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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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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역대 제22대 국왕에 대한 내용은 정조(조선)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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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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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4B2F2A,#010101><colcolor=#FBE7C2,#DDDDDD> MBC 창사 46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이산
(2007)
李祘
파일:이산(드라마) 포스터.jpg
장르 사극
방송 시간 월 · 화 / 오후 9:55 ~ 오후 11:05
방송 기간 2007년 9월 17일 ~ 2008년 6월 16일
방송 횟수 77부작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채널 MBC
제작진 <colbgcolor=#4B2F2A,#010101><colcolor=#FBE7C2,#DDDDDD> 제작 조중현
연출 이병훈, 김근홍
극본 김이영
출연 이서진, 한지민, 이순재, 한상진
시청 등급 파일:15세 이상 시청가 아이콘.svg 15세 이상 시청가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기획3. 기획의도4. 제작진5. 줄거리
5.1. 1~4회5.2. 5~10회5.3. 11회 ~ 32회5.4. 33회 ~ 47회5.5. 48회 ~ 61회5.6. 62회 ~ 77회
6. 특징7. 명대사8. 등장인물
8.1. 주요인물8.2. 왕실 인물8.3. 정조의 여인들8.4. 조정 인물8.5. 무관들8.6. 실학자들8.7. 내시부, 내명부8.8. 그 외 인물8.9. 아역
9. 소설10. 역사재현의 오류11. 여담12. 해외 방영13. 수상 내역

[clearfix]

1. 개요


2007년~2008년에 방영된 조선 22대 국왕 정조를 다룬 MBC 사극이다.

2. 기획

사극으로 유명한 이병훈이 연출을 맡았다. 경쟁작 《왕과 나》보다 3주나 늦게 시작하였으나 불리한 대진운에도 불구하고 12회만에 결국 따라잡고 평균 시청률 26.4%, 최고 시청률 35.5%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이병훈 감독으로서는 《대장금》에 이어 김재형 감독과의 대결에서 또 한 번 승리한 셈.[1]

당초 60부작으로 기획되었으나 높은 인기로 17회나 연장하여 77회로 종영했다. 스페셜 3회까지 포함하면 80부작.

대왕의 길에서부터 시작된 영조사도세자정조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이다. 이산 이전의 이야기는 대왕의 길의 스토리와 일치한다. 그러니 그 이전에 이야기를 알고 싶다면 대왕의 길을 보도록 하자.

총 77회 중 절반 이상은 고군분투하는 세손 시절의 모습을 그린다. 연출가인 이병훈 감독에 의하면 정조의 업적보다는 인간적인 고뇌에 초점을 맞추고 싶었다고. 45회에 즉위한 뒤, 나머지 32회 동안 개혁정치를 펼치는 즉위한 정조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가히 생존물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쉴세 없이 정조를 음해하는 음모들이 펼쳐지고 영조 이순재의 카리스마가 빛나는 전반부는 압권. 즉위 후에도 가시밭길이다. 버라이어티하게 펼쳐지는 위협들을 이산의 오랜 친구인 도화서 다모 성송연과 무사 박대수, 책사 홍국영과 같은 조력자들의 도움으로 이겨내는 모습이 주가 된다.

3. 기획의도

18세기 후반, 조선조 제22대 임금 정조 이산! 500년 왕조사에서 가장 파란만장하고 가장 굴곡진 인생을 살았던 임금! 가장 열린 생각을 갖고 가장 민주적인 방법으로 모두를 포용했던 현군. 그 극적인 인생의 기다림과 좌절, 성공과 회한, 빛나는 업적과 안타까운 사랑을 드라마로 엮는다.

이산이 그리는 이야기… 이산 정조대왕의 정치. 뛰어난 통치력과 포용력으로 수백 년 이어온 파당 정치를 해소하고 실물경제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18세기 조선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룩한 천재군주 정조임금!

드라마틱한 그의 일대기를 그리면서 그의 부국 강병책을 뒷받침한 명재상과 실학파 인재들의 다채로운 업적을 담아낸다.

