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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3-23 17:59:23

식객(만화)/기타 등장인물/1권~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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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식객 1
2.1. 1권 맛의 시작
2.1.1. 1화 어머니의 쌀 (음식: 올게쌀)2.1.2. 2화 고추장 굴비2.1.3. 3화 가을 전어맛은 깨가 서말2.1.4. 4화 36·2·0·60 (음식: 곰탕)2.1.5. 5화 밥상의 주인 (음식: 쌀밥)
2.2. 2권 진수성찬을 차려라
2.2.1. 6화 부대찌개2.2.2. 7화 Thanks Pa (음식: 평안도식 김치와 김치국수)2.2.3. 8화 대령숙수 (음식: 생태 맑은탕)2.2.4. 9화 아버지와 아들 (음식: 개고기)2.2.5. 10화 고구마
2.3. 3권 소고기 전쟁
2.3.1. 11화 아롱사태2.3.2. 12화 숯불구이2.3.3. 13화 대분할 정형2.3.4. 14화 소매상품 만들기2.3.5. 15화 비육우
2.4. 4권 잊을 수 없는 맛
2.4.1. 16화 청국장2.4.2. 17화 소금 이야기2.4.3. 18화 콩국수2.4.4. 19화 천렵2.4.5. 20화 삼계탕
2.5. 5권 술의 나라
2.5.1. 21화 반딧불이2.5.2. 22화 매생이의 계절2.5.3. 23화 식사의 고통 (음식: 호박죽)2.5.4. 24화 탁주2.5.5. 25화 청주의 마음
2.6. 6권 마지막 김장
2.6.1. 26화 마지막 김장2.6.2. 27화 구룡포 이야기 (음식: 과메기)2.6.3. 28화 여기는 8000m2.6.4. 29화 빙어2.6.5. 30화 대게 승부
2.7. 7권 요리하는 남자
2.7.1. 31화 봄이 오는 소리2.7.2. 32화 식객여행 (주제: 포트럭 파티)2.7.3. 33화 요리하는 남자 (음식: 주꾸미)2.7.4. 34화 1년에 딱 3일 (음식: 옻나무 순)2.7.5. 35화 남새와 푸새 (음식: 산나물)
2.8. 8권 죽음과 맞바꾸는 맛
2.8.1. 36화 죽음과 맞바꾸는 맛 (음식: 황복)2.8.2. 37화 과하주2.8.3. 38화 애드 리브 (주제: 견지낚시)2.8.4. 39화 제호탕2.8.5. 40화 1+1+1+1 (음식: 업진살+고사리+토란+계란)
2.9. 9권 홍어를 찾아서
2.9.1. 41화 갓김치2.9.2. 42화 홍어를 찾아서2.9.3. 43화 한과2.9.4. 44화 미역국2.9.5. 45화 참새구이

1. 개요

만화 식객의 각 에피소드에 등장한 주연, 주연급 조연, 조연 중 1권에서 9권 사이에 등장한 인물들을 정리한 문서. 현재는 각 에피소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평가 등이 추가되어 등장인물만 보러 오는 문서가 아니게 되었다.

오랫동안 연재한 작품이기 때문에 그만큼 많은 인물들도 나오는데, 이들 중에는 빌런들도 꽤 있으며, 그렇지 않더라도 발암물질급의 행동으로 다른 등장인물들이나 독자들을 답답하게 만드는 사람들도 많다. 심지어 범죄행위를 저지르는 사람들도 나올 정도.

2. 식객 1

2.1. 1권 맛의 시작

2.1.1. 1화 어머니의 쌀 (음식: 올게쌀[1])

2.1.2. 2화 고추장 굴비[3]

2.1.3. 3화 가을 전어맛은 깨가 서말

2.1.4. 4화 36·2·0·60 (음식: 곰탕)

2.1.5. 5화 밥상의 주인 (음식: 쌀밥)

2.2. 2권 진수성찬을 차려라

2.2.1. 6화 부대찌개

2.2.2. 7화 Thanks Pa[23] (음식: 평안도식 김치와 김치국수)

2.2.3. 8화 대령숙수 (음식: 생태 맑은탕)

2.2.4. 9화 아버지와 아들 (음식: 개고기)

2.2.5. 10화 고구마

2.3. 3권 소고기 전쟁

식객에서 유일하게 장편으로 연재된 에피소드다. 5회 분량의 단행본 한 권을 통틀어서 소고기라는 한 가지 식재료만 다루며 스토리도 하나의 주제로 연결된다. 이후 15권 돼지고기 열전, 19권 국수 완전정복, 20권 국민주 탄생, 27권 팔도 냉면 이야기 또한 각각 돼지고기, 국수, 술, 냉면만 다루긴 했지만 각자 에피소드 및 요리가 전부 달랐다. 작가 후기에 따르면 아롱사태 편을 준비하면서 소고기란 주제를 끝까지 파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 유례 없는 릴레이 에피소드로 진행됐다고 한다.

2.3.1. 11화 아롱사태

2.3.2. 12화 숯불구이

2.3.3. 13화 대분할 정형[83]

2.3.4. 14화 소매상품 만들기

2.3.5. 15화 비육우

2.4. 4권 잊을 수 없는 맛

2.4.1. 16화 청국장

2.4.2. 17화 소금 이야기

2.4.3. 18화 콩국수

2.4.4. 19화 천렵

2.4.5. 20화 삼계탕

2.5. 5권 술의 나라

묘하게 작화가 이질적이었던 단행본. 매생이 쪽에서 작화가 못 그린 건 아닌데 평소와는 매우 다른 느낌이다. 또한 일부 단행본은 일부 페이지가 빈 상태로 나오기도 하였다.

2.5.1. 21화 반딧불이

2.5.2. 22화 매생이의 계절

2.5.3. 23화 식사의 고통 (음식: 호박죽)

2.5.4. 24화 탁주

2.5.5. 25화 청주의 마음

2.6. 6권 마지막 김장

2.6.1. 26화 마지막 김장

2.6.2. 27화 구룡포 이야기 (음식: 과메기)

2.6.3. 28화 여기는 8000m

2.6.4. 29화 빙어

2.6.5. 30화 대게 승부

2.7. 7권 요리하는 남자

2.7.1. 31화 봄이 오는 소리

2.7.2. 32화 식객여행 (주제: 포트럭 파티[153])

2.7.3. 33화 요리하는 남자 (음식: 주꾸미)

2.7.4. 34화 1년에 딱 3일 (음식: 옻나무 순)

2.7.5. 35화 남새와 푸새 (음식: 산나물)

2.8. 8권 죽음과 맞바꾸는 맛

2.8.1. 36화 죽음과 맞바꾸는 맛 (음식: 황복)

2.8.2. 37화 과하주[182]

2.8.3. 38화 애드 리브 (주제: 견지낚시[184])

2.8.4. 39화 제호탕

2.8.5. 40화 1+1+1+1 (음식: 업진살+고사리+토란+계란)

