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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버카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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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버카스텔
Faber-Castell AG
파일:Faber Castell Logo.png
<colbgcolor=#05301a> 국가
[[독일|]][[틀:국기|]][[틀:국기|]](다국적 기업)
설립 연도 1761년([age(1761-01-01)]주년)
창립자 카스파르 파버(Kaspar Faber)
업종 문구 제조업
본사 소재지 독일 슈타인
웹사이트 글로벌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한국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 개요2. 역사3. 제품
3.1. 연필3.2. 지우개3.3. 샤프3.4. 고급 필기구3.5. 색연필3.6. 홀더 펜슬
4. 그라폰 파버카스텔5.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독일의 필기 및 그림 도구 생산 업체. 정식 등록한 것으로 보면 세계 최초의 연필 회사이자 현존하는 필기구 제조사 중 가장 오래된 회사이다. 정식 등록되지 않은 시절까지 치면 스테들러가 최초다. 사업 자체는 17세기에 시작했으나 등록을 19세기에 했기 때문. 여기에 둘은 주력 라인이 연필이란 점까지 겹쳐서 쉐퍼파커처럼 서로 라이벌 관계를 이룬다. 제도용품에서는 스테들러, 화방용품에서는 파버카스텔의 위상이 더 높다.

고가의 럭셔리 제품군은 그라폰 파버카스텔(Graf-Von Faber-Castell)이라는 명칭으로 별도 분류되어 있다. 만년필을 예로 들면, 파버카스텔 브랜드의 최고가 만년필은 20만 원대 초중반(정가 기준)이지만, 그라폰 파버카스텔은 최저가가 30만 원 대에서 시작한다. 파버카스텔도 다른 회사 대비 품질이 괜찮다는 평을 듣고 있지만 그라폰과 파버카스텔은 다시 한번 그만큼의 차이가 나는 편. 특히 백금 도금과 나무 소재를 적절히 활용한 화려한 구성은 그라폰의 전매특허라고 봐도 좋다. 본래 외래어 표기법대로라면 '그라프 폰 파버카스텔(Graf Von Faber-Castell)'이 맞으나, 보통 "그라폰"으로 통하고 홈페이지에도 "그라폰"이라 쓰여 있다. '그라프'는 독일어백작이라는 뜻이다.

말레이시아에는 저가형, 주로 팬시 제품을 생산/유통하는 제2 거점이 있다. 경쟁사 스테들러 역시 태국에 제2 거점을 두고 있다.

2. 역사

파일:external/news.hankyung.com/2011061458311_2011061627821.jpg
전 파버카스텔 회장 안톤볼프강 폰 파버카스텔(Anton-Wolfgang von Faber-Castell) 백작.[1][2]

1761년 캐비닛 제조업자였던 카스파르 파버(Kaspar Faber)가 연필을 만들어 뉘른베르크(Nürnberg)에 팔면서 설립되었다. 회사 등록을 기준으로 한다면 현존하는 대형 필기구 생산 업체 가운데 가장 오래된 회사. 스테들러는 1662년부터 가내수공업으로 역사가 시작되었으나, 뉘른베르크 길드의 규정에 묶여 있느라 회사 전환이 늦어져 결국 '최초의 연필 회사' 타이틀을 내주어야 했다. 파버카스텔이 세워진 곳은 뉘른베르크에서 살짝 벗어난 슈타인.

4대 회장인 로타어 폰 파버(Lothar von Faber, 1817-1896)는 현재 사용되는 연필의 길이, 강도의 정의를 확립하는 등 현대적인 연필이 만들어지는 데 많은 공헌을 했다. 또한 그가 회장으로 있던 시기인 1843년에 미국 판매를 시작하고, 1856년에는 시베리아의 고품질 흑연 광산을 인수하는 등 브랜드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었다. 이 공로로 1881년에 바이에른 국왕[3]으로부터 남작작위를 받았다.

