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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3 18:42:06

이순신 3부작/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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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민 감독 이순신 3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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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명량
(2014)
한산: 용의 출현
(2022)
노량: 죽음의 바다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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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조선 측3. 왜군 측4. 명나라 측5. 여진족
5.1. 수뇌부
5.1.1. 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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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

2. 조선 측

2.1. 주인공

2.1.1. 이순신

파일:이순신 한산.jpg
이순신 (박해일 扮)
"지금 우리에게는...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하다."
한산도 대첩 당시 전라좌도 수군절도사. 승전을 위해 고민하면서도 필승의 의지를 불태우는 지장의 모습으로 나온다.[1]

영화 도입부의 사천 해전에서 왜 수군의 안택선에 충파를 하다가 끼어버린 구선을 도우러 접근했다가 부상을 입었다. 이에 부하 장수들은 태산같이 걱정하지만, 정작 이순신은 안 다친 팔을 돌리거나, 다친 팔을 돌리다가 부상이 재발한 연기를 하는 능글맞은 모습이다.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 중 하나였던 학익진 전술을 펼치는 데에도 몇 차례 위기[2]가 있었지만, 최대한의 유효타를 내기 위해 송희립의 권유에도[3] 끝까지 때를 기다리는 강단 있는 모습[4]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송희립이 실로 완벽한 승리라고 감탄할 정도로 한산도 해전에서 대승을 거두었지만, 이순신은 멈추지 않고 "지금 우리에겐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하다."라며 더 나아간다.
파일:명량_최민식.jpg
이순신 (최민식 扮)
"아직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남아있사옵니다."
명량 대첩 당시 전라좌도 수군절도사 겸 삼도수군통제사. 백의종군 중 원균의 전사 소식 이후 통제사로 복직되었다. 과거 한산도 대첩 당시에 비해 지난 5년 간의 전투에서 입은 부상과 상처들이 누적되어 몹시 고되고 지쳐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심지어 칠천량 해전에서의 대패로 수군이 거의 와해되기까지해 전열을 다듬고 군사를 수습하는 데 시종일관 골머리를 앓는다. 하지만 수군을 해제시키고 육군에 합류하라는 조정의 명을 거부하고[5], 모든 걸 내려놓고 몸을 챙기자는 아들 이회의 말에도 굴하지 않았으며, 배설의 계략에 구선이 불에 타 사라지고, 전의를 상실해 도주하다 잡혀온 부하 병사를 그 자리에서 즉결처형하면서 기강을 바로 잡는 등[6]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왜군과 맞서려는[7] 여전한 굳은 용기를 보여주었다. 그렇게 전투 당일 후퇴하지 않고 진도 앞바다로 출정하였고, 끝내 12척의 배로 330여 척의 왜적들을 전부 몰아내는 대승을 거두게 된다.[8]

그렇게 명량에서의 이순신은 그간에 입은 모진 상처와 압박들에도 굴하지 않고, 왜적들로부터 끝까지 맞서 싸우려는 명장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프리퀄인 한산 속 이순신은 군사력이 비교적 원활한 상태에서 어떻게 하면 최대한의 효율을 내어 대승을 거둘 수 있을 지에 대해 고민하였다면, 본편의 명량 속 이순신은 기울대로 기울어버린 전세와, 잔뜩 겁에 질려 전의를 상실한 부하들을 이끌고 어떡하면 왜적들로부터 용감하게 맞써 버텨낼 수 있을 지에 대해 고심하는 심리가 돋보인다. 그렇기에 이순신은 두려움이란 필시 적과 아군을 구분하지 않고 나타난다는 점을 역이용해, 결과적으로 조선 수군이 갖고 있는 두려움을 용기로 바꾸어[9]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데 큰 주축을 세우게 되었다.
파일:이순신 노량.jpg
이순신 (김윤석 扮)
"이렇게 적들을 돌려보내서는... 올바로 이 전쟁을 끝낼 수 없다. 반드시 적들을 열도 끝까지라도 쫓아서... 기어이 완전한 항복을 받아내어야 한다."
노량 대첩 당시 전라좌도 수군절도사 겸 삼도수군통제사. 오로지 전쟁을 끝내야 한다는 결연한 의지가 돋보인다. 작중에서는 왜적을 완전히 무너뜨리기 위해 이들을 아예 뿌리까지 뽑으려는 굳은 열정을 보여준다.[10] 그렇게 해전 당일 왜군을 기습 공격하며 유효타를 입히고, 도주하는 적들을 끈질기게 추격하여 동이 틀 때까지 치열한 난투전을 벌이게 된다. 그러던 중 과거 전사한 녹도만호 정운, 광양현감 어영담, 전라우수사 이억기, 본인이 직접 북채를 들고 북을 치며 부하들에게 사기를 복돋아 주는 현장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방패병들 사이를 뚫고 들어온 총탄[11]에 왼쪽 겨드랑이를 관통 당하게 되고, 결국 부하들에게 "싸움이 급하니 내 죽음을 알리지 마라."라는 유언을 남긴 뒤 전사한다.[12] 그렇게 자신의 전사 소식을 숨긴 사이 조명연합수군은 용맹하게 왜군과 맞서 싸워 마침내 대승을 거두었고, 7년에 걸쳐 벌였던 왜란을 비로소 끝낸다.

지난 7년 동안 몇 번이고 우열을 왔다갔다 하면서 간신히 조선을 지켜낸 그간의 행적을 반영해 지난 명량 때보다 훨씬 더 지치고 무거운 상태로 연출 되었다. 전투가 있기 전 막내 아들이면이 눈앞에서 죽임을 당하는 악몽을 꾸기도 하고, 6년 동안 본인 밑에서 항왜가 되어 충실하게 맡은 바를 다한 준사에게 고향으로 돌아갈 기회를 주기도 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출정하기 전 과거에 전사한 동료 장수들의 명단을 불태우며 이제 죽음을 각오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는 등 인간적인 면모도 자주 묘사되었다.

2.2. 전라우수사

2.2.1. 이억기

파일:이억기 한산.jpg
이억기 (공명 扮)
"진정 저 학익진이... 답이 될 수 있습니까?"
한산: 용의 출현 시점의 전라우수사.

차분한 성격으로 이순신의 학익진 결정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면서도 이순신을 끝까지 믿고 따르는 든든한 후배로 묘사된다.
한산 해전 1년 후, 이순신과 함께 한산도를 바라보며 한산도에 삼도수군통제영이 세워질 것임을 암시한다.[13]

파일:이억기 명량.jpg
이억기 (서성광 扮)
명량 시점에서는 칠천량 해전에서 사망하여 이미 고인. 충청수사 최호와 함께 이순신의 꿈에서 등장한다.

파일:이억기.png
노량: 죽음의 바다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 작중 칠천량에서 표류하던 그의 배가 발견되어 마침내 인양 되었다. 이운룡의 언급으로는 칠천량 해전에서도 마지막까지 용맹하게 왜적들과 맞서 싸우다 바다에 투신하여 결국 최후를 맞이했다고 한다. 이후 이순신은 이 배를 수리하여 대장선으로 삼게 된다.[14][15] 이후 출정이 있기 전 그가 기록했던 문서들을 보며 이순신이 잠시 그리워 한다. 작중 후반 동이 튼 후 이순신의 회상으로 재등장. 이순신이 그를 유독 처절하게 부르는 것으로 보아 생전 참으로 아꼈던 동료였는 듯.[16]

2.2.2. 김억추

파일:김억추 명량.jpg
김억추 (박노식 扮)
"맞소이다! 저 소리들이 안들리시요?"
명량 시점의 전라우수사. 이억기가 전사한 이후 그 공석을 채운 취임된지 얼마되지 않은 장수이며, 전투 전날 자신의 판옥선 안에서 끙끙 앓아 누운 사람이 바로 이 사람이다.
역사적으로도 가장 전투에 소극적이었던 것을 반영했는지, 다른 장수들이 뒤늦게나마 대장선에 합류하는 시점에서도 끝까지 망설이는 표정을 짓고 있다.[17] 작중 경상우수사 배설이 승전의 희박함을 주장하며, 육군에 합류할 것을 독촉하는 말에 "그 사이 군영을 이탈한 자가 50이 넘었...(이순신의 표정을 보고 눈치를 보며)지요.."라며 한마디 덧붙인다. 이후 도주하다 잡혀온 병사의 목을 베어 처형한 이순신을 보고 목까지 베어버리는 판국에 이젠 달리 방법[18]이 없다며 탄식한다. 그러나 방법은 만들면 된다는 배설의 말을 듣는다. 그렇게 배설이 벌인 계략에 의해 구선이 불타 버린 후 판옥선만 남은 상황에서 일자진 진법으로 전투하겠다는 이순신의 지시를 도무지 따를 수 없다며 답답해 하는 동료 장수들과 함께 회의를 하던 중, 이순신을 시기하는 듯한 언행을 하다가 중군장 김응함에게 그럼 통제공을 또 살해하자는 것이냐며 쏘아붙이자 잔뜩 찔렸는지 꼬리를 내린다.[19] 그렇게 해전하는 도중에도 전혀 활약상을 내비추지 않고 있다가, 초요기를 세웠을 때 뒤늦게 진격하여 대장선과 함께 마지막에 충파에 임하는 것으로 기여는 마무리 된다. 이후 기록에 따르길 도저히 수군 체계에 적응하지 못하고 육군에 편입하였다고 한다.

명량해전의 철쇄설은 1914년에 김억추의 후손들이 발간한 김억추의 행장기[20]인 현무공실기를 근간으로 하는데, 꿈에서 관우의 계시를 받고 몇 만 근의 철쇄를 등에 매고 가서 울돌목 양쪽에 연결하여 명량해전에서 적선들을 잡아 걸어 대파시키고, 자신은 적선에 뛰어들어 검풍을 날려 수십 명씩 죽였다고 기술되어 있다.

2000년대 초까지 울돌목에 철쇄를 묶어서 적선을 잡아 걸어 이겼다고 알려져 있었다. 다행히 영화 명량에서는 철쇄가 나오지 않는다.[21]

2.2.3. 안위

파일:안위 명량.jpg
안위 (이승준 扮)
"이번 싸움은 불가합니다."
명량 시점에서는 거제현령. 칠천량 해전에서의 터무니 없는 대패로 모두 전의를 상실해 있는 것과 달리, 이순신을 그나마 가장 잘 따르는 장수 중 한 명이다.[22] 그의 반증으로 수군을 해체하고 육군에 합류하라는 선조의 명을 거부한 채 버티고 있는 통제공에게 무례한 말투로 쏘아붙이는 배설[23]을 향해 일침을 가하기도 하였고, 구선이 불탔는 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전투를 취소하지 않고 강행하려는 이순신에게 자신의 목숨까지 내걸어 동료 장수들을 대표해 그에게 항의하러 가는 등 나름 그들 사이에서도 일말의 양심과 용기가 남은 인물 중 하나다.

그러나 그 역시 두려움에 떨고 있던 인물 중 한명이었기에, 왜적 함대를 보고 진격하지 않고 배를 뒷걸음질 시켰으며 무능하게 계속 바라만 보다가 대장선이 용맹하게 버텨내는 모습을 보고, 생각을 고쳐먹어 다른 동료 장수들 중 가장 빨리 진에 복귀하게 된다.[24] 대장선에 합류하는 과정에서 이순신에게 저격을 시도하던 하루를 신들린 궁술로 일격에 눈을 명중시켜 역저격하는 큰 공을 세우기도 하였다. 다른 조연들의 비중이 공기처럼 느껴질 정도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25] 이후 이순신에게 한소리 들은 뒤,[26] 목숨 걸고 피섬을 막아낸다. 그렇게 전세가 역전되며 대장선과 함께 일제히 충각 전술을 사용해 끝내 전투에서 승리하게 된다.

노량: 죽음의 바다 시점에서는 전라우수사이다.[27][28][29]

여담으로, 안위 역을 연기한 배우 이승준은 김한민 감독의 전작 최종병기 활에서 청나라의 궁병 특수부대 '니루'를 이끈 쥬신타의 사촌이자 동료 '완한'[30]역으로도 출연했다!

2.3. 경상우수사

2.3.1. 원균

파일:원균 한산.jpg
원균 (손현주 扮)
"바다 위의 성이라니... 가당치도 않네!"
한산: 용의 출현 시점의 경상우수사.

굉장히 조심스럽고 수비적인 성격으로 묘사되며, 작중 단 한 번도 이순신에게 협조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작중 초반 회의 자리에서 먼저 치고 들어가자는 녹도만호 정운의 말에 "미쳤나?"라며 강하게 반대하는 것으로 처음 등장한다. 정운은 적들이 오히려 약해져 있는 틈을 타 먼저 공세를 펼치차는 의견이었으나, 이전 용인 전투에서 수적 우세였음에도 대패를 당하고, 심지어 당장 본인들이 맞딱드려야 할 적수군의 수장이 용인 전투에서도 총지휘를 했던 와키자카라는 점을 들먹이며, 역으로 "시방 우리는 공세가 아니라 수세야!" 라고 역정을 낸다.[31] 이에 듣고 있던 이억기가 그럼 어떻게 할 것이냐라고 방도를 묻자, 수성이라 답한다.[32] 이후 장면에서도 이순신의 전략에 비협조적인 태도로 나오거나[33], 본인 때문에 학익진 진형 완성을 하지 못할 뻔하게 되는 등 여러 차례 고구마를 선사한다.[34] 다만, 조선인 민간인의 목을 왜군의 수급으로 위장시킨 악행은 나오지 않았다.

이렇듯 실제 무능하고 고집만 강했던 원균의 모습들에 손현주의 뛰어난 연기력이 합쳐져 아주 충실하고 올바르게 잘 묘사했다.

2.3.2. 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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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설 (김원해 扮)
"충언을 아끼지 마시오, 충언을!"
명량 시점의 경상우수사.

영화 도입부에서 이순신에게 수군 해체를 강력히 주장하는 인물. 역사적으로 칠천량 해전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 10척의 판옥선을 수습한 공로가 있어서인지 여타 장수들과는 다르게 이순신에게 면전에서 큰소리치는 인물로 묘사되었다. 사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직위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이 당시 배설은 이순신과 같은 품계에 있었다. 그런 배설에게 직속부하인 안위가 호통을 치는 건 개그.

결국 이순신이 출전의 뜻을 굽히지 않고 탈영병의 목까지 베는 판국이 되자 이순신을 암살할 목적으로 자객을 보내는가 하면, 이순신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1척의 거북선마저 불태우고[35] 홀로 도망치면서 너희들도 다같이 살 수 있는 방법(=기지 사보타주 후 도주)을 찾았다며 영내에 남아있는 조선 수군을 비웃다가 추격한 안위의 화살에 맞고 쓰러진다. 화살이 맞은 부위로 볼 때 즉사했을 듯.

실제로도 명량 해전 이전에 수군 진영에서 도망쳤던 인물이긴 하나 영화의 모습은 현실의 배설과 매우 다르게 왜곡시켰다. 그는 실제 행적은 전형적인 악인인 영화판에 비하면 많이 나은 인물인데, 배설은 실제로도 결정적인 순간에 도망을 치는 비겁한 행동을 하긴 했지만 영화처럼 이순신 암살을 시도하지 않았고, 기지도 파괴하지 않고 도망쳤으며, 화살에 맞고 죽지도 않았다.[36] 실제로는 왜란 종전 이후에 처형당하는 인물[37]이다 보니 각색한 듯하다.[38]

사족으로 결과적으로는 조선 수군에 도움이 된 인물이다. 작품에서도 언급하듯이 명량 해전에 동원할 수 있었던 함선 12척 중 10척은 배설이 수습해 온 것이었고, 이순신과 품계가 같은 배설이 이탈한 덕분에 결과적으로는 지휘권의 혼선을 피할 수 있었다. 자신이 따르던 장군암살을 시도하고 주요 군선을 불태운 인물이 아니고, 심지어 원종1등공신도 되고, 광해군 때 신원되어 가선대부 병조판서로 추증되었으며, 고종 때도 자헌대부 병조판서에 가중되었다. 명량에서 묘사된 것처럼 아주 쓰레기였다면 임란 직후인 광해군 때 신원되는 것이 가능했을 리가 없다. 단적인 예로 원균이 있는데, 원균은 선조에게 추증받은 직위 빼면 후대에 추증받은 직위나 공훈이 하나도 없다.

영화를 바탕으로 나온 소설에서는 안위의 화살에 맞지도 않고 무사히 도망쳤으며, 권율이 배설에 대해 현상금 300냥을 물어 잡아오도록 했다.

결국 배설의 후손들은 자신들의 조상 모습을 악의적으로 왜곡했다며 반발, 제작사인 CJ E&M을 사자명예훼손죄로 고소하였다. 하지만 결과는 법정에도 못 가고 불기소처분.

2.3.3. 입부

파일:입부.png
입부 (이성욱 扮)
"장군께서 우릴 독려하고 계신다."
노량: 죽음의 바다 시점의 경상우수사. 무의공(武毅公) 이순신(李純信)으로, 충무공(李舜臣)과 동명이인이었지만 혼란을 막기 위해서인지 작중에서는 자(字)인 입부라고만 나온다. 출정하기 직전 작전회의에서 적선의 규모가 총 500여척이라고 이순신에게 보고하였으며, 전사한 이순신의 뒤를 이어 류형과 함께 군사들을 지휘한다.

2.4. 경상좌수사

2.4.1. 이운룡

파일:이운룡 한산.jpg
이운룡 (박훈 扮)
"거제 배는 더 좌측으로 물려라! 우리 배가 좌측 날개 중앙으로 가야 한다!"
한산 시점에선 옥포만호. 과거 광양현감 어영담의 제자였던 것으로 보이며, 그런 탓에 어영담과 농담을 주고 받는 장면이 나온다.[39] 왜적들이 견내량에 정박해 있다는 보고를 듣고 유인전을 펼치려는 이순신에게 터무니 없다며 전투에서 손을 떼려는 원균을 보고, 어영담이 자신이 직접 적들을 유인하겠다고 나서자 본인도 따라 나서겠다며 직속상관인 원균에게 허락을 구한다.[40] 그렇게 해전 당일 좀처럼 유인전이 먹히지 않고 도리어 매복 공격까지 당하며 위기에 처한 어영담을 구원하며 나타나 그의 후퇴에 큰 도움을 준다. 이후 어영담과 함께 마나베 사마노조의 함대를 좁은 해협으로 유인하여 그들의 배가 암초에 부딪히게[41] 만들고, 움직임이 봉쇄된 적들을 일제 포격으로 궤멸 시키며 공을 세운다. 그러던 중 적들의 본대가 일제히 진격해오자 황급히 진에 복귀하려 하였고 와키자카 사효에 함대의 빠른 기동력에 추격 당하여 위기에 빠지지만, 구선이 나타나 지원해줌으로써 무사히 본대에 복귀해 이순신과 함께 학익진을 이루어 최종적으로 왜군 본대를 궤멸 시키는 데 동조하게 된다.
파일:이운룡 노량.jpg
"발사하라...!"
노량: 죽음의 바다 시점에선 경상좌수사로, 부산포를 포위하고 이순신과 함께 회의하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노량 해전에서는 조선 수군의 돌격 선봉장으로 출전, 최전방에서 왜군을 맞아 싸우는 활약을 한다.