2.9. 9권 홍어를 찾아서

2.9.1. 41화 갓김치

2.9.2. 42화 홍어를 찾아서

2.9.3. 43화 한과

2.9.4. 44화 미역국

2.9.5. 45화 참새구이


[1] 아직 덜 익은 쌀을 수확하여 가마솥에 찐 쌀.[2] 후기에 언급된 것처럼, 입양된 한국계 미국인 중에는 미군에 복무하면서 친부모를 찾기 위해 한국 복무를 신청하는 사람도 있다.[3] 굴비의 살을 발라내 고추장에 버무린 장아찌의 일종이다.[4] 이때부터 성찬 고자설이 대두되었다(...).[5] 이때 아버지가 성찬에게 아들을 낳으라고 닦달한다.[6] 고재훈은 등장하지 않았다.[7] 지금도 고급 외제차 한 대는 거뜬히 사고도 남을 돈이지만 작중인 2002년이면 서울에서 괜찮은 아파트를 한 채 살 수 있는 대단한 돈이었다.[8] 단순히 천보산의 만행에 질린 거면 자식들은 데리고 갈 법도 한데 자식들도 모조리 팽개치고 갔다. 구조대원들이 천보산에게 자식들 얘기를 하면서 회유하려 하지만 이성을 잃은 천보산은 알 바 아니라고 씹는다.[9] 곰탕집을 운영하면서 너무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미스매치라는 실책만 아니라면 경영인으로서 학사곰탕 사장이 잘못한 것은 없다. 김진수가 먹어봤을 때도 기본적으로 곰탕맛이 괜찮은 편이었으며, 딱 봐도 손님을 어떻게 끌어모을지 방관하는 게 아니라 끌어들일 방법을 궁리하였으며 종업원에게 손님을 대하는 방법을 다시 바로잡는 등 기본적인 건 다 하고 있었다.[10] 정확히는 2대째. 현재 하동관은 아들인 3대가 운영 중이라고 했는데. 정작 허영만이 모델로 삼은 사장님은 하동관 측이 분점으로 인정하지 않는 강남 하동관(현 수하동)의 사장님이다.[11] 36은 곰탕에 쓰는 36개월의 소, 2는 끓이고 식혀서 기름을 제거하는 과정을 2번, 0은 화학 조미료를 넣지 않는 것, 60은 하동관의 60년 역사.[12] 식객의 초기 에피소드들은 소위 꼰대 기질이 강한 얘기들이 많아서(잔돌리기 강요라거나) 2016년 기준 짤방화돼서 조리돌림당하는 분위기가 있을 정도.[13] 학사곰탕 사장이 마누라와 성관계를 하는 와중에도 하동관 곰탕의 비결에 대해 고민하느라 집중을 못해서 타박받는 장면이 있다. 그 뒤로도 진수가 겁탈당할 뻔한 에피소드나 좋은 소 찾으러 갔다가 눈 맞은 남녀들이 넘치는 여관방에서 고생하는 성찬이나 대게 에피소드의 남녀 등 에로틱한 유머가 없던 것은 아니지만 대놓고 하는 장면을 표현한 건 이것이 유일. 다만 보광레스토랑 멤버 김경민이 불륜 저지르는 꿈을 꾸다 불륜 상대가 펠라치오를 해 오르가즘을 느끼는 장면이 있긴 하다. 그리고 이어지는 아시발꿈. 자세히는 안 나왔다.[14] 유난히 20세기 말, 21세기 초반에 양식에 밀려서 한식이 멸종될 것이라는 기우가 성행했다.[15] 비슷한 음식 평가 만화로 식객보다 먼저 일찍 나온 일본 만화 맛의 달인이랑 비교하면 상이하다. 맛의 달인의 경우 예를 들자면 차이나타운의 맛집이라고 불리는 중국집. 가게가 잘 나가자 사장은 기고만장해졌고 불친절한 종업원은 물론이며 하나의 접시에 여러 가지 소스를 담아 소스 맛이 섞이게 하거나 싼 메뉴는 여러 종류를 시키지 못하게 하는 등 서비스 정신이 결여된 음식점으로 주인공 지로는 이러한 부분을 사장에게 직접 까며 나갔다. (100년 전통 음식점이어도 손님을 등한시하는 요리점은 지로의 입으로 까고 손님을 대하는 자세가 있는 요리점을 칭찬하는 소재가 많다.)[16] 다른 주변 간부진들이 바른말 잘하는 스즈키 입 열렸다고 당황하거나 박장대소하는 걸 보면, 평소에도 불만 사항이 있거나 표현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솔직하게 털어놓는 성향이 강했던 듯하다.[17] 진수의 글을 번역해서 봤다고 한다.[18] 미군부대에서 친분이 있었던 미군이 미국으로 불렀다고 한다.[19] 작품 연재 시점은 김대중 대통령 재임 말기 시절이다. 단행본이 나오던 시점에는 노무현으로 대통령이 교체됐다.[20] 이 과정에서 성찬이 진수와의 통화로 데이트 약속 파기도 모자라 60대 넘은 남자(테드 오) 취재를 핑계로 바람피는 것으로 인식하고, 잡지사를 찾아와 출장 중인 김진수를 스토킹해 약속을 지키라고 길거리 시위로 개망신을 주었다. 성찬도 진수가 바람피운다고 미쳐서 의심한 건 아니고 자신을 차장수라고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약속 파토낸 것이 괘씸해서 기를 죽이려고 오버한 것.[21] 실제론 존재하지 않는 대학이다.[22] 책에선 언급되지 않았지만 해당 부대찌개집은 무짠지 대신 동치미로 변경했다. 음식을 팔아서 돈을 버는 게 주 목적인 음식점으로서 대다수의 손님이 선호하는 반찬으로 변경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주장도 있지만 각 지역이나 식당 특색의 음식과 반찬을 외지 손님들이 와서 익숙하지 않다고 막무가내로 바꾸라고 요구하는 바람에 전국 어디를 가나 지역특색의 맛집들의 맛이 평균화, 일반화되는 현상은 식도락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우려하는 현상이다.[23] 유일한 영어 제목 에피소드. 허영만 화백이 영어 제목을 쓰는 것이 맞는가 고심했으나 '고맙습니다. 아버님'은 뭔가 어감이 이상한데다가 며느리의 직업이 영어교사임을 생각해서 영어 제목을 지었다고 한다.[24] 충청북도 괴산군.[25] 처음부터 와인을 원샷하고, 딸이 이를 슬쩍 지적하자 오줌 싸고 싶은 줄 알고 여기 변소 어딨냐고 크게 묻거나, 시아버지가 스테이크를 한 점씩 썰어 먹는 것을 보고 감질난다며 돈까스를 썰듯이 큼직한 덩어리로 입에 때려넣고, 목이 메자 웨이터에게 와인을 받아 벌컥벌컥 들이켰다(...).[26] 이 에피소드가 연재된 2002년 당시만 해도 여성이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게 당연시되었다.[27] 그런데 이게 만화 대사에 짤막하게 언급돼서 조용히 넘어간 거지 실상은 레시피를 표절해서 자기네 식당에 쓰겠다는 소리다. 그것도 간 크게 운암정을 타깃으로. 게다가 하는 짓을 보면 운암정의 레시피를 유출해 자신들의 요리에 참고하려 한 거 같은데 이런 행동은 산업 스파이와 다를 바가 없다. 괜히 오봉주가 눈 뒤집혀 일제 추방은 물론 전임 조리사 성찬을 닦달했겠나. 애초에 미식가까지 고용해서 운암정 참게매운탕을 빼오고 맛 분석까지 한다는 거부터가...[28] 미식가가 파업을 선언하며 이탈할 때 "허참!", 성찬이 운암정에 못 간다고 시위하자 그 유명한 "허허참!"이 나왔다.[29] 나중에 그 매운맛은 태좌를 긁어낸 조선고추로 드러난다.[30] 사실 이건 손맛보다는 익숙함에 가깝다. 아버지 말대로 계량기로 모든 걸 재다 보면 미리 구워두는 제과점이 아니면 절대 장사 못한다.[31] 이후 또 가게 앞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채소 납품하러 온 성찬과 마주치지만 이번엔 불만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아버지랑 맞담배하지 않으려는 것이었을 뿐, 성찬과의 대화를 보면 계량에 집착하던 예전 모습에서 벗어난 모양.[32] 만약 이 에피소드가 없었으면 식객이 장기 연재가 되지 않고 영화화, 드라마화 등 큰 대박을 치지 못했을 것이다.[33] 이후로도 수많은 에피소드에 '마성일', 혹은 '성일'이라는 이름이 등장하며 18권에서는 아예 한 에피소드의 주인공으로 직접 등장하기까지 한다.