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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19:36:26

얼터너티브 록

록 음악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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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Is My Mind?
픽시즈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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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터너티브 록
Alternative Rock
<colbgcolor=#E6E6FA><colcolor=#000> 기원 장르 펑크 록, 포스트 펑크, 하드코어 펑크, 뉴 웨이브
지역
[[미국|]][[틀:국기|]][[틀:국기|]] |
[[영국|]][[틀:국기|]][[틀:국기|]]
등장 시기 1970년대 후기 - 1980년대 초기
시대 1980년대 초반 – 현재
전성기 1990년대~2000년대
사용 악기 보컬, 일렉트릭 기타, 베이스 기타, 드럼, 키보드
관련 장르 그런지, 브릿팝
하위 장르 브릿팝, 컬리지 록, 드림 팝, 그런지, 인디 록, 인디 팝, 쟁글 팝, 매스 록, 노이즈 팝, 노이즈 록, 포스트 브릿팝, 포스트 그런지, 포스트 록, 슈게이징
파생 장르 얼터너티브 메탈, 얼터너티브 컨트리, 얼터너티브 R&B, 얼터너티브 힙합, 네오 사이키델리아, 트립 합
대표 음악가 (영미권) 너바나, 라디오헤드, 픽시즈, R.E.M., 소닉 유스, Keane, 레드 핫 칠리 페퍼스, 펄 잼, 앨리스 인 체인스, 사운드가든, 스매싱 펌킨스, 오아시스, 블러, 스웨이드, 펄프, 화이트 스트라입스, 스트록스, 그린 데이, 콜드플레이, 린킨 파크, 뮤즈, 마이 케미컬 로맨스, 악틱 몽키즈, 아케이드 파이어, 뱀파이어 위켄드, 스톤 템플 파일럿츠
(한국) 실리카겔, , 피아, TraxX, 서태지, 자우림, YB, 봄여름가을겨울, , 잔나비, 델리스파이스, 혁오, 체리필터, 쏜애플, 검정치마, 언니네 이발관
1. 개요2. 상세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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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80년대에 태동하여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큰 인기를 얻은 록 음악 장르. 당대 록 음악의 주류를 이뤘던 상업화되고 고착화되던 아레나 록이나 헤비메탈 음악 등의 대안[1]으로 떠오른 장르이다.

모던 록과 비슷한 범주의 단어로 쓰이기도 하지만, 모던 록이 좀 더 광의의 개념으로, 모던 록에 얼터너티브 록이 포함된다고 보는게 더 정확할 것이다.

2. 상세

디스토션 먹인 강렬한 기타 리프와 단순한 곡 구성, 사회비판적이거나 감성적인 가사, 주류에 저항하는 태도 등이 초기 얼터너티브 록의 특징이다. 얼터너티브 록의 초기 발흥기인 90년대에는 시애틀 그런지브릿팝이 중심이었고, 그 외에도 무수한 하위 장르를 가지고 있다.

얼터너티브 록은 장대한 콘셉트를 앞세우는 클래식 록(Classic Rock)이나 메인스트림 록의 대안으로 시작된 록 음악을 지칭한다. 얼터너티브 록 밴드들은 1980년대 자생적인 언더그라운드 신(Scene)을 조직해 왕성한 활동을 보였으며, 1990년대부터 주류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펑크, 포스트 펑크, 하드코어 펑크, 뉴웨이브, 슈게이징, 노이즈 록, 헤비 메탈 등 워낙 다양한 지류들이 스며든 탓에 얼터너티브 록의 음악 스타일을 뚜렷하게 규정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작업이다. 얼터너티브 록이라는 용어는 1980년대 차트를 차지하고 있던 ‘헤비메탈 음악’으로부터 영향받지 않은 록 음악을 지칭하기 위해 쓰였다고 전해지며, 이후 록 저널들이 본격적으로 사용하면서 세간에 보편화되었다. 의미상 모던 록(Modern Rock)과도 상당 부분 중첩된다.
얼터너티브 록의 본격적 신호탄이 된
너바나Smells Like Teen Spirit

혹시 이러한 정신이 펑크 정신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는 것이냐? 하면 정확하다. 초기 얼터너티브는 포스트 펑크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 정설이다. 따라서 '어떤 음악이 얼터너티브 록인가'에 대해 키배를 벌이는 것은 애초에 크게 의미 없는 행위다. 얼터너티브 록의 본령은 '태도(Attitude)'에 있는 것이지 음악적인 특성에 있지는 않다. 이미 음악 장르를 나누는 것이 크게 의미가 없는 시대가 되기도 했고. 왜 마돈나가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올라갔는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2] 다만, 펑크·포스트 펑크와 얼터너티브의 차이라면, 전자가 좀더 행동주의적이고 반항적인 감성인 가운데, 후자가 좀더 우린 안될거야 아마, 그래도 반항이라도 한번 해볼거다라는 패배주의, 염세적 마인드가 보이는 것. 알다시피 이 시기는 로널드 레이건마가렛 대처가 주도한 신자유주의의 물결이 전세계를 강타했으며, 이로 인해 그동안의 복지와 부의 분배 체계가 붕괴되었다. 때문에 얼터너티브 록의 정신은 미국과 영국의 국민들, 특히 젊은 세대가 가난해지기 시작하는 어두운 상황에 대한 항의이기도 하다.

얼터너티브 록은 대중 음악사에서 록 음악의 마지막 불꽃이었다. 얼터너티브 록의 폭발과 쇠퇴 이후 다시는 록 음악이 주류 대중음악계에서 그만큼의 인기를 얻지 못했다. 얼터너티브 록 이후 이를 대체할 만한 뚜렷한 장르의 분화와 발전이 일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2010년대부터 록 음악은 세계적으로 봐도 그 대중적 인기를 거의 상실하고 힙합과 R&B, 일렉트로니카에 밀려났다. 얼터너티브 록은 록 음악의 몰락을 크게 늦추고 그 인기도와 수명을 연장시켰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실제로 2010년까지는 얼터너티브 록 음악들이 인기가 매우 많았다. 앞으로도 훌륭한 록 음악가들은 계속 나오겠지만, 블루스재즈와 같이 대중음악으로서의 지위는 잃고, 연주자와 청자가 분리된 채 소수 매니아층을 위한 장르가 되어가고 있다.

3. 기타



[1] 'Alternative'라는 단어 자체가 '대체적인', '대안적인’ 이란 뜻이다.[2] 롤링 스톤 紙등 미국 락 업계는 의외로 마돈나에게 호의적인데, 콘브라를 입고 날뛰던 그녀의 저항정신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음악적인 성취도 뛰어났지만... '저항'이라는 락의 핵심 정신을 생각할 때 여성의 성 해방을 몸으로 보여준 마돈나가 칭송받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3] 1·2집이 얼터너티브 록 음반이란 건 아무도 부정안한다.[4] 우리나라에서 '얼터리카'로 까였던 메탈리카의 6·7집 음반은 위키피디아에선 그냥 하드록, 헤비메탈, 블루스록 장르로 분류. 80년대 헤비메탈이나 하드록 계열의 밴드들이 대중적인 노선을 취하기 위해 얼터너티브 록스러운 시도를 하면 '변절자'라고 까이던 시절이 바로 저 시절이었다. 물론 진정한 록 팬들은 양쪽을 꾸준히 다 들었다.[5] 다만 이 당시 밴드들은 얼터너티브 록보단 모던 록이란 단어로 소개되는 경우가 압도적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