파일:Wappen_Faber-Castell.jpg
파버카스텔 가문의 문장

1898년 파버 가문의 오틸리에 폰 파버(Ottilie von Faber)와 독일의 다른 귀족 가문 출신인 알렉산더 폰 카스텔뤼덴하우젠(Alexander von Castell-Rüdenhausen)이 결혼하여, 가문의 성과 회사 이름을 현재의 파버카스텔로 바꾸었다. 파버 가문이 남작작위에 책봉된 지 당시 20년도 안 되었던 가문인 데 비해, 카스텔뤼덴하우젠 가문은 백작슈탄데스헤어 가문이었다. 따라서 귀천상혼에 해당되어, 이들의 후손들은 카스텔뤼덴하우젠이라는 성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4][5][6] 제2차 세계 대전 이후에는 세계 각지에 공장을 설립하는 등 사업 확장에 힘써, 지금은 15개 제품 공장을 운영하며 100개국 이상에 판매하고 있다.

2011년에 창립 250주년을 맞았다. 필기구 회사로서는 엄청 장수한 것이다. 250주년 기념으로 당시 회장인 안톤 볼프강 폰 파버카스텔 백작이 전 세계 순방을 했으며 한국에도 방문하였다.

3. 제품

현재 연필, 지우개(파버카스텔 더스트프리), 샤프펜슬, 만년필, 오일 파스텔, 색연필, 애니메이션용 색연필, 아티스트 펜, 볼펜, 수성펜, 목탄, 드로잉 펜슬을 생산하며, 1978년부터 아이라이너, 립스틱 등 메이크업용 펜슬도 생산하고 있다. 연필을 비롯한 미술 용구가 주력 상품이며, 만년필의 경우 중저가형에 해당하는 엠비션, E-모션 시리즈를 내놓고 있다. 연필의 경우 특이하게도 미끄럼 방지용 소프트 그립 존을 붙인 것도 있다. 그만큼 가격대도 센 편.

20세기에는 유럽의 주요 계산자 제조사이기도 했다. 아직 회사명이 A. W. Faber였던 1892년에 첫 계산자를 만든 이후 전자계산기가 보편화되는 1976년까지 생산했다. 2/83N NovoDuplex 같은 모델은 당시 최고급 모델로 오늘날에도 수집가들의 수요가 많다.

3.1. 연필

파일:카스텔 9000.jpg
파버카스텔을 대표하는 제품군인 카스텔 9000 연필
1905년에 처음 생산한 이래 여태까지 생산하고 있는 초장수 브랜드다. 이 연필 특유의 녹색은 친환경적 수성 페인트[7]로 도장되었으며 이 녹색은 카스텔 9000에 최초로 사용된 이후 지금까지도 파버카스텔을 상징하는 색이 되었다. 그리고 세계 최초로 육각형 디자인을 사용한 것도 유명하다. 심은 타사 제품에 비해 다소 연하다.[8] 이 제품의 대표적인 경쟁 상대로는 스테들러마스 루모그래프가 있다.

고급 제품군[9]으로는 퍼펙트 펜슬이 있는데, 연필과 지우개 뚜껑, 연필깎이 겸용 캡이 한 세트이다. 세 자루에 6만 원이라는 흉악한 가격대이다. 이외에도 데스크 펜슬 라인도 있다. 초록색이 파버카스텔 라인의 상징색이라면, 그라폰 파버카스텔 라인의 상징은 스트라이프와 연필 고유의 브라운 톤이다. 이외에도 연필깎이, 데스크 용품, 지우개 등의 제품을 판매한다. 퍼펙트 펜슬은 아동용 보급형 라인업부터 그라폰 파버카스텔 퍼펙트 펜슬까지, 특유의 연필깎이 겸 연필 캡이 달린 모델은 모두 "퍼펙트 펜슬"이라 불린다.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하는 보급형 제품군은 독일산 자사 연필에 비해 같은 등급에도 비교적 진한 편이다. 또한 독일산에 비해 젤루통(마디카) 목재를 이용한 비율이 상당히 높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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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지우개

파버카스텔의 더스트 프리 지우개는 프탈레이트 프리로 인체에 무해합니다.
부드러운 사용감의 무독성 고품질 지우개로 탁월하게 지워집니다.
지우개 모서리가 라운딩 처리로 잘 부러지지 않으며 번지거나 얼룩이 생기지 않습니다.
지우개 가루가 한줄로 뭉쳐서 작업시 깨끗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한국어 홈페이지 설명