2.5. 충청수사

2.5.1. 최호

파일:최호 명량.jpg
최호 (권혁규 扮)
명량 시점 충청수사. 사실 이미 칠천량 해전에서 전사한 인물.

이순신이 꾼 꿈에서 이억기와 같이 나타난다.

2.5.2. 권준

파일:권준 한산.jpg
권준 (안성봉 扮)
"영감, 정말 저희가 가지 않아도 괜찮겠습니까?"
한산: 용의 출현 시점에서는 순천 부사. 이순신의 언급에 따르길 발빠른 기동력이 우리 수군 사이에서 제일 뛰어나다고 한다.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녹도만호 정운과 함께 왜군을 먼저 공격해야 한다며 주장하였으나, 원균에게 강하게 반박 당한다.[42]
파일:권준 노량.jpg
" 우리가 봉쇄만 풀어주지 않는다면, 행장은 결국 백기를 들 수 밖에 없는 노릇이긴 하지요."
노량: 죽음의 바다 시점에는 충청 수사.[43] 싸움이 끝난 후 전사한 이순신을 보며 슬퍼한다.

2.6. 이순신의 부하들

2.6.1. 준사

파일:준사 한산.jpg
준사 (김성규 扮)
"대체 이 전쟁은 무엇입니까"
이순신의 항왜 출신 부하.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안택선 한 척의 함장으로 실제 역사와는 달리 사천 해전에서 포로로 잡히는데 이순신의 어깨에 부상을 입히는 전과를 올렸다. 포로로 잡힌 다른 왜병들에게 도노(殿)라 불리며 존경받는다. 조선말이 능숙해 심문 도중 이순신의 관심을 끌게 되고 이순신과 독대 자리에서 이 전쟁은 무엇이냐는 질문을 한다. 이순신은 '의와 불의의 전쟁'이라는 답을 주고 이에 감화되어 이중 첩자로 활동한다. 조선 수군이 학익진 기동 훈련을 할 때 포로로 잡힌 다른 일본 수군 병사들을 지휘하여 학익진을 돌파하는 예행적 역할을 하였다. 이후 와키자카 사헤에의 기습으로 감옥에서 풀려나 와키자카 군에 합류하면서 배신하나 싶었지만 정보름을 탈출시켜 이순신에게 정보를 전하는 한편, 웅치 전투에 합류해 의병들과 함께 왜군에 맞서 싸운다. 여담으로 의병 한 명이 일본 특유의 촌마게 장식을 가리기 위해 준사에게 두건을 주고, 황박은 그런 거 필요 없다며 '의(義)'를 향한 마음가짐으로 충분하다고 만류하는데, 전작에서 피아식별을 위해 두건을 쓴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또한 왜군에게 '너는 어느 편이냐'는 일갈을 듣는데, 이 역시 바로 상술한 구루시마의 절규를 연상케 한다. 여러모로 전작과의 연결고리가 많은 캐릭터다. 영화 종반 황박이 전사하고 준사도 죽을 위기에 몰리지만 황진의 구원군이 등장해 준사를 구하고 준사는 '의(義)' 자가 적힌 의병 깃발을 들고 돌격한다. 드라마적인 요소를 상당 부분 생략한 영화라 자세한 사정은 알 수 없지만 조선이 의로운 세력이고 일본은 불의라는 이순신의 설명을 바로 받아들이는 것을 보면 자신을 총알받이로 보내는 일본보다 자기 부하를 위해 싸우는 이순신의 말에 공감한 걸로 보이며 처음부터 전쟁에 회의감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배우가 바뀌면서 설정이 어색한 부분이 살짝 나타난다. 명량에서는 일본 배우가 연기해 조선말을 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고, 조선인과 대화할 때도 통역을 거치는 것으로 나온다. 그런데 한산에서는 처음부터 조선말을 능숙하게 구사한다.
파일:준사(명량).jpg
준사 (오타니 료헤이 扮)
"저는 임무를 마치는대로 가겠습니다."
명량에서는 오오타니 료헤이가 배역을 맡았으며, 스파이로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왜군 진영에 잠입한 상태로 등장한다. 왜군의 일거수 일투족을 밀서를 통해 이순신에게 시기 적절하게 알려주는 첩보원 역할을 수행하며, 명량 해전 출정식에 역사대로 이순신의 대장선에 합류한다. 치열한 전투 와중에 대장선에 뛰어든 구루시마의 복부에 시원한 칼빵을 놔주는 활약을 보여주기도 한다.[44]
파일:준사 노량.jpg
"7년... 의를 향한 전쟁... 후회는 없다..."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도 한산과 같은 배우가 출연했지만, 머리를 기른 채로 나온다. 초반에 자신에게 복수하려는 왜군에게 아들인 면이 죽은 것을 악몽으로 꾸고 깨어난 이순신이 고향으로 돌아갈 걸 권하나, 나중에 다 끝나면 고향에 돌아가겠다, 지휘하는 분들은 모르겠으나 일선에서 싸우는 병사들은 전쟁이 끝나야지만 고향에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거절한다. 이후 고니시를 탈출시키려 오는 시마즈 군이 도착하기 전에 격퇴하려고 조명연합수군이 떠날 때, 이순신이 여전히 연합수군이 고니시를 봉쇄하는 척 속이다 고니시 군이 낌새를 알아차리고 출항하면 괜히 싸우지 말고 알리라고 명을 받고, 이순신의 예상대로 고니시가 눈치 채고 출항하자 재빨리 후퇴해 이순신과 합류한다. 이후, 시마즈 군이 진린을 생포해 전투를 끝내려 들자 이순신의 명대로 재빨리 난입해 진린을 탈출시키는 데 성공하나, 그가 난입했을 때에는 명군이 너무 열세에 있었기에 살아서 돌아오라는 이순신의 명에도 불구하고 배에 남아 시마즈 요시히로와 왜병들을 상대한다. 중상 때문에 무릎을 꿇는 위기 속에서도 돛대가 부러지는 틈을 타 기습하는 등 치열하게 싸우나 시마즈 요시히로를 죽이는 데 실패하고, 이런 투혼에 시마즈는 네놈은 조선인이냐 열도인이냐고 묻는데, 이에 7년간 이어온 의를 위한 싸움을 하면서 조금의 후회도 없다고 답하고 목을 베인 그는 마지막 힘을 쥐어짜 싸우다 바다에 투신한다.

2.6.2. 임준영

파일:임준영 한산.jpg
임준영 (옥택연 扮)
"이제 곧, 출병할 듯 합니다."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탐망꾼 역할을 한다. 부산포와 여수 흥국사에서 왜군의 정보를 캐다 와키자카에게 붙잡힐 뻔 했으나 간신히 좌수영으로 도망간다.
파일:임준영(명량).jpg
임준영 (진구 扮)
"이 배는 결단코...장군께 가서는 안되네."
명량에서는 왜군 진영에 스파이로 잠입한 준사와 이순신을 이어주는 전령 역할. 명량해전 직전 준사의 밀서를 회수하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왜군에게 쫓기는 조선인 포로(김중걸)를 보고 차마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수리검을 던져 추격하던 왜군을 제압한다.

준사의 밀서는 타이밍이 맞지 않아 손에 넣지 못하며[45], 김중걸을 구출하고 자신은 추격을 피하기 위해 할 수 없이 포로 행렬에 뛰어든다. 이후 구루시마의 화공선에 포로 신분 격군으로 재등장[46]하며, 대장군전을 맞고 혼란스러운 화공선에서 준사에게 화공선임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다 왜장과 동귀어진하고, 바닷가 절벽위에서 이를 바라보던 아내의 모습을 지켜보며 최후를 맞이한다.

해전 직전, 준사의 밀서를 득하러 떠나는 장면에서 아내가 준 부적을 간직하면서 사망 플래그를 세운 인물 2. 실제 역사에서는 명량해전 이후에도 계속 탐망군관 일을 하지만 영화에서는 이 전투에서 죽는다.

참고로 등장 장면이 너무 적고 비중도 적어 왜 나온지 모르겠다는 등장인물로 아내 정씨와 함께 공동 1위. 가장 비판받고 있는 조연이다. 아마 백성들의 참여와 희생을 부각하기 위해 등장시킨 것 같은데[47], 두 인물은 다른 등장인물과 아무런 연결고리가 없어 등장할 때마다 맥이 뚝 끊기며, 감성을 자극하기 위해 만든 자폭선과 부적 이야기는 너무 작위적이며 감성팔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노량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이니 등장하지 않는다.

2.6.3. 송희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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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립 (윤진영 扮)
"학익진을 펼쳐라!"
이순신의 부장. 전투 중 학익진에 합류하지 못한 채 위기에 처한 원균의 함대를 보고, 진 전체가 위험해 질 것으로 우려하여 전 함대에 함포 사격을 명할 것을 요청한다.[48] 그밖에도 계속해서 이순신을 따라다니며 그와 함께 공을 세우던 중, 마침내 전투에서 승리하자 이순신에게 실로 완벽한 승리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순신은 우리에겐 아직 이보다 더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하다며 더 나아가자는 말을 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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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립 (이해영 扮)
"전군, 출정하라!"
이순신의 부장. 기록에 따르길 송희립은 이순신과 산전수전을 함께 겪으며 노량 해전에서도 명나라 제독 진린을 구하는 등 혁혁한 전공을 세우며 후에 전라 좌수사까지 오르게 된다. 특히 노량 해전에서는 이순신의 죽음을 바로 앞에서 목격하면서도 전황을 수습하며 독전했다는 기록도 있으니 비중으로는 절대 빠지지 않는 위치다.

해전 중반부, 멀리 떨어진 장수들을 소집하기 위해 초요기를 올리다가 하루의 저격에 팔을 피격당하지만, 결국엔 초요기를 게양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이순신이 친히 상처 부위에 붕대를 감아주는 것으로 송희립의 노고에 보답한다.[49]

작중 오류가 있는데, 초요기를 세우기 전에 적의 본대가 온다고 이순신에게 보고를 할 때 팔에 피가묻은 붕대가 감겨있는데, 초요기를 세울 때 저격을 당하면서 붕대는 사라지고, 초요기를 세울 때 이순신이 다시 붕대를 감아준다. 편집상의 실수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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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립 (최덕문 扮)
"죄송합니다. 이번만큼은 그리하지 못하겠습니다."
조방장으로 여전히 이순신의 부관으로 등장한다. 실제 역사 그대로 작중 내내 이순신을 충직하게 따르며 그의 곁을 지킨다. 영화 후반 목숨을 무릅쓴 채 왜적을 섬멸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이순신에게 이번 명령만은 따르지 못하겠다며 걱정하는 충심을 보이지만, 결국 명을 따르게 된다. 이후 끝내 총탄에 맞아 전사한 이순신을 보며 크게 슬퍼한다. 또한 진린과 등자룡의 말을 통역하는 모습도 보인다.

이순신, 준사와 더불어 이순신 3부작 모든 시리즈에 등장한 인물이다.[50]

2.6.4. 나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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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대용 (박지환 扮)
'장군! 정말 구선 없이도 승리해 돌아오실 수 있습니까?"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구선유격장으로 나오며, 사천 해전에서 충파를 하다가 용두가 안택선에 끼는 바람에 움직일 수가 없게 되자, 이를 직접 해결하고자 방패를 집어들고 갑판 밖으로 뛰쳐나선다. 그 과정에서 준사가 쏜 조총에 허벅지를 맞고 부상[51]을 입는다.[52] 이후 와키자카 사효에의 급습에 구선의 설계도를 강탈 당하자, 다음 전투에서는 구선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이순신의 통보를 듣게 된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이번 구선은 반드시 큰 효율을 낼 것이라며 다음 전투에 기용해줄 것을 간절히 청한다. 결국 한산도 전투에서는 위기에 처한 원균의 함대를 구원해주며 파죽지세로 왜적선들을 격파하며 돌격한다. 더불어 충파의 약점을 역이용하려는 사효에의 안택선에 돌진하며, 충돌 직전에 용두를 집어넣어 용두 없이 생벽으로 안택선을 들이받는 완벽한 속임수를 보여주었다. 이후 그의 구선은 유유히 뒤로 후진한 뒤[53] 다시 용두를 내밀어, 사방으로 일제 포격을 퍼부어 사효에의 함대를 궤멸 시키는 큰 공을 세운다. 그렇게 부장들이 모두 전사하는 손실을 입은 와키자카 야스하루가 빠른 기동력으로 본대를 돌파하려 하자, 후퇴하지 않고 곧장 그의 안택선으로 급선회하여 추격한다. 이순신의 성공적인 학익진 전술에도 불구하고, 배를 철판으로 덧댄 덕에 간신히 버텨낸 대장선이 기어이 좌선[54]을 들이받을 뻔하지만, 이번에는 용두를 그대로 드러낸 채 충파함으로서 일부러 배가 적선에 끼이도록 만들어 안택선의 움직임을 봉쇄시킨다. 결국 그가 비밀선소에서 불철주야 노력해서 만든 회심의 신형 구선[55]은 전투에서 굉장히 큰 공을 세우게 된다. 그렇게 전투에서 승전한 이후, 이언량과 함께 갑판 위로 나와 멀리 있는 본대를 바라본다. 이순신은 앞으로도 계속 거북선 재건을 하는 것을 보면 이때의 거북선의 활약이 어지간히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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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대용 (장남부 扮)
"지금 조선 수군은... 바람 앞의 등불입니다."
명량에서는 도원수 권율의 진영에 찾아가 수군 해체의 부당함을 주장하면서 병력과 물자를 지원해 달라는 사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바다를 버리는 것은 조선을 버리는 것이다!라는 이순신의 의지를 대변한다.

해전에서는 대장선에 탑승한 부장 역할이며, 이순신의 명령을 충실하게 따르는 믿음직한 모습[56]으로 그려진다.

백병전을 할 때는 수시로 무기가 바뀐다. 첫 백병전 때는 검을 쓰다가, 두 번째 백병전 때는 별안간에 맨손으로 왜군을 잡으면서 뒤에 달라붙은 왜병을 메치기로 뒤집어버리더니 다음 장면에선 다시 검을 쓰고 맞대고 있다.

노량 해전에도 참전했지만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는 무슨 이유인지 등장하지 않았다.

2.6.5. 어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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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영담 (안성기 扮)
"견내량의 물길은 향도가 소상히 잘 아오니, 제가 유인해 보겠습니다."
광양현감.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이순신의 의견을 존중하고 충실히 그의 말에 따르는 노장으로 나오며, 유인전 요청에 거절하는 원균을 대신하여 직접 적군을 유인하는 전술에 자처한다. 그렇게 전투에선 백전노장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며 초전부터 상당한 활약을 보여준다. 또한 경상우수영의 이운룡과는 구면이며 이운룡이 '스승님'이라고 따로 존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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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 죽음의 바다에는 이미 고인이며, 이순신의 상상으로 등장한다.[57]

2.6.6. 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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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 (김재영 扮)
"웬 땡중이 살기가 넘친다 했다!"
녹도만호.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이순신보다 젊게 나오며, 스님으로 위장해 거북선의 설계도를 훔쳐 달아나려한 와키자카 사헤에를 발견해 크게 압도하지만[58], 기습 개입한 준사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저지 당한다. 실제로 학익진도를 짤 때 이순신이 정운을 가장 무예가 뛰어난 장수라 언급한다. 전투 중엔 진에 합류하지 못하고 무리하게 함포 사격을 가하는 원균 함대를 향해 무슨 미친 짓이냐며 분노하기도 하였다. 그렇게 이순신과 함께 한산도 대첩에서 대승을 거둔 이후 안골포와 부산포로 향하여 다시 한 번 활약에 동조하게 된다. 물론 정운은 부산포 해전에서 전사하였지만, 작중에서는 사망하는 장면이 나오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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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 죽음의 바다에서는 이미 고인으로, 난전 속에서 어영담, 이억기와 함께 이순신의 회상으로 등장한다.

2.6.7. 이언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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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량 (김민재 扮)
"뒤로 저어라! 어서 빠져나가야 한다!"
구선 돌격장으로 한산: 용의 출현에서 등장. 작중 초반 사천 해전에서 용두가 안택선에 끼어 움직이지 못하자 나대용과 함께 고전한다. 이후 사천 해전에서 승리하고 이순신과 나대용, 이기남과 함께 간소한 술자리를 갖는다.[59] 그 자리에서 부상을 입은 이순신과 함께[60] 다음 전투에 구선을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여부를 고민한다. 해전 당일에는 나대용과 함께 신형 거북선에 탑승해 큰 공을 세운다.[61]

노량해전에서 전사하는 주요인물 중 한 명인데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2.6.8. 김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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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 (김구택 扮)
''출정하라!"
한산: 용의 출현에서 등장. 사도첨사. 배의 날렵함이 조선 삼도 최고라고 이순신이 언급하였다. 실제 역사와는 다르게 유인작전에 참가하지 않았다.[62]

2.6.9.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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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 (손경원 扮)
"지금 전주성 인근 금산성까지 적의 육군이 집결했지 않습니까?"
한산: 용의 출현에서 등장. 낙안군수. 와키자카의 함대가 출정했다는 말을 듣자, 금산의 육군들 또한 전주를 치기 위해 집결하고 있으니 수군 병력이라도 쪼개 전주를 지원해야 하지 않겠냐며 전주성의 안위를 걱정한다.

2.6.10. 이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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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남 (김대명 扮)
"청컨대... 허락해 주소서."
한산: 용의 출현에서 등장. 소비포만호. 학익진 전술에 불만을 표하는 원균을 이운룡과 함께 설득한다.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는 이언량과 더불어 노량해전에서 전사하는 주요인물임에도 등장하지 않는다.

2.6.11. 이기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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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남 (이운산 扮)
"너희들이 그러고도 돌격대야? 구선에 딱 붙어 있는 귀신이 되어야지. 성 안에 불이 났다고, 구선을 비우는 게 말이 돼? 대체 뭣들 하는 게야!!!"
구선 돌격장으로, 한산: 용의 출현에서 등장한다. 작중 초반엔 이순신, 나대용, 이언량과 함께 간소한 술자리를 갖는다.[63][64]해전이 있기 전, 와키자카 사효에의 계략[65]으로 구선과 성 안에 화재가 일어나자, 구선을 비우고 성을 지원하러 간 돌격대 병사들을 거칠게 꾸짖는다. 이후 해전 당일에는 위기에 처한 원균의 함선들을 구원하며, 충각 전술로 왜군들의 본대 안에 깊숙히 침투해 큰 유효타를 준다. 이에 그치지 않고 대장선으로 돌진해[66] 총 지휘관인 와키자카 야스하루를 노리지만, 사효에의 지원에 실패하고 만다.[67] 그래도 돌격선 답게 개돌에 훌륭하게 성공하였고, 적 함선들의 병력을 크게 약화 시키는 데 기여하였으니, 승전에 큰 공을 세운 셈.

2.6.12. 이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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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수 (정예훈 扮)
"요 앞에서 주웠는디... 한 없이 외로울 적 갖고 놀라고..."
화포장으로, 한산: 용의 출현에서 등장. 본작의 무거운 분위기를 환기 시켜주는 개그 캐릭터이기도 하다. 구선의 단점 보완을 앞두고 고심하고 있는 나대용에게 자라를 건네주며 힘을 복돋아(?) 주기도 한다.[68][69] 이후 해전 당일에는 이순신의 지시에 전 함대의 화포에 조란탄과 포탄을 함께 장착시킨다. 그러면서 조란탄[70]이 효과를 보려면, 적선과의 거리가 매우 근접해야 유효할 텐데, 기동력이 빠른 왜군들을 상대로 이 전술이 먹힐지에 대해 걱정한다.[71]

2.6.13. 김천손

당포 목동. 배우는 배현성.

