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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5 15:06:25

프로그레시브 메탈

록 음악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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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essive Metal

1. 개요2. 특징3. 국내 현황4. 외국 현황5. 세대 별 및 특징에 따른 밴드 분류
5.1. 1세대: 태동기5.2. 2세대: 새로운 개념의 완성5.3. 2.5세대: 유럽에서 가지치는 시기5.4. 3세대: 확산의 시대5.5. 4세대: 3세대의 연장선
6. 뉴 프로그레시브 메탈? 프로그레시브화?7. 그 밖의 분야
7.1. 익스트림 프로그레시브 메탈7.2. 슬럿지 메탈 계열7.3. 프로그레시브 스래쉬 메탈7.4. 헤비 프록7.5. 기타
8. 유사장르 및 용어9. 기타

1. 개요

프로그레시브/아트 록의 곡 편성을 가져와 헤비메탈에 여러 실험적인 작법을 컨버젼시킨 퓨전 장르. 프로그레시브 록이 기존의 록 음악에 클래식 음악의 기법을 따와 이식하고 여러 장르에서 가져온 어프로치를 활용하는 것처럼, 프로그레시브 메탈은 헤비메탈 약 3분에서 5분에 걸쳐서 1절, 후렴, 2절, 후렴, 간주(대부분 기타 솔로), 후렴 식의 정형화된 진행을 보이는 경우가 많지 않다.[1] 거의 대다수가 컨셉 형식을 빌리며, 하나의 스토리라인을 음악으로 표현한다는 점에서 음악극의 성향을 가진 메탈로 볼 수도 있다. 주로 아트 록/프로그레시브 록/재즈 등의 타 음악 계에서의 곡 편성과 테크닉을 따와 활용하는 방식으로 음악의 영역을 확장했다.[2] 세대별로 그 성격이 전부 다르다는 점도 특이점. 자세한 점은 아래에 서술.

현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골격과 방향성을 확립한 밴드는 드림 시어터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어느 정도 사실이기는 하나 이게 익스트림 바운더리나 타 장르 쪽으로 확대되면 이 밴드에 영향 안 받은 밴드도 부지기수다.[3] 오히려 사실 드림시어터 이전 밴드들인 퀸즈라이크, 메탈리카아이언 메이든의 경우도 프로그레시브 록 마니아들이기도 하고... 스토리텔링에 기초한 정형화되지 않은 실험적인 음악(그때까지만 해도)이었다는 점에서 양분을 받아온 셈.

1990년대 초반까지는 정형화가 거의 되지 않아서 일정한 포맷이 없었고, 90년대 중반부터 드림시어터심포니 X의 작법을 베이스로 삼아 장르간의 이종교배가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었고, 후발주자들이 매뉴얼을 본떠서 자신들만의 방식대로 새롭게 덧칠하는 등 여러모로 메탈이 수용할 수 있는 장르의 폭을 넓혀준 것에 매우 큰 의의가 있다. 다만, 저 두 밴드의 매뉴얼을 모방하며 그 도식에서 벗어나시 못하는 양산형들도 상당히 존재했으며, 장르명과는 달리 대체 어디가 진보적인가 라는 물음을 주는 마이너밴드들도 많다. 사실상 프로그레시브 메탈이라는 용어 자체가 가지는 함축적인 의미가 '진보성'이라기보다는 '퓨전' 혹은 '서사성'[4]에 베이스를 두는 관계로, 미디어 친화적이지 않은 멜로디와 복잡한 곡의 전개 등으로 인해 이러한 오해를 사는 것일 수도 있다. 사실 프로그레시브 메탈이라고 일컬어지는 밴드들은 Progressive라는 단어 그 의미 그대로 진보성을 나타내는 것이라기보다는, 사실상 초기에 Progressive로 일컬어지는 규격을 새로 만들어낸 밴드들의 후발주자로서 그 영역 내로 편입되었다고 보는 것이 더 적합하다.

2. 특징

사실 화이트칼라 메탈의 특징이 많이 남아 있는 관계로, 진입 장벽이 상당히 높다 보니 작품의 컨셉과 음악, 테크닉의 삼위일체를 모두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하다고 평가받는 앨범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대표적으로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스타일의 문학적 감성을 가사에 접목한 드림 시어터와 같은 경우가 적절한 예시이며, 다른 밴드들 역시 번역하면 유치해도 가사부터 컨셉까지 표리일체를 표방하는 경우가 많다. 섀도우 갤러리 3집 Tyranny나 심포니 X 5집 V의 예에서도 볼 수 있듯이, 컨셉 잡고 스토리 풀어나가는 건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기본 중 기본이며, 특히 페인 오브 샐베이션의 경우 핵전쟁, 인류, 자아 등의 심도있는 관찰을 주제로 하면서, 이들의 Be 앨범은 심지어 라틴어 가사가 일부 섞여 나오는 등, 몇몇 프로그레시브 메탈팬들은 이를 전부 이해하기 위해서 컨셉의 베이스가 된 매체를 풀어헤쳐야 할 정도로 진입장벽이 높은 앨범들이 상당수 이 계열에 포진되어있다.