파버카스텔 더스트프리는 스테들러 마스 플라스틱과 함께, 아는 사람은 아는 최고의 지우개로 꼽힌다. 특히 더스트 프리 블루가 잘 지워짐은 물론이고 지우개 똥이 뭉쳐지기에 잔가루가 나오지 않아 치우기 편하며, 쉽게 부러지지도 않는다. 일본제 지우개 제품 몇가지와 비교해보면 그 우수성이 더욱 명확히 드러난다. 지워짐이 깔끔하나 잔가루가 많은 것이 단점인 펜텔 아인지우개 블루, 잔가루 없이 깔끔한 사용이 가능하나 쉽게 부러지는 단점을 가진 모노, 아인 레드/화이트 등이 그것이다. 파버카스텔 더스트프리는 이들 제품의 장점만 가진 상위호환 지우개로 볼수 있는 것이다.
가격은 스테들러 마스 플라스틱의 경우 아인, 모노보다 더 비싼 반면, 더스트프리는 이 셋보다 더 싸다. 단점은 포장 종이가 코팅이 되어 있지 않아 겉 포장이 쉽게 찢어지고[14] 사용하다 보면 종이가 탈색된다는 것과 힘을 줘서 지우면 잘 갈라진다는 것.[15]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친환경 제품을 표방하고 재료를 그에 맞게 바꾼 후엔 과거만큼 잘 지워지지는 않는다는 평가들도 보인다. 그럼에도 2024년 국내 정발된 유사한 포지션의 아인 화이트보다는 전반적인 성능이 우수하다.

3.3. 샤프

파버카스텔의 단종품들 중 샤덕들 사이에서 가장 칭송을 받고 있는 샤프인 TK-MATIC, Alpha-matic 시리즈는 오토매틱 기능이 있으며 계보가 매우 복잡하여 종류만 10가지는 가볍게 넘는다.[16] 게다가 정가도 4,500엔부터 20,000엔까지 갈 정도로 고급인 모델이다. 게다가 소량 생산되었다가 현재 샤프는 모두 단종되었다. 1980~1990년도에 단종. 이 시리즈는 모두 그라폰 파버카스텔이라는 별도의 고급 필기구 브랜드로 분류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샤프 중 유명한 것은 이모션이나 엠비션 등이 있고, 목재를 많이 사용하여 샤프 몸통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데, 덕분에 가벼우며 고운 나뭇결이 아름다우며 재질이 부드러워 예술 하는 사람이나 글을 많이 쓰는 작가들에게 어울린다는 평이다. 가격대는 1만 원~15만 원대까지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으며, 그라폰 파버카스텔 브랜드의 경우 이보다 높은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는 편. 오래된 연필 제조사답게 흑연 제품의 질이 좋다.

3.4. 고급 필기구

만년필은 유럽 브랜드답게 일본 브랜드보다는 촉이 굵고 잉크의 흐름도 나쁘지 않지만[17] 특이하게 캡이 꽤 묵직한 편이다. 보통 사용법대로 캡을 뒤로 꽂고 쓸 경우, 무게중심이 뒤로 많이 쏠려 손목과 손가락에 힘이 집중되어 빨리 피로해진다. 잉크 충전 방식은 컨버터/카트리지 방식을 사용하며, 국제 규격을 사용하기 때문에 호환성도 괜찮은 편이다. 전체적으로 비싸지 않은 가격대에 괜찮은 디자인과 무난한 성능을 가지고 있어 가성비가 괜찮다는 평가를 받는다.

볼펜과 수성펜의 경우, 디자인은 만년필과 크게 다르지 않고 필기감 또한 준수하다. 하지만 필기 시 끊김 현상이 있는 경우가 있어 뽑기 운이 필요하고, 수성펜의 경우 종이도 가리는 편이라 사용하기가 까다롭다. 그래서인지 기본적으로 내장된 심을 빼고 슈미트, 제트스트림(볼펜 심)이나 펠리칸, 오토(수성 심)으로 교체하여 사용하는 유저들도 종종 볼 수 있다. 종류에 따라 때론 유지 비용을 절약할 수도 있고 자신이 선호하는 필압을 고를 수 있어서 유저들 사이에선 다른 심으로 교체하는 것이 자주 권장되는 편이다.