2.6.14. 배흥립

한산: 용의 출현에서 등장. 흥양현감으로 배우는 김태희. 어영담과 견내량으로 들어가 유인전을 펼친다.[72]

2.6.15. 우치적

한산: 용의 출현에서 등장. 영등포만호로 배우는 문바름.

2.6.16. 기효근

남해현령. 한산: 용의 출현에서 어영담, 이운룡 등과 함께 와키자카의 함대를 상대로 유인전을 펼친다.[73]

2.6.17. 황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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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만 (김길동 扮)
''뭣들 하느냐! 어서 무기고의 화약과 포탄을 내오너라!''
명량에서 등장한다. 격군장.

2.6.18. 김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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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돌손 (문영동 扮)
''발사!''
명량에서 등장. 사부장.

2.6.19. 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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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희 (신유람 扮)
"소승 혜희라 하옵니다."
명량에서 등장. 승병장.

2.6.20. 옥형

혜희 휘하의 승병장. 명량에서 등장하며, 백병전이 벌어졌을 때 두 자루의 낫을 들고 싸운다. 배우는 김현태[74]

2.6.21. 배홍석

명량에서 등장하며, 배수봉의 아버지이자 대장선 차군관. 와키자카에게 포로로 잡혔다가 왜군의 칼을 빼앗은 뒤 구로다와 대치하던 중, 하루가 쏜 조총에 머리를 맞아 절명한다. 배우는 김구택[75]

2.6.22. 김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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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함 (장선호 扮)
''속도를 높여라!''
명량에서 등장. 미조항첨사 겸 중군장. 전투가 벌어지던 중, 대장선이 홀로 용맹하게 버티는 모습을 보고 안위와 함께 가장 먼저 진에 복귀한다. 이후, 적선들과 싸움을 벌이던 중 대장선을 향하는 화폭선을 발견하여 이를 피격하여 대장선을 구한다.

2.6.23. 송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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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종 (최덕문[76] 扮)
"이제 구선도 없소이다!"
명량에서 등장. 녹도만호. 처음에는 이순신의 전략에 불만을 표하나, 이후 안위, 김응함의 뒤를 이어 정응두와 함께 피섬을 돌아 구루지마의 배를 포격한다.

2.6.24. 정응두

평산포대장. 명량에서 등장하며 배우는 불명. 안위, 김응함의 뒤를 이어 피섬을 돌아 송여종과 함께 구루지마의 배를 포격한다.

2.6.25. 황세득

전 사도첨사이자 이순신의 처종형. 작중 초반에서 짤막하게 다룬 왜교성 전투에서 전사하는 인물로, 직접적인 등장은 없다.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 이순신이 전사자들이 적힌 명단을 살피던 중 그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2.6.26. 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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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형 (안세호 扮)
"모두 돌격하라!"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 등장. 해남현감. 작중 후반부 가장 선봉에 서서 살마군을 향해 돌격한다.[77] 싸움이 끝난 뒤, 전사한 이순신을 보며 슬퍼한다.

2.7. 이순신의 가족

2.7.1. 초계 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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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계 변씨 (문숙 扮)
"너는... 장수 된 자의 충이... 어딜 향한다 보느냐?"
이순신의 어머니. 한산: 용의 출현의 감독판에 등장.

2.7.2. 방씨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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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씨 부인 (문정희 扮)
"면이는... 죽어서도 애비만 찾나 봅니다."
이순신의 부인. 노량: 죽음의 바다에 등장하며 삭제장면도 존재한다.

2.7.3. 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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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 (권율 扮)
''아버님(타인의 아버지나 돌아가신 아버지를 이르는 말인데 극중 충무공 생전에도 사용), 차리리 잘되지 않았습니까? 이참에 모든걸 놓아버리시고 고향으로 돌아가시지요.''
이순신의 첫째 아들. 명량에서는 다른 조선 수군 장수들과 마찬가지로 명량 해전에 회의적인 모습을 보이며, 아버지에게 못난 임금에게 충성하지 말고 그냥 다 내던지고 고향에 돌아가 은거하자고 설득한다.[78] 설령 이 전투에서 승리한다고 하여도 임금은 아버지를 내칠 것이라고 비관적으로 현실을 직시한다.
명량 해전 전야에 배반한 부장 배설이 보낸 자객이 원혼에 홀린 넋나간 이순신을 암살하려는 위급한 순간에 때마침 등장하며 아버지의 목숨을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하지만, 자객과의 육박전 와중에 어깨에 칼을 맞아 부상을 입는다. 이로 인해 다음날 출정하는 아버지를 보좌하지 못하고 피난민을 인솔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는 명량 해전을 영화상에서 제3자의 입장에서 보여주는 3인칭 시점의 역할이다.

참고로 역사에서 이회가 아버지 이순신을 수행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들로서 종군했을 뿐, 공식적인 무관 관직은 없었다. 당시에 시행되었던 상피제란 법에 따라 친인척은 같은 지역에서 관직 생활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회와 같이 이순신을 수행한 조카 이완의 경우도 임진왜란 종전 이후 무과에 급제하고 난 이후부터 본격적인 무관의 경력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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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 (안보현[79] 扮)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는 좌수영을 지키며 등장한다. 절투에서는 송희립과 함께 이순신을 보좌하였으며, 실제 역사와는 다르게 이순신이 전사할 때 자신이 북을 친다.[80]

2.7.4. 이예

이순신의 둘째 아들. 배우는 송인휘.[81]

2.7.5. 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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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면 (여진구 扮)
''아버님, 저도 함께 싸우겠습니다.''
이순신의 셋째 아들.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 등장. 이미 노량 해전으로부터 1년 전 왜군과 싸우다 사망한 인물로 이순신은 그가 왜적들에게 살해당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악몽을 꾸며 괴로워한다. 진린이 그를 죽인 범인들을 포로로 잡아 이순신에게 양도하며 그만 원한을 풀고 전쟁을 끝내자고 권유하지만, 이순신은 그들이 이면을 죽인 범인이라고 확신했음에도 복수를 포기하고 진린의 제안을 거부함으로써 이순신이 전쟁을 이어가려는 이유가 개인적인 복수심이 아님을 보여준다.

마지막에 이순신 앞에 환영으로 나타나 너무 괴로워하지 말라고 독려한다.

2.8. 백성

2.8.1. 정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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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씨 여인 (이정현 扮)
명량에서는 이름이 나오지 않고 "정씨여인"으로만 나왔다. 시놉시스상으로는 왜군에 의해 가족을 잃고 혀가 잘려 벙어리가 되어 몇 번이고 자살을 하려 했다가 바닷가에 버려진 것을 임준영이 구해서 같이 살고 있다는 설정이라 한다. 후반부 대장선에 접근하는 자폭선을 막기 위해 치마폭을 펼쳐 크게 휘둘러 위험을 알리는 기지를 발휘한다. 하지만 아군의 눈에 잘 띄이지 않아 대장선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나 싶었지만 정씨의 행동을 본 이회 및 주변 민초들이 대거 옷가지 등을 휘두르며 신호를 보내고, 이를 본 김응함의 함선에서 지원사격을 해 화공선이 충돌 직전 파괴된다.

전투가 끝난뒤 바닷물을 바라보며 떠내려온 남편의 부적을 부여잡고 통곡하는 장면에서 전쟁은 결국 상처만 남을 뿐이다라는 주제의식을 보여주는 인물.

임준영에 이어 가장 많은 비판을 받은 캐릭터. 역시나 왜 나온지 모르겠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절벽에서 백성들이 단체로 치마나 천을 흔드는 모습은 매우 호불호가 갈리는데, 민의가 하나된 모습이라는 평과 비현실적이고 백성 애기를 억지로 끼워넣기 위해 만든 씬이라는 평이 엇갈린다.

영화를 바탕으로 나온 소설에 따르면 화포장의 딸이라서 화포의 조준점에 대해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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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름 (김향기 扮)
죽어!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임준영과 같이 왜군의 정보를 캐내려고 기생으로 위장한 첩자로 등장. 와키자카에게 지속적으로 접근을 시도하여 정보를 캐내려다 들통나서 고문을 당하게 되자, 스스로 혀를 깨물어 자살을 시도하지만[82] 와키자카가 막아 실패한다.[83] 부산포에 쓰러져 있다 준사에게 구출되어 좌수영으로 가 임준영과 재회한다.

와키자카가 이순신과의 해전에서 대패한 것을 절벽 위에서 아련한 얼굴로 가만히 지켜보다가,[84] 벼랑 끝으로 걸어가며 와키자카에게 자신이 조선의 세작(첩자)이었다는 것을 들켰을 때 와키자카의 가슴을 찔렀던 비녀를 자신의 손에 쥐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다.[85][86][87][88] 그러나 정보름은 의와 불의 사이에서 의를 택하며 와키자카를 향한 마음을 접고 자신의 조국을 구하기를 택한다.

2.8.2. 김중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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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걸 (김태훈 扮)
''끝이 없구나 끝이 없어 씨발!''
명량에 등장하며, 와키자카의 포로 신세로 등장한 어리바리한 선비이다. 별 비중은 없지만 임준영과 준사, 같이 탈출하던 수봉이 그의 목숨을 구해줬다. 겁많은 백면서생의 이미지이며, 후에 수봉과 함께 대장선의 격군실에서 열심히 노꾼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온다. 빡세게 노를 저으면서 기껏 살아왔더니 대장선 노를 저어야 하는 자신의 기구한 팔자에 불평불만을 쏟아내는게 개그. 후반부에 격군들까지 백병전에 동원될 때 합류해서 수봉과 함께 일본군을 조지는 장면이 깨알같이 슬쩍 지나갔다. 다른 격군들이 주로 도끼를 드는 반면에 자신은 짱돌을 집어들고 왜군의 머리를 찍어죽인다. 한 명 처치하자마자 수봉에게 잡혀있던 왜군의 배를 나뭇토막으로 후려패는 걸 보면 총 2킬. 이후 회오리에서 탈출할때 수봉과 노를 저으며 "지옥보다 끝이 없어, 씨부럴!" 이라고 절규한다. 삭제장면에서는 마지막에 전투가 끝나고 수봉을 껴안고 살아서 다행이라며 통곡했다.

2.8.3. 배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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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봉 (박보검 扮)
''장군님 배에 저도 태워주십쇼. 함께 싸우겠습니다.''
명량에 등장하며, 극 초반에 김중걸과 함께 포로로 등장. 그의 아버지는 이순신의 오랜 부하였는데[89], 왜장 구로다에게 발악하며 덤벼들다 목이 날아갈 처지였는데, 하루의 저격을 받아 즉사했다. 중반부 포로 행렬에서 김중걸이 탈출할 때 다시 등장하는데 김중걸이 쩔쩔매고 있는 동안 왜병들에게 돌멩이를 날려대며 도와준다. 후에 준사의 도움으로 임준영 대신 밀서를 가지고 이순신에게 전달한다.

왜군에 대한 불타는 복수심으로 참전하게 달라고 요청하며, 이순신은 수봉의 아버지가 입었던 갑주를 내어주며 격군으로 참전한다는 조건으로 허락해준다. 그리고 격군실에서 다시 김중걸과 함께 격군으로서 해전을 경험하며[90], 노를 젓는 일 외에도 함선 수리[91]를 하거나 후반에는 김중걸과 함께 백병전에도 참여해 나뭇토막으로 왜군 1명의 목을 조르며 버틴다. 그 왜군은 결국 다른 왜군을 해치우고 온 김중걸의 나뭇토막에 맞아죽는다.[92] 그리고 판옥선이 충각전술을 시전할때 노를 꽉 붙잡고 판옥선이 버티기를 바라는 장면도 나온다. 승전을 거두고 귀환하는 장면에서 이순신에게 알토란을 바치고, 그의 옆에 같이 앉아서 석양을 지켜본다. 이때 이순신이 '이 쌓인 원한들을 어찌할꼬...' 라고 중얼거리자,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이순신을 바라본다.

삭제 영상에서는 전투가 끝난 뒤 김중걸과 갑판 위에서 만나 바다를 바라보는 모습도 보인다. 이때 김중걸에게 다음에는 양반으로 태어나라는 말을 들었으나 그의 아버지가 무관이니 수봉은 이미 양반이었다.

2.8.4. 김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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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인 (유순웅 扮)
''구선이 부활했다!''
명량에 등장하며, 작중 조언자이다. 울돌목 근처에서 오래 살았던 경험을 토대로, 이순신에게 물살의 변화를 설명하는 등 조언을 한다. 거북선 건조장에서도 등장하며, 해전장면에 들어서 같이 피난길에 오른 이회의 곁에서 곁다리로 얼굴이 나온다. 종반부, 왜군 선단에 대반격을 가하는 아군의 활약에 감동을 받았는지 충각전술을 시도하는 판옥선을 보면서 구선이 돌아왔다!라고 외치며 절규하는데, 다음 장면에서 돌진하는 판옥선이 거북선으로 변하는 환상이 나온다.[93] 구선이 돌아왔드아아아 하며 울부짖는 장면은 위의 정씨여인과 더불어 오글거린다고 자주 까이는 장면.

2.8.5. 막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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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순이 (오누리 扮)
노량: 죽음의 바다의 등장인물이지만 본편에는 등장하지 않고 삭제장면에만 등장한다.

2.9. 조선 육군 및 의병

2.9.1. 권율

파일:한산 권율.png
권율 (김한민 扮)
''하나같이 좌수영을 걱정하는구나.''
한산: 용의 출현 당시에는 광주목사로, 감독인 김한민이 직접 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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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율 (남경읍[94] 扮)
''울산성의 그 악랄한 가등청정이 지금 코앞에 들이닥쳐 있다는 말일세''
명량에서는 도원수로, 이순신의 사자로 온 나대용의 요구를 왕명을 이유로 거절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울산성에 저 악랄한 가등청정이 진을 치고 있다' 라는 언급을 하며, 병사 한 명과 한 필이 절실한 상황이니, 조정의 명대로 수군을 폐하고 육군에 합류할 것을 종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실제 역사상에선 권율과 이순신은 상당히 친분이 있었던 사이로, 이순신이 백의종군할 당시 권율 휘하에서 종군하기도 했다. 오히려 자신의 명을 어긴 원균을 잡아다 곤장을 칠 정도로 이순신만큼 강직했던 인물. 영화에서 다룬 명량 해전 그 직전이 원균의 기록적 패배였던 칠천량 해전인 만큼, 칠천량 해전을 좀 더 자세히 보여주는 것도 나쁘지 않았을 텐데 그게 못내 아쉬운 인물.

사실관계와는 상관없이, 당시 조정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로 캐릭터를 잡은 듯하다. 하지만 나대용과 더불어 승병장인 혜희와 휘하 승병들을 보내준 걸로 봐서는 마냥 이순신의 청을 묵살하지는 않은 듯. 이 부분은 실제 권율과 이순신의 친분을 반영한 듯하다.

약 2분 정도의 장면에만 출연했지만 대중들에게 역사속 권율이 환생하였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굉장히 포스있는 열연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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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 저하 경하드립니다. 오늘부로 이곳 순천 왜교성을 완전히 접수했나이다. 이렇게 7년의 왜란이 그 끝을 고하나이다.''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도 남경읍이 분하였으며, 영화가 끝난 쿠키 영상에 등장한다.

2.9.2. 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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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담 (김영웅 扮)
''우린 전주로 가지 않고, 이곳 웅치에 방어선을 만들 것이오.''
한산: 용의 출현 감독판에 등장. 김제군수. 웅치 전투 지휘관으로써 전투를 지휘했지만 창에 찔려 전사한다.

2.9.3. 황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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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박 (이준혁 扮)
''뚫려서는 안된다! 끝까지 싸워라!!''
한산: 용의 출현에 등장하며, 의병장으로써 웅치 전투에 참전하지만 전사한다.[95] 준사가 죽어가는 황박을 받쳐주면서 걸어가는 장면은 한산의 명장면 중에 하나다.

2.9.4. 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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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 (강병욱 扮)
''돌격!''
한산: 용의 출현에 등장. 동북현감. 전주성에서 의병을 이끌고 웅치 고개로 와서 전사한 정담 대신 전투를 지휘한다.

2.9.5. 고경명

의병장으로 웅치, 이치 전투를 벌이고 있던 고바야카와의 본거지인 금산을 공격해 그들이 물러나게 만든다.

2.10. 조선 조정

2.10.1. 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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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 (배한성 扮)
''사로병진, 네 곳을 동시에 휘몰아쳐 놈들을 제압하겠다 하지 않았소? 어찌 성공한 것이 하나도 없다는 말이오!''
노량: 죽음의 바다에 등장하며, 조선 14대 왕이다. 조명연합군의 사로병진책이 실패하자 제대로된 승전보 하나 올리지 못하냐며 격노한다.

2.10.2. 광해군

파일:광해군.png
광해군 (이제훈 扮)
''왜란이라... 도원수 이것은 왜놈들의 난이 아니라, 참혹한 전쟁이였다.''
조선 15대 왕이며 작중 시점에서는 왕세자. 노량: 죽음의 바다에 등장하며, 영화의 쿠키 영상에서 등장한다.

2.10.3. 윤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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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수 (남명렬 扮)
''이미 승리한 전쟁입니다.''
좌의정. 노량: 죽음의 바다에 등장하며, 서인 계열의 신하다. 분노한 선조에게 히데요시가 사망한 지금, 왜적들은 다시 돌아가려 할 것이니 이미 승리한 전쟁이라고 선조를 진정시킨다.

2.10.4. 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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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 (현봉식 扮)
한산: 용의 출현의 오프닝에서 짤막하게 등장한다. 전라도 순찰사. 삼도근왕군을 통해서 한양을 탈환하려 했으나, 와키자카의 기습으로 애써 모은 삼도근왕군을 잃게 된다.

2.10.5. 류성룡

직접 등장하지는 않는다. 상술된 서인의 윤두수의 반대격 인물인 남인의 수장과 같은 인물이다.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이순신에게 임금을 설득할 수 있도록 승전보를 가져와 달라는 서찰을 보냈으며,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 이순신에게 현재의 수군 병력을 온전히 보전해 장차 광해군의 정치적인 힘이 되어달라는 서찰을 보낸다. 이에 이순신은 아직 전쟁이 끝난 것도 아닌데 모두가 전쟁 이후의 일만 생각한다며 못마땅해한다. 여담으로 류성룡은 노량 해전이 발발하고 이순신이 전사하던 날 영의정에서 파직된다.

2.10.6. 김응남

1597년 당시 좌의정. 김억추가 언급한다.

2.10.7. 김명원

1592년 당시 도원수. 이억기가 언급한다. 당시 조정과 임금에게 평양을 버린다 해도 수성에 유리한 함경도로 향하자 건의했으나, 결국 임금은 명으로의 귀부를 위해 국경 끝 의주로 향한다.

3. 왜군 측

본작에 나오는 왜장들은 전부 와시를 1인칭으로 사용한다.