다만 2000년대로 오면서 어느 정도 정형화된 부분이 드러나기 시작했는데, 설명해보자면

이 장르 쪽에서 인지도가 어느정도 있는 공연들로 미국 애틀랜타에서 가을마다 펼쳐지는 ProgPower USA Festival[8], 독일의 EuroBlast,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ProgPower Europe,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Be Prog My Friend 등이 있다.

3. 국내 현황

국내의 프로그레시브 매탈 밴드 중 가장 유명한 밴드는 N.EX.T이며, 그 외에 문효진 밴드, 사하라와 예레미, 국악을 차용한 가이아, djent를 복합한 INLAYER[9]가 있다. 다만 굳이 따지자면, 넥스트는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가 아니라 몇몇 트랙에서 포맷을 차용한 정도였을 뿐. 껍질의 파괴와 세계의 문, Mars, The Bringer of War, The Hero 정도를 제외하면 프로그레시브 메탈 작법을 활용한 곡들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 게다가 사실상 국내 밴드로서 그나마 원류와 비슷하게 길을 간 밴드는 드림시어터에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 사하라 정도. 예레미의 경우는 그놈의 종교가 발목을 잡는데다가 반대로 예레미 정도의 프로그레시브 메탈을 연주하는 밴드들은 외려 파워메탈 계열에서도 많아져 버려서 상대급부가 없어진 경우이기도 하다. 때문에 예레미와 같은 경우는 어디까지나 "한국형 프로그레시브, 즉 한국이라는 시장에서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사운드메이킹과 구조 측면의 유사성으로 인해 동종으로 분류되는 경우"에 속한다고 볼수 있고, 대개의 클레임은 이러한 진입장벽과 기본적인 소양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하는데서 시작한다. 헤비메탈 밴드인 블랙 신드롬도 6집 Zarathustra 앨범에서 시도한 바 있다.

4. 외국 현황

Djent로 대표되는 다운튜닝 설계 및 모듈 혁명이 일어나면서 프로그레시브 바운더리에 도입되며 코어 계통의 밴드 역시 점차 늘어가는 추세. 현재의 가장 잘 알려진 일례를 들자면 페리페리본 오브 오시리스 같은 경우인데, 사실 페리페리는 단순한 매쓰코어 계열 사운드라기 보다는 Jazz Influenced + Metalcore + Programming Sound의 총 집합체로써 분류되는 특이케이스고, 수메리안 코어의 대표주자인 본 오브 오시리스와 앰비언트를 앞세운 TesseracT가 떠오르는 기대주. 흑인 비르투오소 토신 아바시의 프로젝트로 유명한 Animals as Leaders의 경우 페리페리의 기타리스트인 미샤와 교류가 상당히 깊은 편에 속하고 성향도 비슷하지만, 사운드에 있어 좀 더 현학적인 플롯을 택했다는 차이가 있을 뿐. 이런 점이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캐릭터라면 캐릭터지만, 지나치게 공중에 붕 떠 있는 최강자들의 모임이 되는 폐해가 있어서... 정통적인 프로그레시브 메탈, 즉 드림 시어터심포니 X로 대표되는 큰 줄기를 따라가는 밴드가 여전히 많기는 하나 이전에 비해 기존 익스트림 메탈의 장르에서 프로그레시브의 영향을 받는 밴드의 수가 급격히 늘어났다. Cormorant, Vektor, Obscura, Aenaon, Insomnium, Fallujah, Between the Buried and me, Persefone 등등.

5. 세대 별 및 특징에 따른 밴드 분류

5.1. 1세대: 태동기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씨앗은 대략 1970년대 초중반부터 기존에 존재하던 프로그레시브 록이 자연적으로 발달하는 과정에서 뿌려지기 시작했다. 레드 제플린, 딥 퍼플이나 제스로 툴의 곡 중 일부 헤비한 곡들, 그리고 초창기의 시도 중에서 가장 메탈에 가까웠던 블랙 사바스Sabbath Bloody Sabbath(1973) 등에서 이런 시도를 엿볼 수 있고, 러시2112(1976)에서 당시로서는 충격적이었던 20분짜리 서사곡 2112를 선보이면서 길이 3~5분짜리 전형적인 곡 구조에서 벗어난 곡도 대중에게 호평을 받을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

프로그레시브 메탈이라는 용어가 등장하지 않았던 시점에서, 주다스 프리스트에 영향을 받은 이스트코스트 스래시의 영향권 아래에 있던 페이츠 워닝, 사바타지, 크림슨 글로리, 그리고 시애틀에서 활약한 퀸즈라이크, 텍사스 출신 워치타워 등이 각각 다른 개성을 가진 활약한 시기. 1984년에 퀸즈라이크가 The Warning[10]을 발표한 시점을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시작으로 본다. 1세대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들 중 사바타지, 크림슨 글로리, 페이츠 워닝, 퀸즈라이크를 US 화이트칼라 파워메탈의 기수로 놓아 이 때엔 '프로그레시브 = 화이트칼라 파워메탈' 이라는 공식이 인정되던 때.