크게 저가형 모델과 고가형 모델로 나눌 수 있다. 1만 원대부터 15만 원 정도로 비교적 싼 편이며 가격에 비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이다.

그리고 시리즈뿐만 아니라 손으로 잡는 배럴의 소재가 나무 소재인지, 레진 소재인지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게 난다. 나무 소재가 플라스틱 레진보다 더 고가인 편. 배럴 소재에 따라 잡는 촉감이 다르고 사용감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사용자마다 선호하는 배럴 소재가 다르다.

3.5. 색연필

색연필의 경우 국내 시장에선 폴리크로모스(유성)/알버트 뒤러(수성)프리즈마(유성) 색연필과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

양자 간에 큰 차이점이 있는데 파버카스텔 유성 색연필은 오일 기반이라 색연필 발색이 프리즈마보다 연한 편이므로 강렬한 색상의 선이나 진한 혼색표현을 할 때 효율이 떨어지는 대신, 심지가 단단하고 잘 마모되지 않아 정밀 묘사가 필요한 작업에도 장시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가 있고 쉽게 부러지지 않는다.[18] 반면 프리즈마 색연필은 왁스 기반이라 심지가 부드러워서 선의 강약이 좀 더 자유자재로 이뤄지며 색상이 진하고 강해 풍부한 표현이 가능하지만[19], 특유의 엄청나게 잘 부러지고 선만 몇 번 그으면 순식간에 날카로운 끝이 뭉툭해져 정밀 묘사가 힘든 심지 때문에 입시 미술 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악명을 떨치고 있다. 특히 검은색의 소모가 너무 심해서 파버카스텔이나 다른 색연필의 검은색과 섞어쓰는 것을 아예 전문가나 미술 학원이 팁으로 권장한다. 발색과 용도에 따라 각자에게 맞는 색연필이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거나 섞어쓰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중고등학교나 주민센터 등의 일상 취미 클래스에선 파버카스텔 보급형이나 중급형이 더 선호되는데, 절반 이하에 가까운 가격과 동네 문구에서 구할 수 있는 접근성이 한몫하는 듯하다. 보급형은 수성이 많이 팔리는데 동급의 유성보다 발색력과 레이어링이 심하게 떨어지지만, 가볍게 취미로 접하는 학생이나 일반인들이 추가 비용 없이 수채화 기법까지 경험해 볼 수 있기 때문에 가성비 문제로 강사나 교육기관들이 자주 고르고 있다. 부가로 단색의 색연필(한 48색정도까지)의 경우 프리즈마는 좀 더 원색적인 색상들 위주인 반면, 파버카스텔은 약간 파스텔 톤 느낌인 색상들이 꽤 많다. 48색 중에 보라색, 특히 연보라색 계열이 빈약해서 다른 색과 섞어 쓰는 것이 좋다. 예전에 한정판으로 순수한 연보라색인 139 Light Violet 이 나온 적 있었으나 단종되어서 순수 연보라색은 120색 중에도 없다.

다만 연보라색 문제는 파버가 먼저 겪은 상황이라 당시 부각된 것이고, 원인 자체는 해당 안료 부족 때문에 다른 색연필 회사들까지 해당 연보라색 품귀 현상을 동일하게 겪었던 상황이라 파버에만 해당된 문제가 아니었다. 원재료 상황이 호전되거나 대체 안료가 나오기 전까진 이 문제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혹시 부모님이 몇십 년 전에 사둔 파버 한정판에서 139번, 147번, 또는 soft black을 발견하면 파버카스텔 동일 제품으로 대체가 불가능하니 아껴서 사용하거나 그냥 소중하게 간직하도록 하자.

연보라색 외에 147번 Light Blue와 soft black 이 단종되었으나 동일 제품군의 비슷한 색상이나 타사 색연필 대체가 쉬워서 연보라색과 달리 별다른 영향은 없다.

