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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9-29 18:50:49

수레기(웹툰 작가)/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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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식 연재 전2. 정식 연재 후3. 재활용 머학생에서
3.1. 과거3.2. 해외여행

1. 정식 연재 전

취미로 만화를 그리기 시작해 페이스북고파스(고려대학교 커뮤니티)에만 올리다가 네이버 웹툰 베스트 도전란, 인스타그램에 연재했었다.

해석학 시험이 있는 주에 PC방으로 피난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미적분, 집합론, 미분방정식, 선형대수, 통계학 등 차례로 망하고 3학년엔 위상수학, 미분기하학, 현대대수, 복함수로 학점은 시야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시험 기간엔 연재 업로드가 더욱더무려 평소의 2배 활성화된다. 예시로 7일이 지나서야 만화가 올라온 적도 있는 반면 이틀 만에 올라온 적도 있다.

인간관계에 관심이 없어 수업 때 미처 하지 못한 필기나 암암리에 떠도는 족보 등을 획득하기 어려워한다. 그 이후 학점은 공개되지 않고 있었으나 나중에 공개되었는데, 무려 위상수학 C와 해석학 D+.

작중에서 수학 관련 이야기가 나올 때는 대부분 "I HATE MATH"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있다.

종강 후 성적 조회 기간엔 수강소감 평가[1]를 잠시 잊고 있다가 시간이 지나 다시 확인한 후엔 자신의 분수에 맞게 교수들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C0이라도 얻기 위한 추태를 드러낸다. 비상한 행동력과 빠른 현실인식으로 꿀강을 찾아 비교적 안정적인 대학생활을 영위하게 되었다.

한동안 대학생활 대신 메이플에 관한 내용이 자주 등장했다. 어릴 때부터 해왔던 애증의 게임인데, 한동안 게임을 접었다가 대학에서 메이플을 한다는 사람들을 만나며 다시 시작했다. 메이플 행사장에서 받아온 은월담요를 현재까지 소지하고 있다. 해당 행사는 U&I 업데이트 기념 오프라인 행사였고, 이외 해운대 오프행사도 갔다고 한다.

추가로 그 당시에 메이플스토리 관련 커뮤니티 중 가장 큰 사이트였던 인소야닷컴에서 활동했었고 당시 그림 등을 올리는 아트게시판에서 쓰머와 비슷한 풍체의 만화를 그리면서 인기가 손에 꼽게 많았었다. 지금보다 과거 그림 실력이 더 뛰어났음도 밝혀졌다. 현재는 사이트가 폐쇄되어 남아있진 않다.

저학년 때부터 다져진 출튀력은 다음과 같다.
"자고로 출석점수는 수업을 열심히 들었다는 성실성을 평가하는 척도인데, 출튀는 출석점수만 받고 튀겠다는 쓰레기 머학생의 쓰레기 같은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사실 교수님들도 바보가 아니시기 때문에 모를 리가 없고, 간혹 출석을 한 번 더 불러서 괘씸죄로 점수가 크게 까일 수도 있는 하이리스크의 행위이지만, 그 일탈의 만족감 때문인지 저학년 때 나는 참 열심히도 출튀를 했었다."
17화 中
주로 화장실 가는 척, 빈 물병을 챙겨 물 뜨러 가는 척을 하면서 슬쩍 나간다. 애용하는 구석 끝 칸에 가방과 외투를 미리 숨겨 놓는다. 가끔 이미 누군가 걸어놓은 가방이 있을 때도 있다. 이렇게 출튀를 하고 나면 pc방에 가거나, 함께 출튀한 친구와 중광에서 술을 마신다. 하지만 이것은 1학년 때가 정점이었고, 고학년이 된 후로는 나이가 들어서 가만히 있는 게 편하기 때문에 강의실에 열심히 앉아 있는다.

고독하지만 맛있는 것을 보면 주체할 수 없는 의지 때문에 애슐*, 자연별*, 계절밥*, 피자* 등 일반인은 혼자 가기 엄두가 나지 않는 곳이라도 그에겐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양꼬치 전문점에서도 혼밥을 하는 등 경이로운 혼밥력의 극치를 보여준다.(본인은 양꼬치 전문점을 최고 난이도로 꼽았으나, 개강시즌 뒤풀이 메카인 술집에서 혼밥을 한다는 것은 범인으로서는 상상조차 힘든 일이다.)

지방 출신이라 처음엔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 기숙사에 대한 애로사항이 넘쳐나 자취를 결심하게 된다. 부모님과 의견 충돌이 있었지만 과외, 영수증 도용, 공정한 계약 등의 방법으로 자취라는 목적을 달성한다. 부모님께 이를 들킬 뻔한 위기를 맞았을 때, 가상 친구의 자취방임을 가장하여 위기를 모면했다.

과거 우등생으로 친척들의 평판이 좋았지만 설날을 그리 달가워하지는 않았고, 명절에 늘 반복되는 질문에 대해선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하여 회답했다.

고등학교 친구들과 태어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클럽에 가게 된다. 빼앗긴 아싸 당시 친구 불독좌와 짧은 치마를 입고 풀메를 하고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갔다가 곧 자신이 있을 곳이 아님을 느끼게 된다. 화장실에서 피난 가 있었을 때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만나 대충 시간을 때웠고, 이후 홈그라운드 pc방에 있다가 첫차를 타고 귀환했다.

체중이 증가하는 것을 느낄 때마다 게임을 하며 아무것도 먹지 않는 식으로 다이어트를 한다. 종강 후 방학이 시작되자 때마침 대규모 패치가 된 STORMBLOOD와 영양제 투혼으로 다이어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하드레이드가 나왔을 때는 시험기간 전까지 공대원들과 원투원을 하며 한국 서버에서 10번째로 6일 만에 클리어했다. 역효과로 그 후 건강이 악화되어 접속조차 안 하고 있다고 한다.

쓰머는 수강신청에 관하여 에피소드를 낼까 하다 그의 숙련된 게임실력으로 다져진 휘황찬란한 속도 덕분에 '의상' 편으로 대체되었다. 이 편에서 기만자 칭호를 얻었다.
“인싸들이 아싸를 탐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 빛나는 외모, 친목만 갖고는 성에 안 차 아싸까지 훔쳐다가 그들의 다채로운 삶을 한층 다채롭게 할 에피소드로 삼고 싶어 한다는 건 미처 몰랐다. 모든 것을 빼앗겼을 때도 느껴 보지 못한 깜깜한 절망을 아싸를 도둑맞고 나서 비로소 느꼈다.”
-22화 베스트 댓글[2]-

위 댓글 말고도 진짜 아싸들이 불편함을 토로하는 댓글이 천 개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그리고 쓰머는 이를 인지하고 논란을 잠재우기 위하여 다음 화에서 자신의 아싸생활에 대해 풀었다. 하지만 독자들은 반신반의. 이후로도 은근히 인싸력을 드러내는 에피소드들이 많아서 아싸라고 믿는 독자는 거의 없을 것이다.

고려대학교 커뮤니티 고파스를 애용하는데, 그중 벼룩시장 게시판을 주로 이용한다. 문제는 이걸 수업 시간에 보고 있다는 것. 고파스 사무실도 방문한 적 있는 헤비 고파서이다.

주로 슬로우 빌리지 막걸리를 통해 알코올을 섭취하고 간혹 야채곱창도 함께 먹는다. 이 때문에 네 발로 집에 가거나 게임에서 발암짓을 하기도 했지만 최근엔 자제하고 있다고 한다.

고등학교 때 야매로 배웠던 수학인데 대학에선 이를 일일이 다 증명해야 하는 모습에 수학혐오를 얻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해석학이 그런 편인데, 이 때문에 쓰머가 제일 싫어하는 과목 중 하나가 해석학이기도 하다.

미니 시리즈인 양파 수레기 1편에서는 초등학생 시절의 모습이 나온다. 이땐 현재와는 상반된 학교생활을 했는데, 반장을 맡는 것은 물론 그가 편찬한 만화(개막장 판타지)에 교내 수많은 독자들이 있었다. 친구들의 출연을 빌미로 권력을 이용했고, 그 중 한 애독자가 그에게 갖가지 후원을 한 덕분에 본편 7권 특별편 3권까지 발행했다.

쓰머의 집은 pc와 수면에 최적화된 장소로, 도저히 공부를 시도할 수 없는 공간이다. 그리고 새로운 실내공간을 좋아하여 도서관 열람실이나 카페에 오래 있지 못한다. 이에 따라 도저히 일반적인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모텔에서 공부하기로 작정한다.
"내가 2~3학년 때 자취하던 곳은 학교에서 살짝 떨어진, 서울의 꽤 동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지하철 타고 조금만 이동하면 경기도로 넘어갈 수 있었다. 방학에 경기 쪽에 방문할 일이 있었는데, 이쪽 동네는 사람도 별로 없는 것 같은데 거리에 모텔이 무진장 많은 것이었다. 그래서 서로 경쟁이 심해서인지 모텔들이 참 열심히 홍보하고 있었다. 어플에서 한 번 가격을 확인해보니, 확실히 서울이 아니라 그런지 꽤 저렴했다. 평일에 하루 종일 대실(잠깐 머무는 방)이 이용 가능한데도 쿠폰 같은 거 적용하니 만원 ~만원 초반대[3]까지 가능했음ㄷㄷ"
실행력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여, 즉시 어플로 예약 후 혼자 지하철을 타고 갔다. 모텔은 그의 면에서 기대에 부응하는 공간이었기에 공부목적이 아니더라도 종종 이용하였다. 그러나 여기서 공부하는 내용은 찾을 수 없었다.

2019년 4월 1차 굿즈 판매를 언급했다. 티셔츠, 맨투맨, 후드티, 키링으로 초판 표시가 있는 레어템으로 볼 수 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전국의 대학에서 수천 개의 굿즈가 판매되었다.

양파 수레기 2편에서는 전편 출판사 노예계약 인성질에 이어 초등학교 때 달력을 만들어 급우들에게 강매하고, 플래시 게임을 만들어 베타테스트를 시키고 놀이터에서 현피를 뜨는 등 전기적인 어린 시절을 보냈음을 고백한다. 중학교 때는 집에 칩거하여 플래시, 포토샵 등 컴퓨터 응용프로그램을 독학했고 심지어 개인 홈페이지[4]까지 설립한다.

중학교로 교생실습을 나갔을 때, 고등학생 이후 처음으로 해가 뜰 때쯤 기상을 하고 자주 하지도 않는 풀메+정장으로 1달간 실습을 나갔다. 그 학교에는 책상과 의자가 합쳐진 쓰레기 물건이 있다고 한다. 특징은 다음과 같다.고통의 정점은 학생들이 아니라 상급자인 선생님들의 높은 평균 연령과 보수적인 교장이었다. 공교롭게도 최악의 수업시수를 받는 것도 모자라 교생연수, 다양한 잡무, 학교행사, 직원 회의까지 강제 수행하고, 알 수 없는 이유로 교생 대표 수업까지 맡아 수업과정안으로 털리고 또 털렸다. 이후 청소까지 했으며, 대학교는 대학교대로 시험 대체과제 보고서를 작성해야 했고 어떤 과목은 토요일에 중간고사도 있었다.

다시 대학교로 복귀했을 때 후기로는, 정식교사가 되어 페이를 받는다면 할 만할 것이지만 아싸에다 수학도 못하고 수업도 안 듣는 쓰레기는 학생들에게 초-인기의 수학 마스터라고 했다.

교생기 후유증으로 체중이 갑작스럽게 증가했고, 이 때문에 헬스장 반 년 이용권을 질러버린다. 일단 헬스장에 가면 유산소 운동을 주로 이용하고, 그럴 때마다 애니를 시청한다. 한번은 누가 말을 걸어 자신의 취미 생활을 방해하기도 했는데, 하필 씹덕 애니를 볼 때 말을 걸어 난처했지만 애니 제목을 말해주고 잘 넘어간 듯하다.

자취방을 pc방으로 만들어버리는 컴퓨터 애용가로, 헤드셋 → 게임접속 → 딜 미터기 설치하기 → 디스코드 깔고 접속하기라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 일상이 시작된다. 과외를 하다가도 과외와 과외 사이에 게임을 하고, 새벽에 추가로 게임하는 등의 막장짓은 그도 잘 알고 있던 것인지 지금은 하지 않는다.