사실 드림시어터 이전과 이후의 프로그레시브 메탈을 구분하는 질문의 핵심적인 이유 중 하나. 프로그레시브 메탈이라는 용어가 널리 상용화 되기 전 시점에서는 저 네 밴드 모두 초현실적 존재 혹은 중세의 판타지 컨셉을 스래시에서 따온 리프와 그 밖의 여러 요소로써 표현을 하고자 했는데, 예를 들자면 사바타지는 리더 존 올리바의 건반과 이나 70년대 록 뮤지컬에서 영향받은 컨셉을, 페이츠 워닝은 2대의 기타라는 최소한의 조건을 가지고 극대화 할 수 있는 치밀한 리프전개를, 크림슨 글로리는 북유럽 신화를 파워메탈에 끌고왔고, 퀸즈라이크는 위에 설명한 것처럼 스래시에서 넘어온 위의 세 밴드와 달리 주다스 프리스트, 아이언 메이든의 영향을 받은 성향에 SF류의 샘플링 음원을 기입하는 방식으로 메탈이라는 바운더리 안에서 스케치를 한다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 유일하게 워치타워는 스래시로 시작해 철저히 스래시로 끝났고, 활동 당시엔 전혀 영향을 끼치지 못한 밴드였으나, 후에 드림시어터, 심포니 X 등 2세대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들에 변박싱코페이션의 활용에 대해 중요한 단서를 제시한 밴드이다.[11]

정리하자면, 1세대 밴드들은 원래 가지고있던 서로 다른 메탈 장르들의 여러 요소들을 융합시켜서 새로운 음악을 만들 것인가라는 물음표를 던지고, 자신들만의 해석을 통해 이를 구현해낸 점에서 의의가 있다. 다만 드림시어터 이후로는 간접적인 단서를 몇 개 제시하는 정도에 그친다.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러시의 영향력은 퀸즈라이크의 극 초창기 작품들 + 워치타워를 제외하면 그리 크지는 않았고, 오히려 기존의 아트 록으로 편입된 밴드(킹 크림슨, 예스, 크라우트록 계열의 몇몇 밴드)들로부터 모티브를 따온 것은 컨셉과 곡의 체계 정도이고, 이를 구성하는 테크닉과 악기 파트 배분은 대부분 스래시와 브리티시 헤비메탈, 특히 그 중에서도 아이언 메이든에게서 많이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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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2세대: 새로운 개념의 완성

사실상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정의를 뒤바꾼 밴드들이 여기에 속해있다. 드림시어터와 섀도우 갤러리는 80년대 중반 심포니X는 밴드 결성시기가 90년대이기에 2세대로 놓기에는 약간 신진세력에 가까우나, 이후에 영향받는 밴드들에게 제공하는 포맷을 이 세 밴드가 거의 다 제공했기 때문에 2세대에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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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2.5세대: 유럽에서 가지치는 시기


1세대와 2세대의 특징을 골고루 따서 자신들의 색을 다지는 밴드들이 많은 편. 단, 앞으로 소개될 3세대 이후의 밴드들에 비해 2세대의 특징이 간접적으로만 나타나며, 다른 세대들에 비해서 그 정도가 큰 편은 아니다. 사실상 미싱 링크라고 봐도 무방한 케이스지만, 3세대 이후의 밴드들의 사운드메이킹 쪽에 단서를 준 밴드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따로 분류한다. 특이하게 미국 밴드는 알려진 밴드가 이 시기엔 거의 없으며, 유럽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12] 3세대와의 연관성도 그다지 큰 편은 아니라 2.5세대로 따로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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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3세대: 확산의 시대


20세기와 21세기에 걸쳐서 활약한, 혹은 2000년대 초반부터 활동하기 시작한 밴드들이 이 케이스에 속한다. 대체적으로 드림시어터 혹은 심포니 X의 영향이 강하게 두드러지며, 얼터너티브 * 고딕 * 네오 클래시컬 * 파워 등 다른 장르와의 이종교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지역적인 색을 나타내는 밴드들이 등장하는 시기이다. 현재 상당수의 인지도 있는 프로그레시브 밴드들이 이 시기에 많이 존재하고 있으며, 소개할 4세대의 밴드들에 2세대 밴드와 함께 큰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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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4세대: 3세대의 연장선

사실 4세대의 밴드들은 3세대와의 구별되는 특징은 별로 없는 편이고, 2~3세대의 문법을 가지고 밴드의 색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신예 밴드의 상당수가 이쪽에 포진되어 있으나 손에 꼽을 만한 인지도를 가진 밴드는 그다지 많지 않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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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뉴 프로그레시브 메탈? 프로그레시브화?

