 없애 주는 특징이 있다.
- 마르코스
케팔로니아의 상인. 순진하고 쾌활한 성격을 가진 동글동글한 아저씨이다. 주인공의 친구 겸 웬수. 어린 시절 스파르타를 떠나 케팔로니아 해안까지 떠밀려온 주인공을 구해서 거두어준 은인이지만, 동시에 온갖 감당도 못 할 일을 잔뜩 벌여놓고 주인공에게 해결하라고 떠넘기는 골치 아픈 인간이기도 하다. 심성이 나쁜 건 아닌데, 심각한 허풍선이에 장사 수완이 절망적이고 농사 짓는 안목도 없는 사람이 빚까지 져 가며 토질이 형편없는 땅을 사서 포도원을 차리겠다고 하고 있다. 처음 찾아가면 고용한 농부와 말싸움을 하고 있는데, 농부가 "당신이 산 땅은 포도 농사를 지을 곳이 못 된다"라며 포도원 계획을 접으라고 설득하지만 마르코스는 기어이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한 마디로 보증 서서 집안 말아먹기 딱 좋은 인간상인데 자기 보증을 주인공에게 떠넘기는 꼴이다. 심지어 빚을 진 대상은 케팔로니아를 주름잡는 폭력단 두목 키클롭스인데, 제때 갚지도 못할 거액을 빌려놓은 탓에 본인은 물론 주인공도 그 패거리에게 해코지를 당하는 상황이지만 주인공은 그래도 왕년의 은인이라 손절은 차마 못 하고 이 양반이 치고 다니는 사고를 수습하며 푼돈벌이를 하고 살았다. 실제로 마르코스의 무능함과 허풍은 케팔로니아에서 상식이나 다를 바 없어서 드루실라의 재촉에 마르코스가 변명할 때 뭔 소리냐고 답하면 또 거짓말을 하려 들었냐며 욕을 하고 델포이 신전에서 케팔로니아를 떠나 용병일을 하다 델포이의 경비원으로 눌러앉은 포티오스와 재회하면, 주인공이 벌이가 좋냐고 묻자 누구나 마르코스보다는 많이 준다고 깐다. 주인공도 거기에 동의하면서 자기가 마르코스의 돈도 안 되는 뻘짓들은 다 해줬으니 고마워해야 한다고 할 정도. 나중에는 장사가 안 되는 케팔로니아를 떠나 코스로 이주했는데, 여기서는 또 케르베로스라는 폭력단 두목에게 빚을 지고 또 포도원을 개판으로 운영하고 있다.[1] 이번에도 주인공은 마르코스에게 역정을 내지만 결국 그의 간청에 따라 그를 케르베로스 일당에게서 보호해 준다. 주인공에게 하루이틀 까이는 게 아니지만 매번 "내가 너를 주워다가~" 운운하면서 감성팔이를 시전하고, 주인공도 미운 정이 제대로 들었는지 마르코스의 개수작을 다 알면서도 결국은 들어준다.
- 포이베
케팔로니아의 벽지에서 심부름꾼 일을 하던 고아 소녀. 아테네 출신이지만 어릴 적 부모를 여의고 케팔로니아에 흘러들어와 주인공과 마르코스와 가까이 지내고 있다. 마찬가지로 어려서 가족을 잃고 케팔로니아에 흘러들어 뜨내기로 살던 주인공에게는 피는 안 섞여도 가족이나 다름없는 존재.
주인공이 케팔로니아를 떠나면서 헤어졌지만, 메인 스토리 초중반부 아테네에서 재등장한다. 미스티오스가 떠난 지 얼마 안 되어 본인도 밀항해서 케팔로니아를 떠나 아테네로 왔고, 골목대장 노릇을 하며 살다가 페리클레스의 연인 아스파시아에게 거둬져서 시종 노릇을 하게 됐다고. 이후 주인공이 어머니의 행방을 찾으러 코린토스로 갔을 때도 아스파시아의 지시를 받고 코린토스까지 혼자서 미스티오스를 따라갔으며, 퀘스트 진행에 소소한 도움을 준다.
하지만 아스파시아가 어린애를 이리저리 내돌리는 게 너무 안일하고 부주의하다 싶더니, 아니나 다를까 아테네 역병 시기에 아스파시아의 심부름을 나갔다가 죽고 만다. 아스파시아가 아테네를 떠날 배편을 알아보라고 내보냈는데, 이때 아테네를 휘젓고 다니던 코스모스 교단원들의 공격을 받고 도망치다가 끝내 붙잡혀 살해당한 것. 미스티오스는 포이베의 비명을 듣고 곧바로 구하러 갔으나 간발의 차로 코앞에서 포이베를 잃고 비탄에 빠진다. 버그 때문인지 페리클레스 오데온에 가면 한 가지 대사만 치는 포이베의 모습을 볼 수 있지만, 공식 설정상으로는 분명히 죽었다.
DLC 아틀란티스의 운명에선 사후세계에서 재등장하는데, 생전의 용감하고 착한 행동들 덕분에 엘리시움(그리스 신화의 천국)으로 갈 권리를 받았지만 부모님을 찾으려고 저승으로 내려갔다가 악당에게 속아 기억을 잃은 채 주인공과 재회한다. 게다가 포이베의 부모님은 엘리시움과 저승세계 사이를 잇는 틈이 생기자 딸을 찾겠다고 엘리시움으로 가면서 길이 엇갈려 버린 상황. 다행히 스토리 진행 중에 기억을 되찾으며, 주인공의 노력과 도움으로 부모님이 계신 엘리시움으로 가게 된다.
- 바르나바스[2]
케팔로니아의 폭력배 키클롭스에게 붙잡혀 물고문을 당하고 있던 노인. 아드레스티아 호라는 배의 선장으로, 주인공이 그를 구출해 주자 감사의 뜻으로 배의 지휘권을 양도하고 동료로서 함께 여행하게 된다. 미코노스 출신으로, 먼 과거에는 아테네 해군의 제독이었다가, 어느날 (본인 표현에 의하면) 포세이돈의 저주를 받아 바다 괴물의 공격으로 한쪽 눈을 잃고 홀로 살아남아 사략 용병이 되었다고 한다. 항해를 하면서 만난 여러 신화적 괴물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는데, 폭력배 키클롭스에게 물고문을 당하고 있었던 것도 자신이 진짜 외눈박이 괴물 키클롭스를 봤다는 얘기를 꺼냈다가 폭력배 키클롭스에게 그를 조롱한다는 오해를 사는 바람에 그렇게 된 것.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신을 긍정할 수도 부정할 수도 있는 주인공이나, 역사적 사실을 중시하는 헤로도토스에 비해 신화나 전설에 더 가깝고 신앙심도 깊은 인물. 주인공이 신탁 때문에 가족이 생이별했다며 델포이에 가기를 주저하자 신이 그렇게 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하거나, 교단이 델포이 신탁을 조작한다는 말을 듣고는 처음에는 믿을 수 없다며 부정하다가 곧이어 "어떻게 아폴론의 말만을 들어야 할 신관이 타락해서 신을 배신하고 교단을 따를 수 있냐"라며 역정을 낸다.
항해 중 날씨에 따라 만담을 하는 등, 기나긴 항해 도중 플레이어를 심심하지 않게 해 주는 좋은 친구다. 메인 스토리 후반부에 주인공이 클레온 때문에 감옥에 갇히자 소크라테스와 함께 구해주러 왔는데, 고작 빗자루와 농기구만으로 감옥 문을 부수며 "항복해라, 이놈들아! 이게 신의 뜻이다!"라고 달려오는 것이 압권. 물론, 이미 주인공이 클레온이 보낸 군사들을 다 처리하고 난 상황이었다. 이후 대장정 동안 서로 동고동락하면서 사실상 주인공에게는 가족이나 다름없는 사이가 되었다. 오죽하면 함께 바르나바스의 가족을 찾는 미션 제목이 '목숨을 바쳐도 아깝지 않은 친구'일 정도.
- 헤로도토스
실존 인물. 서방 세계 최초의 역사학자.[3] 델포이 신전에서 우연히 만나 레오니다스의 창을 알아보며, 이후 아드레스티아 호에 동승하여 주인공과 함께 여행하면서 세계의 비밀과 주인공의 가족사를 찾는 데 도움을 준다. 여행 중에 역사적인 사연이 있는 섬을 발견하면 그 섬에 대한 역사 이야기도 한다. 하지만 주인공이 역사에 그리 해박하지 않아서 그가 하는 이야기를 전혀 모르거나, 바르나바스가 같은 장소에 얽힌 신화를 얘기하면 그것만 알아듣거나 하고 그러면 헤로도토스는 시무룩해한다.[4] 이외에도 바르나바스와 만담을 주고받기도 하고, 모든 일이 다 끝난 다음에는 주인공의 여정을 이야기로 만들어 널리 알리자고 하다가 한 소리 듣기도 한다.
역사적 사실을 중시하는 현실주의자인 만큼 주인공이 신화적 괴물을 발견하거나 잡았다는 이야기를 하면 처음에는 믿지 않는다. 그러나 그 증거물을 제시하면 놀라면서 이를 역사에 남겨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기도 한다.[5] 다만 결국 공식적인 역사에는 기록하지 못했고, 공개하지 않은 비공식 역사서에 남기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나중에 주인공이 언급하기로는, 메인 스토리가 전부 끝난 이후 레오니다스의 창이 충전된 힘이 모두 다해 평범한 반쪽짜리 창이 되자 이것을 헤로도토스에게 선물로 주었고, 헤로도토스는 이것을 자신의 역사서에 공개할 수 없는 세계 뒷면의 진실이 담긴 비공개 역사서 일부와 함께 묻어두었다고.
첫 등장 시점에서 이미 인류가 먼저 온 자들에 의해 강제로 진화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점을 볼 때, 이전부터 이수의 유물을 많이 찾아다닌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의 사라진 이야기 열 번째 에피소드 '모든 이야기에는 끝이 있다'를 진행하면 결국 자신만의 모험을 계속하기 위해 주인공과 작별을 고한다. 어디로 갈 거냐는 주인공의 질문에 투리이, 즉 이탈리아로 가겠다고 답한다. 하지만 이후 추가된 스토리 '보물처럼 소중한 이들'에서 바르나바스와 같이 등장한 걸 보면 어느 시점에서 다시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오리진에서도 언급되는데, 바예크는 헤로도토스를 허풍쟁이라고 평가한다. 이 말을 들은 시체방부처리사는 "위대한 헤로도토스를 비방하는 사람과는 대화하지 않겠다."라고 한다.
- 히포크라테스
코스 섬 출신의 의사이자 현대 의학의 아버지. 기존의 종교에 기댄 치료법[6]보다 더 나은 방법이 있다고 생각해 종교가 아닌 과학적인 치료 기법을 도입하였다. 과거, 주인공의 어머니 미르리네가 치명상을 입은 어린이를 데려왔을 때 자신도 치료할 수 없는 환자를 아스클레피오스 신전으로 보낸 일을 크게 후회하고 있기에 자신의 실력을 더 갈고 닦으려 하고 있다. 작중 시점에서 히포크라테스의 제자들도 어느 정도 있으며 전쟁으로 인해 부상당한 군인을 치료하는 등, 어느 정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스토리상 의사가 필요한 지역에는 꼬박꼬박 출장을 나와 환자들을 진료한다. 아테네에 역병이 돌았을 때도 찾아와서 확산 방지를 위해 최대한 노력했고, 역병이 어느 정도 수습된 이후에는 테베에서 재등장한다. 또한 여러 차례에 걸쳐 의사의 중요한 도덕적 딜레마에 대한 질문을 제시한다. 처음에는 '급한 상황에서 한 명의 환자만을 살릴 수 있다면 누구를 살려야 하는가?'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사람들을 노예로 부리고 학대한 악덕 노예주를 치료해야 하는가?', '병환에 의한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자신을 죽여달라고 하는 노인의 존엄사를 허용해야 하는가?' 등. 이후 테베의 일이 모두 끝나면 선택적으로 히포크라테스를 아드레스티아에 태울 수 있다.[7] 부관이 되는 것은 아니고 헤로도토스처럼 동행이 된다. 참고로 아르골리스에서 히포크라테스 1차 연퀘를 클리어한 뒤, 어머니의 행방에 대한 단서를 모아 아테네로 돌아왔을 때 주의해야 한다. 돌아와 보면 아테네는 역병이 창궐한 상태이고, 히포크라테스가 주는 사이드 퀘스트와 페리클레스의 저택에서 수락하는 메인 퀘스트가 있는데, 여기서 메인 퀘스트를 먼저 해 버리면 히포크라테스가 주는 퀘스트는 자동 삭제되며 그를 영입할 기회는 그대로 날아간다. 히포크라테스를 영입하고 싶다면 반드시 그가 주는 퀘스트를 먼저 완료해 둘 것.
아르골리스의 사제들은 히포크라테스를 신을 믿지 않는 무신론자이자 자칭 의술의 반인반신이 되려 한다며 비난하는데, 히포크라테스 본인은 자신의 기술로 살리지 못한 수많은 난치병과 역병 환자들을 보면서 오히려 신의 앞에서 더 겸손한 모습을 보인다. 이는 메인 미션 중 기녀를 돕는 미션이 끝나고 아테네로 돌아와 역병이 퍼지던 와중에 히포크라테스와 만나면 볼 수 있다. 히포크라테스 말처럼 아테네가 완전히 역병 천지가 되어버려 미션 초반의 아름다운 모습은 없고, 잿빛과 같은 배경에 아레스의 광신도들과 광견병에 걸린 개들이 돌아다녀 히포크라테스의 부탁인 보조 퀘스트 중 역병에 걸린 시체들을 불태우는 것을 방해한다.
모바일 게임 어쌔신 크리드: 리벨리온에서 사용 가능하다. 전설 등급으로 클래스는 힐러.
- 레다
그리스의 사라진 이야기로 추가된 캐릭터. 오래전 바르나바스와 헤어진 뒤 소식도 행방도 알 수 없게 된 그의 아내이다.[8] 어느날 연꽃주를 거하게 마시고 취한 바르나바스가 레다의 행방에 대한 계시를 받았다면서 수색에 나선다.[9] 바르나바스는 계시에서 키클롭스, 마녀, 세이렌을 보았다고 하며 이들을 하나씩 찾아갈 때마다 단서를 얻게 된다. 모든 단서를 모으면 위치를 특정해 찾아갈 수 있는데, 그 곳에서 만난 레다는 아주 젊은 여성이었다. 알고 보니 바르나바스의 아내 레다는 이미 죽었고, 이 여성은 어머니의 이름을 물려받은 바르나바스의 딸이었다.
레다 2세는 의붓아버지에게 물려받은 농경지를 탐내서 계속 집적거리는 남자들 때문에 곤란을 겪고 있었는데, 주인공이 이를 처리해 준다. 이 일이 끝나면 바르나바스는 딸에게 자신과 함께 가자고 청하지만, 레다는 자신은 이 농경지를 지킬 의무가 있으며 데메테르께서 곡물 창고를 불태우시지 않는 한 떠날 수 없다고 말하며 거절한다.
그리고 레다의 말대로 해당 농경지의 곡물 창고 4개를 모두 불태우면 비밀 퀘스트가 해금된다. 곡식 창고를 불태우면 주인공은 혼잣말로 "바르나바스, 당신을 위해 하는 일입니다", "신들이여, 용서하소서" 하며 죄책감을 내비친다. 레다는 주인공에게 누가 이런 짓을 저질렀느냐고 묻고, 사실대로 말하면 그냥 화를 내며 떠나버린다. 그리고 데메테르의 계시라고 거짓말을 하면 신의 뜻이니 따르겠다며 부관으로 영입된다. 전설 등급.
