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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족 민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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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대한족주의4. 관련 인물5. 같이 보기6. 둘러보기

1. 개요

漢民族主義 / 汉民族主义 / Han nationalism

중국 에서 90% 이상을 차지하는 한족을 기반으로 한 민족주의 사상으로 에스닉 내셔널리즘으로 분류된다. 단순하게 한족주의(漢族主義)라고도 한다. 한국 한자음 그대로 부를 경우 한민족주의로 지칭될 수도 있다.

중국 내셔널리즘과도 혼동할 수 있는데 중국인/중화민족과 한족은 다른 개념이므로 주의해서 접근해야 한다. 한족은 중국인의 근본이 아니라 중국인을 구성하는 수많은 족군 중 하나에 불과하다. 때문에 중국 내셔널리즘은 한족 뿐 아니라 중국의 모든 족군을 포함하는 다민족 정체성에 기반한 내셔널리즘이기 때문에 인종주의로 간주되지는 않으나 한족 민족주의는 중국의 소수민족 차별로 이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종종 인종주의(racism)로 간주된다.

2. 역사

태평천국 운동은 한족 민족주의에 많은 영감을 받았는데 이에 따라 멸만흥한(滅滿興漢)이라는 슬로건이 등장하였다. 억압자인 주족의 나라(=청나라)를 시키고 족의 을 도모한다는 의미다.

근대적 한족 민족주의의 기원은 쑨원이었는데 그도 멸만흥한을 내세우며 한족의 민족정기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고 실제로 혁명을 일으켜서 만주족의 나라를 멸망시켰다. 또한 쑨원 이후 중화민국의 지도자인 장제스도 한족 정체성과 중국 정체성을 연관지었다.

대륙에 국공내전으로 중화인민공화국이 수립된 후에는 공식적으론 한족 민족주의를 배척하기 시작했다. 특히 마오쩌둥, 저우언라이 등 중화인민공화국의 건국자들은 자국의 다민족국가로써의 정체성을 강조하며 소수민족, 즉 비한족 계열 족군에 대한 차별을 공식적으로 금지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소수민족 탄압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개혁개방 이후 유교적 가치를 비롯한 한족 문화 강조로 인한 사회적 보수화, 사실상의 공산주의 쇠퇴, 중국식 신보수주의(신권위주의) 부상으로 인해 한족 민족주의가 점차 불거지고 있다. 하나의 중국 강조와 대만 정체성을 부정함으로써 생긴 양안전쟁 위기, 신장 재교육 캠프 등의 사례만 봐도 알 수 있다.

2010년대 말부터 2020년대 들어서는 한족민족주의 정서가 강화됨에 따라 한족 전통의상인 한푸 입는 문화를 적극적으로 되살리고 있으며[1] 치파오는 점점 배척당하는 분위기인데 일반적으로 중국 전통 의상으로 여겨지는 치파오는 만주족, 즉 오랑캐의 의상이기 때문이다. 중국 사회에서 얼마나 다민족적인 시민 내셔널리즘이 약화되고 한족 중심 에스닉 내셔널리즘이 강화되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대만 문제 등에 있어서도 주한 중국 대사인 싱하이밍대만인들을 가리켜 "같은 피를 내려온 민족"이라고 주장한 걸 보면 시민적인 중화민족 내셔널리즘보다는 혈통적 한민족(漢民族) 기반 민족주의가 두드러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2]

3. 대한족주의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대한족주의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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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을
참고하십시오.

4. 관련 인물

5. 같이 보기

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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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러니하게도 이것이 한복 빼앗기로 변질되면서 오히려 한푸 입는 문화가 도로 퇴보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중국 본토 밖의 중화권 사람들 및 비중화권의 화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2] 네이션을 정의하는 데 있어서 공민이 아닌 혈통을 운운하는 것은 전형적인 에스닉 내셔널리스트적 수사다.[3] 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