실제로 다수의 프로그레시브 메탈 팬들도 헷갈리는 부분 중 하나인데, 90년대 말부터 혹은 이와 전혀 상관없는 얼터너티브 록계열의 밴드들이 내는 음반들이 이전에 비해 곡 전개가 이전에 비해 독특해지고 스토리텔링 요소가 부각되는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를 Progressive Influence라는 용어로 설명하기는 한데... 한국에서는 이에 해당하는 밴드들을 전부 프로그레시브화 된 밴드로 오역하는 불상사를 만들기도 했다. 정확히 말하면, 프로그레시브 메탈화는 단순히 대곡 중심의 컨셉을 잡는경우에만 붙이는 게 아니고, 작곡성향의 변화와 장르 컨버젼과 큰 연관이 있다.

쉽게 설명하자면, 프로그레시브화는 주로 메탈 밴드들이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들의 리프 전개와 구성미에 영향을 받은 경우를 지칭하는 경우고[26], New-Prog은 일종의 컴보징 무브먼트에 해당하며, 주로 Atmospheric/Gothic 밴드들이 일렉트로닉, 인더스트리얼, 포스트 록 등의 요소를 담아내면서 작곡방식의 변화를 주는, 쉽게 말해서 6~70년대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들이 시도한 장르의 크로스오버 실험을 구사한 것이라고 이해하면 쉽다.[27]

즉, New-Prog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프로그레시브 메탈계열의 밴드와는 거의 연관성이 없으며, 메탈/비메탈 쪽에서 장르적 크로스오버를 위시한 실험을 위시로 한 컴포징 무브먼트를 일컫는 말이지 장르 자체로 지칭되는 것은 아니다. 사실상 시작은 고딕 계열에서 시작되었으며, 여건이 마련되면서 이게 다른 계열로 전파된것으로 보면 된다. 최근에 와서는 익스트림 메탈진영에서 이 뉴 프로그레시브 메탈화가 본격적으로 활용되고 있는데, 주로 블랙 메탈의 성향을 띄는 밴드들이 포스트 록의 문법을 빌어쓰는 형식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블랙신의 주축을 이끌어나가는 Blackgaze의 수장이라 할 수 있는 Deafheaven이나 Alcest, Lantlos가 대표적이며, 멜로딕 데스 진영에선 Insomnium이나 Omnium Gatherum, Wolfheart 등이 이 성향에 근접한 구성을 가진 음악을 들려주고 있고, 이 밖에도 Hail Spirit Noir나 Baroness등의 밴드들이 사이키델릭의 요소를 양방향으로 교차시키는 등 새로운 무브먼트의 또 다른 길을 제시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동향이 하도 일반적으로 변해 버리다 보니 현재에는 나름 장르의 대대적 기조를 일컫는 말로 되어 버렸다. 마치 뉴메탈이라는 용어가 원래는 없었다가 생기면서 다른 장으로 불리던 것들이 뉴메탈이 된 것과 같은 건데..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하이브리드로 대충 불리던 콘 등의 밴드들이 나중에 뉴메탈을 뒤집어 쓴 경우등을 들수 있고, 이런 현상은 프로그레시브 역시 매한가지이다.