2.2. 코스모스 교단(Cult of Kosmos)
본작의 주요 악역 집단. 신탁을 조작해 그리스의 일거수일투족을 자신들의 뜻대로 행동하게 만드는 비밀결사다. 물론 본작의 등장인물 중에서도 정체를 숨기고 있는 교단원들이 있으며 아테네와 스파르타, 전쟁, 종교, 경제 모든 면에서 그리스를 좌지우지하고 있다.자세한 내용은 코스모스 교단 문서 참고하십시오.
2.3. 스파르타(펠로폰네소스 동맹)
그리스 세계의 절반을 아테네와 양분하고 있는 펠로폰네소스 동맹의 맹주국.스파르타는 다른 그리스 도시국가들과 달리 두 명의 왕이 공동으로 다스리고 있는데, 두 왕끼리 안건을 해결할 때 충돌이 있으면 두 왕이 서로 대련을 해서 이긴 사람의 의견이 채택된다고 한다. 또한 스파르타 시민권자들 중 5명을 뽑아 민선 장관으로 임명하며 이들 모두의 의사는 스파르타의 왕보다 더 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
- 레오니다스 1세"페르시아가 우리 전부를 노예로 삼으려 한다! 하지만 내게 더 좋은 생각이 있지. 바로 놈들의 피를 신들에게 바치는 거다!!"
성우는 일라이어스 투펙시스. 주인공의 할아버지이며, 에덴의 조각인 '창'을 소유했던 자. 게임의 극초반부는 레오니다스 1세가 플레이어로 테르모필레 전투의 초반부를 볼 수 있다.[10] 창에 기억을 저장하는 기능도 있는지, 테르모필라이 계곡에 창을 가져가면 레오니다스 왕의 최후를 단편적으로 볼 수 있다. 나중에 스파르타에 돌아와 레오니다스의 기념비에 창을 가져오면 코스모스 교단이 왕가의 목숨을 가지고 레오니다스를 협박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진절머리가 난 레오니다스가 부하들을 데리고 테르모필레 전투가 일어난 전장으로 가는 것이 영화 300과 비슷하게 나온다. 코스모스 교단 여러 명이 델포이 신전의 여사제 뒤로 자신들의 주장을 내세우며 무녀를 조종하자 화를 내며 신전을 박차고 나가 전장으로 향하는 모습이 간지 그 자체.
모바일 게임 어쌔신 크리드: 리벨리온에서 사용 가능하다. 전설 등급으로 클래스는 광역.
- 디에네케스
스파르타의 장군으로 레오니다스 1세의 부관.
- 에피알테스
테르모필레 전투의 배신자로 유명한 인물. - 미르리네
레오니다스 1세의 딸[11]이자 주인공의 어머니. 아버지 레오니다스의 창을 주인공에게 물려주고 그 사용법을 가르쳤다. 고대 세계에서 '축복받은 혈통'이라고 불리는 이수 종족의 혈통을 이었으나, 그 혈통이 코스모스 교단의 표적이 되어 가정이 풍비박산났다. 교단이 신탁을 조작하여 미르리네의 둘째를 절벽에서 떨어뜨려 제물로 바치게 했고, 이를 막으려다 뜻하지 않게 장로를 살해한 미르리네의 맏이(=주인공)마저 절벽에서 던져진 것. 미르리네는 절벽에서 떨어지고도 숨이 붙어 있었던 둘째를 찾아내어 아스클레피오스 신전의 사제들에게 도움을 청했으나, 이미 교단의 사주를 받은 사제들이 아기를 빼돌린 뒤 미르리네에게는 아이가 죽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렇게 두 아이를 모두 잃은 미르리네는 절망에 빠져 스파르타를 떠난 뒤 비극적인 과거를 등진 채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가, 맏이인 주인공이 살아서 나타나자 놀라면서도 기뻐한다.
가족들이 모두 다시 모이기를 고대하고 있으나, 정말로 온 가족이 무사히 재결합할 수 있을지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달렸다. 주인공이 동생 데이모스와 몇 차례 만나는 동안 호감도를 얼마나 쌓았으냐, 그리고 그를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중요한 분기가 된다. 스토리 최후반, 암피폴리스 전투 이후 스파르타로 돌아온 주인공은 어머니와 함께 타이게토스 산을 올라 데이모스를 마지막으로 다시 만나 대화를 하게 되는데, 이 대화의 마지막에는 그를 끝까지 설득할 것인가 체념하고 싸울 것인가의 기로가 있다. 후자를 택하면 주인공이 데이모스와 결투 끝에 그를 죽이며, 미르리네는 그의 죽음을 슬퍼하며 주인공을 원망하고 절연하거나(데이모스를 데려오겠다고 약속했으나 지키지 않았을 때) 비탄에 잠긴 채 주인공과 함께 돌아간다(데이모스를 데려온다는 약속 자체를 애초에 하지 않았을 때). 전자를 택하면 주인공이 데이모스에게 레오니다스의 창을 건네고, 그 창을 만진 데이모스는 지금까지 벌어진 모든 비극의 진상을 알게 되어 참회하며 미르리네는 기꺼이 그를 용서하고 받아들인다. 단, 전자를 택했으나 호감도가 필요치를 충족하지 못하였다면 데이모스는 참회하는 시늉을 하다가 주인공을 조롱하며 미르리네를 칼로 찔러 죽여버리고 이에 완전히 절망한 주인공의 손에 죽는다.
모바일 게임 어쌔신 크리드: 리벨리온에서 사용 가능하다. 전설 등급으로 클래스는 힐러.
- 니콜라오스
성우는 일라이어스 투펙시스. 레오니다스와 같다. 스파르타의 고위 장교이자 미르리네의 남편, 주인공의 아버지. 본편 시작 시점에선 이미 고령의 노인이지만 여전히 현역이며, '스파르타의 늑대'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12]
명예와 의무를 중시하는 보수적인 스파르타인. 둘째를 제물로 바치라는 신탁이 내려왔을 때 이를 거역하지 않고 순응했다. 주인공이 동생을 구하려다 실수로 장로를 죽인 뒤 다른 장로들이 '스파르타의 명예를 더럽힌 아이를 죽음으로 벌하라'며 지탄하자, 이번에도 차마 거역하지 못해 자기 손으로 하나 남은 자식마저 절벽에서 떨어뜨렸다. 이 일로 아내와 두 자식을 모두 잃은 뒤, 본편 시작 시점 이전에 스텐토르라는 양아들을 하나 입양했다. 스토리 초반 미스티오스가 살아서 나타나자 놀라면서도 자신은 스파르타인으로서 의무를 다했을 뿐이라고 자기 합리화를 하지만, 미스티오스가 원망과 분노로 가득한 독설을 퍼붓자 결국은 본인도 그 일로 오랫동안 내심 괴로워했음을 드러낸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그 자리에서 주인공에게 살해당하거나 홀로 떠나는데, 죽어가는 순간 혹은 떠나기 직전에 자신이 주인공의 친부가 아님을 고백하며 어머니 미르리네를 찾아가라고 조언하고는 마지막으로 "'풀숲의 뱀을 조심하라"라는 말을 남긴다.
니콜라오스를 살리는 루트를 택하면, 메인 스토리 중반부 보이오티아에서 재회하게 된다. '보이오티아에서 스파르타에 반기를 드는 4명의 용사를 제거하라'는 미션을 수행하게 되는데 니콜라오스를 살렸다면 이 4명 중 하나를 니콜라오스가 대신 처리하는 와중에 마주치게 된다. 아비가 되어 자식을 저버린 죄책감으로 떠나서 은둔하고 있었지만, 그 바람에 자신의 책무를 대신 떠맡은 스텐토르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뒤에서 싸우고 있었던 것. 재회하면 자식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우호적인 대화를 나누고 헤어지는데, 이때 스텐토르에게 가서 그를 도와주라고 권할 수도 있고 스텐토르에겐 니콜라오스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할 수도 있다. 어느 쪽을 택하든 니콜라오스는 이후 메인 스토리 엔딩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 스텐토르
스파르타군 장교. 니콜라오스의 양자. 본격적인 메인 스토리의 시작점인 메가리스에서 아테네군과 맞서 싸우고 있으며, 플레이어는 스텐토르의 메가리스 점령을 돕는 과정에서 정복전의 개념과 수행 방법을 익히게 된다.
플레이어는 첫 만남에서부터 그에게 자신이 니콜라오스의 자식이라고 밝힐 수 있지만, 스텐토르는 다른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니콜라오스의 두 자식이 모두 죽은 것으로 알고 있어 주인공의 말을 믿지 않는다. 스텐토르가 자신이 니콜라오스의 양자라고 밝힌 뒤 플레이어는 "그럼 넌 내 남동생이네?"라는 선택지를 고를 수 있는데, 이에 대해 스텐토르는 "이게 전투 중에 머리라도 다쳤나?" 하며 헛소리 취급하고는 니콜라오스의 두 자식이 모두 어려서 죽었다고 알려준다. 주인공은 내가 죽지 않고 살아 돌아왔다고 응수하나 스텐토르는 끝까지 믿지 않고 웃어넘긴다.
니콜라오스를 굉장히 존경하지만, 동시에 자신이 친자식이 아니고 양자라는 사실 때문에 주인공에게 일종의 경쟁 의식을 느끼는지 불편해하는 감정을 계속해서 드러내며, 메가리스 정복전 이후 니콜라오스가 주인공에게 살해당한(혹은 그렇게 알려진) 일[13]로 인해 원한까지 품게 된다. 결국 스토리 중반부 보이오티아 정복전 직후 폭발하여 주인공과 서로 패드립에 준하는 막말[14]을 주고받다가, 기어이 "아테네 놈들을 쫓아냈으니 이제 내 진정한 적과 결판을 낼 때"라며 생사결단을 내자고 덤벼든다. 미스티오스는 의붓형제라도 형제라고 죽이는 건 내키지 않는지 계속해서 설득하려고 하지만[15] 스텐토르가 말을 듣지 않아 결국은 싸움이 붙는다. # 앞에서 니콜라오스를 죽였거나, 살렸더라도 재회해서 스텐토르에게 가라고 권하지 않았다면 그와 일기토를 벌여 쓰러뜨린 뒤 죽이거나 살려서 보내줄 수 있고[16] 어느 쪽을 택하더라도 이후 메인 스토리 엔딩에는 함께하지 않는다. 하지만 앞에서 니콜라오스를 살린 뒤 스텐토르에게 가라고 권유했다면, 본격적인 싸움이 붙기 직전 니콜라오스가 등장하여 둘을 말리고 스텐토르를 진정시킨 뒤 자랑스러운 아들이자 유능한 군인이라는 폭풍칭찬으로 마음을 열게 한다.[17] 이 루트를 타면 메인 스토리 엔딩에 가족으로서 합류한다. 가족 중 일부를 잃는 노멀 엔딩에서는 식탁에 둘러앉아 말없이 밥만 먹거나, 포도주 좀 달라는 주인공더러 보란 듯이 병을 싹 비우고는 다 마셔서 없다며 심술을 부리지만, 온 가족이 모두 모이는 해피 엔딩에서는 식사 도중 니콜라오스의 훈시에 데이모스가 말대답을 하자 대뜸 시비를 걸어서 밥상 옆에서 힘싸움을 하며 나름대로 현실 형제 같은 훈훈한(?) 모습을 보인다.
국내 번역에서는 주인공이 스텐토르를 동생 취급하며, 실제 음성을 들어봐도 그를 'little brother'라고 부르는 경우가 종종 확인되지만, 어쌔신 크리드 위키에 의하면 사실 스텐토르는 기원전 461년 이전 출생이라고 하니 주인공(기원전 458년생)보다 최소 3살 이상은 많은 의붓오빠/형이 된다.
- 브라시다스[18]
실존 인물이며 스파르타의 장군. 주인공과는 목적이 일치하여 조력하지만, 교단을 처단하는 것을 우선시하는 주인공보다는 스파르타의 이익을 우선시한다.
코린토스에서 모리배의 조폭들을 신랄하게 썰어버리면서 등장하며[19], 모리배를 시민들의 손에 토막내려는 안투사와 달리 모리배의 신분이 스파르타에 정치적으로 불리한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조용히 암살해달라고 부탁한다. 미스티오스가 스파르타로 돌아온 뒤에도 교단원을 찾는 일을 도와준다. 교단원의 단서를 찾아 아르카디아로 갔을 때는 아르카디아의 지도자인 라고스가 교단의 협박으로 주인공 일행을 위협하는 용병을 고용하는데, 이에 미르리네는 라고스를 죽여 교단에게 경고하자고 하지만 브라시다스는 라고스에게 도움을 받은 적이 있어 가능한 조용히 해결하자고 한다. 안투사의 뜻대로 모리배를 공개 처형했다면 라고스는 "모리배가 어떻게 죽었는지 알고 있다"라며 싸움을 걸기 때문에 살려줄 방도가 없고, 브라시다스의 뜻대로 모리배를 조용히 처리했다면 라고스를 죽일 수도 있지만 교단의 마수를 벗어나게 설득하는 것으로 평화롭게 처리할 수도 있다. 만약 라고스를 죽이게 되면 브라시다스는 두고두고 그 일로 원망을 한다.
스파르타의 교단원을 처리한 뒤에는 필로스 전투에 참전하여 아테네군과 싸우다 데이모스에게 부상을 입고 리타이어, 부상을 회복한 뒤 암피폴리스에서 리벤지 매치를 벌이나 싶었지만 압도적인 열세에서 농락당하다 처참하게 전사한다. 플레이하다 보면 친근감이 들 정도로 든든한 조력자인데 너무 끔찍하게 죽는 바람에 굉장히 불쌍하다.[20] 스토리 클리어 이후 스파르타의 주인공의 옛집의 뒤편 길로 가면 그리스 반대편에서 죽은 브라시다스의 시체가 길 한가운데에 놓여 있다. 이스터 에그인 듯하다.
용맹하고 명예를 아는 모범적인 군인 같지만, 사실 브라시다스도 어두운 과거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아틀란티스의 운명 문서 참조.
- 아르키다모스[21]
스파르타의 두 왕 중 한 명. 붉은 겉옷을 두른 노인이다. 호전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공동 통치자인 파우사니아스는 그를 두고 '잔혹하고 고리타분한 전통주의자'라고 뒷담을 했다. 미르리네와 주인공을 탐탁찮게 여기는데, 타이게토스 산에서의 비극 이후 분노와 절망을 못 이긴 미르리네가 그에게 주먹을 날려 코를 부러뜨렸기 때문이라고. 미르리네와 주인공이 스파르타로 귀환하자, 시민권과 토지를 되찾기 위해서는 보이오티아 정복전을 승리로 이끌라는 임무를 준다.
- 파우사니아스[22]
스파르타의 두 왕 중 한 명. 검푸른 겉옷을 두른 중년 남성[23]이다. 미르리네와 주인공이 스파르타로 귀환하자, 시민권과 토지를 되찾기 위해서는 올림픽에서 스파르타의 우승을 도우라고 명령한다.
2.4. 아테네(델로스 동맹)
그리스 세계의 절반을 스파르타와 양분하고 있는 델로스 동맹의 맹주국. 역사적으로나 철학적으로나 유명한 인물이 많아서 그런지 대부분의 인물들은 실존 인물이고 스파르타보다 더 역사적으로 알려진 부분이 많은지라 현실 반영 역시 꽤 잘되어 있다.스파르타를 상대로 전면전에서 승산이 없으니 장기적으로 농성에 들어가자는 페리클레스의 방침에 따라, 아티카 반도의 절반이 스파르타에게 넘어가 공성이 진행 중인 상태로 농성 중이다. 그러나 스파르타 역시 아테네의 해군 전력을 깨고 아테네 시를 포위할 수 없기 때문에 전선은 사실상 교착 상태. 주인공도 스파르타와의 전쟁이 코앞에 있는데 어떻게 이렇게 번영할 수 있는 거냐며 신기해한다.