조선후기 문화의 정수. 수원 화성으로 대표되는 뛰어난 건축기술과 새 문물인 서학도입 등, 조선후기 문화의 정수들이 박지원 이익 정약용 김홍도 신윤복 등 당대를 빛낸 실존 인물들의 역동적인 행적과 함께 드라마에서 화려하게 소개한다. 더불어 사극에서 처음 보여주는 궁중 도화서와 액정서, 세자 익위사의 흥미로운 모습들이 500년 왕조사에서 일찍이 없었던 10여 차례의 국왕 암살미수 사건들과 함께 박진감 넘치게 그려진다.

18세기 전환기의 경제. 가내공업에서 장시경제와 무역으로 옮겨지는 18세기 조선경제의 전환기! 당시 실물경제의 생생한 모습이 극중 인물들을 통해 소개되는데 송연이 이끄는 전국적인 상업조직인 조상계는 훗날 조선 상업의 큰 축인 보부상으로 발전하고 그녀의 조선 특산품들이 청국과의 무역으로 이어진다. 또한, 여주인공 송연(의빈 성씨)와 정조임금의 30년 사랑이 드라마의 한 축을 이룬다.

4. 제작진

대장금》의 기획자이다.김이영 작가는 이 작품으로 33세의 젊은 나이에 장편사극 메인작가가 됐다. 이전에도 《허준》 집필에 참여한 적이 있으나 보조작가였고, 이후로는 《내 사랑 팥쥐》,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등 주로 현대극을 썼다. 《이산》의 성공 이후 이병훈-김이영 조합은 《동이》, 《마의》등을 함께 했으나 시청률 30%의 벽을 넘지 못했고, 전작을 답습한다는 비판도 받았다. 이후 김이영 작가는 김상호 감독과 《화정》을 작업했으나 흥행하지는 못했다.허준》, 《대장금》등을 만든 트렌디 사극의 거장.

5.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1. 1~4회

1762년(영조 38년, 임오년), 뒤주에 갇힌 아버지 사도세자에게 음식을 가져다 주기 위해 어린 정조 이산은 시민당으로 향한다. 그러던 와중에 생각시 성송연, 어린 내관 박대수를 만나게 된다. 사도세자를 만나 영조에게 그림을 전해달란 부탁을 받은 세 사람은 그림을 전하기 위해 궁 밖으로 가서 영조를 만나려 하지만 결국 사도세자는 죽고 만다.[3]

5.2. 5~10회

9년 후 1771년(영조 47년), 이산은 노론 세력들의 음해에 맞서 겨우 겨우 세손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편, 어린 시절 이산을 돕다가 궁에서 쫓겨난 성송연(한지민)은 도화서 다모가 되고, 박대수는 무과를 준비하며 다시 이산을 만날 날만 기다리고 있다. 정후겸은 청국에 보낼 조공품 백우포를 훔쳐 이산을 곤경에 빠트리지만 성송연이 황우포를 호분으로 염색하는 아이디어를 내 해결한다. 이 일로 이산과 성송연, 박대수가 재회하게 된다.

5.3. 11회 ~ 32회

이후 이산은 책사 홍국영(한상진) 등의 도움으로 노론 세력들의 음해를 조금씩 이겨낸다. 박대수는 무과에 급제하고, 서장보, 강석기 등과 함께 세자익위사가 되어 이산을 지킨다. 한편, 이산과 성송연의 사이가 깊어져가는 것을 알게 된 혜경궁 홍씨(견미리)는 성송연을 청국으로 보내버린다. 이 일로 이산과 성송연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지만 헤어지게 된다.

5.4. 33회 ~ 47회

5년 후 1776년(정조 원년), 성송연은 우여곡절 끝에 조선으로 돌아와 도화서 화원으로 성장한다. 이산은 노론 세력들에 의해 궁지에 몰리지만 결국 온갖 음해를 이겨내고 보위에 오른다. 영조는 승하 전, 사도세자의 그림 속에 숨겨진 편지를 읽고 후회와 미안함의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하옥된 노론 일파 중 이태석은 고금도에 유배 후 사사, 오인철은 강화도에 유배 후 사사, 홍인한은 여산에 유배 후 사사, 정후겸은 함경도 경원에 유배 후 사사하고, 김귀주는 흑산도에 유배, 화완옹주는 폐서인 후 유배 및 위리안치(圍籬安置)[4]당한다.