장르벽이 꽤 높던 90년대 말이나 2000년대 초에는 이 프로그레시브 인플루엔스의 영향을 받던 파워 메탈이나 다른 장르의 밴드들이 대부분 프로그레시브 ○○ 메탈 이런 식으로 불리던 경우가 있었지만, 이 무브먼트 역시 2000년대 중반을 거치며 대부분 그냥 원래 장르로 불리곤 하는데... 남긴 유산이 있다면 엄청난 상향표준화(...)정도이다. 바꿔 말하면 멜로딕 파워의 오리지널 폼을 고수하는 밴드(Dream Evil, Hammerfall, Primal Fear 등)들을 제외한 나머지 밴드들은 대부분이 프로그레시브 인플루언스 세대인 셈이고, 먼저 언급된 소나타 악티카 역시 그러한 범주에 들어간다. 소나타 악티카 이전의 멜로딕 파워 계열인 카멜롯, 앙그라, 블라인드 가디언, 랩소디 오브 파이어는 이 용어가 대두되기 전에 프로그레시브를 수용한 밴드들인데, 카멜롯의 경우 로이 칸의 영입과 샤샤 패스의 프로듀싱이 조합되기 전에는 페이츠 워닝, 크림슨 글로리 등의 1세대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범주에서 못 벗어났으나, 이후에 로얄 헌트/사바타지의 미국-유럽 혼합형 심포닉 플롯을 받아들였고, Epica 앨범부터 프로그레시브 인플루언스의 영향과 심포닉 플롯 강화로 인해 성향이 또 바뀐 케이스다. 앙그라의 경우 저먼 멜로딕 계열의 대부 카이 한센 유파로 시작해서 (애초에 카이 한센이 Viper에 재직중이었던 앙드레 마토스를 키워냈다) 클래시컬/MPB/스피드메탈을 죄다 멜로딕 파워 내에서 흡수해낸 지역적인 성향이 강한 케이스로, 일반적으로 이 계열에서 비슷하게나마 흉내낼 수 있는 밴드가 아예 없었기에 독창적인 프로그레시브화의 예시로 많이 드는 경우이며, 블라인드 가디언은 저먼 스래쉬 - 에게서 영향받은 Vocal Layering을 이용한 심포닉 플롯 - 심포닉/프로그레시브 연계 라는 변화단계를 안정적으로 거쳐서 진화한 경우이다. 랩소디는 애초에 '전기'로서의 면이 강하며, 이 부분이 섀도우 갤러리에게서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역시 카멜롯과 마찬가지로 사바타지의 화성/심포닉 플롯에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 된다. 저 네 밴드는 독창성이 강하게 부각된 나머지 현재까지 프로그레시브 인플루언스를 지난 지금 시기에도 자신들만의 입지를 잡고 있다. 나이트위시의 경우는 본격적인 오케스트레이션 도입 이전에 로얄 헌트의 심포닉 플롯을 수용했다는 점만 프로그레시브와 접점을 가질 뿐, 그 외엔 구성력, 테크닉 등 측면에서 프로그레시브와 하등 상관이 없는 케이스이다.

뉴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경우는 구분 범주가 바뀌게 되는데, 뉴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원래 기조가 60년대 70년대의 아트록이나 프로그레시브 록의 리바이벌기조에서 출발한 것은 맞지만, 2세대에서 발전된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들과는 달리 이종 장르적인 요소를 비메탈권에서 받아들이는 케이스로, 이런 영향 때문에 뉴메탈이나 얼터너티브, 익스페리먼트 계열의 영향을 받은 밴드들이 대부분 뉴 프로그레시브 메탈으로 분류되는 경향을 보인다. 리버사이드같이 아트록 리뉴얼에 가까워지는 밴드나 The Ocean, Cult of Luna, Isis 등의 Post-Sludge, 데빈 타운젠트 같은 아티스트 역시 이쪽으로 분류된다.

최근 유튜브에서 돌아다니는 Djent 기반의 코어 밴드나 거스리고반, 그레그 하우, 앨런 홀스워스, 폴 마스비달, 토신 아바시 등 재즈퓨전쪽 영향을 받은 Ambidjent의 경우는 또 따로 분류하는 등의 형태가 발생하고 있다.[28] [29]

7. 그 밖의 분야

위에서 언급한 밴드들만이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전부는 아니고, 굳이 크게 보자면 드림시어터/심포니 X의 플롯 혹은 그 이외의 요소(얼터너티브, 고딕, 파워)를 많이 흡수한 쪽을 기반으로 발전한 지류라고 보면 될 것이다. 아래에서 언급할 밴드들은 위에서 언급한 지류와 별개로 발전하고 교류하면서 독자적인 층을 갖춘 케이스를 언급한다

7.1. 익스트림 프로그레시브 메탈

7.2. 슬럿지 메탈 계열

7.3. 프로그레시브 스래쉬 메탈

7.4. 헤비 프록[31]

7.5. 기타

8. 유사장르 및 용어

9. 기타

일본에서는 프록 메탈(プログメタル)과 프로그레 메탈(プログレメタル)로 줄여 부른다.