[34] 사실 이는 남편에게 더 두들겨 맞을까봐 일부러 모진 척 해서 내쫓은 것으로 자세히 보면 남편에게 일방적으로 걷어차이고 두들겨맞던 성일이를 어머니가 작대기를 들고 나타난 후부턴 머리 한 방 맞은 거 말곤 딱히 때린 것이 없다. 이러지 않았으면 "조그만 애새끼가 벌써부터 도둑질이냐?"라고 화내며 발길질하던 새 남편이 더 죽어라 팼을 테니까. 재혼한 어머니는 도망가던 성일을 바라보며 나는 이제 네 어머니가 아니라고 하면서 다시는 오지 말라고 했다.[35] 후반부의 독백에 따르면 광부 일도 했으며, 그 때 매몰사고를 당해 죽을 뻔했다고 한다.[36] 행복한 것을 보면 속이 뒤틀린다고 했다.[37] 연재본은 검열을 당한 것인지 '그 여자를 집안으로 끌고 들어가 일을 저질렀다. 개새끼도 물론 죽였다.'라고 되어 있는데 단행본에서는 모자를 모두 죽을 때까지 두들겨 팼다고 분명히 나온다.[38] 사실은 저승에 가서도 혼자일 것이란 점이 사무치게 두려워서 죽음에 대한 공포를 숨기기 위해 일부러 허세를 부린 것이다.[39] 실제로 사형수들은 잃을 게 없어서 교도소 안에서도 난폭하게 구는 경우가 많다. 어차피 형량이 더 늘어날 일도 없고 결국에는 교도소에서 죽음을 맞이할 사람들이다.[40] 정황상 면회가 있던 날은 사형을 시키지 않는 모양. 그리고 오후에 사형을 시키는지 다른 방의 한 사형수가 "빨간 딱지(사형수)의 삶은 매일 오전까지만 보장된다. 사형이 집행되는 오후를 기약할 수 없지."라고 말하는 장면도 있다.[41] 말이 좋아 거부지 생판 처음인 성찬에게 씨발놈이라며 쌍욕을 퍼부었다. 물론 악의가 있었다기보다는 자신이 이런 배려를 받은 적도 없고 어차피 교도소 안에서 죽을 운명이라 더더욱 보이는 것이 없었을 것이다. 물론 상술한 것처럼 사형장으로 끌려가는 곳에서 갈라지다 보니까 죽을 뻔하게 만들었다는 것 때문에 화난 것도 있다.[42] 원래 독방은 사식 반입이 안 되는데 평소에 종종 봉사활동을 오는 성찬을 배려해서 특별히 넣어줬다.[43] 그리고 이때 연출을 보면 처음 나타났을 때는 어린 시절처럼 얼굴이 비어 있었지만 서서히 어머니의 얼굴이 그려지는 연출을 통해서 아무리 애써도 기억을 못했던 어머니의 얼굴을 기억해내는 장면으로, 이는 일생동안 누구도 자신의 곁에 없었고, 누구에게도 사랑을 받지 못해왔다 믿어왔던 성일 본인이 사실 어머니 나름대로 사랑을 전해왔다는 것을 깨닫는 장면이다.[44] 의도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전날 성찬이 사식을 갖고 왔을 때 내일 오전까지는 살 수 있다는 속말이 복선이 되었다.[45] 한국은 1997년 12월 30일에 23명의 흉악범을 사형한 것을 마지막으로 사형 집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지만, 연재되던 당시에는 마지막 사형 집행이 불과 몇 년 전이라서 실질적 사형 폐지국으로 분류되기 전이기 때문에 사형 집행이라는 소재를 써도 딱히 이상하진 않았다.[46] 배우 안길강이 맡았다.[47] 실제로는 우발적으로 한 명을 살인했다고 사형 판결을 내리지 않는다. 심지어 새 남편이 먼저 시비를 걸었고 자신의 어머니가 눈 앞에서 폭행을 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당방위가 인정되어 비교적 적은 형량 선고도 가능한 상황이다. 사실상 신파 요소를 부각시키기 위한 무리수 설정이며, 영화판이 비판 받은 부분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48] 타짜를 비롯한 극화 만화를 그린지 얼마 안 되는 시점이라서 교도관들의 발소리가 가까워짐에 따라 심장이 죄여드는 사형수의 심정에 대한 연출이 대단한 수준이다.[49] 요즘 시대에는 영화가 극장에서 내려가도 길어야 보름 이내에 유료 VOD로 발매가 되지만 그때는 영화가 극장에서 내려가면 적어도 몇 달은 뒤에 나오는 비디오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50] 한 테이블에 한 명씩 앉아서 비빔밥이나 냉면 시켜놓고 하루종일 앉아서 다른 손님들이 못 들어오게 했다.[51] 성찬이 조폭들을 안쪽 방으로 모아 고기 먹는 법을 강의함과 동시에 그들과 소고기 구이 파티를 벌였다.[52] 때마침 귀신같이 쫓아온 보광 레스토랑 멤버들도 껴서 서 회장이 계산해놓고 간 고기들을 실컷 포식했다.[53] 그렇지 않아도 몇백만 원 깨졌다고 하자 자운 선생 왈 "오늘 손해 본 것보다 몇백 배 더 큰 거야!"[54] 건물의 외형은 현대백화점 신촌점을 그대로 채용했다.[55] 이후 비중은 그리 높지 않지만 대결 내내 성찬에게 자금을 지원해주고 결과에 일희일비한다. 개인 차량은 BMW 7시리즈 E38 후기형으로 기사가 운전하는 쇼퍼드리븐으로 본인이 타거나 소고기 건으로 이동할 때 성찬 일행이 탄다.[56] 성찬도 그 오봉주가 인정할 정도의 실력인데다 그 어렵다는 갯장어 손질도 손쉽게 하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이 혀를 내두를 정도면...[57] 여기서 강상기의 나이가 생각보다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작중 묘사로 보기에는 조경기 딸 또래로 보아도 이상하지 않은데 조경기가 직접 '네 자식들 결혼할 때'라고 언급한 걸 봐선 못해도 4~50대 이상의 연륜이라 봐야 할 듯하다. 게다가 성찬과 오봉주가 아직 운암정에서 견습하고 있을 때 이미 소 발골 및 정형의 고수로 인정받았다면 성찬보다 10살 정도는 많을 것이다. 소고기 전쟁 시점에서 성찬은 30대가 이미 넘었다.[58] 사실 2000년대 혼사가 중요한 시대상을 감안한다면 비열한 짓 중 심각하게 비열한 짓은 맞다. 냉정히 따지자면 조경기 딸의 부친 직업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나중에 꼰대스러운 사돈댁에 알려질 경우 그때는 또 문제가 생기는 경우이긴 하다만 파토날 걸 알면서도 떠벌린 것은... 거기에 강상기 또한 은연중에 백정으로 멸시받는 조경기와 비슷한 소 발골 정형인이라는 걸 감안하면 더더욱 비열한 짓이다.[59] 아롱사태는 사태 내부에 있는데, 사태는 다리 하나당 한 쪽밖에 나오지 않는다.[60] 현실에서도 특히 주식은 기업과 시장에 대한 이해가 없이 단기적인 시세차익만 노릴 경우 도박과 다를 게 없다. 그래서 공부가 필요하며 함부로 손대다간 인생 망하는 것이 주식이다.[61] 반면 강상기가 고른 소는 생식을 먹여 키운 소로 성찬이 고른 화식을 먹은 순진이에게 패배한 원인 중 하나였다. 생식은 영양소가 50~60%만 흡수되나 화식은 70~80%가 흡수되기 때문.[62] 털북숭이 미술가, 탈모 목도리 음악가, 산발머리 소설가, 큰턱 베레모 영화감독, 여성 프로골퍼.[63] 아마도 티샷으로 날린 골프공이 해저드(물웅덩이)를 넘어 300야드를 날아갔을 때 느낀 짜릿함과 희열이 느껴진다는 말인 듯.[64] 스태프들은 까다롭다며 속으로 성찬을 깠는데 심사 이후 1위한 성찬이 승리 요소를 말하면서 뜨거운 조명이 맛을 변하게 한다는 설명을 조리 있게 하자 뜨끔해 한다.[65] 심사 이후 스태프가 조명 재점등을 성찬에게 물어보면서 성찬은 당연히 허용한다.[66] 실제로 방송국이나 공연 무대에서 쓰는 조명들은 엄청난 밝기와 강렬한 열기가 특징이다. 괜히 영화 촬영할 때 아이스크림을 먹는 장면을 여러 번 찍다 보면 쓰레기통에 아이스크림이 잔뜩 버려진다는 게 거짓말이 아니다.