한편 자살을 기도했던 정순왕후는 편전에 찾아와 정조에게 충복이 되겠다 선언하고, 그 이유를 묻는 최석주에게 '한번 죽어봤더니 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걸 알았다. 이제 살기 위해서 금상의 충복이 되어야 한다면 기꺼이 그리 하겠다'라고 말한다. 한편 홍국영은 정순왕후가 정치로 정조에게 맞서려 함을 파악하고 정조에게도 '정순왕후가 정치로 공격하려 하니 전하께서도 정치로 맞서시라'고 충언하며 정순왕후에 대한 처벌을 보류할 것을 제안한다.

5.5. 48회 ~ 61회

이산은 박제가, 유득공, 이덕무 등과 함께 개혁정치를 펴나간다. 효의왕후는 송연에게 입궐에 대한 의중을 조심스럽게 떠보는 한편 홍국영은 자신의 누이를 혜경궁 홍씨의 며느리로 천거한다. 궐에 들어오라는 효의의 제안을 받고 고민에 빠지는 송연. 그런 송연에게 속마음을 내비치는 대수를 보며 송연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5.6. 62회 ~ 77회

우여곡절 끝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이산과 성송연이 맺어진다. 믿었던 홍국영이 권세를 유지하기 위해 중전을 암살하려는 모의를 꾸몄다가 발각되어 모든 권력을 잃고 귀양을 갔다 사망한다. 마침내 혜경궁 홍씨에게 인정받은 성송연이 낳은 문효세자가 홍역으로 요절하고, 성송연은 둘째 임신 중 장결병으로 죽음을 맞이한다. 이후 최석주와 민주식, 그리고 정순왕후가 개입한 노론 최후의 반란도 진압되고, 14년 후, 이산 역시 죽음을 맞이한다. 그후 아들 순조가 즉위한다.

6. 특징

정조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라 할 수 있는 임오화변을 시작으로 한다. 임오화변 시기에 어린 정조가 사도세자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어린 생각시와 상직소환의 도움을 받는데, 이 세 아이가 평생 사랑과 우정을 나누게 된다는 스토리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훗날 어린 생각시 송연은 정조의 후궁 의빈 성씨가 되며, 상직소환 박대수는 정조의 호위무사가 된다.

영조로 출연한 이순재는 극강의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박근형과 더불어 가장 영조 역에 어울리는 탤런트가 되었다. 여기에서 영조는 주인공 이산이 어린 시절에 정말 만만찮은 군기로 다스렸다. 주인공 이산 역에는 이서진이 출연하여 그에 못지 않는 열연을 보여주었다. 히로인인 성송연(후에 의빈 성씨) 역에는 한지민, 정조의 그림자이자 송연의 친구인 박대수 역에는 이종수가 출연했다. 하얀거탑과 더불어 배우 한상진이 미국으로 이민가지 않도록 붙잡은 드라마이기도 했다.[5]

특이하게 송연이 정조의 오랜 친구[6]인 것으로 설정되어 화제를 모았다.[7] 또한 대장금 이후로 재미들린 것으로 대장금에서 한국 요리한의학을 다룬데 이어, 송연을 원래 도화서의 다모인 것으로 설정하여 도화서의 이모저모를 자세히 보여주기도 했다.[8] 그런데 도화서가 나오면서도 김홍도는 전혀 등장하지 않았는데, 처음엔 등장 계획이 있었으나, 정조의 일대기에 집중하기 위해 백지화했다고 한다.기사

이병훈 감독은 당초 차기작으로 '정조'와 '김홍도'를 놓고 고민했는데, 그림을 영상으로 나타내기 어렵다는 점과 김홍도를 주인공으로 할 경우 신분이 낮은 주인공이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직업세계에서 성공을 거둔다는 면에서 전작들과 지나치게 유사해질 것을 우려하여 최종적으로 정조를 선택했다고 한다. 김이영 작가 역시 그림만으로 50부작을 이끌어가기는 힘들다고 판단했다고. 때문에 직업세계가 주된 배경이고 왕실이 보조적인 위치였던 전작과 달리 왕실이 중심이고 도화서는 보조적으로 등장한다. 히로인 송연이 도화서에 있을 때는 비중 있는 에피소드[9]들이 등장하기도 했으나 그녀가 후궁이 된 뒤(62회~)부터는 매 회에 한 신 정도 감초 조연들이 수다를 떠는 공간으로 전락해버렸다.