돌아온 학부에서는 독강만 골라 들었으며, 자동으로 묵언수행을 하고 다녔다. 그러던 중 이중전공에서 팀플할 때 수레기를 껴줬는데 알고 보니 팀원들이 이미 그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싸인 요청에 의해 수레기 자신만의 타인과 의사소통 알고리즘이 박살이 났으며, 비슷한 시기에 교내 건물에서 쓰밍아웃을 당하고 빤쓰런했다.

새내기 땐 자타공인 인싸였는데, 학교 축제 때 극대를 찍었다. 하지만 헌내기가 되면서 초딩 때부터 이어져 내려온 생활력을 갈아엎고 지내기엔 무리였기에 자발적 아싸테크를 타면서 독자들이 알았 모습이 되었다.

진성아싸 겜폐인이던 시절 수레기는 방탈출 게임에 대해 회의적이었지만, 길드원들과 대화를 하다 별안간 생전 처음으로 방탈출을 하게 되었다. 당연히 실력은 청정수 수준이었지만 길드원 중 한 분이 방탈출 고인물에다 해킹까지 한 덕택에 재밌게 즐겼다고 한다. 이후에도 가끔씩 방탈출 카페에서 몇 판 정도 했다고 한다.

대학교를 졸업하기 위해선 한자시험[5]을 통과해야 한다. 원래 이공계는 안 해도 되는데 이중전공을 인문계열로 하는 바람에 치게 되었다. "조금만 공부해도 된다"는 다수의 의견에 마음을 놓았으나 더 적은 양, 적은 시간만으로 합격하고 싶어서 수업도 안 가고 계절학기 때 돈 주고 산 필기로 공부한다. 시험 때 떨어질 것 같은 위기를 느꼈지만 자신만의 암기 방법과 찍맞으로 합격한다.

맛있음의 기준치가 일반인에 비해 매우 낮아 민트초코, 생굴, 순대 내장 등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을 전혀 싫어하지 않으며, 심지어 옛날에는 파리를 섭취한 적도 있다.

70화에서는 학교에서 팬사인회를 열어 대성황을 이뤘다.

독강을 자주 한다고 했는데, 이는 수혀미들 상대로 회유하는 것인지 진짜로 온라인 여포인지는 알 수 없다.[6]

이 웹툰을 그리면서 다른 장르의 웹툰도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그러나 어느 정도 경험이 있고 공감능력이 있어야 할 것 같은 연애, 로맨스 장르는 본인이 연재하기 어렵다고 한다. 소녀 시절에 여자중학교, 여자고등학교를 나와서 이성을 만날 기회가 적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첫 연애는 너무나도 좋지 않게 끝났다고. 이걸 소재로 쓰고 싶다고 했으나 전체이용가 등급에 부적절할 것 같아서 보류.

사랑니 4개를 모두 발치 완료했다. 당일 발치 후의 고통이 극댓값을 찍었는데, 덕분에 음식을 덜 먹을 수 있어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고 멘탈 甲의 면모를 보였으나 효과는 미미했다. 대신 고통으로 시험 공부를 못 한다는 명분을 얻었다. 그러나 금주를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고3 때 장염에 걸려서 병원에 입원한 적 있다. 공부 열심히 하는 병약한 소녀로 컨셉을 잡고, 4~5일간 규칙적으로 모의고사를 풀고 퇴원한다.

도믿맨에게 걸린 적이 많다고 한다. 도믿맨들을 숙청[7]하고 싶다고도 했지만, 아직 깡이 부족해 그럴 순 없다고 한다.

과이널관타지라는 게임의 썩은물로 탱커, 딜러, 힐러 등 못하는 게 없다. 주력은 힐러인데, 이 때문인지 클리어함에 있어 힐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가 청정수일 땐 하도 즐겜모드만 해서 파티원들이 고생 좀 했다는데, 이런 그가 석유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이 게임에만 4,388시간을 투자했기 때문이다.[8]

게임은 못하면 접으면 되는데 공부는 그럴 수 없어서 공부 잘하는 사람을 부러워하곤 한다. 고등학교 수학보다 기하급수적으로 어려워지는 대학수학에 비해 자신의 역량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nerd美"라는 단어를 활용하여 너드남이 자신의 이상형 중 하나라고 했는데 지인들이 '그런 건 없다'라고 했고 본인도 납득했다.

학점은 아쉽지만 경제활동은 전혀 그렇지 않다. 금수저는 아니지만[9] 서울로 상경해서 자수성가한 것이 증거(51화). 언급된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주독야경으로 학교 끝나면 바로 일을 간다. 특히 방학 때는 단기과외 같은 거 다 땡긴다.
2. 일단 월세를 내고, 생활비는 최소한만 남기고 적금을 만들어서 다 부어버린다!
3. 본인이 만원의 행복 같은 예능 주인공이라 생각하고 없는 생활비로 어떻게든 살아본다.
4. 취미는 집(or 피방[10])에서 과금 없는 게임이나 하면서 산다! (82화)
하지만 이렇게 살면 돈은 모이지만 삶의 질은 내려간다고 한다. 딱히 돈에 눈이 먼 건 아니고(그랬다면 수레기는 이미 교사가 아니라 강사로 뛰어들 것임) 적당히 살 수 있는 수준을 바란다고.

과외를 많이 해서 다양한 학년대를 맡아봤지만, 그 중 최악은 뮌하우젠 증후군에 걸린 금수저 초딩. 이미 공부엔 미래가 없어 수레기의 역할은 과외보단 베이비시터에 가까웠다. 지루함을 달래줄 초딩에게 틱톡 손가락춤, 옷 갈아입기 놀이, 벌레 놀이(?) 등을 해주며 의도치 않게 호감을 얻었다. 그러나 가뜩이나 비호감인데 갈수록 선을 넘어서 관둔 후 다시는 만나지 않았다고 한다. 단, 자본주의적인 수레기에게 돈과 웹툰 소재를 주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았다고 한다.

학부생 마지막 종강을 맞이하려는데, '쓰머'를 연재하는 동시에 팬싸도 n번이나 하는 바람에 2번째 시련이 찾아왔다. 이때 F가 1개라도 뜨면 1년을 더 다닐 뻔했는데 다행히 D+을 받아 졸업할 수 있었다.

36화에서도 알 수 있듯, 현실과 게임을 구분 못하는 그의 게임 중독은 초등학생 때부터 이어져온 내력이다.[11] 고등학생 때도 공부를 게임 퀘스트처럼 했었고, 그에게 있어서 교수님은 만나면 안 되는 주술사 같은 존재다. 롤덕이 되어 몇 달 전에는 레기의 그오브레전드 탐구영역이라는 외전도 창작했었는데, 정작 자신이 직접 플레이하는 것보다 관전을 더 재밌어하는 롤린이다. 이는 너무나도 클린한 채팅창과 유저들 덕분이라고 한다.

독자들의 무수한 요청으로 <부동산 호갱 안 당하는 편>을 연재하려 했으나 정보성 노잼 만화가 될 듯하여 콘티를 갈아엎었다. 대신 29화에 나왔던 모캉스, 모텔 대실을 장려하기로 했다. 그의 모캉스 루트는 다음과 같다.
1. 어플로 대실 예약한 후 밖 or 집에서 간식을 갖고 간다.[12]
2. 예약한 방에 들어가 냉장 보관이 필요한 간식을 냉장고에 넣고 냉장고 안에 있는 캔 음료수를 마신다.
3. 씻고 침대에 누워 유튜브를 TV에 연결해서 튼다. 여기에 마막[13]도 먹는다.
수많은 독자들의 요청에 의해 부동산 호갱 안 당하는 방법도 나왔다. 부모님과 같이 가는 것이 제일 좋지만 혼자 알아봐야 하는 경우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고 하는데, 가격도 가격이지만 집 상태(위생, 수압, 방음 등)나 주변 환경(PC방, 간편식당, 다이소 등)이 중요하며, 필요에 따라 조광[14]도 살펴보라고 한다.

갑자기 꺼무위키를 언급했다. 새내기 때 레포트 자료 출처에 네이버 블로그와 나무위키를 집어넣어 교수님께 지적을 받았다고 한다.

많은 지인들에게 정체를 들켰으나, 마지막까지 들키지 말아야 하는 부류로는 친척들이 있다. 부모님조차 자신이 그리는 만화를 모르기 때문에, 부모님이든 친척이든 정체가 밝혀질 경우 후폭풍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만화를 연재하고 2번째 맞이한 설에서 친척들의 비판을 최대한 벗어나기 위하여 19화에 나온 것처럼 진로 플랜을 설명하려 했으나, 취업을 하지 못한 것은 플랜으로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어머니의 도움과 자신이 연재하는 만화를 학습 만화라고 친척한테 속여 다른 의미로 기만자가 되었다.

다음 플랫폼에서 정식연재를 하게 되어 당분간 본업이 수학교사가 아니라 웹툰작가가 되어버렸다. 웹툰 이름은 그대로 유지하고 전작의 리메이크와 신 에피소드를 섞어 연재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것으로 쓰레기머학생은 종료되었다.

정식 연재 전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고3 이후 처음으로 다시 장염에 걸렸으며, 완치 후 원고 제작, 취미 활동 등을 하고 지내는 중이라고 한다. 한편 대학교 졸업식도 취소하게 만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를 걱정했다. 자신의 며칠 간 동선을 보면 감염될 확률은 매우 낮지만 한 사건 발생 이후로 안심할 수 없어 독자들에게도 주의를 요했다.

2. 정식 연재 후

수레기가 졸업장 없는 졸업을 마친 날을 기점으로 대략 4년 전 자신이 다녔던 학교에서 영어시험을 보게 된다. 이 시험을 통해 1학년 교양 영어강의 수준이 정해지는데, 점수분포의 표준편차가 큰데도 불구하고 초잉이 개꿀이란 소문을 듣고 억지로 다 틀리게 해서 원어민 교수와 꿀을 빨게 된다. 너무나 꿀을 빤 나머지 수강이 아니라 입실이라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 수학혐오하기 바쁜 그가 이 수업을 언급한 이유는 쓰레기력의 단초가 되어준 수업이기 때문이다.

이 무렵 개강파티도 가고 핑크투톤을 하고 있을 시절 술게임에 흥미를 가지게 되는데 현재보다 더 체력이 좋은 그 당시 수레기는 다양한 술파티에 참석하면서 파엘 타베 마감 타델 론실엡 게임을 하고 이진수 게임도 하며 베스킨라빈스31 게임의 증명을 알게 된다. 술+게임 그가 정말 좋아하는 것만 갖다 붙인 이러한 행위는 2학년부터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친구가 없어선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가 존재한다. 1명 이상 존재하는데, '한조'인데 1학년 2학기 집합론이 너무 무서워서 도주한 수레기가 중광에서 우연히 만나는 것으로 친구가 된다. 동성 MT에 가서도 필터 없는 대화와 길거리에서 네발로 걷기, 알 수 없는 내용들을 공유하기도 해 연락이 끊어지지고 않고 있는 중이다. 다만 한조는 아직 졸업하지 않았고 중등교사임용시험 준비로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한다.

특이한 대학생활 중에 가장 어필할 수 있는 것은 동아리 활동이라고 볼 수 있다. 몰라도 되는데 굳이 알아버려서 언더감성이 매우 짙은 동아리에 가입한 그는 격월간 학교에 대한 기사를 쓰는 걸 주로 하는데, 동아리 활동에 열렬히 참여하여 이상한 글들을 많이 작성했다. 또 특이한 점은 이 동아리에 절대권력을 돌아가며 부여하고 있는데 권력자의 명칭은 이 동아리의 회원이 아니라면 오해의 소지가 매우 높은 것들이다. 수레기 또한 이 권력을 물려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것은 주인으로 그의 재임기간 업적은 BLE이란 직책을 만들었는데 성과는 없었다. 의아한 것은 그는 현재 회장이 아닌데 아직까지도 주인으로 불리고 있다.

이미 졸업해서 사이버강의를 경험하지 못하는 수레기를 위해 한조가 그 실태를 알려주었다. 그녀에 의하면 실시간으로 하기도 하고 이례적인 수업 방식이라 많은 방송적인 문제들이 많았다고 한다. 또한 출석체크만 30분 넘게 걸리고 강의 프로그램에 있는 기능들을 의도치 않게 누를 때도 있다고 한다.