- 페리클레스
펠로폰네소스 전쟁 초기까지 아테네를 이끌었던 인물. '민주주의의 아버지'라는 별칭으로 유명하다. 주인공이 그를 아테네 자유민들의 왕이라 지칭하면 헤로도토스가 정정해 주기도 한다.
아테네 성문을 걸어닫고 스파르타 육군에 맞서 농성할 것을 주장하여, 전면전을 주장하는 정적 클레온과 충돌하고 있다. 하지만 아테네 하층민들 사이에 클레온의 지지율이 높아 페리클레스는 이래저래 고생 중. 그 와중에 미스티오스에게 도편추방 투표 결과를 조작해 달라거나 재판을 기다리며 갇혀 있는 자기 친구를 빼돌려 달라고 의뢰하는 등[24] 부패 정치인 같은 수상쩍은 면모를 보이는데.... 막상 도편추방 투표로 추방이 결정된 건 페리클레스 본인의 측근이요, 재판을 피해 도망 나온 친구도 아테네 밖으로 멀리 도망을 쳐 버린다. 알고 보니 자신의 친구들을 각종 정치적 모략과 임박한 스파르타의 침략 등 위험이 가득한 아테네에서 내보내 보호하려는 의도였다.
기원전 429년경 아테네에 역병이 도는데, 이때 페리클레스 본인도 병에 걸려 정치 활동을 지속하지 못하게 된다. 클레온은 기다렸다는 듯이 페리클레스를 정치적으로 몰아세우며 시민들을 선동하는 중. 실의에 빠진 페리클레스는 치료도 거부하고 칩거하던 중, 마침내 회생할 가망이 없는 상태로 파르테논 신전에 기도하러 갔다가 데이모스의 손에 살해당한다.[25] 아테네의 지도자 자리는 클레온에게 넘어가고, 이후 파르테논 신전에 다시 오면 페리클레스의 갑옷을 루팅할 수 있다.
- 아스파시아
자세한 내용은 아스파시아(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문서 참고하십시오.
- 소크라테스
그리스의 유명한 철학자 중 한 명. 주인공이 페리클레스의 부탁을 받아 도편추방 투표 결과를 조작해 준 이후 자네 때문에 페리클레스 대신 자기 친구가 추방됐다며 주인공에게 이것이 옳은 일인지 잘 생각해보라며 철학적인 조언을 한다.[26] 이후 페리클레스의 연회에 참석하여 소피스트인 트라시마코스와 언쟁을 벌이고 있는데, 헤로도토스는 저거 알고 보면 둘이 서로 똑같은 주장을 하고 있는데 몸짓만 다르게 한다는 이유로 하루종일 싸움질이라고 은근슬쩍 깐다.
메인 스토리 후반부에서는 주인공을 가장 적극적으로 도와주며, 심지어는 바르나바스와 함께 미스티오스가 갇힌 감옥으로 쇠스랑을 들고 쳐들어오는 기행을 벌이기도 한다. 이후에는 클레온의 지지를 와해시키기 위해 그를 고발하는 증거를 모아 클레온의 지지자들 앞에서 발표한다. 이때 주인공이 소크라테스를 돕겠다고 하면 주인공이 클레온의 지지자인 척 소크라테스와 논쟁을 하지만 발리는 작전을 실행한다.[27]
이 게임에서 고증이 가장 뛰어난 캐릭터 중 하나로, 모델링부터가 추남이었다는 실제 고증을 매우 훌륭하게 재현했다. 뚱뚱한 몸매에 위대한 철학자라고는 보이지 않는 펑퍼짐한 얼굴, 덥수룩하게 난 가슴과 팔의 털 등 못생길 만한 요소는 전부 집어넣었다. 그럼에도 말똥말똥한 눈은 덤. 덤으로 소크라테스와 논쟁을 하다 보면 선택지에서 뭘 골라도 소크라테스를 말빨로 이길 수 없다. 속 터진 주인공이 소크라테스에게 의견을 말해보라고 하면 난 아무런 의견도 내놓은 적이 없다는 식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왜 고대 그리스의 다른 지식인들이 소크라테스를 싫어했는지 잘 느낄 수 있다.
소크라테스가 고발당하는 서브 퀘스트('그리스의 숨겨진 이야기' 에피소드 중 하나인 '소크라테스의 재판')[28]에서는 소크라테스의 아내 크산티페를 만날 수 있다. 아내에게는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주인공에게는 아내 이야기를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모양. 이 퀘스트를 계속 진행하여 소크라테스를 만나고 나면 지금까지 말빨로 발려 온 데 대한 복수를 할 수 있다.[29] 해당 연퀘의 마지막에는 자기 제자가 자기 말을 기록한 문서를 받자마자 그대로 불에 태워버리고는 자신이 글을 남기지 않고 말로만 가르치는 이유, 배움과 지혜에 대한 자신의 신념 등을 이야기한다. 또한 소크라테스와 직접 만나진 않지만 후에 그의 제자가 되는 플라톤이 퀘스트 중간에 등장해서 소크라테스와 같은 논리 전개로 미스티오스를 엿 먹인다.
모바일 게임 어쌔신 크리드: 리벨리온에서 사용 가능하다. 영웅 등급으로 클래스는 지원. 다만 유료 영웅이라 1500 헬릭스 크레디트로 상자를 열어야 한다.
- 알키비아데스
이 게임 제일의 음란마귀이자 개그 캐릭터. 아테네의 철학자, 장군이자 소크라테스의 제자다. 인게임에선 언급되지 않으나 페리클레스의 조카이기도 하다.[30] 실제 역사를 반영해서인지 꽤 미남인데, 진중하기만 한 다른 인물들과는 풍기는 분위기부터가 달라서 등장할 때마다 게임의 장르를 반쯤은 에로게로 바꿔버린다. 페리클레스의 연회에서 첫 등장할 때부터 술에 취한 채 속옷 하나만 달랑 걸치고 나타나질 않나[31], 주인공과 만날 때마다 수시로 섹드립을 치고 느끼하게 추파를 던지질 않나.... 알키비아데스와 나누는 거의 모든 대화에 하트 선택지(성적 관계를 맺는 선택지)가 주어지며, 만약 플레이어가 알렉시오스를 선택했다면 둘이서 훌륭한 붕탁물을 찍을 수 있다. 유비소프트가 아주 작정하고 색골 음란마귀로 캐릭터를 설정했는지 성우 연기마저 색기 반 기름기 반으로 느끼하기 그지없다.
게임의 메인 스토리가 기원전 422년 암피폴리스 전투를 전후하여 끝나기 때문에, 정작 아테네-스파르타-페르시아를 넘나들던 풍운아의 면모는 전혀 볼 수 없다. 그러나 이런 파란만장한 미래를 암시하기 위해서인지, 그가 주는 사이드 연퀘는 모두 그의 야심과 능력을 은근슬쩍 암시하고 있다. 처음 받아보면 '이건 뭐 하는 변태 X끼인가?' 싶어 어이가 없지만, 진행하다 보면 어쩐지 수상쩍음이 느껴지며, 나중에야 진상을 알게 되면 다른 의미로 기가 차게 되는 구성.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어느 장교에게 타인의 이름으로 택배를 배달하라 의뢰를 하는데, 배달하고 보니 내용물은 남근 형상을 본뜬 조각이며, '당신의 아내에게 보내는 것이니 내가 그리우면 사용하라고 하라'라는 어처구니없는 편지가 동봉되어 있다. 사실 알키비아데스가 발송자라고 사칭한 인물은 그의 정적으로, 택배를 받은 장교가 자신의 정적에게 원한을 품어 적대하도록 만들려는 차도살인의 계였다.
- 어느 귀부인의 소유인 대리석 남근 모형을 훔쳐 오라고 의뢰한다. 알고 보니 이 부인의 남편 또한 알키비아데스의 정적으로, 그가 성욕이 왕성한 아내를 몸으로 직접 만족시켜 주느라 진이 빠져서 정치 활동에 손을 놓게 만들려는 큰 그림.
- 술에 취한 지인을 집에 데려다 달라고 부탁하는데, 도착했더니 깡패 무리가 그를 습격한다. 이번에도 그 '지인'이란 사람은 사실 정적이며 습격 사건은 알키비아데스 본인이 직접 사주한 것. 정적이 깡패의 습격으로 죽으면 좋은 거고, 혹은 살아남더라도 겁을 집어먹고 정계를 떠나도록 만들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철저하게 본인에게 이득 되는 일만 하는 것 같다가도 의외로 대가 없이 선행을 베푼 적도 있다. 앞의 세 연퀘를 다 끝내면 피레우스 항구 근처에서 후속 퀘스트를 또 주는데, 자신의 친구를 메가리스 국경 근처로 호위해 달라는 것이다. 데려다 주고 보니 그 친구란 사람은 남편의 학대를 피해 도망치려던 여성이었다. 주인공은 알키비아데스가 그 여성에게 빚을 지우거나 약점을 잡으려 한 게 아닌지 의심하나, 그 여성은 절대 그렇지 않으며 그가 선의로 자신을 도와주었다 하고, 나중에 알키비아데스 자신도 평소의 그답지 않게 진지한 태도로 순수한 선의의 도움이었다고 단언한다.
연퀘의 마지막에는 갑자기 결혼을 한다며 준비를 도와달라고 하는데, 알고 보니 신부가 될 사람은 알키비아데스의 진가를 꿰뚫어보고 그가 차후 아테네 제일의 권력자가 될 것이라 판단해서 그 권력을 함께 누리기 위해[32] 일부러 접근해 정략결혼을 시도하는 것이었다. 알키비아데스 본인도 신부의 진의를 알고 있으며, 오히려 본인 또한 신부가 아테네 유력 인사의 딸이라서 그 인맥을 이용해 정계 상층부에 진출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미스티오스가 이 혼사를 뭐라고 평가하든 그 앞에서는 순수한 사랑이라고 주장한다. 여기서 선택지를 잘 고르면 그제서야 지금까지 주인공에게 줬던 연퀘의 진짜 의미를 하나하나 설명해 주면서 하라구로의 포스를 내보인다.
메인 퀘스트에서는 앞서 언급한 대로 페리클레스의 연회에
모바일 게임 어쌔신 크리드: 리벨리온에서 사용 가능하다. 영웅 등급으로 클래스는 힐러.
- 아리스토파네스
그리스의 극작가 중 한 명으로 주로 희극을 쓰는 작가. 인게임 npc들 중 유독 강렬한 뽀글머리의 소유자다. 페리클레스의 연회에서 술에 진탕 취하게 만들면 릴레이 시 짓기 놀이를 할 수 있으며, 이후 소크라테스의 사이드 퀘스트에 엮여 소크라테스의 화법을 까면서 앞으로 소크라테스를 자기 희극의 등장인물로 쓸 거라고 한다. 스토리 후반에는 클레온을 풍자하는 희극을 만들어 아테네의 민심을 클레온에게서 돌아서게 하는데 큰 공을 세운다.[34][35]
- 에우리피데스
그리스의 극작가 중 한 명으로, 주로 비극을 쓰는 작가. 평소에는 말수가 적고 진지하지만 아르고스 출신이라 내기가 걸리면 절대 지지 않으려 하고 술이 진탕 들어가면 유쾌한 인물이 된다. 페리클레스의 연회에서 희극은 똥이라는 자기 스승[36]과 언쟁을 하다가 주인공이 술을 진탕 먹인 뒤 스파르타를 배경으로 시짓기 놀이를 한다. 에우리피데스를 취하게 만들면 이후 스파르타의 어머니들은 아이가 아프면 아르골리스의 아스클레피오스 신전이나 히포크라테스를 찾아간다며 히포크라테스를 찾아볼 것을 권한다.
- 피디아스
그리스의 조각가로 클레온 일파에 의해 예산 낭비 혐의로 고발되어 재판을 기다리고 있었으며 교단의 암살 목표가 되었으나 주인공이 구출에 성공한다. 아테네를 떠난 이후에는 올림피아에 정착하여 계속해서 조각을 만드는데 여전히 코스모스 교단의 마수가 뻗치고 있다며 조각에 씌여진 암호의 해독을 부탁한다. 주인공은 피디아스가 피해망상증에 걸렸을 것이라 의심했지만 사실 피디아스의 우려는 사실이었고, 결국 전 그리스를 돌아 조각상들을 찾아내어 암호를 알아내 돌아온 주인공은 올림피아의 자신의 작업장에서 살해당한 채 놓여진 피디아스를 발견한다. 주인공은 "아 피디아스의 말을 믿을걸" 하고 후회하고, 피디아스의 복수를 하기 위해 렘노스의 고대 요새로 가서 전부 쓸어버리고, 그곳에서 자신이 조각상에서 찾은 암호들을 조합해 요새 내의 비밀의 방으로 들어가 전설의 단검 '아틀란티스의 칼'을 얻게 된다.[37] 그리고 DLC에서 이 일의 전말이 밝혀지는데, 피디아스가 코스모스 교단의 표적이 된 이유는 아틀란티스의 봉인을 푸는 암호를 알아냈기 때문이었고 데이모스가 그를 직접 찾아가 심문했으나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하자 잔인하게 고문하여 살해했다. 레일라는 애니머스를 통해 데이모스의 기억을 보고 암호의 순서를 알아낸다.
- 클레온
아테네의 군인이자 페리클레스의 정치적 라이벌, 귀족들의 지지를 받는 페리클레스와 달리 빈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적극적인 주전파로 아테네에서 농성을 주장하는 페리클레스를 극딜한다. 본인 말로는 페리클레스를 싫어하는 건 아니고, 좋은 사람이지만 현 시국의 아테네를 이끌 지도자로서는 부족하다 생각한다고. 이후 페리클레스가 역병으로 아테네가 난장판이 된 시기에 사망하자 지도자 자리를 대신하는데, 민주주의의 아버지라는 이명이 붙은 페리클레스와는 다르게 보통 사람(the Everyman)이라는 이명이 붙는다.[38]
낙소스 남쪽 바다에 클레온의 함선이 있는데, 그냥 망망대해에 정박되어 있는데 선원도 없다. 당연히 공격해도 반격하지 않으며, 아테네 함선이건만 민간 함선 취급이라 공격해도 화염 게이지가 차거나 하지 않는다.
- 테스피스
그리스의 시인이자 배우. 메인 스토리 후반부 아리스토파네스가 클레온을 풍자하기 위한 희극의 주연으로 테스피스를 낙점지었으나 테스피스가 무대에 나오지 않아서 주인공이 테스피스를 찾아 나서는 퀘스트가 나온다.
'그리스의 사라진 이야기' 1편 '공연은 계속되어야 한다'에 등장, 엘리스에서 레오니다스 왕을 주인공으로 한 연극을 만들어 상영할 계획 중이다. 레오니다스 역 캐스팅은 테스피스 본인. 그러나 연기를 연습하던 도중 방패에 자기 발을 찧어서 서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자 주인공에게 대신 레오니다스를 연기해달라고 하는데, 아리스토파네스가 직접 섭외한 배우 출신답게 레오니다스를 연기하는 솜씨는 훌륭하지만 작가를 해본 적이 거의 없는지 연극의 대본을 죄다 엉터리로 짜놓았다.[39][40] 플레이어는 테스피스의 대본을 따라 연기하거나 본래 레오니다스가 했던 말로 바꿔서 연기할 수 있는데, 테스피스의 대본대로 하면 관중 반응은 형편없고 크세르크세스 역 배우는 테스피스가 만든 연극은 항상 이 모양이라고 위로해 준다. 반대로 레오니다스의 진짜 대사를 그대로 연기하면 테스피스는 자기 대본을 따르지 않았다고 한 소리 하지만 관중들은 환호하며, 미스티오스도 관중의 호응을 들어 반박하여 퀘스트 보상을 받을 수 있다.[41]
- 플라톤
어린 시절에 아리스토클레스라는 본명으로 등장한다.