원래는 32회에서 혜경궁 홍씨(견미리)에 의해 청국에 보내진 송연이 5년 후 조상계(보부상 조직)의 우두머리로 변신해 정조시대의 상업을 보여준다는 설정이었으나 무슨 이유에선지 취소되고 그냥 돌아와서 계속 그림을 그리는 걸로 바뀌었다.

정순왕후 김씨(김여진)는 이 드라마에서 최종보스의 이미지인데, 노론 신료들과 회합하는 장면에서는 그야말로 악의 카리스마를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이 장면은 한성별곡의 장면과 비슷하지만, 두 장면의 느낌은 사뭇 다르다.

이덕일의 영향력이 이 드라마에도 유감없이 발휘되는데, 노론 음모론을 반영하여 노론세력은 악의 축으로 비하되고 있다.[10] 하지만 PD도 논란을 의식해 혜경궁 홍씨가 사도세자를 살해하는데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표현하고, 노론 중에서도 장태우와 같은 올곧은 보수주의자들도 등장시켰으며, 정조의 죽음을 병사로 그려 이덕일 사관을 완전히 받아들이지는 않았다.[11]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역사 왜곡이 매우 심한 편이다. 가상의 인물 몇몇을 추가한 것이 아니라 거의 스토리가 통째로 사실이 아니다. 정순왕후가 만악의 근원인 최종보스로 나오고 그걸 극대화 하기 위한 허구 설정으로 쿠데타 시도를 주도하다가 정체가 들통나는 것으로 극이 전개됐다. 그 바람에 정작 발이 묶이게 되어 정순왕후가 정조가 죽을때까지 최고의 정치적 라이벌임에도 불구하고 후반부에 존재감이 떨어지게 만드는 상황이 됐다.

7. 명대사

왜 그리하였느냐… 왜 그때 내게 아무 말도 해주지 않은 것이냐…? 어째서… 살아서도 죽어서도 너에겐 이토록 모질고 나쁜 아비로 만든 것이냐…? 이 아비를 용서하지 말거라… 미안하다… 미안하다… 선아…!
38회 영조. 사도세자의 무덤에 찾아가서 흐느끼며[12]
알고 있느냐? 내 어린 시절 네 손에 이 술띠를 묶어 주었을 때 내 마음도 함께 묶었었다는 걸… 알고 있느냐? 그러니… 가져가거라, 내 마음… 네가 가져가거라. 네 눈 속에 내 모습을 담아간다 했으니… 기다려다오… 내 너와 향이를 만나러 갈 것이니 그 때까지 기다려다오, 송연아….
정조. 죽은 송연에게 남기는 말
떠난다는 인사를 글월로 대신하는 무례를 용서하시옵소서, 저하. 이렇게 인사도 드리지 못하고 떠나지만… 지난 세월, 감히 저하와 맺었던 인연은… 제 생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이었습니다. 기억하십니까? 어린 시절, 세상에 홀로 남겨진 절, 저하께선 다정하게 동무라 불러주셨습니다. 그리고… 가슴에 깊이 묻어두었던 제 꿈 또한 꺼내주셨지요. 하오니 되겠습니다, 저하… 말씀하신 대로, 약조드린 대로, 천하다 포기하지 않고, 아녀자라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함께 넣은 풍잠은… 저하께 드리고 싶었던 제 마음입니다… 마노라는 보석으로 만든 것인데, 비록 보잘것없는 하찮은 것이지만, 긴긴 세월 땅 속에 묻혀, 빛깔과 무늬를 만든 마노는 수천 년이 지나도 한 점 변치 않는 것이랍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저하… 수천 년이 지나고 거기서 또 수천 년이 지나도 저하의 곁에 머물며 지내온… 고마운 시간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의빈 성씨(송연)
전하, 어찌 지내고 계시옵니까? 그곳에서… 의빈 마마는 만나셨사옵니까? [13] 알고 계십니까 전하? 저는 지금도, 그날 그 순간을 또렷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분명, 벅찬 희망이었습니다. 눈부신 태양 아래, 누구보다 눈부셨던 전하의 눈빛에는, 이 나라 조선의 가장 아름다운 꿈이 빛나고 있었습니다. 이제 그 꿈을, 저희들이 꾸겠습니다, 전하. 이제 그 꿈은, 전하의 백성들이 지켜낼 것입니다. 그러니, 끝난 것이 아닙니다. 멈춘 것이 아닙니다. 언젠가 전하의 그 꿈이, 다시 이 세상을 움직일 것이니, 언젠가 이 나라 전하의 백성들은 그들이 꿈꾸는, 그런 세상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박대수, 정조와 효의왕후의 묘 앞에서의 독백