전염병 여파로 가뜩이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데 더 많아진 수레기는 때마침 일본 N사의 동디션을 구매하기로 마음먹고 주변 대형마트에서 밤새서 아니 15시간을 기다려서 구매하기로 한다. 무료해진 그는 수혀미 몇 분을 불러서 밤샘 대기줄 팬 싸인회를 하고 그들에게 간식거리를 받은 수레기는 새벽에 종이박스 위에서 먹었다. 그나마 대형마트는 와이파이가 터지기 때문에 지루하진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밤샘 대기를 철저하게 준비하지 못했던 그는 행위예술 같은 자세들을 취하며 숙면을 유도했고 구입직전 오전 7~10시는 정말로 힘들었다고 한다. 이러한 노동으로 얻은 게임기를 갖고 노동을 하기로 결정한다.

어릴 때부터 수레기는 매우 강한 이과적 기질을 보였는데 기계, 기술, 컴퓨터는 그에게 핵심 아이덴티티 키워드다. 중학교 때 그에게 마크는 건축, 야생이 아닌 논리회로 연구로 쓰였고 공대개그도 웃음벨이다. 당연히 고등학교 때는 이과로 가게 되고 그중 수학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된다. 전엔 6 수교과를 썼다고 했지만 알고 보니 5 수교과였고, 대신 연세대의 공학계열을 하나 지원 했었고 연세대 합격 후 가볍게 등록포기 했다고 한다.

지금은 졸업한 상태지만 졸업 몇 달 전엔 한자시험을 통과해야 졸업하는 부담으로 걱정이 있었다. 이는 수학을 혐오해서 벌어진 일인데 그의 새내기 때부터 다져진 각종 꼼수와 쓰레기력으로 또한 자신만의 한자를 외우는 방법을 통하여 기적적으로 통과했다. 이 이야기는 베도때 이미 알려져 있었다. 사실 떨어질 줄 알고 다음 시험을 몇 개 신청해 놓았지만 한자 혐오 콘티는 물 건너가고 건전한 한자 혐오로 그쳤다.

전적대 학부생 땐 엄두도 못 냈던 차마 자신이 정식 연재로 이어질 줄 몰랐던 그는 개인 방송에 회의적이었지만, 자택에서 웹툰만 연재할 수 있는 상황이 되자 자신의 위시리스트 중 하나인 개인 방송도 시작하게 된다. 첫 방송 때는 그야말로 흑역사에 버금가는 모습이었지만 핵인싸라는 오명은 피할 수 있어서 나쁘지 않았다고 한다.

한때 파판 고이다 못해 썩은 물인 수레기는 그와 비슷한 스텟을 갖는 길드장과 함께 뉴비들을 돕곤 했는데, 그중 한 뉴비(검술사)가 청첩장을 보내게 되어 수레기는 길드장과 같이 그 검술사의 결혼식의 하객으로 참석하게 된다. 순조로운 진행이었으나 식사 때 그 검술사분의 친척들과 의도치 않은 합석으로(그것도 하필 원순열을 연상케 하는 테이블) 그 순간 좌불안석이 되어버렸다. 이윽고 검술사분이 와서 해명을 해주었는데, 해명할 때 문장 내용이 특이한 나머지 수레기는 식이 끝나고 끝인사를 하면서 그때의 문장 내용을 언급했다.[15]

디저트뿐만 아니라 그의 최애 주식은 국밥이다. 너무나도 국밥에 대한 애착이 강한 나머지, 거의 모든 경제적 가치를 n국밥이라는 새로운 통화가치로써 혼자 사용하고 그것은 "혼자" 먹을 수 있다는 메리트도 한몫했다. 고등학생 때부터 시작된 그의 국밥 사랑은 멈출 수 없게 돼, 학부생 때는 곱창막걸리까지 알게 되면서 연륜이 묻어나는 미식을 지니게 되었다. 그러나 수레기는 자신에 대한 이런 공격을 예상하여 다소 혐오스러운 조합의 (그러나 자신은 가능한) 을 독자들에게 보여주었다.

사람 친구는 조금 부족하지만 햄스터와 풍부한 인연을 맺어온 수레기는 햄쥐라는 애칭과 함께 햄토리(H)란 이름으로 동거하고 있다. H도 야행성이고 수레기도 야행성이어서 H가 운동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한편 수레기의 어머니는 H를 햄스터라는 고유명사 대신 사용하시고 수레기의 수레기 같은 생활을 일침 하기 위해 H를 적극 활용하신다. 수레기의 4번째 햄스터인 H는 거의 수명이 다되어 가지만, 따로 한 화로 분량이 나올 정도로 수레기의 햄스터 사랑은 각별하다.

해석학은 수레기에게 매우 치명적인 교과목이지만 미적분은 상대적으로 덜 해롭다. 더욱이 고등학교 패시브로 1차 시험을 준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되어 F는 면하게 된다. 하지만 미적분학 역시 후반부로 갈수록 엄밀함에 경도되어 수레기의 점수는 n[단, 0 <n <10]으로 수렴하게 된다. 다만 여기서 교수님의 귀를 고양이로 만들어 버렸는데 이는 나중에 진짜 교수님이 자신의 모습을 어딘가 사용하는 일이 또 있을 것 같아서라고 한다.

베도 때부터 이어져 온 명맥, 더 이상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먼 옛날 인터넷 짤방, 용어부터 현재 드립과 밈들을 미친 듯이 퍼붓고 있는 쓰레기 머학생의 아이덴티티는 일반인들을 억제하고 댓글엔 만화에 나왔던 드립들을 사전식으로 정리해 주는 자가 파생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그 만화는 이과개그와 공대개그까지 녹아있어 정말 극소수의 계층만 유입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있다. 이런 남부끄러운 저작물을 연재한다는 것을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는지 자신은 학습만화를 그리고 있다고 기만하고 다닌다.

교생실습 말고도 대학에서 그는 교직이수를 위해 교육봉사를 했었는데 대학생 멘토링으로 무료과외 비슷한 거라고 한다. 다소 편안한 분위기로 이루어진다는데 그는 사이버 망령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관심사를 전부 알았고, 봉사가 끝날 때까지 남고생이든 여고생이든 학생들과 마찰 없이 무난하게 진행되었다. 그런데 한 번은 여고생 과외 중일 때, 노래 부르는 것을 끔찍하게 싫어하는 그는 학생들의 간곡한 노래요청을 받아 Do you wanna build a snowman 몇 소절 부르는 순간 감독 선생님이 들어오시게 되고, 그날 수레기는 할많하않.

"평소 집 밖을 나가지 않는 쓰머지만 즐겁게 싱글벙글하며 경기권까지 간 적이 있다. 심지어 수학학원을!" - 36화 中 -
물론 그가 수학을 좋아해서 간 것은 전혀 아니고 그가 방송생활을 하면서 어느 정도 교집합이 있다고 생각한 스트리머 [math(y=ax^2 + bx+c (a ne 0))]와 합동 방송을 하기 위해 찾아간 것이다. 그리고 수레기가 방송만 했다 하면 일반인들은 합성수마냥 걸러지기 때문에, 그의 마이너함을 충족시켜 줄 이차함수는 EBS에 있는 고교수학 랭킹게임으로 저세상 텐츠를 진행하였고, 협동 암산과 찍기실력으로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게임에서 기코 1등을 차지하게 된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수레기의 어머니가 그의 방송을 보고 말았는데 교수와 그의 관계에 관하여 의문을 제기하셨고, 수레기는 가짜교수님이라고 얼버렸다.

자신이 그리고 있 만화를 보면 매우 다양한 드립과 밈을 직간접적으로 알게 되는데 이는 수레기가 인터넷과 하나가 되어 온갖 밈들을 알아내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그는 현생에는 몇 없을 수많은 어그로꾼과 마춤뻡빌런에 면역이 되어있다. 하지만 이러한 그도 참지 못할 유사과학은 혈압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된다. 이들은 SNS에 주로 분포하고, 대개 이런 사이비를 믿는 댓글들을 동반하여 수레기의 심리를 공격한다. 안타깝게도 그의 어머니 또한 이런 유사과학을 믿는 경향이 강하셔서 수레기는 잘못된 정보들을 족족 정정하는데 노력한다. 저마늄 팔찌, 육각수 등을 그에게 주면 그것들은 바로 쓰레기통으로 들어갈지도 모른다.

대학교 1학년일 때, 그의 첫 서울에서 생활은 새로움 그 자체였다. 인맥도 현재보다 넓었고 선배들도 많이 챙겨줄 시기여서 타지에서의 외로움을 해결할 수 있었다. 또한 이때는 지금 자신이 보더라도 이해하기 힘든 행위들을 기숙사에서 종종 몰래 하곤 했었다.

부쩍 헬스에 관심도가 높은 시기일 때, 수레기는 이와 대조적으로 빈약 그 자체였고, 과거 역시 별반 다르지 않았다. 정식으로 만화작가가 되면서 운동량과 근육량은 더욱 줄게 되고 이를 빌미로 운동게임인 링피트를 구매하게 된다. 그냥 운동을 하면 재미없으니 게임과 결합된 운동이라면 더 의욕적으로 하지 않을까가 그의 취지였다. 하지만 막상 시작하니 초급단계부터 고전하고 오랜만에 하게 된 운동 의욕이 넘쳐흐르다 못해 무리해 버린 그는 방송에서 팔 벌려 뛰기를 연속 100회를 하게 되고 다음날, 사흘까지 몸져누웠다. 만화연재에도 차질이 생기나 했지만 파스와 기존 세이브원고의 도움으로 휴재는 면하게 된다.

보통 학창 시절에 방학이라 하면 여름, 겨울, 짧게는 봄에 학교를 가지 않는 시기지만, 고등학생으로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그것의 의미는 퇴색되게 된다. 2020년은 개학을 기존보다 1달도 넘게 늦게 했기에 방학 기간은 더 짧아졌다. 그 후 대학생이 되면 기간은 늘어난다. 방학 기간이 늘어난 만큼 여행, 공부, 스펙 등 유의미한 활동을 하는 대학생이 있는가 하면, 그것에 걸맞게 집에만 있다가 온라인 세계에 몸을 담그는 쓰레기 머학생도 있다. 수레기는 자신이 후자인 것을 알고 공연히 이것의 등급을 나눈다. 0 티어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뻘글 쓰면서 사는 것이고[16], 1 티어는 게임하기 본인 경험으로는 1 티어가 되면 자신이 디지털 데이터가 된 느낌이고 일상이 무너진다고 한다. 심각함을 느낀 그는 토익과 한능을 따내기도 하였다. 다만 전공과목은 뒷전으로 둔 것과 최근 밖에 단1도 나가지 않은 것이 졸업 학점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한편으론 지금 코로나로 인해 훨씬 집에 있어야 할 시간이 늘어버렸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적어도 주 1회 정도는 외출이 정신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요하다고 느끼게 된다.

대학생 때만큼 자유도가 높았던 중학생 때는 어떤 걸 하더라도 열심 그 자체였던 시기, 넘쳐나는 에너지를 갖다가 메이플을 주력으로 많은 것들을 했었다. 메이플을 처음 접한 건 초등학교 저학년 때. 중학교 때는 인소야에서 나름 저명성있게 활동했었다. 이때도 대학생 때와 유사하게 만화로 유명했다. 그리고 그때가 현재보다 그림실력이 더 낫다고 한다. 그러나 이 게임을 접게 된 계기는 아이템 - 주로 무기 - 을 주문서와 함께 강화를 해야 하는데 이 확률이 말도 안 되게 부질없어서라고 한다. 대학에 왔을 땐 메이플을 하는 사람들은 의외로 많았고 심지어 동아리도 있고 주변의 메이플 권유를 받지만 거절한다. 하지만 테라버닝은 못 참지.

졸업을 앞둔 시기엔 혼자서 학교를 다니는 것에 통달해 있었기에 독강은 일상이 되었지만, 그의 한 약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영어로만 대화해야 하는 강의'를 들어야 했다. 그것은 적잖은 걸림돌이었고, 이 수업은 피할 수도 없어서, 그는 일단 자연스럽게 가장 구석자리에 앉아 마음속의 척화비를 세우고 수업을 듣게 된다. 더군다나 토론을 해야 할 상황이 빈번한 이 강의는 그에게 더욱더 곤란함을 주었다. 이 곤란함의 정점은 어느 날, 교수가 아무 말도 안 하고 혼자 있는 수레기에게 "왜 가만히 있느냐", "혹시 교환학생이냐"라는 내용의 질문을 하는데, 수레기는 정확히 어떤 내용의 질문이었는지 모른 채 "네"라고 대답했고, 오해가 점점 커져 갑자기 국적이 바뀌게 된다. 이윽고 "이름이 뭐냐"는 교수의 질문에 본명을 대답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계 외국인으로 계속 오해를 당하고, 같은 수업을 듣는 한 한국 학생이 그의 옆자리에 오게 되자, 결국 그는 자신이 한국인이란 사실을 교수께 알린다.

