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1 18: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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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어, 다리어: ته دیگ, تحدیق
아제르바이잔어: Qazmaq
튀르키예어: Kavrulmuş pirinç
독일어: Tahdig, Tadig이란 등 서아시아에서 먹는 누룽지 요리.
카자르 왕조 시대부터 필라프 등 쌀 요리의 눌러붙은 바닥 부분을 먹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란 요리의 대표적인 쌀 요리인 타친(Tahchin)이나 폴로를 다 만들고 나면 밑부분이 눌러붙는데, 이 누룽지를 '타딕 또는 타디그(Tahdig)'라고 부른다. 타딕은 페르시아어로 "냄비 아래"라는 뜻이며, '타디크(Tadiq, تحدیق)'라고도 쓴다.
이란 등 중동 또는 서아시아에서는 주로 바스마티 등 긴 쌀을 먹기 때문에, 누룽지의 쌀알 역시 동아시아에서 먹는 누룽지 쌀알에 비해 길다.
종종 샤프란이 추가되며, 그 때문에 색이 노랗거나 붉다.
이란, 아프간식 필라프는 고기나 채소로 우려낸 육수로 밥을 짓기에 필라프에서 나온 타딕은 육수 맛이 베여있다. 필라프가 아니라 일부러 쌀을 굽거나 볶아서 만들 경우, 기름을 넣어서 채소 등 여러 재료들과 쌀을 얹어서 바닥을 익힌다.
반찬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지만, 전채로 나올 때도 있다.
이라크의 대표적 누룽지 요리인 하카게(حِكَّاكَة)도 이란의 타딕과 만드는 법이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