8. 등장인물

8.1. 주요인물

8.2. 왕실 인물

8.3. 정조의 여인들

8.4. 조정 인물

8.5. 무관들

8.6. 실학자들

8.7. 내시부, 내명부

8.8. 그 외 인물

8.9. 아역

9. 소설

김이영 작가가 쓴 시놉시스를 원작으로 신춘문예 출신 소설가 류은경이 집필했다. 드라마가 정조의 세손 시절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것처럼 소설 역시 전5권 중 4권에서 정조가 보위에 오른다. 드라마와 큰 줄기는 같으나 세세한 부분에서 다르다.

10. 역사재현의 오류

드라마 자체로는 명작이나 역사적 사실의 반영은 거의 포기했다고 봐야한다. 아래의 목록들은 그 중에서도 일부이며 누구나 알법한 큰 틀의 역사를 제외하고는 모든 부분이 창작이다.

11. 여담

12. 해외 방영

일본 2008년 NHK BS2에서 방영되었다.일본에서 한국드라마가 인기를 끄는 건 하루이틀의 일은 아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인기를 끈 작품이 이산으로, 한국의 사극 중에서는 가장 인지도가 높은 드라마이다[42]. 특히 일본 여성 중장년층의 사랑을 받아, 동이와 함께 재미있게 본 한국 드라마로 이산을 꼽는 일본여성이 매우 많다.

루마니아에서는 TVR1에서 2009년~2010년에 Furtuna la palat(왕궁의 폭풍)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는데, 자국 드라마를 제치고 시청률 1위를 찍었고 최고 시청률은 4.4%로 큰 인기를 끌었다.#

홍콩에서는 2011년 3월 7일~2011년 6월 24일 aTV에서 방영되었다.