2.5. 페르시아 제국
초반부 테르모필레 전투 파트의 주적. 회상 이후로는 등장하지 않지만 최초 암살검의 유산에서 주적으로 등장했다.- 크세르크세스 1세
페르시아 전쟁 당시의 페르시아 왕. 이미 이전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내내 고대 템플 기사단과 관련이 있었다고 하며 최초의 히든 블레이드를 사용한 암살자인 다리우스에게 시해되었다. 작중에서도 폭군이었는지 한 페르시아인은 오히려 크세르크세스가 시해된 이후 사람들이 더 살기 좋아졌다고 할 정도.
'최초 암살검의 등장' DLC에서 자신들을 기습한 반란군들을 전멸시키며 결사는 막을 수 없다고 오만하게 소리치나, 바로 옆에서 이모탈 근위대 장교로 위장하고 있던 다리우스에게 암살당한다.
- 쿠루쉬
테르모필레 전투 파트에서 스파르타 병사들을 뭉개며 등장한 아타나토이. 레오니다스의 공격으로 절벽에서 떨어져 일대일 결투 끝에 사망한다.
- 아르타크세르크세스
메가리스에서 구걸을 하고 있는 페르시아 출신의 눈먼 노인. 모종의 사건으로 그리스로 망명을 왔다고 한다. 자신이 어린 시절 아테네 출신의 스승에게 그리스 전역의 명승지들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면서 각지의 거대 신상들과 산 정상들을 자신 대신 보고 와서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부탁한다. 한 군데 얘기해 줄 때마다[42] 답례로 자기 과거사를 하나씩 알려주는데, 그의 정체는 크세르크세스 1세의 둘째 아들이었다. NPC 이름도 이름이거니와 이 노인이 주는 퀘스트 이름도 대놓고 페르시아의 왕자라 큰 반전은 아니다. 부왕이 암살당한 후 페르시아의 왕위에 올랐으나, 형의 사주를 받았던 듯한 자객에 의해 독살 시도를 당했고, 그 일로 시력을 잃고 왕위에서 쫓겨났다고 한다.[43][44] 이후로는 죽은 것으로 위장하고 메가리스에 숨어 살고 있다고. 또한 그에게 그리스의 명승지들에 대해 알려줬다는 아테네인 스승은 살라미스 해전의 영웅이었던 테미스토클레스. 아테네에서 도편추방되어 페르시아로 망명했고, 아르타크세르크세스는 그에게 페르시아어를 가르쳐 주고 그리스에 대한 가르침을 받았다고 한다.
마지막 이야기까지 마치면 주인공은 자신이 레오니다스의 후예이며 당신 아버지가 내 조부를 죽였다고 말할 수도 있고, 노인의 이야기가 허무맹랑하다고 대꾸할 수도 있으며, 그냥 아무 말 없이 넘어갈 수도 있다. 어느 쪽을 택하든 이들의 대화를 모두 엿들은 페르시아 암살자가 나타나 아르타크세르크세스를 죽이려 한다. 이에 주인공은 조부의 원수를 갚겠다며 아르타크세르크세스를 죽일 수도 있고, 암살자를 죽여 그를 보호할 수도 있다. 죽이기로 선택했다가 마음을 바꿔 암살자를 대신 죽일 수도 있고. 아르타크세르크세스를 살리기를 택하면 그는 주인공에게 감사를 표하며[45], 답례로 테미스토클레스가 살라미스 섬의 유적지에 숨겨놓은 보물의 위치를 알려준다.
- 다리우스
크세르크세스 1세를 암살한 페르시아의 암살자. '최초 암살검의 등장'에서 주인공 미스티오스를 적으로 오인하여 공격하나, 정체를 알게 되자 공격을 멈추고, 고대 결사단이 자신들이 아니라 주인공과 같은 '피가 섞인 혈통'을 찾고 있다고 알려준다.
- 고대 결사단
페르시아 버전 코스모스 교단이자 '최초 암살검의 등장' DLC의 주적으로 등장.
에피소드 3 기준, '사냥꾼 결사단' '폭풍 결사단' '지배 결사단' 분파가 등장했다.
2.6. 그 외
메인 스토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한 지역에서만 단역으로 등장하는 경우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지역에 별도 서술한다.- 엘페노르
케팔로니아에 용병들을 데리고 흘러들어온 키르하의 상인. 처음에는 마르코스의 어림짐작으로 키클롭스가 바깥에서 데려온 조폭 패거리들이라 오해하고 주인공이 부하들을 전부 쓸어버리자 그 실력에 감탄하여 주인공 미스티오스를 고용한다. 오디세우스의 아내 페넬로페의 수의 회수를 부탁하였으나, 수의는 주인공에게 줘버리고 장사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스파르타의 늑대 암살 의뢰를 지시한다. 그의 정체에 대해선 해당 문서 참조.
- 피티아
특정인의 이름이 아니라,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에서 신탁을 내리는 무녀를 지칭한다. 작중 시점의 피티아는 흰 옷을 입고 금색 서클릿을 두른 까무잡잡한 여성인데, 미스티오스가 신탁을 받으러 오자 환시에서 그를 보았다며 놀라더니 '코스모스 교단이 너를 죽일 것'이라고 예언한다. 이에 미스티오스가 의아해하며 자신의 질문에 대한 제대로 된 답을 요구하나, 경비병들이 피티아를 데려가 버리고 미스티오스를 쫓아내면서 수상한 분위기를 마구 풍긴다. 결국 미스티오스는 헤로도토스와 상의한 끝에 델포이 교외에 있는 피티아의 자택에 쳐들어가, 자신을 도와달라고 호소 또는 협박한다. 이에 못 이긴 피티아는 결국 코스모스 교단의 목적, 자신이 그들에게 복종하는 이유, 교단원들의 회합 장소, 엘페노르의 정체 등에 대해 모두 실토한다. 이후 미스티오스의 이전 선택지(협박 vs 호소)에 따라 아폴론의 이름으로 저주 또는 축복을 한다. 그러나 이후 미스티오스와 접촉한 것을 교단 측에 들켜서, 교단 회합장 한쪽 구석에서 고문을 당한다.[46]
이후 교단을 탈퇴했으나 살해 위협을 받게 되어, 본인은 은둔하고 친척을 통해 자신을 교단에 밀고하려 하는 병사를 죽여 달라는 의뢰를 넣는다. '그리스의 숨겨진 이야기' 중 '소크라테스의 재판'을 플레이하다 보면 다시 만나게 되는데, 미스티오스가 이번에도 신전에 쳐들어오자 또 너냐며 기겁을 한다.
상술했듯 피티아는 특정 개인의 이름이 아니라 델포이의 무녀라는 일종의 '직책'이므로, 이 인물 외에도 다른 피티아가 몇 명 더 등장한다. 과거 회상 장면에는 테르모필레 전투 당시(작품 시작 시점으로부터 약 50년쯤 전)에 재임 중이던 피티아가 얼굴을 비추며, 또한 포키스 지역에는 프락시테아라는 이름의 은퇴한 전직 피티아도 등장한다.
- 안투사
코린토스 기녀[47]들의 수장. 모리배의 학정에 기녀들이 계속 위협받자 주인공과 협력하며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안투사의 편을 들어 모리배를 코린토스의 극장에서 난도질하여 죽일 수도 있고 스파르타의 의사에 따라 조용히 처리할 수도 있다.
- 크세니아
케오스 섬의 해적 영주. 상당한 장신인 미스티오스가 한참을 쳐다봐야 할 정도의 엄청난 거구이며, 눈치채기 쉽지 않지만 비즈 장식을 하지 않은 것만 빼면 알렉시오스와 똑같은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다. 본래의 통치자를 남쪽으로 내쫒고 도시를 장악하였으며, 정보상을 겸하고 있다. 해적이지만 노예 무역은 몹시 싫어하여, 첫 등장부터 자기 몰래 노예 밀수를 한 남자의 얼굴에 손수 칼로 낙인을 새겨서 쫓아내는 살벌함을 선보인다.
미르리네의 행방을 찾기 위해 처음 만나며, 이에 대한 메인 퀘스트가 끝난 뒤로는 각지의 보물을 찾아오는 여러 사이드 퀘스트를 준다. 보물찾기 연퀘 수행 과정에서 연애 플래그를 꽂을 수 있고[48] 연퀘를 성공적으로 완료하면 동침할 수 있으며, 크세니아와 연애를 했다면 이후 알키비아데스가 미스티오스를 두고 '해적 여왕의 보물 수집품들에 마음대로 손을 댈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식으로 얘기하는 등의 소소한 언급이 추가된다.
일반적인 연애 플래그 선택지는 달콤한 말로 유혹하거나 "당신을 위해 이러저러한 일을 해내겠다/해냈다" 등의 방식으로 호감을 사는 내용들이지만, 재미있게도 크세니아에게 연애 플래그를 꽂는 선택지는 달콤한 유혹은커녕 시작부터 끝까지 "(찾아온 보물을 넘겨주기 전에) 먼저 돈부터 내놓으시고", "고생을 했으니 돈은 두 배로 받아야겠다" 등으로 떽떽거리는 내용이다. 그리고 크세니아는 미스티오스가 그렇게 나오면 더 좋아한다. 아무래도 대해적으로 악명이 자자할 정도로 거친 사람이다 보니, 점잔 빼고 새침 떠는 샌님보다는 돈 타령을 하며 떽떽대는 솔직담백한 속물이 되레 취향인 듯하다.
모바일 게임 어쌔신 크리드: 리벨리온에서 사용 가능하다. 영웅 등급으로 클래스는 지원.
- 다프네
아르테미스의 딸들이라는 여사냥꾼 단체의 수장. 처음에는 주인공에게 신성한 땅에서 당장 떠나라며 무기를 들고 경고하지만, 주인공의 강함을 알아보고 전설의 동물들을 사냥하는 퀘스트를 주는 인물. 사냥의 증표를 가져왔을 때 선택지에 따라 연애도 할 수 있다. 모든 동물을 사냥하면 키오스 섬의 아르테미스의 딸들의 본거지로 돌아가 주인공을 맞으며, 마지막 시험으로 자신을 죽이고 아르테미스의 딸들의 수장이 되라고 제안한다. 여기서 그녀를 죽이면 이후 아르테미스의 딸들이 중립 세력이 되며,[49] 떠나면 이들은 적대 관계로 남는다.
- 피타고라스
이미 한 세기 전 인물로 동시대 사람은 아니지만, 에덴의 조각에 깊이 연관되어 있으며 프로젝트 레거시에서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토스에게 지팡이를 물려받았다. 브라더후드에서는 피타고라스를 추종하는 헤르메스 교단이라는 사이비 종교가 등장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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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티스를 봉인하기 위한 선악과 4개를 다 모으고 지팡이를 열쇠로 한 봉인 의식이 코앞으로 다가왔을 때, 피타고라스는 자신이 평생 연구해온 이수의 지식보다 더 많은 지식을 목도하고, 이수의 지식에 대한 갈망으로 본성이 변질되기 직전까지 간다. 아틀란티스를 봉인하자던 초심은 온데간데없고 이제 이수의 지식을 독점하여 이수와 같은 초월적인 존재로 진화할 것이며 코스모스 교단같은 잡것들은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할 정도. 주인공은 이에 에덴의 지식에 압도되어 미쳐버린 친부를 죽이고 지팡이를 빼앗을지, 피타고라스의 마지막 한 조각의 인간성에 끝까지 설득할지를 결정할 수 있다.
죽이기로 할 경우 피타고라스는 이 게임의 히든 최종 보스가 되며 전작의 플라비우스처럼 카두케우스를 들고 플레이어를 에덴의 힘으로 공격한다. 설득할 경우 계속되는 설득에 피타고라스가 마지막으로 인간으로써 자신의 본래 목적을 깨닫고 정신을 차리며 친자식에게 헤르메스의 지팡이를 계승한다. 어느 쪽으로 피타고라스를 쓰러트리든 주인공은 피타고라스에게서 헤르메스의 지팡이를 받아내며, 피타고라스는 그동안 백여 년간 유예된 운명의 시간을 전부 되돌려받아 사망한다. 그리고 주인공은 카두케우스를 계승받은 불사자가 되었다.
한편 코스모스 교단의 모든 핵심 간부를 죽이고 예언의 피라미드에 다가가면 환영으로 아직 카두케우스를 소유하지 않은 젊은 시절[50]의 피타고라스가 나타나며 코스모스 교단의 시작과 타락의 경위를 설명한다. 수십년 전, 질서와 혼돈이 세상을 구성한다는 이론을 통하여 세상을 지배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한데 모인 어떤 집단이 있었다. 그러다가 그 집단의 사람들 중 몇몇이 사악한 혼돈의 마수에 유혹되어 코스모스 교단을 조직했고[51], 이들은 혼돈의 가장 부정적인 측면에 매료되어 부패한 이득을 취하는 자들로 채워지며 그리스를 영원한 전쟁의 시대로 몰아가면서 돌이킬 수 없게 타락해버린 것.
또한 주인공은 이들의 타락에 맞서 영웅적으로 싸우고 코스모스 교단을 소멸시켰다며 축하해주지만, 그 반대로 주인공이 세계에서 혼돈을 소멸 직전까지 몰고 간 영향으로 질서가 완전한 주도권을 가지며 자유와 진보가 사라질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그러나 고대 이집트, 성지를 홀로 거니는 하사신, 로마와 마시아프의 에지오, 해적의 시대, 미국 독립 전쟁, 프랑스 대혁명, 산업 혁명의 런던이 비쳐 지나가며 아직 주인공이 혼돈을 완전히 지워버린 것이 아니기에 세상에는 아직 희망이 남아 있다고 격려하며 먼 미래에 레일라 핫산에게 헤르메스의 지팡이를 계승하는 주인공을 보여주며 세계에 생긴 균열을 고쳐달라고 부탁한다. 피타고라스가 어떻게 나타났는지는 의문이나 정황을 추측해보자면 몰래 피라미드에 자신의 메시지를 남겼다거나 아니면 피라미드 자체가 미스티오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피타고라스의 모습으로 전달한 것일 수도 있다. 물론, 젊은 피타고라스를 보아서는 타락하기 이전, 순수했던 시절의 초창기 코스모스 교단의 사람이었다면 피라미드에 메시지를 남길 수도 있지만, 아직 사실이 밝혀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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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신화적 존재
3.1. 신
- 제우스
그리스의 주신. 케팔로니아의 정상에 제우스 석상이 만들어져 있으며, 고간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모습을 하고 있어서 등반 중에 고간을 잡으면 주인공이 민망해하는 특수 대사가 나온다.
- 아테나
전쟁의 여신이자 아테네의 수호신.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에는 뷰포인트 기능을 하는 거대한 아테나 동상이 있으며[52] 그 앞에는 스파르타가 아테네 코앞까지 진격한 것을 한탄하는 장군이 하나 있다.[53] 의외로 스파르타에도 작지만 아테나 신전이 있다. 역시 뷰포인트 기능을 하는 아테나 칼키오이코스 신전.