연보라색의 경우에 반드시 파버카스텔만 쓰고 싶다면 비슷한 계열 색연필을 조심스럽게 칠하거나 잘 섞어서 발색을 조절하면 유사하게 만들 수 있으나 순수 색상만큼의 정확도는 낼 수 없다. 그러니 연보라 단색으로 두드러지게 채색하는 상황은 피하고, 혼색을 활용하여 눈에 잘 띄지 않게 하는 것이 현실적 대안이다. 색상을 다른 회사 색연필과 섞어서 대체한다면 23년 기준으로 연보라색이나 Light blue, soft black 계열을 더웬트나 까렌다쉬 고급형 등에서 찾아보면 발색과 내광성도 갖추면서 커버할 수 있다.

3.6. 홀더 펜슬

4. 그라폰 파버카스텔

파일:external/www.sibaritissimo.com/faber-castell-mamut-01.jpg
2006년판 올해의 펜으로 매머드 상아에보니 우드로 제작되었다.[20]
파버카스텔의 고급 필기구 브랜드로 몽블랑이나 까렌다쉬급 고가를 형성한다.

그라폰 파버카스텔(Graf von Faber-Castell)에서 생산한 고급 제품들은 파버카스텔의 기술력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백금도금한 샤프와 볼펜, 그리고 만년필이 유명하다. 특히 스프링을 사용한 정교한 클립은 그라폰 파버카스텔의 상징과도 같은 것이다. 한때 여론에서 극딜한, '초등학생이 들고 다니는 20만 원짜리 백금 샤프'가 바로 이 회사의 제품이다. 이전에는 A. W. 파버라는 브랜드로 대부분의 초록색 홀더, 샤프, 연필 등을 생산했으나 몇 종류 외엔 모두 단종시켰다.

그라폰의 제품은 대부분 수공 제작이기에 가격이 훨씬 비싸다. 스틸 닙 제품도 실구매가 20만 원 선, 클래식 제품은 50만 원을 호가한다. 한정판의 경우 최소 200-400만 원대인 경우가 다반사. 대신 디자인이나 만듦새가 월등히 뛰어난 데다가 도 굉장히 후하게 주는 편이라 보는 재미가 상당하다. 상당한 고가이지만, 만듦새의 경우 그 이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다만 일반 제품은 잉크 충전 방식이 대부분 피스톤 필러가 아닌 컨버터/카트리지 방식이며 펜촉을 자체 생산하지 않고 Bock이나 Jowo에서 공급받는다. 이는 파버카스텔의 뛰어난 기술적 역량과 업계에서의 높은 위상을 생각하면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몽블랑, 펠리칸 등 유명 만년필 제조업체의 경우 펜촉을 자체 제작하고 대형펜에는 피스톤 필러 방식을 채용하는 것과 비교된다. 다만 올해의 펜 시리즈는 피스톤 필러이다.

타미시오 제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품들은 캡이 백금 도금이다. 타미시오는 그라폰 중 제일 저렴하기에 일반적인 크롬 도금. 작성된 목록 이외에도 백금 연필깎이 2종, 백금 라운드 지우개키링, 커프 링크스, 다이어리, 지갑, 연필꽂이와 펜 파우치 등의 액세서리도 판매한다. 아래의 목록은 그라폰 파버카스텔의 국내 카탈로그를 기초로 하여 작성하였다. 목록의 올해의 펜, 헤리티지, 스네이크우드 시리즈 외에도 창립 249주년을 기념해 2010년 출시한 클래식급의 월든 우드, 파버카스텔 250주년을 맞이해 2011년 출시한 인튜이션 우드급의 엘레멘토[21] 에디션이 있다.

A/S가 일본의 Sailor사와 더불어 매우 좋은 편이다. 웬만한 문제는 택배비 정도만 받고 해결해주고, 수리도 확실하게 되어 나오는 편. 단점은 시간이 길어 평균 2주 정도 소요된다는 것. 알파매틱과 TK매틱의 경우 희귀한 단종품이기도 하고 부품도 없어 AS가 어렵다.
파일:GrafVonFaberCastell_PenofTheYear20031716434115542.png}}} ||
2003년 올해의 펜 스네이크 우드[24][25]
파일:GrafVonFaberCastell_PenofTheYear20041716443139003~2.png}}} ||
2004년 올해의 펜 호박[26]
파일:GrafVonFaberCastell_PenofTheYear20051716448986165.png}}} ||
2005년 올해의 펜 갈루샤트[27]
파일:GrafVonFaberCastell_PenofTheYear20061716450601598~2.png}}} ||
2006년 올해의 펜 매머드 상아[28]