13. 수상 내역

2007년 MBC 연기대상
2008년 백상예술대상
2008년 제3회 좋은방송프로그램상


[1] 김재형 감독의 전작 《여인천하》에서 인종 역으로 출연하였던 아역배우 권오민은 이 드라마에서 어린 박대수 역으로 출연하고, 이병훈 감독의 전작 《서동요》에서 조연으로 출연했던 배우 구혜선은 《왕과 나》에서 폐비 윤씨 역으로 출연하였다. 또한 이병훈 감독의 전작 《허준》의 메인 주인공인 전광렬과 《대장금》에 출연하였던 양미경, 여운계, 조정은 등이 출연하여 출연진들간의 시청률 경쟁이 펼쳐졌다.[2] 4년 뒤, 이서진과 《계백》으로 재회하지만 흥행하지는 못했다.[3] 여담으로 실제역사에선 1762년 사도세자가 사망한 후 홍봉한의 집의 청지기였던 성윤우의 딸인 성덕임(의빈 성씨)을 혜경궁 홍씨가 1762년 성덕임을 궁녀로 들이고 양녀처럼 기른걸로 보아 실제 첫만남이 1762년으로 동일할수도 있다. 또한 정조가 15살때 후궁을 들일 수 있는 나이가 되자 곧바로 승은 내린걸로 보아 실제로도 첫사랑일 확률이 높다.[4] 유배지에서 도주하지 못하도록 책을 설치하여 가두는 것. 즉 감시처분.[5] 실제로도 한상진은 여기서 맡은 홍국영 역할로 배우로서 자기이름을 확실히 알렸다.[6] 임오년에 역병으로 부모님을 잃고 생각시가 되었는데, 그 때가 마침 임오화변의 시기인지라 박대수 및 이산과 어찌어찌 얽히고 설켜서 친구가 되었다.[7] 그런데 정조가 쓴 어제의빈묘지명에 따르면, 의빈 성씨는 실제로도 임오년에 입궁했다. 또 이미 14살 때 정조가 승은을 내리려 한 것으로 보아 어린 시절부터 친구라는 드라마 속 설정이 실제와 어느 정도는 맞는 것으로 보인다.[8] 이후 동이 때는 국악을 소재로 하려고 했으나 망했다.[9] 기린, 황우포 염색, 가을, 금강산.[10] 노론세력이 화성에서 정조를 암살하려다가 실패해 대거 처형되고 정순왕후는 의금부로 잡혀가 구금당한다, 정조 독살설보다도 한술 더 뜬 셈이다.[11] 다만, 드라마의 소설판에서는 정순왕후에게 독살당하는 것으로 그려진다.[12] 송연이 사도세자가 생전 그린 그림의 암호를 풀어내 그림 밑에 숨겨진 아버지에게 쓴 서신을 찾아내 영조에게 전해주었다. 안타깝게도 영조가 승하하기 얼마 전의 일이다. 세상을 떠나기 얼마 전에야 아들과의 오랜 오해가 마침내 풀리게 된 것이다.[13] 이 대사 이후 박대수와 정조가 나눈 대화의 회상 장면이 나온다.[A] 여담으로 정조 아역을 맡은 박지빈을 제외한 실제 배우 모두 왕가 측 등장인물과 같은 이씨이다.[15] 동 시대를 다룬 영화 역린에서는 정순왕후 김씨를 맡는다.[16] 의빈 성씨의 실제 본명은 성덕임이다.[A] [18] 사도세자는 소론을 동원해 역모를 일으킨다는 노론 벽파의 모함으로 체포되었는데, 실은 역모를 일으키려한 것은 맞았지만 소론들이 멋대로 벌인 짓이었으며, 사도세자는 동참하는 척하면서 소론 일파를 제압하고 역모를 중지시키면 너희들을 고변하지 않는다며 역모를 막았다. 노론은 그 사실을 알면서도 사도세자를 모함했고 사도세자는 자신을 걱정해 역모를 일으키려한 이들을 중지시킨 자신이 자기가 살자고 그들을 배신할 수 없었다며 진상을 알리는 편지를 썼다.[19] 2001년 SBS 드라마 여인천하에서 원자 시절의 인종을 맡았다.[20] 조선왕조 오백년에서 영조의 어머니 숙빈 최씨 역을 맡았다.[21] 《승정원일기》, 《이재난고》, 《무보》, 《갑진왕세자책봉경용호방》, 《창녕성씨상곡공파보》 속에 성윤우가 등장하는데 모두 동일인물로 아들 성담(成湛), 성완(成浣), 성흡(成洽)이 무과에 합격했다는 기록으로 그의 신분은 양반이지만 조부때부터 과거에 급제자가 없어 성윤우의 대에서는 몰락양반에 가까웠다.[22] 웃전이 아랫사람에게 내리는 용돈[23] 당시에는 밝혀진 역사적 사실이 없었던 관계로 미흡했으나, 동시대를 그린 차기작인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는 제대로 연출되었다.