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집트 제18왕조 제11대 파라오 스멘크카레 Smenkhkare | ||
스멘크카레와 그의 왕비 메리타텐을 묘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부조(浮彫) | ||
<colbgcolor=#decd87><colcolor=#A0522D> 이름 | 스멘크카레(Smenkhkare) | |
출생 | 미상 | |
사망 | 기원전 1334년 | |
재위 기간 | 이집트 파라오 | |
기원전 1335년 ~ 기원전 1334년 (약 1년) | ||
전임자 | 아케나톤 | |
후임자 | 네페르네페루아텐[1] | |
부모 | 아버지 : 아케나톤 | |
배우자 | 메리타텐 | |
무덤 | 불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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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집트 신왕국 제18왕조의 11대 파라오로, 아마르나 시대에 단기간 이집트를 통치하였다.2. 상세
정체가 상당히 모호한 인물이다. 아케나톤의 딸 메리타텐과 결혼한 아케나톤의 사위인 것은 맞는데, 이외의 가족 관계는 불확실하다. 아케나톤 후대의 파라오들이 아케나톤 시대와 유일신 신앙을 흑역사로 여기고 이 시대를 아예 싹 지워버리려 시도했기 때문. 그래서 아케나톤과 공동 재위한 스멘크카레에 대해 남은 기록도 거의 없다. '아멘호테프 3세의 아들이자 아케나톤의 형제' 또는 '아케나톤의 아들이자 투탕카멘의 형' 둘 중 하나로 추정되고 있다.재위 1년차에 사망했는데, 단독 재위한 적 없이 아케나톤과 공동 재위만 했다는 설도 있고, 아케나톤 사후 짧지만 단독 재위했다는 설도 있다.
네페르티티의 남장용 이름이라고 보는 설도 있지만, 일반적으론 별개의 남성 파라오로 본다. 그 외에 스멘크카레의 후계 파라오인 네페르네페루아텐과 스멘크카레가 동일 인물이라는 설, 혹은 후계 파라오라는 설 등 여러 가설들이 난립하지만 이 중에서 그 무엇도 확실하진 않다. 워낙 알려진 게 적은 인물이기 때문이다.
스멘크카레의 매장 위치와 미라, 부장품에 관련해서는 남아있는 게 없다. 그나마 왕가의 계곡 KV55번 무덤에서 발견된 미라가 혹시 스멘크카레의 미라가 아닐까 의심했지만, 유전자 분석 결과 해당 미라가 40대 이상의 나이인데다가 투탕카멘과 희귀 유전자를 공유하는 가족인 것으로 밝혀져 스멘크카레보다는 투탕카멘의 부친이자 파라오 아케나톤의 미라일 확률이 훨씬 높다고 본다. 하지만 2010년대 들어서 미라를 재조사한 결과 KV55 미라가 척추 퇴화가 딱히 이루어지지 않았고, 치아 마모도 없으며 스멘크카레의 사망 시점으로 추정되는 20대 중반에 죽었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 미라가 혹시나 스멘크카레의 미라일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재부상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