5. 관련 문서


[1] 2016년 1월 21일(미국 텍사스휴스턴 현지 시각) 사망. 공식 홈페이지 참조.[2] 그가 들고 있는 연필 한 자루16,000원짜리다. 현재는 단종된 그라폰 파버카스텔의 데스크 펜슬. 캘리포니아삼나무를 가공해서 만들었으며 일반적인 7mm 지름이 아닌 8mm 지름으로 약간 더 크다. 또한 연필 끝의 일체형 캡은 순은이다.[3] 당시 국왕은 루트비히 2세[4] 알렉산더 폰 카스텔뤼덴하우젠은 가문의 당주가 아니었지만 독일 작위 특성상 가문의 모든 구성원들이 카스텔뤼덴하우젠 백작위를 가지고 있었다. 이후 1901년에 가문이 후작(Fürst, 英: Sovereign Prince) 가문으로 승격되면서 가문의 수장은 카스텔뤼덴하우젠 후작위, 나머지는 카스텔뤼덴하우젠 백작위를 갖게 되었다. 프로이센 왕국의 왕실 호엔촐레른 가문의 수장인 게오르크 프리드리히의 외가가 이 가문이다.[5] 여담으로 복잡한 서유럽 작위 특성상 같은 백작이라도 파버카스텔 백작과 카스텔뤼덴하우젠 백작의 급은 천지차이다. 후자는 준왕족으로서 왕족과 결혼해도 공식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전자의 경우에는 바이에른 왕의 신하에 불과하기 때문에 왕족과 결혼하려면 그 왕족이 계승권을 포기해야만 할 정도로 차이가 많이 난다. 그래도 현대에는 귀천상혼의 허들이 느슨해져서 현 헤센 가문의 당주 도나투스의 부인 플로리아-프란치스카가 바로 파버카스텔 백작가문 출신이다.[6]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그라폰 파버카스텔 라인에서 알렉산더 헤리티지를 출시하였다. 자세한 건 하단 후술.[7] 수성이라서 땀에 녹는 것 때문인지 오랫동안 쓰고 있다 보면 손가락과 연필의 나무 부분이 초록색으로 물들어 있다.[8] 파버카스텔에선 미국 기준의 심 진하기를 매우 싫어하는 듯하다. 자신들의 연필 중에서 HB는 2가 아닌 2와 2분의 1(타 회사의 F와 같다)로 표현하고 있다. 즉, 파버카스텔의 기준으로 본다면, 자사 제품이 연한 게 아니라 타사 제품들이 너무 진한 것일 수도 있다. 그라폰 파버카스텔의 퍼펙트 펜슬 을 포함하여 일반 필기용 연필들은 기본적으로 B 심으로 출시되는 것으로 봐서 파버카스텔 측에서는 HB가 아니라 B가 표준인 것으로 보인다. 파버카스텔보다 HB식 흑연 등급을 더 오래 써 온 코이누르는 더 심해서 2B가 타사 HB급이다. 후술하겠지만 연필 외에도 대부분 파버카스텔의 색연필들도 프리즈마 같은 타사의 고급 유성 색연필 제품들에 비해 연한 편이다.[9] 파버카스텔 자체도 고급인 면이 있긴 하지만, 특별히 '고급 라인'이라고 지칭한다면 Graf von Faber-Castell 브랜드로 보는 것이 좋다. 즉 파버카스텔은 프리미엄에 가까우며 그라폰 파버카스텔은 럭셔리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가격대가 완전히 다르지만, 그만큼 고급스러운 면모가 있다.[10] 카스텔 9000 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인도네시아독일산 모두 같은 제품군에서도 삼나무와 젤루통이 병행되어 나온다.[11] 지우개 달린 건 2B도 있다. 원래 6B부터 4H까지 나오는 보급형 미술 연필이지만 한국에는 필기용인 B와 HB만 나온다. 다만 6경도 세트는 한국에도 있다.[12] 블랙윙 연필을 개발한 회사로 유명한 EB 파버도 이 시기에 삼형제 중 막내인 에버하드 파버가 설립하였다.[13] 현행 제품에도 요한파버의 로고인 망치 2개가 엮인 문양(⚒)이 아직도 남아 있었으나 최근 리뉴얼에서 요한 파버 문양이 삭제됨.[14] 그래서 겉면에 투명 테이프를 한 번씩 둘러 주는 게 좋다.