파일:Loudwirelogo.png 선정 25대 프로그레시브 메탈 명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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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우드와이어가 2020년 선정한 "25대 프로그레시브 메탈 명반"의 리스트이다.
<rowcolor=#fff> 1위 2위 3위 4위 5위
파일:BlackwaterParkOpeth.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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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waken_the_guardian.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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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스 드림 시어터 퀸즈라이크 Fates Warning 비트윈 더 베리드 엔드 미
Blackwater Park Images and Words Operation: Mindcrime Awaken the Guardian Colors
<rowcolor=#000000> 6위 7위 8위 9위 10위
파일:LateralusTool.jpg
파일:MastodonCrackTheSkye.jpg
파일:Chaosphere.jpg
파일:TerriaDevin.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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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토돈 메슈가 데빈 타운센드 Cynic
Lateralus Crack the Skye Chaosphere Terria Focus
<rowcolor=#000000> 11위 12위 13위 14위 15위
파일:아이언 메이든 Seventh Son of a Seventh Son.jpg
파일:Crimson_Edge_of_Sanity.jpg
파일:LeavingYourBodyMap.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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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From_Mars_to_Sirius.jpg
아이언 메이든 엣지 오브 새니티 maudlin of the Well 드림 시어터 고지라
Seventh Son of a Seventh Son Crimson Leaving Your Body Map Metropolis Pt. 2: Scenes from a Memory From Mars to Sirius
16위부터는 라우드와이어 선정 25대 프로그레시브 메탈 명반 참조
같이 보기: 라우드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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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렇다고 모든 프로그레시브 메탈 계열의 밴드들이 저걸 배격하는 건 아니다.[2] 다만 프로그레시브 록은 다른 장르와 악기들을 적극적으로 차용해 사용한 것과는 달리 프로그레시브 메탈은 메탈 내에서의 변화를 추구하며 타 장르의 요소를 도입하는 것은 방법론적으로 곡의 진행이나 연주 방법 등에 약간 추가하는 정도로 그치며 메탈이라는 느낌이 여전히 강하다. 물론 Pain of Salvation이나 Opeth와 같이 후기로 갈수록 메탈에서 , 정확히는 아트 록으로 지향하는 예외도 존재한다[3] 유럽 프로그레시브 메탈 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심포니 X네오 클래시컬 메탈을 베이스로 발전한 경우이고, 익스트림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대주자인 오페스의 뿌리를 찾아보면 블랙 사바스나 Comus, 킹 크림슨 같은 70년대 밴드들로 귀결된다.[4] 어찌보면 파워 메탈과 겹치는 부분일 수도 있겠지만, 중세 혹은 전설에 기초한 이쪽 계열과는 달리 내면의식의 흐름 & 인간 탐구 등 좀 더 내적인 면에 치중하는 스토리라인이라고 간주하면 이해하기 쉬울 듯 하다. 다만 어느 순간부터는 주제가 스페이스 오페라 쪽으로 확장되더니 인간 내면의 우주를 컨셉으로 잡는 밴드들도 상당히 많다.[5] 실제로 이 쪽 계열의 가사를 이리저리 보다 보면 꽤 고등교육을 받은 문학적 소양에서 나온다는 점을 통감할수 있는데, 가령 중세 문학 작품에서 아이디어를 따오는 심포니 X라던가 아이작 아시모프 등 SF작가들의 컨셉을 음악으로 구현하는 Ayreon, 동양철학에 심히 심취한 Cynic, 그 밖의 수많은 러브크래프트 마니아들 등등[6] 2000년대 후반이 지난 시점에서는 컨셉질이 비단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만의 특징은 아니었지만, 90년대만 해도 로얄 헌트나 랩소디 같은 멜로딕 파워 메탈 계열이나 바이킹, 포크 메탈처럼 장르 자체가 컨셉인 경우를 제외하면 진성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컨셉질을 타 밴드가 따라하는 일이 흔치 않았다. 