코린토스의 케크리에스 항구에는 주인공에게 퀘스트를 주는 의문의 여인이 등장하는데[54] 이 여인이 아테나로 추정된다. 이상하게도 초월적인 지식과 통찰력을 지니고 있고, 수수께끼를 통해 주인공이 해적들을 처단하도록 인도하는 것은 마치 신탁을 내리는 신의 모습과도 같으며, 퀘스트 완료 후에는 올빼미 깃털을 남기고 사라진다.
게다가 퀘스트 내용도 의미심장한데, 미스티오스를 시험하겠다며 "포세이돈과 아폴론 중 누가 더 위험한가?"라는 문제를 내고 메가리스 인근의 묘지로 가서 답을 찾으라고 시킨다. 그 묘지에 가서 조사를 하다 보면 갑자기 웬 남자가 나타나, 자신은 살인 혐의를 받았으나 풀려난 사람인데 얼마 전 아테나가 죗값을 치를 것이라 말하는 꿈을 꿨다면서 미스티오스가 바로 아테나가 자길 죽이려고 보낸 전령이라 믿고 덤벼들다 미스티오스에게 죽는다. 조사를 마치고 돌아가면 이 의문의 여인은 주인공의 대답에 따라 사자의 공격을 받는 마을의 주민(아폴론 선택 시) 또는 상어에게 잡아먹힌 해적의 유가족(포세이돈 선택 시)에게 보내서 후속 퀘스트를 수행하도록 시킨다. 또 문제의 메가리스 인근 묘지에는 어떤 은둔자가 머물고 있는데, 처음 가서 말을 걸면 "부엉" 소리만 내다가 연퀘 수행을 위해 다시 방문하면 아테나의 신조인 올빼미가 네가 다시 올 거라고 알려줬다는 말을 한다.
- 아레스
전쟁의 신. 게임 중에는 인육과 피를 섭취하여 아레스의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 사이비 종교가 있다. 그리스 지역 탐사 중에 이들의 본거지가 있으면 보물과 광물 채집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동굴 안에서나 야영지에서 학살을 벌여야 한다.
- 알레테이아
몇몇 고대 유적에서 선택받은 혈통에게만 계시를 내려주는- 당대 고대 그리스 만신전에 모습조차 보이지 않는 하급 신(?). 이름 또한 "진실의 폭로"[55]이며, 미스티오스가 고대의 대장간에서 레오니다스의 창을 강화하거나, 괴물을 사냥한 미스티오스가 그들로부터 나온 유물을 봉인할 때 그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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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작인 발할라에서 고대인들에게 직접 개입한 그녀의 모든 행동은 남편 로키를 되살리기 위한 것임이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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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인간
- 오디세우스
트로이 전쟁의 영웅 중 한 명으로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먼 과거의 인물이지만, 주인공이 살던 케팔로니아 바로 옆의 작은 섬이 사실 오디세우스가 통치하던 이타카라는 것이 밝혀진다. - 페넬로페
페넬로페의 수의가 등장한다. - 테세우스
다이달로스의 미궁을 자신에게 줄을 엮어 탐험했다는 전승대로 누군가 미로에 밧줄을 묶어 길을 안내한 흔적이 남아 있다. 단, 밧줄을 따라가면 실종된 아이의 아버지 시체가 있는 것으로 보아, 줄을 엮은 사람은 테세우스가 아니라 아이의 아버지일 가능성이 높다. 스키로스에는 신화상 테세우스가 최후를 맞이했던 절벽이 있다. - 아가멤논
미케네와 아가멤논의 무덤이 등장한다. 아가멤논의 이름이 달린 방어구 세트도 있다. 코스모스 교단의 설립자이기 때문에 혈통 숭배자들 지부에서 아가멤논을 부활시키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실패하여 아가멤논에게 벌인 흑마술의 흔적을 은폐한다는 편지가 등장한다. - 오리온
테베에 무덤이 있다.
- 펠로프스의 아들 알카토우스
메가라의 왕 메가레오스의 아들을 죽인 키타이온의 사자를 죽여 왕위를 물려받은 메가라의 왕으로 메가리스에 그의 무덤이 있다. - 최초의 퓌티아 페모노에
최초의 델포이 여신관으로 알려진 인물. 포키스에 최초 여신관의 무덤이 있다. - 에테오클레스
오이디푸스의 아들로 아버지의 저주로 인해 테베의 왕위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형제 폴리네이케스와 계승권 분쟁을 벌였다. 아티카에 그의 무덤이 있다. - 아르고스의 왕 페이돈 2세
아르고스에 그의 무덤이 있다.
3.3. 괴물
해당 괴물들에 대해서는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적 문서 참조.4. 현대
- 암살단과 협력자
- 레일라 핫산
- 빅토리아 비보
- 타카쿠라 키요시
일본 오사카 지부 암살단원. 빅토리아 비보와 마찬가지로 본편 게임 시리즈에서는 이번이 첫 등장. 다만 비보와는 달리 무전기를 통한 무전으로만 등장한다. 혹여나 앱스테르고의 추적 부대가 들이닥치는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레일라와 빅토리아가 있는 건물의 바깥에서 경계 중. 오디세이 시점에서는 더 이상 야쿠자 조직인 온모라키 조 소속이 아닌지 레일라가 키요시와의 무전 대화 도중에 "전직 야쿠자"라고 정정한다. 참고로 일본판 더빙에서는 오사카 지부 암살단원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칸사이벤을 쓴다. 어쌔신 크리드 업라이징에서는 샤를로트 데 라 크루즈, 갈리나 보로니나와 함께 유노를 처단했던 전투 요원이었으며, 암살검보다는 일본도를 더 즐겨 쓴다.
아틀란티스를 찾는 중 시그마 팀에게 습격당할 때 총에 맞았으나 시그마 팀을 물리치는 데 성공했고, 빅토리아가 총상을 지혈해 목숨을 건졌다. - 알라나 라이언
오디세이 시점에서 새로 암살단에 입단한 암살단원. 본편 시점에서는 아직 수련생 계급이라 실전 투입 경험은 없고 전투 훈련 이수 중이다. 역사 분야 담당으로서 암살단에 들어온 동기도 역사의 진실을 보기 위해서이며, 키요시와 마찬가지로 연락용 노트북을 통한 무전으로만 등장한다. 아일랜드계 혈통이라서 그런지[56] 레일라는 "네 운은 네가 만드는 거지, 그치?(You make your own luck, remember?)"라고 드립을 친다.[57], 알라나는 최근에 들어와 셰이를 모르는 탓에 이 드립을 이해하지 못하고 다만 "왜 사람들마다 자꾸 나만 보면 그런 말을 해대는 걸까?"라고 반응하는데, 레일라만 이러는 게 아니라 다른 암살단원들도 알라나를 상대로 그 드립을 치는 듯. - 알타이르 II
개빈 뱅크스가 지휘하던 암살단의 해상본부로 쓰이는 함선. 레일라 핫산의 수중 탐사에 본부 함선으로 등장한다. - 윌리엄 마일즈
개빈 뱅크스와 함께 현재 암살단의 공동 수장으로 전작에서 앱스테르고에게 토사구팽당한 레일라 핫산을 구출하였다. 다만 본작에서는 빅토리아 비보 박사를 기사단에서 전향시켜 레일라의 팀에 소속시킨 것 외에는 직접 등장하지 않는다. - 샤를로트 데 라 크루즈
어쌔신 크리드 업라이징의 주인공이며, 호주에서 부활한 주노를 처단한 뒤 자신도 목숨을 잃어 장례식이 있었다고 언급된다. - 갈리나 보로니나
러시아인 암살자이며 혼입 효과로 조상들의 전투 능력을 습득한 알타이르 II 팀의 전투 요원. 호주에서 돌아온 뒤 연락이 끊겼다고 언급되지만 아마 애도를 한답시고 술독에 빠져 있을 것이라는 언급이 있다. - 할란 T. 커닝햄
현대 이탈리아 암살단의 유일한 생존자였으며 주하니 오초 버그의 얼굴에 화상을 입힌 바로 그 지부의 단원이다. 레일라의 팀에 후보로 올랐지만 개인적으로 사정이 있어 이번에는 참여하지 않고 레일라 핫산과 메일을 주고받으며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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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티오스"진정한 앎은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걸 안다는 데 있다." 내 친구가 그렇게 말하더라고.
피타고라스가 가지고 있던 헤르메스의 지팡이를 이어받아 2천 년 넘게 불로불사의 삶을 살아온 주인공. 아틀란티스의 문턱에서 마지막 열쇠를 찾지 못하고 주저앉은 레일라 핫산의 앞에서 이미 머나먼 과거의 인물이라 지금은 없을 거라는 예상을 깨고 등장.[58] 현대식 양복을 입고 나오며, 수많은 전쟁에 참여했으며 수많은 사람을 죽였고 이 세상의 끝에서 끝까지 가본 적이 있다고 하는 것으로 볼 때, 아틀란티스 유적에 틀어박힌 피타고라스와 달리 세상을 돌아다니며 인류 역사상 수많은 전쟁에 참전하여 이수 종족의 비밀을 지켜온 듯하다. 이후 자신이 아직도 현실에 살아 있는 이유와 능력에 대해 농담으로 일관하다 레일라 핫산에게 질서와 혼돈의 균형이 깨지면 세계가 파멸에 이른다는 진지한 경고를 해주고는 모든 일이 끝나면 에덴의 조각을 전부 없애달라며 헤르메스의 지팡이를 넘겨주고 순식간에 2500년 정도 유예된 운명의 시간을 전부 반동으로 되돌려받아 자신의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그곳에서 죽음을 맞는다. 넘겨주면서 즉사한 피타고라스와는 달리 최소한 유언을 할 시간은 주어져 대지여, 만물의 어머니여, 당신을 맞이하나이다.(Γαία, μάτηρ παντός, χαίρε/Gaia, mater pantos, chaire.)[59]라는 말을 하고 죽는다.
[1] 이번에도 빚을 제때 못 갚는 와중이라 채권자에게 잘 보이려고 포도주를 전달해 달라 부탁해서 이를 들어주면, 채권자는 이 포도주가 뭐가 좋아서 추천하냐고 묻는데 무슨 선택지를 골라도 거짓말이다. 그리고 채권자는 영 믿음이 안 가는지 포도주를 같이 마실 것을 요구하고, 이에 따라 포도주를 마시면 상대는 독이라고 질겁을 하며 유저는 체력이 빈사 상태까지 까인다. 주인공은 돌아가서 "그놈들을 독살할 거면 왜 진작 말하지 않았냐"라고 화를 내는데, 마르코스가 그럴 의도는 없었다고 하는 것도 있고 실제 본인 성격도 고려하면 정말로 암살을 계획한 건 아닌데 그냥 포도주 제조 능력이 형편없어서 벌어진 대참사인 듯하다. 그야말로 궁극의 독요리. 발효 음식을 잘못 섭취하면 독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이다.[2] 성우는 캐나다의 배우인 Andreas Apergis. 프란체스코 데 파찌, 체자레 보르지아, 주하니 오초 버그 등 템플러 역할을 많이 맡은 배우다. 그 외의 작품에서는 크게 비중 있는 역할을 맡진 않았으나 오디세이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과 함께 하는 선역의 조력자 역할을 맡았다.[3] 헤로도토스의 그리스 역사는 후대의 레일라 핫산과 알라나 라이언에게 상당히 정확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그리스 바깥 세계는 헤로도토스가 직접 본 것을 저술한 것이 아니라 구전에 구전을 거쳐 저술되었기 때문에 고증의 정확도가 낮다고 보고 있다. 게임의 인트로에서도 빅토리아 보우가 "헤로도토스는 신이나 마법에 관한 이야기를 쓴 사람" 이라며 디스하는 대목이 나온다. 여담으로 작중에서 레일라는 헤로도토스가 쓴 인도의 식인 부족 이야기가 카더라였냐며 아쉬워한다.[4] 마라톤 평원을 지나가면서 셋이 주고받는 만담이 일품.
H: 이곳이 아테네가 처음으로 페르시아의 침략을 막아낸 마라톤 전투가 일어난 장소라네.
M: ?
B: 테세우스가 마라톤의 황소(미노타우로스의 아비)를 잡았던 곳 말이오!
M: 아, 그 마라톤!
H: 둘 다 구제불능이군....[5] 미노타우로스의 뿔을 잘라온 걸 보고 이렇게 반응했다.[6] 정결하게 목욕재계를 한 뒤 신이 만족할 제물을 바치고 기도해서 신의 마음에 들면 꿈에 아스클레피오스 신이 나타나 치료해준다는 애매모호하기 짝이 없는 치유법은 둘째치고 정신병을 뱀을 통해 치료한다거나 아스클레피오스 신이 강림해 벌레를 삼킨 신자의 목을 잘라서 벌레를 빼낸 뒤 다시 붙였다거나 칼에 찔린 상처를 개가 핥으니 나았다는 등 현대인이 보면 아주 기겁할 법한 엽기적인 치료법이 많다. 히포크라테스도 자신이 보던 환자의 증상을 보고 이건 치유사란 작자들이 신의 저주랍시고 환자를 방치해서 더 악화된 것이라고 깔 정도.[7] 히포크라테스를 영입하고 싶다면 그를 화나게 하거나 비난하는 선택지를 고르지 말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그가 주는 연퀘를 수행할 때 살생을 피해야 하고, 살생을 언급해서도 안 되며, 오로지 생명에 대한 절대적 존중과 의사의 올바른 도리를 최우선으로 논해야 한다. 또한 히포크라테스 본인이 존엄사에 반대하는 입장이라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한 마디로,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실천한다는 느낌으로 선택지를 고를 것.[8] 바르나바스가 말하길, 함께 항해를 하다가 풍랑을 만나 배가 난파되고, 서로 다른 방향으로 떠밀려 가며 그대로 헤어졌다고.[9] 오디세이아에도 연꽃주가 언급되는 대목이 있다. 정확히는 이름이 'lotus'인 식물로, 먹으면 모든 걱정이 사라지고 기분이 좋아지면서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목표의식조차 놓아버리게 만드는 거의 마약 같은 효과를 가진 기이한 식물이다. 오디세우스의 선원들이 이 식물이 있는 땅에 상륙했다가 주민들이 주는 이 식물의 열매를 먹고 돌아오지 않자, 오디세우스가 직접 나서서 전부 결박해 끌고 가서 겨우 탈출했다.[10] 연출이나 전개가 사실상 300의 오마주이나, 스파르타인 호플리테스가 알몸에 망토 대신 알몸의 형상을 한 청동 흉갑(lorica musculata)을 입고 싸우고(다만 지휘관인 레오니다스 본인은 망토를 두르고 싸운다) 페르시아군이 영화에서 나오는 왜소하고 뒤틀린 고블린 취급이 아닌 제대로 된 페르시아인으로 등장하며, 아타나토이(이모탈)도 잡졸이 아니라 그 스파르타 병사들을 피떡으로 뭉개버리는 정예병 투사로 나와서 레오니다스 왕이 직접 상대하는 등 완전히 실제 역사를 재현한 정도는 아니어도 영화보다는 고증은 훨씬 더 잘 되어 있다.[11] 가상 인물로, 실제 레오니다스 1세의 자식은 플레이스타르코스 하나만이 기록에 남아 있으며 그나마도 후사 없이 죽었다.[12] 미스티오스는 이 별명을 들었을 때 자신의 아버지를 전혀 연상하지 못했고 나중에 다른 사람에게 듣고서야 그가 자신의 아버지임을 알았다. 따라서 이 별명은 미스티오스가 스파르타를 떠난 이후에 얻었을 것으로 보인다.[13] 플레이어가 니콜라오스를 죽이기를 택하면, 뒤따라 왔던 스텐토르가 아버지의 시신을 보고 격분하여 싸움이 붙는다. 여기서 스텐토르를 쓰러뜨리더라도 그는 죽지 않고 스토리 중반부 보이오티아에서 재등장하지만, 이때의 싸움으로 다친 건지 얼굴에 흉터가 생겨 있다. 플레이어가 니콜라오스를 죽이지 않더라도, 니콜라오스가 미스티오스를 만난 직후 종적을 감추기 때문에 스파르타에서는 공식적으로 그가 사망했다고 발표하며 스텐토르는 당연히 미스티오스를 살인범으로 의심한다. 다만 이 루트를 타면 스텐토르와 싸움이 붙지 않아서 재등장한 스텐토르의 얼굴에는 흉터가 없다.[14] 스텐토르: 왜 아버지가 너를 내다 버리셨는지 알 만하군.