[15] 이는 모노 스탠다드, 모노 에어터치, 아인 레드와 화이트의 부러짐 문제와는 다른 문제다. 지우개가 지면에 닿는 면에 균열이 생긴다는 것이다. 갈라지기 시작할 때 빠르게 갈라진 면을 전부 잘라내는 등의 방식으로 깔끔하게 쓸 수 있지만, 지우개 소모가 빠르다.[16] 단 TK-matic은 3~4종류밖에 알려진 것이 없다.[17] 잉크 흐름이 좋다는 것은 그만큼 잉크가 많이 나와 번지거나 손에 묻을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일장일단이 있다.[18] 예를 들자면 날카롭게 깎아 꽃이나 식물을 그리는 보태니컬 아트나 정물화를 한다면 파버카스텔의 알버트 뒤러(수성)나 폴리크로모스(유성)가 최상의 선택이다. 특히 알버트 뒤러는 폴리크로모스와 비슷한 품질인데 물로 수채 효과까지 낼 수 있기 때문에 보태니컬 아트를 위한 최고의 색연필로 평가받는다. 만약 수채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유성인 폴리크로모스가 가장 적합하다. 만약 보태니컬 아트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끝이 죽죽 닳아서 식물 묘사가 뭉개지는 프리즈마의 150색 풀 세트를 파버카스텔 계열보다 먼저 사라는 보태니컬 강사가 있다면 진지하게 실력을 의심해야 한다.[19] 인물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다양한 색상이 섞인 배경 등에 강한 혼색과 발색은 잘 어울린다. 특히 풍부한 피부색과 얼굴색, 아름다운 색조가 다채롭게 혼합된 배경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을 원한다면 강력하게 추천한다. 인물화의 경우 색연필 끝이 쉽게 닳는 문제는 폴리크로모스나 까렌다쉬 등을 낱색으로 일부만 사면 해결되며, 프리즈마의 심을 날카롭게 깎지 않아도 대부분 표현에 잘 활용할 수 있어 연필 소모가 적다.[20] 2,000개 한정판이며 가격은 한화 250만 원.[21] 올리브 우드로 제작되었으며 만년필 2500자루, 볼포인트 펜 1500자루, 롤러 펜 1000자루 한정.[22] 최초로 선보여진 올해의 펜인 2003년 스네이크 우드에 적용된 백금도금과 세로로 홈이 파여져 그리스•로마의 고전주의 건축 양식의 기둥을 떠올리게 하는 나무 배럴조합은 이후 클래식 제품군의 디자인에 적용되었다.[23] 2004년 선보여진 올해의 펜 호박에 적용된 일정한 간격을 두고 얇은 고리가 반지 처럼 배럴을 감싸는 디자인은 이후 클래식 제품군의 '아넬로' 시리즈에 적용되었다.[24] 그라폰 파버 카스텔의 '올해의 펜' 시리즈 최초의 펜이자 '자연의 아름다움' 연작의 첫번째 펜이다.[25] 만년필 1761자루 생산, 수성펜 1761자루 생산, 볼펜 1761자루 생산, 샤프 1761자루 생산. 배럴은 장인이 적갈색의 무늬 나무 특유의 무늬와 결을 살려 제작되었으며, 파버카스텔의 설립 연도인 1761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되었다.[26] '자연의 아름다움' 연작 중 두 번째로 선보여진 올해의 펜이다. 2300자루 생산. 배럴은 브란덴부르크 선제후이자 프로이센 왕국을 개창한 프리드리히 1세가 아내를 위해 만든 호박방에서 영감을 얻어 호박을 장인이 금속장식과 함께 조각해 연마를 통해 광택을 내어 제작했다.[27] '자연의 아름다움' 연작 중 세 번째로 선보여진 올해의 펜이다. 2000자루 생산. 배럴은 "갈루샤트"(Galuchat)로 불리는 세계적으로 가장 내구성이 뛰어난 가죽 중 하나인 가오리 가죽을 사용해 제작했으며, 크게 "올리브 녹색"과 "아이보리" 두가지로 분류되는 색상이 있었다.