섀도우 갤러리가 Tyranny 앨범을 발매한 이후 1년에서 2년 차이로 심포니엑스와 드림시어터가 순차적으로 앨범을 낸 결과인데.. 드림시어터의 경우는 섀도우 갤러리와 친목이 있어서 라브리에가 피처링까지 다녀온 점을 감안하면 덕질과 친목질의 결과 생겨버린 후배 고문과정이 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당시 드림시어터와 경쟁구도, 사실 지금도 경쟁구도(시장내에서만)인 심포니 엑스가 여기에 V 앨범으로 참전하고, 이후 페인 오브 샐베이션의 퍼펙트 엘레멘트, 반덴 플라스의 크라이스트 제로 앨범등이 쏟아지면서 컨셉앨범은 죽어도 반드시 내야만 하는 앨범이 된 셈이 되었다.[7] 대표적으로 드림 시어터 멤버 전원이 버클리 음악대학 출신이라는 동문회 학벌주의의 전형을 보인다. 여담이지만, 옌스 요한슨(스트라토바리우스)이 데릭 셰리니언 후임으로 드림 시어터에 들어가려 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한 일화인데, 결국 팔이 안으로 굽어서 조던 루데스를 영입한 이야기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다. 이외, 심포니 엑스의 마이클 피넬라(키보드)역시 음대 출신이고, 아텐션의 비탈리 역시 마찬가지이다. 역으로 진짜 특이한 면모를 과시하는 경우가 인스트루멘탈 프로그레시브 그룹인 Animals as Leaders의 토신 아바시로, 그는 정규 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퓨전 재즈에서나 볼 법한 테크니션 중 하나.[8] 특이사항이라면 오버킬 등의 스래시 메탈밴드나 블라인드 가디언같은 파워 메탈밴드들이 참여하기도 한다[9] SM 스테이션을 통해 올린 MV도 두개 존재하는데, 이중 하나는 윤도현이 피쳐링에 참여했다![10] 주로 브리티시 헤비메탈에 큰 영향을 받았고, 여기에 SF 샘플링 음원을 기입해 SF 파워메탈이라는 고전적인 장르의 생성에 이바지 한 역사적인 앨범이다.[11] 쉽게 말해 러시의 변박 패턴을 스래쉬 메탈에 꼬아서 집어넣은 경우인데, 문제는 음악 그 자체로 따지면 지나치게 실험적이고 접근성이 낮아 듣는 리스너 입장에서도 고역이라는 측면이 이 밴드를 선각자라는 위치, 리더인 론 자좀벡의 연주력과 유명세를 제외하면 밴드의 음악으로는 현재까지 알려진 게 거의 없다시피한 원인이 되었다.[12] 사실 이 당시 미국 씬의 동향이 뉴메탈의 기원이 되던 하이브리드나 뉴메탈 태동기 시절이었고, 드림시어터의 성공도 실은 일본의 성공에서 기인한다고 할 정도로 프로그레시브 메탈이 미국에서 별볼일 없던 시절이었다[13] Darkwater나 Anubis Gate[14] 정확히 말하면 기존의 보컬 데이미언 윌슨의 탈퇴 이후 글린 모건이 잠시 활동하다 98년부터 2007년까지 암투병으로 사망하기 전까지 앤드루 맥더멋(Andrew McDermott, 줄여서 Mac)이 활동하던 시기가 이들의 포맷이 완벽하게 자리잡은 때. 이후 Star One 등의 밴드에서 게스트 보컬로 활동하던 데이미언이 다시 들어와 초기 Wounded Land의 어프로치에 현재의 기존의 사운드 바리에이션을 뒤섞어 호평을 받고 있다[15] 밴드의 이름이 엘드리치인 이유도 이는 초기 밴드의 멤버들이 워치타워를 매우 좋아했다고, 밴드의 이름은 워치타워의 동명의 곡 The Eldritch에서 따왔다.[16] 파워 메탈의 요소를 어느정도 차용했다는 점에서 후에 에버그레이, 아누비스 게이츠(Anubis Gates) 같은 밴드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17] 그가 있던 1~3집의 앨범을 들어보면 정말 지금의 밴드에서 그가 없는 빈자리가 정말 뼈아플정도. 1집의 Cage of sins나 2집의 Sometimes In Winter 같은 서정적인 곡도 그의 작품이며 더불어 밴드의 작곡에 깊게 관여했고 그의 독특한 신스 스트링 사운드는 모든 트랙에서 키보디스트로서의 존재감을 발휘할정도다. 그래도 트윈기타를 시도한 2006년부터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회복한 모습을 보여준다.[18] 당시 보컬 데이비드 리드먼(David Readman)은 네오 클래시컬 메탈이 아닌 파워 메탈과 헤비메탈에서 주로 활동하였다. 3집부터 아다지오를 나가 파워 메탈 밴드 Almanac에서 활동해 여전히 정정한 보컬을 보여줬지만 그래도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는지라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2020년 12월 18일 유튜브 VLOG를 개설해 활동 중이다.[19] 소방관으로도 일하고 있으며 목 관리가 어려운 직업을 겸하고 있음에도 자기 관리에 철저하다. 2021년 2월 8일 페이스북 사칭 계정을 조심하라고 공지하였다.[20] 본래 팝 락 쪽에서 활동하다가 헤비메탈에 흥미를 느껴 본격적으로 활동해서라고 한다. #[21] 유튜브 조회수가 126만으로 가장 많은 곡 Alley Cat이 있는 앨범이다.[] [23] 사실상 솔로 프로젝트에 가깝다.'