미스티오스: 네가 우리 가족에 대해 뭘 알아.
스텐토르: 아버지가 널 절벽에서 집어던지고 대신 날 선택하셨다는 건 알지.
미스티오스: 누가 누구보고 건방지다는 거지? 넌 나중에 들어온 놈이잖아. 대체품이라고.[15] 이 상황의 대화 선택지 중에 붉은 칼 아이콘 선택지, 즉 적대적인 마음으로 "그래, 싸우자!" 하는 식의 선택지는 하나도 없다. 전부 온건하게 대화로 풀려고 노력하는 선택지뿐.[16] 살려주면 이후 스텐토르는 '몰락한 스텐토르'라는 이름의 고유 룩을 보유한 전설 등급 용병이 되어 떠돌아다닌다. 원한다면 찾아가서 두 번 능욕하고 죽이거나, 때려눕히고 부관으로 고용할 수 있다.[17] 스텐토르가 아버지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겠다는 일념 때문에 주인공에게 경쟁 의식을 너무 심하게 불태운 탓에 찌질해 보였을 뿐, 사실은 그렇게 못난 인물도 무능한 인물도 아니다. 졸지에 지휘관을 잃은 메가리스 전선의 스파르타군을 수습한 것도 스텐토르일 것이고, 보이오티아 전선에서 아테네군에 밀리지 않고 팽팽하게 겨루면서 그 와중에 아테네 편을 드는 4명의 용사의 정체를 알아낼 정도로 적의 전력까지 잘 파악하고 있는 등, 장군으로서나 지휘관으로서나 찌질하긴커녕 오히려 제법 유능한 모습을 보여줬다. 더구나 스텐토르의 나이가 그렇게 많지도 않다는 것까지 감안하면.[18] 오디세이에서는 온건하고 신중한 비둘기파로 묘사되지만 실제 역사에서는 클레온과 같은 매파였다. 암피폴리스 전투에서 클레온과 브라시다스가 모두 전사한 뒤, 클레온의 후임자인 니키아스에 의해 니키아스 평화협정이 체결된다. 다만 강경파인 것치고는 의외로 여타 폴리스에 관대한 면모를 보였던 것은 역사적 사실. 이러한 태도로 인해 스파르타에게 붙는 폴리스들이 많아져 스파르타가 전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19] 이 컷신이 아주 걸작이다. 서로 전혀 모르는, 면식도 없는 사이이지만, 싸우는 방식만으로 서로가 스파르탄임을 알아본 두 전사가 예술적인 협동력으로 무쌍을 찍는 명장면. 작중 내에 인상깊은 컷신은 많이 있지만 메인 스토리에 들어 있는 컷신 중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는 1위에 속하는 장면이다. 해당 장면은 영화 '300'의 아스티노스와 스틸리오스의 롱테이크 전투 신을 오마주했다. 해당영상 참조.[20] 브라시다스가 필로스 전투에서 부상을 입은 것과 암피폴리스 전투에서 전사한 것은 모두 역사적 사실. 그러나 게임에서는 데이모스가 브라시다스의 창을 빼앗아 턱 밑에서 정수리까지 꿰뚫어 버리는 참으로 고어한 방식으로 즉사하는 반면, 실제로는 치명상을 입고 후방으로 이송된 뒤 전투가 스파르타군의 승리로 끝났다는 보고를 받을 때까지 숨이 붙어 있었다고 한다. 또한 암피폴리스 전투의 양상 자체도 실제 역사 기록과는 판이하게 묘사됐는데, 인게임 영상에선 데이모스가 수많은 스파르타군을 도륙낸 끝에 브라시다스까지 죽이는 걸로 묘사되지만 실제 암피폴리스 전투에서 죽은 스파르타군은 브라시다스를 포함해 7명뿐이었다고 한다. 아테네군은 클레온을 포함해 600명이 죽었다.[21] 에우리폰티다이 왕가의 아르키다모스 2세. 스파르타에서 가장 높이 평가받는 왕들 중 하나라는 절름발이 전쟁 군주 아게실라오스 2세, 올림픽에서 우승한 최초의 여성으로 유명한 스파르타의 키니스카 공주(올림픽의 전차 경주 종목이 말의 소유주에게 시상을 하도록 되어 있는 규정을 이용, 자신의 이름으로 말을 출전시켜 승리한 것)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다만 실제 아르키다모스 2세는 BC 427~6년경 사망하고 그의 맏아들 아기스 2세가 승계하였는데, 이때가 주인공이 스파르타로 귀환해서 시민권을 회복할 때까지의 기간과 겹치지만 인게임에선 반영되어 있지 않고 계속 아르키다모스가 재위 중인 것으로 묘사된다.[22] 아기아다이 왕가의 파우사니아스(동명이인으로 '섭정 파우사니아스'가 있는데 국왕 파우사니아스의 조부이다). 레오니다스 1세의 형제의 증손자로, 레오니다스의 외손인 주인공에게는 7촌 조카(레오니다스 기준)인 동시에 8촌 형제(레오니다스의 조카이자 아내인 고르고 왕비 기준)가 된다. 실제 파우사니아스는 기원전 426년경 퇴위했는데, 정확히는 이 무렵 아르키다모스 2세가 죽으면서 과거 그에 의해 국외 추방을 당했던 파우사니아스의 아버지가 귀국함에 따라 자연히 아버지에게 왕위를 반납(?)한 것이라 한다. 기원전 408년경 부왕이 죽자 다시 왕위에 올라 기원전 395년까지 2차 재위했으나, 코린토스 전쟁에서의 처참한 실패를 이유로 폐위되고 사형 선고까지 받았다가 국외로 망명했고 기원전 380년 이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파우사니아스의 퇴위와 그 아버지의 복위는 미스티오스가 스파르타로 돌아와 시민권을 회복할 때까지의 기간과 겹치지만 인게임에선 정확하게 반영되어 있지 않다.[23] 사실 파우사니아스는 이 시점에 불과 20세 정도의 어린 청년이었다. 그의 아버지이자 선대 왕인 플레이스토아낙스가 기원전 445년경 스파르타에서 쫓겨났는데, 파우사니아스는 아버지가 떠나기 직전쯤에야 태어났었다고 한다. 당연히 신생아가 통치 활동을 할 수는 없으므로 그의 1차 재위기에는 숙부가 섭정을 했다. 인게임에선 파우사니아스가 아르키다모스와 공동 통치자답게 대충 맞먹는 모습을 보이지만, 실제로는 나이로나 위세로나 아르키다모스에게 미치지 못했다. 아르키다모스 2세는 기원전 469년 즉위하여 수십 년 동안이나 왕좌를 지킨 노회한 군주인 데다, 파우사니아스의 아버지와 기싸움을 벌이다 그를 쫓아낸 전적까지 있는 사람이었고, 파우사니아스는 명목상으로만 공동 통치자이지 실제로는 왕권 행사도 스스로 못 할 정도로 젊다 못해 까마득하게 어린애였으니.[24] 만약 도편을 조작하는 과정에서 발각당했을경우에는 집행관은 투표가 조작되었다는 정황이 있다는 말을 하지만 그렇지 않을경우에는 투표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25] 실제 역사에서는 그냥 이 시기에 역병에 걸려 병사했다.[26] 조작 과정을 들킨여부와는 상관없이 사실을 알고있다[27] 이때 시점은 필로스 전투 이후 암피폴리스 전투 이전까지이므로 기원전 425~422년 사이인데, 실제 소크라테스는 이 시기에 델리온 전투에 참전한 경력이 있으나 인게임에선 언급되지 않고 계속 아테네에 머물면서 미스티오스를 도와주는 것으로만 언급된다.[28] 소크라테스가 사형을 선고받은 재판과는 다른 가상의 사건이다. 오디세이의 작중 시점은 기원전 431~421년으로 소크라테스의 죽음(기원전 399)보다 수십 년이나 앞선다. 다만 실제 그 재판에서 모티브를 딴 건 맞는지, 여기서도 기소 죄목은 신의 존재를 부정했다는 것.[29] M: 소크라테스, 우리 알고 지낸 지 오래됐죠?
S: 그렇지?
M: 그리고 우린 친구죠?
S: 그것도 그렇지?
M: 그리고 친구끼리는 중요한 사실을 서로 공유하죠?
S: 그것도 맞지?
M: 그런데 왜 나한테 결혼했단 얘기를 안 했을까?
S: (말문 막힘)
M: 당신 말대로라면 우리가 친구가 아니든지, 친구끼리 중요한 사실을 공유하는 게 아니라는 거겠네요? 어느 쪽일까?
S: 하하! 자네가 지금껏 우리 대화를 잘 이해했는지 궁금했는데 다행이군![30] 알키비아데스의 어머니 데이노마케가 페리클레스의 사촌이었다고 한다. 또 알키비아데스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어서, 친척 아저씨인 페리클레스의 보살핌을 받으며 성장했다. 인게임에서는 알키비아데스 연퀘 수행 중 "사람들은 내가 고아라는 사실을 종종 깜빡한다, 페리클레스는 내 아버지가 아니다"라고 하여 페리클레스가 알키비아데스의 친부를 대신해 그를 보살폈음을 암시하는 정도의 언급만 나온다.[31] 홀딱 벗고 나타나서 옆에 여자 한 명이 동행한 채로 남자 한 명을 데리고 침실로 들어가더니, 주인공이 정보를 얻으려 들어가자 난데없이 염소가 방을 뛰쳐나오고, 선택지에 따라 이내 다른 여자를 끼고 주인공과 한판 하다가, 주인공이 정보를 얻고 돌아가려니 남자 한 명이 알키비아데스에게 아직 다 안 끝났다며 소리치고 연회 막바지에 한번 그 문에 다시 다가가보면 그렇게 큰 물건은 안 들어간다며 울먹인다.[32] 예비 신부 본인의 표현에 의하면 '페리클레스 옆의 아스파시아처럼'.[33] 미스티오스에게 참석자들을 하나하나 소개해 주다가 알키비아데스가 난입하자 헛기침을 하며 쟤는 본받지 말라고 말해주는 헤로도토스의 시름 깊은 표정이 개그 포인트.[34] 실제로 아리스토파네스는 당대 풍자극의 일인자여서 소크라테스와 클레온을 포함한 아테네의 수많은 인물들을 희극으로 신랄하게 풍자했다. 소크라테스를 풍자한 희극 《구름》은 당대에 큰 인기를 끌었고, 비록 악평이지만 소크라테스가 이 희극 덕분에 인지도를 얻어 소크라테스 하면 아리스토파네스의 희극에 나왔던 사람이라고 아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래서 훗날 사형 재판정에 선 소크라테스가 변론을 할 때 자신을 희극에 나왔던 사람으로 기억할 사람들도 많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35] 인게임에서 이 풍자극 공연 장면을 보면 아리스토파네스 자신이 직접 클레온을 연기하는데, 실제로 필로스 전투 이후 클레온을 풍자한 그의 희극 '기병'에서 클레온 역을 아리스토파네스 자신이 맡았더라는 야사가 있다. 당시 아테네에서 클레온의 인기가 대단했는지라, 그런 인물을 풍자하는 역을 맡은 배우가 위해를 당할까 봐 그랬다나.[36] 소포클레스. 역시 당대의 이름 높은 비극 작가다. 인게임에서는 자기 제자가 희극 작가와 어울리는 게 마음에 안 들어 삐진 채로 부엌에 틀어박혔다가, 미스티오스에게 에우리피데스와 아리스토파네스를 잔뜩 취하게 만들어 달라 부탁하고 이를 들어주면 그들이 취해서 자기를 못 알아보는 사이에 빠져나간다.[37] 이 방은 전술한 암호가 있어야만 열 수 있기 때문에, 피디아스 연퀘를 끝내지 않은 상태라면 이 방을 열 수 없어 요새를 완전히 클리어할 수 없다.[38] 이는 클레온이 전통 귀족 출신이 아니었기 때문. 고대 아테네가 민주정이라고는 하지만 정치 주도는 귀족층이 하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클레온이 아테네의 지도자가 되는 것을 두고 '처음으로 보잘 것 없는 사람이 지도자가 되었다'라고 표현했으며, 데마고기라고 불리었다. 데마고기는 유언비어를 통해 민중을 선동하는 선동가라는 뜻이지만, 이는 전통 귀족의 입장에서 민중의 정치 참여를 확대해 나가려는, 그래서 전통 귀족의 정치적 입지를 축소시키는 이들을 중상모략한 단어이다. 하지만 이후 행적은...[39] 당장 스파르타의 유명한 격언, "방패를 들고 돌아오거나 방패에 실려 돌아오라"라는 제멋대로 "방패를 들고 돌아오거나 방패를 덮고 돌아오라"로 바꿔 놨다. 프롤로그에서 레오니다스가 외치는 패기 넘치는 대사 "저들의 피를 신들에게 바치자", "내일은 전 세계가 우리를 기억할 것이다"라는 또 "저들의 포도주를 신들에게 바치자", "내일은 왕이 우리를 기억할 것이다"로 써 놨다. 주인공은 어이가 없어서 한 마디 한 마디를 신나게 깐다.[40] 대본도 엉터리지만 캐스팅된 배우들은 더 개판이다. 레오니다스의 측근인 스파르타 장군 디에네케스 역에 발연기 도박꾼을 섭외해 놨고, 이 배우는 도박 빚 때문에 한 스파르타 장교의 노예가 되어 있으며, 연기는 오히려 이 장교가 더 잘 한다. 테르모필레 전투의 배신자로 악명 높은 에피알테스 역의 배우는 헤도네('쾌락', 에로스와 프시케의 딸) 여신을 섬겨 스스로 헤도네가 된다는 사이비 종교에 빠져 있는 걸 도로 데려와야 한다. (헤도네 신도 5명 중에 문제의 배우일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2명이며 둘 중 하나를 골라 데려가야 하는데, 어크 위키에 따르면 둘 중 머리카락이 있는 사람을 골라서 두 번째 대화 선택지를 고르는 게 맞는 선택으로 보인다고 한다. 다른 경우에는 기껏 데려온 배우가 연기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관중의 반응도 좋지 않다고) 그나마 크세르크세스 역으로 섭외된 배우는 악역 연기로 정평이 난 사람이라 하며 확실히 중후한 연기파 배우가 맞기는 한데, 문제는 아레스의 추종자들이 이 양반의 악역 연기에 과도하게 심취한 나머지 정말로 그를 무시무시하고 전설적인 대악당이라 믿고는 그를 납치해서 자신들의 의식에 동참할 것을 강요하는 중이었다. 다행히 미스티오스가 그를 무사히 구출해 낸다.[41] 레오니다스의 원래 대사를 맞히는 건 어렵지 않다. 전부 프롤로그에서 레오니다스가 한 말이기도 하고, 테스피스의 대본을 보면 미스티오스가 이게 말이 되냐며 신나게 까기 때문에 정확히 그 반대 선택지를 고르기만 하면 된다.[42] 사실대로 묘사할 수도 있고 거짓말을 할 수도 있는데, 거짓말을 하면 자기가 들은 것과는 좀 다르다면서 맞는 거냐고 깐다.[43] 이 자객은 크세르크세스 1세를 암살한 다리우스라고 하며 어떤 살인 청부 조직의 소속이라고 밝힌다. 암살단 조직도 과거 페르시아에 있었으나, 아직 아무 잘못도 저지르지 않은 아르타크세르크세스를 죽이려 드는 등, 오리진의 암살단과 달리 훨씬 과격하다.[44] 실제 역사에서 크세르크세스 1세를 암살한 자의 이름은 아르타바누스이고, 그는 아르타크세르크세스를 꼭두각시 왕으로 앉힌 뒤 섭정이 되어 권력을 잡았다. 이후 성인이 된 아르타크세르크세스에게 숙청당했다고. 게임상에서도 다리우스의 본명이 아르타바누스라고 하기는 하나, 그의 행적은 역사 속 아르타바누스와는 많이 다르다.[45] 특히 주인공이 레오니다스의 후예임을 고백하는 선택지를 골랐다면, "마땅히 복수할 권리가 있는데도 나를 살려주기를 택했다"라며 매우 고마워한다.[46] 단, 플레이어가 피티아의 자택에 들어갈 때 들키지도 않고 경비병들을 죽이지도 않은 채 해당 미션을 완료하면 피티아는 고문을 당하지 않는다. 아마 미스티오스가 들키지도 않고 다녀간 흔적을 남기지도 않았으니 교단 측에선 미스티오스가 피티아를 만난 사실 자체를 알아차리지 못해서 그냥 넘어간 듯.[47] 헤타이라(hetaera), 복수형 헤타이라이(hetaerae). 