3.1. 메인 빌런

3.1.1. 구루지마 미치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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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루지마 미치후사 (류승룡 扮)
"이순신은... 이 손으로 잡겠소."
명량해전의 왜군 선봉장. 이요국 가자하야군(風早郡)의 다이묘.[96] 명량해전에서의 일본 수군 선봉장.[97] 일본 본토에서 '해적왕'으로서 이름을 날렸으며, 명량에서 승리하기 위해 특별히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선봉장으로 임명한 인물로 설정되었다.

도요토미의 신임을 받는 선봉장으로서 기세등등하게 등장하며[98] 조선 수군을 격파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가득차 있고, 마음 한 켠에 형의 원수를 갚을 개인적인 복수심을 가지고 있다.[99][100] 또한 사석에서 도요토미의 명줄이 얼마 남지않아 조급해하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런 상황을 이용하여 자신이 조선을 낼름할 야심을 품고 있었다.[101]

작중 매서운 분위기를 풍기며 조선 수군을 압박한다.[102] 허나 이런저런 전략에도 도무지 대장선이 침몰하지 않자, 잔뜩 분노한 채 악조건 속[103]에서 자신의 기함을 급선회하여 돌진한다. 그렇게 이순신의 대장선과 강한 충돌을 일으키며 울돌목의 회오리에 휩싸이고, 조선 수군의 분전 앞에 결국 패배한다.[104] 개인적인 복수심과 함께, 넉넉한 군사력으로 승리를 거의 확신한 채 혈혈단신으로 대장선까지 격돌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이내 조선 수군의 집중사격으로 배는 수장되고, 본인은 전신에 화살을 맞아 중상을 입고 만다. 그러나 버티고 일어나 이순신에게 무작정 달려들지만 준사에 의해 이마저도 저지당하고[105], 최후의 기개를 펼치며 돌격하다가 이순신의 검에 목이 날아가고 돛대에 수급이 걸리는 신세가 된다.[106][107]

이순신의 대칭점에 서있는 적장이자, 개인적인 복수심에 불타있다는 설정으로도 이미 충분한 사망 플래그를 세운 인물 3.

한국인 배우가 일본군 인물을 연기하는 극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지만, 명량 내에서도 가장 어색한 일본어 대사를 보여준다. 와키자카의 이름을 부를 때 한국어에 없는 'ざ(za)'에 해당하는 발음을 단순히 'ㅈ'발음에 해당하는 'じゃ(ja)'[108]로 발음하는 등, 일본어 음가 학습이 상당히 부족해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샀다.

한편 캐릭터성에서의 아쉬움이 두드러졌는데, 이순신의 상대역으로서 초반에는 와키자카의 캐릭터를 깔고 들어가면서까지 강력하고도 잔인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중반에는 폼만 잡고 멍하니 있는 모습을, 후반에는 '이순신!'만 외치며 그냥 달려들다 죽는 모습으로만 출연했다. 2번째로 비중이 높은 등장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다뤄진다는 것은 이순신 이외의 등장인물에 대한 묘사가 부족하다는 비판의 근거가 되고 있다.

여담으로 투구나 갑주는 다케다 신겐 갑옷의 팔레트 스왑버전. 애당초 다케다 신겐 오마쥬다. 병사들 복장도 다케다군 처럼 붉은 색인 데다 깨알같이 신겐이 중시했던 손자병법의 풍림화산 문구까지 나왔다.

3.1.2. 와키자카 야스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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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키자카 야스하루 (변요한 扮)
"과연... 만만치 않은 자다!"
한산도 대첩의 왜군 총지휘관. 작중 한양을 탈환하러 온 5만명의 조선의 3도 근왕군을 기습, 궤멸 시키며 매섭게 등장한다. 이후 사천해전에서 패전해 돌아온 패잔병들에게 거북선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두려움은 전염병이라며 그 패잔병들을 잔혹하게 처형해 버린다.[109] 전투에 임하기 전에도 계속해서 거북선에 대한 조사를 하며, 조선 수군에 대항하기 위해 꾸준히 전략을 모색하는 책략가다운 모습을 보여준다.[110] 시종일관 조선 수군에게는 침착한 태도로 대항하려 들었고, 조선군의 도발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이순신에 못지 않은 지장의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그렇게 준비를 철저히 했음에도, 한산도 대첩에선 결국 전략 싸움에서 대패해[111] 왜군의 제해권이 완전히 상실되는 참패를 겪는다. 그와중에 심지어 도주하던 중에는, 이순신이 쏜 화살에 의해 등에 화살까지 맞는다. 이후 기록에서는 쾌속선을 타고 황급히 달아났다고 나와있으며, 작중에서는 부서진 뗏목 위에서 부하들과 함께 미역 줄기를 뜯어 먹으며 표류하던 중,[112] 아군들을 발견하고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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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키자카 야스하루 (조진웅 扮)
"이순신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란 말이요!"
명량해전의 중군장.[113] 아와지국 다이묘. 명량에서는 과거 한산도 대첩에서 대패한 이력 때문에 다소 겁 많은 모습으로 등장한다.[114] 그래도 중군장 자격이 없을 정도로 무능한 것은 아니고, 불필요한 맞대결을 피하고 진도의 외해로 돌아 한양부터 점령한 뒤, 선조를 잡은 그 다음에 수군을 무력화시키자는 주장을 펼치는 등 개념은 있다. 다만 한산에서의 대패로 인한 트라우마 때문에, 결국 분전하던 구루지마를 지원해줄 타이밍을 놓치게 된다.[115] 이후 본인의 함대 또한 이순신의 충파 전술에 의해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힘없이 수장된다.[116]

영화 초반부에는 이순신 진영을 정찰하면서 전략가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듯 싶지만, 구루시마가 등장하면서 사사건건 그와 충돌한다.[117] 작전 회의에서도 총사령관인 도도가 구루시마의 패기넘치는 자세를 마음에 들어하며 자신의 작전이 묵살되는 대굴욕을 당하는가 하면, 자신의 포로들을 허락도 없이 참수하고 코와 귀까지 베어 벽파진에게 보내 도발한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리고 분노하며 구루시마에게 따져들었지만, 구루시마의 도발에 역으로 넘어가[118] 이성을 잃고 칼을 뽑아 들이대다가 도리어 자신의 목에 칼이 들어오면서 잔뜩 겁을 먹은 채 깨갱거린다.

해전 초반에는 이순신의 대장선 혼자 진격하지도, 물러서지도 않은 채 제자리에서 전투하는 모습을 보고 의아해 한다.[119] 또한 구루시마에게 남은 앙금 때문이었는지 선봉대인 구루시마 함대가 궤멸할 때까지 그저 후방에서 관망만 하고 있었다.[120] 그렇게 끝까지 구원해주지 않다가, 선봉대가 궤멸한 후에 그제서야 진격해오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미 이때는 물살이 바뀐 후라 진격에 속도가 나지 않았고, 이순신이 진형을 다 갖추기 전에 먼저 치고 들어가야 한다며 초조한 마음[121]으로 옆에 있는 부장을 닦달한다. 그렇게 진격도, 후퇴도 늦은 상황 속에서 역으로 조선 수군의 충파에 의해 결국 수장된다. 다만 안택선만 수장 당했고, 기록에 따르길 목숨은 건졌다.

여담으로 명량에 등장하는 와키자카의 문양이 묘하게 어느 명품 브랜드의 마크와 상당히 유사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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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은 원래 무로마치 막부의 충신 중 하나였던 하타케야마 가문의 문장으로, 와키자카가 결혼을 통해 하타케야마 가문의 영지를 상속받으면서 문장도 물려받은 것이다.

사실 영화에서는 편집에 의한 희생자라고 할 수 있는데, 초반에 적진에 대한 끊임없는 탐망과 작전회의에서 울돌목이 아닌 큰 바다로 빠진 다음 한양을 먼저 점거하고 육군과 합류해서 고립된 이순신을 격파하자는 작전이 씹혔을뿐더러, 원래는 결전병기로 불랑기포까지 준비해서 자신의 안택선에 장착할 준비까지 하고 있었으나, 해당 장면이 삭제되었다. 나름 쓰라린 패배에서 얻은 교훈으로 작전, 탐망, 무기까지 준비는 완벽했으나 막상 영화에서 모두 편집되었다.

영화 내내 상당히 비참한 꼴을 당하는 인물이지만, 역으로 이순신의 심리전이 일본 해군에게 제대로 먹혀들었음을 표현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위에서 서술한 것과 같이 그냥 숫자로 밀어버려도 이길 수 있는 판에 구루지마가 죽을 때까지 원군을 보내지 않은 것은, 구루지마 개인에 대한 원한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저 이순신이라면 분명 뭔가 꾸며놨을거야."라는 두려움이 컸기 때문이었다. 이는 이순신이 전투 전야에 아들과 적의 두려움을 이용하겠다고 말하는 장면과 와키자카의 찝찝해 하는 표정이 교차로 보여지는 장면이나, 구루지마의 전선에 둘러싸였던 이순신의 대장선이 거의 자폭에 가까운 공격을 했을 때 허탈하다는 듯 "이걸로 끝인가...."라고 중얼거리는 장면에서 잘 드러난다.

구루지마가 죽자마자 갑자기 돌격을 시작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는데, 구루지마가 죽고 나서야 뒤로 물러나 있던 조선 수군들이 대장선에 합류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며 '사실 이순신에게 특별한 계략이 있던 것이 아니었으며, 자신들은 이순신의 심리전에 말려들어 승리할 절호의 때를 놓쳤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깨달았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위에서 서술했듯 1편 명량에서는 구루지마 미치후사 역을 맡은 류승룡의 일본어 발음이 너무 알아듣기 힘들다는 지적이 많았다. 일본에서 제한적 개봉할 때는 한국어판으로 상영할 때도 구루지마 미치후사 대사는 일본 성우가 다시 더빙했다고. 개봉 전에는 한산: 용의 출현에 와키자카 야스하루를 연기하는 변요한은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도 하고,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과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영화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 등을 통해 일본어 연기를 한 적이 있기에 기대할만하다 했지만 마찬가지로 어색한 일본어 연기의 한 축을 담당했다. 심지어 후반 아타케부네에 있는 불랑기포로 거북선을 잡으려할 때의 대사는 영어인 줄 알았다는 평도 있다.

3.1.3. 시마즈 요시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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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즈 요시히로 (백윤식 扮)
"이순신을 잡아야 이 전쟁이 끝난다."
노량해전의 왜군 총대장. 사츠마군[122]의 수장이다. 도요토미 히데요리를 위해서라도 길을 뚫고 일본에 돌아갈 수 있게 도와달라는 고니시의 요청을 거부하다가, 전령이 보낸 진의[123]를 읽고 나서야 출정을 결행한다.[124][125] 노량에서 거북선이 나타나자 칠천량 해전에서 자신이 침몰시킨 거북선을[126] 그새 다시 건조했냐고 놀라면서도, 노획했던 조선 수군의 화포를 동원해 비교적 침착하게 대응해서 거북선을 또다시 침몰시키는 저력을 보여준다. 풍향을 이용한 이순신의 화공에 대응하기 위해 불이 붙은 아군 배들까지도 되려 화포로 공격해 침몰시키는 냉혹함도 겸비했다.[127]

이렇듯 시마즈 또한 막강한 병력과 냉철한 판단력을 가진 명장의 면모를 보여주었으나, 이순신의 선제 기습에 허무하게 선봉대를 잃고,[128] 결정적인 포위 작전에 제대로 먹혀 들어 끝내 패전하고 만다.[129][130]

한편 일본 내 기록에서 덕장이라는 평가를 반영해서인지, 전쟁 도중 유인을 당해 가로막힌 육지인 관음포에 포위된 사실에 절망하여 배를 버리고 육지로 도주하는 탈영병들을, 본보기 삼아 조총사격으로 최소한으로만 사살[131]하고, 이후 연행된 살아남은 탈영병들의 살아남고 싶다[132]는 절규를 죽이거나 나무라지 않고 고향은 어디냐, 가족은 있느냐고 들어주면서, 저 앞의 마귀들을 뚫고 나가야만 고향에 돌아갈 수 있다는 식의 연설로 사즉생형 상황 조성을 통해 되려 사기를 높이기도 한다.[133]

개인 무력 또한 김한민의 이순신 3부작 내 왜장들 중 최강 수준. 작중 네임드 장수를 2명이나 직접 죽였다. 다른 장수의 도움을 받기는 했지만 등자룡을 단칼에 죽이고, 선상 전투를 통해 진린을 포로로 잡을 뻔하기도 했으며, 준사가 배의 돛대가 부러져 떨어지는 틈을 노려 기습했지만 통하지 않고 오히려 중상을 입히면서도 전혀 지친 기색이 없이 준사의 목을 그어버리기까지 했다. 물론 나이가 나이다보니 개연성을 위해 조선군 또는 명군의 화살에 맞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많은 전장을 거쳐온 노장군답게 구루시마 미치후사, 와키자카 야스하루 등 다른 전작의 최종보스들이 이순신에 대해 오만함이나 울분, 분노의 감정을 표할 때 되려 감정을 절제하고 냉정하게 상황을 파악, 대응하면서도 개인의 무력 또한 상위권인 등, 시리즈 내에서 가장 고른 능력치를 가진 최종보스이기도 하다.

실제 역사에서도 시마즈는 전전작전작의 소다이묘급인 구루지마나 와키자카와 달리, 왜란 이전 규슈 지역을 거의 제패할 뻔했던 일본 전국시대의 네임드급 대다이묘였다. 현대인의 관점에서 봐도 단순히 이순신과 대적했던 왜군 무장(다이묘)들 중에서뿐만 아니라, 임진왜란 때 조선 땅을 밟아본 모든 다이묘들 중에서도 네임드로나 실제 역량으로나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임진왜란 때 참전한 수많은 다이묘들 중에서도 역사적으로, 또 종합적으로 시마즈 요시히로보다 확실하게 높은 평가를 받는 다이묘는 다테 마사무네 정도 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정도다.[134] 즉, 고증적으로든 파워 밸런스 면에서든 시리즈 전체의 최종보스로서 충분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허나 그렇게 분투했음에도 고니시의 함대는 결국 오지 않았고[135], 명 수군은 전투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거래가 깨지고 명 수군이 적극적으로 전투에 참가하는 큰 변수가 생긴데다, 이순신에 의해 함대의 허리가 끊겨버리면서 난전이 펼쳐지던 와중 후반부에 이르러선 패배가 확실시되자 퇴각을 받아들이면서도, 자신의 부대가 패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지 이건 말이 안 된다고 중얼거리고, 멀리서 들리는 조선군의 북소리를 듣고 괴로워하며 구토까지 할 정도로 좌절하고 만다.

3.2. 왜 수뇌부

3.2.1. 도요토미 히데요시(하시바 히데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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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토미 히데요시 (박용우 扮)
"조선에서... 철군하오."
이순신 3부작 전체의 원흉으로, 노량: 죽음의 바다의 첫 장면에서 죽어가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에야스에게 조선에서 철군하라는 명과 함께, 차남 히데요리를 잘 부탁한다는 부탁을 한다. 그러나, 이에야스가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실실 웃으며가만히 지켜만 보자 아들을 지키라는 부탁을 어길 것을 직감하고 이에야스 네 이놈....하며 마지막 힘을 다해 멱살을 잡으려다 실패하고 죽는다.

3.2.2. 도요토미 히데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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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토미 히데요리 (김시우 扮)
"아버님..."
히데요시의 아들. 노량: 죽음의 바다의 첫 장면에만 등장하고, 그 이후론 언급만 된다.

3.2.3. 요도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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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도도노 (오도 아카네 扮)
''주군!''
노량: 죽음의 바다에 등장. 히데요시의 애첩. 엔딩 크레딧에는 '차차'로 표기되어 있다.

3.2.4. 구로다 칸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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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칸베에 (윤제문 扮)
"역시... 태합 전하의 칠본창, 와키자카야!"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책사. 한산: 용의 출현에서 등장. 용인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것 때문인지 와키자카 야스하루를 상당히 신뢰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이후 와키자카로부터 남해에 홀로 분전하고 있는 이순신을 본인이 직접 파하겠다며 부산포로 내려가겠다는 말을 듣게 된다. 두건을 쓰고 지팡이를 짚고 절뚝거리는 등 일본 매체에서의 묘사와 비슷하게 나오며, 리덕스에서는 비중이 늘어나 대마도에 안나오고 있는 가토를 설득할때 전라도의 가치 및 그에 대한 청해진해신을 언급하면서 출정을 압박한다.

3.2.5. 오대로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 등장하며, 히데요시 휘하에서 가장 강력한 권력을 행사한 다이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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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가와 이에야스 (김민상[136] 扮)
''........''
히데요시와 마찬가지로 노량: 죽음의 바다의 첫 장면에 등장한다. 히데요시의 유언을 들으면서 아무 말 하지 않고 그저 불길한 웃음기를 보이며 지켜만 보았다. 또한 요도도노, 히데요리, 다른 오대로들이 히데요시가 죽자 통곡하며 절을 올릴 때, 혼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적당히 예만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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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데루모토, 우키타 히데이에, 우에스기 카게카츠, 마에다 도시이에 (박현욱, 강수호, 채원우, 박웅선 扮)
"태합 전하!"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 등장. 작중 초반에 짤막하게 등장하였으며, 히데요시가 사망하자 절을 올리며 통곡한다.

3.3. 왜 수군

3.3.1. 도도 다카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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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 다카도라 (김명곤 扮)
"이순신도 이젠 끝이다!"
명량해전의 왜군 총대장. 이요국 다이묘이다. 명량에서는 노회한 모습을 보이며 별로 하는 일은 없다. 출정하기 전에 조선의 강산을 둘러본 후 아름답구나! 나는 조선이 마음에 든다!라며 승리를 확신한다. 전시에 절체절명에 빠진 이순신의 대장선을 보고 이순신은 이제 끝이다!라고 일갈한다.

참고로 지나가는 장면으로 슬쩍 나오지만, 도도는 해전 내내 후방에서 관망하면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도도가 앉아있는 장루에는 다도에 쓰이는 소반과 찻잔이 놓여있기 때문.

하지만, 역시 구루시마가 작살나고 와키자카도 망했어요가 되는 걸 보고는 작중에서 자주 보이던 웃음기가 사라지며 마지막에 '으으음, 처음부터 이순신의 전술이었는가!'라며 퇴각을 명령. 그 덕분인지 실제 역사와 달리 화살[137]을 맞지 않고 사지가 멀쩡하게 퇴각한다.