라고 적혀 있었지만 본래 케빈 무어는 키보드 어레인지먼트를 부탁받아 합류한 것이었다. 다만 케빈 무어의 개입으로 메토스와 포트노이가 구상했던 헤비한 사운드가 현재의 형태로 바뀌었고, 이를 들은 메토스가 OSI의 방향성을 케빈 무어가 제시한 쪽으로 틀은 것은 맞다.[24] 이쪽 마니아들에게 좋은 대접을 받고 있는 기타리스트 러스터 쿨리가 속해있던 밴드[25] 대표적으로 Mountain 앨범, 그 중에서도 Cockroach King, 그리고 이후 이 곡 하나의 줄기를 가지고 테마를 풀어내는 Virus와 Vector가 이런 성향을 보인다.[26] 그러니까 드림시어터를 위시로 한 2세대 밴드의 영향을 받은 밴드가 대다수로, 소나타 악티카가 대표적인 케이스[27] 쉽게 말해서, 고딕 밴드들이 팬층은 적고 음악은 잘 안팔리고 해서 별 갖가지 퓨전을 다 구사한 경우인데... 세리온같은 밴드의 경우는 아예 합창단과 오케스트라를 대령한 심포닉 메탈로 노선을 갈아타버렸고, 아나테마의 경우 A Fine Day to Exit 앨범부터 고딕 분위기에서 벗어나 변화를 주더니 Atmospheric/Post-Rock으로 완전히 가버렸다. 아모르피스야 포크/고딕/멜데스/파워/오리엔탈 등의 요소를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케이스니 패스하고... 현재 남아있는 고딕 메탈 밴드 중에서 뉴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요소를 발견하기 힘든 밴드는 드라코니안마이 다잉 브라이드,정도 약간 예외적인 케이스지만 얼터너티브 쪽에서 이런 프로그레시브 메탈화로 성공한 밴드가 Alter Bridge와 Coheed and Cambria가 있는데, 이 두 밴드는 애초에 출발점은 얼터너티브였으나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가 하면 실패하는 것을 반대로 얼터너티브 밴드가 역접을 하면 성공적이 된다는 이상한 상태를 만들게 된다. 단지, 곡구성면에서 보면 변박이나 패턴의 복잡화, 대곡 지향의 작곡법 등 영향 받은 흔적이 있지만 기본적인 얼터너티브 포맷과 사운드메이킹에서 변한 점은 거의 없어 더더욱 특이한 케이스[28] 쉽게 생각하면 시장층을 생각하면 된다. 달리 말해서 데빈 타운젠트 풍의 사운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비슷한 계통의 아나테마, 혹은 시닉과 같은 경우나 디 오션스 같은 경우, 그리고 길티머신 같은 쪽으로는 포용도가 넓지만, 반대로 Textures, Tesseract, Periphery 등의 Djent 계열로는 아무래도 땡기지 않게 되는 것이 일반적일 것이다. 반대로 후술한 계통의 밴드들을 듣는 사람들이라면 Mutiny Within과 같은 밴드들 역시 포용할수 있을 것이지만, 결국 원형의 프로그레시브 메탈이랄수 있는 드림씨어터/섀도우 갤러리/심포니 엑스측을 추종하는 경우는 Pagan's Mind나 Evergrey쪽이 더 친숙할 것이다. 대개 메탈 씬의 그 무지막지한(...) 배타성을 생각해 볼때 이런 분류가 가해지면서 서로서로 활동 바운더리를 나누게 되는 셈이 되는 거고, 이에 따라서 전문 레이블 등이 생성된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이런 장르 구분은 십분 상업적인 테두리와 편의성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에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할수 있다. 이런 식으로, 이종 장르간의 밴드들이 비슷한 동향을 가진 경우 그룹으로 묶여서 투어를 도는 건 서양에선 일상다반사고, 일단 레이블에서 공연기획할 때 티켓소모층의 성향을 대강 스캔하고 밴드들 간의 합의 하에 스케쥴 맞춰서 엮어버린다. 중요한 점은 이 밴드리스트가 언제나 변화할 수 있다는 점으로, 무명에 가까운 기대주들이 스스로 서포트 입장에서 동향의 팬들에게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만드는 경우도 많다[29] Djent 어프로치를 쓰는 밴드들의 뉴 프로그레시브 메탈화를 쉬운 예로 들자면, 최근에 인디/솔로 프로젝트로 자행(?)되고 있는 Ambidjent가 있겠다. 사실 Djent를 장르명으로 쓰는 경우는 없는데 (튜닝 → 즉 작법보다는 사운드메이킹에 가까운 개념이다), 최근에는 엠비언트/일렉트로닉의 요소를 대거 받아들인 하나의 장르로 인정되고 있는 상태. 현재는 8현을 제작주문하는 경우도 생겼고 센츄리/수메리안 레이블 및 독자적으로 Self-Releasing을 거쳐 적용이 되고있다. 다만, 이 쪽은 여전히 Core-Bass를 토대로 하기 때문에 고전적인 앰프스택의 포맷을 고수하는 밴드 및 팬층에게는 그닥 흥미가 가는 케이스는 아니기에 Animals As Leaders나 Periphery 정도를 제외하곤 메이저에서 많이 적용되지는 않는다[30] 곡들의 악곡 구성이 프로그레시브 메탈 특유의 복잡한 악곡 구성보다는 스래시 메탈의 악곡 구성과 유사하다.[31] 쉽게 설명하자면 프로그레시브 록과 프로그레시브 메탈 중간 정도에 위치한 밴드들로, 아트/프로그레시브와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어프로치를 모두 구사하며, 두 장르의 중간 정도의 출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록과 메탈 어디에 두어도 애매한 밴드들이 주로 이 경우에 속한다.