[67] 서양 속담에 여자와 요트와 별장은 없으면 갖고 싶고, 있으면 귀찮은 것이라는 말이 있다, 여자가 잘난 척해봐야 결국 남자 그늘로 들어오게 되어 있다 등의 말을 하자 시대가 어느 때인지 그런 18세기 사고방식을 갖고 있냐고 조 여사가 크게 화를 낸다.[68] 병의 생김새를 보아서 조니 워커를 사다준 것으로 보인다.[69] 그 나무가 숯 만들기 딱 좋은 나무인지, 성찬이 찾아온 숯 장인도 점찍어놨다가 한 발 늦게 와서 누가 벌써 잘라갔다고 아까워했다.[70] 자운 자체가 노숙자인 건 고사하고, 경문 같은 노익장이나 성찬 같은 장정이 아닌 노인에다가 괭이질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상상을 뛰어넘는 괴력이다![71] 향탄은 고문서에 언급된 숯일 뿐, 현재는 사용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허 화백은 적힌 방법대로 직접 제작해 문하생들과 화방에서 그 숯으로 고기를 구워먹는 실험을 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맛은 훌륭했지만, 연기 탓에 화재 경보가 울려서 한바탕 대소동이 일어난 데다 냄새가 화방에 한참 동안 배어 있었다고.[72] 여기에서 숯가마 아저씨가 시인 해서 뭘 먹고 사냐, 사람이 먹고 살아야지 좋아하는 일 해서 뭐하냐는 일침을 날린다.[73] 이때 아버지는 어머니가 떠들 동안 아무 말 않고 보고 있다가 어머니가 울 때 정말 돌아오지 않을 거냐고 물은 뒤 병선이 완강하게 돌아가지 않겠다고 하자 "나쁜 놈!" 한 마디만 하고 돌아가는 걸로 볼 때 아들의 의지를 존중한 것으로 보인다.[74] 안도현 시인의 너에게 묻는다라는 시에 대한 답 형식이자 이전에 여기서 뭘 배우냐는 어머니의 말에 대한 대답이라 볼 수 있다.[75] 처음에 석쇠가 달궈져야 한다고 소리치는 등 대단한 척을 했지만, 석쇠랍시고 쓰는 게 숫제 프라이팬 수준으로 굵어서 불이 제대로 고기에 닿지 않아 육즙이 다 빠졌다. 거기다 뒤집는 것도 늦고 배려심없이 고기를 무지 두껍게 잘라놔서 김걸이 겉으로만 맛있다고 하고 속으로는 무지 깠다.[76] 저렴한 게 장점이긴 한데 대회에서는 의미가 없다. 게다가 야외에서나 쓰는 걸 실내에서 쓰니 고기에 화약 냄새가 진하게 배서, 보는 사람이 없으면 뱉어버리고 싶다면서 기본도 모르는 엉터리라고 혹평했다. 성찬도 3화에서 번개탄을 쓴 적이 있는데, 야외였고 숯이 없는 사정상 할 수 없이 쓴 것이며 완전히 불을 붙여서 번개탄의 화약 냄새를 없앴다.[77] 불길이 고르게 붙어 구이에 적합하다고 하는데, 김걸 선생도 그건 좋다고 인정했지만 일부 압축탄은 폐자재로 만든 것이 있어서 페인트 따위의 유해물질이 섞여있어 문제라고 했다. 간혹 고깃집에서 숯불이라고 내놓는 것인데 육각형 기둥 모양에 가운데 원형의 통로가 있으면 100% 압축탄. 그나마 그 지적 외에 별 말 없었던 걸 보면 참가자들 중 오봉주, 성찬, 미리 썰어놓은 이 다음으로 우수한 편으로 보인다.[78] 이쪽은 참나무 숯을 제대로 갖췄고 석쇠도 좋고 굽는 솜씨도 좋았다. 적어도 오봉주와 성찬 다음 가는 정도의 실력은 갖췄다는 소리. 그러나 긴장하기라도 했는지 고기를 미리 썰어놓는 실수로 육즙이 모자랐다.[79] 살치살은 근육과 직각으로 썰어야 하는데 아쉽다고.[80] 고기를 뒤집는 시간을 단축하겠다고 준비했지만 고기가 석쇠에 짓눌려 육즙이 다 빠졌기에 직접적으로 기겁했다.[81] 한지를 물에 적셔서 석쇠 위에 깔아놓고 굽는 옛 문헌에 나오는 방법으로, 그을음을 막아주고 한지의 향이 고기에 스며든다는데, 그 말대로 그을음을 막기는 했다. 하지만 고기를 굽는 게 아니라 거의 삶다시피했고, 한지의 향이라는 게 풀 냄새였기에 고기에는 맞지 않았다.[82] 성찬이 숯의 불에 넋이 나가 미세한 차이로 고기를 조금 태운 것이 패인이었다. 그렇다곤 하더라도 육즙 한 방울이 숯에 떨어져 난 연기에 살짝 쐬인 것뿐인, 평범한 사람은 거의 모를 정도의 미세한 차이인데도 김걸은 정확하게 짚어낸 것. 그만큼 상당히 까다로운 미식가라는 의미다.[83] 소를 도축하고 24시간 냉장 후, 크게 10개 부위로 나누는 작업.[84]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고기정형에 쓰는 칼은 엄청나게 날카로워서 일반 식칼 따위와는 비교도 안 될 만큼 대단히 위험하다. 실력이 녹슨 상태에서 한 번만 빗나간 게 천만다행일 정도. 허벅지 동맥은 찌르지 않은 것도 하늘이 도운 수준이다. 조경기 본인도 참가를 수락할 때 성찬이 '오랫동안 일을 하지 않았을 텐데 괜찮겠느냐'라고 걱정하자 '칼은 칼을 얕보는 사람을 얕본다. 정형 칼은 상상 이상으로 날카로워서 자칫 대형 사고가 난다'라고 말하며 자신이 아는 작업장에서 일을 하며 감각을 돌려 놓겠다고 말했다.[85] 이 장면에 대해 아무리 만화지만 저렇게 장시간 동안 출혈이 많은데도 방치하냐는 비판들도 당연히 많았다. 가만 보면 저런 출혈이면 생명이 위험한 상태다.[86] 딸이 저번 파혼을 겪고 나서 소개팅 첫 만남에서부터 바로 아버지의 직업을 말해주었는데, 상대 남자는 조경기가 소고기 도축과 정형일을 하니 (정형한 고기 중에서 일부를 가져온다면) 앞으로 좋은 고기를 실컷 먹을 수 있겠다고 대단히 진심으로 좋아했단다. 조경기가 백정이라며 무시하는 태도는 처음부터 아예 없었다.[87] 조경기의 언급에 따르면 4천 명당 1명 꼴로 발병한다는 망막색소변성증이다.[88] 아줌마한테 눈 똑바로 뜨고 다니라는 핀잔을 받자 김진수가 화나서 우격다짐 직전까지 갔다. 다만 시각 장애인에게 눈 똑바로 뜨라고 하는 게 엄청난 인격모독이긴 해도 양명성은 언뜻 봐서는 시각 장애인이라는 티가 잘 안 나기 때문에 이 아줌마 역시 알고 그런 건 아닐 것이다.[89] 참고로 그가 아주 희미한 시력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기 위해 작가는 그가 차 안에서 서울의 풍경을 바라보는 장면에 하얀색 빈칸을 남겨뒀으나, 편집부 측에서 '칸이 빠진 것이 아니냐'는 문의를 보내왔다고 한다. 그래서 독자들도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는 생각에 자동차 소리(부우우웅)가 들어간 말풍선을 새로 그려넣었다.[90] 정확히는 아름답기는 한데 먹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화려함에 과하게 치중하여 소매상품의 본질을 망각한 것을 비판한 것.[91] 사실 첫 미션부터 평가가 하위권인 회사들이 탈락해오던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처음에는 수십 개의 회사가 참여했지만, 소매상품 만들기에 참여한 회사는 겨우 네 곳이었다. 심사위원에게 과하게 화려하다고 까인 다른 두 회사가 이전의 미션에서 3위를 번갈아가면서 했다고 하니 그 회사의 사람들도 나름 실력자들이었다.[92] 1등급 소문이 퍼지자 무리하게 좁은 우사에 3마리씩 빽빽하게 사육하였고 그런 소에게 왈츠를 들려줘봐야 소음밖에 안 된다고 비판하자, 진수는 기자답게 도대체 이렇게 까다로운 남자(성찬)와 결혼하는 여자는 어떻게 살까 인신공격한다. 조경기도 성찬과 공감하면서 지방이 근육 속에 박혀있어야 하는데 목장에서 보여준 최상급 소는 근육을 감싸고 있었다며 비판한다. 진수가 어떻게 겉만 보고 알았냐 하니 자기는 프로라 자부하며, 아내도 그렇게 까다롭게 골랐냐고 똑같이 인신공격을 받아도 노련하게 마누라는 소가 아니라 안 그랬다고 하는 건 덤.[93] 방목형 목장과는 달리 시멘트 바닥을 깔은 축사에선 흙의 염분을 먹을 수 없어서 이렇게 따로 먹인다고 한다.[94] 고증 오류가 있다. 