본인이 직접 '대도무문'[138] 이라는 글을 깃발에 써서 자신이 탑승한 배에 내걸고 명량으로 출전했다. 하지만 이 깃발은 전투가 끝날때쯤 조선군의 공격으로 부러졌고 이를 본 도도의 표정은 급격히 굳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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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 용의 출현에서도 명량과 같은 배우가 출연하며, 이 시점에선 부산포 총대장. 부산포 해전에서 자함대가 포격당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할복을 고민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는 시마즈에 의해 언급만 된다.[139]

3.3.2. 가토 요시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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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토 요시아키 (김성균 扮)
"이순신은 어떤 자인가?"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특유의 오징어 모양 투구까지 재현되었다.[140] 작중에서는 와키자카 야스하루의 의뢰를 받은 쿠로다 칸베에의 도움을 받아 거북선의 대항마 역할을 할 철갑선을 구키 요시타카와 같이 가지고 온다. 그러나 와키자카와 출진 전까지 출정시간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다가 출전 직전, 와키자카파의 급습으로 인해 부하들을 다수 잃고 병선을 모두 빼앗긴 뒤 구키와 함께 철수한다.[141] 해당 영화의 확장판이라 할 수 있는 한산 리덕스에서는 비중이 약간 늘어나 있다. 초반부에 가토는 와키자카와 전라도를 나누기 싫어 출정을 꺼리고 대마도에 머물고 있었다. 그러나 장보고를 언급하는 칸베에의 설득에 따라 와키자카에게 합류했다가 배신당해 끌고 온 배를 모조리 뺏긴다. 구키는 대마도로 돌아가자 하나 가토는 전세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안골포 인근에 남기를 주장하고 구키도 이에 따른다. 이후 안골포 해전 한복판에 휘말려 한산대첩에서 와키자카가 대패한 걸 실감한 가토는 웃는지 우는지 모르는 소리를 낸다.[142] 이에 구키가 차라리 잘됐다며, 패전의 책임은 와키자카에게 전부 돌리면 된다고 하자 가토는 갑자기 칼을 빼내 그에게 겨누며 나한테 죽기 싫으면 그 입을 닥치라고 말하는 걸 끝으로 퇴장한다.[143]가토가 가토에게 화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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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토 요시아키 (김강일 扮)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요국 다이묘. 명량에서는 도도의 곁에서 몇 마디 거드는 판소리의 고수같은 존재이다.[144] 같은 시즈가타케 칠본창이라는 것을 반영해서인지 와키자카가 구루시마와 충돌할 때 동조하기도 했다. 영화 초반부와 해전 종반부에 간헐적으로 모습을 보이나 딱히 무언가 하는 일은 없다.

3.3.3. 구키 요시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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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키 요시타카 (김강일 扮)
"이제 두 영웅이 납시었으니 무엇이 문제겠소? 아무래도 심심한 전쟁이 빨리 끝날것 같소만..."
한산: 용의 출현에서 등장. 가토 요시아키와 같이 와키자카 야스하루를 지원하기 위해 철갑선을 끌고 온다.[145] 가토 요시아키가 와키자카에게 기습당할때 같이 끌려오며, 가토에게 배들을 넘길 것을 권유하는 와키자카에게 내 함대는 무사하겠군이라는 식으로 한마디 던지고 철수한다. 확장판에선 이후 가토의 제안대로 안골포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와키자카가 한산에서 조선 수군에게 대패했다는 소식을 듣고, 패전의 책임을 와키자카에게 돌리면 되겠다고 가토에게 한 마디 했다가, 자신의 자랑이었던 철갑선을 비롯해 자신의 함대를 다 잃어버리고 멘붕한 가토에게 한 소리 듣는다.

3.3.4. 데라자와 마사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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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라자와 마사시게 (최광제[146] 扮)
''저게 뭐냐?''
노량해전의 왜군 선봉장. 부산왜성에선 총대장이다. 노량해전의 일본군 선봉장으로 순천 왜교성으로 향하던 중 조선 수군에게 기습 공격을 당하여 큰 피해를 입게 된다. 이후 겉잡을 수 없는 맹공에 자신의 함대가 모두 불이 붙게 되자[147], 서둘러 후방에 지원을 요청하지만 시마즈의 배신에 의해 화포 공격[148]을 당하게 되고, 결국 불타 무너지는 배의 구조물에 깔려서 사망한다.[149] 단, 실제 역사에서는 이리저리 도망다니다가 무사히 일본으로 돌아간다. 여담으로 작중 테라자와가 쓰고 있는 투구는 원래 실제 역사에선 타치바나 무네시게가 쓰던 투구로서 고증 오류이다.

3.3.5. 와키자카 사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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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키자카 사헤에 (이서준 扮)
"'복카이센....''
와키자카 야스하루의 조카[150]이자 부장으로, 한산: 용의 출현에 등장. 조선말에 능통해 해전이 있기 전 조선군 진영에 첩자로 침투해 개량된 신형 구선 설계도를 강탈하는 데 성공한다.[151] 그 후 와키자카에게 구선은 기동하지 않을 것이라 보고하고, 조선 수군이 사용하려는 학익진이란 전술을 사전에 미리 파악해 알리는 엄청난 공을 세우게 된다. 그러나 구선은 예상과 다르게 전투에 투입 되었고, 그는 이전 사천 해전 때처럼 용두가 끼면 그만이라며 백병전으로 맞붙으려 하지만, 나대용이 설계한 속임수[152]에 의해 제대로 당하면서 포격을 맞고 전사한다.[153]

3.3.6. 와타나베 시치에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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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타나베 시치에몬 (박재민 扮)
''충파는 네놈들만 하는게 아니다.' 칠본창의 안택선의 위력을 똑똑히 보여주마!'
와키자카 야스하루의 부장으로, 한산: 용의 출현에 등장. 부장들 사이에서도 급이 가장 높았는지 패잔병들을 처형하라는 와키자카의 지시가 내려졌을 때 이를 곧바로 이행한 마나베와 사효에와는 달리, 자신은 처형에 직접 임하지 않았으며, 진지 밖으로 나가는 그를 곧장 따라나서며 항상 와키자카의 옆을 동행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해전 당일 와키자카의 지시로 우측에 매복한다. 마나베 함대의 궤멸 이후 전 함대에 진격 명령이 떨어졌을 때, 최전방에서 선봉으로 나서서 돌격하였다. 그러던 중 진에 합류하지 못하고 덤벙대는 원균의 함대를 발견하고 곧바로 추격하며 그대로 학익진의 허리를 끊어내는 큰 공을 세울 뻔하였으나[154], 때마침 나타난 구선들의 돌격으로 저지 당하고, 이내 충각에 휘말리며 그대로 전사한다.[155]

3.3.7. 마나베 사마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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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베 사마노조 (조재윤 扮)
''말도 안돼....어찌 이런 일이....''
와키자카 야스하루의 부장으로, 한산: 용의 출현에 등장. 해적 출신으로, 애꾸눈이다. 그리고 작중 일본 무장들 중 유일한 이도류 사용자인 것도 특징. 해전 당시 와키자카의 지시로 좌측에 매복을 한다. 이후 안개가 걷히며 어영담의 함대가 모습을 드러내자 곧장 기습해 들어온다. 하지만 그를 구하러 온 이운룡 함대에 의해 저지 당하고, 결국 그들을 무리하게 추격하려 하다가[156] 암초에 휘말리며[157] 좁은 해협에 움직임을 봉쇄 당한다. 그렇게 곧장 해협 밖으로 돌아나온 이운룡과 어영담의 함대에게 일제 사격을 맞으며 전사.[158]

3.3.8. 도쿠이 미치유키

구루지마 미치후사의 이복형으로 당포 해전에서 전사했으며,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준사가 그의 휘하로 등장했으며[159] 명량에서는 미치후사 대신 조선에 출정했다고 나오며, 이순신에게 죽었다고 미치후사가 언급한다.

3.3.9.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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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노민우 扮)
''잡았다!''
명량에서 와키자카의 부장인 구로다에게 발악하며 달려드는 배홍석[160]에게 헤드샷을 선사하며 등장. 뭔가 임팩트있는 캐릭터치고 비중이 별로 없다. 여성 관객을 노린 꽃미남 캐릭터에 더 부합하는 듯. 시종일관 상관인 구루시마의 주위에서 그를 호위하는 그림자 역할을 수행하며, 구루시마의 신뢰를 많이 받는지 밤에 서로 술잔을 기울이며 이야기를 하기도 하였다. 이후 해전 장면에서는 초요기를 올리는 송희립의 팔을 맞추는 저격수로서 활약한다. 물론 조총으로 그 먼 거리를 저격하는 설정이 다소 과장이 심하긴 하지만... 저격을 지속하는 도중 우연찮게 방패틈 사이로 모습을 비친 이순신을 발견, 조준을 마치고 방아쇠를 당기려는 찰나 안위가 날린 회심의 화살 한 방을 눈에 맞고 그대로 바다로 떨어져 죽는다. 마지막 순간 "토라에타(잡았다)"[161]라며 속으로 중얼거렸지만 눈에 화살이 정확히 적중했는데도 절명하지 않고 진짜 아프게 소리 지르면서 떨어진다.[162] 적군 저격수가 보복당하는 일반적인 클리셰를 잘 보여준다. 송희립이 어디선가 날아온 총탄에 피격, 그를 구원하려던 방패병을 헤드샷으로 처리, 당황한 대장선의 모습, 송희립을 끝장내기 위해 다시 조준시도, 그러나 총신의 금속에 햇빛이 강렬하게 반사됨, 멀리서 번쩍이는 햇빛으로 인해 자신의 위치를 드러냄, 이순신이 먼저 대포를 발사했으나 아쉽게 근처에 떨어져 역저격 실패[163], 방패가 벌어진 틈새로 하루의 시야에 이순신이 포착됨, 하루의 조준이 완료되어 이순신의 목숨이 위험함, 방아쇠를 당기려던 찰나에 안위의 결정적인 한 방으로 하루는 끔살 및 바다에 떨어져서 익사[164][165]

3.3.10. 기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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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라 (강태영 扮)
''제 1군, 진격하라!''
구루지마 미치후사의 부장. 하루와 비슷한 위치의 인물. 물론 하루보다는 비중이 없다. 국내 사극의 왜군 중 최초로 하츠부리(半首)라는 일종의 안면보호구[166]를 착용하고 나오는 인물이다. 눈에 익지 않아 신기하게 생각한 관객도 있었을 듯. 구루시마가 맨 처음 등장하는 장면에서 군대를 인솔하는 모습으로 등장. 하루처럼 구루시마의 곁을 지키는 호위 역할이며, 해전에서는 조선 측 대장선의 송희립과 비슷하게 구루시마의 명령을 복명복창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딱히 전투에서 이렇다할 활약은 없고, 종반부에 회오리에 휘말려 기함인 아타케부네가 위급해지자 뒤늦게 아군의 지원을 요청하자고 건의하다가 네놈은 눈치가 없구나. 아군의 지원은 올테면 진작에 왔을 것이라면서 구루시마에게 한 소리 듣는다. 이후 행방은 묘연. 아마도 반격에 나선 조선 수군의 집중포화에 아타케부네와 함께 수장당했을 것으로 보인다.

3.3.11. 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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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정제우 扮)
''명령기를 세운들, 저들이 따르겠습니까?''
명량에서 조선인 포로를 괴롭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자신에게 악을 쓰는 포로, 수봉의 아버지인 배홍석을 베려는데 곧이어 등장한 하루의 저격에 허무하게 자신이 베려던 포로를 잃게 된다. 이후 와키자카의 곁에서 지속적으로 등장하며, 이런저런 추임새[167]를 넣는 역할. 한산: 용의 출현에서도 담당 배우는 와키자카를 수행하는 부장으로 나오지만 해당 인물이 구로다라는 언급은 없다. 특이한 버릇으로 칼을 잡을 때마다 짐승 같은 소리를 내면서 인상을 찡그린다.

3.3.12. 가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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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츠라 (주석태[168] 扮)
''이순신은 절대 살아남지 못할겁니다.''
명량해전이 시작되기 전, 조선 수군의 대장선을 폭파시키기 위한 자폭선을 모는 역할을 맡은 장수이다. 해전 도중에는 자폭선을 대장선 방향으로 몰다가 조선 수군의 포격으로 인해 선내에 혼란에 빠지게 되자 대장선으로 향하는 키를 돌리려는 임준영과 격투를 벌이게 되는데, 임준영의 등에 칼을 꽂고 연이어 복부에도 칼침을 놓으나 그 직후 대장선의 사부들이 쏜 화살에 맞고 사망한다.

3.4. 왜 1군

3.4.1. 고니시 유키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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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시 유키나가 (이무생[169] 扮)
명량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언급만 되다가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 등장.
"우리가 이렇게 철군하지 못하는 이유는 단 하나, 바다를 막고있는 이순신 때문입니다."
노량해전에서 고니시가 이순신과 직접 맞붙은 적은 없기 때문에 전투씬에선 등장이 전무하고 전체적으로 조명연합군의 봉쇄를 뚫고 어떻게든 살아서 왜국으로 돌아가려고 발버둥치면서도 시마즈와 대립하는 모습이 더 비중있게 묘사된다. 명나라 군에게 온갖 뇌물을 바치면서 본국으로 돌아가게 해달라는 협상시도를 하면서도 동시에 시마즈에게 저자세로 나오며 구출을 요청한다.

그러나 정작 노량해전 때는 시마즈에게 사자로 보낸 아리마가 표류하는 배에 혀가 잘린 시체로 죽어있는 것을 보고[170][171] 시마즈가 그를 죽였음을 직감한 뒤 시마즈의 수군이 이순신과 명나라 수군에게 개박살나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기만 하다가 결국 승산이 없다라고 판단해서인지 그대로 철수한다. 어찌보면 이순신과 대적하지 않고 세력을 온전히 보존한 이 영화의 진정한 승리자.[172]

기독교 다이묘였다는 것을 반영해 진중의 벽에 십자가 그림이 걸려있다.

3.4.2. 아리마 하루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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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마 하루노부 (이규형[173] 扮)
"제발... 우리 고니시 도노를 구해주십시오, 시마즈 도노!"
노량: 죽음의 바다에 등장하며, 명군에게 뇌물 공세를 퍼붓고 시마즈에게 구원을 조르는 인물이다. 실제 역사와는 달리 시마즈 요시히로에게 혀가 잘려 세키부네에 매달려져 포에 맞고 죽는다.

특이하게 당세구족이 아닌 남만동구족[174]을 착용하고 있다.

3.4.3. 오무라 요시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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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무라 요시아키 (김중희[175][176] 扮)
''저희가 목숨을 걸고, 적들의 봉쇄망을 뚫어 보겠습니다!''
노량: 죽음의 바다에 등장하며, 아리마가 없을 때 고니시를 직접 수행한다.

3.4.4. 고니시 가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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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시 가신 1 (이동희 扮)
''이젠 더 이상 버틸 군량과 군마조차 없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노량: 죽음의 바다의 등장인물. 오야노 다네모토를 기반으로 만든 가상인물로 추정된다. (실제 다네모토는 왜교성 전투에서 전사)

3.4.5. 고니시 가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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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시 가신 2 (김준석[177] 扮)
''결단을 내리셔야 합니다. 도노!''
노량: 죽음의 바다에 등장. 오야노 다네하카루[178]를 기반으로 만든 가상인물로 추정된다. (실제 다네하카루는 다네모토와 함께 왜교성 전투에서 전사)

3.5. 왜 2군

3.5.1. 가토 기요마사

3부작 모두 언급되며, 명량에서는 가등청정이 울산성 코 앞에 와있다고 권율이 언급하고,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와키자카 야스하루가 고니시와 함께,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는 아리마 하루노부가 언급한다.

3.6. 왜 4군

3.6.1. 시마즈 토요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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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즈 토요히사 (주석태[179] 扮)
"선봉대와 메쿠라부네를 함께 조준하라! 주저하면 우리가 죽는다!"
노량: 죽음의 바다의 왜군 중군장. 시마즈 요시히로의 조카이다. 선봉의 데라자와군이 괴멸하자 그 뒤를 이어 이순신의 함대를 맞아 싸운다. 이후 관음포에 군사들이 몰리자, 사력을 다해 싸우던 중, 아군의 패색이 짙어지자 시마즈와 함께 퇴각한다. 그래도 화포로 거북선을 격침시키거나 이운룡의 함대를 상대로 잠시나마 우위를 점하는 등, 아무 활약 없이 퇴장한 데라자와나 비중 자체가 없다시피한 타치바나 보다는 취급이 좋은 편이다.

3.6.2. 쵸주인 모리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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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주인 모리아츠[180] (박명훈 扮)
"우리는 살마군이다! 이순신을 잡고 이 전쟁을 끝내자!!"
시마즈 요시히로의 가신으로, 노량: 죽음의 바다에 등장. 신중한 시마즈와 다르게 우리가 이순신에게 질 리가 있겠냐고 자만하는 발언을 일삼는다. 등자룡의 일격을 받아내 등자룡의 발을 묶어두거나 명나라 장수 진잠을 단칼에 죽이는 등의 활약이 나오며, 아군 사기를 복돋아주기 위해 앞에 나서서 '우리는 강하다' 식 연설을 하는 등 전투력도, 존재감도 상당히 높게 나온다. 한 번 이순신의 함정에 빠져 전멸 위기에 빠지고 분전 끝에 퇴각할 틈이 보이자 시마즈에게 퇴각을 요청하지만, 시마즈는 이순신을 잡아야 후환이 없다고 하면서[181] 전투 속행을 명령했고, 결국 이 명령에 따른다.

이후 치열한 난전 끝에 원역사대로 함대의 9할 이상이 소멸하면서 패색이 짙어보이자 패닉에 빠진 시마즈를 대신하여 퇴각명령을 내려 원래의 역사대로 시마즈와 함께 결국 퇴각하고야 만다. 결과적으로 이순신이 전사하기는 했으나 시마즈의 병력들 태반이 죽어버려서 엄청난 병력 손실들을 보게 되었고 원역사에서는 이 탓인지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시마즈는 73만 석의 대 다이묘임에도 불구하고 겨우 1000여 명 정도로 매우 적은 병력만 이끌고 참전했다가 하마터면 죽을뻔하게 되는데 이때 쵸주인 모리아츠카게무샤로 주군인 시마즈를 대신해서 적들을 유인하다가 결국 전사하게 되었으니 작중 살아서 돌아갔어도 명줄이 길지 않은 인물이 되었다.

3.7. 왜 6군

3.7.1. 고바야카와 다카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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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야카와 다카카게 (공정환 扮)
''이치고개는 어찌 되었느냐?''
한산: 용의 출현에 등장하며, 웅치 전투의 왜군 측 총지휘관이다. 전령에게 금산성에 대한 고경명의 의병과 이치전투에 대한 조선군과의 결과를 보고받고, 결국 후퇴한다.
정유재란 당시에는 이미 사망했기 때문에 나머지 두 작품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3.7.2. 안코쿠지 에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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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코쿠지 에케이 (고한민 扮)
''일단 물러나시지요.''
한산: 용의 출현에 등장. 고바야카와의 참모 포지션이며, 웅치 전투에서 코바야카와 옆에 나란히 말을 타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흰색 승려 복장을 입고 있어서 캐치하기는 쉬운 편. 전세가 불리해지자 코바야카와에게 후퇴를 건의한다.

3.7.3. 타치바나 무네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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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바나 무네시게 (최정태 扮)
''2진 앞으로!''
노량: 죽음의 바다의 왜군 후군장. 고성왜성에선 총대장이다. 노량해전에서 시마즈 요시히로에게 힘을 보태지만,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시마즈와 함께 관음포에 휘말려 결국 패전한다.[182]

4. 명나라 측

4.1. 명 수군

4.1.1. 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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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린 (정재영 扮)
''이미 다 끝난 전쟁이요!''
명 수군 도독. 노량: 죽음의 바다에 등장하며, 작중 이순신을 실제 기록처럼 노야라고 존칭을 써서 대우한다.[183] 다만 국토와 백성을 유린한 왜군들을 섬멸할 기세인 이순신과 달리 이미 끝난 전쟁이라고 보기에 전쟁이 확전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처음엔 순천왜성에 고립된 고니시가 전령을 보내 길을 터줬으면 하는 부탁을 하자 정명가도 이야기를 언급하며 거절하지만, 내가 양보하려면 그만한 대우는 있어야겠지 않느냐는 말에 속뜻을 알아차린 고니시가 대량의 수급[184]을 전해주면서 조선 수군과 작은 교전만 벌이고 큰 피해 없이 일본으로 후퇴할 거라는 거래에 동의하게 된다.