조선의 일패 기생이나 근대 유럽의 코르티잔과 유사한 점이 있었던 고대 그리스의 사회 계층이다. 위에서 언급된 바 있는 아스파시아 또한 실제로 헤타이라 출신이었으며, 작중에서는 안투사와 아는 사이라는 언급이 나온다.[48] 이때부터 미스티오스를 '나의 서풍'이라고 부르기 시작하는데, 마침 미스티오스가 크세니아 입장에선 서쪽에서 온 것도 맞거니와 그리스 신화의 서풍의 신 제피로스는 동서남북 네 방향의 바람의 신들 가운데 가장 온화한 이미지이며 사랑과 관련된 일화도 제일 많다. 대표적으로는 바다에서 태어난 아프로디테를 키프로스 섬으로 데려다 준 것과, 에로스와 혼인하게 된 프시케를 에로스가 준비해 둔 궁전으로 안내해 준 것 등.[49] 수장이라는 명목과 달리 완전히 아군이 되지는 않지만, 선제 공격을 가하거나 보는 앞에서 물건을 훔치지 않는 이상 공격하지 않는다. 또한 아르테미스의 딸들의 영역 안에서 미스티오스가 공격받으면 도움을 준다.[50] 사실 진짜로 젊지는 않고(이미 머리가 벗겨진 뒤다) 현재 시점에 비해 덜 늙은 정도다.[51] 레벨레이션에서 나온 앱스테르고 문건 중 암살단에 대해 설명하는 문건에서 말했던 "일부는 우리가 한때 형제들이었다고 말한다. 그들은 우리와 그들이 한때 같은 목적을 가지고 같은 꿈을 꾸며 인간성에 대해 같은 희망을 품고 있었다고 믿는다. 그건 아마 맞는 말이겠지만, 우리가 한때 그들과 같은 목적을 지녔다고 하더라도 아주 오래전 이야기이다." 라는 내용이 이것으로 설명된 셈.[52] 피디아스의 작품인 '아테나 프로마코스(선봉의 아테나)'. 안타깝게도 현전하지는 않으나, 과거의 기록에 의하면 아티카 반도 남단의 수니온 곶에서도 동상의 투구와 창끝이 보일 정도로 거대했다고 한다.[53] 당대의 실존인물인 데모스테네스(나무위키에 문서가 있는 데모스테네스와는 동명이인으로 훨씬 더 이전 시대 사람이다). 스파르타 세력권의 요새를 터는 연퀘를 준다.[54] 정말로 NPC 이름이 '의문의 여인'으로 되어 있다.[55] 서양 철학 공부를 좀 해본 사람이라면 이 말이 비(a-)+망각(letheia)으로 구성되어서 진리를 뜻하는 단어로 쓰인다는 것을 알 것이다. 잊히는 것과 정반대의 작용이니까 진실을 밝힌다는 작용이라는 것.[56] "내 조부가 본인의 조부께서 아일랜드에서 살았을 때의 이야기를 나에게 들려줬을 때부터 역사가 좋았다"라고 한다.[57] 어쌔신 크리드: 로그에서 주하니 오초 버그의 지시 아래, 플레이어가 셰이의 기억 메모리를 암살단 통신망에 풀어놓은 혼란 작전을 실행한 것 때문에 현대 암살단은 대부분 셰이에 대해 알고 있을 수밖에 없다. 다만 어쌔신들의 독선주의에 경종을 울려 변절자를 확보하겠다는 베르크의 의도와는 다르게 암살단 지부 간의 통신망을 침묵시켜서 더 음지로 숨어들게 하고 대부분의 지부 구조를 해체시키는 대신 필요에 따라 뭉쳤다가 해산하는 팀 단위로 움직이게 바뀐 것 말고는 큰 피해는 없는 듯하다.[58] 사실 시리즈 전체로 넓혀 굳이 따지자면,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에서 데스몬드 마일즈에게 계시를 내린 에지오 아디토레도 마찬가지로 비슷한 경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으나, 이 경우에는 언제까지나 데스몬드가 애니머스에 있었을 때의 일이었다.[59] 포이베가 죽었을 때 포이베의 시체를 껴안고 한 말과 똑같다.
H: 이곳이 아테네가 처음으로 페르시아의 침략을 막아낸 마라톤 전투가 일어난 장소라네.
M: ?
B: 테세우스가 마라톤의 황소(미노타우로스의 아비)를 잡았던 곳 말이오!
M: 아, 그 마라톤!
H: 둘 다 구제불능이군....[5] 미노타우로스의 뿔을 잘라온 걸 보고 이렇게 반응했다.[6] 정결하게 목욕재계를 한 뒤 신이 만족할 제물을 바치고 기도해서 신의 마음에 들면 꿈에 아스클레피오스 신이 나타나 치료해준다는 애매모호하기 짝이 없는 치유법은 둘째치고 정신병을 뱀을 통해 치료한다거나 아스클레피오스 신이 강림해 벌레를 삼킨 신자의 목을 잘라서 벌레를 빼낸 뒤 다시 붙였다거나 칼에 찔린 상처를 개가 핥으니 나았다는 등 현대인이 보면 아주 기겁할 법한 엽기적인 치료법이 많다. 히포크라테스도 자신이 보던 환자의 증상을 보고 이건 치유사란 작자들이 신의 저주랍시고 환자를 방치해서 더 악화된 것이라고 깔 정도.[7] 히포크라테스를 영입하고 싶다면 그를 화나게 하거나 비난하는 선택지를 고르지 말아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그가 주는 연퀘를 수행할 때 살생을 피해야 하고, 살생을 언급해서도 안 되며, 오로지 생명에 대한 절대적 존중과 의사의 올바른 도리를 최우선으로 논해야 한다. 또한 히포크라테스 본인이 존엄사에 반대하는 입장이라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한 마디로,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실천한다는 느낌으로 선택지를 고를 것.[8] 바르나바스가 말하길, 함께 항해를 하다가 풍랑을 만나 배가 난파되고, 서로 다른 방향으로 떠밀려 가며 그대로 헤어졌다고.[9] 오디세이아에도 연꽃주가 언급되는 대목이 있다. 정확히는 이름이 'lotus'인 식물로, 먹으면 모든 걱정이 사라지고 기분이 좋아지면서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목표의식조차 놓아버리게 만드는 거의 마약 같은 효과를 가진 기이한 식물이다. 오디세우스의 선원들이 이 식물이 있는 땅에 상륙했다가 주민들이 주는 이 식물의 열매를 먹고 돌아오지 않자, 오디세우스가 직접 나서서 전부 결박해 끌고 가서 겨우 탈출했다.[10] 연출이나 전개가 사실상 300의 오마주이나, 스파르타인 호플리테스가 알몸에 망토 대신 알몸의 형상을 한 청동 흉갑(lorica musculata)을 입고 싸우고(다만 지휘관인 레오니다스 본인은 망토를 두르고 싸운다) 페르시아군이 영화에서 나오는 왜소하고 뒤틀린 고블린 취급이 아닌 제대로 된 페르시아인으로 등장하며, 아타나토이(이모탈)도 잡졸이 아니라 그 스파르타 병사들을 피떡으로 뭉개버리는 정예병 투사로 나와서 레오니다스 왕이 직접 상대하는 등 완전히 실제 역사를 재현한 정도는 아니어도 영화보다는 고증은 훨씬 더 잘 되어 있다.[11] 가상 인물로, 실제 레오니다스 1세의 자식은 플레이스타르코스 하나만이 기록에 남아 있으며 그나마도 후사 없이 죽었다.[12] 미스티오스는 이 별명을 들었을 때 자신의 아버지를 전혀 연상하지 못했고 나중에 다른 사람에게 듣고서야 그가 자신의 아버지임을 알았다. 따라서 이 별명은 미스티오스가 스파르타를 떠난 이후에 얻었을 것으로 보인다.[13] 플레이어가 니콜라오스를 죽이기를 택하면, 뒤따라 왔던 스텐토르가 아버지의 시신을 보고 격분하여 싸움이 붙는다. 여기서 스텐토르를 쓰러뜨리더라도 그는 죽지 않고 스토리 중반부 보이오티아에서 재등장하지만, 이때의 싸움으로 다친 건지 얼굴에 흉터가 생겨 있다. 플레이어가 니콜라오스를 죽이지 않더라도, 니콜라오스가 미스티오스를 만난 직후 종적을 감추기 때문에 스파르타에서는 공식적으로 그가 사망했다고 발표하며 스텐토르는 당연히 미스티오스를 살인범으로 의심한다. 다만 이 루트를 타면 스텐토르와 싸움이 붙지 않아서 재등장한 스텐토르의 얼굴에는 흉터가 없다.[14] 스텐토르: 왜 아버지가 너를 내다 버리셨는지 알 만하군.
미스티오스: 네가 우리 가족에 대해 뭘 알아.
스텐토르: 아버지가 널 절벽에서 집어던지고 대신 날 선택하셨다는 건 알지.
미스티오스: 누가 누구보고 건방지다는 거지? 넌 나중에 들어온 놈이잖아. 대체품이라고.[15] 이 상황의 대화 선택지 중에 붉은 칼 아이콘 선택지, 즉 적대적인 마음으로 "그래, 싸우자!" 하는 식의 선택지는 하나도 없다. 전부 온건하게 대화로 풀려고 노력하는 선택지뿐.[16] 살려주면 이후 스텐토르는 '몰락한 스텐토르'라는 이름의 고유 룩을 보유한 전설 등급 용병이 되어 떠돌아다닌다. 원한다면 찾아가서 두 번 능욕하고 죽이거나, 때려눕히고 부관으로 고용할 수 있다.[17] 스텐토르가 아버지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겠다는 일념 때문에 주인공에게 경쟁 의식을 너무 심하게 불태운 탓에 찌질해 보였을 뿐, 사실은 그렇게 못난 인물도 무능한 인물도 아니다. 졸지에 지휘관을 잃은 메가리스 전선의 스파르타군을 수습한 것도 스텐토르일 것이고, 보이오티아 전선에서 아테네군에 밀리지 않고 팽팽하게 겨루면서 그 와중에 아테네 편을 드는 4명의 용사의 정체를 알아낼 정도로 적의 전력까지 잘 파악하고 있는 등, 장군으로서나 지휘관으로서나 찌질하긴커녕 오히려 제법 유능한 모습을 보여줬다. 더구나 스텐토르의 나이가 그렇게 많지도 않다는 것까지 감안하면.[18] 오디세이에서는 온건하고 신중한 비둘기파로 묘사되지만 실제 역사에서는 클레온과 같은 매파였다. 암피폴리스 전투에서 클레온과 브라시다스가 모두 전사한 뒤, 클레온의 후임자인 니키아스에 의해 니키아스 평화협정이 체결된다. 다만 강경파인 것치고는 의외로 여타 폴리스에 관대한 면모를 보였던 것은 역사적 사실. 이러한 태도로 인해 스파르타에게 붙는 폴리스들이 많아져 스파르타가 전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19] 이 컷신이 아주 걸작이다. 서로 전혀 모르는, 면식도 없는 사이이지만, 싸우는 방식만으로 서로가 스파르탄임을 알아본 두 전사가 예술적인 협동력으로 무쌍을 찍는 명장면. 작중 내에 인상깊은 컷신은 많이 있지만 메인 스토리에 들어 있는 컷신 중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는 1위에 속하는 장면이다. 해당 장면은 영화 '300'의 아스티노스와 스틸리오스의 롱테이크 전투 신을 오마주했다. 해당영상 참조.[20] 브라시다스가 필로스 전투에서 부상을 입은 것과 암피폴리스 전투에서 전사한 것은 모두 역사적 사실. 그러나 게임에서는 데이모스가 브라시다스의 창을 빼앗아 턱 밑에서 정수리까지 꿰뚫어 버리는 참으로 고어한 방식으로 즉사하는 반면, 실제로는 치명상을 입고 후방으로 이송된 뒤 전투가 스파르타군의 승리로 끝났다는 보고를 받을 때까지 숨이 붙어 있었다고 한다. 또한 암피폴리스 전투의 양상 자체도 실제 역사 기록과는 판이하게 묘사됐는데, 인게임 영상에선 데이모스가 수많은 스파르타군을 도륙낸 끝에 브라시다스까지 죽이는 걸로 묘사되지만 실제 암피폴리스 전투에서 죽은 스파르타군은 브라시다스를 포함해 7명뿐이었다고 한다. 아테네군은 클레온을 포함해 600명이 죽었다.[21] 에우리폰티다이 왕가의 아르키다모스 2세. 스파르타에서 가장 높이 평가받는 왕들 중 하나라는 절름발이 전쟁 군주 아게실라오스 2세, 올림픽에서 우승한 최초의 여성으로 유명한 스파르타의 키니스카 공주(올림픽의 전차 경주 종목이 말의 소유주에게 시상을 하도록 되어 있는 규정을 이용, 자신의 이름으로 말을 출전시켜 승리한 것)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다만 실제 아르키다모스 2세는 BC 427~6년경 사망하고 그의 맏아들 아기스 2세가 승계하였는데, 이때가 주인공이 스파르타로 귀환해서 시민권을 회복할 때까지의 기간과 겹치지만 인게임에선 반영되어 있지 않고 계속 아르키다모스가 재위 중인 것으로 묘사된다.[22] 아기아다이 왕가의 파우사니아스(동명이인으로 '섭정 파우사니아스'가 있는데 국왕 파우사니아스의 조부이다). 레오니다스 1세의 형제의 증손자로, 레오니다스의 외손인 주인공에게는 7촌 조카(레오니다스 기준)인 동시에 8촌 형제(레오니다스의 조카이자 아내인 고르고 왕비 기준)가 된다. 실제 파우사니아스는 기원전 426년경 퇴위했는데, 정확히는 이 무렵 아르키다모스 2세가 죽으면서 과거 그에 의해 국외 추방을 당했던 파우사니아스의 아버지가 귀국함에 따라 자연히 아버지에게 왕위를 반납(?)한 것이라 한다. 기원전 408년경 부왕이 죽자 다시 왕위에 올라 기원전 395년까지 2차 재위했으나, 코린토스 전쟁에서의 처참한 실패를 이유로 폐위되고 사형 선고까지 받았다가 국외로 망명했고 기원전 380년 이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파우사니아스의 퇴위와 그 아버지의 복위는 미스티오스가 스파르타로 돌아와 시민권을 회복할 때까지의 기간과 겹치지만 인게임에선 정확하게 반영되어 있지 않다.[23] 사실 파우사니아스는 이 시점에 불과 20세 정도의 어린 청년이었다. 그의 아버지이자 선대 왕인 플레이스토아낙스가 기원전 445년경 스파르타에서 쫓겨났는데, 파우사니아스는 아버지가 떠나기 직전쯤에야 태어났었다고 한다. 당연히 신생아가 통치 활동을 할 수는 없으므로 그의 1차 재위기에는 숙부가 섭정을 했다. 인게임에선 파우사니아스가 아르키다모스와 공동 통치자답게 대충 맞먹는 모습을 보이지만, 실제로는 나이로나 위세로나 아르키다모스에게 미치지 못했다. 아르키다모스 2세는 기원전 469년 즉위하여 수십 년 동안이나 왕좌를 지킨 노회한 군주인 데다, 파우사니아스의 아버지와 기싸움을 벌이다 그를 쫓아낸 전적까지 있는 사람이었고, 파우사니아스는 명목상으로만 공동 통치자이지 실제로는 왕권 행사도 스스로 못 할 정도로 젊다 못해 까마득하게 어린애였으니.[24] 만약 도편을 조작하는 과정에서 발각당했을경우에는 집행관은 투표가 조작되었다는 정황이 있다는 말을 하지만 그렇지 않을경우에는 투표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25] 실제 역사에서는 그냥 이 시기에 역병에 걸려 병사했다.[26] 조작 과정을 들킨여부와는 상관없이 사실을 알고있다[27] 이때 시점은 필로스 전투 이후 암피폴리스 전투 이전까지이므로 기원전 425~422년 사이인데, 실제 소크라테스는 이 시기에 델리온 전투에 참전한 경력이 있으나 인게임에선 언급되지 않고 계속 아테네에 머물면서 미스티오스를 도와주는 것으로만 언급된다.[28] 소크라테스가 사형을 선고받은 재판과는 다른 가상의 사건이다. 오디세이의 작중 시점은 기원전 431~421년으로 소크라테스의 죽음(기원전 399)보다 수십 년이나 앞선다. 다만 실제 그 재판에서 모티브를 딴 건 맞는지, 여기서도 기소 죄목은 신의 존재를 부정했다는 것.[29] M: 소크라테스, 우리 알고 지낸 지 오래됐죠?