성찬이 트럭에 소 다섯 마리를 전부 싣고 서울로 돌아갔는데, 성찬의 1톤 트럭에 소 다섯 마리, 총 약 3톤 무게를 실을 수는 없기 때문. 작가도 후기에서 그런 지적을 받았다고 언급하긴 했지만 수정은 하지 않았다. 아마 성찬식품 트럭을 트레일러(!!!)급으로 확장할 무리수까지 두고싶지 않았을 듯. 대신 두당 편에서는 축산차량을 정상적으로 고증했다.[95] 대회 주최진이 같이 온 네 마리를 보고 다섯 마리 전부 도축해서 그 중 가장 나은 1마리를 내놓을 것이냐고 묻자, 성찬이 그건 비신사적이라며 처음에 골랐던 한 마리만 도축하겠다고 답했다. 그러고 나서 서 회장이 나머지 네 마리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데 갑툭튀해서 우리가 먹자는 잔인한 보광레스토랑 멤버는 덤. 이후 진짜로 어떻게 했는지는 언급이 없지만 백화점에 미리 납품되었을 듯하다. 한 마리 정도는 진짜로 잡아먹었을지도[96] 도축장에 들어갈 때 마지막까지 영혼이 좋은 데에 가라고 끝까지 위로해준다.[97] 실제로 고속도로에서도 축산물 차량이 보이지 않는 이유도 이런 이유다. 수송 중에도 이렇게 세밀한 신경을 써야 하는 식재는 의외로 많다. 특히 활어.[98] 실제로 이 에피소드에서 소를 도축한 뒤 보관 및 등급을 매기는 과정이나 기준 등이 자세히 묘사되어 있어 일반인들에게도 상당한 공부가 된다.[99] 물론 2008년 시점의 광우병 파동 같은 여러 변수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상당한 액수가 성찬에게 돌아간다.[100] 요즘 청국장들은 직접 만드는게 아니라면 십중팔구, 작중에서 혜미가 뿌린 균을 넣은 청국장이다. 즉, 대부분의 40대 아래 세대들이 기억하는 청국장의 냄새는 이미 한번 냄새 안나는 균을 거친 냄새다. 옛날의 청국장은 한번 만들면 온 동네가 청국장을 끓인 걸 알 정도로 냄새가 독했다.[101] 이 표구사 직원도 청국장 좋아한다는 게 빈말은 아니었는지, 사직식당에 오라고 하자 '그 집은 예전만큼 맛있지가 않다'며 안 가려 했었다. 물론 다시 제대로 냄새가 나는 청국장을 먹어보고는 맛이 돌아왔다고 좋아했다.[102] 혜미는 표구사 직원과 만나면서 청국장 냄새를 들키지 않기 위해 늘 짙게 화장을 하고 다녔지만 사실 표구사 직원은 혜미 몸에서 나는 청국장 냄새가 좋아서 사귀었다고... 이 양반 뭔가 변태 같다.[103] 샤워기 물을 틀어놓은 채 양치를 하는 걸 성찬이 나름 정중하게 한답시고 훈계는 하는데, 사실 그러든 말든 처음 보는 사람이 대뜸 물 부족 국가 운운하며 가르치듯이 지적하면 누구라도 거슬릴 만하다. 게다가 듣는 쪽도 처음엔 웬 오지랖인가 싶어하면서도 아예 못 들은 척 무시하고 넘어가려는 걸 성찬이 정도를 넘어서 틀어놓은 물을 멋대로 끄기까지 했다. 결국 빡쳐서 내 돈 내고 물 쓰는 데 뭔 참견이냐고 한 대 때린 걸 시작으로 구타하려고 했다. 물론 물을 아끼는 게 나쁜 짓은 아니고, 다짜고짜 손찌검을 하려 드는 건 양아치나 다름없지만, 먼저 어그로를 끈 건 성찬 쪽이었다. 이후 성찬은 덩치가 큰 이남기가 씻는 걸 보고도 덩치가 커서 물낭비가 심하다고 속으로 불평한다(...).[104] 며느리가 가져온 콩국수를 먹다가 소리에 깬 손주와 면발 하나를 함께 나눠먹는 장면이 찍혔다.[105] 그냥 도와준 것은 아니고 성찬과 진수가 삼순의 말을 들어 먹을 만큼의 고기만 남기고 잡은 고기들을 풀어준 것 때문.[106] 정확히는 금강모치.[107] 모티브가 된 맛의 달인에서도 하천 개발이나 저수지에 대해 비판(생태계가 파괴)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맛의 달인의 경우 폭행으로 마무리하는 게 아니라 주인공들의 직업인 신문기자로서 진실을 알린다(정확히는 식수 물 확보 사업인데 출산률 증가로 인한 물이 많이 필요한 것을 예측해 벌인 국책 사업이나 예상과 다르게 저출산으로 하천 개발로 물을 확보한다 해도 세금만 낭비하는 사업)는 식으로 전개된다.[108] 이 차장의 어머니가 해 준 삼계탕은 시골 가정에서 키우는 엄청 큰 토종닭이 들어가는 음식이다. 일반 음식점에서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에 이런 닭이 들어간 삼계탕을 팔지 않는다. 물론 진짜로 토종삼계탕을 파는 식당도 간혹 있지만 일반 삼계탕보다 가격이 매우 비싸다. 이 때문에 이 차장은 음식점에서 파는 삼계탕에 만족하지 못하고 토종삼계탕에 만족했던 것이었다.[109] 이때 중간에 성찬의 장사꾼 멘트를 듣고 성찬을 성인용품 장수로 오해하기도 한다.[110] 할머니가 키우는 닭은 오미터는 넘는 높이의 나무들 사이에서 거의 날아다니는지라 모습도 볼 수 없고 가끔 꼬꼬거리는 소리만 들린다. 총을 가져와도 쉽지는 않겠다 싶을 정도.[111] 이것도 범죄다. 세탁비 내주겠다는데도 저러면...[112] LG가 MBC 청룡을 인수해 LG 트윈스로 이름을 바꾼 1990년에 허영만 작가는 신문에 주간야구 만평을 그리고 있었는데, 당시 LG의 구단주였던 구본무 회장이 이를 보고 먼저 허영만 작가에게 연락해 술 자리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친분을 꾸준히 유지했다고 한다. 허영만 작가는 2018년 구 회장의 별세 당시 동아일보에 구 회장과의 일화를 회상하며 그를 추모하는 칼럼을 기고하기도 했다.[113] 경찰은 선생님이 잘 달래서 돌려보냈다. 선생님의 사과로 돌아갈 정도였으면 사소한 시비 정도가 아닐까 싶긴 하지만 작품 연재 시점은 폭행에 대해서 반드시 합의금 무는 2020년대와 달리 좀 더 관대한 면이 있긴 했다. 일단 선생님에겐 잘 숨기고 있었던 건지 선생님도 형우를 모범생이라 불렀고, 그를 찾으러 경찰이 학교에 오고 나서야 형우가 일을 친 줄 알았다.[114] 커가면서 자기 어머니가 비장애인인 다른 아이들의 어머니들과 다른 사실을 깨닫고 이게 싫어서 시작한 탈선이 점점 심화된 것. 작중 시점에선 단순히 자기 어머니와 소통을 안 하거나 장애인이란 사실을 숨기고 싶어하는 걸 넘어서, 어머니를 무슨 ATM으로 보는지 돈 필요할 때만 어머니를 찾는다고 그의 어머니가 직접 말했다. 자기 어머니에게 20만원을 요구하고, 어머니네 슈퍼로 찾아가서 돈 달라고 다짜고짜 윽박지른다.[115] 거기에 그의 어머니가 그에게 돈을 안 주는 것도 아니나, 어머니가 삼계탕 좀 먹고 가라 하는 것조차 싫었는지 어머니 돈을 훔치고 매춘굴 가는 불효자 행각도 벌였다. 그리고 매춘굴 주변에 있다가 우연찮게 형우에게 그의 어머니의 편지를 전해주려던 성찬과 만났다. 다행히 성찬에게 자기가 뭔 짓들을 했는지는 들키지 않았지만.[116] 형우에겐 아버지.[117] 형우는 작중에서 휴가 3일치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어머니가 있는 집에 발도 붙이기 싫어한다. 그래서 선생님한테 기숙사에 남겠다고 할 정도. 게다가 자기 어머니는 이모 집에 갔다느니 하면서 학교 선생님과 다른 학생들에게 자기 어머니에 대한 진상을 숨기려고 노력한다.[118] 그것도 단순 부탁도 아니고 거의 협박에 가깝게 돈만 찾으려 드는 아들이다.[119] 식객이 밈화되면서 속칭 "에어 매생이"로 유명하다.[120] 오봉주는 낚시태를 돈으로 독점하거나, 체급 좋은 소를 빨리 옮길 생각에 성찬에게 패배할 빌미를 주는 행적에 이어 이 에피소드에서도 전국 최고의 한식집에서 제철도 아닌 음식을, 당시 기술로는 산지에서 운암정까지 품질을 유지하는 게 어렵다는 것을 다들 뻔히 아는데도 간판 메뉴로 밀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자운 선생에게 알려졌다면 온갖 욕을 먹었을 것이라는 감상도 있을 정도다.