한창 MBTI검사가 유행하던 때, 검사를 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는데 수레기는 그런 건 바넘효과 같은 거라 생각해 처음엔 불신했지만 매우 비과학적인 혈액형별 특징과는 다르게 나름 유의미한 가치가 있는 검사라고 판단되어 해보기로 한다. 결과는 INTJ이고 나무위키를 들어가 밑줄 친 문서에 서술된 일부 내용을 읽어보았는데 읽고 나니 역시 이것 또한 재미로만 보는 게 낫다고 결론지었다.

10여 년 전 구구단을 외우고 다녔던 수레기는 어느 날 학교 담임선생님이 반 아이들에게 19단을 외워보라고 시킨다. 일의 자리 곱셈과 일부 날먹파트[17]를 빼더라도 50여 개를 쌩으로 외워야 했기에 대부분 반애들은 포기했다. 이윽고 담임선생님이 몇몇 아이들을 지목했지만 실패했고 수레기가 지목당했는데, 선생님이 물어보는 문제를 족족 맞춰버리는 바람에 이 사건 이후에도 선생님은 그에게 기습적으로 19단을 물어봤었다. 수레기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진짜 19단을 외우려고 노력했었는데, 지금은 비워진 상태다.

수레기는 학부생 시절 꿀강을 찾고 자신만의 기준을 세워 공식화했다. 꿀강이란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고 학점을 받을 수 있는 강의를 말한다. 꿀강은 수업의 질과는 관련 없이 오로지 최소노력 투자와 효율성이 관건이다. 효율성은 꿀수치로 표현할 수 있다. 들어간 노력에 대한 학점의 비인 꿀수치를 좌표평면에 나타냈을 때, 세로축은 꿀수치, 가로축은 노력이고 학점은 우하향 아래로 볼록한 곡선이 그려진다. 한계 노력이 급격히 커지는 임계점에서 최소 꿀강 지점이 생기며, 꿀수치 한계선과 노력이 0에 수렴하는 부분은 가장 꿀강이라 불린다. 학점은 C+이 마지노선이다. 학점이 높을수록 원점에서 멀어지게 된다. 한계노력은 기준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수레기가 귀납적으로 알아낸 바로는 주변인이 쓰머인 경우 추천하는 강의, 주변인이 성실한 경우 학점은 잘 주지만 배운 게 없는 강의는 꿀강일 확률이 높고 배운 게 없음인 이 성취감은 강의평가에도 중요한 데이터가 된다. 구체적인 사례로 교수님이 수업시간에 말로만 언급하신 게 시험에 나오는 경우, 수업 중 지목해서 질문하시는 경우, 소문난 명강인 경우일수록 꿀수치는 낮아지고 강의자료 올려주시는 것에 수업내용이 전부 들어가 있는 경우, 학생들 발표로 수업을 대신하는 경우, 소문난 꿀강일 경우,교수님의 강의력이 안 좋고 많은 학생을 재울 경우 꿀수치는 높아진다. 그러나 양아치강의인 경우에 유사 꿀강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대개 이런 강의는 소멸하기 쉽다.

애니로 학교 축제를 배운 수레기는 이상한 로망이 있었다. 그가 유일하게 대학 축제를 갔었을 때 일일주점을 맡았는데, 역할은 서빙이었다. 안주 만드는데 일손이 부족해지자 중간에 요리부를 도왔다. 메뉴는 하나같이 대륙의 기상을 연상케 하는 질과 아울러 그것에 알맞지 않은 가격은 처음 겪는 이들에게 놀라운 충격을 주었다. 수레기가 맡았던 곳만 그런 게 아니었기에 다른 주점에서 그가 라면을 시켰을 때는 0.33인분이 오고 정상적이라는 품목은 술밖에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술조차 팔 수가 없다.

만화에서도 자주 언급되었고 수능 2주 전에도 입원했었을 만큼 다소 허약했던 그는 방송생활을 할 때 링피트를 강경하게 시작했었지만 수많은 헬스비기부 경력 때문에 이 역시 당근마켓에 팔렸고, 더욱이 2020년은 밖에 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그러면서도 돼지나 거북이 되는 것을 면하고자 필라테스를 일시불로 등록하게 된다. 처음 개인 레슨을 받았을 땐 없던 관절이 생겨나는 듯한 고통을 느껴 입문반에 들어가게 되고 그룹수업에서 꼼수나 쓰고 있는 자아와 수업료를 생각해서라도 열심히 하려는 것과 자아가 분열되어 고수가 될지 런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수학을 혐오하는 그에게 실낱같은 애정이 있는데 어릴 때 잡다한 책들을 읽어오면서, 그중 수학 귀신이란 책을 접했었고 그것은 빨간 수학 귀신이 수학을 싫어하는 소년을 수학으로 조교하는 내용이라고 한다. 초등 권장도서지만 수학의 꽤 깊은 내용도 다룬다는 점과 그 책에 나오는 피보나치 토끼는 수레기에게 잘못된 선택을 하게 만들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대학에 입학하기 전 과잠(학잠)에 대한 환상이 있을 수 있고 명문대일수록 그런 경향이 짙어지는데 수레기도 그러했다. 과잠 말고도 학교 옷에 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몇 가지 추가로 구매하기도 했지만 저학년 때까지만 많이 입었고 그나마 돕바는 실용성이 높아 자주 입었다고 한다.

한 게임을 4,500시간 이상 투자한 다소 어두운 생활을 하고 있던 시절 남들은 여간 하기 쉽지 않은 레이드를 첫 주에 클리어하기 위해 점검 전까지 자지 않고 파티원들과 힘겨운 전투를 하게 된다. 단 1명이라도 잘못하면 그 피해는 모두가 치명적으로 받을 수 있기에 정신적ㆍ육체적 피로를 주었다. 처음엔 역시 합을 맞추느라 진행이 더뎠지만 날짜가 바뀌면서 모두가 점점 예민해지고, 치명적 실패원인인 X맨을 발견한다. 그러나 쉽게 퇴출도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곧 클리어할 줄만 알았던 파티 레이드는 고난의 행군 끝에 첫 주 클리어에 실패하고 파티는 해체된다. 결과는 22시간이 증발했고, 다음날 바로 보스의 뚝배기를 깨면서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게 되었다.

제과류라면 사족을 못쓰는 그는 비록 자격증은 없지만 지인한테 중고 오븐을 구해 직접 제작하는 단계에 일렀다. 첫트는 땅콩쿠키로 성공적이었다. 다만 혼자 사는데 양 조절에 실패해서 항상 대량으로 만드는 것이 문제였다. 나중엔 굽기도 귀찮았는지 생크림을 퍼먹었다. 한조와 친해질 즈음 한 번은 한조가 그의 집에 놀러 왔었는데 그는 한조에게 티라미수를 만들어줬다.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1. 스테인리스(스댕) 그릇에 마스카포네 치즈, 생크림, 설탕을 휘핑한다.
2. 그 위에 코코아가루를 뿌려서 그대로 준다! 자 먹자!
물론 사보이아르디 쿠키(또는 빵)나 커피는 없다. 나중엔 이러한 활동을 접게 되었는데 대형 우유크림빵을 7개를 혼자 해결하는 것과 더불어 갖가지 조합물을 혼자 해치우느라 체중조절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2020년은 끝났는데 코로나는 안 끝나서 수레기는 새해를 별로 달가워하진 않았고, 굳이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성인인증 나이가 되는 게 아니라면 나이를 먹는 것이 큰 의미는 없다고 했다. 그는 새해 기분을 내기 위해 목표를 세워보았는데 1. 다이어트 2. 건강관리 3. 수학공부 하지만 매우 빠른 시일 내에 1은 실패했다. 한편 당시 눈이 많이 와서 무수한 눈오리들을 양산했다.

펌프게임(DDR)을 학교 앞에 오락실이 있어 한번 입문해 보았는데 이게 또 체력소모가 된다고 운동으로 간주해 버린다. 또 이것도 리듬게임인지라 고인물층이 있었는데 방학땐 그야말로 고인물들로 즐비해진다. 고인물들은 자리를 선뜻 양보해 주지만 수레기가 플레이하는 걸 계속 보고 플레이한 곡을 최고난도로 깨버려 수치스러움을 준다. 그래서 그는 자리를 떠났고 1시간 뒤에 다시와도 고인물은 계속 있어서 차마 가질 못했다. 동체시력과 체력이 좋아야 한다고 하지만 체력은 스텟이 극도로 낮은 탓에 벽을 느끼게 된다. 한 번은 펌프 하러 왔는데 자명좌 후드티를 입은 사람을 보고는 그 자리에서 달아났다.

만화로 나오는 흰머리 자캐는 자신과 동일하게 장발인데, 장발인 것엔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귀찮아서다. 미용실 공포증도 생겨버려서 거의 그의 컷트는 연례행사이고 새내기땐 염색도 해봤지만 색이 빠지니 흉해져서 머리 만질 땐 감거나 혼자서 앞머리 정리할 때인데 머리도 잘 안 감는다. 머리카락도 너무 많이 빠지는 것 같아 걱정했지만 그만큼 자라는 거라 상관없었다.

수레기는 혼밥에 도가 텄지만 비단 혼밥뿐만이 아니다. 디저트 역시 상당했고 1~2년 전은 절정기였다. 혈관에 과당이 흐를 정도로 디저트 식단을 짠 그는 어디든지 혼밥 플레이스를 찾아다녔고 선별한 장소는 다음과 같다.
1. 야외 학교 벤치
2. 버스정류장
3. 학교 건물 라운지
4. 수업 전 빈 강의실
3번은 시험끝나서 마카롱 5개를 마셔대다가 아는 사람과 마주쳐 더이상 쓰지않는 장소가 돼버렸고 4번은 혼자 케이크 먹다가 누가 들어왔다 나갔다.
많이 알려진 장소인 화장실은 안쓴다고 한다.

학부생 때는 어두운 성적 때문에 잠시 가려졌었지만 여유가 생기고 코인, 주식 등 여러 가지 금융상품들이 거래되고 있을 때, 수레기는 주식 찍먹을 하게 된다. 스스로 개미 됨을 자처한 그는 자린고비 생활로 아껴가서 모은 여윳돈을 주식에 부어버린다. 쏟아져 나오는 가짜뉴스 같은 주식 정보와 경제에 무지한(수학도) 그는 무턱대고 처음 산 주식이 바로 파란불만 켜지는 상황으로 바뀌는 것을 보고만 있게 된다. 정신이 나갈 지경이 돼 잠시 주식을 잊고 몇 달간 쓰레기 같은 생활을 하던 중 예전의 '나'가 산 주식이 떡상중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주린이 치고 상당한 이윤을 얻게 된다. 이윤만 얻은 것이 아니라 근자감도 치솟은 그는 과감한 투자를 시작한다. 정보도 이것저것 알아보지만 딴짓하는 시간이 더 많았다. 알고 보니 저번에 주식으로 이득을 얻은 것은 단순히 타이밍=운빨이 좋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었다.

청소가 수학만큼 싫은 그는 어느날 어머니께 지청구를 듣자 논리가 하나도 없는 항변을 하다 물리적인 타격을 입어, 억울한 마음으로 자신이 왜 이런 식으로 생활하고 있는지 열거했다. 그의 논리는 다음과 같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기질을 갖고 그 기질은 잘 변하지 않는다. 2. 나는 천성이 둔감하고 더럽기 때문에 - 정확히는 더러움의 역치가 남들보다 높기 때문에 - 청소를 자주 안 하는 것이다. 이런 사유로 그의 어머니가 자취방에 올때마다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정밀 소독을 해주었다. 유통기한이 좀 지난 음식물도 과감한 섭취를 하는 그는 자신한텐 관대하지만 남한테는 엄격하게 꼼꼼한 생활을 한다고 한다.

지난번 건강악화로 야심차게 필라테스를 시작하고 경과가 나왔는데, 일단 기간제가 아니라 횟수제로 운영되는 필라테스는 수레기가 무난한 출석률을 기록하는데 일조했다. 하지만 어째선지 기초반에 눌러앉는 신세가 되었는데, 그 이유가 일반 평일반은 한번 해봤다가 엄두도 못 내고 런했기 때문이다. 필라테스도 장애물이 없던 건 아니었는데 건물 앞 붕어빵, 찹쌀 꽈배기를 팔고 있어 눈물을 머금고 계좌이체로 한 번 사먹고 만다. 3개월의 사투 끝에 횟수를 채운 그는 늘 그랬듯이 바로 런한다. 왜냐하면 점핑 다이어트를 한번 해보고 싶어서 라는데, 이것 역시 단기간에 끝날 확률이 매우 높다.