실제 역사에서 보여준 이순신에 대한 존경심의 비중은 등자룡이 상당 부분 가져갔으며, 진린은 웬만하면 싸우고 싶지 않은데 이순신은 조명연합군 해체까지 각오하며 재촉하니 골치아픈 모습을 보인다. 물론 기본적으론 진린도 이순신을 대우하기에 노야라고 부르며, 명이 조선의 상국임에도 그런 것과 상관없이 이순신을 존중한다. 명 황제의 대리인임을 앞세워 협박하는 일화에서 따와 이순신에게 칼을 겨누며 협박하는 장면이 나오지만 실제 죽일 생각도 없었고, 하늘의 대장별을 이순신 별로 봐 그를 걱정하는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또 이순신의 막내아들을 죽였다고 하는 왜군 병사 셋을 확보하고[185] 이순신과의 거래[186]에 쓸 패로 이용하려 했지만, 이순신은 기어코 전쟁을 속행하기 위해서 사적인 복수심을 접는 모습을 보이자 분개한 진린은 그 세 병사를 직접 죽여버린다.

결국 이순신의 왜군을 섬멸해야 후환이 없을 것이란 말에 마음이 조금 흔들려, 명 수군은 조선 수군과 같이 움직이되, 본격적인 전투에는 나서지 않는 세력 부풀리기용 군대로 쓰는 타협안을 낸다. 왜냐하면 아직 고니시가 약조한 일본 수군이 시간끌기용 작은 교전만 하고 후퇴할 거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 그러나 시마즈가 이끄는 일본 수군이 진린의 예상보다 훨씬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자[187] 거래랑 다른 거 같다고 의구심을 보이던 와중, 부총병 등자룡이 이순신을 돕기 위해 진린의 명 없이 독단으로 자신의 함선들을 이끌고 돌격하고, 고니시군이 조명연합함대의 배후를 노리고 있는 거 같다는 의구심이 들만한 정황증거가 나오자 거래는 깨졌다고 판단하여 소극적인 지휘를 철회하고 적극적으로 전투에 나서게 된다.

허나 시마즈의 군대는 진린의 생각보다 더 강하고 지능적이었기 때문에, 되려 진린은 시마즈의 전술에 휘말려 포로가 될 위기에 처했으나 이순신이 항왜를 구출부대로 투입한 덕분에 위기를 넘기고 다시 전투에 나선다. 사실 진린도 기본적인 전투력은 나쁘지 않은데, 다만 상대였던 시마즈가 삼부작 최종보스 중 가장 전투력이 센 것처럼 묘사되었기 때문에 그 실력을 보여주고자 상대 비교로 희생된 감도 없지 않아 있다. 실제 시마즈는 이순신의 함대가 뒤로 물러나고 대신 진린의 함대가 자기 쪽으로 오는 걸 보자 혼잣말로 이순신이 실수를 했다며 "진린 따위로 날 상대할 수 있겠냐"면서 비웃기도 했다.[188] 그래도 진린도 명 함대가 밀리던 해전 중반부터 양측이 완전히 뒤섞인 마지막까지 왜군과 치열하게 백병전을 벌였음에도 결국 살아남은걸 보면 진린의 전투력도 분명 강하다고 보는게 맞다.

치열한 전투 끝에 조명연합함대의 승리로 귀결되자 이순신에게 축하해주기 위해 대장선을 찾아왔으나 이순신이 전사했다는 것을 알고 통곡하며 깊은 슬픔을 느낀다.

위에서 말했듯이 실제 역사의 호탕하고 의로운 면모는 등자룡이 상당수 가져갔다보니 상당히 소극적인 모습으로 비추어지긴 했으나, 실제 진린은 명군 특유의 오만한 성격이 있긴 했어도 오만하고도 남을 만큼의 능력을 가진 비범한 인물이었으며 이순신 못지않게 대쪽같은 양반이었다. 일본의 뇌물을 받고 돌아서기도 하고 지속적으로 이순신에게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 할 것을 권유하는 모습과는 달리, 실제 역사 속 진린은 매우 강경한 사람이어서 일본군의 퇴각 소식을 듣자마자 이순신과 의논하며 전략을 세웠고 적극적으로 참전 의사를 드러내었다.

다만 원역사에 비해서는 성격이 너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남의 나라 전쟁에 파병된 외국군 입장을 작중 설득력 있게 대변하고 있고 마지막엔 이순신에 감화돠았기에 '고증'이 아닌 '캐릭터'의 면에선 매우 훌륭하게 짜여있다.[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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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등자룡

파일:등자룡 노량.jpg
등자룡 (허준호 扮)
''통제공의 원수는 곧 우리의 원수다!''
명 수군 부도독. 노량: 죽음의 바다에 등장하며, 작중 이순신에게 감복하여 이순신 편을 많이 드는 인물이다.[190] 실제 역사에서 진린이 보인 이순신에 대한 존경심의 상당수가 이쪽으로 옮겨간 느낌이 있다. 무기는 언월도이며, 노량 해전에서 이순신을 위해 진린의 지시없이 단독으로 시마즈 요시히로의 일본 수군 지휘선을 충파하여 뱃길을 가로막고 크게 꾸짖으며 싸우기도 하는 등 꽤 선전했으나, 난전 중 모리아츠가 그의 월도를 잡자 빈틈이 발생하여 목이 베여 전사한다. 외모, 성격, 무기, 최후 등을 볼 때 관우를 모티브로 외형을 디자인 한 것으로 보인다.

4.1.3. 진잠

파일:진잠 노량(수정).jpg
진잠 (정기섭[191] 扮)
"통제공을 그리 여기는 줄 몰랐습니다."
부총병. 노량: 죽음의 바다에 등장하며, 진린의 왼팔 포지션이다. 월선해 온 일본군들과 싸우던 중 쵸주인 모리아츠의 검에 찔려 전사한다.[192]

4.1.4. 심리

파일:심리 노량.jpg
심리 (유성주[193] 扮)
"도독을 잘못 보필한 죄, 이렇게라도 갚게 해주소서!"
명나라 파총. 노량: 죽음의 바다에 등장하며, 진린의 오른팔 포지션이다. 왜군들이 진린의 배로 넘어와 백병전을 벌였으며, 이후 준사를 포함한 항왜들이 진린을 구하러 왔을 때 진린을 잘못 보필한 책임을 지기 위해 끝까지 남아 싸우다 전사한다.

4.2. 명 육군

4.2.1. 양호

명나라군 최고 지휘관으로, 목소리로만 출현한다.

4.2.2. 유정

명나라 육군 제독. 작중에서는 고니시와 진린의 언급으로만 등장한다.

5. 여진족

5.1. 수뇌부

5.1.1. 추장

파일:여진추장 한산.jpg
추장 (김영탁 扮)
한산: 용의 출현에 잠깐 등장하며, 이순신과 전투를 벌이다가 사라진다. 이후 행적은 안 나오지만, 녹둔도 끝즈음에서 성벽이 나오는데, 성벽에 있던 병력과 합류했을 수도 있다. 녹둔도 전투에 참전한 것으로 보아 정황상 마니응개을 모티브로 한 인물로 추정된다.