[121] 맨 마지막 평양냉면의 경우는 운암정을 막 물려받은 시점에서 냉면 기술자들을 독단적으로 쫓아냈던 흑역사가 있기 때문에 더 승리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서 패배한다면 빼도 박도 못하고 과거 자신의 결정이 완전히 틀렸다는 게 까발려지니...[122] 정작 고구마는 성찬이랑 이야기하는 동안 회사 동료들이 먹은 것은 물론 편지까지 소리내서 읽으면서 웃었다.[123] 사실 이후 에피소드에서 등장하려면 코믹한 스토리도 나와야 할 텐데 이런 일을 겪은 애를 그렇게 출현시킬 수 없으니... 그리고 식객이 무슨 원피스 같은 스토리형 만화도 아니고 옴니버스 만화인데다가 연재기간도 십년 넘었는데 연재 초반 단역까지 일일이 기억하고 또 내보내는 것도 무리다.[124] 성찬네 마을만이 아니다. 이장이 옆동네는 동네 사람들이 똘똘 뭉쳐서 땅을 안 팔자 37만원까지 올랐다고 언급한다. 정말로 땅을 안 팔려던 것이 아니라 땅값을 올려받을 심산이었던 것으로 보이기에 그쪽은 더 큰 손해를 봤을 것으로 보인다.[125] 우리가 가장 잘 아는 일반 탁주가 아닌 속성탁주다. 물론 탁주 빚을 쌀은 전부 집에 있던 것을 썼다. 어머니는 그 많던 쌀이 몽땅 물에 잠겨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라지만 곧 마을 주민들을 위한 일을 하겠다는 아들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이며 탁주 빚기에 일조했고, (부모끼리의 대화에서 술을 어떻게 잘 빚어야 하는가에 대한 지식을 보여준다.) 주당인 아버지는 아들의 계획을 듣고 곧바로 적극적으로 나섰다.[126] 어찌 용서받기는 했지만 어쨌든 자기 죄는 아는지 처음에 동네 사람들이 몰려올 때 자기를 패죽이려고 하는 거라고 생각하고 겁을 먹었다.[127] 성찬의 아버지는 논밭만 7000평에 임야는 3만평이나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만약 평지인 논밭만 평당 30만원에 팔았어도 20억 넘게 생기는 것이니 성찬의 아버지는 개발에 찬성할 법도 했다.[128] 사실 1인 농지 300평일 경우 최대값 1평에 30만원에 팔아봐야 9천만원이다. 이 정도 돈으로는 수도권은 어림없고 중소도시에서도 집 한 채 사기도 어렵다. 그렇다고 60만원에 팔았어도 1억 8천만원인데 이 정도 돈으로도 중소도시에서 살기 어렵다. 작중 성찬도 "돈 2, 3억 쥐어봐야 시골서는 큰 돈이지만 도회지 나가서 아무것도 할 것 없다"고 말한다. 반대로 사기꾼들은 1평에 30만원 구매하고 광주의 사모님들에게 130만원씩 팔았으니 최소 30억 이익 봤다.[129] 다만 아쉽긴 했는지 애초에 100억이 현재 기준으로도 어마무시한 돈이니 담배를 크게 피우고 '없던 일로 하지 뭐'라고 툴툴거린다.[130] 사실 이런 경우는 원래 빈 자투리 땅이었어도 뭐 하나라도 더 심는 법이다. 그래야 땅값이 더 나오니까. 언급하는 걸 보면 봄까지는 일을 했다가 여름 무렵부터 농사를 때려친 거 같다. 처음부터 아무것도 안 심었으면 여름 늦깎에야 품앗이니 뭐니 해도 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성찬이 동네에 오고서야 사정을 안 걸 보면 두세달 정도로 추측된다.[131] 처음에는 김일목이 술독을 알아보고 요구하길래 흥정을 하자고 하지만 자운도 주운 술독이라는 반론에 이의는 없었다. 그러나 김일목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자운이 술독을 부수려는 행위를 멈추지 않자 몰려와서 힘으로 뜯어말렸다. 비록 망쳤어도 자신들이 고생해서 만든데다 무엇보다도 공짜 술을 냅다 버리려는 모습 때문인 듯.[132] 처음에는 반말과 욕설까지 하면서 격노하지만, 상대가 성질 더러운 어르신임을 보고 입을 본능적으로 막다가 그나마 정중하게 맞춰서 논쟁을 한다.[133] 이 때 식칼을 던지는 것처럼 나와서 살인미수 아니냐는 논란이 있지만, 그냥 자운이 쫓겨나는 장면에 넣은 과장된 만화적 표현으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 진지하게 칼이 날아오는 장면이 아니라 데포르메된 형태로 만화적 표현이랑 다른 잡동사니가 같이 그려져있었다.[134] 보던 이들 모두, 자운 선생마저도 경악할 정도였다.[135] 앞서 설명한 것처럼 성찬이 그 큰 항아리를 트럭으로 집까지 날라줬는데도 보답은 술 한 잔이 전부였으며, 사실 이것도 따져보면 한 잔이긴 하지만 분명 트럭을 운전해야 한다고 한 성찬에게 술을 권해 음주운전을 시킨 셈이다. 그 뒤 다시 대결을 위해 갈 때도 성찬의 차를 빌려타면서도 거의 명령하듯이 하며 중간에 멋대로 차를 멈추라 하고는 설명도 없이 내려서 술에 쓸 물을 퍼가기까지 했으면서 고맙다는 말도 한 마디도 안했다. 이러면서도 자신의 마음의 평온함을 얻었다고 주장하는데 그것이 제대로 된 평온함일 리가 없는 건 당연했다.[136] 자신이 이기면 형에게 굴욕을 주어 영원히 상처주는 거고, 자신이 포기하면 방형철이 유리하고, 형이 이기면 만사가 해결되어도 가정불화가 지속되는 것.[137] 정작 조수는 비법 훔쳐간다는 빌미로 쫓아낸다고 오해한다.[138] 이때 밝혀진 사실로 술도가의 명의를 형의 이름으로 해놓았다고 한다. 정말 김일목과는 비교될 수밖에 없는 훌륭한 심성을 가진 인물.[139] 물론 실제 해당 컷에서는 성찬이 김일목의 의도를 눈치채고 "소금을 넣지 말 것"을 알고 있으니 문제가 되지 않는다.[140] 나중에 아내가 본인은 배 곯을 걱정 하면서 컸냐고 물으니 잘 대답을 못 한다. 어려서부터 별다른 어려움 없이 커 왔던 듯하다.[141] 마음의 상처가 컸던지 저녁이 다 차려지고 나서도 한참 뒤인 9시 반이 넘어서야 왔다.[142] 현재는 청어 과메기가 다시 돌아왔다.[143] 실제로도 이렇게 먹어야 과메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초반처럼 생으로 먹었다간 비린내 때문에 참맛을 느끼지 못한다.[144] 그런데 조리법(바스러지기 쉬운 갈치를 잘 못 다루고 조리 중간에 물을 부어서 비린 맛이 생기고 무를 두껍게 썰어서 덜 익은 점) 이외 몇 가지는 문제점이 전혀 아니다. 갈치조림에 쓰일 갈치의 크기와 밤에 잡은 갈치보다 새벽이나 아침에 잡은 갈치가 좋다는 둥.[145] 보광레스트랑 멤버 김경민이 진수에게 나라도 그런 대접 받으면 화냈을 거라고 공감해주었다.[146] 진수는 부장에게 술을 얻어먹으며 주정을 부렸다. 나중에 심재용이 술마시는 진수에게 빙어낚시를 권하자 부장이 빨리 데려가라고 몸짓으로 사정했다.[147] "길을 막고 물어봐라! 대게 하면 영덕대게제!"[148] "대게가 우찌 영덕에서만 나노! 그라믄 울진에서 잡히는 게는 똥게가!"[149] "잡은 양을 따지자면 구룡포가 최고 많도 내가 가만있잖나!"[150] 울진은 얼굴의 눈, 영덕은 코, 포항은 입처럼 서로 가까운 곳에 있는데 싸울 필요가 있냐고 말한다. 당연한 게 서로 자기 지역 대게가 좋은 이유로 대는 조건들이 어차피 옆동네라 똑같이 다른 두 곳에도 있기 때문.[151] 다리살이 아닌 집게다리살을 먼저 먹으라는 것. 집게다리살의 쫄깃쫄깃함을 즐기고 부드러운 다리살을 먹으면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게 된다.[152] 항해일지는 선장이 바다에서 산전수전 다 겪으며 작성한 기술 책자이자 정보 책자다. 