독립하여 생활하면서 과외를 많이 해본 그는 서울에 있는 대학에 재적해 있으면서 과외에 대한 애로사항을 늘어놓는다. 과외 공급이 넘쳐나는 반면 수요는 그다지 많지 않고, 영 좋지 않은 학생을 맡게 되면 고난도 노동을 하는 것과 같게 된다. 그나마 여자여서 과외 구하기는 좀 낫다고 한다. 현재는 전문 입시 컨설팅과 고액 전문 과외는 상당한 보수를 받지만 일반적인 대학생의 과외는 일당이 예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아, 고액 알바의 메리트는 떨어지고 집 가까운 위치도 얻기가 힘들어서 교통 비용도 단점으로 작용한다. 공부와 관련돼있다 보니 자신의 전공공부와 과외 학생의 공부도 해야 하는 귀찮음이 있다. 그러한 이유로 과외 공부하면서 인강도 들을 수 있는 유사 PC방을 개업하는 망상까지 하고 만다.

주식으로 큰돈을 잃어서는 아니고 학부생 때부터 다져온 검약한 삶으로 훌륭한 가성비 인간이 된 그는 자신만의 저가격, 고품질 상품을 구매하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한다. 그러나 이것이 오랜 지병이 돼 정가에 사는 것을 기피하고 세트 구성품을 보면 낱개로 구매했을 때 얼마나 할인이 되는지 자신에게 이 세트상품을 구매했을 시 얼큼의 이익이 있는지 계산하는 것에 집착하게 된다. 하지만 절약하는 이유가 경제적 이윤을 조금이나마 늘리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좀 더 싸게 샀다는 이유만으로 자가 충족이 된다는 것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3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수레기의 가치관에 따라 이러한 행동들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옅여지게 된다. 한편 주식으로 과도하게 금전 손실을 당한 그는 인터넷 최저가를 찾는 것에 의의를 잃고 만다.

서울에 정착하여 현재까지 큰 혼란을 주고 있는 서울 지하철은 다양한 호선들로 그를 괴롭힌다. 나름 저명성있는 서울 지하철 1호선은 그가 자주 이용하는 호선이다. 그곳은 탑승객 평균연령이 높은데 그들이 긴 삶을 살아온 만큼 차체 내에서 매우 많은 에피소드가 일어난다. 그가 말하길 욕설과 잡상인은 기본 패시브이고 구걸맨과 코리안 조커같은 다소 희귀한 탑승자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종교빌런은 발견했을 시 최대한 마주치지 말라고 하였다. 추가로 TV프로그램처럼 다양한 장르를 live로 관찰할 수 있다고 한다. 그가 최근에 이사를 했지만 1호선을 피할 수는 없었다.

한 번은 롤(League of Legends)를 즐겨한 적이 있었다. 주 2회 연재가 주 1회로 바뀌면서 그랬는데 오히려 질병만 걸리고 끝났다. 비하와 패드립이 난무한 곳은, RPG류를 거의 하던 수레기에게는 이 채팅창이 게임을 즐기는 데 방해가 돼서 그냥 게임을 보는 게 낫다고 한다. 만약 정 하고 싶으면 mute 하든지 같이 욕하든지 결정하면 된다고 한다. 잘해도 욕을 먹는다고 하는데, 수레기는 잘한 적이 없어서 해당사항에 없다.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교수님 놀리기에 맛 들렸던 그는 직접 대면으로 놀리기엔 매우 위험하기에 교수들의 행동 패턴을 따라 하거나 별명을 따로 부여하는 간접적으로 자극을 얻곤 했다. 세부적으로 교수님 성대모사, 교수님을 등장시킨 창작물 만들기 등 많은 변형이 가능하다. 특히 그가 수업들은 교수들은 개성이 강하여 학우들이 그들을 따라 하면 아무리 고학번이어도 웃참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교수님에 대한 관심이 있어서 이런 일들이 일어났었다. 단순히 중고등학교 때 선생님 놀리기와는 다른 색다른 감각이라 한다.

많은 밈을 알고 있는 만큼 웬만한 ANIME와 아이돌을 두루 알고 있는 수레기 공부만 했던 고등학교 때조차도 덕질공부법이라는 규칙을 만들어 수험생활을 했다고 한다.

고려대 재학 시절 그때는 돈이 별로 없어서 신상품을 사는 것보다 중고거래를 애용했다. 고파스를 통해서 다양한 재화를 공유했었다. 그 기억은 지금의 중고거래를 자주하는 계기가 되었고 각종 잡다한 물건을 팔았다. 대표적으로 새내기 때 큰 맘먹고 샀다가 핏이 망해버린 옷들과 전공책, 운동기구, 예전에 덕질한 굿즈들이 그 예이다. 자기가 직접 다 팔고 다니기는 이사하느라 바빠서 어머니께 부탁했다. 아주 빠르게 처리되었고, 언제는 의자를 처분하려고 자주 쓰던 중고나라 대신에 당근마켓을 이용한 적이 있었는데 이 업계의 고인물과 거래를 하게되고 그 고인물의 실체도 알게되면서 감동적인 경험을 하게된다. 많은 물품이 팔려나갔지만 불독좌는 현재까지도 남아있다고 한다.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라이프가 익숙한 수레기는 익명의 리스크를 감수하고 커뮤니티를 통해 최초로 아이돌 직캠을 가게 된다. 시초는 고3. 게다가 수능 1달 전에 샤이니 콘서트를 가는 만행을 보여주고, 이 경험을 토대로 대학교 때 온라인으로 레이드 공대를 자주 하게 된다. 물론 이것은 단지 게임이라는 공통 관심사로 이뤄진 모임이기 때문에 게임목적이 아니라면 만난 길드원들은 제3자로 간주하여 재회하는 케이스는 극히 드물었고 최근엔 애니, 게임, 아이돌을 주력으로 감자에게 영업을 시도하여 그는 주기적으로 고통받는 상태가 되었다.

수레기가 주식을 시작하고 그의 어머니도 시작하여 계속되는 비교와 훈수로 수레기는 어머니께 듀얼을 신청한다. 계좌를 만들어 드린다. 그러나 처음엔 기계에 약해서 매도와 매수하는 것조차 어려웠던 그의 어머니는 익숙해지기 전까지 한동안 수레기에게 하는 법을 물어보고 크고 작은 손실을 하다가 수레기가 언젠가 손실을 하는 즈음에 그의 어머니는 반등을 하게 된다. 원금도 회복했는데 후회와 한탄의 곡소리는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는 마니아가 되어 그보다 주식에 열정을 갖고 있다.

희한한 그리고 희귀한 그러면서도 별 볼 일 없는 듯한 질환을 앓고 있는 수레기, 최초 발견은 중학생 때, 운동신경이 과거에도 나빴던 터라 극한의 줄넘기 2단 뛰기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줄이 다리에 계속 맞고 나니 그 맞은 자국은 육안으로 보았을 때, 중상을 입은 듯한 착각을 들게 하고 그 당시 체육선생님은 수레기를 체육시간에 열외 했다. 수레기 본인도 몰랐던 이 독특한 현상은 묘기증이라고 불리고 약 5%가 앓고 있는 병이라 대부분은 이 질환의 실체를 알 수 없었다. 이를 이용하여 수레기는 쓰레기 같은 발상으로 사람값을 안 할 수 있는 기지를 발휘하고 사립고 시기를 제외하면 이 묘기증을 잘 활용했다. 결과는 쓰머가 되었다. 지금은 필요 없는 능력 같지만 안타깝게도 현대 의학으론 완치가 불가능하다.

1년에 5번 내외로 만나는 수레기는 6개월 만에 한조의 근황을 알게 된다. 다행히도 덜 흑화된 상태로 만났다. 한조 말고도 공대를 졸업했다는 이유로 이름이 붙여진 공대좌, 배그를 많이 해서 배그좌도 오랜만에 만났다. 셋 다 서울로 상경했으나 그들은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굉장히 어려운 일이므로 안 만난다. 적어도 집들이는 가주었는데 배그좌는 집이 멀다는 이유로 가주지 않았다. 어찌 되었든 간에 서로 만나면 먹고, 보고, 눕는다. 특히 수레기에겐 눕는 건 중대한 사안이다. 한 번은 립밤보다 작은 버블티 모양 귀걸이를 친구들에게 보여주었는데 비하만 당하고 끝났다.

20살부터 상경하여 검소하게 살아온 그는 학부 졸업 후 전세 생활을 마무리하고 무난하게 내 집 마련을 실현하리라 생각했으나 놀랍게도 부동산 가격상승폭은 그의 예상을 상회했고, 이전까지 삶이 부정당하는 느낌이 들었지마는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약혼자인 '감자'와 단합하여 영끌한 결과는 서울 외곽 일부 매물을 구매할 정도의 자금을 갖추게 되었고, 집을 알아보기 위해 감자는 잠시 업무를 중단할 정도로 노력했다. 여러 곳을 찾아다닌 결과 빈약한 자금으로 교통, 방 개수, 내부 컨디션, 아파트라는 조건을 추구한 결과 그에 맞는 검색 결과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컴퓨터 방(작업실)은 필수불가결하기에 교통을 포기하게 된다. 그것은 실로 놀라울 정도로 극악의 대중교통 노선이 자리 잡은 곳이었다. 집을 사는 것은 몇 년 전 자취방을 구하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었고, 날먹을 중요시하는 그는 이런 건 누가 다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다.

감자 - 수레기의 남편 - 는 간혹 수레기의 이과드립으로 고통받았던 적이 있었다.

4,388시간을 넘어 근 5,000시간 플레이한 파이널판타지14을 할 때, 자존심 지킴이로서 힐러를 주로 했지만, 딜넣는 것에 재미를 봐서 딜러로 전향했다고 한다. 자신의 말로는 탱커는 어그로를 끌고 맞아주는 사람으로 주로 공대장이 하는 포지션 힐러는 체력 회복과 버프를 걸어주는 사람으로 강력한 멘탈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딜러는 공격을 하는 포지션으로 "팀이야 어떻게 되던 말던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인성을 갖고 있으며 스스로 돋보이고 과시하는 것만을 즐긴다. 지가 똥 싸놓고도 뻔뻔하고 당당하다."라고 한다.

집을 매매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 혼수 가전을 장만하기 위하여 수레기는 FLEX를 한다. 삼성의 개미인 그는 주주답게 LG대신 삼성 제품을 구매하였지만 안타깝게도 그의 잔고는 어두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전제품의 성능은 만족스럽다고 한다. 냉장고는 색상을 커스텀할 수 있다는 점이 컸다는데 감자와의 타협으로 딸기 아이스크림 같은 모습을 띠게 되었다. 그 밖에도 AI 기능이 있지만 섬유유연제와 세제를 구분 못하는 세탁기, 삶의 질을 높여주는 건조기와 식기세척기, 덜컥 사버린 초고화질 TV, 센서가 달린 정수기, π의 캣타워(에어컨), 본인이 사용하지는 않는 청소기가 있었다.

전화 공포증이 있는 수레기는 과거 대학 동아리나, 선배, 동기한테 수신 또는 발신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고, 고객문의나 배달주문, 업무 관련 연락도 매우 힘들다고 한다. 그 이유가 모르는 사람과의 대면. 따라서 서면을 극호하며 단 이것도 모르는 사람의 경우 소통에 지장이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필요한 용건을 육하원칙에 의거하여 서술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싸의 연구가로서 그는 아싸여도 그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 하나는 신입학하자마자 다크템플러가 되는 경우고 2번째는 새내기티를 내다가 학년이 지날수록 다크템플러가 되는 경우다. 자신은 후자였고 또 다른 특징으로 학부생활 내내 거의 독강을 했다. 그렇다고 학점이 높은 것은 아니었고 오히려 고학년 때는 이 생활이 익숙해져 <수업 째기> 달력을 설계하여 언제 자체 공강을 할지 계산하였다고 전해진다. 비대면 수업이 많아져 아쉬운 점이 있다고 했는데, 본인은 졸업할 때까지 대면 수업만 해본 사람으로서 비대면 수업이 더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감자를 데려오면서 같이 온 π는 수레기를 단기간에 노예로 전락시켰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고양이를 3D로 만지고 지켜보다 보면 냉소적 태도를 보이다 갑자기 교태와 아양을 부리는 모습을 보면 그걸 본 인간은 고양이에 함락되게 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증상은 비단 수레기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한편 수레기는 π에게 할큄을 당하더라도 자기 전 그의 삐져나온 뒷발을 보면 π에게서 헤어 나올 수 없다고 한다.