[A] [25] 노론 세력이 조정에서 장악하고 있는 군대가 무엇인지 밝히라고 했다.[26] 그래서인지 정순왕후를 '암탉'으로 부른다.[27] 오히려 드라마 후반부 노론의 쿠데타가 실패로 끝나고 이들의 죄를 추궁하려 하니 이들을 살릴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말에 어찌 역적을 보호하자는 말을 하냐며 일갈한다.[28] 드라마 첫 등장할 땐 관찰사가 애원할 정도로 재야의 막강한 실력자였지만, 이 시점에서는 과거의 권력을 잃고 지방관의 비리를 질타하는데도 무시당할 정도로 위세가 꺾였다. 마침 정약용이 암행어사로 와서 응징할 수 있었다.[29] 사실은 대수와 석기도 모르게 정조와 짜고, 승진누락에 불만을 품은 척하여 그를 회유하러 접촉하는 노론세력을 낚으려는 작전이었다.[30] 대장금에서도 박은혜가 분했던 숙원 이씨의 지밀상궁인 민상궁 역을 맡았다.[31] 탁지수가 어진화사의 그림을 그리는 화공으로 발탁되었는데 영조를 대면에 두고 못하자 성송연이 대신하게 되었고, 영조가 밤에 매화도가 생각나서 밤에 불러서 그리게 하느라 밤에 같이 보내게 하였는데 다른 도화서 사람들이 성송연이 승은을 입은 것으로 착각했다.[32] 드라마에서는 바로 후궁으로 책봉된 것으로 나오지만 성씨는 정조가 첫 승은을 요구하던 시절은 영조 재위기로 영조의 궁녀였다. 세손이라는 신분이므로 궁녀에게 승은을 내릴 수는 있었지만 성씨의 가계도를 보면 신분이 미천하다고 나온다. 성씨는 정조가 등극한 후에 승은을 입게되지만 바로 후궁으로 간택되지는 않고 상의(尙儀)에 봉해지는데 상의(尙儀) 정 5품 하계 궁관직, 상계 궁관직은 상궁(尙宮)으로 승은을 입었으므로 특별 상궁 직첩에 봉해진 것이다.[33] 다만 노론 중에서도 장태우처럼 권력다툼이 목적이 아닌, 국가운영에서 정석과 원칙을 중요시하는 정통 보수주의자들도 등장하는 등, 아예 대놓고 노론을 악역으로 만드는 다른 드라마와는 차별화된 면도 있다. 어떻게 보면 노론 음모론에 완전히 잠식된 사극과 노론 음모론에서 완전히 벗어난 사극의 경계에 있는 과도기적 사극인 셈이다.[34] 극중에서 의빈 성씨가 혜경궁과의 갈등으로 한동안 정식첩지를 받지 못하고 상궁지위에 있다가 청나라 사신간의 갈등수습 및 임신을 해서 혜경궁 홍씨가 소용에 임명하였다.[35] 효의왕후도 모든 사무를 그녀와 의논하는 것으로 나온다.[36] 정조의 후궁 원빈 홍씨화빈 윤씨혜경궁 홍씨가 간택한 것으로 그려졌으나 실제로 정순왕후가 당시 왕대비로서 정조의 후궁 간택을 진두지휘 했다.[37] 극중에서 정순왕후는 노론 세력들과 쿠데타를 일으켜서 권한이 없는것으로 나온다.[38] 정조 사망 이후 정순왕후가 수렴청정을 하면서 궁내의 명위를 혜경궁 홍씨가 며느리인 효의왕후보다 아래로 하라는 언문 교지를 내렸다.[39] 사실 황금희가 맨 처음 배정받았던 배역은 원빈 홍씨가 아니라 영조의 후궁이자 훗날 정조에 의해 사사당한 숙의 문씨였다. 하지만 결국 숙의 문씨는 극 중 한번도 등장하지 못했고, 대신에 원빈 홍씨로 배역이 바뀌어서 등장한 것.[40] 초반에는 송연이를 괴롭히는 악역으로 나온다.[41] 둘은 개그맨인데다가 반전 드라마에서 연기를 한 적이 있다. 게다가 정준하는 영조 역을 맡았던 이순재 하고는 하이킥에서 부자 지간으로 나왔다.[42] 특히 정조인 이산이 세손이던 시절, 반대파들에 의한 시해 공작에 위협받고 있는 초반 상황이 일본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측면도 있다. 이점이 대장금과는 또다른 차이점인데 대장금이 왕실 소속 공무원에 관한 권모술수라면 이산은 직접적인 궁중내의 암투를 다룬 이야기인지라 여느 작품보다 흥미로운 요소가 많았기 때문이다.[43] 여담으로, 당해 MBC 연예대상에서는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