당연히 절도죄가 성립된다.[153] 참가자들이 직접 음식을 준비해 같이 먹는 파티.[154] 대종을 제외한 형제 모두가 법조인으로 아버지는 판사, 형은 변호사, 누나는 검사, 사위까지 법의학 전공자일 정도이다.[155] 우연인지, 작가의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묘하게도 김대종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닮았고 김대종의 아버지는 김대중과 15대 대선에서 경쟁했던 이회창 전 국무총리와 닮았다. 공교롭게도 이 아버지와 이회창 둘 다 판사 출신이며 김대종 본인의 이름과 직업이 대중음악가인 걸 보면 일종의 언어유희로 추정된다.[156] 대종은 마음속으로는 "강압적이고 삭막한 집안 분위기는 원인이 아니었나봐?"라는 생각을 했지만 입 밖으로 꺼내지는 않았다.[157] ‘여러’라는 수식어가 붙은 걸 보면 못해도 네다섯 개쯤은 히트시킨 것으로 보인다. 1년 만에 히트곡이 2개 이상 나오는 걸 보면 이 방면으로 재능은 있는 모양.[158] 다만 다들 판사나 변호사 등 사법계 쪽에 종사하기에 어지간히 바쁜 수준들이 아니다. 실제 사례로 배우 송일국의 부인이 판사라서 엄청 바빠 '아빠 어디가?'에 얼굴도 못 비췄다. 어머니 기일에라도 모인 게 용할 지경.[159] 같이 살면 또 싸울까봐 따로 살되 자주 만나는 편이 나을 거라는 생각이었다.[160] 김성철의 어머니께서 30년 동안 낙지볶음 전문점을 운영했다고 한다.[161] 이 소주를 가져온 남자는 한 선생의 직장 동료, 즉 마찬가지로 교사이다.[162] 장고란 오랜 시간 동안 고민하는 걸 말한다. 김성철의 아내가 장고가 뭐냐고 묻자 김성철이 대답해주며 바둑에 있는 장고 끝에 악수 둔다는 말을 해주는데 한 선생이 사표를 던졌음을 듣고 "그것 봐, 악수 뒀지."라며 디스를 한다.[163] 친구는 나중에 이 이야기를 할 때 이것도 어린애 같은 친구의 장난기가 발동해서 그랬을 것이라고 이해하는 대인배스러운 면모를 보인다.[164] 과거 야구장에서 주류 반입이 금지되었을 당시 써먹던 방법이라고 한다.[165] 근데 이 술병 모양 꽃 드립은 이 아저씨가 자기 얘기 때문에 그룹의 분위기가 너무 우울해져서 친 거라 거짓말일 수도 있다.[166] 소속은 수도기계화보병사단 맹호부대.[167] 미군 전투식량이 입에 안 맞아 나중엔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을 한다.[168] 신기하게도 죽기는커녕 생채기 하나 나지 않았다.[169] 단행본의 '못 다한 이야기'를 보면 베트남 전쟁 당시 사진이 있는데 본편의 몇몇 장면과 완벽하게 똑같다.[170] 실제로 소화가 잘 안 되는 사람들은 탄산음료를 마시면 트림이 난다는 걸 이용해서 콜라를 비롯한 탄산음료를 소화제 대신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171] 이후 라디오 듣던 성찬이 진수네 회사 직원들이 성찬이 만든 주꾸미 요리를 먹으러 가려고 한다는 전화를 받고 "오늘 전원 전사시킬 테니까 각오하시라고 전해."라고 익살스럽게 받아친다.[172] 다만 익힌다고 해서 맛 없는 건 아니다. 실제로 작중에서도 회원 중 5명은 옆에서 살짝 익혀먹으면서 이게 더 맛있다고 반박한다. 어디까지나 살짝 익히느냐 탈 정도로 익히느냐의 차이일 뿐.[173] 야생동물도 옻순을 좋아한다는 점을 이용, (병현씨네 형의) 염소를 한 마리 풀어 찾아냈다.[174] 이른바 혀 아래쪽 턱과 연결되는 힘줄을 절단하는 설소대 수술. 원래는 메롱을 못할 정도로 혀가 짧거나 수유에 지장을 줄 정도로 혀가 짧은 설소대 단축증을 가진 일부 아기들을 위한 수술인데, 연재 당시에는 혀가 길어지면 영어 발음이 더 좋아질 거라는 황당한 발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아이들의 애먼 혀를 조지는 끔찍한 유행으로 변질되어 해외토픽감까지 됐었다.[175] 지민이는 통장을 탈탈 털어서 12만원을 꺼냈는데 고소하려면 300만원은 있어야 한다는 변호사의 말을 듣고 바로 자리를 떠난다.[176] 성찬 자신도 어린이 영어 조기교육 과열로 이런 일이 있다는 걸 TV뉴스로만 봤다가 직접 당사자를 보고 경악할 정도다.[177] 웃통 벗고 춤추는 것이 병풍취를 발견하면 하는 의식이라고 성찬이 얘기했는데, 옷 벗고 삼림욕하라고 하면 지민이 은근히 영악하기도 하거니와 순순히 받아들이기 힘들 거라고 생각한 성찬이 꾸며낸 이야기로 후에 지민도 예나에게 그런 의식은 없다는 얘기를 듣고 성찬과 헤어질 때 얘기했다.[178] 하지만 동굴 바깥으로 떠밀려간 예나가 나물을 보고 조용해지자 다친 줄 알고 당황해서 예나를 찾으러 바깥에 나간다.[179] 사실 성찬의 얼굴 치료비랑 합의금을 물어줬다고 하면 그럭저럭 납득이 될 텐데 그런 언급이 전혀 없다. 성찬이 진짜로 그냥 넘어갔다면 성찬이 대인배이긴 하지만 독자 입장에서 답답한 건 어쩔 수 없다. 설령 치료비와 합의금으로 순순히 마무리지었다 해도 성찬이 대인배인 건 변함이 없다.[180] 사실 중국의 회 문화가 일본보다 오래된 것은 맞다. 고대 중국의 성인 공자도 얇게 썬 회를 즐겼다는 기록이 있고, 삼국지에도 진등이라는 인물이 생선회를 즐겨먹다가 기생충 감염으로 사망했다고 나온다. 당나라와 송나라 시대에도 조정의 고관대신들이 생선회를 매우 즐겨 먹었다.[181] 사실 공민우가 '복어독을 드신 경험이 있으시다면 이 정도 양은 먹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기 나름대로 적정량을 권하기는 했다. 즉 공민우의 실력을 생각하면 먹었어도 죽지는 않았을지도 모르긴 하다. 물론 매우 위험한 짓이라는 건 변함이 없지만.[182] 한자로 쓰면 過夏酒. 여름을 넘기는 술이라는 뜻으로, 여름에도 상하지 않는 청주를 일컫는다.[183] 물론 욕쟁이할머니 음식점 수준의 정감 있는 욕이었다. 아들 같으니 공짜로 술 먹이고 잠자리도 준 것인데 선물을 주니 고마워서 욕을 한 듯.[184] 실패처럼 생긴 짤막한 낚싯대로 하는 낚시.[185] 특히 음식을 먹는 장면을 연출해야 하는데 식욕 문제가 너무나 치명적이라 억지로라도 웃음을 지으려니 괴이한 장면이 연출되어버린다. 이 식욕 문제에 가장 치명적인 것이 조갈증으로 인한 잦은 음수 습관이기에 물 대신 제호탕을 마시게 하는 해결법을 생각해내게 된다.[186] 다만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걸 보면 점수 좀 따려고 숙부를 설득하고 PD에게 촬영하자고 한 듯하다.[187] 검게 그을린 매실.[188] 모티브를 딴 실존 인물은 한의사로, 식객을 만들 때 허 화백에게 자문을 했던 사람이다.[189] 그래도 딱히 트롤링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게 애초에 공급도 수요도 거의 없어서 제대로 된 제작법도 알기 힘든 오매를 어깨 너머로 배운 지식으로라도 시도해보려 한 것이다. 거기에 지식과 방법 자체도 그다지 크게 틀린 부분도 없었고 더군다나 예정에도 없던 오매를 만들려니 훈제할 설비나 장소가 갖추어진 것도 아닌 지라 진짜 한여름 땡볕 밑에서 타오르는 불 앞을 지켜야 했다. 이 더위가 너무나 살인적인지라 다들 땀을 비오듯 흘려대던 중이었던 바람에 "사람이 먼저 쓰러지겠다"며 꺼내자 했고 옆에 있던 성찬과 진수도 더 이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190] 정육점 직원도 소삼겹살(업진살)을 주면서 "보통 이건 정육점에서 일하는 사람이나 입맛 까다로운 사람만 아는데 시어머니 입맛이 보통이 아닌가봐요"라고 물어본다. 