건강만큼 양호하지 않은 시력을 가진 수레기는 고3 이후로 무한해야지 발상으로 대학까지 졸업하게 된다. 지긋지긋한 안경과 렌즈의 삶에서 헤어 나오고 싶었던 그는 마침내 라식 예약을 잡은 다음 예약날 작일까지 알람이 온 후 경기도인지 서울인지 알 수 없는 주거지로부터 안과에 도착했는데, 라식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 2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회전초밥 같은 검사와 각막의 두께를 측정하고 장장 3시간 대기 끝에 수술대에 오르게 되었다. 수술 시간은 10분 내외로 짧지만, 체감상 오래 느껴져서 망상까지 하고, 수술이 끝나자마자 인증서를 받고 퇴원한다. 빠른 회복으로 다음날 시력을 재니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술을 합법적으로 마실 수 있는 나이에 충분히 즐기고 있는 그는 현재도 술은 그의 관심사이다. 특히 막걸리가 그러하다. 어느 날 담금주에 관심이 생겨 새로운 길에 들어서고, 관심 있어하는 건 절대로 미루지 않기에 즉시 담가보기로 결정한다. 딸기를 이용한 첫트는 안타깝게도 수분이슈로 망해버린다. 설탕량도 제대로 알려주는 곳이 없어 난항을 겪었다. 2번째로 시도한 도라지주는 괜찮았고, 뒤이어 제작한 레몬생강주도 빚는 데 성공했다. 엔드컨텐츠로는 mead인데 효모의 희생 덕택에 막걸리의 대체제로 이용되었다.

살림살이를 들여놓는 과정에서 파이가 나온 상품을 보게 된다. 그것은 캣그라스로써 고양이가 좋아할 만한 풀을 기르는 것이었다. 어릴 때 강낭콩을 죽여본 그는 과연 살릴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지만 난도가 낮다고 해서 도전했다. 잘 키우겠다는 마음을 먹고 발아할 때까지 밖에다 방치해 두었다. 귀리 싹이 2개쯤 자라자 관심을 갖게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싹이 더 늘어났다. 그러나 캣닢은 그러질 못했다. 싹이 튼 이후로 물을 주면서 본격적으로 관리하기 시작했다. 식물을 키우면서 심리적으로 안정을 얻은 수레기는 파이도 과연 만족할 수 있을지 궁금했지만, 반응은 미지근했다. 한편 화분 상태가 마치 탈모 중증 환자인 것 같아 씨를 더 넣어서 풍성한 모발을 가진 화분으로 만들었다. 파이는 여전히 관심이 없어서 수레기가 사료에 풀을 섞어서 주었지만 반응은 좋지 못했다. 그래서 아주 미세하게 첨가하여 골라먹지 못하게 먹이를 주기로 했다. 파이도 걸러먹기 귀찮아서 그냥 먹는다. 캣그라스인지 휴먼그라스인지 알 수가 없었다.

일본어한국어와 어순이 같고, 쓰이는 단어의 뜻이나 발음이 상당히 비슷하다. 이런 이유로 수레기는 일본어가 배우기 쉬운 외국어인 줄 알게 된다. 게다가 수레기는 부산 출신이기에 일본어 특유의 성조(혹은 악센트)에 익숙하며, 받침이 적고 된소리와 비음이 많으며 특유의 호들갑거리는 말투는 그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이런 연유로 미성년자 때 일본어에 매우 친숙한 상태였고, 고등학교 때는 전교 1등 수준이 아니라 그냥 만점을 받아버리게 된다. 좋아하고 잘하는 과목을 발견한다. 더욱더 일본인에 가까워지기 위해 JLPT도 내친김에 준비해 봤지만, 현지인은 한자도 수준급으로 알고 있어야 해서 한자고자인 수레기는 바로 포기한다. 결국 그는 일제강점기 문학에 나오는 인물의 말투를 하게 되고 출처를 알기 어려운 밈까지 섞이면서 일본인도 한국인도 이해할 수 없는 언어를 구사하게 된다. 일본어를 좋아한다는 사실에 나락을 감지하여 한국어도 잘한다는 TMI를 하고, 어릴 때 일본어에 장래가 보인 것 같은데 왜 그쪽으로 진로를 가지 않았냐는 질문엔 어릴 때 보던 일본 애니메이션을 개인으로 자막 번역을 해주던 <진짜>들의 실력에 도달할 수 없어 포기했다고 한다.

수레기가 길드원 결혼식에 간 것이 놀랄 일이 아닌 것이, 게임이나 아이돌 등 여러 가지 관심사에서 공통분모를 갖는 사람들끼리 모임을 갖기도 한다. 그가 고딩 때 처음으로 이 모임을 해보았다. 샤이니 콘서트 갈 때였는데, 물론 익명에서 오프라인으로 만날 때는 위험성이 있다. 그러나 팬 커뮤에서 정모글을 보고 만나서 아이돌 얘기 주구장창했다. 머학생 때는 게임 길드 정모가 있다고 해서 만나 가지고 게임 얘기만 왕창 한다. 그런데 게임 외적인 대화는 진행이 어렵다. 요즘에는 이런 잡다한 관심사에 대한 얘기를 그냥 감자에게 다 해버리는데, 그러다가 한번 마사모[18]를 만들면 어떻겠냐는 제안에 감자는 완곡한 거절을 했다.

부산광역시강원도는 각각 수레기와 감자가 나고 자란 곳이다. 수레기는 20년 간 부산에 살아서 경상도 사투리 억양이 남아있다. 이 억양으로 인해 서울에 상경해서도 영남세력들을 찾아낼 수 있었다. 부산의 억울한 특징은 모든 걸 섞어먹는다는 것인데, 수레기는 이 루머를 오히려 즐긴다. 감자를 만나면서 더 많은 루머를 알게 되어 만화 소재로 마구 사용한다. 그 밖에도 제주도의 감귤국은 수레기가 애용하는 지역드립이다. 이러한 드립은 적절한 사용을 통해 재미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근처에는 감성은 없고 가성비가 넘치는 식당이 많다고 한다. 수레기, 그가 예찬했던 중식당인 복성미식은 현재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다.

2021년 롤 대학리그를 제패한 명문사학 고려대는 수레기가 감당하기 힘든 영어 수업이 많다. 수학에서 사용되는 영어는 비교적 간단하게 해석이 되지만 문과 계열 수업은 알아듣기 힘들다. 특히 영어 발표 준비는 하나의 큰 난관이었다. 당연히 영작은 불가능하고 파파고에 의지하여 간신히 대본을 써 내려가고 PPT는 1980s 스타일로 제작하였다. 발표 당일 혼란스러운 진행 속에 사실상 포기 상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PPT 스타일은 의외로 호평을 받게 되었다.

중ㆍ고등학생 때는 연애를 하지 않은 수레기. 여자중학교, 여자고등학교, 그리고 무수한 덕질로 연애할 시간이 없어선지 연애를 하고 싶은데 못한 건지 알 수 없지만 성인 이후 한 번 충격적인 연애 경험을 하고 그 이후론 다른 사람의 연애 상담을 해주게 된다. 그런데 한쪽 의견만 듣다 보니 결론은 정해져 있었다. 헤무새(헤어져무새)가 돼버린 수레기 소개팅에 대한 상담 요청도 받곤 하는데 이 분야에서는 성심성의껏 답변한다고 한다. 간접 연애를 통한 숙련된 경험으로 그는 '억지로 결혼이나 연애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고, '커플은 연애할 필요성이 있어서 커플인 것이고, 싱글인 사람이 연애를 하고 싶은데 못하는 경우가 있고,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것이 결혼한 수레기가 내린 결론이다.

자취력과 함께 요리에 대한 관심도 높은 상태였던 수레기는 각종 향신료와 조리기구를 구비해 놓고 재료가 썩거나 당근행으로 가서 중고로 팔렸다. 자취하면서 요리에 대한 열정은 가끔씩 나오는 홈베이킹으로 분출되지만 결말은 컵밥을 먹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된다. 설거지가 부담돼서인데 식기세척기를 구비한 그는 무한 설거지에서 해방되어 다시 한번 요리의 길을 걷게 된다. 그러면서 깨달은 점은
1. 설탕은 만능 가루이다.
2. 쌈장은 만능 양념이다.
3. 나는 레시피대로 잘 따라 하고 싶은데 적당량, 조금, 한 스푼 등이 싫은 엄밀 이과충들이 있다.
4. 불조절은 생각보다 더 중요하다.
5. 맛과 칼로리는 무조건 비례한다.
가 있다.

과거, 수레기와 비슷하게 생긴 동물은 다람쥐라고 한다. 왜냐하면 앞으로 튀어나온 두 앞니가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이다. 어느 날 그의 친구가 찍어준 옆모습 사진에 놀라움을 금치 못해서 당장 치아교정을 하기로 결심한다. 성인 되고 뒤늦게 한 탓인지 엄청난 비용 부담이 들었다. 그렇게 수레기 교정 일대기 중 간기가 지나고 전기에는 낯선 보철 장치와 철사들로 적응이 힘들었다. 신경을 자극하는 바람에 도트데미지를 입었었다. 구내염이라도 나는 날에는 자연치유가 불가능할 정도였다고 한다. 가성비를 추구하는 그는 역시 밥을 잘 먹지 못한다는 점을 이용해 교정 다이어트를 고려해 봤지만 사랑니를 뽑고도 잘 먹던 경험이 있어서 그 계획을 철회했다. 그렇게 남들에게 뭘 먹었는지 자랑하는 용도인 것처럼 보이는 고통 장치, 그것을 달고 있는 구강 상태는 중기가 되면 더욱 심각해진다. 중기 때는 더욱 잇몸을 조이기 위해 발치와 스크류를 잇몸에 박으면서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사랑니(매복)만 발치하는 것으로 끝났다. 굳이 몰라도 되지만 스크류를 제거한 잇몸 부분에 구멍이 메꿔지는 동안에는 음식물이 너무나도 잘 낀다고 한다. 고무줄을 계속 갈아 끼는 귀찮음 속에서 교정기에 낄만한 음식[19] 을 피하는 숙련도도 올라갔다. 후기에는 교정기를 조만간 제거하게 된다는 희망고문 속에서 살다가, 장치들을 제거하고 나면 하악골 쪽 아랫니들에 철사를 붙이고 살아야 하고 2년가량 보조장치를 또 틀니마냥 탈부착하면서 버텨야 하기에 상당히 귀찮았고, 감자가 이를 놀리자 그것은 자학개그였다는 것을 깨닫고 숙연해진다. 현재는 개고생 한 노력으로 자신의 가지런한 치열(齒列)을 알아주기를 원하고 있다.

2024년 2월을 기점으로 약 28개월 전 수레기는 감자와 대전광역시 여행을 가게 되었다. 왜냐하면 카이스트의 넙죽이 굿즈를 사고 싶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런 이유로 대전을 가는 것은 어처구니가 없어서 추가적인 이유로는 빵을 먹고 싶기 때문이었다. 주변에 갈 곳이 하도 없어서 추천받은 곳이 칼국수집인 대전은 시작부터 기대치를 낮추고 갈 수밖에 없었다. 처음 맞닥뜨린 엑스포 다리의 구조적 안정성의 원리와 외형적 특성에 대해 관심을 갖다가, 과학으로 뒤덮인 장소들을 본의 아니게 가게 된다. 카이스트가 수레기의 굿즈인 아헤메 티셔츠 주 수입원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대전의 과학에 대한 관심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백화점마저 연구원이 참여하여 설계하고 데이트 성인 과학파티는 도저히 예측이 가지 않는 단어들의 조합이었다. 그러나 빵을 먹고 싶어서 간 대전은 때마침 빵축제를 하고 있었다. 줄이 무지막지하게 길어서 성심당을 터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하루 세끼를 빵만 먹고, 감자는 고통받는 와중에 대전의 마스코트는 고양시의 마스코트 다음으로 가장 귀엽다고 한다. 언젠가 대전에서 거주하고 싶다고 했는데 그것은 수레기 삶의 또 다른 떡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수레기가 처음 공식적으로 만화를 그리기 시작한 2020년에 비해 그림체나 색감이 눈에 띄게 발전했다. 그런 이유 중 하나는 일본 애니에 나오는 미소녀나 게임캐릭터를 그리면서 어릴 때 감을 다시 찾아오는 것으로 추측된다. 그는 덕질을 하더라도 얕고 넓게 팠는데, 코로나 시기를 이용하여 아주 깊은 덕질을 애니메이션에 쏟게 되었고 ㄴㄷㅆ스러운, 항마력이 매우 높은 것들 조차도 섭렵하게 된다. 물론 그는 처음엔 입덕 부정기가 있었지만 지금은 감자를 애니 콜라보 카페로 끌고 가서 피규어를 사 오게 할 정도로 "진짜"가 되어버려서 감자는 오늘도 고생이 많다.