[1] 물론 명량의 이순신도 충분히 용맹하고 투지있는 명장이었으나, 이때는 두려움과 용기 사이에서 병사들을 전두지휘하고 그간의 쌓여온 원한들을 잠재우려는 속깊은 장군이었다면, 한산에서는 비교적 원활한 조건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강력한 전략으로 적군인 왜적들을 최대한 소탕하려는 지략가 같은 느낌으로, 지장과 명장을 고루 갖춘 인물이었다 할 수 있다.[2] 적들을 한산도 앞 바다로 끌어내고자 유인전을 펼쳤던 어영담과 이운룡의 함대는 적 본대의 빠른 어린진 진격에 따라잡혀 진에 복귀하지 못할 뻔하였고, 부족한 훈련과 맞지 않는 불화에 진형을 미처 완성하지 못한 원균의 함대 역시 진을 다 갖추기도 전에 와타나베의 충파로 그대로 수장될 뻔하였다. 그러나 이 또한 때를 노리고 있던 이순신의 시의적절한 구선 투입에, 무사히 둘 다 학익진에 복귀할 수 있었다.[3] 원균의 함대가 진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광경을 보고, 전 함대가 위험해질 것을 우려한 송희립이 전함대에게 함포 사격 허가를 요청하였다. 그러나 당시 모든 함대의 화포에는 조란탄과 포탄이 함께 장전된 상태였기에, 유효타를 먹이려면 적선이 매우 근접한 거리까지 다가오긴 했어야 했다. 결과론적인 말이지만 만일 송희립의 말대로 이른 시간에 함포 사격이 이루어졌다면, 학익진이 끝내 돌파 당하거나, 상대적으로 더 큰 피해를 입은 채 승전을 거두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4] 나쁘게 말하면 고집인데, 작중의 분위기가 굉장히 초조해지기에, 명령만 기다리는 송희립이나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손에 땀을 쥘 수 밖에 없었던 부분이다.[5] 그의 근거로는 지금 수군이 해체 된다면, 왜적들은 곧장 서해를 돌아 한양으로 바로 들이닥쳐 임금인 선조 앞까지 프리패스로 뚫고 나타날 것이란 게 이유였다. 이순신은 그것을 막고자 수군 선에서 이를 끊어내려 했던 것.[6] 예상치 못한 그의 행동에 군사들은 모두 얼어 붙었지만, 이순신은 그들을 향해 "군율은 지엄한 것이다!"라고 단단히 일러두었다. 누구든 군법을 어기고 도주한다면, 그에 맞는 대가를 치를 것이란 경고인 셈.[7] 전투 전날 부하 장수들이 그에게서 받은 전술 지시라고는 오직 '일자진' 수비 전법이 전부였다. 녹도만호 송여종을 비롯한 모두가 이건 도저히 승산이 없는 싸움이라며 조급해 있던 중, 결국 그나마 부하들 사이에서도 가장 충신이었던 안위가 대표로 나서 자신의 목까지 내걸고 이순신에게 항명하였다. 물론 이순신은 당연히 이에 굴하지 않고 부하 군관인 김돌손과 격군장 황보만을 시켜 군사들의 거처를 모두 불태워 버렸다. 한마디로 본인은 이미 죽을 각오를 다하고 싸움에 임하려는데, 아직도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부하들을 보고 있자니 확실하게 기강을 바로 잡을 만한 요소가 필요했는 듯.[8] 영화에서도 대놓고 전투에 승산이 없다는 것을 계속해서 연출해 보여주는데, 이는 후반에 있을 역전극이라는 대 이벤트를 크게 강조하기 위한 힘 모으기로 보인다.[9] 이것이 어떻게 가능하냐는 이회의 말에, 본인 목숨을 희생하겠다는 각오도 보여주었다.[10] 이미 승리한 전쟁이라며 방심하는 조정과,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아 싸움을 피하려는 명 수군 도독 진린의 태도에 "모두 전쟁 이후만을 바라보는구나."라고 한탄하며, 본인은 왜적을 열도 끝까지라도 쫓아가 그들을 완전히 파멸시키려는 의도가 강했다.[11] 반파된 세키부네에서 살아남은 왜군 병사 한명이 장전된 조총을 들고 이순신을 조준하였지만, 이를 발견한 이회에 의해 화살을 맞고 저지된다. 관객들은 이 장면에서 이순신이 전사할 것이라 생각하였지만 북채가 손상되는 정도에서 다행히 그쳤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다음 총성이 또 한 번 울리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이순신이 총상을 입은 진짜 총성이었다.[12] 총상을 입고 난 후 북소리가 그치자 부하들과 진린이 의아해 하였으나, 이후 이순신으로 보이는 장수 한 명이 일어서서 다시 북을 울린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들은 이순신이 당연히 살아있다 생각하였으나, 좌선으로 돌아와 그를 확인하였을 떈 이미 사망한 이후였다. 사실 총성 이후 북을 다시 치기 시작했던 인물은 이순신이 아닌 그의 아들, 이회였던 것.[13] 한산에 설치된 삼도수군통제영은 임란 기간동안 수군 본부로써 활약하였으나 칠천량 해전 이후로 파괴되었다. 이후 고금도로 옮겨졌던 통제영은 종전 후 거제도로 옮겨지며 통영시의 이름의 유래가 된다.[14] 덧붙여 이억기의 판옥선을 바라보며 이 배는 아직 사용할 수 있고, 수리한 다음 이억기는 다시 우리와 함께 싸우게 될 것이라 언급하였다.[15] 삭제장면에서는 이순신이 이억기의 배를 만지며, 술 한잔할 친구도 이젠 찾기 힘들다며 한탄하는 모습이 나온다.[16] 실제로 이억기는 이순신과 나이 차가 많이나는 동생이였으나 든든한 동료이자 부하였다.[17] 이게 연출이 좀 절묘한게 이 장면 직후 대장선에서 이순신의 부하가 피묻은 도끼를 들고 격군실로 내려가는 장면이 있는데 배우 얼굴을 자세히 안보면 대장선에 탄 인물인지 모르고 그냥 전라좌수영 군선의 군관들이 김억추를 갈아버리고 온 듯한 느낌을 준다.[18] 하루빨리 이순신을 설득하여 육군에 합류해 후퇴하는 것.[19] 어찌되었든 직간접적으로 배설의 계략을 들은 사람 중에 한명이었으니, 여차하면 그의 계획을 이순신에게 곧바로 폭로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먹여 군법에 의해 처형될 수도 있는 문제였다. 그러니 김응함의 말에 잔뜩 찔려서 아무런 항변도 하지 못한 것.[20] 한 인물의 일생이나 업적을 기록한 책으로, 주로 후손이나 제자들이 만들다보니 실제보다 미화, 왜곡 되는 것을 피하기 어렵다.[21] 다만,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이 철쇄 사용 장면이 실제로 나왔다.[22] 물론 안위 본인도 사기가 이미 다 떨어진 것은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런저런 살 길만 찾으며, 이순신을 뒷담화하던 여타 장수들과는 달리 자신이 처한 상황에 불평하지 않고 이순신의 명령에 곧장 따르는, 양심 있는 태도를 보여주었다.[23] "솔직히 그 부실한 구선 한 척 말고 달리 방도가 있소이까!"라며 구선을 설계한 이순신을 대놓고 까내리는 언행을 구사하였다. 이는 자신의 상관인 이순신에게 매우 무례한 행동이며, 이를 말리는 안위에게 "이 놈! 내가 네 직속상관이야. 그 주둥아리 다물고 들어!"라고 일갈하는 내로남불의 모습까지 보여주었다.[24] 이때 중군장 김응함도 함께 진에 복귀했다.[25] 배설을 저격했을 때에도 움직이는 뗏목 위에 있는 그의 심장을 단번에 명중시켰는데, 하루 같은 경우는 흔들리는 배 위에서, 흔들리는 배 위에 있는 적을 그것도 km 단위 밖에 있는데도 단발에 명중시켰다. 명량 해전을 다룬 김경진소설 격류에서는 순천 부사 우치적이 명량의 안위와 똑같이 왜군 저격수를 처단한 바 있다. 이 장면이 개연성이 없다며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다. 활이야 워낙 조선시대 궁병들의 궁술 시험이 매우 혹독하였기에 어찌저찌 가능했다 치더라도, 조총은 사거리가 저렇게 길 수가 없는데 이렇게까지 손쉽게 명중 시킨다는 것은 도무지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주장이다.[26] "안위야! 내 너를 엄히 군법으로 다스려야 하나, 지금은 전세가 시급하니 죽기를 각오하고 싸워라. 너는 반드시 이 곳 피섬을 막아내야 한다."라는 말을 듣는다.[27] 해당 영화에서는 배우 배성우가 연기했으나, 비중은 없다시피 하다.[28] 작중 최후반 전사한 이순신 곁으로 몰려든 장수들 중 이운룡 뒤에 서 있는 장수가 안위인 것으로 보인다.[29] 명량해전 시점에서의 김억추가 육군으로 편입하면서 그 공석을 안위가 채우게 된다. 병력과 물자를 수습하던 시기인 시점에서 안위는 전라우수사의 공석을 채우기에 이순신에겐 적절한 적임자였을 것.[30] 앞머리만 깻잎머리한 대원[31] 물론 작중 원균의 말도 틀린 말은 아니다. 용인에 그 많던 근왕병을 소수의 병력으로 기습하여 궤멸시킨 일본 장군이 지금 자신들이 대적해야 할 수군의 수장으로 투입되었다고 하니, 현실적으로 먼저 치고 들어가기에 리스크가 큰 건 사실이었다. 그러나 전투의 결과로 보아, 적들의 특징을 더 정확하게 꿰둟고 있는 사람은 이순신이었다. 결국 이순신이 더 옳은 판단(공격)이었던 셈.[32] "수성이네!! 철옹성 같은 수성! 이 바다에 굵은 철책을 두르고 이 곳을 철통 같이 방어하는 것이야!"라고 말한다. 원균의 역사적 사실을 알고 있던 관중들이 듣기에는 신뢰도가 많이 떨어지는 발언이었다.[33] 적을 유인해내자는 작전에 그건 자살 행위라며 거부하고, 기어이 이번 작전에 불참 통보를 해버린다.[34] 심지어 학익진 당시에는 진형을 갖추지 못한 것도 모자라, 허가 없이 포를 퍼붓고 이마저도 한 발도 맞추지 못했다. 보다 못한 정운은 반말로 "저 자가 지금 무슨 미친 짓을 하고 있단 말인가!"라며 분노했다. 결국 도주하던 중 포탄을 모두 소진하여, 전 함대에 발포 명령이 떨어졌을 때 본인 함대만 그저 바라보고 있어야 하는 애석한 상황이 나오고 말았다. 숨은 디테일로 모든 함대가 함포 사격을 퍼붓는 동안 스쳐 지나가는 이순신이나 이억기의 얼굴에는 발포에서 나온 불길이 반사되지만, 원균의 얼굴에는 거의 반사되지 않고 멀리 있는 불길만 작게 나마 일렁이는 디테일이 보인다.[35] 영화 속 이순신은 내심 이 거북선이 해전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자객들에게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불타는 거북선을 보고서 넋나간 사람으로 변하더니 급기야 용머리까지 땅에 떨어지는 거북선을 보면서 절규하며 멘붕에 빠지고 만다.[36] 그러나 무서운 사실이 있다면, 배설의 고향은 경상도였는데 그곳은 왜군에 의해 철저하게 봉쇄되어 있었다. 그런데 배설이 그 봉쇄를 뚫고 고향으로 도망쳤다는 것이다.[37] 이순신은 의외로 배설의 도주를 담담하게 받아들였으나, 두 번이나 도주한 것에 크게 분노한 도원수 권율이 전국에 수배령을 내려, 임진왜란 종전 후 고향에 은거하던 배설을 붙잡아 처형했다.[38] 물론 도원수 권율이 수배령을 내려 붙잡혀 참수형을 당했던 역사적 사실보다는 좋게 미화시켰다는 평도 있었다.[39] 고약한 상관 만나 고생하는 건 피차 마찬가지인 것 같다라며 어영담이 농담을 친다. 이 농담은 어영담에게는 끝까지 본인의 신념을 고집하고, 보다 효율적인 전투를 위해 시종일관 고심하는 이순신의 우직함을 농담 섞어 말하는 것에 해당하고, 이운룡에게는 말그대로 졸장 그 자체는 원균을 대놓고 디스하는 농담에 해당한다.[40] 물론 원균 체면도 있었기에, 그에게는 경상도 해역을 저런 노군께 맡긴다면 그것은 천하의 조롱거리가 될 것이라며 원균의 심기를 최대한 건드리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운룡의 진심은 자신의 스승이었던 어영담이 먼저 적들을 유인하고자 최전방에 나서겠다고 하니, 제자된 도리로써 본인도 당연히 따라서 나설려고 했던 것이다.[41] 조선 수군의 배인 판옥선은 바닥이 원만한 평저선이었기에 바닷속에 있는 암초들에 걸리지 않았지만, 일본 수군의 배인 세키부네나 아타케부네의 경우 밑이 뾰족하게 파여있는 형태인 첨저선이었기에 암초들에 의해 십중팔구 부딪혀 옴짝달싹 못하고 끼여버렸다.[42] 시덥지 않은 승전 몇 번 거두었다고 치기가 넘친다라는 말과, 이순신에게는 "자네 똘마니들만 미친 치기를 부리고 있는 것인가."라며 대놓고 무례한 말을 들었다. 이에 듣고 있던 권준 또한 "뭐요, 똘마니?"라며 어이 없어 했다.[43] 여담이지만, 권준과 충청수군은 노량해전 당시 육군으로 싸우고 있었기 때문에 노량해전에 권준을 포함한 충청수군은 참전하지 않았다.[44] 실제 역사상으로도 구루시마의 시신을 알아보고 이순신에게 보고하여 구루시마의 목이 돛대에 걸리도록 일조했다.[45] 준사가 미리 약속된 장소에 밀서를 숨겨놓아야 했지만 어떤 이유로 인해 준사가 조금 뒤늦게 도착했다는 설정이다.[46] 즉 뛰어든 포로 행렬이 하필이면 이순신을 저격할 목적의 화공선에 동원될 노예 격군들이었다는 것...[47] 작중 이순신 장군이 거듭 강조하는 게 백성이다. 백성 파트의 구체적인 이야기가 하나 정도는 필요했던 것.[48] 최대한의 효율성을 발휘해야 했던 이순신은 이를 묵살했다.[49] 감동 받은 눈빛으로 이순신을 쳐다보는 것은 덤.[50] 권율과 이억기 역시나 세 작품 모두 등장하긴 했지만, 한산: 용의 출현의 경우 리덕스판에서만 등장했으며, 이억기는 명량 시점부터는 고인이기 때문에 이순신의 회상으로만 등장했다.[51] 그를 엄호하고자 이순신은 자신의 위치까지 드러내며 나대용을 겨누던 왜군 한 명을 활로 처치했다. 그러나 옆에 있던 준사가 곧장 죽은 왜병의 조총을 집어들어 대응 사격하는 바람에 이순신 또한 왼쪽 어깨에 총상을 입는다.[52] 이후 한산 리덕스 편에서 이순신이 나대용, 이언량, 이기남 과 함께 술자리를 갖는 장면이 추가 되었다. 나대용은 이전 사천 해전에서 이순신이 입은 부상이 순전히 본인 탓이라 생각하여 큰 죄책감을 갖고 있었고, 이순신은 괜찮다 함과 동시에 차기 전투에서도 구선의 용두를 드러내겠다는 이기남의 보고를 언급한다.[53] 너무나 손쉽게 스멀스멀 뒤로 후진한다. 작전이 제대로 먹힌 셈.[54] 조선 측의 대장선. 즉, 이순신의 판옥선이다.[55] 2층짜리 낮은 높이의 구선이었다. 선체가 낮아 왜군들이 화포를 명중 시키기 어려웠고, 화포를 발사할 때 받는 반동으로 인한 배의 전복 위험성도 완화할 수 있었다.[56] 해전 초반, 적선에게 둘러싸여 백병전에서 숫적으로 밀리는 상황에서 이순신이 함포를 모조리 좌노쪽에 집중하라는 명령이 떨어지자, 그러다 다 죽을 수도 있다면서 잠시 망설이지만 그 유명한 된다고 말하게!!라는 다그침을 듣고 충실하게 그 작전을 실행, 대장선이 위기에서 탈출하는 데 중간다리 역할을 했다.[57] 1594년 병세로 인해 사망했다.[58] 이순신은 학익진 진도를 작성하던 중, 우리 수군 사이에서 무예 실력이 가장 뛰어난 인물이 바로 정운이라고 언급하는데, 그의 말에 걸맞게 이번 전투 장면에서도 엄청난 괴력과 칼솜씨를 보여주며 사효에를 완전히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효에 또한 백병전에 특화된 왜군임과 동시에 총지휘관인 와키자카의 부장이었으니 나름 훌륭한 무술 실력을 가지고 있었을 텐데, 그런 점이 무색할 정도로 얄짤 없이 당했다. 물론 검을 소지하고 있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이었을 수도 있지만, 단지 조선말이 능통하단 이유만으로, 와지자카가 자신의 부장인 사효에를 조선 내부에 침투 시키지는 않았을 것이기에, 그또한 충분히 첩보전에 검증된 실력가라는 점을 배제할 수는 없다.[59] 한산 리덕스에서 등장.[60] 용두가 끼었을 때, 갑판 위로 나와 돌격하다가 허벅지에 총상을 입은 나대용을 엄호하던 중 생긴 총상이었다. 술자리에서 나대용의 송구하단 말에도 어깨를 애써 돌려가며 괜찮다고 농담을 치다가, 아파하던 이순신을 보고 걱정한다. 자신의 다리가 다친 줄도 모르고 벌떡 일어나 이순신을 걱정하는 나대용에게 머쓱해 하며 목발을 건네준다.[61] 아군의 전 함대 포격이 가해지는 데도 배를 무르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빗나간 포탄에 맞아 부상을 입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나대용과 함께 와키자카의 대장선을 끝내 수장 시키는 데에 성공하였으니 큰 공을 세운 셈.[62] 유인전을 펼친 함선들의 깃발을 살펴보면 "광양현감"', "옥포만호", "흥양현감", "남해현령", "거제현령"으로, "사도첨사"라고 적힌 깃발이 없는 것을 볼 수 있다.[63] 모두 돌격대 소속 장수들이다. 그는 이순신에게 다음 전투에도 구선의 용두를 드러내겠다고 보고하였고, 이순신은 이 사실을 술자리에서 언급한다. 이전의 사천 해전에서 용두의 문제점이 크게 두각되었기 때문에, 이와 관련하여 회의가 필요해 이러한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64] 이 술자리 장면은 한산 리덕스의 추가 장면에서 정말 중요한 장면 중 하나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영화의 주제 중 하나가 '거북선'이기 때문에, 그를 기용할 것인가에 대한 회의가 이루어지는 장면은 어떻게 보면 핵심적인 장면이라고도 할 수 있는 셈. 그와 동시에 이순신의 인간적인 면모를 볼 수도 있는 여러모로 인상 깊은 씬 중 하나이다.[65] 구선과 성에 화재를 일으켜 수군들의 시선을 끈 사이, 나대용의 집무실에 잠입해 구선 설계도를 탈취하는 것이 주요 목적.[66] 사실 개돌하기 전부터 계속해서 대장선을 향해 포격을 가하긴 했지만, 배 전체를 철갑으로 두른 탓에 포격이 먹히질 않았다.[67] 왜군의 화포는 포신을 회전시킬 수 없었기 때문에 그들의 측면으로 침투한 것까지는 훌륭한 전술이었으나, 멀리서 사효에가 쏘는 화포까지는 당해내지 못했다.[68] 매일 고민만 하느라 풀이 죽은 나대용에게 사내구실도 못하게 생겼다며 한소리하거나, 안 그래도 구선 때문에 머리 아파 죽겠는데, 구선한테 '화약 쳐먹는 귀신'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가 나대용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는 등 눈치는 조금 없어도 나대용과 꽤나 친한 모습이다.[69] 이 자라는 결과적으로 신형 구선의 특징을 암시하는 결정적인 복선이 되었다![70] 말 그대로 포탄이 새 알처럼 생겼다 하여 조란탄이다. 지금의 산탄총 원리처럼, 수 백개 가량의 작은 포알들이 발사 되는 형식의 대인(對人) 전술이다.[71] 물론 학익진 전술의 성공적인 활약으로 압도적인 승전을 거두었으니, 걱정은 결과적으로 하지 않아도 됐던 것.[72] 유인전을 펼친 함선의 깃발 중 "흥양현감"이라 적힌 깃발을 확인할 수 있다.[73] 유인전을 펼치던 함선에 "남해현령"의 깃발이 걸려있다.[74]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황박 휘하의 의병장 역을 맡았으며, 감독의 지난 작인 최종병기 활에서는 쥬신타 휘하의 니루 군사 "후르강"을 연기했다.[75] 한산: 용의 출현에서 김완을 연기했다.[76]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는 송희립 역을 맡는다.[77]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양쪽의 모든 함대가 전부 돌격한다.[78] 탈영병을 처형하기 이전에 이순신과 함께 식사하면서 말한 내용이다. 배설이 강력하게 육군과의 합류를 원하고 휘하 장수들이 적은 병력으로 적과 전쟁을 치루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 속에서 차라리 모든 것을 놓아버리자고 설득한다.[79] 당초 진구경 역이라는 오피셜이 있었으나, 보도 내용에는 이회 역이라 기재되었다.[80] 실제 역사에서는 이완 또는 손문욱이 북을 치며 군사들을 독려했다.[81] 비중은 엑스트라 급이며 엔딩 크래딧에 기재되어 있다.[82] 이때 혀가 잘릴 정도로 상당히 심하게 깨물었는지 막사 안에서 치료를 받고 잠든 시점에서부터 말을 하지 못하게 된다.[83] 명량에서 정씨 여인이 벙어리로 등장하는 이유이다.[84] 일본군이 대패하고 조선군이 승리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린다. 이유는 후술.[85] 보름이 절벽 위에서 자결을 시도하려던 장면은 와키자카의 총애가 일방적이 아님을, 서로를 향한 마음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장면이다.[86] 정보름이라는 캐릭터의 설정은 실제 역사인 명량해전에서 존재했던, 자신의 적이었던 왜장을 사랑하게 되었지만 일본에게 빼앗긴 자신의 조국을 구하기 위해 왜장이 발설한 출정 기일을 조선 수군에 알리지만 자신의 정보제공으로 사랑하던 왜장이 전사하자 죽음으로 생을 마감한 여인, '어란 여인'의 모티브를 따 온 것으로, 어란 여인의 성씨는 정 씨로 이 캐릭터의 성씨와 동일하다.[87] 정보름은 일본으로부터 빼앗긴 자신의 조국을 되찾기 위해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한마디로 세작으로서의 모든 임무를 끝마친 뒤 스스로 자결하여 와키자카를 향하였던 자신의 마음을 끊어내려 했던 것이다.[88] 이 영화에서 조선과 일본의 전쟁은 불의의 싸움으로 표현된다. 의는 푸른색, 불의는 붉은색으로 표현하는데 영화에서 보름이 입고 있는 한복 치마는 푸른색으로 의(세작)를 나타내지만 치마의 안쪽은 붉은색으로 불의(와키자카를 향한 마음)를 나타낸다.[89] 작중에서 성이 배씨라고 하는데 성이 배씨이고 이순신의 오랜 부하라면 배흥립밖에 언급할 사람이 없는데... 작중에서는 배홍석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엔딩 크레딧에도 나온다. 즉 배흥립을 살짝 각색한 오리지널 캐릭터로 설정한 인물이다.[90] 이때 다른 배들이 뒤로 빠지게되자 둘이 하는 만담이 인상적이다. 김중걸:수봉아, 우리가 배를 잘못 탄 것 같다! 수봉:대장선인 줄 몰랐어요? 김중걸:그러니까, 대장선이 왜 맨 앞에 서 있냐고!![91] 화공선이 폭발한뒤에 대장선 좌현에 구멍이 뚫리자 나무판자로 보수한다.[92] 백병전을 한다는 말을 듣자마자 노를 놓고 갑판위로 다른 격군들보다 제일 먼저 달려나갔다. 반면 김중걸은 또 어디가냐는 말투로 주저하다 뒤늦게 나뭇토막을 들고 싸운다.[93] 실제 명량 해전에서 거북선은 존재하지 않았다. 영화적으로 이순신이 느꼈을 절박한 심정을 제3자인 김노인이 같이 느낀다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만약 거북선이 남아있었다면 보여주었을 '돌격선'으로써의 위용을 이 판옥선의 본격적인 대반격을 통해 느낀 것일 터이다.[94] 우아한 제국에서 장창성 역,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이효찬 역, 이재, 곧 죽습니다에서 박 회장 역.[95] 실제 역사에서는 이치전투에서 전사했지만, 작중에서는 웅치전투와 이치전투가 동시에 벌어진 것으로 각색되었기 때문에 황박의 죽음도 각색된 듯.