지금이야 이런 업진살 살살 녹는다는 유행어도 있고, 일반인들도 고급 부위로 인지하는 우삼겹이지만 이 에피소드 연재 당시에는 소고기에 삼겹살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방송 소재일 정도로 별로 안 알려져 있었다.[191] 그런데 며느리라는 사람이 본인 시어머니가 치매에 걸렸는지도 모른다는 것부터가 아예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막장 분위기를 심화시키는 요소로 볼 수 있다.[192] 사실 며느리를 인정해준 것이 완전히 추측뿐인 것은 아니다. 애초에 며느리를 인정하지 않았거나 믿지 못했다면 자신의 마지막 소원을 며느리에게 맡기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마지막에 결국 유산을 물려줬냐 안 물려줬냐 하는 내용은 언급이 없어 추측만 가능하긴 하다. 며느리를 인정했으니 주려고 했을 수도 있는데 치매에 걸린 이후로는 유언 같은 게 효력이 약해서... 어찌 됐건 마지막 소원인 손님들에게 정성들인 육개장을 대접한다는 게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라서 그 정도 일을 맡길 정도면 실제로 며느리를 매우 높게 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훈훈하게 끝나긴 했지만 시집살이의 고생이 꽤 드러난 에피소드. 그만큼 며느리가 생불급 인내심과 인품을 갖춘 효부였다고 할 수 있다.[193] 그런데 이 에피소드가 워낙에 유명해졌다 보니 식객을 본 사람들이 실화인 줄 알고 그 할머니가 돌아가신 줄 알고 조문하고 둘째 며느리 부부를 붙들고 효부라고 칭찬까지 해서 가족들이 매우 난감해했다고 한다.[194] 다 커서 독립하여 따로 살고 있을 수도 있다.[195] 왜 하필 총각님이냐면 아직도 그 며느리와의 결혼은 인정 못해서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진심으로 애를 둘까지 낳고 아직도 자신을 모셔주는 며느리를 인정 못했다기보다는 치매 때문에 둘째 며느리를 미워하던 것만 기억에 남아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196] 1박스에 5kg이다. 즉, 총 150kg을 보냈는데, 작중에서 1박스당 25,000원이라고 했으니 75만원 어치를 우격다짐으로 보낸 것.[197] 뒤포리(마른 밴댕이 새끼)를 갓김치와 함께 볶는 요리를 가르쳐 줬는데, 거기에 들어가는 뒤포리는 성찬이 공짜로 제공했다. 이뿐만 아니라 하루 장사 공친 것, 연료비를 포함하면 성찬의 손해는 작중에서 묘사된 것보다 더 클 것이다. 심지어는 빨리 처리한답시고 갓김치 몇 박스를 공짜로 주기까지 했다![198] 그리고 성찬뿐만 아니라 사정을 들은 진수도 고생을 했는데, 회사에 휴가까지 내면서 같이 팔아주고, 성찬이 단골집에서 요리법을 가르치는 동안 그 집 자식들을 가르치는 등 일일 교사 노릇까지 했다. 그나마 마지막에 부장이 지인들한테 줄 용도로 대량으로 구매하면서 생각보다 일이 빨리 끝난 게 다행.[199] 상황만 놓고 보면 성찬이 미안할 일은 아니지만, 영재가 자세한 말도 않고 이상하리만치 다짜고짜 물건을 떠넘긴 부분이 의아할 만했다. 뒤늦게 친구의 대책 없는 행동의 속사정을 알게 된 성찬이 좀 더 신경 써주지 못해서, 한번 물어보지도 않고 골칫거리 취급해서 미안해하는 것.[200] 섹스와 관련된 만담과 농담을 자주 다루는 만화다 보니 어쩌면...[201] 다만 성찬이 이 당시에도 진수에게 뽀뽀는커녕 포옹이나 손잡기 같은 가벼운 스킨십도 잘 못했던 쑥맥이라 정말 밥만 먹고 왔는데 진수가 훅 치고 직구를 날려서 당황한 나머지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일전에 나온 '반딧불이' 편에서 성찬이 형우를 찾다가 집창촌에서 유혹의 손길을 뿌리치고 도망친 장면을 생각하면 이게 맞을 수도 있다. 게다가 성찬은 그 사모님의 노골적인 유혹에 당황만 했지 좋아하지도 않았다.[202] 막걸리 식초를 홍도의 지인(한성호 이 선장)에게 조달받았다는 이야기, 그리고 석우 자신이 수확하면서 실수할 뻔한 홍어.[203] 보통 홍어는 황해를 돌아다니며 살다가 산란기인 11월~2월 사이에 산란하기 좋은 신안으로 오는데, 아예 돌아다니지 않고 신안에만 머무는 홍어도 있다. 이를 토박이 흑산 홍어라고 부르는데, 다른 홍어들과는 달리 배가 검은색이고, 살이 통통하게 올라와 있기 때문에 더 귀하고 비싸다는 특징이 있다.[204] 이때 석우가 토박이 암치 2번치 홍어를 수확하다 애가 있는 급소를 맞출 뻔했다. 이 때문에 선장에게 한 소리 들을 뻔했지만 다행이도 빗나간 것을 확인하고 수습했다.[205] 현재의 목포종합수산시장.[206] 석우의 판사 같은 한 마디로 바로 판결이 났다.[207] 석우가 어머니의 영향 덕분인지 전문가급의 지식을 보여준다.[208] 석우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 과정이 여행 중 배웠던 지식을 직접 사용하면서 동시에 자신을 되돌아보는 수행이 되었다.[209] 홍도 2구 마을에서 1구 마을로 가기 위해선 배를 타거나 거리가 약 3km에 평균 2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산을 타야 한다. 길이 없어진 지 오래라 실제로는 더 오래 걸렸을 것이다.[210] 납작한 한과블록 위에다 해바라기 씨앗들로 글자를 만들었다. "수열아 수석아 엄마말 잘 듣고 공부 잘해 내년 설날까지 꼭 돌아올께 ♡♡♡"[211] 물론 홍 과장이 새 시작을 했다면 재결합했을 가능성이 높다.[212] 실제로 코다들은 부모와 소리로 대화를 해보지 못해 어릴 적 언어발달이 느리고 어휘력이 또래보다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고 한다. 수어를 모어처럼 쓰며 손으로 옹알이를 하고, 어린이집 들어갈 나이가 돼서야 더듬더듬 음성언어를 쓰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이 보고 된다.[213] 냄비가 타고 있는데 어머니는 세상 모르게(정확히는 알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그 옆에서 잠만 자고 있었다.[214] 남편도 결국 사정을 알고 항복했는지 "절대 안정 필요, 승혜가 화 풀릴 때까지 안 오시는 게… 죄송…"[215] 옆 방의 산모가 이 병원 미역국은 도저히 못 먹겠다고 하는데 정작 자기는 맛있게 먹어서 의문을 품고, 병원 측에서 남편의 요구로 매번 미역국은 빼고 줬다는 사실을 듣고 눈치챈다.[216] 그래서 필담으로 대화를 한다. 승혜와는 수어로 대화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217] 성찬과는 다르게 천초, 대파, 그리고 물기름을 썼다.[218] 성찬도 이 점에 대해선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219]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주인공이랑 똑같이 생겼다.[220] 이게 왜 대단하냐고 하면 참새와 멧새를 구별하는 것은 전문가들한테도 상당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