[28] 2000자루 생산. 시베리아 북극해 연안의 빙하에서 발견한 매머드의 상아를 하이델베르크의 상아 전문 장인 "위르겐 쇼트"(Jurgen Schott)의 손을 거쳐 흑단 배럴에 상감 조각했다.[29] 2000자루 생산. 배럴은 3억년 이상 된 규화목을 "헤르베르트 스테판"(Herbert Stephan)보석 제작소의 보석 세공 거장인 "안드레아 크러메나우어"(Andrea Krumenauer)가 세공해 제작했다.[30] 2000자루 생산. 배럴은 84개의 인도산 정사각형 나무 조각을 헤링본 양식으로 정교하게 붙였으며, 연마 후 니스를 칠해 광택을 더했다.[31] 1500자루 생산. 배럴은 독일에 유일하게 남은 수작업 직조공인 "도릿 베거"(Dorit Berger)가 균일한 두께를 유지하기 위해 말총을 굵기별로 등급을 매기고, 색상별로 등급을 매겨 1cm당 약 70가닥의 말총을 모아서 서로 다른 두가지 색이 교차하여 체크무늬를 이루도록 엮어 만들었다. 오랜시간에 걸쳐 이렇게 직조한 무채색의 독특한 배럴은 펜의 백금 도금 금속 부위와 대비를 이루며 시각적으로 뛰어난 효과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32] 1500자루 생산. 배럴은 코카서스 호두나무에 장인이 조각한 식물 문양이 새겨진 마름모 형태의 금속 장식을 상감기법으로 마감하여 제작했다.[33] 1761자루 생산. 파버카스텔의 설립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정판으로 회사의 설립 연도인 1761자루만 제작되었으며, 배럴은 팔각형으로 중국 지방에서 산출되는 옥을 장인이 조각한 뒤 연마하여 제작했다. 팔각형의 배럴은 파버카스텔이 8대에 걸쳐 가족기업으로 이어져 내려온 것을 상징한다고 한다.[34] 1500자루 생산, 특별판 10자루 생산. 배럴은 중세 베네치아의 금도금 기술을 연구하고, 바이에른 주 디자인 상을 받은 금도금공이자 교회 화가인 "에른스트 D. 필드맨"(Ernst D. Feldmann)이 결을 살려 가공한 독일의 습지에 8000년간 묻혀있던 참나무에 매우 가느다란 다람쥐 털로 제작한 붓을 사용해 손으로 금박을 발라서 제작한 것이며, 펜의 모든 금속 부품은 24k 금도금을 하여 완성했다. 올해의 펜 10주년 기념 특별판은 캡의 상단 태두리에 19개의 금강석이 장식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마데이라산 황수정이 박혀있다.[35] 만년필은 1000자루 생산, 볼펜은 300자루 생산. 특별판은 만년필 150자루, 볼펜 30자루 생산. 배럴의 재질로 칠레에서 생산되는 사문석을 사용하였다.[36] 마카사르 제외.[37] 닙에는 리튬, 캡과 배럴에는 타이타늄 도금 처리가 되어 있다.[38] 만년필의 경우 특이하게 그립부가 기로쉐 처리되어 있다.[39] 국내 기준으로 만년필의 경우 한정판과 단종품을 제외하면 현재 그라폰에서 가장 비싼 정가를 자랑한다. 약 100만 원.[40] 클래식 라인에 마카사르 제품이 추가되며 출시된 제품으로 익스텐더에 타이타늄 도금 처리가 되어 있다.[41] 매그넘은 리필이 4B 연필이며 다른 리필보다 굵어서 익스텐더 직경도 살짝 더 크다.[42] 2017년 일렉트릭 핑크, 번 오렌지, 터콰이즈, 2018년 바이퍼 그린, 인디아 레드, 걸프 블루.[43] 기존 블랙, 코냑, 2017년 신색상 일렉트릭 핑크, 번 오렌지, 터콰이즈, 2018년 바이올렛 블루, 올리브 그린, 바이퍼 그린, 인디아 레드, 걸프 블루.[44] 라이트 그레이, 그레이, 브라운.[45] 첫 출시 때는 Initio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