[96] 영화에선 에히메 출신으로 나오지만 당시 일본은 분국제이기 때문에 이요국 출신으로 해야 옳다. 1만 4천 석.[97] 전작인 《최종병기 활》에서부터 김한민 감독의 영화에는 류승룡이 등장하는 일종의 페르소나로 등극한 셈이다.[98] 와키자카를 죽이려 드는 배홍석을 조총으로 가로채는 다소 무례한 짓을 범했다. 이에 구루시마 또한 그저 보기가 안타까워서 그랬을 뿐이니 이해해달라며 형식적인 인사만 취했다.[99] 형인 도쿠이 미치유키는 당포 해전에서 이순신에게 패배하고 조선 장수에게 목을 잃었다. 구루시마의 말에 따르면 자신이 히데요시에게 대항심[194]을 품었기 때문에 이를 무마하기 위해 형이 조선으로 가 전사했다고 한다.[100] 극중 도쿠이 미치유키의 나이가 잘못 표기되어 나왔다. 위패에는 행년 25세로 적혀있었으나, 실제 미치유키의 생몰년도는 1557~1592년으로 35세가 정확하다.[101] 야망은 거창하지만, 실제 현실 역사에서는 고쿠다카 1만 4천 석의 꼬마 다이묘. 동원할 수 있는 병력은 300명 정도.[102] 상술했듯 포로들의 머리를 귀와 코를 베어 벽파진으로 내보내기도 하였고, 부하들의 사격 실력 증진을 명목으로 마을 어린이들을 무참히 학살하기도 하였으며, 133척이라는 조선 수군의 거의 10배 가량의 병력을 대거 이끌고 나타나 대장선을 제외한 모든 배들이 두려움에 떨어 꼼짝도 못하게 만드는 등 시종일관 계속해서 위용을 과시하였다.[103] 지난 6년간 줄곧 이순신에게 패전을 맛봐온 도도와 와키자카는 겁에 질려 구루시마를 지원해 주지 않았고, 시간이 지날 수록 조류가 순류로 바뀌며 물살도 불리해질 뿐더러 제 1군과 2군이 격파 당하며 병력 소모까지 크게 입은 상황이었다. 회심의 카드로 화약을 실은 화폭선을 이순신 대장선을 향해 내보냈지만, 이또한 중군장 김응함의 함대에 의해 끝내 저지 당했다.[104] 강한 소용돌이에 점점 침몰해 갔던 안택선과는 달리, 이순신의 대장선은 피난민들이 끌고온 협선들이 밧줄로 끌어 소용돌이에서 빠져나와 끝끝내 회오리로부터 버텨냈다.[105] 구루시마의 복부에 아주 거하게 칼을 쑤셔박는다. 이때 준사가 배신한 일본인인 걸 알고 "네놈은 열도놈이냐? 조선놈이냐?!!!"라고 소리를 지른다.[106] 실제 역사적 사실로는 구루시마는 이순신과 직접 대면할 기회조차 가지지 못하고, 난전중 전사해 물에 둥둥 떠나니는 구루시마의 시체를 알아본 준사에 의해 건져진 후, 사지가 찢겨 대장선 돛대에 걸리는 처참한 최후를 맞이했다고 한다. 이 역사적 사실에 대해 다른 역사학자들은 구루지마는 약간 작은 배를 타고 바로 이순신을 암살할 계획이였으나, 이 배가 조선 수군이 깔아놓은 쇠사슬에 걸려서 그대로 조선 수군에게 토막당하고, 머리만 대장전 돛대에 걸렸다고 하는 주장이 있다.[107] 재미난 사실은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 등장하는 구루지마도 이순신의 대장선에서 이순신과 칼싸움을 벌이다 이순신의 일격에 황천길에 오른다. 두 작품을 모두 감상한 사람이라면 묘한 데자뷰를 느꼈을지도.[108] 즉, わきじゃか로 발음함.[109] 아마 거북선의 위용이 왜군들 사이에 소문이 퍼져, 전투에 임하기도 전에 겁에 질려 군사들이 공격을 주저할 것을 우려해 과감히 처형해버린 듯.[110] 자신의 부장인 와키자카 사효에를 첩자로 내보내 거북선의 정보를 모색하라 명하기도 하였고, 조선수군의 화포에 대항하기 위해 가토 요시아키가 가져온 철갑 안택선을 강제로 빼앗는 등 승리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냉철한 성격의 보유자다. 사실 그러하였기에 발빠른 기동력으로 조선 3도 근왕군을 궤멸 시킬 수 있었던 것이고, 히데요시의 책사인 구로다 칸베에에게도 상당한 신임을 받을 수 있었던 것. 훗날 있을 한산도 대첩에서 대패하는 바람에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버렸을 뿐이지, 그전까지만 해도 와키자카는 매우 인망 높고 실력 있는 지략가 다운 장수였다.[111] 이순신은 유인전을 펼쳐 왜적 함대를 모두 한산도 앞바다까지 끌어온 뒤, 학익진을 펼쳐 적선들을 모두 포위시킨 뒤 격파하는 전략을 모색하였다. 하지만 와키자카도 이 전략을 눈치채고 있었고, 초반에는 그의 도발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견내량 해역 안에서 기동하지 않고 버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좌측에 매복하고 있던 마나베 사마노조 함대가 유인전에 휘말려 궤멸하고, 이순신의 본대가 자기 앞에 나타나자 자신도 유인전에 이끌린다. 이순신 본대가 학익진 진법을 준비하려 들자, 과거 본인이 발빠른 기동력으로 조선 육군의 학익진을 타파해낸 기억을 복기하며, 이번 해상 전투에서도 자신의 함대의 빠른 기동력이라면 이순신의 학익진을 충분히 무너트릴 수 있을 거라 자신하여 전체 함대에 진격을 명하게 된다. 즉, 육지 위에서도 통했던 자신의 전술이 바다 위에서도 통할 거라 믿었던 것. 하지만, 나타나지 않을 거라 예상했던 구선들의 뜻밖의 기습으로 부장 와타나베 시치에몬이 전사, 구선의 약점(느린 속력, 측면의 취약성)을 미리 알고 준비해둔 화포로 대응하지만, 이를 무력화한 신형 구선의 공격으로 마지막 남은 부장 와지자카 사효에가 차례로 전사하면서 차츰차츰 전투력을 잃어가다가, 이내 이판사판으로 각개기동까지 명령하며 빠르게 조선 수군의 함대에 돌진하려 들지만 결국 조선 수군의 선회가 더 빨랐고 결국 완성된 학익진에 의해 전함대에 발포 명령이 떨어지며 근거리 화력 투사에 특화되도록 무장된 화포로 된통 얻어맞고 자신의 전함대가 궤멸하는 쓴 맛을 보고 만다. 이렇듯 이순신과의 지략 싸움에서 무엇 하나 제대로 통한게 없다.[112] 와키자카가 한산도에서 패전한 이후 미역 줄기를 먹으며 살아남았다는 건 역사적 사실이다![113] 선봉장은 근래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신임을 받던 구루지마가 맡았다. 만일 구루지마가 투입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정황 상 와키자카가 명량해전에서 선봉장을 도맡기에는 힘들었을 듯.[114] 영화의 몰입을 위해 구루지마의 이미지를 부각 시키고자 더욱 와키자카의 졸장 면모가 강조 되었다.[115] 사실 아래 서술되었듯 구루지마에게도 앙금이 남아있어 죽게 내버려뒀을 수도 있다. 전투 후반까지 그냥 닻 내리고 관전한 건 이순신에 대한 트라우마 + 구루지마에 대한 복수 정도.[116] 물살이 한참 역류였을 때, 구루지마 함대를 지원하여 함께 공격하였다면 승전할 수도 있었을 텐데, 지레 겁을 먹고 계속 주저하다가 결국 타이밍을 놓쳐 물살까지 순류로 바뀌며, 결국 이순신에게 충파 전술의 기회를 내어주고 만다.[117] 구루시마가 무례하게 자신의 포로를 저격하면서 등장, 자존심을 크게 구기는 것부터 이 둘의 대립이 시작된다.[118] 구루시마가 이순신을 두려워하는 와키자카의 심정을 이용해 빈정거리듯 조롱하는 언사를 내뱉는다. 그래서 와키자카가 이순신에게 한산에서 패배당한 것을 물고 느러졌는데 와키자카가 분노하여 구루지마에게 칼부림질을 하였다. 그런데 와키자카 예측대로 구루지마 또한 명량에서 이순신에게 대패하여 전사한다.[119] 대체 무얼 기다리는 것이냐며 의구심을 품었다.[120] 돛대에 머리가 걸린 모습을 보고선 통쾌한 마음이었는지, 겁을 먹고 자포자기하여 나온 탄식인진 몰라도 썩소를 짓는 장면이 나온다. 묘한 감정선을 드러내는 조진웅 배우의 연기가 일품.[121] 5년전 한산도 대첩에서 이순신의 학익진 진법에 된통 당한 이력이 있으니 당연히 이순신이 진형을 갖추는 게 두려웠을 것이다. 그렇기에 그가 진형을 갖추기 전에 타격을 입혀야 하는데 도무지 속도가 나질 않으니 답답해 미칠 지경이었는 듯.[122] 작중에서는 살마군이라 표기된다.[123] 이순신을 살려두면 일본 본토까지 쳐들어올지도 모르는데, 도요토미 히데요시 사후 도쿠가와 이에야스 세력과 도요토미 히데요리 세력의 내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순신이 쳐들어오면 누가 대적하겠냐며 여기서 이순신을 죽일 수 있도록 협공에 참여해달라고 부탁한다. 참고로 시마즈 요시히로는 조선이 일본에 쳐들어올 경우 가장 먼저 맞닥뜨릴 수 있는 규슈쪽 다이묘였기에 더 혹한 것도 있을듯.[124] 고니시가 서찰에서 시마즈 님이라고 띄우면서 이번 작전에서 공적 또한 시마즈에게 몰아줄 거라는 것에 나름 혹한 것도 있었다.[125] 이후 고동 소리가 울리며 시마즈의 함대들을 보여주는데, 그 숫자가 실로 어마어마하다. 실제로도 노량 해전 당시 왜적의 적선은 500척 가량이었으며, 전작의 명량과 한산에서도 그러하였듯 왜적들의 병력도 만만치 않게 강력하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일종의 장치이다.[126] 총 3척을 침몰시켰다. 참고로 실제 노량해전엔 거북선이 등장하진 않았다.[127] 그 때문에 선봉장 중 하나인 데라자와 히로타카가 자신들을 침몰시켜 죽이려는 모습을 보고 시마즈에게 분노하며 죽기도 한다. 다만 실제 역사에서는 데라자와 히로타카가 죽지 않았다.[128] 기름 항아리&불화살 조합과, 화포와 소신기전의 거침 없는 포격에 데라자 히로타카가 이끄는 선봉대는 아무것도 못하고 궤멸하고 만다. 물론 시마즈가 노획한 화포로 배신을 한 것도 있지만, 어차피 모든 함선에 불이 붙은 상태라 살기엔 버거운 상황이었다.[129] 이순신의 선제 공격에 아무것도 못한 채 선봉대를 내주었고, 유인전을 펼치려던 남해안 도주마저 관음포라는 해안에 갇혀 역으로 유인에 휘말렸으며, 사즉생 정신으로 포위망을 뚫으려는 개돌 전술 또한 측면에 매복하고 있던 조선 수군이 기습으로 허리를 끊어내는 바람에 이것마저 저지 당하고 만다. 결국 배들이 서로 엉켜 붙은 상태에서 백병전으로 끝까지 대항하지만, 조선과 명의 연합에는 끝내 버텨내지 못했다.[130] 물론 시마즈도 냉혹한 판단력과 권모술수를 겸비한, 충분히 유능한 명장 중 한 명임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 역시 결과적으로는 이순신의 월등한 책략에 패배한 인물 중 하나.[131] 조준사격이긴 했지만 네 명 정도가 단 한 발씩만 쐈다. 탈영병들을 다 죽일 의도가 없었다는 것.[132] 살아남고 싶다고 한 병사는 처와 갓난 아들을 두고 참전했는데, 임진년부터 참전해 7년 동안 살아남은 베테랑이어서 이제 아이가 꽤 컸을 거라 오열한다.[133] 일각에선 이 상황 조성 장면이 시마즈의 퇴각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도 있다.[134] 다만 다테 마사무네는 농반진반으로 '센고쿠 시대 외교 승리자'라고 불리는 것처럼 행정 능력, 외교 능력이 센고쿠 시대 최고봉이라 전국시대 다이묘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지, 군재는 그저그런 수준이었다. 군사를 통솔하는 역량만 놓고 본다면 시마즈 요시히로 쪽이 임진왜란 왜장들 중에서 최고가 맞다. 거기다가 마사무네는 임진왜란에 그리 적극적으로 참전하지도 않았다.[135] 정확히 말하면 고니시는 정말로 합류할 생각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지척까지 도착했었다. 그러나 고니시가 시마즈에게 움직일 리 없다 호언장담한 명군이, 마찬가지로 고니시가 명군에게 장담한 일본군의 예상범위 이상으로 치열한 공격 양상을 보이자 조선군을 돕기 위해 움직였고, 이에 시마즈는 속았다고 여겨 고니시의 전령 아리마의 혀를 자르고 배에 매다는 분풀이를 한 탓에, 아리마가 묶여 죽은 배를 본 고니시가 발끈해 전황을 보며 대기 타다가 시마즈군이 결국 대패하는 것을 보고는 더 이상 승산이 없다라고 판단했는지 일본 쪽으로 급하게 돌아가버린다.[136] 동시기를 다룬 징비록(드라마)에서는 홍여순 역을 맡았다.[137] 실제로는 총사령관인 자신의 위치까지 조선 수군의 반격이 들어와 어지러이 날아다니는 화살중 하나가 도도의 손등을 맞혔다 한다.[138] 지금의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정신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도도의 서체를 보고 감탄하는 가토 요시아키는 덤. 참고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징 같은 사자성어다.[139] 순천 왜교성으로 와달라는 청을 거절하며, 도도와 함께 부산포로 내려가 함께 철군할 것이라며 언급한다.[140] 여담으로 첫 등장시 흘러나오는 음악은 명량의 구루지마 테마음악이다.[141] 연회를 벌이고 있는 한밤중에 느닷없이 '오늘 자정' 출진이라고 못 박아버렸다. 즉, 와키자카는 애초에 가토와 함께 할 생각도 없이 본인 군대만 미리 전투 준비를 시킨 것.[142] 으!하!하!하!하!학! 으이하!하!학!학!핡!핰!핚! 까!깍!학학!학!핡!핡!핡![143] 와키자카가 난감해진 것과는 별개로 자신의 자랑이었던 철갑선을 비롯해 함대가 이순신이 이끈 조선 수군의 공격으로 전부 격침당했으니 충격과 공포가 상당했던 듯하다. 게다가 사실 그 장면이 그 이순신 함대에 안골포 진지가 성대하게 포격당하는 상황이었다.[144] 실제 역사상으로는 도도 다카토라와 가토 요시아키는 서로 못잡아 먹어 안달인 관계였다.[145] 실제 역사에서도 구키 요시타카가 철갑선을 운용했다는 기록이 있다.[146] 범죄도시3에서 이상철 역.[147] 이운룡 함대가 돌격하여 세키부네에 기름을 붓고 불화살을 날려 배 전체에 화재를 일으키는 전술이었다.[148] 칠천량 해전에서 노획한 화포로, 불길에 휩싸여 진입로가 차단되자 시마즈는 전방에 불타고 있는 데라자와의 함대에게 고의로 포격을 가해, 수장 시킨 다음 강제로 진입로를 확보할 계획이었다. 한마디로 배신. 시마즈는 이때 이순신이 이토록 강경하게 맞서려 하니, 자신도 그에 맞는 수준의 대응을 보여주어야 겠다며 본보기로 자신의 아군 함대를 일부러 포격한 것도 있다.[149] 깔리기 직전에 시마즈에게 "시마즈 네 이놈!"이라고 저주하는 장면이 나온다.[150] 와키자카 야스하루가 사헤에의 숙부인듯 하다.[151] 스님으로 위장하던 중 우연히 임준영을 발견해 그의 뒤를 쫓았고, 이내 이순신이 학익진을 연습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그 과정에서 구선을 사용하지 않는 이순신을 의아해하며 그 이유를 파헤치기 위해 직접 전라좌수영 안으로 깊숙히 침투하게 된다. 포로 감옥을 습격하고, 구선에 불을 질러 시선을 끈 뒤, 나대용의 집무실에 침입해 구선 설계도를 탈취해 달아난다. 물론 뒤따라온 정운에게 저지되어 붙잡힐 뻔 하였으나, 준사의 '가짜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도주에 성공하게 된다.[152] 충돌이 있기 직전, 용두를 안으로 집어 넣어, 용두가 없는 채로 들이 받는 전술이었다. 용두를 드러내지 않았으니 당연히 배가 끼일 일도 없었고, 손쉽게 후진에 성공한 구선은 사방에 화포를 장전하며 일제 사격을 퍼부어 사효에의 함대를 일격에 궤멸시키고 만다.[153] 작중 시종일관 구선을 메쿠라부네라 조롱하며, 그들의 전술은 이미 자신의 손바닥 안에 있는 것처럼 무시하였으나 마지막엔 본인도 전혀 예상치 못한 예리한 속임수에 보기 좋게 당하게 된다. 그는 계속 해전 내내 구선을 메쿠라부네라고 말하다가, 마지막엔 복카이센이라 말하며 잔뜩 겁에 질린다.[154] 와타나베의 안택선 앞에는 세 개의 뾰족한 철제 송곳이 장착 되어 있었고, 그는 자신만만한 말투로 칠본창 안택선의 위력을 톡톡히 보여주겠다며 속도가 느린 판옥선을 매섭게 추격해 왔다.[155] 구선이 전방의 송곳을 피해 측면을 타격하며 그대로 밀고 지나가 버렸고, 그 탓에 측면이 완전히 반파되고 노도 전부 다 부러져 버렸다. 그렇게 배가 반파된 상황에서, 뒤에서 나타난 또 하나의 구선이 이번에는 배의 측면을 정통으로 들이받으며 반으로 쪼개 버렸다. 함장이었기에 배 중앙에 서있었던 와타나베는 돌격해 오는 구선의 용두에 맞고 그대로 충돌하여 수장된 듯하다. 이후 망가진 그의 투구만 덩그러니 갑판에 놓여있었으며, 와타나베의 부장은 아직 침몰하지 않은 배에서 대조총으로 앞서 지나간 구선들을 포격하려 하였으나, 최종적으로 나타난 신형 구선이 마지막 충파를 가하며 그의 배는 완전히 수장된다.[156] 이순신이 유인전을 펼치고 있다는 걸 뻔히 눈치채고 있던 와키자카는 황급히 마나베 함대에게 추격을 중지하라고 지시하였지만, 마나베는 견내량 해역만 벗어나지 않으면 된다며 추격을 강행하였다.[157] 판옥선은 밑이 원만한 평저선이었기에 해저에 솟은 암초에 걸리지 않았지만, 세키부네나 안택선은 밑이 뾰족한 첨저선이었기에 암초들에 부딪혀 옴짝달싹 못하고 배가 끼어 버렸다.[158] 유언으로는 "말도 안돼. 어떻게 이런 일이.."라 말하며 자신 앞에 직격으로 날아오는 포탄도 피하지 않고 멍하니 서있기만 하다가 이내 정통으로 포탄에 맞게 된다. 옆에 있는 부장들은 당연히 그를 보호하려 들었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159] 직접 나오지는 않지만 준사가 탄 안택선의 가몬이 미치유키의 가몬이다.[160] 배수봉의 아버지[161] 장면의 정황상"텍쑈 우치톳타리"가 더 어울리며 발견했다는 뉘앙스라면 "텍쑈 미에타리"가 어울린다. 후자의 경우는 NHK대하드라마 호조 토키무네의 원구 침공에서 나오는 대사이다.[162] 흔들리는 배에서 조총으로 일발필중의 무시무시한 사격실력을 보여준 하루도 대단하지만, 마찬가지로 흔들리는 배 위에서 화살을 쏴서 정확하게 역저격하는 안위의 궁술은 더 무섭다. 하지만 진정으로 무서운 건 이순신인데 조총 총신에 반사된 빛을 보고 화포로 역저격을 해서 시간을 번다. 진정한 민족의 종족 특성을 보여준 장면.[163] 이때 착탄으로 물기둥이 솟아 시야를 가리면서 하루의 저격도 실패한다.[164] 심지어 현대물에서나 볼 수 있는 적군 저격수의 눈을 타격하는 클리셰까지 나온다.[165] 화살을 맞고 고통을 호소하는건 당연히 영화적 과장이다.저렇게 화살이 눈에 꽂히면 고통을 호소하는게 아니라 화살이 눈을 관통해서 뇌에 박혀 즉사한다.[166] 현대의 헤드기어를 닮았다.[167] 홀로 떨어진 이순신의 대장선을 보고 빈정거리거나, 구루시마를 도와 이순신을 협공하자고 건의하는 등.[168] 노량: 죽음의 바다에서 토요히사 역.[169] 더 글로리에서 싸이코패스 살인마 강영천 역을 맡았다.[170] 고니시가 명나라 군은 움직이지 않는다고 했지만, 고니시의 말과 다르게 명나라 군이 공격했기에 시마즈는 자신이 고니시에게 속았다고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이었고, 이에 시마즈는 고니시의 사자의 혀를 자르고 배 기둥에 매달아 놓았다. 정확히는 고니시는 진린에게 자신이 도망치기 위해 이순신을 붙잡아두는 '사소한 무력 충돌' 정도만 일어날 것이라고 속이고 시마즈와 함께 이순신을 협공해 죽일 생각이었으나, 시마즈의 공격이 너무 진심이라서 사소한 무력 충돌 목적이 아닌 게 분명했기에 진린이 뭔가 이상한 걸 느끼고 나선 것이다.[171] 실제 역사에서는 오히려 아리마가 고니시보다 오래 살았다. 영화에서는 사자로 보내 사망한 것으로 각색된 것.[172] 다만 그렇게 돌아가봤자 그에게 다가온 운명은 결코 좋지 못했다.[173] 카지노(드라마)에서 젊은 차무식을 맡았다.[174] 센코쿠 시대 당시, 포르투갈과의 교역으로 들여온 서양식 판금 갑옷을 개조한 물건이다.[175] 윤제균 감독의 뮤지컬 영화 영웅에서 일본 형사 와다 역을 맡았다.[176] 당초 타치바나 무네시게 역이라는 오피셜이 있었으나, 유출된 엔딩 크래딧에는 오무라 역으로 기재되었다. 그리고 타치바나 역은 최정태가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177] #[178] 오야노 다네모토의 장남.[179] 동시에 방영된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에서 최질 역을 맡았다.[180] 당초 시마즈 타다츠네 역이라는 오피셜이 있었으나, 보도 내용에는 모리아츠 역이라 기재되었다.[181] 히데요시의 사망으로 일본 본토는 내전으로 혼란에 빠질 게 뻔한 상황이었으며, 이런 상황에 이순신 같은 괴물이 일본(위치상 시마즈의 영지가 있던 규슈가 1순위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을 치기라도 한다면 큰 피해가 나올 게 뻔해 뒷탈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순신을 쓰러뜨리려고 하는 것으로 묘사된다.[182] 실제 역사에서는 조명연합수군의 포위망을 후방에서 기습하여 시마즈가 탈출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준다.[183] 실제로는 진린이 1543년생, 이순신이 1545년생으로, 진린이 이순신보다 연장자였다.[184] 실제로는 자신들이 학살한 조선인들.[185] 그 왜군 병사의 얼굴을 손수건으로 닦다가 죽빵을 갈기는 게 압권. 이전에 이순신의 아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당시의 반응이나, 이후 행보로 볼때 정치적인 입장과는 별개로 아들을 잃은 이순신을 딱하게 여기는 마음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186] 아들의 복수를 하게 해줄테니 대신 적당히 고니시를 놔주자는 논지.[187] 이순신을 죽여야 후환이 없을거란 믿음이 있었기 때문.[188] 물론 평생을 일본 전국시대에서 살아온 시마즈와는 전쟁의 규모나 치열함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실제 역사인물인 진린도 이전부터 도적 및 묘족을 상대로 전투를 많이 벌인 베테랑이기도 했다. 그런 부분이 반영되었는지 진린이 직접 무기를 잡고 적극적으로 싸우며 왜병을 베어 넘기는 장면들이 나온다.[189] 범위를 넓히자면 영화 노량의 전반적인 특징인데, "히데요시의 사적인 욕심으로 끌려온 일본군", "남의 나라 전쟁에 파병된 명군"을 비하 없이 감정이입하기 쉽게 묘사하고 있다.[190] 명나라군 진영에서 이순신의 우군에 가장 가깝다.[191] 일본인 역을 많이 맡아 본작에서도 왜군 역을 맡을줄 알았으나, 유출된 엔딩 크래딧에는 진잠으로 기재되어 있었다.[192] 실제 역사에서는 그의 부장인 도명재가 전사한다.[193] 서울의 봄에서 민성배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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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 극중 오만한 태도 때문에 와키자카 가문과 대치하던 중,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히데요시 관백이 ~'이라며 무례하게 입에 올리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