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Alternative Metal록 음악/메탈 장르의 한 갈래. 얼터너티브 록과 헤비 메탈의 크로스오버 장르이다.
2. 상세
보통은 얼터너티브 록을 하던 밴드가 좀 더 강한 사운드를 원해 헤비 메탈과 결합되거나, 헤비 메탈밴드들이 좀 더 실험적이고, 탈 메탈적인 음악을 위해서 얼터너티브의 요소를 빌리는 등의 유형이 많다.얼터너티브 메탈의 기원은 80년도 초중반 배드 브레인스, 피쉬본 등의 하드코어 훵크 밴드와 레드 핫 칠리 페퍼스 등의 훵크 록 밴드로부터 시작되었다. 이들은 훵크메탈이라는 사운드를 새로히 시도하였고 이후 페이스 노 모어와 리빙 컬러가 훵크 메탈이라는 장르를 보다 정확하게 정립하고 메인스트림으로 끌어올렸다. 이들은 헤비 메탈이라는 장르에 록 음악, 훵크, 펑크, 재즈, 블루스, 힙합, 소울 음악, R&B 등의 갖가지 장르를 접합시켰다. 이들의 실험적인 행보는 80년도 후반에서 90년도 초까지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며 일각에서는 훵크메탈을 하나의 음악적 장르라기보다는 최초의 얼터너티브 메탈 프로젝트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후에 뉴 메탈의 사운드 정립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며, 현재는 다양한 크로스오버가 이루어져 둘을 구분하기 힘들어졌다.[1] 뉴 메탈 밴드가 랩을 버리고 얼터너티브 노선을 타거나 얼터너티브 밴드가 뉴 메탈의 작법을 받아들인 음악을 하는 경우는 이제 흔하다. 예를 들면 부분적인 기타 리프나 드럼은 뉴 메탈 식의 그루브를 띄고 있는데 보컬은 랩의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던지 하는 경우.[2]
대표적인 사운드의 정립을 한 밴드로는 앨리스 인 체인스나 사운드가든등의 밴드가 있으며, 이들보다 좀 더 크로스오버적인 실험을 하였던 페이스 노 모어를 그 시초로 보는 경향도 있다.
얼터너티브 록처럼 얼터너티브 메탈 역시 시대가 지날수록 지나칠 정도로 넓게 걸쳐서 쓰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뉴 메탈과 유행이 겹칠 때에 포스트 그런지 밴드들 사이에서 헤비한 음악들을 하면서 포스트 그런지와 메탈/하드록 사이에 위치하는 인기 밴드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들은 포스트 그런지로도 분류되지만 얼터너티브 메탈로도 분류된다. Three Days Grace, Seether, Shinedown, Breaking Benjamin 등등. Linkin Park나 Papa Roach의 초창기 음악들도 마찬가지다. 애초에 당시에는 뉴메탈·포스트그런지·얼터너티브록·얼터너티브메탈이 서로 크로스오버되면서 높은 인기를 같이 끌었다. 또한 비스티 보이즈나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으로 대표되는 랩 메탈[3] 역시 얼터너티브 메탈의 스타일 중 하나로 여겨지며, 인더스트리얼 메탈 같은 실험적인 장르 역시 얼터너티브 메탈의 스타일 중 하나로 여겨지기도 한다.
2000년대에는 얼터너티브 메탈 음악들이 록 씬에서 인기가 상당히 높았다.
[1] 정확히는 뉴 메탈을 얼터너티브 메탈의 하위 장르로 취급한다. 그런지와 얼터너티브 락의 관계와 유사하게 보면 될 듯.[2] 한편 작법과는 또 별개로 뉴 메탈의 전성기가 끝난후 뉴 메탈이라는 이름 자체가 호불호가 갈리는 탓인지, 뉴 메탈 밴드 중에서도 굳이 자신들의 음악을 뉴 메탈이라 칭하지 않고 얼터너티브 메탈, 혹은 그냥 메탈로 불러주길 바라는 경우도 많다.[3] 뉴 메탈의 형성에 영향을 준 장르고, 뉴 메탈과 비슷하지만 그보다 이전부터 존재하며 엄연히 구분되는 장르로, 뉴 메탈에 비해 힙합 리듬이나 랩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많은 등 힙합의 색채가 뉴 메탈에 비해 훨씬 짙은 편이다. 비슷한 시기에 우리나라에도 서태지와 아이들의 교실 이데아 등 랩 메탈 히트곡이 여럿 존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