S: 그렇지?
M: 그리고 우린 친구죠?
S: 그것도 그렇지?
M: 그리고 친구끼리는 중요한 사실을 서로 공유하죠?
S: 그것도 맞지?
M: 그런데 왜 나한테 결혼했단 얘기를 안 했을까?
S: (말문 막힘)
M: 당신 말대로라면 우리가 친구가 아니든지, 친구끼리 중요한 사실을 공유하는 게 아니라는 거겠네요? 어느 쪽일까?
S: 하하! 자네가 지금껏 우리 대화를 잘 이해했는지 궁금했는데 다행이군![30] 알키비아데스의 어머니 데이노마케가 페리클레스의 사촌이었다고 한다. 또 알키비아데스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어서, 친척 아저씨인 페리클레스의 보살핌을 받으며 성장했다. 인게임에서는 알키비아데스 연퀘 수행 중 "사람들은 내가 고아라는 사실을 종종 깜빡한다, 페리클레스는 내 아버지가 아니다"라고 하여 페리클레스가 알키비아데스의 친부를 대신해 그를 보살폈음을 암시하는 정도의 언급만 나온다.[31] 홀딱 벗고 나타나서 옆에 여자 한 명이 동행한 채로 남자 한 명을 데리고 침실로 들어가더니, 주인공이 정보를 얻으려 들어가자 난데없이 염소가 방을 뛰쳐나오고, 선택지에 따라 이내 다른 여자를 끼고 주인공과 한판 하다가, 주인공이 정보를 얻고 돌아가려니 남자 한 명이 알키비아데스에게 아직 다 안 끝났다며 소리치고 연회 막바지에 한번 그 문에 다시 다가가보면 그렇게 큰 물건은 안 들어간다며 울먹인다.[32] 예비 신부 본인의 표현에 의하면 '페리클레스 옆의 아스파시아처럼'.[33] 미스티오스에게 참석자들을 하나하나 소개해 주다가 알키비아데스가 난입하자 헛기침을 하며 쟤는 본받지 말라고 말해주는 헤로도토스의 시름 깊은 표정이 개그 포인트.[34] 실제로 아리스토파네스는 당대 풍자극의 일인자여서 소크라테스와 클레온을 포함한 아테네의 수많은 인물들을 희극으로 신랄하게 풍자했다. 소크라테스를 풍자한 희극 《구름》은 당대에 큰 인기를 끌었고, 비록 악평이지만 소크라테스가 이 희극 덕분에 인지도를 얻어 소크라테스 하면 아리스토파네스의 희극에 나왔던 사람이라고 아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래서 훗날 사형 재판정에 선 소크라테스가 변론을 할 때 자신을 희극에 나왔던 사람으로 기억할 사람들도 많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35] 인게임에서 이 풍자극 공연 장면을 보면 아리스토파네스 자신이 직접 클레온을 연기하는데, 실제로 필로스 전투 이후 클레온을 풍자한 그의 희극 '기병'에서 클레온 역을 아리스토파네스 자신이 맡았더라는 야사가 있다. 당시 아테네에서 클레온의 인기가 대단했는지라, 그런 인물을 풍자하는 역을 맡은 배우가 위해를 당할까 봐 그랬다나.[36] 소포클레스. 역시 당대의 이름 높은 비극 작가다. 인게임에서는 자기 제자가 희극 작가와 어울리는 게 마음에 안 들어 삐진 채로 부엌에 틀어박혔다가, 미스티오스에게 에우리피데스와 아리스토파네스를 잔뜩 취하게 만들어 달라 부탁하고 이를 들어주면 그들이 취해서 자기를 못 알아보는 사이에 빠져나간다.[37] 이 방은 전술한 암호가 있어야만 열 수 있기 때문에, 피디아스 연퀘를 끝내지 않은 상태라면 이 방을 열 수 없어 요새를 완전히 클리어할 수 없다.[38] 이는 클레온이 전통 귀족 출신이 아니었기 때문. 고대 아테네가 민주정이라고는 하지만 정치 주도는 귀족층이 하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클레온이 아테네의 지도자가 되는 것을 두고 '처음으로 보잘 것 없는 사람이 지도자가 되었다'라고 표현했으며, 데마고기라고 불리었다. 데마고기는 유언비어를 통해 민중을 선동하는 선동가라는 뜻이지만, 이는 전통 귀족의 입장에서 민중의 정치 참여를 확대해 나가려는, 그래서 전통 귀족의 정치적 입지를 축소시키는 이들을 중상모략한 단어이다. 하지만 이후 행적은...[39] 당장 스파르타의 유명한 격언, "방패를 들고 돌아오거나 방패에 실려 돌아오라"라는 제멋대로 "방패를 들고 돌아오거나 방패를 덮고 돌아오라"로 바꿔 놨다. 프롤로그에서 레오니다스가 외치는 패기 넘치는 대사 "저들의 피를 신들에게 바치자", "내일은 전 세계가 우리를 기억할 것이다"라는 또 "저들의 포도주를 신들에게 바치자", "내일은 왕이 우리를 기억할 것이다"로 써 놨다. 주인공은 어이가 없어서 한 마디 한 마디를 신나게 깐다.[40] 대본도 엉터리지만 캐스팅된 배우들은 더 개판이다. 레오니다스의 측근인 스파르타 장군 디에네케스 역에 발연기 도박꾼을 섭외해 놨고, 이 배우는 도박 빚 때문에 한 스파르타 장교의 노예가 되어 있으며, 연기는 오히려 이 장교가 더 잘 한다. 테르모필레 전투의 배신자로 악명 높은 에피알테스 역의 배우는 헤도네('쾌락', 에로스와 프시케의 딸) 여신을 섬겨 스스로 헤도네가 된다는 사이비 종교에 빠져 있는 걸 도로 데려와야 한다. (헤도네 신도 5명 중에 문제의 배우일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2명이며 둘 중 하나를 골라 데려가야 하는데, 어크 위키에 따르면 둘 중 머리카락이 있는 사람을 골라서 두 번째 대화 선택지를 고르는 게 맞는 선택으로 보인다고 한다. 다른 경우에는 기껏 데려온 배우가 연기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관중의 반응도 좋지 않다고) 그나마 크세르크세스 역으로 섭외된 배우는 악역 연기로 정평이 난 사람이라 하며 확실히 중후한 연기파 배우가 맞기는 한데, 문제는 아레스의 추종자들이 이 양반의 악역 연기에 과도하게 심취한 나머지 정말로 그를 무시무시하고 전설적인 대악당이라 믿고는 그를 납치해서 자신들의 의식에 동참할 것을 강요하는 중이었다. 다행히 미스티오스가 그를 무사히 구출해 낸다.[41] 레오니다스의 원래 대사를 맞히는 건 어렵지 않다. 전부 프롤로그에서 레오니다스가 한 말이기도 하고, 테스피스의 대본을 보면 미스티오스가 이게 말이 되냐며 신나게 까기 때문에 정확히 그 반대 선택지를 고르기만 하면 된다.[42] 사실대로 묘사할 수도 있고 거짓말을 할 수도 있는데, 거짓말을 하면 자기가 들은 것과는 좀 다르다면서 맞는 거냐고 깐다.[43] 이 자객은 크세르크세스 1세를 암살한 다리우스라고 하며 어떤 살인 청부 조직의 소속이라고 밝힌다. 암살단 조직도 과거 페르시아에 있었으나, 아직 아무 잘못도 저지르지 않은 아르타크세르크세스를 죽이려 드는 등, 오리진의 암살단과 달리 훨씬 과격하다.[44] 실제 역사에서 크세르크세스 1세를 암살한 자의 이름은 아르타바누스이고, 그는 아르타크세르크세스를 꼭두각시 왕으로 앉힌 뒤 섭정이 되어 권력을 잡았다. 이후 성인이 된 아르타크세르크세스에게 숙청당했다고. 게임상에서도 다리우스의 본명이 아르타바누스라고 하기는 하나, 그의 행적은 역사 속 아르타바누스와는 많이 다르다.[45] 특히 주인공이 레오니다스의 후예임을 고백하는 선택지를 골랐다면, "마땅히 복수할 권리가 있는데도 나를 살려주기를 택했다"라며 매우 고마워한다.[46] 단, 플레이어가 피티아의 자택에 들어갈 때 들키지도 않고 경비병들을 죽이지도 않은 채 해당 미션을 완료하면 피티아는 고문을 당하지 않는다. 아마 미스티오스가 들키지도 않고 다녀간 흔적을 남기지도 않았으니 교단 측에선 미스티오스가 피티아를 만난 사실 자체를 알아차리지 못해서 그냥 넘어간 듯.[47] 헤타이라(hetaera), 복수형 헤타이라이(hetaerae). 조선의 일패 기생이나 근대 유럽의 코르티잔과 유사한 점이 있었던 고대 그리스의 사회 계층이다. 위에서 언급된 바 있는 아스파시아 또한 실제로 헤타이라 출신이었으며, 작중에서는 안투사와 아는 사이라는 언급이 나온다.[48] 이때부터 미스티오스를 '나의 서풍'이라고 부르기 시작하는데, 마침 미스티오스가 크세니아 입장에선 서쪽에서 온 것도 맞거니와 그리스 신화의 서풍의 신 제피로스는 동서남북 네 방향의 바람의 신들 가운데 가장 온화한 이미지이며 사랑과 관련된 일화도 제일 많다. 대표적으로는 바다에서 태어난 아프로디테를 키프로스 섬으로 데려다 준 것과, 에로스와 혼인하게 된 프시케를 에로스가 준비해 둔 궁전으로 안내해 준 것 등.[49] 수장이라는 명목과 달리 완전히 아군이 되지는 않지만, 선제 공격을 가하거나 보는 앞에서 물건을 훔치지 않는 이상 공격하지 않는다. 또한 아르테미스의 딸들의 영역 안에서 미스티오스가 공격받으면 도움을 준다.[50] 사실 진짜로 젊지는 않고(이미 머리가 벗겨진 뒤다) 현재 시점에 비해 덜 늙은 정도다.[51] 레벨레이션에서 나온 앱스테르고 문건 중 암살단에 대해 설명하는 문건에서 말했던 "일부는 우리가 한때 형제들이었다고 말한다. 그들은 우리와 그들이 한때 같은 목적을 가지고 같은 꿈을 꾸며 인간성에 대해 같은 희망을 품고 있었다고 믿는다. 그건 아마 맞는 말이겠지만, 우리가 한때 그들과 같은 목적을 지녔다고 하더라도 아주 오래전 이야기이다." 라는 내용이 이것으로 설명된 셈.[52] 피디아스의 작품인 '아테나 프로마코스(선봉의 아테나)'. 안타깝게도 현전하지는 않으나, 과거의 기록에 의하면 아티카 반도 남단의 수니온 곶에서도 동상의 투구와 창끝이 보일 정도로 거대했다고 한다.[53] 당대의 실존인물인 데모스테네스(나무위키에 문서가 있는 데모스테네스와는 동명이인으로 훨씬 더 이전 시대 사람이다). 스파르타 세력권의 요새를 터는 연퀘를 준다.[54] 정말로 NPC 이름이 '의문의 여인'으로 되어 있다.[55] 서양 철학 공부를 좀 해본 사람이라면 이 말이 비(a-)+망각(letheia)으로 구성되어서 진리를 뜻하는 단어로 쓰인다는 것을 알 것이다. 잊히는 것과 정반대의 작용이니까 진실을 밝힌다는 작용이라는 것.[56] "내 조부가 본인의 조부께서 아일랜드에서 살았을 때의 이야기를 나에게 들려줬을 때부터 역사가 좋았다"라고 한다.[57] 어쌔신 크리드: 로그에서 주하니 오초 버그의 지시 아래, 플레이어가 셰이의 기억 메모리를 암살단 통신망에 풀어놓은 혼란 작전을 실행한 것 때문에 현대 암살단은 대부분 셰이에 대해 알고 있을 수밖에 없다. 다만 어쌔신들의 독선주의에 경종을 울려 변절자를 확보하겠다는 베르크의 의도와는 다르게 암살단 지부 간의 통신망을 침묵시켜서 더 음지로 숨어들게 하고 대부분의 지부 구조를 해체시키는 대신 필요에 따라 뭉쳤다가 해산하는 팀 단위로 움직이게 바뀐 것 말고는 큰 피해는 없는 듯하다.[58] 사실 시리즈 전체로 넓혀 굳이 따지자면, 어쌔신 크리드: 레벨레이션에서 데스몬드 마일즈에게 계시를 내린 에지오 아디토레도 마찬가지로 비슷한 경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으나, 이 경우에는 언제까지나 데스몬드가 애니머스에 있었을 때의 일이었다.[59] 포이베가 죽었을 때 포이베의 시체를 껴안고 한 말과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