그는 보통 만화를 그리고 한 시즌이 종료되면 1달 정도 쉬는 기간을 가진다. 그러나 이번에는 1년간 쉰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이미 학교를 졸업했음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연재하다 보니 소재가 고갈된 것이었다. 고양이인 파이 하나로는 주 1회 연재가 지속되기 어렵기 때문에 수학 공부를 병행하며 소재거리를 찾으려고 했으나 가볍게 실패한다. 물론 본인은 일상에서도 다양한 소재거리를 찾을 수는 있다고 하지만, 그것은 쓰머만의 아이덴티티라고 보기 어려울 것이다. 공부를 통한 소재로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에, 만화를 연재하기 위해 각 잡고 공부하기로 작정한다. 그렇지만 대학원은 절대로 가지 않는다고 한다. 어찌 되었든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언정 다시 복귀한다고 하였고, 사범대학을 졸업한 그가 중등교사임용시험을 준비할 것 같기도 하지만, 공무원으로서 제약이 크다고 해서인지 다른 시험을 보기로 결정했다.

3. 재활용 머학생에서

보기로 한 시험은 다름아닌 수능이었다. 대학교 학점이 매우 낮은 상황이었기에 이대로 취업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차라리 수능을 다시 준비하기로 한다. 처음 목표는 약학대학이었으나 어차피 몇 문제만 더 맞으면 되는 거, 의과대학을 목표로 하다가 의대에 붙어버렸다.

1년간의 수능 준비 과정에서 여느 수험생처럼 인터넷 강의와 수능 교재들을 섭렵하는 동시에 결혼 준비를 병행한다. 6개월 동안 600걸음도 걷지 못한 수레기의 건강을 염려한 감자가 정신적, 신체적으로 도움을 주었었다.

그가 수험생활 내내 집밖으로 나가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남편과 같이 온 고양이 파이 때문이다. 공부 중인 수레기를 방해하기 위한 일환으로 책 위에 드러눕거나 수레기가 들고 있는 펜에 머리를 비빈다. 방해하는 다른 방법으로는 지우개, 샤프를 책상에서 떨어뜨리거나 인강을 가리거나 다 마신 커피잔에 머리를 넣는 것들이 있다. 추가로 모의고사 뜯기, 책 못 넘기게 하기, 영어 듣기 방해하기, 문제 가려서 못 풀게 하기 등이 있다. 이러한 방해 공작으로 단련된 멘탈은 실전에서 큰 도움이 되었다. 덕분에 수험생활 중 고독함을 덜 수 있었다고 한다.

어찌 되었든 다시 대학생 신분이 된 수레기. 개강 1주일 전 새터에 갔으나 너무나 아싸화가 진행된 탓에 걱정이 앞섰다. 주변 지인들도 그의 사회성에 우려를 표했고, 전적대에서는 조별활동도 조금이나마 진행했지만 졸업 후 몇 년간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완벽한 I인 상태가 돼버렸다. 더군다나 뒤늦게 대학을 다니는 셈이 되어 동기들과 나이 차도 애로사항이었다. 의대에는 연령대가 다양하다고들 하지만, 알고 보니 대부분 수레기보다 5~6살 어린 편이었다. 물론 나이가 많아도 잘 지내는 사람도 존재하나 수레기는 해당사항이 아니었다. 수레기가 간 의대는 인원수가 많은 곳인데, 그곳에서 가만히만 있어도 기가 빨리는 그에게 레크리에이션은 매우 치명적이었다. 어느 동기가 아이스 브레이킹을 시도했으나 수레기가 급발진 TMI를 하는 바람에 다시 정적이 흐르게 된다. 그러나 점심을 다 같이 먹고 자기소개를 하는 과정에서 분위기가 풀리고 오후에는 동아리 공연을 보게 된다. 다시 젊어진다는 생각으로 이 악물고 저녁까지 버텨보지만, 계속되는 술자리까진 버틸 수가 없어서 1차만 간 후에 성심당 가서 빵 사고 다음날 몸살 걸리는 걸로 끝이 났다.

쓰머 경력직인 수레기가 의대에 왔다고 해서 바로 바른생활을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게다가 의예과 1학년 때는 노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어서 바로 갱생을 하기는 어렵다. 수업도 최대한 비대면, 그것도 녹화 강의를 따내기 위한 추태를 다시 한번 발휘하면서 꿀강헌터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그렇게 월, 수만 학교를 가게 되었고, 자리도 쓰레기통이 있을 법한 구석진 자리를 찾아 잘 앉아 있는다. C 뿌리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연재 당시 어느 학교를 다니는지 밝히진 않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신상이 다 알려지게 되었고, 이번에 다니는 학교도 밝힐 의향이 없었으나 언젠가는 알려질 것이기에 포기하고 밝힌 바로는 현재 학교가 대전 소재라고 한다. 지금은 감자의 직장 문제로 서울에 살고 있지만 나중에 대전으로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한다. 학교를 강원도부산으로 다닐 뻔도 했지만 성심당 때문에 대전으로 통학하고 있다. 그렇게 해서 호남권을 제외하고 다 연분이 있다. 그리고 통학 문제로 예전 신혼집에서 다시 이사해서 비좁은 곳으로 가게 되었다. 이후에는 대전에서 살다가, 학교를 졸업하면 또 어디서 살아야 할지 고민이라고 한다.

개강을 하고 1달 정도 지났을 때, 여러 맛집 찾기에 혈안이 되어있었다. 여전히 혼밥을 즐기고 있었기에 가장 큰 고민은 점심 메뉴였다. 학식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과거 K대 재학시절 혼밥 플레이스에 버금가는 곳은 대전에서는 ]]성심당]]밖에 없다시피 한 것이다. 포기하려던 찰나, 유료분에서 무료로 풀리는 사이 적잖은 혼밥 명소를 찾게 되었다.

긴 텀을 두고 수능을 다시 쳐본 결과, 예전 수능 문제를 저평가하는 경향이 만연함을 알게 된다. 그러나 기출 데이터가 많이 쌓인 채로 공부한 상태에서 단순히 예전 문제를 격하시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았다. 그럼에도 예전 문제가 물로켓이라 느껴지는 과목이 있는데, 바로 과학탐구이다. 과학 문제가 실생활과 멀어진 지는 한참 되었고, 예전에 쉬워서 이과 취급도 안 하던 지구과학마저 난도가 올라가면서 모든 과탐 과목에 헬게이트가 열리게 되었다. 특히 자신이 응시한 생명과학 1은 유전과학이라 할 정도로 유전문제를 빙자한 스킬 곡예 문제로 변질되었고, 제시간에 풀기가 불가능에 가까워 찍는 방법도 전파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상대평가이긴 하지만, 지금은 아무리 어려워도 N수생과 상위권 층이 너무 공고하여 등급컷은 잘 내려가지 않는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오랜만에 응시해도 예전의 감각이 부활했던 국어, 수학, 영어와는 다르게 과학은 수레기의 의대 진학을 방해하는 주원인이었다.

학교를 쓰레기같이 다니지만 인생은 그 누구보다도 황금같이 살고 있는 수레기와 남편 감자의 첫 만남 썰이 풀린다. 감자는 30여 년간 인생에서 연애경험이 단 0.01%도 차지하고 있지 않었는데, 지인에게 소개팅 제안을 받는다. 당시 감자는 강원도의 산간지역에서 공중보건의사를 하고 있었는데, 그는 이렇게 살다간 마법사가 될 것을 우려하여 결국 수레기를 만난다. 그 다음에 이게 데이트인지 게임 팬카페 정모인지 구분이 어려운 대화를 나누고 감자는 망했다고 생각했지만, 수레기는 오히려 같은 게임, 애니덕후라 좋았기 때문에 그 이후로도 만남을 계속 가지게 되었다.

소개팅 애프터에서는 혜화동에서 방탈출을 했다. 감자가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지 몰라 한눈팔던 새, 수레기는 혼신의 방탈출을 하고 그런 다음에 대학로 카페에 가서 또 데이트인지 커뮤니티 정모인지 구분이 어려운 대화를 한다. 또한 감자는 의외로 댄스 동아리를 했다고 한다. 감자의 인싸스러운 면모에 수레기는 감자에 대한 호감이 적체되었고, 서로 콩깍지가 쓰인 상태까지 갔기 때문에 각을 보기 시작했다. 한편 감자는 그동안 수레기와 만남을 갖기 전 3시간에 걸쳐 무수한 노력을 했지만, 그녀가 봤을 때 3시간 준비했다고 믿기 힘든 모습이라고 한다. 고백 전까지 수레기는 감자와 관계에 답답함을 느끼고 있었다. 나이가 찰수록 빠른 진행이 필요하기에 감자가 최대한 고백을 하도록 수레기가 혼신의 힘을 다했다. 그러나 눈치 없는 감자는 고백을 시도할 생각이 없었다. 맨정신으로 고백을 받아내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수레기는 스트레이트로 소주 6병을 깐 후 드디어 강제 승낙을 얻어낸다.

2번째 대학을 입학하고 첫 시험은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그것은 수레기 본인이 물리학화학을 공부하지 않은지 너무 오래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그 옛날에 공부한 것마저 고등학교 과학 범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업을 듣지 않았기에 시험 직전에 벼락치기로 준비하였다. 교양과목도 마찬가지로 대충 공부해서 C나 D를 받으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의대에서 그랬다가는 유급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교양을 이용하여 학점을 세탁해야 한다. AI 관련 교양 2개를 들었는데 아무리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라도 교양과목은 그냥 암기 덩어리기에, 최대한 게임 튜토리얼처럼 생각해서 부족한 암기력을 보완하여 시험을 보게 된다.

선배든 동기든 처음 얘기를 나눌 때 스몰토크용으로 거주 형태를 물어보곤 하는데, 수레기가 서울에서 대전까지 통학하는 것을 알면 대부분 이를 놀라워한다. 수레기 자신도 이 지경에 대해 놀라움을 느끼는데, 토끼 같은 남편과 고양이 같은 고양이 덕분에 버티고 있다. 대학 결정 당시에는 대전과 강원도를 고민하다 대전 대학병원에서 출퇴근을 하는 줄 알고 냅다 정했지만 사실 예과는 일반과처럼 본캠으로 가야 했어서 생각보다 통학 절차가 더 복잡해졌다. 비용 또한 월 40만 원가량 하는데 이 정도의 비용은 자취방 월세와 맞먹는다. 하지만 대학수학능력과 맞바꾼 수강신청능력 덕택에 주 2회만 대전에 갈 수 있었다. 수레기 본인은 다음 학기에도 주 2회 등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너무나 힘들기 때문에 본과 때부턴 이사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감자는 원주시 태생인데, 어느 여름 시가 방문 당시 마당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다. 그 원인은 새끼 고양이였다. 시어머니가 길고양이에게 한 번 밥을 준 이후 계속 오고 있다고 한다. 파이를 통해 고양이의 매력을 시부모님도 잘 알고 있기에, 우연히 발견한 그 고양이를 키울지 말지 고민하였다. 수레기도 키울 욕심은 있었으나 이미 파이가 있어서 감당하기 어려웠다. 결국 감자가 초기 비용을 지불해 준다는 조건으로 시가에서 고양이를 기르게 되었다. 일단 잡아 씻기고 초코라는 이름도 지어주고 동물병원에서 진찰도 받았으며, 지금은 훌쩍 커서 방안을 종종 어지르고 있다. 수레기는 초코를 보기 위해 감자를 설득하여 원주로 가달라고 요청하지만, 정작 초코는 수레기를 무서워한다.

과거 서울에 있었을 때, 4차 산업혁명 관련 주제는 하나의 가십거리로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나 ChatGPT나 AI로 만든 그림이 우후죽순 쏟아지면서 웹툰을 그리고 있는 수레기도 큰 충격을 받았다. 인공지능 기반으로 자신보다 더 재밌는 일상 만화를 만들어 대체될 것 같은 불안감이 커졌고, 전문직 역시 이 영향권에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여 뜬금없이감자한테 훈수를 두었다.

대학을 딱히 밝힐 의도가 없음에도 이미 신상은 물론이거니와 과거 이력까지 알려지는 바람에 억울함을 느끼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개강 직후 선배로부터 만나고 싶다는 연락이 왔는데, 부담을 느낀 동시에 이때가 아니면 어려울 수도 있는 선배와의 만남을 놓치기 싫다는 생각을 하였다. 동의하고 나니, 2명 더 추가되어 밥약인지 팬미팅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모임이 이뤄졌다. 일반적인 대학생활 얘기를 하다가도 갑자기 엄청나게 진지한 대화나 씹덕 대화도 이어갔다. 그날 사회성을 모두 소진하고, 며칠 후 동아리에서 본 학생회 선배에게도 연락을 받았는데, 그 선배는 남자였어서 수레기와 비슷한 나이의 동기와 선배도 추가로 더 불러서 예상보다 규모가 커지게 되었다. 가는 길에 그 선배가 자차를 몰고 와서 5명이 다 타고 갔는데 수레기가 아무 노래나 트는 바람에[20] 이 사실이 쫙 소문이 났다. 그러는 동안 약간의 외향형을 얻었다.

의대를 막상 들어가고 나니 탈수학을 제대로 해버린 후에도 이따금씩 수학을 찾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연대기순으로 공개 예정이었던 결혼식 썰은 빨리 풀어내고 싶어서 예정보다 일찍 그리게 되었다. 결혼식 자체보다도 그것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게 되었다. 결혼식에서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수혀미가 40명가량 하객으로 참여하고 시어머니가 축하공연을 했다는 것이다. 원래 결혼식은 최소한의 인원으로 치르려 했는데 그마저 인맥이 불충분하여 애매모호한 상황이었고, 때마침 수혀미들의 오프라인 정모가 이루어졌는데 서로 윈-윈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 수레기는 그들에게 결혼식 참석을 권했다. 물론 지인이 아니기에 수혀미군집 총대의 관리하에 적절한 통제가 이루어졌다. 물론 고등학교 때 친구와 전적 대학 사람도 와주었고, 적지 않게 의대 동기들도 와주었다. 이들은 대전에서 멀리까지 와주었고 평균 연령이 낮은지라 감자가 애를 먹기도 했다. 본식은 정신없이 진행되었고, 주례는 따로 없이 시아버지가 축사를 해주었다. 감자 측에서 축가와 축무가 이어졌고 E 성향의 시어머니의 축무는 가히 기억에 남을 장면이었다. 감자도 당직실에서 연습해서 같이 추었고, 피로연장에서 다시 한번 하객들에게 문안인사를 했다. 결혼식을 마치고서는 바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다시 수능을 준비하던 때, 6월과 9월에 시행되는 모의고사 시험은 수레기에게 중요한 날이었다. 원래 고3은 다니고 있는 학교에서, 검정고시생이나 재수생은 재수학원에서 보는데 수레기는 후자에 속하니 학원을 찾아다니며 여러 곳에 전화를 돌렸다. 사실 모교에서 봐도 되지만 지방이라 몇백 km나 떨어져 있어서 이건 배제했다. 학원에서의 시험 접수는 어지간한 티켓팅에 맞먹어서 수레기도 그간의 짬으로 겨우 성공했다. 6월은 어차피 공부를 많이 못한 상황 및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다는 자기합리화로 다소 가볍게 넘겼으나 9월은 상황이 달랐다. 다시 수능을 준비하는 자가 많아선지 티켓팅조차 버거운 상황이었고, 결국 간신히 경기도의 어떤 학원에서 현장 등록을 했다. 집에서 먼 만큼 근처 모텔에서 자고 가야 하는데, 너무 후져서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기대 없이 망치지만 말자는 심정으로 보게 되었다. 그렇게 되면 결과가 어떻든 수능 전까지 멘탈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1교시부터 이런 방식으로 유지를 했더니 중간에 위기가 여러 번 찾아왔지만 어떻게든 넘길 수 있었다.

감자는 프러포즈를 몰래 준비하려고 했으나 수레기의 컴플레인으로 답정너처럼 되어버렸다. 열림교회 닫힘 같은 까다롭고 모순적인 요구 조건 때문에 감자가 애를 먹었고, 수레기가 하도 집 밖에 안나가서 생일인 8월을 노릴 수밖에 없게 되었다. 물론 당시에도 수레기가 알아챌 뻔했지만 너무 어려운 레스토랑 이름 덕분에 잘 넘겼고, 위기의 순간에도 수능이 100일 남은 수험생이었던 수레기가 눈치채지 못하고 넘긴 덕에 다행히 들키지 않고 프로포즈를 진행했다.

의대는 거의 모든 학생들이 동아리에 가입하였고, 친목을 쌓는 용도로 이만한 게 없다고 한다. 전적대에서 '이상한' 동아리를 했던 수레기는 이번 기회에는 어떤 동아리를 가입할지 탐색하고 있었다. 예전과 달리 여기서도 아싸로 살게 되면 미래가 어두워지기 때문에 갱생하기로 마음먹고, 여러 정보들을 취합하여 학과 내부 미술 동아리와 종교 동아리를 가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오타쿠 기질을 버리지 못하고 결국 덕후 언니 1명을 꼬셔 오타쿠 동아리를 만들고 가입하게 된다

3.1. 과거

이렇게 의대 예과 생활을 즐기던 중 몸이 좋지 않아 휴학하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는데, 여기서 이 발견된다. 이에 가족 모두가 암에 걸린 적이 있다는 가족력을 밝히며 처음으로 수레기 본인의 가족사를 풀어놓는데, 아빠란 인간은 술을 마시고 어머니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인간쓰레기였다. 오빠는 어린 나이에 백혈병으로 투병하게 되었는데, 수레기의 어릴 적 그림일기에 '얼른 오빠가 나아서 옛날처럼 같이 놀았으면 좋겠다'고 쓰여 있는 것과, '아무 잘못도 없는데 병에 걸린 오빠'라는 서술 등을 보면 남매 간의 사이는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수레기는 '오빠와는 사이가 좋았으며 언젠가 오빠와의 이야기도 그려보고 싶다'고 언급하였다. 이후 '오빠와 나 '편에 따르면 어렸을 적 아버지의 폭력을 피해 친정으로 피신하는 일이 잦았던 어머니보다 항상 옆에 있던 오빠에게 더 의지했으며, 심지어 10살 무렵까지도 '크면 오빠와 결혼하겠다'고 했을 정도로 오빠와 사이가 좋았음이 밝혀진다. 그러나 오빠는 수레기가 초등학교 4학년 때 끝내 병마를 이겨내지 못하고 사망했다.

오빠가 사망하고 3달 만에 아빠는 '새로운 인생을 살고 싶다'라며 가정을 버리고 혼자 도망쳤고, 장남을 떠나보낸 어머니는 삶의 의지를 상실해 혼이 나간 사람처럼 다른 이와 대화도 하지 않고 자리에 누워 죽고 싶다는 말만 하는 깊은 우울증 상태에 빠진다. 다니던 학교에서도 가정환경이 좋지 못한 아이들을 차별하는 악한 선생님을 만나는 등, 그야말로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기댈 곳이 없는 상황에 처한다.[21] 이렇게 고통받던 중 작가는 '이건 사람이 사는 게 아니다. 그렇다면 내 힘으로 이걸 바꿔보자'는 기적의 사고회로로 공부를 시작한다.[22]

중학교 1학년 때 수석입학을 하게 되어 신입생 대표로 선서를 하게 되고, 입학식에서 이를 본 할머니와 어머니는 집에 와서 많이 울었다고 한다. 이후 어머니는 눈에 띄게 달라져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고 밖에서 일을 시작하시게 되었고, 이후 어머니와의 관계는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많이 회복되었다. 하지만 아빠란 인간은 변함이 없었는데, 작가가 성인이 된 시기 말기 암에 걸려 죽기 전에 한번 보는것이 소원이라며 연락을 시도한다. 가족을 버리고 양육비 한 푼 준 적 없는 인간이지만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 측은지심이 든 작가는 아빠를 만나러 간다. 작가는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미안한 마음이 있지 않았을까 기대했으나, "왜 가정폭력을 휘둘렀냐"는 말에 "친구가 '마누라는 패야 말을 잘 듣는다'고 했다"며 그걸 따랐을 뿐이고 본인은 엄마만 때렸지 작가 본인은 때린 적이 없는데 왜 날 미워하는지 모르겠다는 헛소리를 하더니 양육비는 왜 안 줬냐는 말에 '너희 엄마가 잘 키울 거라 생각했지~'같은 어이를 상실한 답변을 내놓는다. 여기에 더해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작가와 엄마가 부산으로 내려와 본인 간병을 해 줬으면 좋겠다는 말도 안되는 요구를 한다. 아빠 편을 들며 작가를 불효녀로 몰아가는 친척들은 덤.

여하튼 이런 일을 겪었기에, 작가는 아직도 과거의 부정적인 감정의 잔재들이 남아있으며 몇 년 전까지도 이따금 그때의 분노가 마음을 지배하는 등 고통받았었다고 한다. 이런 부정적인 인식을 반영하여 만화를 그릴 때도 아빠는 아무런 디자인이 없는 졸라맨으로 그리고 있다. 사실 그동안 '명문대에 결혼까지 한 인싸가 왜 아싸인 척함?'이라는 등의 악플들이 많았는데 말을 하고 싶어도 그 당시 기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고통스러워 말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최근에는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며 가족이라는 개념이 새로이 덧씌워져 그런지 많이 나아졌다고.

3.2. 해외여행



[1] 이를 완료해야 성적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미리 수강소감 평가를 해두면 조회 기간이 되자마자 성적을 확인할 수 있으나, 성적 조회 기간 중에 수강소감 평가를 완료하면 12시간이 지나야 성적을 조회할 수 있다.[2] 박완서의 <도둑맞은 가난>을 패러디한 댓글이다.[3] 아마 만 몇천 원인 듯하다.[4] 원활한 몰컴 진행을 위해 사이트 이름은 ::: 지식채널 EBS :::[5] 한자이해능력인증 3급 이상, 한국어문회, 한자교육진흥회 2급 이상 등[6] 사실 인싸 님 본인만 모르는 핵인싸 아니십니까? 기만을 위한 아싸 코스프레일 뿐, 그래서 본인은 인싸이시겠다?, ㅋㅋㅋㅋㅋㅋ어딜 아싸인 척 기만수레기좌(출처: 네이버 베댓)
누님 맨날 독강, 수업 째기, 게임 일화 등으로 본인을 아싸로 포장하려 하시지만 어쩔 수 없이 꿰뚫고 나오는 인싸 지도층의 광휘가 나날히 짙어지고 있습니다. 진실이 밝혀지는 날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지금 수레기좌 인지도 정도면 혼밥할 때 누가 합석 제안할 거 같은데(출처: 고파스 베댓)
[7] 의 첫 번째 뜻이다. 흔히 알고 있는 肅淸은 2번째 뜻.[8] 21화 참고[9] 이후 정식연재에서 나오는 내용을 보면 금수저는커녕 흙수저 중에서도 최악의 가정환경이었다. 그래서 수레기의 자수성가가 더 대단한 것.[10] 시간당 700원 이하[11] 메이플스토리, 그랜드체이스, 테일즈런너, [12] 대개 안 씻고 감.[13] 생크림에 이은 괴식[14] 본인은 해가 떠 있을 때 깨어있지 않아서 상관이 없었다고 한다.[15] 아, 이분들은 '에오르제아'에서 오신 분들입니다.[16] 자신은 여기까진 도달하지 않았다고 한다.[17] 10,11단[18] 마법소녀를 사랑하는 모임[19] 특히 flammulina velutipes[20] 물론 아무 노래나 틀라고 했다.[21] 그나마 아동복지회관에서 밥은 줬다고 한다.[22] 어렸을 때만 해도 비행청소년을 두고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며 좋게 보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한 적 있었는데, 독자들은 이에 대해 본인이 과거에 같은 상황을 겪었으면 저렇게 생각하는 게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최근엔 생각이 많이 바뀌어 노력보다 운이 좌우하는 부분이 크다는 생각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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